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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TN포토] 엠블랙 천둥 ‘부드러운 미소’

    [NTN포토] 엠블랙 천둥 ‘부드러운 미소’

    ’핑크윙즈’ 캠페인 홍보 대사인 엠블랙 천둥이 17일 오전 서울 소공동 롯데백화점 본점에서 열린 팬사인회에서 미소를 짓고 있다.창간 8주년을 맞이한 패션 매거진 ‘보그걸’이 진행한 이번 캠페인은 ‘핑크 윙즈’를 테마로 한 리미티드 에디션을 제작하여 유명 스타들의 캠페인 화보 촬영과 함께 각 매장에서 판매하며 수익금의 일부는 어려운 환경에 있는 소녀 가장들의 장학금과 생활비로 사용될 예정이다.서울신문NTN 현성준 기자 gus@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名士의 귀향별곡] 하동군 평사리 박남준 시인

    [名士의 귀향별곡] 하동군 평사리 박남준 시인

    경남 하동군 악양면 동매마을. 고 박경리 선생의 소설 ‘토지’의 무대로 잘 알려진 평사리 끝 동네 마을이다. 지리산 자락이 병풍처럼 감싸고 앞으로는 맑은 섬진강이 흐르는 평온하고 조용한 산골 동네다. 오십이 넘도록 홀로 지내며 시와 음악과 새소리를 동거인으로 두고 사는 박남준 시인이 이 마을 주민이 된 지 7년째다. 평사리 끝마을 끝집, 또닥또닥 빗방울 소리가 울리는 양철지붕이 덮인 10평 남짓한 작은 토담집이 박 시인이 사는 산방(山房)이다. 허리를 구부려야 드나들 수 있는 비좁고 오래된 집이지만 박 시인에게는 손님을 맞는 영빈관이고 자연과 소통하며 시를 길어 올리는 공간이다. ●동네 젊은 음악 재주꾼과 밴드 만들어 사후에 남에게 신세 지지 않기 위해 관값으로 쓸 200만원만 통장에 넣어 놓고 남는 돈은 이웃과 나누며 욕심 없이 사는 박 시인을 위해 지인들이 몰래 일방적(?)으로 마련해 준 집이다. 박 시인은 전북 모악산 움막에서 12년을 살다 2003년 9월 이곳으로 옮겼다. 처음 이사 올 때만 해도 동매마을에 이렇게 오래 살 줄은 그도 몰랐다. 한두 해 지내다 또 발길이 닿는 어느 산골로 들어가겠거니 생각했다. 그런데 주변 사람들의 정감 있는 모습에 홀려 어느덧 7년째 눌러 살고 있다. “동매마을에 저를 붙들어 놓은 것은 산천경개가 좋아서가 아니고 사람의 정이었습니다.” 박 시인은 “삶을 서로 나누려고 애쓰고, 공동의 삶을 향해 나아가는 사람들의 순수한 모습에 이끌려 발목이 잡혔다.”고 말한다. 동네 사람들이 참여하는 ‘동네 밴드’를 그가 앞장서 결성하게 된 것도 이 때문이다. 동네 밴드는 2008년 12월6일 마을잔치 때 처음 공연한 것을 시작으로 지난해 두 번째 공연을 하며 유명해졌다. “동네 젊은이들이 마을잔치에 가수를 초청하고 싶다며 소개를 해 달라고 하길래 가수를 초청하려면 돈이 많이 드는데 우리가 밴드를 만들어 공연을 해 보자고 제의해 마을 음악 재주꾼들을 모아 밴드를 구성하고 열심히 연습을 했더니 훌륭한 음악 동아리가 됐습니다.” 박 시인은 동네 밴드가 연습할 공간이 필요하다는 회원들의 요청에 따라 주변의 도움을 받아 지난해 10월 사랑방과 밴드 연습실을 겸한 풍악재를 건립했다. 지난해부터 환경운동단체인 ‘섬진강과 지리산 사람들’의 대표를 맡고 있다. 지역 문화학교인 ‘지리산학교’의 시문학반 강사로 강의에도 열심이다. 2004년에는 수경·도법 스님 등과 지리산 1500리를 걷는 생명평화 탁발순례를 하기도 했다. ●지리산 1500리 생명평화 탁발순례도 시인이 살고 있는 동매리 산방은 하루 종일 햇볕이 가득한 양지바른 곳이다. 지대가 높아 전망도 좋다. 나지막한 처마 끝에 매달려 있는 풍경이 약한 바람에도 ‘땡그렁 땡그렁’ 소리를 낸다. 산방 옆으로는 계곡이 흐르고 뒤뜰에는 버들치와 금붕어가 노니는 작은 연못과 원두막도 있다. 산방으로 박 시인을 찾아갔던 날은 하필 그에게 ‘시가 줄을 이어 찾아오던 날’이었다. 그는 “한동안 뜸하던 시가 오늘 모처럼 한꺼번에 오기 시작했다.”면서 ‘시는 막 찾아올 때 받아 놓지 않으면 금방 딱 끊겨 버린다.”고 말했다. “오전에 3~4편을 써 놓았지만 줄지어 오는 날에는 10편 넘게 써야 한다.”며 바쁜 표정이다. 박 시인은 외부 원고 청탁을 많이 받지 않는다. 적게 쓰면 적게 벌어 살 수 있다는 것이 그의 생활방식이다. “차비와 담배·소주 값을 하고 가끔 이웃과 나누고 사는 최소한의 생활을 하는 데 한 달에 30만~50만원쯤 듭니다.” 시인은 한 달에 1~2편의 글로 이 같은 생활비를 마련하고 남는 것이 있으면 이웃에 내놓는다. 원고료를 받지 않고 글을 쓰는 곳도 있다. 받지 않는 원고료는 후원금인 셈이다. 50이 넘도록 혼자 사는 것이 외롭고 적막하지 않을까. 박 시인은 “좀 적막할 때도 있었으면 좋겠는데 풀 뽑고, 나무하고, 밥 짓고, 설거지하고, 빨래하고, 시 쓰고, 자연에 참견할 일도 많고…. 적막할 틈이 없다.”고 말했다. 글 하동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약 력 << ▲1957년 전남 법성포 출생 ▲전주대 영문과 졸 ▲1984년 시 전문지 ‘시인’에 ‘할메는 꽃신 신고 사랑노래 부르다가’ 등의 시로 등단 ▲시집 ‘세상의 길가에 나무가 되어’(1990), ‘풀여치의 노래’(1992), ‘그 숲에 새를 묻지 못한 사람이 있다’(1995), ‘다만 흘러가는 것들을 듣는다’(2000), ‘적막’(2005) ▲산문집 ‘쓸쓸한 날의 여행’(1993), ‘작고 가벼워질 때까지’(1998), ‘꽃이 진다 꽃이 핀다’( 2002), ‘산방일기’(2007)
  • [NTN포토] 엠블랙 “팬사인회 왔어요!”

    [NTN포토] 엠블랙 “팬사인회 왔어요!”

    ’핑크윙즈’ 캠페인 홍보 대사인 엠블랙이 17일 오전 서울 소공동 롯데백화점 본점에서 열린 팬사인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창간 8주년을 맞이한 패션 매거진 ‘보그걸’이 진행한 이번 캠페인은 ‘핑크 윙즈’를 테마로 한 리미티드 에디션을 제작하여 유명 스타들의 캠페인 화보 촬영과 함께 각 매장에서 판매하며 수익금의 일부는 어려운 환경에 있는 소녀 가장들의 장학금과 생활비로 사용될 예정이다.서울신문NTN 현성준 기자 gus@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NTN포토] 엠블랙 “저희 사인 멋있죠?”

