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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직장에서 잘릴까 불안해하면 당뇨병 쉽게 걸린다

    직장에서 잘리지 않을까 전전긍긍해 할수록 당뇨병 위험이 20%가까이 커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직업 불안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과식 또는 건강에 좋지 않은 생활습관으로 이어지기 쉽기 때문이다.  영국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UCL)의 제인 페리 역학·공중보건학교수는 직장에서 해고되지 않을까 불안해하는 사람은 당뇨병 위험이 크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메디컬 뉴스 투데이가 5일 보도했다.  미국, 호주, 유럽의 직장인 남녀 총 14만 825명(평균연령 42.2세)을 대상으로 평균 9.4년(4~21.1년)에 걸쳐 진행된 연구 논문 19편을 메타(종합) 분석한 결과에서 드러난 것이다. 직장에서 해고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을 느끼고 있는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당뇨병 발생률이 19%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페리 교수는 밝혔다.  이는 연령과 성별만 감안한 결과다.  연령, 성별과 함께 운동, 흡연, 음주, 비만, 사회-경제적 지위 등 다른 변수들을 고려했을 땐 12%로 다소 낮아졌다.  연구가 진행되는 동안 3954명이 당뇨병 진단을 받았다.  이 결과는 직업 불안이 체중 증가, 관상동맥 질환(심장병)과 연관이 있다는 과거의 연구결과들을 뒷받침하는 것이라고 페리 박사는 설명했다. 체중 증가는 당뇨병 위험요인이고 관상동맥 질환은 당뇨병의 합병증이기 때문이다. 스트레스 호르몬은 체중 증가를 가져올 수 있고 체중 증가는 당뇨병 위험을 높인다.  이 연구결과는 캐나다 의사협회 저널(CMAJ: Canadian Medical Association Journal) 최신호에 실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내 아이 면역력↑, 수분 및 영양 섭취 신경 써야…어린이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도 도움

    내 아이 면역력↑, 수분 및 영양 섭취 신경 써야…어린이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도 도움

    본격적인 환절기에 접어들면서 아이 잔병치레로 고민하는 부모들이 많다. 성인보다 면역력이 약한 아이들은 환절기의 급격한 날씨 변화에 적응하느라 면역력이 쉽게 떨어지기 때문에 이로 인한 감기, 바이러스성 장염 등의 질환에 잘 걸리게 된다. 아이의 면역력을 유지하고 각종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일단 생활습관에 신경 써야 한다. 아침과 저녁으로 날씨가 쌀쌀하기 때문에 체온 조절이 용이하게끔 가벼운 옷을 여러 겹 입히는 것이 좋다. 또한 외출했다 돌아오거나 대소변을 본 후, 식사 전후, 장난감을 만지고 난 후에는 꼭 손을 씻는 습관을 길러줘야 한다. 물을 자주 마시면 호흡기 기능이 좋아지고 신진대사가 원활해져 면역력 유지에 도움이 되므로 아침, 식사 전, 저녁 등 수시로 물을 마시게 하는 것이 좋다. 영양 섭취도 꼼꼼히 챙길 필요가 있다. 영양소가 고루 담긴 식단을 구성하되 아이가 좋아하는 음식을 곳곳에 배치하여 밥을 잘 먹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한 과일, 채소와 단백질과 지방을 보충해줄 수 있는 닭 가슴살, 소고기 등을 이용한 메뉴는 아이의 면역력 증진에 도움을 준다. 어린이용 유산균을 꾸준히 먹이는 것도 추천할 만 하다. 장에는 체내 면역세포의 70%가 분포하고 있는 만큼 장이 건강하면 자연스레 면역력도 높아진다. 장이 건강하려면 장내 유익균이 유해균 보다 많아야 하는데 어린이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 제제가 장내 유익균을 증식하고 유해균은 억제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이에 최근에는 해외직구 사이트인 아이허브를 통해 어린이 유산균 제품을 구입하는 부모들도 많다. 어린이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을 선택할 때는 무엇보다 화학첨가물 함유 여부를 꼭 따져봐야 한다. 합성착향료, 합성감미료는 물론 고결방지제와 부형제로 사용되는 이산화규소, 스테아린산 마그네슘, 히드록시프로필메틸셀룰로오스 등의 합성첨가물은 장기간 섭취 시 건강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이다. 유산균 전문 기업 ㈜프로스랩 관계자는 5일 "어린이 프로바이오틱스는 락토바실러스, 비피도박테리움 등 우수한 기능성을 인정받은 좋은 균주가 적절히 배합되어 있는지, 유산균이 장까지 살아갈 수 있도록 코팅 기술을 적용했는지 등을 살피면 좋다"며 "프로바이오틱스의 먹이가 되는 프리바이오틱스가 함께 들어 있는 제품을 고르면 장내 유익균 증식과 정착에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스마트폰·PC 사용량 증가, 더욱 위협받는 눈 건강…루테인 등 섭취가 도움

    스마트폰·PC 사용량 증가, 더욱 위협받는 눈 건강…루테인 등 섭취가 도움

    스마트폰 및 PC의 사용량 증가, 장시간의 TV 시청 등 눈 건강을 위협하는 요인이 점차 다양해지고 있다. 특히나 눈은 한 번 나빠지면 되돌리기가 매우 어렵기 때문에 나이와 관계없이 젊을 때부터 눈 건강을 지키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한다. 눈 건강을 위해서는 눈을 혹사시키는 생활습관을 개선하는 동시에 루테인 등 눈에 도움이 되는 성분을 섭취해 주는 것이 좋다. 루테인이 눈 건강과 직결되어 있다는 사실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발표에서도 확인된 바 있다. 식약처에 따르면 루테인을 충분히 섭취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눈 건강이 좋은 것으로 관찰됐다. 루테인은 황반(눈 망막의 중심 시력을 담당)의 주요 구성 물질로 우리 몸에서 합성 되지 않기 때문에 반드시 외부로부터 보충해 주어야 한다. 루테인은 녹황색 채소에 들어 있기는 하지만 균형 잡힌 식사를 하기 어렵다면 따로 눈 영양제를 챙겨 먹는 것을 적극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 이와 관련 눈 건강 전문 기업 안국건강(주)이 자연에 가까운 40% 루테인을 1알에 담은 눈 영양제 ‘아이세이프 루테인’을 리뉴얼 출시했다. 아이세이프 루테인은 원료가 되는 마리골드 꽃을 피우기 위해 씨앗부터 제품이 완성되기까지 품질을 직접 책임지고 관리하는 안국 STC(Seed To Capsule) 시스템을 적용해 고객 신뢰도를 높였다. 뿐만 아니라 베타카로틴, 비타민C, 비타민 B2, 셀리늄&아연 등 천연원료 비타민, 미네랄도 포함됐으며 부원료로 빌베리추출물, 코엔자임 Q10, 식물성 오메가, 아마씨유 등도 넣었다. 또한 육우에서 유래한 원재료는 배제하고 외피까지 식물성으로 만들어 채식주의자도 안심하고 섭취 할 수 있으며, 합성착향료, 착색료와 유전자 변형 원재료는 일절 사용하지 않았다. 안국건강 관계자는 5일 “리뉴얼한 아이세이프 루테인은 눈의 항산화를 위해 원재료에서 포장재까지 꼭 필요한 것만 사용했다”며 “섭취 방법도 간단해 하루 1캡슐을 물과 함께 섭취하면 된다”고 설명하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유독 가을이면 우울해지는 이유? “유전자 때문”(연구)

