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생활비
    2026-01-29
    검색기록 지우기
  • 뇌졸중
    2026-01-29
    검색기록 지우기
  • 다문화
    2026-01-29
    검색기록 지우기
  • 양해
    2026-01-29
    검색기록 지우기
  • 데이트
    2026-01-2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6,470
  • 아내 돈 벌러 간 사이…딸 성폭행한 中 양부 징역 15년

    아내 돈 벌러 간 사이…딸 성폭행한 中 양부 징역 15년

    재혼한 아내가 집을 비운 사이 딸에게 몹쓸 짓을 저지른 양부에 대해 재판부가 15년 징역형을 판결했다. 중국 장쑤성(江苏) 고등인민법원은 약 4년 동안 10대 딸에게 성폭행을 저지른 양부 장 씨에게 대해 이 같은 징역 판결을 내렸다고 31일 공개했다. 재판부가 공개한 내용에 따르면, 가해 남성 장 씨는 지난 2008년 단 모 씨와 재혼한 법적인 부부관계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아내 단 씨는 이에 앞서 지난 2005년 전 남자친구와의 사이에서 피해 아동 A양(15세)을 출산, 장 씨와 새 가정을 이뤘던 것. 하지만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부부는 지난 2013년 5월부터 2017년 4월까지 단 씨가 홀로 해외에 소재한 회사에 근무하며, 생활비를 송금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시기 단 씨의 딸 A양은 양부인 장 씨에게 맡겨져 있었던 셈이다. 문제는 아내 단 씨가 장기간 중국을 떠나 있는 동안 남편 장 씨가 딸 A양에게 성추행, 성폭행 등을 지속해왔다는 점이다. 실제로 장 씨는 아내가 중국을 떠난 약 4년 동안의 기간 동안 당시 11세의 초등학생이었던 딸 A양을 수차례 성폭행했다. 성폭행 장소는 자택, 호텔 등 다수의 지역으로 공안국 수사 결과 확인됐다. 이 같은 장 씨의 몹쓸 짓은 그의 아내 단 씨가 귀국하면서 수면 위로 드러났다. 지난 2017년 8월 14일 아내 단 씨와 딸 A양, 장 씨가 한 침대에 누워있는 동안 피고인 장 씨가 재차 몹쓸 짓을 시도했기 때문이다. 당시 아내 단 씨가 잠에 든 것으로 착각했던 남편 장 씨는 그 사이를 틈타 A양의 신체 일부를 더듬는 등 성추행 시도했던 것. 사건 당일 잠에서 깬 아내 단 씨가 이 모습을 확인하면서 장 씨는 소행은 외부로 드러났다. 단 씨가 관할 공안국에 이번 사건을 신고, 장 씨는 미성년자 강간추행죄 현행범으로 형사 구류됐던 바 있다. 이후 해당 지역 관할 법원은 심리를 통해 피고인 장 씨가 부양 관계를 강조, 오랜 기간 동안 A양을 강제로 성폭해왔다는 사실을 추가로 확인했다. 법원 심리 과정에서 피고인 장 씨는 14세 미만의 아동을 ‘부양관계’라는 점을 강조하며 추행한 것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번 사건을 판결한 재판부는 피고인 장 씨가 수사 과정에서 자신의 범죄를 순순히 시인했다는 점을 참작, 15년 형을 판결했다고 밝혔다. 장 씨는 향후 15년 징역형과 정치 참여권리 3년 박탈 형을 받은 상태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쪼그라든 골목경제 쫙쫙 펴는 ‘골목대장들’

    쪼그라든 골목경제 쫙쫙 펴는 ‘골목대장들’

    28명 뽑아 상인 지원사업 홍보 등 업무 생존자금 온라인 신청법 소개해줘 호평 지킴이도 “돈 벌며 지역사회 도와 보람” 취약층 공공일자리 1700개 추가 계획“방역은 방역대로, 지역경제는 경제대로 지켜 내겠습니다.” 지난 25일 서울 관악구 난곡동. 노란 조끼를 입은 박준희 관악구청장이 ‘상권 활력 지킴이’와 함께 우림시장과 인근 골목 상권을 돌며 소상공인들과 만났다. 이 자리에서 박 구청장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에게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박 구청장과 함께 현장에 나온 상권 활력 지킴이는 관악구가 지난 18일부터 9월 17일까지 4개월간 채용한 인력이다. 모두 28명을 뽑았으며 주로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 지원사업 홍보, 제로페이·관악사랑상품권 홍보, 코로나19 관련 상권 활성화 사업 지원 등의 업무를 한다. 지킴이로 활동하는 김모(28)씨는 “취업 준비 중이었는데 코로나19로 취업시장이 위축돼 일자리를 찾기 어려운 상황에서 관악구 상권 활력 지킴이로 일할 수 있게 됐다”며 “돈도 벌면서 지역사회를 도울 수 있는 일이라서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날 박 구청장과 지킴이들은 서울시 자영업자 생존자금 온라인 신청 첫날인 만큼 상인들을 만나 신청 방법을 소개했다. 생닭 등을 판매하는 이재정(59)씨는 “혼자 자영업자 생존자금을 신청하려고 했다면 온라인 신청은 꿈도 못 꿨을 텐데 상권 활력 지킴이가 옆에서 도와줘 쉽고 빠르게 신청했다”며 “소상공인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정책 같다”고 말했다. 관악구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긴급하게 공공일자리를 늘려 가고 있다. 코로나19 사태 대응 공공근로 190명이 이미 선발돼 활동하고 있으며 재난 긴급생활비 지원인력 65명, 청년 소상공인 도시락 지원사업 30여명 등 300여명의 일자리를 만들었다. 이달부터는 1700명의 일자리를 추가로 만들 예정이다. 우선 행정안전부 사업을 통해 저소득층, 실직자, 휴·폐업자 등 생계 지원이 필요한 주민 1300여명에게 5개월 이내 단기 일자리를 제공한다. 박 구청장은 “이는 서울시 최대 규모로 이들은 생활방역, 긴급 공공업무 등을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관악구는 자체적으로 423개의 공공일자리를 만들었다. 박 구청장은 “코로나19로 위축된 지역경제를 살리고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에게 최대한 도움을 주기 위해 212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했다”며 “추경으로 공공일자리를 만들고 중소기업육성기금을 추가 조성하고 융자율을 인하하는 등 앞으로도 더 다양한 소상공인 지원정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금융상품] 젊은 직장인 위한 ‘삼성카드 2 V4’

    [금융상품] 젊은 직장인 위한 ‘삼성카드 2 V4’

    삼성카드가 빅데이터를 통한 생활비 자동납부 혜택 및 디지털·온라인 서비스 혜택 강화로 업그레이드해 출시한 ‘숫자카드 V4’ 시리즈가 인기다. 숫자카드 V4는 상품별 라이프 스타일을 5가지로 구분해 생활필수 영역에서 할인을 해준다. 또한 생활비 자동납부 시 포인트 적립 혜택과 넷플릭스, 웨이브, 왓챠플레이, 멜론, 온라인쇼핑, 배달앱 등 디지털·온라인 혜택을 반영해 만족도를 높였다. 그 중 ‘삼성카드 2 V4’는 25~35세 젊은 직장인 또는 자녀가 없는 신혼부부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온라인 쇼핑과 배달앱 등 트렌디한 소비패턴을 가지고 있으며, 평소 가성비를 중시해 불필요한 지출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면서도 가끔은 자신을 위한 해외여행에 투자하는 소비자들에게 안성맞춤이다. 생활필수영역 할인 서비스로는 ▲교통·통신 5% 결제일 할인 ▲온라인쇼핑몰·배달앱·신선식품 배송·슈퍼마켓·생활잡화·넷플릭스·웨이브·왓챠플레이·멜론 5% 결제일 할인 ▲커피·편의점 5% 결제일 할인 ▲영화 5000원 결제일 할인 등이 있다. 또한 여가 할인 혜택으로 직구를 포함한 해외 이용금액 및 항공권 구매 시 1.5% 결제일 할인을 제공한다. 연회비는 2만원.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김혜련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장, ‘포스트 코로나 시대, 보건복지의 변화’ 무청중 토론회 개최

