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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평 “사업·생활자금 빌려 가세요”

    서울 은평구가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2017년 제3차 주민소득지원자금과 생활안정자금 융자 신청을 받는다. 주민소득지원자금은 사업 운영으로 자립 기반을 마련하고자 하는 가구나 고부가가치 소득원을 개발하려는 가구에 최대 3000만원까지 지원하는 제도다. 생활안정자금은 생계가 곤란한 가구 중 자립 의욕이 있는 사람에게 최대 2000만원까지 지원한다. 신청 자격은 신청일 현재 은평구에 주민등록돼 있으면서 실제 거주하고 본인 또는 제3자의 담보물건 설정이 가능해야 한다. 주민소득지원자금을 희망하는 가구는 융자 대상 사업장이 은평구 내에 소재해야 한다. 단, 이미 지원금을 받아 상환 중이거나 공공질서나 미풍양속을 해치는 업소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상환 조건은 2년 거치 2년 균등분할상환으로 연 이자율은 1.5%다. 신청을 원하는 주민은 먼저 수탁금융기관인 우리은행 은평구청지점에서 대출 관련 상담을 한 뒤 은평구청 생활복지과로 신청하면 된다. 구 관계자는 “시중금리보다 낮은 이율로 융자하는 주민소득지원자금과 생활안정자금을 많은 주민이 신청해 구민의 생활 안정과 실질적인 소득 향상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기타 사항은 은평구 생활복지과 자활지원팀(02-351-7054)으로 문의하면 된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상반기 주택연금 가입 사상 최대… 총 4만 5000명 돌파

    올 상반기 주택연금 가입자가 5942명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하고, 전체 가입자는 4만 5000명을 넘어섰다. 가입자 평균 연령은 72세이고 매달 100만원 정도의 연금을 수령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주택연금은 만 60세 이상 고령자가 자신이 소유한 주택을 담보로 매달 노후 생활자금을 받는 국가 보증 역모기지론으로 2007년 7월 처음 출시됐다. 주택금융공사는 올해 상반기 주택연금에 5942명이 가입해 지난해 같은 기간(5317명)보다 가입자가 11.8% 늘었다고 25일 밝혔다. 주택연금 상반기 가입자 수가 출시 이후 최대치로, 이는 가입 기준을 부부 모두 65세에서 부부 중 1인 60세로 완화한 덕분이다. 이에 전체 가입자 수는 4만 5300명으로 늘었다. 6월 말 기준 주택연금 가입자의 평균 연령은 71.8세였다. 이들은 평균 2억 8600만원(한국감정원 감정가로 거의 시세) 주택을 담보로 매달 98만 4000원의 연금을 받는 것으로 집계됐다. 지급 방식은 종신이 99%를 차지했고, 지급 유형은 정액 유형이 72.8%로 가장 많았다. 가입자 구성은 부부가 61.2%로 가장 많았다. 이어 독신 여성 32.2%, 독신 남성 6.6% 순이었다. 가입자의 평균 주택 가격은 1억∼3억원 미만이 56.3%로 가장 많았고, 3억∼6억원 미만이 31.9%였다. 주택 규모별로는 국민주택규모(85㎡) 이하가 79.2%, 주택 유형은 아파트가 84.1%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월 지급금 수령액 비중은 100만원 미만이 62.7%로 가장 많은 데 이어 ▲100만 이상∼200만원 미만 30.1% ▲200만원 이상 7.2% 등의 순이었다.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 생후 59개월 독감 무료주사, 금연 구역 당구장 추가 지정

    생후 59개월 독감 무료주사, 금연 구역 당구장 추가 지정

    유산해도 진료비 건강보험 적용 아빠 둘째 육아휴직비 200만원 자영업자 등 개인퇴직연금 가입 희망키움통장 적립금 5만원 가능 생후 59개월까지 국가가 독감 예방주사를 무료로 놔 준다. 지금까지는 생후 12개월 미만에만 해당됐다. 유산했거나 이미 출산한 산모에게도 임신·출산 진료비 건강보험이 적용된다. 연예인과 체육선수, 4급 이상 공직자나 고소득자도 병적 관리 특별 대상이 된다. 금연구역에는 당구장과 스크린 골프장이 추가된다. 정부는 이런 내용의 ‘2017년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것들’ 자료를 20일 내놓았다. 시행 시기는 사안마다 다르다.●기간제 육아휴직 복귀 인센티브 의무화 9월부터 어린이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 지원 대상자가 생후 6개월 이상 12개월 미만 영아에서 생후 6개월 이상 59개월 이하 영·유아로 확대된다. 이미 출산했거나 유산한 경우에도 임신·출산 진료비를 신청하면 9월부터 건강보험을 적용해 준다. 둘째 자녀를 돌보기 위해 아빠가 ‘아빠의 달’을 신청하면 육아휴직 급여를 현행 최대 15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올려 준다. 기간제 근로자가 육아휴직을 마친 뒤 6개월을 근무해야 받는 복귀 인센티브는 6개월이 지나지 않더라도 근로계약이 끝난 시점에 반드시 지급해야 한다. 한부모 자녀의 학습권도 강화된다. 한부모 자녀나 미혼모 자녀가 있는 가족복지시설 안에 중등교실, 고등교실, 도서실, 컴퓨터실 등을 설치하고 학교와 비슷한 환경에서 교육을 하도록 했다. 이 수업을 모두 받으면 졸업장을 발급해 준다. ●농지연금 인출형·이양형 출시 근로자만 가입 가능했던 개인형 퇴직연금(IRP)은 이달 26일부터 자영업자 등 소득이 있는 모든 취업자가 가입할 수 있게 된다. 저소득층 자산 형성을 위해 마련된 ‘희망키움통장’의 월 적립금은 다음달부터 일괄 10만원에서 월 5만원도 가능해진다. 신입생과 편입생에게만 해 주던 농촌 출신 대학생 학자금 융자도 8월부터 재학생까지 확대된다. 10월쯤에는 농지연금 신상품도 나온다. 총대출한도액 30% 범위에서 수시로 인출할 수 있는 인출형과 고령농이 한국농어촌공사에 담보농지를 매도하기로 약정하면 월 지급금을 더 주는 경영 이양형이 출시된다. 농업인이 수확, 포장, 진열, 가격 결정까지 담당하는 로컬푸드 직매장이나 직거래 장터 등에는 정부가 인증마크를 준다. 물론 품질이나 상품 관리가 우수한 장터에 한해서다. ●타이어 소음성능 미표기 제품 판금 당구장이나 스크린 골프장 등 실내체육시설은 12월 3일부터 금연구역으로 지정된다. 가습기 살균제로 인한 건강 피해를 인정받지 못한 신청자라도 위원회가 필요하다고 인정하면 의료비, 간병비, 생활자금 등을 지원해 준다. 음주운전이나 난폭운전으로 운전면허가 취소된 이는 화물차를 운전하기가 더욱 어려워진다. 9월부터는 타이어 소음성능 표시제가 도입된다. 타이어 소음이 기준치 이상이거나 소음성능이 표시 안 된 타이어는 판매가 금지된다. 이달부터 중고자동차 소매업·중개업, 운동·경기용품 소매업, 스포츠 교육기관, 기타 교육지원 서비스업, 출장음식 서비스업 등 5개 업종에서 건당 10만원 이상 현금 거래를 하면 현금영수증을 반드시 발급해야 한다. 농수산식품의 소비자 알권리도 늘어난다. 농수산물 가공품 원산지 표시에서 두루뭉술한 ‘수입산’이라는 표현 대신 ‘외국산’(OO국, OO국, OO국 등)처럼 원산지가 변경된 나라 이름을 3개국 이상 표시해야 한다. ●사회복무요원도 현역 복무 가능 9월부터는 사회복무요원(옛 공익근무요원)도 현역으로 복무가 가능해진다. 질병 탓에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하다가 이를 치료하고서 본인이 원한다면 현역병으로 입영할 수 있는 것이다. 동료를 구하기 위해 희생하거나 모범이 될 만한 행위로 유공신체장애인이 된 27세 이하 병사 또는 예비역 병사는 부사관으로 임용 가능해진다. 지금까지는 전투나 작전 관련 훈련 중 다쳐 5급 이상 신체장애인이 돼도 병사는 군에서 계속 복무할 수 없었다. 특별 병적 관리 대상은 강화된다. 지금은 국회의원, 국무위원, 1급 이상 공무원 등으로 국한하고 있지만 9월부터는 연예인, 체육선수, 4급 이상 공직자, 종합소득 과세 표준액 5억원 이상 고소득자 등으로 확대한다. 10월부터는 일감 몰아주기 등 총수 일가의 사익 편취 행위를 신고하면 신고포상금을 받을 수 있다. 세종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세종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순풍’ 코스피 등에 올라탄 변액보험 승승장구

