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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성 선언] 물을 아껴쓰자

    나는 지금 베이징에서 중국어 연수를 하고 있다.유학생 기숙사에 묵고 있는데 취사와 세면장은 공용이다.조금 불편하기는 해도 이 공간은 사람사귀기좋은 장소일 뿐만 아니라,각 나라 음식을 포함한 생활습관을 한 눈에 볼 수있는 흥미로운 곳이기도 하다. 요즈음 내 관심을 끄는 것은 이곳 학생들의 물 쓰는 양이 나라에 따라 차이가 난다는 사실이다.특히 일본학생과 한국학생이 설거지하는 것을 보면 그차이가 두드러진다.일본학생들은 대야에 물을 받아 세제로 씻은 후에 물을틀어 헹구는데 한국학생들은 예외없이 처음부터 물을 틀어 놓고 설거지를 한다.이 닦는 것도 서양학생은 컵에다 물을 받아서 쓰는데 한국학생들은 이 닦는 내내 물을 틀어 놓는다.한 컵이면 충분한 일을 한 대야 이상 쓰는 것이다.물을 아낀다고 기숙사비를 덜 내는 것은 아니지만 저런 물 과소비가 머지않아 우리나라를 물 부족국가로 만들 것이라고 생각했다. 한국 학생들의 이런 습관은 유학 중에 생긴 것일까.아니다.이들은 자기도모르는 사이 한국에서 하던대로 하고 있는 거다.우리가 얼마나 많은 물을 쓰고 있는가는 OECD 회원국 간의 물 소비량 대조에서 선명하게 드러난다.이 조사에 의하면 각국의 국민소득 1,000 달러당 물소비량은 프랑스가 8.3ℓ,일본이 11.4ℓ,미국이 24.6ℓ란다.그렇다면 우리나라는? 놀랍게도 43.1ℓ다.일본의 4배,프랑스의 5배 이상으로 회원국가 중에서 물소비량이 제일 많다.더욱심각한 것은 이런 추세가 꺾일 기미가 전혀 없어 6년후에는 리비아 모로코등 사막국가들과 함께 물부족국가군에 포함되리라는 UN의 예견이다. 하기야 한국은 국토 전역에 강이 흐르고 조금만 땅을 파도 물이 펑펑 나오니 물의 소중함을 느끼기 어려운 것은 사실이다.나도 세계 오지여행을 하기전엔 물이 얼마나 귀한 것인지 몰랐다.동 아프리카 에티오피아의 깡촌에서머물 때의 일이다.이곳은 마치 타임머신을 타고 신석기시대로 날아온 것같은 아주 원시적인 오지의 마을이었는데,여기 여자들의 하루일과 중 가장 중요한 일은 물길어 오는 일이었다.땡볕아래 한 시간 이상 걸어가서 또 한나절차례를 기다려서 물 한 동이를 떠오는데,시뻘건 흙탕물 한 항아리로 10명도넘는 식구가 하루동안 먹고 써야 한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다른 인심은 후해도 물 인심만은 인색하기가 짝이 없다.물좀 달라고 하면 딴에는 많이 준다고 주는 것이 맥주병으로 딱 반병이다. 그 물로 아껴 마시면서 갈증을 견뎌야 하는 것은 물론,이 닦고 세수하고 수건에 물을 묻혀 고양이샤워를 하고 조금 남겼다가 화장실용 물로 사용해야했다.처음에는 세수하기도 모자라는 물이 며칠 지나니 신기하게 그 정도의양으로도 불편없이 살아졌다.인간의 적응력도 놀랍지만 사람사는 데 그렇게많은 물이 필요한 건 아니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 그런데 왜 우리나라 사람들은 유별나게 물을 많이 쓸까.깔끔한 것도 있겠지만 물값이 지나치게 싸기 때문이라는 말에도 일리가 있다.우리가 부담하는수돗물 값은 생산비용의 70% 정도,즉 원가 100원짜리 물을 70원만 내고 있다는 이야기다.이런 싼 맛에 생각없이 마구 물을 쓰게 돼 낭비를 부추기고 있으니 하루빨리 수도요금을 현실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지난 3월 네덜란드에서 열린 세계물포럼에서 우리가 당장 물 소비를 줄이지 않으면 머지않아 지구전체가 물 고갈 상태를 맞이할 것이고 이어 생태계가악화돼 인간생존 자체의 위협이 있을 것이라고 발표한바 있다.하지만 이런식의 경고는 머리로는 수긍이 갈지라도 솔직히 피부로 까진 느껴지지 않는다.그러나 수도요금을 생각한다면 당장 가슴이 뜨끔해져온다.나부터,오늘부터,작은 일부터 어떻게 하든 물을 덜쓸 궁리를 해야 한다.매일 아침 수도를 틀어 놓고 이 닦는 거 더이상 볼수 없어 수돗물값을 올려야 한다고 하지 않는가. 한비야 오지여행가
  • 남성도 40代이후 갱년기 온다

