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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 최대 부천시 어린이 건강체험관 인기

    전국 최대 부천시 어린이 건강체험관 인기

    지난해 12월 문을 연 경기 부천시 어린이 건강체험관이 인기다. 부천시는 3D 영상관이나 입속체험관, 생활중 가능한 해양안전체험은 예약한 뒤 한 달 넘게 기다려야 할 정도로 즐겨 찾는다고 18일 밝혔다. 최근 전국 최대 806㎡ 규모를 자랑하는 건강체험관 프로그램 만족도 조사 결과 무려 98%로 높게 나타났다. 어린이 건강체험관은 3D 영상관을 비롯해 입속체험관과 폐·위건강관, 마음건강관, 안전체험관, 사회건강관 등 6개관 22개 콘텐츠로 구성됐다. 100% 체험형으로 운영된다. 어린이들은 생명의 탄생과 질병예방 교육, 선박사고 등 생활속 안전교육뿐 아니라 마음건강의 중요성을 체험과 모형을 통해 배울 수 있다. 체험 대상은 5~7세까지다. 신청자는 홈페이지(pubhealth.bucheon.go.kr/bcch)를 통해 사전예약이 가능하고, 개인은 전화(032-625-9800~9804)나 방문예약으로 참여 신청할 수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오는 3월까지 시범운영을 통해 프로그램을 더욱 발전시킬 계획”이라며 “유아기부터 건강의 중요성을 알고 건강한 생활습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프로그램을 개발해 운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메디컬 인사이드] 비만은 ‘유전병’입니다

    [메디컬 인사이드] 비만은 ‘유전병’입니다

    부모 모두 BMI 30 이상일 때 10명 중 3명이 고도비만 부모 모두 비만·빠른 식사 속도 자녀 비만일 확률 44%로 껑충 비만은 ‘유전병’입니다. 이 표현에 당황하는 분들이 많을 겁니다. 내가 많이 먹어서 걸리는 병인데 부모와 자식 사이에 대물림하는 유전병이라니. 논리적으로 연결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런데 최근 발표된 한 보고서에서 비만이 유전병이라는 사실이 명확히 규명됐습니다. 여러분도 이유가 궁금할 겁니다. 그래서 보고서를 살펴봤습니다. 15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표한 ‘2017 비만백서’에 따르면 부모가 모두 비만일 때 영·유아 자녀가 비만인 비율은 14.4%였습니다. 부모 중 1명만 비만이면 자녀 비만율은 6.6~8.3%로 낮아졌습니다. 부모 모두 비만이 아닐 때 자녀 비만율은 3.2%에 불과했습니다. 부모가 비만인 자녀와 그렇지 않은 자녀의 비만율 격차가 무려 4.5배입니다. 여기서 비만은 체질량지수(BMI)가 25 이상일 때를 의미합니다. BMI는 몸무게(㎏)를 키의 제곱(㎡)으로 나눈 값입니다. BMI가 30 이상인 고도비만은 문제가 더 심각했습니다. 고도비만 부모의 영·유아 자녀는 비만일 확률이 26.3%나 됐습니다. 반면 부모 모두 고도비만이 아닐 때 자녀의 비만율은 5.3%에 그쳤습니다. 비만율 격차는 5배로 더 벌어졌습니다. 전문가들은 비만이 유전의 영향을 받는다고 합니다. 한미영 경희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비만인 소아, 청소년은 가족도 비만인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유전만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닙니다. 부모의 생활 방식도 함께 영향을 미칩니다. 특히 비만 아동은 부모의 식사 속도와 TV 시청 습관을 그대로 따랐습니다. 생활습관도 유전되는 것입니다. ●TV시청ㆍ식습관도 나쁜 영향 자녀의 식사 속도가 빠른 비율은 부모 모두 비만일 때 6.0%로 가장 높았습니다. TV를 2시간 이상 보는 비율은 엄마가 비만일 때(35.2%), 부모 모두 비만일 때(34.8%) 높은 편이었습니다. 자녀의 식사 속도가 빠르면서 부모 모두 비만일 때 자녀 비만 확률은 43.6%로 높아졌습니다. TV를 2시간 이상 보는 자녀가 비만인 부모를 두면 비만율이 16.8%에 이르렀습니다. 한 교수는 “어려서부터 같이 생활하면서 영향을 주는 가족의 식사 습관, 생활 방식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본다”고 평가했습니다.결국 아이에게 비만을 대물림하지 않으려면 가족 모두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결론에 도달하게 됩니다. 유전적 영향을 감안하면 비만에 대한 대응은 빠를수록 좋습니다. 울고 보챌 때마다 우유를 주지 말고 정해진 간격으로 수유하고 상을 줄 때는 음식 대신 다른 것을 주는 것이 좋습니다. 이유식을 먹이는 시기에 달콤하거나 짠 음식을 피하고 온 가족이 식사하도록 노력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한 교수는 “식사는 돌아다니면서 하지 않고 식탁에서 하는 습관을 들이고 20분에 걸쳐 천천히 먹어야 한다”며 “저녁 9시 이후에는 야식을 먹지 않도록 부모가 잘 보살피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잘 아시다시피 고지방식, 인스턴트식품, 반조리식품, 탄산음료는 비만의 적입니다. 아울러 2세 이전에는 가급적 TV 시청을 줄이고 2세 이후에는 하루 1~2시간 이내로 제한해야 합니다. 한 교수는 “TV 시청은 어린이의 음식 섭취량을 늘리는 반면 신체활동은 감소시킨다”고 지적했습니다. 다만 어린이는 성장이 중요하기 때문에 과도한 식사 제한은 오히려 독이 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한 교수는 “경도 비만 소아는 현재 체중만 유지해도 키가 자라면서 비만 지수가 정상이 되기 때문에 너무 엄격하게 식사를 제한할 필요는 없다”며 “중등도와 고도비만은 1개월에 1~2㎏씩 서서히 체중을 줄여 경도 비만으로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조언했습니다. 자녀에게 비만을 물려주기 싫다면 부모도 노력해야 합니다. 이것은 자신의 건강도 함께 챙기는 일석이조 효과를 줍니다. 박혜순 서울아산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대사증후군 모체가 되는 ‘복부비만’은 건강에서 조직폭력단과 같다”며 “뇌졸중이나 심근경색증을 일으키는 복부비만의 위험 요인은 운동부족, 과식, 과음, 흡연”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박 교수는 “하루 40분 이상 걸어 몸속의 에너지를 발산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 승용차 대신 지하철을 이용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과식은 뱃살로 연결됩니다. 박 교수는 “지방이 생기지 않게 하려면 현재 식사량의 80%만 먹어야 한다”며 “또 빨리 먹을수록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음식량을 넘어서고 뇌에서 배부른 신호를 보내도 그것을 뒤늦게 감지하기 때문에 천천히 먹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비만 대물림 않으려면 금주·금연 필요 알코올은 에너지를 몸속에 축적하는 기능을 합니다. 올해 목표를 ‘음주량·빈도 줄이기’로 정한다면 뱃살도 함께 줄어들게 됩니다. 박 교수는 “술을 먹으면 다른 영양소가 소비되는 것을 막고 알코올부터 소비해 버리기 때문에 다른 영양소를 소비할 겨를이 없이 그대로 몸속에 축적된다”며 “술자리 횟수와 주량을 반으로 줄이면 비례해서 체지방도 줄어들게 된다”고 말했습니다. 흡연도 비만에 영향을 미칩니다. 특히 복부비만을 유도합니다. 니코틴에 식욕억제 기능이 있어 금연하면 살이 찔 것이라고 걱정하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는 겁니다. 박 교수는 “지방의 축적 상태와 흡연의 관련성을 살펴보면 흡연이 복부비만과 관련성이 높다는 것을 알게 된다”며 “특히 대사증후군 원인이 되는 ‘인슐린 저항성’을 유발하고 동맥경화 주범이기 때문에 반드시 금연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메디컬 라운지] 폐경 그 이상의 고통…갱년기 증후군이란