    ‘순풍’ 코스피 등에 올라탄 변액보험 승승장구

    그동안 저금리와 투자손실 위험 등으로 인기가 식었던 변액보험이 코스피 지수의 고공행진에 힘입어 다시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투자운용실적과 상관없이 최저수익을 보장하거나 전문가가 운용하는 등의 방법으로 수익성을 극대화한 상품들도 나오고 있다. 다만 변액보험은 조기에 해지했을 때 해지환급률이 원금에 크게 못 미칠 수 있는 만큼, 소비자가 재정상황 등을 충분히 파악한 뒤 상품에 가입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하고 있다.●초회보험료 전년 대비 2배 이상 급증 변액보험은 보험과 펀드가 결합된 상품이다. 보험사는 가입자들이 낸 보험료 가운데 보험운용 비용으로 쓰는 사업비 등을 제외한 적립보험료를 따로 분리해 주식이나 공채, 채권 등에 투자한 뒤, 운용실적에 따라 투자 성과를 계약자에게 나눠 준다. 이런 이유로 투자 결과에 따라 원금이 손실될 수도, 혹은 원금 이상의 보험금을 받을 수 있다. 기존 종신보험에 비해 상대적으로 보험료가 비싸고 예금자보호법의 보호를 받지 못한다. 18일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올 1분기에 생보사 변액보험 상품을 새로 계약한 가입자들이 낸 초회보험료는 5455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실적인 2152억원과 비교해 2배 이상 급증한 수치다. 7039억원을 기록한 2013년 1분기 이후 4년 만에 최고치다. 변액보험 실적이 높아지는 이유는 최근 국내외 증시가 꾸준한 상승 추이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코스피의 경우 6년여 만에 ‘박스피’를 탈출해 2400선에 안착하는 등 사상 최고치 행진을 벌이면서 자연스럽게 주식형 펀드 편입 비중이 높은 변액보험에 가입자가 몰리는 형국이다. 최근 저금리 기조 역시 변액보험이 인기를 끄는 요인이다. 2008년 8월 5.25%였던 기준금리는 현재 1.25%까지 하락한 상태다. 생보협회 관계자는 “기준금리 하락으로 시중은행의 적·예금 금리가 일제히 떨어지면서 저축만으로는 재산 유지가 어려워진 데다 노후준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 역시 투자 가치가 높은 변액보험이 인기를 끄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보험사들이 원금손실 가능성을 최소화한 변액보험 상품을 내놓는 것도 판매 증가의 요인으로 손꼽힌다. 투자 실적과 관계없이 연 2.75~3% 등의 일정 수준 금리를 보장하는 최저수익 보증 옵션을 건 변액보험 상품이 대표적이다. ●최저수익 보장·장기 유지 보너스 지급 해당 변액보험이 투자한 코스피나 해외 증시가 폭락하더라도 가입 당시 정한 최저수익을 보장받을 수 있다. 이전에는 최저수익을 보장받으려면 별도의 보증 비용을 부담해야 했지만 최근에는 보증비를 따로 받지 않는 상품도 늘고 있다. 투자 전문가에게 일임해 자산을 운용해 투자 수익을 늘리거나 10년 이상 장기 유지 때 매달 펀드 운용 수수료의 15%를 적립하는 등 장기 유지 보너스를 지급하는 상품도 출시됐다. 변액보험의 대표상품으로는 변액종신보험과 변액연금보험을 꼽을 수 있다. 변액종신보험은 일반종신보험처럼 평생 사망 위험을 보장하지만 펀드운용실적에 따라 사망보험금(기본보험금+변동보험금)과 해지환급금이 달라진다. 변액연금보험은 노후 준비용으로 가입자가 연금 개시 전 사망할 경우 기본사망보험금과 계약자적립금을 지급한다. 연금이 개시된 뒤에는 투자실적을 반영한 계약자 적립금을 연금 형태로 지급한다. ●10년 이상 가입·납입유지 기능 활용 다만 변액보험은 의무 유지 기간이 길고 리스크가 크므로 자신의 위험회피도 및 경제상황을 고려해 가입에 신중해야 한다. 한 생보사 관계자는 “변액보험에 가입한 뒤 7년 안에 해지하면 약 20% 정도의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며 “가급적 10년 이상 상품을 유지한다는 계획을 갖고 가입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중간에 자금 사정이 악화돼 보험료 납입이 일시적으로 어렵다면 납입 중지나 납입 유예 등의 기능을 활용해 중도 해지에 따른 불이익을 피할 수도 있다. 변액보험이 투자하는 펀드는 가입자가 알아서 정할 수 있고, 연 4회까지는 펀드를 바꿀 때 드는 수수료가 무료다. 여러 개의 펀드에 분산투자해 리스크를 낮추거나 시장 상황에 맞춰 더 수익률이 높은 펀드로 갈아탈 수 있다. 변액연금 사업비 비중은 보험사마다 6~14% 정도 차이가 난다. 펀드 수익률도 최대 3.4% 포인트의 격차가 발생하고 있다. 상품별 사업비나 수익률 등은 생보협회 홈페이지 공시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업계의 대표적인 상품은 한화생명의 ‘생활비 받는 스마트변액 통합종신’을 꼽을 수 있다. 투자수익률이 나빠도 연 2.75%의 이율을 보장한다. 삼성생명의 ‘생활자금 받는 유니버설 종신’ 상품은 10년 이상 장기간 상품을 유지할 때 펀드운용 수수료의 15%를 매월 적립금에 가산해 준다.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 [4차 산업혁명] IBK기업은행, 금융소외계층 ‘무담보·무보증’ 대출

