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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송이의 요리짱건강짱] 서울 논현동 여수음식집 ‘동촌’

    [한송이의 요리짱건강짱] 서울 논현동 여수음식집 ‘동촌’

    연일 무더운 날씨가 지속되고 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대개 ‘먹는 것’으로 더위를 해결하기를 좋아한다. 따라서 체력 소모가 많은 여름에는 ‘보양식’을 찾는 것은 오래된 전통이자 생활습관이다. 또한 대부분 식욕도 떨어지므로 섭취하는 음식의 질이나 양도 모자랄 수 있다. 그래서 보신탕이나 삼계탕을 찾지만 요즘 들어 ‘민어’나 ‘바다 장어(갯장어 또는 참장어)’를 먹는 사람도 많이 늘었다. 갯장어는 일본어로 ‘하모’라고 불리며 80m 심해의 청정지역에서만 서식한다.6월부터 8월까지 제철이며 주로 주낙을 이용해 잡는다. 단백질이 풍부하고, 몸에 좋은 불포화 지방산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 고혈압이나 심장질환 등의 성인병 예방과 원기 회복에 도움이 된다. 비타민 A를 다량 포함하고 있으며, 껍질에는 콘드로이틴이 많아 피부노화 방지에도 좋다. 또한 하모는 ‘찬’음식으로 몸에 열이 많거나 땀을 자주 흘리는 사람들의 보양식으로 아주 그만이다. 갯장어는 회, 데침회(유비키), 탕 등으로 먹을 수 있는데, 이 중 데침회는 샤부샤부라고도 불리며 끓는 육수에 살짝 데쳐 먹는 방법이다. 하모의 뼈와 가시를 모두 발라내고 칼집을 잘게 넣어 끓는 육수에 살짝 담갔다가 야채와 함께 먹는다.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여수 음식점 동촌은 필자가 여름이면 갯장어를 먹으러 자주 들르는 집이다. 여수 출신의 부부가 운영하는 식당으로 모든 식재료를 여수에서 직접 공수하고 손맛 좋은 안주인이 음식을 만든다. 하모회는 언뜻 보면 곰장어(아나고)와 비슷하다. 하지만 맛은 아주 다르다. 쫄깃쫄깃 달콤한 하모의 맛이 입안을 가득 채우며 오독오독 씹히는 가는 뼈맛이 가히 ‘예술’이다. 주로 커다란 여름 양파에 초장이나 쌈장을 찍은 하모회를 올리고 입에 넣으면 힘이 불끈 솟는다. 보통 한 접시에 5만원으로 2∼3명이 먹기에 적당한 양이다. 또한 화학조미료를 전혀 쓰지 않고 맛깔스럽게 담근 남도식 물김치, 배추김치, 갓김치와 보리를 넣은 쌈된장, 그날그날 싱싱한 재료를 담백하게 넣어 끓여내는 미역국 등 정갈하고 맛있는 밑반찬이 주는 즐거움도 만만치않다. 직접 담근 막걸리 식초로 만든 초장맛도 가히 일품이다. 샤부샤부의 육수는 갯장어의 머리, 뼈, 내장, 생강, 마늘, 약간의 한약재 등을 푹 고아 만들며 샤부샤부를 즐긴 후 진해진 국물에 끓여주는 어죽도 별미이다. 샤부샤부는 1인분에 3만원, 어죽은 1인분에 2000원을 받는다. 전화는 (02)543-6030이고 논현동 학동사거리 베니건스 뒷골목에 있다.
  • [강학중 가족클리닉-행복만들기] 결혼 2년만에 이혼하려는 딸

    Q결혼한 지 2년밖에 안 된,23살 딸아이의 이혼 문제가 고민입니다. 연애할 때는 그렇게 잘 해주더니 요즘은 애정이 식었다는 게 이유인데 사위가 하룻밤 외박하고 온 것이 발단이 됐습니다. 지금은 제 아내도 헤어질 거면 아이가 없을 때 일찌감치 헤어지라고 하지만 아이가 하나 있으면 이혼을 막을 수 있을지요? 사위는 이혼할 마음이 없는데 하루 종일 자기만 쳐다보는 딸아이가 부담스럽답니다. -박민수(58세·가명)- A어떤 일로 외박을 하고 온 것인지는 모르지만 외박이나 애정이 식었다는 이유만으로 이혼을 결정하는 것이 과연 최선의 방법인지 자문해 보시기 바랍니다. 신혼기는 결혼 만족도가 높은 시기이기도 하지만 여러 가지 적응상의 문제로 갈등과 불화가 많은 시기이기도 합니다. 성격이나 생활습관, 돈 씀씀이나 양가 가족과의 융화 그리고 성적인 적응까지, 전혀 다른 환경에서 자라온 두 남녀가 한 지붕 밑에서 함께 사는데 갈등이 없을 수 없겠지요. 연애 시절의 뜨거운 사랑 역시 조금씩 식거나 변화하기 마련이고요. 아이가 있으면 이혼을 예방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은 대단히 위험합니다. 자녀가 이혼을 줄이는 요인임은 많은 연구 결과에서도 밝혀진 바 있지만 갈등을 해결해 나가는 기술이나 지혜가 부족한 부모가 갈등이나 불화를 해결하지도 않고 아이부터 출산하는 것은 더 큰 불행을 낳을 수 있습니다. 이혼만 하면 지금의 고민이나 불화에서 해방될 것처럼 생각하지만 그것은 너무나 순진한 환상일 뿐입니다. 한번도 겪어보지 못한 어렵고 어려운 문제가 한 보따리 기다리고 있으며 문제의 해결이 아니라 시작일 뿐입니다. 자녀들의 이혼 문제는 부모도 방관할 수 없는 중대한 사안이지만 지나치게 부모가 관여하고 간섭하는 일은 삼가시기 바랍니다. 사위가 이혼할 마음이 없다니 성급하게 이혼을 결정할 사안은 아니라고 보지만 정당한 사유없이 외박하고 오는 행위에 대해서는 다시는 그런 일이 없도록 확실하게 짚고 넘어가도록 하십시오. 자식의 고통을 지켜봐야 하는 부모님의 머릿속에는 극한 상황까지 떠오르며 결코 냉정해지기가 어려우시겠지만 그럴수록 참을성을 갖고 지켜보면서 기다리셔야 합니다. 앞이 안 보일 정도로 캄캄한 이 고비를 따님과 사위가 지혜롭게 이겨내면 또 다른 난관도 풀어나갈 수 있는 지혜가 생기기 때문입니다. <한국가정경영연구소장>
  • 아동발달지원 계좌 내년 도입

    내년부터 시설아동이나 소년소녀 가장 등에 대해 정부 및 민간 후원금으로 매월 6만원씩을 적립, 해당 아동이 성인이 된 이후 이를 활용하도록 하는 아동발달지원계좌(CDA)제도가 도입된다. 빈곤의 대물림 현상을 차단하기 위해서다. 유시민 보건복지부 장관은 21일 과천 정부청사에서 현안 브리핑을 통해 이같은 내용을 담은 사회투자정책 4대 역점과제를 발표했다. CDA는 내년부터 보호가 필요한 전국의 아동 3만 7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하되 단계적으로 이를 전체 아동으로 확대, 부모와 국가가 1대 1 비율로 매칭해 월 6만원씩 18년간 적립하도록 할 계획이다. 이 적립금은 18세 이후 해당 아동의 학자금과 창업 지원금, 취업훈련 비용, 주거마련 비용 등으로만 사용할 수 있도록 용처를 제한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저소득 임산부와 12세 이하 아동을 대상으로 건강과 복지, 보육, 교육서비스 및 부모에 대한 직업훈련과 고용촉진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희망 스타트’ 프로젝트도 가동한다. 우선 내년에 저소득층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희망스타트 지원센터 32곳이 설치된다. 이는 빈곤아동이 일반아동에 비해 학력이 부진하고 비행 및 질병 가능성이 2배까지 높은 점을 감안, 이를 제도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것이다. 또 16·40·66세 연령층을 대상으로 ‘생애 전환기’ 일제 건강진단을 실시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청소년의 정신건강, 성인의 암과 심·뇌혈관 질환 등의 건강위험 평가와 금연·절주·비만 등 생활습관 개선, 노인의 치매와 골다공증 검사 등 생애 주기별로 특화된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다. 아울러 전국에 고령친화형 지역특구를 설치, 노인 적합 직종의 노인 우선 채용과 고령 친화상품 종합체험관 설치, 고령친화적 교통환경 조성 등을 강구하기로 했다. 특구내 토지이용 규제완화 및 인허가 간소화는 물론 기반시설 조성에 정부가 재정을 지원하게 된다. 내년 상반기중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공모를 통해 특구를 지정한다.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마른 비만도 건강 ‘적신호’