    김혜련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장, ‘포스트 코로나 시대, 보건복지의 변화’ 무청중 토론회 개최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 김혜련(서초 제1선거구, 더불어 민주당)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보건복지의 변화를 논의하기 위하여 무청중 토론회를 개최한다. 김 위원장은 “코로나19가 우리사회 보건복지 정책에 준 변화는 상당히 유의미하다. 복지정책에서는 재난긴급생활비 지원 등 중간계층을 포용하는 현금급여, 보건분야에서는 생활방역과 같은 개인의 건강증진과 질병예방 행동이 나타났고, 공공의료기관의 역할이나, 지방자치단체가 감염병에 어떻게 대응하고 있고, 해야 하는지 등 다양한 역할론과 정책이 제안되고 실행되었다”라며 토론회 개최의 이유를 밝혔다. 토론회는 이용갑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연구원장을 좌장으로 하여 서울의료원 조동희 기획조정실장의 코로나19 대응상황 보고를 시작으로 김창보 서울시 공공보건의료재단 대표, 홍영준 서울시복지재단 대표가 각각 보건과 복지정책의 변화방향에 대한 발제를 할 예정이다. 이어 한국보건사회연구원 포용복지연구단장 김태완 연구위원, 김상욱 변호사, 서울시립대학교 보건대학원 임준 교수 그리고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이병도 부위원장이 토론자로 나선다. 포스트 「포스트 코로나 시대, 보건복지의 변화」 무청중 토론회는 YouTube Live를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서울시의회의 토론회와 공청회 생중계는 YouTube 검색창에 “서울특별시의회 토론회 공청회 생중계”를 입력하거나 (https://url.kr/R8adyO)을 통해 실시간으로 시청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속보] 서울시 재난긴급생활비 예산 동났다…2300억 긴급 수혈

    서울시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인해 책정했던 ‘재난긴급생활비’ 예산이 신청률 및 수혜 인원 예측에 실패하면서 원래 예산의 3분의2 이상을 추가 투입하기로 결정했다. 26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3271억원이던 재난긴급생활비 예산을 약 5600억원으로 약 2328억원(71.2%) 증액하기로 했다. 추가 재원은 재난관리기금을 우선 활용한 뒤 부족하면 예비비를 사용하기로 했다. 시는 이를 위해 6월에 3차 추가경정 예산안을 수립해 시의회에 제출한다는 계획도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시는 기초보장제도 수급률 등을 감안해 지원대상의 80%가 신청한다고 가정하고 당초 예산 3271억원을 책정했었다. 그러나 실제 신청률은 이보다도 훨씬 높았던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30대 이하 대학생·취업준비생·비정규직과 60대 이상 저소득층 등 1·2인 가구 숫자 계산이 빗나간 점이 그 원인으로 꼽혔다. 시는 1인 가구 37만 가구, 2인 가구 30만 가구 정도가 신청할 것으로 애초 내다봤으나, 막상 신청을 받아보니 각 57만, 35만 가구가 신청해 예상을 한참 뛰어넘었다. 시 관계자는 “구할 수 있는 최신 통계인 통계청의 2018년 1인 가구 조사 자료를 토대로 추산하다 보니 현황을 제대로 파악하기 어려웠다”며 사전 예측 때 반영되지 못했음을 인정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여기는 동남아] 동네 아이들에 괴롭힘 당하던 왕따 소년의 인생역전

    [여기는 동남아] 동네 아이들에 괴롭힘 당하던 왕따 소년의 인생역전

    동네 아이들에게 괴롭힘을 당하던 12살 소년에게 인도네시아 전역에서 뜨거운 온정이 쏟아지고 있다. 온라인 뉴스매체 월드오브버즈는 최근 인도네시아 소년 리잘(12)의 사연을 전했다. 가정 형편이 어려운 리잘은 어린 여동생의 기저귀 값을 벌기 위해 날마다 자전거를 타고 빵을 팔았다. 하지만 평소 동네 아이들은 리잘을 놀리고, 괴롭혀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7일에도 리잘을 향한 조롱과 폭행은 이어졌고, 일당 중 한 명은 동영상을 촬영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렸다. 영상에는 리잘의 자전거를 넘어뜨리고, 땅에 쓰러진 리잘을 놀려대는 동네 아이들의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리잘이 자전거를 빼앗은 아이에게 다가가자, 이 아이는 갑자기 손을 들어 리잘의 머리와 얼굴을 무자비하게 때렸다. 조롱과 욕설이 이어졌다. 해당 동영상이 일파만파 퍼지자 누리꾼들의 분노가 폭발했다. “가해자를 잡아서 처벌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자 경찰이 나서서 영상 속 가해 인물들을 찾아냈다. 현재 가해자 8명은 모두 경찰에 구금돼 조사를 받고 있다. 이날 동네 아이들에게 괴롭힘을 당하면서 자전거에 실었던 빵들을 모두 버리게 된 리잘은 빈손으로 집에 돌아왔다. 하루 1만 루피아(한화 847원) 가량을 벌었던 리잘은 집에 돌아와 여동생에게 “기저귀를 사 오지 못해 미안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부모에게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 나중에서야 소년은 “엄마가 마음 아파할까 봐 사실대로 말할 수 없었다”고 토로했다.한편 동영상을 본 수많은 누리꾼들은 리잘을 향한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고, 사회 각계각층의 온정이 이어졌다. 리잘의 동네 주민들은 새 자전거에 빵을 가득 담아 낙담에 빠진 리잘과 그의 가족에게 깜짝 선물로 건넸다. 정치가 누딘 압둘라(사우스 술라웨시 지사)는 리잘에게 전자 스쿠터를 선물하며, 리잘과 그의 식구들을 주지사 사무실에 초대해 격려했다. 또 다른 유력 정치가는 고등학교를 마칠 때까지 리잘의 장학금과 재정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뿐만이 아니다. 인도네시아의 유명 사업가인 안디 티란그룹 CEO는 리잘의 교육비는 물론 용돈과 모든 생활비를 지원하겠다고 나섰다. 게다가 리잘이 학업을 마치면 그의 회사에 취업을 보장한다고 약속했다. 현지의 유명 인플루언서인 악발 코뇰은 리잘의 집을 깜짝 방문해 푸짐한 용돈과 선물을 건넸다. 또한 소셜미디어에 ‘왕따와 괴롭힘을 멈추라’는 메시지를 홍보 중이다. 괴롭힘을 당하던 왕따 소년 리잘, 하지만 이에 굴하지 않고 착하고 성실하게 살아온 소년에게 수많은 사람들의 온정이 선물처럼 쏟아지고 있다. 이종실 호치민(베트남)통신원 litta74.lee@gmail.com
  • “긴급재난지원금으로 강아지 입양할 수 있나요?”

    “긴급재난지원금으로 강아지 입양할 수 있나요?”