    [NTN포토] 엠블랙 “저희 사인 멋있죠?”

    ’핑크윙즈’ 캠페인 홍보 대사인 엠블랙이 17일 오전 서울 소공동 롯데백화점 본점에서 열린 팬사인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창간 8주년을 맞이한 패션 매거진 ‘보그걸’이 진행한 이번 캠페인은 ‘핑크 윙즈’를 테마로 한 리미티드 에디션을 제작하여 유명 스타들의 캠페인 화보 촬영과 함께 각 매장에서 판매하며 수익금의 일부는 어려운 환경에 있는 소녀 가장들의 장학금과 생활비로 사용될 예정이다.서울신문NTN 현성준 기자 gus@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칠레 경찰, 마약 판매 할머니들 때문에 골치

    칠레 경찰, 마약 판매 할머니들 때문에 골치

    칠레 마약단속반 경찰들이 돈에 눈이 먼 노인들 때문에 골치를 앓고 있다. 밀매조직에 고용돼 은밀히 마약을 운반하거나 아예 지역을 맡아 판매책으로 활동하는 노인이 소리 없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대다수는 할머니다. 칠레 현지 언론에 따르면 올 들어 칠레 경찰이 체포한 노인 마약판매업자는 벌써 16명. 잡힌 사람은 60∼80세 사이다. 칠레 프로비덴시아에서 최근 체포된 70대 2명의 할머니도 마약사범 혐의로 경찰에 적발된 경우다. 각각 72세와 79세 된 두 할머니는 한 집에 살면서 조직으로부터 코카인을 공급 받아 지역 공급책으로 활동하다 경찰에 덜미가 잡혔다. 칠레 경찰은 할머니들이 코카인을 판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가택을 수사해 코카인 2㎏와 마약을 팔아 챙긴 현금 3800만 페소(약 9200만원)을 압수했다. 칠레 경찰은 “프로비덴시아 할머니들이 웬만한 청년조직 만큼이나 마약을 잘 팔아 왔다.”면서 혀를 내둘렀다. 노인들이 마약밀매 일선에 나서고 있는 건 마약조직의 계획적인 접근이 있기 때문이다. 경찰의 의심을 받지 않는 데다 은밀히 마약을 구입하려는 사람들도 편안하게(?) 다가갈 수 있다는 점에 착안한 조직이 노인층을 판매책 또는 운반책 고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칠레 경찰 관계자는 “전통적인 범죄자 이미지, 마약밀매조직원의 이미지와는 전혀 동떨어져 있기 때문에 노인들을 의심하긴 쉽지 않다.”면서 “게다가 이웃 등과 좋은 관계를 맺고 있는 어르신들이 많아 마약을 판다는 의심이 들어도 주민들이 신고를 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마약조직이 노리는 노인은 연금이나 생활비 보조 등을 받지 못해 생계를 걱정해야 하는 취약계층이 대부분이다. 경찰 관계자는 “신고를 해버리면 당장 노인이 끼니를 걱정해야 하기 때문에 안타까운 마음에 마약을 파는 걸 알면서 신고를 하지 않는 사람도 많다.”고 설명했다. 순간의 유혹에 빠져 마약을 팔거나 운반하다 잡힌 할머니와 할아버지들은 거의 대부분 전과 없는 ‘깨끗한’ 노인이다. 경찰에 적발돼 기소되면 “다시는 마약을 팔지 않겠다.”고 다짐을 한다. 경찰은 “순수한 노인들이기 때문에 보통은 약속을 지켜 마약밀매에서 손을 씻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윤은혜·서인영, ‘핑크빛 화보’로 소녀가장돕기

    윤은혜·서인영, ‘핑크빛 화보’로 소녀가장돕기

    배우 윤은혜와 박한별, 가수 서인영과 걸그룹 에프엑스(f(x)) 등이 소녀 가장 돕기에 나섰다. 이들은 패션잡지 ‘보그걸’의 창간 8주년을 맞아 소녀가장을 돕기 위한 ‘핑크 윙즈’ 캠페인의 화보 촬영 및 팬 사인회에 동참했다. 이번 ‘핑크 윙즈’ 캠페인에는 윤은혜와 서인영, 박한별 등을 비롯, 지난해 드라마 ‘미남이시네요’로 사랑받은 박신혜와 시트콤 ‘지붕뚫고 하이킥’에 출연 중인 유인나, 그룹 엠블랙과 걸그룹 에프엑스의 멤버 설리와 빅토리아, 배우 민효린과 박민영 등이 함께 했다. 핑크빛으로 가득한 화보 속에서 인형 같은 모습을 연출한 윤은혜는 “‘핑크 윙즈’ 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어 “기부금이 전달될 소녀들이 세상에는 이렇게 따뜻한 사람들이 많다는 걸 알고 더 큰 희망을 가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 에프엑스 설리는 분홍색 오픈카 앞에서 롤러스케이트를 신고 발랄한 분위기의 화보를 촬영했다. 설리는 “최근 아이티 참사를 계기로 젊은 세대들이 기부에 대해 좀 더 많은 관심을 갖게 된 것 같다.”며 “‘핑크 윙즈’ 캠페인을 시작으로 함께 기부 문화가 더욱 확산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편 ‘핑크 윙즈’는 어려운 이들을 돕는 천사의 날개에서 착안된 캠페인으로 유명 스타들과 마크 바이 마크 제이콥스, 쥬시 꾸뛰르 등의 유명 패션 브랜드들이 참여했다. 화보 속에서 스타들이 착용한 아이템은 ‘핑크 윙즈’를 테마로 한 브랜드 한정 제품으로, 판매 수익금의 일부를 어려운 환경에 처한 소녀 가장들의 장학금과 생활비로 사용할 예정이다. 스타들의 ‘핑크 윙즈’ 캠페인 화보는 보그걸 3월호에서 공개될 예정이며, 오는 19일 케이블채널 온스타일의 ‘스타일 매거진’을 통해 스타들의 화보 촬영 현장을 조명한다. 사진 = 보그걸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귀성 포기한 사람들 2제] “아들·남편 약값 버느라 쉴틈없어요”