    유독 가을이면 우울해지는 이유? “유전자 때문”(연구)

    가족과 친구가 곁에 있어도 매일 외로운 당신, 유전자 때문이다? 최근 해외 연구진이 일명 ‘외로운 유전자’를 가진 사람이 있으며, 이들은 다른 사람에 비해 유전적으로 우울감과 외로움 등 부정적인 감정을 느끼기 쉽다는 내용의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미국 샌디에이고의 캘리포니아대학 연구진에 따르면 주변 환경이 우리의 기분을 움직이는 가장 강력한 존재이긴 하나, 같은 상황에서도 우울감과 고독감이 유독 증폭되는 사람이 있으며 이는 특정 유전자의 역할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동시에 이런 사람들은 고독감과 우울감을 느끼면 건강하지 못한 생활습관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아지고 이것이 결국 육체적, 정신적 건강을 해치는 또 하나의 원인으로 작용된다고 덧붙였다. 때문에 특정 유전자로 인해 우울감과 고독감을 쉽게 느끼는 사람은 일반 비만환자보다 조기 사망할 위험도 높다는 것이 연구진의 설명이다. 실제로 연구진은 50세 이상 성인 1만 명의 유전자 정보 및 건강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를 분석했다. 이 데이터에 포함된 성인 1만 명은 고독감의 정도를 측정할 수 있는 ▲당신은 얼마나 자주 스스로 사교성이 부족하다고 느낍니까? ▲당신은 얼마나 자주 소외감을 느낍니까? ▲당신은 얼마나 자주 다른 사람들로부터 고립됐다고 느낍니까? 등의 질문을 받았다. 위의 질문에 대한 답을 종합한 결과, 전체의 27%가 심각한 고독감을 느끼고 있었으며, 이들에게서는 같은 유전적 소인(어떤 질병의 원인이 되는 유전자를 잠재적으로 가지고 있다는 의미)이 나타났다. 즉 외로움을 잘 느끼는 사람들은 비슷한 유전적 형질을 가졌다는 것. 연구진은 외로움을 유발하는 특정 유전자의 ‘정체’는 아직 찾지 못했지만, 뇌에서 분비되는 호르몬과도 밀접한 연관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정 유전자가 외로움 혹은 즐거움을 느끼게 하는 호르몬에 직접적으로 관여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자세한 연구결과는 ‘신경정신약리학(Neuropsychopharmacology)’ 최신호에 실렸다. 사진=포토리아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잘보는성모안과, 유럽 Quantel社 녹내장 연구센터 공식 위촉

    잘보는성모안과, 유럽 Quantel社 녹내장 연구센터 공식 위촉

    프랑스에 본사를 둔 퀀텔사는 이번 달부터 대한민국의 잘보는성모안과를 녹내장 연구센터로 공식 위촉한다고 밝혔다. 퀀텔사 관계자는 “이번 선정을 통해 퀀텔사는 잘보는성모안과의 풍부한 임상경험과 우수한 노하우를 인정한다”며 “녹내장 치료의 발전을 위한 잘보는성모안과의 지속적인 연구와 역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녹내장은 주로 안압의 상승으로 인해 시신경이 손상되며 시야가 좁아지는 질환으로 국내에서는 서구권과 달리 안압이 정상범위임에도 불구하고 발생하는 정상 안압 녹내장이 많인 비율을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잘보는성모안과 오태훈 원장은 “녹내장은 만성질환으로 완치가 어렵지만 조기에 진단하고 적절한 치료와 생활습관의 교정을 통한다면 대부분의 경우에서 실명이 되지 않도록 할 수 있다”며 “정기적인 눈 검진과 올바른 생활습관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녹내장 예방을 위해서는 금연이 필요하다. 담배의 니코틴은 심혈기관에 악영향을 끼쳐 혈압을 올리기 때문에 본인이 흡연자라면 금연을 실천하는 것이 좋다. 또한 안압을 높이는 자세는 삼가는 것이 좋다. 의복 중 목을 꽉 조이는 옷을 착용하거나 넥타이를 꽉 조이는 것을 피하는 것이 좋으며 불필요하게 숨을 참는 행동, 물구나무를 서거나 철봉에 거꾸로 매달리는 행동 등 안압을 높이는 자세는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 여기에 건강하고 꾸준한 운동을 통한 체중관리가 중요하다. 안압이 높은 환자들 중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은 비만의 경우 혈압이 높게 나타나며 이는 녹내장에도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 외출 시엔 선글라스 착용을 생활화하는 것도 중요하다. 자외선에 많이 노출 되면 백내장, 녹내장, 황반변성 등등 각종 안질환을 가져 올 수 있기 때문이다. 녹내장의 경우 조기 발견이 어렵고 발병이 진행된 상태에서 내원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사물이나 풍경 등 거리에 제약 없이 잘 보이지 않고 눈이 쉽고 피로하고 무거운 느낌 혹은 이물질이 있는 것처럼 느껴진다면 의심해야 하고 평소에 정기검진을 하는 습관이 좋다. 오 원장은 “아직까지 녹내장을 완치할 수 있는 방법은 없지만 현재 의료기술의 발달로 녹내장으로 인한 실명은 많이 줄어든 상태”라며 “녹내장을 진단 받았더라도 실명이 되는 경우는 드문 일이기 때문에 의사와의 적극적인 치료를 통해 노력한다면 악화되는 속도를 늦출 수 있다. 긍정적인 마음을 갖고 적극적으로 치료에 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잘보는성모안과 의료진은 2016년 추계 대한안과학회에서 여러 가지 녹내장의 치료 중 선택적 섬유주성형술의 결과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직장인의 94.9% 두통 경험…전문적 치료 이전에 권장 영양소 섭취 중요