    [4차 산업혁명] IBK기업은행, 금융소외계층 ‘무담보·무보증’ 대출

    IBK기업은행(이하 기업은행)이 중소기업뿐 아니라 서민을 위한 다양한 금융 서비스 운영을 통해 서민금융 지원에 나섰다. 기업은행은 서민 금융 활성화라는 정부정책에 부응하기 위해 서민 대상 대출 상품을 운영하고 금융지원제도 안내 서비스를 실시하는 한편 은행권 최대 규모의 소외계층 지원사업을 실시하고 있다.서민을 위한 대표적인 대출상품으로는 IBK새희망홀씨대출·IBK근로자생활안정자금대출이 있다. IBK새희망홀씨대출은 올 상반기 연 소득 요건 및 1인당 대출한도를 500만원씩 상향해 수혜 대상을 확대했다. 기업은행이 단독 지원하는 서민전용 상품 IBK근로자생활안정자금대출은 저소득 근로자를 대상으로 의료비, 혼례비, 임금감소생계비, 임금체불생계비 등의 생활자금을 연 2.5%의 저금리로 지원한다. 또 이달부터 올 연말까지 0.5%의 한시적인 추가 금리 감면도 시행한다. 한편 IBK바꿔드림론·IBK사잇돌중금리대출은 제2금융권의 고금리대출을 저금리로 전환해 주는 상품으로 올 하반기 중 ‘IBK사잇돌중금리대출’ 상품에 대한 모바일뱅킹 서비스를 실시하여 소비자 편의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기업은행은 2011년 노량진지점을 시작으로 현재 전국 영업점 내에 40개 이상의 ‘서민금융전담창구’를 마련해 놓고 있다. 서민금융전담창구는 서민들에게 각종 금융지원제도를 안내한다. 특히 기업은행 본점(서울 중구 을지로)에서는 30년 이상의 근무 경력을 가진 금융 전문가들이 금융상품 가입부터 개인신용회복 및 개인회생에 이르기까지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아울러 기업은행은 IBK저축은행과의 연계영업을 통한 원스톱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원스톱시스템은 은행 방문이 어려운 고객이 저축은행을 방문하지 않고도 대출을 받을 수 있는 시스템으로 고객의 동의하에 은행에서 대출 가능 여부를 확인하고 저축은행이 고객에게 직접 연락해 대출 심사를 진행하는 제도이다. 기업은행은 미소금융재단사업에도 참여해 금융소외계층 지원에 앞장서고 있다. 미소금융재단사업은 금융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창업자금, 운영자금 등을 무담보 무보증으로 지원하는 소액대출을 확대하기 위한 지원사업이다. 지난 2009년 ‘IBK미소금융재단’을 설립해 현재 전국에 20개 이상의 지부를 운영 중이다. 기업은행은 현재 전국의 주요 도시에 20개 이상의 지부를 운영 중이며 2017년 5월 말 기준으로 총 1만 3000건, 약 1150억원을 지원했다. 건수 기준으로는 은행권 최대 규모다. 이정희 인턴기자
  • 아파트 경비원에 ‘갑질’ 법으로 금지…‘금수저·연예인·선수’ 병역 특별관리

    아파트 경비원에 ‘갑질’ 법으로 금지…‘금수저·연예인·선수’ 병역 특별관리

    아파트 경비원에게 업무 외 부당한 지시를 시키는 ‘갑질’이 법으로 금지된다. ‘금수저’로 불리는 고위공직자 자녀와 연예인, 프로스포츠 선수 등의 병역을 특별관리하는 병역법도 시행된다. 법제처는 30일 이와 같은 내용을 포함해 하반기부터 시행되는 주요 법령을 소개했다. 다음은 하반기 시행 예정인 법령 215건 가운데 주요 사례다.●‘아빠의 달’ 육아휴직급여 200만원까지 맞벌이 부부를 위한 육아휴직급여 지원이 강화된다. 남편의 육아휴직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서다. 고용보험법 시행령을 개정해 이달부터는 둘째 이상의 자녀에 대한 ‘아빠의 달’(아내의 육아휴직을 남편이 이어받아 시행할 경우 첫 3개월 육아휴직급여로 통상임금의 100%를 지급하는 제도) 급여 상한액을 15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높였다. 그간 ‘아빠의 달’ 육아휴직급여가 적어 휴직을 포기하는 아빠들이 많았다. 같은 달부터 수의사가 아닌 일반인이 동물을 진료하는 행위도 금지된다. 이른바 ‘강아지 공장’에서 반려동물의 임신·출산을 유도하기 위한 의료 행위를 차단하기 위해서다. 지금까지는 개인이 키우는 동물은 수의사가 아니어도 진료가 가능해 ‘무자격자에 의한 수술 등 무분별한 진료’로 인한 동물 학대가 끊이지 않았다. 하지만 수의사법 시행령 개정으로 일반인의 자가 진료 허용 대상을 소나 돼지 등 가축으로 한정했다. 이를 어길 경우 동물 학대로 간주해 ‘2년 이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해진다. 가습기 살균제 때문에 건강에 해를 입은 이들에 대한 지원도 확대된다. 기존에는 폐섬유화 등 특정 질환에 대해서만 건강 피해로 인정해 의료비와 간병비, 생활자금을 지원했다. 8월부터는 ‘가습기살균제 피해구제를 위한 특별법’이 시행돼 건강 피해를 인정받지 못한 신청자도 위원회 심의를 거쳐 필요성이 인정되면 지원 대상이 된다. 또 의료급여법상 수급권자가 가습기살균제 관련 질환으로 위험한 상황에 처하면 1000만원 한도 내에서 의료비도 긴급 지원된다. ‘금수저’들의 병역 관리도 엄격해진다. 사회관심계층의 병적을 별도 관리하는 내용의 병역법 개정안이 9월부터 시행된다. 연예인·체육선수의 병역 면탈 사례를 더이상 방치해선 안된다는 여론을 병무청과 국회가 받아들인 결과다. 개정안은 사회관심계층 대상을 4급 이상 상당 공직자와 그 자녀, 경기단체 선수, 연예인, 최고 세율을 적용받는 고소득자와 그 자녀로 확대했다. 거의 모든 유명 연예인과 운동선수가 관리 대상에 포함된다. 병무청은 개정안 시행 뒤 관리가 예상되는 이들을 약 2만 3000명 정도로 보고 있다. 9월부터는 공동주택관리법이 시행돼 공동주택에서 근무하는 경비원 등 근로자에게 업무 외 부당한 지시를 하거나 명령을 할 수 없다. 사회 병폐인 ‘갑을관계’를 해결하기 위한 위한 조치다. 이 밖에도 이달부터 국제특급우편(EMS) 요금이 기존 6단계에서 20단계로 세분화된다. 이용량이 적은 선편 소형포장물 배송 서비스는 선편 소포 서비스와 통합된다. 항공기와 KTX 등 외부 운송망을 이용하는 당일 특급소포서비스의 수수료는 3000원 오른다. ●연면적 200㎡이상 건축물 내진설계 의무화 9월부터는 도로 소음을 근본적으로 줄이고자 ‘타이어 소음성능 자율 표시제’가 도입된다. 8개 타이어 제조·수입사를 대상으로 시범운영한 뒤 내년 1월부터 모든 타이어 제조·수입사로 확대할 계획이다. 12월부터는 연면적 200㎡ 이상 소규모 건축물과 신규 주택에도 반드시 내진설계를 해야 한다. 또 지금까지는 개장시간에만 해수욕장에서 흡연이 금지됐으나 앞으로는 24시간 담배를 피울 수 없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산재근로자 생활자금 금리 11월까지 年1.5%로 인하

    근로복지공단은 다음달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산재근로자 생활안정자금융자 금리를 연 2.0%에서 1.5%로 0.5% 포인트 인하한다고 29일 밝혔다. 융자 대상은 신청자 월평균 소득이 보건복지부장관 고시 중위소득(364만 915원) 이하인 사람으로 산재 사망근로자 유족, 상병보상연금 수급자, 장해등급 1∼9급 판정자, 산재 창업점포지원 확정자, 3개월이상 요양 중인 자다. 평균임금이 최저임금 이하에 해당되는 자, 5년 이상 요양 중인 이황화탄소(CS2) 질병판정자도 포함된다. 융자조건은 2년 거치 3년 분할 상환이다. 별도 보증과 담보는 필요 없다. 융자 종류와 한도는 가구당 2000만원이다. 의료비·혼례비·장례비·취업안정자금은 각 1000만원, 차량구입비·주택이전비·사업자금은 각 1500만원이다. 심경우 공단 이사장은 “지난 2월 정부 내수활성화 대책의 일환으로 도입한 정책”이라며 “더 많은 산재근로자들이 혜택받을 수 있도록 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융자 사유 발생일부터 90일 이내에 공단 근로복지서비스 홈페이지(welfare.kcomwel.or.kr)를 방문하거나 인근 공단 지역본부 및 지사에서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공단 대표전화(1588-0075)로 문의하면 된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생활비까지 주는 암·종신보험… ‘불황 맞춤형 상품’ 속속 등장

