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생활폐기물
    2026-09-1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939
  • 서울 성북구의원 연구회 “생활폐기물 처리 대행업체와 종사자도 적정이윤 보장돼야”

    서울 성북구의원 연구회 “생활폐기물 처리 대행업체와 종사자도 적정이윤 보장돼야”

    서울 성북구의원 연구단체 ‘생활폐기물 대행체계 개선 연구회(대표의원 정형진)는 21일 성북구청 4층 아트홀에서 토론회를 가졌다. 토론회에서는 연구단체 소속 정형진, 김일영, 권영애, 오중균, 조민국 의원을 비롯, 유기영 서울연구원 선임연구원, 김미화 자원순환사회연대연구 사무총장, 장만수 서울시 도시환경과 도시청결팀장, 정진택 한성대 지식서비스 컨설팅대학원장, 백두홍 철한정화(주) 전무가 발표했다. 주민 100여명도 참석했다. 정형진 의원은 ‘다양한 대행체계의 비교’ 발표를 통해 “직영의 경우 청소의 질이 떨어지고 비용이 증가하며, 독립채산제의 경우 청소의 질 향상, 청소비용 절약, 행정업무 부담 완화 등의 효과가 있으나 조사의 복지가 열악하고 회계의 투명성을 담보할 수 없는 등 부작용도 있다” 고 주장했다. 이어 “서울시에서 2017년부터 실적에 따라 t당 가격제로 바뀔 예정에 있는 만큼 생활폐기물 처리가 대행업체와 종사자에게도 적정한 이윤이 보장되고 주민들도 큰 부담 없이 깨끗한 환경에서 살아갈 수 있는 방안이 되도록 해야 한다” 고 제안했다. 조민국 의원은 생활폐기물 대행업체 현황’ 과 관련, “현재 성북은 3개의 대행업체에서 운영되고 있는데 재활용품 수거는 9개동이 대행업체, 11개동은 구청 소속 미화원이 처리하고 있다” 면서 “성북구 직영 청소원이 맡고 있는 가로청소와 11개동 재활용품 수거를 대행업체에 위탁하는 방향으로 검토하고, 작업강도가 심한 대행업체 종사자에 대한 근무환경과 처우개선이 필요하다” 고 말했다. 김일영 의원은 ‘종량제 봉투가격의 현황 및 현실적 대안 마련’ 에 대해 “낮은 수집‧운반 수수료로 감량 의욕 저하 및 재활용 분리배출 필요성 체감이 저조하고 주민부담률이 지속적으로 감소해 대행업체 시설 장비 노후로 환경오염 문제가 발생하고 저임금 등의 낮은 수준 복지로 청소서비스 질 저하가 우려되고 있다” 면서 “서울시 가이드라인에 따라 조례개정을 완료한 단계로 최소한 수집‧운반 원가는 주민이 부담하고, 처리비 등은 자치단체가 부담해 인상된 재원을 청소서비스에 투입, 주민이 체감하는 서비스 개선이 이루어져야 한다” 고 강조했다.   권영애 의원은 ‘대행업체 종사자 임금 등 현황’ 발표에서 “서울시에서 대행업체 환경미화원 임금을 연차적으로 인상할 계획이 있어 이를 충실히 이행하는 것이 필요하고, 대행업체가 효과적으로 사업을 이행하고 공공사업자로서 책임성 있게 관리할 수 있도록 핵심적인 계약조건을 정립할 필요성이 있다” 고 말했다.   오중균 의원은 ‘독립채산제의 특성 및 문제점 분석’ 발표를 통해 “종량제 봉투 가격을 지자체에서 결정하고 대행업체에 판매권한을 부여하여 징수된 수수료를 대행비용에 충당하는 독립채산제 제도가 지방재정법 제15조(수입의 직접사용 금지) 및 제34조(예산총계주의 원칙)을 위반한다는 법제처의 유권해석과 환경부의 폐지권고가 있어 지난 5월 관련조례를 개정했고, 봉투 판매대금을 구 예산에 편입할 수 있게 되었다” 며 “2016년에 개선된 독립채산제를 운영하면서 합당한 환경미화원 임금기준을 설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발 앞서가는 자치행정 2제] 강동 쓰레기차 악취가 뭐예요

    [한발 앞서가는 자치행정 2제] 강동 쓰레기차 악취가 뭐예요

    강동구가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쓰레기 수집운반차량을 ‘밀폐형’으로 교체한다. 구는 3일 오후 2시 고덕동 청소차고지에서 ‘생활폐기물 수집운반차량 선진화를 위한 적재함 밀폐화 사업’ 시연회를 연다고 2일 밝혔다. 기존의 쓰레기 수집차량은 덮개가 없는 개방형이었다. 이 때문에 수거한 종량제 봉투가 차량 밖으로 떨어지거나 폐기물에서 나오는 오수가 차 밑으로 흘러내려 도로가 더러워지곤 했다. 운반 과정에서 악취도 심했다. 그러나 덮개를 씌워 완전 밀폐식으로 교체하면 이 같은 문제점을 모두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구 관계자는 “깔끔하고 깨끗한 외관으로 청소차량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도 개선하고 도시미관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구는 올해 7대, 내년 8대 차량의 적재함을 교체하기로 하고 지난달부터 차량 개조 작업에 들어갔다. 2017년부터는 대상 차량 15대를 모두 밀폐식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환경부 사업의 일환으로 장비 교체 예산의 절반은 국비에서 지원받는다. ‘폐기물관리법 시행규칙’ 강화에 따라 2017년 1월부터는 생활폐기물을 밀폐형 덮개 설치 차량으로 수집, 운반하도록 돼 있다. 시연회에서는 생활폐기물 수집운반차량의 기준이 될 개선 차량을 공개하고 시험 운전을 한다. 환경부와 서울시, 경기도 등 관계자들도 참석해 차량에 대한 설명을 듣고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오는 8일 서울월드컵공원 평화의 광장에서 진행될 환경부 주최 ‘자원 순환의 날’ 행사에도 차량 전시와 시연이 있을 예정이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사고] ‘도전! 쓰레기 0%’ 스마트토론회 엽니다