    직장인의 94.9% 두통 경험…전문적 치료 이전에 권장 영양소 섭취 중요

    현대인들에게 두통은 매우 흔한 증상이다. 실제로 대한두통학회가 지난해 20대 이상 직장인 58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94.9%가 두통을 경험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이처럼 두통은 누구나 한 번쯤 겪는 증상이지만, 질환이라는 인식이 부족해 치료를 받는 환자의 비율은 현저히 낮다. 그러나 두통은 그 증상이 가벼울지라도 오랜 시간 방치하면 만성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기 때문에 두통으로 인해 일상생활에 지장이 반복되는 경우라면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제대로 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또한 전문적인 치료에 앞서 두통 예방을 위한 생활습관 교정도 필요하며 그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충분한 영양 섭취다. 다이어트로 인해 식사를 거르거나 과도한 인스턴트식품 섭취로 불균형한 영양상태가 지속되면 대뇌에 필요한 에너지가 부족해지고, 이는 곧 두통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철분 섭취도 잊어선 안 된다. 철분은 혈관에 산소를 공급하고 혈관이 팽창하는 것을 막아주는 영양소로, 이로 인해 체내 철분이 정상수치에 미치지 못하면 뇌에 산소가 충분히 공급되지 않아 두통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따라서 두통을 막기 위해선 평소 아몬드, 콩, 멸치, 시금치, 두부 등 철분을 함유된 음식을 포함해 다양한 영양소를 고루 섭취해야 한다. 그러나 바쁜 일상을 사는 현대인들이 매 끼니 영양이 고른 식단을 챙기기엔 많은 어려움이 따른다. 이때는 알약 하나로 영양소 보충이 가능한 철분제와 종합비타민제를 챙겨 먹는 것이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 이때 주의할 것은 정해진 일일 권장량을 지켜 섭취해야 한다는 것이다. 흔히 철분제, 종합비타민제 등을 구매할 땐 보다 빠른 효과를 볼 수 있을 거라는 기대감에 고함량 형태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은데, 비타민 영양제는 과다복용 시 오히려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에 대해 한 예방의학자는 27일 “영양제로 인한 부작용은 약물의 문제가 아니라 지나친 복용량의 문제일 수 있다”며 “각 영양소마다 섭취할 수 있는 양이 정해져 있으니 제품 구매 시 이를 따져보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하루 한 알로 일일 섭취량을 충족시킬 수 있다는 고함량 비타민 영양제는 대개 합성 제품에서 찾아볼 수 있다. 반면 천연 철분제, 천연 종합비타민제의 경우 합성 제품에 비해 상대적으로 비타민 함량은 낮지만, 자연재료에서 원료를 추출해 식품에 함유된 천연성분과 비슷한 효능을 보이기 때문에 부작용 우려가 적다는 특징이 있다. 비타민 기업 뉴트리코어는 영양제 복용과 관련해 "두통 개선을 위해 철분제, 종합비타민제를 섭취할 땐 각 제품의 함량을 꼼꼼히 따져본 뒤 일일 권장량에 맞춰 복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전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유독 가을 타는 이유…외로움의 차이는 유전자 탓(연구)

    유독 가을 타는 이유…외로움의 차이는 유전자 탓(연구)

    가족과 친구가 곁에 있어도 매일 외로운 당신, 유전자 때문이다? 최근 해외 연구진이 일명 ‘외로운 유전자’를 가진 사람이 있으며, 이들은 다른 사람에 비해 유전적으로 우울감과 외로움 등 부정적인 감정을 느끼기 쉽다는 내용의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미국 샌디에이고의 캘리포니아대학 연구진에 따르면 주변 환경이 우리의 기분을 움직이는 가장 강력한 존재이긴 하나, 같은 상황에서도 우울감과 고독감이 유독 증폭되는 사람이 있으며 이는 특정 유전자의 역할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동시에 이런 사람들은 고독감과 우울감을 느끼면 건강하지 못한 생활습관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아지고 이것이 결국 육체적, 정신적 건강을 해치는 또 하나의 원인으로 작용된다고 덧붙였다. 때문에 특정 유전자로 인해 우울감과 고독감을 쉽게 느끼는 사람은 일반 비만환자보다 조기 사망할 위험도 높다는 것이 연구진의 설명이다. 실제로 연구진은 50세 이상 성인 1만 명의 유전자 정보 및 건강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를 분석했다. 이 데이터에 포함된 성인 1만 명은 고독감의 정도를 측정할 수 있는 ▲당신은 얼마나 자주 스스로 사교성이 부족하다고 느낍니까? ▲당신은 얼마나 자주 소외감을 느낍니까? ▲당신은 얼마나 자주 다른 사람들로부터 고립됐다고 느낍니까? 등의 질문을 받았다. 위의 질문에 대한 답을 종합한 결과, 전체의 27%가 심각한 고독감을 느끼고 있었으며, 이들에게서는 같은 유전적 소인(어떤 질병의 원인이 되는 유전자를 잠재적으로 가지고 있다는 의미)이 나타났다. 즉 외로움을 잘 느끼는 사람들은 비슷한 유전적 형질을 가졌다는 것. 연구진은 외로움을 유발하는 특정 유전자의 ‘정체’는 아직 찾지 못했지만, 뇌에서 분비되는 호르몬과도 밀접한 연관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정 유전자가 외로움 혹은 즐거움을 느끼게 하는 호르몬에 직접적으로 관여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자세한 연구결과는 ‘신경정신약리학(Neuropsychopharmacology)’ 최신호에 실렸다. 사진=포토리아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책꽂이]

    [책꽂이]

    역사속 승자와 패자를 가른 결정적 한마디(김봉국 지음, 시그니처 펴냄) 읽으면서 지혜를 얻고, 쓰면서 힘을 얻는 70개의 결정적 한마디를 모아 동양 고전의 통찰을 제공한다. 364쪽. 1만 7000원. 이주하는 인간, 호모 미그란스(조일준 지음, 푸른역사 펴냄) 인류의 이주 역사와 현재에 대한 기록이다. 이주를 통해 인간 삶의 궤적과 현장을 입체적으로 들여다보며 난민 문제에도 주목한다. 448쪽. 2만 1900원. 마음쓸기(리샤오쿤 글·그림, 허유영 옮김, 흐름출판 펴냄) 동자승의 일상을 그린 선화(禪畵) 58폭에 촌철살인의 선시(禪詩)를 묶은 대만의 수묵화가 리샤오쿤의 시화집. 152쪽. 1만 3000원. 골든타임(노환규 글·그림, 한겨레출판 펴냄) 대한의사협회장을 지낸 저자가 전하는 의료 현장의 긴박한 순간들을 통해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희망을 찾는다. 218쪽. 1만 3500원. 여자생존 가이드북(피터 그레이슨 지음, 이은주 옮김, 들녘 펴냄) 딸을 위해 부끄러운 과거까지 밝히며 세상의 모든 위험과 대처 가능한 정보를 조목조목 담은 한 딸바보 아빠의 삶의 조언. 420쪽. 1만 4000원. 병원에 가기 싫어요!(안나 카살리스 글, 마르코 캄파넬라 그림, 이현경 옮김, 키득키득 펴냄) 전 세계 23개국에서 읽히는 생활습관 동화 시리즈. 병원에 가지 않겠다고 떼를 쓰는 또또는 무사히 치료를 받을 수 있을까. 32쪽. 1만 1000원.
  • [송혜민 기자의 월드 why] 화려한 싱글 꿈꾸며 혼술·혼밥? 대책 없으면 노년엔 그냥 혼자!

