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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스 韓方으로 예방·치료 가능”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는 유행성 독감과 비슷한 새로운 형태의 ‘온역(溫疫)’으로 정의할 수 있으며 한의학적 처방에 따라 예방과 대처가 가능하다는 주장이 제시됐다. 4일 한의사협회,한의학회,국립의료원 한방진료부 등 한방관련 5개 단체는 사스 관련 회합을 갖고 대처방안을 논의한 결과 사스를 ‘온역’ 또는 ‘장역’에 해당하는 질환으로 결론지었다. 온역이란 급성 열성 전염성 질환을 말하는 것으로 동의보감에서는 환경변화로 인한 이상기후와 나쁜 기운에 의해 발생되며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고 생활습관을 조심하면 예방이 가능하다고 기록돼 있다.사스의 주요 증상인 발열,해수,근육통,호흡곤란,무력감,인후통,폐렴 등은 한의학에서 보는 온열병,온역에서 나타나는 증후로 예방과 치료도 이에 준한다는 것이다. 예방법으로 ▲날음식과 기름진 음식,인스턴트 음식을 피하고 ▲외출후에는 소금물로 입안을 헹구며 ▲위험지역을 갈 때는 면역력을 증대시키는 처방약을 미리 복용하고 ▲음식 조리시에 파,마늘,부추,생강,무 등을 많이 넣어 먹으며 ▲집안에서 향을 태워 연기를 피우는 등의 방법이 제시됐다. 연교(개나리열매),박하잎,우엉씨,현삼뿌리,어성초잎 등을 한번에 10∼20g씩 10∼30분간 달여 조금씩 마시는 한방차도 예방효과가 있다고 권했다. 한편 국내 첫 사스추정환자인 K(41)씨는 이번 주쯤 퇴원이 가능할 정도로 상태가 호전됐지만,단순 세균성 폐렴인지 여부를 가릴 세균은 아직 검출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립보건원은 이에 따라 5일 오전 흉부 X선 촬영 및 세균검사를 재실시키로 했다.K씨에 대한 사스 최종판정은 6일 열리는 사스전문가 자문위원회에서 내려질 예정이다. 보건원은 또 중국 지린성에서 장기체류하다 지난달 27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10대 남자 유학생 1명이 발열과 기침 증세를 보여 사스의심환자로 분류했다. 이로써 국내 사스의심환자는 6일만에 1명 늘어 모두 15명이 됐다.이중 6명은 자택격리중이며,6명은 7일간의 자택격리가 풀렸고,3명은 아직 입원중이다. 김성수기자 sskim@
  • [건강칼럼] 코골이 잠재우기

    누구나 한번쯤은 코골이로 인해 수면을 방해 받은 기억이 있을 것이다.코골이는 타인에 대한 피해도 문제지만 건강의 적신호이기도 해 주의가 필요하다. 우리나라 코골이 인구는 전체의 20∼25%를 차지할 정도이며 남자가 여자보다 3배 정도 많다.나이가 들수록 빈도가 높아지는데 40세 이상의 경우 남자의 60%,여자의 40%가 습관적으로 코를 곤다. 코고는 사람들은 대부분 수면중 무호흡으로 숨쉬기가 힘들어 깊은 잠을 이룰 수 없다.때문에 7∼8시간 이상 자고도 항상 잠이 부족하다고 느낀다. 아침에 일어나 머리가 무겁고 개운치 못하며 낮엔 끝없이 존다.이런 상태가 지속되면 일에 대한 집중력과 판단력이 떨어지며,심지어는 결혼 생활이 원만하지 못한 경우도 있다. 그 뿐이 아니다.코골이가 심한 환자들은 심장이나 폐에 대한 부담을 가중시켜 고혈압,심장마비,발작과 같은 합병증도 일으킨다.코골이 환자의 뇌졸중 발생 확률이 정상인에 비해 크게 높다는 보고도 있다. 코골이는 인후부가 좁아져 들숨,날숨이 쉽게 드나들지 못할 때 생긴다.자연 뚱뚱하거나 목이 짧고 굵은 사람이 많이 골며,중년 이후 호흡기 근육의 긴장도가 떨어지면서 없던 코골이가 생기거나 악화되기도 한다. 한방에서는 그 원인을 두 가지로 본다.우선 비만이나 과음이 몸안에 노폐물을 축적시켜 혈액을 혼탁하게 하는데 바로 습담(濕痰)으로 인한 코골이다.또 나이가 들거나 과로로 인해 기(氣)가 허(虛)해지고 근육의 긴장이 떨어져 생기는 코골이도 있다.원인에 따라 한약과 침치료를 병행하면 도움이 된다. 생활습관을 바꾸는 것도 좋다.갑자기 코골이가 심해진 경우라면 체중 증가가 원인인 경우가 많으므로 체중을 줄여 코골이를 차단할 수 있다.숨이 원활하도록 옆으로 자거나 베개를 목 안쪽 깊이 베는 것도 도움이 된다.가능한 잠들기 2∼3시간 전에는 알코올을 비롯,진정제,수면제 등 약물을 피하며 간식도 삼가는 게 좋다. 지금이라도 코골이를 치료해 온 가족이 상쾌한 아침을 맞도록 하자. 강 명 자 꽃마을한방병원장
  • 건강 생각해서 동물 사랑해서 채식이 좋아!

    “채식을 시작한지 한달 보름만에 8㎏이 빠졌어요.”,“건강을 염려해 채식을 하고 있어요.”,“동물을 사랑하기 때문에 채식을 합니다.” 한국채식동호회가 지난달 30일 오후 서울 대현동 이화여대 정문옆 채식전문식당 이뎀(02-392-5051)에서 모였다.간단한 수인사를 한 뒤 자리에 앉자 주문한 저녁 식사가 나왔다. 야채쌈밥,버섯덮밥,현미밥 등의 음식이 나오자 시장한듯 쓱싹 해치웠다.물론 고기 한점 없었다.이들이 시장기를 채우자 이야기 봇물이 터졌다. 30대 초반의 오상용씨는 채식을 시작한지 두달이 채 안된 초보.그는 “허리 군살이 빠져 몸무게가 8㎏이나 줄어 저절로 체중조절이 됐다.”며 “고기를 안 먹는 탓인지 채식 후 허전한 느낌”이라고 털어놨다. 모임의 홍일점 고희영씨는 “지나칠 정도의 건강염려증 때문에 채식을 한다.”고 고백했고,김용성씨는 “인체의 독성 해독에 관심을 갖다가 채식을 하게됐다.”고 밝혔다. 경기도 구리시에서 온 조운영씨는 어릴때부터 체질상 고기를 먹을 수 없었고,경남 마산시에서 올라왔다는 전민수씨는“명상을 위해 3년째 완전 채식을 한다.”고 말했다.그는 멸치와 젓갈도 먹지 않는다고 한다.최운경씨는 “동물에 형제애를 느껴 채식을 하는 것이지 채식주의자는 아니다.”고 강변했다. 한 보험회사의 팀장인 김기영(32)씨는 어려운 점을 토로했다.우유와 계란,생선을 먹지는 않지만 회사의 회식이 잦아 고기는 조금 먹는단다.김씨와 오씨는 ‘음식 혁명’ 등과 같이 육식의 폐해를 고발한 책들을 통해 채식에 입문했다. 이처럼 이유는 달라도 채식 열기가 갈수록 더하고 있다.채식동호인 단체가 20여개에 이르고 채식 전문식당이 잇따라 생겨나고 있다. 현재 국내 채식 인구는 1%(약 45만명)정도로 추산되지만 채식주의자는 아니더라도 육식보다 채식을 더 즐기는 사람이 부쩍 많아진 것이 또한 사실이다.특히 건강을 이유로 채식을 선호하는 사람들이 더욱 늘어났다.인스턴트 식품과 육식 위주의 식사가 동맥경화,고혈압 등 생활습관병(성인병)의 주범으로 지목됐기 때문이다. 이원복(38) 한국채식동호회연합 대표는 “젊은 사람들은 환경과 생명에 대한 신념때문에,나이든 사람은 건강 때문에 채식을 선택하는 경향이 많다.”고 말했다.그는 채식을 통한 체질 개선으로 웬만한 질병과 아토피성 피부병 등을 잡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육류를 먹지 않는 채식주의자도 상당히 세분화돼 있다.순수 채식인(vegan)은 달걀,우유는 물론 벌꿀도 먹지 않는다.이들은 애완동물에게도 채식사료를 준다.우유와 유제품을 먹는 사람을 ‘락토(lacto) 채식인’,계란까지 먹는 사람은 ‘락토오보(lacto-ovo)채식인’,생선을 포함하면 ‘페스코(pesco)채식인’이라고 한다.좀 이상하지만 닭고기까지 먹으면 세미(semi)채식인으로 분류된다. 채식주의자 가운데 극단적인 이들도 있다.식물도 생명이 있으므로 줄기나 열매,잎을 먹지 않으며 떨어진 과일만 먹는 열매주의자(fruitarian)가 그들이다. ●채식할 때 유의할 점 장이 좋지 않은 사람은 채식할 때 특히 유의해야 한다는 것이 의료계의 의견이다.채식으로 섭취한 지나친 섬유소의 자극이 오히려 해를 끼칠 수도 있기 때문.또한 장 수술을 한 경우라면 채식만 고집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세포를 회복시키는데 동물성 단백질이 큰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성장기 어린이는 완전 채식이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성장에 필수적인 아미노산인 히스티딘,메티오닌 등은 채식으로 얻을 수 없다.우유와 치즈 등 동물성 유제품을 섭취해야 한다. 임산부 또한 유제품을 통한 단백질 섭취가 필수다.임신한 여성의 하루 단백질 권장량은 60g으로 일반 여성의 6배나 되는데 이같은 양의 단백질을 식물성으로만 섭취하기는 어렵다. 이기철기자 chuli@
  • [길섶에서] 斷種사회