    불황 속 생활비를 보장해주는 보험상품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한정된 돈으로 연금부터 보험까지 해결하고픈 서민들의 주머니 사정에 특화된 일종의 ‘불황 맞춤형 상품’이다. 삼성생명은 12일 암이 발견되면 진단금과 함께 매달 생활자금을 최대 5년까지 주는 ‘올인원 암보험’을 출시했다. 생활자금형을 선택하면 보험금의 일부는 일시금으로, 나머지는 5년간 매월 나눠준다. 예컨대 2000만원을 가입했다면 일시금으로 1000만원을 받고서 이후 5년간 매월 100만원씩 생활비를 받을 수 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암에 걸리면 직장을 쉬거나 그만두는 경우도 많은데 당장 치료비만 보장받아서는 생활이 어렵다는 현실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보험상품에 특약처럼 생활비를 넣는 것이 요즘 보험업계에 유행이다. 지난해 KB생명이 ‘무배당 KB국민라이프케어 생활비지급암보험’을 출시한 이후 NH농협생명은 ‘생활비받는NH암보험’, 신한생명은 ‘받고또받는 생활비암보험’을 출시했다. 고객이 원하면 보험금의 일부 또는 대부분을 생활비로 지급한다. 사망 후 유족의 생활보장을 위해 드는 종신보험도 생활비를 지원해준다. 최근 신한생명은 미리 은퇴 시기를 설정해 놓으면 그때부터 생활자금이 나오는 ‘착한생활비플러스종신보험’을 출시했다. 메트라이프생명도 은퇴 후 사망보험금의 90%를 생활자금으로 주는 ‘변액유니버셜오늘의종신보험’(무배당)을, ING생명은 최대 20년간 생활비를 챙겨주는 ‘변액유니버셜종신보험’을 선보였다. 업계 관계자는 “보험 하나로 연금까지 활용하고 싶어 하는 고객 수요가 점점 늘고 있다”면서 “그만큼 살림살이가 팍팍해지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말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불황 속 생활비 주는 보험 는다

    불황 속 생활비 주는 보험 는다

    불황 속 생활비를 보장해주는 보험상품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한정된 돈으로 연금부터 보험까지 해결하고픈 서민들의 주머니 사정에 특화된 일종의 ‘불황 맞춤형 상품’이다. 삼성생명은 12일 암이 발견되면 진단금과 함께 매달 생활자금을 최대 5년까지 주는 ‘올인원 암보험’을 출시했다. 생활자금형을 선택하면 보험금의 일부는 일시금으로, 나머지는 5년간 매월 나눠준다. 예컨대 2000만원을 가입했다면 일시금으로 1000만원을 받고서 이후 5년간 매월 100만원씩 생활비를 받을 수 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암에 걸리면 직장을 쉬거나 그만두는 경우도 많은데 당장 치료비만 보장받아서는 생활이 어렵다는 현실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이처럼 보험상품에 특약처럼 생활비를 넣는 것이 요즘 보험업계에 유행이다. 지난해 KB생명이 ‘무배당 KB국민라이프케어 생활비지급암보험’을 출시한 이후 NH농협생명은 ‘생활비받는NH암보험’, 신한생명은 ‘받고또받는 생활비암보험’을 출시했다. 고객이 원하면 보험금의 일부 또는 대부분을 생활비로 지급한다. 사망 후 유족의 생활보장을 위해 드는 종신보험도 생활비를 지원해준다. 최근 신한생명은 미리 은퇴 시기를 설정해 놓으면 그때부터 생활자금이 나오는 ‘착한생활비플러스종신보험’을 출시했다. 메트라이프생명도 은퇴 후 사망보험금의 90%를 생활자금으로 주는 ‘변액유니버셜오늘의종신보험’(무배당)을, ING생명은 최대 20년간 생활비를 챙겨주는 ‘변액유니버셜종신보험’을 선보였다. 업계 관계자는 “보험 하나로 연금까지 활용하고 싶어하는 고객 수요가 점점 늘고 있다”면서 “그만큼 살림살이가 팍팍해지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말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성태윤의 경제 인사이트] 자영업의 몰락과 가계부채

    [성태윤의 경제 인사이트] 자영업의 몰락과 가계부채

    현재 한국 경제의 가장 큰 위험 요소 가운데 하나로 간주되는 것은 가계부채다. 부채는 크게 두 가지 측면에서 경제에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 부채의 원리금 상환 부담이 커지면 가계는 소비를 줄이고 기업은 투자를 감소시켜 전반적인 실물 경기가 위축될 수 있고, 또 하나는 경기 침체로 가계와 기업의 상환 능력이 떨어지면 부채를 빌려준 금융기관의 건전성까지 훼손시켜 금융시장을 불안하게 만들 수 있다. 아직까지는 가계부채 문제가 금융시장 위기로까지 확산되지 않았지만 실물경기를 제약하는 요인으로는 지목될 수 있다. 지속되는 경기 침체로 소득은 늘지 않은 채 가계부채가 증가해 최근 발표된 가처분소득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180%에 이를 정도로 높아졌다. 이는 OECD에서도 높은 수치 중 하나이고, 경기 침체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돼 그 비율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우려된다. 가처분소득은 세금이나 공적 지출이 이루어진 후에 실제 소비하거나 저축할 수 있는 소득을 의미하기 때문에 가처분소득에 비해 부채가 증가했다는 것은 소비회복을 통한 경기회복이 요원하다는 것을 뜻하기도 한다. 부채 증가에는 자영업자들의 채무 증가가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즉 과거 임금근로자였던 계층이 회사를 떠나 생계유지를 위한 사업을 시작하면서 영세 자영업자로 전환됐고 이들이 창업 과정에서 빚을 내 부채를 증가시킨 것이다. 뿐만 아니라 경기 침체 장기화로 수익성이 악화된 결과 사업과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추가적으로 빚을 낼 수밖에 없게 된 것이다. 예를 들어 가계 대출과 비슷한 개인사업자 대출도 크게 증가했는데, 투자자금과 생계자금 구분이 어려운 개인사업자의 특성을 고려할 때, 대출의 상당 부분은 적자 영업이나 폐업 위험에 시달리는 자영업자들의 생계와 사업 유지에 불가피하게 사용됐을 것으로 보인다. 경제가 다양한 혁신의 모습을 보이며 보다 효율적인 부문으로 인력과 자본이 이동하는 과정에서 창업과 폐업이 이루어진다면 바람직하지만, 우리 경우는 음식점, 세탁소, 이·미용실, 편의점, 옷가게 등 서비스·소매업 중심으로 동일 업종 내에서 창업과 폐업이 반복되고 있어 혁신기업 창업이나 자원의 효율적 재배치와는 거리가 있다. 특히 제2금융권 중심으로 대출금리가 급등한 이후에도 제2금융권에서 조달되는 가계부채가 커지고 있음을 감안하면, 투자 목적보다는 절박한 생활자금성 대출일 가능성이 높다. 흔히 주택담보대출은 신규 주택 구입을 위한 투자 목적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실제 많은 주택담보대출이 신용대출 등 다른 상품에 비해 이자가 저렴해 자영업자 등 영세 사업자 상당수가 주택담보대출로 생계 및 사업 자금을 대출받아 사용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금리가 상승하는 경우 가계 대출에 노출된 자영업자들은 원리금 상환 부담이 증가하며 그 자체로 극심한 어려움에 처할 가능성이 높다. 또한 중산층 이상 계층도 소비를 줄여 이들의 소비 위축에 따른 추가적이고 부정적인 효과에 직면할 수 있다. 그 결과 금리가 상승하면 특히 자영업자의 폐업과 몰락을 가속화시킬 것으로 추정된다. 따라서 정책 당국은 신규 대출에 대한 감독을 강화하는 것과 함께 가능한 범위에서는 금리 상승을 막고 이미 높은 원리금 상환 부담에 시달리고 있거나 금리 인상으로 위험해질 수 있는 계층에 대한 부채 구조조정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 부채 구조조정은 대출과 이자 상환이라는 금융 차원의 접근뿐만 아니라 복지를 포함한 정부와 재정의 역할이라는 관점에서도 접근해야 한다. 이미 높은 이자에 노출돼 원리금 상환 압박을 받는 이들은 실제 부채를 상환하기 어렵다. 때문에 이 계층에 대해서는 재정자금을 투입해서라도 금리가 낮은 형태로 전환시킴으로써 원리금 상환 부담을 낮춰 재기가 가능하도록 해야 한다. 밀려난 임금근로자들이 부채에 의존해 무리한 자영업 창업으로 밀려들지 않도록 실업급여와 안정적인 복지체계에 대해서도 함께 고민해야 한다. 이러한 작업은 금융·재정·복지를 망라한 총체적인 경제정책 대응이 필요하다는 뜻이기에 새 행정부가 출범하고 정책이 추진력을 가질 수 있는 정권 초기에 추진돼야 한다. 그렇지 않고 타이밍을 놓치거나 정쟁에 휘말려 정책이 표류하면 상황은 돌이킬 수 없이 악화될 수 있다.
  • 저소득 산재근로자·유족 대상 2000만원까지 생활자금 대출