    외견상 뚱뚱하지 않지만 당뇨병이나 심혈관계 질환에 걸릴 위험이 높은 소위 ‘마른 비만’도 대사증후군에 포함시켜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일산 백병원 오상우 교수팀은 복부비만이 없어도 대사 기능에 문제가 있는 소위 ‘마른 비만’을 대사증후군에 포함해야 한다고 최근 제안했다. 이 제안을 담은 연구 논문은 국제 비만학회지 인터넷판에 게재됐다.연구팀은 우리나라 20세 이상 성인 7962명(남자 3597명, 여자 4365명)에게 대사증후군의 과거 진단기준과 세계 당뇨병연맹(IDF), 미국 심장협회(AHA)의 새로운 진단기준을 적용해 비교한 결과 과거 기준에 따라 대사증후군으로 진단된 환자 중 남자의 44.9%, 여자의 16.6%가 복부비만이 없어 대사증후군 진단에서 제외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런 유형의 ‘마른 비만’ 환자들의 경우 혈압, 콜레스테롤, 공복 혈당 등의 평균 수치가 대사증후군 환자들과 비슷하거나 오히려 더 나빠 심혈관계 질환의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사증후군은 뚜렷한 병은 없지만 콜레스테롤 대사, 혈당 조절 등 대사 기능에 문제가 생겨 심혈관계 질환의 위험이 높아진 상태를 말한다. 미국은 콜레스테롤 교육 프로그램(NCEP)의 성인 치료지침을 통해 ▲복부비만(아시아 남녀의 허리둘레는 각각 90㎝,80㎝ 이상) ▲높은 혈압(수축기 130, 이완기 85㎜Hg 이상) ▲인슐린 저항성(공복혈당 100㎎/㎗ 이상) ▲고밀도 지단백 저하(남자(40㎎/㎗, 여자 50㎎/㎗ 이상) ▲중성지방 상승(150㎎/㎗ 이상) 등 5가지 기준 중 3가지 이상에 해당되면 대사증후군으로 진단하도록 했다. 오 교수는 “마른 비만 환자들은 음주, 흡연, 운동부족 등 생활습관에서도 심혈관계 질환의 위험요소를 많이 갖고 있었다.”면서 “심혈관계 질환을 예방하려면 체중, 허리둘레 등의 수치에만 관심을 갖기보다 생활습관을 폭넓게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뒤틀린 위·식도 “가슴이 쓰라려”

    뒤틀린 위·식도 “가슴이 쓰라려”

    서구식 식생활과 비만인구 증가, 노령화 등으로 위·식도 역류질환이 늘고 있다. 이 질환은 자연 치유가 어렵고, 식도암 등 치명적인 합병증을 초래할 수 있어 반드시 치료가 병행되어야 하는 소화기 질환이지만 많은 사람들은 여전히 이 질환을 가볍게 여긴다. 위·식도 역류질환이란 간단하게 ‘위장의 내용물이 식도를 타고 거꾸로 넘어와 가슴쓰림, 신물 등의 증상을 일으키거나 식도 점막을 손상시키는 질환이다. 이런 증상이 없더라도 역류에 의해 식도 점막이 손상된 경우라면 포괄적인 위·식도 역류질환으로 본다. 대표적인 증상은 식도를 따라 느껴지는 가슴의 쓰라림. 흔히 하트번(heart-burn)이라고 불리는 이 증상은 대부분 식습관과 연관된 질환이라는 것이 전문의들의 견해다. 그러면 위로 내려간 음식이 왜 역류할까. ●원인 원인은 식도 아래쪽 괄약근이 제 기능을 못해 음식이 역류하도록 문을 열어주기 때문이다. 이 근육은 음식이 위로 내려가면 역류하지 못하도록 식도와 위 연결 부위를 닫아주게 되는데, 이 괄약근이 다른 이유로 열리면 강한 위산과 뒤섞인 음식물이 역류하게 된다. 위처럼 위산에 대한 보호막이 없는 식도는 이런 경우 심한 손상을 입게 되고, 이런 현상이 반복되면 위염과 식도염, 식도암 등을 유발한다. 이 질환자들이 트림을 자주 하는 것은 이 때문이다. 정상적인 경우 음식을 먹을 때만 식도괄약근이 열려 이후 1시간에 2차례 정도 트림을 하게 되지만 이 근육의 기능이 손상되면 잦은 트림을 하게 된다. 하부 식도 괄약근의 기능손상 원인은 위산 과다분비로 인한 식도의 운동장애와 식도 전체의 기능 이상이 대부분이다. 위장이 지나치게 팽창하면 위압이 올라가 위장의 내용물이 훨씬 쉽게 식도를 타고 역류하게 된다. 역류 현상이 흔히 과식 후에 나타나는 것은 이 때문이다. 이 때문에 잠자리에 들기 3시간 이내에는 식사를 하지 않아야 하며, 평소 과식을 하지 않는 것이 소화기 증상을 막는 중요한 예방법이다. 횡경막의 일부인 횡문근도 위·식도 역류를 막는 기능을 하는데, 이 근육이 식도열공헤르니아 등으로 기능이 떨어져도 같은 질환이 나타날 수 있다. 이 밖에 임신이나 비만도 복압을 증가시켜 역류성 질환을 일으키곤 한다. 인체의 자연적인 방어기전이 훼손된 경우에도 역류현상이 나타난다. 역류현상이 발생해도 상당 부분은 침에 의해 중화되거나 식도 운동으로 역류한 내용물을 위장으로 다시 내려 보내게 되는데, 자연적인 방어기전, 즉 침의 분비나 식도운동에 문제가 있다면 당연히 역류질환이 나타나게 된다. 또 위의 내용물은 소장으로 내려가게 되는데 이때 내용물의 위장 체류시간이 길어도 역류질환이 나타날 수 있다. ●증상 전형적인 증상으로는 위나 가슴 아래쪽에서 목을 향해 타는 듯한 속쓰림이나 가슴 쓰림이 느껴지는 흉부 작열감과 산이 역류해 입에서 신맛이 느껴지는 증상이 있다. 비전형적인 증상으로는 가슴통증, 만성기침, 뭔가 목에 걸린 듯한 느낌, 구토, 충치, 쉰목소리, 삼키기 어려운 증상, 천식, 흡인성 폐렴 등이 나타나기도 한다. ●진단 원인이 다양하고 복잡해 내시경검사와 24시간 산도검사, 식도내압검사 외에 약제로 증상이 개선되는지를 확인하는 방법 등이 사용된다. 내시경검사에서 이상이 없더라도 약물로 증상의 변화가 있으면 위·식도 역류질환으로 진단하기도 한다. 산도검사는 산을 측정할 수 있는 관을 식도에 삽입한 뒤 24시간 동안 산도를 측정하는 검사로, 약물에 반응이 적은 경우 등에 제한적으로 사용한다. ●치료 증상을 완화시키는 치료와 재발을 막는 유지치료를 6개월 정도 지속해야 한다. 약물은 위산분비 억제제나 소화관 운동촉진제 등을 증상에 따라 처방하며, 대부분 4주 정도면 증상이 호전된다. 약물로 증상이 호전되어도 환자의 40%는 치료를 중단한 지 6개월만에 재발하므로 생활습관의 개선과 유지치료를 병행하게 된다. ●음식과의 상관성 특정 음식이 위·식도 역류질환의 원인으로 작용하지는 않지만 개인에 따라 증상을 유발하는 음식은 피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기름진 음식과 술 담배 커피 홍차 양파 마늘 박하 초콜릿 수면제와 통풍약 등은 하부 식도괄약근의 기능을 약화시키며, 커피 후추 등 향신료와 너무 뜨겁거나 맵고 짠 음식, 신맛이 나는 주스와 콜라, 사이다 등 탄산음료는 식도 점막을 자극하므로 조심해야 한다. 또 바람직한 식습관으로는 ▲과식하지 말고, 식후 바로 눕지 않는다 ▲잠들기 3시간 이내에 음식물 섭취를 자제한다 ▲타액이 음식에 잘 섞이도록 천천히, 꼭꼭 씹어 먹는다. ■ 자료 제공:하이닥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바빠도 마을회의는 꼭 나와야 허요 잉~”

    “아짐, 오늘 밭 매느라 바빠도 마을회의는 꼭 나와야 허요. 잉∼” 전남 해남군 옥천면 흑천마을 부녀회장 소메야 유우코(38)가 어설픈 전라도 사투리로 17일 마을회의를 소집하느라 분주하다. 일본에서 국제 결혼해 남편 임경진(38)씨를 따라 해남으로 이주한 지 10년이 된 그녀는 올해부터 이 마을 부녀회장을 맡아 화제다. 외국에서 시집왔지만 동네 일에도 적극적이고 시어머니, 시동생, 자녀(3명)들까지 무려 7명의 대가족을 챙기기도 바쁜 그녀. 그러면서도 부녀회장이 된 것은 열심히 살고 있는 모습을 지켜본 주민들이 만장일치로 추대했기 때문이다. 최근 농어촌에 이주 외국여성이 크게 늘고 있지만 이처럼 마을 중책을 맡기는 유우코가 국내 처음이다. “처음엔 잘 할 수 있을까 많이 망설였다.”는 유우코는 “주민들이 많이 도와줘 마을 일을 하는 데 큰 어려움이 없다.”고 말했다. 머나 먼 이국땅으로 시집온 그녀는 말도 통하지 않고 생활습관도 너무 달라 지난 10년 동안 새로운 것과 익숙해지기 위해 피나는 노력을 했다. “직접 한글을 가르쳐주며 든든한 외조를 해준 남편과 음식 손맛을 전수하는 등 친딸처럼 돌봐준 시어머니 덕택에 별 어려움 없이 한국생활에 적응했다.”는 그녀는 “홀로 사는 노인 등 주민들의 손발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해 보리 수확만도 500가마에 이르는 대농사 일을 척척 거드는 그녀의 부지런함에 이제는 동네 사람들도 인정하는 ‘한국인’이 됐다.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이거 샴푸니? 약이니?

    이거 샴푸니? 약이니?