    중국 지린성 옌벤자치구에서 온 조선족 송화영(54·여)씨. 그는 5년째 낯선 곳에서 외롭게 설을 맞고 있다. 중국에서 10년 넘게 간호사로 일했지만 뇌출혈로 상하이의 병원에 입원해 있는 아들의 수술비를 벌기 위해 어렵게 서울 땅을 밟았다. 큰 아들(27)은 20년전 뇌출혈로 수술을 받은 뒤 간질 증세가 나타나 학교도 다니지 못했다. 송씨는 “제대로 된 수술을 하려면 450만원 정도가 필요한데 아직 한 푼도 제대로 벌지 못했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한국에 올 때 브로커 등에게 1000만원의 선금을 낸 뒤 이자 부담에 허덕이다 생활이 더욱 궁핍해졌다. 가정부로 일하면서 빚은 거의 갚았지만 최근에는 양쪽 무릎에 퇴행성 관절염이 생겨 일을 그만 둬야 했다. 이 때문에 생활은 더욱 궁핍해졌다. 결혼상담소를 통해 입국한 그는 불법체류자 신분이어서 서울 대림동 인근의 교회에서 무료급식으로 근근이 생활하고 있다. 송씨는 “얼마전 어렵게 가정부 일을 다시 해봤는데 무릎이 좋지 않아 한달만에 그만뒀다.”며 “설 연휴에 맞춰 중국에 가고 싶지만 조금이라도 더 돈을 벌어 송금해야 아들이 따뜻한 밥을 먹을 수 있기 때문에 한국에서 일을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서울 대림동의 한 여관에서 숙식을 해결하는 조선족 권영순(62·여)씨도 설 명절 들뜬 기분을 느낄 겨를이 없다. 중국 헤이룽장성에서 2년 전 입국한 그는 심장병을 앓는 남편(64)의 치료비를 대야 하는 실정이다. 60세 이상 조선족에게 제공되는 ‘동포비자’를 받고 입국해 불법 체류자보다는 상황이 나은 편이지만 어렵기는 마찬가지다. 그는 여관에서 청소를 하거나 요양원에서 간병일을 하면서 매월 120만~150만원을 번다. 이 중 10% 정도만 생활비로 쓰고 나머지는 모두 아들과 남편의 뒷바라지를 위해 송금한다. 명절 불꽃놀이와 교자(물만두)가 그립지만 한국에 온 뒤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절에 맞춰 고향땅을 밟은 적이 한 차례도 없다. 그는 “이번 설에도 안부 전화로 대신할 수 밖에 없다.”며 한숨을 쉬었다. 지난해 말 연변에서 돈벌이를 위해 입국한 최약권(62)씨도 “일자리를 구하지 못해 고향 생각은 커녕 명절 기분도 나질 않는다.”면서 “설 연휴 동안 직업소개소에나 들러볼 참”이라고 말했다. 정현용 최재헌기자 junghy77@seoul.co.kr
  • [귀성 포기한 사람들 2제]“일감도 없는데 고향가는 건 사치”

    [귀성 포기한 사람들 2제]“일감도 없는데 고향가는 건 사치”

    설 연휴를 하루 앞둔 12일 오전 6시 서울 지하철 7호선 남구로역 앞 인력시장. 흩날리는 눈발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수 십명의 남자들이 모여 자신의 이름을 불러주기만을 초조하게 기다리고 있었다. 정재훈(47)씨는 공사장 막일을 따기 위해 새벽 4시에 이곳에 나와 대기중이었다. 그는 “6시30분까지 일감이 없으면 오늘도 공치는 날”이라며 모닥불에 언 손을 녹였다. 그러나 그는 결국 일자리를 얻지 못했다. 전북 부안이 고향인 그는 지난해 그랬 듯 올 설에도 고향을 찾지 못한다. 모두가 즐겁게 맞는 설 연휴지만 그에게는 일을 해야 하는 많은 날 중의 하루일 뿐이다. 설이라도 일거리를 찾지 못하면 서울 가리봉동에 사는 아내와 중학교 3학년 아들의 생활비를 댈 수 없기 때문이다. 정씨는 “홀로 계시는 팔순 어머니에게 너무나 죄송하다. 죄 짓고 사는 것 같아 한스럽다.”며 눈길을 떨궜다. 미취업자나 취업준비생들도 설 연휴가 부담스럽다. 서울의 한 사립대 졸업예정자인 김승현(25·여)씨는 일찌감치 귀성을 포기했다. 오는 27일 공인회계사 시험을 앞둔 그녀는 “시험 준비기간이 한달도 채 남지 않아 고향에 내려간다는 것은 사치”라고 말했다. 학교 도서관이 문을 열지 않는 설날에는 학교 고시반에서 공부할 생각이다. 자칫 고향에 내려갔다가 컨디션이라도 나빠지면 시험을 망칠 수 있다는 생각에 마음을 바짝 다잡았다. 그는 “명절을 맞아 고향에 못 내려가는 마음이 아쉽지만 3년 연속 고배를 마실 수 없다.”고 결연하게 말했다. 글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서울플러스] 직원성금 8000만원 모금회 기탁

    동대문구(구청장 대행 방태원) 지난해 복지포인트에서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출연한 5100만원이 포함된 성금 8000만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이번 성금은 ▲1000원 이하 동전 모으기 ▲맞춤형 복지포인트 ▲직원 복지기금 ▲내고장 사랑카드 발급 지원금 등을 모은 것이다. 성금은 ▲위기가정 생활비 ▲다문화가족 직업훈련비 ▲저소득가구 청소년장학금 ▲홀몸노인 주거비 ▲한부모가족 교복지원금 등에 쓰인다. 2127-4476.
  • 4인가족 월소득 436만원이하 둘째아이 학비 전액 지원

    4인가족 월소득 436만원이하 둘째아이 학비 전액 지원

    교육과학기술부와 전국 16개 시·도교육청은 올해부터 소득 하위 70% 이하 가정의 둘째아 이상에 대한 유아 학비 전액을 정부가 지원한다고 10일 밝혔다. 만 5세 아이를 두고 4인 가족 기준으로 월 소득이 436만원 이하인 가정은 유아 학비 전액(국·공립 월 5만 7000원, 사립 17만 2000원)을 지원 받는다. 만 5세 12만 9000명과 만 3~4세 13만 7000명이 학비 지원을 받을 것으로 추산된다. 신청 대상과 방법 등을 문답으로 정리했다. →소득 하위 70% 이하의 월 소득은 어느 수준인가.  4인 가족 기준으로 월 258만원이 50%, 339만원이 60%, 436만원이 70%의 기준이 된다. 5인 가족 기준으로는 월 289만원을 50%, 380만원을 60%, 488만원을 70% 기준점으로 삼는다. 즉, 5인 가족의 소득 총액이 월 488만에 못 미치면 만 5세 아이 학비를 지원받는다. →만 3~4세도 소득 분위 70% 이하의 경우 전액 지원을 받는가.  아니다. 만 3~4세아의 경우 소득수준이 하위 50% 이하(4인 가족 기준 월 258만원)일 경우 학비를 전액 지원받고, 소득 수준이 하위 50~70% 안에 들 경우 지원액의 60% 또는 30%씩을 차등 지원받는다. 단 올해부터 소득 하위 70% 가구의 만 3~4세 둘째아에게는 학비 전액이 지원된다. →어떻게 지원 신청을 하나.  오는 3월부터 제도가 시행된다. 학비를 지원받고자 하는 학부모는 주소지 관할 읍·면사무소나 동주민센터에 신청해 지원자격 확정 자료를 받은 뒤 유치원에 제출하면 된다. 5월31일까지 신청하면 3월부터 소급해 지원되지만, 6월 이후에 신청하면 소급지원 혜택을 못 받는다. →맞벌이 가구의 소득은 어떻게 산정하나.  부부 소득 가운데 낮은 소득의 25%를 차감한 뒤 산정한다. 이는 유아학비 지출이 불가피하고 일반 가구에 비해 생활비 부담이 크지만, 두 명의 월급을 합산한 가구 기준을 일률적으로 적용하는 바람에 소득 수준이 높게 책정돼 맞벌이 부부가 복지 사각지대에 놓이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미소금융을 살리자] 금융소외자 얼마나 되나