    근로복지공단은 산재근로자와 유족에게 저리·무보증·무담보로 최대 2000만원을 대출해 준다고 6일 밝혔다. 융자 조건은 2년 거치, 3년 분할 상환이며 금리는 연 2%다. 최대 한도는 2000만원으로 정했다. 용도별 한도액은 의료비·혼례비·장례비·취업안정자금 각 1000만원, 차량구입비·주택이전비·사업자금 각 1500만원이다. 융자 대상은 올해 3월부터 월평균 소득이 3인가구 중위소득(36만 4915원) 이하로 산재 사망근로자 유족, 상병보상연금 수급자, 장해등급 제1∼9급 판정자, 산재 창업점포지원 확정자, 3개월 이상 요양 중인 저소득 산재근로자, 5년 이상 요양 중인 이황화탄소 질병판정자이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13일부터 농협·신협 주택대출금도 쪼개 갚아야

    오는 13일부터 농·수·신협과 산림조합, 새마을금고 등 상호금융권에서 주택담보대출을 받을 때에도 반드시 원리금을 쪼개 갚아야 한다. 빚 갚을 능력이 있다는 최소한의 소득도 증명해야 한다. 금융위원회는 이날부터 자산규모 1000억원 이상 상호금융권 1658곳에 여신심사 가이드라인을 도입한다고 5일 밝혔다. 자산규모 1000억원 미만인 1925곳은 6월 1일부터 시행된다. 1300조원 가계부채 조이기가 은행, 보험권에 이어 사실상 전 금융권으로 확대되는 것이다. 만기 3년 이상 신규 주담대를 받는 사람은 이자는 물론 해마다 원금의 30분의1 이상을 나눠 갚아야 한다. 예를 들어 3년 만기로 1억원을 대출받을 경우 매년 원금 333만원 이상을 다달이 나눠 갚고, 만기 이후 남은 원금 9000만원을 일시상환해야 한다. 다만 주택 구입 초기 취득·등록세와 이사비 등이 들어가는 점을 고려해 1년간 이자만 낼 수 있는 거치기간 설정은 가능하다. 금융사 3곳 이상으로부터 담보 물건을 잡히거나, 올해 1월 1일 이후 공고된 분양주택(재개발·재건축 포함)의 잔금대출은 원금 전체를 모두 만기 안에 나눠 갚아야 한다. 즉 3년 만기로 1억원 대출 시 매년 원금 3333만원을 분할상환해야 한다. 3000만원 이하 주담대, 의료비와 학자금 등 불가피한 생활자금 등은 지금처럼 만기 일시상환 방식으로 대출받을 수 있다. 기존 대출자는 일시상환 조건이 그대로 유지되고, 남은 기한을 포함해 최대 3년까지 만기 연장이 가능하다. 3년 이상 연장 시에는 분할상환을 적용받는다. 예를 들어 이번 달 2년 만기로 1억원을 빌린 사람은 2020년 3월까지만 일시상환 방식으로 만기를 연장할 수 있고, 이후부터는 분할상환 방식으로 바꿔야 한다. 대출 신청 시 챙겨야 할 소득 증빙 서류도 강화된다. 농어민과 영세 자영업자는 소득 추정이 어렵다는 이유로 최저생계비나 신용카드 사용액 등을 이용했으나 앞으로는 원천징수영수증 등 증빙 서류를 원칙적으로 참조한다. 금융위는 이번 조치로 가계부채가 해마다 5000억원 감소할 것으로 분석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재테크 단신]

    [재테크 단신]

    ●KEB하나은행, 티몬과 ‘28일간의 핫딜 적금’KEB하나은행이 소셜커머스 ‘티몬’, 자동차 경정비 브랜드 ‘오토오아시스’와 손잡고 다음달 13일까지 ‘28일간의 핫딜 적금’을 특별판매한다. 티몬 앱이나 홈페이지를 통해 금리우대 쿠폰을 내려받으면 1인 1계좌에 한해 최고 연 2.8%(2년제) 금리의 정기적금에 가입할 수 있다. 가입기간은 1년 또는 2년이며 가입금액은 월 10만~15만원이다. ●KB증권, 국내 최초 달러화 MMT 상품 출시 KB증권은 중국건설은행 서울지점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달러화 특정금전신탁(MMT) 상품인 ‘KB able 달러 MMT’를 출시했다. 국내 최초 달러화 MMT 상품으로 수시입출금이 가능하면서 달러화 환율 변동에 대비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KB증권은 연 0.6% 금리를 제공해 기존 증권사들이 제공해온 수시형 외화 환매조건부채권(RP)이나 시중은행의 외화 보통예금보다 금리가 높다고 설명했다. 최소 가입금액은 5만 달러다. ●한국투자증권 ‘연금자산 START&UP’ 이벤트한국투자증권은 6월 말까지 연금저축계좌와 개인형 퇴직연금(IRP) 가입고객을 대상으로 상품권을 준다. 연금저축계좌 또는 IRP 계좌를 새로 만들고 10만원 이상 입금한 뒤 자동이체로 월 10만원 이상 최소 3년간 등록한 고객 전원에게 모바일 상품권 1만원권을 준다. 다른 증권사에서 1000만원 이상의 연금저축계좌를 이전하면 2만원 상당의 모바일 상품권을 별도로 준다. ●‘하나카드 컬처’와 함께하는 문화공연 이벤트 하나카드가 ‘하나카드 컬처’ 서비스를 통해 다양한 문화공연 이벤트를 진행한다. 하나카드 홈페이지의 ‘컬처’란을 통해 영화, 공연, 전시 등을 예매하면 무료초청 이벤트와 특가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뮤지컬 ‘그날들’ ‘팬텀’ ‘보디가드’ ‘로미오와 줄리엣’ 등을 40~60% 할인받을 수 있으며, 뮤지컬 ‘사랑은 비를 타고’ ’루나틱’, 연극 ‘라이어’ ‘러브액츄얼리’ 등을 1만원 특가로 제공한다. ●신한생명 착한생활비플러스종신보험 출시신한생명은 일정 시간이 지나면 보장자산이 2배로 증가하고 은퇴 후에는 사망보험금을 생활자금으로 주는 ‘신한착한생활비플러스(Plus)종신보험’을 출시했다. 가입 후 5년이 지난 시점부터 사망보험금이 매년 가입금액의 10%씩 10년간 늘어난다. 15년이 되면 사망보험금이 기존의 2배가 되는 셈이다. 또 45∼90세에 고객의 은퇴 시점에 맞춰 사망보험금의 10∼90%를 생활자금으로 받을 수 있다.
  • 적금·보험·주식… 세뱃돈으로 금융교육 하세요