    서울신문사와 서울시는 생활쓰레기 감축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고취시키고, 각계각층의 전문가들이 모여 생활쓰레기 배출 감축의 방향을 논할 수 있는 쓰레기 0% 도전 스마트토론회를 개최합니다. 우리나라는 1인당 연간 생활폐기물 배출량이 국토 면적 기준 1㏊당 미국의 9배, 유럽의 2배, 일본의 1.5배로 쓰레기 배출 문제가 매우 심각한 상황입니다. 이번 스마트토론회는 각 분야 전문가들의 열띤 토론과 시민들의 참여를 통해 생활쓰레기 감축의 지혜를 모아 올바른 쓰레기 정책 방향을 논하는 자리가 될 것입니다. 국내 최초로 쓰레기 발생 0%에 도전하는 뜻깊은 토론회에 독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바랍니다. 일시:2015년 8월 26일 (수) 오후 3시 장소:서울시 신청사 3층 대회의실 주최:서울신문사·서울시 사전접수:www.zerostory.co.kr 문의:02-2000-9736 ※사전 접수하면 스마트토론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태블릿이 준비된 좌석으로 우선 안내해 드립니다 (선착순 마감).
  • 1~2인 가구 증가… 3ℓ ‘미니 쓰레기봉투’ 생긴다

    1~2인 가구 증가… 3ℓ ‘미니 쓰레기봉투’ 생긴다

    1~2인 가구 증가를 고려해 3ℓ짜리 쓰레기 종량제 봉투가 제작된다. 환경부는 쓰레기 종량제 도입 20주년을 맞아 사회·경제적 변화를 반영하고 국민 불편을 해소하는 방향으로 개선한 지침을 7일부터 적용한다고 밝혔다. 환경부에 따르면 2006~2013년 가정용 종량제 봉투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5ℓ는 2006년 2122만 7000개에서 2013년 3634만 4000개로 71.2% 증가한 반면 20ℓ는 9.3% 증가에 그쳤다. 같은 기간 1인 가구는 39.5% 증가했지만 4인 가구는 15.5% 감소했다. 환경부는 또 대형마트뿐 아니라 슈퍼마켓·편의점 등에서도 종량제 봉투를 판매하기로 했다. 이사하면 전에 살았던 지자체의 종량제 봉투를 새 주거지에서 쓸 수 없었던 불편도 해소된다. 전입신고 때 일정량(최대 1묶음 또는 10장)의 기존 봉투에 스티커 등 인증마크를 부착하거나 교환해 준다. 분리배출 촉진을 위해 시장·상가와 업무시설, 생산·제조·서비스시설 등에서 배출되는 생활폐기물 종량제를 강화하고 사업장 폐기물에 대한 배출자 실명제를 도입한다. 2013년 분리배출 비중은 가정이 56.9%인 데 비해 사업장은 41.4%에 그쳤다. 100ℓ 대용량 봉투에 담을 수 있는 무게도 25㎏ 이하로 제한했다. 일부 사업장에서 압축기를 사용해 지나치게 많은 쓰레기를 봉투에 담아 버리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위반 시 배출 비용을 부과한다. 폐의약품의 안전한 수거를 위해 지자체가 월 1회 이상 약국에서 직접 수거하도록 했다. 한편 1995년 쓰레기 종량제 실시 후 생활폐기물 발생량은 1994년 하루 평균 5만 8111t에서 2013년 4만 8755t으로 16.1% 감소한 반면 재활용은 1만t에서 3만t으로 늘었다. 종량제 실시에 따른 누적 경제적 성과는 21조 3530억원으로 추산됐다. 홍정기 환경부 자원순환국장은 “제도 개선을 통해 쓰레기 배출 불편을 해소하고 분리배출 확대로 재활용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피서지서 쓰레기 버리면 새달부터 20만원 과태료

    올여름 피서지에서 쓰레기를 무단 투기하다 적발되면 과태료 20만원을 물게 된다. 환경부는 26일 여름 휴가철을 맞아 전국의 해수욕장과 산, 계곡 등에서 쓰레기 관리 대책을 강력 추진한다고 밝혔다. 담배꽁초와 휴지 등 휴대 생활폐기물을 버리면 과태료 5만원을 부과하고, 휴식 또는 행락 중 발생한 쓰레기를 버리면 과태료 20만원을 물리기로 했다. 환경부는 이달 말까지 계도기간을 거쳐 다음달 1일부터 집중 단속할 방침이다. 환경부는 또 피서차량으로 정체가 예상되는 도로변과 피서지에 음식물 쓰레기 분리수거함을 집중 설치하는 한편 폐기물 무단 투기 등을 줄이기 위해 지역별로 종량제 봉투 판매소를 임시 설치하기로 했다. 환경오염행위 신고전화(128, 휴대전화는 지역번호+128)도 운영한다. 불법소각 등을 단속하기 위해 새벽시간대 순찰도 강화키로 했다. 한편 지난해 여름 7개 광역시·도 피서지에서 수거한 쓰레기는 2만 4598t에 달했고 위반행위 447건이 적발돼 4634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됐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친환경 송파, 같이 만들어요

    송파구가 쓰레기 감량 으뜸구를 목표로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이는 ‘폐기물 반입량 관리제’ 및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법 시행에 따른 선제적 대응뿐 아니라 친환경 도시로 도약을 위한 발판 마련을 위해서다. 구는 올해 쓰레기 20% 감량을 목표로 쓰레기 감량 실천단과 홍보단 활동 강화, 사업장 폐기물 실명제, 폐비닐 전용 봉투제 시행 등 다양한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26개 동에서 선발된 132명의 쓰레기 감량 실천단은 지난 4월부터 일몰 시간 이후 배출장소를 점검하는 등 쓰레기 분리배출 감시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 이번 달부터 재활용 분야에 전문성을 가진 ‘쓰레기 감량 홍보요원’ 기간제근로자 4명을 선발했다. 이들은 재활용의무사업장과 편의점·패스트푸드점 등 일반사업장, 대형건물 등의 관리자들에게 ▲재활용품 품목별 분리배출 방법 ▲분리수거 용기 관리방법 등을 알려주며 분리배출을 손쉽게 할 수 있도록 맞춤형 홍보를 하고 있다. 지난 5월부터 실시된 ‘폐비닐 전용 봉투제’도 쓰레기 감량을 위한 사업 중 하나이다. 쓰레기 종량제 봉투에 버리던 각종 포장재 비닐류(라면과 과자, 랩 등)를 폐비닐 전용봉투에 수집하는 것이다. ‘사업장 폐기물 실명제’로 쓰레기 배출량은 많으나 분리배출에 소홀했던 사업장까지 쓰레기 감량에 동참시켰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용산, 쓰레기 20% 줄인다