    “위법 아니지만 지원금 취지와 맞지 않아”“긴급재난지원금 이러라고 준 게 아닌데…” 일부 반려동물 분양업체(펫숍)가 긴급재난지원금으로 강아지, 고양이를 분양받을 수 있다고 광고를 하고 있어 논란을 사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반려동물 분양 및 용품을 판매하는 일부 업체는 블로그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긴급재난지원금으로 강아지 분양을 받을 수 있다. 미리 예약하라”는 글을 올렸다. 실제로 포털사이트에서 ‘긴급재난지원금 강아지 분양’을 검색하면 다수의 글이 보인다. 동물 분양 자체가 불법은 아니지만 긴급재난지원금 취지와는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다. 실제 업계에서는 코로나19로 가족들이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펫숍이나 유기동물보호소 등을 통해 강아지나 고양이를 입양한 사례가 늘어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펫숍에서 지원금으로 반려동물 분양받는 것은 취지에서 다소 어긋난다는 지적이 나온다.또한 반려동물을 키우게 되면 예방접종과 사료비 등 지출이 늘어날 수밖에 없다. 동물보호단체 관계자는 “펫숍 등에서 반려동물을 돈을 주고 사기보다는 유기동물을 입양하는 것이 자녀들에게 생명의 소중함을 더 일깨워줄 수 있다. 큰 고민 없이 반려동물을 키우기 시작할 경우 유기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걱정된다”고 말했다. 조찬형 법무법인 청음 대표변호사는 “재난지원금으로 반려동물을 유상매수하도록 유도하는 것은 위법은 아니다. 하지만 지원금의 취지에 어긋나 부적절해 보일 수 있다”며 “재난지원금이 현재의 긴급생활비 지원이라는 취지가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지원금으로 반려동물을 입양하는 것이 꼭 필요한 지출인지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시민단체 “정의연 후원금 모금 행위 중단하라” 법원에 가처분신청

    시민단체 “정의연 후원금 모금 행위 중단하라” 법원에 가처분신청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이 이사장을 지낸 위안부 운동단체 정의기억연대(정의연)와 관련한 의혹이 잇따라 제기되면서 정의연의 후원금 모금 행위를 일시적으로 중단시켜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정의연의 전신인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 돈으로 류경식당 지배인을 후원하고 월북을 권유했다는 의혹과 관련한 고발도 이어졌다. 시민단체 법치주의 바로세우기 행동연대(법세련)는 22일 정의연의 후원금 모금과 예산 집행을 일시적으로 중단할 것을 요구하는 가처분 신청서를 법원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법세련은 이날 오전 서울중앙지법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의연 및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의 의혹에 대해 사법절차를 통해 실체적 진실이 밝혀질 때까지 정의연의 후원금 모금 행위를 모두 중단할 것을 법원에 요청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가 직접 받는 금전적 지원이나 직원 급여 등 필수적 경비를 제외한 예산 집행도 중단할 것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지금까지 드러난 정의연의 비정상적인 예산 집행 의혹으로 정의연에 대한 국민적 신뢰는 무참히 무너졌다”면서 “정의연이 기부금과 성금 등을 할머니를 위해 쓸 것이라는 신뢰를 더는 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한편 이날 윤 당선인 부부는 북한 류경식당 지배인과 일부 종업원에게 재월북을 권유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고발당했다. 2016년 종업원 12명과 함께 집단 탈북한 류경식당 지배인 허강일씨는 전날 한 언론을 통해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소속 변호사 A씨의 소개로 알게된 윤 당선인 부부에게 다시 북한으로 돌아갈 것을 권유받았다고 밝혔다. 제안을 거절한 이후 A씨를 통해 정대협으로부터 매달 50만원씩 총 300만원의 후원금을 받았다는 주장도 했다. 보수 성향 시민단체인 자유대한호국단은 이날 이러한 보도내용을 토대로 윤 당선인 부부와 A씨를 국가보안법상 탈출 교사 혐의로 대검찰청에 고발했다. 이에 대해 민변은 입장문을 통해 해당 의혹을 반박하며 “허위사실을 짜깁기해 진상규명이 필요한 사안을 악의적으로 이용하는 행위에 대해 엄중히 경고한다”고 밝혔다. 민변은 “해당 사안(집단 탈북)이 국가기관의 위법한 권력남용과 이로 인한 중대한 개인의 인권침해라고 봐서 사건 발생 직후부터 법률지원 TF를 구성해 활동했지만 당사자 또는 관련자에 대해 생활지원금을 비롯한 금액을 지급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다만 “TF 소속 변호사 개인이 종업원들과 지배인으로부터 경제적 어려움을 호소받고 주변 지인 도움을 받아 생활비에 보태쓰라며 개인적으로 금액을 지급했던 사실을 확인했다”며 “이 과정에서 당사자에게 재월북을 권유하거나 제안한 사실이 없음을 확인했다”고 했다. 민변은 허씨에 대해 “스스로 언론에 밝힌 바와 같이 입국 전 국정원의 정보원 역할을 했고 지배인의 지위에서 종업원들의 ‘집단입국’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 자”라며 “누구보다 이 사건에 큰 책임이 있음에도 해외망명으로 어떤 책임도 지지 않은 채 무책임한 언사만 반복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진선민 기자 jsm@seoul.co.kr
  • 가맹점 ‘확’ 늘어난 서울사랑상품권 내일 추가 발행한다

    가맹점 ‘확’ 늘어난 서울사랑상품권 내일 추가 발행한다

    제로페이 연계한 비대면 앱 결제 인기 市 재난긴급생활비 수령자 40% 선택서울시가 조기 완판된 서울사랑상품권 500억원어치를 20일에 추가 발행한다. 10% 할인 혜택 덕분에 이번에도 조기 매진될 전망이다. 서울시는 자치구별로 발행하는 모바일 서울사랑상품권을 10% 할인 금액으로 추가 판매한다고 18일 밝혔다. 골목상권 소비와 소상공인 매출 확대를 위해 500억원 규모로 발행하는 상품권은 20일부터 구매할 수 있다. 아직 재고가 남은 강남, 영등포, 종로, 중구와 7월에 발매 예정인 구로, 강동, 강서구를 제외한 18개 자치구가 대상이다. 광진·노원·마포·송파구는 각 35억원, 용산·동대문·성북·강북·도봉·은평·서대문·동작·서초구는 각 20억원, 성동·중랑·양천·금천·관악구는 각 15억원 규모다. 인당 구별로 최대 100만원까지 살 수 있다. 시 관계자는 “한 사람이 구별로 최대 100만원만큼 살 수 있으며 대부분 100만원어치를 구매한다”고 말했다. 구매는 서울사랑상품권 결제 앱인 비플제로페이, 체크페이, 머니트리, 썸뱅크, M뱅크, 투유뱅크, 전북은행, 광주은행, 올원뱅크에서 할 수 있다. 25일부터는 핀트, 28일부터는 페이코에서도 가능하다. 상품권 사용자는 4월부터 7월 사용 금액에 대해 80%의 소득공제 혜택도 적용받는다. 서울시는 지난 3월 23일부터 코로나19 비상경제대책의 일환으로 15% 할인 판매를 시작했다. 5%의 캐시백 혜택까지 제공하자 당초 계획한 380억원어치가 열흘 만에 모두 팔렸다. 이후 800억원어치를 10% 할인 판매했고, 1주일 만에 또 완판됐다. 할인율이 높고 학원, 식당, 동네마트, 편의점 등 가맹점도 늘어난 게 인기 원인이다. 서울사랑상품권은 제로페이 가맹점에서만 쓸 수 있는데 가맹점은 2월 말 17만 8118곳에서 현재 22만 6973곳으로 약 두 달 만에 27.4% 증가했다. 제로페이 출시 초기 4개월간 1만 4677곳에서 14만 9187곳으로 늘어난 것을 제외하면 최근 증가폭이 가장 크다. 최근 코로나19 여파로 비대면(언택트) 소비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커진 것도 인기 비결이다. 제로페이 가맹점에서 신용카드나 지폐를 건네지 않고 자신의 휴대전화에서 앱으로 결제하다 보니 접촉하지 않아도 된다. 서울시가 소득 하위 50%에 지급한 재난긴급생활비를 서울사랑상품권으로 수령한 시민도 많다. 상품권으로 받을 경우 10% 추가 지원하다보니 전체 신청자 약 109만명 중 39.5%에 해당하는 약 43만명이 서울사랑상품권으로 수령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정부 긴급재난지원금도 서울사랑상품권으로 수령할 수 있게 되면서 가맹점이 계속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매점 빵돌이가 총리까지”…정세균 스승의날 감사글

