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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폐교운동장에서 가을밤 가족 콘서트

    ‘버려진 폐교 운동장이 정겨운 음악이 흐르는 공연장으로 탈바꿈한다.’ 9일 여주 밀머리 미술학교운동장(옛 점동초 당현분교)을 시작으로 오는 24일까지 경기도와 강원도 지역의 5개 폐교 운동장에서 차례로 진행되는 2004 찾아가는 가족콘서트 ‘가을밤,벌레우는 밤’.‘가을밤,벌레우는 밤’ 추진위원회가 복권기금을 지원받아 마련한 음악회로,시인 김사인,개그맨 전유성,소설가 황석영,싸이더스 대표 차승재 등 교수,예술가,사업가 등 16명이 추진위에 참여하고 있다. 공연은 폐교 지역 주민들이 다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펼쳐진다.개그맨 전유성과 가수 홍순관이 차례로 사회를 맡아 ‘아이들이 떠들어도 화내지 않는 음악회’로 유명한 얌모얌모콘서트앙상블,‘이등병의 편지’ 작곡가 김현성이 이끄는 혜화동푸른섬 등이 출연해 친근하고 코믹한 동요무대를 선사한다. 테너 임정현,예동어린이중창단,생활폐기물로 악기를 제작해 연주하는 팀인 ‘재활용상상놀이단 어제생긴예술’ 등이 펼치는 가곡,타악 퍼포먼스도 감상할 수 있다.각 지역 주민들이 직접 출연하는 특별무대도 마련된다.이번 공연을 위해 강원도 문막 지역 할머니들이 중창단 ‘그시절언니들’을 구성했으며,경기도 화성에서는 모자·부녀팀이 출연해 동요를 부를 예정이다. 공연진행을 담당하고 있는 프로듀서 제리씨는 “버려진 폐교에서 문화활동을 하고 있는 지역 예술인들과 연계해 앞으로 매년 전국 각지의 폐교를 찾아가는 콘서트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공연은 모두 무료로 즐길 수 있다. 공연 일정은 다음과 같다. ▲9일 오후 5시30분 여주 밀머리 미술학교(옛 점동초교 당현분교)▲10일 오후 5시30분 원주 극단노뜰(옛 후용초교)▲17일 오후 5시30분 화성 비봉땅 미술학교(옛 비봉초교 유포분교)▲23일 오후 5시30분 영월 영월책박물관(옛 신천초교 여촌분교)▲24일 오후 5시30분 평창 감자꽃스튜디오(옛 평창초교 노산분교).(02)730-3608.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인천환경시설공단 내년 출범

    하수종말처리장과 폐기물소각장 등 환경시설을 관리할 ‘인천환경시설공단’이 내년 7월 출범한다. 인천시는 23일 “환경시설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여서 이들 시설을 경영 효율성에 따라 관리할 공단을 설립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인천환경시설공단은 현재 시가 직접 운영하는 가좌·승기·운북·강화 하수처리장과 송림·율도 분뇨위생처리장 등의 운영을 맡게 된다.또 시가 건립을 추진 중인 남부광역폐기물종합처리장과 민간자본으로 세워지는 송도·만수 하수처리장도 함께 운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청라광역생활폐기물소각장과 청라음식물류폐기물자원화시설,공촌하수처리장 등 민간위탁 중인 시설에 대해서는 위탁계약 만료 때부터 인수해 운영할 방침이다. 시는 납입자본금을 100% 현금출자로 조성할 예정이며,조직은 총원 276명에 2임원 2부 5팀 1센터 3사업소(11팀 5지소)로 이뤄진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환경파수꾼 자청 4인의 할아버지 기염

    최근 서울 관악구 봉천10동 동사무소에는 얼굴을 제대로 들지 못하는 방문객이 부쩍 늘었다.쓰레기를 함부로 버렸다가 단속에 걸려 과태료 고지서를 받아가는 이들이다. 쓰레기 무단투기는 동네 주변환경을 해치는 ‘경계대상 1호’지만,단속에 어려움이 적지 않아 동네마다 골칫거리로 등장한 지 이미 오래다.현장을 적발하거나 무단투기된 쓰레기를 일일이 꺼내어 확인한 뒤 버린 사람에 대한 단서를 찾아내야 한다. ●매일 동네 이 잡듯 뒤져 그러나 단속 인력과 방식에 한계가 있어 그동안 방치됐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대신 ‘CCTV 무인카메라 24시간 가동중’,‘적발시 100만원 이하 과태료’ 등의 위협적인 경고문만 동네 여기저기에 늘고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봉천10동은 예외다.바로 쓰레기 무단투기를 막기 위해 자원봉사를 자청하고 나선 남장희(78),윤사중(78),이상학(78),윤정노(72)씨 등 할아버지 ‘4인방’이 있기 때문이다. 이상학 할아버지는 “악취가 진동하는 쓰레기가 널브러져 있는 동네를 누가 좋아하겠냐.”면서 “주민 모두에게 득이 된다면 내가 좀 참고 치우는 게 뭐 큰 대수냐.”며 겸손해했다. 지난달부터 활동을 시작한 이들은 동네를 매일같이 ‘이 잡듯이’ 뒤지며 쓰레기 무단투기를 적발하고 있다.특히 집게 등으로 내용물을 일일이 확인하고 단서를 찾아내는 이들의 모습에서는 흡사 전문 수사요원의 분위기마저 느껴진다.1차적인 관심대상은 우편물이나 약봉지 등 인적사항이 담긴 쓰레기.이어 특이한 내용물일 경우 인근 상점 등으로 직접 들고가 ‘탐문 수사’까지 펼치는 수고도 마다하지 않는다. ●봉투속 내용물 일일이 확인 이같은 치밀한 조사 끝에 단서가 발견되면 디지털 카메라로 찍은 뒤 해당 주민을 동사무소로 불러 과태료를 부과한다. 윤사중 할아버지는 “무단투기된 쓰레기를 담아 버리는 규격봉투 구입가격은 고작 하루 4만여원”이라면서 “1만 5000여명의 주민이 이 돈을 아끼기 위해 환경은 아랑곳 않는 꼴”이라고 지적했다. 4인방의 이같은 노력 덕택에 올해 1∼5월까지 2건에 불과하던 단속 실적은 활동 개시 후 두달도 채 지나지 않아 20여건에 이르고 있다.게다가 과태료 부과에 이의를 제기하는 주민은 단 한명도 없고,입소문이 번지면서 무단투기되는 쓰레기 양도 점차 줄고 있다. ●증거 확보… 과태료 부과토록 조치 진재길 동장은 “얼마 전까지 하루에 수거되는 생활폐기물은 5t,무단투기된 쓰레기는 10% 정도인 0.5t 정도였다.”면서 “하지만 할아버지들의 활동 이후 불법 쓰레기 양이 20∼30% 감소했다.”고 말했다. 때문에 이들 4인방은 무단투기 주민에게는 ‘저승사자’와 같은 공포의 대상으로,일반 주민에게는 고마운 ‘환경 지킴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남장희 할아버지는 “무단투기된 쓰레기는 수거를 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지만,환경문제때문에 치우고 있는 것”이라면서 “나 하나쯤이야 하는 안일한 생각을 버려야 한다.”고 강조했다.윤정노 할아버지도 “내가 살고 있는 환경은 내가 알아서 지킬 만한데도 단속이 뜸해지면 불법 투기가 기승을 부리는 악순환이 되풀이된다.”면서 “강제의 손길에서 언제쯤 벗어날지 모르겠다.”고 푸념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환경파수꾼 자청 4인의 할아버지 기염

