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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혜민 기자의 월드 why] “탈모 막아라”… 의학·비의학적 치료 총동원

    [송혜민 기자의 월드 why] “탈모 막아라”… 의학·비의학적 치료 총동원

    아무리 돈이 많은 인간이라도 불로장생의 꿈과 더불어 절대 이루지 못하는 것이 몇 가지 있다. 바로 성장이 끝난 성인의 키를 키우는 것과 탈모를 막는 것이다. 헤어스타일이 첫인상의 70%를 좌지우지한다는 말이 있는데, 이 때문에 국적을 불문하고 탈모로 고민하는 이른바 탈모인이 급속도로 늘고 있다. 우리는 탈모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 ●“두피 콜라겐 줄어도 머리 빠져” 日서 최근 규명 과학의 발전과 더불어 최근 밝혀진 탈모의 새로운 원인 중 하나는 두피 콜라겐이다. 피부 탄력에 필수 요소로 알려진 콜라겐이 줄어들면 모낭 줄기세포가 각질 세포로 변하고, 모낭은 점점 작아지다가 결국 사라지면서 한 번 빠진 머리카락을 되살릴 수 없게 된다. 일본 도쿄의치과대 연구진은 지난 5일 발표한 연구자료에서 단백질의 일종인 ‘17형 콜라겐’을 많이 생산하도록 유전자를 조작한 쥐는 17개월이면 탈모가 시작되는 일반 쥐와 달리 34개월이 되도록 풍성하고 윤기 있는 털을 유지하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모낭 줄기세포는 있지만 모발을 생성하는 특정 세포의 재생 과정에 문제가 생기면서 탈모가 발생하거나, 지나친 육류 섭취로 인해 탈모가 유발된다는 기존 연구결과도 있다. 이 밖에도 남성호르몬 안드로젠이나 면역체계이상, 영양결핍, 신체적·정신적 스트레스도 탈모의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이렇듯 다양한 원인으로 탈모를 앓는 전 세계 탈모 인구의 정확한 숫자는 집계되지 않고 있지만 미국의 경우 약 6000만명, 한국 약 1000만명, 중국 2억명 정도가 탈모로 남모르게 마음고생을 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한국에선 샴푸·두피 관리 등 비의학적 방법 선호 ‘글로벌 공공의 적’ 탈모를 대하는 태도는 국가별로 차이가 있다. 2013년 세계 1위 탈모치료제인 ‘프로페시아’ 판매기업인 한국MSD가 550명의 20~49세 남성 탈모 환자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 따르면 이 중 17%만이 탈모 치료를 위해 병원을 방문했다고 답했다. 반면 비의학적 치료인 탈모방지 및 두피관리 제품을 사용한 경험이 있는 사람은 63%에 달했다. 한국 탈모 남성들은 탈모 치료를 위한 시도로 의학적 치료보다는 샴푸 등 두피 관련 제품 또는 식이요법과 같은 비의학적 방법을 선호한다는 것이다. 이와 달리 홍콩이나 일본, 싱가포르 등지에서는 약물치료를 우선적으로 실시하는 의학적 치료 방법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환자 부작용… 美서 제약사에 소송도 머리카락을 두피에서 빠지지 않도록 하기 위한, 혹은 이미 머리카락이 빠진 두피에서 새로운 머리카락을 자라게 하기 위한 세계 각국 연구진의 노력은 지금 이 시간에도 계속되고 있다. 2014년 미국 예일대학 의과대학은 류머티즘 관절염 치료제인 토파시티닙 시트레이트로 25세 남성 전신 탈모환자를 완치시키는 데 성공했다고 밝힌 바 있다. 2013년 미국 컬럼비아대학교 의과전문대학원은 머리카락이 나게 하는 데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모낭세포 배양 연구에 집중했다. 실험실에서 모낭세포의 일종을 복제·배양한 뒤 쥐에 이식한 결과 이식한 모낭세포 7개 가운데 5개에서 새로운 머리카락이 자라났다. 다만 위의 연구들은 다양한 이유로 아직 시판용 약물 또는 정식 치료방법으로 채택되지 못한 경우가 많다. 가장 큰 문제는 현존하는 치료제가 일부 환자들에게는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다는 사실이다. 2012년 미국의 30대 남성은 9개월간 유명 탈모 치료제를 복용했다가 가슴과 엉덩이가 커지며 몸이 ‘여성화’되는 부작용을 겪었다며 제약회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사례가 있다. ●민머리 정력 세다는 속설 잘못… 심장병 위험 탈모가 완전히 진행된 대머리(민머리)인 사람은 정력이 세다는 속설이 있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다. 지난해 영국 피부과 전문의와 불임전문의로 구성된 공동 연구진에 따르면 30대의 젊은 나이에 탈모 증상이 있는 남성의 경우 정자 수가 일반 남성의 60%밖에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탈모와 관련된 호르몬의 변화가 정자에 악영향을 미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또 탈모가 호르몬의 영향 혹은 스트레스의 결과물 중 하나라고 가볍게 치부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실제로는 심장병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2013년 일본 도쿄대학교 연구진은 남성형 탈모, 특히 정수리 탈모가 관상동맥질환 위험과 연관이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탈모가 가장 많이 진행된 남성은 탈모가 없는 일반 남성에 비해 심장병 발병률이 평균 33% 높았다는 것. 연구진은 탈모가 당뇨병의 전조인 인슐린 저항이나 염증 또는 남성 호르몬 증가와 연관이 깊은 만큼 심장건강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탈모를 미리 예방하는 방법은 누구나 알고 있다. 규칙적이고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하고 스트레스를 멀리하는 것이다. 안타깝게도 아직까지 세계 어디에서도 탈모를 100% 예방하는 일종의 백신이나 치료법, 치료제 등은 존재하지 않는다. 과학의 빠른 발전을 기다리는 동안 과대광고에 속거나 부작용에 시달리기보다는 스스로 생활습관을 개선해 보는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huimin0217@seoul.co.kr
  • 여성 불감증의 원인 질건조증, 섹스리스로 이어지는 악순환 끊으려면?

    여성 불감증의 원인 질건조증, 섹스리스로 이어지는 악순환 끊으려면?

    대표적인 여성 성기능 장애 중 하나인 불감증으로 인해 불화를 경험하는 부부들이 증가하고 있다. 서양 통계에 따르면 기혼여성 중 약 15%가 불감증으로 오르가슴을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불감증 문제를 가지고 있는 여성의 경우, 성관계에서 행복감을 느끼기 어려운 만큼 불감증이 있는 기혼여성의 경우 섹스리스 부부가 될 가능성이 높다. 여성 불감증의 원인은 임신이나 성병 등에 대한 공포, 종교적 가치관, 성교에 대한 무지, 감각기능 이상 등으로 다양하지만, 최근에는 질건조증으로 인해 불감증을 호소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질건조증은 애액분비가 적어 성관계 시 성교통을 유발하는 여성질환으로, 건조한 상태에서 무리하게 성관계를 시도할 경우 통증으로 인해 성욕을 저하시킬 수 있다. 질건조증에 대한 치료나 개선책에 대한 고민 없이 이를 그대로 방치할 경우 자연스럽게 성교 횟수가 줄어들면서 질 조직의 윤활액 분비는 더욱더 감소하는 악순환으로 이어진다. 질건조증은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 농도 저하가 직접적인 원인으로 알려져 있지만, 각종 스트레스나 과로, 격렬한 운동, 잘못된 식습관으로 인한 혈액순환 장애 등도 영향을 끼칠 수 있는 만큼 평소 정신적, 육체적으로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다만, 성관계 시 질건조증으로 인한 불감증 문제가 반복적으로 나타난다면 러브젤이나 수용성 윤활제 등의 성인용품을 적절하게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여성청결제 윤활보습제 아스트로글라이드 겔은 여성의 질액과 가장 유사한 제품으로, 사용 중 쉽게 마르거나 굳지 않아 윤활작용을 장시간 지속해 준다. 또한 여성의 질내 산도와 동일한 약산성으로, 정상산도를 유지해주고 외부의 자극으로부터 여성을 보호해 준다. 100% 수용성으로 콘돔과 함께 사용해도 매우 안전하며, 물에 쉽게 녹아 깨끗하고 끈적임이나 잔존감이 남지 않아 사용 후 더욱 상쾌하다. 아스트로글라이드 겔은 미국 FDA에 등록된 제품으로, FDA의 지침서에 의거해 엄격하게 생산되는 만큼 더욱 믿고 사용이 가능하다. 질건조증으로 인한 여성 불감증 해소에 도움을 주는 아스트로글레이드 겔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아스트로글라이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송혜민의 월드why] ‘글로벌 공공의 적’ 탈모…어디까지 아니?