    40대 이후 ‘몸이 확실히 다르다’라고 말하는 남성들을 흔히 볼 수 있다.‘항상 피곤하다’‘무기력하다’‘아내와의 잠자리가 두렵다’ 등 증상도 다양하다.여성에게 많은 골다공증을 앓기도 한다. 이런 경우 남성 갱년기 증상을 의심해볼 수 있다.폐경기와 혼동해 갱년기도여성의 전유물인 것처럼 인식하기 쉽지만 남성도 40대 이후 각종 갱년기 증상을 겪는다. ●왜 나타나나/ 가장 큰 원인은 나이가 듦에 따라 뇌·고환이 노화하면서 각종 남성호르몬 분비가 줄어들기 때문.분당차병원 남성갱년기클리닉 이영진교수는 “보통 40∼55세에 남성호르몬 분비가 크게 줄면서 각종 갱년기 증상이 나타난다”고 말한다. 실제로 이교수가 지난 1년간 30대 이상의 남성 275명에게 대표적인 남성호르몬인 총 테스토스테론을 측정한 결과,30대의 경우 5.29ng/㎖이었으나,40대엔 5.08ng/㎖로 뚝 떨어졌으며,50대 5.01ng/㎖,60대 5.00ng/㎖였다. 노화 말고도 지나친 음주,흡연,스트레스,영양상태,비만,계절적 요소 등 환경요인도 남성호르몬 분비에 영향을 미친다.또 고혈압 같은 심혈관계 질환,당뇨 고지혈증 간질환 등 만성질환도 남성호르몬에 직간접적으로 관여한다. ●주요증상 / 남성호르몬이 부족해지면 병이 생겼을 때 회복하는데 오랜 시간이 걸린다.활동력이 떨어지고 체중이 증가하거나,혹은 살이 찌는 느낌,식욕저하,불면증이 흔히 나타난다.근력이 떨어지고 골다공증이 나타나기도 하며,체모가 줄고 유방이 불룩해지는 등 여성화 현상을 보이기도 한다. 정신적으로도 예민해지고,과감한 결단을 내리지 못하며 막연한 불안감을 호소한다.이밖에 성욕구 감소,성행위에 대한 두려움,발기문제 등도 나타난다. ●진단 / 각종 증상 등을 참조한 갱년기 점수 측정,혈액검사 및 방사선검사,골밀도 측정,남성호르몬 측정 등의 방법이 있다.전문의는 이러한 각종 검사 수치와 임상증상을 종합해 갱년기 진단을 내린다. ●호르몬요법 / 남성 갱년기 치료에 쓰이는 가장 대표적인 치료법이다.부족한남성호르몬을 보충해 줌으로써 인체기능을 되살리고,노화방지,성기능 회복,골밀도 증가 등의 효과를 낸다.테스토스테론,DHEA,성장호르몬이 흔하게 쓰이는 호르몬이다. 호르몬은 경구용이나 주사제,패치제 등 다양한 형태로 나와 있어 간편하게이용할 수 있다.그러나 각종 부작용도 주의해야 한다.특히 테스토스테론은전립선비대증이나 심폐기능 이상을 가져올 수 있으며,성장호르몬도 장기와골격을 제멋대로 자라게 해 기형을 초래하거나 당뇨를 가져올 수 있다. 호르몬 투여는 따라서 엄밀한 검사를 거쳐야 하며,반드시 전문의 처방에 따라 용법과 용량,사용법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 ●갱년기 극복은 이렇게/ 규칙적이고 건강한 생활습관이 가장 중요하다. 우선 흡연과 지나친 음주,과식과 편식을 피해야 한다.콩 두부 우유 등 골밀도를 높여주는 음식과 신선한 야채 과일을 충분히 섭취하는게 좋다. 운동도 반드시 필요하다.조깅이나 자전거타기 등 유산소운동이 좋으며,약간숨이 찰 정도로 한번에 20∼40분씩 주 5회 정도 꾸준히 해야 한다. 어려운 주문이지만 ‘마음을 비우는’ 생활자세도 중요하다.남성갱년기는도시인들에게 훨씬 심하게 나타나는데,이는 지나친 경쟁과 야심찬 생활이 원인이 되기 때문이다.전문가들은 “아무리 바쁘더라도 운동과 적당한 취미생활을 통해 마음의 여유를 찾는게 진정 젊게 사는 비결”이라고 입을 모은다. 임창용기자 sdragon@
  • 공무원 해외배낭여행 떠난다

    전북 임실군(군수 李瀅魯)은 30일 지구촌 시대에 걸맞는 국제적인 감각을높이기 위해 공무원들의 해외 배낭 여행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다음달부터 연말까지 직원 5∼6명씩으로 구성된 6개 팀을 일본과 싱가포르,호주,유럽 등 선진국에 1주일씩 보낼 계획이다.신청을 받아 이미30여명을 선정했다.이들은 출국 전 방문 국가의 문화와 생활습관,언어 등에대한 소양교육을 받는다. 여행에 소요되는 150여만원 가운데 절반인 70만∼80만원은 군이 보조하고나머지는 본인이 부담한다. 이들은 배낭 여행을 하면서 임실 지역의 관광지와 지역 특산품을 영어와 일본어로 소개한 관광 안내책자를 방문국 자치단체에 전달하는 한편 선진 행정 및 문화,농업 기술 등을 배우게 된다.귀국 후에는 선진국과 임실군의 행정 및 관광·농업 정책 등을 비교 분석,군정 발전방향을 제시한다.우수 사례는 군정에 반영된다. 임실 조승진기자 redtrain@
  • QUEEN 4월호

    안목있는 여성들을 위한 고품격 여성지 퀸 4월호가 다채롭고 풍성한 읽을거리를 안고 23일 독자들을 찾아간다. 이번호에는 도시의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은 심야문화 현장을 다각도로 취재했고,6년간의 적응기간 거친 최민수·강주은 부부의 행복한 가정생활을 공개했다.또 주식투자의 귀재 ‘대박’이 공개하는 실패하지 않는 투자전략과제 3시장 공략법에 대해 자세하게 알아봤다. 이와함께 아름다운 피부를 가꾸고 싶어하는 여성들을 위해 황신혜·전인화·정은아 등 서른 넘긴 여자들의 링클케어법을 소개했고,병을 부르기 쉬운잘못된 생활습관에 관해 꼼꼼하게 살펴봤다. 봄을 맞아 신선한 다이어트 샐러드와 차를 넣은 이색요리,‘집안에 생기를불어넣는 플라워 페스티벌’,신감각 자연주의 인테리어 등 알차게 꾸민 생활기사들도 눈길을 끈다. 이달의 화제인물로는 파란만장한 인생을 자서전에 담아 일본 열도를 울린야쿠자 아내 출신 변호사 오히라 미쓰요,하와이 추락사고 이후 3년만에 활동재개한 가수 김지애, 얼마전 연극영화과에 입학한 ‘불륜박사’정경숙, 한지붕 아래 모여사는 세 작가 이제하 서영은 이문재씨 등을 만나봤다. 김수현 드라마 ‘불꽃’의 두 주인공 이경영·이영애식 사랑법,요부형에서요정형까지 할리우드의 섹스심벌 이야기도 놓쳐서는 안될 읽을거리. 이밖에 전국 유명 사찰과 음식,명상과 다도 등 심신 수양을 위한 지침서 ‘내 안의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을 별책부록으로 독자 모두에게 선물한다.
  • 봄철 건강‘피부관리 이렇게