    환경파수꾼 자청 4인의 할아버지 기염

    최근 서울 관악구 봉천10동 동사무소에는 얼굴을 제대로 들지 못하는 방문객이 부쩍 늘었다.쓰레기를 함부로 버렸다가 단속에 걸려 과태료 고지서를 받아가는 이들이다. 쓰레기 무단투기는 동네 주변환경을 해치는 ‘경계대상 1호’지만,단속에 어려움이 적지 않아 동네마다 골칫거리로 등장한 지 이미 오래다.현장을 적발하거나 무단투기된 쓰레기를 일일이 꺼내어 확인한 뒤 버린 사람에 대한 단서를 찾아내야 한다. ●매일 동네 이 잡듯 뒤져 그러나 단속 인력과 방식에 한계가 있어 그동안 방치됐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대신 ‘CCTV 무인카메라 24시간 가동중’,‘적발시 100만원 이하 과태료’ 등의 위협적인 경고문만 동네 여기저기에 늘고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봉천10동은 예외다.바로 쓰레기 무단투기를 막기 위해 자원봉사를 자청하고 나선 남장희(78),윤사중(78),이상학(78),윤정노(72)씨 등 할아버지 ‘4인방’이 있기 때문이다. 이상학 할아버지는 “악취가 진동하는 쓰레기가 널브러져 있는 동네를 누가 좋아하겠냐.”면서 “주민 모두에게 득이 된다면 내가 좀 참고 치우는 게 뭐 큰 대수냐.”며 겸손해했다. 지난달부터 활동을 시작한 이들은 동네를 매일같이 ‘이 잡듯이’ 뒤지며 쓰레기 무단투기를 적발하고 있다.특히 집게 등으로 내용물을 일일이 확인하고 단서를 찾아내는 이들의 모습에서는 흡사 전문 수사요원의 분위기마저 느껴진다.1차적인 관심대상은 우편물이나 약봉지 등 인적사항이 담긴 쓰레기.이어 특이한 내용물일 경우 인근 상점 등으로 직접 들고가 ‘탐문 수사’까지 펼치는 수고도 마다하지 않는다. ●봉투속 내용물 일일이 확인 이같은 치밀한 조사 끝에 단서가 발견되면 디지털 카메라로 찍은 뒤 해당 주민을 동사무소로 불러 과태료를 부과한다. 윤사중 할아버지는 “무단투기된 쓰레기를 담아 버리는 규격봉투 구입가격은 고작 하루 4만여원”이라면서 “1만 5000여명의 주민이 이 돈을 아끼기 위해 환경은 아랑곳 않는 꼴”이라고 지적했다. 4인방의 이같은 노력 덕택에 올해 1∼5월까지 2건에 불과하던 단속 실적은 활동 개시 후 두달도 채 지나지 않아 20여건에 이르고 있다.게다가 과태료 부과에 이의를 제기하는 주민은 단 한명도 없고,입소문이 번지면서 무단투기되는 쓰레기 양도 점차 줄고 있다. ●증거 확보… 과태료 부과토록 조치 진재길 동장은 “얼마 전까지 하루에 수거되는 생활폐기물은 5t,무단투기된 쓰레기는 10% 정도인 0.5t 정도였다.”면서 “하지만 할아버지들의 활동 이후 불법 쓰레기 양이 20∼30% 감소했다.”고 말했다. 때문에 이들 4인방은 무단투기 주민에게는 ‘저승사자’와 같은 공포의 대상으로,일반 주민에게는 고마운 ‘환경 지킴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남장희 할아버지는 “무단투기된 쓰레기는 수거를 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지만,환경문제때문에 치우고 있는 것”이라면서 “나 하나쯤이야 하는 안일한 생각을 버려야 한다.”고 강조했다.윤정노 할아버지도 “내가 살고 있는 환경은 내가 알아서 지킬 만한데도 단속이 뜸해지면 불법 투기가 기승을 부리는 악순환이 되풀이된다.”면서 “강제의 손길에서 언제쯤 벗어날지 모르겠다.”고 푸념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한강물속 “고물상이 따로 없네”

    최근 서울 시민들의 ‘젖줄’이자 휴식처로 각광을 받고 있는 한강이 정작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다.한강에서 수거되는 쓰레기 양이 점차 증가 추세에 있을 뿐만 아니라,생활폐기물을 비롯해 자동차와 오토바이에 이르기까지 천차만별이다. 서울시 한강시민공원사업소는 23일 한강시민공원 여의도지구 야외무대 인근에서 한강에서 건져낸 수중 쓰레기를 전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사업소에 따르면 지난 2000년부터 미사리에서 행주대교에 이르는 한강의 서울시계 구간에서 특전사 병력과 시 잠수팀이 참여,매년 20회 이상한강 수중 정화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에 따라 수거되는 쓰레기 양은 2000년 59.9t에서 2001년 110.9t,2002년 70.8t,2003년 131.7t 등으로 증가 추세에 있다.게다가 올해 상반기 동안 수거한 쓰레기 양만 69.8t에 이르고 있으며,올 한해 동안 200여t의 수중 쓰레기가 수거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이 때문에 지난해부터는 전문업체에 용역을 맡기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수중 쓰레기 가운데는 생활폐기물을 비롯,자동차·오토바이·자전거·폐타이어 등도 대거 나와 이른바 ‘고물상’을 방불케 하고 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정책진단] 감염폐기물 처리정책 ‘표류’

    병원 등 의료기관에서 배출되는 감염성 폐기물처리 정책이 갈피를 잡지 못한 채 장기 표류하고 있다.정부가 오랜 실태조사 끝에 현행보다 위생관리를 강화한 시행규칙 개정안을 마련,6개월 전에 입법예고까지 마쳤지만 지금껏 시행일정조차 잡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해집단의 반발에 밀려 ‘정책 후퇴’ 조짐이 나타나는가 하면 상·하위법이 ‘따로 노는’ 기현상도 빚어지고 있다. ●탈지면등 연간 3만 6000여t 배출 감염성 폐기물은 인체조직 적출물이나 환자들을 치료하고 난 뒤 배출되는 거즈·탈지면,실험동물의 사체 등 감염위험이 있는 폐기물로 연간 3만 6000여t이 배출되고 있다. 엄격한 위생처리 및 관리가 요구되지만 일반 생활폐기물과 섞여 유통되거나,제대로 멸균·분쇄되지 않은 상태로 처리되는 사례가 많아 소각장 인근 주민 등이 감염 위험에 노출돼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병원폐기물은 멸균·분쇄한 뒤 다른 일반폐기물과 혼합해서 소각하거나 매립’토록 한 현행 법규를 개선해야 한다는 주장도 시민단체 등을 중심으로 꾸준히 제기돼 왔다. 환경부는 이에 따라 지난해 9월 병원 폐기물에 대한 위생관리를 대폭 강화한 폐기물관리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하고,같은 해 11월부터 시행에 들어갈 예정이었다. 1년여에 걸쳐 병원폐기물의 배출·유통·처리실태 등에 대한 조사와 관련 업체·전문가단체 등의 의견수렴을 거치는 등 사전절차도 밟았다. 그런 끝에 ▲병원폐기물은 일반폐기물과 별도의 전용소각장에서 소각하고 ▲관리설비가 미비한 소·중형 소각로의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소각로 설치 허용기준을 시간당 0.2t→2t 이상으로 강화하는 것 등을 골자로 한 개정안을 마련했다. ●시민단체 등 반발 환경부는 그러나 입법예고 후 6개월째 여전히 ‘뜸’을 들이고 있다.규제개혁위원회와 법제처의 심사를 거쳐야 시행할 수 있는데,아직 법안제출 일정조차 확정되지 못한 상태다. 환경부 관계자는 “영세소각업체와 멸균·분쇄업체,병원·의사협회 등 이해관계자들이 얽혀 있어 의견을 조정하는 작업이 필요하다.원안대로 갈지,수정안을 마련할지 내부적으로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환경부의 이같은 입장은 설득력이 떨어져 보인다.▲소각시설 대형화 등 규제의 부당성(영세소각업체) ▲병원폐기물의 직접 소각 반대(멸균·분쇄업체) ▲기존보다 비용상승(배출업자) 등 만만찮은 반대논리에도 불구하고 안전관리 강화가 더 필요하다는 판단에서 개정안을 마련,입법예고했기 때문에 지금 와서 수정 검토에 들어갈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쓰레기문제 해결을 위한 시민운동협의회’는 “환경부 정책이 이해관계자들의 입김에 따라 원칙없이 흔들리고 있는 것은 아닌지 우려된다. 감염의 불예측성·위험성 등을 감안하면 안전관리 우선 원칙을 고수해야 한다.”며 조속한 시행을 촉구했다. 또 이같은 정책 표류로 인해 상·하위법이 서로 엇박자를 내고 있는 것도 또 다른 논란거리다. 폐기물관리법과 시행령 개정안은 당초 일정대로 지난해 11월부터 시행에 들어갔지만 상위법의 위임을 받아 마련된 시행규칙 개정안은 시행되지 못함으로써 ‘반쪽 입법’ 현상이 빚어진 것이다. 환경부 관계자는 “(법과 시행령 개정에도 불구하고)당분간 현행 규칙을 적용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박은호기자 unopark@˝
  • [쌍심지 켠 선거사범 단속]달라진 선거 풍속도

