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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성인병협회장 서정삼박사(인터뷰)

    ◎성인병은 「국민병」… 예방의식 생활화 돼야/“식생활개선·운동요법 등 계몽 급선무” 성인병은 만성 퇴행성질환이어서 일단 발병하면 완치가 거의 불가능합니다. 또 일생 가운데 가장 중요한 활동시기인 30대후반에 발생하기 때문에 이로 인한 사회·국가적 손실이 매우 크지요.특히 우리나라의 경우 성인병으로 인한 사망률이 65%를 상회하고 있어 이에대한 국민의 인식제고가 어느때보다 시급합니다』 최근 한국성인병협회 대의원총회에서 2년임기의 회장으로 재선임된 서정삼박사(고려병원 내과부장)는 「국민병」으로 부상한 성인병퇴치를 위해선 예방의식의 생활화가 급선무임을 강조했다.서회장은 성인병퇴치를 범국민운동으로 승화시켜 경각심을 일깨우는 방안으로 우선 『무료강좌및 좌담회·세미나를 확대 실시하고 홍보팸플렛제작및 출판사업등 계몽사업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중소도시의 영세민및 농어촌주민에대한 계몽부족이 성인병 발병률을 높이는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판단,대도시에 치중했던 무료강연회를 전국 12개지역으로 확대,실시한다는 방침이다. 『소아성인병도 더이상 방치할 수 없는 사회문제로 대두하고 있습니다.어릴때부터 식생활습관및 운동요법에 대한 교육이 필요하지요.소아성인병 워크숍도 정기적으로 개최해서 예방및 관리대책을 마련,국가정책에 적극 반영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협회가 추진하고 있는 올 최대 역점사업은 홍보용 비디오제작과 음성정보처리시스템 설치·고혈압 동맥경화 심장병에 관한 비디오를 단편영화 형식으로 2천개가량 제작,보건소및 보건진료소에 실비로 배포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또 10회선가량의 음성정보처리시스템을 개설,회원및 일반인을 대상으로 성인병에 대한 예방및 치료·관리대책등의 정보를 제공한다는 것. 『성인병은 예방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갖는 것이 중요합니다.정부도 이제는 가시적인 치료사업에만 치중하지 말고 「눈에 보이지 않는」예방의학쪽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여야지요.즉 장기적인 안목에서 잠정적인 성인병인구를 줄여 나가려는 노력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서회장은 『미국의 경우 지난 20년간 금연·식생활개선 등에 관해 대대적인 홍보사업을 편 결과 지금은 고혈압 심장병인구가 현격히 줄어 들었다』며 『민간단체를 비롯한 국민들이 자발적이고 성숙된 의식을 갖고 성인병퇴치에 동참해줄 것』을 당부했다.
  • 「음식문화의 수수께끼」(화제의 책)

    ◎세계 각문화집단 식생활형태 풀이 세계의 기이한 음식문화를 문화생태학적 관점에서 일반인이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설명했다.이 책의 저자인 마빈 해리스는 미국 콜롬비아대학교수이며 세계적인 문화인류학자.지난82년도에 펴낸 「문화의 수수께끼」의 속편이다. 지은이는 동물성단백질의 섭취가 인간의 영양에 매우 중요하며 인류의 각 집단은 이를 만족시키기위해 처해 있는 생태학적 조건속에서 적응하고 있다는 학설에 근거,여러 문화집단의 식생활습관을 풀어나가고 있다. 전11장으로 구성된 이 책은 사람들이 고기를 밝히는 까닭,소도살을 금지한 인도사회의 배경,중동지역에서 돼지고기를 먹지 않는 이유를 설명했다.또 개고기를 즐기는 사람과 기피하는 사람들의 행태도 분석한다. 마빈해리스지음 한길사 7천5백원.
  • “짧은걸음도 계속하면 정상오른다”/김 차기대통령 도봉산서 인사구상

    ◎“막중한 감사원장 인선,총리와 함께 발표/치안사범 감소는 새 정부에의 기대 영향” 김영삼차기대통령은 30일 자문교수·수행비서·상도동주민등 20여명과 함께 대통령당선이후 처음으로 4시간30여분동안 도봉산을 등반했다. ○…김차기대통령은 이날상오 11시쯤 승용차편으로 도봉산 입구에 도착,대기하고있던 민주산악회 산행대장인 이우태씨(빨치산 소설 남부군 작가)등 산악회간부들의 환영을 받은뒤 등산나온 시민들에게 다가가 『자주 산을 찾느냐』며 반갑게 인사. 특히 산을 오르면서도 중간중간 시민들과 날씨와 건강등을 화제로 담소를 나누거나 사진촬영 제의에 기꺼이 포즈를 취해주는등 과거 권위주의 시대와는 다른 「시민과 같이하는 대통령」이미지 부각에 신경쓰는 모습. 김차기대통령은 산행이 주는 교훈에 대해 『짧은 걸음도 계속하다보면 정상에 오를 수있고 정상에 오르면 내려가야하는 법』이라며 『등산보다 좋은 운동은 없다』고 등산 예찬론을 피력. 그는 과거 야당시절 어려운 때에 지리산등을 찾았던 기억을 되새기며 『생각해보니 1년만의 외출이 아니라 1년만의 산행』이라고 의미를 부여. 1시간30여분만에 도봉산 거북바위앞 산중턱에 도착한 김차기대통령은 연대 최평길 숭실대,김홍진교수등 일행과 함께 도시락에 소주를 곁들여 식사를 하며 국무총리등 요직 인선시기와 취임준비등에 대해 환담. 김차기대통령 일행이 오찬을 한 장소는 지난 91년 3당합당 하루전 민주산악회회원들과 함께 등반했던 곳. 그는 감사원장의 중요성을 설명하는 가운데 『싱가포르와 대만에서는 감사원이 4부중 하나』라며 『우리 감사원장도 실제 10여명의 차관급 인사를 거느리는 막중한 자리인만큼 취임식 며칠전 총리인선과 같이 발표할 것』이라고 언급.특히 대선후 치안사범수가 급격히 줄어들고 있다는 얘기에 대해 『우리 국민들이 새정부에 큰 기대를 걸고있다는 증거』라며 『국민 모두가 희망과 용기를 갖도록 만드는게 나의 가장 중요한 임무』라고 비장한 각오. ○…김차기대통령이 대통령당선자신분임에도 당선이전과 다름없이 즐겨하던 산행에 나선 것은 경호팀관계자나 측근보좌팀들에게는 이례적인 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는 전직대통령이나 대통령당선자가 경호상 무방비상태나 다름없는 산행을 전혀 하지 않았다는 선례때문이기도 하다. 그러나 김차기대통령은 예정된 산행일정을 당일아침 발표하는 정도로 경호문제에 대범한 모습을 보였다. 실제 김차기대통령은 대통령에 당선된 뒤에도 20여년간 해오던 상도동주민들과의 조깅및 야당시절부터 즐겨찾던 설렁탕집·국수집등 대중음식점에도 들러 주민들과 식사하는등 특별히 대통령당선자로서의 신분을 고려치 않고 있다. 김차기대통령의 이같은 평소 생활습관 고수는 김차기대통령의 고집스런 외곬자신감과 국민속에서 같이 호흡하겠다는 의지 때문이긴 하지만 경호관계자들은 김차기대통령의 경호문제에 고충이 많음을 은연중 내비추기도 한다. 일례로 행사장에 들르기위해 호텔로비를 지나던 김차기대통령이 호텔종사원들과 악수를 나누는 순간 경호원들이 접근하는 시민들을 다소 완력으로 분리시키자 김차기대통령이 「과잉경호」라고 역정을 낸적도 있다. 김차기대통령은 청와대에 들어간뒤에는 청와대 경내에서 새벽조깅을 계속할 것으로 알려졌다.김차기대통령이 취임이후 누구와 조깅을 할지는 아직 모르지만 김차기대통령의 측근인 이원종 민자당부대변인은 시민들과 같이 뛰고 산에 오르는 일이 여의치 않을 경우 『대통령은 굉장히 외로워할 것이 틀림없다』고 말했다.
  • 일상의 야만/정복근 극작가(굄돌)

    어느 여자고등학교 교실벽에 「방귀는 화장실에서」라는 쪽지가 붙어있는 것을 봤다고 누군가가 이야기해준 일이 있다. 소녀들다운 깔끔함이 느껴지는 말이어서 재미있게 여겼었는데 가끔은 어른들도 「가래침은 화장실에서」라고 쓰인 안내문을 거리의 게시판마다 붙여야하지 않을까 생각해 보곤 한다. 자기의 몸 안에 있던 물질을 몸밖으로 내어놓는 일은 남의 눈에 띄지 않도록 은밀하게 처리하는 것이 우리의 오랜 생활습관이며 예절이다. 사람이 어쩔 수 없이 지니고 있는 무안하고 부끄러운 생존의 조건을 될수 있으면 눈에 띄지않는 장소에서 해결하려고 하는 일은 남을 존중하는 예절이기에 앞서 자신의 존엄을 지키려는 또 다른 본능에서 오는 것이 아닐까 싶다. 아름답지 않은 자신의 모습을 노출시키는 것이 어떤 점에서는 치명적인 약점이 될수도 있다는 방어본능 때문에 의상이 발달하고 주택중에서 화장실이 차지하는 비중이 또 그렇게 중요했던 것일게다. 자신이 지닌 다른 종류의 배설물을 공개적인 장소에서 밖으로 내놓으라고 요구하면 틀림없이 모욕감을 느낄 수많은 점잖은 사람들이 아무데서나 함부로 무심히 요란하게 가래를 돋궈 시원하게 뱉어내는 것을 볼때마다 나는 화를 낸다.자신이 지닌 더러움을 휘둘러서 자기자신과 타인을 함께 모욕할 권리가 과연 우리에게 있는가 곰곰 생각해보게 되는 것이다. 일상에서 발견되는 이런 종류의 작지만 수많은 야만과 폭력도 결국은 우리의 생존을 힘들고 역겹게 하는 장애조건이 된다. 보다 나은 삶,더 좋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 구부러진 정치,부조리한 세상과 맞서는 것도 중요하지만 일상의 무지와 야만을 조용히 말끔하게 지워가는 노력이 필요할 때라는 생각이 든다.
  • 계유년 새해/나의 건강차트/본지「건강한 삶」의 필자 5인이 펼친다