    - 비타민 섭취 늘리고 가벼운 운동을. 봄이 오고 있다.잔뜩 웅크렸던 몸도 이제 따뜻한 봄기운을 받으며 서서히 기지개를 켠다.하지만 봄이면 어김없이 찾아와 우리를 괴롭히는 것이 있다.춘곤증과 꽃가루 알레르기가 대표적.만물이 생동하는 봄이지만 피부에는 별로좋은 계절이 아니다. ●춘곤증 앉기만 하면 졸립다.입맛이 없고 소화도 잘 안된다.가끔 어지럽기도 하다.춘곤증의 대표적인 증상들이다.가장 큰 이유는 계절이 바뀌면서 생체리듬이 변하기 때문.이 과정에서 우리 몸이 환경변화에 제대로 적응하지못해 생기는 것이 춘곤증이다. 이런 증상에서 빨리 벗어나려면 생활습관을 개선하는 일이 가장 중요하다.먼저 식생활.한림대의대 강남성심병원 가정의학과 노용균교수는 “봄철엔 신진대사가 왕성해지면서 비타민 소모량이 3∼5배 증가하므로 비타민 섭취를 충분히 늘려야 한다”고 강조한다. 쌀밥보다는 현미나 보리 콩 등을 섞은 잡곡밥으로 비타민B를 보충해야 한다. 또 신선한 채소와 과일을 많이 섭취해야 비타민C를 보충할 수 있다.제철음식인 냉이 달래 쑥갓 미나리 씀바귀 등은 입맛을 돋우고 비타민을 보충하는 데제격이다.아침에 굶고 점심때 과식하면 춘곤증이 심해지므로 아침식사는 꼭챙겨야 한다. 밤이 짧아지면서 수면시간도 줄기 쉽다.밤잠이 부족하면 낮잠을 20분 정도자는 게 도움이 되며 과로나 과음은 피해야 한다.휴일에 잠을 몰아서 자면오히려 다음날 더 심한 피로를 느낄 수 있다. 가벼운 운동도 중요하다.아침엔 가벼운 조깅이나 맨손체조가 좋고 직장에서도 수시로 가벼운 스트레칭으로 긴장된 근육을 풀어준다.점심식사 후에 가벼운 산책을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피부관리 봄이 되면 기온이 높아지면서 피부가 건조해지고 피부분비물도많아진다.또 꽃가루 접촉이 잦아지면서 피부염 등 피부트러블의 원인이 된다.햇빛의 자외선도 강해져 피부를 위협한다.따라서 충분히 대비해야만 건강한피부를 유지할 수 있다.먼저 피부건조를 막기 위해서 잦은 목욕은 금물이다.목욕도 탕욕보다는 간단한 샤워 정도가 좋고 물은 몸 온도보다 약간 낮은미지근한 정도라야 한다.수시로 수분을 함유한 보습제 등을 발라 피부,특히각질층의 수분증발을 막는 것이 피부보호에 효과적이다. 피부분비물이나 먼지에 의한 피부트러블을 막으려면 피부청결에도 항상 신경을 써야 한다.하지만 비누 등 알칼리성 피부 청결제는 표피 투과성이 높아피부에 자극을 주기 쉬우므로 피부에 남지 않도록 깨끗이 닦아내는 습관이중요하다. 자외선이 기미 주근깨 피부주름 등 피부노화의 주범이란 것은 널리 알려진사실.외출할 때는 가급적 모자나 양산을 사용하고,자외선차단제도 적극적으로 사용하는 게 안전하다. ●꽃가루알레르기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켜 알레르기성 비염이나 기관지 천식등의 원인이 되는 꽃가루 하면 흔히 벚나무 개나리 진달래 백합 등 아름답고 향기 있는 꽃을 연상하기 쉽다.서울대병원 알레르기클리닉 민경업교수는그러나 “이런 꽃은 충매화이므로 공기 중에 잘 날리지도 않고 알레르기도일으키지 않는다”고 말한다.원인이 되는 것은 오리나무 소나무 버드나무 참나무 삼나무 등에서 나오는 꽃가루. 꽃가루 알레르기를 피하려면 먼저 원인이 되는 꽃가루를 정확히 확인한 뒤그 꽃을 피하는 게 상책이다.그 꽃이 피는 시기에는 가능한한 외출을 피하고부득이한 경우 특수필터를 장착한 꽃가루용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또 실내에 꽃가루가 들어오지 않도록 창문은 잘 닫아놓아야 한다.그러나 회피만하기엔 한계가 있기 때문에 요즘엔 효과가 좋고 부작용이 적은 약물을 대증요법으로 많이 쓴다. 임창용기자 sdragon@
  • [대한시론] 미술관과 큐레이터

