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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민 2명 중 1명 ‘코로나 블루’…34%는 가족 간 갈등

    서울시민 2명 중 1명 ‘코로나 블루’…34%는 가족 간 갈등

    지난해 서울시민 2명 중 1명은 코로나19로 인해 우울감을 느끼는 ‘코로나블루’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서울 시민의 생활상을 분석한 ‘2020 서울서베이 도시정책지표조사’ 결과를 4일 발표했다. 조사는 서울시내 2만 가구(15세이상, 4만 85명) 및 서울 거주 외국인 25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지난해 기준 서울 시민의 일상생활의 스트레스 체감율을 44.3%로 전년 대비 4.9%포인트 증가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우울감 경험율은 50.7%로 집계됐다. 우울감 경험은 남자(47.6%)보다는 여성(53.7%), 60대 이상의 연령층(55.7%)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 코로나19로 인한 우울감 경험 원인은 ‘감염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52.4%), ‘외출 자제로 인한 갑갑함’(43.4%) 순이었다. 또 코로나19 장기화로 서울 시민의 74.1%가 배달음식, 67.4%가 온라인 쇼핑(67.4%)을 이용한 경험이 있었다. 이런 가정내 활동의 증가는 가족간 갈등(34.1%), 이웃간 갈등(24.9%)으로 이어지기도 했다. 서울의 가구주 평균나이는 51.8세로 2015년 48.9세보다 약 3세가 늘어났다. 가구원 수는 2.33명으로 2015년 2.64명보다 0.31명 감소했다. 1인 가구 비율은 33.4%로 가장 높았다. 서울시민은 하루 평균 6시간 49분을 잠을 잤는데 전년과 비교했을 때 4분 감소했다. 또 서울 5가구 중 1가구(20.0%)는 반려동물를 키우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려동물 종류는 ▲개(74.7%) ▲고양이(16.1%) ▲개와 고양이(4.6%) ▲기타 (4.6%) 순이었다. 서울시민은 10명 중 4명(36.2%)은 10년 후 서울을 떠나고 싶어한다고 응답했다. 은퇴 후 적정 생활비로는 ‘200~250만원 미만’이라는 응답이 27.6%로 여전히 높지만, 2019년 대비 7.5%포인트 감소했다. 같은 기간 ‘300만원 이상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시민은 17.0%에서 24.9% 증가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폐지 주우려 리어카 끌다가… 외제차 긁어 벌금형

    폐지 주우려 리어카 끌다가… 외제차 긁어 벌금형

    폐지를 줍기 위해 리어카를 끌다가 보도에 주차된 외제차를 긁은 노인이 법적 처벌을 받게 됐다. 3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형사9단독 이정훈 판사는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 씨(67)에게 벌금 30만 원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7월15일 오후 1시40분쯤 대전 동구의 한 주택가에서 폐지를 실은 리어카를 끌고 가다 보도에 주차된 아우디 승용차를 긁어 수리비 약 100만원이 들도록 손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재판부는 A씨에게 장애가 있고 폐지를 수거해 하루 몇 천 원의 생활비를 마련할 정도로 경제력이 부족하다는 점을 고려했지만, 피해자가 A 씨에 대한 처벌 의사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벌금형 선고가 불가피하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피해자도 보도에 차량을 주차한 잘못이 있다는 점을 고려하더라도 피고인이 무리하게 건물과 주차 차량 사이를 들어간 점 등 불리한 사정이 있다”고 판시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재난긴급생활비 받은 서울 시민 88% “가계에 도움이 됐다”

    지난해 봄에 서울시 재난긴급생활비를 받은 사람들 10명 중 9명이 가계에 도움이 됐다고 응답했다. 또 저소득층일수록 소비진작 효과가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서울시복지재단의 ‘서울시 재난긴급생활비 성과평가 연구’에 포함된 설문조사에서 지원금을 받은 시민 중 ‘가계에 도움이 됐다’,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고 한 비율이 각각 88.1%, 86.8%에 달했다고 3일 밝혔다. 신한카드 데이터를 근거로 분석한 결과, 재난긴급생활비 지급 시기에 이를 지원받은 시민의 소비는 지원받지 않은 통제집단 대비 11.7% 증가했다. 특히 월소득 200만 원 미만인 경우 19.8%가 늘어 소비 진작 효과가 더 컸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한국의 40대, 이렇게 삽니다

    한국의 40대, 이렇게 삽니다

    하나은행 100년 행복연구센터 조사 468만원 벌어 교육비 등 343만원 지출내 집 소유 56%… 대출 잔액 8000만원평균 보유 총자산은 52%가 3억원 미만금융자산 중 예적금 58%… 주식은 16%전체 인구의 허리 세대인 40대는 ‘은퇴 자산 마련’이 인생의 최우선 과제라고 생각하지만, 정작 소득의 70%가 넘는 돈을 생활비와 자녀 교육비로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녀를 위해 노후를 저당 잡힌 이들이 그만큼 많다는 얘기다. 하나은행 100년 행복연구센터는 3일 이런 내용을 담은 ‘대한민국 40대가 사는 법’ 보고서를 내놨다. 센터는 자기 계발, 자녀 교육, 은퇴자산 마련, 주거 안정성 확보 등 40대가 ‘4대 인생 과제’를 어떻게 실천하고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1972~1981년에 출생한 서울과 4대 광역시(대전·대구·부산·광주)에 사는 소득자 1000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11월 설문조사를 했다. ●인생 과제 최우선 순위는 ‘은퇴자산 마련’ 40대는 4대 인생 과제의 우선순위를 묻는 말에 은퇴자산 마련(42%), 내 집 마련(36%), 자녀 교육(16%), 자기 계발(6%) 순으로 꼽았다. 하지만 4대 인생 과제 중 무엇을 가장 잘해 왔는지 점수를 매기도록 하자 자녀 교육(63점)을 1위로 들었고 2위 주거 안정성 확보(59점), 3위 은퇴자산 마련(45점), 4위 자기 계발(44점)이라고 답했다. 실제 40대는 소득의 대부분을 생활비와 교육비에 쏟아붓고 있었다. 보고서에 따르면 40대 소득자의 평균 세후소득은 월 468만원(중위값 400만원)이었는데, 이 가운데 73%인 343만원을 생활비와 자녀 교육비로 지출했다. 구체적으로는 자녀 교육비가 61만원(13%), 그 외 지출이 282만원(60%)이었다. 반면 저축과 투자에 쓴 돈은 126만원(27%)에 그쳤다. 연구를 맡은 김지현 하나은행 수석연구원은 “생활비, 자녀교육비 지출은 나중으로 미룰 수 없는 문제이고, 내 집 마련 비용은 큰 목돈이 필요해 이를 중심으로 저축하다 보니 정작 연금 등 노후 준비는 후순위로 밀리는 경향이 있었다”고 말했다. 40대 소득자의 65%는 ‘현재 소득이 생활비와 재테크 등을 하기에 부족하다’고 평가했다. 또 앞으로 10년간 소득 전망을 묻자 39%는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30%는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40대가 보유한 총자산은 평균 4억 1000만원(중위값 2억 5000만원)이었다. 40대의 절반 이상(52%)이 총자산을 3억원 미만이라고 답했고 10억원 이상인 이들은 12%였다. 금융자산은 평균 7000만원(중위값 4000만원)이었으며, 1억원 이상 보유한 비중은 약 28%였다. 40대 소득자 가운데 본인 또는 배우자 명의 주택을 소유한 비중은 절반을 조금 넘는 56%였다. 다만 서울 거주자의 주택 보유율(50%)은 4대 광역시 거주자(63%)보다 크게 낮았다. ●3명 중 1명 대출 없어… 신용대출 5900만원 40대 3명 중 1명(34%)은 대출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출이 있는 경우 평균 잔액은 8000만원이었다. 주택담보대출과 전월세 보증금 대출 등 주거 관련 대출 경험자들만 떼어 보면 이들의 대출 평균 잔액은 9400만원이었고, 그 외 신용대출 등은 평균 5900만원이었다. 40대 소득자들의 금융자산 가운데 예적금은 58%를 차지했으며 저축성 보험이 19%, 주식이 16%로 뒤를 이었다. 보유 금융자산이 커질수록 주식, 채권, 기타 금융투자상품에 더 많이 배분해 투자를 늘리는 경향이 있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서민車 부담 증가’ 반발 예고… “공감대 필요”