    한 해가 시작되면 누구나 나름대로의 건강계획을 세우게 된다.그러나 건강은 멀고 어려운 곳에서 찾을 것이 아니라 일상생활속에 그 비결이 있음을 유념할 필요가 있다.본지 의학·건강페이지에 연재중인 「건강한 삶」필자들의 계유년 건강계획은 무엇인지를 알아본다. ◎유수우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가족까지 돌볼 단골의사 찾겠다 모든 다른 의사들이 그러하듯이 나에게 있어 지난 한해는 다른 사람들의 질병을 치료하고 건강을 돌보는 데 여념이 없는 나날이었다.그런데 나의 건강계획에 대해 말하라하니 문득 나 자신과 가족의 건강에 대해서는 별로 관심을 기울이지 못했던 한해였던 것이 생각났다.아내가 종종 하는 말,나한테는 자기가 아프다고 아무리 얘기해도 거들떠보지를 않아,아예 딴 병원으로 간다고,나 자신 또한 직장에서 정기적으로 해주는 건강진단조차 바쁘다는 핑계로 받지 않은 터이었다.사실 질병의 발생확률을 보면,의사들은 심장병,뇌졸증,암 등 여러 가지 중한 질환이 일반인에 비해 더 잘 걸리는 위험집단이다.그런대도 나와 내 주위의의사들은 오히려 일반인보다도 필요한 진료를 훨씬 덜 받고 있다.이를 두고 중이 제 머리 못 깎는다는 격언이 해당될는지. 나의 새해 건강계획은 나 자신은 나 자신과 가족을 돌볼 수 있는 단골의사(주치의)를 찾는 것이다.스스로 자신의 건강과 질병에 대해 생각하는 것보다는 다른 의사로 하여금 나의 건강에 대해 책임지게 하리라.그 의사에게 내가 아플 때만 가는 것이 아니라 아프지 않을 때도 방문하여,나의 생활습관 중 건강을 해치는 요인은 없는지,있다면 어떻게 개선할 수 있는지를 평가받고 싶다.또한 매년 종합검진이라 하여 많은 검사를 일률적으로 받는 것보다는 평소에 늘 나를 진료하고 있어,나의 병력과 신체상태를 소상히 아는 그 의사가 적절한 시기에 꼭 필요한 검사만을 시행하는 데 따르고 싶다.나뿐만이 아니라 우리 아이들과 연로하신 부모님,그리고 안사람의 건강도 함께 돌볼 수 있는 의사를 꼭 찾으리라. ◎권용주 한의사/술보다는 운동으로 스트레스 해소 하루종일 진료실에 앉아 잔뜩 찡그리고 있는 환자들을 대하다보면 웃을 일이 거의 없다.더구나 한의원을 찾는 환자들은 대부분 적어도 몇개월에서 몇년씩 만성적으로 질병에 시달려온 사람들이다.이마에 내천자(천자)를 새겨놓은 사람들의 긴장된 마음부터 풀어주는 일이 내가 할 일이다. 자연스레 누군가 나를 웃겨주고 즐겁게 해줄 사람이 있었으면 하고 온종일 기대만 하다가 제풀에 하루가 또 꺾인다.술을 워낙 좋아하는 탓에 거의 매일같이 참새 방앗간을 들르지만 결국 몸만 축내고 피로는 다음날로 악순환되곤 했다. 이윽고 연말의 강행군 끝에 술병에 감기몸살이 겹쳐 크리스마스 휴일을 꼼짝없이 누워지내야만 했다.본의 아니게(?)가족과 함께한 크리스마스가 되었고 아이들은 아빠가 웬일로 집에만 계시나 싶어 의아해하면서도 무척이나 좋아하는 기색이 역력했다. 「중이 제머리 못깎는다」는 속담이 여기에도 적용될 수 있을 것 같다.자칭 명의연하던 주제가 정작 제몸관리 조차 못하고 앓아눕는 꼴이라니….가랑비에 젖는다고 했던가.꽤나 자신있었는데 어느날 갑자기 휘청거리고 난뒤 나는 대오각성(대오각성)을 했다. 스트레스는 술보다 오히려 운동으로 풀자 하루에 한시간은 과감하게 건강에 투자하자.그리고 또 한가지.나를 즐겁게 해줄 사람들을 집에 두고 엉뚱한 데서 웃음을 찾으려 했다.지난 크리스마스는 몸은 불편했지만 마음만은 즐겁지 않았던가.새해엔 집에 일찍 일찍 들어와야겠다. ◎정동철 신경정신과 전문의/욕심을 다스리는 것이 건강비결 적어도 지금까지는 건강하게 살고 있다.허리 디스크로 조심을 하고 있기는 하지만 별 탈이 없다.건강한 비결을 묻는 사람이 종종 있다.규칙적 생활이 몸에 베어있는 터라 특별히 공개할 것이 없어 의학적 얘기를 할가 하다가도 머뭇거릴때가 많다. 건강에 관해 계유년 한 해를 어떻게 지낼것인지 따라서 달리 계획을 세우거나 준비를 한 것이 없는 게 실정이다.누구나 그렇겠지만 건강계획을 구체적으로 생각하는 사람은 그가 무슨 지병을 갖고 있거나,설사 병은 없어도 비실비실 허약하여 골골하는 경우가 아니고선,운동을 해야겠다든가 술이나 담배를 끊겠다는 것이 고작이다.담배를 끊은지는 10여년이 됐고 커피도 거의 마시지 않는형편인데다,아내 덕분에 새벽마다 산책과 수영을 이미 하고 있는 실정이니 따로 무슨 운동을 해서 건강을 지켜야겠다는 궁리도 할 것이 없는 나로서는 당연히 구차한 계획을 세울만한 것이 없게 된다. 그렇다고 되는데로 아무렇게나 살지는 않는다.나는 나의 마음을 다스리는 것이 건강을 지키는 비결이라 믿고 있다.급해지면 마음만 수선스러워 지는것이 아니라 몸까지도 허둥데다 잠을 설치고 급기야 리듬이 흐트러지는 것을 잘알고 있다.조급해지는 것은 예외없이 욕심이 발동할 때라는 것이 나의 체험이다.욕심을 불끄듯 다스리기만 하면 따라서 이 한 해도 나는 건강하게 지날 수 있으리라 생각하고 있다.예방보다 더 좋은 방법이 없다고 보는 까닭이다. ◎정양기 성모재활의학과의원 원장/약보다는 규칙적인 식사·수면으로 건강을 유지하고 장수를 누리기 위해서는 특별한 건강 비법을 행해야하는 것은 아니다.오히려 평상시 불규칙하고 스트레스를 받으면서 건강에 자신없는 사람일수록 혐오식품에 속하는 음식을 열심히 찾고 어려운 건강 비결을 찾는 경향이 있다.필자의 경우에 건강에 위협을 느끼고 피곤함이 심해지는 시기는 어김없이 규칙적이던 일상생활이 흐트러지는 때다.수면습관의 혼란,식사와 배변,배뇨의 불규칙에 의한 소화기계의 증상들이 이러한 불규칙성에 의해 당연히 생활속에서 수행해야하는 여러가지 과제와 목표들이 이루어지지 않게된다.따라서 그로인한 스트레스가 가중되어 건강은 더욱 악화되게 마련이다.이러한 악성순환은 원인과 결과가 꼬리를 물고 생활은 생활대로 건강은 건강대로 악화를 반복하게 된다.새해에는 건강을 위해 소문난 음식점을 찾고 약을 찾기보다는 시간시간 수면 식사 생활의 계획성과 규칙성을 유지하여 그간 잃어버리기만 했던 건강을 되찾아야 하겠다. ◎박인숙 서울중앙병원 소아과/항상 편한 마음으로 모든일 처리 나는 새해가 된다고해서 건강에 관하여 특별히 계획을 세운적은 없다.건강의 유지에는 매일매일의 생활에서 이를 위하여 마음 먹은 일들을 꾸준히 실천해 나가는 것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이다.구태여 나의 계획을 말하자면 다음 다섯가지를 들수 있겠다.첫째로 식생활에 관하여는 가능하면 가공식품보다는 집에서 조리한 자연식품,수입식품보다는 우리나라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을 섭취하도록 노력하며 또한 주위사람들에게도 권하려고 한다.이는 가공식품이나 수입식품에 필연적으로 들어가게 되는 합성첨가물,보존제,방부제,인공감미료,인공색소등의 유해성분들이 그 이유다. 둘째로는 운동에 관한 나의 의견인데 공해를 일으키고 교통체증을 유발하며 외화를 낭비하며 비싼 회원권을 사서 무슨 헬스클럽 같은데를 다니기보다는 특별한 시간이나 장소가 필요하지 않은 운동들,예를들어 승강기를 타지않고 층계로 오르내리기,또는 가까운 거리는 걸어서 다니기,가족들과 같이 가까운 언덕이나 동네 한바퀴 달리기등 손쉽게 매일 할수있는 운동을 규칙적으로 계속하려고 한다. 셋째로는 정신건강에 관하여 언급하겠는데 정신건강과 신체의 건강이 밀접한 상관관계가 있음은 구태여 여기서 강조하지 않아도 너무나 당연한 사실이다.따라서 항상 마음가짐을 편안하게 갖도록 노력하며 일상 생활이나 업무에서 생기는 스트레스가 계속 쌓여감을 방지하려고 한다.이를 위하여는 비전문 분야의 교양서적이나 역사소설등을 가끔 읽는것이 쉽고도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생각되며 이를 실천에 옮기도록 노력하려고 한다. 넷째로는 정규검진을 통하여 성인병,특히 암의 조기발전에 신경을 쓰려고 하며 이는 중년에 들어선 주위의 여러 사람들에게도 적극 권장하는 바이다.
  • 「건강문진 시스템」 국내 첫 개발/서울대의대 유태우교수팀 제작