    적금·보험·주식… 세뱃돈으로 금융교육 하세요

    하나銀 ‘○○사랑해 적금’ 실적 따라 1%P 금리우대 NH착한어린이통장, 어린이단체 기부 땐 우대 KB보험, 부양자 질병 때 교육·생활자금 지원 보장 30대 직장인 김성희씨는 이제 와 고백한다. 여섯 살 딸이 받았던 세뱃돈을 그간 “나중에 줄게”라는 거짓말로 아무 생각 없이 빼앗았다고. 그런 김씨가 어느 날 워킹맘 선배 얘기를 듣고 충격을 받았다. 선배가 초등학교 2학년 아들과 함께 세뱃돈을 가지고 은행에 갔다는 얘기를 들어서다. 적은 돈이지만 모자가 상의해 예·적금을 들었단 말에 김씨는 ‘아차’ 싶었다. 지난해 추석 땐 아들 스스로 주식을 고르게 했다는 선배 얘기를 듣고서는 자신의 딸에게 미안한 마음까지 들었다. 설날 받은 세뱃돈만 잘 모아도 자녀를 위한 든든한 자금이 될 수 있다. 용돈은 경제관념을 심어 주는 출발점이기 때문이다. 앨런 그린스펀 전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은 “글을 모르는 것은 사는 데 다소 불편하지만 금융을 모르는 것은 생존 자체가 어렵기 때문에 금융맹이 문맹보다 더 무섭다”고 말했다. 우리 아이에게 세뱃돈 대신 쥐여 주고 싶은 금융상품들을 골라봤다. KEB하나은행이 내놓은 ‘○○사랑해 적금’은 통장에 자녀의 이름, 장래희망, 꿈 등을 새길 수 있다. 예컨대 기자가 꿈이라면 ‘기자가 될 ○○○의 적금’이 되는 식이다. 부모는 자녀의 꿈을 응원하고 저축 습관도 길러 줄 수 있다. 자녀, 부모, 조부모 등 가족의 각종 은행거래 실적에 따라 최대 1.0% 포인트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1년제 연 2.6%, 2년제 연 2.8%, 5년제 연 3.1%까지 받을 수 있다. ‘인성교육’을 할 수 있는 상품도 있다. NH농협이 내놓은 ‘착한어린이 적금’이다. NH착한어린이통장을 통해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 굿네이버스, 세이브더칠드런 등 어린이단체에 정기후원금을 자동 납부하면 우대금리를 준다. 형제자매가 같이 가입하면 둘 다 0.1% 포인트씩 이자를 더 얹어준다. KB주니어라이프 통장은 18세 미만 자녀가 세뱃돈처럼 갑작스러운 ‘공돈’이 생길 때마다 넣기 좋은 수시 입출금 상품이다. 공과금 자동이체나 체크카드 결제 실적 등이 있으면 평균 잔액 50만원까지 연 최고 2.0% 포인트 우대금리를 준다. KB주니어라이프 적금도 18세 미만까지 가입할 수 있다. 계약 기간은 1년 단위이며 20세가 될 때까지 자동 재예치된다. 기본금리는 연 1.3%다. 각종 우대금리를 더하면 연 최고 2.2% 금리가 적용된다. 만일의 경우 보험도 든든한 자산이 될 수 있다. 부모 등 부양자가 3대 질병(암, 뇌중풍, 급성심근경색)에 걸렸을 때 최고 6000만원을 보장하는 ‘KB아이좋은자녀보험’이 그중 하나다. 부양자가 질병이나 상해로 사망하거나 80% 이상의 후유 장해가 생겼을 때, 혹은 3대 질병을 진단받았을 때 생활지원금과 교육지원금을 준다. 삼성화재 ‘뉴 엄마맘에 쏙드는’ 자녀보험은 선천성 질환으로 인한 자녀의 장애와 발달·성장 장애까지 모두 보장해 준다. 후천적 질병만이 아니라 선천적 질병으로 장애인이 된 경우까지 10년간 양육자금을 지원한다. 시각, 청각, 언어장애 등 12가지 신체장애와 지적장애 등 3가지 정신장애가 보장 내용에 포함돼 있다. 주식도 잘만 활용하면 조기금융 교육에 좋다. 적은 금액이라도 아이의 용돈으로 좋아하는 회사의 주식을 사게 하면 일찌감치 투자개념에 눈을 뜰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줄 수 있다. 몇 십만원 하던 삼성전자 주가가 10년 새 200만원에 육박하는 것을 고려하면 잘 고른 주식은 수익률 면에서 매력적인 금융상품이 될 수 있다. 단 투자는 손실을 볼 수도 있다는 점을 잘 가르쳐야 한다. 자녀가 성인이 될 때까지 살아남을 만한 기업을 고르려면 비전을 가지고 지속적으로 성장해 나가는 기업을 찾는 것이 좋다. 자녀 스스로 금융활동을 할 수 있는 금융교실 참여도 추천할 만하다. 아이가 금융정보를 배우고 미래 금융계획을 세우는 의사결정능력을 키울 수 있어서다. 김은숙 KEB하나은행 리테일상품부 차장은 “각 은행권 금융교실을 잘 활용하면 아이들이 금융생활에 꼭 필요한 정보를 배우고 생생한 직업까지 체험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
  • [주목! 이 상품]

    [주목! 이 상품]

    ●우리카드, 위비 할인 3종 세트 우리카드가 ‘위비 3종 세트’를 내놓았다. ‘위비 할인’ 카드는 대형마트, 온라인쇼핑, 병·의원(동물병원 포함), 주유 등 9개 업종에서 7% 할인 혜택을 준다. ‘위비 포인트’ 카드는 1인 가구의 소비가 많은 15개 업종을 대상으로 결제액의 3~7%를 자동으로 적립해 준다. ‘웰리치주거래2’ 카드는 이동통신과 대중교통에서 사용액의 2%를 포인트로 준다. ●하나금융, 하나멤버스에 증강현실 탑재 하나금융그룹이 통합 멤버십 ‘하나멤버스’에 금융권 최초로 증강현실 서비스 ‘하나머니GO’를 얹었다. 하나멤버스 회원이 KEB하나은행, 하나카드, 하나금융투자 영업점이나 쿠폰 제휴사 매장 근처에서 하나머니GO를 실행하면 모바일기기 화면에 다양한 쿠폰 아이콘이 자동으로 나타나고 이를 발급받을 수 있다. 서비스 개시를 기념해 대규모 경품 이벤트도 진행한다. ●교보생명 ‘교보생생플러스건강보험’ 교보생명이 최근 출시한 ‘교보생생플러스건강보험’(갱신형)은 필요한 보장을 골라 가입하도록 해 보험료를 낮춘 것이 특징이다. 5대 질환(뇌출혈, 급성심근경색, 말기 간·폐·신장질환)을 보장하는 주계약과 생활보장특약(3종), 일반특약(11종)으로 구성돼 있다. 보장 기간은 최대 100세까지이며, 가입은 10세부터 65세까지 가능하다. ●ING생명 ‘생활비 챙겨주는 변액종신보험’ ING생명의 ‘무배당 생활비 챙겨주는 변액유니버셜종신보험’은 종신보험의 사망 보장에 은퇴 후 생활비 보장까지 더한 상품이다. 고객이 설정한 생활자금 개시 시점 이후 최대 20년 동안 매년 생활비를 받을 수 있다. 생활비 지급이 시작되면 주보험 가입금액이 4.5%씩 최대 20년 동안 균등하게 감액된다. 20년 동안 생활비를 모두 수령해도 주보험 가입금액의 10%에 해당하는 사망 보장은 지속된다. ●대신증권, 비발디파크 리프트권 이벤트 대신증권은 비발디파크 온라인 회원을 대상으로 비대면 계좌개설 이벤트를 실시한다. 비대면 계좌개설을 통해 크레온 계좌를 개설하면 비발디파크 리프트권을 준다. 일정 금액 이상 주식거래를 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대명리조트 숙박권도 제공한다. 이벤트는 다음달 5일까지다.
  • [금융위원회] 新DTI… 가계대출 심사 때 미래소득도 본다