    용산구는 ‘생활쓰레기 20% 감량을 위한 종합대책’을 마련했다고 13일 밝혔다. 종량제 봉투에 버려지는 쓰레기의 절반 이상이 재활용 가능 품목이라는 점, 생활폐기물 소각·매립 처리에 대한 재정 부담 가중 등이 이번 대책의 배경이다. 지난해 생활폐기물 처리비는 12억 9200만원이며 2016년부터 수도권매립지 연장 합의에 따라 쓰레기 반입수수료는 더 오를 예정이다. 따라서 구는 2013년 생활쓰레기 반입량(3만 4362t)을 기준으로 2015년에는 10%, 2016년에는 20% 감량을 목표로 정했다. 세부 대책은 쓰레기 감량을 위한 주민 홍보, 무단투기 단속 강화, 폐비닐 전용봉투제 시행 등이다. 우선 주민 홍보는 쓰레기 배출방법, 재활용 분리배출 기준 등을 안내하는 것으로 전단지를 배부하고 현수막을 설치했다. 홍보도우미가 학교, 어린이집, 경로당, 복지 시설 등에서 캠페인도 한다. 무단투기 단속 강화는 단속반, 야간기동대, 담배꽁초 전담반 등을 운영한다. 특히 행락철인 5월과 김장철인 11월을 집중 단속기간으로 정했으며 지난 5월에는 506건을 적발하고 약 10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폐비닐 전용봉투제는 폐비닐이 재활용 가능 품목임에도 상당 부분 생활쓰레기와 함께 종량제 봉투에 버려지는 것을 막는 것이 목표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서대문 음식물쓰레기 계량기기 사용 확대

    서대문 음식물쓰레기 계량기기 사용 확대

    서울 서대문구는 이달부터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음식물쓰레기 양에 따라 요금을 부과하는 종량제(RFID·개별계량기기)를 확대한다. 구는 추가 예산 3억 3200만원을 들여 27개 단지 1만 2700가구에 개별계량기기 194대를 설치했다고 2일 밝혔다. 앞서 지난 1월 공동주택 12단지 9197가구에 140대를 설치했다. 2월부터 1개월간 시범운영을 거쳐 지난 3월부터 본격 운영하고 있다. 가구별 카드로 기기 투입구를 열어 음식물쓰레기를 배출하는 방식이다. 각 가구의 배출량은 한국환경공단 서버로 전송되고 용량에 따라 수수료가 부과된다. 3~5월 3개월간 운영 결과 공동주택 음식물쓰레기 발생률은 25%가 줄어 75% 정도였다. 음식물쓰레기 감량 효과를 확인한 구는 이후 공동주택을 수시 방문해 주민들에게 개별계량기기 사업을 안내하는 데 주력했다. 구 관계자는 “주민들이 처음엔 기기를 이용해 음식물쓰레기를 버리는 것을 많이 부담스러워 했다”며 “하지만 직접 기기를 작동해 보고 음식물쓰레기 감량률을 듣고 난 뒤에는 오히려 설치를 요청했다”고 말했다. 구는 음식물쓰레기 등 생활폐기물을 줄이기 위해 올 초 청소개선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개별계량기기 확대뿐 아니라 지난 1일부터는 쓰레기봉투 가격을 인상했다. 또 8월에는 일반음식점의 음식물쓰레기 처리 방식을 ‘납부필증 종량제’로 전환한다. 이는 음식물쓰레기를 전용용기에 담아 납부필증을 부착한 뒤 배출하는 것이다. 문석진 구청장은 “더 나은 환경을 후손에게 물려주겠다는 마음으로 쓰레기 감량에 동참해 주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개선된 청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생활쓰레기 0% 도전] ‘매립 제로’ 獨 프라이부르크 가다

