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생활양식
    2026-03-16
    검색기록 지우기
  • 뉴미디어
    2026-03-16
    검색기록 지우기
  • 패러다임
    2026-03-16
    검색기록 지우기
  • 국민의당
    2026-03-16
    검색기록 지우기
  • 대북 지원
    2026-03-1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519
  • 여성 인력 생활 민방위 활용을/조병구(공직자의 소리)

    다원화된 사회속에서 여성의 사회적 역할과 책임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친 말은 아닐 것이다. 우리사회는 지난 삼십년간의 급속한 산업화와 도시화로 지역특성과 여건이 매우 많이 변모됐기 때문에 여성의 사회적 역할 또한 주변여건과 생활양식의 변화에 따라 많은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특히 우리는 일상생활을 하면서 문명의 이기들을 사용해야만 하는데 이들을 어떻게 사용해야 안전한가를 터득하고 생활하는 것은 가정의 행복을 지키는 초석임을 인식해야 할 것이다. ○충남 부녀 민방위대 추진 이같은 점을 십분 고려하여 충남도에서는 전국 최초로 올해에 여성 유휴인력을 도행정에 적극 활용하기 위해 부녀 생활민방위대를 시·군별로 창설하기로 하고 시책을 추진중에 있다. 부녀 생활민방위대가 창설되면 이들은 민방위사태 발생시 이재민 구호활동과 함께 위험요인을 사전 신고하는 등 사태수습과 예방활동을 하면서 민방위 훈련시 주민대피 유도와 불법 무질서행위 신고,야간 자율방범활동 등을 하면서 우리 도의 3대 질서 운동인 물가,교통,환경분야에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안전을 확보하고 보호받고자 노력하는 것은 인간의 본능에 속한다고 볼 때 우리들 생활속에서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길은 안전의식의 생활화에서 찾아야 할 것이다. ○안전사고 피해 예방 가능 복잡한 일상생활 속에서 우리는 주변에 둘러싸인 모든 위험물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지만 우리들의 노력여하에 따라서는 돌발적인 사건과 사고로부터 상당한 피해를 방지하거나 어느 정도의 예방은 가능하다고 본다. 앞으로 새로 창설되는 부녀 생활민방위대에 대한 교육을 철저히 하고,조직관리를 원만히 해 나간다면 우리들의 생활속에 더욱 친근한 민방위가 되어 지역사회 안정에 크게 기여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 새 라이프 스타일 예측/IMF 시대 우리의 삶 어떻게 바뀔까

    ◎“거품 뒤에 실속이 있었네” 국제통화기금(IMF)의 관리체제로 들어가면서 우리 국민들은 소비생활을 비롯,생활양식에 큰 혼란을 느끼고 있다.경제가 상승세를 지속한 지난 80·90년대 초 부풀어 올랐던 소비욕구와 팽창된 생활이 순식간에 사그라들지 않기 때문이다. 또 마냥 허리띠만 졸라매는 것이 다변화되고 복잡한 현대사회를 살아가는데 최선의 방책만도 아니다. 이웃 일본에서는 몇년전 경제의 거품이 걷히면서 성장의 한계를 드러내자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 만들기에 여념이 없었다.이 가운데 일본 광고대행사 하쿠오도의 부설기관인 하쿠오도 생활종합연구소가 거품경제 이후 일본인들의 라이프 스타일을 예측한 보고서 ‘돌출한다­평탄사회의 신만족’은 현재 우리 소비자들에게도 하나의 지침이 될 만하다.이 보고서는 국내에서도 ‘포기와 선택의 생활미학’(연암사)이라는 제목으로 출간됐다. ▲본질시대=경제의 상승세가 멈추고 현상유지인 때는 상품의 부가가치들은 과감히 버리고 본질을 찾아야 한다.즉 옵션을 갖춘 자동차보다는 속도감있는 자동차를,화려한 식탁보도 생략하고 종이를 사용하지만 요리에 승부를 거는 ‘페이퍼 레스토랑’,숙박기능만 철저하게 갖춘 ‘편의점식 여관’ 등이 인기를 끌 수 있다. ▲공영인생=경제성장과 함께 폭발적 증가세를 보였던 레저문화.이제는 레저도 사치로 여겨질 수 있다.이럴 때 각광받는 것이 바로 공영시설.비싼 입회비 없이 공영시설의 스포츠클럽을 이용하고 해외연수를 줄이고 문화센터를,사립학교 대신 공립학교를 이용하는 것이다.물론 한국은 아직까지 지역마다 공영시설이 드문게 현실이다.앞으로 지자체는 이 분야에 신경써야 할듯하다. ▲일품주의=어차피 많은 물건을 살 수 없는 때다. 그렇다면 한가지용도에 최고의 상품을 골라 오래 사용해야 한다.떨어지는 품질의 물건을 여럿 사는 것보다 훨씬 실용적이다.여기에 필요한 것은 바로 제품병원의 신설.옷,가구,그릇 등 제작사가 각각의 수선병원을 차려 수선료를 받고 제품을 고쳐주는 것이다. ▲빈 공간=살림살이를 줄이면 집안에 빈 공간이 생기게 된다.과거 50평에 물건이 찬 공간이 30평이었다면 이제 20평으로 줄이고 사람이 자유롭게 살아보자.인테리어 감각도 ‘어떻게 멋진 물건을 들여 놓을까’보다는 ‘어떻게 하면 놓지 않을까’로 변해야 한다.이에따라 가전업체들도 대형화 추세에서 다기능을 갖춘 소형제품으로 전환해야 하며 책,사진 등도 CD­ROM으로 디지틀화하는 것이 필요하다. ▲여유만만한 삶=소유에서 즐기는 삶으로.사물 자체에 얽혀 집안에 잡동사니를 쌓아두기보다는 물건을 소비하는 시간에만 집중한다.레저용 자동차,캠핑용품,관혼상제용 옷,아이 유모차 등도 모두 빌려 사용한다. ▲주말사상=기업 구조조정 시대를 맞아 명예퇴직,정리해고의 바람은 더욱더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연봉제의 본격 도입으로 임금격차도 크게 벌어질 전망이다.그렇다면 이제 직장인들도 ‘주말에는 휴식’만 부르짖던 습성에서 벗어나 주말을 또다른 자신의 도약으로 활용해야 한다.주말을 잘 보내는 방법은 일을 위해서도,여유있는 삶을 위해서도 반드시 생각해 보아야 한다.재충전을 위해 학습할 기회를 가지거나 취미생활에 탐닉할 수 있다.이에따라 앞으로는 주말을 성공적으로 보내는 ‘주말 엘리트’가 늘어날 것이다. ▲리타이어(Retire)인생=직장생활에 염증을 내는 샐러리맨들.무턱대고 정년만 기다리기 보다는 가치관을 바꿔 또다른 삶을 찾을 수 있다.바로 조기퇴직이다.회사가 가져다 주는 안정과 보증을 포기하는 대신,‘리타이어 농민’등으로 새롭게 살아가는 것이다.그러나 조기퇴직제가 확산되기 위해서는 재교육의 기회가 확산돼야 한다.미국의 ‘인력개발화 훈련을 위한 법률’이나 일본의 ‘중고령자 고용촉진에 관한 특별조치법’ 등과 같은 법적 장치가 국내에도 마련돼 실질적인 준비를 해 나갈 수 있도록 돼야 한다.
  • 소비자의 반성(외언내언)