    ‘서민車 부담 증가’ 반발 예고… “공감대 필요”

    배기량 1000㏄ 미만 경차와 출퇴근 시간의 고속도로 통행요금 할인을 단계적으로 폐지하거나 축소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통행요금 할인제도 폐지나 축소는 서민 생활비 부담 증가와 직결돼 반발이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화물차 심야운행 할인은 교통법규 상습 위반 차량에 한해 한시적으로 제외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 2일 서울신문이 확보한 한국교통연구원의 ‘포용적 고속도로 운영을 위한 정책마련 연구보고서’를 보면 이런 내용의 고속도로 통행요금 제도 개편 방안이 담겨 있다. 국토교통부 의뢰로 연구용역을 수행한 교통연구원은 지난 1월 보고서를 제출했으며, 국토부는 법령 제·개정을 통해 제도 개선과 정책 추진에 활용할 예정이다. 교통연구원은 보고서에서 “경차가 다른 차종에 비해 온실가스 배출량이 많고 에너지 효율이 낮다”며 고속도로 통행요금을 50% 할인해 주는 현행 제도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 경차 보급률이 정체돼 할인 효과가 낮고, 감면 대상 63%가 1가구 2차량의 ‘세컨드 카’인 점도 지적 대상으로 삼았다. 교통연구원은 “코로나19 등으로 인한 서민경제 침체가 해소된 이후 충분한 일몰(할인 종료) 예고 기간을 거쳐 단계적으로 개선을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먼저 1가구 다차량을 대상으로 할인을 종료한 뒤, 1가구 1차량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교통연구원은 또 출퇴근 시간의 고속도로 통행요금을 각각 20%(오전 7~9시, 오후 6~8시)와 50%(오전 5~7시, 오후 8~10시) 감면하는 제도도 ‘혼잡시간 승용차 이용을 유도한다’며 단계적으로 축소할 것을 권고했다. 감면 대상 75.7%가 수도권(서울·경기·인천)에 집중되는 등 형평성 문제도 제기했다. 출퇴근 시간 감면 제도는 2000년 도입됐으며, 2019년 18만 2513대가 총 660억 3900만원을 경감받았다. 하지만 서민 생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고속도로 통행요금 할인제도를 폐지하거나 축소할 경우 거센 반발을 불러일으킬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국회입법조사처는 “일방적인 제도 폐지는 불필요한 논쟁과 갈등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며 “충분한 사전 논의와 여론 수렴을 통해 국민적인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교통연구원은 화물차량 심야 시간(오후 9시~오전 6시) 통행요금을 일정 기준에 따라 30% 또는 50% 할인해 주는 제도에 대해선 교통혼잡 개선과 물류비 절감 등 어느 정도 효과가 있다고 인정했다. 하지만 상습 과적이나 적재불량 화물차에 대해선 한시적으로 할인을 제외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전기차와 수소차 등 친환경차 통행요금 감면(50%)은 보급 현황 등에 따라 할인율과 기간을 단계적으로 검토하자고 제안했다. 주말·공휴일 할증(5%)에 대해선 코로나19로 침체된 여가활동 장려를 위해 장기간 미시행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서민車 부담 증가’ 반발 예고… “공감대 필요”

    ‘서민車 부담 증가’ 반발 예고… “공감대 필요”

    배기량 1000㏄ 미만 경차와 출퇴근 시간의 고속도로 통행요금 할인을 단계적으로 폐지하거나 축소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통행요금 할인제도 폐지나 축소는 서민 생활비 부담 증가와 직결돼 반발이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화물차 심야운행 할인은 교통법규 상습 위반 차량에 한해 한시적으로 제외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 2일 서울신문이 확보한 한국교통연구원의 ‘포용적 고속도로 운영을 위한 정책마련 연구보고서’를 보면 이런 내용의 고속도로 통행요금 제도 개편 방안이 담겨 있다. 국토교통부 의뢰로 연구용역을 수행한 교통연구원은 지난 1월 보고서를 제출했으며, 국토부는 법령 제·개정을 통해 제도 개선과 정책 추진에 활용할 예정이다. 교통연구원은 보고서에서 “경차가 다른 차종에 비해 온실가스 배출량이 많고 에너지 효율이 낮다”며 고속도로 통행요금을 50% 할인해 주는 현행 제도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 경차 보급률이 정체돼 할인 효과가 낮고, 감면 대상 63%가 1가구 2차량의 ‘세컨드 카’인 점도 지적 대상으로 삼았다. 교통연구원은 “코로나19 등으로 인한 서민경제 침체가 해소된 이후 충분한 일몰(할인 종료) 예고 기간을 거쳐 단계적으로 개선을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먼저 1가구 다차량을 대상으로 할인을 종료한 뒤, 1가구 1차량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교통연구원은 또 출퇴근 시간의 고속도로 통행요금을 각각 20%(오전 7~9시, 오후 6~8시)와 50%(오전 5~7시, 오후 8~10시) 감면하는 제도도 ‘혼잡시간 승용차 이용을 유도한다’며 단계적으로 축소할 것을 권고했다. 감면 대상 75.7%가 수도권(서울·경기·인천)에 집중되는 등 형평성 문제도 제기했다. 출퇴근 시간 감면 제도는 2000년 도입됐으며, 2019년 18만 2513대가 총 660억 3900만원을 경감받았다. 하지만 서민 생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고속도로 통행요금 할인제도를 폐지하거나 축소할 경우 거센 반발을 불러일으킬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국회입법조사처는 “일방적인 제도 폐지는 불필요한 논쟁과 갈등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며 “충분한 사전 논의와 여론 수렴을 통해 국민적인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교통연구원은 화물차량 심야 시간(오후 9시~오전 6시) 통행요금을 일정 기준에 따라 30% 또는 50% 할인해 주는 제도에 대해선 교통혼잡 개선과 물류비 절감 등 어느 정도 효과가 있다고 인정했다. 하지만 상습 과적이나 적재불량 화물차에 대해선 한시적으로 할인을 제외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전기차와 수소차 등 친환경차 통행요금 감면(50%)은 보급 현황 등에 따라 할인율과 기간을 단계적으로 검토하자고 제안했다. 주말·공휴일 할증(5%)에 대해선 코로나19로 침체된 여가활동 장려를 위해 장기간 미시행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경차·출퇴근 통행료 할인, 없애거나 축소 방안 검토