    ‘갱년기 증후군’은 폐경 전후로 생기는 여러 증상으로 ‘폐경증후군’으로 불리기도 한다. 49~51세 전후로 나타나는 폐경은 단순히 생리가 멎는 증상에서 그치지 않는다. 난소가 제 기능을 잃고 퇴화하면서 난소에서 만들어 내던 여성호르몬 ‘에스트로겐’의 분비가 급격히 줄어든다. 이에 따라 심장질환, 골다공증, 치매, 요실금 등의 질병 위험이 높아져 미리 대비해야 한다. # 홍조ㆍ가슴 두근거림ㆍ우울감 등 14일 가톨릭대 부천성모병원에 따르면 갱년기 증후군은 하나의 증상이 아닌 여러 증상의 집합체다. 생리주기가 불규칙해지고 얼굴과 가슴 부위가 화끈거리는 홍조와 식은땀, 심장이 두근거리고 불안한 마음 등이 일반적인 증상이다. 소변을 자주 보게 되고 밤에도 자주 화장실을 찾는 증상도 나타난다. 손·발가락, 팔목, 무릎, 발목의 관절통과 관절경직을 경험하거나 원인 모를 두통, 어지러움이 나타나기도 한다. 상복부 팽만감과 체중 증가도 동반된다. 김민정 산부인과 교수는 “정신적으로는 갑자기 불안감을 느끼고 신경이 예민해지는 증상이 나타난다”며 “우울감, 고독감과 함께 만사가 귀찮아지고 쉽게 피로감을 느끼며 수면장애로 생활에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 심혈관질환ㆍ골다공증 발병 위험 여성 호르몬 결핍으로 생길 수 있는 질병 중 가장 흔한 것은 심근허혈증, 동맥경화증 등의 심혈관질환과 골다공증이다. 김 교수는 “여성호르몬은 지질대사에 관여하기 때문에 폐경 10년 뒤 심혈관질환이나 뇌혈관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이 급격히 높아진다고 지적했다. 이어 “폐경이 되면 급격하게 골밀도가 감소하면서 같은 연령의 남자보다 10배 높은 골밀도 소실을 보인다”며 “골다공증은 여러 부위의 골절을 일으키는데 특히 대퇴경부 골절은 1년 내 사망률이 20%에 이르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교수는 “혈액검사를 통한 혈중 콜레스테롤 검사와 중성지방 검사, 심전도 검사, 난소 나이를 측정하는 항뮬러관 호르몬 검사, 소변 속 칼슘 측정, 유방암 검사, 자궁암 검사, 골반 초음파 검사를 주로 활용한다”고 설명했다. # 호르몬ㆍ식사ㆍ운동요법 병행해야 갱년기 증후군 치료는 주로 호르몬 요법과 식사요법, 운동요법을 사용한다. 갱년기 증후군을 예방하려면 균형 잡힌 식사와 운동을 통한 적정 체중 유지와 금주, 금연, 규칙적인 운동, 충분한 수면 등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김 교수는 “사회활동을 유지하고 나만의 취미생활을 만들거나 자신의 감정과 관련해 가족과 자주 대화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며 “증상이 심해지기 전에 전문의와 상담하면 많은 질병을 예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겨울철 불청객’ 수족냉증 방치 땐 뇌졸중·치매 위험

    ‘겨울철 불청객’ 수족냉증 방치 땐 뇌졸중·치매 위험

    겨울철 손과 발이 차가워 불편함을 느끼는 이들이 많다. 심하면 통증을 느낄 정도여서 대수롭게 여길 일이 아니다. 심지어 따뜻한 실내에 있어도 차가운 느낌을 호소하는 이들도 있다. 바로 겨울철에 증상이 심해지는 ‘수족냉증’이다. 8일 김상동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혈관이식외과 교수에게 수족냉증의 원인과 치료법에 대해 들었다.Q. 수족냉증은 어떤 병인가. A. 수족냉증은 추위를 느끼지 않을 만한 온도에서 손이나 발에 극심한 냉기를 느끼는 병이다. 교감신경이 예민하게 반응해 모세혈관이 수축하면서 손과 발에 혈액 공급이 줄어들어 손발이 차가워지는 원리다. Q. 원인은. A. 수족냉증을 일으키는 원인은 다양하다. 혈액순환을 방해하는 모든 것이 수족냉증의 원인이 된다. 수족냉증은 대부분 동맥에 문제가 생겼을 때 나타난다. 심장에서 손과 발끝으로 향하는 동맥에 찌꺼기가 쌓이면 말초혈관이 막혀 혈액순환에 이상이 생겨 수족냉증이 나타날 수 있다. 또 적은 근육량은 혈액순환을 방해하는 주요 원인 가운데 하나다. 근육은 체온을 높여 주는 중요한 조직으로 근육량이 증가하면 혈액순환을 돕는 기초대사량이 증가하고 따라서 자연스럽게 체온도 올라간다. 근육이 적은 사람일수록 혈액순환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수족냉증에 쉽게 걸릴 수 있다. 일반적으로 수족냉증은 마른 사람에게 잘 나타난다고 알려져 있지만 지방이 많은 비만 환자도 근육량이 적어 주의해야 한다. 체지방에 쌓인 과다한 노폐물이 혈액이 통과하는 길을 막아 문제를 일으키기도 한다. 스트레스는 교감신경을 활성화시켜 손과 발의 혈관을 수축시킨다. 만성적인 스트레스가 손발을 차갑게 하고 수족냉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Q. 수족냉증을 방치해선 안 되는 이유는. A. 수족냉증은 냉기 외에 심각한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다는 이유로 대수롭지 않게 여기기 쉽다. 하지만 우리 몸의 체온이 1도만 내려가도 면역력이 30%나 낮아지기 때문에 방치해서는 안 된다. 수족냉증 방치는 동상, 뇌졸중, 치매, 암, 빈혈, 위장장애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우선 동상은 손발이 추위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면서 피부가 어는 것이다. 뇌졸중과 치매는 몸의 온도가 떨어지고 뇌혈관이 수축되면서 영향을 받는다. 고혈압과 당뇨, 이상지질혈증 등 만성질환을 앓는 환자들에게 특히 위험하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Q. 왜 생활습관 교정이 중요한가. A. 수족냉증은 뚜렷한 원인을 알 수 없는 경우가 많아 생활습관 교정이 중요하다. 몸에서 체온을 높이는 것은 근육이다. 따라서 근력 운동을 통해 수족냉증의 근본 원인을 없애야 한다. 반신욕은 전신을 따뜻하게 데워 주고 혈액순환에도 도움이 된다. 물 온도는 38~40도가 좋고 물의 높이는 배꼽 아래 정도가 좋다. 하지만 반신욕을 너무 오래하면 과한 땀 때문에 빈혈이 생길 수 있어 20~30분 내외로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겨울철에는 전신을 따뜻하게 하는 것도 중요하다. 간혹 손발만 따뜻하게 하는 사람이 있는데 몸 전체 온도를 높이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여러 벌의 옷을 겹쳐 입는 것이 좋지만 몸에 끼는 옷은 가급적 피해야 한다. 체온을 높여 주는 음식은 마늘, 계피, 인삼, 생강 등이 있다. 차가운 물보다는 평소 따뜻한 물을 자주 마시는 것이 좋다. 흡연도 수족냉증의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에 금연해야 한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아이의 칼슘 ’ 되어 주는 영등포