    ◎컴퓨터이용 장기질환 등 설문형식 진단/예측율 평균 74%… 위·간 등은 90% 넘어 건강문진표에 자신이 느끼는 질병의 증세를 적어 우편으로 발송하면 문진기관에서 컴퓨터를 이용해 이를 분석,예상되는 질병등에 관한 적절한 의학지침을 통보해 주는 「한국형 건강문진시스템」이 개발됐다. 서울대의대 유태우교수(가정의학과)팀이 제작한 이 문진표는 건강상태와 생활습관을 묻는 일반문항과 34개 장기의 질환에 대한 3백여개의 문항으로 이뤄져 있고 중학교 이상의 학력이면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어휘로 구성돼 있다. 문진표의 내용은 컴퓨터를 통해 각 질환별로 A·B·C의 3등급으로 판정되며 그 결과는 각 질환에 대한 설명및 대응방법과 함께 각 가정으로 우송된다.이 가운데 대부분의 C급판정은 의사들에게 진찰을 받아 보아야 한다. 이 문진표 문항들은 가정의 26명과 내과 소아과 산부인과 외과등 6명의 자문을 거쳐 타당성을 검증받은 것으로 의사의 실제진단 결과와 일치하는 비율은 평균 73·6% 수준이다. 질병별로는 위장및 간등의 소화기계통에서 90%이상의 높은 예측도를 갖는 반면 갑상선이나 부신등의 내분비계와 피부질환에서는 60%미만의 예측도를 보이고 있다. 현재 건강문진시스템을 비교적 활발하게 사용하는 일본의 경우에도 예측도가 70∼80%수준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유교수는 『그동안 일부병원의 특정과에서 외국의 문진표를 번역해 사용한 적은 있으나 진단결과를 통보해주는 경우는 처음』이라며 『이 시스템이 지역사회의 건강측정과 의사진찰때의 병력청취도구로 사용이 가능하며 자가진단시스템으로서의 역할수행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 “인스턴트음식 즐긴다” 32%/5대도시 4천명 식생활 조사

    ◎10대 56%·20대 38% 선호/중장년층은 “맛·건강 중시” 우리나라 국민들은 먹기 간편한 인스턴트음식을,건강에 좋은 것보다는 맛이 좋은 것을 즐기는 성향이 강한 것으로 조사됐다. 광고회사인 대홍기획 마케팅전략연구소가 최근 전국 5대 도시 남녀 4천명을 대상으로 식생활습관을 조사한 결과 ▲간편한 음식을 선호하는 인스턴트형이 31.8%로 가장 많았고 ▲음식맛을 중시하는 미식가형이 27.5% ▲지방질이나 설탕등을 피하고 육식보다 채식을 위주로 하는 건강중시형이 22.4% ▲먹는 것에 대해 별로 신경을 쓰지 않는 무관심형이 18.3% 인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인스턴트형의 경우 연령별로는 ▲10대층이 56.2%로 가장 많았고 ▲20대 38.4% ▲30대 29.7% ▲40대 23.7% ▲50대 17.2% 등 중·장년층으로 갈수록 비율이 낮았다. 성별로는 인스턴트형이 여자(29.6%)보다 남자(34.1%) 쪽에 많고 미혼자(46.3%)가 기혼자(26.5%)보다 많은 비중을 차지해 남성과 미혼자의 식생활습관이 맛이나 건강보다는 간편한 방식에 더 치중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건강중시형은 50대가(31.7%) 가장 많고 미식가형은 30대(31.0%)에서 가장 많았고 중·장년층으로 갈수록 늘어나는 추세였으며 여자(25.6%)보다 남자(33.3%)쪽에 미식가형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 중년기 압박감 관리(남성 신건강학:1)

    ◎“소리없는 살인자”/스트레스를 쌓아두지 말라/알콜·약물복용은 일시적 처방일 뿐/산책·수영 등 통해 생활리듬 찾아야/누적땐 당뇨병 등 성인병 유발… 면역체계 약화도 흔들림 없는 불혹의 연륜을 넘어선 이들이 어느날 갑자기 건강을 잃고 쓰러졌다는 소식에 접하는 경우가 많다.오늘날 우리 경제성장의 밑거름이 된 이들은 아울러 세계에서 사망률이 가장 높다는 오명도 함께 지니고있다.위기를 맞고 있는 중년 현대인을 위한 건강학을 시리즈로 엮는다. 「병은 마음에서」라는 말이 있듯이 마음속의 응어리나 아픔,갈등과 같은 심리적 현상은 병을 가져오는 중요한 단서가 된다. 빈틈없이 짜여진 생활속에서 살아가는 현대인이면 누구나 갖게되는 스트레스 현상도 바로 이런 심신증 가운데 하나.특히 중년기에 들어서면 각종 질병의 발생위험이 도사리고 있고 여기에 일상생활에서 오는 스트레스가 각종 성인병 유발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는 사실은 이미 과학적으로 입증되고 있다.스트레스는 소리없이 현대인들의 생명을 앗아가는 살인자(Silent Killer)로 등장하고 있다. 성베드로 정신건강연구소 김상태박사는 『경쟁사회에서 오는 과다한 업무량,실패에서 오는 좌절,각종 환경공해와 불안감이 현대인에게 스트레스를 주는 원인이며 특히 최근 OA(사무자동화)에 관여하는 사람들에게 「테크노 스트레스」라는 신종 정신장애증후군이 생겨나고 있다.성베드로정신건강연구소 김상태박사는 진단한다. 매일 되풀이되는 스트레스는 몸과 마음의 균형을 깨뜨려 적응력을 무력화시키고 심리적 위축감과 소외감을 동반한다.그러나 이러한 정신적 긴장이 보다 위험한 것은 인체의 면역체계 형성메커니즘을 약화시켜 쉽게 질병을 유발하고 동맥경화의 위험인자인 고혈압이나 당뇨병,고지혈을 일으킨다는데 있다. 일반적으로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그 심리적 자극은 뇌로 직접 전달되며 뇌로 전달된 자극은 다시 뇌하수체전엽을 자극해서 자극성 호르몬이 분비된다. 이 자극성호르몬은 부신피질을 자극하여 부신피질 호르몬이 분비되고 이 호르몬은 혈액을 타고 온 몸에 퍼지게 된다.따라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사람은 부신피질호르몬이 정상인 보다 훨씬 높아지며 이 호르몬은 면역체계를 약화시켜 감염성 질환의 발생률을 높이게 된다. 특히 부신피질호르몬 중에서 노르에피네프린은 말초혈관을 수축해 혈압을 상승시키고 에피네프린은 심장의 박동수를 늘려 고혈압을 유발하게 된다. 또 스트레스는 혈액속의 중성지방과 콜레스테롤수치를 높여 심장마비의 주요원인인 관상동맥증을 일으키기도 한다. 한편 스트레스가 많을 경우 자꾸 음식을 많이 섭취하게 됨으로써 비만증에 이를 수가 있고,혈당을 올리는 호르몬의 분비가 왕성해져 당뇨병 발생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스트레스가 초래하는 또 하나의 중대한 부작용은 「중독화현상」.흔히 정신적 압박감에 시달리는 사람들은 술이나 담배를 탐닉하고 약물을 복용함으로써 괴로움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경향이 있다.하지만 이것은 쉽게 습관화되어 결국 몸과 마음을 망치는 악순환만 가져올 뿐이다. 따라서 만병의 근원이 되는 스트레스를 잘 관리하는 길이 건강을 유지하는 요체라 할 수 있다. 자식의 죽음등 가족상황의 변동과 해고나 파면,전직등 직장문제 주택이나 부동산을 사는 일등이 높은 스트레스를 주는 요인들이다.중요한 것은 여러 스트레스요인이 한꺼번에 발생하지 않도록 미룰수 있는 것은 미루어 분산시키려는 노력자체가 필요하다. 김상태박사는 스트레스를 덜 받을수 있는 생활습관으로 ▲현실을 직시해 있는 그대로 인정할 것 ▲편리한 생각보다 편안한 생각을 가질 것 ▲주위의 비판·비난을 잘 소화시킬 수 있는 겸허한 마음가짐을 가질 것을 권장한다. 억지로 하는 운동은 오히려 또 다른 스트레스를 가져올 뿐이므로 자연스럽게 땀을 낼 수 있는 등산,수영,산책등이 효과적이다.
  • “흡연이 콜레스테롤 증가 원인”/경북대 박의현교수팀 1천6백명조사

    ◎규칙적 운동하면 수치 하락/음주습관과는 큰 영향 없어 음주나 식사습관보다 흡연이 인체내 콜레스테롤증가의 직접적인 원인이 되는 것으로 나타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같은 사실은 경북대의대 내과 박의현교수팀이 우리나라 성인들의 생활습관이 콜레스테롤치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해 최근 경북대병원에서 신체검사를 받은 건강한 성인남녀 1천6백1명(남자 1천75명 여자 5백26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밝혀졌다. 박교수팀에 따르면 흡연남자의 평균 콜레스테롤치는 1백84㎎/㎗로 비흡연남자의 1백80㎎/㎗보다 높았고 비흡연여자의 1백75㎎/㎗보다는 훨씬 높은 수치를 보였다는 것. 30대에서의 흡연남자군은 비흡연남자군보다 콜레스테롤치가 특히 높았다. 한편 음주남자의 평균 콜레스테롤치는 1백82㎎/㎗로 비음주남자 1백83㎎/㎗과 뚜렷한 차이는 없었다. 또 규칙적인 운동을 하는 군과 하지않는 군을 비교한 결과 규칙적인 운동을 하는 군에서 수치가 다소 낮았으나 통계학적으로 의미있는 차이는 없었고,식사습관에 따른 콜레스테롤치도 큰차이는 없었다. 남녀별 콜레스테롤치는 남자가 1백82㎎/㎗로 여자평균 1백75㎎/㎗보다 높았는데 20대와 30대에서는 남자가 훨씬 높았으나 50대에서는 여자가 더 높은 경향을 나타냈다. 박교수는 『정상인에게 총콜레스테롤치에 영향을 주는 것은 성별과 흡연이며 운동습관도 다소 영향을 미치지만 음주습관과는 상관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며 『그러나 과량의 알코올섭취는 고중성지방혈증을 일으키고 고혈압등을 악화시키므로 주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 국교생 대다수 교복착용 불편/서울YWCA,학생·학부모 대상 조사