    한국소비자보호원이 1일 발표한 ‘우리나라 소비실태’는 이 시점 우리 소비행태에 경각심을 줄만한 국제비교자료를 담고 있다.소비재 수입이 소득 1만달러일때 기준으로 일본의 3.4배라는 큰 항목 대비도 중요하지만 이보다 더 눈에 띄는 것은 격식을 벗어난 감각적 측면의 비교들이다.예컨대 캘빈클라인 캐주얼 점퍼가 뉴욕에서 33만8천원인데 서울에서는 1백50만원이다.왜 5배나 비싼가.이 이유찾기가 소비자의 몫이다.중간 상인들이 폭리를 취한다고 비난할 수는 있다.그러나 비싸기 때문에 더 정신없이 사들이는 소비자가 있는 것이 더 문제다. 미국에서 승용차 교체주기는 7.8년이고 일본은 9.4년이다.우리는 3.3년.이와 연관된 항목으로 연간 주행거리가 있다.미국 1만8천㎞,일본 1만㎞,한국 2만5천㎞.이것까지 감안해도 차를 바꾸는 기간은 너무 짧다.그저 물건을 쉽게 바꾸고 빨리 버리는 헤픈 생활양식 때문이다. 배기량 1천㏄이하 경차 비중이한국은 3.9%,일본은 22.6%다.결국 큰 새 차를 끌고 다녀야 하는 한국적위신이 일으키는,내용보다 포장이 중요한허장성세의 세속일 뿐이다. 고급양주 소비량은 91년 7년간 금액기준으로 연평균 37.5% 증가했고,고급의류 수입은 지난 3년간 연 62.4% 늘어 옷 값만 2조8천억원을 지출했다.이역시 소득 수준으로 보아 과도한 소비였다. 불황이 시작되면 유럽에서는 책판매가 급격히 는다.불경기가 지속되면 영화관이나 공연장을 찾는 사람들이 증가 한다.왜 그런가.가장 적은 돈으로 시간을 보내는 방법을 찾기 때문이다.생활의 불편함을 정신적 내면의 충실화로 메꾸는 것이다.우리는 호황일때나 불황일때나 과시적 소비로만 자신의 무게를 표현해왔다.우수고객이 됐을지는 몰라도 진짜 경제 공황에서는 버티고설 정신력이 없을 것이다. 소비행태의 반성만이 아니라 이 계기에 삶의 신념과 가치까지를 새로 선택해야 할 것이다.
  • 사랑과 사치와 자본주의/베르너 좀바르트 지음(화제의 책)

    ◎자본주의 생성의 정치·문화적 배경 근대 자본주의 연구로 유명한 독일의 경제학자 베르너 좀바르트(1863∼1941)가 자본주의의 경제적·정치적·문화적 전체상을 해명하려는 시도의 하나로 쓴 책.사랑과 사치가 자본주의의 생성과 발전의 원동력으로 작용했음을 강조한다.이것은 동시대 인물인 막스 베버가 자본주의의 생성과 배태과정을 프로테스탄트의 기독교적 윤리인 정직·성실·근면·소명 등으로 설명하고 있는 것과 대비된다.이 책의 기본발상은 십자군전쟁을 체험한 이후유럽사회 전체가 겪어야 했던 사회변화는 남녀 사이의 관계에 변화를 가져왔고,이러한 일련의 사회변화의 결과 지배계급의 전반적인 생활양식이 새롭게구성될 수 밖에 없었으며,지배계층의 생활양식의 재편성은 근대적인 경제조직을 탄생시키는데 본질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것이다. 좀바르트는 초기에는 마르크스 신봉자였으나 나중에는 반마르크스주의자가 됐다.그는 자본주의의 ‘원시적 축적과정’과 관련,상인자본을 강조한 마르크스와는 달리 영주 또는 지주의 지대축적을 강조한다.이와 함께 자본주의는 이미 봉건사회 말기에 권력을 휘둘렀던 봉건 왕후들의 사치스러운 궁정 일상생활에서 배태되었음을 논증한다.궁정에는 여인의 아름다움을 외적으로 표현하기 위한 의상 혹은 가구나 건축물 등에 대한 사치욕을 충족시키기 위해 보다 질 높은 물품을 공급해야 했으며 그 결과 각종 가공업이 발전했고 도시화가 초래됐다는 게 좀바르트의 지적이다.이필우 옮김 까치 9천원.
  • 한국의 목공예/박영규 지음(화제의 책)

    ◎일상의 구석구석에 밴 한국의 멋 “책상이나 연상에는 운각을 새기지 말며,금구장식과 주황칠은 피하고 무늬목으로 고담하게 하라” 조선후기의 실학자 홍만선이 지은 ‘산림경제’에 나오는 말이다.우리 조상들은 이처럼 일상의 구석구석까지 기품 있는 ‘한국의 멋’을 생활화했다.우리의 미품 가운데 한국적인 아름다움이 가장 잘 드러나 있는 것을 무엇일까.세 가지만 든다면 그것은 단연 백자와 분청사기,그리고 목공예품을 꼽을수 있을 것이다.그중에서도 기능성과 건강한 조형미가 어우러진 목공예품은 목재 특유의 섬유질과 나뭇결로 자연의 아름다움을 한층 깊이 느끼게 한다.이 책에는 이런 목공예품이 우리 생활속에 깊숙히 자리잡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가치를 제대로 깨닫지 못하는 현실에 대한 안타까움이 담겨 있다.“현재 제작되고 있는 창작목공예품들은 진정한 전통의 계승과는 거리가 있으며,전승목공예품들은 옛것의 외형만을 답습하고 있다”는게 지은이의 생각.이런 전제에서 이 책은 한국의 목공예 전반에 대한 이해를 돕는데 초점을 맞춘다. 한국 목공예의 두드러진 특성 가운데 하나는 여러 지방으로 나뉘어 다양하게 발전했다는 점이다.지방 특산의 목재와 생활양식에 따라 지방색이 강한 소품을 제작·사용했다.그 좋은 예로 반닫이와 장 겸용의 전주장,장롱의 전면판재에 조각을 넣은 보성장,예천지방의 정교한 떡살과 다식판,통나무속을 파낸 강원도 지방의 함지 등은 지방 특유의 형식을 보여준다.이 책은 목공예품의 기본 제작기법인 짜임과 이음·좌우대칭·부판·낙동법 등에 대해서도 소개한다.짜임과 이음은 선과 면분할로 구성된 한국의 가구에는 필수적인 기법이다.범우사 12만원.
  • 빨치산 옷차림 본받기 권장/북한 이모저모

    ○…북한은 최근 청소년들 속에서 확산되고 있는 미니스커트 등 ‘부르주아 생활풍조’를 근절하기 위해 옷차림과 몸단장 등에서 항일혁명투사들의 생활양식을 본받을 것을 촉구하고 있다. ○벼낟알 포장용기 부족 심각 ○…북한은 벼 포장용기 부족으로 각지 협동농장들에서 탈곡된 벼 낟알이 허실되는 현상이 빈발하자 포장용기 회수작업을 대대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 현대성과 자아정체성/앤소니 기든스 지음(화제의 책)

    ◎비판이론 관점서 후기 산업사회 분석 현대인의 ‘의미 있는 자아찾기’를 가로막는 후기 산업사회의 현실을 비판적으로 분석.영국의 사회학자인 기든스는 이 책에서 ‘후기 현대(late modernity)’의 여러 양상들을 비판이론의 관점에서 고찰한다.기든스에 따르면 현대성은 원래 자아정체성의 문제를 전면으로 떠오르게 하는 고유의 동학을 지니고 있다.후기 현대에 들어 자아정체성이 문제가 된다면,그것은 바로 후기 현대의 자아가 무수한 선택 앞에 놓여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후기 현대에는 우리의 생활양식을 규정하던 전통이 사라졌다.전통이 사라졌다는 것은 절대적 권위가 붕괴됐다는 것을 의미한다.이에 따라 모든 것은 이성의 법정 앞에 서게 되었으며,거대담론은 더이상 존재하지 않는다.이같은 이성과 주체에 대한 믿음은 역사의 진보에 못지 않게 현대성의 고유한 병리들을 낳았다.이런 맥락에서 베버는 관료주의의 철창을 말했고 푸코는 감시와 처벌의 판옵티콘을 이야기했다.특히 푸코에게 있어 주체로서의 인간은 근대의 발명품 또는 에피스테메일뿐,현실에 존재하는 인간은 권력의 미시물리학에 압도당한 수동적이고 유순한 신체에 불과하다. 후기 현대는 인간의 삶을 철저히 분절화시킨다.때문에 개인은 늘 자아의 해체라는 위험에 직면한다.표준화하고 상품화한 경험 역시 고유의 자아정체성을 질식시키는 후기 현대의 두드러진 특성이다.그렇다면 후기 현대의 자아가 이러한 딜레마에서 벗어날 길은 없을까.기든스는 인간의 고유한 성찰성에서 새로운 해방의 가능성을 찾는다.이 성찰성 개념은 1980년대 이후 기든스의 모든 저작을 관통하는 키워드다.권기돈 옮김 새물결 1만5천원.
  • 중 가구당 연평균소득 114만원/갤럽조사