    [생활쓰레기 0% 도전] ‘매립 제로’ 獨 프라이부르크 가다

    “쓰레기 분리수거 교육요? 음… 분리수거에 대해 아이들에게 가르치기는 하는데 그걸 교육이라고 해야 하는지는….” 세계의 환경 수도로 불리는 독일 프라이부르크. 그중에서도 친환경 마을로 이름난 보봉에서 아이들에게 자연과 환경 교육을 진행하는 에코스테이션의 활동가 소피아 보글은 분리수거에 대한 교육을 어떻게 하느냐는 질문에 “한국에서는 분리수거 교육을 따로 진행하냐?”고 되물었다. 프라이부르크의 자원 재활용률은 70~80%를 오간다. 재활용되지 않는 쓰레기는 모두 소각되고 매립되는 것은 없다. 지난해 프라이부르크시의 폐기물 중 대형 폐기물을 제외한 쓰레기는 7만 2853t이다. 이 중 72%인 5만 2334t이 재활용됐고 나머지는 바이오가스 생산에 활용되거나 소각을 통해 에너지를 생산하는 데 쓰인다. 프라이부르크는 2005년부터는 생활폐기물을 땅에 그냥 묻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이들이 어떻게 이런 성과를 냈는지 알아봤다.보글과 그의 동료 2명은 2시간에 걸쳐 4~5세 아이들에게 환경의 중요성을 가르쳤다. 그런데 방법이 좀 독특하다. 학교 한쪽에 마련된 밭을 작은 호미로 파게 하고, 거기서 자라는 풀들의 이름을 알려 준다. 또 방울토마토를 따서 입에 넣어 주기도 하고 맞을 표현하게 해 본다. 한 어린이는 땅에 기어다니는 벌레를 잡아 선생님들에게 보여 주기도 하고, 어떤 어린이는 잡초와 키우는 작물이 뭐가 다른지 물어보기도 한다. 수업이라기보다 주말농장에 놀러 온 아이들의 모습이다. 보글은 “아이들에게 땅이 건강할 때 우리가 얻을 수 있는 것들을 알려 주고 어떻게 해야 땅이 아프지 않고 우리와 좋은 친구로 지낼 수 있는지 이야기를 하게 한다”면서 “직접 흙을 만지고 땅을 갈아 보고 개구리를 잡으러 개울을 다니다 보면 함부로 쓰레기를 버리고 묻어서는 이런 것들을 할 수 없다는 생각을 자연스럽게 알게 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아이에게 환경이 얼마나 중요하고, 그러기 위해선 무엇을 해야 한다고 가르치는 것보다 ‘왜 내가 땅과 강과 산을 사랑해야 하는지’를 알려 주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고 덧붙였다. 자원 재활용과 분리수거의 필요성을 먼저 깨닫게 한다는 것이다. 왜 필요한지에 대한 이해가 이뤄진 뒤에야 분리수거를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한 교육이 이뤄진다. 하지만 이것도 플라스틱과 병, 종이, 비닐 등 일률적인 분리수거 기준을 일방적으로 알려 주는 것이 아니다. 보글은 “한국에서는 어떻게 하는지 모르겠지만 우리는 아이들에게 플라스틱이나 비닐을 따로 분리해 버리고, 병을 따로 정리하라고 교육하지는 않는다”면서 “오히려 어떻게 분리수거를 하는 것이 효과적일지에 대해 아이들에게 질문을 던진다. 그러면 수많은 생각과 아이디어가 쏟아져 나온다. 어떤 아이는 모양에 따라 분류를 해야 한다고 하고, 어떤 아이는 플라스틱과 고무를 함께 놓기도 한다. 그런데 아이들끼리 서로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어느새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분리수거 품목대로 재활용품들을 나누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렇게 하면 아이들이 스스로 ‘규칙’을 정했다고 생각하고 더 잘 실천한다”고 자랑스럽게 말했다. 참여는 학생 때만의 일이 아니다. 프라이부르크시의 쓰레기 처리 문제를 담당하는 ASF(프라이부르크 폐기물 처리와 재활용)의 롤랑 히프 정책·홍보 책임관은 “분리수거의 기준을 세울 때도 시민들이 직접 참여한다”면서 “그러다 보니 가끔 더 나은 분리수거 방법이 있다고 시민들이 제안을 해오기도 한다”고 자랑했다. 이처럼 쓰레기 처리와 재활용에 대한 시민들의 참여와 관심이 높다 보니 사람들이 쓰레기통을 싫어하지 않는다. 프라이부르크시의 주택가를 걸어가면 집 앞에 3~4개의 쓰레기 통이 세워져 있는 것을 쉽게 볼 수 있다. 분리수거장도 도로변 곳곳에 있다. 시 관계자는 “과거 봉투로 쓰레기를 버릴 때는 자신의 집 앞에 쓰레기를 놔두는 것에 대해 싫어하는 주민들도 적지 않았다”면서 “하지만 규격화된 플라스틱 쓰레기 통을 도입한 이후에는 시민들의 거부감이 많이 사라졌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사람들이 재활용 쓰레기를 하나의 자원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도 이런 거부감을 줄어들게 한 이유”라고 덧붙였다. 시민들이 쓰레기를 자원이라고 생각하게 된 것에는 프라이부르크시의 정책도 큰 영향을 미쳤다. 프라이부르크에서 2유로라고 적힌 콜라캔을 하나 사면 계산대에 찍히는 금액은 2유로 15센트다. 외국인이라고 바가지를 씌우는 것이 아니다. 시가 알루미늄캔이나 병, 페트병 등 재활용이 가능한 제품의 경우 일정 액수의 환불 금액을 제품에 부과하고 있어서다. 시 관계자는 “이 정책이 시행되면서 캔이나 병 등을 그냥 버리는 일이 없어졌다”면서 “캔 값은 슈퍼나 거리에 설치된 재활용품 수거 기계를 통해 돌려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무엇이 이런 시민들의 참여를 이끌어 냈는지 묻자 디어터 살로만 프라이부르크 시장은 “글쎄요. 일단 사람들이 환경 문제를 자신의 문제라고 생각하게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우리의 경우 원전 문제 등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시민들이 정책에 참여하는 길이 마련됐고, 이후 쓰레기 처리 등 세부적인 부분에까지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통로가 생겼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특히 아이들에 대한 교육이 참여과 개선이라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프라이부르크에도 고민거리는 있다. 최근 늘어나는 패스트푸드점이 쓰레기의 양을 점점 늘리고 있다. 또 공동주거지 등을 중심으로 분리수거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문제가 되고 있다. 프라이부르크시 관계자는 “어느 사회에나 문제가 있다. 하지만 어떻게 풀어 가는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프라이부르크(독일)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으뜸 자치구’를 소개합니다] 쓰레기 확 줄인 강동

    강동구가 서울시 25개 자치구 가운데 1~5월 생활폐기물을 가장 많이 줄여 주목받고 있다. 서울시는 ‘2017년 생활쓰레기 직매립 제로’ 달성을 목표로, 자치구에 오는 2016년까지 20% 감량 방안을 마련하도록 했다. 이에 각 자치구는 생활쓰레기 감량을 위한 정책을 통해 ‘쓰레기와의 전쟁’을 벌이고 있다. 강동구는 올해 1월부터 5개월간 생활폐기물 1170t(7.1%)을 줄였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사설 소각장에서 처리하는 은평구(10.3%)를 제외하고 가장 높은 감량률을 기록한 것이다. 시가 발표한 1~5월 생활폐기물(재활용, 음식물 제외) 발생현황에 따르면 배출 감량 자치구는 13곳, 배출 증가 자치구는 12곳이다. 전체 평균은 0.3%가 늘었으며 14.8%가 증가한 자치구도 있었다. 구는 올해 감량 목표를 한해 배출되는 생활폐기물 약 4만t(2013년 기준)의 10%인 4000t으로 잡았다. 특히 감량률은 1월 84t(2.6%), 2월 106t(3.4%), 3월156t(4.7%), 4월 329t(9.7%)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5월에는 15%에 해당하는 492t이나 줄였다. 이 같은 성과는 구 실정에 맞는 맞춤형 감량 정책이 유효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구는 앞서 지난해 10월 종량제 생활폐기물 감량 및 재활용 강화를 위한 기본계획을 세웠다. 올해 2월에는 부구청장을 단장으로 하는 대책반을 꾸리고 매월 감량 실적 분석 및 관리를 하고 있다. 4월에는 주민들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쓰레기 함께 줄이기 구민운동본부’ 발대식을 가졌다. 지난달에는 생활폐기물 다량배출사업장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분리배출 우수업소 5개소를 선정하기도 했다. 구 관계자는 “5-다운(DOWN) 프로젝트인 ‘몸.소.에.쓰.자’(몸무게·소금·에너지·쓰레기·자살률 줄이기) 참여를 확대해 재활용 분리배출과 자원순환 의식을 개선할 것”이라며 “생활쓰레기를 줄이는 게 습관이 될 수 있도록 주민 홍보를 강화하는 등 환경도시 강동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마포 ‘녹색 노하우’ 전수