    오는 제17대 총선의 선거운동은 과거와는 확연히 다른 양상으로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불법 선거운동의 감시 강화와 유권자들의 선거의식 변화 등으로 과거를 답습하는 구태의연한 선거방식으로는 승산을 기대할 수 없기 때문이다.게다가 후보자와 유권자들을 감시하는 불법선거 전문 신고꾼이 대거 가세해 추세변화를 더욱 가속화시키고 있다. ●인터넷 이용 사이버 선거운동 인기 선거운동 기법도 바뀌었다.무엇보다도 선거비용을 최소화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인터넷을 이용한 사이버 선거운동이 단연 인기다.인터넷 세대인 20∼30대를 겨냥한 선거기법이다.대다수의 후보들이 이미 인터넷에 유권자들과의 ‘대화의 방’을 개설,젊은 층과의 쌍방향 대화에 나서고 있다. 자원봉사자 확보 경쟁도 치열하다.돈이 아닌 ‘발로 뛰는’ 선거운동이 득표에 가장 유리하다는 판단에서다.그래서 자원봉사자를 얼마나 많이 확보하느냐에 따라 당락이 결정된다는 말이 무성하다. ●‘감시망 벗어나기’ 혈연·지연 캠프도 등장 후보 가족과 친척·친구 등 혈연·지연 위주의 선거캠프도 등장했다.돈이 거의 안 드는 데다 경쟁후보들의 감시도 따돌릴 수 있다는 장점 때문이다. 대구 달서구에 출마예정인 박모(45)씨는 “자금부족에다 감시에서 벗어나기 위해 가족과 친척 위주의 캠프를 차려 운영중”이라고 밝혔다.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어필 휴대전화의 문자메시지도 선거 홍보전의 총아로 떠오를 전망이다.후보마다 유권자들에게 어필하기 위한 참신한 문구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그러나 후보들이 돈을 안 쓰겠다는 것은 아니다.쓸 만큼 쓰되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과거와 같이 ‘돈봉투’를 무차별적으로 살포하는 대신 약발받을 확실한 유권자를 골라 집중 투자한다는 것이다.불법 선거운동 단속이 대폭 강화된 것을 의식한 탓이다. 한 후보측 관계자는 “돈과 조직 없이는 선거 자체가 불가능하다.”며 “다만 과거보다 ‘판이 조금 적고,은밀’한 것이 다르다.”고 말했다. ●식당·온천 등 썰렁… ‘선거특수’ 잠잠 ‘걸리면 죽는다.’는 불안의식도 정치권에 확산되고 있다. 경북지역에서 출마할 한 후보(47)는 “돈 선거에 대한 검경의 태도가 심상치 않다.”며 “과거처럼 선거운동을 하다가는 당선되자마자 배지를 떼야 할 형국”이라고 했다. 후보들의 돈 안 쓰는 분위기로 선거 특수가 사라진 것도 특징이다.이맘때면 북적대던 식당가는 파리만 날리고 있다.관광버스·온천업 등도 썰렁하기는 마찬가지. 식당 주인 정병진(45·경북 경산시 중방동)씨는 “2000년 총선때는 흥청망청식의 선심성 접대로 짭짤한 재미를 봤으나,이번에는 후보들이 그 흔한 식사 대접조차 않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유권자들 “선거판 돈은 극약” 유권자들의 의식도 변화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7월 치러진 경북 의성축협조합장 선거에서 단돈 5만원을 받은 조합원을 포함해 141명이 무더기로 입건된 충격적인 사건은 유권자들에게 좋은 교훈이 됐다. 김모(52·경북 의성군)씨는 “축협장 선거때 후보측이 건넨 돈을 무심히 받았다가 전과자 신세가 됐다.”며 “선거판의 돈은 이젠 ‘눈먼 돈’이 아니라 바로 극약”이라고 단언했다. ●전문 신고꾼들, 일제히 업종 변경 각종 위법행위 신고 전문꾼(×파라치)들에게는 이번 선거가 ‘절호의 기회’가 되고 있다.선거사범을 최초 신고하는 유권자에게 최고 5000만원까지의 포상금을 내걸었기 때문이다.종전의 ‘카파라치’와 ‘쓰파라치’‘팜파라치’ 등이 최근 일제히 선거부정 행위를 단속하는 ‘선(選)파라치’로 업종을 변경,활동에 들어갔다.실제 서모(38·대구시 동구 도동)씨는 이달부터 대구지역 관내 음식점과 지구당,행사장 등을 돌며 위법 선거 행위를 몰래 촬영하고 있다.그는 지난해 경산지역에서 생활폐기물 투기 행위 72건을 신고해 포상금 180만원을 챙기는 등 ‘베테랑’ 신고꾼이다.서씨는 “돈과 명예(?)를 한꺼번에 챙기기 위해 선파라치로 변신했다.”며 의욕을 불태웠다. 포항지역에서 그동안 자동차 매연 과다 차량을 적발해 신고해 온 김모(45·포항시 죽도동)씨도 최근 선파라치로 전업,선거현장을 누비고 있다.김씨는 지난해 이들 차량 850여대를 적발해 신고하는 개가를 올렸다. 이들은 선거판에서 ‘한 건’만 잘 하면 수년간의 수입을 일순간에 챙길 수 있다며 연일 표적 사냥에 나서고 있다.깨끗한 선거에 ‘일조’한다는 자부심도 있다. 여기다 각종 선거 때마다 인원동원으로 큰 재미를 봤던 선거브로커들도 총선 파라치 대열에 가세할 것으로 추정된다. 수천∼수만명이 모이는 후보 합동연설회와 정당 연설회가 없어져 ‘찬밥’신세로 전락했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경찰에 중대 정보를 주고 반대급부를 얻는 ‘경·민 유착형’ 총선 파라치들의 등장도 예고되고 있다. 전국 정리 김상화기자 shkim@˝
  • [오픈 코리아-소통하는 사회를 만들자]제2부(중)이기주의 극복사례-2 지자체 환경빅딜 그 후

    “양 지자체가 서로 만족하고 있습니다.” 지난 2000년 7월 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서울시 구로구와 ‘환경시설 빅딜’을 이룩한 경기도 광명시의 관계자는 이렇게 말했다. 빅딜 이후 구로구에서 발생하는 하루 110t의 쓰레기는 광명시 가학동 쓰레기소각장에서,광명시 하수 10만t은 서울 서남하수처리장에서 각각 처리하고 있다. 빅딜의 효과는 대단했다.우선 환경시설 중복투자를 방지함으로써 막대한 예산이 절감됐다.구로구는 당초 관내에서 발생하는 생활폐기물을 처리하기 위해 600억원을 들여 천왕동에 소각장을 건립할 예정이었다.물론 주민들의 반대가 뒤따랐다.하지만 빅딜을 통해 소각장 건립계획을 백지화하고 광명시에 시설지원비 270억원만을 지원,330억원을 고스란히 절감했다. 광명시는 더 큰 예산절감 효과를 얻었다.시는 당초 광명6동에 1000억원을 들여 하수종말처리장을 건립할 계획이었다.이곳에서도 역시 주민들의 반대가 일었다.그러나 빅딜로 이 문제들을 일거에 해결하고 대신 예정부지에 지역경제에 큰 도움이 될 경륜장을 건설해 ‘꿩 먹고 알 먹는’ 격이 됐다. 환경빅딜은 또 두 지역에 돈으로 계산할 수 없는 부수효과를 안겨주었다.혐오시설 건립을 둘러싸고 벌어진 님비현상과 지자체간 분쟁을 해소해 ‘윈-윈 게임’으로 평가되고 있는 것이다.교환처리 이후 양 지자체에 40억원의 주민지원기금도 적립됐다. 이와 함께 무시할 수 없는 효과는 환경시설 건립문제로 홍역을 겪고 있는 다른 자치단체들에 문제해결의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이다.빅딜 이후 전국적으로 혐오시설 공동사용을 추진하고 있는 자치단체가 증가하고 있는 현실이 이를 방증한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
  • 쓰레기 봉투값 ‘제각각’/區 따라 가정용 5ℓ 70~110원 생활폐기물 처리비용도 큰 차이