    ◎TV보유 89%… 생활양식 서구화 【북경 AP 연합】 중국이 시장경제를 도입하고 외국자본에 문호를 개방한 80년대이래 중국인 생활양식이 크게 바뀐 것으로 갤럽조사에서 밝혀졌다. 대표적인 예는 가장 인지도가 높은 외제 상표로 일본의 히다치를 제치고 미국의 코카콜라가 올라선 것.코카콜라 인지도는 81%로 94년 1위였던 히다치의 67%를 크게 앞질렀다.또 두발미용 제품을 사용하는 중국남성의 비율이 3년전보다 2배인 21%로 급증한 점도 생활양식의 서구화추세를 말해준다. 갤럽이 중국 전역에서 실시한 최대규모의 이번 조사에 따르면 중국인들의 가구당 연평균 소득은 1만400원(약1백14만원)으로 94년의 5천960원(약65만원)보다 무려 75%나 증가했고 94년 23%에 그쳤던 연간소득 960달러 이상 가구가 절반으로 늘어났다. 더운물이 나오는 가구는 아직도 2%에 불과하나 TV보유 가구는 89%로 증가했고 도시민의 경우 칼러TV 보유율이 88%에 달했다.냉장고,전화 등의 보유가구도 증가추세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전역에서 추출된 3천727명을 대상으로 5∼6월 실시된 조사에서 삶의 질은 1부터 10까지의 급수중 5.09로 나타나 5년전보다 약 33% 향상됐으며 앞으로 5년에 걸쳐 또다시 32% 정도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구매습관에서는 73%가 국산품,27%가 외제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나 외제선호 비율이 종전조사의 22%에서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 ‘자본주의 바람’ 차단 사상교육 강화(오늘의 북한)

    ◎한국·외국인 왕래 잦아 폐쇄빗장에 틈새/장발·미니스커트 등 외래풍조 배격운동 요즘 북한 당국은 전 선전매체를 동원,전체 주민들에게 자본주의 풍조 유입에 대한 경감심을 불러 일으키면서 사상교양을 대폭 강화하고 있다.그동안 체제 붕괴를 막기 위해 총력을 다해 남한의 풍족한 생활상의 전파와 외래사조의 침투를 막아왔는데 최근 경수로 건설공사·대북 식량지원 감시활동·대북 투자·관광 등을 위해 한국인과 외국인들의 왕래가 잦아지고 마지 못한 항구개방이 늘어남에 따라 차단틈새가 벌어지고 있기 때문이다.요즈음 북한 당국이 ‘황색바람’을 차단하기 위해 취하고 있는 일련의 움직임들은 점차 ‘비사회주의적’인 방향으로 변해가고 있는 청소년들의 옷차림·치장·행동에 대한 단속,외래풍조배격 토론회 개최,사회주의정신 고취 교육 강화,‘김정일 따라 배우기 운동’전개 등이다. 이 가운데서도 북한 당국이 가장 많은 신경을 쓰고 있는 것이 청소년들의 옷차림·머리모양·치장·행동 등이다.청년동맹기관지인 청년전위 최근호는 청소년들이 “국적 모를 괴상한 머리를 하고 다닌다“며 군인처럼 머리를 짧게 깎고 다닐 것을 촉구했다.이 신문은 청소년 머리형태 중에는 북한을 방문한 외국인 머리형태를 딴 것도 있다면서 “이렇게 무턱대고 따른다면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부르주아 생활양식에 오염돼 구렁텅이에 빠져들 수 있다”고 경고했다.또 옷차림에 대해선 “일부 여성들이 우리식이 아닌 치마바지나 무릎 위에 올라가는 짧은 치마(미니 스커트)와 같은 옷을 입고 다니면서도 수치스러운 줄을 모르고 있다”고 개탄했다.최근 번지기 시작한 여성들의 짙은 화장과 관련해서는 “눈 둘레를 색소로 물들이는 것(눈화장)은 썩어빠진 부르주아적 유행”이라고 질타하고 있다.그리고 문신에 대해선 “먹물로 살속에 글자나 그림을 새겨 넣는 것은 얼빠진 사고방식으로부터 하는 장난질”이라고 개탄했다.이밖에 ▲청춘남녀의 팔짱 끼기 ▲자전거 뒤에 여자 태우기 ▲여자의 바지치마,남자의 쫑대바지(몸에 꼭 달라붙는 바지) 입는 문제 등을 ‘부르주아적이며 퇴폐적인 생활풍조’라고 비판했다.그리고이같은 미국식 생활양식을 “청년들을 병들게 하는 위험한 독소”로 규정하고 전체 청년들에게 ‘비타협적인 투쟁’을 전개할 것을 촉구했다. 북한은 이같은 비사회주의적인 풍조의 만연을 막기 위해 청년동맹의 ‘청년규찰대’를 동원,장발을 자르는 등 두발과 옷차림 단속에 나서고 있다. 북한은 또 전체주민들에 대해 자본주의 사상에 대한 경각심을 높일 것을 계속 촉구하고 있다.당 기관지인 노동신문은 최근호 사설에서 “소련과 동구국가가 사회주의를 포기하고 자본주의를 선택한 결과 극심한 사회적 혼란과 실업·빈궁 등으로 파국적 위기가 조성되고 있다”면서 자본주의에 대해 어떤 환상이나 기대도 갖지 말아야 한다고 역설했다.“자본주의사상은 사회주의를 내부로부터 와해시키는 반동적인 독소”라고 경고하면서 “이러한 문제를 제때 사건화하고 강한 투쟁을 벌여 싹에서 부터 가차없이 짓뭉개 버려야 한다”는 것이다. 이밖에 평양에서 발간되는 월간지 ‘천리마’ 역시 “반동적 사상문호는 사회주의 진지를 무너뜨리고 혁명과 건설을 망치게 하는 무서운 사상독소의 매개물이며 전파자”라고 경각심을 불러 일으켰다.
  • 김정일 친위조직 ‘청년동맹’ 흔들린다