    [송혜민 기자의 월드 why] 화려한 싱글 꿈꾸며 혼술·혼밥? 대책 없으면 노년엔 그냥 혼자!

    싱글족 혹은 1인 가구는 유럽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에서 경제·사회·문화 분야를 아우르는 글로벌한 트렌드이자 ‘대세’로까지 떠올랐다. 혼자 먹는 밥과 혼자 마시는 술은 ‘미학’에 가까우며, 이들이 경제 전반에 미치는 영향이 지대하다는 진지한 분석까지 쏟아져 나온다. 혼자인 것이 더이상 외롭지도, 쓸쓸하지도 않다고 말하는 이들을 둘러싼 트렌드에 어떤 이면이 숨겨져 있을까. 우선 단어의 의미를 명확히 해 둘 필요가 있다. ‘싱글족’은 정식 표준어는 아니다. 다만 일반적으로 자신만의 삶을 만끽하면서 홀로 취미생활을 즐기는 2030세대를 지칭한다. 싱글족을 세부적으로 보면 결혼 의사는 있으나 아직 결혼하지 않고 혼자 사는 미혼, 결혼 적령기이나 결혼할 의사가 없는 자발적 미혼인 ‘비혼’, 이혼으로 다시 싱글이 된 ‘돌싱’ 등으로 나눌 수 있다. 싱글족을 포함해 기러기 아빠나 홀로 사는 노인 등을 모두 아우르는 용어가 1인 가구다. ●스웨덴, OECD국가 1인 가구 비중 1위 더불어 최근에는 혼술(혼자 먹는 술), 혼밥(혼자 먹는 밥), 혼영(혼자 보는 영화), 혼행(혼자 가는 여행) 등의 신조어가 탄생했다. 혼술과 혼밥, 혼영은 젊은 세대뿐만 아니라 경제, 사회, 문화 전반에서도 흔히 사용하는 용어가 됐다. 1인 소비자를 ‘싱글 슈머’(single+consumer)라고 부르며, 이들을 위주로 한 경제적 현상을 ‘솔로 이코노미’, 전 세계적으로 혼자 사는 사람이 늘어나는 현상을 ‘싱글라이제이션’(Singlization)이라고 칭한다. 영국 시장분석기관 유로모니터 인터내셔널에 따르면 2010년 기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전체 가구에서 1인 가구가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높은 국가는 스웨덴으로 47%로 나타났다. 한국은 23.8%로 8위를 차지했으며, 아시아 국가 중에서는 일본이 31.2%로 가장 높았다. 전문가들은 유럽 국가들의 1인 가구 비중이 40% 안팎으로 이미 완숙기에 접어들었다고 보는 한편 중국의 빠른 1인 가구 증가세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중국 국가통계국 자료에 따르면 중국의 1인 가구는 2014년 기준 7442만 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가구 수의 16.1%에 해당하며 1990년 6.3%에서 지속적 성장세를 보여 24년간 약 2.5배 늘어났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추세가 계속 이어져 2025년에는 1억 가구를 돌파할 것으로 내다봤다. ●中골드미스 ‘불법’ 난자 냉동보관 유행 ‘화려한 싱글’을 지칭하는 ‘단신귀족’(?身?族·단선구이쭈)은 중국 내에서도 큰손으로 떠올랐다. 현지 업체는 솔로 이코노미의 특징인 4S(small, smart, selfish, service)에 맞춰, 작으면서도 실용적인 상품 개발에 주력하는 가운데, ‘단신귀족’ 중에서도 특히 여성 사이에서는 난자 냉동보관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중국에서는 미혼 여성이 난자를 냉동 보관하는 행위가 법으로 금지돼 있지만, 경제적으로 풍요로운 골드미스들은 최근 미국을 비롯한 구미 각국의 병원에 자신들의 난자를 냉동해 보관 중이라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관심을 모았다. 이 밖에도 일본 도쿄, 미국 뉴욕과 마찬가지로 중국에서도 급증하는 싱글족을 겨냥한 소형 주택이 인기를 끌고 있으며, 이러한 시장의 움직임이 더 많은 싱글족을 낳는 현상으로 이어지는 추세다. 중국 정부는 늘어가는 싱글족에 비교적 당혹스러운 눈치다. 우선 중국을 대표하는 정책 중 하나였던 산아제한정책(1가족 1자녀 정책)이 35년 만에 공식적으로 폐지되면서 결혼율과 출산율의 증가를 기대했지만, 결혼율이 2년 연속 감소하면서 출산율도 좀처럼 오를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뿐만 아니라 대형 신규주택 및 주방용품, 어린이 장난감 등의 수요가 감소하면서, 중국 정부가 내세운 내수 중심의 경제 활성화 목표 달성에도 차질이 빚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반면 연인이 있는 사람에 비해 혼자 사는 싱글이 더 많은 돈을 쓴다는 조사 결과도 있다. 영국 유명 온라인 할인쿠폰업체가 런던에 거주하는 18~30세 212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지출액 관련 설문조사에 따르면, 싱글은 커플에 비해 1년에 5772파운드, 약 840만원을 더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현상은 싱글이 커플에 비해 친구나 가족 등을 더 많이 만나는 데다 자신을 위해 외모에 더 많은 투자를 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건강도 지갑도 1인 노후 대비 필요 지난해 미국에서는 독거노인이 급증하는 ‘실버 쓰나미’ 현상이 강하게 나타나고 있으며, 싱글족의 증가로 이 현상은 더욱 심화될 것이라는 전문가 진단이 나온 바 있다. 1946~1964년 사이에 태어난 미국 베이비붐 세대(2015년 기준 만 51~69세) 7400만명(미국 전체 인구의 28%) 중 3분의1은 독거노인이 될 가능성이 높은 싱글족인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 사우스앨라배마대의 조이스 바너 교수는 “가까운 미래에는 독거노인을 모두 수용할 수 있는 요양시설과 인력이 턱없이 부족할 것”이라면서 “노후에 자신을 부양할 사람이 없다면 친구를 많이 사귀어 놓고, 노후 대비 자금을 마련해 놓아야 한다. 동시에 정부 역시 실버 쓰나미에 맞춘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무엇이든 혼자서 즐길 수 있는 삶에는 그만 한 장점이 있다. 다만 현재 싱글족이거나 향후 싱글족을 희망한다면, 자발적 ‘혼술혼밥’이 아닌 부득불 홀로 생활해야 하는 시기를 미리 대비해 더욱 건강한 생활습관과 재정 시스템을 갖추려는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huimin0217@seoul.co.kr
  • “각 맞춰 모포 개”…군사훈련 받는 中대학생들