    탈모는 더 이상 남 얘기가 아니다. 스트레스, 불규칙한 생활 습관, 염색 등 환경적 요인으로 탈모 인구가 늘어나고 있다. 특히 최근 들어 젊은이들의 탈모가 늘어 취업이나 결혼을 앞두고 문제가 되기도 한다. 이 때문에 탈모 개선 성분이 들어있는 기능성 샴푸, 린스 제품들이 줄을 잇고 있다. 특히 ‘특허 출원 성분’을 포함한 제품은 객관적인 검증을 받았다는 점 때문에 눈길을 끈다. 의약품이 아니지만 탈모 때문에 고민하는 사람들에게는 이런 제품들의 출시가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특허 출원 성분이 포함돼 있다고 해서 약처럼 믿어서는 안된다고 조언한다.LG생활건강 관계자는 “샴푸 자체의 효능이 검증된 게 아니라 성분이 들어있다는 것”이라면서 “평소 모발 관리에 신경을 쓰면서 함께 사용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모발 건강에 도움을 주는 생활습관과 특허 성분을 함유한 샴푸를 알아봤다. 잘못된 생활 습관은 탈모를 악화시키기도 한다. 건강한 모발을 가꾸기 위해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방안은 의외로 간단한 것들이 있다. 우선 머리 감기 전에 빗질을 한다. 두피의 비듬과 노폐물을 제거하고 혈액순환을 원활히 해준다. 간혹 머리카락이 많이 빠진다는 이유로 머리 감는 횟수를 줄이는 경우가 있는데 오히려 두피에 남아 있는 오염물질이 염증을 유발하기도 한다. 적어도 이틀에 한번은 감아 청결함을 유지해야 한다. ●머리 감기 전 꼭 빗질·비타민A 충분히 섭취해야 뜨거운 바람은 독이나 마찬가지다. 전문가들은 “헤어 드라이어의 뜨거운 바람은 모발을 손상시키는 주된 요인”이라고 지적한다. 젖었을 때의 모발은 쉽게 상처를 받기 때문. 따라서 수건으로 거칠게 문지르거나 빗질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 말릴 때에는 적당량의 거리를 두고 바람을 쐬고 뜨겁지 않게 한다. 손가락 지문으로 가볍게 누르는 것은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준다. 단, 손톱으로 긁어서는 안 된다. 두피에 상처를 줄 수 있으므로 손가락의 둔탁한 부분으로 눌러 마사지한다. 두피의 가로선을 따라 1.5㎝ 간격으로 원을 그리면서 귀의 관자놀이까지 누른다. 끝이 뭉툭한 나무 빗으로 빗질한다. 이와 함께 건강한 몸 상태는 발모의 기본이라는 것을 유념해 둔다. 규칙적인 식사와 적당량의 운동은 머리에 영양을 주고 특히 비타민A 공급에 신경을 써야 한다. 비타민A가 부족하면 모발이 건조해지고 심하면 모공 주위가 딱딱하게 일어나면서 탈모가 촉진될 수 있다. 두부, 콩나물, 생선, 미역, 다시마 등 단백질이나 비타민이 많은 음식을 골고루 섭취한다. 탈모 방지를 위한 제품을 사용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이런 제품들은 대부분 두피의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주고, 영양을 공급하고 모근의 활성을 돕는 성분들을 포함하고 있다. ●‘특허 출원 성분´ 검증받은 상품 쓰도록 시중에 나와 있는 탈모 관리 샴푸 중 식약청의 허가를 받아 안전성과 유효성이 검증된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허 출원 성분을 포함한 대표적인 상품으로 모라클의 코엔자임,LG생활건강의 모앤모아, 드림모코리아의 드림모 등이 있다. 모라클의 ‘코엔자임Q10’(의약외품)는 모낭의 성장을 활성화하는 특허 추출물을 함유하고 있다.20년간 모발 연구에 집중해온 성필 모발연구소의 특허 물질이라고 모라클은 소개했다. 회사측은 “코엔자임Q10과 산삼배양근 추출물을 함유해 두피 영양 공급에 더욱 신경을 썼다.”고 말했다. 가격은 250㎖ 2만 2000원. 두리화장품 ‘댕기머리 뉴골드’(화장품)는 약용식물을 72시간 이상 장시간 달여 추출한 물질로 특허를 획득했다. 하수오, 단삼 등을 첨가해 부드러운 느낌을 살렸다. 가격은 500g 3만원. LG생활건강은 고삼 추출물과 세신 추출물이 모발 성장 촉진 기능으로 특허를 얻었다. 이 성분을 함유한 제품으로 엘라스틴 모이스처, 볼륨, 데미지, 모근케어 샴푸·린스와 리엔 한방 헤어로스컨트롤 샴푸·린스, 그리고 모앤모아 스칼프 샴푸, 에어마사지, 인텐시브가 있다. ‘모앤모아’(의약외품)는 탈모의 원인이 되는 남성호르몬을 활성형 남성호르몬으로 변형시키는 효소를 억제하는 기술로 특허를 얻었다. 가격은 320g 1만 2000원. 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 도움말 LG생활건강
  • ‘알찬 여름방학’ 초등생자녀 지도법