    주담대 연체해도 압류 1년 유예 금융위원회는 올해도 주택담보인정비율(LTV)과 총부채상환비율(DTI)은 손대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LTV와 DTI를 조이지 않고도 우리 경제의 뇌관인 가계부채를 제어할 수 있다고 본 것이다. 대신 상환 능력을 평가할 때 미래 소득까지 반영하는 신(新) DTI, DTI보다 강화된 개념인 DSR(총체적상환능력비율) 등 선진화된 여신심사 기법을 활성화하겠다고 밝혔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지난 4일 정부 합동업무보고 사전 브리핑에서 “LTV와 DTI 비율을 조정하지 않겠다는 정책 방향은 변함없다”고 말했다. LTV와 수도권 DTI는 2014년 부동산 경기 활성화를 위해 각각 70%와 60%로 완화됐고, 이후 1년 단위로 완화 조치가 두 차례 연장됐다. 오는 7월이면 완화 조치가 종료되는데, 일찌감치 추가 연장을 예고한 것이다. 일시상환과 변동금리를 줄여 향후 금리 상승 충격에 대비한다는 기조는 이어간다. 지난해 9월 기준 41.4%인 고정금리 비중을 올해 말까지 45%, 분할상환 비중은 43.4%에서 55%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현행 DTI가 상환능력을 제대로 걸러내지 못한다는 비판을 감안해 미래 소득도 반영하기로 했다. 미래에 얼마나 소득이 늘어날지, 보유 자산에 따른 소득 창출 능력이 있는지, 안정적인 소득인지 등을 더 정교하게 따지겠다는 것이다. 새 DTI는 올해 안에 기준을 마련해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시행할 방침이다. 이 경우 청년 창업자나 자산가는 미래 소득을 인정받아 대출받기가 더 쉬워진다. 반면 현재 소득은 높지만 일시적이거나 향후 변동성이 높은 사람은 대출 문턱이 더 높아질 수 있다. 지난해부터 도입을 예고한 DSR은 2019년 본격 적용한다. DSR은 주택담보대출 외에 다른 대출도 원금과 이자를 전부 합쳐 산출한다. 현행 DTI는 주택담보대출 외 대출은 이자만 따진다. 돈을 빌리는 사람 입장에서는 DSR이 DTI보다 훨씬 깐깐한 잣대다. 우선 ▲DSR 표준 모형을 올해 안에 개발한 뒤(1단계) ▲내년에는 금융사별로 자체 심사 모델을 개발해(2단계) ▲2019년부터 대출 심사에 적용(3단계)시킬 계획이다. 당장 올해 가계부채가 1500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는데 정부가 너무 느긋하다는 우려도 나온다. 금융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은 늘린다. 저소득층 대학생은 햇살론을 통해 주택 임차보증금을 2000만원까지 연 4.5% 이하 저리로 대출해준다. 청년·대학생 햇살론 생계자금 지원 한도도 800만원에서 1200만원으로 늘어난다. 갈수록 심화되는 취업난을 감안해 햇살론 거치기간을 4년에서 6년, 상환기간은 5년에서 7년으로 연장한다. 장애인뿐 아니라 한부모가정, 다문화가정, 새터민 등에도 1200만원까지 연 3.0∼4.5% 금리로 생활자금을 빌려준다. 주택담보대출 원리금을 연체했더라도 갑자기 집이 경매로 넘어가지 않도록 1년간 담보권 실행을 유예하는 제도도 마련한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신규대출, 1~2년 변동금리·3년 이상 고정금리 유리…다중채무·저신용자, 햇살론 이용 이자 부담 줄여야

    상환 여력·만기 고려해 갈아타야 은행의 고정금리 유인 상품 좋아 미국이 금리 인상 신호탄을 쏘면서 우리나라 가계도 바짝 긴장하고 있다. 금리가 1% 포인트 오르면 1억원의 대출을 갖고 있는 사람은 연간 이자 부담이 100만원가량 늘어난다. 초저금리 탓에 가계빚이 역대 최대로 늘어난 상황에서 앞으로는 어떻게든 빚을 줄이는 게 최선의 생존법이다. 원금을 줄일 수 없다면 이자 부담이라도 낮춰야 한다. 전문가들은 무조건 고정금리로 갈아타기보다는 일단 상환 여력을 점검한 뒤 만기 등을 고려해 결정하라고 조언한다. 이미 시중금리가 많이 오른 데다 한국은행이 곧바로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은 적기 때문에 아직까지는 금리가 낮은 변동금리를 유지하는 게 유리하다는 것이다. 예컨대 지난해 변동금리로 주택담보대출을 받은 A씨는 현재 2.4~2.6% 수준의 금리를 부담하고 있는데 고정금리로 바꾸면 3.4%가 넘는다. 이런 경우 고정금리보다는 변동금리를 당분간 유지하는 것이 낫다. 신규 대출을 계획하는 사람이라면 1~2년은 변동금리를, 3년 이상 받을 경우는 고정금리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현재 시중은행의 변동금리는 연 3.0%, 고정금리는 3.5% 수준이다. 0.5% 포인트 금리 차이가 나는 만큼 일단은 변동금리로 대출을 받은 후 금리 인상이 본격화되면 고정금리로 갈아타라는 것이다. 3년 이내 다른 대출로 갈아타면 중도상환수수료를 물지만 정부의 고정금리 전환 유도 방침에 따라 대부분의 시중은행들은 같은 은행 고정금리 상품으로 전환할 경우 수수료를 면제해 주고 있다. 장기적으로 보면 금리 인상기에는 고정금리로 갖고 가는 것이 안정적이다. 투자자 이탈로 자본유출이 심화되면 한은도 금리 인상 압박을 받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윤석민 신한 PWM강남센터 PB팀장은 “변동금리 이자가 더 저렴하기에 일단 변동금리를 받았다가 많이 오른다 싶으면 그때 고정금리를 받는 게 좋다”면서 “은행들이 고정금리를 늘리기 위해 유인 상품을 내놓을 수 있는데 이런 상품들을 잘 살펴보라”고 조언했다. 생활자금 부족 등으로 여러 금융기관에 빚을 갖고 있는 다중채무자라면 신중하게 대처할 필요가 있다. 체감하는 이자 부담이 크게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우선 담보대출부터 신용대출, 카드론 등 자신이 갖고 있는 빚의 원금과 이자를 빠짐없이 파악해 상환 능력을 따져본 뒤 금리가 높은 제2금융권이나 신용등급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대출부터 정리해 나가야 한다. 현재 이용 중인 대출을 당장 갚기 어렵다면 정부에서 지원하는 저금리 전환 상품을 찾아 이자를 줄이고 원리금을 조금씩이라도 상환하는 것이 좋다. 대부나 카드론으로 연이율 20% 이상의 고금리 대출을 갚고 있는 연소득 4000만원 이하의 저신용자(6등급 이하)라면 햇살론이나 바꿔드림론을 이용해 이자를 연 6.5~10.5% 수준으로 낮출 수 있다. 서민금융 상품을 이용하기에는 소득이나 신용등급이 양호한 경우 은행이나 저축은행의 연 6~10%대 금리의 사잇돌대출로 전환하는 것도 방법이다. 유현미 금융감독원 재무설계상담사는 “20~30년 장기로 가져가는 대출은 당장의 변화에 일희일비하기보다 중도에 상환할 수 있는 방법들을 고려하면서 지출을 꼼꼼히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생활자금이 부족해서 다중채무를 지고 있는 경우라면 상환 여력이 되는지 재무상담을 받아볼 것”을 권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한 컷 세상] 서민 희망도 대출되나요