    [미소금융을 살리자] 금융소외자 얼마나 되나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우리나라 경제활동인구 중 810만명이 금융소외자다. 사실상 1금융권을 이용하지 못하는 7~10등급의 저신용층이다. 만 15세 이상 경제활동인구의 3명 중 1명, 성인인구로 계산하면 5명 중 1명이 금융소외자인 셈이다. 금감원에 따르면 이 가운데 금융채무 불이행자도 지난해 6월 말 현재 210만 7000명에 달한다. 금융소외자에게 동네마다 몇 개씩 있는 은행은 없는 것만 못하다. 가봐야 찾아 쓸 돈도 없고, 돈을 빌려줄 리도 만무하다. 저신용자에게 급전이 필요할 때처럼 당혹스러운 일은 없다. 의료비나 생활비, 사업 운영자금이 필요하면 연 30~40%가 넘는 제2금융권이나 연 49%를 받는 대부업체를 찾을 수밖에 없다. 이마저도 안 되는 사람은 연 이자가 수백%까지 올라가는 불법 대부업체로 내몰린다. 일부 대출자들은 빌려주는 것만도 고마울 정도라 말한다. 하지만 결과는 참담할 때가 많다. 한번 고금리 대출을 쓰면 이자는 눈덩이처럼 불어나기 마련이다. 빚을 갚기 위해 더 높은 이자로 갈아타는 상황에 이르면 걷잡을 수 없어진다. 안타까운 것은 살기 위해, 뻔히 알면서도 고리의 불법사채로 눈을 돌릴 수밖에 없는 것이 저신용자들의 현실이란 점이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합법적인 대부업시장은 약 5조원. 하지만 불법사채 등 사금융 시장 규모는 모두 16조원이 넘을 것으로 추산한다. 조 단위라는 엄청난 무게만큼 우리 사회의 저신용자들이 절벽으로 내몰리고 있음을 뜻한다. 이 같은 맥락에서 최근 인권운동계에서 주목하고 있는 것은 ‘금융접근권’이다. 금융접근권이란 사회구성원이 대출 등 금융서비스에 접근할 수 있는 권리를 말한다. 돈 없이는 살 수 없는 자본주의 안에서 돈의 물줄기인 금융의 이용을 제한하는 것은 결국 사람에게 물이나 공기를 끊는 것과 마찬가지라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 때문에 금융을 이용할 권리는 모든 사람이 누려야 할 기본권, 즉 인권으로 인식해야 한다는 주장한다. 이미 국제연합(UN)은 2005년을 ‘마이크로크레디트(Microcredit)의 해’로 선포했다. 소외된 사람 없는 금융망을 구축하는 데 적극 나서고 있는 것인데 쌀이나 비료, 물 등 자원중심의 지원을 넘어 금융이라는 무형의 지원이 절실하다는 점에 방점을 찍은 셈이다. 같은 맥락에서 최근 민·관이 협력해 일궈가는 미소금융이 주목받는 이유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점프코리아 2010-아이 낳고 싶은 나라(7)] 출산·육아 마주하는 대한민국 부모들의 육아일기