    근자에 우리의 생활수준이 높아지고 문화에 대한 관심과 욕구가 늘어나면서 일반인들의 예술전반 특히 미술에 대한 인식이 크게 달라져가고 있다.또한인터넷의 보급으로 시공간적인 제약이 극복되면서 문화향유의 대중화는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비록 오리지널은 아니지만 세계 유수의 미술관은 물론이고 군소 갤러리에 있는 작품까지 인터넷을 통해 살펴볼 수 있으며 관련 정보역시 풍부하게 제공되고 있는 형편이기 때문이다.더불어 세계 각지의 대도시는 물론 중소 도시에까지 미술관이 생기고 있으며,우리나라에도 지방자치제의 실시와 맞물려 대규모의 공공미술관이 지역마다 건립되고 있고 또한 미술 관련 각종 비엔날레나 엑스포 등이 경쟁적으로 열리고 있다.과연 미술관의존재와 위상은 이제 지역과 나라의 문화지수의 척도가 된듯한 느낌이다.그런데 미술을 공부하는 사람으로서 이런 현상이 무조건 반갑기만 한 것은 아니다.우리는 흔히 문화를 공연이나 전시 등 가시화된 행사 위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그러나 우리가 살아가는 행태와 가치관 또는 의식과 생활습관 등모든 것이 어우러져 문화란 것이 형성되며 그것은 한 집단의 예술 활동이나산물만을 가리키는 것은 아니다.따라서 문화는 큰 미술관을 짓고 국제행사를 유치하고 볼거리를 마련하는 잔치로 이루어지거나 유지되는 것은 아니며 이런 하드웨어 보다 더 중요한 것은 당연히 그 내용을 채우는 소프트웨어와 그를 제시하는 방법이다.이런 관점에서 예술작품을 소장하고 전시하는 박물관이나 미술관에 대해서도 좀 더 깊이있게 생각해봐야 한다. 당대를 흔히 탈식민지 시대라고 하지만 과거 구미 열강의 식민지였던 많은나라들은 자국의 문화를 과시하기 위해 앞다투어 미술관을 건립하고 있다.현대적 의미의 미술이나 미술관은 모든 인류에게 본질적인 것이기 보다는 특정한 시대의 상황과 요구의 산물이다.그것은 세속화된 지식이 종교를 대신하기 시작한 18세기에 서구 자본주의의 대두와 더불어 탄생했지만 현재는 탈식민주의의 민족주의 이데올로기와 맞물려 전 지구적으로 예술이 없이는 종족이나 민족을 논할 수 없을 정도가 되고 말았다.결과적으로예술품을 수장하고전시하는 미술관을 통해서 총체적인 미술의 의미가 규명되고 예술은 서구 헤게모니의 보편공용어가 되었다는 지적이 나오게 된 것이다. 물론 그 기원이야 어떻든 간에 한 나라와 지역을 소개하고 정체성을 규명하는 중요한 잣대로서 미술관은 필요하다.그러나 건축물의 형태나 구조를 비롯하여 전시공간과 방법이 서구 중심으로 보편화되어 있는 것이 문제이다.작품들은 일단 사각형의 공간 안에 들어오면 일상과는 유리된 특별한 전시효과를 얻게 되는 것은 마찬가지이며,이런 효과는 비슷비슷한 미술관 건물이라는하드웨어에 작품이라는 소프트웨어를 비슷비슷한 방식으로 제시하는 과정에서 반복되고 고착된다. 이런 서구중심의 미술관 문화가 각기 다른 작품의 현장성과 문화의 이질성을 약화시키는 요인이 되고 있는 것이다.형식과 구조가 비슷하더라도 내용물만 다르면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발상은 미술관이라는 제도권에 내재한 이데올로기의 효과를 과소평가하는 순진한 생각일 뿐이다. 미술관의 숫자가 늘어나면서 우리나라에서도 학예사 또는 큐레이터라는 직종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부쩍 높아져서 관련학과들이 우후죽순처럼 생겨나고 있다.이제껏 아무런 자격제한 없이 비전문가가 미술관의 행정과 전시를처리해온 관행을 정부가 바로 잡으려는 시도를 하고 있는 것도 이런 현상과무관하지 않다. 관계법령이 현재 다듬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우선 유념할 것은 박물관과 미술관은 서로 다르며 미술의 전시기획을 담당하는 학예사는 그밖의사업 즉 경영이나 행정을 맡는 사람과 구별되어야 한다는 점이다.이미 간략하게 근본적인 문제를 언급했지만 전시담당 학예사는 미술의 본질과 역사에대한 근본적인 이해가 있어야 하며,미술관과 그 전시가 미술사 기술에 직·간접적으로 관여하는 현 상황에서는 폭넓은 미술사적인 지식과 깊이있는 인문학적인 배경,그리고 현장경험이 필수적으로 요구된다. 이것이 미술관 큐레이터를 단기교육으로 취득할수 있는 학점이나 기능 위주의 자격시험으로 간단하게 평가할 수 없는 근본적인 이유이다.따라서 자질있는 전문 큐레이터를 육성하기 위해서는자격심사의 기준을 높이는 구체적인방안이 강구되어야 할 것이다.어차피 미술관이나 큐레이터는 서구문화의 산물이다.그러나 이 모델을 선택적으로 받아들이는 과정에서 결코 외면하지 말아야할 것은 그 요구사항의 엄격함과 세심함이다. 강태희 한국예술종합학교 미술원 교수
  • 대머리 심장병 조심!

    [시카고 AP 연합] 대머리는 일반적으로 심장마비,협심증,혈전(血栓)같은 심장질환에 걸릴 위험이 크며 특히 머리의 한복판인 정수리 부분의 머리가 빠진 사람은 심장병 위험이 36%나 높다는 조사분석 결과가 나왔다. 미국 브리검부인병원 예방의학과장 조앤 맨슨 박사는 24일 지난 11년간 40∼84세의 남성 2만2,000명을 대상으로 조사분석한 결과 이러한 사실이 밝혀졌다고 말하고 따라서 정수리 부분이 대머리인 사람은 혈압과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에 각별한 신경을 쓰고 건강에 도움이 되는 생활습관을 길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대머리이면서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까지 높은 사람은 콜레스테롤은높지만 머리가 전혀 빠지지 않은 사람보다 심장병 위험이 3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히고 대머리인 사람은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이 많이 분비돼 혈압과 혈중콜레스테롤이 높아지기 때문에 심장병 위험이 커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 [고시촌 산책] 여성이 유리한 점 많다

    “꼼꼼한 공부방식과 성실한 일상 생활습관 때문에 (남자들에 비해)유리합니다.여자 후배들이 많이 도전했으면 좋겠어요” 여성이기 때문에 고시준비에 장점이 있느냐는 물음에 한 여성고시합격자의 대답이었다. 올해 사법시험 수석을 비롯해 ‘우먼 파워’현상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행정고시의 경우는 여성채용목표제가 거의 유명무실화되었을 정도이니 말이다. 변리사나 공인회계사 같은 전문직을 선호하는 여성들도 많아지고 있으니 이래저래 여성들의 수험가 진입은 더욱더 활발해질 전망이다. 사실 시험에 합격하는데는 여성이 오히려 유리한 점이 많다고들 한다.일단시작하면 합격할 확률도 남성을 훨씬 앞지르고 있다.성실하게 하루에 10시간 이상 책상머리에 앉아 있을 수 있고,단조로운 생활에도 잘 견디는 게 성공의 비결이기 때문에 그렇다고들 얘기한다.잦은 모임과 ‘후유증이 큰 여가문화’를 지닌 남성들에 비하자면 엄청난 강점인 셈이다. 그러나 여성들이 수험생활을 한다는 것이 쉬운 일만은 아니다.정 많고 여린 사람들이 오랜 고시준비 기간의 스트레스를 버텨내기 힘든 것도 또한 사실이기 때문이다.요즘에야 여학생휴게실이 들어서고 있기는 하지만 여전히 남성전용의 공간에 불편함을 감수하면서 지내야 한다.체력적인 문제에 부닥치기도 하고,쉽게 예민해질 수 있는 단점도 있다. 하지만 어차피 자기와의 싸움을 시작한 바에야 지독할 정도의 인내와 성실성은 필수인 것 같다.“하루 12시간씩 꾸준히 공부하고,막바지에 15시간씩했다”는 사시 여성수석합격자의 말처럼 철저한 자기관리가 필요하다. 우먼파워라고 하지만 아직은 수적으로 걸음마 단계이다.또,다양한 경험의부족과 인간관계의 융통성 부족 등을 여성의 단점으로 보고 합격 후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다.하지만 이 역시 사회생활을 통해서 얼마든지 메꿔 나갈수 있는 것이다.여성들이 자신의 능력을 꽃피울 수 있는 기회가 새천년에는많이 왔으면 하는 바람이다. 오선희 고시컨설턴트
  • 광주시 공무원직장협의회 내부개혁 촉구