    ◎조직 이탈자 급증… 급격한 사상동요 반증/체제 회의·통제력 약화탓… 교육·노역 강화 “조직에 얽매이기 싫다”,“일하기 싫다”,“사상교육도 싫다”… 최근들어 김정일의 친위조직인 ‘청년동맹’이 흔들리기 시작하는 등 북한 사회에서 과거에 좀처럼 볼 수 없었던 여러가지 이반현상이 청소년 및 대학생층에서 폭넓게 나타나고 있음이 최근 북한의 주요 조직 기관지와 출판물에 의해 확인되고 있다.이 때문에 북한 당국이 애를 먹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김정일도 최근 청년동맹의 조직이완에 우려를 나타내며 사상교양강화를 중심으로 한 동맹내부사업을 강화할 것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년동맹 기관지 최근호에 따르면 청년동맹원들 가운데 조직이탈 현상이 급증함에 따라 이탈자들로 청년돌격대를 구성,채탄장과 각종 건설현장에 투입하고 조직사상 카드,조직생활 유리자 도표 등을 작성,집중 관리하는 등 비상대책을 강구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각 도,시,군 청년동맹 조직들은 조직생활 ‘유리자’들과 이탈경향이 농후한 미배치 제대군인,외부출장자 등을 분류해 집중 관리하고 있으며 이들만으로 청년돌격대를 구성,개간사업장에 투입하는 등 각종 통제책을 강구하고 있다는 것이다.특히 조직생활에서 문제시되고 있는 유리자 범위에는 불량청소년들도 대거 포함되어 있다는 것.그래서 이들을 소집해 김일성동상 등 우상화물에 화환증정모임,기록영화 참관 등을 갖도록 하며 충성을 맹세하고 결의하게 하는 등으로 조직생활의 중요성을 인식시키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청년전위지는 양강도 풍서군에서는 1백54명에 대해 조직생활유리자 대책정형도표,평양시 모란봉구역에서는 1백46명에 대해 임시조직 사상카드를 만들어 집중 관리했으며 함남도 신흥군에선 유리자 46명을 대상으로 돌격대를 구성,원료기지 조성사업에 투입했다고 보도했다.이 신문은 또 청년동맹원들 가운데 회비를 내지 않는 맹원들이 많다면서 회비납부도 촉구하고 있다. 북한당국은 젊은이들이 일하기를 싫어해 이들을 노동현장으로 끌어내기 위해 관계기관이 부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특히 고위층 자제들을 중심으로 가라오케,전자오락,비디오를 통한 지하문화가 빠른 속도로 확산되고 있으며 “돈이면 최고다”는 황금만능사상도 폭넓게 번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이에 따라 북한 당국은 각종 사상교육을 통해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자본주의에 대한 적개심을 고취시키는 한편 부르주아 사상과 생활양식을 철저히 배격하고 사회주의를 고수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또 최근 부르주아사상·수정주의 날라리풍·개인 이기주의 등으로 지칭되고 있는 비사회주의적 사상요소들이 대학사회에 크게 만연됨에 따라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사상교육을 대폭 강화하고 있다. 북한 청소년들의 이같은 이반현상은 김일성 사망이후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이는 식량난과 경제난이 심화되면서 갈수록 먹고 살기가 힘들어지자 체제에 대한 회의와 함께 당국의 통제력이 떨어지면서 가치관이 급속히 변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북한당국은 최근 청년들의 사상이완 방지를 목적으로 각 공장 기업소에서 운영하고 있는 ‘청년학교’의 내실화를 강력히 촉구하고 있다.북한당국은 또청년동맹 간부들이 청소년 교양사업에 대한 무책임성을 개탄하며 동맹내의 조직생활 지도및 사상투쟁을 한층 강화해나갈 것을 촉구했다. 청년동맹은 3대혁명소조와 함께 김정일을 떠받치는 친위조직으로,3대혁명소조가 지난 94년말을 기해 사실상 해체됨으로써 현재는 김정일친위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 결혼의 경제학/이규황 삼성경제연 부사장(굄돌)

    경제활동의 기본은 합리적인 선택이다.이 원칙은 다른 분야의 인간활동과 사회적인 문제에도 적용될 수 있으며 「경제학의 제국주의적 속성」때문이다.결혼이나 가족에 관한 분석도 이중의 하나다. 최근 공직자 윤리에 관한 논의중에서 결혼축의금에 대한 결정이 있었다.결혼은 일생에서 가장 중요한 전기로누구나 축복받아야할 행사이다. 노동과 시장의 관점에서 보면 결혼으로 형성되는 가족은「작은 공장」이다.노동시장이 형성되며 새로운 인력도 공급된다.인적자원 형성의 기본이다.또 결혼은 생산성을 높여 준다.도시경제나 도로.공항 등 공공시설을 만드는 입장에서 보면 가정은「작은 도시」다.또 복지면에서는 가족은 우애와 사랑으로 연결된 사람들의 결합체다.그러므로 결혼은 소비나 생산 그리고 공공재선택이론의 틀로 설명할 수 있는 합리적 행위이다. 그러나 우리의 결혼식은 경제적이지 못한 면이 너무나 많다.많은 사람을 초청하여 축복받으려고 애쓴다.연을 중심으로 하는 농경사회적 요인때문이다.또 체면이나 명분을 중시하는 문화구조도 이를더욱 부추긴다.그러나 지금은 세계화와 정보화의 시대이다.이런 시대에 경쟁에 뒤지면 변화속도보다 더 빨리 낙후된다.결혼식에 참석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하지만 도심지에서의 결혼식은 교통혼잡 등으로 너무나 많은 기회비용을 치르게 한다.꼭 만나서 눈도장을 찍어야 진심으로 축하해주는 것은 아니다.통신 등을 이용하여 축복해주어도 된다.그것이 축전이든 축의금이든간에,앞으로 가까운 친척이나 인척들만 모여 성스러운 분위기에서 간단히 결혼식을 치르는 것이 바람직하다.농경사회적 사고방식을 거두어내고 정보사회에 맞는 생활양식으로 하나하나 바꾸어가는 것도 주요한 개혁의 첫걸음이다.그럴때 결혼이 합리적인 경제행위에 부합된다.
  • 식생활 현대화로 가야/「음식물쓰레기 줄이기」성공과 새진로(사설)

    서울신문사와 서울시가 공동주최한 「97 음식쓰레기 50% 줄이기 실천결의대회」가 5천여명의 시민과 시민단체가 참여한 가운데 31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성황리에 열렸다.서울신문이 올해의 사회발전 과제로 「음식쓰레기 50% 줄이기 운동」을 펼친 지난 5개월을 중간 결산하는 모임이었다.이 자리에서 서울시 담당관은 지난 1월 음식쓰레기 줄이기 운동을 편후 음식쓰레기 배출량은 하루 782t이나 줄었고,금액으로 환산해 연간 2백억원이나 절약됐다고 보고했다.단기간에 이루어진 이 현저한 성과를 확인하는 본지의 감회는 매우 큰것이다.사실상 서울신문이 캠페인에 나섰던 1월만해도 음식쓰레기의 심각성이 국민적 인식에서 절실한 수준까지 진전되지는 않았다는 느낌이 있었기 때문이다. 지난 몇달새 이 문제의식은 놀랍게 확산됐다.5월중 공보처가 실시한 「음식쓰레기 줄이기방안」국민의식조사 결과는 그 진전양상을 아주 잘 드러낸다.98.3%라는 국민 대다수가 음식쓰레기 상황이 매우 심각하다고 인식하고,이 대응책에도 합리적인 응답을 해주었다.이 조사중가장 의미있는 부분은 음식쓰레기가 줄지않는 이유로 「푸짐한 상차림」을 들고,음식은 좀 남아야 된다는 식생활의식이 아직 변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한 것이다.짧은 기간이었으나 우리 캠페인은 음식쓰레기 줄이기의 기본 방향까지 정리하면서 합의를 이루는데 기여했다는 성취감을 갖는다. 물론 이것이 캠페인의 최종 목표일 수는 없다.시기별로 비교해 쓰레기가 계속 줄고 있는 것보다 중요한것은 한번 줄어든 쓰레기가 결코 다시는 늘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다.이러기 위해서는 이제부터 진정한 의식의 개혁을 통해 실제로 식생활양식을 현대화하는 새 단계로 나가야 한다. 음식은 어느 나라에서나 민족 정체성을 나타내는 고유한 삶의 풍속이다.따라서 음식문화의 관행을 바꾸는 일은 쉽지 않다.그러나 지금 관행을 바꾸자는 것은 음식 그 자체가 아니다.단지 먹다가 남기게 되는 부분을 조절하는 것이다.이는 우리가 양적 충족의 식생활을 질적 미각의 식생활로 바꾸는 것으로 가능할 수 있다.이 전환에는 음식을 조리하는 사람의 정성과 먹는 사람의성의가 모이는 것으로 충분한 것이다.그렇다면 변화하는 것이 아니라 오직 더 충실하게 삶을 창조하는 것이라고 볼수도 있다. 물론 사회제도적인 노력도 필요하다.행정적으로 할일은 아무리 줄여도 남을 수밖에 없는 음식쓰레기부분의 처리를 위한 각종 도구의 제작과 보급이다.아직 이 도구들의 생산이 부진한채 그대로 있다.대담한 개발지원책을 마련해야 할것 같다.현재는 고속발효처리기·탈수압축기 등 주로 수분축소기기가 몇종 시판되고 있으나 그 값이 비싼 편이다.누구나 상용할 수 있도록 저가화하는 시책이 나와야 한다.음식쓰레기 사용처에 대한 대책도 구체화돼야 한다.농가에서 음식쓰레기 퇴비를 꺼려하는 것은 염분농도 때문이다.이를 해소하는 과학기술 연구팀이 긴요하다. 6월부터는 음식쓰레기 줄이기 실천의지를 강화하기 위한 1천만인 서명운동이 시작된다.국민 모두가 흔쾌히 참여할 것을 믿으면서 올해 캠페인이 우리의 삶의 양식에 새로운 지표가 될때까지 본지의 영예를 걸고 열정을 가지고 나아가려 한다.
  • 싱가포르 매트리스사 드림메이커(G7으로 가는 길:66)