    [점프코리아 2010-아이 낳고 싶은 나라(7)] 출산·육아 마주하는 대한민국 부모들의 육아일기

    우리 사회는 아이를 낳아 키우기 너무도 힘든 구조를 갖고 있다. 사람들은 직장을 이유로, 경제적 문제로 출산의 의무를 외면한다. 또 사회는 이를 보고 저출산을 개인의 책임으로 돌린다. 사회와 개인이 저출산 문제에 등을 돌리는 악순환 속에 아기 울음소리는 더욱 작아지고 있다. 여기 출산과 육아를 정면으로 마주하고 사는 평범한 사람들이 있다. 아이를 낳고 키우는 평범하면서도 특별한 각자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 사회 저출산 문제를 다시 한번 생각해 보자. ■배속 둘째 출산을 기다리는 권혜원(36세)씨 산후조리비 걱정되지만 ‘엄마’는 하늘의 선물 오늘도 아침 7시에 일어났다. 이제 잠시 뒤 11시가 되면 잠을 자야지. 6개월째 반복한 규칙적인 생활에 술도 마시지 않으니 몸이 어느 때보다도 가뿐하다. 몸은 점점 무거워지지만 마음이 가볍다. 기분 좋은 긴장감이랄까. 둘째를 출산하기까지 한 달 반도 남지 않은 지금, 나의 마음이 그렇다. 첫째딸 수빈이는 오늘도 학교에서 동생 자랑을 했다고 한다. 유난히 외로움을 잘 타던 수빈이를 생각하면 둘째 갖기를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남편과 둘째를 갖기로 한 이유도 바로 수빈이 때문이 아니었나. 이제 진짜 동생이 생기면 질투심도 나겠지. 배 속에 동생이 잘 있느냐고 묻는 수빈이를 보며 오늘도 웃음을 짓는다. ●분만실 갖춘 병원 찾기도 어려워 생각해 보면 둘째를 임신하기까지 들인 돈도 많다. 임신할 수 있는지 알아보려고 병원에 들릴 때마다 내가 10만원, 남편 10만원씩 내야 하지 않았나. 그래도 시험관 시술을 해야 하는 부부에 비하면 운이 좋은 편이다. 시험관 시술에 수백만원씩 들어가는데 정부든 누구든 이를 지원해준다면 출산율도 더 올라갈 텐데…. 출산이 가까워지면서 분만 때문에 걱정이다. 규모가 큰 대학병원도 야간분만실이 없다고 한다. 산부인과는 많은데 분만실을 갖춘 병원을 찾기가 어려운 현실을 어떻게 해야 할까. 분만실이 있는 병원을 찾아 세 번이나 옮겨야 했다. 자칫 분만실이 없는 곳에서 갑자기 산통이라도 올까 걱정이 된다. 저출산에 돈이 안 되는 분만실을 갖추지 않는 병원들의 장삿속이 괜히 미워진다. ●경제적 이유가 출산 막을 순 없어 더 큰 문제는 출산 이후지. 당장 2주에 250만~300만원 하는 산후조리원 비용이 걱정이다. 서울 화곡동이나 목동 쪽은 이보다도 비싸다고 하던데…. 그래도 동네 산후조리원이 리모델링을 하기 전에 미리 예약을 해 뒀으니 다행이다. 2주에 190만원이면 얼마나 돈을 절약한 건가. 이렇게 아낀 돈으로 분유나 기저귀 하나라도 더 살 수 있을 테니까. 육아지원용 아이사랑카드도 소득을 기준으로 발급된다고 한다. 이제 다시 남편과 맞벌이를 해야 하는데, 소득이 둘 다 잡히니 카드도 발급받을 수 없다. 이런 걸 알고도 둘째를 가진 이유는 한 가정을 이루고 엄마가 되는 경험의 소중함 때문이 아닐까. 엄마가 되는 과정은 하늘이 준 선물이다. 경제적 이유로 출산을 꺼리는 사람들에게 말하고 싶다. 설명할 수 없는 이 특별한 경험을. 글 사진 안석기자 ccto@seoul.co.kr ■4개월 된 동하 아빠 이지용(36세)씨 기저귀 값만 月7만원… 몇달이면 장려금 바닥 동하가 세상 밖으로 나온 지 벌써 4달이 지났다. 녀석이 하루하루 쑥쑥 자라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세상에 이보다 즐거운 일은 없다는 생각이 들지만, 한편으론 아이가 자라는 만큼 마음의 부담도 점점 늘어난다. ●區마다 다른 장려금 이해 안돼 재작년 친척의 소개로 동갑내기 다카무라 히나코(36)와 결혼했다. 우리 둘 다 나이가 많았지만 곧바로 건강한 아이를 갖게 됐다. 다행히 집사람이 100% 모유를 먹이다 보니 분유값 걱정은 덜었지만 이 말고도 기저귀 값만 따져도 부담이 적지 않다. 줄잡아 한 달에 여섯 통씩 쓰는 기저귀에만 매달 7만원이 든다. 큰돈은 아니라지만 아내가 일본을 오고 가며 접하는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입맛이 씁쓸해지는 것은 어쩔 수 없다. 일본에서는 아이를 낳으면 곧바로 35만엔(약 450만원)의 현금이 나오고, 아이가 열 살이 될 때까지 매달 만엔(약 13만원)의 지원금이 꾸준히 나온다. 우리나라에서는 정부가 출산장려를 한다고 몇 해 전부터 목소리를 높이고 있지만 정작 실제 우리가 지원받는 건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나오는 20만원이 전부다. 이걸로는 기저귀 몇 통사면 금방 동난다. 애를 낳으면 자치단체가 돈을 준다는 얘기가 뉴스가 될 정도니 아내 볼 면목이 없다. 어느 구에 태어난 아이는 귀하고 다른 구에 태어나면 덜 귀하다는 뜻인지. 앞으로가 더 문제다. 애가 크면 곧 어린이집에 맡겨야 할 텐데 두세 살짜리 애를 가진 사람들이 벌써 돈 문제로 하소연하는 얘기를 들으면 마음이 갑갑해진다. 아내도 앞으로가 더 힘들 거란 분위기를 알았는지 빨리 일을 나가고 싶어하는 눈치다. ●月10만원 10년 모아도 대학2년 학비 주변에 아이 가진 엄마들 하고 얘기하다 보면 영유아 영어 사교육비부터 시작해서 아마 여러 번 충격받았을 것 같다. 동하가 생기고부터 매월 10만원씩 따로 모으고 있는데 10년을 모아도 대학 2년치 등록금도 안 될 거라고 생각하면 걱정이 앞선다. 애를 낳기 전에는 그래도 부부가 함께 산책도 하고 취미 활동도 즐겼는데 요즘은 워낙 손이 많이 가다 보니 정신이 없다. ‘뱃속에 있을 때는 아이가 나오기만 해도 편할 거라 생각했는데 막상 아이가 나오고 보니 유아 접종부터 시작해서 돈 드는 곳도 많고 신경 쓸 것도 너무 많다. 한국에서 애를 낳고 기르는 일이 적어도 경제 문제로 힘들지 않도록 적절한 지원이 있으면 좋겠다. 글 사진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28개월·10개월 두 자녀 키우는 신지영(26세)씨 어린이집 먼 길… 年100만원 예방접종도 벅차 28개월 된 첫째 딸과 10개월 된 아들을 동시에 키우다 보면 하루 종일을 움직여도 손이 달린다. 우유와 이유식 먹이고, 두 아이 씻기고 기저귀 갈다 보면 정신적인 스트레스뿐만 아니라 육체적으로 너무 힘들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나를 힘들게 하는 건 경제적인 부분이다. 첫째는 이제 놀이방이나 보육원에 보낼 나이가 됐지만 한 달에 식비까지 30만~40만원씩 하는 사설 어린이집에 보내는 건 생각할 수도 없다. 일단은 내가 집에서 키우고 있지만 여유만 있다면 놀이방에 보내고 싶다. 생활비도 문제다. 일단 마트에 나가보면 어린이용품은 무조건 비싸다. ●어린이용품은 왜 무조건 비싼지 아이들에겐 좋은 걸 해 주고 싶은 부모들 맘을 알고 그런 것인지, 비싸면 더 잘 팔리나 보다. 그나마 이런 것들은 없어도 그만이지만 기저귀는 필수다 보니 가장 큰 부담이다. 첫째는 용변을 가릴 수 있어 괜찮지만 둘째는 한 달에 들어가는 기저귀값만 15만원이다. 또 분유값 때문에 모유 수유를 하는데도 이유식을 병행하다 보니 따로 돈이 든다. 요즘은 유기농이니 수입품이니 해서 아이들한테 좋은 게 많지만 그것도 여유가 돼야 할 수 있다. 어쩔 수 없이 장을 봐서 직접 이유식을 만드는데 두 아이한테 들어가는 비용만 매달 20만원에 과자나 과일 같은 간식도 챙기면 25만원을 훌쩍 넘는다. 일반 회사원인 남편의 월급으론 감당하기에 솔직히 벅차다. ●두자녀 부모는 저축 꿈도 못꿔 또 주기적으로 맞는 예방 접종비도 너무 비싸다. 일반병원에서 맞는 건 한 대당 10만원 넘는 것도 있다. 이것도 한 번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A형간염은 최소 4회까지 주기적으로 맞추다 보면 멀쩡한 아이 병원비로 일 년에 100만원도 넘게 든다. 외국에서는 필수인 접종도 우리나라는 돈을 주고 맞아야 한다고 한다. 정부가 만 24개월까지 아이 한 명당 10만원씩 지원하지만 코끼리에게 비스킷 하나 주는 격이다. 첫째는 받을 수도 없고, 둘째 앞으로 들어오는 돈도 간식 몇 개 사면 없어진다. 적어도 기본 예방접종은 보건소에서 무료로 받도록 해 실질적인 도움을 줬으면 좋겠다. 학교 들어가고 앞으로 돈 들어갈 일이 많은데 지금부터 보육료 때문에 허리가 휠 지경이다. 애들 미래를 대비해 돈을 모아 두고 싶지만 두 자녀를 가진 부모에겐 너무 무리인 것 같다. 글 사진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부자들 마법의 돈관리 비법은