    로마는 노예들의 생식 기능을 수술로써 단절시키던 시대가 있었다.스스로 우생(優生)이라며 로마인들의 혈통을 보호하기 위해서였다.이러한 단종(斷種)의 역사는 길다.고대 유태교의 헤브라이 법전이나 인도의 마누 법전에도 간질·결핵 등을 앓는 사람은 혼인을 금함으로써 아예 자손을 갖지 못하게 했다. 하루가 다르게 사회가 변하면서 우리 주변에도 단종되는 것들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직업도 그렇고,일용품도 그렇고,심지어 생활습관을 비롯한 일상의 정신적인 자산들에 이르기까지 무수하다.‘잊어버린 것’만을 수집하는 직업마저 생겨야 할 판이다. 우리는 생활하면서 이웃들과 많은 얘기를 하며 지낸다.일전에 아파트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면서 앞집 아저씨와 오랜만에 마주쳤다.가벼운 목례 뒤에 함께 타고 내려오는데,무척 어색했다.그냥 지나가는 얘기로라도 ‘어떻게 지내시느냐.’고 말을 붙일까 하다 부질없다 싶어 그만뒀다.‘흉금을 터놓는 이웃사촌’이라는 말까지 단종의 목록에 들어가면 안 되는데…. 양승현 논설위원
  • 메트로 플러스 / ‘사이버 체력검진실’ 개장

    광진구(구청장 정영섭)는 22일 바쁜 직장인들이 손쉽게 체력을 측정하고 운동처방까지 받을 수 있는 ‘사이버 체력 검진실’을 개장했다.13개 문항의 건강문진 코너에선 생활습관과 성격,식사습관 등을 파악 건강상태 지수를 측정해 볼 수 있다.기초체력검사 코너에선 팔굽혀펴기를 비롯,윗몸일으키기 등의 자가진단을 거쳐 체력에 맞는 운동처방을 받을 수 있다.
  • 韓·日 인터넷 중독자 같은점과 다른점/ 세상과 담쌓고 만사 귀찮다 同 온라인 통해 사회이슈 대응 異

    “우리는 귀찮은 게 제일 싫어.” ‘하루종일 방 안에서 컴퓨터 모니터만 바라보면서 오프라인 세상과 담을 쌓고 사는 사람’.우리나라 네티즌 사이에서는 ‘귀찮다.’를 변형시킨 ‘귀차니스트’로,일본에서는 ‘히키코모리(ひきこもり·칩거)’로 불린다. 둘다 인터넷과 핵가족화의 확산에 따라 한·일 양국에 새롭게 등장한 온라인 중독자 집단이다. ●한·일 인터넷 중독자들의 닮은꼴 ‘귀차니스트’는 ‘디지털 폐인’으로 통한다.온라인 활동을 빼고는 아무 일도 하지 않는 사람이란 뜻이다. 이들은 해가 뜨면 잠자리에 들고 어두워지면 컴퓨터에 매달리는 이른바 ‘주침야활(晝寢夜活)’의 생활습관에 빠져 있다.라면 등 인스턴트 면발음식을 세끼 주식으로 삼는 ‘삼시면식(三時麵食)’의 특징도 갖고 있다. 이들의 대화는 다른 ‘귀차니스트’가 올린 글에 계속해서 글을 붙이는 ‘리플 게임’의 형태로 이뤄진다. 일본의 ‘히키코모리’족은 하루를 컴퓨터와 단둘이 보낸다는 점에서 ‘한국판 귀차니스트’와 비슷하다. 일본 현지 분석에 따르면 많게는 일본 인구의 1%인 100만명을 웃돈다.‘히키코모리’도 외부 접촉을 일체 끊고,자기 방에서 인터넷과 게임에 몰두한다.몇년 동안 한 차례도 방에서 나오지 않은 사례도 있다. ‘귀차니스트’나 ‘히키코모리’는 오프라인에서 다른 사람과 얼굴을 맞대는 일이 줄어들고,온라인에서 친해지더라도 친분 관계가 실제 생활까지 연장되지 않는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둘다 직접적인 인간 관계를 ‘귀찮아하기’ 때문이다. ●귀차니스트의 차별성,활발한 현실참여 하지만 ‘귀차니스트’들은 오프라인의 이슈를 놓고 서로 의견을 나누고,영향력을 행사한다는 점에서 ‘히키코모리’와 뚜렷이 차별된다. ‘히키코모리’는 광적으로 한 가지 분야에 몰두하는 ‘오타쿠(お宅)’족을 빼고는 온라인에서 어느 누구와도 대화를 나누지 않는다. 반면 ‘귀차니스트’는 온라인을 통해 공감대를 형성한 다른 ‘귀차니스트’들과 게시판이나 홈페이지 등을 통해 대화를 주고받는다.‘불합리하다.’고 여겨지는 정치·사회적 문제에는 공동 대응도 서슴지 않는다. 자식이 미국국적을 갖도록 ‘원정 출산’을 가는 어머니들의 사이트(USA-baby.co.kr) 등 ‘반(反)사회적’이라고 의견을 모은 사이트 게시판에 수천건의 글을 한꺼번에 올려 사이트를 마비시킨 일도 있다. 지난해 대선 때는 정치 토론의 장을 펼쳤고,최근에는 반전 여론을 인터넷에 폭넓게 확산시켰다.온라인을 무기로 활발하게 오프라인의 현실에 참여하고 있는 셈이다. 사이버문화연구소 김양은(35·여) 소장은 “귀차니스트들은 목적이 분명하면 온라인상의 결집력이 누구보다 강하다.”면서 “방향만 올바르게 잡힌다면 사이버에서 개혁적인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긍정적인 집단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
  • 당신에 맞는 운동법은? / ‘맞춤운동 처방’ 인기