    [송혜민의 월드why] ‘글로벌 공공의 적’ 탈모…어디까지 아니?

    아무리 돈이 많은 인간이라도 불로장생의 꿈과 더불어 절대 해결하지(이루지) 못하는 것이 몇 가지 있다. 바로 성장이 끝난 성인의 키를 키우는 것과 탈모를 막는 것이다. 헤어스타일이 첫 인상의 70%를 좌지우지 한다는 말이 있는데, 이 때문에 국적을 불문하고 탈모로 고민하는 이른바 ‘탈모인’이 급속도로 늘고 있다. 우리는 탈모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 ◆속속 밝혀지는 탈모 원인…선호하는 치료법 국가별로 달라 탈모는 노화가 진행됨에 따라 피부에 주름이 생기듯 당연한 증상 중 하나로 여겨져 왔다. 노화를 늦출 수는 있지만 막을 수 없는 것처럼, 나이가 들어 훤한 속머리를 드러내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로 치부해왔다. 하지만 머리카락이 지나치게 많이 빠지거나, 빠지고 다시 나지 않는 탈모의 원인은 그리 간단하지 않다. 과학의 발전과 더불어 최근 밝혀진 탈모의 새로운 원인 중 하나는 두피 콜라겐이다. 피부탄력에 필수 요소로 알려진 콜라겐이 줄어들면 모낭 줄기세포가 각질 세포로 변하고, 모낭은 점점 작아지다가 결국 사라지면서 한번 빠진 머리를 되살릴 수 없게 된다. 일본 도쿄의치과대 연구진은 지난 5일 발표한 연구자료에서 단백질의 일종인 ‘17형 콜라겐’을 많이 생산하도록 유전자를 조작한 쥐는 17개월이면 탈모가 시작되는 일반 쥐와 달리 34개월이 되도록 풍성하고 윤기있는 털을 유지하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모낭 줄기세포는 있지만 모발을 생성하는 특정 세포의 재생 과정에 문제가 생기면서 탈모가 발생하거나(미국 펜실베이니아대 연구, 2011), 지나친 육류섭취로 인해 탈모가 유발된다는 연구결과(국립 타이완대 연구,2013)도 있다. 이밖에도 남성호르몬 안드로젠이나 면역체계이상, 영양결핍, 신체적‧정신적 스트레스도 탈모의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이렇듯 다양한 원인으로 탈모를 앓는 전 세계 탈모인구의 정확한 숫자는 집계되지 않고 있지만. 미국의 경우 6000만 명, 한국 약 1000만 명, 중국 2억 명 이상 정도가 탈모로 남모르게 마음고생을 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공공의 적’ 탈모를 대하는 태도는 국가별로 차이가 있다. 2013년 프로페시아(세계 1위 탈모치료제) 판매기업인 한국MSD가 550명의 20~49세 남성 탈모 환자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 따르면, 이중 17%만이 탈모치료를 위해 병원을 방문했다고 답했다. 반면 비의학적 치료인 탈모방지 및 두피관리 제품을 사용한 경험이 있는 사람은 63%에 달했다. 한국 탈모 남성들은 탈모 치료를 위한 시도로 의학적 치료보다는 샴푸 등 두피 관련 제품 또는 식이요법과 같은 비의학적 방법을 선호한다는 것이다. 반면 홍콩이나 일본, 싱가포르 등지에서는 약물치료를 우선적으로 실시하는 의학적 치료방법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탈모 연구, 어디까지 왔니?…부작용 유의해야 머리카락을 두피에서 빠지지 않도록 하기 위한, 혹은 이미 머리카락이 빠진 두피에서 새로운 머리카락을 자라게 하기 위한 세계 각국 연구진의 노력은 지금 이 시간에도 계속되고 있다. 2014년 미국 예일대학 의과대학은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인 토파시티닙 시트레이트로 25세 남성 전신 탈모환자를 완치시키는데 성공했다고 밝힌 바 있다. 2013년 미국 컬럼비아대학교 의과전문대학원은 머리카락이 나게 하는데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모낭세포 배양 연구에 집중했다. 실험실에서 모낭세포의 일종을 복제·배양한 뒤 쥐에 이식한 결과, 이식한 모낭세포 7개 가운데 5개에서 새로운 머리카락이 자라났다. 이 연구가 주목을 받은 이유는 기존의 머리카락 이식법과 큰 차이를 보이기 때문이다. 현존하는 머리카락 이식 시술은 특정부위의 기존 머리카락을 다른 부위로 옮겨 '일대일'로 배양하는 방식이다. 하지만 위의 연구 방식은 모낭 세포가 새로운 여러 가닥의 머리카락을 만들어내는 '일대다(多)'방식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끌었다. 다만 위의 연구들은 다양한 이유로 아직 시판용 약물 또는 정식 치료방법으로 채택되지 못한 경우가 많다. 가장 큰 문제는 현존하는 치료제가 일부 환자들에게는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다는 사실이다. 2012년 미국의 30대 남성은 9개월간 유명 탈모 치료제를 복용했다가 가슴과 엉덩이가 커지며 몸이 ‘여성화’ 되는 부작용을 겪었다며 제약회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사례가 있다. ◆알쏭달쏭 탈모 상식 탈모가 완전히 진행된 대머리(민머리)인 사람은 정력이 세다는 속설이 있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다. 지난해 영국 피부과 전문의와 불임전문의로 구성된 공동 연구진에 따르면 30대의 젊은 나이에 탈모 증상이 있는 남성의 경우 정자수가 일반 남성의 60%밖에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탈모와 관련된 호르몬의 변화가 정자에 악영향을 미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또 탈모가 호르몬의 영향 혹은 스트레스의 결과물 중 하나라고 가볍게 치부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실제로는 심장병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2013년 일본 도쿄대학 연구진은 남성형 탈모, 특히 정수리 탈모가 관상동맥질환 위험과 연관이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탈모가 가장 많이 진행된 남성은 탈모가 없는 일반 남성에 비해 심장병 발병률이 평균 33% 높았다는 것. 연구진은 탈모가 당뇨병의 전조인 인슐린 저항이나 염증 또는 남성 호르몬 증가와 연관이 깊은 만큼 심장건강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탈모를 미리 예방하는 방법은 누구나 알고 있다. 규칙적이고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하고 스트레스를 멀리하는 것이다. 안타깝게도 아직까지 세계 어디에서도 탈모를 100% 예방하는 일종의 백신이나 치료법, 치료제 등은 존재하지 않는다. 과학의 빠른 발전을 기다리는 동안, 과대광고에 속거나 부작용에 시달리기 보다는 스스로 생활습관을 개선해보는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2050년, 세계인구 ‘절반’ 안경 쓴다”

    “2050년, 세계인구 ‘절반’ 안경 쓴다”

    2050년에는 전 세계 인구의 절반 가량에 해당하는 사람들이 모두 안경을 필요로 하게 될 것이라는 예측이 제기됐다. 호주 브라이언 홀든 시각 연구소 연구팀은 향후 34년 뒤인 2050년에 세계적으로 총 48억명, 즉 전체 인구의 49.8%에 달하는 사람이 안경을 쓰게 될 것이라는 내용의 연구논문을 안과학(Ophthalmology) 저널 최신호에 발표했다. 2010년 안경 착용자 비율은 전체의 28.3%였으며 현재는 약 34%가 안경을 쓰는 것으로 추정되는 등 교정시력 인구 비중은 점차 증가하는 추세다. 연구팀은 이러한 경향이 중단되지 않고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는 셈이다. 지난해 세계 눈의 날(10월 11일)에도 같은 맥락의 보도자료를 발표했었던 연구팀은 2050년에 안경을 쓰게 될 사람들 중 10억 명은 고도근시 보유자가 될 것이며,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할 경우 실명 위험도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지역별로 봤을 때에는 북아메리카, 유럽, 아시아 일부지역 등 소득수준이 높은 국가일수록 근시 인구 증가가 더 활발히 일어난다. 연구팀은 이것이 해당 국가 국민들의 평균적 화면(screen) 사용시간이 다른 국가에 비해 더 길기 때문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연구팀은 “안경 착용 인구 증가는 환경적 요인의 작용으로 발생한다”며 “특히 야외활동 감소와 각종 화면 사용시간의 증가 등 생활습관 변화가 주된 원인”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근시 발생과 화면 사용시간 사이에는 상관관계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주장도 있다. 지난 4월 미국 오하이오 주립대학교 연구팀은 수 시간 동안 컴퓨터 화면을 바라보는 생활이 반복되더라도 근시는 유발되지 않는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던 바 있다. 연구팀은 20년 동안 총 4500명의 어린이들을 연구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을 알아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100년 간 우리는 화면 사용 때문에 근시가 유발된다고 생각해왔다”며 “그러나 각 인종 어린이들을 통해 방대한 규모의 데이터를 수집, 분석해본 결과 시력저하와 화면 사용시간 사이엔 별다른 연관이 없다는 사실을 알아냈다”고 전했다. 이처럼 화면 사용시간과 시력저하 사이의 인과관계 존재 여부에 있어서는 두 연구의 주장이 서로 판이하게 다르다. 그러나 양쪽 연구팀 모두 야외활동 증가를 통해 시력저하를 방지할 수 있다는 점에는 같은 의견을 보이고 있다. 다만 야외활동 증가가 구체적으로 어떻게 시력보호 효과를 발휘하는 것인지는 두 연구 모두 밝혀내지 못했다.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성질 급한 사람, 수명 더 짧아진다 (연구)