    부자들 마법의 돈관리 비법은

    “월급은 오르는데 왜 저축액은 그대로지?”라고 고민하는 직장인이 많다. 또 이들 중 대다수는 “은퇴한 뒤엔 무슨 돈으로 먹고살지?”라는 고민을 한다. 해결책이 안 보이니 빚을 내서 집을 사고, 무리하게 투자를 했다 원금을 까먹는 수순으로 대부분 흘러간다. 이른바 ‘재테크의 악순환’이다. 이런 악순환을 선순환으로 바꾸는 방법을 고득성 SC제일은행 삼성PB센터 부장에게서 들어봤다. 고 부장이 최근 낸 ‘마법의 돈관리’라는 책은 인터넷 서점에서 경제·경영분야 베스트셀러 1위를 달리고 있다. 고 부장은 “수익률에 연연하는 투자보다는 꼬박꼬박 들어오는 수입을 잘 관리하는 게 올바른 재테크”라고 단언한다. “우리나라에서 4인 가족을 부양하는 가장이 1년간 4000만원을 번다고 가정해보죠. 30년 일한다고 치면 일생 동안 12억원이라는 큰 돈이 그 가장의 손을 거쳐 가는 겁니다. 누구나 백만장자의 가능성을 갖고 있는 거죠. 그러나 방만한 관리 때문에 불행한 노후를 맞는 경우가 많습니다.”라고 그는 말했다. 특히 사회생활을 막 시작한 새내기 직장인들에게 고 부장은 “돈 관리는 하루라도 빨리 시작하라.”고 조언한다. “20대 초에 받는 월급 100만원은 40대에 받는 월급 387만원과 맞먹습니다. 복리의 힘이죠. 제가 만나본 거액 자산가들의 출발점도 바로 월급으로 받는 만 원 한 장이었습니다.”라고 고 부장은 말했다. 이를 위해 고 부장이 고안한 것은 ‘수입자동배분시스템’. 매달 들어오는 수입을 목적에 따라 5개 자산 포트폴리오로 나누고 여기에 꼬박꼬박 돈을 넣다 보면 어느새 목적별로 목돈이 생긴다는 것. 이 목적별 종잣돈을 잘 굴리기만 하면 재테크가 완성된다는 것이 고 부장의 주장이다. 한 달 생활비를 제외한 수입을 ▲예비자산 ▲집자산 ▲보장자산 ▲은퇴자산 ▲투자자산으로 나누어 저축하는 것이 ‘5개 자산 포트폴리오’의 핵심이다. 먼저 예비자산은 갑자기 돈이 필요할 경우에 대비한 돈으로, 한 달 생활비의 3~6개월치를 마련해놓는 게좋다. 바로 돈을 뺄 수 있는 종합자산관리계좌(CMA)나 머니마켓펀드(MMF) 등에 넣어놓으면 좋다. 집자산은 내집 마련을 위해 붓는 돈으로, 매월 수입의 20%가량 배정하는 것이 좋고 대출을 할 경우에도 총 수입의 20%는 넘지 말아야 한다고 고 부장은 조언한다. “40~50대의 경우 내집 마련에만 집착해 다른 금융자산 없이 집 한 채만 덩그러니 마련하는 경우가 많은데, 향후 베이비부머 은퇴와 맞물려 집 수요가 떨어져 가격 하락이 예상되는 점을 감안하면 위험한 재테크 전략입니다. 무리하게 빚을 내서 집을 사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보장자산은 질병이나 사고 등 어려움이 생길 경우에 대비해 만들어 놓는 돈으로, 매월 수입의 5%가량 투자하는 것이 좋다. 만약 세후 수입이 300만원이라면 15만원 내에서 가족의 보장 범위가 겹치지 않도록 종류별로 보장성 보험에 들어놓는 것이다. 은퇴자산은 말 그대로 은퇴 이후의 삶을 준비하는 돈이다. 수입 대비 은퇴저축률은 자기 나이에서 15를 뺀 만큼 정하는 게 좋다. 25세부터 노후를 준비한다면 수입의 10%를 은퇴자산으로 저축해야 하고, 40세부터 노후를 준비한다면 25%를 은퇴 시점까지 저축해야 한다는 뜻이다. 가령 현재 월수입이 250만원인 경우 25세는 월 25만원, 30세는 월 37만 5000원, 35세는 50만원, 40세는 62만 5000원, 45세는 75만원을 은퇴 자산으로 마련해놔야 65세 이후에도 은퇴자산을 갖고 최소한 30년 동안 생활이 가능하다. 집값의 3분의2가 은퇴 자산에 편입된다는 가정 하에서다. 투자자산은 개인에 따라 목적별로 나눌 수 있는 돈이다. 가령 자녀양육자금, 세계여행자금, 유학자금 등 종류별로 다양하다. 투자자산은 월 수입의 10%가량을 투자하는 것이 좋은데, 투자자금 중에서도 주로 자녀양육자금이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 고 부장은 “자녀 1인당 매월 수입의 5%를 적립식 펀드나 변액유니버설같이 장기투자가 가능한 상품에 넣어두고 교육비 상승률에 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투자의 경우 나이가 젊다면 공격적으로, 나이가 많다면 안정적으로 하는 것이 좋은데 100에서 자신의 나이를 뺀 만큼을 주식 비중으로 가져가는 방안이 좋다고 고 부장은 덧붙였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등록금동결 대학, 대학원서 보충?

    등록금동결 대학, 대학원서 보충?

    성균관대 교육대학원생 이모(30)씨는 얼마 전 대학원 등록금이 5% 오른다는 소식을 들었다. 지난달 중순 학부 등록금 동결 선언이후 대학원 등록금도 동결되리라고 생각한 이씨의 예상은 빗나갔다. 이씨는 “2년 연속 등록금을 동결한 학부 등록금과 달리 대학원 등록금을 대폭 인상하는 이유가 무엇이냐.”면서 “대학원생들도 등록금 마련을 위해 학과 조교 등 아르바이트 자리로 내몰릴 형편”이라고 말했다.1일 서울지역 대학에 따르면 일부 대학이 사회의 이목을 끈 대학생 등록금을 동결하는 대신 대학원 등록금을 5~7.5% 가량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들이 “사회적 고통분담 차원에서 등록금을 동결했다.”면서 대학원 등록금을 인상하자, 대학원생들은 대학의 이중적 태도를 비판하고 있다. 한 대학원생은 “학부생 등록금을 동결하면서 생긴 대학의 재정부담을 대학원이 메우고 있다.”고 주장했다. 실례로 성균관대를 비롯해 서울가톨릭대·상명대·건국대·서울시립대(법학대학원) 각 5%, 서울산업대 7.5% 인상을 결정했다. 이들 6개 대학은 학부생 등록금은 인상하지 않는다. 또 국민대 등 6개 대학은 대학원 등록금 인상을 위해 학생대표 등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반면 서울여대와 중앙대 등 6개 대학은 학부와 마찬가지로 대학원 등록금도 동결한다. 서울산업대의 경우 공과계열 대학원생은 올 1학기 등록금이 지난해보다 19만원이 오른 272만 7800원 수준이다. 성균관대 인문사회계열 대학원은 올해 한 학기 등록금이 455만 8000원으로 지난해보다 21만 7000원이 오른다. 서울가톨릭대 대학원 등록금도 예체능계가 679만 8000원, 공학계가 660만 8000원 수준으로 결정됐다. 이들 학교 대학원생은 1년에 40만원 이상을 더 부담해야 하는 실정이다. 조성경 상명대 일반대학원 총학생회장은 “공부를 하면서도 당장의 생활비와 다음 학기 등록금을 벌어야하는 이들이 부쩍 늘고 있다.”면서 “이런 상황은 고려하지 않고 ‘대학원생이니 돈을 더 내라.’는 건 형평에 맞지 않는다.”고 말했다. 김동규 등록금네트워크 간사는 “대학원은 자기가 더 공부하고 싶어서 취업을 미룬 곳이라는 인식 때문에 학생 개인이 더 부담해야 한다고 인식하는 것 같다.”면서 “학교가 마음대로 등록금을 올리는 데는 이런 이유가 있다.”고 지적했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열린세상]취업후 학자금상환제와 대학구조조정/이영 한양대 경제금융학부 교수