    서울 25개 자치구의 쓰레기 종량제 봉투 값이 제각각이다.대형 생활쓰레기 처리비용도 서로 다르다. 8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내 25개 자치구의 쓰레기 봉투 가격은 가정용 5ℓ의 경우 70∼110원씩이다.재정자립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서초와 강남은 5ℓ짜리가 70원인 반면,관악구는 110원이다.중구와 양천은 80원이고,성동·광진구 등 7곳은 90원,용산·동대문구 등 12곳은 100원이다. 이는 지방자치제가 실시되면서 쓰레기 봉투 값을 자치구별 조례로 정하기 때문이다.김포쓰레기 매립지와 거리가 멀리 떨어진 구는 가까운 구에 비해 상대적으로 처리 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에 비싼 편이고,쓰레기 처리 비용에 예산 지원이 많으면 멀리 떨어졌다 하더라도 주민부담이 덜하게 된다고 서울시는 설명했다. 음식물쓰레기용 봉투 역시 김포 수도권매립지로 보내 매립하느냐,재활용하느냐에 따라 큰 차이가 난다. 강북·노원·양천·강서·강남·송파구 등 6곳은 음식물쓰레기를 전용용기에 수거해 경기지역의 농장이나 퇴비·사료화시설로 보내기 때문에 별도의 봉투를사지 않아도 된다.반면 수도권 매립지로 보내는 나머지 자치구는 80∼200원짜리 봉투를 구입해야 한다. 소파,침대 등 대형 생활폐기물을 처리하는 비용도 구별로 t당 최고 6만 6500원까지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홍문종(한나라당) 의원은 8일 열린 서울시 국정감사에서 “수도권 매립지에 반입할 수 없는 소파나 침대 등 대형 생활폐기물 처리비를 조사한 결과,동작구가 가장 적은 t당 16만 1810원에 용역업체와 계약을 체결했고,은평구는 t당 22만 8305원으로 가장 높은 가격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홍 의원은 또 “구가 산정한 폐기물 산출단가 역시 동작구는 18만 4470원인 반면,은평구는 28만원으로 10여만원 가량 차이났다.”면서 “폐기물 처리 과정이 비슷한 점을 감안할 때 이처럼 차이나는 것은 합리적인 폐기물 처리비용 단가 도출방법이 없기 때문이 아니냐.”고 지적했다. 조덕현기자 hyoun@
  • 사회 플러스 / 소각시설 33곳 다이옥신 초과 배출

    지방자치단체들이 운영하는 생활폐기물 소각시설들이 기준치를 초과한 다이옥신을 배출하다 적발됐다.환경부는 16일 폐기물관리법상 매년 1∼2회 이상 다이옥신 배출량을 측정하도록 돼있는 폐기물 소각시설 336곳중 33곳이 배출기준을 초과했다고 밝혔다. 이중 지자체가 운영하는 생활폐기물 소각시설 12곳 전부가 배출기준을 초과한 다이옥신을 배출,무더기로 시설개선명령을 받았다. 특히 경북도의 경우 청도군 청도소각시설이 배출기준(5ng/㎥)의 30배가 넘는 150.85ng/㎥를 배출한 것을 비롯,경주시 안강,문경시 마성,청송군 진보,고령군 고령,칠곡군 왜관 등 모두 6개 소각시설이 시설개선명령을 받았다.
  • NGO / 시민단체 대중적 이슈 발굴 초점

    ‘전시효과나 명분보다 실리를 추구한다.’ 입법청원과 주민감사청구,법원 가처분 신청,국가인권위원회와 부패방지위원회 제소 등이 NGO(비정부기구)의 주요 수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과거 캠페인과 시위에 포커스가 맞춰졌던 NGO의 활동반경이 넓어지면서 목표달성을 위한 전략·전술이 점차 고도화·다양화·전문화하고 있는 것이다.참여연대와 경실련,환경운동연합 등 주요 시민단체들은 정치·경제·민생분야의 대중적인 이슈를 발굴,소송과 입법청원 등을 시의적절하게 활용하고 있다. ●목표 성취위한 전략·전술 다양화 올 들어 증권집단소송제와 통합방송법 개정,평화의 날 제정,핵에너지 정책 전환 등 각 분야에서 시민단체들의 입법청원이 쇄도했다. 전북 부안군 위도의 원전센터 유치에 반대하는 ‘부안 핵폐기장 백지화 및 핵에너지 정책전환을 위한 범도민 대책위’는 19일 ‘핵에너지 정책전환을 위한 입법청원 100만인 서명운동’을 통해 핵폐기장 백지화에 나선다. 그동안 핵폐기장 반대 인간띠잇기 행사와 촛불시위 등을 벌인 이 단체는 입법청원을 통해 정부의 핵에너지 정책전환을 촉구할 계획이다.경실련과 미디어세상 열린사람들,YMCA 시청자시민운동본부,한국여성민우회 등 7개 단체는 지난 4일 ‘시청자주권 실현을 위한 방송법 개정 입법청원안’을 방송위원회에 제출했다. 통일연대,학술단체협의회 등 100여개 사회단체로 구성된 ‘정전 50주년 한반도 평화대회 조직위원회’는 정전협정 체결일인 7월27일을 ‘평화의 날’로 제정하는 입법청원 운동 등을 펼치고 있다.113개 여성단체로 구성된 ‘호주제 폐지를 위한 시민연대’도 지난 5월 호주제 폐지를 골자로 한 민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입법청원·가처분신청 봇물 지난 10년간 중단과 재개를 거듭했던 새만금 간척사업에 대해 환경운동연합 등 시민단체들이 법원에 낸 가처분 신청이 받아들여지면서 공사가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그동안 새만금 백지화를 요구하며 ‘3보1배’ 행사 등을 벌여 온 시민단체로서는 공사중단이라는 뜻밖의 ‘원군’을 만난 셈이다.우리 사회가 로또복권 광풍에 휩싸여있던 지난 3월 대한불교 조계종 자비실천본부와 기독교윤리 실천운동본부는 “로또복권이 사행심을 부추기고 근로의식을 저하시키고 있다.”며 로또복권 발행과 판매금지 가처분 신청을 법원에 제기했다.비록 기각되기는 했지만 이후 1등 당첨금 축소와 복권판매가격 인하촉구 여론을 불러일으키는 계기가 됐다. ‘조선일보 없는 아름다운 세상’(조아세)은 지난 6일 독립기념관에 전시된 조선일보 윤전기를 전시실에서 철거하는 데 성공했다. 조아세는 이 윤전기가 독립을 기념하는 성지에 있어서는 안 된다며 줄곧 철거를 요구했고,8·15까지 윤전기를 철거하지 않으면 독립기념관장에 대해 직무정지 가처분 신청을 내겠다고 으름장을 놓은 것이 주효했다고 자평했다. ●국민감사청구 활용도 활발 민주노동당 부패추방운동본부는 지난 11일 청와대가 직원 498명에게 휴가비 명목으로 최고 100만원 등 모두 3억여원을 지급한 것에 대해 국민감사를 청구했다. 이들은 정부예산 편성지침에 있지도 않은 휴가비를 지급하기 위해 급여를 과다 책정했다며 시민 604명의 서명을 받아 감사원에 국민감사를 청구했다. 또 경기북부환경운동연합 등 ‘시민의생명과 안전한 소각장 운영을 위한 의정부시민공동대책위원회’는 지난 6월 다이옥신 초과배출로 문제가 되고 있는 의정부시 장암동 생활폐기물자원 회수시설에 대해 국민감사를 청구하기 위한 서명운동에 들어갔다. 지난 5월 전교조가 NEIS가 학생과 교사 등의 정보를 유출하는 등 인권 침해 소지가 크다며 인권위에 진정,인권침해라는 견해를 얻어낸 이후 인권위 제소도 활발하다. 시민단체 관계자는 “시민단체들이 정부정책에 너무 깊이 개입하는 것이 아니냐는 비난의 목소리도 있지만 시민의 적극적인 권리 찾기를 위한 수단이라는 긍정적인 측면이 오히려 더 많다.”면서 “앞으로 입법청원과 주민감사청구 등 국회와 정부를 대상으로 다양한 전략과 전술을 활발하게 구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조현석기자 hyun68@
  • 재활용 ‘생산자 책임제’ 겉돈다