    ‘알찬 여름방학’ 초등생자녀 지도법

    ‘방학은 지옥, 개학은 천국?’ 대부분의 초등학생 학부모들은 자녀가 방학하면 걱정부터 한다. 방학 때는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 생활지도에 어려움을 겪는 탓이다. 자녀들의 방학이 부모에게는 그리 즐겁지 않은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그러나 ‘지옥 같은’ 방학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자녀들에게는 보람찬 시간이 될 수도 있고, 지겨운 시간이 될 수도 있다. 초등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들이 자녀들의 방학을 알차게 지도할 수 있는 방법을 살펴봤다. 방학은 학교 생활에서 부족했던 공부를 보충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이를 위해 맨 먼저 할 일은 아이가 부족한 부분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진단하는 것이다. 교과목 가운데 1학기 생활통지표를 바탕으로 과목별로 어떤 단원을 어려워하는지 파악해야 한다. 취약 부분을 발견했다면 구체적인 공부 계획을 세운다. 특히 수학이나 영어 등은 한 번 뒤처지기 시작하면 모르는 부분이 누적돼 나중에 한꺼번에 따라잡기 어려우므로 선행 학습보다는 부족한 부분을 확실히 알고 넘어가도록 공부 계획을 세워야 한다. 알고 있는 부분이라도 그냥 넘어가지 말고 복습을 먼저 한 뒤 2학기 배울 부분을 예습하는 것이 2학기 공부에 훨씬 도움이 된다. 방학이면 아이들이 다니는 학원 수가 크게 늘어나는 것이 일반적이다. 부모가 일일이 아이들의 생활을 관리하기 어렵다는 점 때문에 학원에 의존하기 때문이다. 부모 욕심으로 선행학습을 위해 학원에 보내기도 한다. 이 결과 평소 학기 중에는 서너개에 불과하던 학원 수도 방학 때는 크게 는다. 그러나 방학 기간에 학원을 무리하게 다니면 개학한 뒤에는 지쳐서 정작 공부에 신경써야 할 2학기를 망치기 십상이다. 개학 이후에 산만해진 아이들의 십중 팔구는 방학 때 지나치게 학원에 다녔던 경우다. 방학 동안 아이들을 학원에 보낼 때는 아이의 학습 수준과 의욕을 고려해 적당한 수준에서 결정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3개 이하의 학원을 보내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 가운데 두 개는 아이들이 어려워하는 수학이나 영어, 과학 등에 할애하고 한 종류는 미술이나 음악, 체육 등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예·체능 분야를 다니도록 배려하는 것이 좋다. 특히 학원이나 수강 과목을 결정할 때는 반드시 아이의 의견을 물어 아이 스스로 의욕을 보이는 경우에 한해 보내야 효과를 거둘 수 있다. 대입에서 논술의 중요성이 높아지면서 초등학교 때부터 독서와 논술에 큰 관심을 보이는 학부모들이 많다. 그러나 초등학교 때는 무엇보다 책과 가까이 하는 습관부터 기르는 중요하다. 아이가 책 읽는 습관이 몸에 배면 자연스럽게 논술도 쉽게 느낀다. 아이가 책을 가까이 하도록 하는 좋은 방법은 부모가 아이들과 함께 정기적으로 서점에 가서 책을 읽고 고르는 것이다. 독서량은 아이 수준에 따라 다르지만 하루에 한 시간 이상은 책 읽는데 할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대부분의 학교에서는 학년 초나 방학을 맞아 해당 학년의 필독서나 권장 도서 목록을 알려주고 있다. 이를 적극 활용하되, 한 차례 읽었던 책이라도 좋은 책은 다시 읽어보는 것도 좋다. 독서의 부수 효과는 아이의 어휘력을 크게 늘릴 수 있다는 점이다. 이는 국어 공부와도 직결된다. 어휘력을 높이는 독서를 하려면 국어사전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 어린이용 국어사전을 별도로 마련해 모르는 낱말이 나오면 찾아보도록 하는 습관을 길러준다. 책을 읽은 뒤에는 반드시 감상이나 소감을 쓰도록 한다. 고학년이라면 매일 신문 사설 가운데 이해할 수 있는 내용만을 골라 읽고, 요점을 정리하고, 부모와 얘기를 나눠보는 것도 논술 공부에 큰 도움이 된다. 방학 동안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인터넷과 텔레비전 시청에 빠지기 쉽다. 문제는 인터넷이나 TV 모두 중독성이 강하다는 점이다. 특히 방학 동안에는 부모가 일일이 신경 쓸 시간이 적어 자칫 방학을 망치기 쉽다. 인터넷과 텔레비전 시청은 계획을 세울 단계부터 아이와 부모가 일정한 시간 동안만 하겠다는 약속을 해야 한다. 인터넷은 하루 30분을 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30분을 넘으면 중독될 가능성이 높다. 텔레비전은 꼭 보고 싶은 프로그램을 정해 하루에 한 개 정도로 제한한다. 이는 모두 충분한 대화를 통해 아이 스스로 수긍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방학 일기는 아이가 방학을 알차게 보낼 수 있도록 하는 가장 좋은 도구다. 이번 방학에는 단순히 하루에 일어난 일만을 기록하지 말고 방학 생활을 총괄하는 기록장으로 활용해 보자. 하루를 보낸 소감과 함께 다양한 활동 결과물들을 모은다. 여행에서 찍은 사진을 오려 붙이거나 미술관이나 박물관에서 얻은 안내 책자를 함께 모아 둔다. 매일 일상 생활에 벌어졌던 일과 관련된 것을 글로만 쓰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작품집을 만드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세 가지 효과를 동시에 거둘 수 있다. 우선 방학 과제물을 따로 하지 않아도 평소 자연스럽게 해결할 수 있다. 둘째 일기를 통해 방학 계획을 얼마나 실천했는지 아이 스스로 확인하고 점검할 수 있어 책임감과 자율성을 기를 수 있다. 마지막으로 부모는 일기장을 통해 아이의 방학생활을 돌아 보고 지도할 수 있어 생활습관이 흐트러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 도움말 서울 교대부속초등학교 김애경 교사,서울 대현초등학교 류혜경 교사 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 과제물은 꾸준히 조금씩 해결을 초등학교 방학 과제물은 일반적으로 반드시 해야 하는 기본 필수 과제물과 골라서 할 수 있는 선택 과제물로 구분할 수 있다. 필수 과제물의 경우 독서나 일기, 한자공부 등이 대표적이다. 과제물을 해결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계획표에 반영해 평소 꾸준히 조금씩 하는 것이다. 그러나 과제가 밀려 방학 끝 무렵에야 부랴부랴 해결하느라 아이는 물론 부모까지 골머리를 앓는 경우가 적지 않다. 이럴 때는 부득이 한꺼번에 해결할 수도 있지만 불가능한 것을 억지로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예를 들어 일기가 밀렸다고 기상청 홈페이지를 뒤져가며 거짓 일기를 쓰게 하는 것보다는 기억이 나는 중요한 일을 중심으로 기록하게 하거나, 일기가 밀린 이유를 쓰고 이후부터 성실하게 써 나가도록 지도하는 것이 좋다. 선택 과제물은 방학 동안에만 할 수 있는 체험 학습과 관련된 것들이 대부분이다. 이런 과제물은 주말을 이용하면 쉽게 해결할 수 있다. 매 주말 일정한 시간은 아이와 함께 다양한 체험 학습을 하는 시간으로 할애해 이를 통해 과제물을 해결하는 방식이다. 특히 가족들끼리 여행을 가거나 나들이를 할 때마다 사진을 많이 찍어두고, 중요한 사항을 메모해 두면 자연스럽게 체험활동 과제물로 활용할 수 있어 편하다. 선택 과제 가운데 꼭 포함되는 탐구 과제는 부모나 아이 모두 가장 부담스러워하는 과제물이다. 적지 않은 학교에서 이를 수행평가에 반영하고 있어 뭔가 거창하게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탓이다. 그러나 교사들은 일정한 양식에 따라 아이 스스로 했는지에 평가의 주안점을 두기 때문에 완벽하고 거창한 보고서를 만들 필요는 없다. 대부분의 학교에서는 탐구 과제를 하는 방법을 가정통지문을 통해 알려준다. 궁금한 점이 있다면 안부 전화도 할 겸 담임 교사에게 전화로 물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방학 과제물을 다 해결하지 못할 경우에는 밤을 새워 온 가족이 과제물에 매달리지 말고 아이에게 그 이유를 솔직하게 쓰도록 하고 부모의 편지를 곁들여 학교에 내는 것이 좋다. 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 생활계획표가 방학생활 성과 좌우 방학을 알차게 보내는 가장 중요한 ‘열쇠’는 생활계획표를 잘 짜는 일이다. 어떻게 계획을 세우고 실천하느냐에 따라 아이의 방학 생활이 180도 달라질 수 있다. 중요한 것은 자녀와 부모가 충분한 대화를 나누면서 실천가능한 계획을 세우는 일이다. 부모가 욕심만 내세워 무리한 계획을 강요한다거나 아이의 특성이나 수준, 의욕 등을 고려하지 않고 부모가 일방적으로 계획을 짜면 자녀들은 시작부터 흥미를 잃고 방학을 허송세월로 보내기 쉽다. 우선 아이와 충분히 대화를 나눠야 한다. 공부는 어떻게 어떤 과목을 중심으로 할지, 취미활동 가운데 아이가 하고 싶어하는 것은 무엇인지, 텔레비전 시청이나 컴퓨터 사용 시간은 얼마가 적당한지 아이와 진지한 대화를 거쳐 합의해야 한다. 부모와 자녀간 합의를 통해 세운 계획은 아이 자신의 의견도 반영됐기 때문에 하나의 약속이 돼 책임감도 기를 수 있고, 실천 가능성도 그만큼 높다. 계획표는 방학 전체 계획, 주간 및 일일 단위 등으로 나눠 최대한 구체적으로 짜는 것이 효과적이다. 방학 전체 계획은 ‘이번 방학에 이것만은 꼭 하고 싶다.’는 큰 틀을 정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공부는 뒤처진 수학을 보충한다거나, 취미생활은 지점토 공예만은 꼭 배우고 싶다거나 하는 식으로 큰 목표를 정한다. 주간 단위 계획은 큰 계획 아래 구체적으로 세운다. 공부는 공부할 단원을 주간 단위로 나눠 목표를 정한다. 취미생활은 아이들이 지겨워하지 않도록 월·수·금은 피아노, 화·목은 미술 등 요일별로 짜는 것이 좋다. 일일 계획은 시간 단위보다는 분량 단위로 짜는 것이 효과적이다. 예를 들어 ‘매일 수학 1시간씩 공부한다.’는 계획보다는 ‘매일 수학 문제집 2장 풀기’라는 계획이 바람직하다. 그러나 저학년은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기 어려우므로 일일 계획보다는 주간 단위로 ‘방학 첫째 주에는 이런이런 일을 하겠다.’는 식으로 계획을 세우는 것이 바람직하다. 계획표를 만들 때 주의할 점은 조금 시간적인 여유가 있도록 짜야 한다는 점이다. 방학 초기에는 아이나 부모 모두 의욕이 앞서 꽉 찬 계획표를 만들기 쉽다. 너무 무리한 계획을 세우면 시간이 갈수록 아이도 지치고, 의욕도 시들해져 결국 방학 생활에 대한 흥미가 떨어지기 쉽다. 여유 있는 계획표는 아이에게 자신감을 키워주고 방학 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해준다. 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 [구정이삭]

    ●종로구 주거밀집지역으로 주차공간이 부족한 지역인 종로구 명륜3가에 공영주차장을 마련, 지난 5일 준공식을 가졌다. 새로 생긴 공영주차장은 175평에 철골조 지상 2층 3단으로 모두 42면이다. 종로구는 서울 도심으로 주차공간이 상당히 부족한 편인데 구는 현재 행촌동에 공영주차장을, 낙산지구에 주차장을, 혜화동 주택가에 녹색주차 시범마을을 조성하는 사업을 벌이고 있다. ●강북구 다음달 10일까지 사법연수원생 무료법률상담을 실시한다. 각 동별 순회일정은 다음과 같다. ▲7월7∼11일=미아1동, 수유2동 ▲7월12∼14일=미아4동, 수유5동 ▲7월18∼20일=미아8동, 번3동 ▲7월21∼25일=미아2동, 수유3동 ▲7월26∼28일=미아5동, 수유6동 ▲7월31일∼8월2일=미아9동, 수유1동 ▲8월3∼7일=미아3동, 수유4동 ▲8월8∼10일=미아6.7동, 번1동 상담시간은 오전 9시∼오후 6시까지로, 동별로 사법연수원생 2명이 법률상담을 제공할 계획이다.02)901-6526. ●강남구 일원동사무소 3층 대강당에서 저소득층 자녀를 위한 방과후 독서·글쓰기 교실을 매년 상·하반기로 나눠 매주 월요일 오후 4시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강남구는 지난 10월부터 이미 480명 저소득층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독서와 글쓰기 교실을 운영했는데 효과가 좋아 이달초부터 어린이들에게 한문과 주산, 영어 등 새로운 프로그램을 추가 제공할 예정이다. ●구로구 무더위에 대비해 환경미화원에게 얼음조끼를 지급했다. 구는 최근 얼음주머니 6개를 넣으면 4시간 동안 냉기를 유지할 수 있는 얼음조끼를 전문업체를 통해 구입해 환경미화원 1사람마다 얼음주머니 12개와 함께 주었다. 얼음조끼는 얼음주머니를 넣어도 전체 무게가 1㎏정도에 불과해 활동에 불편함이 없다. 구는 지난달 초 장마철에 대비, 환경미화원 전원에게 고급 우의를 제공한 바 있다. 구로구는 3년 연속 ‘깨끗한 서울가꾸기 사업평가’에서 최우수구로 선정됐다. ●종로구 삼청공원에 수생식물과 향토식물, 야생초화 등 다양한 식물 30여종을 식재해 자연학습장으로 활용하고 있다. 보통 도심 속에선 쉽게 볼 수 없는 식물이 많다. 올해에 앞으로 8158본을 심어 10월까지 전시할 예정이다. 또한 숲이 우거진 계곡부 생태연못에서 도롱뇽과 가재, 청둥오리 등 동물들을 볼 수 있으며 인근에 어린이 놀이터와 운동기구가 있어 지인과 함께 산책하기 좋은 코스다. ●동대문구 오는 24일부터 다음달 25일까지 이뤄질 2006 여름방학 어린이비만 교실에 참가할 어린이의 신청을 오는 21일까지 받는다. 초등학교 4∼6학년생 가운데 과체중아동을 대상으로 20명을 받는다. 비만도를 측정, 과체중 어린이를 우선적으로 받는다. 매주 월·수·금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2시까지 이뤄진다. 교육내용은 식이섭취분석 프로그램을 이용한 식사관리 등 개인영양 개선과 상담, 놀이위주의 운동과 영양교육을 통한 생활습관개선 등이다.02)2127-5080
  • [인디아 리포트] (9) ‘메디컬 투어 메카’로 부상