    ‘아이의 칼슘 ’ 되어 주는 영등포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2016년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1~2015년 진료인원의 44.4%가 10대 청소년으로 나타났다. 특히 성장기인 13~16세 사이가 많았다. 실제 주변에서 다리를 꼬거나 장시간 책상에 앉아 구부정한 자세로 공부하는 아이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서울 영등포구가 겨울방학을 맞아 성장기 어린이들의 근골격계 질병을 예방하고 자세 교정을 위해 ‘바른자세 튼튼허리’ 동계체조교실을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구 관계자는 “아이들의 잘못된 자세를 바로잡고 성장기 학생들의 건강을 증진시키고자 바른자세 건강한 척추 관리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는 17일과 18일 이틀간 진행되는 이번 동계 체조교실에는 지난해 학교 검진 결과 척추측만증 소견이 있는 학생과 관심 있는 학생 및 학부모, 주민들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체조교실 참가는 무료이며 영등포구 보건소 3층 보건교육실에서 열린다. 선착순 25명을 모집한다. 참가를 원하는 주민은 보건소 의약과 검진팀으로 사전예약을 하면 된다. 고려대 척추측만증연구소 운동처방사가 강사로 나서 척추측만증의 정의와 바른 자세 행동수칙 등 이론 강의를 진행하고 자세 교정을 위한 체조실습을 진행한다. 생활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예방체조를 배울 수 있어 주민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성장기 발생하는 척추측만증은 키가 자라는 동안 휘어짐도 빠르게 진행돼 조기 치료와 예방이 중요하다”면서 “잘못된 생활습관을 바로잡고 꾸준한 스트레칭과 자세 교정 체조를 통해 학생들이 스스로 척추 건강 관리를 해 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와우! 과학] 나이들어 생기는 인지장애에는 운동이 최고 (美신경학회)

    [와우! 과학] 나이들어 생기는 인지장애에는 운동이 최고 (美신경학회)

    나이가 듦에 따라 어쩔 수 없이 신체의 많은 기능이 이전보다 떨어지게 된다. 기억력이나 인지 능력 저하 역시 피할 수 없는 과정이다. 다만, 인지 기능 저하가 심하게 진행되면 결국 치매로 진행되어 삶의 질이 크게 저하되고 가족과 사회 모두의 부담이 된다. 노인에서 발생하는 인지 기능 저하를 막기 위해 여러 가지 치료법과 약물이 개발되었지만, 현재까지는 만족할 만한 치료가 없는 것이 사실이다. 최근 미 신경학회(American Academy of Neurology)의 공식 저널인 신경학(Neurology)에는 경미한 인지 장애에 대한 업데이트 된 가이드라인이 발표됐다. 새 가이드라인에서는 현재까지 미 식품의약국(FDA)에서 공인된 경미한 인지 장애에 사용할 수 있는 약물 및 식이 요법이 없지만, 규칙적인 운동이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가이드라인 제정을 주도한 메이요 클리닉의 알츠하이머 질병 연구 센터 소장 로널드 피터슨 박사는 규칙적인 운동이 심장에 좋은 것은 물론이고 뇌에도 좋다고 설명했다. 정확한 기전은 모르지만, 적당한 수준의 규칙적인 운동은 노인에서 신체 기능 유지에 유리한 것은 물론이고 인지 기능 저하를 막는데도 효과가 있다고 알려졌다. 가이드라인에서는 주당 150분(하루 30분씩 주 5회, 혹은 하루 50분씩 주 3회)의 가벼운 운동을 권장했다. 노인에서 격렬한 운동은 오히려 위험할 수 있으며 산책이나 조깅 등 가볍게 땀이 날 수 있는 운동이 유리하다. 물론 규칙적인 운동과 건강한 생활습관으로도 노화는 막을 수가 없다. 하지만 늦출 수 있다는 점은 희망적이다. 피터슨 박사는 72세에 발생할 수 있는 인지 장애가 75세나 78세에 시작될 수 있다면 상당히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점차 수명이 길어지면서 단지 오래 사는 것만이 아니라 건강을 최대한 오래 유지하는 건강 수명이 중요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평소 규칙적으로 운동하는 습관이 평생 건강을 지켜줄 수 있다. 고든 정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 이현정, 100일 동안 23kg 감량 성공 “완전 다른 사람이 됐다”

    이현정, 100일 동안 23kg 감량 성공 “완전 다른 사람이 됐다”

    개그우먼 이현정이 다이어트에 성공한 근황을 공개했다.최근 이현정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요즘 옷 산다고 신났다카더라. #다이어트 #100일 동안 23키로 감량 #55사이즈”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올렸다. 사진에는 과거에 비해 날씬해진 이현정의 모습이 담겼다. 다이어트에 성공한 이현정은 자신감 넘치는 표정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완전 다른 사람이 됐네요 축하해요”, “어떻게 다이어트 하신 건가요?”, “이거 실화입니까?” 등 반응을 보였다. 이에 이현정은 규칙적인 생활습관, 식단조절과 더불어 지방분해 주사 시술로 전문가의 도움도 받았다고 솔직하게 털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현정은 2012년 SBS 12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데 이어 2014년에 KBS 29기 공채 개그맨으로도 뽑혔다. 현재 KBS2 ‘개그콘서트’에서 ‘고발 부부’와 ‘명훈아 명훈아 명훈아’ 코너를 통해 활약을 펼치고 있다. 사진=인스타그램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키다리 부부’ 6년째 年 1억 기부…“내 돈 아니라고 생각하며 모아”

    ‘키다리 부부’ 6년째 年 1억 기부…“내 돈 아니라고 생각하며 모아”

    대구공동모금회 찾아 긴 이야기 익명으로 총 8억여원 기부 “주말에 시간 되는교? 잠깐 내 얘기 좀 들어줄랍니까?” 지난 18일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화 한 통이 걸려 왔다. 대구공동모금회 담당자는 특유의 경상도 사투리로 미뤄 매년 성탄절을 즈음해 찾아오는 익명 기부천사 ‘키다리 아저씨’인 것을 바로 알 수 있었다.지난 23일 저녁 박용훈 대구공동모금회 사무처장 등 직원 3명은 수성구의 한 식당에서 키다리 아저씨 부부를 만났다. 해마다 1억원 이상을 기부한다고 보기 어려울 만큼 평범한 차림의 60대 부부였다. 간단한 인사를 주고받은 뒤 키다리 아저씨는 봉투 하나를 건넸다. 봉투에는 1억 2000여만원의 수표가 들어 있었다. 매월 1000만원씩 적금한 돈에 이자가 붙은 금액이다. 키다리 아저씨 부부는 대구공동모금회 직원들과 소주잔을 기울이며 기부에 대한 사연을 전했다. 키다리 아저씨가 기부를 시작한 지 6년 만에 처음 긴 이야기를 나눴다. 근검절약이 몸에 밴 생활습관에도 가끔 쓰고 싶을 때가 있어 ‘내 돈이 아니다’라고 생각하며 모았다고 한다. 기부에 가족들도 모두 동의해 나눔을 이어 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어린 시절 가정 형편이 어려워 공부를 포기한 때를 생각하며 기부를 시작했다고 털어놨다. 혼자만 하는 나눔으로는 부족하니 더 많은 시민이 참여할 방법을 찾아 달라는 부탁도 했다. 2시간 남짓 이런저런 얘기를 나눴지만 자신이 더 알려지는 건 원치 않는다고 했다. 대구공동모금회 직원들은 기부를 계속하기만을 바라는 그의 진심에 가슴이 뭉클했다고 한다. 키다리 아저씨는 2012년 1월 처음 대구공동모금회를 방문해 익명으로 1억원을 전달했다. 같은 해 12월에는 대구공동모금회 사무실 근처 국밥집에서 1억 2300여만원을 건넸고 이후 해마다 12월이면 인근으로 직원을 불러내 1억원이 넘는 돈을 전달했다. 6년 동안 7차례 기탁한 성금은 모두 8억 4000여만원으로 대구공동모금회 역대 누적 개인 기부액 가운데 가장 많다. 박 사무처장은 “올해도 잊지 않고 거액 성금을 기부한 키다리 아저씨에게 소외된 이웃을 대표해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기부자 뜻에 따라 소외된 이웃에게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여유만만’ 조경수, 대장암 투병 이후 근황...“항암 치료 12번이나 했다”