    광주시 공무원직장협의회(대표 김재현)가 공직자의 내부개혁을 촉구하고 나 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광주시 직장협의회는 1단계로 회원들이 앞장서 시정 자율 참여와 기초질서 실천 생활운동을 펴기로 하고 1일 출근 시간 때 시청 정후문에서 ‘우리 한 번 변해 보면 어떨까요’란 유인물을 나눠주며 동료 공무원들의 참여와 실천 을 촉구했다. 유인물은 ▲시민에게 투명하고 친절하게 봉사하자 ▲직원간에 신뢰하고 부 서간에 협조하자 ▲항상 웃으며 인사하고 칭찬하며 사랑하자 ▲시정발전을 위해 연구 노력하자 ▲작은 일이라도 솔선 참여하자 등 5개 의식개혁 실천 사항을 담고 있다. 직장협의회는 1단계 의식개혁 운동이 정착되면 2단계로 시정발전 노력과 부 정부패 근절운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3단계로는 사회봉사활동 실천과 건전한 생활습관 갖기 운동을 지속적으로 펼 쳐나갈 방침이다. 직장협의회는 내년 1월부터 이같은 실천사항을 자체평가하고 이를 청내 전 자게시판을 통해 알리는 등 홍보를 강화해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
  • 대구동구청‘지구촌예절’책 발간

    ‘비행기 안은 기압이 낮아 취기가 빨리 돌고 배가 꺼지지 않기 때문에 많이 먹거나 마시지 않는 것이 좋다’ ‘악수를 할 때 손을 가볍게 잡는 것은상대방을 경멸한다는 인상을 준다’ 대구 동구청(구청장 林大潤)이 직원들의 국제화 감각과 외국어 능력을 키우기 위해 일상생활이나 국제행사 등에서 꼭 알아야 할 기본예절을 담은 ‘지구촌 예절’을 18일 발간했다. 82쪽 분량의 이 책에는 교통시설,공공장소,직장,호텔 등에서 이뤄지는 명함교환,호칭,식사,대화 등에 대해 기본적으로 지켜야 하는 예의사항이 자세하게 소개돼 있다.예를 들어 ‘첫 대면하는 두 사람을 소개할 때는 남성을 여성에게,손아랫사람을 손윗사람에게,미혼자를 기혼자에게 먼저 해야 한다’는 것.또 악수는 오른손으로 하고,왼손으로 상대의 손을 맞잡고 굽실거리며 악수하는 것은 오히려 예의에 어긋나는 행동이라고 전하고 있다. 이 책은 이밖에도 ‘돈,가격,개인적인 질문은 피한다’(프랑스),‘담배를피우고 싶다면 모든 사람에게 담배를 권해야 한다’(영국),‘서로를 잘 알기 전에이름을 부르는 것은 금물이다’(이탈리아),‘애완용 개를 싫어한다’(사우디아라비아) 등 세계 10여개국의 생활습관과 특징도 간략하게 기록돼있다. 이와함께 길,관광명소,공항,호텔 등에서 사용하는 생활영어 및 일어를 수록,외국인과 간단한 회화를 할 수 있도록 했다. 동구청 관계자는 “공무원도 국제감각을 익혀 국가경쟁력을 키워야 하는 시대가 왔다”면서 “직원들에게 이 책을 교재로 매주 한차례씩 교육을 실시하고 관내 기관·단체에 배포해 책의 활용도를 적극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여경기자 kid@
  • 내년 4월 ‘건강박람회’ 개최…질환예방 각종자료 전시

    우리나라 최초의 건강박람회가 2000년 4월1일부터 9일까지 서울 올림픽공원내 1,2,3체육관에서 열린다. 보건복지부는 11일 최근 내년도 건강박람회 일정을 확정짓고 박람회 개최에따른 사업자 공모안내 사업설명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건강박람회는 건강을 스스로 책임지고 관리한다는 기본인식을 제고하고 건강한 생활습관을 통해 자기건강 관리능력을 함양하기 위해 마련됐다. 30억원의 예산으로 개최되는 행사에는 보건협회,건강관리협회,에어로빅단체,보건소 등 보건 관련 각종 단체가 부스를 설치해 건강체조,인체구조,건강증진법 등에 대해 설명 및 전시를 하고 고혈압,장기검사 등 간단한 건강검진도해준다. 또 금연과 에이즈 등 주요 질환별 예방활동도 벌이고 흡연,과음,영양불균형 등 불건강 폐해사례도 소개한다.건강증진 콘서트도 개최하고 건강한 어린이·청소년·노인 등 생애주기별 건강인 선발대회도 연다. 복지부는 이를 위해 이달 중순 언론계,학계,보건 분야 관련단체 인사 등 20명 안팎으로 구성된 조직위원회를 구성,세부적인 사업계획을 확정지을 방침이다. 임태순기자 stslim@
  • ‘아침햇살’ 발행인겸 동화작가 이윤희씨