    [인디아 리포트] (9) ‘메디컬 투어 메카’로 부상

    |뉴델리·뭄바이 이석우특파원|‘수술도 받고 관광도 하고?’ 관절염으로 고생하던 데보라 실리(미국 노스캘로라이나주 뉴베른)는 지난 5월 델리의 아폴로 병원에서 오른쪽 무릎에 인공관절 수술을 받았다. 수술경과가 좋다는 판정을 받고 열흘 만에 퇴원한 실리는 아폴로 그룹이 운영중인 첸나이 ‘어부의 만’ 지역 해안 리조트 단지에서 바닷가 풍광을 즐기며 요양중이다.‘수술후 회복 패키지 프로그램’에 따른 것이다. 디트로이트에서 왔다는 니컬러스 캔덜은 델리 에스코트 병원에서 심장수술을 받고 입원했다. 캔덜도 퇴원 뒤 케랄라주 해안 요양소에서 휴식을 즐긴 뒤 귀국할 계획이다. 방갈로르 수코야 같은 휴양지도 외국환자로 붐볐다. 실리나 캔덜처럼 수술과 치료를 위해 ‘메디컬 투어’로 인도에 온 외국인은 2005년 한 해 동안만도 15만명. 전년도에 비해 15%나 늘었다. 메디컬 투어는 정보기술(IT) 산업에 이어 주요 산업으로 고속 성장중이다.2012년까지 연간 23억달러 규모의 산업으로 커질 전망이다. 최근 몇 년 사이 서남아, 중동, 아프리카에 이어 미국 등 선진국 사람들이 고객 대열에 합류했다. 워크하트 의료그룹 CEO 비할 발리는 “2004년 하반기부터 영국, 미국, 캐나다에서 환자가 몰리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델리 에스코트 심장연구재단(EHIRC)에선 지난 한해 동안 1500명의 외국인 환자들에게 관상동맥우회술을 비롯한 심장수술을 했다. 그 가운데 700여명은 미국, 영국, 독립국가연합(CIS) 국가 환자들이었다. ●비용은 미국의 10분의1 인도가 메디컬 투어의 메카로 뜨는 이유를 물으니 “높은 의료 수준에 비해 값은 싸고 영어가 통하기 때문”이라고 아폴로병원의 S. 로비타는 말했다. 실리의 오른쪽 무릎 인공관절 수술비는 6500달러(약 620만원)였다. 미국의 9분의1 가격이다. 간 이식도 10분의1 정도면 가능하다. “고액 의료비, 길게 늘어선 수술 대기자 명단, 주치의 얼굴 한번 보기 힘든 상황 속에 선진국 사람들이 인도로 의료 피난을 오고 있다.”고 델리 에임스 병원의 수레시 다시 박사는 지적했다. ●심장·관절·정형수술 등 선진국 수준 게다가 인도 일류 병원 의사의 15%가량은 영국·미국 등에서 교육을 받거나 개업하던 ‘선진국 수준 의사들’이라고 다시 박사는 말했다.“의료 수준이 환자들의 요구를 충족하고 만족시킨다. 가격 경쟁력은 그 다음”이란 자부심 찬 설명도 이어졌다. 아폴로 병원처럼 심장수술 1만 5000번 시술에 성공률 99.6%를 자랑하는 일급 병원들이 적지 않다.“심장, 관절, 정형 수술 등에선 선진국 수준”이라고 다시 박사는 강조했다. 미국에서 활동하는 의사 3할가량이 인도인인 것도 이런 수준과 무관치 않다. 델리 아폴로병원, 뭄바이 워크하트 병원 등은 미국의 좋은 병원 인증시스템 JCI에 가입, 인증받은 점도 영어권 환자들을 안심시키고 있다. EHIRC 심장내과 주임 나레시 트레한은 최근 혈관 우회술로 외국인들에만 83건의 심장 판막 수술을 했다. 해당 국가들에선 위험하다는 이유로 기피했지만 나레시는 위험률은 5% 미만이라고 말했다. ●전통의학 결합 회복 프로그램 인기 아폴로병원의 로비타는 인도 전통의학을 결합한 회복 프로그램도 외국인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면서 환자들에게 인기라고 말했다. 삭막한 병원에 들어간다는 기존 입원 개념을 뛰어넘은 휴양 및 관광을 결합한 새로운 치료개념으로 외국 환자들을 맞고 있다. “향료 요법, 진흙 목욕, 요가, 명상…. 전통과 첨단을 결합하고 고급 휴양지에 환자 스스로가 생활습관을 바꾸고 면역력을 높일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라는 설명도 이어졌다. 아폴로 병원에서 관절수술을 받고 회복치료중인 해럴드 스미스는 “비행기 비용 등을 포함해도 캐나다의 절반 가격이 안 됐다.”고 말하면서 “의사들이 나를 왕처럼 대우하고 돌보더라.”며 만족해했다. jun88@seoul.co.kr ■ “국제화된 의료진이 가장 큰 자산” |뉴델리 이석우특파원|“미국 등 세계 의료 중심지와 함께 호흡하며 시차없이 연결돼 있는 국제화된 의사들이야말로 인도 의료계의 최대 자산이다.” 프라탑 레디 회장.1983년 아폴로 의료재단을 설립, 아시아 최대 민간병원이자 세계적인 의료재단으로 키웠다. 그 자신이 손꼽히는 심장전문의다. ▶미국 등에서 어떤 환자가 오나. -심장, 요추, 인공 관절 등 정형 및 성형 외과 환자가 대다수다. ▶왜 오나. -절반에서 10분의1까지 하는 저렴한 가격이 매력이다. 비싼 의료비를 견디지 못하는 은퇴한 노년층이 많다. 위험 등의 이유로 선진국에선 꺼리는 수술과 보험혜택을 받을 수 없는 분야에도 몰린다. 뱃살 흡입술, 비만치료와 FDA가 아직 허가하지 않는 몇몇 수술들도 있다. ▶첨단의학에 전통의료, 의료에 관광업을 결합한 듯한데. -약과 수술로만 치료되는 게 아니다. 환자들이 자연과 더불어 스스로 면역력을 회복하도록 돕는다. 그것이 인도 전통의 아유르베다 정신이다. ▶빠른 성장 비결은. -싱가포르의 테마섹과 파크웨이 홀딩스, 말레이시아, 캐나다 등 44개국 자본의 투자를 유치했다. 전체 자본의 60%가 해외자본이다. 국제화에 성공한 덕이다. ▶운영 신조는. -국제화와 신뢰감 확보가 핵심이다. 병원이야말로 첨단 서비스업이다. 초특급 호텔같이 편안하고 완전무결한 서비스를 제공하려 한다. 매년 직원들의 15%는 미국 등 의료선진국에 연수를 보내 첨단기술과 서비스를 경험하게 하고 있다. 아폴로병원은 아시아 전역에 41곳 8000병상을 갖고 있다. 전문의 1800명 등 의사 3800명, 간호사 7800명, 직원 3만명의 직원들을 가진 초대형 병원재단으로 인도의 메디컬 투어를 선도하고 있다. jun88@seoul.co.kr ■ ‘텔레 메디신’으로 의료거리 초월 |뉴델리 이석우특파원|‘정보기술(IT)이 첨단 의료기술과 결합해 의료의 지평을 바꾸고 있다.’ 뉴델리 아폴로병원 원격치료실. 컴퓨터 모니터에 떠 있는 커다란 안구를 보면서 전문의들이 화상을 통해 지시를 내리고 있었다. 델리의 경험 많은 전문의들의 지시가 컴퓨터 화상을 통해 푸네 교외의 시골 병원 수술실로 전달되는 순간이었다. 눈에 외상을 입은 환자에 대한 긴급 수술은 컴퓨터와 정보통신, 그리고 의료기술을 결합한 ‘텔레 메디신’ 덕택에 무사히 끝낼 수 있었다. 아폴로그룹 텔레메디신 재단의 비나이 에치는 “거리를 뛰어넘어 정확한 진단과 지시를 내리는 데 쓰이고 있다.”면서 “인도 국내뿐 아니라 콜롬보, 나이지리아, 탄자니아, 영국, 쿠웨이트 등 전세계 385곳을 원격 시스템으로 연결하고 있다.”고 자랑했다. 텔레메디신으로 거리를 뛰어넘어 한반도의 15배나 되는 인도 전역에 대한 의료 서비스의 범위를 넓히고 있다.IT 강국의 이점을 의료분야에까지 적용, 거리의 한계를 뛰어넘어 의료 대중화에 활용하고 있는 것이다. 압둘 칼람 대통령 등 정부도 텔레메디신에 각별한 관심을 갖고 의료 소프트웨어 개발 등에 국가적 투자를 넓혀 나가고 있다. 아폴로병원 경영본부 크리샨 세티는 “입원 중인 환자의 치료 상황과 입원 생활을 디지털 카메라로 찍어서 컴퓨터 화상 통신을 이용해 외국에 있는 친지들에게 보내 회복 상태를 확인시켰더니 반응이 좋았다.”고 말했다. 한편 아폴로병원은 시차가 정반대인 미국의 각 병원에서 그날그날 환자 병력상황 등 각종 병원기록 등을 정리하는 BPO(기업 업무처리 아웃소싱)로 연간 1500만달러에서 4000만달러를 벌어들이고 있다. 인도는 2005년 한해 동안 BPO 부문에서 52억달러를 벌어들였다. jun88@seoul.co.kr
  • [2006상반기 소비자만족 히트상품] 한국야쿠르트 ‘하루야채’