    ◎고학년일수록 반대 많고 저학년은 교복 선호/학부모 찬반 엇비슷… 「교복착용방침」 재론 예상 교복을 입는 사립국민학교 어린이들은 고학년으로 갈수록 교복착용을 「부자유스럽고 불편하다」고 느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또한 교복을 입지 않는 공립국민학교 어린이들과 학부모들의 경우 교복착용에 대한 찬반비율이 비슷해 서울시교육청이 추진하고 있는 「공립학교 어린이 교복착용 방침」이 재검토돼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이는 서울YWCA가 최근 서울시내 교복착용 사립학교 학생2백98명과 학부모2백15명·교복을 입지 않는 공립학교 학생 5백35명과 학부모 3백5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국민학교 어린이 교복착용에 대한 의견조사」 결과 나타났다. 조사결과 교복을 입는 사립학교 어린이들 가운데 67.1%가 교복이 활동하는데 불편하다고 답했으며 특히 6학년 어린이들은 85.3%가 불편하다고 지적했다. 교복에 대한 선호도는 저학년에서는 72%가 입고 다니는 교복이 마음에 든다고 답한 반면 고학년에서는 17.9%에 불과,고학년으로 갈수록 교복착용을꺼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복을 입지 않는 어린이의 경우 47.3%만이 교복착용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으며 학년별로는 2학년 어린이가 64.6%인데 비해 6학년 어린이의 경우는 32.4%로 나타났다. 교복을 입히지 않는 부모의 경우 자녀에게 교복 입히는 것에 대해 찬성51.3%,반대40.9%로 나뉘었고 교복을 입힐 경우 좋은 점이 많다는 의견이 50.1%인 반면 불편한 점이 많다는 의견도 38.4%나 됐다. 찬성하는 학부모들중 60.4%는 그 이유가 「자유복보다 옷값이 적게 들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서울YWCA어린이부 관계자는 『어린이들의 활동특성을 고려할때 교복이 철마다 두세벌은 있어야 하며 외출시 대부분 자유복을 입기 때문에 경제적이지 못하고 뛰어 놀아야할 어린이들에게 불편함만 더해준다』면서 『공립학교 어린이의 교복착용은 신중히 재검토해야할 문제』라고 말했다. 서울시 교육청은 국민학생이 교복을 입는 경우 ▲올바른 생활습관 형성 ▲빈부차로 인한 학생간 위화감 해소 ▲교통사고 및 안전사고 예방등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보고 시법학교의 성과가 좋으면 서울시내 모든 국민학교에 교복착용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현재 서울시내 25개 사립학교가 교복착용을 하고 있으며 공립학교는 노원국민학교가 시범학교로 지정돼 지난해 6월부터 착용하고 있다. 역시 시범학교로 지정됐던 덕수국민학교는 지난해 10월부터 교복착용에 들어갈 계획이었으나 학부모들의 반대로 보류된 상태다.
  • 국교 예절·전통문화교육 강화/교육부/95학년도부터 단계시행

    ◎「산수」는 「수학」으로 명칭 바꿔/유치원 종일제운영도 허용 오는 95학년도부터 국민학교 산수가 수학으로 교과명칭이 바뀌고 전통및 예절교육이 크게 강화된다. 교육부는 30일 이같은 내용을 주요골자로 하는 제6차 국민학교·유치원(5차)교육과정 개정안을 확정,고시했다. 이에따라 오는 95학년도부터 현재 국교5학년에서 배우던 「어림수와 어림셈」은 6학년에서,6학년의 「근사값과 사칙계산」은 중학교 1학년에서 학습하게 된다. 국어학습은 읽기·독해력 배양 위주에서 학생중심의 듣기,말하기 작문을 비롯한 표현력등 언어사용능력을 높이는 방향으로 전환된다. 3학년이상에서 배우는 사회교과는 종래 19단원에서 16단원으로 크게 줄며,자연은 기초적인 자연과학지식 학습과 함께 자연현상에 대관찰,실험·실습 등 탐구활동이 크게 강화된다. 또 최근 맞벌이 부부증가,핵가족화 등 가족구조변화 속에서 어린이들에 대한 예절·도덕·질서교육이 소홀히 되고 있다는 지적에 따라 국교 1·2학년의 바른생활과 슬기로운생활,3학년이상의 도덕·사회교과등을 통해 식사예절·공연장등 공공장소예절·방문예절 등 실생활 예절교육이 크게 늘어난다. 어린이들의 정서교육 교과목인 음악·미술·체육 등에서 장구·소고·단소 등 전통악기와 전통음악·제기차기·연날리기·팽이치기 등 민속놀이를 정규교육과정으로 흡수,전통문화에 대한 학습비중을 높였다. 교육부는 또 4∼6학년의 수업시간을 주당 30∼32시간에서 29∼31시간으로 줄임으로써 학생들의 수업부담을 덜어주도록 했다. 이밖에 유치원 교육과정 개정안에서는 지난 3월이후 취학연령이 4세에서 3세로 낮아짐에 따라 학습내용을 세분화 하고,유치원교육에 탁아기능을 포함시켜 종전의 반일제에서 종일제 운영을 할 수 있도록 했다. ◎달라지는 국교·유치원교육/제기차기·연날리기·국악 포함/국교/절악·환경보호 등 새 과목 추가/유치원 30일 확정,고시된 「제6차 국교·유치원(5차)교육과정 개정안」은 개인의 창의적 능력개발과 도덕성·공동체의식 교육을 강조한 점이 특징이다. 21세기에 대비,지난 85년부터 교육부가 추진해온 개정안은 탐구·창조성 개발과 공동생활에서의 도덕성 함양및 생활예절 교육이 강조되었다. 또 높게 책정된 학습수준을 낮추고 주당 수업시간을 선진국 수준으로 줄여줌으로써 발육기의 어린이들이 지나친 부담을 느끼지 않도록 했다. 과목별 주요 개편내용은.다음과 같다. ▷국어◁ 말하기·듣기·읽기·쓰기등 언어사용 기능을 신장시키도록 했다. 이를위해 ▲특정상황 설명하기 ▲주제발표등 시범보이기 ▲질문하기 ▲토론등 활동하기 등이 구체적인 국어학습 방법으로 제시됐다. ▷수학◁ 종전의 수와 사칙연산의 계산중심 교과내용에 수학의 초보적인 개념·원리·법칙에 대한 이해와 응용력을 새로 첨가하고 교과명칭을 산수에서 수학으로 바꿨다. 이는 체계적인 사고력,문제해결 능력을 길러주기 위한 것으로 학습내용은 하향 조정했다. ▷바른생활과 즐거운생활◁ 국민학교 1·2학년에서만 다루는 과목으로 바른생활은 인사·언어·행동등 일상생활에서 필요한 기본 생활습관과 예절을 실천위주로 꾸몄다. 즐거운생활은 민속놀이·전통음악에 관한 내용을 보강하면서 음악회·전람회·유적지 탐방등 현장학습활동을 강조했다. ▷도덕◁ 현행 국가생활과 통일·안보생활 영역을 국가·민족생활영역으로 통합하면서 통일에 대비한 민족공동체의식 교육으로 전환했다. ▷자연◁ 관찰법,실험·실습법등 학생들의 탐구활동을 강화하면서 생활환경보전 문제의 중요성을 강조,환경관련 단원을 신설했다. ▷음악·미술·체육◁ 음악은 전래 동요와 민요,전통악기에 대한 이해와 활용부문이 새로 추가됐으며 미술은 박물관,전시회 관람등 현장학습시간을 늘려 전통 미술품과 문화재에 대한 감상과 이해력을 높이도록 했다. 체육에서도 제기차기·팽이치기·연날리기등 민속놀이를 정규 교과내용으로 흡수했다. ▷실과◁ 실과는 3학년부터 배우도록 대상학년을 낮추면서 ▲연장다루기 ▲가꾸고 기르기 ▲건사하기등 실천중심으로 전면 개편했다. ▷유치원◁ 기본예절·준법정신·질서의식·청결등의 기본 생활습관 형성에 중점을 두었고 절약·환경보호·올바른 식생활습관 등을 새로운 과목으로 추가,유아시절부터 터득하도록 했다.
  • 규칙적 생활리듬 되찾게 해줘야

    ◎개학앞둔 국민학생자녀 방학마무리 요령/과제물 점검… 밀렸으면 혼자하게/“세웠던 계획 지켜졌나” 함께 토론/새학기전 치아·시력등 건강진단 바람직 대부분의 국민학교들이 며칠후면 40여일의 긴 여름방학을 끝내고 2학기를 맞는다.국민학생 자녀를 둔 부모들은 어린이들이 개운한 마음으로 새 학기를 맞을수 있도록 미리미리 개학준비를 서두르는 것이 좋다. 부모들은 우선 방학동안 불규칙했던 생활습관을 다시 바로 잡아줘야한다.그동안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는 불규칙한 생활이 그대로 남아 개학이후에도 아침에 허겁지겁 등교하느라 아침식사를 거르고 오는 어린이가 많고 실제로 개학후 일주일동안 양호실을 찾는 어린이들이 많다는 것이 일선교사들의 말이다.따라서 방학 마무리단계에서는 규칙적인 생활습관을 되찾도록 하는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이다. 이와함께 일기·공작·탐구생활등 방학과제물이 잘 됐는지도 점검해 주는 일도 필요하다.과제물이 밀렸을 때는 친구것을 베끼거나 가족들이 대신 해주지 말고 자기 혼자 처리하는 능력을 길러주어야 한다는 것도 교사들의 견해이다.숙제를 한꺼번에 해야할때 어린이는 부담을 갖게 되겠지만 다 마치지 못해도 스스로 반성하는 계기가 되고 생활습관에 대한 책임의식을 느끼는 것이 훨씬 교육적이기 때문이다. 일기의 경우 억지로 쓰게하지 말고 가족들이 함께 앉아 날짜와 그날의 날씨,가족 행사등을 얘기 하면서 방학생활을 돌이켜 보는 방법으로 도움을 줄 수 있다.방학 초에 세웠던 계획이 잘 실행됐는지 얘기하고 계획대로 되지 않았다면 왜 그랬는지 원인을 물어 해결하는 방법도 제시하면 더욱 효과적이다.과제물은 빠뜨린 것이 없나 점검해 나가면서 모르는 부분은 함께 풀어 나가도록 한다. 또 건강한 신학기를 맞기 위해서는 방학이 끝나기 전에 몸이 약한 어린이뿐 아니라 건강한 어린이들도 건강체크를 해두는 일도 생각해야 한다.건강검진은 우선 소아과 전문의로부터 전체적인 건강,성장상태등을 파악하고 난후 우려되는 부분을 치료하거나 예방접종등 조치를 취하는 것이 합리적이다. 특히 국민학교 저학년 시기는 젖니에서 영구치로 바뀌는때이므로 치과를 찾아가 충치 여부와 치아의 상태등을 체크할것.고학년으로 올라가면 시력이 급격히 나빠지는 어린이가 많으므로 한두차례 시력검사를 받을 필요가 있다.
  • 창작극 「부자유친」 출연 정진각씨(인터뷰)