    생활폐기물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해 도입한 ‘생산자 책임 재활용제도’에 대한 개선의 목소리가 높다. 환경부는 올해초부터 생활용품 18개 품목에 대한 생산자 책임 재활용(EPR)을 의무화한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촉진법’을 시행하고 있다. 한정된 자원을 재활용한다는 취지에서 업계와 국민들의 공감대가 형성돼 있지만,제도상 미흡한 점이 한둘이 아니어서 얼마나 실효를 거둘지는 의문이다. ●여전히 낮은 재활용률 생산자 책임 재활용제도는 생산자가 출고량 전체에 대한 재활용 비용을 정부에 예치하고 재활용 실적에 따라 환급받던 ‘폐기물 예치금 제도’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한 제도이다.생산자는 제품이나 포장재의 폐기물에 대해 일정량의 재활용 의무를 가지며 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재활용에 소요되는 비용 이상의 부과금을 물어야 한다. 지금까지 제품 생산자들은 판매 시점까지만 책임지고 사용 후 발생하는 폐기물은 소비자 책임으로 처리비용도 소비자들이 고스란히 떠안았다. 재활용 의무량을 지키지 못한 제품 생산자는 미달성된 분량에대해 회수 및 재활용 전 과정에 들어가는 비용의 115∼130%를 부과금으로 물도록 돼 있다. 현재 생활폐기물은 47%가 소각·매립되고 있으며 재활용률은 41%에 불과하다. 환경부 관계자는 “제도가 정착되면 2011년에는 매립·소각비율이 17%로 줄어들고 재활용률도 53%로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원금 등 인센티브 있어야 재활용 의무대상은 종이팩·유리병·금속캔·합성수지 등 18개 품목이다.TV·냉장고·에어컨·세탁기·컴퓨터 등 가전제품과 타이어·윤활유·형광등·전지류 등과 컵라면 용기 등 합성수지 제품도 대상에 포함된다.휴대전화 단말기와 오디오 등은 2005년부터 적용된다. 하지만 재활용 의무 수거품목 가운데 화장품류 및 비닐포장 완충재,계란받침대,치즈 포장재 등은 경제성이 없다는 이유로 철저히 외면당하고 있다.또 일부 지자체에서는 자원 재활용에 따른 시설과 예산부족으로 수거운반 차량과 인력난 등을 겪고 있어 제도의 취지를 제대로 살리지 못하고 있다. 기존 재활용 업체들의 불만도 크다.재활용 업체들은 대부분 생산자의 하청구조 형태로 운용되고 있어 처리비용을 100% 받아내기란 쉽지 않은 실정이다.따라서 정부가 재활용공제조합(현재 10여곳)측에 부담금의 가이드라인을 정해 줘야 한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한국자원재생·재활용협회는 “제품의 수집·운반·선별·중간 처리과정에서 상대적으로 손이 많이 가는 품목에 대해서는 지원금 혜택 등이 주어져야 재활용률을 높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유진상기자 jsr@
  • [정부정책 Q&A] 음식물 쓰레기 감량의무 사업장은 1일급식1000명·33평 이상 음식점

    대한매일은 사회변화에 대응해 급변하는 각종 정부정책과 제도에 대한 독자들의 궁금증을 풀어주기 위해 ‘정부정책 Q&A’난을 매주 목요일자에 게재하고 있습니다.전화(02-2000-9252)나 이메일(shjang@kdaily.com)로 제보나 문의를 접수합니다. 음식물 쓰레기 감량의무 사업장이란 어떤 곳을 말하나.또 집단급식소 등에서 대량으로 나오는 음식물 쓰레기는 어떻게 처리해야 되나. 이현숙(43·서울 영등포구 도림동) -감량의무 사업장은 1일 급식인원 100명 이상인 급식소,면적 100㎡(33평) 이상인 휴게음식점 또는 일반음식점을 말한다.집단급식소에서도 음식물 쓰레기 규격봉투 또는 전용 수거용기를 사용해 배출해야 하고,수거된 음식물 쓰레기는 각 지방자치단체 자원화(퇴비) 시설에서 처리하고 있다. 집단급식소 등 감량의무 사업장에서 발생되는 음식물 쓰레기는 스스로 감량 또는 재활용하거나,음식물 쓰레기를 재활용하는 처리업자·재활용신고자 및 처리시설 설치자에게 위탁해서 재활용하는 방법이 있다.폐기물관리법에 의한 생활폐기물(감량의무사업장포함)을 대상으로 관할 지방자치단체는 수집과 운반·처리(재활용)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여 운영하고 있으며,조례에는 음식물 쓰레기 전용 봉투 또는 전용 수거용기 사용 및 수수료 부담 방법 등에 관한 구체적인 사항까지 규정돼 있다.(환경부 생활폐기물과 (02)504-9260) 내년에 7·9급 공무원시험에 응시할 계획이다.공무원시험에서 각종 자격증 가산점 제도를 활용하면 유리하다는 얘기를 들었다.자격증 가산점의 인정요건과 종류는 무엇인가. 하모씨(수험생·서울시 동작구 노량진동) -자격증 가산점 제도는 전산직렬을 제외한 모든 공무원시험에서 적용된다.자격증 가산점은 공통적으로 인정하는 정보·통신·사무관리분야,직렬별로 인정하는 전문자격분야로 나뉜다. 가산점은 수험생이 취득한 자격증 가운데 분야별로 1개 종류에 대해 과목별 만점의 0.5∼5.0%가 부여된다.따라서 수험생 1인당 가산점을 주는 자격증은 최대 2개 종류이며,취득한 모든 자격증에 대해 가산점을 인정하지는 않는다.가산점을 인정받기 위해서는 필기시험 전일까지 관련 자격증을취득해야 하며,필기시험일에 수험생이 직접 자신의 답안지에 자격증 가산점 취득여부를 표기해야 한다.자격증을 취득했더라도 시험에서 표기를 하지 않으면 가산점을 인정받지 못하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가산점을 받을 수 있는 자격증의 종류는 ‘사이버 국가고시센터’(www.mogaha.go.kr/gosi)나 시험공고문 등을 참고하면 된다.(행정자치부 고시과 (02)3703-4733) 화재발생에 대비,소화기를 구입하고자 한다.소화기의 종류에는 어떤 것이 있으며,가정에서 사용하기 적합한 소화기는 무엇인가. 장안숙(32·여·경기도 고양시 일산구) -화재는 목재·섬유·종이 등이 타서 재가 남는 경우(A급)와 유류나 가스 등이 원인이 된 화재(B급),누전 등 전기로 인한 화재(C급) 등 3가지로 구분된다.소화기 겉면에는 사용용도를 A·B·C로 구분,표시하고 있다.따라서 이같은 표시를 확인한 뒤 소화기를 구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하지만 대부분의 가정용 소화기는 이처럼 다양한 종류의 화재에 사용이 가능하다. 가정용 소화기는 그 크기에 따라 2.5㎏과 3.3㎏,4.5㎏등이 있다.이중 소화 능력과 휴대의 편리성 등을 감안할 경우 3.3㎏용 소화기가 가정에서 사용하는 데 적합하다.가격은 2만 5000원 선이다. 소화기는 눈에 띄는 장소에 설치하는 것이 바람직하며,습기나 직사광선으로부터 보호를 해야 한다.또 월 1회 가스누출 여부에 대한 점검도 필요하다.(행자부 소방국 예방과 (02)3703-5339)
  • [정부정책 Q&A] 개인적으로 판문점견학 가능한지 통일부·남북회담사무국에 문의를