    ‘어른이 읽는 어린이문화 전문계간지’를 표방하는 유일한 어린이문화 잡지 ’아침햇살’이 착실히 뿌리를 내리고 있다.지난 95년 봄에 창간돼 이번가을호로 모두 19호째를 맞은 것.이 잡지는 좋은 창작동화를 비롯해 문화비평과 기획논문 등 특집을 싣고 있다.이를 통해 어린이 문화현장의 문제점을제기하고 대안을 제시한다. 이번 호의 특집은 ‘동시 한마당’.일반적으로 잘 알려지지 않은 동시를 집중조명했다.지난해 9월 숨진 혜산 박두진 선생의 유작시 등 모두 63수를 담았다. ‘아침햇살’이 그동안 가장 공을 들여온 부분은 ‘어린이문화의 키워드’를 집중취재한 특집들.글쓰기 지도를 비롯해 민족정서,뉴미디어,성(性),환경교육,대중문화,만화,경제교육,컴퓨터문화,음식문화 등 어린이의 관심사와 어린이에게 영향을 끼치는 요인을 두루 분석했다.경제교육 편을 예로 들면 전문가 4명이 각각 70매 분량의 논문 4편을 게재,어린이의 경제관념부터 경제적 생활습관 갖기까지 관련 사항을 전반적으로 점검,특집마다 독자들이 지혜를 얻을 수 있도록 심혈을기울이고 있다. ‘아침햇살’이 이처럼 자리를 잡게 된 것은 동화작가인 발행인 이윤희씨(41)의 땀이 큰 몫을 했다.“얼마 가지 못할텐데 괜한 고생한다”는 주변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책을 만들었다.이씨는 “‘아는 사람들이 용케도 잘 견딘다’고 말할 때마다 마음속으로 흐뭇하다”며 활짝 웃었다. 이씨가 잡지를 만들기 시작한 것은 “동화를 쓰기위해 이론을 공부하다 관련 자료나 연구가 전혀 없다는 점을 알게 되면서”부터 였다.당시 친하게 지내던 시인과 평론가 등 세사람이 힘을 모아 첫호를 냈으나 다른 두사람이 이후 모두 손을 드는 바람에 혼자 일을 떠맡게 됐다. 기획부터 원고청탁,교정,발송까지 일을 처리하다보면 밤을 새우기 일쑤였다. 그러면서도 본업인 동화창작에도 소홀하지 않았다.어린이용 동학농민전쟁역사소설 ‘네가 하늘이다’(4권)를 펴내 지난해 어린이문화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이 소설은 역사를 알려주면서 어린이에게 ‘내가 귀중한 만큼 남도 소중하다’는 진리를 일깨워준다. 특히 잡지를 만들기에 앞서 김기태(서강대 교수),박영조(스위스식품 대표),박찬중(시인),양영준(변호사),이준엽(목사)씨 등 운영위원들과 몇차례 편집방향에 관해 논의를 갖고 시의성과 객관성 유지에 많은 노력을 기울인다.이런 점에 힘입어 잡지의 성가가 날로 높아지고 있다고 이씨는 자평한다. 이씨는 얼마전부터 가입비 50만원의 평생회원 모집에 나섰는데 “반응이 좋다”며 자신감에 가득차 있다.대략 한번에 한권에 5,000원씩 모두 3,000여부를 찍으며 정기구독자도 많이 늘고 있다고 자랑했다.(02)502-4816허남주기자 yukyung@
  • 아이디어 반짝반짝이는 이색화장품 출시

    화장품에도 개별화,세분화 움직임이 일고 있다. 화장품 판매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여러 아이디어를 도입한 화장품들이 나와눈길을 끈다. 화장품에서는 처음으로 ‘맞춤’개념을 도입한 헬레나 루빈스타인의 기능성화장품 ‘포스C 프리미엄’, 치료 효과를 강조한 랑콤의 여드름 제거 스티커‘패취 꽁뜨롤’과 세안용으로 편리함을 강조한‘퓨어 꽁뜨롤 포밍 패드’,눈썹에 표정을 주는 ‘아이브로우 키트’ 등이 최근 나오거나 곧 출시될 제품들이다. 맞춤 화장품인 ‘포스C 프리미엄’은 자신의 피부에 맞도록 화장품의 농도를 결정해서 선택할 수 있다는 점이 기존 제품과 차별화 된다. 이 제품은 용액과 파우더가 분리되어 있다.용액은 일정하나 파우더 양은 3가지로 나눠져 있어 각각에 따라 5,10,15% 농도의 화장품을 만들어 사용할수 있다. 먼저 자신의 피부상태를 알아야 한다.생활습관이나 심리적인 요인을 포함,10가지 항목이 담긴 체크리스트를 통해 자신의 피부상태를 알아본 다음 제품을 선택한다. 얼굴에 뾰루지나 여드름이 나면 아무래도 신경이 많이 쓰이고 자꾸 손이 간다.‘패취 꽁뜨롤’은 이럴때 유용하게 사용할수 있다.깨끗이 세안한 후 해당 부위에 붙이고 7∼8시간 후 떼어내면 여드름의 독기와 부기가 많이 제거된다.무색 투명하므로 표시가 잘나지 않는다. ‘아이브로우 키트’는 눈썹을 다듬는데 사용하는 것으로 솔,집게,브러쉬와 파우더 케익으로 이뤄져 있다.1회용으로 휴대가 간편한 세안용 패드인 ‘퓨어 꽁뜨롤 포밍 패드’는 항균처리가 된 제품.피부트러블을 방지하고 피지를조절, 깨끗한 피부를 갖도록 해준다. 물에 살짝 적신 후 얼굴에 둥글게 굴리면서 마사지 한 후 씻어낸다. 강선임기자
  • 중수부 수사기획관 문답/”金兌原시 반년넘게 계속추적”

    대검 중수부 이종왕(李鍾旺)수사기획관은 13일 김태원(金兌原) 전 한나라당 재정국장을 전격 체포한 것과 관련,“올초부터 전담반을 가동해 끈질기게추적한 끝에 올린 개가”라면서 “정치적 계산은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어떻게 검거했나. 서울지검 특수1부의 소재추적전담반이 열심히 추적한 끝에 소재를 파악한것으로 알고 있다.대검에서는 이를 위해 기본적인 사항,이를테면 김씨의 가족관계나 평소의 생활습관,잘 가는 곳 등에 대한 자료를 넘겨주었다.전담반은 올초부터 추적을 시작,7개월여만에 김씨를 붙잡은 것이다. ■왜 서울지검에 추적을 맡겼나. 대검에서 여러 경로로 소재추적을 했으나 역부족을 느껴 그 팀에 넘긴 것이다.서울지검 전담반은 김씨의 부인이 타고 다니던 차량번호를 확인,서울 신림동 아파트 앞 주차장에서 잠복하다가 김씨 부부를 검거했다. ■신병처리는 언제 하나. 붙잡아 오자마자 한나라당 변호인단이 접견을 하는 바람에 제대로 조사를못했다.신병확보 시한이 13일 저녁 8시까지이므로 충분히 조사할 계획이다. ■수사방향은. 불법모금의 경우 사용처까지 수사한다.합법적 선거자금에는 관심이 없다. 166억3,000만원의 대선자금이 어디서 들어와서 어디로 나갔는지를 확인할것이다.김씨가 일부 기업을 상대로 직접 모금에 나선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부분도 수사할 것이다.수사 진전에 따라 소환자가 있을 수도 있다. ■김씨의 진술 태도는. 원칙적으로 부인하고 있다. 임병선기자
  • 다이옥신 많은 식품…어패류·채소·곡류順