    ‘여유만만’ 조경수, 대장암 투병 이후 근황...“항암 치료 12번이나 했다”

    가수 조경수가 대장암 투병 이후 건강해진 모습으로 인사를 전했다.15일 오전 방송된 KBS2 ‘여유만만’에는 대장암 3기 완치 판정을 받고 활동을 재개한 가수 조경수(70)가 출연했다. 이날 조경수는 “지난 2014년 12월쯤 대장암 판정을 받았다. 3기였다”며 지난 암 투병 생활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그는 당시 “가장 큰 걱정은 다른 부위로 전이되는 것이었다”며 “다행히 전이가 진행되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항암 치료를 12번이나 했다. 보름에 한 번씩 항암 치료를 한 셈이다. 5일 동안 아무것도 먹지 못하다가 7, 8일 동안은 또 열심히 먹어야 했다”며 힘들었던 시간을 회상했다. 조경수는 이날 “짠 음식을 좋아하던 식습관과 불규칙한 생활습관으로 대장암이 생긴 것 같다”며 평소 생활 습관을 개선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조경수는 지난 1977년 데뷔, ‘YMCA’, ‘행복이란’, ‘돌려줄 수 없나요’ 등 히트곡을 남긴 인기가수다. 또 배우 조승우. 뮤지컬 배우 조서연의 아버지이기도 하다. 사진=KBS2 김혜민 기자 khm@seoul.co.kr
  • 음주하지 않더라도 지방간 있으면 대장암, 유방암 위험 높아진다

    음주하지 않더라도 지방간 있으면 대장암, 유방암 위험 높아진다

    간 세포에 지방이 끼는 지방간은 음주로 인한 알콜성 지방간과 과도한 칼로리 섭취나 운동부족으로 인한 비알콜성 지방간으로 나눌 수 있다.정상적인 간은 지방이 차지하는 비율이 5% 정도인데 이보다 많은 지방이 축적되면 지방간이라고 판정하는데 국내에서는 성인 3명 중 1명이 지방간이라는 통계가 있다. 더군다나 최근에는 알콜로 인한 지방간보다는 생활습관으로 인한 비알콜성 지방간 환자가 늘고 있다. 그런데 비알콜성 지방간이 있는 사람의 경우 정상인보다 대장암, 유방암 발병 위험이 2배 이상 높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이한주 교수, 건강의학과 최재원, 김기애 교수팀은 2004~2005년 건강증진센터에서 건강검진을 받은 2만 5947명을 평균 7.5년 동안 장기추적 분석한 결과 이같은 상관관계가 나왔다고 12일 밝혔다. 그동안 지방간과 간암의 관계에 대해서는 많이 알려졌지만 다른 암과 관련성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적었다. 이번 연구결과는 의학분야 국제학술지 ‘저널 오브 헤파톨로지’ 최신호에 발표됐다. 비알콜성 지방간이 생기는 원인으로는 육류를 중심으로 한 식습관, 비만, 간질환 가족력, 당뇨, 고지혈증 등이다. 연구팀에 따르면 전체 조사 대상자 중 34%가 비알콜성 지방간으로 진단됐으며 성별로는 남성이 71%에 달했다. 비알콜성 지방간과 대장암의 상관관계는 남성에서만 관찰됐다. 지방간이 없는 남성보다 비알콜성 지방간 남성 환자는 대장암 발병률이 2.01배 높았다. 여성의 경우는 비알콜성 지방간 환자가 그렇지 않은 정상인보다 유방암 발병률이 1.92배나 높았다. 지방간이 직접적인 원인이 되는 간암의 경우는 정상인보다 비알콜성 지방간 환자들의 발병률이 16.73배나 높았다. 이한주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비알콜성 지방간이 있는 사람은 간암 뿐만 아니라 대장암과 유방암 위험에 대해서도 주의할 필요가 있다”며 “비알콜성 지방간이 위험한 것은 평소 술을 많이 마시지 않거나 겉보기에 비만이 아니어도 생길 수 있기 때문에 평소 지방간 여부를 꾸준히 체크하고 운동 및 식이요법으로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암 피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생활습관 개선’

    암 피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생활습관 개선’

    과학기술과 의학의 발달로 암은 난치병이 아니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지만 사람들이 여전히 공포스러워하고 교통사고를 제외한 질병 사망률로는 여전히 높은 순위를 차지하고 있다.암에 걸리 않기 위해서는 가장 좋은 방법은 뭘까. 모두가 알고 있지만 실천이 쉽지 않은 방법이다. 다름 아닌 ‘생활습관 개선’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호주 퀸즐랜드-버그호퍼 의학연구소 연구진은 수많은 암을 피할 수 없는 것이 현실이지만 몇 가지 간단한 생활습관 변화만으로도 암 사망의 40%를 피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의학 분야 국제학술지 ‘국제 암저널’ 최신호에 발표됐다. 연구팀은 호주보건복지연구소와 통계청 자료를 분석한 결과 많은 수의 암이 환자의 장기적인 생활습관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분석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진은 암 환자들의 생활습관을 분석한 결과 암을 유발시키는 치명적인 생활습관 8가지를 꼽았다. 연구진이 지적한 8가지 악성 생활습관은 간접흡연을 포함한 흡연, 과일과 야채를 적게 먹고 육류를 과다 섭취하는 것, 과도한 음주, 과체중, 신체활동 부족, 과도한 자외선 노출, C형 간염 및 인유두종바이러스(HPV) 감염, 폐경기 호르몬 요법 사용이다. 흔히 흡연은 폐암과 구강암, 인후암만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최근 들어 췌장, 신장, 방광 등 점점 많은 부위에서 암의 원인이 되고 있다. 이 때문에 8가지 생활습관 중 흡연을 가장 피해야 한다고 연구진은 조언하고 있다. 실제로 2013년 기준 호주에서 암으로 사망한 사람의 23%인 9921명이 흡연이 원인인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를 주도한 데이빗 화이트먼 교수는 “호주인들이 많이 걸리는 암의 상당부분은 직접 선택한 생활습관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폐, 장, 간, 위, 피부에서 발생하는 암 대부분은 생활습관 개선만으로도 예방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이상열의 메디컬 IT] 디지털 헬스케어 시스템의 임상적 유용성