    마포구 아현동 주민센터는 생활폐기물 배출량을 줄이기 위한 ‘고 그린(GO GREEN) 부스’를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생활폐기물 감량에 대해 적극 홍보하고 주민 관심과 참여도를 높이기 위한 취지다. 고 그린 부스는 이날부터 8월 19일까지 매수 수요일 오후 2~5시 아현동 주민센터, 단풍소공원, 아현시장 등 지역 단독주택 10곳을 순회한다. 회차당 재활용 정거장 홍보요원, 자원봉사캠프 회원 등 4명이 활동을 벌인다. 아현동은 생활쓰레기 20% 감량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고 그린 부스에서는 재활용 정거장 현장 시연과 아현동에서 실시하는 재활용 정거장 사업을 알린다. 다양한 재활용품의 분류·배출 방법을 안내하고 각종 폐비닐을 분리 배출할 수 있는 전용봉투를 나눠준다. 소형 폐가전 현장 접수·수거, 사용하지 않는 생활용품의 희망나눔 녹색장터 기증 및 장터 참여 신청 접수, 우유팩 1kg 제출 시 화장지 1롤 교환 등을 실시한다. 반경호 동장은 “주민에게 찾아가는 홍보 활동을 통해 재활용 실천, 생활쓰레기 감량 필요성에 대한 주민 참여의식을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며 “생활쓰레기 20% 감량을 달성하기 위해 고 그린 부스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나랏돈 축내는 지자체·공기관 ‘꼼수계약’

    지방자치단체와 공기관에서 긴축 재정의 여파로 공공사업에 꼼수 계약 사례가 나타나고 있다. 경기침체에 따라 공공 발주 물량이 많이 줄었고, 업체들의 수주 경쟁이 과열되자 불법·부당 행위가 증가하고 있다. 감사원은 지난해 12월 전국 26개 공기관을 대상으로 ‘계약 등 취약 분야 공직기강 특별점검’을 한 결과 해당 기관에 관련자 8명의 징계를 요구하는 등 감사결과 26건을 시행했다고 9일 밝혔다. 서울 동대문구는 불법 주정차 폐쇄회로(CC)TV 구매 계약을 하면서 위반차량 자동인식 기능이 떨어지는 CCTV 6대(2억 3000만원 상당)를 납품받고도 문제를 제기하지 않고 준공검사를 해줬다. 또 CCTV 통합관제센터 설치 장비도 업체의 계약 위반 사실을 알고도 순찰차와 연동되지 않는 장비 등 12억 2000만원 상당을 그대로 설치했다. 경기 파주시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시행한 ’안양덕천지구 주택재개발사업 건설폐기물 처리 용역사업‘과 관련, LH로부터 1순위 적격심사 대상자로 선정된 건설폐기물 중간처리업체의 1일 폐기물 처리 능력을 확인해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하지만 실제 1600t에 불과한 처리능력을 4000t으로 잘못 통보해 LH에 손실을 입혔다. 감사원은 이 과정에서 공무원들의 비리가 있었는지 여부는 자체 조사를 통해 가리도록 했다. 부산시는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대행업체를 공모하면서 자격 미달인 업체를 1순위로 선정했다가 2순위 업체의 반발을 사자 무효 처리를 한 뒤 2순위 업체도 뒤늦게 다른 자격 미달 조건을 내세워 떨어뜨렸다. 한국건설관리공사는 최근 5년 동안 직원 58명에게 모두 7억 3000만원의 공사 수주 포상금을, 74명에게는 7600만원의 출장비를 지급했다가 상당액을 되돌려 받았다. 민간업체와 수주 경쟁을 하는 공사 입장에서 규정된 접대비와 영업활동비가 부족하자, 직원 포상금과 출장비를 부풀려 회계 처리한 뒤 접대비 등으로 불법 전용하는 꼼수를 부렸다. 한국가스공사는 계량설비용 컴퓨터의 부팅소프트웨어를 윈도7로 업그레이드하기 위해 전문 업체와 7억여원에 프로그램 업그레이드 계약을 체결했으나, 사전 가격조사를 제대로 하지 않는 바람에 1억 8000여만원이나 비싼 가격에 계약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김경운 전문기자 kkwoon@seoul.co.kr
  • [생활쓰레기 0% 도전] 서울 상가 밀집지 배출실태 점검해 보니