    국민들이 섭취하는 식품에서 일정량의 다이옥신이 검출됐다. 1인당 하루평균 32pg(1pg은 1조분의 1g)의 다이옥신을 섭취하고 있다.체중1㎏단위로 환산하면 0.64pg/㎏체중/일로 세계보건기구(WHO)의 안전기준(1∼4pg/㎏체중/일)을 밑돌지만 개인별 식생활습관에 따라 최대 2배 이상의 편차가 나 주의가 필요하다. 한국소비자보호원은 24일 우리나라 국민들이 섭취하는 곡류와 채소류,과실류,육류,어패류 등 8개 식품군 17종의 국산 및 수입품 등 국내 유통식품의다이옥신 잔류량을 조사한 결과 모든 식품에서 g당 0.001∼0.316pg의 다이옥신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이는 국민 1인당 하루평균 0.64pg/㎏의 다이옥신을 섭취하고 있는 것이다. 다이옥신 전체 섭취량 가운데 53%는 어패류,21.5%는 채소류에서 나왔다.그러나 전체 섭취음식물중 어패류의 섭취율은 7%에 불과,어패류에 다이옥신이 집중적으로 함유되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같은 양의 육류에 비해 15배 이상많았다.반면 최근 유럽에서 파동을 일으켰던 돼지고기 등 육류에 의한 섭취량은 전체의 2.2%에 불과했다. 식물성 식품에서는 배추 밀가루 콩 등의 순서로 다이옥신 잔류량이 많았으나 같은 양의 동물성식품에 견줘 6∼7분의1 수준에 불과했다. 전경하기자 lark3@
  • [이현철의 당뇨교실]-운동·식이요법으로 당뇨병 예방 가능

    서대문구 연희동에 사는 45살의 박모씨는 부모님이 모두 당뇨병 치료를 받고 있으며 두 형님 또한 당뇨병으로 고생하고 있다. 2년전 우연히 신체검사에서 당뇨병은 아니나 혈당이 약간 높다는 진단을 받았다.종합병원에 가서 당부하검사를 받은 결과,‘당불내인성’이란 진단을받았다. 당불내인성은 혈당이 정상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당뇨병도 아닌 상태를 말한다.하지만 방치해두면 5년안에 50% 정도가 당뇨병으로 발전된다.박씨는 이때부터 의사의 지시대로 철저한 식사와 운동요법으로 체중을 정상화시켰다.또무절제했던 생활습관을 고쳐 술과 담배를 끊고 매일 규칙적인 생활을 실천했다.그 결과 지금은 혈당이 완전하게 정상으로 돌아와 과거보다 오히려 건강하게 지내고 있다. 당뇨병은 예방할 수 있는 질환이다.뚱뚱한 사람,가족중 당뇨병이 있는 사람,혈압이 높거나 4kg이상의 거대아를 출산한 산모 등은 당뇨병에 걸릴 확률이매우 높다. 따라서 이런 사람들은 먼저 당뇨병이 있는지 확인하고 항상 식사요법과 운동을 규칙적으로 시행해야 한다. 그렇게 함으로써 체중을 정상으로 유지하면 당뇨병에 걸릴 확률은 크게 떨어진다. 이러한 올바른 생활습관은 당뇨병 뿐만 아니라 현대사회의 고질적인 질환인각종 성인병을 예방해 현대인에게 높은 삶의 질과 장수의 기틀을 마련해준다. 연세대의대 신촌세브란스병원 내과 교수
  • [독자의 소리] 1회용 종이컵 모종용기 재활용을

    요즈음 은행이나 대형건물, 도심 곳곳에 설치되어 있는 커피자판기 옆 쓰레기통에는 일회용 종이컵이 수북이 쌓여있는 것을 쉽게 볼 수 있다.보기에도 좋지 않을 뿐 아니라 날씨가 더워지면서 악취가 심하게 나 지나는 이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일회용 종이컵은 한 번 사용한 뒤 그냥 버릴 것이 아니라 차곡차곡 쌓아두었다가 농촌에 보내 유용하게 쓰여지도록 했으면 한다.농촌에선 이맘때면 채소류 등의 파종과 이식을 위해 모종용기가 많이 필요한데 종이컵을 보내준다면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정부기관이나 사회단체 등이 나서 도농간 자매결연을 추진해 종이컵을 농촌지역에 보내주는 가교역할을 했으면 한다.쓰레기를 줄이는 효과는 물론이거니와 이를 계기로 다른 일회용품도 재활용하는 생활습관을 갖게 되지 않을까. 송재하[대구 수성구 만촌1동]
  • [세계로 나가자]해외일자리 안내 (4)키부츠-체험기