    성질 급한 사람, 수명 더 짧아진다 (연구)

    인내심은 단순히 미덕으로 칭송할 일만은 아니다. 인내심이 건강, 수명과도 깊은 연관이 있다는 사실이 연구를 통해 밝혀졌다. 싱가포르국립대학교 연구진은 최근 연구에서 성격이 조급한 사람의 DNA가 더욱 빨리 노화된다는 사실을 입증했다고 주장했다. 연구진은 1100명의 건강한 대학생에게 ‘바로 내일 100달러 상당의 선물을 받는 것’과 ‘한달을 기다렸다가 더 큰 액수의 선물을 받는 것’ 중 하나를 선택하게 하는 인내심 테스트를 실시했다. 무려 1개월을 더 기다려 더 큰 선물을 받겠다고 답한 실험 참가자는 인내심이 비교적 많은 사람으로, 반면 적은 액수의 선물이라도 당장 내일 받겠다고 답한 실험 참가자는 전자에 비해 인내심이 비교적 부족한 사람으로 분류됐다. 이후 이들은 혈액검사를 통해 각각의 노화속도를 확인했는데, 이때 연구진이 주목한 것은 텔로미어다. 텔로미어는 유전자 끝을 감싸 세포를 보호하는 부위로, 노화와 수명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텔로미어의 길이가 짧다면 동일한 연령대보다 노화가 빠르고 수명이 짧으며 질병을 앓을 가능성을 내포한다. 나이가 들수록 텔로미어의 길이는 점점 더 짧아져 노화 역시 점차 빨라진다. 연구진이 위의 두 그룹의 텔로미어 길이를 조사한 결과, 당장 100달러 상당의 선물을 받겠다고 답한 ‘조급한 그룹’의 텔로미어가 ‘인내심 그룹’의 텔로미어에 비해 평균 길이가 더 짧은 것으로 나타났다. 즉, 조급한 성격을 가진 사람들의 수명이 더 짧거나 질병을 앓는 등 건강이 좋지 않을 위험이 더욱 높다는 뜻이다. 연구진은 또 이들 실험참가자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조급한 그룹’이 ‘인내심 그룹’에 비해 건강하지 못한 생활습관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도 함께 밝혀냈다. 연구를 이끈 싱 장 박사는 “조급함은 일상생활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또 조급한 성격은 인지능력 저하, 사회적 무능력함, 일부 정신질환 등과도 연관이 있다. 조급함이 일상과 건강에 나쁜 영향을 미치면서 텔로미어의 길이를 짧게 만드는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노화속도를 줄이고 건강한 삶을 위해서는 조급함을 버리고 인내심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자세한 연구결과는 미국국립과학원회보(Proceedings of National Academy of Sciences, PNAS) 최신호에 실렸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냄새 잡는 공기방향제, 알고 보니 ‘암 유발자’?

    냄새 잡는 공기방향제, 알고 보니 ‘암 유발자’?

    유럽에서 한해 약 10만 명이 향초 혹은 공기 방향제 등 내부 공기 오염 때문에 사망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영국왕립의학회(Royal College of Physicians)와 국왕립보건소아과학회(the Royal College of Paediatrics and Child Health) 는 지난 주 공식 발표한 보고서에서 남녀노소 손쉽게 구입할 수 있는 향초나 공기방향제가 건강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유럽에서 내부 공기 오염의 직간접적 영향으로 사망하는 사람은 한 해 9만9000명에 달한다. 내부 공기 오염은 주방에서 조리할 때 발생하는 연기뿐만 아니라 향초나 공기방향제 등 일상생활용품의 사용이 주범으로 알려져 있다. 일반적으로 집안 내부에서 사용하는 에어로졸 타입의 용품에는 휘발성 유기 화합물(Volatile Organic Compounds)이 다량 함유돼 있다. 대기중에서 쉽게 증발되는 액체 또는 기체상태의 물질을 총칭하는 휘발성 유기 화합물에 속하는 대표적인 물질은 리모넨이다. 리모넨은 레몬 향기가 나는 물질로 공기방향제나 향기가 나는 향초에 많이 이용되는데, 리모넨 같은 물질을 들이마셨을 경우 이것이 체내에서 포름알데히드라는 발암물질로 변화해 안구나 피부 질환 및 기침, 구토 등의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 공기중에 또 다른 물질과 리모넨이 결합하면 결국 호흡에 직접적으로 관여하는 코와 목에 암세포가 발생해 인후암이나 폐암 등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 연구진의 주장이다. 특히 어린아이나 노인의 경우 공기 변화나 유해물질에 더욱 민감할 수 있는데, 이러한 발암물질은 나이를 가리지 않고 영향을 미친다. 뿐만 아니라 도로와 인접한 학교나 거주지에서는 외부의 오염물질을 차단하기 위해 환기를 잘 시키지 않는 경향이 강한데, 이러한 생활습관 역시 내부 오염물질에 노출되는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됐다. 영국왕립의학회 소속 앤드류 고다드 박사는 “영국에서는 일년에 4만 명이 발암 가능성이 있는 향초나 공기방향제의 직간접적 영향을 받아 목숨을 잃고 있다. 정부 차원에서 강력한 제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방향제나 향초의 사용이 담배 연기만큼 인체에 해롭다는 주장이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 데일리메일은 전문가와 연구결과를 인용한 보도에서 “향초나 스틱향을 태우면 미세한 화학입자가 우리 폐로 들어오고 이것이 위험한 염증 반응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것. 전문가들은 향 제품에 주로 쓰이는 침향나무나 백단유 등에 포함된 일부 성분이 담배연기보다 더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고 전한 바 있다. 또 2013년 미국 공중보건저널에 실린 연구결과에 따르면 2000명의 임산부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주기적으로 방향제를 사용한 임산부가 낳은 아이는 그렇지 않은 아이에 비해 호흡이 불안하고 폐감염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포토리아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당신이 뚱뚱해진 원인은 배우자에게 있다

    당신이 뚱뚱해진 원인은 배우자에게 있다

    기혼자가 비만이 될 확률은 유전적 원인이나 성장환경 보다는 배우자와 공유하는 현재 삶의 방식에 의해 더 크게 좌우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관심을 끈다. 스코틀랜드 에든버러 대학교 연구팀은 현지 주민 2만 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한 결과, 비만 구성원이 많은 가정에서 자란 사람이라 할지라도 현재 배우자와의 생활습관에 따라 비만의 위험에서 벗어날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사실을 알아냈다며, 이 같은 내용의 논문을 최근 국제 학술지 ‘플로스 제네틱스’(Plos Genetics)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조사 대상자들의 유전적 특성과 성인 및 아동기 가정환경을 각각 분석하고, 이러한 요소들이 각자의 건강문제에 어떻게 연관돼있는지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 때 환자의 건강문제는 혈압, 신체질량지수(BMI), 체지방 성분(body fat content), 허리 엉덩이 둘레 비율(waist to hip ratio) 등 총 16개의 지표를 측정해 세부적으로 진단했다. 이러한 분석 결과, 과거 성장기에 가족들 사이에서 형성했던 습관보다는 현재 배우자와 함께 공유하고 있는 생활습관(식단, 운동패턴 등)이 비만 여부에 더 큰 영향을 끼친다는 점이 밝혀졌다. 단 이러한 경향은 중년시기에 이를 때 까지만 지속됐으며, 중년을 지난 시점부터는 성장기에 형성했던 생활습관이 비만에 있어 다시 더 우세한 영향력을 가졌다. 연구팀은 연구 결과를 통해 “가족들 사이에서 배워 익힌 습관보다 배우자와 함께 지키고 있는 습관이 비만 확률에 더 큰 영향을 미친다는 점이 드러났다”고 전했다. 또한 가족 구성원 중에 비만인 사람이 다수 존재한다 하더라도 생활습관 조절을 통해서 이러한 유전적 영향을 극복할 수 있다는 가능성 또한 제기된 것이라고 이들은 설명하고 있다. 연구를 이끈 크리스 헤일리 교수는 “유전자가 개인들 사이의 (건강상) 차이에 크게 기여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배우자와 함께 공유하는 환경적 요소 또한 비만여부를 결정짓는 큰 원인이라는 점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이어 “또한 비만 가족력이 있는 사람일지라도 생활습관을 개선함으로써 비만 위험성을 줄일 수 있다는 가능성 또한 제시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진=ⓒ포토리아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키는 잠 잘 때만 큰다?