    경차·출퇴근 통행료 할인, 없애거나 축소 방안 검토

    배기량 1000㏄ 미만 경차와 출퇴근 시간의 고속도로 통행요금 할인을 단계적으로 폐지하거나 축소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통행요금 할인제도 폐지나 축소는 서민 생활비 부담 증가와 직결돼 반발이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화물차 심야운행 할인은 교통법규 상습 위반 차량에 한해 한시적으로 제외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 2일 서울신문이 확보한 한국교통연구원의 ‘포용적 고속도로 운영을 위한 정책마련 연구보고서’를 보면 이런 내용의 고속도로 통행요금 제도 개편 방안이 담겨 있다. 국토교통부 의뢰로 연구용역을 수행한 교통연구원은 지난 1월 보고서를 제출했으며, 국토부는 법령 제·개정을 통해 제도 개선과 정책 추진에 활용할 예정이다. 교통연구원은 보고서에서 “경차가 다른 차종에 비해 온실가스 배출량이 많고 에너지 효율이 낮다”며 고속도로 통행요금을 50% 할인해 주는 현행 제도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 경차 보급률이 정체돼 할인 효과가 낮고, 감면 대상 63%가 1가구 2차량의 ‘세컨드 카’인 점도 지적 대상으로 삼았다. 교통연구원은 “코로나19 등으로 인한 서민경제 침체가 해소된 이후 충분한 일몰(할인 종료) 예고 기간을 거쳐 단계적으로 개선을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먼저 1가구 다차량을 대상으로 할인을 종료한 뒤, 1가구 1차량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교통연구원은 또 출퇴근 시간의 고속도로 통행요금을 각각 20%(오전 7~9시, 오후 6~8시)와 50%(오전 5~7시, 오후 8~10시) 감면하는 제도도 ‘혼잡시간 승용차 이용을 유도한다’며 단계적으로 축소할 것을 권고했다. 감면 대상 75.7%가 수도권(서울·경기·인천)에 집중되는 등 형평성 문제도 제기했다. 출퇴근 시간 감면 제도는 2000년 도입됐으며, 2019년 18만 2513대가 총 660억 3900만원을 경감받았다. 하지만 서민 생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고속도로 통행요금 할인제도를 폐지하거나 축소할 경우 거센 반발을 불러일으킬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국회입법조사처는 “일방적인 제도 폐지는 불필요한 논쟁과 갈등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며 “충분한 사전 논의와 여론 수렴을 통해 국민적인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교통연구원은 화물차량 심야 시간(오후 9시~오전 6시) 통행요금을 일정 기준에 따라 30% 또는 50% 할인해 주는 제도에 대해선 교통혼잡 개선과 물류비 절감 등 어느 정도 효과가 있다고 인정했다. 하지만 상습 과적이나 적재불량 화물차에 대해선 한시적으로 할인을 제외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전기차와 수소차 등 친환경차 통행요금 감면(50%)은 보급 현황 등에 따라 할인율과 기간을 단계적으로 검토하자고 제안했다. 주말·공휴일 할증(5%)에 대해선 코로나19로 침체된 여가활동 장려를 위해 장기간 미시행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경차, 출퇴근시간 통행요금 할인 폐지·축소되나

    경차, 출퇴근시간 통행요금 할인 폐지·축소되나

    배기량 1000㏄ 미만 경차와 출퇴근 시간의 고속도로 통행요금 할인을 단계적으로 폐지하거나 축소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통행요금 할인제도 폐지나 축소는 서민 생활비 부담 증가와 직결돼 반발이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화물차 심야운행 할인은 교통법규 상습 위반 차량에 한해 한시적으로 제외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 2일 서울신문이 확보한 한국교통연구원의 ‘포용적 고속도로 운영을 위한 정책마련 연구보고서’를 보면 이런 내용의 고속도로 통행요금 제도 개편 방안이 담겨 있다. 국토교통부 의뢰로 연구용역을 수행한 교통연구원은 지난 1월 보고서를 제출했으며, 국토부는 법령 제·개정을 통해 제도 개선과 정책 추진에 활용할 예정이다. 교통연구원은 보고서에서 “경차가 다른 차종에 비해 온실가스 배출량이 많고 에너지 효율이 낮다”며 고속도로 통행요금을 50% 할인해 주는 현행 제도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 경차 보급률이 정체돼 할인 효과가 낮고, 감면 대상 63%가 1가구 2차량의 ‘세컨드 카’인 점도 지적 대상으로 삼았다. 교통연구원은 “코로나19 등으로 인한 서민경제 침체가 해소된 이후 충분한 일몰(할인 종료) 예고 기간을 거쳐 단계적으로 개선을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먼저 1가구 다차량을 대상으로 할인을 종료한 뒤, 1가구 1차량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경차 통행요금 할인제도는 건전한 소비문화 정착과 보급 활성화를 위해 1994년 도입돼 27년째 시행되고 있다. 2019년의 경우 7만 9647대가 총 840억 1600만원을 감면받았다. 교통연구원은 또 출퇴근 시간의 고속도로 통행요금을 각각 20%(오전 7~9시, 오후 6~8시)와 50%(오전 5~7시, 오후 8~10시) 감면하는 제도도 ‘혼잡시간 승용차 이용을 유도한다’며 단계적으로 축소할 것을 권고했다. 감면 대상 75.7%가 수도권(서울·경기·인천)에 집중되는 등 형평성 문제도 제기했다. 출퇴근 시간 감면 제도는 2000년 도입됐으며, 2019년 18만 2513대가 총 660억 3900만원을 경감받았다. 하지만 서민 생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고속도로 통행요금 할인제도를 폐지하거나 축소할 경우 거센 반발을 불러일으킬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국회입법조사처는 “일방적인 제도 폐지는 불필요한 논쟁과 갈등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며 “충분한 사전 논의와 여론 수렴을 통해 국민적인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교통연구원은 화물차량 심야 시간(오후 9시~오전 6시) 통행요금을 일정 기준에 따라 30% 또는 50% 할인해 주는 제도에 대해선 교통혼잡 개선과 물류비 절감 등 어느 정도 효과가 있다고 인정했다. 하지만 상습 과적이나 적재불량 화물차에 대해선 한시적으로 할인을 제외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전기차와 수소차 등 친환경차 통행요금 감면(50%)은 보급 현황 등에 따라 할인율과 기간을 단계적으로 검토하자고 제안했다. 주말·공휴일 할증(5%)에 대해선 코로나19로 침체된 여가활동 장려를 위해 장기간 미시행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인천 모텔서 중태 빠진 생후 2개월 여아 엄마 풀려났다

    인천 모텔서 중태 빠진 생후 2개월 여아 엄마 풀려났다

    엄마가 사기 혐의로 구속된 지 일주일만에 친부의 학대로 중상해를 입은 2개월 여아의 친모가 집행유예로 풀려났다. 관할 인천시 남동구청은 친모를 우선 쉼터에 입소시킨 후 절차를 거쳐 임대아파트에 입주시켜 남매를 돌볼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인천지법 형사1단독 김은엽 판사는 26일 사기 혐의로 기소된 A(22·여)씨에게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석방했다. 재판부는 “지적장애 친구를 상대로 여러차례 돈을 가로채고, 피해 회복이 전혀 이뤄지지 않았지만 초범인데다 범행을 자백 후 피해 변제 노력을 다짐하고 있는 점 등을 감안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 김 판사는 A씨에게 “다시 범죄를 저지르면 안된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검찰은 A씨에게 징역 10개월을 구형했었다. A씨는 지난 2018년 11월 부터 이듬해 1월 사이 지인에게 “생활비·수술비·진료비를 빌려주면 갚겠다”고 속여 총 47차례에 걸쳐 1153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지난해 7월24일 불구속 기소됐으나 재판에 잇따라 참석하지 않아 수배됐다. 1~2살 난 어린 남매를 데리고 남편과 함께 인천시내 모텔을 전전하며 생활하다가 구청의 신고로 수색에 나선 경찰에 지난 6일 검거돼 구속됐다. 남편 B(27)씨는 지난 13일 인천 부평구 한 모텔에서 생후 2개월 난 딸 C양(1)을 탁자에 던지듯 내동댕이 쳐 뇌출혈로 중태에 빠뜨린 혐의(아동학대 중상해)로 구속됐다. 아내 A씨가 구속된 지 일주일 됐을 때 벌어진 일이다. 남동구 관계자는 “A씨가 우선 쉼터에 입주하도록 안내한 후 생활도구가 갖춰지는 대로 임대아파트에 입주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원가정 복귀 심의를 거쳐 현재 보육원에 위탁돼 있는 C양의 오빠(2)를 엄마 품으로 돌려 보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의식을 잃고 병원 중환자실에 입원해 있는 C양의 상태는 이날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고 있다. 남동구는 병원 측에 “C양 상태을 알려 달라”는 내용의 공문을 발송해 놓고 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채팅 앱에서 여성 행세하며 2000만원 사기 20대 철창행