    ◎“사도세자 미워한 영조심리묘사에 초점” 『20년 가까이 연극을 하고 난 지금에서야 연극이 무엇인지 조금 알 것 같습니다.그래서 그런지 바로 지금부터 배우로서의 제 인생이 시작되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오는 16일까지 문예회관 소극장에서 공연되는 목화레퍼토리컴퍼니의 「부자유친」(오태석작·연출)에서 희극적이면서 냉엄한 성격의 영조역을 맡아 호평받고 있는 연극배우 정진각씨(41). 『후궁의 자식이었던 영조가 후궁에게서 얻은 사도세자의 모습을 보면서 자신의 옛 상처가 되살아나는 것같아 한편으로는 안쓰러우면서도 아들을 더 미워했던 것 같습니다.영조의 이와 같은 복합적인 심리적인 갈등을 압축적으로 표현하고자 애썼습니다』 지난 74년 「춘풍의 처」로 연극무대에 데뷔한 뒤 20년 가까이 「아프리카」「태」「자전거」「필부의 꿈」등 30여편의 연극에 출연하면서 오태석씨와 줄곧 함께 작업을 해온 그는 극단 목화의 없어서는 안 될 대들보. 서울 대광고를 졸업하고 해사에 지원했다 실패한 뒤 친구들의 권유로 연극을 시작한 정씨는 이제 그만의 개성있는 연기로 관객들을 사로잡는 타고난 「광대」로 꼽힌다. 『창작극만을 고집하지는 않습니다.인간내면의 오욕칠정을 끌어내는 연극,표변하는 인간의 심리를 파헤친 연극이라면 어떤 것이든 도전해 보고 싶습니다.그리고 기회가 닿는다면 체호프나 셰익스피어등 사실주의 연극작품들도 해보고 싶구요』.그는 그러나 「감자」나 「메밀꽃 필 무렵」등과 같은 작품속에서 묻어나는 우리의 한국적인 정서를 후배들과 관객들에게 전해주는 것이 가장 급선무라고 말한다. 길가에서건 지하철에서건 일상생활속에서의 경험들은 아무리 사소한 것이라도 머리속에 기억해 놓는 연극인으로서의 몸에 밴 생활습관이 연기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는 그는 배우로서의 무대경험을 살려 언젠가는 작품연출을 해보고 싶다고 털어놓는다.
  • 아프간신정부 회교관습 복고정책/“13년전으로 돌아가라”

    ◎음주·오락영화 금지… 여성엔 차도르 강요/철저한 남녀분리,식당,버스도 좌석 나눠 나지불라 친소정권이 물러나고 무자헤딘 임시정부가 수립됨으로써 아프간 국민들은 13년동안의 공산통치에서 벗어나 자유를 찾게됐으나 정부의 강력한 이슬람회귀정책으로 새로운 적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 4월에 새로 들어선 시브가툴라 모자디디 임시정부는 그동안 마르크스주의 지배 아래서 허물어진 모든 제도와 타락한 생활습관들을 정통 회교율법으로 복귀시키는 정책을 우선적으로 취하고 있기 때문에 그동안 다소 자유분방해진 국민들이 생활습관을 과거방식으로 되돌리기가 무척 어렵다는 것이다. 아프간은 원래 수니파 회교율법에 충실한 국가였으나 지난 1979년 친소 강경파 카르말의 쿠데타 이후 소련의 위성국이 됐으며 특히 5만여명의 소련군이 주둔해 있으면서 이슬람 생활전통이 상당부분 파괴된 상태였다. 모자디디정부는 이슬람화의 첫작업으로 최근 음주와 각성제 복용을 금지시키고 여성들에게 차도르를 다시 쓰도록 하는 명령을 공포했다.또 전 공무원에게 정오예배 부활을 지시하고 오락영화 상영을 금지시키는 한편 반이슬람적 출판물 회수 등의 조치를 내렸다. 이같은 조치로 수도 카불 시내에서는 맥주나 보드카등 주류판매 가게들이 모두 문을 닫았으며 특급호텔에서조차도 술구경을 할 수가 없게 됐다.이때문에 소련군을 통해 술을 배운 아프간 술꾼들의 고통은 이만저만이 아니라는 것.술을 구할 수 없게 된것은 외국인들도 마찬가지.외국인들을 주로 상대하는 상점들이 모인 치켄스트리트의 슈퍼마켓에서도 술종류는 모두 치워져 찾아볼 수가 없다. 이슬람화정책으로 가장 큰 고통을 당하게 된것은 여성들.그동안 화려한 화장에 비교적 세련된 소련옷들을 즐기던 아프간 여성들은 이제는 화장도 금지된채 손과 발을 제외하고는 온몸을 천으로 둘러싸고 다니게 됐기 때문이다.카불시내의 유일한 특급호텔인 콘티넨탈호텔은 이러한 사회 분위기에 맞춰 미니스커트를 입은 여승무원이 나와있는 항공사 벽광고들을 모두 떼어버렸다. 그러나 이같은 여성들의 전통의상 착용은 직장여성들의 경우 업무수행에큰 불편을 주고 있어 많은 반발을 사고 있기도 하다.나지불라정권 당시 남녀차별을 없앰으로써 공무원이나 일반회사에 다니는 여성들이 급증,현재 23만명에 달하고 있다. 한편 TV를 통해 매주 방영되던 오락영화들은 모두 이슬람 교리방송으로 대체되었고 그동안 인도 홍콩 등에서 수입한 각종 애정영화들을 상영,짭짤하게 재미를 보던 시내 극장들도 대부분 폐관됐다. 이슬람전통은 또한 남녀를 철저히 분리시키고 있기 때문에 최근들어 시내 음식점들은 남자석과 여자석을 분리해놓기 시작했으며 버스회사들에서도 남녀석을 분리하기 위한 차체수리를 하고 있다. 정부의 이같은 급격한 조치에 대해 대부분의 기성세대들은 과거의 경험이 있어 비교적 쉽게 적응해가고 있으나 젊은층은 몹시 힘들어 하고 있어 많은 불만을 사고 있다.또한 외국인들도 이제는 더이상 푹파인 검은 눈에 오똑한 콧날의 아리안계 미녀가 많은 아프간 여성들을 볼 수 없으며 술도 못먹게 된데 아쉬움을 나타내고 있다.
  • 리우회의 계기로 본 실태·과제(우리가 살아야할 지구:10·끝)

    ◎“소비억제가 환경보전 행동강령 돼야”/과잉소비가 자연파괴의 최대적/더 나은 내일을 위해/장기적 녹색정책·과감한 투자 시급 리우회의 마지막 날의 원탁회의에서 5개지역 대표자들은 입장에 따라 회의결과에 서로 다른 평가를 내렸다.비록 기대에는 못미쳤지만,리우회의가 깨끗한 지구를 향한 역사적인 전환점이 되었다는 점의 평가에는 똑같이 인색하지 않았다. 서방공업국을 대표한 프란스브라니츠키 오스트리아 외무장관의 발언은 시사하는 바 크다.그는 『현재의 소비수준이 지탱될수 없다는 가장 중요한 문제를 논의하지 못한 사실에 우려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구환경의 황폐화에 대해 개도국들은 오래전부터 서방국들의 대량소비를 주된 원인으로 지목해왔다.오스트리아 외무장관이나 개도국들의 지적은 곧 지구환경의 악화가 지구의 자체복원능력을 초과하는 과잉소비에서 비롯됐고 문제의 해결도 우선은 여기서 시작되어야 한다는 점을 의미하고 있다. 수억년동안 대기중 이산화탄소 농도는 2백50ppm을 유지해왔다.수억년간 유지돼온 이같은 균형이 산업혁명후 3백45ppm으로 증가하면서 파괴됐다.인류의 대량소비욕구가 지구의 자체복원력을 넘어 이산화탄소를 배출하게 만들어 인류는 지구온난화의 위기에 놓여있다. 인류가 지구환경보호를 위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절약이다.과잉소비가지구온난화를 불러오고 오존층 파괴를 가져오고있다.육류소비를 위해서는 같은 칼로리의 식물성음식을 섭취할때보다 6배 넓은 땅이 필요하다.인류는 입맛을 위해 생존에 필요한 양보다 6배 넓은 땅을 초지로 만들어 황폐화시키고 있는 셈이다.대량소비가 결국 우리가 영원히 살아야 할 지구를 파괴의 길로 이끌고 있다. 한국의 종이사용량은 연간 4백만t을 넘는다.재생종이 사용이 없다는 전제아래 이는 20년생 소나무 8천만그루를 죽이는 꼴이다.지난 90년 한햇동안 우리나라는 캔류 33억7천만개,플라스틱병 7억여개,컵라면용기 6억여개를 소비했다.국토가 어딜 가더라도 쓰레기더미에 묻힐 수밖에 없는 가공할 숫자다. 소비의 억제는 인류개개인,국민개개인에게 직접,지구보존을 위해 요구되는 행동강령일 수밖에없다.소비수준을 줄이지 않는한 지구가 안전하게 보존될 방법은 없다시피하다. 지구인구의 25%를 차지하는 산업화된 국가의 1인당 에너지소비량은 후진국의 12배에 달한다.미국은 아프리카최빈국의 80배를 사용하고 있다.선진국 1인은 후진국 1인에 비해 철은 12배,종이는 15배를 사용하고 있다. 미국의 인디애나주 한 주의 농민을 위해 지원되는 보조금이면 아프리카 전체인구의 식량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그나마 인디애나주의 주생산물은 목초다. 개개인의 노력과 함께 기업과 국가는환경에 대한 장기적 정책수립과 개선프로그램을 제시해야한다.인류의 절약과 생활습관 개선노력,정부와 기업의 투자가 이루어진다면 지구는 여전히 살아갈만한 행성으로 남을 것으로 환경학자들은 믿고 있다. 일본의 경우 지난 70년대이후 꾸준한 생산증가에도 불구하고 에너지의 소비는 실질적으로 줄었다는 보고가 있다.국민총생산 1 단위를 위한 자원소비율은 60%로 줄었다.30년전 우리나라와 비슷한 환경공해국에서 지금은 가장 쾌적한 나라중의 하나가 됐다. 지구를 구할수 있음을 일본의 선례에서 찾는 사람들도 있다.서방국가의 많은 땅과 강들이 기술개발과 투자를 통해 되살아나고 있다.지구는 결국 여러나라가 함께 사는 곳이며 이웃끼리 서로 돕는 방법으로 함께 살려가야 한다. 다만 행동하느냐의 문제일뿐이다.
  • 포에 「국민의식 개혁」바람/“사익보다 공익우선” 캠페인 전개