    대학에 갓 입학한 신입생들이 훈련복을 갖춰 입고, 야외에서 군사훈련을 받는 모습이 공개됐다. 현지시간으로 지난 22일 산둥성 짜오좡시에 있는 산둥화공기술학원에 입학한 신입생 1500명은 3주간의 종합군사훈련을 실시했다. 중국은 한국과 달리 고등학생과 대학생에게 의무적으로 군사훈련을 이수케 한다. 진학 후 남녀 구분 없이 2~5주간 군사훈련을 받는다. 일반적으로 훈련을 담당하는 교관은 인민해방군 혹은 무장경찰에서 파견한 장교나 하사관이다. 대학에 입학한 신입생이라면 피할 수 없는 군사훈련은 대체로 교내 혹은 교외에서 실시된다. 단순히 군사적 소양만 넓히기 보다는 신입생 전체가 함께 움직이며 협동심을 기르고 즐거운 게임 등을 통해 서로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을 갖는 것이 훈련의 목표다. 동시에 부모와 떨어져서 기숙사 생활을 시작하는 학생들이 많은 만큼, 스스로 주변을 정리하고 독립할 수 있는 생활습관을 교육하는 것 역시 훈련의 목표 중 하나다. 이번에 공개된 신입생의 군사훈련의 한 장면은 끝이 보이지 않을 만큼 늘어선 학생들이 ‘각을 맞춰’ 이불을 개는 모습을 담고 있다. 학생들은 교관의 지도 아래, 약간의 오차도 허용하지 않은 반듯한 형태를 만들기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한편 중국에서 신입생들을 대상으로 매년 9월 실시되는 군사훈련은 각종 가혹행위가 잇따라 드러나면서 논란이 인 바 있다. 2014년에는 한 고등학교에서는 만취한 군 출신 교관이 여학생들을 희롱하다 학생들과 집단 난투극이 벌어지면서 40명이 다쳤다. 광둥성의 한 대학교에서는 남학생이 극심한 강도의 군사훈련을 받던 중 졸도해 숨지는 사고도 발생한 바 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이유없이 가을 타는 당신, 유전자 때문(연구)

    이유없이 가을 타는 당신, 유전자 때문(연구)

    가족과 친구가 곁에 있어도 매일 외로운 당신, 유전자 때문이다? 최근 해외 연구진이 일명 ‘외로운 유전자’를 가진 사람이 있으며, 이들은 다른 사람에 비해 유전적으로 우울감과 외로움 등 부정적인 감정을 느끼기 쉽다는 내용의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미국 샌디에이고의 캘리포니아대학 연구진에 따르면 주변 환경이 우리의 기분을 움직이는 가장 강력한 존재이긴 하나, 같은 상황에서도 우울감과 고독감이 유독 증폭되는 사람이 있으며 이는 특정 유전자의 역할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동시에 이런 사람들은 고독감과 우울감을 느끼면 건강하지 못한 생활습관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아지고 이것이 결국 육체적, 정신적 건강을 해치는 또 하나의 원인으로 작용된다고 덧붙였다. 때문에 특정 유전자로 인해 우울감과 고독감을 쉽게 느끼는 사람은 일반 비만환자보다 조기 사망할 위험도 높다는 것이 연구진의 설명이다. 실제로 연구진은 50세 이상 성인 1만 명의 유전자 정보 및 건강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를 분석했다. 이 데이터에 포함된 성인 1만 명은 고독감의 정도를 측정할 수 있는 ▲당신은 얼마나 자주 스스로 사교성이 부족하다고 느낍니까? ▲당신은 얼마나 자주 소외감을 느낍니까? ▲당신은 얼마나 자주 다른 사람들로부터 고립됐다고 느낍니까? 등의 질문을 받았다. 위의 질문에 대한 답을 종합한 결과, 전체의 27%가 심각한 고독감을 느끼고 있었으며, 이들에게서는 같은 유전적 소인(어떤 질병의 원인이 되는 유전자를 잠재적으로 가지고 있다는 의미)이 나타났다. 즉 외로움을 잘 느끼는 사람들은 비슷한 유전적 형질을 가졌다는 것. 연구진은 외로움을 유발하는 특정 유전자의 ‘정체’는 아직 찾지 못했지만, 뇌에서 분비되는 호르몬과도 밀접한 연관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정 유전자가 외로움 혹은 즐거움을 느끼게 하는 호르몬에 직접적으로 관여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자세한 연구결과는 ‘신경정신약리학(Neuropsychopharmacology)’ 최신호에 실렸다. 사진=포토리아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송혜민의 월드why] 글로벌 트렌드 ‘혼술·혼밥’의 빛과 그림자