    [생활쓰레기 0% 도전] 서울 상가 밀집지 배출실태 점검해 보니

    서울시 전역에서 발생하는 생활쓰레기가 갈 곳을 잃을 판이다. 하루 발생되는 생활쓰레기 9189t(2012년 말 기준) 가운데 719t은 인천 수도권매립지로 향하지만 내년이면 매립이 종료된다. 인천과 서울시, 경기도, 환경부는 매립지의 사용 연장을 위해 4자 협의체를 구성해 협의 중이나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지난 3일 일곱 번째 협의에 나섰지만 허탕이었다. 발등에 불이 떨어진 서울시는 ‘2017년 생활쓰레기 직매립 제로화’를 선언했다. 시와 25개 자치구는 쓰레기 감축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분리배출만 제대로 해도 매립되는 쓰레기를 줄일 수 있다는 게 서울시의 생각이다. 서울신문은 5회에 걸쳐 분리배출 실태와 시민의식의 현주소를 파악하고 생활쓰레기 직매립 제로화의 가능성을 짚어본다. 지난달 26일 밤 9시 카페, 식당, 술집, 노래방 등이 즐비한 서울시내 한 상가 밀집지역. 어둠이 깔리자 쓰레기가 담긴 봉투들이 하나둘 거리에 쌓여갔다. 생활쓰레기는 종량제 규격 봉투에, 재활용품은 투명 봉투에 담아 집 앞이나 점포 앞에 놔둬야 한다. 옆집이나 가로수 인근에 놔두는 것이 금지돼 있지만 거리 가로수 주변엔 어김없이 쓰레기가 놓여 있었다. 한눈에 봐도 재활용품이나 음식물 등이 섞여 있는 쓰레기봉투가 수두룩했다. 거리를 지나는 사람들은 재활용품 분리 수거함을 눈앞에 두고도 음료 캔이나 플라스틱 커피 용기를 쓰레기봉투가 쌓여 있는 곳에 던지고 사라졌다. 상가 상인들은 버젓이 놓여 있는 음식물 수거 용기를 지나 음식물을 쑤셔 넣은 쓰레기봉투를 두고 갔다. 이따금 술 취한 행인이 음식물 수거 용기 뚜껑을 열고 거기에 구토를 했다. 이날 서울시 공무원, 자치구 공무원, 쓰레기 함께 줄이기 시민운동본부 위원 등으로 꾸려진 쓰레기 분리배출 감시단의 실태 점검에 동행했다. 이들은 쓰레기봉투 안 내용물을 확인한 뒤 생활쓰레기 규격 봉투를 사용하지 않았거나 재활용품 등 혼합배출 쓰레기봉투에 과태료 대상 안내문을 부착했다. 안내문이 붙은 봉투는 자치구 단속반이 쓰레기를 내놓은 상가를 찾아가 과태료를 물리거나 분리배출에 대해 알려줬다. 쓰레기 분리배출 감시단은 상가 밀집지역 500여m를 따라 한 시간 남짓 쓰레기봉투를 살펴봤다. 첫 번째 봉투에는 분리배출을 해야 하는 종이 음료 용기 수십개가 버려져 있었다. 양배추, 무 등 각종 채소가 화장실 쓰레기와 같이 담긴 것도 있었다. 관광객이 이용하는 게스트하우스에서 버린 것으로 추정되는 봉투에서는 먹다 버린 컵라면과 과일, 속옷, 생리대, 비닐 과자 봉지, 면세점 영수증 등이 나왔다. 종량제 봉투도 아니었다. 과태료 대상 안내문이 붙인 봉투 대다수는 음식물, 재활용품 등 혼합배출이 문제였다. 점검을 벌인 시민운동본부 위원은 “이번이 두 번째 점검인데 50% 이상이 분리배출을 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쓰레기를 처리하는 데도 돈이 드는데 분리배출을 하지 않은 쓰레기는 소각 비용이 더 많이 든다”면서 “시민들이 분리배출하는 습관이 몸에 배도록 지속적인 홍보와 교육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다른 위원은 “플라스틱 음료 용기는 겉으로 보기엔 똑같은 것 같지만 실제론 재질이 달라서 재활용 용도도 달라진다”며 “재활용이 가능한 제품들의 재질 기준도 규격화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서울시는 2017년까지 생활쓰레기 직매립 제로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7월부터 종량제 규격 봉투에 담긴 쓰레기만 수거할 계획으로 6월 말까지 쓰레기 분리배출 감시단이 집중 홍보·계도 활동을 펼치고 있다. 생활쓰레기는 유리, 플라스틱, 비닐 등 재활용품과 음식물쓰레기를 제외한 일반 생활폐기물을 말한다. 서울 전역에서 발생되는 생활쓰레기는 2012년 말 기준 하루 9189t. 종량제봉투를 통해 버려지는 하루 평균 3184t의 생활쓰레기 중 2465t을 소각 처리하고 나머지 719t은 수도권 매립지로 보낸다. 2016년 종료 예정인 수도권매립지 사용기한 연장을 둘러싸고 시와 인천시 간 협상은 진통을 거듭하고 있다. 현 매립지를 대체할 다른 매립지를 확보하지 못한 상황에서 매립지 사용을 중단할 수 없는 처지다. 당장 발등에 불이 떨어진 시는 생활쓰레기 100% 소각 처리, 재활용품 분리배출 강화 등 돌파구를 찾고 있다. 하지만 종량제봉투 안에는 재활용으로 분리배출이 가능한 종이, 비닐, 음식물쓰레기 등이 50% 이상 포함돼 있다. 생활쓰레기 분리배출만 철저히 해도 자원재활용을 높이고 매립되는 쓰레기를 줄일 수 있다는 얘기다. 전문가들은 쓰레기 배출에 대한 시민들의 의식부터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쓰레기 감량은 시민의 의무라는 것이다. 홍수열 자원순환경제사회연구소장은 “철저한 쓰레기 감량과 분리배출을 통해서 매립지로 보내는 양을 줄여야 한다”며 “이웃, 아이들, 지구의 모든 생명들을 위해서 소비에 따른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밝혔다. 실제 이날 자치구 단속반은 과태료 대상 안내문이 붙은 쓰레기봉투에서 나온 영수증 등을 추적해 해당 상가를 찾아갔다. 사업주나 점장, 직원 등은 일단 ‘모르쇠’로 일관했다. 단속반이 증거 사진을 보여주거나 배출한 쓰레기봉투가 있는 곳으로 데려와 보여주면 그제서야 “죄송하다”고 꼬리를 내리는 식이다. 이전에 분리배출을 하지 않아 경고를 받은 적이 있던 상가에는 과태료 5만~20만원이 부과됐다. 단속반 관계자는 “밤 9시부터 오전 6시까지 2인 1조로 점검 및 단속을 하고 있다”며 “하루에만 50여곳의 상가를 방문해 안내를 하거나 과태료를 부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4~5년간 분리배출에 대한 안내를 하고 있지만, 상가의 경우 사업주나 직원들이 바뀌어서 몰랐다는 이유로 개선되지 않고 있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밤 11시 상가 밀집지역 거리에는 점검을 시작했던 2시간 전보다 두 배가량 많은 쓰레기봉투가 쌓여 있었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5일은 환경의 날… 친환경 메카 꿈꾸는 자치구들] 송파 ‘쓰레기 20% 감량’ 환경투어

    ‘쓰레기 매립지 현장에서 쓰레기 문제의 심각성을 찾는다.’ 서울 송파구는 오는 8일 지역 주민들로 구성된 ‘쓰레기 감량 실천단’과 희망하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수도권 매립지와 강남자원회수시설을 견학하는 ‘클린송파 환경투어’를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쓰레기 20% 감량 목표 달성을 위해 가정에서 버린 생활폐기물에 자원으로 재활용되는 과정과 쓰레기 처리와 매립지에 대한 주민의 이해를 돕고자 만든 프로그램이다. 현장 견학을 통해 구는 폐기물처리시설에 대한 주민 이해를 돕고, 견학 참여자들이 자원의 소중함과 자원 선순환의 필요성을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환경투어 참여자들은 8일 오후 1시 구청에서 수도권 매립지(인천 서구 거월로 61), 강남자원회수시설(강남구 남부순환로 3318) 순으로 이동한다. 매립지에선 수도권 지역에서 발생하는 생활·건설·일반폐기물이 선진화된 매립 시스템과 방역·탈취 등을 거쳐 안정적으로 매립되는 현장을 볼 수 있다. 또 폐기물을 처리할 때 발생하는 악성 침출수를 안전하게 처리하는 침출수처리장과 매립가스를 난방연료로 정제해 운영되는 유리온실도 둘러보게 된다. 강남자원회수시설에서는 쓰레기 소각과 소각 과정에서 발생하는 열의 활용 과정을 살펴본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를 원하는 주민은 구청 자원순환과로 신청하면 된다. 1인이 동행 신청 시 2인까지 동반 신청 가능하다. 구 관계자는 “막대한 쓰레기 처리비용은 결국 우리 모두의 부담으로 돌아오는 만큼 쓰레기 감량의 생활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쓰레기도 자원” 홍보 나선 양천