    정세균 국무총리는 스승의 날인 15일 “온라인 수업과 개학 준비에 여념이 없으신 전국 60만 선생님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페이스북 글에서 이같이 말하고 “정부는 교원치유지원센터를 더욱 내실 있게 운영하고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제도 개선을 추진하는 등 선생님의 지위 향상을 위한 노력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약속했다. 정 총리는 “가난했던 어린 시절 매일 왕복 16㎞를 걸어 다니며 검정고시로 중학교를 마쳤다”며 “고등학교 땐 생활비를 벌기 위해 매점에서 빵을 팔아 ‘빵돌이’라는 별명을 얻었다”며 자신의 학창 시절을 소개했다. 그러면서 “인생의 고비마다 학업을 포기하지 않고 웃음과 희망을 잃지 않을 수 있었던 것은 저를 믿고 기회를 준 선생님들이 계셨기 때문”이라며 “오늘의 제가 있기까지 물심양면 보살펴 준 은사님들에게 사랑의 마음을 바친다”고 말했다. 정 총리가 어려운 가정 형편 탓에 검정고시로 중학교 과정을 마친 뒤 전주 신흥고에 입학, 3년 내내 매점에서 빵을 파는 근로장학생으로 전액 장학금을 받고 전교회장까지 지낸 일화는 유명하다. 최광숙 선임기자 bori@seoul.co.kr
  • 취준생도 대출, 축의금도 카드로…혁신금융서비스 102건 지정

    취준생도 대출, 축의금도 카드로…혁신금융서비스 102건 지정

    취업준비생 A씨는 최근 은행에서 생활비를 대출받았다. 소득은 물론 금융거래 이력이 없어 대출을 받기가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이통통신요금 납부 정보로 신용등급을 평가해 은행에서 돈을 빌릴 수 있었다. 직장인 B씨는 지난달 월급을 생활비와 카드 결제대금으로 다 써버려 친구 결혼식에 낼 축의금이 없어 걱정이었다. 하지만 신용카드사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에 접속해 돈을 송금하고 다음달 카드 대금으로 납부하는 서비스를 이용해 친구에게 축의금을 보냈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이런 혁신금융서비스가 지난해 4월 금융규제 샌드박스 시행 이후 1년 동안 총 102건 지정됐다. 금융규제 샌드박스는 혁신금융서비스에 대해 인가와 영업행위를 비롯한 각종 규제를 최대 4년 동안 유예·면제해 주는 제도다. 현재까지 36건의 혁신금융서비스가 출시됐고 올 상반기 안에 총 66개의 서비스가 시장에 나올 예정이다. 온라인 대출 비교 플랫폼 서비스를 통해 총 60억원이 대출이 실행됐고 소비자들이 3300만원의 이자 절감 효과를 봤다. 스타벅스를 비롯한 커피숍에서 커피를 사먹고 남은 잔돈을 자동으로 해외 주식에 투자하는 서비스도 있다. 기존에는 직원이 5명 이상이어야 직장 단체보험에 가입할 수 있었는데 근로자 5인 미만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 단체보험 상품도 나왔다. 금융규제 샌드박스로 새 일자리도 생겼다. 혁신금융서비스를 개발한 34개 핀테크(금융+기술) 업체와 스타트업에서 일자리 380개를 창출했다. 16개 업체는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아 총 1364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하기도 했다. 정선인 금융위 샌드박스팀장은 “샌드박스가 금융 혁신을 위한 더 효과적이고 지속가능한 제도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현장과 소통하겠다”며 “코로나19 사태 이후 비대면, 데이터, 플랫폼 중심의 금융서비스가 빠르게 확산되는 만큼 샌드박스로 다양한 혁신적 시도를 지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날아간 일자리 47만개…절벽 끝에 선 청년들

    날아간 일자리 47만개…절벽 끝에 선 청년들

    15~29세 취업, 작년보다 24만명 줄어 20대 연체액은 50대보다 5.8%P 높아 “청년층 신불자 내몰리면 경제에 부담” 코로나19가 우리 경제를 본격적으로 할퀸 지난달 일자리 47만 6000개가 없어졌다. 21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특히 서비스업에 종사하는 청년층이 대거 일자리를 잃으면서 20대 고용률이 크게 악화됐다. 사회활동 경력이 짧아 모은 돈이 적은 청년층의 실업이 장기화되면서 대출을 갚지 못해 빚의 구렁텅이로 내몰리는 상황이 늘고 있다.13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4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656만 2000명으로 1년 전보다 47만 6000명 감소했다. 외환위기가 진행되던 1999년 2월(-65만 8000명) 이후 가장 많은 일자리가 사라진 것이다. 15~64세 고용률도 1.4% 포인트 떨어진 65.1%를 기록했다. 청년층(15~29세)이 직격탄을 맞았다. 청년층 취업자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24만 5000명 줄어든 365만 3000명을 기록했다.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1월(-26만 2000명) 이후 가장 큰 감소폭이다. 청년층 고용률은 2.0% 포인트 하락했는데, 20대만 따지면 -2.6% 포인트나 됐다. ‘사회적 거리두기’ 등으로 숙박·음식점업(-21만 2000명)과 교육서비스업(-13만명) 고용 여건이 크게 나빠지면서 이들 업종에 주로 종사하는 청년과 여성이 치명타를 맞은 것으로 분석된다. 모아 놓은 재산이 많지 않은 상황에서 일자리를 잃은 청년층의 대출 연체도 늘고 있다. 신용평가사 코리아크레딧뷰로(KCB)의 자료를 토대로 나라살림연구소가 2월부터 4월까지 연령별 1인당 연체액 추이를 분석한 결과 20·30대의 연체액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가 우리 경제를 강타하기 직전인 지난 2월 9만 4450원이던 20대의 1인당 연체액은 지난달 10만 630원으로 6.54% 늘었고, 30대는 2월 52만 370원에서 4월 55만 5640원으로 6.78% 급등했다. 반면 50대의 연체액 증가율은 0.70%에 그쳤고, 전체 평균 연체액 증가율은 3.15%였다. 원인재 나라살림연구소 연구원은 “십수년간 경제활동으로 자산 형성이 된 40대 이상은 일자리를 잃어도 어느 정도 버틸 여력이 되지만, 20·30대의 경우 실직하면 생활비 등을 충당할 방법이 거의 없다”면서 “코로나19 경제 위기로 청년층이 신용불량자로 내몰리면 이후에도 우리 경제에 부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서울 윤연정 기자 yj2gaze@seoul.co.kr
  • 논란 이후 첫 수요집회…엄마부대 “윤미향 사퇴” 항의