    ‘당신에게 맞는 운동법은?’ 다이어트를 위해 무작정 운동하다가는 부작용을 겪기 일쑤다.운동을 많이 하는 데도 살이 빠지지 않는다며 하소연하는 경우도 흔하다. 성북구(구청장 서찬교)가 주민들의 이런 ‘고민’을 풀어주기 위해 1997부터 시행해온 ‘맞춤운동 처방사업’이 주부나 젊은 여성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건강과 체력수준을 파악한 뒤 이를 바탕으로 알맞은 운동법을 골라준다.‘무료’지만 알차다.매년 1200여명 정도 이용을 하고 구민을 대상으로 하지만,소식을 듣고 다른 곳에서도 많이 찾는다. 프로그램이 꼼꼼하고 자세하게 짜여 하루 13명 정도밖에 이용하지 못한다는 게 흠.예약을 해야 하며 2주쯤 기다려야 한다.한번 검진하면 3개월이나 6개월 단위로 사후관리까지 해줘 ‘주민과 함께하는 의료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어떤 검사받나 회사원 A씨는 3년간 헬스를 하며 다이어트를 했으나 체중에 변화가 없자 소문을 듣고 성북구보건소의 체력측정실을 찾았다.몸에 맞는 운동으로 효과적인 운동을 하고 싶었던것이다.예약 2주만에 의학검사와 체력측정을 받았다.우선 식생활 습관과 운동,생활습관,과거병력 등에 대한 검사를 받았다.혈액검사와 X-레이·심전도,폐활량검사와 혈압측정 등 의학적 검사도 받았다.며칠 뒤,다시 보건소를 방문해 체지방,근력·근지구력·심폐지구력·순발력,유연성·민첩성·평형성 등을 파악하는 체력측정도 했다. ●의사·운동처방사·영양사 공동 상담 의사와 운동처방사,영양사와 40여분간 상담한다.이들은 A씨에게 “건강상태가 평균 이하”라며 “뛰기보다는 걷기운동 위주의 유산소 운동과 유연성을 키울 수 있도록 운동 전에 스트레칭을 많이 하라.”고 주문했다.과식과 불규칙적인 식생활 습관을 바꾸고,탄수화물이나 고지방 음식을 줄이고 대신 채식과 저지방 음식으로 바꿀 것을 권했다. ●맞춤 행정,인기 만발 이곳의 검진방법은 시간이 오래 걸리지만,만족도는 100%.관내 소방대원들이 이곳을 찾은 뒤 ‘직장의 건강검진보다 알차다.’는 반응을 보였다. 2년이 넘게 이곳을 이용한다는 차판순(58·여)씨는 “예전에는 등산을 했는데 구청에서 권장해 이곳을 이용하고 있다.”면서 “보건소의 처방대로 자전거를 많이 탔더니 허리와 관절이 좋아졌다.”고 즐거워했다.유명숙(43·여)씨는 “검사결과 모르던 게 많이 나왔다.”면서 “건강검진과 운동법을 함께 해줘 좋다.”고 말했다.서찬교 구청장은 “맞춤행정에 대한 시민들의 반응이 좋지만 시설이 좁아 오래 기다려야 하는 게 문제”라면서 “길음뉴타운에 보건소를 넓게 지어 수요에 맞출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조덕현기자 hyoun@
  • 날씬한 몸매 원한다면 다이어트보다 생활습관 신경써라

    여성들이 원하는 다이어트 1순위는 뱃살,다음은 허벅지와 처진 엉덩이다.이는 체형 관리업체인 ‘마리프랑스 바디라인 코리아’가 최근 서울,경기지역의 만15∼60세 여성 48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다이어트 의식 설문조사 결과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42%가 가장 살을 빼고 싶은 부위로 ‘배’를 들었다.이어 허벅지(27.7%),종아리(15%),팔뚝(14.4%) 등의 순이었다. 그러나 살을 빼야 하는 부위를 구체적으로 지적한들 뭐하랴.방법이 문제지 누가 제 살찐 부위를 모를까.솔직히 말하면,살 빼는데 왕도는 없다.지속적인 운동과,식생활 개선 말고는 방법이 없지 않은가.그렇다.옛날부터 해 온,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다. 뚱보로 살기 싫으면 당장 운동과 바른 먹거리 혁명을 시도해야 한다.실제로 살빼기를 시도해 본 여성의 37.2%는 운동,17.4%는 단식,15.5%는 원-푸드 다이어트,13.6%는 생식을 이용한 다이어트를 해봤다는 조사 결과도 있다. 여성들이 가장 살찌는 부위만을 겨냥해 ‘다이어트 4주 프로그램’을 제시한 책 ‘엉덩이·허벅지 뱃살빼기 30분’(사진·넥서스북스 출간,1만 2500원)이 출간됐다.기존 다이어트 가이드북과 다른 점은 몸 전체를 다이어트 대상으로 하지 않고 특정 부위의 살빼기를 안내한다는 점,그리고 일상생활에 적용할 수 있는 체조 등 운동 중심으로 꾸며진 프로그램이라는 점이다. 책은 미국의 권위있는 여성건강잡지 ‘프리벤션 헬스’의 기사 내용을 우리말로 번역한 것으로,자전거 타기에서부터 수영까지 여성들이 즐겁게 할 수 있는 20가지의 운동을 제시해 준다. 이 책의 유효성은 ‘탄력있는 엉덩이,날씬한 허벅지,군살없는 배’라는 표지 슬로건이 말해주듯 체중감량·건강·영양·심리·패션분야 전문가들이 모여 개발한 프로그램을 사진과 함께 제시해 전문가의 지도없이도 다이어트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다는 데 있다. 책은 ‘문제는 다이어트가 아니라 생활습관’이라고 지적한다. 미국인들이 연간 400억 달러씩 몸무게 줄이는 데 쏟아붓고 있지만 여전히 미국은 투실투실 살오른 아이들,뒤뚱거리는 어른들의 나라로 바뀌어간다.이유는 간단하다.음식물을 너무 많이 먹어대기 때문이다. 여기서 얻는 답 하나.적게 먹는 것이 살 안찌는 첫 비결이다.사실,쏟아지는 먹거리 홍수 속에서 먹는 것을 통제한다는 것은 일종의 수양이다.수양은 아무나 하는 것이 아니다.독해야 한다.문제는 그렇게 먹어댄 음식이 열량으로 체내에 축적된다는 점이다.체중을 줄이려는 미국인의 90∼95%가 다이어트 실패를 경험한 사람들이다.이들에게 정말 해답은 없는 것일까. 아니다.있다.우선 자신의 체형을 파악하라.똑같이 비만한 사람도 비만의 유형이 다르다.사과나 서양배 모양의 체형이 있는가 하면 출산 경험이 있는 여성의 비만 유형도 있다.그런 다음 배면 배,엉덩이면 엉덩이 등 문제 부위에 맞는 운동을 골라 하면 된다. 중요한 사실 하나.아무리 좋은 운동도 생활화하지 않으면 도로아미타불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가슴에 새기고. 심재억기자 jeshim@
  • [건강칼럼] 아빠 되게 해주는 운동