    [송혜민의 월드why] 글로벌 트렌드 ‘혼술·혼밥’의 빛과 그림자

    싱글족 혹은 1인 가구는 유럽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에서 경제·사회·문화 분야를 아우르는 글로벌한 트렌드이자 ‘대세’로까지 떠올랐다. 혼자 먹는 밥과 혼자 마시는 술은 ‘미학’에 가까우며, 이들이 경제 전반에 미치는 영향이 지대하다는 진지한 분석까지 쏟아져 나온다. 혼자인 것이 더 이상 외롭지도, 쓸쓸하지도 않다고 말하는 이들을 둘러싼 트렌드에 어떤 이면이 숨겨져 있을까. 우선 단어의 의미를 명확히 해 둘 필요가 있다. ‘싱글족’은 정식 표준어는 아니다. 다만 일반적으로 자신만의 삶을 만끽하면서 홀로 취미생활을 즐기는 2030세대를 지칭한다. 싱글족을 세부적으로 보면 결혼 의사는 있으나 아직 결혼하지 않고 혼자 사는 미혼, 결혼 적령기이나 결혼할 의사가 없는 자발적 미혼인 ‘비혼’, 이혼으로 다시 싱글이 된 ‘돌싱’ 등으로 나눌 수 있다. 싱글족을 포함해 기러기 아빠나 홀로 사는 노인 등을 모두 아우르는 용어가 1인 가구다. 더불어 최근에는 혼술(혼자 먹는 술), 혼밥(혼자 먹는 밥), 혼영(혼자 보는 영화), 혼행(혼자 가는 여행) 등의 신조어가 탄생했다. 혼술과 혼밥, 혼영은 젊은 세대뿐만 아니라 경제, 사회, 문화 전반에서도 흔히 사용하는 용어가 됐다. 1인 소비자를 ‘싱글 슈머’(single+consumer)라고 부르며, 이들을 위주로 경제적 현상을 ‘솔로 이코노미’, 전 세계적으로 혼자 사는 사람이 늘어나는 현상을 ‘싱글라이제이션’(Singlization)이라고 칭한다. #OECD국가 중 1인 가구 비중 1위는 스웨덴 영국 시장분석기관 유로모니터 인터내셔널에 따르면 2010년 기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전체 가구에서 1인 가구가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높은 국가는 스웨덴으로 47%로 나타났다. 한국은 23.8%로 8위를 차지했으며, 아시아 국가 중에서는 일본이 31.2%로 가장 높았다. 전문가들은 유럽 국가들의 1인 가구 비중이 40% 안팎으로 이미 완숙기에 접어들었다고 보는 한편, 중국의 빠른 1인 가구 증가세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중국 국가통계국 자료에 따르면 중국의 1인 가구는 2014년 기준 7442만 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가구 수의 16.1%에 해당하며, 1990년 6.3%에서 지속적 성장세를 보여 24년간 약 2.5배 늘어났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추세가 계속 이어져 2025년에는 1억 가구를 돌파할 것으로 내다봤다. ‘화려한 싱글’을 지칭하는 ‘단신귀족’(单身贵族·딴션꾸이주)은 중국 내에서도 큰손으로 떠올랐다. 현지 업체는 솔로 이코노미의 특징인 4S(small, smart, selfish, service)에 맞춰, 작으면서도 실용적인 상품 개발에 주력하는 가운데, ‘단신귀족’ 중에서도 특히 여성 사이에서는 난자 냉동보관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중국에서는 미혼 여성이 난자를 냉동 보관하는 행위가 법으로 금지돼 있지만, 경제적으로 풍요로운 골드미스들은 최근 미국을 비롯한 구미 각국의 병원에 자신들의 난자를 냉동해 보관 중이라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관심을 모았다. 이밖에도 일본 도쿄, 미국 뉴욕과 마찬가지로 중국에서도 급증하는 싱글족을 겨냥한 소형 주택이 인기를 끌고 있으며, 이러한 시장의 움직임이 더 많은 싱글족을 낳는 현상으로 이어지는 추세다. #‘혼술혼밥’ 급증이 경제에 미치는 상반된 영향 중국 정부는 늘어가는 싱글족에 비교적 당혹스러운 눈치다. 우선 중국을 대표하는 정책 중 하나였던 산아제한정책(1가족 1자녀 정책)이 35년 만에 공식적으로 폐지되면서 결혼율과 출산율의 증가를 기대했지만, 결혼률이 2년 연속 감소하면서 출산율도 좀처럼 오를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뿐만 아니라 대형 신규주택 및 주방용품, 어린이 장난감 등의 수요가 감소하면서, 중국 정부가 내세운 내수 중심의 경제 활성화 목표 달성에도 차질이 빚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반면 연인이 있는 사람에 비해 혼자 사는 싱글이 더 많은 돈을 쓴다는 조사 결과도 있다. 영국 유명 온라인 할인쿠폰업체가 런던에 거주하는 18~30세 212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지출액 관련 설문조사에 따르면, 싱글은 커플에 비해 1년에 5772파운드, 한화로 약 840만원을 더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현상은 싱글이 커플에 비해 친구나 가족 등을 더 많이 만나는데다 자신을 위해 외모에 더 많은 투자를 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싱글족의 미래는 결국 독거노인? 지난해 미국에서는 독거노인이 급증하는 ‘실버 쓰나미’ 현상이 강하게 나타나고 있으며, 싱글족의 증가로 이 현상은 더욱 심화될 것이라는 전문가 진단이 나온 바 있다. 1946년~1964년 사이에 태어난 미국 베이비부머 세대(2015년 기준 만 51세~69세) 7400만 명(미국 전체 인구의 28%) 중 3분의 1은 독거노인이 될 가능성이 높은 싱글족인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 사우스알라바마대학교의 조이스 바너 교수는 “가까운 미래에는 독거노인을 모두 수용할 수 있는 요양시설과 인력이 턱없이 부족할 것”이라면서 “노후에 자신을 부양할 사람이 없다면 친구를 많이 사귀어 놓고, 노후대비 자금을 마련해 놓아야 한다. 동시에 정부 역시 실버 쓰나미에 맞춘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무엇이든 혼자서 즐길 수 있는 삶에는 그만한 장점이 있다. 다만 현재 싱글족이거나 향후 싱글족을 희망한다면, 자발적 ‘혼술혼밥’이 아닌 부득불 홀로 생활해야 하는 시기에 미리 대비해 더욱 건강한 생활습관과 재정 시스템을 갖추려는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한방으로 잡는 건강] 당뇨 초기엔 침으로 혈당 관리…뇌졸중 등 합병증 예방도 필요

    고령화사회에 접어들면서 만성질환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질환의 특성상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비만은 복합적으로 나타나기 쉬우며 질환의 위험도도 높다. 최근 새로운 당뇨 치료제가 많이 개발되고 있지만 부작용이 다양하며 고지혈증 치료제는 거꾸로 당뇨 발생 위험을 높이는 등 만족스러운 수준이 아니다. 당뇨 초기에는 식생활과 운동 등 생활습관을 개선하는 것만으로도 혈당을 관리할 수 있다. 하지만 많은 환자가 생활습관을 개선하지 못하고 결국 약물을 복용한다. 이럴 때 침 치료를 받으면 인슐린의 민감성이 높아져 초기 당뇨 질환의 진행을 막고 혈당 조절 기능을 정상으로 되돌리고 체중 감량 효과도 볼 수 있다. 한약은 다양한 성분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당뇨처럼 원인이 다양한 질환에 효과적으로 작용한다. 혈당 조절뿐만 아니라 합병증 예방 효과도 있다. 무엇보다 한방치료를 받은 당뇨 환자들은 그렇지 않은 환자보다 생존율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방 치료를 하면 뇌졸중, 고혈압, 관상동맥질환 등 심혈관 질환 발생률도 감소한다. 당뇨로 말초 조직이 손상돼 발생하는 말초 신경병증과 위 마비에도 침, 한약 치료가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사실이 최근 연구를 통해 입증됐다. 당뇨 관리를 꾸준히 한 환자들도 장기간에 걸쳐 신장 기능이 떨어지고 결국 투석이 필요한 신기능 부전에까지 이를 수 있는데, 최근 연구를 보면 한방 치료는 여러 가지 신 보호 작용을 해 당뇨 환자의 신부전 발생 위험을 감소시킨다. 증상이 심한 당뇨 환자는 감염에 취약해 발에 가벼운 상처만 나도 족부 궤양으로 절제술을 받아야 하는 일이 생기지만, 최근 많은 보고에서 수술하지 않고 한약으로 이런 족부 궤양을 치료해 다리를 보전할 수 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또 한약으로 꾸준히 치료받은 환자는 혈당 조절 이상에 따른 응급 상황인 당뇨병성 케톤산증의 발생률이 크게 낮아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도움말 정창운 한의사
  • 치매 앓는 반려동물 증가…“게으른 주인 탓” (연구)

    치매 앓는 반려동물 증가…“게으른 주인 탓” (연구)