    ◎허리가 편안한 「과학적 침대」로 명성/사각형 스프링·독립형 코일 신기술 개발/등뼈 굽지않고 옆사람 움직임 전달안돼/독자브랜드 6년만에 작년 순이익 1천50만불 기록 「침대는 가구가 아닙니다.침대는 과학입니다」 국내의 한 침대전문업체가 대대적인 광고공세를 펼치면서 사용했던 선전문구이다.이처럼 요란한 광고는 하지 않지만 침대 매트리스를 정말 과학적으로 만들어 세계시장을 석권하고 있는 중소기업이 싱가포르에 있다. 드림메이커 매트리스사.꿈을 만들어준다는 문구를 사용하는 이 회사가 도무지 왜 업계에서 그토록 유명세를 타는지에 대해서는 직접 찾아보기 전까지는 잘 알 수가 없었다. 싱가포르의 동북부지역 숭게이 카둣 거리.이곳은 우리나라의 구로공단과 같은 공업단지이다.드림메이커 매트리스사는 이 단지의 한쪽 구석에 약 4천평 정도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밖에서 보면 허름한 공장일 뿐이다.종업원은 300여명.사무실인원 5명을 두고 10평크기의 전시실을 곁에 둔 한쪽에 사장실이 있다.사장 고사진씨(39·여)는 사무직원들과 한가족처럼 생활하고 있다. 고씨는 『침대는 서구식 생활양식의 가장 기본이 되는 패턴이며 점차 생활양식이 서구화 될수록 침대의 수요는 늘어갈 것』이라며 앞으로의 시장수요를 낙관하고 있었다. 이 회사가 만드는 제품의 가장 큰 큰 특징은 사람이 잠자는 동안 인체의 중심인 등뼈가 구부러지지 않도록 설계돼 있다는 점이다.침대의 완충성이 너무 좋으면 몸체가 침대에 쑥 파묻히게 된다.이같은 형태의 제품이 한때 쿠숀 좋은 침대로 반짝 인기를 끌었었다.그러나 얼마가지 못해 등뼈가 구부러진다는 인체공학자들의 반대에 부딪혀 인기가 하락했다.실제로 그런 침대생활을 하던 사람 가운데 허리에 이상이 생겼음을 호소하는 사람이 많았다.우리나라에도 아파트에 살면서 침대를 쓰지 않고 온돌방을 고집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대개가 이런 이유에서다. ○종업원 300여명의 중기 최근에 우리나라에는 허리병 예방을 위해 푹신한 매트리스 대신 대리석을 사용하는 침대가 등장해 비싼 값에 팔리고 있는 실정이기도 하다. 그러나 푹신한 느낌을 주지 못하면 매트리스는 생명을 잃는다는 것이 고씨의 지론이다.좋은 매트리스는 두가지 조건을 모두 갖춰야 한다는 것이다.즉 등뼈가 구부러지지 않도록 완충도를 줄이되 푹신한 맛이 유지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점이다.고씨는 『매트리스가 푹신한 느낌을 주지 못한다면 마루바닥에서 자는 것과 뭐가 다른가』고 반문했다. 드림메이커 매트리스사는 매트리스 안에 들어가는 코일의 형태를 새로 고안해 일거에 이 문제를 해결하므로써 침대업계에서 명성을 얻었다. 기존 침대코일용 철사는 둥글게 감아올라가는 스프링방식을 오래도록 고수해왔다.드림메이커는 둥근 스프링 방식의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사각형 모양으로 감겨올라가도록 고안했다.그렇게 하므로써 완충면적을 넓히는 반면 사각형의 각진쪽에는 힘을 덜받게 만들어 스프링의 반발력을 높였다.완충면적을 넓혀 푹신한 감을 잃게 하지 않으면서 사각형으로 스프링을 감아 인체가 무작정 침대속에 푹 빠지는 것을 방지한 것이다. 드림메이커가 세계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매트리스 전문업체로 명성을 얻게된 또다른계기는 포켓코일의 발명이다. 포켓코일이란 말그대로 코일 하나하나가 포켓(독립된 코일)으로 쌓여있는 침대매트리스 코일을 말한다.기존의 침대코일은 모든 코일들이 서로 연결돼 한쪽이 무게를 받으면 자동으로 다른 쪽에도 힘이 미치도록 돼있다.따라서 침대 한쪽에서 누가 움직이면 다른 쪽에서 잠자던 사람도 함께 움직일수 밖에 없다.잠을 자다 옆사람이 깨서 움직이면 같이 잠이 깨는 경우가 많은 단점이 있다. 반면 포켓코일은 코일 하나하나가 따로 움직일수 있게돼 누가 아무리 침대 한쪽에서 움직이더라도 이웃한 부분은 전혀 움직이지 않는 장점이 있다.드림메이커는 포켓코일의 발명으로 한 침대에서 잠을 자더라도 마치 각각의 침대에서 자는 것과 같이 「잠의 프라이버시」를 지켜줄 수 있게 한 장본인이다. ○잠의 프라이버시 보장 드림메이커의 매트리스는 타사 제품들이 흉내내기 어려운 기술개발로 중소기업으로서는 보기 드물게 세계시장에 튼튼한 뿌리를 내릴수 있게 됐다.한국에서도 부유층의 필수품으로 여겨지는 미국의 S사나 K사 침대에는어김없이 드림메이커의 메트리스가 들어가고 있다.이들 유명회사들은 드림메이커에 메트리스를 제때 납품해달라고 애원하는 실정이다. 드림메이커는 지난 84년에 미국의 유명한 침대메이커인 킹코일사의 납품회사로 출발했다.91년부터는 드림메이커란 독자브랜드로 유명 침대회사들에 자사제품을 납품하는 업체로 성장,6년여만에 중소기업으로는 처다보기조차 어려운 자리까지 올라간 것이다.지난해 300여명의 종업원이 1천50만달러(95억원)의 순이익을 올렸다. 이 회사의 월평균 생산량은 대략 1만5천개 정도.주문이 밀려있지만 생산규모를 늘리지 않는다.적정규모로 재고의 수준을 철저히 관리하고 무리한 사업확장을 피하기 위한 것이다. 경쟁사 사람들이 「코일은 동그란 모양을 하고 있어야 한다」는 고정관념에 빠져 있을때 「사각형 모양의 코일」을 발명해낸 드림메이커가 세계 매트리스시장을 석권하고 있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결과로 여겨졌다.제2,제3의 드림메이커가 있는한 뒷돈을 주고라도 납품계약만 따내면 된다는 식의 구태는 세계 어디에도 발붙일 곳이 없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드림메이커 사장 고사진씨/“침대의 생명력은 유행과 인체공학의 결합” 끈질긴 신기술개발과 품질향상을 통해 침대매트리스 분야에서 중소기업으로는 보기 드물게 세계시장을 제패한 드림메이커 고사진 사장(39·여)은 『침대매트리스가 컴퓨터 부품이나 금속부품들처럼 눈에 띄거나 만들기 신나는 품목은 아니지만 실생활에는 없어서는 안될 필수품』이라며 회사장래에 자신감을 내보였다. 아직 미혼인 그녀는 침대 매트리스의 기술개발과 무늬고안에도 한 몫을 하고 있다.그녀는 영국에서 3년간 공부한뒤 89년부터 줄곧 이 일에 매달려 있다. ­침대 매트리스에 아직 개발여지가 있는지. ▲어느 것이나 끝은 없다고 본다.모든 것에 유행이 있듯이 침대에도 유행이 있다.그러나 침대는 인간생활과 직결된 만큼 인체공학을 무시할 수 없다.유행과 인체공학의 결합이 관건이라고 본다. ­침대의 유행이라면 어떤 것을 말하는지. ▲사실 유행을 말할 때에는 외모에만 신경쓰는 경향이 많다.그러나 매트리스의 내부,즉 코일에도 유행이 있다.이점에 착안해 만든 것이 「사각형 코일」과 「포켓코일」이다.두 품목이 인체공학에도 잘 부합해 우리에게 성공을 가져다 주었다.그러나 매트리스의 외장 또한 무시할 수 없는 유행이 있다.면을 많이 쓰는 천으로 코일을 덮는다든지 매트천에 그림을 그려넣는 것 등은 유행을 반영한 것이다. ­최근 침대의 유행은 무엇인지. ▲우리가 만든 포켓코일과 사각형 코일의 쿠숀이 당분간 매트리스 시장을 지배할 것이다.외장천으로는 면70%와 폴리에스터 30%를 사용한 천이 느낌도 좋고 질긴 장점이 있어 유럽쪽에서 잘 나가고 있다.우리 제품이 세계 35개 일류호텔에 납품되고 있다. ­제품개발은 누가 담당하나. ▲이 일도 내가 직접 4∼5명의 직원들과 어울어져 개발하고 있다.우리 회사에는 전문적인 도안가는 없다.직접 직원들이 제품을 써보고 허심탄회하게 자기의 느낌을 말한다.그것이 우리회사 제품개발의 포인트라고 말할수 있다.
  • 희망의 2000년 카운트다운(해외사설)