    내 피붙이를 갖는다는 것은 인간의 본능이다.그러나 이런 소망에도 불구하고 아직 10%가 넘는 가정이 아이를 갖지 못하고 있다. 예부터 불임은 늘 여성만의 문제로 생각됐다.그러나 엄밀히 말하면,불임의 40%는 여성,30%는 남성,나머지 30%는 부부 공동의 책임이다.다시 말해 불임환자 10쌍 중 6쌍이 남성에게도 책임이 있는 것이다. 하지만 자존심 문제라고 여기는지 남성들은 좀체 병원을 찾지 않는다.여성보다 검사 및 진단과정이 간단해 부부가 함께 병원을 찾아 필요한 검사를 하는 것이 효율적인데도…. 임신을 위해서는 남성이 건강한 정자를 충분히 만들어야 한다.또 정액은 정자가 정상 기능을 할 수 있도록 영양분을 공급해 줘야 한다. 정자의 수는 건강상태,음주 및 흡연,심리적 불안과 스트레스,피로,부부관계의 빈도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며,남성불임과 관련된 정자의 운동성과 모양 또한 생활습관을 개선해 바꿀 수 있다.예컨대 에어로빅,조깅,체조 등 유산소운동과 웨이트 트레이닝으로도 정자의 질과 양을 향상시킬 수 있다.특히,남성에게 수영은전신운동으로 혈액순환을 돕고 하체를 튼튼하게 해주며,고환의 온도를 낮춰줘 좋다.하지만 하복냉증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여성에겐 좋지 않다. 항문괄약근을 죄는 운동도 평소 생활화하면 남성의 양기를 돋우는데 도움이 된다.방법도 간단하다.항문에 천천히 힘을 넣어 꼭 조이다가 풀어주기를 3분간 반복하는 것.이 운동을 수시로 반복하면 괄약근이 강해지고,성기능에 관여하는 회음부와 대둔 및 골반근육의 기능이 향상될 뿐 아니라 발기신경이 자극받아 성기능이 강화된다. 또 평소 꽉 조이는 청바지나 삼각팬티를 피하고,라벤더나 레몬향 등으로 심리적 안정을 꾀하며,현미식 잡곡밥과 야채 위주의 식단을 생활화하는 게 좋다. 완연한 봄이다.봄에는 남성의 정자수가 연중 가장 넉넉하다.아빠가 되고픈 사람은 만물이 소생하는 봄기운과 함께 운동을 시작해 양기를 밖으로 분출해보는 건 어떨까. 강 명 자 꽃마을한방병원 원장
  • 혈압 관리·암 예방 보건소로 오세요...서초구 5대암 무료강의 동작구 ‘혈압수첩’ 배부

    자치구들이 건강의 척도인 혈압 관리와,난치병으로 사망률이 가장 높은 암 예방에 대한 프로그램을 선보여 구민들이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동작구(구청장 김우중) 보건소는 다음달부터 ‘혈압 바로 알기’ 사업을 실시한다.관공서에 혈압측정기 비치가 일반화돼 있음에도 주민들이 올바른 사용방법을 모르는 데다,잘못 퍼진 건강상식 등으로 위험이 상존한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구는 고혈압 가능성이 높은 40∼79세 주민 14만여명에게 예방지침이 적힌 수첩도 나눠준다.이들의 혈압을 정기적으로 측정,유소견자 분류 등 자료를 전산화,사후관리할 방침이다.이를 위해 혈압 전문의를 초청,자원봉사은행 회원과 직원 등 150명을 대상으로 사전교육까지 끝냈다.혈압측정은 6월까지 마칠 계획이다. 구청이나 주민자치센터 방문자에 대해서는 현장에서 자원봉사자들이 측정하고 경로당,환자가 있는 가정에는 간호사를 파견한다.820-1424∼5. 서초구(구청장 조남호) 보건소도 25일 ‘암 예방 건강대학’ 개강식을 갖는다.조기검진을 통해 치료율을 높이기 위해서다.강의는 무료다. 가톨릭중앙의료원 암센터 교수진이 참여하는 건강대학은 매주 화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열린다.4주 교육과정을 통해 5대 암으로 불리는 유방·자궁·위·간·대장암과 기타 질환에 대한 예방법,지켜야 할 생활습관 등을 자세히 일러준다.지속적으로 듣는 주민은 가톨릭대 성모병원과 보건소에서 무료로 건강검진을 받을 기회도 준다.570-6587∼8. 송한수기자
  • 세살적 비만 여든까지 간다...소아비만 원인과 치료법

    어린이 비만 문제가 날로 심각해지고 있다.잘못된 식습관에 넘쳐나는 먹거리,운동부족 등이 주요 요인이다. 특히 소아비만은 어렸을 때 바로 잡아주지 않으면 지방세포 수가 커서도 그대로 유지돼 평생 비만으로 고생할 가능성이 크며 당뇨,고혈압 등 성인병 조기발병 위험도 높다.전문의들의 조언을 통해 어린이 비만의 문제를 짚고 대책을 강구해 본다. ●원인 햄,치킨,피자 등 지방 중심의 식단 때문에 비만 어린이가 급증하는 추세다.실제로 지난 84년 초·중·고교생의 약 9% 정도가 비만증을 보였던데 반해 90년대 초에는 17%,그리고 최근에는 20%를 훨씬 넘었다.부모가 비만인 경우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비만 가능성이 6∼7배나 높지만,유전적 요인보다는 환경적 요인에 의한 비만이 훨씬 많다. 컴퓨터 게임 등으로 운동량이 준 것도 문제다.에너지 소비량보다 섭취량이 많아 이중 상당량이 체내에 축적되기 때문이다. ●문제 소아비만의 80∼85%가 성인비만으로 이행되는데 이런 어린이들에게서 성인병이 조기 발병하는 점이 문제다.비만이 심한 아이의경우 80% 정도가 고지혈증(61%),지방간(38%),고혈압(7%),당뇨병(0.3%) 등의 합병증을 갖고 있다.‘성인병’이 아니라 ‘소아병’인 셈이다. 또 비만한 아이는 정신적 장애를 함께 가진 경우가 많다.사람들 앞에 나서기를 꺼려 내성적 성격으로 변하며,이런 신체적 열등감이 스트레스로 작용해 정서불안과 적응력 부족 등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무엇보다 심각한 문제는 소아비만이 성인비만에 비해 비만도가 심하고 다이어트가 어렵다는 점이다.세포의 크기만 커지는 성인비만과 달리 소아비만은 지방세포의 수와 크기가 모두 증가하며 한번 생긴 지방세포는 없어지지 않기 때문이다. ●양방치료 원칙적으로 소아비만에는 약물요법이나 지방흡입술 등 수술요법은 사용하지 않는다.성인의 경우 체중을 줄이는 것이 치료의 목적이지만 소아는 성장 과정에 있으므로 체중이 더 이상 늘지 않도록 하면 자라면서 자연스럽게 비만도가 낮아지게 된다.따라서 식사요법과 함께 운동·행동요법 등 장기적인 치료를 병행한다. 우선 인스턴트식품과 기름진 음식,잦은 외식을피하는 게 좋다.지나친 저열량 식사는 성장을 둔화시킬 수 있으므로 영양의 균형이 필요하다.예컨대 기름에 튀기기보다 구워 먹는 등 최대한 저지방 식품을 먹되 3대 영양소를 비롯,비타민과 미네랄 등 필수영양소가 결핍되지 않도록 주의한다. 끼니는 반드시 챙겨 먹되,물이나 국물을 마셔 어느 정도 배를 채운 뒤 천천히 식사를 하도록 한다.우리 몸은 식사후 20분쯤 지나야 배가 찼음을 감지하고 포만감을 느끼기 때문이다. 운동요법도 중요하다.운동은 격렬한 것보다 꾸준한 것이 좋다.가까운 거리는 걸어다니고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을 이용하는 등 생활운동을 체질화한다.활동적인 친구를 가까이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컴퓨터게임 등 실내활동 시간을 줄이는 대신 가사를 돕게 하는 등 신체를 부지런히 움직이도록 유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생활운동이 정형화된 유산소 운동프로그램보다 효과적이다. 행동요법도 치료에 이용된다.명심할 점은 아이에게 무작정 인내를 강요할 것이 아니라 가족들이 아이에게 맞춰 생활해야 한다는 점이다.음식은 일정한 시간에 정해진 장소에서만 먹게 한다.아이에게 금지시킨 음식은 가족들도 먹지 않는다.매일 먹은 음식 종류와 양,장소,시간 등을 기록하는 식사일기와 운동일기를 쓰는 것도 좋다. ●한방치료 사상의학적 관점에서 볼 때 비만한 사람의 80% 이상이 태음인이다.태음인은 식탐과 게으른 성격 때문에 쉽게 비만한 것이 체질적 특징이다. 따라서 이런 생활습관을 바꾸는 것이 중요하다.야식을 피하고 가능한 하루 두끼 정도 정량의 식사를 하도록 하되,반드시 속을 비워 잠자리에 들도록 한다.컴퓨터게임 등 비활동적인 놀이 대신 땀흘리는 운동을 매일 하도록 지도한다.운동은 수영,조깅,배드민턴,야구,배구 등이 좋다.약재로는 의이인(율무),마황,건율(마른밤),나복자 등을 이용해 에너지가 발산되고 땀이 잘 나도록 한다. 소음체질은 대화를 통해 학교나 가정에서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밝게 생활하도록 배려해야 한다.군것질은 가능한 억제하며,균형있는 식단을 마련해 편식하지 않도록 한다.약재는 건강,양강,청피,진피 등으로 속을 따뜻하게 하고 소극적 성격임을감안,감정의 울체를 풀어준다. 태양인은 자기 생각대로 하려는 고집스러운 성향을 교정해 내면의 불만이 비만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음악,미술 등 예술적 재능을 발휘하도록 하며,등산,걷기,자전거타기,축구,농구 등을 권해 준다.약재로는 체질적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오가피,미후도(다래),노근 등을 이용한다. 소양인은 규칙적인 식사 습관을 통해 폭식을 안하도록 하며,항상 느긋한 마음으로 생활하도록 지도하면 좋다. ■ 도움말:을지대학병원 소아과 유철우,가정의학과 김용철 교수.강남경희한방병원 이의주 교수 심재억기자 jeshim@
  • [건강칼럼] 오래살기 위한 7가지 방법