    논란 이후 첫 수요집회…엄마부대 “윤미향 사퇴” 항의

    회계 투명성 논란에 휩싸인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 해결을 위한 정의기억연대’가 13일 예정대로 수요집회를 열었다. 이날은 제1439차 정기수요집회로 윤미향 더불어시민당 당선인은 참석하지 않고 이나영 정의연 이사장만 참석했다.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92)는 지난 7일 대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피해자들이 기부금을 전달받은 바 없고 위안부 지원 단체들에게 이용을 당하고 있다며 수요집회를 없애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의연은 “30년 가까이 1439번의 수요시위가 진행되는 동안 일본군성노예제 문제의 해결이 사회정의이자 이를 위해 연대하는 것이 시민의 책무라고 생각해 이 자리에 모인 사람들의 진실을 부정하고 모욕하려는 사람들이 있다”고 말했다.정의연은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일본군성노예제 문제의 정의로운 해결과 피해자들의 인권실현을 위해 앞으로도 계속 굳건하게 연대하고 행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나영 정의연 이사장은 “개인적 자금횡령이나 불법 운용이 절대 없으며 매년 변호사와 공인회계사로부터 회계 감사를 받았고 문제없다는 답을 받았다”며 “국세청 시스템에서 약간의 실수가 있었지만 이는 공시명령에 따라 바로잡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날 현장 주변에는 엄마부대 관계자와 시민단체 회원 30여명이 모여 수요시위를 반대하는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이들은 “윤미향(당선인)은 학비와 생활비가 1년에 1억 이상 들어가는 (자녀의) 유학생활을 4년 동안 자행한 자금의 내역을 소상히 밝혀야 한다”고 규탄했다. 한 참가자는 ‘윤미향 당선인은 사퇴하라’는 팻말을 들고 소녀상 뒤편에 서서 항의하기도 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용산구, 특수고용직·프리랜서 노동자 50만원 지원

     서울 용산구가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특수고용직과 프리랜서 노동자 지원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4일 기준으로 서울시에 주민등록을 둔 특수고용, 프리랜서 종사자다. 용역계약서, 위촉서류, 소득금액증명원 등 자료로 확인돼야 한다. 코로나19 위기 경보가 심각 단계로 격상된 지난 2월 23일부터 이달 4일까지 20일 이상 노무를 제공하지 못하거나, 3~4월 평균 소득이 1~2월 평균소득이나 지난해 1~12월 평균 소득 대비 30% 이상 감소해야 한다. 소득 기준은 기준중위소득 100% 이하다. 1인 가구 175만 7000원, 2인 가구 299만 2000원, 3인 가구 387만 1000원, 4인 가구 474만 9000원이다. 3월 건강보험료 부담금으로 확인할 수 있다.  가구당 1회에 한정해 50만원을 지급한다. 신청액이 예산을 초과할 경우 건강보험료 부담금 하위부터 지급한다.  서울형 재난긴급생활비와 중복으로 지급받을 수 있다. 그러나 공고일 기준 고용보험에 가입돼 있거나, 2월 23일부터 공고일 이내 실업급여를 받거나, 서울형 자영업자 생존자급을 받거나, 서울시 코로나19 청년 긴급수당을 받았다면 제외된다.  지원을 원하는 경우 22일 오후 5시까지 이메일로 관련 서류와 함께 제출하면 된다. 구청 5층 일자리플러스센터로 방문 접수도 가능하다. 지원비는 다음달 5일까지 지급된다.  성장현 구청장은 “코로나19로 생계위기에 직면한 특고·프리랜서 노동자에게 특별지원금을 지급한다”며 “가계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코로나로 인도양 섬나라에 석달째 갇힌 중국인

    코로나로 인도양 섬나라에 석달째 갇힌 중국인

    중국의 수도 베이징에 사는 렉스 양(33)이 아프리카 인도양에 있는 지상천국 섬나라 세이셸에 도착한 것은 지난 1월 말이었다. 그는 가족들과 계획한 이 주일간의 휴가가 3개월이 넘도록 이어지리라고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게다가 이 휴가는 언제 끝날지 기미조차 보이지 않는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12일 중국인 양씨 가족이 세이셸 군도에서 세 번째로 큰 섬인 라디그에서 코로나19 격리 때문에 긴 휴가를 보내고 있다고 보도했다. 양씨 가족의 어머니가 몸이 좋지 않았던 데다 세이셸 국제공항이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따른 조치로 폐쇄됐기 때문이다. 코로나로 인한 봉쇄가 시작되기 전 양씨는 어머니와 누이, 조카와 함께 라디그의 해변과 숲을 즐겼다. 가족들은 매일 해변에서 거북이와 놀거나 파도를 즐겼으며 낮잠을 즐긴 후에 또다시 해변에서 아름다운 노을을 감상했다. 하지만 3월 14일 처음 코로나19 확진자가 세이셸에서 발생한 이후로 모든 것이 바뀌었다.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세이셸 정부는 긴급하게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실행했으며 학교와 상점 등이 문을 닫았고 외국인은 출입국이 금지되었다. 심지어 해변도 4월부터 통제되어 양씨 가족은 약 200㎡의 이층집 안에서 감금 생활을 하다시피하고 있다. 양씨는 “일주일에 한번씩 슈퍼마켓에 가서 장을 본다”며 “마당에서 테니스와 배구를 하며 어머니는 중국 드라마를 보고 나는 세이셸의 공식언어인 프랑스어를 배우기 시작해 이제 일상 프랑스어 회화가 가능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베이징에서 정보통신(IT) 업종에 종사했던 양씨는 긴 근무시간에 지쳐 2018년 직장을 관두고 아프리카, 남미, 북미 등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세계 여행을 했다. 그는 “세이셸 여행에 어머니와 조카를 데려온 것은 설 연휴를 여기서 보내고 2020년에는 베이징으로 돌아갈 계획이었기 때문이었다”라고 설명했다.양씨의 어머니는 당뇨병을 앓고 있는데 약도 떨어져 가는데다 장기간의 해외 체류로 돈도 바닥날 지경이다. 다행히 맘씨좋은 집주인을 만나 원래 한달 월세는 9만위안(약 1500만원)이 넘어야 하지만 1만 5000위안(약 260만원)만 내고 있다. 누이와 월세를 나눠 내고 있어 한달 생활비 2만 위안으로 세이셸에서 양씨 가족은 버티고 있다. 코로나 바이러스는 아직까지 아프리카 대륙에 치명적으로 퍼지지는 않았다. 지난 2월 14일 중국인이 이집트에서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을 시작으로 12억명이 사는 대륙에서는 3만명의 확진자와 2000여명의 사망자를 기록중이다. 양씨는 중국으로 갈 수 있는 하늘길이 열리는 것을 간절히 기다리면서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와 중국판 유튜브인 틱톡에 자신의 세이셸 생활을 공개했다. 중국인들은 양씨의 끝없는 긍정적인 자세에 깊은 인상을 받았고 라디그의 경치를 담은 웨이보 게시물은 1억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그는 세이셸의 비공식적 관광 홍보대사가 되어 200살 이상 사는 알다브라 코끼리 거북이의 사랑스러움을 중국인들에게 알리고 있다. 인구 10만명의 세이셸은 코로나 대유행이 끝나고 난 뒤 몰려올 중국인 관광객들을 양씨를 통해 기대하고 있다. 양씨는 중국인에 대한 어떤 차별도 없으며 공짜로 야채와 과일, 닭고기를 주는 세이셸 이웃들의 친절을 인터넷을 통해 중국 대륙에 알리고 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광명시, 경제 골든타임 잡기 선제적 대응 “눈길”