    키는 잠 잘 때만 큰다는 사실이 지난 2005년 미국의 위스콘신대 연구진에 의해 밝혀졌다. 걷거나 서있을 때는 성장이 억제되고, 자거나 누워 있는 밤에만 뼈가 성장을 한다는 것이다. 이는 성장판과 관련이 있다. 성장판의 연골은 스프링과 같아서 성장판이 눌리고 압박을 받으면 성장이 억제되고, 성장판의 압박이 풀릴 때 비로소 키가 자라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압박받은 성장판과 연골, 관절, 근육 등을 스트레칭으로 풀어주고 잠자리에 드는 것이 키를 키우는 중요한 포인트라고 할 수 있다. 한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부모들이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자녀의 키는 아들의 경우 180㎝ 이상, 딸은 165cm 이상을 이상적인 키로 꼽았다. 키 성장에는 유전적인 요인도 영향을 미치지만, 수면과 운동 그리고 영양과 생활습관이 크게 영향을 미치는데, 편식과 영양 불균형, 운동부족 등 어릴 때부터 잘못된 생활습관을 들이면 키 성장에 방해될 뿐만 아니라 비만이 되어 각종 질병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요즘은 영양 부족으로 키가 안 자라는 경우는 드물기 때문에 충분한 수면과 운동으로 키를 키우는 게 정답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키를 키우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성장호르몬은 밤 10시에서 2시 사이에 가장 많이 분비되고 깊은 잠을 잘 때 분비가 촉진되므로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습관이 성장을 돕는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키 크는 데 좋은 운동은 줄넘기, 농구, 점프운동, 스트레칭 등 성장판을 자극해주는 운동이다. 전문가에따르면 그중에서도 잠자기 전 하는 스트레칭이 가장 좋다. 특히나 팔다리와 척추를 스트레칭하는 것이 좋은데, 이는 뼈 사이의 연골을 튼튼하게 한다. 특히 학령기의 아이들이라면 성장판이 자극되고 관절부위 근력을 강화시키는 스트레칭을 해주면 좋다. 스트레칭은 머리 끝에서 발 끝까지 쭉쭉 늘이는 기분으로 하면 된다. 최근에는 이러한 스트레칭을 간편하게 할 수 있는 스트레칭 운동기구가 인기다. ‘톨플러스’ 스트레칭 운동기구는 낮 동안 눌리고 압박받은 성장판을 과학적인 방법으로 스트레칭하여 잠을 자는 동안 키가 더 잘 자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어린이 성장 스트레칭 전문 운동기구이다. 겨울철이라 실외 운동이 어렵다면 톨플러스로 실내에서 스트레칭 운동을 하는 것도 키 크는 좋은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복부비만 원인되는 척추질환, 비수술적 통증치료로 해결

    복부비만 원인되는 척추질환, 비수술적 통증치료로 해결

    최근 복부 비만을 호소하는 젊은 층이 증가하고 있다. 그 동안 복부비만은 중년층의 전유물로 여겨져 왔지만 서구식 생활습관, 부적절한 자세 등을 통해 젊은 층에서도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 복부비만의 원인으로는 운동부족, 과식, 소화장애 등을 들 수 있는데, 만약 허리 통증이 함께 발생한다면 그 원인으로 척추전만증이나 척추후만증을 의심해봐야 한다. 먼저 척추전만증이란 척추의 경추, 요추 부위가 앞 쪽으로 휘는 것을 말한다. 척추전만증이 발생하게 되면 배가 나와 보이거나 엉덩이가 과도하게 튀어나와 보이게 되며 허리 통증이 발생하게 된다. 반대로 척추후만증이란 등과 꼬리뼈 부위가 정상인보다 더 뒤쪽으로 휘어진 것을 말한다. 이 때 등이 굽어 보이는 현상이 생기는데 심해지면 하체 근력 약화나 감각이상이 생길 수 있다. 이러한 현상이 발생하면 휘어진 척추 때문에 내장기관이 압박을 받아 소화불량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체형이 지속적으로 변화돼 배가 점점 나오게 된다. 복부비만을 야기하는 질병인 척추전만증이나 척추후만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오래 앉아 있을 경우 수시로 일어나 스트레칭을 하고, TV나 스마트폰을 시청할 때는 최대한 곧은 자세를 유지해야 한다. 스트레칭이나 자세교정으로 효과가 없다면 비수술적 통증치료를 통해 척추질환을 치료할 수 있다. 화인마취통증의학과 광화문점 권정은 원장은 “복부비만의 원인이 되는 척추전만증과 척추후만증은 수술없이 간단한 비수술적 통증치료를 통해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라며 “척추질환을 방치하게 되면 이후 하지에 심각한 이상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조기에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비수술적 통증치료에는 대표적으로 DNA 주사치료, 도수치료, 체형교정 치료가 있다. DNA 주사치료는 통증이 야기된 부위에 약물을 주입하는 치료 방법이다. 세포 재생을 돕기 때문에 조직과 인대를 재생시키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도수치료는 전문치료사가 맨손을 활용해 바른 자세를 만들어주는 방법이다. 이처럼 수술 없는 간단한 치료과정을 통해 복부비만증의 원인을 해결하는데 도움을 준다. 이어 권정은 원장은 “복부비만이나 척추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척추를 둘러싼 근육을 튼튼하게 하는 근력운동이나 바른 자세를 만들어주는 스트레칭을 꾸준히 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한편, 화인통증의학과 광화문점은 광화문역 7번 출구 포시즌스 호텔 인근에 위치하고 있으며 정형외과, 재활의학과, 신경외과 분야를 아우르는 전문적인 비수술적 통증 치료를 실시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무역투자진흥회의] ICT·웨어러블 기기 접목… 고혈압·당뇨병 미리 막는다

    [무역투자진흥회의] ICT·웨어러블 기기 접목… 고혈압·당뇨병 미리 막는다

    “고령화, 의료비 지출 증가로 정보통신기술(ICT)과 웨어러블 기기를 활용한 헬스케어산업이 빠르게 성장 중이며 우수한 기술 경쟁력, 세계적 수준의 건강 정보 빅데이터 등 우리의 강점을 활용해 세계 헬스케어 시장을 선점할 필요가 있다.” 정부는 17일 청와대에서 열린 제9차 무역투자진흥회의에서 관계 부처 합동으로 건강관리 서비스 가이드라인 제정을 포함한 투자 활성화 대책을 보고하며 이렇게 진단했다. 건강관리 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대책으로 우선 의료 행위와 일반 건강관리를 명확히 구분하는 가이드라인 제정을 제시했지만 궁극적인 목표는 건강관리 서비스업 신설이라는 것을 짐작하게 하는 대목이다. 건강관리 서비스란 당뇨나 고혈압 등 질환을 미리 막을 수 있게 상담, 교육, 훈련 등 생활습관 개선 프로그램 등을 제공하는 부가 서비스를 말한다. 인구 고령화, 만성질환 증가로 의료비가 급증해 이를 절감하려면 예방 관리 투자를 강화해야 한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빈약한 공공의료체계로는 감당하기가 어렵고, 의료기관에만 맡기자니 건강보험 재정을 투입해 예방 상담에 따른 수가(의료 행위에 대한 대가)를 신설해야 한다. 이래저래 막대한 재정이 들어가니 건강관리 서비스를 의료기관뿐만 아니라 일반 기업에도 맡겨 공공과 민간이 함께 질환을 예방하고 웨어러블 기기 등 연관 사업도 활성화하자는 게 건강관리 서비스 산업화의 취지다. 미국의 보험·병원 복합기업(HMO)이 이와 유사한 이유로 탄생했다. HMO는 병원과 직접 계약을 맺고 보험 가입자에게 건강검진, 질병 예방, 건강 증진 서비스 등 복합 서비스를 제공한다. 우리나라는 보험사가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보험사 입장에서 건강관리 서비스업은 질병을 예방해 지출되는 보험금을 줄이고 건강 증진 패키지 상품을 팔 수 있는 ‘블루오션’이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병원에 갈 정도는 아니지만 건강을 챙기려는 직장인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형병원의 건강증진센터를 이용하기에는 경제적 부담이 만만치 않고, 보건소 서비스는 제한적이어서 접근성이 떨어진다. 하지만 실제 건강관리 서비스업이 활성화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일단 가이드라인 제정부터 쉽지 않다. 대한의사협회 관계자는 “만성질환 관리는 건강 증진과 예방, 치료가 밀접하게 맞물려 이뤄지기 때문에 ‘치료’와 ‘예방’의 영역을 어떻게 구분할지 애매하다”며 “자칫 일반 업체의 건강관리 서비스업이 의료 영역까지 침범하면 의료 공급이 왜곡될 수 있다”고 말했다. 만성질환자를 관리하는 동네 의원도 타격을 입게 된다. 국민 건강 증진과 예방이란 중요한 업무가 영리를 추구할 수밖에 없는 기업으로 점차 이전되면 저소득층이 상대적으로 소외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적잖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건강을 부탁해] 은퇴 뒤 동아리 활동, 사망 위험 낮춰