    ◎코미디물로 방영… 국민 전폭 호응/유럽최고 윤화사망률 오명씻기 안간힘 요즘 포르투갈의 TV에서 가장 흔하게 볼수 있는 프로는 시리즈물로 방영되는 코미디이다.이 코미디들의 주제는 한결같이 포르투갈국민들이 무의식적으로 저지르는 잘못된 사회생활 태도를 고치자는 것이다.「당신 하나만의 포르투갈이 아닙니다」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방영되는 이 코미디프로들은 루이스 발렌테 데 올리베이라 포르투갈기획장관이 주도하는 바른 사회생활태도정착을 위한 캠페인의 일환으로 방영되고 있다. 지하철 안에서 고약한 몸냄새를 풍기는 승객,식당에서 줄담배를 피워대는 손님,극장에서 기분좋게 영화를 감상하고 있는데 옆에서 쉴새 없이 재잘대 영화감상을 망치게 하는 관객,깨끗한 거리에 함부로 쓰레기를 버리는 사람,함부로 차선에 끼어드는 무례한 운전자,먼저 주차한 차를 꼼짝못하게 가둬놓는 얌체같은 주차방법 등이 이들 코미디 프로가 다루는 풍자내용이다. 이 캠페인을 주도한 올리베이라장관은 그러나 포르투갈국민들의 실제 생활태도가 코미디의내용처럼 형편없는 것은 결코 아니라고 강조한다.실제로 포르투갈을 여행한 외국관광객들은 포르투갈국민들이 유쾌하고 예절바른 사람들이라고 서슴없이 말하고 있다.올리베이라장관에 의하면 포르투갈 사람들은 조금 부주의한 편일 뿐이다. 올리베이라는 무심코 길거리에 버리는 쓰레기,무질서한 주차등 본인은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하는 부주의가 청소원이나 교통경찰로 하여금 쓸데없이 시간과 정력을 낭비케 해 경제적·인적 손해가 크다면서 이같은 손해를 줄이기 위해 캠페인을 시작한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이 코미디물들이 전하는 메시지는 간단하다.개인의 자유는 어디까지나 존중돼야 하지만 그것이 다른 사람의 자유를 침해할 때는 억제돼야 한다는 것이다.포르투갈국민들이 이 코미디 시리즈에 호응을 보이는 것도 공공의 이익이 개인의 이익보다 앞서야 한다는데 동조하기 때문이다. 단순한 호응에서 한걸음더 나아가 포르투갈의 지독한 운전습관등이 코미디의 대상으로 다뤄지길 요구하는등 적극적인 참여자세를 보이는 국민들까지 있다.사실 포르투갈은 유럽내에서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률이 가장 높을 정도로 운전에 관한한 악명을 떨치고 있다. 그러나 국민들의 큰 호응에도 불구하고 이 캠페인이 얼만큼의 성과를 거둘지는 아직 미지수다.50여년의 독재통치를 경험한 포르투갈국민들은 체질적으로 부주도의 캠페인이 강압적 성격을 띨것에 대한 반감을 갖고 있다. 더욱이 포르투갈국민들은 사회참여의 경험에 익숙지 않다는 지적도 있다.사회학자인 마리아 루이사 슈미트는 안토니오 살라자르의 오랜 독재통치는 한편으로는 국민들에게 정부가 하는 행동에 대한 반감을 갖게 했지만 또다는 한편으로는 모든 일을 알아서 하는 정부의 행동에 맡겨두는게 편하다는 무간섭주의를 갖게한 측면도 있다고 말하고 있다. 아무튼 포르투갈 국민들은 요즘 코미디를 통한 정부의 캠페인을 보면서 자신들의 생활습관을 되돌아볼 기회를 갖고 있다.
  • “생활속의 환경보호 주부손에 달렸다”

    ◎적게 버리기/홈수칙 실천/여성단체들/김빠진 맥주·전골요리·머리 헹굴때 요긴/우유팩 모아 재생휴지와 바꿔 쓰도록/무공해 비누·조미료등 손쉽게 만들기도 환경에 대한 국제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환경을 살리자는 운동이 전국에 확산되고 있다.서울 YMCA를 비롯 공해추방운동연합,여성단체연합회,주부클럽등 관련 단체들은 자체적으로 실천하기 쉬운 환경수칙을 마련,환경보호운동에 앞장서고 있다.환경보호를 위해서는 정부차원의 장단기대책이 중요함은 말할 것도 없다.그러나 이에 못지 않게 국민개개인의 생활습관 개선도 시급한 과제로 꼽힌다.5일 세계환경의 날을 앞두고 공추련등 국내 환경관련 단체들이 실천중인 생활주변 환경보호수칙을 한데 모아봤다. ○북억서부터 출발 가정에서의 환경보호운동은 부엌에서부터 시작된다고 해도 과장이 아니다.음식찌꺼기 분쇄기는 새로운 하수오염원이므로 사용하지 말고 물기를 제거해 땅에 묻는 것이 좋다.쌀뜨물이나 우유등은 그냥 버리면 이를 정화하는데 또 다른 물이 쓰여 낭비를 초래하므로 화초나 나무에 준다.튀김기름(폐식용유)은 모아 두었다가 무공해 비누를 만들어 쓰고,주방기구를 닦을때는 화학세제대신 천연세제를 사용하면 하천오염을 줄일 수 있다.그릇에 남은 기름은 먼저 천이나 휴지,신문지로 닦아낸뒤 설거지하는 습관을 들인다. 식단을 차리고 치울때 먹다 남은 정종술은 보관해 두었다가 멸치국물을 낼때 조금 넣어주면 멸치비린내를 없애준다.김빠진 맥주도 전골이나 불고기의 부드러운 맛을 내는 작용을 하며 머리를 감고 헹굴때 물에 소량 섞으면 린스효과를 거둘 수 있다.남은 우유는 장롱,가죽소파,가죽점퍼의 절은때를 빼는데 좋은 재료가 되므로 함부로 버리지 않도록 한다.아기이유식은 시중에서 구입하지 말고 감자,양파,홍당무,달걀,쌀가루 등을 이용해 우유와 함께 주면 보다 좋은 건강식이 된다.청량음료대신 수정과 식혜,결명자차 등을 만들어 먹는 것도 한 방법.중금속물질등이 검출되는 수돗물은 하루전에 질그릇에 미리 받아 놓으면 잔류염소와 불순물이 가라 앉는 지혜를 발휘한다. ○세탁·욕실에서도 양변기 물받이통속에 맥주병이나 주스병을 넣어두면 물사용을 줄일 수 있다.빨래할때는 가급적 세제를 쓰지 말고 비누를 빻아 녹여쓰거나 불가피하게 세제를 사용할때도 가급적 식물성세제를 쓴다.또 우유팩을 모아 재생휴지로 바꿔 쓰도록 노력한다.하룻동안 전국에 보급되는 우유팩은 1천2백만개로 이를 만들기 위해서는 20년생 나무가 하루평균 8천그루나 잘려 나가야 하는 수치.이사한 집을 방문할때도 화학세제대신 무공해 비누와 식물성 세제를 선물한다.전체 쓰레기중 절반을 포장지나 포장용기가 차지하는 만큼 시장·백화점에서도 불필요한 포장은 사절한다. ○직접 만드는 지혜 ▲무공해비누=가성소다(양잿물)1백75g을 물3백30㏄에 녹여 폐식용유 1.2ℓ와 섞은 다음 뻑뻑해질때까지 30분정도 저어 우유팩에 넣고 1주일정도 지나면 만들어 진다. ▲무공해 부엌용 세제=폐식용유 2.7ℓ에 식은 밥 한공기를 넣고 80도까지 데운다음 가성소다 4백50g을 넣고 나무주걱으로 서서히 20분정도 젓는다.다시 끓는 물 2.5ℓ를 0.5ℓ씩 밥알이 없어질때까지 부어 젓는 방법으로 이틀에한번씩 반복해 햇빛이 잘드는 곳에 3주일정도 두었다가 사용하면 된다. ▲수세미 로션=수세미의 뿌리에서 보통 어른의 한팔길이만큼 위를 잘라내 병에 꽂아서 물을 받는다.받은 수세미물의 3분의2쯤에는 에틸알코올을,나머지엔 글리세린을 넣어 잘 섞는다.수세미 특유의 풋내가 싫은 사람은 화장용 스킨을 조금 넣으면 없어진다.물이 빠진 수세미는 설거지용으로도 쓸 수 있다. 이와함께 헌종이로 함지박 만들기,점토로 다용도 꽂이만들기,헌한복치마로 방석을,못쓰는 스타킹으로 욕실발판을 만드는 것도 알뜰생활과 환경보호효과를 함께 거두는 일석이조의 방법이다. 화학조미료를 쓰지 말고 집에서 잔멸치,다시마,콩,들깨,야채등을 이용해 자연조미료를 만드는 것도 가장 가까운 곳에서부터의 환경보전실천운동. ▲잔멸치=짜지 않고 모양이 성한 잔멸치의 내장과 머리를 골라 낸 다음 바삭바삭하게 말려 분마기로 잘 빻은뒤 고운체로 2∼3번 걸러 내면 된다. ▲다시마=깨끗한 행주로 다시마에 묻어 있는 흰가루를 닦아 내고 물기를 말린뒤 석쇠에 올려 살짝 구운 다음 분마기로 빻으면 된다. ▲콩과 들깨=깨끗히 씻어 물기를 뺀 들깨를 프라이팬에 고루고루 섞어 볶은뒤 빻는다.물에 불린 콩은 믹서로 갈아 가루로 만들어 들깨가루와 섞는다. ▲야채간장=무,양파,파,홍당무를 썰어 냄비에 넣고 푹 끓인 다음 검은 콩을 넣어 한번더 삶으면 검은 물이 우러 나온다.소금으로 간을 맞춘뒤 야채를 걸러내면 맛있는 야채간장이 된다. 이밖에 학교에서는 내가,우리 가족이,우리반 친구들이 실천할 수 있는 환경보호실천사항을 정해 놓고 실천 과정에서 어려웠던 점과 의견을 상세히 기록하는 환경일기를 매일 쓰도록 자녀를 지도하는 것도 어려서부터 환경의 중요성을 인식시키는 좋은 방법이다.
  • “해외의존도 91%” 에너지절약 소홀하다