    [열린세상]취업후 학자금상환제와 대학구조조정/이영 한양대 경제금융학부 교수

    지난 21일 정부는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제1차 국가고용전략회의를 열어 올해 정부의 역량을 고용 확대에 집중하기로 방침을 세웠다. 고용률을 경제정책의 핵심지표로 운용하기로 한 것은 경제 성장이나 회복이 고용 확대로 연결되지 못하는 경제현실을 감안할 때 매우 적절한 판단으로 평가된다. 일자리 유지와 확대를 위해 취업 정보 확충, 교육 훈련 확대, 창업지원 증대, 노동시장 유연화 지속 추진, 대학 구조조정, 취업애로계층에 대한 취업장려수당 지원, 전문인턴제 도입, 고용투자 소득공제제도 도입 등 생각할 수 있는 거의 모든 정책들이 망라되었다. 정책목록에는 취업장려수당 지급이나 고용투자 소득공제제도와 같은 여러 단기 대책들도 들어 있다. 그런데 이들 정책은 실효성이 높지 못하다는 비판이 존재한다. 특히 고용투자 소득공제제도의 경우 우리나라에서 2004년에 실시되었다가 실효성이 높지 못하다는 판단으로 시행 1년만에 중단된 사업이기도 하다. 선진국들에서도 1990년대 중반 이후 민간 고용에 대한 보조금 지급이 근로자나 기업의 유인 자체를 바꾸지 못한다는 반성 아래 노동시장 유연화, 교육·훈련의 효율성 제고, 단기 근로 확대 등으로 구성된 적극적 노동정책으로 정책 기조를 전환한 바 있다. 이를 감안한다면, 정부가 이번에 마련한 고용 보조금 정책들은 바람직한 정책이 되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보다 장기적인 시각에서 근본적이고도 효과를 높일 수 있는 정책들이 차근히 준비되고 실행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번에 발표된 고용확대 정책들 가운데 다른 나라의 고용확대 정책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특이한 항목이 대학 구조조정이다. 대학의 과잉공급과 높은 교육열로 너무나 많은 대학졸업자가 노동시장에 공급되어 일자리를 구하지 못하고 있다. 지나치게 높은 대학 진학률을 점진적으로 낮추어 가고 대학의 교육이 사회적 수요에 좀더 부합되도록 하기 위해서는 대학의 구조조정이 대학 단위에서, 그리고 학과 단위에서 지속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우리나라 대학 정책에 있어서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취업후 상환 학자금 대출제도가 올해부터 시행된다. 취업후 상환 학자금 대출제도는 의사와 능력이 있는 학생이라면 본인의 현재 경제적 능력에 관계없이 대학 교육 기회를 가져야 한다는 원칙을 실현하기 위해 대학 재학시 필요한 등록금과 생활비를 대출받고 취업 후에 상환하는 제도이다. 취업후 상환 학자금 대출제도는 교육기회 형평성을 보장할 뿐 아니라 소득의 평탄화를 가져올 수 있는 바람직한 제도이다. 하지만 이 제도는 잘못 운용될 경우, 이미 지나치게 높은 대학 진학률을 더욱 높이고 청년실업 문제를 더욱 심각하게 만들 가능성을 지니고 있다. 이런 문제점을 완화시킬 수 있는 3가지 개선방안을 제시한다. 첫째로, 대학별로 산정된 상환 실적을 대학별 대출가능총액 배정에 활용할 것을 제안한다. 이러한 방식은 일종의 경험요율로, 취업 성과와 대출 재원 규모를 연계함으로써 취업 성과를 높이기 위한 대학의 노력을 유도할 수 있다. 둘째로, 취업후 상환 학자금 대출의 대상을 인증받은 대학에 재학하고 있는 대학생들로 한정한다. 이러한 방식은 이미 미국에서 사용되고 있는 방식으로, 우리나라에서도 현재 구축 중인 대학에 대한 인증체제가 제대로 자리잡게 되는 3~5년 이후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셋째로, 정부의 대표적인 대학 재정지원 사업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는 교육역량강화사업에서 취업후 상환 학자금 대출제도의 대학별 상환 실적을 주요지표로 활용할 것을 제안한다. 교육역량강화사업의 평가지표에 이미 대학들이 보고한 취업률이 포함되어 있는데, 취업후 상환 학자금 대출제도의 상환지표가 취업의 질도 나타내주는 보다 신뢰성 높은 지표라는 점에서 현재의 취업률 지표보다 나은 것으로 판단한다. 취업후 상환 학자금 대출제도가 제대로 정립되어 대학의 구조조정을 촉진하고 청년실업 문제를 완화하는 방향으로 작용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
  • 대졸예정자 72.3% 평균 1125만원 빚

    대졸예정자 72.3% 평균 1125만원 빚

    올해 2월 졸업을 앞둔 대학생 10명 중 7명꼴로 1000만원 안팎의 빚을 안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잡코리아는 다음달 대학졸업 예정자 1179명 상대로 ‘부채 현황’을 이메일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72.3%인 853명이 ‘현재 빚이 있다.’고 대답했다. 4년제 예정자 중에는 695명(72.6%), 2년제 중에는 158명(71.2%)이 빚이 있었다. 빚이 있다고 대답한 대학생의 1인당 평균 부채 규모는 1125만원으로 집계됐고, 4년제 예정자(1171만원)가 2년제 예정자(927만원)보다 244만원 많았다. 빚을 진 이유(복수응답)는 ‘대학 등록금’이 84.3%로 가장 많았다. ‘가계 생활비’라는 응답도 29.0%로 높은 편이어서 경기불황이 대학생에게도 경제적, 심리적 부담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이어 해외 어학연수 비용(12.4%), 용돈(9.3%), 사교육비(6.1%)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빚을 진 곳으로는 시중은행인 ‘제1금융권’이 57.2%로 가장 많았다. 신용카드사·캐피탈 등 ‘제2금융권’이 19.6%, 친척·친구 등 ‘지인’(10.7%) 순으로 높았다. 대부업체를 이용했다는 답변도 2.2%로 나타났다. 또 빚을 진 학생들이 상대적으로 더 많은 취업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부채 상환에 대한 스트레스가 취업 활동에 영향을 미치는가.’라는 질문에는 88.7%가 ‘그렇다.’고 응답했다. 스트레스 정도에 대해서는 ‘높다.’ ‘매우 높다.’가 각각 51.9%, 38.9%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90% 이상이 상당한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셈이다. 이번 조사에서 부채란 응답자 스스로 ‘꼭 갚아야 하는 돈’이라고 인식하고 있는 액수를 기준으로 삼았다. 조사는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허용오차는 ±2.9%이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중국인 삼총사, 한국배우로 산다는 것