    [건강을 부탁해] 은퇴 뒤 동아리 활동, 사망 위험 낮춰

    꾸준한 운동과 식습관 관리 등은 건강한 노년과 장수를 위한 필수 요소로 꼽혀 왔다. 하지만 최근 책을 읽는 독서모임이나 종교적 활동을 하는 것만으로도 운동 못지 않은 ‘장수 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내용의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호주 퀸즐랜드대학교 연구진은 영국에 사는 50대 이상의 건강한 성인 400명을 대상으로 6년간 이들의 생활습관과 건강 등을 추적·관찰했다. 또 이들과 같은 또래지만 은퇴하지 않고 여전히 일을 하는 사람들과 건강 등을 비교했다. 그 결과 예컨대 은퇴한 뒤에도 자신이 속해있던 사회적 그룹(독서모임이나 종교모임 등)에서 6년간 지속적으로 활동해 온 A의 사망위험은 2%에 불과했다. 반면 은퇴한 뒤 사회적 그룹 활동 2개 중 하나를 포기한 사람은 사망 위험이 5%로 늘었고, 둘 다 모두 포기한 사람은 12%까지 올라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실험에서 운동과 사망위험과의 관계를 살펴본 결과, 은퇴 전 평균 일주일에 1회 격렬한 운동을 했으며 은퇴한 뒤에도 이러한 습관을 유지할 경우 사망위험은 3%, 은퇴한 뒤 일주일에 1회 미만 운동을 한 사람은 사망위험이 6%로 올랐다. 은퇴한 뒤 운동을 전혀 하지 않는 사람은 사망위험이 11% 정도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사회적 그룹에서 활동하는 것이 운동을 하는 것 만큼이나 사망위험을 낮추는데 도움이 된다는 것이 최초로 입증된 것이라고 밝히면서, 나이가 든 뒤 소속감을 느낄 수 있는 사회적 그룹에서의 활동이 수명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즉, 소소한 독서모임부터 테니스 모임이나 종교모임까지 그룹을 만들어 사회적 활동을 이어가고 소속감을 느끼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 연구진은 “은퇴와 건강 그리고 삶의 질 사이에는 매우 밀접한 연관관계가 있다. 왜냐하면 은퇴 후 수 년 혹은 수십 년 가까이 되는 시간 동안 자신의 존재에 대해 인식할 때, 사회적 그룹 활동 여부가 매우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한 자세한 연구결과는 영국의학저널(British Medical Journal Open, BMJ Open) 최신호에 실렸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장흥군, 치과이동진료 2만명 넘게 치료 받았다

    전남 장흥군이 운영하는 버스 치과 이동진료가 누적 치료 2만명을 넘어서는 등 주민들의 건강 도우미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도내 최초로 45인승 버스를 치과이동진료서비스 차량으로 도입해 운영한 지 올해로 10년째를 맞았다. 17일 장흥군에 따르면 2005년 처음 출발한 치과이동진료서비스는 지난해에만 2752명이 치료를 받아 지난해 말까지 누적 치료인원 2만명을 넘어섰다. 올해부터는 작은 마을 단위까지 찾아가는 구강진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35인승 버스로 교체했다. 새로 도입한 차량은 장애인과 노약자를 위한 리프트 시설까지 갖춰 이용자의 편의를 높였다. 차량에서 구강검사, 치주 치료, 스케일링, 불소 도포, 초기 우식치료, 틀니 초음파 세척 등 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구강관리가 소홀하기 쉬운 노인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개인 교육을 실시해 구강위생관리를 습관화하도록 돕고 있다. 새달부터는 10개 초등학교 552명을 대상으로 올바른 구강관리 생활습관 교육과 구강진료도 연중 실시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치과가 없는 지역 주민의 불편을 해소하고 계속적인 구강건강교육을 통해 생활습관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흥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사이언스 톡톡] 네안데르탈인이 남긴 것들

    [사이언스 톡톡] 네안데르탈인이 남긴 것들

    안녕? 난 ‘네디’라고 해. 사람이기는 하지만 지금은 찾아볼 수 없는 종족인 ‘호모 네안데르탈렌시스’야. 아마 학교에서는 줄여서 ‘네안데르탈인’으로 배웠을 거야.우리 종족은 35만년 전에 처음 나타나 유럽, 서아시아, 중앙아시아, 북부아프리카에 이르기까지 넓은 지역에서 살았어. 그러다 아시아에서는 5만년 전에, 유럽에서는 2만 4000년 전에 완전히 사라지게 됐지. 거의 30만년 가까이 유라시아 대륙에서 번성하던 우리가 갑자기 사라져 버린 것은 미스터리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아. 과학자들은 갑작스럽게 추워진 지구 환경의 변화, 낮은 지능, 현생 인류인 크로마뇽인과의 전쟁 등을 원인으로 꼽고 있더군. 나도 사냥을 나갔다가 너희 인류의 직접적인 조상인 크로마뇽인들을 잠깐 보기는 했지만, 우리와 생김새가 약간 다를 뿐 나쁜 사람들 같아 보이지는 않았어. 그리고 우리 종족과 크로마뇽인들이 대규모 전쟁을 벌였다는 소식도 들은 적 없고 말이야. 더군다나 8만~5만년 전 중동에서 현생 인류와 우리 종족 간에 교배가 이뤄졌을 것이라는 유전학자들의 연구 결과들도 많잖아. 내 생각에는 너희 조상들과 교배가 잦아지면서 우리의 고유한 유전적 특성이 줄어들면서 서서히 사라지게 된 것이 아닐까 싶어. 실제로 현대인의 유전자 중 1.5~4%는 우리에게서 전해졌다는 연구도 있잖아. 그런데 미국 밴더빌트대 유전학연구소 존 카프라 교수를 중심으로 한 워싱턴대, 노스웨스턴대, 국립보건원(NIH), 펜실베이니아주립대, 메이요 클리닉 공동연구팀이 우리 유전자가 현대인의 건강과 복지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 연구한 결과를 ‘사이언스’ 12일자에 발표했더라고. 연구자들은 의료 데이터베이스에서 유럽계 조상을 가진 미국인 2만 8416명의 유전자 데이터를 수집해 우리에게서 물려받은 DNA 조각들을 찾아낸 뒤 유전자 변이체와 특정 질병 간의 상관관계를 계산했대. 그 결과 우리에게서 유래한 12개의 유전자들이 우울증 같은 신경질환, 광선각화증 같은 피부질환, 혈전, 요실금, 방광통, 요로장애 등에 관여한다는 것을 발견했다더군. 니코틴 중독 가능성을 높이기도 한대. 담배를 쉽게 끊지 못하는 사람들에게서는 우리의 유전자가 더 강하게 작용하고 있다는 것 아닐까. 현대인들의 몸속에 남아 있는 고인류의 유전자들 중 일부가 질병의 원인이 된 것은 현대인의 생활습관과 환경이 그 당시와는 많이 달라졌기 때문이 아닌가 싶어. 그렇지만 우리 유전자가 나쁜 영향만 주는 것은 아냐. 우리가 전해 준 유전자가 선천성 면역반응을 강화시켜 세균이나 진균, 기생충 등에 대한 저항력을 높여준다는 연구결과도 있거든. 우리의 멸종 원인이나 현대인과의 유전적 관계 등 여전히 수수께끼로 남아 있는 부분이 많아. 현대인과 우리 종족이 어떻게 연결되는지는 나도 궁금해. 빨리 밝혀졌으면 좋겠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은퇴 후 취미생활, 운동 만큼 사망 위험 줄여(연구)