    ‘하루야채´는 하루에 필요한 야채 권장량(350g)이 들어있어 한 병으로 하루 필요량을 해결할 수 있다. 농약·화학비료를 사용하지 않은 유기농 토마토·당근 등의 16가지 야채즙으로 만들었다. 비만, 변비 등의 생활습관병을 걱정하는 현대인에게 필수적인 제품으로 녹즙의 기능을 유지하면서 거북한 맛을 제거해 건강에 유익하고 맛도 좋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 관계자는 “현재 하루 13만개 이상이 판매되고 있다.”며 “야쿠르트 아줌마가 직접 가져다주기 때문에 손쉽게 섭취할 수 있는 점이 소비자에게 어필한 것 같다.”고 말했다.
  • 英어린이 정신 건강 “영 아니네”

    어린이들의 정신 건강에 빨간 불이 켜졌다. 영국의학협회(BMA)는 20일(현지시간) 보고서를 통해 경고했다. “어린이들의 정서 및 정신장애가 가파르게 늘고 있다.10명 가운데 1명 이상에 해당하는 100만명이 넘는 어린이, 청소년들이 정서 및 정신장애로 병원 치료를 받아야 할 처지”라는 것이다. 보고서는 11∼16세 가운데 남자 어린이와 청소년의 12.6%, 여자 어린이의 10%가 병원 치료가 필요한 정서 및 정신장애에 시달리고 있다고 지적했다.5∼16세 어린이의 9.6%도 정서나 행동장애를 겪고 있다. ●우울증, 공포증, 행동장애 확산 이들은 집중력 결핍에서부터 우울증, 각종 공포증 및 혐오증, 절도 충동, 과도한 공격성과 갑작스러운 화냄, 동·식물들에 대한 잔혹성 표출 등의 증상을 나타내고 있다는 분석이다. 영국 어린이들의 사례를 연구한 것이지만 결코 영국에만 국한된 문제는 아니라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는 21일 이같은 수치는 30년 전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난 것이라면서 ‘(정신건강에서 볼 때)어린이들은 벼랑 끝에 서 있다.’고 경종을 울렸다. ●벼랑 끝에 선 아이들 늘어 이같은 현상은 어린이들을 정서적으로 감싸주고 안정감을 주던 가정적·사회적 보호장치들이 줄어든 반면, 아이들을 정신적 불안에 시달리게 하고 중압감을 느끼게 하는 ‘유해 환경’들이 늘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이런 문제를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할 제도적 장치도 마련되지 못하고 있으며 문제를 키우고 있다고 보고서는 질타했다. 신문은 이혼 증가 등 늘고 있는 가정파탄, 경쟁 일변도로 치닫는 사회 분위기와 이에 따른 심적 부담의 가중, 알코올 음료 확산 등이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정신건강을 위협하는 두드러진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운동과 균형잡힌 식생활은 예방책 중 하나 정신건강재단(MHC)의 아비스 존스는 “정신질환을 갖고 있는 대다수 어른들도 그 문제는 어린 시절에 시작된 것”이라면서 “어린이들이 정신질환을 갖고 있는 어른으로 크지 않도록 치료와 예방 노력을 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BMA의 비비안 나산손은 “설탕이 많이 들어간 가공음식은 집중장애를 일으키는 등 잘못된 섭생과 건강하지 못한 생활습관이 정신적 문제를 악화시킨다.”면서 “운동과 균형 있는 섭생이 정신질환 예방에 도움을 준다.”고 지적했다. 영국 보건복지부는 지난해 어린이 정신질환 환자들이 3년 전보다 40%가량 늘었다고 발표했다. 이석우기자 jun88@seoul.co.kr
  • [씨줄날줄] 중년 치매/임태순 논설위원

    멀게만 느껴지던 ‘치매’라는 말이 부쩍 생활속에 자주 쓰인다. 국립국어연구원은 얼마전 ‘디지털 치매’를 신조어로 올려 놓았다. 휴대전화나 내비게이션 등 디지털 기기를 많이 쓰다 순간적으로 집 전화번호나 자주 가던 길이 생각나지 않는 현상을 말한다. 갑자기 뇌가 지적 능력을 상실하는 것을 말하는 치매는 주로 노년층에 발생하는 병이다. 하지만 사회가 복잡다단해지면서 치매는 이제 40∼50대 중년층은 물론 30대에서도 심심치 않게 발견되는 등 환자층이 연소화하고 있다 일본에서 ‘중년 치매’가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는 소식이다. 치매 선고를 받은 49세 회사원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 ‘내일의 기억’이 계기가 됐다. 중년 치매 환자가 10만명이 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하니 적은 숫자가 아니다. 수발하는 가족이 우울증에 걸리거나 알코올중독증에 빠지고 경제적 어려움으로 가정이 파탄나는 등 고통이 주위로 확대되고 있다고 한다. 치매는 암, 뇌졸중, 당뇨병과 함께 ‘문명병’‘현대병’으로 꼽힌다. 스트레스, 운동부족, 영양 과잉섭취 등이 원인이기 때문이다. 기술이 발전하면서 인간은 오히려 더 많은 일과 노동에 시달린다. 조그만 반도체 칩에 수많은 정보가 담기면서 현대인의 노동강도는 더욱 세어지고 삶의 속도는 더욱 빨라졌다. 자연 과도한 스트레스에 시달리게 된다. 운동부족으로 한밤중 헬스클럽에 가 돈을 주고 자전거 페달을 밟으며 땀을 흘리는 것이 도시인의 모습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조사에 따르면 생활습관과 식습관의 변화로 젊은층 비만이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20대 비만인구가 1992년 8.1%에서 2000년 32.3%로 4배 증가했고 30대는 같은 기간 18.8%에서 35.1%로 늘어났다. 반면 40대는 25.2%에서 37.8%로,50세 이상은 26.1%에서 36.6%로 증가세가 상대적으로 완만했다. 이 지경이니 치매가 일찍 찾아오는 것도 당연하다. 미국의 한 연구팀은 중년에 음주·흡연을 많이 하고 고혈압·고지혈증·당뇨병 증상이 있던 사람이 노년에 치매에 걸릴 확률이 높다는 조사결과를 발표했다.40대 9000여명을 20여년 동안 추적 관찰해 얻어낸 결과라니 흘러넘겨 버릴 수는 없다. 적당히 운동하면서 스트레스 받지 말고 유쾌한 마음으로 즐겁게 일해 중년을 슬기롭게 넘겨야 한다. 임태순 논설위원 stslim@seoul.co.kr
  • [수도권플러스] 건강생활습관 지도자 교육

    성북구(구청장 서찬교)는 올바른 건강생활습관 확산을 위해 건강생활습관지도자를 양성한다.30일까지 주민 30명을 모집,9월7일부터 매주 목요일 건강 관련 교실을 실시한다. 지도자로 위촉되면 ▲지역 보건의료사업 도우미 ▲보건사업의 임시 상담사 및 강사 ▲각종 건강행사 ▲금연·운동 등 건강증진사업 등에 배치돼 활동하게 된다.
  • [책꽂이]