    채팅 앱에서 여성 행세하며 2000만원 사기 20대 철창행

    채팅 앱에서 여성인척 행세하며 사귈수 있는 것처럼 속여 돈을 뜯어낸 20대 남성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대구지법 형사5단독 예혁준 부장판사는 사기혐의로 기소된 A(20)씨에게 징역 6월을 선고했다고 25일 밝혔다. A씨는 24세 여성인 것처럼 행세하며 2019년 12월 16일 휴대전화 채팅 앱을 통해 알게 된 B씨에게 “크리스마스에 만나자”고 약속했다. A씨는 도움을 주면 연인 관계로 발전할 수 있는 것처럼 행동하면서 B씨로 부터 월세 명목으로 100만원을 송금받는 등 2020년 2월 7일까지 모두 16차례에 걸쳐 2400여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교통사고가 났다”거나 “부모님 수술비가 필요하다”, “아버지가 돌아가셔서 장례비용이 필요하다” 등 온갖 핑계를 대며 돈을 뜯어낸 것으로 드러났다. 예 부장판사는 “채무가 많은 상태에서 생활비나 수술비 명목이 아니라 개인 채무를 갚기 위한 목적으로 돈을 송금받아 챙긴 것이 인정된다”고 실형 선고 이유를 밝혔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나우뉴스] 1인 11역으로 7000만원 가로챈 사기꾼 알고보니 남친

    [나우뉴스] 1인 11역으로 7000만원 가로챈 사기꾼 알고보니 남친

    의사, 변호사, 경찰 등 1인 11인 역할을 하며 연인을 속인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 남성은 여자친구 씨를 속여 총 40만 위안(약 6900만 원)을 가로챈 혐의다. 2년 동안 연인 관계를 유지하며 결혼을 준비 중이었던 피해 여성 샤오팅 씨는 자신을 속인 범인이 남자친구 천 모 씨로 확인되자 현장에서 오랫동안 오열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 여성 샤오팅 씨가 천 모 씨를 알게 된 것은 지난 2019년 11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두 사람은 중국 저장성(浙江) 자싱(嘉兴)에 소재한 한 공장에서 근무, 동료에서 연인으로 발전했다. 이후 샤오팅 씨가 수술 직후 다니던 회사를 퇴직하게 되자 천 씨는 샤오팅 씨의 생활비를 모두 책임지려고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 남성은 연인의 생활비를 자신이 홀로 감당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닫고는 오히려 연인 계좌에 있었던 돈을 갈취해 이 돈으로 연인을 부양하겠다는 황당한 아이디어를 생각하게 됐다. 그의 범죄 행각은 지난해 6월 무렵 지병 치료를 위해 샤오팅 씨가 간단한 수술을 받은 직후 시작됐다. 당시 자싱 소재의 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퇴원, 회복 중이었던 샤오팅 씨에게 그는 유능한 의사라면서 한 남성을 소개했다. 자신을 수술 부위 회복 전문가라고 소개한 이 남성은 ‘위챗’을 통해 샤오팅 씨에게 연락해왔다. 위챗은 중국판 카카오톡으로 불리는 서비스다. 이 남성은 회복 중인 샤오팅 씨에게 수술 부위를 상세히 촬영한 영상을 자신의 위챗에 전송토록 수 차례 요구했다. 당시 연인이었던 천 씨로부터 소개받은 이 남성의 요구에 따라 샤오팅 씨는 해당 영상을 순순히 촬영, 전송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 일이 있은 지 불과 일주일 후 샤오팅 씨는 자신을 공안국 관계자라고 소개하는 또 다른 남성으로부터 연락을 받았다. 이번에도 공안국 관계자라는 이 남성은 시종일관 위챗 메세지로만 연락을 주고받았다. 이 공안국 관계자는 샤오팅 씨가 며칠 전 전송한 영상이 온라인 상에 그대로 유출, 해당 영상을 무단 유출한 범인으로 연락을 주고받았던 의사를 지목했다. 자신을 의사라고 소개했던 남성이 샤오팅 씨의 수술부위를 촬영한 영상을 온라인 상에 노출하고, 이를통해 경제적 이득을 취했다는 내용이었다. 이 일이 있은 당일 또 다른 남성 A씨가 피해자 샤오팅 씨에게 접촉했다. 이번에는 자신을 법률 전문가라고 소개한 A씨는 이번 영상 유출 사건과 관련해 피해보상금명목으로 약 700만 위안(약 12억 원)상당의 금액을 요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소송 과정 시 필요한 비용으로 약 40만 위안이 소요된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샤오팅 씨는 곧장 저축했던 전재산을 법률전문가라는 A씨의 가상계좌로 송금했다. 부족한 소송 비용은 가족, 친구들에게 빌렸고, 일부 금액은 대부업체에서 고가의 이자를 지출하는 방법으로 대출해 충당했다. 하지만 이후에도 A씨는 수차례 소송비용 명목으로 추가 입금을 요구했다. 물론 자신을 변호사라고 소개한 이 남성과의 연락도 일체 위챗을 통해서만 진행됐다. 추가 송금액이 눈덩이처럼 불어나자, 샤오팅 씨와 그의 가족은 그제서야 사기 범죄일 것이라는 의심을 하기 시작해 사건을 관할 공안국에 신고했다. 그런데 사건의 반전은 이때부터 드러났다. 변호인이라 주장했던 남성의 단순 사기 횡령으로 짐작했던 샤오팅 씨의 생각과는 다르게 공안 수사 결과를 확인하고 현장 바닥에 쓰러져 한동안 오열하며 일어서지 못했던 것. 샤오팅 씨는 수술 회복을 도왔던 의사와 그의 영상 유출 사실을 알렸던 공안국 소속 직원, 법률전문가 등 이후 수차례 사건에 조언을 줬던 이들까지 모두 동일인이었던 것을 확인했기 때문이다. 대부업체 직원이라면서 고가의 이자를 요구했던 인물도 모두 샤오팅 씨의 연인 천 씨였다. 천 씨가 총 11명의 역할을 가장해 자신의 여자친구로부터 금품을 횡령했던 셈이다. 샤오팅 씨는 공안국으로부터 해당 사건 수사 결과를 확인한 직후에도 사실을 믿지 못하고 황망해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천 씨는 “연인이었던 샤오팅 씨가 회사를 그만두고 쉬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나 혼자 생활비를 지원하는 것은 매우 힘든 상태였다”면서 “이 무렵부터 비교적 여유 자금이 있었던 샤오팅 씨를 겨냥한 범죄를 계획했다가 이 지경에 이르렀다. 하지만 모든 계획은 그를 부양하기 위한 목적으로 일어난 일이었다”고 항변했다. 한편 관할 공안국은 가해자 천 씨를 형사 구류, 추가 피해자가 있는지 여부를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박준영 해수장관 후보자, 재산 신고 ‘마이너스 161만원’

    박준영 해수장관 후보자, 재산 신고 ‘마이너스 161만원’

    박준영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가 본인과 배우자, 두 자녀의 재산으로 ‘마이너스 161만원’을 신고해 눈길을 끈다. 22일 문재인 대통령이 국회에 제출한 임명동의안에 따르면 박 후보자는 배우자와 공동명의로 소유한 경기 고양시 주엽동 아파트(160.44㎡·48평)를 3억6300만원에 신고했다. 지난해 기준 시가를 적용한 가격이다. 본인 명의 재산은 2011년식 SM5 1대(501만원)와 예금 1870만원이다. 박 후보자는 본인 명의로 4개 은행과 공무원연금공단에서 빌린 6억3713만원의 금융 채무를 신고했다. 생활비 등 지출 목적으로 기재했다. 본인 명의 재산은 총 마이너스 4억3192만원이다. 배우자 명의 재산은 고양시에 위치한 한 카페 임차권 2000만원과 카페 장비 및 장식품 1억원, 예금 1억406만원 등 총 4억481만원이다. 장남은 주식 1385만원과 예금 353만원, 장녀는 예금 809만원을 신고했다. 박 후보자는 공군 중위로, 장남은 육군 병장으로 만기 전역했다. 현직 해수부 차관인 박 후보자는 행정고시 35회로 공직에 입문해 해수부 법무담당관, 어업교섭과장, 혁신인사기획관, 산업입지정책과장, 어촌양식정책관, 주영국 공사참사관, 대변인, 기획조정실장 등을 거쳤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오세훈 “청년들 희망 갖는 서울 만들 것...공정과 상생이 답”

    오세훈 “청년들 희망 갖는 서울 만들 것...공정과 상생이 답”