    6일이면 2000년까지는 꼭 1천일이 남는다.대대적으로 홍보되고 있는 이 사실은 각종 마법의 힘 같은 것을 지니고 있다.개개인의 생활이 단지 개인적인 삶으로서가 아니고 한세기를 마감하는 동시에 새로운 세기에 들어가는 인류의 일원으로서의 뭔가를 느끼게 하기 때문이다. 이론적으로 따지면 새로운 21세기의 시작은 2001년1월1일부터이기 때문에 2000년의 의미는 없다고 말하기도 한다.반면 앞으로 우려되는 온갖 근심걱정으로 인해 2000년으로 시작되는 새로운 세기가 그리 밝지만 않다는 주장이 없는 것도 아니다. 염세주의자인 앙드레 샹송은 미래는 결코 자신감을 갖지 하지 않는다고 했다.그러나 각종 전쟁,기근,불행 등은 순간순간 지나가는 일상사에 지나지 않는다.다행스럽게도 강력한 의지와 희망은 단지 가끔씩만 우리를 나약함에 빠지게 하기 때문이다. 모든 것은 지나온 다른 시대와 마찬가지로 아무리 생생했던 불행한 사건들이라 하더라도 새로운 시대는 지나간 불행한 사건들을 잊게 한다.새로운 세기로의 변화는 새로운 것을 창출하는 힘을 발산시키는 계기가 된다.새 세기에 대한 기대감은 발전적인 변화를 창출하는 원동력이 되는 정신에 힘을 불어 넣어준다. 생활양식의 변화는? 각종 질병의 해결은? 각종 미스테리의 해답은? 우주에 대한 수수께기의 끝은? 생활을 둘러싸고 있는 이같은 각종 호기심들은 무엇보다도 2000년이야말로 즐거움의 찬가가 될 것임을 예언하고 있다. 새로운 세기,새로운 시대를 믿는 것이 바로 희망의 메시지를 기다리고 있는 것이라는 사실과 무관하지 않기 때문이다.그래서 사람들은 새로운 시대가 오기를 기대하고 있다.새로운 시대가 열림과 동시에 지난날 고난의 과거는 망각속으로 묻혀 버릴것이다. 2000년에 대한 카운트다운이 시작됐다고 해서 곧 우리가 2000년에 거는 희망을 바로 실현시켜 주는 것은 아니다.그러나 우리에게 기대를 갖게 하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엄연한 사실이다.
  • 부르주아 사상이 인민을 병들케 한다(북의 말말말)

    미국이 조선반도의 불안정을 구실로 미군의 영구주둔을 꾀하고 반공화국 전쟁연습을 계속 벌인다면 모든 것이 수포로 돌아갈 수 있다.〈15일 노동신문,미국의 대북 압살정책추진을 비난하며〉 제국주의자들이 반동적인 부르주아 사상과 썩어빠진 부르주아 생활양식을 침투 유포시켜 인민들을 사상적으로 병들게 하고 사회주의를 내부로부터 와해시키려 하고 있다.〈천리마지,부르주아 생활양식 침투에 대한 경각심을 촉구하며〉
  • 새 경제팀이 밝히는 경제운영계획

    ◎임창렬 통산장관/“산업구조 개선에 주력”/제조업체 신바람나는 풍토 조성 임창렬 통상산업부 장관은 6일 상오 기자 간담회를 갖고 『제조업체와 수출업체들이 신바람나게 일할 수 있도록 정책개발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임장관은 『최근의 제조업 부문 위축과 서비스 부문의 확대 추세는 자연적이지 못하고 매우 급속해 주목된다』면서 『제조업체들이 사기와 자신감을 갖고 일할수 있도록 업계와의 대화를 많이 하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임장관은 『통상,산업 등 통산부의 여러 업무중 무역수지 개선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면서 『재정경제원이 거시경제적인 측면에서 다양한 정책수단을 갖고 있는 만큼 재경원의 지원을 받으면 수지개선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라는 말로 부처간 협조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임장관은 『현재의 무역수지 적자는 우리가 지난 몇년간의 엔저,저유가,반도체호황 등의 국제적 추세에 업혀 우리가 우리의 문제를 제대로 보지 못해 생긴 결과』라고 진단하고 『반도체값 하락과 기름값 인상 등 외생변수로만 설명하는것은 무책임하다』고 평가했다. 『따라서 앞으로 정부는 이들 요인에만 의존,국제수지를 근근히 이끌어가는 식의 정책은 그만 두고 경쟁력 회복을 위한 산업구조 개선에 주력하겠다』고 정책방향을 제시하면서 『그러나 무역수지 개선은 국민 모두가 생활양식과 행동양식을 바꿔야만 소기의 성과를 거둘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국민의 협조를 당부했다. 임장관은 『우리산업이 구조조정을 거치려면 성장이 낮아질 수밖에 없다』고 전제,『그러나 과도기의 저성장에 따른 중소기업의 주름을 최소하는 노력도 병행하겠다』는 말로 구상중인 중소기업정책을 내비쳤다. ◎이환균 건교장관/“수도권 집중억제 강화”/간접자본 확충… 국가경쟁력 제고 이환균 신임 건설교통부장관은 6일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한 사회간접자본(SOC)의 확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취임소감은. ▲건교부에 와보니 1급 간부들의 진용이 탄탄하다.이들에게 권한을 부여해 장관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장관은 서류결재보다는 중요정책에 대한 담당자와의 심도있는 토론에 주력할 생각이다. ­건교부장관으로 올 것으로 예상했나. ▲통산부쪽으로 갈 것이라는 얘기가 많았다.그동안 옛 경제기획원과 재무부등에서 근무할 때의 업무도 통산부와 관련된 내용이 더 많았다.건교부 업무는 중동 근무때 해외건설 관련 업무를 다뤄본 것 이외에는 생소한 것이 사실이다. ­앞으로 역점을 둘 분야는.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한 SOC확충사업이 가장 중요하다.또 지역의 균형개발에도 역점을 둬야 할 것이다.수도권의 집중억제 정책은 보다 엄격히 밀고나가야 하며 대중국교류확대 등으로 비중이 커지고 있는 서해안지역의 개발에도 신경써야 한다.우리 건설산업이 세계 수준에 오를수 있도록 지원하는 문제나 부동산투기도 미리 조짐을 파악해 대처하는 일도 중요하다. ­정책방향 설정에 관한 소신은. ▲공무원과 관료조직은 경직되기 쉽다.정책담당자가 자신의 머리만을 믿고 정책을 입안하면 국민들이 받아들이기 어려운 정책이 나오게 된다.민간 부문과 연구기관의 소리를 걸러 국민들이 소화하기 쉬운 정책을 펼쳐야한다. ◎전윤철 공정위장/“시장구조 경쟁형 전환”/배타적 유통·독점수입 관행개선 전윤철 신임 공정거래위원장은 6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우리나라의 시장구조를 경쟁형으로 바꾸어 기업의 경제활동이 합리적이고 공정하게 이루어지도록 함으로써 시장성과를 최대한 높이는 방향으로 공정거래정책을 펴 나가겠다』고 말했다.다음은 일문일답. ­중점적으로 추진할 사항을 개략적으로 소개하면. ▲경제가 어렵다.기업과 국가의 경쟁력을 제고하는데 공정거래제도가 기여할 수 있도록 역점을 두겠다.이를 위해 진입규제,사업활동 제한 등 경쟁제한적인 각종 규제를 정비하고 배타적 유통구조,독점적 수입제도 등 비경쟁적 거래관행을 개선함으로써 시장에 경쟁도입을 확대하고 경쟁을 통해 경제의 효율과 기업경쟁력이 제고되도록 유도해 나가겠다. ­경제력 집중억제는. ▲재벌의 그룹단위 경영방식,이른바 선단식 경영방식은 나름대로 장점도 있지만 공정한 경쟁을 저해하고 경제효율을 떨어뜨리는 등 문제가 많다고 생각한다.공정거래법에 규정된 출자총액 제한,채무보증 제한,부당내부거래 규제 등의 시책을 강력히 추진,재벌소속 회사들이 계열사의 지원에 의한 경쟁이 아니라 개별기업의 경쟁력과 사업성을 바탕으로 경쟁을 해 나가도록 유도해 나가겠다.아울러 재벌기업들이 2세,3세를 거치면서 자연스럽게 분리·분화되도록 여건을 조성,기업집단간에도 경쟁이 추진되도록 할 계획이다.
  • “개량한복 입어보세요”/독특한 멋에 실용성 가미