    [한 컷 세상] 서민 희망도 대출되나요

    경제 불황으로 생활자금 마련을 위해 대부업체를 이용하는 서민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서울역 인근 한 건물이 대부업체 간판으로 도배된 듯하다. 최근 경제전문가들은 한국 경제가 3년 연속 2%대 성장에 그칠 것이라는 암울한 예측을 쏟아내고 있다. 청탁금지법 시행과 산업계의 구조조정에 이어 대통령 탄핵까지 악재가 꼬리를 물며 꽁꽁 얼어붙은 서민경제는 녹을 기미조차 없다. 새해에는 국민이 최우선인 대한민국으로 환골탈태해 서민들의 얼굴에 밝은 미소가 가득하길 기대해 본다.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 가계빚보다 위험한 자영업자 빚폭탄

    가계빚보다 위험한 자영업자 빚폭탄

    가계대출보다 증가 속도 빨라 불황에 금리 뛰면 부실 뇌관으로 3억 이상 고액대출 67% 차지“실태 점검·가이드라인 필요” 은행권의 자영업자 대출 증가 속도가 가계대출보다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임대업 등 경기 민감 업종의 담보 비중이 높고 생계형 대출이 많아 미국이 금리를 올리거나 부동산 시장이 가라앉으면 직격탄을 맞을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신한·우리·KEB하나·농협·기업 등 6개 시중은행의 10월 말 자영업자(개인사업자) 대출 잔액은 214조 2761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16조 4986억원(8.3%) 늘었다. 같은 기간 가계대출은 488조 3642억원에서 526조 327억원으로 7.8% 증가했다. 자영업자 대출은 은행에서 기업 대출로 분류되지만 실제 생활 자금으로 쓰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가계대출과 비슷한 속성을 갖고 있다. 자영업자 대출 잔액은 가계대출 잔액의 40% 수준이다. 최근 수년간 저금리 기조가 계속되면서 시중은행들은 자영업자 대출을 꾸준히 늘려 왔다. 담보 비중이 높고 기업보다는 상대적으로 적은 규모의 대출이어서 부실 위험이 적다는 판단 때문이다. 하지만 경기 침체로 소득이 늘지 않는 상황에서 금리가 인상되면 자영업자 대출은 부실로 이어질 수 있다. 한국기업평가가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올 상반기 국내 12개 은행의 자영업자 대출 가운데 부동산·임대업종 비중은 40%에 달한다. 이어 도소매업(16%), 숙박·음식업(10.5%) 등 경기에 민감한 업종 위주로 대출이 쏠려 있다. 3억원 이상 고액 대출 비중이 많아지는 것도 부담스런 점이다. 자영업자 대출 가운데 고액대출 비중은 올 6월 말 기준 67.5%나 된다. 12개 은행 중에는 국민은행(79.8%)이 가장 높다. 김정현 한국기업평가 평가전문위원은 “고액 대출이 많다는 것은 차주의 신용이 좋거나 담보가 안전하기 때문으로 볼 수도 있지만 부실화됐을 경우 위험이 집중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신용대출 비중은 23.3%이지만 담보가 없기 때문에 부실화될 위험이 더 크다. 은행연합회 공시 자료에 따르면 지난 8~10월 나간 자영업자 신용대출 가운데 금리가 8% 이상인 대출 비중이 10%를 넘는 곳은 기업은행(16.4%), 전북은행(16.2%), SC제일은행(11.3%)이다. 은행권 관계자는 “고금리 비중이 높다는 것은 신용등급이 상대적으로 낮은 대출이 많다고 볼 수 있다”면서 “금리가 오르거나 경기가 안 좋을 때 취약하다”고 말했다. 김 전문위원은 “가계대출과 달리 자영업자 대출은 데이터가 부족하고 담보인정비율(LTV)이나 차주의 상환 능력 등에 대한 가이드라인이 없어 대출 실태를 정확히 파악하기 힘든 면이 있다”면서 “자영업자 대출에 대한 금융당국의 실태 점검과 가이드라인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자영업자 대출은 실제 생활자금 마련을 위한 대출이 많고 경기 회복이 지연되면 바로 연체 리스크로 이어질 수 있다”면서 “저소득·저신용 영세사업자에 대해서는 별도의 지원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BIS “韓 가계부채 리스크 ‘주의’ 단계”

    BIS “韓 가계부채 리스크 ‘주의’ 단계”

    국제결제은행(BIS)이 ‘신용갭’(부채가 추세를 벗어난 정도) 기준으로 우리나라 민간신용(가계·기업부채)의 리스크 정도를 ‘주의’ 단계로 분류했다. 한국은행도 우리나라 민간신용 수준을 주요국과 비교했더니 증가 속도가 빠르고 명목 국내총생산(GDP) 대비 민간신용비율도 높다고 진단했다. 가계신용도 ‘주의’ 단계 임계치인 2% 포인트에 도달한 것으로 판단했다. 한국은행은 1일 국회에 제출한 ‘2016년 10월 통화신용정책보고서’에서 이런 내용의 가계부채 증가세를 경고했다. BIS는 신용갭이 10% 포인트를 초과하면 ‘경보’, 2~10% 포인트는 ‘주의’, 2% 포인트 미만은 ‘보통’ 수준으로 보고 있다. BIS가 ‘경보’로 분류한 국가는 중국과 캐나다였다. ‘주의’로 분류한 곳은 우리나라를 비롯해 호주, 브라질, 일본, 멕시코, 스위스, 터키 등이었다. 미국과 영국, 프랑스, 독일, 스페인 등은 ‘보통’이었다. 보고서는 “우리나라 민간신용이 2014년 이후 경기회복세가 미약한 상황에서도 가계신용을 중심으로 높은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다”며 “이는 금융 안정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스럽다”고 밝혔다. 차입 주체별로 보면 이번 신용(부채) 확장 국면은 가계가 주도하고 있다. 가계신용비율은 2010년 초 매우 짧은 수축 국면을 거쳐 25분기 연속 확장 국면을 지속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은이 가계신용비율 상승세의 과도 여부를 평가하기 위해 BIS 방법론을 준용해 신용갭을 산출한 결과 가계의 신용갭은 지난해 1분기 플러스로 전환된 뒤 최근 ‘주의’ 단계 임계치인 2% 포인트에 이르렀다. 반면 기업신용비율은 지난해 1분기 이후 수축 국면으로 전환됐다. 윤면식 한은 부총재보는 “가계가 주택담보대출을 생활자금으로 쓰는 것은 주택을 구매하는 것보다 대출 건전성이나 상환 능력 측면에서 더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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