    오세훈 서울시장이 취임식에서 청년이 희망을 가질 수 있는 ‘청년서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21일 오 시장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화상 스튜디오 ‘서울-온’에서 진행한 취임식에 참석했다. 오 시장은 “선거 과정에서 많은 서울의 2030 청년세대들을 만났고 취업, 주거, 교육과 관련한 현실적인 어려움을 직접 들었다”며 “서울이 상생과 공정을 바탕으로 2030세대를 위한 정책 마련에 앞장서 나가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생활비를 벌기 위해 많은 시간을 아르바이트에 쏟아야 하는 상황에서도 최선을 다해 취업 준비를 하는 우리의 청년들이 대견하다”며 “10%를 상회하는 청년 실업률에 바늘구멍 같은 취업의 관문을 뚫어도 평균 아파트 전세가격이 6억 원을 넘는 서울에서 청년들이 희망을 가지기는 더욱 힘들어졌다”고 지적했다. 오 시장은 “모든 것의 시작점은 불공정과 불평등”이라며 “그 해답은 공정과 상생”이라고 말했다. 그는 “공정한 기회로 정당한 보답을 받을 수 있는 서울, 청년들이 기회와 일자리를 얻는 서울, 안정적인 일상생활을 하며 문화생활이 가능한 서울”을 만들겠다며 “청년들이 희망을 가질 수 있고 그 희망을 갖는 것이 당연한 ‘청년서울’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미얀마 국민 응원하는 전북도의 ‘착한 티셔츠’

    미얀마 국민 응원하는 전북도의 ‘착한 티셔츠’

    “한국의 어제가 미얀마의 오늘, 한국의 현재는 미얀마의 미래입니다.” 한민희 전북도 대외협력국장은 21일 “직원들이 지난 12일부터 미얀마 민주화 운동을 지지하기 위해 ‘1청원 1티셔츠 구매 운동’을 벌이고 있다”면서 “군부 쿠데타로 신음하는 미얀마 국민과 유학생을 돕기 위한 응원의 손길이 전북도 전역으로 확산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북도가 재한미얀마 전북학생회와 국제선교단체인 행복한아시아가 추진하는 ‘미얀마사랑 티셔츠 판매’에 대해 적극적인 후원에 나선 것이다. 티셔츠 판매 수익금은 전북도 내 미얀마 유학생을 지원하고 미얀마 국민에게 의료 및 방역 물품을 전달하는 데 쓰일 예정이다. 1장에 1만 5000원에 파는 티셔츠를 사면 제작 원가 5000원을 뺀 1만원을 기부하는 것과 같다. 한 국장은 “전북도가 티셔츠 판매에 가장 먼저 참여하고 이를 확산시키고 있다”면서 “이 운동이 도내 14개 시군과 관계기관, 민간단체에까지 이어지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도내 14개 시군의 시장·군수를 직접 만나 상황을 설명하고 관계기관에는 공문을 발송하는 등 동참을 독려했다. 이에 한국전력공사, 국제라이온스 356-C지구, 국제로타리 3670지구, 전북새마을회, 바르게살기운동전북협의회, 한국자유총연맹전북지부 등이 동참 의사를 밝혔다. 또 미얀마 유학생들이 재학 중인 전주대, 전주비전대, 군장대는 등록금 감면 및 유예 등을 결정했다. 비전대는 기숙사비도 미뤄줬다. 한 국장은 “본국과 가족들 걱정에 눈물 마를 날이 없다는 미얀마 유학생들의 이야기에 마음이 아팠다”면서 “유학생들에게 작은 힘이라도 될 수 있도록 티셔츠 구매 운동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미얀마 사랑 전북연대 은성관 선교사는 “도내 100여명의 미얀마 유학생들은 외화 송금 제한으로 본국으로부터 생활비나 학비를 지원받지 못해 하루 끼니를 걱정해야 하고 등록금을 내지 못하고 있다”면서 “다행히 티셔츠 구매 운동이 확산해 큰 힘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전북에는 노동자 674명, 유학생 110명, 결혼이민자 8명 등 총 834명의 미얀마인이 거주하고 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도박·술 빠져 생활비 안 준 남편 살해한 아내…항소심도 10년형

    도박·술 빠져 생활비 안 준 남편 살해한 아내…항소심도 10년형

    결혼 초기부터 생활비 제대로 준 적 없어50대 여성, 음식점 해고당한 뒤 범행 도박과 술에 빠져 생활비를 주지 않은 남편을 살해한 50대 여성이 항소심에서도 중형을 선고받았다. 법원은 유족들이 처벌을 원하지 않더라도 양형을 고려하는 데에 한계가 있다며 항소를 기각했다. 서울고법 춘천재판부 형사1부(부장 박재우)는 21일 살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56)씨와 검찰이 낸 항소를 모두 기각하고, 징역 10년을 선고한 원심을 유지했다. A씨는 지난해 8월 7일 춘천에 있는 남편 B(53)씨의 집에서 B씨가 친구와 술을 마시는 모습을 보고 격분해 술상에 있던 주방용 가위로 가슴을 찔러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한 차례 이혼을 경험한 A씨는 B씨와 재혼했지만, B씨는 결혼 초기부터 도박과 술에 빠져 생활비를 제대로 준 적이 없어 싸우는 일이 잦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중학생 아들과 초등학생 딸을 키우던 A씨는 집을 나간 B씨에게 생활비를 보내 달라고 했으나 연락을 피했고, 생활비도 보내주지 않았다. 설상가상으로 음식점에서 해고당한 A씨는 B씨를 원망하며 낮술을 마셨고, “죽인다”는 메시지를 보낸 뒤 범행을 저질렀다. 1심 재판부는 “범행 당시 피해자가 사망할 수 있음을 충분히 예견할 수 있었다”면서도 “피해자가 도박과 술에 빠져 지냈고 생활비를 지원해주지 않았으며 자녀에게 폭력을 행사하기도 해 일부나마 참작할 사정이 있다”며 징역 10년을 선고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피해자가 부양 의무를 제대로 하지 않아 범행을 저지른 점 등 일부 참작할 만한 사정이 있고, 유족들이 처벌을 원하지 않고 있다”면서도 “사망한 피해자의 의사를 확인할 수 없는 이상 양형을 고려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고 밝혔다. ‘살인의 고의가 없었다’는 A씨의 주장에 대해서는 죽이겠다는 취지의 문자메시지를 보낸 점과 범행에 쓰인 가위가 매우 위험한 흉기였던 점 등을 종합하면 미필적으로라도 고의가 있었다고 판단했다. 심신미약 주장 역시 술에 취한 것을 넘어 사물을 변별하지 못하거나 의사를 결정할 능력이 미약하다고 보기 어렵다고 봤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여기는 중국] 1인 11역으로 7000만원 가로챈 사기꾼 알고보니 남친