    ◎관심 크게 높아져/한벌 5∼15만원선/익숙해지면 서너벌로 다양한 변화 연출 우리옷 한복이 아름답다는 것은 누구나 알지만 명절 등 특별한 날이 아닌 보통때에는 잘 입지않게 된다.가장 큰 이유는 활동이 불편하기 때문.최근 문화체육부가 매월 첫째 토요일을 「한복입는 날」로 정하는 등 한복의 일상화가 추진되면서,한복의 아름다움에 실용성을 가미한 개량한복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개량한복은 말그대로 전통한복의 기본선을 최대한 살리면서 깃과 대님,소매모양을 현대인들의 신체구조와 생활양식에 맞게 바꾼 옷이다.현재 이런 옷을 선보이고 있는 곳은 「질경이 우리옷」,「여럿이 함께」,「새내」등 3∼4곳.이 가운데 서울 명륜동에 있는 「질경이 우리옷」(744­5606)은 13년이라는 전통을 자랑하고 있다. 대표를 맡고있는 이기연씨가 84년부터 직접 옷을 디자인해 상품화를 시작했다. 이곳에서 만드는 옷은 무명,마,모시 등 100% 천연섬유만을 소재로 한 것이 특징이다.옷고름,대님대신 매듭과 단추로 여밈을 처리하고 깃모양을 목판깃,칼깃,당꼬깃 등으로 다양화해 실용성과 멋을 고루 갖추고 있다.옷의 종류는 형태별로 저고리,바지,치마,두루마기,덮개,조끼류 등이 있다.덮개는 양복의 재킷에 해당하는데,목판깃 겹덮개의 경우 치마나 바지에 두루 어울릴 뿐만 아니라 양복과도 무난하게 어울리는 옷이다.가격은 한벌에 5만∼15만원선이며 모직두루마기가 27만5천원으로 가장 비싸다.치수는 소·중·대 3치수가 있으며 어린이옷의 경우 7가지 치수가 있다.어린이옷의 가격은 5만∼6만원선.가죽수제화와 가방도 판매한다.인사동을 비롯해 전국에 40여곳의 판매점이 있다.지난해 몇몇 백화점에서 실시한 기획전의 인기가 좋아 올해는 백화점에도 입점할 계획이다. 「여럿이 함께」(745­6196)와 「새내」(742­8290)의 옷도 질경이 우리옷과 거의 비슷한 모양이며 7만∼15만원선으로 중저가를 유지하고 있다. 이기연씨는 『개량한복을 좋아하면서도 사람들 시선때문에 잘 입지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외출복으로 입기가 쑥스러우면 실내에서라도 자주 입어 자연스러움이 몸에 배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조금만 우리옷에 익숙해지면 서너벌의 옷과 목도리로 30∼40가지의 변화를 꾀할수 있다』고 조언했다.
  • 음주운전자·수뢰공직자·무위도식자/최고 500시간 사회봉사명령

    ◎약물복용·성범죄자 100시간까지 수강명령/대법원,봉사대상·종류 등 구체 지침 시달 앞으로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음주 운전자와 뇌물을 받은 공직자,무위 도식자 등은 최고 500시간까지 사회봉사 활동을 해야한다. 대법원은 13일 개정 형사소송법의 시행에 따라 처음으로 도입된 사회봉사명령과 수강명령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대법원 사무처리 지침」을 제정,이날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이 지침은 사회봉사명령의 주요 대상을 ▲음주·무면허 운전 등 중대한 교통 법규위반자 ▲근로정신이 희박하고 다른 사람의 재물을 탐하거나 직무와 관련,부당한 대가를 받은자 ▲자신을 비하하거나 목적없이 생활하는 자 ▲사회적으로 고립되어 있거나 단편적인 생활양식을 가진자 등으로 구체화했다. 또 지역·연령·직업 별 특성에 따라 공원·하천 등의 제초작업,양로원·고아원 등 사회복지시설 봉사활동,고속도로·국도변 쓰레기 줍기,환자 간병,모내기·벼베기·과일수확 등 농촌 봉사활동,각급 행정기관 업무보조,우편물 분류보조 등 2가지 이상까지 사회봉사 명령을 내릴 수 있도록 했다. 수강 명령 대상은 본드·부탄가스 흡입 등 약물 남용자,알코올 중독에 의한 범죄자,성추행 등 성관련 범죄자 등으로 구분해 약물·마약 알코올 치료 강의,정신심리치료 강의,성폭력치료 강의를 받도록 했다. 봉사 기간은 최고 500시간으로 집행유예 1년에 100시간을 원칙으로 하며,대상자의 특성을 고려해 50%를 증감한다.수강명령은 50시간을 원칙으로 하되 장기간 교육을 받을 필요가 있을 때는 100시간까지 연장할 수 있도록 했다.
  • 그레그 전 미 대사 보신탕 옹호

    ◎““한국전통 모로는 편향보도” NYT 비판 도널드 P 그레그 전주한 미 대사는 10일 최근 한국의 보신탕문화를 비난한 뉴욕타임스 기사와 관련,이러한 기사는 한국인의 고유생활양식과 전통을 무시한 편향된 시각의 보도라고 반박했다. 뉴욕에 소재한 코리아 소사이어티 회장이기도 한 그레그 전대사는 이날 「편집자에게 보내는 항의서한」을 통해 이같이 말하고 모든 문화는 각자 고유한 가치를 지니며 누구도 그 가치의 우열을 말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 서한은 특히 『프랑스인이 말 고기를 즐겨 먹고 있음을 누구나가 알고 있다』고 전제하고 『타임스측이 모르고 있는 점은 모든 아시아국가 역시 저마다 고유의 (음식)취향을 갖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 홍콩/150년 영국지배 마감/7월1일 중국 품으로