    ‘연수서’에 따르면 사람의 수명은 본래 4만 3200여일,즉 120년이다.평균 수명이 70세 안팎인 현대인은 이에 비해 무려 50년이나 빨리 죽는 셈이다.오래 살고 싶다는 인간의 욕구는 예나 지금이나 변함없는데 우리의 능력과 노력은 턱없이 부족하다.어떻게 해야 천수를 누릴까? ‘동의보감’에는 ‘칠금문(七禁門)’이라 하여 양생을 위해 하지 말아야 할 7가지가 기술돼 있다. 우선,말을 적게 하라고 했다.간혹 말을 많이 한 뒤 기운이 빠지는 경험을 한 적이 있을 것이다.말은 기(氣)다.기는 우리 몸을 순환시키는 원동력이다.따라서 말을 적게 하여 기를 보존해야 한다. 다음은 절제된 성생활로 정기를 보양해야 한다.정(精)을 생식능력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정은 우리 몸을 구성하는 기초물질이다.따라서 무절제한 성생활은 마치 자동차에서 기름을 빼내는 것과 다르지 않다. 또 기름기 많은 음식을 먹어 혈액이 혼탁해 지는 것을 막아야 하며,침도 뱉아내지 않아야 한다.한방에서는 침을 ‘정액(精液)’이라고 한다.오장육부의 정미로운 기운이 담긴것이다.그러니 침을 뱉는 것은 정기를 소모하는 것이다.한방에서는 ‘침을 많이 뱉는 사람은 속이 허하고 차다.’고 봐 속을 덥히는 약을 쓰기도 한다. 다섯째는 성내지 않는 것이다.화를 내면 간의 기운이 솟구쳐 얼굴이 붉어지고 두통,소화불량이 오기 쉽다.여섯째는 맛있는 음식으로 위의 기운을 보하라고 했다.맛있는 음식이란,한 쪽으로 치우치지 않은 자연식을 말한다.마지막으로 사색과 걱정을 적게 하라고 했다.생각을 너무 많이 하면 기가 뭉치고,고민이 많으면 입맛을 잃는다. 사람은 기(氣)로 인하여 살고,기는 정신으로 인하여 왕성해 진다.이 7가지는 궁극적으로는 기를 다스리는 지혜라 할 수 있다.의학의 발달로 인간의 평균수명이 늘어나긴 했지만,의학만으로는 한계가 있다.의학과 더불어 우리 스스로가 생활습관을 고쳐 몸 안의 기운을 잘 조절한다면 나머지 50년도 가능하지 않을까? 강 명 자 꽃마을한방병원장
  • [이 사람의 건강보감] 前대통령 주치의 허갑멈박사