    [여기는 중국] 1인 11역으로 7000만원 가로챈 사기꾼 알고보니 남친

    의사, 변호사, 경찰 등 1인 11인 역할을 하며 연인을 속인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 남성은 여자친구 씨를 속여 총 40만 위안(약 6900만 원)을 가로챈 혐의다. 2년 동안 연인 관계를 유지하며 결혼을 준비 중이었던 피해 여성 샤오팅 씨는 자신을 속인 범인이 남자친구 천 모 씨로 확인되자 현장에서 오랫동안 오열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 여성 샤오팅 씨가 천 모 씨를 알게 된 것은 지난 2019년 11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두 사람은 중국 저장성(浙江) 자싱(嘉兴)에 소재한 한 공장에서 근무, 동료에서 연인으로 발전했다. 이후 샤오팅 씨가 수술 직후 다니던 회사를 퇴직하게 되자 천 씨는 샤오팅 씨의 생활비를 모두 책임지려고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 남성은 연인의 생활비를 자신이 홀로 감당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닫고는 오히려 연인 계좌에 있었던 돈을 갈취해 이 돈으로 연인을 부양하겠다는 황당한 아이디어를 생각하게 됐다. 그의 범죄 행각은 지난해 6월 무렵 지병 치료를 위해 샤오팅 씨가 간단한 수술을 받은 직후 시작됐다. 당시 자싱 소재의 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퇴원, 회복 중이었던 샤오팅 씨에게 그는 유능한 의사라면서 한 남성을 소개했다. 자신을 수술 부위 회복 전문가라고 소개한 이 남성은 '위챗'을 통해 샤오팅 씨에게 연락해왔다. 위챗은 중국판 카카오톡으로 불리는 서비스다. 이 남성은 회복 중인 샤오팅 씨에게 수술 부위를 상세히 촬영한 영상을 자신의 위챗에 전송토록 수 차례 요구했다. 당시 연인이었던 천 씨로부터 소개받은 이 남성의 요구에 따라 샤오팅 씨는 해당 영상을 순순히 촬영, 전송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 일이 있은 지 불과 일주일 후 샤오팅 씨는 자신을 공안국 관계자라고 소개하는 또 다른 남성으로부터 연락을 받았다. 이번에도 공안국 관계자라는 이 남성은 시종일관 위챗 메세지로만 연락을 주고받았다. 이 공안국 관계자는 샤오팅 씨가 며칠 전 전송한 영상이 온라인 상에 그대로 유출, 해당 영상을 무단 유출한 범인으로 연락을 주고받았던 의사를 지목했다. 자신을 의사라고 소개했던 남성이 샤오팅 씨의 수술부위를 촬영한 영상을 온라인 상에 노출하고, 이를통해 경제적 이득을 취했다는 내용이었다. 이 일이 있은 당일 또 다른 남성 A씨가 피해자 샤오팅 씨에게 접촉했다. 이번에는 자신을 법률 전문가라고 소개한 A씨는 이번 영상 유출 사건과 관련해 피해보상금명목으로 약 700만 위안(약 12억 원)상당의 금액을 요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소송 과정 시 필요한 비용으로 약 40만 위안이 소요된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샤오팅 씨는 곧장 저축했던 전재산을 법률전문가라는 A씨의 가상계좌로 송금했다. 부족한 소송 비용은 가족, 친구들에게 빌렸고, 일부 금액은 대부업체에서 고가의 이자를 지출하는 방법으로 대출해 충당했다. 하지만 이후에도 A씨는 수차례 소송비용 명목으로 추가 입금을 요구했다. 물론 자신을 변호사라고 소개한 이 남성과의 연락도 일체 위챗을 통해서만 진행됐다. 추가 송금액이 눈덩이처럼 불어나자, 샤오팅 씨와 그의 가족은 그제서야 사기 범죄일 것이라는 의심을 하기 시작해 사건을 관할 공안국에 신고했다. 그런데 사건의 반전은 이때부터 드러났다. 변호인이라 주장했던 남성의 단순 사기 횡령으로 짐작했던 샤오팅 씨의 생각과는 다르게 공안 수사 결과를 확인하고 현장 바닥에 쓰러져 한동안 오열하며 일어서지 못했던 것. 샤오팅 씨는 수술 회복을 도왔던 의사와 그의 영상 유출 사실을 알렸던 공안국 소속 직원, 법률전문가 등 이후 수차례 사건에 조언을 줬던 이들까지 모두 동일인이었던 것을 확인했기 때문이다. 대부업체 직원이라면서 고가의 이자를 요구했던 인물도 모두 샤오팅 씨의 연인 천 씨였다. 천 씨가 총 11명의 역할을 가장해 자신의 여자친구로부터 금품을 횡령했던 셈이다. 샤오팅 씨는 공안국으로부터 해당 사건 수사 결과를 확인한 직후에도 사실을 믿지 못하고 황망해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천 씨는 “연인이었던 샤오팅 씨가 회사를 그만두고 쉬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나 혼자 생활비를 지원하는 것은 매우 힘든 상태였다”면서 “이 무렵부터 비교적 여유 자금이 있었던 샤오팅 씨를 겨냥한 범죄를 계획했다가 이 지경에 이르렀다. 하지만 모든 계획은 그를 부양하기 위한 목적으로 일어난 일이었다”고 항변했다. 한편 관할 공안국은 가해자 천 씨를 형사 구류, 추가 피해자가 있는지 여부를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낙후 옛 도심 개발·드론산업 육성… 광주 북구 활력 되찾는다