    과거에 비해 치매를 앓는 애완견과 애완묘의 숫자가 늘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개와 고양이도 사람과 마찬가지로 치매를 앓을 수 있는데, 어눌한 행동, 끼니 먹는 것을 잊기, 원을 그리며 뱅뱅 돌기, 가구 옆에나 뒤에 끼인 채 나오지 못하는 행동 등이 대표적인 증상으로 꼽힌다. 영국 에든버러대학교와 영국 왕립수의대 공동 연구진이 개와 고양이 130만 마리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개의 평균수명은 12~14년이며, 생후 8년 이상이면 3분의 1이, 생후 15년 이상이면 3분의 2가 치매를 앓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양이의 경우 생후 11~14년은 3분의 1이, 생후 15년 이상일 경우 절반이 치매를 앓는 것으로 조사됐다. 영국왕립수의대의 홀거 폴크 박사는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들이 이 문제를 심각하다고 느끼지 않는다는 것”이라면서 “애완견과 애완묘 등 반려동물에게서 치매가 급증하는 것은 주인의 나쁜 습관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품질이 낮은 사료와 규칙적이지 않은 생활습관, 운동 부족 등이 반려동물의 비만을 유발하며, 사람과 마찬가지로 많이 먹고 움직이지 않은 습관은 결국 뇌에까지도 영향을 미치면서 치매 증상을 이끌어낼 수 있다는 것이 연구진의 설명이다. 폴크 박사는 “비만과 동시에 치매를 앓는 반려동물의 수가 점점 증가하는 추세에 있다”면서 “적게 움직이고 많이 먹는 사람들에게서 건강문제가 나타나듯, 그들의 반려동물이 적게 운동하고 많이 먹는다면 치매와 같은 질병에 걸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주인들은 반드시 반려동물의 적정 몸무게를 유지하고 양질의 음식을 제공해야 한다. 이렇게 하면 뇌의 신경세포가 죽어 치매가 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면서 “주인이 움직이면 반려동물은 더욱 활발하게 움직인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된다”고 덧붙였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추석선물 특집] 동아제약 ‘써큐란’, 식물성 생약성분… 혈액순환에 좋아요

    [추석선물 특집] 동아제약 ‘써큐란’, 식물성 생약성분… 혈액순환에 좋아요

    식생활이 서구화되고 영양을 과다 섭취하면서 각종 성인병이 늘고 있다. 나이가 들면 혈액순환 장애로 인한 질병도 늘어난다. 동아제약은 혈액순환 장애를 해결하기 위해 생활습관 개선과 함께 혈액순환 개선제를 복용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혈액순환 개선제인 동아제약의 써큐란은 서양산사와 멜리사엽, 은행잎, 마늘유 등 식물성 생약성분으로 구성됐다. 시중에 유통되는 대부분의 제품이 한 가지 성분인 데 비해 4가지 성분이 복합 함유돼 있다. 제품 이름은 ‘순환하다’라는 뜻을 지닌 ‘circulate’에서 가져왔다. 주성분인 서양산사는 동양의학서인 ‘본초강목’에 ‘머리를 맑게 하고 비장을 보호하며 특히 어혈을 풀어준다’고 소개돼 있다. 은행잎 추출물은 혈전이 생기는 현상을 방지해 혈액순환에 도움을 준다. 멜리사엽은 말초혈관을 확장해 줘 혈액순환을 촉진시킨다. 마늘유는 몸에 이로운 콜레스테롤을 늘려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한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혈액순환 장애와 관련이 있는 심장질환 사망률은 최근 10년간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고 뇌혈관질환 사망률은 감소 추세지만 여전히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평균을 웃돌고 있다”며 써큐란을 추천했다.
  • 英 영양학회지 “꾸준한 우유 섭취, 심혈관계 질환 위험 감소 효과”

    英 영양학회지 “꾸준한 우유 섭취, 심혈관계 질환 위험 감소 효과”

    3대 중증 응급질환 중 하나인 심혈관계 질환은 고혈압, 관상동맥질환, 뇌졸중, 심근경색 등이 주요 질병으로 스트레스와 생활습관 및 식생활이 원인으로 작용해 발병한다. 최근 발표된 한 연구 결과에서 이러한 심혈관계 질환 발병 위험을 줄이는데 우유 등의 유제품이 긍정적인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나 이목을 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우유 및 유제품에 포함된 다양한 구성 성분이 연관되어 있는데 비타민D, 칼륨, 칼슘, 마그네슘, 인, 단백질, 지방산, 생리활성펩타이드 등이 심혈관계 질환에 대한 위험 요소를 예방 및 관리한다고 알려졌다. 2016년 영국 영양학회지에 발표된 31개 예상 집단 연구에 대한 메타 분석에서는 유제품과 심혈관계 질환 위험 사이의 관계 규명을 위해 조사가 진행됐다. 연구 결과, 유제품이 함유하고 있는 지방과 관계 없이 유제품 섭취가 뇌졸중의 위험을 9%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유제품 속 칼슘이 뇌졸중의 위험을 31%까지 줄이는 것으로 밝혀졌고, 치즈의 경우 관상동맥질환의 위험을 18%, 뇌졸중 위험을 13% 감소시켰다. 또한 지난 2015년 아시아-태평양 임상영양학지에서도 유제품과 뇌졸중 및 관상동맥질환의 위험 관계를 평가하기 위해 메타분석을 진행했다. 8~26세 사이 90만명을 대상으로 22개의 연구를 조사했으며, 유제품 섭취가 심혈관계 질환에 12%, 뇌졸중에 13% 감소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그 밖에 국제학술저널 ‘영양, 대사 및 심혈관 질환’에 실린 연구에서도 모든 유제품 섭취가 뇌졸중 위험 요소를 12% 감소시키는 것으로 드러났다. 심혈관계 질환 중 협심증, 심근경색은 심장근육에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하는 심장동맥에 이상이 생겨 발생하는 관상동맥질환이다. 이는 암에 이어 사망원인 2위를 차지하는 질병이다. 식품 영양 전문가는 30일 “다양한 연구 결과가 나타내는 것처럼, 유제품 섭취는 포화지방 함유 여부와 관계없이 심혈관계 질환에 유익하며, 질환 발생 위험을 낮춘다”며 “주요 영양소를 함유하고 있는 복합식품인 우유를 하루 두 잔씩 섭취하며 규칙적인 생활습관을 들인다면 심혈관계 질환의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5년새 당뇨 환자 24.6% 증가... 원터치 ‘저통증 채혈기’ 나왔다