    광명시, 경제 골든타임 잡기 선제적 대응 “눈길”

    경기 광명시가 시민과 지역경제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코로나19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12일 광명시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시민의 생활 안정과 소상공인 경영 안정을 위해 재난기본소득과 민생안정자금·임시휴업보상금 등 다양한 지원 방안을 마련하는 동시에 장기적인 지원 방안으로 맞춤형 일자리를 마련해 추진하고 있다. ●발 빠른 재정 지원… 시민 생활 안정화 시는 코로나19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타 지자체보다 앞서 광명시민 전체를 대상으로 재난기본소득을 지원하기로 지난 3월 25일 결정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고 정말 필요한 시기 시민에게 신속하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모든 시민을 대상으로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한다”고 재난기본소득 지급 취지를 밝힌 바 있다. 시는 광명시·경기도 재난기본소득 480여억 원을 광명시민 1인당 15만원씩 지난달 9일부터 지급하고 있다. 지난 달 30일 마감한 재난기본소득 온라인 접수 결과 16만 5684명이 248억 5000여만원의 재난기본소득을 신청했다. 7월까지 현장방문 신청은 현재 11만 4000여명이 신청했다. 시는 지역경제가 하루 빨리 활기를 찾을 수 있도록 ‘재난기본소득 빠른 신청· 소비’ 홍보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또 코로나19로 입원하거나 격리된 시민에게 보건복지부가 고시한 생계지원 금액을 준용해 14일 이상 입원·격리된 경우 4인 가족 기준 최대 123만원 생활지원비를 지급한다. 현재 422가구 1290명 시민에게 1억 2800여만 원을 지원했다. 이 밖에도 시민 생활 안정을 위해 아동양육비와 저소득층 한시 생활비, 위기가정 지원비, 무급휴직 근로자와 특수형태 근로자 생계비 등을 지원하고 있다. ●소상공인·택시 운수종사자 민생안정자금 지원 시는 코로나19로 타격을 받은 소상공인을 위해 간담회를 수차례 개최해 현장의 어려움을 파악하고 소상공인 지원에 최선을 다해 왔다. 소상공인과 택시 운수 종사자 지원을 위해 79억원의 예산을 긴급히 편성해 민생안정자금을 지원한다. 관내 소상공인 1만 4600업체, 택시 운수종사자는 1204명으로 이들에게 50만원씩 현금으로 지급한다. 코로나19 확진자 방문으로 휴업한 소상공인에는 점포 당 최대 200만원 임시휴업 보상금을 지급한다. 또 영세 자영업자를 위해 자발적으로 임대료를 인하해 준 착한임대인에게 재산세를 최대 50%까지 감면해준다. 코로나19 확진자 및 격리자·확진자 방문으로 휴업 등 어려움을 겪는 업체에 지방세 신고·납부기한 연장과 징수·체납처분·세무조사 유예 등 세제지원을 실시하고 있다. 아울러 전통시장 세일 행사비 지원과 전통시장 배달 앱 놀장 홍보, 광명사랑화폐 10% 추가 충전 기간 확대, 코로나19 피해 대출 자금 지원, 주정차 단속 유예 시간 연장, 도시가스 및 전기요금 납부 유예 등 다양한 방안을 마련해 소상공인을 지원하고 있다. ●맞춤형 일자리… 지역 고용 활성화 시는 코로나19로 실직하거나 일자리를 구하기 힘든 시민을 위해 일자리 마련에도 노력해 왔다. 시민에게 일자리를 지원하는 일석이조 사업으로 안전지킴이 50명을 선발했으며 이 중 13명은 코로나19 때문에 실직했다. 안전지킴이는 지난 달 9일부터 종교시설이나 PC방·노래방 등 민간 다중이용시설 현장을 방문해 시설 운영 현황 확인과 방역활동, 코로나19 예방수칙 안내, 사회적 거리두기 활동 홍보, 소상공인 피해사례 조사지원업무를 하고 있다. 시는 일자리를 구하기 힘든 청년들을 위해 청년일자리를 마련하고 청년 21명을 선발했다. 18개 동 행정복지센터와 시청 복지 부서에서 코로나19로 늘어난 복지 업무를 지원하고 있다. 또 코로나19로 학교 개학이 장기간 연기됨에 따라 돌봄 교실에서 온라인 학습을 도와주는 학습코디네이터 33명을 선발해 21개 초등학교에 배치했다. 아울러 광명시는 코로나19 조기 극복을 위해 지난 3월부터 운영해 오고 있는 민생·경제 TF팀을 ‘민생·경제·일자리 종합대책본부’로 확대 개편해 운영한다. 시는 대규모 공공일자리를 발굴하고 취약계층 등에 일자리를 지원해 장기화되는 코로나19에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다양한 시민들과 만나 고충을 듣고 공무원들과 함께 경제지원책을 설계해 재난기본소득과 소상공인 안정자금 지원 등 광명형 경제지원대책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어 “빠듯한 시 재정 여건이지만 무엇보다 지역경제 생태계가 무너지지 않아야 한다는 일념으로 최선을 다해 왔으며 앞으로도 민생 경제의 빠른 회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박 시장은 ”시민 여러분께서는 사회적 연대와 시민의 힘으로 또다시 코로나로 인한 경제적 위기를 극복할 수 다는 확신을 갖고 빠른 소비와 착한소비로 지역경제 살리기에 힘을 모아 주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하와이가 해고당했다… 셋 중 한 명 ‘코로나 실업’

    하와이가 해고당했다… 셋 중 한 명 ‘코로나 실업’