    중국인 삼총사, 한국배우로 산다는 것

    전 세계 관객을 사로잡은 비언어극(넌버벌 퍼포먼스) ‘점프’는 공연계 한류의 중심이다. 대사 없이 공연하는 덕택에 언어 장벽을 뛰어넘은 ‘점프’에는 한국에서 세계적 배우로 거듭나려는 중국인 배우들이 무대에 오른다. KBS 1TV ‘수요기획’은 20일 오후 11시30분 방송하는 ‘니하오 나는 한국배우입니다’를 통해 이들의 삶을 엿본다. 중국에서 10년차 경극배우인 성호는 그 모든 경력을 버리고 한국에서 신인으로 다시 시작했다. 그가 맡은 역할은 ‘점프’에서 오프닝 5분 동안 관객의 참여를 유도하는 노인이다. 그는 이 5분을 위해 하루에 5시간씩 땀을 흘린다. 베이징대 출신인 유가는 무술의 달인이다. 무대에서 현란한 무술로 관객의 탄성을 이끌어내는 그이지만, 크고 작은 부상을 달고 산다. 성호와 유가는 중국 시장 본격 진출을 선언한 ‘점프’의 홍콩 공연 무대에 서게 됐다. 공연 성공에 대한 부담도 크지만, 성공한 한국배우가 돼 고국을 방문하는 것만으로도 기쁘다. 유가는 한국행을 반대한 부모님까지 초청했다. 성호에게는 경사가 겹쳤다. 세계 공연시장에서 제일 큰 무대인 영국 런던 웨스트엔드 무대에도 오르게 됐다. 이들과 한솥밥을 먹으며 ‘점프’에서 열연한 짱띠는 무대 위에서 아킬레스건이 파열되는 큰 부상을 당하고 재활 중이다. 부상 이후 그는 자연스럽게 유가와 성호의 내조를 담당한다. 빨래와 집 청소, 요리까지 모두 그의 몫이다. 그런데도 짱띠는 한국도, 한국의 공연계도 떠나지 않는다. 한국은 ‘꿈과 희망의 나라’이기 때문이다. 무술 연습을 할 수 없게 되자, 대신 연기수업을 받기 시작했다. 발음을 교정하고 연기력을 키워 경쟁력 있는 배우가 되기 위해서다. 그는 중국에 있는 부모님의 병원비와 생활비까지 책임진다. 이들 중국인 배우 ‘삼총사’는 성공적인 한국 적응을 위해 모든 것을 한국식으로 바꿨다. 아침으로는 매운 콩나물국을 먹고, 평소에도 중국어 대신 한국어로 의사소통한다. 언어와 문화가 다른 한국 관객에게 사랑받고, 동료 배우들과 어울리기 위해서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학자금상환법 본회의 통과… 1학기 시행

    국회는 18일 본회의를 열어 ‘취업 후 학자금 상환 특별법’과 ‘한국장학재단 설립법 개정안’ 등 취업후 학자금 상환제(ICL) 관련 법안 2건을 처리했다. 올해 학자금 대출 재원 마련을 위해 ‘한국장학재단 채권에 대한 국가보증동의안’도 함께 의결했다. 이에 따라 ICL은 올 1학기부터 도입, 시행된다. 대학생들은 재학 중 이자 부담 없이 등록금 및 생활비를 대출받고, 졸업 후 소득수준에 따라 장기간 대출금을 상환하게 된다. ICL 적용 대상자는 80만명가량으로 추산된다. ICL 관련법은 대출 채무자가 65세 이상으로 국민연금 소득 말고는 다른 소득이 없고, 대통령령이 정하는 소득 인정액 이하일 때는 대출원리금의 상환의무를 면제하도록 했다. 국회는 등록금 상한제 도입을 위한 고등교육법 개정안도 처리했다. 등록금 인상률을 직전 3개년도 평균 소비자물가 상승률의 1.5배를 초과하지 않도록 했다. 사립대가 이를 어기면 행·재정적 불이익을 받도록 했다. 각 대학에 교직원·학생·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등록금 심의위원회가 설치돼 적정 등록금을 책정하게 된다. 국회는 또 아이티 대지진과 관련, 희생자를 추모하고 국회와 정부가 조속한 복구지원에 나서도록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아이티 피해복구 지원이 신속·지속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국회 차원에서 모든 역량과 노력을 다할 것이며, 정부는 아이티 피해에 대한 충분한 긴급구호 지원을 추진하고, 나아가 중장기적 재건사업 지원을 위한 종합적·구체적 계획을 수립, 시행해야 한다.”는 내용이다. 이지운기자 jj@seoul.co.kr
  • ‘엑스재팬’ 토시 “아내와 10년전부터 별거”

    ‘엑스재팬’ 토시 “아내와 10년전부터 별거”

    인기 록그룹 엑스재팬(X-Japan)의 리드 보컬인 토시(44)가 부인이자 가수인 가오리(40)와 이혼 절차를 밟고 있다고 18일 日언론들이 보도했다.토시는 17일 日인기 블로그 믹시(mixi)를 통해 “부인과 이혼조정을 신청했다. 우리는 이미 10년 전 부터 별거를 해왔다. 얼마 전 일부 언론에서 이혼 보도가 있었는데 12년 동안 겪은 일에 대해 솔직히 말씀드리겠다.”고 말문을 열었다.이어 토시는 “부부가 함께 참가한 자기계발 단체인 ‘홈오브하트’의 주최자인 마사야씨(52)와 부인이 10년 동안 불륜관계에 있었다.”고 폭로했다. 그간 ‘부부금슬이 좋다’는 소문을 들어온 것에 대해 토시는 “아내 블로그에는 둘 사이가 좋은 것처럼 나와 있지만 거짓을 게재한 것”이라고 언급했다.뿐만아니다. 토시는 자신이 대표로 있는 ‘토시오피스’에 거액의 세금이 과세되는 등 빚 더미로 인해 결국 파산신청을 했다고 밝혔다. 콘서트의 개런티, 급여, 생활비 등 토시가 활동해 얻은 수입 전부가 ‘홈오브하트’로 흘러갔기 때문이라는 후문이다.토시와 아내 가오리는 지난 1993년 록오페라 ‘햄릿’을 통해 교제하게 됐으며 4년에 걸친 열애 끝에 결혼에 골인했다. 부인 소개로 인해 자기계발 단체인 ‘홈오브하트’와 활동을 하게 된 토시는 당시 엑스재팬을 탈퇴했고, 이로 인해 엑스재팬이 해산됐다. 사진 =온라인 산케이 신문 캡쳐서울신문NTN 채현주 기자 chj@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등록금 싸고 잘 가르치는 美 공립대는?

    등록금 싸고 잘 가르치는 美 공립대는?

    해마다 인상되는 대학 등록금 때문에 허리가 휘는 건 한국 학부모와 학생들만의 일은 아니다. 미국의 대학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국·공립대의 등록금과 생활비는 46%나 올랐다. 1999년에는 대학생 한 명당 1년 동안 지출 비용이 1만 440달러(약 1170만원) 정도였지만 지난해에는 1만 5210달러(약 1700만원)로 급증했다. 같은 기간 사립대의 경우는 2만 7740달러에서 3만 5640달러로 28% 늘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상대적으로 학비가 싸고 질 좋은 교육환경을 제공하는 ‘알짜배기’ 대학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USA투데이가 입시상담기관 프린스턴 리뷰와 함께 등록금 대비 교육 수준이 높은 대학 100곳을 선정한 결과, 공립대 중에서는 버지니아대가, 사립대는 스와스모어 칼리지(펜실베이니아주)가 지난해에 이어 각각 1위를 차지했다. 뉴욕시립대 헌터 칼리지, 하버드대 학부 등도 상위 10위권에 랭크됐다. 프린스턴 리뷰는 미국 전역 2000여개의 4년제 대학 가운데 1차로 650개를 추린 뒤 교육의 질, 등록금, 재정지원 등 3개 부문의 30개 요소를 검토해 공립대와 사립대 각각 50곳을 선정했다. 교수 1인당 학생 비율, 기숙사비, 교재비 등 각 학교가 공개한 자료와 학생 설문조사가 선정 기준이 됐다. 10위권에는 하버드대, 플로리다 주립대 등 지난해에도 이름을 올린 대학과 함께 텍사스 A&M대, MIT, 버지니아공대 등 새롭게 진입한 학교도 있었다. 100위권에 든 학교들은 학생 1인당 평균 875달러의 장학금 또는 학비보조금을 제공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가운데 9개 학교는 학비 자체가 무료였다. 미국 교육당국은 저소득층 학생에게 180억달러의 학비보조금을 제공하고 있다. 당국은 내년 1290억달러의 예산을 들여 학생 1400만명의 학자금 대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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