    ●판문점 견학을 하고 싶은데,개인적으로 방문이 가능한가요.가능하다면 신청절차는 어떻게 되나요.노용주(31·경기 과천시 별양동) 판문점은 유엔군사령부에서 관할하는 구역으로,회담업무 등은 통일부에서 맡고 있다. ‘판문점 견학에 관한 유엔사 규정’에 따르면 개인적인 판문점 견학은 아직까지 불가능하다.그러나 ‘판문점 방문(견학) 업무처리지침’에 의해 일정한 요건이 갖추어지면 판문점 방문신청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판문점 견학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통일부 홈페이지(www.unikorea.go.kr)나 남북회담사무국 연락과(02-735-4845)로 문의하면 된다. ●우리나라 생활폐기물 중 음식물쓰레기 발생량은 어떠한 방법으로 산출하나.또 음식물쓰레기를 어떻게 처리하는지 궁금하다. 김태강(24·서울 동작구 상도2동) 생활폐기물인 음식물쓰레기는 폐기물 관리법에 의해 시·군·구청장이 수집·운반·처리하도록 규정하고 있다.관할 지방자치단체는 공동주택을 중심으로 음식물쓰레기를 분리 수거하여 사료·퇴비 등으로 재활용하는 사업들을 벌이고있다. 그러나 쓰레기종량제 봉투에 섞어서 배출되는 음식물쓰레기의 소각처리에 대해 별도로 규정하고 있는 사항은 없다.음식물쓰레기의 발생량 산정은 관할 지방자치단체가 수거·처리량을 실제 측정한 것과 실측이 곤란한 것은 표본조사를 통하여 산출하고 있다.(환경부 생활폐기물과 (02)504-9260) ●병원에서 진료받고 낸 돈이 120만원을 초과하면 일정금액을 건강보험공단에서 보상해 준다고 들었다.지난해 9월 병원에서 한달 가까이 입원 치료를 받고 120만원을 냈는데 어떻게 보상금을 받게 되나.보건복지부 인터넷홈페이지 본인부담액 보상금은 본인부담금이 매 30일간에 120만원을 초과한 경우에 지급하지만 그 지급액은 초과한 금액의 100분의50이다.본인부담금이란 보험금여가 안되는 비급여항목을 제외한 금액으로 퇴원진료비 계산서의 진료비총액이 아니라 보험급여의 ‘본인부담금’항목에 명시된 금액을 말한다. 건강보험가입자가 요양기관에서 진료를 받으면 요양기관은 통상적으로 1개월 치료분을 다음달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 심사청구를 하게 되며,심사평가원에서는 심사결과를 공단으로 통보하고 공단에서는 전산작업을 거쳐 진료비지급 등 관련업무를 하게 된다. 통상 이같은 일련의 과정은 진료가 종료된 시점부터 대략 3개월 이상 걸린다.지급대상자로 결정되면(진료가 끝나고 3∼6개월 소요) 발송된 안내문을 갖고 공단 해당지사에 신청하면 신청일로부터 7일 이내에 받을 수 있다.(보건복지부 보험급여과 (02)503-7534,83)
  • 사회 플러스/ 군부대 쓰레기분리 제대로 안돼

    군부대는 쓰레기 분리수거 제도의 치외법권지역인가.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은 24일 육군 16개 사단과 3개 보급부대를 대상으로 폐기물 재활용에 대한 방문조사 결과,대부분의 부대들이 재활용 가능한 폐기물을 종량제 봉투에 담아 버리고 있었으며 종량제 봉투구입 예산도 과다책정한 것으로 밝혀냈다. 특히 1인당 하루 평균 발생하는 생활폐기물은 평균 0.3㎏이지만 0.5∼0.7㎏의 종량제 봉투예산을 책정,쓰지 않아도 될 종량제 봉투에 재활용품까지 담아 버리고 있었다.또 군부대에서 재활용가능 폐기물은 1인당 0.14㎏으로 민간인의 0.21㎏의 66%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 달라지는 혐오시설/수영.외식.영화감상...주민쉼터로