    [이상열의 메디컬 IT] 디지털 헬스케어 시스템의 임상적 유용성

    필자는 지난 칼럼에서 의대 학생들과 디지털 헬스케어를 주제로 소통한 내용에 대해 소개했다. 이들은 디지털 헬스케어와 관련해 몇 가지 중요한 의문을 표시했다. 이번 칼럼에서는 가장 많은 이들이 궁금증을 표시했던 ‘디지털 헬스케어의 임상적 유용성’에 대해 가능한 한 객관적 근거에 기반해 언급하고자 한다. 의학과 관련해 가장 규모가 큰 서지(書誌) 검색 엔진인 ‘펍메드’에서 디지털 헬스케어 관련 단어를 검색하면 상당히 방대한 양의 정보가 검색된다. ‘모바일 헬스’라는 검색어를 예로 들면 1990년대에는 모든 문헌을 통틀어 5000건가량이 검색된다. 하지만 2010년 이후에는 3만건에 육박하는 문헌이 검색될 정도로 많은 사람의 관심사가 됐다. 최근 5년간 이 단어를 사용한 문헌의 증가세는 연간 20~30%에 이르고 최근 3년간 더욱 가파른 상승세를 보여 꺾일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필자의 전공인 당뇨병에 국한해서 검색하면 모바일 헬스를 이용한 당뇨병 관리에 대해 2000건의 연구 결과가 검색된다. 그리고 대부분 상당히 우수한 효과를 보여 줬다. 디지털 헬스 기술을 활용해 1형 당뇨병, 2형 당뇨병 환자 모두 성공적인 혈당 조절이 가능했다. 식사, 운동 등 생활습관의 성공적 관리를 통해 비만 등 중요한 악화 인자의 관리가 가능했다. 자가 관리 지표 향상, 복약 순응도 개선, 심리적 안정을 통한 삶의 질 향상에도 쓸모가 있었다. 합병증의 조기 발견과 조기 치료가 가능했다는 연구 결과도 있었다. 필자가 진행한 소규모의 연구 역시 제법 성공적인 결과를 보였다. 이 결과만 놓고 보면 디지털 헬스케어 시스템의 미래는 실로 장밋빛이다. 이제 의학의 전통적 패러다임은 극복하기 어려운 한계에 도달한 반면 최신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의 거센 물결은 기존 시스템의 한계를 넘어 사람들에게 혁신적이고 새로운 미래를 선사할 것만 같다. 새 물결에 비판적, 보수적 입장을 취하는 기성세대는 조만간 도래할 최신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에 밀려 금세 도태되고 시쳇말로 ‘꼰대’로 폄훼된다. 의료인들의 신중론을 19세기 영국의 ‘러다이트 운동’에 빗대 표현하는 사람도 본 적이 있다. 하지만 우리는 이런 혁신에 이르기까지 좀더 많은 근거를 축적할 필요가 있다. 현재 발표된 연구의 대부분은 단기간 효과에 국한돼 있다. 디지털 헬스케어 시스템의 중장기 효과에 대한 연구 결과는 아직 충분치 않다. 그리고 대부분의 연구가 임상적 성과에 국한된 반면 경제성이나 비용 대비 효과를 살펴본 연구 결과는 거의 없다. 사실 필자는 이 시스템의 효과가 기대보다 미흡할 수도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 근거 수준이 가장 높은 것으로 간주되는 무작위 대조 연구, 그리고 이 연구들을 한데 묶어 분석한 최근 메타 분석 결과에서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을 통한 당뇨병 환자들의 혈당 강하 효과는 당화혈색소 기준 0.5% 내외로 확인됐다. 이 정도 효과는 임상에서 하루 1~2알 정도 약을 추가하는 것으로도 손쉽게 달성할 수 있다. 아울러 현재 우리나라 보건 의료 시스템에서 고비용의 디지털 헬스케어 장비를 보급, 확산시키기 위한 재원 마련이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렇다면 신기술의 혜택을 일부 소수의 사용자만 누리게 되지 않을까 걱정도 된다. 전통적 보건의료 시스템으로 이룰 수 없는 특별한 효과와 가치를 환자와 의료진에게 제공하면서도 널리 세상을 이롭게 할 수 있는 진정한 혁신이 이뤄지길 기대한다. 쉽지 않은 일이겠지만, 그리고 좀더 시간이 필요하겠지만 언젠가는 분명 가능해지지 않을까
  • [메디컬 인사이드] 여성암 중 유방암만 늘어나는 까닭은

    [메디컬 인사이드] 여성암 중 유방암만 늘어나는 까닭은

    젊은 환자 증가…47%가 폐경 전 국내 55~59세, 美 70~74세 최다 유방암은 전 세계적으로 환자가 크게 늘어난 암입니다. 11일 한국유방암학회가 최근 발간한 ‘유방암 백서 2017’을 보면 2008년과 비교해 2012년에는 세계 유방암 발생률이 20.0% 증가했습니다. 다행히 우리나라 환자 발생률이 특별히 높지는 않습니다. 2012년 기준 국내 인구 10만명당 유방암 발생률은 52.1명으로 34개국 중 27위였습니다.하지만 문제는 증가율입니다. 중앙암등록본부 통계를 보면 1999년 6025명의 여성이 유방암 진단을 받았는데 2014년에는 2만 1484명으로 3배 이상 늘었습니다. 미국이나 유럽 등 서구권 국가와 비교하면 아직 발생률은 낮지만 증가세는 훨씬 높은 것으로 분석됩니다. 다른 암과 비교해도 유독 유방암의 증가세가 두드러집니다. 유방암학회가 2011~2014년 여성 암 발생률에 대한 통계청 자료를 분석한 결과 과잉진료 논란을 빚은 갑상선암이 연평균 11.7% 감소한 것을 비롯해 대장암(-6.5%), 간암(-6.0%), 위암(-5.4%), 폐암(-0.5%) 등 주요암 대부분이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반면 유방암은 유일하게 4.5% 증가했습니다.●서구화된 식생활 반드시 개선해야 학회는 서구화된 식생활과 비만을 주요 원인으로 꼽았습니다. 늦은 결혼과 출산율 저하, 모유 수유 감소, 빠른 초경과 늦은 폐경도 다른 원인으로 꼽힙니다. 동물성 지방이 많은 육류 위주 식생활과 과음, 비만은 본인의 노력으로 개선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일·가정 양립이 어려운 사회 구조와 취업난으로 인한 늦은 결혼, 보육 문제 등 사회 구조에서 비롯된 문제는 개인이 바꾸기 어렵습니다. 유독 여성암 중에서 유방암만 늘어나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이민혁 순천향대서울병원 유방센터장은 “여성호르몬(에스트로겐) 노출이 유방암 위험을 높이기 때문에 초경이 빠르거나 폐경이 늦으면 유방암 위험이 높아진다”면서 “반대로 출산을 많이 할수록, 첫 임신연령이 빠를수록, 모유 수유를 할 경우 등에는 유방암 위험이 줄어든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운동을 하지 않는 여성은 주 1회 이상 규칙적으로 운동하는 여성에 비해 폐경 전 유방암 위험이 1.3배, 폐경 후 1.8배 높아졌다”면서 “그나마 본인의 노력으로 바꿀 수 있는 것이 생활습관 개선인데 어떻게 보면 쉬우면서도 가장 어려운 방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유방암 백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유방암 환자는 40대에 환자가 급격히 증가해 50대까지 늘어나다가 이후에는 점차 감소하는 양상을 보입니다. 서구권은 연령이 늘면 발병 위험도 함께 높아집니다. 그래서 우리나라는 55~59세, 미국은 70~74세에 환자가 가장 많습니다. 서구권은 폐경 전에 유방암을 앓을 확률이 낮습니다. 반면 우리나라는 폐경 전 유방암 발생률이 46.5%나 됩니다. 40세 이전에 유방암을 경험하는 환자도 11.0%나 됩니다. 과거보다는 폐경 후 환자가 늘고 있는 추세이지만 여전히 우리나라에는 젊은 여성 환자가 많습니다.따라서 유방암학회 등의 학계 전문가들은 만 40세부터 유방촬영 등의 병원 검진을 받도록 권하고 있지만 실제 검진율은 지난해 기준으로 63.0%에 그칩니다. 만 40세 이상 여성이 2년마다 받는 유방촬영은 무료이지만 통증을 우려해 기피하는 분들이 적지 않습니다. 이 센터장은 “무료 암검진이 아니더라도 10% 정도의 본인부담금만 내면 유방촬영을 할 수 있지만 아직 많은 여성이 검진을 기피한다”면서 “자가검진보다는 정기적인 유방검진이 유방암 사망률을 낮추는 데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많기 때문에 검진 혜택을 적극적으로 이용하도록 권유하고 싶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밖에 유방 조직이 치밀한 젊은 여성은 초음파 검사를 따로 권하기도 합니다. 의술의 발달로 유방을 모두 잘라내는 ‘유방전절제술’ 비율은 계속 낮아지는 추세입니다. 2001~2012년 유방암등록사업에 등록된 유방암 환자의 생존율을 분석했더니 수술 뒤 5년 생존율은 91.2%에 이르렀습니다. 생존율이 높아진 만큼 수술 이후의 삶과 환자의 만족도를 고려해 ‘유방부분절제술’ 비율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유방부분절제술 비율은 2000년 27.9%에 그쳤지만 2015년에는 62.1%로 높아졌습니다.암 재발 위험을 낮추려면 수술 뒤에도 관리가 필요합니다. 조영업 연세암병원 유방암센터장은 “편식을 피하고 매일 다양한 음식과 과일, 채소를 충분히 먹어야 한다”면서 “여러 음식 가운데 곡류를 충분히 섭취해 탄수화물과 비타민, 전해질, 섬유소를 보충하는 대신 지방과 설탕, 소금, 알코올, 훈제요리, 소금에 절인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습니다. 유방 절제나 변형으로 당사자의 심리적 스트레스가 크기 때문에 가족의 도움도 필요합니다. 조 센터장은 “같은 처지의 환우 모임에 가입해 정보와 위로감을 나누고 상담을 통해 마음의 짐을 더는 방법도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수술 뒤 팔이 붓는 ‘림프부종’ 관리를 유방암을 치료한 뒤에는 ‘림프부종’ 문제를 호소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정맥 주위의 림프관과 림프절이 손상돼 팔의 림프액이 심장으로 들어가지 않아 팔이 붓는 현상입니다. 수술 환자 5명 중 1명꼴로 림프부종을 경험합니다. 조 센터장은 “수술받은 쪽 팔을 심장보다 높게 위치하도록 하고 수술한 쪽의 팔이나 손에 무거운 느낌이나 부종 같은 변화가 있으면 주치의와 상의해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수술 후 첫 3년은 3~6개월마다, 이후 2년간은 6~12개월마다 검진을 받아 재발 여부를 체크하는 것이 좋습니다. 5년이 지난 뒤에는 매년 정기검진을 받으면 됩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대사증후군포럼, 11일 대사증후군 건강강좌