    ””가볍고 경쾌하게 그저 걷지요”” 매일 비타민 한알씩 복용 三白식품과 술만 빼곤 먹거리 가릴필요 없어요 허갑범(66) 박사.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그를 ‘대통령 주치의’로 기억한다.평생을 의사 겸 교수로 연세대에서 일했으며,그곳에서 의대 학장을 지낸 뒤 야인으로 돌아온 그를 신촌의 ‘허내과’에서 만났다.지난해 개원한 병원은 신촌로터리와 서강대 중간쯤에 있었다. 신촌 거리를 걷는 그의 걸음은 빠르고 경쾌했다.바지 주머니에 지그시 손을 집어 넣고,가벼운 몸매로 활보한다.특별한 지향이 없다.그냥 몸이 풀릴 정도로 걷는다.바로 이것이 ‘허갑범식 운동법’이다. 걷는 일 말고 그가 따로 챙겨서 하는 운동은 거의 없다.심신을 추스르기 위해 가끔 고향 안성의 농장을 찾는 것이 고작이다.20년 전에 마련한 농장에서 나무를 가꾸며 소일하곤 하는데 최근엔 바빠서 찾지 못했다. 그래도 대통령주치의까지 지낸 그에게 남다른 ‘건강법’이 있지 않을까.또 다른 비결을 물었다.그가 내놓은 건강법은 의외로 간단했다.매일 종합비타민 한 알씩을 먹는 것말고 굳이 다른 것이라면 음식을 먹는 방법이다. 아침식사로는 구운 토스트와 요구르트 한 병,커피와 야채 샐러드를 먹는다.달걀도 1주일에 1개 정도 프라이해 먹는다.대신 점심과 저녁은 먹을 만큼 먹는다.탄수화물 섭취량을 줄이기 위해 밥에는 콩을 많이 넣는다.그래봐야 원래 소식을 해 총량이 많은 것은 아니다.걷는 운동으로 적정 체중을 유지하기 때문에 애써 먹거리를 가릴 필요도 없다. 얘기중 이 ‘먹거리’가 문제가 됐다.“우리나라 식생활이 대단히 잘못돼 있다.”는 대목에서 그는 톤을 높였다.요지는 탄수화물 섭취량이 너무 많다는 것.30∼40대 이후 세대의 경우 의외로 쌀밥에서 섭취하는 탄수화물 절대량이 많아 성인병의 중요 징후인 비만과 지방간이 많다고 지적했다.듣고 보니 예사롭지가 않았다. “알고 보면 고기 때문에 비만한 것이 아닌데도 많은 사람들이 고기를 문제삼는다.”면서 “문제는 삼백(三白·쌀,밀가루,백설탕)식품과 술”이라고 들었다.“사실 고기도 그래요.많이 먹지도 않으면서 많이 먹는다고 여기고,그것도 여러날 조금씩 나눠 먹으면 좋을 걸 한 자리에서 먹어치우고 끝낸다.”며 잘못된 식습관을 나무란다. 얘기를 나누는 동안 그가 무척 밝고 곧은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얼굴에서 웃음이 떠나지 않았다.그러나 결코 유약해 보이지는 않았다.의약분업을 두고는 당시 김대중 대통령에게 “아직 시기상조”라고 진언할 만큼 강단도 있다. 고등학교 때 결핵을 앓아 1년 동안 휴학까지 한 그도 한동안 담배를 피웠다.대학 때 배운 담배를 프랑스 유학 중이던 34살에 끊었다.이후 담배에는 손을 대지 않았다.술도 매우 절제하는 스타일.일주일에 2∼3회 맥주 2∼3잔 가량을 마시는게 고작이다.청와대에서는 더러 폭탄주도 했지만 그의 음주 스타일을 아는 터라 1잔 이상은 권하지 않더라고 소개했다. 그는 “적당한 음주는 나쁠 게 없다.”고 말한다.정신건강에도 좋고 혈액 속의 ‘좋은 콜레스테롤’수치를 높여주기도 하는데 문제는 과음”이라고 짚었다.우리의 음주문화가 너무 전투적이고 원초적이라는 것.‘원초적’이라는 그의 말에서는 ‘미개한 음주문화’라는 뉘앙스가 묻어났다.그는 그런 문화의 배경을 “생활환경 탓도 있겠지만 술 때문에 출세하는 사회의 풍토가 문제”라고 나름대로 풀었다. 사실 그가 연세대를 정년퇴임했을 때 여러 곳에서 병원장이니,학장이니 제의를 해왔지만 모두 손사래를 쳤다.지금까지 추진해 온 당뇨 관련 대사증후군 연구를 마무리하겠다는 생각에서였다.그는 지금도 오전에만 진료를 한다.진료 대상도 당뇨와 갑상선질환 등 특정 종목으로 제한했다.그는 “지금 내게는 자유가 필요하다.”고 했다.허 박사는 이날 얘기의 태반을 의과대학 교육체계 개혁에 할애했다.특히 의학전문대학원제 도입에 대해서는 “넓은 의미에서의 의학 발전과 의료서비스의 수준 향상을 위해 할 수 있는 유일한 대안”이라며 “더 늦추면 안된다.”고 강조했다. 일어설 때쯤 그는 긴 시간,다양한 주제로 풀어놓은 얘기를 정리했다.“많은 사람들이 건강에 딱 떨어지는 비결이 있다고 여기는데 그렇지 않습니다.건강의 비결은 평범한 데 있어요.우선 가족병력이 있는 사람은 관련 질병을 특히 잘 관리해야 합니다.그것 말고는생활습관이 중요하지요.먹고,일하고,운동하는 것이 모두 습관의 연장 아닙니까.” 글 심재억기자 jeshim@ ◆주치의가 본 DJ건강 허 박사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건강을 야당총재 시절부터 살폈다.그 후 대선에서 승리한 DJ가 천거,주치의가 됐다.지금도 DJ는 건강에 관한한 허 박사의 조언을 전폭적으로 신뢰한다. 이런 허 박사의 눈에 비친 김 전대통령은 타고난 건강 체질이다.외유내강형으로 평소 유머도 곧잘 하는가 하면,아무리 화나는 일이 있어도 주변 사람들에게 언성을 높이지 않는다.이런 점이 건강의 비결로 꼽힌다. 주치의로서의 경험담을 청하자 “대통령직이 격무에다 그렇게 스트레스가 많은 줄 몰랐다.”며 조심스레 말문을 열었다.“김 전대통령이 지난 2000년 일본의 오부치게이조(小淵惠三) 총리 급서 때는 긴장하는 모습이 역력했다.”며 “평소 낙천적인 분이 두 아들 문제로 무척 상심해 혹시 건강이나 해치지 않을까 긴장했었다.”고 당시 분위기를 전했다.그 후 DJ는 3남 홍걸씨가 석방됐을 때 누구보다 기뻐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때 문제가 된 김대통령의 건강에 대해서도 그는 명쾌하게 선을 그었다.“대통령은 물론 이희호 여사도 체질적으로 건강하신 분들이다.‘대통령 치매설’‘암설’ 등이 나돌았으나 모두 낭설이며,지난해 위장 장애와 폐렴으로 2∼3일 고생하신 게 전부”라고 털어놨다. “지금도 대통령 주치의 경험을 무척 유익하고 값지게 여기고 있다.”는 그는 “좀 있다가 김 전 대통령을 한번 찾아뵙겠다.”고 했다. 심재억기자 ◆바른 걸음법과 운동효과 허 박사에게 “30∼40분 정도 걷는 걸로 운동이 되느냐.”고 물었더니 “그 정도면 보폭이 60∼70㎝니까 6000보 가량 돼 보통 3∼4㎞쯤 걷는 셈이고 아마 200㎉쯤은 태울 수 있을 것”이라고 대답했다.비만을 방지하는 효과가 있다는 말이었다.그가 점심에서 취하는 열량이 어림잡아 400∼500㎉ 정도니,거의 절반 가량을 걸어서 소진시키는 셈이다. 걷기 운동이 주는 열량 소모효과를 과소평가해선 안된다.예컨대,체중이 65㎏인 사람의 경우 30보만 걸어도 1㎉의 열량을 소모할 수 있다.시속 4㎞ 정도로 90분 정도를 걸으면 300㎉는 충분히 태울 수 있다.걷는 방법도 제약이 없다.기분에 따라 속도를 조절하면 된다. 사실 하찮아 보이지만 투자없이 가장 안전하게 할 수 있는 유산소운동이 걷기다.운동삼아 걸을 경우 우선 자연스럽게 천천히 걷는 것부터 시작한다.그런 다음 경쾌하면서도 빠르게 강도를 높이면 좋다. 전문가들은 “상체를 바로 펴고 몸에 힘을 뺀 자세가 좋다.팔은 자연스럽게 구부려 발동작과 반대가 되도록 한다.가능한 팔 움직임을 크게 하고,발은 뒤꿈치부터 땅에 닿게 하여 발가락으로 땅을 박차듯 걸음을 떼는 식으로 하면 된다.”고 조언한다. 운동법도 어렵지 않다.30∼40대 성인의 경우 하루 3km 정도를 35분 안에 걷는 운동을 주당 3일 정도 한다.10주쯤 후에는 4.8km 가량을 50분 내에 걷는 운동을 일주일에 4∼5일 가량 한다. 50대는 1.6km를 20분에 걷는 운동을 주당 4회씩 한 뒤,1∼2주쯤 지나 하루 4.8km를 45분에 걷는 정도로 하면 된다.강도를 점차 높여야 운동효과가 있다.꾸준히 하되,과다체중자나 초보자는 속도나 거리를 무리하게 잡지 않는 것이 좋다.이렇게 한달 정도 하면 다리와 골반,척추 부위의 근력이 강화되고 심폐기능이 좋아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허 박사가 마흔 무렵에 걷기를 시작했다니,‘이력’이 어언 30년에 가깝다.따로 ‘공기 좋고 풍광 좋은 곳’을 찾는 것도 아니다.일터에서 가까운 신촌 일대가 운동장이다. 휴일엔 집에서 가까운 명지대 뒤 백련산을 오른다.60∼90분 정도 야트막한 산을 오르내린다.굴곡진 능선을 타는 등산이 걷기보다는 전신에 미치는 운동효과가 더 낫다.단점은 걷기보다 체력소모가 크다는 점이다. 심재억기자
  • 성인 남성 4명중1명 ‘알코올 중독 직전’ 흡연율 OECD국중 가장 높아