    美 최저수준 2.6% 실업률, 34%로 급등 “호텔서 해고돼 수입 0원… 푸드뱅크 의존” “직원들 10명 해고하고 나도 집세 못 내” 미국 전체 실업률도 14.7%까지 치솟아 백악관 보좌관 “일시적 20% 넘을 수도” “희망이 없어요. 삶이 위태해요. 무슨 일이 벌어질지 몰라요.” 호텔 하우스키퍼인 줄리 가봇(62)이 10일(현지시간) USA투데이에 전한 한마디는 코로나19로 ‘최고의 섬’ 하와이가 ‘해고의 섬’으로 변한 암울한 상황을 대변한다. 그는 호놀룰루 해변의 셰러턴 와이키키 호텔에서 일하다 최근 해고됐고 앞서 28년간 리조트에 있었던 남편도 실직했다. 친척 2명을 부양하고 아이 둘이 있지만 수입은 ‘0원’이 됐고, 푸드뱅크에 의존하고 있다. 미 노동부 통계에 따르면 하와이의 지난달 실업률은 34%로 치솟았다. 3월 실업률은 2.6%로 51개주 중 노스다코타(2.2%)에 이어 2번째로 낮았다. 하지만 영원할 것 같았던 호황은 코로나19로 한순간에 사라졌다. 하루 3만명이 넘던 해외 관광객은 756명으로 급감했다. 하와이주 전체 근로자 66만명 중 21만 6000명(32.7%)이 관광업에 종사하던 터라 충격은 막대했다. 식당과 호텔이 연쇄적으로 문을 닫으면서 주 전체 근로자의 약 13%를 차지하던 요식업체 직원들은 일자리를 잃었다. 이들의 평균 연봉은 3만 달러(약 3660만원)에 달했다.반면 하와이 물가는 높다. 국가·도시 비교 통계사이트 넘베오에 따르면 뉴욕시 생활비가 100일 때 호놀룰루는 85.24로 미국 내 주요 65개 도시 중 7위다. 부동산 거래사이트인 질로를 보면 지난달 말 하와이주의 평균 월세는 2316달러(약 282만원)로 캘리포니아(2560달러), 워싱턴DC(2348달러)에 이어 3위다. 4위는 뉴욕주(2235달러)였다. 서핑 레슨도 끊겼고, 가게 주인들은 대출만 바라보고 있다. 기념품 상점을 하는 제러미 쇼다(41)는 USA투데이에 “3월부터 수익이 80% 줄었다”고 말했다. 최근 10명의 직원을 해고한 또 다른 기념품 가게 주인 마리아 존슨은 “(해고된 직원들이) 먹을 게 없고 집세를 못 낸다”며 눈물을 글썽였다. 그의 법인 통장에는 단돈 50달러뿐이다. 커크 콜드웰 호놀룰루 시장은 실직자나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감안해 오는 15일부터 상점들을 단계적으로 열고 싶어 한다. 하지만 세계에서 몰려드는 관광객에 의한 바이러스 확산이 걱정이다. 이날 하와이의 코로나19 확진자는 632명, 사망자는 17명뿐이었다. 미국 전체적으로도 실업률 급증은 심각하다. 당국자들은 지난 8일 발표된 사상 최악의 4월 실업률(14.7%)이 전조일 뿐이라고 했다. 케빈 해싯 백악관 경제 선임보좌관은 이날 CBS방송 인터뷰에서 5~6월에 실업률 저점이 예상되며 일시적으로 20%를 넘을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도 폭스뉴스에 “4월 실업률은 미국 경제가 안 좋기 때문이 아니라 셧다운됐기 때문”이라며 “일자리 지표는 아마도 더욱 나빠질 것”이라고 말했다. 또 “미국 회사나 노동자의 잘못이 아니라 바이러스의 결과”라며 “경제를 재개하지 않는 것의 위험이 상당하다”고 주장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3년간 기부금 41% 피해자 지원”… 정대협 회계 섞여 비율 들쑥날쑥

    “3년간 기부금 41% 피해자 지원”… 정대협 회계 섞여 비율 들쑥날쑥

    후원금을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에게 제대로 쓰지 않았다는 논란이 불거진 정의기억연대(정의연)가 기부금 중 피해자 지원금이 41%를 차지한다고 공개하는 등 해명에 나섰다. 쓰임새가 달라진 ‘고(故) 김복동 할머니 장학금’은 김 할머니가 평소에 관심이 많았던 사회구조적 피해자들을 위해 썼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1시간을 넘긴 기자회견에도 기부금 사용처 등 일부 의혹은 말끔히 해소되지 않아 논란이 이어질 전망이다. 정의연은 11일 서울 마포구 인권재단사람 다목적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후원금 사용 세부 내역을 공개했다. 지난 7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이용수 할머니가 “정의연이 후원금을 피해자들에게 제대로 지급하지 않았다”고 문제제기한 데 따른 것이다. 1 정의연 후원금 왜 다른 데 썼나 정의연은 이날 후원금 사용 내역을 공개했다. 정의연은 피해자 후원금 논란이 단체의 목적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데서 비롯했다고 주장했다. 정의연은 단순히 위안부 피해자의 생활안정을 지원하는 단체가 아니라 여성인권, 박물관 건립, 수요집회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치는 단체라는 것이다. 이날 정의연이 공개한 사업수행비용에 따르면 2017~2019년 목적지정 기부금을 제외한 일반 기부금 22억 1900여만원 중 피해자 지원 사업 지출은 9억 1100여만원으로 약 41%를 차지한다. 목적지정 기부금은 김복동센터 건립 등 후원자가 특정 사업을 위해 써 달라고 지정해서 기부한 금액이다.2 2년간 피해자 지원 비율 6% 미만 연도별로 보면 지난해 전체 사업비 13억 6300여만원 중 피해자 지원금은 37%다. 2018년은 12억 2600여만원 중 5%, 2017년은 15억 7500여만원 중 75%에 해당한다. 정의연은 피해자 지원금 비율이 들쑥날쑥한 것에 대해 “2018년에는 정의연의 전신인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에서 피해자 지원 사업을 진행했기 때문에 정의연 회계에는 5%만 나타난다”고 밝혔다. 다만 정의연은 일부 회계 표기에 대한 잘못은 인정했다. 정의연은 국세청 홈택스에 공시된 정의연 기부금 활용 내역에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수혜 인원 ‘999명’, ‘9999’명 등에 대해 “부족한 인력으로 실무편의적 태도를 보인 결과”라며 사과했다. 3 진보진영 자녀 김복동장학금 혜택 정의연은 정의연 관련 인사 및 진보사회 단체 자녀들이 ‘김복동 장학금’을 받았다는 논란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김복동 장학금은 2016년 김 할머니가 재일조선학교 학생들을 위해 5000만원을 기부하며 시작됐다. 김복동 장학금을 운영하는 단체 ‘김복동의 희망’은 김 할머니가 지난해 1월 별세한 후 같은 해 3월 장학금을 개편하면서 ‘국내 시민·사회단체 활동가의 대학생 자녀’로만 한정한 장학금을 추가로 만들었다. 장학금 지급 대상이 확대되면서 당시 정의연 이사의 자녀가 장학금을 받았다는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됐다. 그 외에도 대부분의 장학금 수혜자들이 진보계열 시민단체 활동가의 자녀들로 밝혀졌다. 재일조선학교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주고 싶다는 할머니의 당초 취지와 달라진 부분이다. 정의연은 이에 대해 “김 할머니는 평소에도 쌍용차 노동자들, 사드 반대 시민 등 재일조선학교 학생들뿐 아니라 사회구조적 피해를 입은 피해자들에게 관심이 많았다”면서 “그 뜻을 받들어 시민단체 자녀들에게도 장학금을 지급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4 윤미향 당선자 자녀 유학자금 출처 이날 정의연 전 이사장인 더불어시민당 비례대표 윤미향 당선자는 딸의 미국 유학 비용 출처 논란에 대해 “간첩조작 사건으로 고통받은 남편과 가족의 배상금”이라고 해명했다. 윤 당선자는 이날 CBS 라디오 인터뷰에서 “딸의 꿈을 향해 가는데 사실 아무것도 해 주지 못하고 아빠의 배상금만이라도 내어준 것”이라며 “결국은 온 천하에 이야기를 하게 하는 지금의 작태가 ‘너무나 반인권적이구나, 너무나 폭력적이구나’ 하는 생각을 지워버릴 수가 없다”고 토로했다. 윤 당선자의 남편인 김삼석씨 남매는 1993년 ‘남매간첩단’ 사건으로 이듬해 대법원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하지만 2014년 재심을 청구해 간첩 혐의 무죄를 선고받았고 2018년에는 국가 상대 손해배상소송에서 승소했다. 윤 당선자 남편이 받은 형사배상금은 1억 9000만원, 남편의 가족들에게 지급된 민사배상금은 8900만원이다. 현재까지 지출된 윤 당선자 딸의 학비·생활비는 약 8만 5000달러(한화 약 1억원)로 배상금 총액보다 적다. 손지민 기자 sjm@seoul.co.kr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3년간 기부금 41% 피해자 지원”… 정대협 회계 섞여 비율 들쑥날쑥