    은퇴 후 취미생활, 운동 만큼 사망 위험 줄여(연구)

    꾸준한 운동과 식습관 관리 등은 건강한 노년과 장수를 위한 필수 요소로 꼽혀 왔다. 하지만 최근 책을 읽는 독서모임이나 종교적 활동을 하는 것만으로도 운동 못지 않은 ‘장수 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내용의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호주 퀸즐랜드대학교 연구진은 영국에 사는 50대 이상의 건강한 성인 400명을 대상으로 6년간 이들의 생활습관과 건강 등을 추적·관찰했다. 또 이들과 같은 또래지만 은퇴하지 않고 여전히 일을 하는 사람들과 건강 등을 비교했다. 그 결과 예컨대 은퇴한 뒤에도 자신이 속해있던 사회적 그룹(독서모임이나 종교모임 등)에서 6년간 지속적으로 활동해 온 A의 사망위험은 2%에 불과했다. 반면 은퇴한 뒤 사회적 그룹 활동 2개 중 하나를 포기한 사람은 사망 위험이 5%로 늘었고, 둘 다 모두 포기한 사람은 12%까지 올라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실험에서 운동과 사망위험과의 관계를 살펴본 결과, 은퇴 전 평균 일주일에 1회 격렬한 운동을 했으며 은퇴한 뒤에도 이러한 습관을 유지할 경우 사망위험은 3%, 은퇴한 뒤 일주일에 1회 미만 운동을 한 사람은 사망위험이 6%로 올랐다. 은퇴한 뒤 운동을 전혀 하지 않는 사람은 사망위험이 11% 정도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사회적 그룹에서 활동하는 것이 운동을 하는 것 만큼이나 사망위험을 낮추는데 도움이 된다는 것이 최초로 입증된 것이라고 밝히면서, 나이가 든 뒤 소속감을 느낄 수 있는 사회적 그룹에서의 활동이 수명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즉, 소소한 독서모임부터 테니스 모임이나 종교모임까지 그룹을 만들어 사회적 활동을 이어가고 소속감을 느끼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 연구진은 “은퇴와 건강 그리고 삶의 질 사이에는 매우 밀접한 연관관계가 있다. 왜냐하면 은퇴 후 수 년 혹은 수십 년 가까이 되는 시간 동안 자신의 존재에 대해 인식할 때, 사회적 그룹 활동 여부가 매우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한 자세한 연구결과는 영국의학저널(British Medical Journal Open, BMJ Open) 최신호에 실렸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40세 미만 전업주부 425만명 맞춤형 무료 건강검진

    이르면 내년부터 40세 미만 전업주부가 무료로 받을 수 있는 건강검진 항목을 추가하고 직장인과 건강보험 지역가입자가 받는 일반 건강검진의 질을 높이는 방향으로 국민건강검진 체계가 개편된다. 보건복지부는 현재 구체적인 건강검진 개편안을 논의 중이며 상반기 중 이런 내용의 ‘건강검진 5개년 계획’(2016~2020)을 발표할 예정이다. 한때 정부는 40세 미만 전업주부에게도 일반 건강검진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비용 대비 효과가 낮다는 의견이 많아 일반 건강검진 대신 연령대별 맞춤형 무료 검진을 추가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현재 일반 건강검진은 직장가입자와 지역가입자 가구주, 40세 이상 피부양자를 대상으로 제공된다. 직장가입자의 40세 미만 피부양자와 지역가입자 가구원은 무료 건강검진 대상이 아니다. 이처럼 건강검진 사각지대에 놓인 20세 이상 40세 미만 피부양자들은 425만여명이며, 주로 전업주부들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15일 “형평성을 들어 40세 미만 피부양자에게도 일반 건강검진을 적용해야 한다는 의견이 있지만 일률적으로 일반 건강검진을 적용하기보다 연령대에 맞는 맞춤형 건강검진이나 생애주기별 검진을 보강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라고 말했다. 현재 40세 미만 전업주부가 무료로 받을 수 있는 건강검진은 자궁경부암 검진뿐이다. 복지부는 우선 대사증후군 및 생활습관 상담 등을 추가할 계획이다. 건강보험공단 관계자는 “전업주부에게도 일반 건강검진을 적용하면 좋지만 일반 건강검진은 주로 심혈관계 질환에 초점을 두고 있어 굳이 40세 미만이 받을 필요는 없다”면서 “차라리 검진 항목을 달리해 만족도를 높이는 게 더 낫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일반 건강검진은 애초 산업안전보건법에 따라 고용노동부가 근로자를 대상으로 시행하던 것이었기 때문에 전업주부와 달리 직장인은 20~39세도 일반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다. 복지부 관계자는 “직장인 등이 받는 건강검진도 체계가 복잡해 국민이 알기 쉽도록 재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제대로 알자! 의학 상식] 암 가족력 있는 당신 새해 건강검진은 필수

    많은 사람이 새해 자신과 가족의 건강을 기원하지만 체계적인 계획을 세워 건강을 관리하는 사람은 드물다. 내키는 대로 운동하다 대개 작심삼일로 끝내고 만다. 내 몸의 상태를 잘 이해하고 질병을 예방하려면 건강검진을 받고 전문의의 조언에 따라 자신에게 꼭 맞는 건강 목표를 세워야 한다. 20~30대는 가족력 관련 질환에 대한 건강검진을 받는다. 가족 중에 위암 환자가 있는 사람에게서 최근 원인이 불분명한 체중 감소, 빈혈 또는 위장 증상이 나타났다면 위 내시경을 권한다. 흉통이나 숨참, 두근거림 등의 증상이 있다면 심장 초음파 검사를 한다. 여성은 자궁경부암 및 상피내암의 발생 증가 추세를 고려해 이 시기부터 부인과 검진을 받는 게 좋다. 유방암 가족력이 있다면 35세 전부터 매년 유방 촬영술을 하고, 치밀 유방이라면 유방 초음파 검사를 받는다. 40대는 암, 생활습관병, 심장질환 등 각종 질병에 대한 위험도가 높아지는 시기다. 40세 이후에는 1~2년에 한 번씩 위내시경 검사를 받는 게 좋고 위암 가족력, 위축성 위염 등이 있다면 매년 검사해야 한다. 대장암 가족력이 있거나 흡연, 비만, 고지방 식습관, 대사증후군 등이 있으면 40대에도 대장 내시경 검사를 받는 게 좋다. 특히 45세 이후 남성은 고혈압, 허혈성 심질환 위험이 커지므로 음주, 흡연, 복부 비만, 생활습관병 여부에 따라 심장 초음파, 운동부하검사 등을 고려할 수 있다. 여성은 폐경을 전후해 골밀도 검사로 뼈의 상태를 진단한다. 50대는 암 검진을 포함한 정밀 건강검진을 본격적으로 받아야 하는 나이다. 대장내시경과 컴퓨터단층촬영 (CT)검사를 추가한다. 저선량 흉부 CT도 필요한데, 연간 30갑 이상 흡연하는 사람은 1년마다 한 번씩, 폐암 가족력 또는 직업력이 있다면 1~2년마다 한 번씩 검사를 받는다. 대장 내시경 검사는 증상이 없어도 받아야 한다. 사전 검사로 심혈관질환 위험도를 평가하고 심장 초음파, 동맥경화도, 운동부하검사를 권한다. 상황에 따라 관상동맥 CT 검사가 필요할 수도 있다. 만약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흡연, 뇌졸중 과거력, 60세 이전의 죽상경화증 발생 가족력 가운데 2개 이상의 위험 인자가 있으면 동맥경화도 검사와 경동맥혈관 상태를 파악하기 위한 경동맥 초음파 검사를 받을 필요가 있다. 60세를 넘기면 암과 허혈성 혈관질환의 위험도가 높아지므로 개별 상담을 받은 후 CT나 자기공명영상(MRI) 등 더 자세한 검사를 할 것을 권한다. ■도움말 장혜숙 서울아산병원 건강의학과 교수
  • “뚱뚱한 사람, 같은 거리도 더 멀다고 느낀다” (美 연구)

    “뚱뚱한 사람, 같은 거리도 더 멀다고 느낀다” (美 연구)