    ◎어떻게 달라지나/특구로 지정… 행정자치 실시/외교·국방 대륙직할… 인민해방군 진주 영국의 직할식민지 홍콩은 올 7월1일자로 중화인민공화국 「홍콩특별행정구」로 바뀐다.영국의 유니언잭이 내려지고 오성홍기가 나부끼게 되는 것이다.사자와 용이 방패를 맞잡고 있는 홍콩의 상징디자인도 사라지는 대신 「일국양제」 등 특구를 상징하는 박태기나무(자형)꽃그림이 모습을 보일 것이다.6월 두번째 토요일에 시작되던 영국여왕 탄신기념 연휴 등 영국식 공휴일도 중국의 국경일에 자리를 내주게 되며 나탄로드·퀸스로드 등 영국왕과 총독들의 이름을 딴 거리의 명칭도 바뀌게 된다. 홍콩특구의 최상위법은 특구 기본법이다.이 법은 지난 90년4월 중국의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에서 제정됐으며 중국 전인대에서만 개정이 가능하다.150여년동안 영국 왕이 파견하던 총독을 대신해 특구에서 뽑은 행정장관이 행정수반으로서 홍콩을 경영하게 된다.행정장관은 특구선거위의 선출을 거쳐 중국 중앙정부가 임명하며 임기5년에 1차에 한해 연임할 수 있다. 행정분야가 자치실현을 목표로 했다면 외교·국방은 중국 중앙정부의 직할 아래 들어간다.전군에서 선발된 8천명의 중국인민해방군은 오성홍기를 휘날리며 내년 7월1일 이전 홍콩에 진주,영국군과 자리바꿈을 하게된다.외교 업무는 중국 국무원에서 직접 파견된 외교부 홍콩판사처 주임의 책임아래 이뤄진다.영국 추밀원의 「법사위원회」가 결정하던 재판의 최종심도 특구내에 최종심을 다룰 별도 법원을 설치해 처리하게 된다.입법 분야에선 기존 의회역할을 했던 입법국이 해산되고 대신 주민의 직선 및 직능대표로 구성되는 60명의 입법의회가 각종 법률을 제정·개폐하게 된다. 한편 외국인의 홍콩 장기체류는 더 수월해진다.지금까지 7년 이상 거주해도 체류권만 인정됐으며 추방이 가능한 반면 특구에선 7년 이상 되면 영주권을 얻게 된다.장기거주자에 대한 참정권도 인정되고 의회 정원의 20%내에 외국국적 소지자의 참여도 가능하게 된다.기존의 무비자 입국허용 등 입국제도는 바뀌지 않는다.경제·무역 및 해운·통신·관광·체육분야에선 중국­홍콩(HONG KONG,CHINA)이란 명칭으로 독립된 국제관계를 유지하고 협정을 체결하게 된다. 이런 변화에도 97년7월1일 이후 홍콩특구의 운영과 생활은 큰틀에서 변화가 없다고 할수 있다.우선 행정의 틀을 그대로 살렸다.기존 법령은 원칙적으로 유효하다.관습법이 위주인 영국법체계를 대신해 현지 법령화하는 작업은 진행되고 있다.97년 이후에도 홍콩 돈은 그대로 사용된다.독자적인 화폐발행과 의환관리가 유지되고 자유무역,자유항,외환관리정책이 지속된다.외교 및 국방분야에 대한 중국정부의 「직할」을 제외하면 홍콩특구는 옛 홍콩의 연속선상에서 움직여진다고 보면 된다.고도의 자치를 통해 「동양의 진주」를 살려나가겠다는게 중국정부의 입장인 셈이다. ◎반환 의의·과제/역사 치욕 청산… 중 주권회복/사회주의체제에 자본주의 접목 숙제 새해 7월1일 0시를 기해 홍콩의 주인은 영국으로부터 중국으로 바뀌게 된다. 아시아에서 금세기 최후로 이루어지는 식민지 반환이라는 역사적 의의를 떠나 중국인들로서는 「치욕과 굴욕」의 역사를 청산하는 감회를 맛보게 될 것이다. 그래서 중국의 최고지도자 등소평도 건강이 허락하는한 역사적 반환식을 자기 눈으로 직접 보고 싶어한다. 중국인들의 눈으로 볼때 홍콩의 역사는 치욕이었지만 또다른 한편 150년 치욕의 역사를 보상하듯 홍콩은 세계적인 금융·무역중심지로 성장해서 엄청난 부와 가능성을 안고 중국인의 품으로 되돌아온다. 따라서 홍콩을 반환하는 중국인들은 이 「황금알을 낳는 거위」 홍콩을 죽이지 않고 계속 번창하도록 만드는 동시에 대륙의 사회주의 체제가 이 자본주의 실험장으로 인해 손상되지 않도록 하는 쉽지 않은 과제를 떠안게 됐다. 그것은 홍콩인들의 입장에서도 마찬가지다. 그들은 자신들이 누려온 자본주의의 과실을 계속 누리면서도 정치적으로는 사회주의 중국정부의 인내심의 한계를 넘지 않도록 「몸조심」을 해야한다. 홍콩의 초대행정장관으로 선출된 동건화씨는 당선 뒤 기자회견에서 홍콩어인 광동어,본토어인 만다린,그리고 영어 등 3개어로 인사말을 해 앞으로 특구 홍콩이 헤쳐나가야 할 길이 순탄치 않음을 역설적으로 보여주었다. 반환 뒤 홍콩의 지위에 대한 중국의 입장은 「1국 2체제」의 존속으로 요약된다. 이 기본입장은 지난 85년 영·중 사이에 발효된 공동선언에 담겨져 있다. 이 공동선언에서 중국정부는 ▲홍콩을 특별행정구로 지정해 고도의 자치권을 부여하고 ▲외교와 국방은 중앙정부의 관리하에 두며 ▲행정관리권,입법권,사법권은 홍콩에 부여 ▲홍콩정부는 현지인으로 구성 ▲현행사회·경제제도와 생활양식을 유지 ▲이같은 홍콩정책은 홍콩특별행정구 기본법에 의해 향후 50년간 지속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홍콩의 미래에 대해서는 상반된 견해들이 혼재하고 있다. 미래를 낙관적으로 보는 사람들은 홍콩의 자본주의 체제가 중국의 개혁개방정책에 도움을 줄 것이기 때문에 중국지도부도 홍콩의 자치를 해치지 않을 것이라는 논리를 폈다. 그러나 장래를 불안하게 보는 사람들은 홍콩의 사회주의를 고수하고 있는 중국정치의 영향을 결국 받을수밖에 없다는 논리를 편다. 최고실력자 등소평 사후 대륙에서 불어닥칠 격동의 바람을 어떻게 넘길지에 대한불안감도 적지않다. 언론자유 등 기본권이 과연 말 그대로 보장될 수 있을까도 의문이다. 중국과 홍콩주민간의 기본인식 및 가치관의 차이도 극복해야 할 과제중 하나이다. 중국은 사회주의,전통적 중화사상의 가치관을 견지하고 있는 반면 홍콩주민들의 의식 수준은 국민소득 2만3천달러의 선진국에 걸맞게 국제화돼 있다. □영의 홍콩지배 일지 ▲1842:아편전쟁후 맺은 남경조약에 따라 홍콩섬 영국에 할양 ▲60:북경조약 체결로 구룡반도 영국에 할양 ▲98.7.1:신계와 235개 부속도서를 99년간 영국에 조차 ▲1941­45:일본군 점령 ▲49:모택동,중화인민공화국 수립 선포 ▲72:영·중 외교관계 수립 ▲79:대처 영국총리 북경 방문,홍콩반환 논의 ▲84:대처 영국총리와 조자양 중 총리,홍콩반환 원칙담은 북경선언 채택 ▲89:천안문 사태,홍콩서 대규모 반중국 시위 ▲90:중,홍콩기본법 채택 ▲92:패튼 총독 취임,입법국 직선확대문제로 중·영 관계 악화 ▲95:직선의원이 대폭 확대된 입법국 선거실시 ▲96.12:초대행정원장 동건화 선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