    ●나폴레옹의 시대(앨리스테어 혼 지음, 한은경 옮김, 을유문화사 펴냄) 세계지배를 꿈꾸며 유럽제국과 60회나 되는 전쟁을 벌인 나폴레옹. 그에 관한 책은 60만 권이 넘는다. 이 책에선 ‘문화지도자’로서의 나폴레옹에 초점을 맞춘다. 나폴레옹은 아들 로마왕을 위해 샤이오 궁을 세우고 외국과의 전투에서 약탈한 보물로 루브르 박물관을 장식했으며, 리볼리가라는 새로운 거리를 만들었다. 엄청난 돈을 들여 파리의 운하를 건설했고 아우스터리츠 전투의 승전을 경축하기 위해 개선문(루이 필립 시대에 완공)을 세웠다. 나폴레옹의 프랑스 통치 25년간을 세련되고 화려한 필치로 정리.8000원.●중세산책(만프레트 라이츠 지음, 이현정 옮김, 플래닛미디어 펴냄) 서양의 중세는 ‘암흑의 시대’로 알려져 있지만 중세시대 사람들의 일상생활을 들여다보면 다채로움으로 가득한 화려하고 변화무쌍한 시대임을 알 수 있다. 이 책은 과도기에 나타나는 수많은 모순들로 점철된 중세시대의 일상사를 다룬다. 중세인의 일상과 정서가 고스란히 배어 있는 중세시대의 상징물 성을 중심으로 살폈다.1만 9800원.●성서의 풍속(허영엽 지음, 이유 펴냄) 그리스도교와 물고기는 어떤 관계일까. 초대교회 시대 그리스도교 신자들은 로마제국에서 박해를 받아 지하 공동묘지에 숨어 지냈다. 이때 자기 신분을 다른 신자에게 알리는 일종의 암호가 바로 물고기 표시였다.‘예수 그리스도는 하느님의 아들 구세주’라는 뜻의 그리스어 앞글자를 따서 순서대로 모으면 ‘익투스’가 되는데, 이는 물고기라는 뜻의 그리스어와 일치한다. 저자(천주교 서울대교구 홍보실장)는 성서 속 역사, 지리, 풍습, 생활습관 등을 풍부한 예화를 곁들어 들려준다.1만원.●茶人기행(정찬주 지음, 열림원 펴냄) 사림파의 종조(宗祖) 김종직은 백성을 위해 차밭을 조성했다. 함양군수 시절 나라에서 거두는 다세(茶稅)로 백성들이 고통을 겪는 것을 보고 관영 차밭을 일군 것. 그에게 차밭은 목민관으로서 애민(愛民)을 실천하고자 하는 도학정신의 구현이었던 셈이다. 윤선도, 보조국사, 원효대사, 최치원, 사명대사, 경봉선사, 이색, 이규보, 이광수, 이이, 허균 등 우리 역사 속 다인 50명의 이야기를 다룬 산문집.1만 3000원.●오늘 우리는 왜 니체를 읽는가(정동호 등 지음, 책세상 펴냄) “내가 누구인지 알아차리기는 어려우리라. 백 년만 기다려보자.” 철학자 니체가 잠언처럼 던진 말이다. 니체의 매혹적인 잠언과 비극적 최후는 많은 젊은이들로 하여금 그를 숭배하게 했지만,‘힘에의 의지’라는 그의 철학적 개념은 파시즘에 이용돼 ‘괴물을 낳은 철학자’로 비판받기도 한다. 국내 니체 연구자들이 모여 니체의 삶과 사상, 유고 논쟁,1920년대 한국에 처음 소개된 니체 철학의 현재적 의미 등을 살폈다.2만 5000원.●지구를 치료하는 법(데니스 메도즈 등 지음, 북스토리 펴냄) 1950년대 보르네오섬에 말라리아가 유행하자 세계보건기구에서는 DDT를 뿌렸다. 그러자 모기는 죽고 말라리아는 사라졌지만 그후 기이한 일이 벌어졌다. 민가의 지붕이 너덜너덜해지고 마을 사람들이 집단으로 불면증에 걸리고 뱀들이 죽어갔다. 또 일본에서는 매립지가 부족해지자 소각로를 만들었다가 심각한 다이옥신 대책을 새워야 했다. 이렇듯 지구상의 요소들은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존재한다. 때문에 상호작용을 파악하는 시스템 사고가 중요하다. 환경고전 ‘성장의 한계’ 해설서.1만원.
  • [옴부즈맨 칼럼] 지방선거 빠진 1면 기사 유감/양승찬 숙명여대 언론정보학부 교수

    5·31 지방선거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선거는 지방자치 정착과 생활행정 실현을 위해 지역 사회에서 봉사할 진정한 일꾼을 선출하는 소중한 참여의 장이다. 1주일간 1면에 실린 지방선거 관련 조그만 기사는 17일,18일자 모두 후보자 등록과 관련한 것이었다. 특히 17일의 후보자 등록 기사는 ‘광역단체장 20% 전과자’라는 제목 아래 정리되어 있었다. 대부분 지난 정권 민주화 과정에서 학생·노동 운동과 관련한 전과라는 기사 내용을 보면 공식선거 운동이 시작되는 한 주의 첫 번째 1면 선거기사 제목이 적합한지 의문이 든다. 지방선거 투표율이 하락세에 있고 이번 선거에서도 투표율 저조를 우려하는 상황에서 그나마 1면에 등장한 기사가 유권자의 힘을 뺄 것 같다. 지방선거와 관련한 유용한 기사를 1면에 조금 더 전진 배치하면 어떨까? 서울신문의 1면을 보면 지금 우리가 선거를 앞두고 있는지 잘 모르겠다. 지방선거에 무관심한 유권자들의 마음을 반영한 것은 아니기 바란다. 선거관련 기사가 지면 가운데 꼭꼭 숨어있는 것 같아 아쉽다. 게다가 ‘초미니가 당당해졌다’는 각선미 강조기사에 밀려 선거철임에도 후보자와 정당 관련 기사가 1면 자리를 내준 것을 보고 있노라니 답답하기까지 하다. 지금까지 많은 읽을거리를 준 ‘주말화제’ 코너가 토요일 1면을 장식해 온 것은 독자의 생활습관에 맞춘 편집전략으로 일변 이해할 수도 있다. 하지만 선거를 앞두고 있는 시점에 예전과는 다른 다분히 선정적인 기사를 그것도 커다란 여성의 다리 사진과 함께 비중 있게 다룬 것은 문제가 있다. 조금 더 많은 지면을 지방선거에 할애했으면 좋겠다. 기획력이 탁월한 서울신문이 유독 선거에는 순발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것은 생각해 볼 부분이다. 주중 한정된 지면에 다룰 이슈가 너무 많다면 주말 지면을 남은 선거기간 동안 활용했으면 한다. 한 면씩을 가득 채운 아이스크림과 금산 인삼약초 관련 기사는 시의성이라는 측면을 놓고 볼 때 독자들이 선거 후 편안한 마음으로 접해도 되지 않았을까. ‘주말탐방’과 ‘주말탐구’에 선거 캠페인에 참여하는 일반 시민들, 미디어의 주목을 받지 못하는 오지의 시민들, 처음 투표에 참여하는 젊은이들을 찾아다니면서 이들의 목소리를 전달하면 더 좋을 것 같다. 미국의 대표적 언론인 교육기관인 포인터연구소는 후보자들이 제시하는 의제보다 시민들이 제시하는 의제에 주목하는 것이 21세기 선거보도의 핵심임을 이미 강조한 바 있다. 후보자 중심의 선거보도에서 시민 중심의 선거보도로 그 초점을 옮겼으면 좋겠다. 후보자의 동정이나 선거운동 전략, 유세의 특이사항은 흥밋거리일지는 모르지만 시민들이 선거 참여를 위해 유용한 정보와는 거리가 있다. 후보자가 내는 공약이 엇비슷하고 구체적이지 않아 정책비교의 보도가 어렵다면 특정지역의 유권자가 과연 무엇을 원하고 필요로 하고 있는지를 찾아 전달하면 좋겠다. 지방선거 특집으로 선보이고 있는 ‘격전지 표심 기행’은 기자가 직접 시민을 만나는 기획 코너로 유권자의 목소리를 전달하는 데 긍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 선거결과 향배 중심의 ‘표심’보다는 지역사회의 주요 이슈를 점검하는 ‘민심’에 초점을 맞춘다면 조금이나마 우리 선거의 체질을 개선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다. 그리고 이런 기획기사를 서울신문의 얼굴인 1면에서 접하고 싶다. 세계 경제가 거품빼기에 진입한 것, 한류가 일본에서 여전히 건재한 것, 남북간 철도연결 시험운행을 한 것 모두 다 1면에 등장할 만한 중요한 뉴스일 수 있다. 그러나 이에 못지않게 지방선거도 중요하다. ‘관객코드 못잡았다?’는 영화 ‘다빈치 코드’의 개봉 첫날 반응 기사를 19일 1면에서 보면서 ‘유권자코드 못잡았다?’는 기획기사가 오히려 이 자리에 있어야 하는 것이 아닌지 생각해 보았다. 지나친 생각이었나? 양승찬 숙명여대 언론정보학부 교수
  • [23일 TV 하이라이트]

    ●세계 세계인(YTN 오전 10시35분) 차를 많이 마시기로 유명한 중국에서도 최고로 치는 룽징차. 맑은 물과 완벽한 온도, 비옥한 땅이 만나 최상품의 차를 만든다. 차나무의 수명은 백년이 넘는데 봄이 되면 일주일에서 열흘에 한 번씩 찻잎을 딴다. 반드시 수작업으로 가공하는 방식은 수천 년 전이나 지금이나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사이언스 매거진N(EBS 오후 11시) 지금까지 탈모는 40,50대 아저씨들의 전유물로만 여겨져 왔다. 그러나 최근 탈모 인구가 급격히 늘어나고 그 연령 또한 갈수록 젊어지고 있는데, 현대인의 탈모를 자극하는 원인은 무엇일까? 식습관과 생활습관, 환경요인 등 탈모의 원인을 알아보고 구체적인 의학치료에 대해서도 자세히 살펴본다.   ●김미화의 U(SBS 오후 1시) 초고령화 시대 평균수명이 급속히 늘어가고, 자녀 세대의 부모 봉양의식은 날로 흐려지면서 노후에 대한 위기감이 급속히 확산됐다. 그러면서 자연스레 노후자금 마련에 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2003년 본격적으로 불기 시작한 노테크 열풍. 연금에서 역 모기지론까지 노후자금 마련의 모든 것을 알아본다.   ●TV특종 놀라운 세상(MBC 오후 7시20분) 전북 군산, 한 카센터에 아주 특별한 강아지가 있다. 사람들의 몸에도 안 좋다는 커피와 담배를 유독 즐긴다는 것. 보통 하루에 10잔 이상의 커피를 마신다는 커피 마니아, 붕붕이를 만나본다. 날아오는 화살을 맨손으로 잡는 초고속 사나이가 있다. 초고속 인간의 믿지 못할 도전이 펼쳐진다.   ●그 여자의 선택(KBS2 오전 9시) 밤새 산길을 헤매다 민박집을 찾은 진진과 영규는 하룻밤을 묵는다. 한편, 순자는 부동산 타령을 하는 상구가 안쓰러워 돈 구할 궁리를 하다가 선영네 집을 찾아간다. 선영을 찾아간 순자는 상구의 부동산 가게 얘기를 하면서 돈을 해달라고 하고, 선영은 형부가 일을 벌이지 않았으면 좋겠다면서 반대한다.   ●생로병사의 비밀(KBS1 오후 10시10분) 히포크라테스는 와인을 ‘음료로서 가장 가치 있고, 약으로서 가장 맛이 있고, 음식 중에서 가장 즐겁게 해주는 것이다.’라고 극찬했다. 이제 와인은 대중들이 즐기는 문화로 자리잡고 있으며, 건강을 챙기는 현대인들의 기호식품으로 정착했다. 노화억제 등 와인 속에 숨어있는 비밀을 풀어본다.
  • 나무젓가락 ‘불똥’