    술을 마시는 우리나라 성인 남성 가운데 4명 중 1명은 알코올 중독 전 단계인 ‘알코올 의존’ 상태인 것으로 조사됐다.담배를 피우는 사람이 2001년 크게 줄기는 했지만 남성흡연율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국가 중 1위를 차지,여전히 ‘흡연인구’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은 6일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2001 국민건강·영양조사-보건의식행태 부문’을 발표했다.2001년 11월부터 두 달간 전국 1만 2183가구,3만 7769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20∼59세 인구의 흡연율은 31.7%로,3년 전인 98년의 36.2%보다 4.5%포인트 떨어졌다.흡연율은 처음 조사를 시작한 지난 89년 이후 줄곧 35% 안팎을 유지했었다. 그러나 흡연율을 OECD 국가들과 비교(15세 이상 기준)하면 남성은 57.3%로 31개 회원국 중 가장 높았다.반면 여성(5.1%)은 가장 낮았다. 또 술을 마실 때 평균적으로 건강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정도(남자 소주 5잔 이상,여자 3잔 이상)로 마시는 사람은 성인의 30.6%,30·40대 남자는 70%나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20세 이상 음주자가운데 5명 중 1명(20.9%)은 국제기준으로 볼 때 ‘알코올 의존’ 상태인 것으로 집계됐다.남자는 4명 중 1명(26.1%),여자는 10명 중 1명(10.5%)꼴이었다. 성인의 72.5%는 평소에 운동을 하지 않았고,‘거의 매일’ 운동을 한다는 사람은 7.3%에 불과했다. 보사연의 남정자 연구위원은 “건강상태를 결정하는 요인 중에서 52%는 개인의 생활습관이 차지한다.”면서 “적당한 운동,금연,절주를 생활화하면 사고나 질병 등을 상당부분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성수기자 sskim@
  • 중년층 치아균열 조심

    ‘충치도 없는데 이가 시큰거려요.’ 동네 치과에선 이상이 없다고 하는데 이가 시큰거리고 아파 고생하는 이들이 있다.특히 딱딱하거나 질긴 음식을 먹을 때 이같은 증상이 나타나기 쉬운데,이럴 경우엔 치아에 잘 보이지 않는 균열이 생겼는지 의심해보아야 한다. 연세대 치과병원 보존과 노병덕 교수는 “잠을 못이룰 정도로 이가 아픈데도 동네 치과에서 이상이 발견되지 않는 경우,정밀검사를 해보면 대부분 치아균열이 발견된다.”고 말한다. 치아 균열은 여성보다는 남성, 40대 이후 중년층에 많이 발생한다.균열은 주로 음식물을 씹는 위아래 어금니에서 나타나며,특히 윗쪽 어금니에서 잘 발생한다.균열이 생기면 음식물을 씹을 때 통증과 불편감이 느껴지고,찬 것에 대해 민감해진다.그러나 치아에 생기는 금이 워낙 미세하기 때문에 광투과 검사나 염색검사 등 정밀검사 장비가 없는 동네 치과의원에선 발견하기 어려울 때가 많다. 일단 균열이 생기면 다시 붙지 않는다.따라서 병원에선 균열이 더이상 진행되지 않고 증상을 완화하기 위해 치아를 씌우는 치료를 한다.치아 균열의 원인은 아직 정확히 규명되지 않았다.전문가들은 딱딱한 음식을 많이 먹는 우리의 식생활이 가장 큰 원인일 것으로 추정한다.소주병 마개를 이에 걸어 따는 등 치아를 학대하는 생활습관도 문제다.또 선천적으로 위아래 치아의 교합이 잘 맞지 않거나,금이 가기 쉬운 형태의 치아를 가진 경우에도 균열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본다. 노병덕 교수는 “치아 균열을 막기 위한 특별한 예방책은 없다.”며 “다만 지나치게 딱딱한 음식을 삼가고,치아 교합이 잘 맞지 않을 경우 자주 치과에 들러 상태를 점검받는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임창용기자
  • 세살 건강습관 여든 간다

    새해 인사를 나눌 때마다 빠지지 않는 것이 ‘건강하세요.’란 덕담이다.많은 사람들이 실제로 새해를 맞아 건강을 위한 계획을 세우면서,건강이 단순한 덕담으로 끝나지 않도록 각오를 다지기도 한다. 그러나 건강계획을 수립하기에 앞서 ‘세살 버릇 여든 간다.’란 속담을 새겨볼 필요가 있다.이 속담은 건강은 물론 장수에도 그대로 적용되기 때문이다. 최근 한 연구는 어릴 때부터 노인이 될 때까지 식이섭취를 조사한 결과 9세 이전 칼슘을 많이 섭취한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노인이 되어서도 더 튼튼한 뼈를 유지했음을 보여줬다.또 신체활동이 적은 사람,또는 나이가 들면서 감소하는 사람은 신체활동이 왕성한 사람보다 20년 후의 사망률이 눈에 띄게 높았다. 20대 초반의 언어능력이 80세에 발병하는 치매나 인지능력 저하와 관계된다는 연구결과도 있다.모두 어릴 적 생활습관이 노년기의 장수 및 건강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과학적으로 입증하는 것들이다. 또 어릴 때 건강한 생활습관을 익히지는 못했더라도 지금부터는 건강 관리에 신경을 써야함을 시사한다. 성균관대 삼성서울병원 내과 최윤호 교수는 건강을 위한 좋은 습관 7가지로 ▲하루 7∼8시간의 충분한 수면 ▲체중 조절 ▲적당한 운동 ▲절주 ▲금연 ▲아침식사 ▲간식 적게 먹기 등을 제시한다.누구나 다 아는 평범한 것들이지만 실천하기는 쉽지 않다. 먼저 식이습관.과식으로 비만해지거나,동물성 지방을 많이 먹는 것이 얼마나 해로운가는 새삼 설명할 필요가 없다.생선과 곡류를 다양하게 먹고,암 예방을 위해 하루에 최소한 5번 이상 신선한 과일이나 야채를 먹도록 권고한다. 운동은 나이 들어 기운이 없어지기 전에 시작해야 훨씬 유익하다.대개 60이 넘으면 근육이 약해지고 체력이 급격히 떨어지는데,이를 막는 가장 좋은 방법이 운동이다. 운동은 일주일에 세번 이상,20∼30분 이상 약간 땀이 날 정도로 해야 한다.심폐기능과 근력 강화를 위해 조깅 등 유산소운동과 운동기구를 이용한 근력강화 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좋다. 건강검진의 중요성도 꼭 인식해야 한다.바쁘게 살면서 건강한 생활습관을 철저히 지키기 어렵다는 점을 감안할 때,증세가 나타나기 전 신체의 이상 유무를 체크해 병을 막는 것은 불가피하기 때문이다.무절제한 생활과 운동부족,과도한 스트레스에 노출돼 있는데도 건강검진에 각별히 신경쓰는 이는 흔치 않다.이중 일부는 건강에 자신이 없어 검진을 두려워하기도 한다. 그러나 검사 결과 이상이 없으면 자신감을 갖고 사회생활을 할 수 있고,검사결과를 잘 보관하여 모아두면 건강관리에 귀중한 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도움말 삼성서울병원 최윤호 내과·이정권 가정의학과 교수,을지대학병원 최영은 가정의학과 교수) 임창용기자 sdragon@
  • 새해결심 실천 4가지 ‘노하우’AWSJ 소개