    한국대사증후군포럼(회장 허갑범)은 오는 11일 오후 3시부터 서울시민청 태평홀에서 대사증후군 일반인 건강강좌를 갖는다고 6일 밝혔다. ‘뱃살에 들어있는 여러 장의 진단서’를 주제로 여는 이번 강좌는 당뇨병, 심장병, 뇌졸중, 고지혈증 등 여러 생활습관병의 뿌리가 되는 대사증후군의 올바른 이해와 예방, 치료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마련했다. 김대중 아주대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는 ‘복부비만과 당뇨병’, 박성하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교수는 ‘복부비만과 심장병’, 권형민 서울보라매병원 신경과 교수는 ‘복부비만과 뇌줄중, 치매’에 대해 각각 강의한다. 참가비는 무료. 문의 02-718-8160.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책 읽는 송파…‘향나도’ 벌써 120회

    책 읽는 송파…‘향나도’ 벌써 120회

    서울 송파구의 도서 추천 영상 콘텐츠 ‘향나도’가 이달로 120회를 맞이했다. 송파구는 “향나도는 송파 전역에 독서 문화를 확산하며 송파구의 민선 6기 역점 사업인 ‘책 읽는 송파’를 구현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향나도는 2013년 시작됐다. ‘향기 나는 나의 도서를 소개합니다’의 줄임말로, 지역 주민들이 직접 출연해 자신이 감명 깊게 읽은 도서 한 권을 소개하고, 간단한 소감을 밝히는 약 3분 분량의 영상물이다. 박춘희 송파구청장은 민선 6기 취임 이후 기존 슬로건 중심의 독서 운동에서 벗어나 구민들이 실질적으로 책과 가까워질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한 끝에 향나도를 추진하게 됐다. 문정초등학교장, 송파소방서장, 송파서점조합장 등 유관기관 단체장부터 다문화주부, 군인 등 주민들까지 책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출연해 독서 저변을 확대하고 있다. 향나도 100회에는 박 구청장이 출연해 고전의 중요성을 담은 책을 소개했다. 제작된 영상물은 구청사, 주민센터 등에 설치된 TV를 통해 방송된다. 박 구청장은 “독서가 ‘마음먹고 해야 하는 어려운 일’이 아닌 일상의 소소한 생활습관으로 자리잡길 바라는 마음에서 영상물을 제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 주민은 “출연자가 대본을 직접 쓰기 때문에 나만의 영상 독서 감상문이 완성된다는 점에서 독서에 대한 멋진 추억을 쌓을 수 있다”고 말했다. 박 구청장은 지난 3일과 23일 구청에서 향나도 출연자들과 간담회를 갖기도 했다. 간담회에서 출연자들은 향나도 출연 이후 변화, 독서문화 운동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박 구청장은 “다양한 분야의 주민들을 향나도에 참여시켜 책 읽는 문화를 관내뿐 아니라 사회 전반으로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위 건강에 좋은 우유 요리