    쓰레기소각장·폐수처리장….혐오시설의 대명사들이 주민들의 휴식처와 친환경 교육현장으로 탈바꿈하고 있다.경기 수원시 쓰레기소각장과 구리시 토평동의 구리쓰레기소각장에는 수영장,헬스장,영화관,전망대를 갖춘 환경·휴식공간이 들어섰다.또 지하화된 서남하수종말처리장에도 산책로와 운동시설이마련돼 주민들에게 인기가 높다.이밖에 다른 수도권쓰레기매립장에도 생태학습장,골프장 등이 속속 들어설 예정이다.이처럼 혐오시설에 각종 편의시설이 들어서면서 인기가 높아지자 유치경쟁도 치열하다.최근 전남 무안의 한 마을에서는 쓰레기매립장 유치 후 마을잔치를 벌이기도 했다.주민들의 휴식공간으로 각광받고 있는 수도권지역 혐오시설들의 달라진 모습을 소개한다. ●쓰레기소각장에서 수영·헬스와 영화감상까지 수원시 팔달구 영통 신도시 1만 4000평에 자리잡고 있는 수원소각장은 1999년 10월 준공 이후 하루평균 600t의 생활쓰레기를 불태워 없애는 말 그대로쓰레기소각장. 하지만 요즘 이곳은 수영,에어로빅,헬스 등 운동을 즐기는 시민들로 북적이고 있다.체육문화시설이 부대시설로 갖춰졌기 때문이다. 문화센터 관계자는 “하루평균 3000여명의 주민들이 이곳을 찾고 있다.”면서 “수영교실은 인원이 넘쳐 더이상 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수원시가 900억여원을 들여 만든 쓰레기소각장과 주민편익시설은 처음 건립을 반대하던 주민들의 우려를 말끔히 씻어내고 지역의 새로운 명소가 됐다. 수원쓰레기소각장은 109m 높이의 굴뚝과 쓰레기 소각때 발생되는 남은 열을 이용하는 설비와 공해방지시설을 갖추고 시에서 발생하는 하루 450t의 생활쓰레기를 모두 처리한다. 수원시 황환수 문화환경국장은 “처음 쓰레기소각장이 들어설 때만 해도 지역주민들의 반대가 심했지만 주민편익시설 등을 조성한 뒤 다른 지역 주민들이 부러워하는 장소로 바뀌었다.”고 말했다. 그는 “소각장을 찾아오는 사람들은 한결같이 깨끗한 소각장과 주민편의 시설에 놀란다.”면서 “혐오시설이란 이미지를 벗고 시민들이 즐겨찾는 문화공간으로 자리잡았다.”고 자랑했다. ●쓰레기소각장에 웬 외식인파 경기 구리시 토평동에 위치한 구리소각장은 100억원을 투입해 만든 친환경휴식공간.수영장과 산책로,전망대와 양식당,운동장 등을 갖추고 있다. 구리소각장은 일본지역의 시설들을 벤치마킹해 환경시설과 휴식시설을 만들어 지난 7월13일 지역 주민들에게 개방했다. 100m 높이의 소각장 굴뚝에 위치한 80평 규모의 전망대는 최고의 자랑거리다.전망대 내부에는 110평 규모의 양식당이 만들어졌다.전망대에는 6대의 망원경으로 주변의 도봉산,수락산의 수려한 경관과 한강의 경치를 감상할 수있다. 한 시간에 한 바퀴 돌아가는 양식당은 남산 서울타워와 비슷하다.분위기 좋은 이곳에서 외식을 하려는 사람들이 밤낮없이 찾아들고 있다. 타워 외에도 인조잔디구장,소각열로 물을 데워 쓰는 수영장,사우나 등도 인기만점이다.소각장 바로 옆에 위치한 지상 2층 규모의 실내수영장과 사우나에는 주부와 어린이들로 북새통을 이룬다.수영장의 경우 요금이 일반 실내수영장보다 50%가량 저렴하고 깨끗하다. 주변에 조성된 공원과 산책로도 주민들이 체력단련을 하는 장소로 인기가높다.또 주변엔 국제규격의 인조잔디 축구장과 롤러스케이트장 등도 만들어졌다.특히 축구경기장의 인기가 높아 사용예약이 몇개월째 밀려 있는 상황이다. 구리시 김영도 청소계장은 “주말에는 3000여명,평일에도 1000여명이 이곳을 방문하고 있다.”며 “주민 편의시설을 늘려 지역의 명소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8개의 국제규격 구장 갖춘 서남하수처리장 서울시 강서구 마곡동에 위치한 서남하수처리장은 서울시내 9개구와 광명시 주민들이 배출하는 하루 200만t의 생활하수를 처리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1일 환경학교’를 개설,학생·지역민들에게 하수처리 과정을공개한다.현장체험교육을 통해 하수처리장이 혐오시설이 아니라 수질오염을막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환경기초시설이라는 것을 일깨워주기 위함이다. 또 축구·농구·배구·족구·배드민턴·테니스 등 8개 구장과 파고라·산책로,생태연못,잔디동산 등 자연휴식 공간을 조성해 주민에게 제공하고 있다. 1일 환경학교에는 올들어 2만여명의 학생·주민들이 다녀갔다.체육시설에도1000건이 넘는 사용신청과 더불어 2만 5000여명이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주민 박춘호씨는 “시설이 깨끗하고 관리도 잘 돼 주말마다 부부가 함께 하수처리장의 테니스장에서 운동을 즐긴다.”고 말했다. ●환경테마공원 조성 잇따라 혐오시설들을 주민친화적 생태공원·체육공원 등으로 조성하려는 움직임이활발히 전개되고 있다. 서울 강동구는 음식물 재활용센터·생활폐기물 집하장 등 혐오시설이 많은고덕동 일대에 환경테마공원을 만들 계획이다.강동구는 2004년까지 50여억원을 투입,체험학습장과 지렁이호텔 등을 만들고 수변 생태공원도 조성한다는복안이다. 오염 하천의 대명사격인 안양천도 수질개선 작업과 더불어 조깅코스,자전거도로 등 체육시설들이 들어설 전망이다. 이밖에 국내 최대의 수도권쓰레기매립지내 유휴부지를 생태공원화하는 작업이 진행중이다.공사측은 쓰레기매립이 끝난 매립지에 생태하천·야생화 단지·환경학습장·체육시설 등 매립지를 공원화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미 매립이 끝난 제1매립장에는 하루 최대 이용객 1800명 규모의 대중골프장을 건설하고 매립이 진행중인 제2매립장과 해안에 접해 있는 3,4매립장에풍력발전시설과 화훼단지,생태공원 등을 오는 2010년까지 조성한다는 계획을 세워 놓고 있다. 유진상기자 jsr@ ★폐기물처리장 유치 전남 무안 복룡마을 “우리 마을에 폐기물처리장이 들어선다니 이렇게 좋을 수가….” 최근 폐기물처리장 유치가 확정된 전남 무안군 무안읍 성동리 복룡마을 주민 200여명은 잔뜩 기대에 부풀어 있다. 무안군이 종합처리장 유치지역에 105억원의 지역개발비를 내놓기로 약속했기 때문이다. 복룡마을 주민 대부분은 처음 일부 주민이 나서 폐기물처리장을 유치하자고 했을 때 ‘할 짓이 없어서 마을을 쓰레기를 태우는 곳으로 만들려 하느냐.’며 반발이 심했다. 마을 이장 백계복씨는 “하지만 광주와 보성군에 들어선 소각장을 둘러보고 마을사람들의 생각이 변했다.”면서 “값싼 외국농산물이 밀려들어 농사만으로는 빚만 늘어나 마을발전을 위해서 폐기물처리장을 유치하는 쪽으로 뜻을 모으게 됐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깨끗하고 안전할 뿐 아니라 주민 편의시설과 함께 일자리도 제공한다고 하자 적극적인 유치경쟁에 나서게 됐다. 소문을 듣고 다른 마을들도 잇따라 유치신청에 나서 경쟁률이 9대1이나 됐다고 한다.군청에서는 결국 실사 등을 거쳐 복룡마을을 최적지로 결정했다. 이렇게 되자 유치신청에서 떨어진 마을의 주민들이 군청으로 몰려가 항의하는 사태(?)도 빚어졌다. 무안군 김정연 환경시설 계장은 “지난해까지만 해도 소각장 부지로 선정된 곳의 주민들이 군수 영정을 앞세우고 군청으로 몰려가 상여를 불지르는 등살벌했다.”면서 “복룡마을은 쓰레기처리장 등 혐오시설을 기피하는 ‘님비(NIMBY)’ 현상과는 정반대로 적극적으로 나서 유치한 ‘핌피(PIMFY)’ 현상의 대표적인 지역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말했다. 김 계장은 또 “혐오시설의 공모부터 부지선정에 이르기까지 주민이 직접참여해 성공적인 축제로 이끌어낸 것은 무안군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유진상기자 ★쓰레기 소각시설 유치하려면 혐오시설에 대한 주민지원책중 가장 일반적인 것은 쓰레기 소각장이다.쓰레기 소각시설은 지방자치단체장의 판단에 의해 설치된다. 1일 50t 이하의 처리용량 시설에 대해서는 ‘폐기물관리법’,50t 이상의 대형시설은 ‘폐기물 처리시설 설치촉진 및 주변지역 지원 등에 관한 법률(이하 폐촉법)’의 적용을 받는다. 폐기물관리법과 폐촉법 적용에 따라 주민지원책이 달리 적용된다.대형 소각시설은 입지선정위원회를 구성하고 선정과정에서 주민들의 동의를 얻어야 한다.반대로 소형은 이러한 절차를 거치지 않아도 되지만 일반적으로 주민들의 의견을 묻는다. 정부에서는 관련법에 따라 시설비를 특별시는 30%,광역시 40%,시·군지역 30%(두개 이상 지자체 공동사용 50%),섬지역은 50%를 지원해주고 있다. 시설비는 1일 처리용량 50t 이상인 경우 t당 1억 5000만원,50t 이하는 t당2억원가량 든다.순수한 주민편의시설에 대해서도 같은 비율의 국고보조금이지원된다. 혐오시설로 유치가 어려워지자 지자체장들은 설치지역 주민들에게 보상비를 올려주거나 주민편의시설 등 인센티브를 많이 주고 있다. 하지만 재정이 열악한 지자체에서는 무작정 주민편의시설을 늘릴 수 없어 입지선정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소형일 경우도 주민들의 동의없이는 불가능한 처지에 놓여 있다. 최근 소각시설을 마을에 유치한 전남 무안군의 경우 1일 처리용량 30t인 소규모시설이지만 군에서는 폐촉법에 따라 주민들이 참여하는 입지선정위원회를 구성하고 주민편의시설 마련 등의 인센티브를 마련해 유치에 성공했다. 유진상기자
  • “이젠 소리가 들려요”청각장애 김수민양 서초구.성모병원 도움 수술