    낙후 옛 도심 개발·드론산업 육성… 광주 북구 활력 되찾는다

    광주 북구는 첨단과 전통이 어우러진 산업·문화·교육 중심지다. 인구는 43만여명으로 광주 전체의 30%에 육박한다. 최근 인공지능(AI) 특구로 개발 중인 첨단 3지구와 광주과기원(GIST), 전남대 등이 있다. 무등산과 국립5·18민주묘지, 광주비엔날레전시관 등 풍부한 문화·역사·인문 자원도 갖고 있다. 광주역 주변 등 상대적으로 낙후된 옛 도심 개발이 핵심 현안이다. 주요 관문인 광주역 일대는 호남고속철(KTX) 종착역이 광주 송정역으로 결정된 이후 쇠락을 거듭하고 있다. 이곳을 포함해 임동·누문동·용봉동 등 곳곳에서 도시재생 뉴딜 사업이 진행 중이다. 젊은층의 유입이 늘면서 역동적인 도시로의 탈바꿈이 기대되는 이유다. 당장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서민생활 안정에 ‘올인’할 수밖에 없다. 드론산업 육성 등 첨단산업 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은 장기적 과제로 꼽힌다. 서울신문이 문인 북구청장을 20일 만나 구정 전반에 대해 들어 봤다.●공직자 착한 선결제·상생장터 등 큰 성과 -코로나19 확산 방지가 급선무인데. “광주시 최초로 승차진료소를 운영하고, 자가격리지원센터를 통해 신속한 역학조사와 모니터링을 지원하는 등 빈틈없이 대응하고 있다. 산업단지방역센터와 생활방역단은 감염 위험이 높은 다중이용시설을 집중 점검하고 있다. 긴급재난지원금과 입원·격리자 생활비를 지급하는 등 취약계층을 돌보는 것도 소홀히 할 수 없다. 정부재난지원금과는 별도로 북구형 재난지원금을 마련해 소상공인, 종교시설 등 모두 2200여곳에 9억 6000여만원을 지원했다. 주민 모두가 힘든 시기를 겪는 만큼 사소한 행정 서비스라도 소외받는 사람이 생기지 않도록 꼼꼼히 챙기고 있다.” -소상공인 지원이 절실하다.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확산됐던 지난해 초부터 민생경제활성화대책본부를 가동해 소상공인들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그동안 추진해 온 ‘공직자 착한 선결제 챌린지’, ‘상생장터’, ‘착한 임대료 운동’ 등은 실질적인 보탬이 됐다. 또 지난해 7월 지역에서 최초로 자영업지원센터를 열었다. 센터를 중심으로 ▲생애주기별 지원 ▲지속가능한 자영업 환경 조성 ▲포용적 금융서비스 등 3개 분야 15개 과제를 발굴했다. 소상공인과 소외 계층 등이 처한 환경에 따라 맞춤형 지원방안을 담았다.”-구체적인 내용은. “소상공인 종합 컨설팅, 임차 소상공인 4무 특례 보증, 온라인 마케팅 교육, 경영환경 개선 동행 프로그램 등 창업과 성장을 위한 지원이 주를 이룬다. 골목형 상점가 지정, 상권 실태조사, 스마트 상점 기술 보급 등 골목상권 활성화와 소상공인 자생력 향상에 초점을 맞췄다. 또 찾아가는 금융상담실 운영 등 금융소외계층에 대한 금융·복지서비스를 강화했다. 이를 토대로 내년까지는 개별 사업에 대한 문제점을 보완·개선하고 분야별 신규 사업을 발굴할 계획이다. 2023년 이후에는 그동안 쌓인 경험과 자료를 바탕으로 보다 실질적인 지원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드론산업 육성에 대한 기대가 높다. “AI와 연계한 드론산업에 북구의 미래가 달렸다. 민선 7기 들어 대촌동 영산강변에 드론 비행 연습장을 조성했다. 지금은 코로나19 상황이라서 드론을 이용한 레저 활동이 주춤해 있다. 그러나 이를 기반으로 관련 산업 육성과 일자리 창출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해 5월엔 드론 연습장이 한국교통안전공단으로부터 전국 광역시 중 처음으로 ‘드론 국가자격증 상시 실기시험장’으로 지정됐다. 정부가 호남권에서는 유일하게 일반인도 자유롭게 드론을 이용할 수 있는 ‘드론 공원’으로 인증했다. 비행연습장도 기존 7470㎡ 규모에서 1만㎡로 확대하고 실내교육장과 안전시설 등을 확충했다. 내년까지 수소연료전지 기반 카고 드론, 이동통신망, 다목적 모듈형 드론, 하천 관리 드론 등 7개 사업에 대한 상용화 모델을 실증할 계획이다. 조종 전문 인력이 늘어나면 일자리 창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 -광주역 일대가 도시재생 국가시범 혁신지구로 선정됐다. “한때 광주의 관문이었던 광주역 주변이 호남권 최대 창업단지로 새롭게 태어난다. 정부 주도로 2025년까지 민간투자 등 총 1조 2000억원을 투입해 미국 실리콘밸리, 판교 테크노밸리처럼 만드는 프로젝트다. 정부는 향후 5년간 광주역 후면 1만 4000㎡(약 4235평)에 1688억원을 투입한다. 그린, 디지털, 스타트업 중심의 창업·혁신기업을 집적화한다. 지역 주력 산업인 AI, 친환경에너지·모빌리티, 5G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의 스타트업을 집중 육성한다. 이런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행정 지원에 역점을 두고 있다. 이곳 일대가 광주의 새로운 성장 거점 공간으로 거듭날 전망이다.”●캠퍼스혁신파크·대학타운형 도시재생 추진 -전남대 정후문 일대가 ‘젊음의 거리’로 주목받는다. “전남대 등 지역사회와 함께 2023년까지 총 800억원을 들여 ‘캠퍼스혁신파크’와 ‘대학타운형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추진 중이다. 우선 올해까지 창업교육, 문화 커뮤니티 공간 등 다목적 기능을 갖춘 행복어울림센터를 건립한다. 가로 경관과 쌈지공원 조성 사업 등을 통해 전남대 주변 상권을 활성화하고 도시 경쟁력도 높여 나갈 계획이다. 인근 ‘임동 도시재생 뉴딜’과 ‘중흥동 청춘 창의력 시장 만들기’ 사업 등과 연계해 젊은층의 새로운 문화 공간으로 탈바꿈시킨다. 생활 기반 시설 확충에도 집중하고 있다. 내년까지 모두 700여억원을 들여 북구종합체육관과 복합체육센터 2곳, 복합공공도서관 2곳을 건립한다.” -그동안 혁신 행정을 강조해 왔는데. “모든 행정 행위는 주민 편익에 방점을 두고 있다. 28개 동행정복지센터에 생활불편신고센터를 설치해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는다. ‘민생현장 방문의 날’과 ‘주민 온라인 간담회’를 수시로 연다. 주민들의 의견을 구정에 적극 반영하기 위해서다. 최근엔 법조계·환경단체 등이 참여한 ‘생활폐기물 처리 거버넌스위원회’를 통해 수거 체계를 개선했다. 쓰레기 수집·운반 업체와 대형 폐기물 처리 업체를 공개 입찰로 선정하면서 20억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주민들에게 공공시설이나 민간시설의 주차 공간을 무료로 개방하는 ‘함께 쓰는 나눔주차장’ 사업은 대표적인 혁신행정 사례로 꼽힌다. 이런 성과에 힘입어 지난해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지방자치단체 혁신평가’에서 3년 연속 우수기관에 선정되기도 했다.”●예산 1조 확보… 소외계층 복지시스템 구축 -광주시 자치구 중 복지비 부담이 가장 높다. “전체 예산 중 사회복지비가 70%에 달할 만큼 재정이 열악하다. 하지만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위기 가구를 돌보는 ‘복지 1촌 맺기’와 고독사 예방을 위한 ‘북구 안심동행 앱 서비스’를 도입하는 등 ‘이웃이 이웃을 돌보는 복지 시스템’을 구축했다. 가계 부채나 신용불량으로 어려움을 겪는 금융 소외 계층에게는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를 통해 소액 대출을 알선하거나 상담을 진행한다. 아동친화도시 인증 사업과 국공립어린이집 확충, 여성행복응원센터와 치매안심센터 등도 운영한다. 이런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 ‘금융의 날 기념 정부 포상’에서 대통령상을 받기도 했다.” -재정이 열악한 만큼 예산 확보가 중요하다. “지난해 유례없는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예산 1조원 시대’를 열고 미래 산업 발굴 등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 민선 7기 이후 각종 평가와 공모사업 선정으로 대통령상 4회 등 모두 328회 수상에 1140억원의 재정 인센티브를 확보했다. 또 427억원의 특별교부세와 특별교부금을 확보해 주민 편익사업에 재투자하고 있다. 열악한 재정 여건을 극복하고 현안 해결을 위해 앞으로도 국시비 확보에 적극 노력하겠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사진 좀 찍어도 돼요?” 중고거래로 만나 금 10돈 들고 달아난 고교생

    “사진 좀 찍어도 돼요?” 중고거래로 만나 금 10돈 들고 달아난 고교생

    중고거래 앱으로 금을 사겠다고 만난 뒤 “사진 좀 찍겠다”며 건네받아 달아난 1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고등학생 A(15)군을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A군은 지난 17일 오후 1시 10분쯤 인천시 서구 마전동의 한 길거리에서 30대 여성 B씨가 거래 물품으로 갖고 나와 건넨 시가 270만원 상당의 금 10돈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A군은 중고거래 앱에서 금을 판매한다는 게시글을 보고 B씨에게 연락한 뒤 약속 장소를 정해 직접 만난 것으로 조사됐다. A군은 금 상태를 보고 싶다며 “사진 좀 찍어도 되냐”고 요청해 금을 건네받은 뒤 값을 지불하지 않고 달아났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B씨의 피해 사례와 유사한 판매글을 올려 A군과 약속을 잡은 뒤 유인해 범행 4시간 뒤인 오후 5시 30분쯤 인천시 서구의 한 길거리에서 긴급체포했다. A군은 경찰에서 “생활비가 필요해 금을 훔쳤다”며 혐의를 인정했다. 경찰 관계자는 “A군은 B씨가 건넨 금 상태를 살피는 척하다가 그대로 들고 도망쳤다”면서 “추가 범행이 있을 것으로 보고 여죄를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미얀마 국민·유학생 돕기 티셔츠 판매 동참 확산