    ‘마당레기 투어단에 참여해 보세요~.’ 양천구는 쓰레기 줄이기 실천 운동을 정착시키고 주민들의 현장체험을 통해 자원 절약, 재활용 등 녹색생활 실천운동의 활성화를 위해 다음달부터 10월까지 총 25회에 걸쳐 주민 환경 체험교실 ‘마당레기 사랑 홍보 투어단’을 운영한다. ‘마당레기’는 쓰레기의 평안북도 방언이다. 투어단은 ‘폐기물은 쓰레기가 아니고 자원이다’라는 주제로 통반장, 직능단체회원, 일반주민 1000여명으로 구성됐다. 구 관계자는 “양천 자원회수시설과 양천구 자원순환 홍보교육관 견학을 통해 자원순환의 중요성을 알리고 재활용 분리수거 실천을 홍보할 계획”이라면서 “견학은 40명씩 1개조로 운영되고 양천 자원회수시설에서는 쓰레기 반입, 소각, 열 공급 등 여러 공정에 대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실제로 가정에서 나오는 폐기물 봉투가 소각되는 시설을 방문해 배출된 쓰레기가 소각되면서 열에너지를 만드는 과정을 체험할 수 있다. 이 밖에 자원순환 홍보 교육관을 통해 청소 관련 시설을 견학하고, 품목별 재활용 배출방법 설명 및 홍보 동영상 시청과 재활용을 이용한 창작물 전시를 관람할 수 있다. 재활용 선별장에선 일반쓰레기로 버려진 쓰레기 봉투를 해체하는 과정을 통해 활용이 가능한 종이·비닐·캔 등이 얼마나 많은 가를 직접 눈으로 확인하게 된다. 구는 오는 28일에 주민 300여명이 참가하는 ‘쓰레기 함께 줄이기 구민운동본부 발대식’도 진행한다. 김수영 구청장은 “이번 체험을 통해 쓰레기 분리배출 및 쓰레기 줄이기의 중요성을 공감하고 적극적으로 생활폐기물 감량에 참여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줌 인 서울] 市, 폐비닐 분리수거 전용봉투 무상 지급

    생활쓰레기 직매립 제로화를 추진하고 있는 서울시가 폐비닐 전용 봉투를 무상으로 나눠 주며 폐비닐 분리수거 확대에 나선다. 서울시는 폐비닐 선별장과 압축기를 갖춘 16개 자치구의 단독주택 180만 가구에 20ℓ 용량의 폐비닐 전용 봉투 1600만장을 연말까지 무상으로 배포한다고 5일 밝혔다. 시 관계자는 “2016년 이후 수도권매립지 연장 사용이 불확실한 상황에서 현재 ‘자원순환사회 전환 촉진법’도 입법 예고 중”이라면서 “서울에서 발생하는 생활폐기물 중 현재 매립되는 양이 하루 719t에 이르고 있어 쓰레기를 줄이는 것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폐비닐 전용 봉투는 각 자치구 동주민센터를 중심으로 통·반장이 직접 받아 일반 주택에 가구별로 월 2장 이내를 나눠 줄 예정이다. 시범 사업이 추진되는 16개 자치구는 용산, 성동, 중랑, 성북, 강북, 노원, 은평, 마포, 강서, 금천, 영등포, 관악, 서초, 강남, 송파, 강동구 등이다. 시 관계자는 “폐비닐 분리수거 확대로 지금까지 폐비닐을 종량제봉투에 넣어 소각하거나 매립했을 때보다 생활쓰레기가 20% 정도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폐비닐을 1㎏ 재활용하면 온실가스를 2.7㎏ 줄이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는 앞서 2013년부터 포스코에너지와 테트라펙코리아 등의 기업으로부터 폐비닐 전용 봉투를 무상으로 지원받아 일부 자치구에서 시범적으로 폐비닐을 수거해 왔다. 그 결과 지난해 4∼12월 전용 봉투 125만장을 나눠 준 뒤 폐기물 수거량은 50% 증가하고 종량제봉투 사용량은 15% 줄어드는 등 효과가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전용 봉투로 분리수거한 폐비닐은 압축한 뒤 관련 업체에 공급해 파이프와 전선관, 배관 등을 만드는 자원으로 쓰거나 시멘트공장과 제지공장 등에 전기와 열 등을 공급할 수 있는 고형 연료 생산에 활용할 계획이다. 이인근 서울시 자원순환과장은 “쓰레기 감량은 물론 화석연료를 대체할 수 있는 신재생에너지원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많은 시민이 동참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자원순환 직접 보며 느끼는 쓰레기 감량 중요성

    자원순환 직접 보며 느끼는 쓰레기 감량 중요성

    “집에서 버린 쓰레기가 어떻게 처리되는지 직접 보니까, 쓰레기 감량 중요성을 실감하게 되더라고요.” 중구 ‘쓰레기 감량 실천단’으로 활동하는 오진철씨는 최근 인천 수도권매립지를 다녀온 얘기를 하며 고개를 내저었다. 오씨는 “쓰레기 매립 및 침전수처리장에서 침전수 분리를 통해 2급수 식수를 만드는 과정 등을 살펴봤다”면서 ”이웃 주민에게도 쓰레기를 줄여야 하는 이유와 방법을 자세히 알려줄 것”이라고 말했다. 구는 주민들로 구성된 쓰레기 감량 실천단에 오는 9월까지 수도권매립지와 마포자원회수시설, 음식물폐기물처리시설 등을 견학하는 프로그램을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주민들이 환경의 소중함을 깨닫고 생활폐기물 감량과 자원 재활용에 적극 참여하는 계기를 마련하자는 취지다. 쓰레기 감량 실천단은 지난 3월 동별 10~20명씩 모두 248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동별 무단투기 상습지역을 중심으로 1~2개 뒷골목을 맡아 매주 지정한 날에 청소한다. 폐기물과 재활용품 분리수거도 맡는다. 또 월 1회 음식점, 일반 상가, 패스트푸드점 등을 대상으로 1회용품 사용규제와 재활용품 분리수거를 홍보한다. 구는 서울시의 2017년 생활폐기물 공공처리시설 반입 할당제 도입계획에 따라 올해 생활폐기물 공공처리시설 반입 감량 목표를 20%로 정했다. 지난달부터 부구청장과 공무원, 쓰레기 감량 실천단이 상가 점포, 음식점 등을 방문해 재활용품 분리배출 방법, 배출시간을 직접 설명하고 있다. 최창식 중구청장은 “주민이 앞장서서 쓰레기를 줄이고 재활용품 분리수거에 동참해 쓰레기를 줄이는 분위기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현장 행정] 종량제 봉투 열어보니 재활용 의욕 불끈