    ◎과소비의 실태/폭발적 소비증가 이대로 둘것인가/작년수입 1백26억불… 전체의 15%/소득상승속 가격 낮아져 “흥청망청”/연료소모 많은 산업구조도 원인 차량10부제운행등 각종 절약시책에도 불구하고 계속 늘어나는 에너지소비를 줄이기 위한 정부의 종합대책이 나왔다.국제수지 악화의 주 요인인 에너지의 과소비를 억제하기 위한 그동안의 여러가지 절약시책이 별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에너지소비량은 계속 세계 최고수준으로 급격히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절약을 위한 정책과 제도를 마련하는 정부는 절약해야 한다는 총론에는 각 부처가 이구동성으로 찬성하지만 각론 단계에서는 난색을 표하며 뒷걸음을 치는 사례가 많다.예컨대 현 자동차세를 연료값에 얹어 차를 많이 굴리는 사람이 더 많은 세금을 내도록 하는 주행세의 경우가 대표적이다.모두 합리적 제도라고 찬성하지만 재무부는 세법체계상 어려움이 있다며,내무부는 자신들이 직접 걷는 지방세가 국세로 바뀌는데 따른 불이익을 우려해 반대하고 있는 실정이다. 산업체의 경우도 전체 원가에서 차지하는 에너지비용이 미미해 대부분의 최고경영자가 절약에 별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다.다소 관심이 있더라도 절약에 따르는 번거로움에 비해 실익이 크지 않아 실천에 소극적이다. ○부처별 손발 안맞아 가정살림도 소득은 높아졌으나 에너지값은 오히려 싸져 절약에 신경을 쓰지 않는다.4∼5인 가족의 경우 한달치 취사용 가스비용이 기껏해야 5천원,월 전기요금도 많아야 2만원 정도라 알뜰한 주부라도 아둥바둥해가며 절약할 필요성을 거의 느끼지 못한다. 그러나 에너지 자원이라고는 저질 무연탄 밖에 없는 나라형편에서는 절약의 필요성은 절실하다.거의 전부 외국에서 들여오므로 더 쓰는만큼 외화지출도 늘어나고 해외 의존도도 높아진다. 지난 해 에너지 수입액은 1백25억9백만달러로 총 수입액 8백15억4천만달러의 15.3%를 차지했다.석유수입만 1백1억7천2백만달러였다.해외의존도는 91.2%에 달했다.머지 않아 1백%에 도달할 전망이다.2차 석유파동의 여진이 완전히 가라앉지 않은 85년에는 에너지수입액이 65억7천5백만달러,전체수입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1.1%, 수입의존도는 76.2%였다. 에너지 값이 아무리 비싸더라도 안 쓸 수는 없다.에너지는 현대 문명사회를 움직이는 혈액에 비유될 정도로 우리 생활을 지배하기 때문이다.따라서 쓰더라도 가장 높은 효과를 거두도록 아껴써야 한다. 그러나 우리의 에너지소비는 흥청망청이다.국민총생산(GNP)이 한 단위 높아질 때 늘어나는 에너지의 증가율을 말하는 에너지의 GNP탄성치는 우리의 경우 1.5(90년)이다.성장률을 1% 높이려면 에너지는 1.5%를 더 써야 한다는 얘기이다.반면 풍부한 자원을 갖고 있는 미국은 0.2,서독 0.49,일본 0.71,프랑스 1.3이다. 반면 석유로 환산한 1인당 에너지 소비량은 우리나라가 2.17t으로 미국의 7.9t,서독 4.26t,프랑스 3.63t,일본 3.52t에 비해 절대량으로는 비교도 되지 않는다.선진국보다 적게 쓰면서도 효율은 엄청나게 떨어진다는 얘기이다. 제조업에서 1천달러어치의 제품을 생산하는데 쓰이는 에너지량(석유환산)을 말하는 원단위도 우리가 평균 0.66t(90년)인데 비해 일본은 꼭 절반인 0.33t이다.지난 75년에는 우리 0.91,일본은 0.72였다.일본의 절약노력이 우리보다 주효했음을 말해주는 수치이다. ○개인 마음가짐 중요 85년과 91년의 원단위(1백만원당 t)를 업종별로 보면 섬유는 0.48에서 0.59로,화학 0.98에서 1.36으로,철강 2.9에서 3.27로 대부분 늘어나 제조업 평균치가 0.74에서 0.81로 증가했다.나름대로 애를 썼음에도 절약의 성과는 없는 셈이다. 우리의 에너지 씀씀이가 헤픈 것이 비단 낭비성향 때문만은 아니다.국민소득의 급격한 증가와 함께 자동차와 에어컨등의 보급이 늘어나는데다 산업구조 역시 에너지를 많이 쓰는 단계에 머물러 있는등 구조적 요인도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에너지값이 소득에 비해 너무 싸다는 점을 근본원인으로 꼽는다.예컨대 85년도 평균가격을 1백으로 할 때 석유제품은 88년 60.5,90년 55,올 2월 56.7로 싸졌다.전력요금은 85,4→74.8→79.7로 내렸다.같은 기간 중 소비자물가는 1백13.4→1백30.2→1백48.4로 올랐고 GNP는 1백43·4→1백67(90년)로 높아졌다. 소득은 2배 가까이 오른 반면 값은 거의 절반으로 내렸으니 절약의 절박성이 덜해진 셈이다.산업용 전기요금이나 산업용으로 쓰이는 벙커C유의 경우 경쟁력을 높여준다는 취지로 값을 싸게 책정했으나 거꾸로 기업의 절약노력을 저해하는 부작용을 빚는다는 지적이 나올 지경이다. 제도적인 절약책도 중요하지만 결국은 개개인의 마음가짐이 우선이다.절약이 생활화되지 않는한 각종 절약대책도 할때뿐 곧 시들해지고 만다.종이 한장,쌀 한톨도 아끼던 선조들의 생활습관을 본받아야 한다.유치원에서부터 우리의 에너지 현실을 가르쳐 어릴 때부터 근검·절약하는 습관이 몸에 배도록 해야 할것이다. ◎외국의 경우/건물마다 열량소비 상한선 설정/자동차 주행설 부과… 경차엔 보험료등 혜택/「절약형 가전품」개발 중장기 목표세워 지원 우리보다 부유한 선진국들은 70년대 말 제 2차 석유파동을 계기로 강력한 절약시책을 펴 왔다.10여년이 지난 현재 이들의 석유소비는 절대량이 오히려 줄었다. 미국 우리와 달리 자동차에 주행세를 채택,휘발유와 경유에 연료세와 도로세등을 물려 소비절약을 유도하는 한편 사회간접자본의 재원을 마련한다.일부 주에서는 수급사정에 따라 시간대별로 전기요금을 변경하고 소비자들에게 이를 알려 소비자들이 자발적으로 피크시간의 전기사용을 자제하도록 유도한다. 주요 가전제품에 대해 최저 허용효율과 3∼5년의 중기 목표효율을 각각 설정,효율이 높은 제품의 개발과 생산을 촉진한다.건물의 단위 면적당 에너지 소비량의 상한치를 설정해서 이를 넘는 건물을 짓지 못하도록 하며 고효율 창문과 창틀의 사용도 일부 주가 의무화하고 있다.또 건물의 에너지 효율을 주정부가 설정,이를 충족시킬 때에만 매매를 허용하는 지역도 있다. 배기량 1천㏄ 이하의 경승용차가 널리 보급되도록 경승용차에 대해 주차료와 통행료등 자동차 관련시설의 이용료를 싸게 해주는 제도를 시행할 예정이다.취득세·등록세·보험료등은 이미 연비별로 차등화,소형차에 유리하게 돼 있다. 일부 주는 1∼2명이 탄 승용차에 대해서는 출퇴근시 주요 통근도로의 통행을 금지하고 있다.또 자동차 보험료를 산정할 때 연간 주행거리를 감안하는 제도도 곧 시행할 계획이다. 효율이 높은 에너지 사용기기를 구입하는 소비자에게는 구입비의 일부를,판매자에게는 일정률의 보너스를 전력회사가 제공한다.전력회사는 또 고효율 전구를 무료로 배달해 주거나 또는 빌려주기도 한다. 일본 미국처럼 주행세를 시행하고 있다.자동차를 많이 굴릴 수록 더 많은 세금을 내도록 함으로써 소비절약을 유도하는 것이다. 경승용차에 대한 혜택,단위 면적당 에너지소비 상한치 설치,가전제품의 목표효율 설정등도 미국과 마찬가지이다.가정에서 단열재를 설치하거나 고효율 난방기기와 급탕시설을 설치할 때 최고 70만엔까지 유치원에서부터 에너지 절약 교육을 실시,생활화하고 있다.자금을 지원해 준다. 기타 네덜란드는 주요 에너지에 기금을 부과,에너지절약 투자재원으로 활용한다.프랑스는 전력회사가 지정한 피크기간의 높은 요율부담을 소비자가 자발적으로 피할 수 있도록 「피크데이 회피 요금제도」를 시행하고 있다.프랑스와 덴마크는 일정 규모 이상의 난방기기에 대해 주기적으로 정기진단을 의무화하고 있다.영국은 주택에 1∼10등급의 에너지 효율등급을 부여,매매시 첨부토록 함으로써 절약형 주택의 구매를 유도하고 있으며 덴마크는 모든 주택에 정부가 에너지 증명서를 발급,이의 소지를 의무화하고 있다.자가용 운행의 억제를 위해 버스 및 카풀에 대한 전용차선제 및 주택의 단열의무화는 모든 나라들이 공통적으로 시행하는 제도이다. ◎처방은 있다/“「이용효율 높이기」 정보 공급을”/고성능기자재 구입에 인센티브 필요/이회성 에너지경제연구원장 에너지 절약의 일차적 책임은 소비자 개개인에게 있다.우리 생활 속에서 불요불급한 에너지사용을 억제하고 나아가 에너지의 효율적 소비절약을 위한 각종 생활기기의 공급을 요구할 수 있는 권한이 소비자에게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한국의 소비자는 그런 권한을 잊어버린지 이미 오래인것 같다.최근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석유소비·전력소비가 이를 반영한다. 에너지가격은 실질적으로 하락하고 소득은 연율 10%이상 증가하는 여건에서 에너지절약의 당위성과 그 기법을 소비자에게 심어주는 방법은 무엇인가?우리나라 에너지절약정책의 핵심은 바로 이 문제의 해답에 있다고 할 수 있다. 효과적 에너지절약을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절약정보의 확산이다.에너지절약 기법·기술절약기자재·기기의 에너지효율성 등에 관한 모든 정보가 항상 소비자 가까이 있어야 한다. 첨단기술을 써야만 에너지절약이 되는것은 아니다.지금 개발되어있는 기술만으로도 에너지소비를 30%이상 줄일수 있다고 OECD의 국제에너지기구는 분석하고 있다.일본에서 석유·석탄등 화석에너지와 전력의 구입이 전혀 필요없는 주택을 전시하고 있는것도 한 예라 할수 있다. 둘째,절약투자에 대한 보조다.자금부족으로 에너지절약투자가 지연되거나 축소되어서는 안될 것이다.에너지고효율기자재는 일반적으로 매우 비싸다는 단점이 있다.그리고 기업의 인식부족으로 에너지절약투자는 우선순위에서 처지고 있다.이것을 극복할 수 있도록 기기구입자에게는 충분한 인센티브가 주어져야 한다. 절약정보가 제아무리 확산되어있어도 그것을 활용할 돈이 없다면 그림의 떡에 지나지 않는다.석유·전기를절약하기 위해 투입되는 비용은 이들 에너지를 확보하고 공급하기 위해 투입되는 비용보다 저렴하다.그러나 절약투자에 대한 인식부족과 자금부담 때문에 투자가 부진한 실정이다.절약투자에 대한 폭넓은 보조로서 이를 해소해야 한다. 셋째,기업 최고경영자의 관심이다.이들이 적극적으로 에너지효율개선을 위한 모든 방안에 관심을 갖고 높은 우선순위를 부여할 때 절약 효과는 획기적 일 수 있다.경영자는 에너지가격 인하를 희망하는 단기적이고 손쉬운 에너지경영관리의 타성에서 하루빨리 벗어나야 할것이다. 끝으로,에너지절약을 떠받쳐주는 강력한 로비그룹의 형성이다.에너지절약을 사업으로·생업으로 하는 사람들의 숫자가 많아져야 하고 그들의 목소리가 커져야한다.이들의 입을 통해서 에너지가격인상의 당위성이 여론화되어야 한다.이들의 영향력이 에너지공급산업의 영향력에 뒤지지 않을 때 우리나라에서 에너지절약은 제 위치를 확보할 수있을 것이다. 도덕성과 시민적 양심이 호소하는 에너지절약은 쉽게 잊혀지는 단점이 있다.그러나 에너지절약을 기업화할때 그 효가는 근원적이고 항구적인 것이 될 것이다.
  • 정기검진은 태아때부터/박인숙 서울중앙병원 소아과(건강한 삶)