    뚱뚱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과 비교해 거리를 가늠하는 능력에 차이가 있을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공개됐다. 지나치게 음식을 많이 먹고 운동을 하지 않는 것이 허리둘레와 몸무게를 증가시킬 뿐만 아니라 같은 거리도 더 먼 것처럼 느끼게 한다는 것. 미국 콜로라도주립대학 연구진에 따르면 비만 또는 과체중인 사람과 정상체중인 사람이 똑같은 자리에 서서 멀리 한 지점을 바라봤을 때, 비만인 사람은 해당 거리가 더 멀다고 느끼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뿐만 아니라 같은 경사의 언덕 아래에서 위를 바라볼 때에도 정상체중인 사람에 비해 언덕이 더욱 가파르다고 판단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실제로 연구진은 25m 밖에 원뿔형 도로표지를 세워놓고, 체중이 각기 다른 66명의 성인에게 체감 거리를 적어내게 했다. 그 결과 정상체중을 유지하던 약 58㎏의 실험참가자는 자신과 원뿔형 표지사이의 거리를 15m정도라고 느낀 반면, 146㎏의 비만 실험참가자는 해당 거리를 30m 이상이라고 느낀다고 답했다. 연구진은 이러한 결과가 무의식으로부터 나오는 현상이며, 평소 몸을 움직이는 속도나 방법 등에 따라 달라지는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연구진은 이러한 현상을 의식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방법이 없으며, 뚱뚱한 사람은 같은 거리도 더 멀다고 느끼기 때문에 잘 이동하려 하지 않으려고 하는 습성을 보인다고 밝혔다. 연구를 이끈 콜로라도대학교의 제시카 휘트 박사는 “비만 또는 과체중인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과 ‘다른 형태의 세상’을 보고 있다고 판단된다”면서 “거리가 멀거나 언덕이 높다고 판단되면 그곳을 이동하는데 더 힘이 들 것이라고 예측하고 가지 않으려는 경향이 생긴다. 이러한 경향은 결국 비만인 사람들을 더욱 살찌게 만드는 악순환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덜 움직이는 방향으로 선택하는 사람들은 자신의 건강하지 못한 생활습관을 그대로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뚱뚱한 사람들은 자신의 지각 능력을 바꾸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미국과학진흥회(American Association for the Advancement of Science) 콘퍼런스에서 소개됐다. 사진=포토리아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건강을 부탁해] 당신이 모른채 지나치는 ‘심장질환 증상’ 6가지

    [건강을 부탁해] 당신이 모른채 지나치는 ‘심장질환 증상’ 6가지

    서구화된 식생활과 불규칙한 생활습관으로 야기되는 각종 심혈관계 질환은 이제 노년층뿐만 아니라 중장년층에게도 가장 유의해야 할 질병으로 꼽힌다. 우리 몸은 심혈관계 계통에 문제가 생겼을 때 다양한 신호를 보내는데, 바쁜 현대인은 이를 무시하거나 모른 채 지나칠 수 있어 더욱 주의가 요망된다. 최근 미국 텍사스 A&M 건강과학센터(Texas A&M Health Science Center)의 심장병 전문의 존 어윈 박사는 해외 언론을 통해 사람들이 잘 알아채지 못하는 심장관련 질환 증상 6가지를 소개했다. ◆1. 심한 코골이 혹은 수면성 무호흡 코를 심하게 골거나 수면 중 일시적으로 호흡을 멈추는 수면 무호흡 증상의 원인은 다양하다. 비만 혹은 비염 등이 원인으로 지목되기도 하는데, 심장에 문제가 발생할 경우에도 이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어윈 박사는 “수면성 무호흡을 동반한 코골이 증상은 심장박동이 빨라지면서 혈액의 흐름이 원활하지 않을 때 발생할 수 있다. 이러한 증상을 방치할 경우 심장마비 및 중풍, 뇌졸중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2. 통증이 느껴지거나, 붓고 피가나는 잇몸 잇몸 질환 역시 단순한 피로로 인한 것일 뿐, 심장 질환과는 무관하다고 여기기 쉽다. 하지만 잇몸과 관련한 바이러스 성 질환 등은 잇몸을 상하게 할 수 있으며, 이는 턱뼈의 건강까지 영향을 미친다. 이러한 염증성 질환이 지속될 경우 아테롬성 동맥 경화증으로 연결될 수 있다. 아테롬성 동맥 경화증은 대동맥의 동맥류와 뇌혈관 뇌동맥 경화증, 심장의 협심증의 원인이 되며, 특히 심장마비를 일으키는 주된 요인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잇몸에서 지속적으로 출혈이 발생하거나 붓기가 가라앉지 않을 경우 방치하지 말고 곧장 전문의에게 상담받고 치료하는 것이 심장질환을 예방하는 방법 중 하나라고 어윈 박사는 설명했다.   ◆3. 어깨 또는 목 근육 수축 또는 통증 ‘곰 한 마리가 어깨에 앉아 있는 듯’한 어깨 및 목통증은 장시간 앉아있는 직장인들에게 흔히 나타나는 증상이다. 대부분은 앉은 자세 혹은 긴장의 연속 탓에 나타나는 증상이라고 생각하지만, 일부는 심장질환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어윈 박사는 “많은 심장마비 또는 심근경색 환자들은 질환을 발견하기 전 심장부위의 통증 뿐 아니라 목이나 어깨 결림 등의 불편함을 호소한다”면서 “목이나 어깨를 쥐어짜는 듯한 통증을 느끼는 사람의 일부는 심장에 문제가 발생했다는 신호라고 인식해야 한다”고 전했다. ◆4. 성 기능 장애 대부분의 사람들은 성기능장애가 특정 신체부위나 뇌 호르몬의 변화 때문이라고 여기지만, 특히 남성의 경우 성기능장애는 동맥장애의 증상일 가능성이 높다. 동맥에 각종 찌꺼기가 쌓이면 성기능에 문제가 발생하고, 이는 결국 심장으로 통하는 혈관에도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여성의 경우 성욕이 감소하는 것은 폐경의 증후로 볼 수 있으며, 폐경기가 되면 여성의 심혈관 질환의 위험 역시 치솟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어윈 박사는 “폐경이 직접적으로 심장관련 질환을 유발하는 것은 아니지만 혈압과 콜레스테롤 수치에 변화를 유발하면서 심장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5. 속쓰림 및 소화불량 속쓰림과 소화불량은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현대인들에게 감기처럼 나타나는 증상이다. 하지만 이러한 증상 역시 심장질환을 예고하는 신호일 수 있다. 어윈 박사는 “메스꺼움이나 구토증상, 호흡이 거칠어지고 소화가 되지 않는 증상 때문에 응급실을 찾는 사람들 사이에서 이러한 신호가 심장질환과 연관이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 사람은 흔치 않다”고 경고했다. ◆6. 쉽게 붓는 발과 다리 오래 앉아있는 직업을 가진 사람에게서 흔하게 나타나는 이 증상은 심장질환 중에서도 심부전과 깊은 연관이 있다. 특히 다리가 잘 붓는 사람 중 잠을 자려고 누웠을 때 호흡이 불규칙해지는 증상이 동반된다면 반드시 전문가를 찾아 심장 건강을 체크해 볼 필요가 있다. 어윈 박사는 일상생활에서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증상들이 단숨에 목숨을 앗아갈 수 있는 심장질환의 시작이라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심장이 아프대요’…심장질환 경고 6가지 증상