    미얀마 국민·유학생 돕기 티셔츠 판매 동참 확산

    “한국의 어제는 미얀마의 오늘, 한국의 현재는 미얀마의 미래입니다” 군부 쿠데타로 신음하는 미얀마 국민과 유학생을 돕기 위한 응원의 손길이 전북도내 전역으로 확산되고 있다. 전주시내 32개 교계가 참여하는 ‘미얀마 사랑 전북연대’는 지난 1일 전북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미얀마 돕기 티셔츠 판매’에 도민들의 동참을 호소했다. 재한미얀마 전북학생회와 국제선교단체인 행복한아시아가 추진하는 ‘미얀마사랑 티셔츠 판매’는 수익금을 도내에 거주하는 미얀마 유학생에게 지원하고 미얀마 국민들에게 의료 및 방역물품을 전달하는 활동이다. 1장에 1만 5000원인 티셔츠를 구입하면 제작비용 5000원을 제한 나머지 1만원을 미얀마 유학생과 국민들을 위해 기부하는 셈이 된다. 티셔츠 판매에 가장 먼저 참여하고 이를 확산시킨 기관은 전북도청이다.전북도청 직원들은 지난 12일부터 미얀마 민주화운동을 지지하기 위해 ‘1청원 1티셔츠 구매 운동’을 벌이고 있다. 특히, 전북도는 이 운동이 도내 14개 시·군과 유관기관, 민간단체에까지 이어지도록 적극 나서고 있다. 도내 14개 시장·군수를 직접 만나 미얀마 국제 정세와 도내 미얀마 유학생의 어려움, 구매 운동 취지를 설명하고 동참을 요청했다. 유관기관에는 협조 요청 공문을 발송하는 등 동참을 독려했다. 취지에 공감한 도내 각급 기관들은 잇따라 참여 의사를 전해왔다. 한국전력공사, 국제라이온스 356-C지구, 국제로타리 3670지구, 전북새마을회, 바르게살기운동전북협의회, 한국자유총연맹전북지부 등이 동참 의사를 밝혔다. 미얀마 유학생들이 재학 중인 전주대, 전주비전대, 군장대는 등록금 감면 및 유예 등을 결정했다. 비전대는 기숙사비도 유예해줬다. 티셔츠 제작 업체도 수익금이 최대한 늘어나도록 실비로 공급해주고 있다. 미얀마 사랑 전북연대 은성관 선교사는 “도내 100여 명의 미얀마 유학생들은 외화 송금 제한으로 본국으로부터 생활비나 학비를 지원받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하루 끼니를 걱정해야 하는 유학생들도 있고, 학비가 없어 친구들에게 빌려 등록금을 납부하는 안타까운 사례도 발생하고 있다”며 “다행히 티셔츠 구매 운동이 확산돼 큰 힘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민희 전북도 대외협력국장은 “본국과 가족들 걱정에 눈물 없는 날이 없다는 미얀마 유학생들의 이야기에 마음이 아팠다”면서 “유학생들에게 작은 힘이라도 될 수 있도록 티셔츠 구매 운동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전북도내에는 노동자 674명, 유학생 110명, 결혼이민자 8명 등 총 834명의 미얀마인이 거주하고 있다. 한편, 재한미얀마 전북학생회는 오는 21일 전주대학교에서 고국에 의약품과 생필품 등을 지원할 기금 마련을 위해 미얀마 전통 음식인 ‘Shat jam(샤짬)’ 도시락을 만들어 판매할 예정이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이하늘 “동생 이현배 김창열 때문에 죽었다” 분노

    이하늘 “동생 이현배 김창열 때문에 죽었다” 분노

    DJ D.O.C 이하늘이 남동생 이현배(48)의 사망을 자신과 같은 그룹 멤버 김창열 탓으로 돌리며 분노를 쏟아냈다. 이하늘은 19일 오전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을 통해 전날 이현배를 추모하는 김창열 인스타그램 게시물에 “네가 죽인 것”이라며 욕설 댓글을 달았던 이유를 밝혔다. 이하늘은 “김창열이랑 내 동생이랑 문제 있다. DOC 깨기 싫어서 몇년간 참았다. 근데 이제 내 동생이 없다. 나 못 참는다. 그 ×× 사람도 아니다. 근데 언론 플레이를 하네. 우리 소속사 누가 얘기했냐. 김창열과 너무 친해서 이하늘이 그런 얘기를 했다고? 싸이더스 ××들아 내가 끝까지 갈거야. 잃을 것도 없어. 현배가 객사한 건 김창열 때문이다. 나 많이 참았다. 진짜로. DOC 지키고 싶어서. 근데 DOC 하고 싶지도 않다”라고 털어놨다. 그는 “인스타 하고 싶지 않았다. 지금도 하고 싶지 않다. 근데 김창열이 언론플레이를 한다. 자기가 잘못해놓고. 자기 때문에 현배가 죽었고 원인 제공을 한 ××가 내가 심신미약이라느니, 감정이 격해서 하는 이야기라느니. 하나씩 깔거다. 창열이랑 잘 하고 싶었고 DOC가 내 얼굴이니까 침뱉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지켜왔다. 내 동생이 그 ×× 때문에 괴로워했어도. 현배가 제주도 왜 내려왔는데”라고 분토를 토했다. 이하늘은 “내가 어제 울면서 전화했다. ‘너 때문에 죽었어’ 했는데 ‘내가 무슨 잘못이냐’고 했던 ××다. 오늘 기사 나가니까 태도를 바꿔서 와서 무릎을 꿇고 빌더라”고 밝혔다. 이어 “내가 창열이한테 ‘현배가 죽은건 나도 잘못한 거고 너도 잘못한 거다. 네가 현배를 이렇게 만든건 가져갈 거고 같이 무게를 안고 살자. 평생 안고 가자’고 했다. 반성해야 한다. 그 ××는 사람도 아니다. DOC를 지키고 싶어서 참았던 거다. 그 와중에 ‘친해서 했던 얘기다’, ‘심신미약이다’ 이게 말이 되냐. 이게 사람이냐. 난 이제 부귀영화, DOC 다 필요 없다. 내가 행복해야 할 이유가 없다. 멤버들끼리 언론플레이 하는건 아니잖아”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내 동생은 생활고에 시달려서 죽었다. 제주도에서 혼자 객사했다. 첫 번째는 돈을 못 번 내 잘못이다. 두 번째 이유는 김창열 때문이다”라며 자신이 왜 김창열에게 분노했는지를 설명하기 시작했다. 그에 따르면 DJ D.O.C 멤버들은 1억4000만 원 씩 돈을 모아 제주도에 1000평의 땅을 매입했다. 이 과정에서 정재용이 “돈이 없다”고 해 이하늘이 그 비용을 부담했다. 이후 이자만 나가는 상황에서 김창열이 “리모델링을 해서 게스트하우스를 하는 게 어떠냐”고 제안했다. 이현배는 자신의 아파트를 처분하고 정재용의 지분을 승계 받으면서 리모델링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게 됐다. 이현배는 제주도에 거주하면서 리모델링 시공을 총괄했다. 하지만 제주도에서 진행된 이하늘 결혼식 피로연에서 김창열은 “비용이 생각했던 것보다 많다”면서 돈을 내는 것을 거부했고 이로 인해 공사가 무산 되면서 이현배의 생활고가 시작됐다. 이하늘은 “모든 것을 처분하고 제주도에 내려갔던 현배가 모든 걸 다 떠안게 됐고, 생활비를 위해 배달 등 부업을 하며 생계를 유지하다가 교통사고가 났다. 돈이 없어서 MRI 검사도 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그는 “화병난다. 난 이제 갖고 싶은 것도 원하는 것도 없다. 내가 뭘 행복하겠냐. 세상에서 제일 친한 친구를 잃었는데”라며 “내가 어제 창열이한테 악마××라고 했다. 나한테 조금이라도 진심을 보이고 사과했으면”이라고 분노를 드러냈다.이에 김창열은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DJ D.O.C는 1994년 데뷔 이후 많은 시간을 서로 의지하고 함께하며 성장해 온 그룹”이라며 “이 과정 속에서 함께 비지니스를 진행하기도 했었고 좋지 않았던 상황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나, 고인을 떠나보내는 슬픔이 가시지도 않은 채 오래전 일을 꺼내기엔 조심스러운 상황”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갑작스러운 비보에 혼란스럽고 애통한 시기인 만큼 억측과 추측은 자제해 주시길 정중히 부탁드린다”며 “추모와 애도를 표해야 하는 시간에 이런 입장문을 내게 되어 송구스러운 마음”이라고 전했다. 이현배는 지난 17일 제주도 서귀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현배의 소속사 측은 “사인이 심장마비로 알려졌지만, 아직 사망 시점 및 사인을 확인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유족은 경찰에 부검을 의뢰했으며 정확한 사인 파악을 위해 19일 부검이 진행된다. 김창열은 이현배의 사망이 알려진 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R.I.P 친구야 하늘에서 더 행복하길 바라”라는 글과 함께 고인과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 이에 이하늘은 “이 사진에서도 지가 중심이네. 네가 죽인 거야. ××야”, “악마××”라는 댓글을 남겼고 김창열은 SNS 댓글창을 폐쇄했다. 이에 김창열과 고인의 관계에 궁금증이 모이자, 김창열 소속사 측은 “동생의 죽음에 대한 분노를 표출한 것”이라는 입장을 내놓은 바 있다.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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