    올바른 건강관리란 사실상 일평생 연속되는 과제이나 그중 아이가 생기게 되는 순간부터 시작되어 발육이 계속되는 소아기에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이러한 사실은 대부분 인식하면서도 그 실행에 몇가지 문제점들이 있는 것 같다. 첫째 산모의 산전관리 중요성은 널리 알려져 있으나 실행 시기에 문제점이 있다.즉 대부분의 산모들이 임신한 사실을 확인한 후부터 여러면에서 주의와 조심을 하는 것이 관습이나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시기는 아이로니컬하게도 본인이 임신하였는지도 모를 시기인 아주 초기의 태아발생 시기이다.왜냐하면 태아의 중요 장기들이 임신하고 2∼3개월이면 대부분 그 형성이 끝나기 때문이다. 두번째 문제점으로 첫번째 아이가 선천성 기형 등 문제가 있을 경우 다음 아이에 대하여 충분한 상담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실정이며 이는 부모나 의사 양쪽 전부의 책임이라 할 수 있다.첫째 아이가 선천성 기형,염색체 이상,그밖의 원인 불명의 이상이 있을 경우 다음 임신을 부모 임의로 무조건 기피하거나 아니면 아무런 대책이나 상담이 없는 상태에서 두번째 아이를 갖게 되는 경우가 많은 것은 안타까운 일이다.이러한 경우 사전에 전문의와 상의하여 태아에게 할 수 있는 모든 검사를 시행,병을 사전에 방지하거나 또는 이것이 불가능할 경우 출생전에 대책을 세우도록 해야 한다. 최근 의료장비 및 기술의 급격한 발달로 과거 태아에서 발견이 불가능하였던 질병들의 진단이 가능한 경우가 많게 되었다. 세번째 문제점은 선진 외국에서와 같이 아기가 출생하기전 임신도중에 적어도 한번,그리고 출생 직후 산부인과 병원에서 아기를 집으로 데려 가기전에 다시한번 부모가 소아과의사와 상담을 해야하나 거의 실행되지 않고있다.이런 상담시간을 가짐으로써 간염·결핵등 아직도 우리나라에서 심각한 문제가 되고있는 질병의 예방뿐 아니라 신생아 1백명중 약 4∼5명에서 발견되는 각종 선천성 기형을 조기발견,이에대한 조치를 취할 수 있으며 예방의학적인 면에서 중요한 여러사항들 즉 예방 접종,모유의 중요성,사고예방,정규검진의 중요성,가족들의 생활습관,특히 흡연·술·약물복용등 그밖의 여러 사항에 관한 계몽및 상담을 해야 한다. 태아및 신생아·영유아에서의 건강관리가 위의 모든 스케줄대로 제대로 시행되었을때 비로소 한 국가의 국민보건행정의 척도가되는 신생아 사망률을 낮출 수 있으며 또한 여러 질병으로부터 아기를 보호하고 더 나아가서는 모든 어린이들의 건강상태를 최대한 증진시킬 수 있다고 할 것이다.
  • 깨끗한 물 먹고 싶다/최선록 본사 편집위원(굄돌)

    요즘 서울 근교와 대도시 주변의 약수터들이 물을 뜨러 오는 시민들로 인해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늘 붐비고 있다.전국의 많은 약수터가 이처럼 하루종일 붐비는 이유는 수돗물에 대한 국민의 깊은 불신 때문이다. 해마다 주기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수돗물 오염파동은 이제 하나의 연례적인 행사처럼 많은 국민들의 뇌리에 박혀 있다.이에 따라 나와 나의 가족이 마시는 물만은 인적이 드믄 호젓한 약수터에서 졸졸 흐르는 생수를 떠다가 마시는 것이 하나의 생활습관이 됐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우리나라는 물맛이 가장 좋은 나라의 하나로 손꼽혀 왔었다.그러기에 전국 어느 곳을 여행하다가 목이 마르면 길옆을 흐르는 개울물에 엎드려 물을 마셔도 아무런 탈이 없었다. 그러나 요사이 흐르는 개울물은 오염이 두려워 마실 생각은 엄두도 못내고 있을 뿐 아니라 이대로 가다가는 머지 않아 국내에서 마음놓고 마실 수 있는 물이 전혀 없지 않을까 무척 걱정이 앞선다. 우리나라 상수원의 오염 요인은 산업화의 급격한 물결속에 공장에서 마구 쏟아버리는 공장폐수와 산업쓰레기·가정생활의 다양화로 인한 생활하수의 급증,그리고 소·돼지등 가축사육에서 나오는 분비물의 방류등을 들 수 있다.이밖에도 새로운 농약과 화공약품의 개발,합성세제의 소비증가 및 가두리 양식장의 증설도 식수원의 오염을 가증시키고 있다. 물이 인간의 생명수라는 사실은 누구나 잘 알고 있다.이는 인체를 구성하는 성분 가운데 물이 60∼70%를 차지하고 있는데서 나온 말이다.사람이 정상적인 건강을 유지하려면 하루에 2∼3ℓ의 물을 반드시 마셔야 활동할 수가 있다.지방질·탄수화물·단백질·비타민 및 무기염류 등 다른 영양소를 아무리 많이 섭취하더라도 물을 전혀 마시지 않으면 5∼10일 이상을 생존할 수가 없다. 오래전부터 많은 국민들은 맑고 깨끗한 수돗물을 언제나 마음놓고 나실 수 있는 시기가 빨리 오기를 학수고대하고 있다.또 충격적인 수돗물의 오염파동이 더이상 발생해서도 안 된다. 정부는 이러한 국민의 소박한 요구를 겸허하게 수렴,깨끗한 물 보전과 생산 및 공급을 최우선 행정으로 채택하고 수행해 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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