    중국이 지난 4월1일 삼림 훼손을 이유로 일회용 나무 젓가락에 5%의 세금을 부과하기로 결정하자 일본이 젓가락 부족 사태를 우려하고 있다. 일본은 한 해 250억벌,1인당 연평균 200벌의 젓가락을 소비한다. 이중 97%를 중국에서 수입하고 있다. 젓가락 가격도 1엔에서 1.5∼1.7엔으로 올랐다.중국 젓가락 수출업자들은 세금이 인상되자 가격을 30% 올린 데다 곧 20% 더 올리겠다고 밝혔다. 원목 가격도 상승했고, 고유가로 수송비도 늘었다는 이유에서다. AP통신은 일본 언론이 이르면 2008년부터 중국이 젓가락 수출을 중단할지 모른다며 우려하고 있다고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젓가락 수입업자들은 베트남, 인도네시아, 러시아 등지에서 대나무 젓가락을 사들이고 있다.세븐일레븐과 같은 편의점에서는 요구하는 손님에게만 젓가락을 나눠주는 등 젓가락 배포를 줄이고 있다. 1980년대까지만 해도 일본에서 사용되는 휴대용 젓가락의 절반은 일본 회사가 생산했으나, 값싼 중국제 젓가락이 나오면서 상황이 바뀌었다. 환경론자들은 중국의 젓가락 세금을 삼림 벌채와 소비적인 생활습관을 야기하는 일회용 나무 젓가락을 없앨 수 있는 기회로 보고 있다. 오사카에 본사를 둔 식당 마르셰는 지난 2월부터 760개 지점에서 나무 젓가락을 플라스틱 젓가락으로 바꿨다. 하지만 플라스틱으로 국수를 못 집는 사람들에게는 나무 젓가락을 특별히 제공한다. 집에서 젓가락을 가져오면 밥값을 조금 깎아준다. 플라스틱 젓가락은 한 벌에 1.17달러로 130번 재사용할 수 있다.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꾸벅꾸벅 춘곤증 과일·야채로 깨우자

    봄이 되면 춘곤증을 호소하는 이들이 많다. 잠자리에서 일어나는 것도 고역이고, 낮 동안에도 온몸이 천근만근이다. 식사 후에는 머리가 빈 듯 멍해진다. 매일 이런 증상이 되풀이된다. 춘곤증이다. 춘곤증은 대부분 시간이 지나면 좋아지지만 혹시 심각한 질환이나 아닐까 하는 두려움을 느끼며 사는 사람도 적지 않다. ●원인 춘곤증은 겨우내 움츠렸던 인체가 따뜻한 날씨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호르몬의 변화로 나타나는 일종의 피로감이라는 견해가 유력하다. 주로 잘못된 생활습관. 불규칙한 식사와 인스턴트식품, 폭식과 과로, 부족한 휴식, 운동 부족, 흡연, 과음 등이 원인이다. 인체는 심한 독감을 앓고도 별 후유증 없이 원상태를 회복하지만 반면 물을 조금만 적게 마셔도 금방 피로감을 느끼는 섬세한 기관이기도 하다. 이렇게 보면 봄철, 잦은 야외 활동과 모임, 과음과 불규칙한 수면이 곧 춘곤증을 부르는 것이다. 불안, 우울, 스트레스 등도 춘곤증의 주요 원인이다. 봄이 되면 학년도 바뀌고, 직장의 분위기도 바뀐다. 이런 환경 변화는 정신적인 에너지를 소진시키고, 우울감이나 스트레스를 유발해 피곤을 가중시킨다. ●혹시 병… 간 이상 등 신체적 질환이 피로의 원인인 경우는 그렇게 많지 않다. 사실, 대부분의 질병은 정도의 차이일 뿐 피로를 유발하는데 특히 감기, 간염, 독감 등은 피로와 밀접한 상관성이 있다. 그러나 이런 질병들은 피로보다 다른 증상이 더 심하고, 빨리 지나가므로 별로 문제가 되지 않는다. 피로가 문제인 대표적인 질환은 갑상선질환과 당뇨, 빈혈, 심장질환, 우울증, 자가면역 질환, 암 등이다. 이 경우 계속 심해지는 피로가 수주일 이상 지속되며, 쉬어도 나아지지 않는 특징이 있으며, 체중이 급격히 줄거나 조금만 움직여도 숨이 차는 등 질환별로 특징적인 증상이 나타난다. 이 밖에 특이한 음식이나 약물도 피로를 유발할 수 있다. ●만성피로증후군 일수도… 피로를 호소하는 상당수 환자들이 만성 피로증후군을 의심한다. 그러나 이런 경우는 매우 드물다. 특별한 질병이 없는데도 직장생활을 못할 정도로 심한 피로가 지속적으로 반복되며, 쉬어도 호전되지 않은 경우에나 생각해 볼 수 있는 질환이다. 외국에 비해 우리나라에서는 더욱 희귀해 피로 때문에 병원을 찾는 사람 100명 중 1명도 채 되지 않으므로 사서 걱정을 할 필요는 없다. ●춘곤증 이기기 춘곤증을 느낄 때는 먼저 자신의 생활방식을 되짚어 볼 필요가 있다. 무리를 했다는 생각이 들면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 한다. 이런 경우 하루만 푹 쉬어도 피로감이 해소됨을 느낄 수 있다. 그렇다고 무작정 잠을 늘리고, 휴식을 취하라는 뜻은 아니다. 일과 함께 휴식이나 수면에 규칙성을 둬야 하며, 특히 기상시간은 일정하게 유지하는 것이 좋다. 운동도 피로를 이기는 방법이다. 스트레스가 많고, 활동량이 적은 사람에게는 적당한 운동이 활력소가 된다. 한번에 10∼30분 정도 팔을 힘차게 흔들면서 빨리 걷기를 하루에 2∼3회 정도 하면 뚜렷한 운동효과가 나타난다. 신선한 음식을 규칙적으로 먹는 것도 중요하다. 채소와 신선한 과일은 피로회복에 좋다. 비타민B1과 비타민C가 많이 든 음식도 춘곤증을 이기는데 큰 도움이 된다. 비타민B1은 보리, 콩, 땅콩, 잡곡류 등에, 비타민C는 채소류나 과일류, 달래, 냉이 등에 풍부하게 들어 있다. 다이어트 등으로 불규칙해진 식사습관은 어김없이 피로를 부른다. 업무가 과중할 때는 중요도를 따져 불필요한 일 대신 중요한 일에 충분한 시간을 투자하는 식으로 일을 안배하되 어차피 처리해야 할 업무라면 과로라도 즐겁게 감당하고, 그 대가를 즐기겠다는 여유를 갖는 것도 하나의 대책이다.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피로가 계속될 때는 의사를 찾아야 한다. 피로를 유발하는 심각한 질병이 숨어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 도움말 유태우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이정권 삼성서울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16개 시·도에 심·뇌혈관센터 신설

    우리나라에서 암 다음으로 사망자가 많은 심·뇌혈관계 질환자들을 위한 대책이 본격 추진된다. 보건복지부는 올 상반기 중에 심근경색, 뇌졸중 등 심·뇌혈관계 질환으로 인한 돌연사 발생률을 줄이기 위한 종합대책을 마련하겠다고 7일 밝혔다. 이를 위해 복지부 차관을 위원장으로 하고 전문의와 학계 인사 등 10여명이 참여하는 ‘국가 심·뇌혈관질환 예방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관련 질환의 예방 및 관리대책을 수립, 시행하기로 했다. 또 중앙 심·뇌혈관 질환센터를 신설하고, 전국 16개 시·도에도 권역별로 예방 및 관리대책을 맡을 산하 심·뇌혈관 질환센터를 설치하기로 했으며,119나 1339(응급의료정보센터) 등과 연계해 언제, 어디에서 심·뇌혈관계 응급환자가 발생하더라도 최장 3시간 이내에 적절한 응급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비상 후송체계도 갖추기로 했다. 이와 함께 심·뇌혈관계 질환 발병 위험이 높은 고위험군에 대해서는 질환센터가 나서 생활습관 개선을 유도하고 적절한 치료책을 제시하는 등 적극적인 관리를 해나가기로 했다. 질병 홍보와 교육도 한층 강화해 별도의 홍보사업단을 구성, 초·중·고교 및 응급구조사 등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교육을 실시하고, 심·뇌혈관계 질환 발생 때 응급처치법 등을 소개하는 소책자도 발간, 보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복지부는 2010년까지 뇌졸중으로 인한 사망자를 현재의 인구 10만명당 77.2명에서 60명 선으로, 심혈관계 질환으로 인한 사망자도 현재의 인구 10만명당 24.9명선에서 더 이상 악화되지 않도록 하는 데 주력하기로 했다. 우리나라의 2003년 현재 심·뇌혈관계 질환으로 인한 사망자가 4만 8000여명에 이르는 등 돌연사의 주된 원인이 되고 있다. 복지부 관계자는 “종합대책이 안정적으로 시행되면 사망률 감소는 물론 연간 1조원 이상의 사회·경제적 비용 절감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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