    위 건강에 좋은 우유 요리

    현대인의 위가 점점 약해지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10명 중 1명이 위염을 앓고 있으며, 2008년부터 2012년까지 위염 환자의 수가 442만 6천 명에서 521만 2천 명으로 증가하였다. 이중 청소년의 비율이 10%를 차지할 만큼 위 질환을 앓는 연령층은 다양하다. 위염에는 스트레스, 피로, 불규칙한 생활습관 등의 원인이 있지만, 자극적인 음식 또한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가천대학교 식품영양학과 이해정 교수 연구팀은 ‘우유 섭취가 소화기관에 미치는 효능 평가 및 분석’ 내용을 토대로 우유가 위 점막 보호에 도움이 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연구팀이 제시한 빅 데이터 분석을 보면 19세 이상 성인 중 우유 섭취 빈도가 높은 사람은 위암에 걸릴 확률이 낮았으며, 그중에서도 50세에서 70세 남성 가운데 위염 발병률이 우유와 요구르트를 섭취한 그룹에게서 4.9%, 섭취하지 않은 그룹에게서 7.5%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이해정 교수는 “우유 단백질 성분이 위점액 양을 늘려 식이성 스트레스로부터 위장을 보호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우유를 소화시키지 못해 불편해 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이런 경우 우유를 요리에 활용하거나 다른 식품과 함께 먹으면 우유 배앓이가 완화될 수 있다.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에서 아래와 같이 우유 요리들을 소개했다. <추운 겨울엔 든든하고 따뜻한 팥 경단 우유>▶ 요리시간 : 35분▶ 재료 : 팥 1/4컵, 찹쌀가루 1/2컵, 우유 2컵, 꿀 1큰술▶ 방법 1. 냄비에 팥과 넉넉한 양의 물을 붓고 끓여 끓어오르면 물을 따라 버린다.2. 다시 물 3컵을 붓고 팥이 부드러워질 때까지 삶아 건진다. 3. 찹쌀가루는 귓불처럼 말랑말랑할 정도로 익반죽하여 작고 동그랗게 빚는다.4. 끓는 물에 찹쌀 경단을 넣어 동동 떠오르면 건진다.5. 냄비에 우유 2컵을 붓고 끓인 후 삶은 팥을 넣는다. 6 ⑤에 찹쌀 경단을 넣고 먹기 직전에 꿀을 넣는다. <우리 아이에게 영양만점! 우유가 들어간 파프리카 리조또>▶ 요리시간 : 30분▶ 재료: 파프리카 3개, 쌀 1/2컵, 새우살 1컵, 올리브오일 1큰술, 화이트 와인 1큰술, 우유 1컵, 혼합 야채 1/2컵, 생크림 1/2컵, 피자 치즈 1/2컵, 소금․후춧가루 약간씩 ▶ 방법1. 파프리카는 깨끗이 씻어 반 가른다. 쌀은 깨끗이 씻어 물기를 빼고, 새우살은 엷은 소금물에 흔들어 씻어 물기를 뺀다. 2. 팬에 올리브오일을 두르고 새우살을 넣어 볶다가 화이트 와인을 넣어 잡냄새를 없앤다. 3. ②에 쌀을 넣어 투명해질 때까지 볶다가 우유 1컵을 조금씩 부어가며 리조또를 만든다.4. ③에 혼합 야채를 넣어 볶다가 생크림을 넣고 소금과 후춧가루로 간을 맞춘다. 5. 파프리카 속에 ④를 채운 후 피자 치즈를 골고루 뿌린다. 6. 170℃로 예열한 오븐에 20분 정도 굽는다. <직장인의 바쁜 아침을 채워줄 우유 호두 쉐이크>▶ 요리시간 : 5분▶ 재료 : 바나나 1개, 마 1/2개, 우유 200ml, 호두 5알, 캐쉬넛 5알, 호박씨 1큰술 ▶ 방법1. 바나나와 마는 깍둑썰기 하고, 견과류는 조금 다진다.2. 믹서기에 모든 재료와 우유를 넣고 갈아주면 완성.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AI가 척척…한국형 디지털 건강관리 개발

    AI가 척척…한국형 디지털 건강관리 개발

    SK㈜는 29일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대 생명보험사인 AIA생명 한국지점과 ‘디지털 건강관리 플랫폼 개발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체결식에는 장동현 SK㈜ 대표이사, 안정옥 SK㈜ C&C 사업대표, 빌 라일 AIA 지역 총괄 CEO, 차태진 AIA생명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두 회사는 헬스 및 웰니스 프로그램인 ‘AIA 바이탈리티’ 프로그램에 SK C&C의 정보통신기술(ICT) 융합기술을 접목해 한국 시장에 특화된 맞춤형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AIA 바이탈리티는 고객이 스스로 건강한 생활습관을 관리할 수 있게 돕는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지식과 도구·동기부여 등을 제공하는 과학적 건강관리 프로그램이다. SK㈜는 이를 위해 ‘클라우드 제트‘ 기반 한국형 바이탈리티 플랫폼 고도화 작업을 진행한다. 또한 인공지능 ‘왓슨’에 기반한 ‘에이브릴’ 서비스를 통해 향후 AIA 바이탈리티 프로그램이 인공지능 기반의 개개인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 핵심 솔루션으로 자리매김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메디컬 인사이드] 치질은 중년병? 20·30대女 많은 이유

    [메디컬 인사이드] 치질은 중년병? 20·30대女 많은 이유

    날씨 추워지면 증상 더 악화 화장실 이용 3분 이내로 단축 심한 스트레스·과음도 피해야 우리가 흔히 ‘치질’이라고 부르는 병의 공식 명칭은 ‘치핵’입니다. 불편감이 크고 통증 때문에 자리에 앉지도 못 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최근 이 치핵과 관련해 흥미로운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치핵은 주로 중년 이상 남성이 경험하는 질병으로 알려져 있는데 20~30대 여성 환자가 만만치 않게 많은 것으로 나온 것입니다. 국내에서 20~30대 여성 환자가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질병은 흔치 않습니다.27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치핵 진료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으로 인구 10만명당 진료인원은 남성이 1252명, 여성이 1157명으로 남성이 95명 많았습니다. 연령별로 보니 남성은 60대가 1651명으로 가장 많았고 그다음이 70대로 1650명이었습니다. 반면 여성은 20대가 1492명으로 가장 많고 그다음은 30대로 1482명이었습니다. 왜 이런 차이가 있을까요. 전문가들은 ‘변비’를 주요 원인으로 꼽습니다. ●여성 연령별 치핵 발병 20·30대 1·2위 항문의 점막 아래 혈관 조직에 혈액이 차면 쿠션 역할을 해 항문관을 보호하고 원활한 배변을 유도합니다. 혈관 결합 조직이 덩어리를 이뤄 돌출하거나 출혈이 생기는 증상이 바로 치핵입니다. 그런데 치핵은 딱딱한 대변이나 지속적으로 변을 보기 위해 항문에 힘을 주는 경우, 복압이 증가할 경우 비정상적으로 커지기 쉽습니다. 따라서 20~30대라면 미리 변비가 생기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최근에는 ‘스마트폰’이 20~30대 여성의 치질 발병 위험을 더욱 높이고 있습니다. 치질을 예방하려면 가급적 화장실 이용 시간을 3분 이내로 줄여야 합니다. 그렇지만 채팅 등의 이유로 스마트폰 삼매경에 빠지다 보면 빠른 시간 안에 화장실을 탈출하기가 어려워집니다. 김진천 서울아산병원 대장항문외과 교수는 “화장실에 오래 있는 습관은 항문강 안의 압력을 높게 만드는 아주 나쁜 습관이기 때문에 반드시 고쳐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쪼그려 앉는 자세는 항문에 더욱 부담을 주기 때문에 반드시 피해야 합니다. ●임신 때 치핵은 출산 후 자연치료 많아 임신부들은 의도치 않게 치핵을 경험하는 비율이 높습니다. 임신으로 커진 자궁이 하부 정맥 압력을 높이고 임신 중 분비되는 호르몬이 정맥 확장을 유발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출산 뒤에는 치핵이 저절로 사라지는 경우가 많아 미리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치핵 악화를 막으려면 과도한 스트레스와 음주는 피해야 합니다. 하지만 최근 여성들의 음주율이 증가하는 추세여서 치핵 발병 위험을 높이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살펴보면 2005년 17.2%였던 19세 이상 성인 여성의 월간 폭음률은 25.0%로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여성의 월간 폭음률은 한 달에 1회 이상의 술자리에서 5잔(남성 7잔) 이상 음주하는 비율을 의미합니다. 지난해 남성의 월간 폭음률은 53.5%로 전년보다 소폭 줄었습니다. 섬유질이 많은 음식을 먹고 수분을 충분히 흡수하면 대변이 부드러워지고 대변량이 많아져 변비를 없애 주고 배변을 원활하게 합니다. 김 교수는 “적당한 양의 채소류와 물을 섭취하는 것이 좋고 음식은 꼭꼭 씹어서 먹어야 한다”며 “식이요법과 함께 아침에 규칙적으로 달리기와 수영, 자전거 같은 운동을 하면 장운동을 촉진시켜 규칙적이고 편한 배변 습관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습니다. 배변 욕구가 생기면 참지 말고 바로 화장실을 가는 것도 좋습니다.치핵 때문에 병원을 찾는 환자는 추운 겨울에 많습니다. 건보공단이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 월평균 치핵 진료인원을 집계한 결과 1월이 8만 7712명으로 가장 많았고 3월 8만 5297명, 2월 8만 5100명, 12월 8만 588명 순이었습니다. 그 이유에 대해 김 교수는 “날씨가 추워지면서 모세혈관이 수축돼 생기는 혈액순환 둔화로 치질 증상이 더 심해질 수 있다”며 “때문에 겨울에 치질 통증을 더 크게 느낄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행히 전체적으로는 치핵 환자가 감소하는 추세입니다. 치핵 진료인원은 2012년 68만 591명에서 지난해 61만 1353명으로 10.2%(6만 9238명) 줄었습니다. 치핵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채소 섭취를 늘리는 등 식이조절을 하는 이들이 많아졌기 때문으로 추정됩니다. ●경화제 주사·전자파 치료법 등 다양 온수좌욕은 항문을 청결히 하고 혈액순환을 촉진해 부기를 가라앉히는 효과가 있습니다. 허혁 연세암병원 대장항문외과 교수는 “좌욕할 때 물 온도는 40~45도로 따뜻한 정도면 된다”며 “물이 너무 뜨겁거나 차면 효과가 줄어드니 주의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세숫대야에 물을 받아서 다리를 내놓고 3~5분 정도 엉덩이를 푹 담그거나 항문 세정기, 샤워기로 항문 부위에 물을 계속 뿌리는 방법이 있다”고 덧붙였습니다.비수술적 치료로는 경화제 주사요법, 고무링 결찰법, 항문수지 확장법, 적외선 응고법, 전자파 치료법 등 다양한 방법이 있습니다. 입원하지 않고 치료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심한 치핵에는 사용하지 못합니다. 증상이 심하면 근본적인 치료법인 수술을 받아야 합니다. 과거에는 극심한 통증 때문에 1주일 이상 입원해야 했지만 최근에는 2일만 입원하는 환자가 있을 정도로 기술이 높아졌습니다. 주로 비수술적 치료로 효과가 없거나 계속 재발할 경우 수술을 권합니다. 김남규 연세암병원 대장항문외과 교수는 “증상을 일으키는 치핵을 제거한 뒤에도 잘못된 배변 습관, 변비가 계속되면 치핵이 재발할 수 있어 생활습관 관리에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아침·낮 기온 일교차 큰 환절기…부정맥 환자 심장마비 주의해야