    [현장 행정] 종량제 봉투 열어보니 재활용 의욕 불끈

    “잘 치우는 것도 필요하지만 그보다 잘 버리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지난 1일 오후 강북구 인수동의 마을마당에서 박겸수 구청장은 종량제 쓰레기봉투를 하나하나 열어 보고 있었다. 재활용 쓰레기가 얼마나 섞여 버려지는지 구민들에게 보여 주기 위해서다. 그 결과 편의점용 봉투에 들어 있는 쓰레기의 50%, 주택용의 30%가 재활용품이었다. 박 구청장은 “인천시가 2016년 쓰레기 매립지 연장을 거부했고, 같은 해부터 자원순환을 위해 생활쓰레기를 그대로 매립하지 못하게 된다”면서 “구는 2013년 생활폐기물 발생량 2만 6250t 중에 2016년까지 20%인 5250t을 감량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구는 이달부터 재활용품이 혼합 배출된 종량제 봉투는 수거하지 않는다. 수거 거부 스티커 5만개를 제작했고 환경미화원 등이 재활용품이 혼합 배출된 종량제 봉투에 부착한다. 재활용품 분류 요청에도 시정되지 않으면 배출자에게 100만원까지 과태료를 부과한다. 구가 쓰레기 문제에 발을 벗고 나선 것은 2011년 11월부터다. 매월 1·11·21일마다 대청소의 날을 운영하기 시작했고 청소봉사단도 활동 중이다. 올해부터 2174개 업소가 청결지킴이로 지정됐고, 이들은 점포 앞 청소를 맡는다. 특히 신축빌라에 재활용 쓰레기통이 없어 무단투기가 많다는 민원에 따라 빌라를 세울 때 재활용 쓰레기통을 둬야 허가가 나도록 조치했다. 이외 무단투기지역에는 폐목재를 활용한 화분을 놓기도 했다. 구는 3년 6개월째 5대 분야 13개 사업을 통해 청결 운동을 벌이고 있으며 서울시의 ‘주민참여형 깨끗한 서울 가꾸기’ 평가에서 2년 연속 우수구로 선정됐다. 구 관계자는 “오늘 대청소만 해도 13개 동에서 557명의 사람들이 참여했다”면서 “시간이 갈수록 참여하는 이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10만명을 목표로 진행했던 ‘내 집 앞 내가 쓸기’ 서명운동에는 11만 3573명이 참여했다. 구는 무단투기를 없애기 위해 주민간담회를 29회 열었고 어린이집과 초등학교 등을 대상으로 환경교육도 지원하고 있다. 박 구청장은 “사회가 풍족해질수록 쓰레기 문제는 더욱 심각해져 쓰레기 처리 문제부터 환경오염까지 전 지구촌의 문제가 됐다”면서 “종량제 봉투에만 버리면 다 가져간다는 습관을 버리고, 쓰레기 감량에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문화가 정착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우리동네 쓰레기 다이어트는 주민 손으로!] “함께 해요” 시민운동 출범

    [우리동네 쓰레기 다이어트는 주민 손으로!] “함께 해요” 시민운동 출범

    ‘통장부터 중국동포까지….’ 영등포구 주민들이 쓰레기 줄이기에 팔을 걷었다. 구는 지난달 31일 지역주민 118명으로 구성된 ‘쓰레기 함께 줄이기 시민운동본부’의 출범식을 자원순환센터에서 갖고 본격 활동에 들어간다고 2일 밝혔다. 구 관계자는 “수도권 매립지 사용기한이 내년에 끝나면서 우리 구에서 감축해야 하는 생활폐기물이 1만 213t에 달한다”면서 “이는 주민의 협조 없이는 절대 불가능한 일”이라고 말했다. 시민운동본부에는 18개 동 주민 6명씩 참여한다. 또 ▲주민자치위원회 ▲새마을운동회 ▲통장연합회 ▲부녀회 등과 함께 중국동포가 많이 사는 대림동의 경우 중국동포한마음협회도 참여한다. 구는 시민운동본부를 ‘자원순환리더’로 위촉, 쓰레기 줄이기 운동을 전파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구는 운동본부 회원들을 대상으로 생활 속 쓰레기 줄이기 방법과 올바른 재활용법에 대한 교육을 진행한다. 전문 강사를 초빙해 강연회도 개최한다. 조길형 구청장은 “쓰레기 감량 목표치를 달성하려면 구민 1명당 연간 26㎏ 이상을 줄여야 한다”면서 “쓰레기 줄이기 시민운동본부를 중심으로 영등포구민 모두가 쓰레기 제로화에 적극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줄여라! 쓰레기

    “쓰레기를 줄이면 환경도 살리고 살림도 알뜰해집니다.” 도봉구가 주민들과 함께 생활쓰레기 줄이기에 나섰다. 구 관계자는 “서울시가 자치구별 생활폐기물 반입관리제를 실시하면서 쓰레기 줄이기는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설명했다. 도봉구에서 발생하는 생활쓰레기는 한 해 2만 3707t에 이른다. 이를 처리하는데 드는 비용만 1년에 11억원 이상이 든다. 쓰레기 대부분이 과대 포장과 불필요한 소비에서 발생하는 점을 감안하면 경제적 손실은 더욱 크다. 구는 먼저 올해 발생하는 생활쓰레기를 2013년 대비 10%(2371t)를 줄이기로 했다. 이렇게 되면 쓰레기 처리에 투입되는 구 예산이 1억 3000만원 줄어든다. 구 관계자는 “구의 예산절감 이외에 서울시로부터 4200여만원의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어 재정에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가계의 경우에도 수천만원의 비용 절감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내년에는 20%의 생활쓰레기를 감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재활용품 사용 등 주민들의 참여를 적극적으로 끌어낸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각계각층 주민들로 구성된 ‘쓰레기 줄이기 구민 운동 본부’를 구성해 주민 설명회 개최, 쓰레기 줄이기 아이디어 공모를 할 계획이다. 서울클린데이의 확대를 통해 생활쓰레기 줄이기에 대한 공감대도 만들어 갈 계획이다. 이 밖에 공공용으로 사용하는 봉투의 재활용품 선별을 강화하고 편의점, 커피숍, 장례식장 등 일회용품 다량배출 사업장에 1대1 홍보도 진행한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