    5년새 당뇨 환자 24.6% 증가... 원터치 ‘저통증 채혈기’ 나왔다

    고령화와 서구화된 생활습관의 영향으로 당뇨병 환자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통계에 따르면 당뇨병으로 병원 진료를 받은 환자는 2010년 202만 명에서 2015년 252만 명으로 5년 사이 24.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뇨병은 일단 한 번 진단을 받게 되면 평생 운동과 식단 조절을 통해 혈당이 적정 범위를 넘어서지 않도록 관리해야 한다. 혈당이 비정상적으로 높거나 낮아지면 다양한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당뇨병 환자는 기상 또는 식사 후 등 주기적인 채혈을 통해 혈당을 변화를 면밀히 관찰할 필요가 있다. 이처럼 채혈을 통한 혈당 검사는 당뇨병 관리와 합병증 예방을 위해 필수적이지만, 문제는 채혈 시 환자가 느끼는 통증이 생각보다 크다는 점이다. 보통 당뇨병 환자는 하루 3회 가량 혈당 검사를 실시하며, 이를 평생 반복해야 하기 때문에 통증에 대한 민감도가 높아질 수밖에 없다. 이에 ㈜지앤티케어에서는 안전하고 편리한 원터치 방식으로 채혈침의 진동과 깊이를 제어해 채혈시 통증을 크게 줄여주는 저통증 채혈기 ‘케어넥스’를 출시했다. 또한 최근 KBS ‘도전 K-스타트업 2016’ 본선 준결승 진출에 성공하며 다시 한 번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유격 없는 정밀 깊이 제어 기술이 적용된 저통증 채혈기 ‘케어넥스’는 플라스틱 부품 간의 체결 구조로 채혈 깊이의 미세조정이 어려웠던 기존 채혈기의 단점을 보완, 스프링과 하중을 이용한 부품 간의 접점 면 유지를 통해 정밀 채혈을 실현했다. 또한 복합 가이드 구조와 텐션 기술을 이용해 진동을 최소화함으로써 통증을 또 한 번 줄여 준다. 지앤티케어 관계자는 30일 “세계보건기구(WHO) 통계에서 전 세계 당뇨병 환자가 4억 2,200만 명(2014년 기준)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난 만큼, 저통증 채혈기 시장의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며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최근 독일, 헝가리, 알제리 기업 등과 수출 계약을 완료한 데 이어 향후 전 세계 당뇨 채혈기 시장 진출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베풀기 위해 배워요” 한의학에 빠진 강서구 ‘고 과장’

    “베풀기 위해 배워요” 한의학에 빠진 강서구 ‘고 과장’

    “건강한 노년기의 삶을 위해서는 중장년기의 균형 잡힌 생활습관과 질병 예방을 위한 자연치유 처방이 필요하다”면서 “자연치유요법인 약선식이(식이요법)과 침, 뜸 등으로 면역체계를 강화할 수 있다.” 한의학을 전공한 한의사에게 들을 수 있는 말들은 고병득 서울 강서구 공보과장이 거침없이 쏟아낸다. ‘직업 공무원 맞아’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해박한 한방 지식을 고 과장은 가지고 있었다. 그의 ‘한의학’에 대한 애정은 공직자로서 누린 모든 것을 사회봉사로 되갚겠다는 의지에서 시작됐다고 한다. 전통의학을 제대로 공부해 퇴직 후 전문 봉사자로 나서겠다는 것이다. 질병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주민을 보살피겠다는 의지다. 2000년도에 우연히 모 대학교의 평생교육원을 통해 전통 한방을 접한 고 과장은 중국에 건너가 장침교육과 해부교육까지 수료하는 열정을 보였다. 또 평생교육원에서 1년간의 교육과 중국유학을 바탕으로 희명양로원(금천구 시흥동)에서 7년간 노인들을 대상으로 무료 한방봉사를 하기도 했다. 한의학에 대한 열정은 여기에 머물지 않고, 국내 정규 대학 한방건강학과에서 한의학 과정을 이수하는 동시에, 자연건강상담사와 약선식이상담사 과정 등을 공부해 한방 관련 여러 개의 자격증까지 갖췄다. 그뿐만 아니라 고려침뜸회와 사단법인 동양학전수협회가 공동으로 인정(발행)하는 침구사(민간) 자격시험에 합격했다. 고 과장은 “50살이 넘어서 공부한다는 것이 쉽지 않았지만, 노년을 보람 있게 보내기 위해 준비했다”면서 “내가 배우고 가진 것을 나누는 일만 남았다”고 말했다. 그래서 첫걸음으로 고 과장은 오는 31일 강서구민회관에서 ‘자연건강’(자연치유)이라는 제목으로 무료 특강에 나선다. 지역 주민에게 자연건강과 약선식이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가족을 위해 할 수 있는 자연치유 비법을 공유할 예정이다. 고 과장은 “항생제 오·남용으로 병들어 가는 우리의 몸을 자연건강법으로 되찾게 하는 것이 목표”라면서 “앞으로 자연건강과 약선식이 관련 강의를 개설하여 지역사회에 자연건강을 전파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글 사진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맑은 양재천 가서 맞춤건강관리

    맑은 양재천 가서 맞춤건강관리

     서울 강남구가 지역 주민의 건강한 삶을 위해 깨끗하고 맑은 양재천 옆에서 운동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강남구는 오는 9~10월 주 2회(수, 토요일) 서울미래유산 양재천에 있는 건강증진센터에서 운영하는 ‘파워헬스 프로그램’ 참가자 30명을 선착순 모집한다고 24일 밝혔다. 9월 프로그램을 이용하고자 하는 신청자는 8월 말까지, 10월 프로그램을 이용하고자 하는 신청자는 9월 말까지 전화(459~2477)로 접수하면 된다. 선착순이다.  파워헬스 프로그램은 고혈압, 당뇨, 비만 등 각종 생활습관병인 대사증후군을 예방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프로그램이다. 대사증후군 위험요인인 ‘복부둘레 남자 90㎝·여자 85㎝ 이상, 혈압 130/85㎜Hg 이상, 공복혈당 100㎎/dl 이상, HDL 콜레스테롤 남자40㎎/dl·여자50㎎/dl 미만, 중성지방 150㎎/dl 이상’ 중 1개 이상의 위험인자를 가진 강남지역 주민이 대상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신체 건강을 측정, 맟춤형 운동방법과 이론교육을 제공함으로써 활력 있는 몸 만들기를 도와준다. 또 프로그램 수강 전후의 체성분을 과학적으로 비교 분석해 근육량 증가와 체지방 감소의 변화추이를 직접 보여줌으로써 대사증후군 위험요소를 줄이는 것이 목표다. 강좌는 회당 90분으로 운동실습 60분, 이론강좌 20분, 이완 10분이며 ‘몸 풀기, 코어운동, 밸런스운동, 상·하지 근력운동 1, 상·하지 근력운동 2’를 진행할 예정이다. 남녀노소 누구나 따라 하기 쉽고 어디서나 반복할 수 있도록 각종 체조를 종합적으로 응용한 스트레칭 동작과 자세교정, 하체 근력강화 운동, 치매예방에 도움을 주는 뇌신경 운동 등 다채롭게 구성되어 있다.  구는 앞으로도 지역 주민의 신체 건강도 증진시키고 더불어 양재천을 산책하며 마음의 휴식도 가질 수 있도록 더욱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김영수 보건과장은 “주민 개개인에게 맞춤건강관리를 제공함으로써 스스로 건강을 찾고 활기찬 삶을 살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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