    아침·낮 기온 일교차 큰 환절기…부정맥 환자 심장마비 주의해야

    심장은 주먹 정도 크기로 2개의 심방과 심실로 구성돼 있다. 온몸으로 혈액을 보내는 펌프 역할을 하며 1분에 60~100회를 뛰면 정상이라고 판단한다. 그런데 심장에 문제가 생기면 심장박동이 너무 빨라지거나 너무 느려지는 문제가 생기는데 이것을 ‘부정맥’이라고 한다. 27일 이혜영 인제대 상계백병원 심장내과 교수에게 부정맥에 대해 물었다.●금연·금주·체중 유지 등으로 예방 Q. 부정맥 원인은 무엇인가. A. 부정맥 원인은 다양하다. 심장이 선천적으로 약하거나 평소에 심근경색, 고혈압 같은 다른 심장질환을 앓고 있다면 부정맥이 생길 수 있다. 또 담배와 술, 카페인을 가까이하는 생활, 불충분한 수면 습관, 극심한 스트레스도 원인이 될 수 있다. 갑작스러운 온도 변화도 심장에 무리를 줄 수 있어 요즘처럼 아침 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일교차가 커지면 특히 주의해야 한다. Q. 부정맥 증상은. A. 심장은 항상 뛰고 있지만 건강한 사람은 이를 느끼지 못한다. 하지만 부정맥이 있는 환자들은 빠르거나 느린 자신의 심박동을 느낄 수 있다. 가슴이 빠르게 뛰는 느낌, 맥박이 한두 번 건너뛰거나 빠지면서 덜컹거리는 불쾌한 느낌도 있다. 깜짝 놀랄 만한 것을 보거나 심장이 두근두근 하면서 설렐 정도로 외모가 뛰어난 사람을 볼 때 ‘심쿵’이라고 하는데 실제로 부정맥 환자는 심장이 ‘쿵’ 내려앉는 듯한 증상을 느끼기도 한다. ●박동 느리면 인공심장박동기로 치료 부정맥은 혈액을 몸 곳곳에 보내는 심장의 능력을 떨어뜨려 혈액 공급이 원활하지 않게 만든다. 이로 인해 어지러움, 피로감, 가슴통증, 호흡곤란을 느끼게 되고 실신할 수도 있다. 심실빈맥, 심실세동과 같은 악성 부정맥은 심장 기능을 완전히 상실시켜 심장마비를 일으킬 수도 있다. 부정맥은 짧은 시간 나타났다가 사라지는 것도 있어 의심스러운 증상이 나타났다면 바로 병원을 찾아 원인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Q. 부정맥 치료법에는 어떤 것이 있나. A. 부정맥을 치료하려면 생활습관 관리가 필수다. 금연과 금주, 카페인 섭취 제한, 규칙적인 운동, 적정 체중 유지가 그것이다. 부정맥을 유발하는 약물이 있다면 의사의 설명을 듣고 복용을 중단하는 것이 좋다. 기본적인 치료는 약물요법이다. 베타차단제, 칼슘길항제, 디곡신 등의 항부정맥제를 복용해 치료한다. 심장박동이 느린 부정맥 환자는 인공적으로 전기신호를 만들어 심장을 뛰게 하는 인공 심박동기 치료를 한다. 심장 박동이 빨라지는 빈맥성 부정맥을 전기 쇼크로 멈추게 하는 삽입형 제세동기를 활용할 때도 있다. 부정맥을 일으키는 심장 부위를 절제하거나 괴사시키는 ‘전극도자 절제술’도 있다. ●양말·모자 착용… 체온 높여 외출을 Q. 겨울철 특히 주의해야 할 사항은. A. 평소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심장을 건강하게 만들어 놓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일교차가 커지면서 아침 기온이 낮아졌을 때는 갑작스러운 추위에 노출되지 않도록 양말을 신고 모자를 착용해 몸을 따뜻하게 한 뒤 움직이는 게 좋다. 부정맥은 다른 기저질환과 동반돼 나타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고혈압, 당뇨병, 비만, 수면무호흡이 있다면 정기적으로 건강검진을 받아 위험을 확인해야 한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할배들만을 위하여…

    할배들만을 위하여…

    서울 광진구의 어르신 맞춤형 정신건강관리 프로그램인 ‘마음건강기공체조교실’이 호평을 받고 있다. 광진구는 “여성에 비해 사회적 관계가 취약한 65세 이상 남성 어르신을 대상으로 이번 프로그램을 마련해 지난 1일 시작했는데, 인기가 좋아 내년에도 계속 운영하려 한다”고 23일 밝혔다.마음건강기공체조교실은 매주 수요일 오후 3시부터 1시간 동안 자양공공힐링센터 내 자양보건지소 2층 명상관에서 진행된다. 기공체조는 전신의 기 순환을 원활히 하고 근육과 뼈를 활성화시켜 잘못된 생활습관 개선, 스트레스 해소, 심신 이완, 집중력 강화, 불안·우울 증상 완화에 효과적이다. ‘나의 하루 얘기하기’, ‘나의 감정 얘기하기’ 등 기공체조강사의 정서함양 강의도 진행돼, 정서 안정에도 도움이 된다.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한 어르신은 “경로당엔 할머니들이 많아 잘 안 가게 되는데, 여긴 동년배 남자들이 많아 마음이 편하다”며 “혈액순환도 잘되고 몸과 마음이 더 건강해지는 것 같다”고 했다. 김기동 광진구청장은 “앞으로도 100세 시대를 맞아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어르신 맞춤형 건강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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