    목표 명확히 설정하라 철저히 자기분석 하라 목표 현실적 세분하라 목표 달성때 보상하라 새해가 되면 다들 자기개발을 위한 결심을 한다.이건 기업 경영자들도 마찬가지며 목표를 달성하기 힘든 것도 똑같다.아시안월스트리트저널(AWSJ)은 3일 싱가포르 소재 경력관리회사인 커리어워크의 다양한 상담 사례를 통해 새해 결심을 지킬 수 있는 방법을 소개했다. 우선 목표를 가급적 구체화해야 한다.불분명한 목표는 실패나 목표 달성을 위한 노력에 대한 두려움의 표시다.예를 들어 한 에너지회사의 중역은 ‘보다 나은 일과 삶의 균형’이라는 목표를 세웠다.커리어워크는 이를 구체화해 일주일에 이틀은 6시에 퇴근하며 근무시간의 절반만 일과 관련된 여행에 쓴다는 처방을 내놨다. 두번째로 자신을 분석해야 한다.사람들은 너무 바쁘다는 이유로 이를 회피하는데 자신의 생활습관에 대한 철저한 분석이 없으면 목표는 현실성이 결여될 수밖에 없다.어디에 에너지를 집중할 것이고 내 습관이 목표를 이루는데 도움이 되는지 점검해 봐야 한다. 세번째로 자기분석을 근거로 세운 목표를 다시 보다 구체적이고 평가가능하며 현실적인 세부목표로 나눠야 한다.또 시간제한도 둬야 한다. 마지막으로 조그마한 진전이라도 보이면 스스로에게 보상을 해야한다.금전적 보상일 필요는 없다.이는 자신이 목표달성을 얼마나 했는지를 알려주며 스스로의 기분을 좋게 만들어 목표를 이룰 가능성을 더욱 높이기 때문이다. 전경하기자 lark3@
  • 레저단신

    ●샨띠와남 요가수련원 겨울방학을 맞아 초등학생(4∼6학년)과 중학생(1,2학년)을 대상으로 겨울 요가캠프를 마련한다. 잘못된 생활습관으로 인한 신체 불균형을 바로잡는 요가 아사나(자세) 및 명상체험,자연식 만들기,겨울 숲 걷기,연날리기,별자리 여행 등의 프로그램이 이어진다.30일부터 내년 2월21일까지 6회(각 4박5일)에걸쳐 진행된다.참가비는 15만원.(043)544-4406. ●마이썬데이 레저 포털사이트인 ‘마이썬데이’(www.mysunday.co.kr)는 스키 리프트권과렌털권 할인예매 서비스를 실시한다.대명,양지,강촌,보광,알프스,베어스타운 등 주요 스키장의 리프트권을 평균 20∼30% 할인 예매하며,스키렌털권은 7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단 1장이라도 배송료 없이 우편으로 배달해준다.(02)545-4141. ●㈜현대훼미리리조트 창립 15주년을 기념해 가입비 99만원으로 전국 26개 콘도를 이용할 수 있는멤버십 회원을 한정 모집한다.신규 회원에겐 콘도 무료숙박권 22장을 특별증정한다.(02)548-0858.
  • [건강칼럼]건강 장담하지 마세요

    ‘자신감’은 본인은 물론 옆에서 지켜보는 사람까지도 기분을 트이게 한다.그러기에 적극적 사고와 행동의 요체로 간주되기도 한다.그러나 자신감이지나쳐서 문제를 일으키는 경우도 적지 않다.그 대표적 예가 건강에 대한 자신감이다. ‘건강에 관한 한 자신있어.’‘건강은 내 대명사지.'라며 무모할 만큼 호언장담하는 분을 가끔 본다.문제는 건강에 대한 자신감이 지나칠수록 건강관리를 게을리 한다는 것이다.반면 건전한 생활습관으로 철저한 건강관리를 실천하는 분일수록 건강을 자랑하지 않는다.빈수레가 더 요란하다는 속담이 여기에 제격인 듯싶다. 5년 전쯤 Y씨를 필자가 처음 만났을 때 인상적이었던 것은 그의 줄담배였다.두번째 드는 장가라며 가까운 이웃만 청한다고 하며 마련한 자리였다.그는50대 초반으로 기골이 장대하였으며 초면인데도 거침이 없었다.한 친구가 장가도 새로 들었으니 담배를 삼가 건강에 주의할 때가 되었다고 충고하였다.그는 호방하게 너털웃음을 터뜨렸다. “이 친구야 나는 감기도 모르고 사는 사람일세.이렇게 담배를피워댄 지 벌써 30년이 넘었는데 전혀 끄떡없네.우리 집안은 부모님,조부모님 다 장수하셨어.나도 100살은 몰라도 90은 장담하네.다 타고 나는 거고 병드는 것도 제 팔자 아닌가.” 그런데 몇 주전 Y씨가 본인의 가슴 X-선 필름을 들고 필자를 찾아왔다.가슴과 등이 쑤시고 아파서 인근 병원에 갔더니 큰 병원에 가보라고 해 왔다는것.새로 맞은 부인이 벌써 서너살 된 딸을 데리고 동반하였다. 가슴사진을 내밀 때만 해도 별 것 아닐거라고 스스로 해석하는 표정이 역력했다.그러나 사진은 심상지 않은 소견을 나오게 했고,이어 CT촬영과 기관지내시경 검사로 이어졌다. 검사결과는 예상했던 대로 폐암이었다.암 조직으로 의심되는 것이 오른쪽 기관지를 채우고 있었으며,왼쪽 기관지에서도 발견됐다.조직검사로 양쪽이 모두 암조직임이 판명되었다. 한 쪽에만 국한되어 있으면 수술이라도 해 볼 수 있겠으나 이미 수술적 치료에는 적합치 못한 상태가 되어 있었다. 다행히 암조직은 방사선 치료와 화학요법에 듣는 암세포였다. 그러나 이런 경우에도 병은 목숨을달로 세야 하는 가혹한 결과로 이어지기마련이다. 이같은 일은 드물지 않게 일어난다.얼마 전에 작고한 B씨도 처음에 왼쪽 등에 덩어리가 생겨 아는 외과의사에게 갔다가 폐암으로 진단받았다.몸의 다른 부위를 조사해 보니 벌써 심장과 뇌까지 암조직이 퍼져 있었다. B씨 역시 장수 집안이라는 것,강건한 체력의 소유자라는 것,심지어는 윈스턴 처칠이 시가를 늘 물고 다녔고 그렇게 뚱뚱했어도 90세 가까이 살았다는역사적 사실까지 들먹이며 건강을 자신하던 분이다. 건강이 넘치면 마음 속으로 기뻐하고 감사할 것이지 밖으로 내놓고 자신할것은 못된다. 건강은 자신감이 보장해 주지 않는다.겸허한 자세로 건전한 섭생을 게을리하지 않을 때 따라오는 것이다. 이원로 일산백병원 원장
  • 후세인은 결벽증?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의 독특한 취향을 조명한 한 시간짜리 다큐멘터리가 공개된다고 미국 ABC방송 인터넷판이 22일 보도했다.26일 시네맥스에서 공개 상영될 프랑스 영화제작자 조엘 솔레르의 다큐멘터리 ‘엉클 사담’(Uncle Saddam)은 청결에 결백증을 가진 것으로 보이는 후세인 대통령의 생활습관을 담았다. 다큐 제작자인 솔레르는 A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사담은 양치질 등 개인위생까지 모든 것을 통제하고 있다.”면서 “그는 절대권력을 갖고 있고,사람들이 일상생활에서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포함해 국민에 대해 모든 것을 알고 있다고 스스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사담은 사람들을 처음 만날 때 얼굴 주위에 키스를 하지 않으려 애쓰고,측근들은 후세인 접견자들이 샤워를 했는지 미리 점검한다. 솔레르는 “사담이 세균 감염을 우려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그래서 사람들이 사담을 만날 때는 팔에 키스를 한다.”고 전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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