    “3년간 기부금 41% 피해자 지원”… 정대협 회계 섞여 비율 들쑥날쑥

     후원금을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에게 제대로 쓰지 않았다는 논란이 불거진 정의기억연대(정의연)가 기부금 중 피해자 지원금이 41%를 차지한다고 공개하는 등 해명에 나섰다. 쓰임새가 달라진 ‘고(故) 김복동 할머니 장학금’은 김 할머니가 평소에 관심이 많았던 사회구조적 피해자들을 위해 썼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1시간을 넘긴 기자회견에도 기부금 사용처 등 일부 의혹은 말끔히 해소되지 않아 논란이 이어질 전망이다. 정의연은 11일 서울 마포구 인권재단사람 다목적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후원금 사용 세부 내역을 공개했다. 지난 7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이용수 할머니가 “정의연이 후원금을 피해자들에게 제대로 지급하지 않았다”고 문제제기한 데 따른 것이다. 1 정의연 후원금 왜 다른 데 썼나  정의연은 이날 후원금 사용 내역을 공개했다. 정의연은 피해자 후원금 논란이 단체의 목적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데서 비롯했다고 주장했다. 정의연은 단순히 위안부 피해자의 생활안정을 지원하는 단체가 아니라 여성인권, 박물관 건립, 수요집회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치는 단체라는 것이다.  이날 정의연이 공개한 사업수행비용에 따르면 2017~2019년 목적지정 기부금을 제외한 일반 기부금 22억 1900여만원 중 피해자 지원 사업 지출은 9억 1100여만원으로 약 41%를 차지한다. 목적지정 기부금은 김복동센터 건립 등 후원자가 특정 사업을 위해 써 달라고 지정해서 기부한 금액이다. 2 2년간 피해자 지원 비율 6% 미만  연도별로 보면 지난해 전체 사업비 13억 6300여만원 중 피해자 지원금은 37%다. 2018년은 12억 2600여만원 중 5%, 2017년은 15억 7500여만원 중 75%에 해당한다. 정의연은 피해자 지원금 비율이 들쑥날쑥한 것에 대해 “2018년에는 정의연의 전신인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에서 피해자 지원 사업을 진행했기 때문에 정의연 회계에는 5%만 나타난다”고 밝혔다. 다만 정의연은 일부 회계 표기에 대한 잘못은 인정했다. 정의연은 국세청 홈택스에 공시된 정의연 기부금 활용 내역에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수혜 인원 ‘999명’, ‘9999’명 등에 대해 “부족한 인력으로 실무편의적 태도를 보인 결과”라며 사과했다. 3 진보진영 자녀 김복동장학금 혜택  정의연은 정의연 관련 인사 및 진보사회 단체 자녀들이 ‘김복동 장학금’을 받았다는 논란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김복동 장학금은 2016년 김 할머니가 재일조선학교 학생들을 위해 5000만원을 기부하며 시작됐다. 김복동 장학금을 운영하는 단체 ‘김복동의 희망’은 김 할머니가 지난해 1월 별세한 후 같은 해 3월 장학금을 확대개편하면서 ‘국내 시민·사회단체 활동가의 대학생 자녀’로만 한정한 장학금을 추가로 만들었다.  장학금 지급 대상이 확대되면서 당시 정의연 이사의 자녀가 장학금을 받았다는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됐다. 그 외에도 대부분의 장학금 수혜자들이 진보계열 시민단체 활동가의 자녀들로 밝혀졌다. 재일조선학교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주고 싶다는 할머니의 당초 취지와 달라진 부분이다.  정의연은 이에 대해 “김 할머니는 평소에도 쌍용차 노동자들, 사드 반대 시민 등 재일조선학교 학생들뿐 아니라 사회구조적 피해를 입은 피해자들에게 관심이 많았다”면서 “그 뜻을 받들어 시민단체 자녀들에게도 장학금을 지급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4 윤미향 당선자 자녀 유학자금 출처  이날 정의연 전 이사장인 더불어시민당 비례대표 윤미향 당선자는 딸의 미국 유학 비용 출처 논란에 대해 “간첩조작 사건으로 고통받은 남편과 가족의 배상금”이라고 해명했다. 윤 당선자는 “2018년 자녀 유학을 고민할 당시, 남편의 배상금 지급이 이뤄졌다”며 이같이 소명했다고 시민당 제윤경 대변인이 전했다.  윤 당선자의 남편인 김삼석씨 남매는 1993년 ‘남매간첩단’ 사건으로 이듬해 대법원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하지만 2014년 재심을 청구해 간첩 혐의 무죄를 선고받았고 2018년에는 국가 상대 손해배상소송에서 승소했다. 윤 당선자 남편이 받은 형사배상금은 1억 9000만원, 남편의 가족들에게 지급된 민사배상금은 8900만원이다. 현재까지 지출된 윤 당선자 딸의 학비·생활비는 약 8만 5000달러(한화 약 1억원)로 배상금 총액보다 적다.  시민당 관계자는 “윤 당선자 가족은 지급받은 배상금을 (간첩조작 사건) 당시 뱃속에 있던 딸의 몫으로 보고 학비로 지원하는 상황”이라며 “불필요한 오해와 억측이 해소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손지민 기자 sjm@seoul.co.kr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윤미향 “간첩사건 배상금으로 딸 유학 지원” 해명

    윤미향 “간첩사건 배상금으로 딸 유학 지원” 해명

    딸 유학 비용 출처 관련 해명2018년 국가 상대 손배소송더불어시민당 윤미향 비례대표 국회의원 당선자는 11일 최근 논란이 된 딸의 미국 유학 비용 출처에 대해 “간첩조작 사건으로 고통받은 남편과 가족의 배상금”이라고 해명했다. 윤 당선자는 “2018년 자녀 유학을 고민할 당시, 남편의 배상금 지급이 이뤄졌다”며 이같이 소명했다고 시민당 제윤경 대변인이 전했다. 최근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가 정의연 기부금 운영이 불투명했다고 주장하자 기부금 일부를 딸의 유학비용으로 쓴 게 아니냐는 일각의 의혹이 일었다. 연간 수입이 많지 않은 윤 당선자가 딸의 미국 UCLA 유학 비용을 감당하기 어려웠을 것이란 점에 근거해 의혹이 제기되자 배상금을 활용했다고 해명한 것이다. 윤 당선자의 남편인 김삼석씨와 그 동생 김은주씨는 1993년 국가안전기획부가 발표한 ‘남매간첩단’ 사건으로 이듬해 대법원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하지만 2014년 재심을 청구해 간첩 협의 무죄를 선고받았고, 2018년에는 국가 상대 손해배상소송에서 승소했다. 윤 당선자 남편이 받은 형사배상금은 1억 9000만원, 남편의 가족들에게 지급된 민사배상금은 8900만원이다. 현재까지 지출된 윤 당선자 딸의 학비·생활비는 약 8만 5000달러(한화 약 1억원)로 배상금 총액보다 적다. 시민당 관계자는 “윤 당선자 가족은 지급받은 배상금을 (간첩조작 사건) 당시 뱃속에 있던 딸의 몫으로 보고 학비로 지원하는 상황”이라며 “불필요한 오해와 억측이 해소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윤 당선자가 정의연의 성금·기금을 투명하게 관리하지 않았고, 2015년 한일 위안부 합의 내용을 윤 당선인이 사전에 알고 있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소명이나 해명이 필요하지 않은 내용”이라며 “당 차원에서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