    “아이가 소리를 듣고 반응하는 것을 보면 저도 모르게 눈물이 납니다.” 서초구(구청장 조남호) 도움으로 인공달팽이관 수술을 받은 김수민(9·양재동)양의 어머니 양유미(36)씨는 평생 청각장애자로 살 뻔했던 아이의 귀가뚫리자 벅찬 가슴을 주체하지 못했다. 두돌이 지날 무렵 찾아온 청각장애로 6년 넘게 듣지 못하던 수민이에게 귀가 열리는 ‘기적’이 일어났기 때문이다. 서초구는 수술비 마련이 어려운 저소득 청각장애인에게 ‘인공달팽이관’수술을 돕고 있다.스무살이 안된 청각장애인은 인공달팽이관 수술로 언어훈련을 받으면 청각장애를 극복할 수 있다는 의료계 견해에 따라 후원자 및 강남성모병원과 연계,무료 시술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1인당 2100만원이 드는 인공달팽이관은 후원자를 통한 모금으로 해결하고 강남성모병원에서는 재활훈련을 맡는 등 ‘3각 공조’체제다. 구는 관내 20세 미만의 청각장애자중 가정형편이 어려운 3명을 수술대상자로 확정,지난달 22일 수민양이 맨 먼저 수술대에 올랐고 현재 통원치료중이다.달팽이관 구입비용은 서초구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대행업체인 하동기업 신낙차 사장이 댔다. 두번째 수술자로 선정된 박광희(4·방배동)양의 수술 날짜가 오는 10일로잡혔다.박양의 수술은 구청으로부터 박양의 딱한 사정을 전해 들은 농협유통 김규석 사장이 인공달팽이관 구입비 2100만원을 쾌척해 이뤄졌다. 최용규기자 ykchoi@
  • 곽결호실장·문정호국장 환경부내 ‘인기 최고’

    환경부 공무원직장협의회는 직원들을 대상으로 투표를 통해 선정한 ‘닮고 싶은 간부공무원’ 5명을 21일 발표했다. 투표결과 실·국장 10명 가운데 곽결호 기획관리실장과 문정호 수질보전국장이 선정됐다. 또 과장급에는 총 36명 가운데 정연만 총무과장,윤승준 폐기물정책과장,석금수 생활폐기물과장이 각각 선정됐다.특히 정 과장과 석 과장은 지난해에 이어 또다시 뽑혀 동료들의 부러움을 샀다. 투표에는 환경부 본부에 근무하는 무보직 서기관급 이하 공무원 총 332명 가운데 84%인 279명이 참여했다. 직장협 나기정(환경평가과) 회장은 “닮고 싶은 상사로 뽑힌 간부들에게는 긍지와 자부심을 갖도록 하고,직원들에게는 적극적인 자세로 공직생활을 할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투표를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나 회장은 “투표 결과 별 차이가 없어 선정에 애를 먹었다.”면서 “일부에서 반대도 있지만 동료직원들이 서로 격려하고 칭찬하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인기투표를 했다.”고 밝혔다. 유진상기자 jsr@
  • 빌딩서도 폐건전지 분리수거 중구,새달부터 폐형광등도

    다음달부터 중구 관내 대형건물에서도 폐형광등과 폐건전지를 분리수거하게 된다.현재는 생활폐기물로 분류돼 재활용봉투에 담아서 처리되고 있다. 중구(구청장 김동일)는 18일 “그동안 주거지 위주로 추진해온 폐형광등,폐건전지 분리수거 사업을 확대해 12월1일부터 내년 6월말까지 1만㎡이상 대형건물에 대해서도 폐형광등과 폐건전지를 분리수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구는 업무용빌딩 131곳와 롯데호텔 등 호텔 14곳,백화점·상가 등 모두 188곳의 관내 대형건물을 상대로 분리수거 처리에 대한 홍보에 나섰다. 박현갑기자
  • [개혁 모범 지자체를 가다] 서울 중구 폐기물 관리

    경실련과 행정자치부가 주최하고 대한매일신보사가 후원하는 제2회 지방자치단체개혁박람회에서 개혁 우수사례들이 선정됐다.다른 지자체들이 눈여겨볼 만한 아이디어들이어서 소개한다. 서울 한복판에 위치한 중구는 상주인구는 적지만 정치 경제 언론 문화 및 유통의 중추기능이 집중돼 유동인구가 350만명에 달한다.그래서 행정수요도 엄청나다.관내 사업체가 8만 5000곳이나 되고 영세한 인쇄업소가 밀집한 데다 재래시장도 발달해 쓰레기가 많이 나온다. 그러나 도시기반 시설은 열악하다.중구가 서소문공원 지하에 만든 ‘중구자원 재활용 처리장’은 이같은 지역적 여건의 한계를 아이디어 행정으로 극복한 모범사례라 할 수 있다. ◆연간 35억원 절약-이 처리장은 구비 253억원을 투입,도심공원 지하에 연건평 3542평 규모에 3층 높이로 건립돼 99년 5월25일 문을 열었다.전국 최초다. 이곳에서는 폐기물을 압축처리함으로써 수도권 매립지로 갈 폐기물차량 운송횟수를 11t 차량으로 하루 67회에서 35회로 줄였다.덕택에 운반비와 인건비 등을 포함,연간 34억 9000만원의 예산을 절감하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 청소차량 차고지는 공동차고지로 해결-이밖에 중구는 2년 전에 노상에서 작업하던 적환장을 폐쇄하고 도시미관을 해치는 중구청 청소차량 차고지를 성동구 송정동에 확보,도심지의 주차는 물론 분진과 악취문제도 해결했다.대행업체 공동차고지도 인천에 마련했다. ◆소각장은 광역화로 해결-소각처리할 수 밖에 없는 폐기물은 용산·마포구와 함께 광역도시계획으로 공동소각장을 건립,운영하기로 한 상태다.마포구 상암동에 지난해 착공,2004년에 완공할 예정이다.중구는 소각장 주변 주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지원대책의 하나로 66억 8000만원을 지원했다. ◆폐기물 처리 전산시스템 구축-중구 청소행정은 모두 전산으로 이뤄진다.생활폐기물과 재활용품을 실은 청소 대행업체 차량들이 구 자원재활용 처리장에 들어오면 입구에서부터 자동으로 무게를 잰다.생활폐기물은 지하 2층 투입구에서 지하 3층으로 투하시켜 압축기로 폐기물 부피를 최소화한 다음 수도권 매립지로 내보낸다. 중구 관내를 돌아다니는 청소차량의 종류·이동방향·위치도 지리정보시스템과 인터넷으로 파악,환경행정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있다. 지자체 개혁박람회 심사위원인 서왕진(徐旺鎭) 환경정의시민연대 사무처장은 “시내 자치구별로 폐기물 처리 관련 시설을 세울 수 있는 공간이 없고 김포매립지가 포화상태에 육박하는 상황에서 소각장을 광역단위로 확보하는 등 청소행정을 적극적이고 능동적으로 처리한 점이 돋보인다.”고 말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김동일 구청장 “지하처리장 전국 처음” “행정 서비스에 대한 주민들의 욕구는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이에 부응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책임있는 행정을 해나가겠습니다.” 김동일(金東一) 중구청장은 1일 ‘도심지역 자원순환형 폐기물 관리’라는 중구의 행정 개혁사례가 경실련과 행정자치부가 공동 주최한 지자체 개혁박람회에서 우수사례로 선정된 데 대해 이같이 소감을 밝혔다. 김 청장은 “도심의 공원 지하에 그런 시설이 들어선 것은 처음”이라면서 “대형차량들이 왔다 갔다 하고 돈이 많이 투입돼 어려움이 많았던 공사지만 아직까지 인근에서 아무런 민원이 없는 것을 보면 성공적이라고 본다.”고 자평했다.마포구 등과 공동 처리하기로 한 쓰레기 소각장 건립에 대해서는 “광역화의 시범케이스가 될 것으로 본다.”면서 당시 탁병오 서울시 환경관리실장과 노승환 마포구청장의 소각장 광역화에 대한 신념이 확고해 잘 매듭지어졌다며 이들에게 공을 돌렸다.시 환경국장을 지내는 등 환경문제에 대한 식견이 높은 그는 “다른 시·도 등 지자체에서 우리 구를 벤치마킹하러 많이 온다.”고 말했다. 박현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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