    세계 각국의 젊은이들과 부대끼며 일하면서 그들의 문화를 배우려는데는 키부츠 만큼 좋은 프로그램이 없다.젊은이에게 키부츠는 단순한 영어연수나 여행이 아니라 집단농장에서 노동을 하면서 성실과 근면을 배우며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준다. 키부츠는 이스라엘 만의 독특한 집단협동농장으로 20세기초 이스라엘 개척기에 생겨난 공동생산,공동소유를 원칙으로 하는 생활공동체이다.현재 이스라엘 전역에 약270개가 있고 규모는 50∼1,000명으로 구성된다. 한 키부츠에서 평균 20∼30명의 지원자를 받고 있으며 공장,농장,호텔,주유소,세탁소 등을 소유하고 있어 다양한 일손을 구하고 있다.농업경시,젊은층의 농업 기피현상 때문에 전통적인 키부츠가 위기를 겪고 있지만 특화농업,호텔,관광산업 등에서도 키부츠 형태를 도입하고 있어 문호는 아직도 크게열려 있다. 키부츠는 20∼30세의 건강한 사람을 대상으로 한다.키부츠에 입소하기 위해서는 키부츠협회,키부츠 한국대표부와 같은 소개업체가 실시하는 영어 인터뷰를 통과해야 하지만 기본적인 회화실력만 갖추고 있으면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 이스라엘에 입국하면 3개월 체류기간을 얻게 되고 키부츠에서 지원자들에게 비자연장을 해줘 1년까지 체류가 가능하다.일단 특정 키부츠에 참가하면 2개월은 체류해야 한다.영국,미국,캐나다,호주 등의 영어권 국가 뿐만 아니라 비영어권 국가의 젊은이들도 대부분 영어로 의사소통을 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영어회화 실력이 향상된다.키부츠 진출을 꿈꾸는 사람들은 2개월 전에신청하고 꼼꼼히 준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특히 한국 대학생들은 여름방학에 많이 몰리기 때문에 올여름을 키부츠에서 보내려면 지금부터 준비해야 한다. 참가자들은 하루 6∼8시간 동안 과수원,식당,탁아소,목장,호텔,공장 등에서 현지 키부츠 구성원들이 하는 일을 보조하면서 기본적인 숙식을 제공받는다.키부츠 안에는 수영장,도서관,스포츠 시설 등 웬만한 생활시설은 다 갖춰져 있다.한달에 한번씩 용돈이 지급돼 생활비를 충당할 수 있고 2∼3개월 마다 이스라엘을 비롯해 인근 이집트,요르단,그리스 등을 여행할 수 있는 경비도제공된다. 문의 키부츠협회 (02)723-4646,웹사이트 www.kibbutzkorea.co.kr/키부츠 한국대표부 (02)718-6112- 키부츠 체험기“현지 주민들 근면성 너무 인상적” 한참 달콤한 꿈에서 깨었을 때의 아쉬움.그래서 그 행복을 또한번 맛보기위해 잠자리로 되돌아 가고픈 기분.바로 이스라엘을 떠나 한국땅을 밟았을때 가슴깊이 스며드는 느낌이었다. 대학 4학년1학기,한참 사회에 발 디딜 준비를 하느라 초조함이 감돌던 1996년 6월 어느날 교수님으로부터 키부츠 경험담을 전해 듣게 됐다.바로 이거야! 갑자기 나의 얼굴엔 생기가 돌았고 곧장 교수실로 찾아가 키부츠로 가기위한 자문을 얻었다.얼마 후 현지의 키부츠 매니저로부터 초대장 받았고 키부츠닉으로서의 인연을 맺기 시작했다. 나흐숄림 키부츠(Nahsholim Kibbutz).여기가 바로 나의 목적지였는데 큼직한 문을 들어서자 갈색 눈의 친구들이 반갑게 맞아 주었다.하루 만에 확연히 변해버린 환경으로 인한 긴장감,새로운 세계에 발을 들여 놓았다는 뿌듯함,외국인 친구들을 만나게 된 반가움이 교차됐다.이곳에서 만난 친구들은 대부분 영국,덴마크,스웨덴,노르웨이,독일,네덜란드,캐나다,미국 등지에서 온 젊은이들 이었다. 마침내 하루 평균 6∼8시간,2주에 한번 바뀌는 본격적인 생활에 돌입했다. 키부츠에서 배당받은 일은 주로 공동 세탁장,작은 농장,레스토랑에서의 심부름과 공장내의 단순노동,정원 꽃가꾸기 등이었는데 함께 일하는 동안 키부츠 주민들의 근면한 생활습관이 너무나 인상적이었다. 한국인은 커녕 동양인이 아주 드물었던 터라 모든 이의 시선이 항상 내게로 향했다.일과가 끝나는 대로 친구들과 해변으로 달려가 해수욕과 썬텐을 즐겼다.여유롭고 낭만적인,지금까지 경험해 보지못한 꿈같은 시간이었다. 그곳 규정에 의해 한달에 한번 용돈과 2∼3일 간의 공식휴가가 제공돼 갈릴리 호수,예루살렘,베들레헴,사해 등을 돌아볼 수 있었다. 키부츠는 내인생의 어느 시기와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경험이다.나는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지금은 키부츠 협회에서 키부츠에 도전하려는 한국의 젊은이들에게 경험담을 들려주며 열심히 근무하고 있다. 자! 먼저 우물 밖의 개구리가 되어보는게 어떨까?한소희(키부츠 협회 상담원)
  • MBC 논픽션11시리즈 25일부터 동양의학으로 신체 분석

    기(氣)를 바탕으로 한 동양의학으로 인간의 몸을 분석하는 다큐멘터리 3부작이 방송된다.MBC 논픽션11(목 밤11시)이 오는 25일부터 3주에 걸쳐 내보내는 ‘동양의학으로 보는 몸’시리즈. 1부 ‘기가 막히면 병이 온다’에서는 기의 실체를 연구하는 국내외 현장을 찾아간다.중국 북경 소림사 승려들의 기공수련장과 암환자에게 효과가 좋다는 곽림기공 현장을 방문하고,미국 과학잡지 ‘디스커버’에 신경과 경락의차이를 밝힌 논문을 발표한 조장희 박사 등 국내 교수들의 연구결과를 소개한다. 2부 ‘몸속에 우주가 있다’는 인간의 몸과 정신이 하나로 연결되어 있다는 동양철학과 의학의 전통사상을 다룬다.눈을 통해 몸의 건강상태와 질병을진단하는 서양의학의 홍채학과 국가적 차원에서 기연구를 추진중인 중국 상해시 경락연구소의 침구마취술이 소개된다.3부 ‘몸과 마음은 하나다’는 2부의 연장선상에서 마음수련을 통해 생활습관과 몸의 변화를 경험한 사람들의 얘기를 다룬다.기 흐름의 밸런스가 깨지면 질병이 온다고 보는 동양의학에서는 기를 조절하면 자연치유력이 되살아 웬만한 질병은 저절로 치료된다고 강조한다. 제작진은 흥미위주로 접근하기 쉬운 기와 동양의학의 세계를 체계적이고 심층적으로 검증하려 애썼다고 한다.그러나 백혈병 환자의 자석치료 실험 등민감한 부분이 포함돼 있어 자칫 오해를 불러일으킬 우려도 없지 않다.김학영PD는 “몸에 대한 동서양의 전통적 견해를 분석해보려는 것이지 동양의학의 효과를 따지려는 게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李順女
  • 콜레스테롤 자가진단법

    콜레스테롤이 어느 만큼 당신을 침범하고 있는지 확인해 보자.다음은 삼성서울병원 홍경표 교수가 제시하는 자가진단항목이다.1.조금만 걸어도 종아리가 아프다.2.아킬레스건이 부었다.3.기름진 음식을 좋아한다.4.식사시간이 불규칙하다.5.이유 없이 짜증나고 초조하다.6.중간관리직이다.7.편식이 심하다.8.자기 전에 잘 먹는다.9.초콜릿과 케이ㅋ을 좋아한다.10.스트레스가 쌓였다.11.잠이 안오고 수면부족이다.12.계단을 오를 때 숨이 차다.13.간식을 잘한다.14.커피를 자주 마신다.15.담배를 많이 피운다.16.야채를 잘 먹지 않는다.17.사무직이다.18.계란요리를 좋아한다.19.가끔 어지럽다.20.잔업이 많다.21.살이 쪘다.22.변비가 있다.23.운동부족이다.24.항상 배부르게 먹는다. 당신은 몇 개 항목이 해당되나.▒5개이상 콜레스테롤 체질의 가능성이 있다.▒10개이상 콜레스테롤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15개이상 위험한 체질이다.치료와 함께 생활습관을 바꿔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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