    ‘심장이 아프대요’…심장질환 경고 6가지 증상

    서구화된 식생활과 불규칙한 생활습관으로 야기되는 각종 심혈관계 질환은 이제 노년층뿐만 아니라 중장년층에게도 가장 유의해야 할 질병으로 꼽힌다. 우리 몸은 심혈관계 계통에 문제가 생겼을 때 다양한 신호를 보내는데, 바쁜 현대인은 이를 무시하거나 모른 채 지나칠 수 있어 더욱 주의가 요망된다. 최근 미국 텍사스 A&M 건강과학센터(Texas A&M Health Science Center)의 심장병 전문의 존 어윈 박사는 해외 언론을 통해 사람들이 잘 알아채지 못하는 심장관련 질환 증상 6가지를 소개했다. ◆1. 심한 코골이 혹은 수면성 무호흡 코를 심하게 골거나 수면 중 일시적으로 호흡을 멈추는 수면 무호흡 증상의 원인은 다양하다. 비만 혹은 비염 등이 원인으로 지목되기도 하는데, 심장에 문제가 발생할 경우에도 이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어윈 박사는 “수면성 무호흡을 동반한 코골이 증상은 심장박동이 빨라지면서 혈액의 흐름이 원활하지 않을 때 발생할 수 있다. 이러한 증상을 방치할 경우 심장마비 및 중풍, 뇌졸중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2. 통증이 느껴지거나, 붓고 피가나는 잇몸 잇몸 질환 역시 단순한 피로로 인한 것일 뿐, 심장 질환과는 무관하다고 여기기 쉽다. 하지만 잇몸과 관련한 바이러스 성 질환 등은 잇몸을 상하게 할 수 있으며, 이는 턱뼈의 건강까지 영향을 미친다. 이러한 염증성 질환이 지속될 경우 아테롬성 동맥 경화증으로 연결될 수 있다. 아테롬성 동맥 경화증은 대동맥의 동맥류와 뇌혈관 뇌동맥 경화증, 심장의 협심증의 원인이 되며, 특히 심장마비를 일으키는 주된 요인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잇몸에서 지속적으로 출혈이 발생하거나 붓기가 가라앉지 않을 경우 방치하지 말고 곧장 전문의에게 상담받고 치료하는 것이 심장질환을 예방하는 방법 중 하나라고 어윈 박사는 설명했다.   ◆3. 어깨 또는 목 근육 수축 또는 통증 ‘곰 한 마리가 어깨에 앉아 있는 듯’한 어깨 및 목통증은 장시간 앉아있는 직장인들에게 흔히 나타나는 증상이다. 대부분은 앉은 자세 혹은 긴장의 연속 탓에 나타나는 증상이라고 생각하지만, 일부는 심장질환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어윈 박사는 “많은 심장마비 또는 심근경색 환자들은 질환을 발견하기 전 심장부위의 통증 뿐 아니라 목이나 어깨 결림 등의 불편함을 호소한다”면서 “목이나 어깨를 쥐어짜는 듯한 통증을 느끼는 사람의 일부는 심장에 문제가 발생했다는 신호라고 인식해야 한다”고 전했다. ◆4. 성 기능 장애 대부분의 사람들은 성기능장애가 특정 신체부위나 뇌 호르몬의 변화 때문이라고 여기지만, 특히 남성의 경우 성기능장애는 동맥장애의 증상일 가능성이 높다. 동맥에 각종 찌꺼기가 쌓이면 성기능에 문제가 발생하고, 이는 결국 심장으로 통하는 혈관에도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여성의 경우 성욕이 감소하는 것은 폐경의 증후로 볼 수 있으며, 폐경기가 되면 여성의 심혈관 질환의 위험 역시 치솟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어윈 박사는 “폐경이 직접적으로 심장관련 질환을 유발하는 것은 아니지만 혈압과 콜레스테롤 수치에 변화를 유발하면서 심장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5. 속쓰림 및 소화불량 속쓰림과 소화불량은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현대인들에게 감기처럼 나타나는 증상이다. 하지만 이러한 증상 역시 심장질환을 예고하는 신호일 수 있다. 어윈 박사는 “메스꺼움이나 구토증상, 호흡이 거칠어지고 소화가 되지 않는 증상 때문에 응급실을 찾는 사람들 사이에서 이러한 신호가 심장질환과 연관이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 사람은 흔치 않다”고 경고했다. ◆6. 쉽게 붓는 발과 다리 오래 앉아있는 직업을 가진 사람에게서 흔하게 나타나는 이 증상은 심장질환 중에서도 심부전과 깊은 연관이 있다. 특히 다리가 잘 붓는 사람 중 잠을 자려고 누웠을 때 호흡이 불규칙해지는 증상이 동반된다면 반드시 전문가를 찾아 심장 건강을 체크해 볼 필요가 있다. 어윈 박사는 일상생활에서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증상들이 단숨에 목숨을 앗아갈 수 있는 심장질환의 시작이라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심장이 보내는 SOS…심장질환 경고 증상 6가지

    심장이 보내는 SOS…심장질환 경고 증상 6가지

    서구화된 식생활과 불규칙한 생활습관으로 야기되는 각종 심혈관계 질환은 이제 노년층뿐만 아니라 중장년층에게도 가장 유의해야 할 질병으로 꼽힌다. 우리 몸은 심혈관계 계통에 문제가 생겼을 때 다양한 신호를 보내는데, 바쁜 현대인은 이를 무시하거나 모른 채 지나칠 수 있어 더욱 주의가 요망된다. 최근 미국 텍사스 A&M 건강과학센터(Texas A&M Health Science Center)의 심장병 전문의 존 어윈 박사는 해외 언론을 통해 사람들이 잘 알아채지 못하는 심장관련 질환 증상 6가지를 소개했다. ◆1. 심한 코골이 혹은 수면성 무호흡 코를 심하게 골거나 수면 중 일시적으로 호흡을 멈추는 수면 무호흡 증상의 원인은 다양하다. 비만 혹은 비염 등이 원인으로 지목되기도 하는데, 심장에 문제가 발생할 경우에도 이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어윈 박사는 “수면성 무호흡을 동반한 코골이 증상은 심장박동이 빨라지면서 혈액의 흐름이 원활하지 않을 때 발생할 수 있다. 이러한 증상을 방치할 경우 심장마비 및 중풍, 뇌졸중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2. 통증이 느껴지거나, 붓고 피가나는 잇몸 잇몸 질환 역시 단순한 피로로 인한 것일 뿐, 심장 질환과는 무관하다고 여기기 쉽다. 하지만 잇몸과 관련한 바이러스 성 질환 등은 잇몸을 상하게 할 수 있으며, 이는 턱뼈의 건강까지 영향을 미친다. 이러한 염증성 질환이 지속될 경우 아테롬성 동맥 경화증으로 연결될 수 있다. 아테롬성 동맥 경화증은 대동맥의 동맥류와 뇌혈관 뇌동맥 경화증, 심장의 협심증의 원인이 되며, 특히 심장마비를 일으키는 주된 요인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잇몸에서 지속적으로 출혈이 발생하거나 붓기가 가라앉지 않을 경우 방치하지 말고 곧장 전문의에게 상담받고 치료하는 것이 심장질환을 예방하는 방법 중 하나라고 어윈 박사는 설명했다.   ◆3. 어깨 또는 목 근육 수축 또는 통증 ‘곰 한 마리가 어깨에 앉아 있는 듯’한 어깨 및 목통증은 장시간 앉아있는 직장인들에게 흔히 나타나는 증상이다. 대부분은 앉은 자세 혹은 긴장의 연속 탓에 나타나는 증상이라고 생각하지만, 일부는 심장질환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어윈 박사는 “많은 심장마비 또는 심근경색 환자들은 질환을 발견하기 전 심장부위의 통증 뿐 아니라 목이나 어깨 결림 등의 불편함을 호소한다”면서 “목이나 어깨를 쥐어짜는 듯한 통증을 느끼는 사람의 일부는 심장에 문제가 발생했다는 신호라고 인식해야 한다”고 전했다. ◆4. 성 기능 장애 대부분의 사람들은 성기능장애가 특정 신체부위나 뇌 호르몬의 변화 때문이라고 여기지만, 특히 남성의 경우 성기능장애는 동맥장애의 증상일 가능성이 높다. 동맥에 각종 찌꺼기가 쌓이면 성기능에 문제가 발생하고, 이는 결국 심장으로 통하는 혈관에도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여성의 경우 성욕이 감소하는 것은 폐경의 증후로 볼 수 있으며, 폐경기가 되면 여성의 심혈관 질환의 위험 역시 치솟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어윈 박사는 “폐경이 직접적으로 심장관련 질환을 유발하는 것은 아니지만 혈압과 콜레스테롤 수치에 변화를 유발하면서 심장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5. 속쓰림 및 소화불량 속쓰림과 소화불량은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현대인들에게 감기처럼 나타나는 증상이다. 하지만 이러한 증상 역시 심장질환을 예고하는 신호일 수 있다. 어윈 박사는 “메스꺼움이나 구토증상, 호흡이 거칠어지고 소화가 되지 않는 증상 때문에 응급실을 찾는 사람들 사이에서 이러한 신호가 심장질환과 연관이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 사람은 흔치 않다”고 경고했다. ◆6. 쉽게 붓는 발과 다리 오래 앉아있는 직업을 가진 사람에게서 흔하게 나타나는 이 증상은 심장질환 중에서도 심부전과 깊은 연관이 있다. 특히 다리가 잘 붓는 사람 중 잠을 자려고 누웠을 때 호흡이 불규칙해지는 증상이 동반된다면 반드시 전문가를 찾아 심장 건강을 체크해 볼 필요가 있다. 어윈 박사는 일상생활에서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증상들이 단숨에 목숨을 앗아갈 수 있는 심장질환의 시작이라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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