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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 권하는 자치구 2제] 독서 골든벨 한마당

    “책 한 권 사기도 힘든 저소득층 아동들에게 좋은 책과 인연을 맺어주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김기동 광진구청장이 7일 구의초등학교에서 KT&G복지재단과 함께 지역아동센터연합 독서 골든벨을 연다며 이같이 말했다. 저소득 가정의 아동에게 학습중심의 독서에서 벗어나 다양한 독서활동 기회를 제공하고 퀴즈대회를 통해 성취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했다. 19개 지역아동센터 중 13곳의 어린이 200여명이 참여해 우정의 경쟁을 벌인다. 구는 KT&G복지재단과 함께 5월부터 도서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센터에 매월 10권씩, 모두 650여권을 제공했다. 대회에선 아이들이 읽은 도서 중 저·고학년 각 10권을 선정해 4인 1조로 OX·주관식 문제를 풀게 된다. 최우수 조와 우승자에겐 MP3·가방·운동화 교환권을 선물한다. 생활복지사의 지도를 받으며 작성한 독서노트와 독서그림 우수자를 뽑아 시상도 한다. 모은정 지역아동센터연합회장은 “책 읽기를 무조건 강요하기보다 재미있는 놀이를 통해 책을 가까이 하도록 만드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책 읽는 풍토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복지 정책행보 2탄은 ‘고용’… 박근혜 “대권 앞으로”

    복지 정책행보 2탄은 ‘고용’… 박근혜 “대권 앞으로”

    한나라당 박근혜(얼굴) 전 대표가 복지 분야 정책행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2040’세대의 삶과 직결되는 고용·실업대책이 주요 내용이어서 여당의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 참패 이후 싸늘한 민심을 달래는 동시에 외부 행보를 본격화하지 않겠느냐는 전망이 나온다. 새달 1일 국회도서관에서 박 전 대표가 여는 ‘국민 중심의 한국형 고용복지 모형 구축’ 세미나는 10개월 만에 발표되는 박근혜식 복지 제2탄 격이다. 지난해 말 사회보장기본법 개정 공청회에서 발표한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가 박 전 대표의 복지철학을 구축한 것이라면, 이번에 발표되는 고용정책은 실제적인 액션플랜(행동계획)인 셈이다. 특히 이번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한나라당이 2040세대로부터 철저하게 외면당한 만큼 이 세대에 절실한 청년실업, 재취업 등 생활복지에 천착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그는 앞으로 생활복지 중 보육·교육문제, 전셋값 등 그동안 밑그림을 그려 온 정책도 순차적으로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박 전 대표는 10·26 서울시장 선거 지원의 첫 일정으로 지난 13일 서울관악고용지원센터를 찾아 “정책을 정교하게 마련해 청년이나 나이가 많은 분들이나 다 맞는 일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세미나를 기점으로 대외 활동도 본격적으로 활발해질 전망이다. 박 전 대표는 2007년 대선 경선 한 해 전인 2006년 11월 2일 서초구의 한 호텔에서 열린 조찬특강에 참석, 북한·정치 문제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밝히면서 사실상 대권행보를 시작한 바 있다. 당장 다음 달 초부터 지방별로 당 소속 국회의원들의 출판기념회가 잇따라 예정돼 있다. 외곽 지지단체들의 창립행사, 송년회 행사도 줄줄이 열린다. 박 전 대표는 다음 달 중순 부산에서 열리는 국회의원 두 명의 출판기념회에 연이어 참석할 예정이다. 지난 경선 당시 설립된 친박(친박근혜) 단체인 ‘포럼부산비전’의 창립 5주년 행사에도 참석한다. 또 그동안 거의 응하지 않았던 각 지역 대학들의 특강 요청도 자연스럽게 소화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박 전 대표가 선거 패배 이후 당의 전면에 나서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일단은 박 전 대표가 현장을 찾아 국민의 목소리를 듣는 외부 행보를 통해 정책에 반영시키며 자연스럽게 대권 행보를 이어가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우세하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본지·매니페스토 제언 “이 공약 꼭 실천하라”

    본지·매니페스토 제언 “이 공약 꼭 실천하라”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한나라당 나경원 후보와 범야권 무소속 박원순 후보는 그동안 각자 수십개씩의 공약을 내놓았다. 그러나 선거가 비방전으로 흐르는 바람에 정책은 설 자리를 잃었다. 두 후보의 공약을 두 차례에 걸쳐 심층 분석했던 서울신문과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는 24일 두 후보의 공약 가운데 예산이 적게 들면서도 서울 시정을 획기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꼭 실천해야 할 공약’을 선정했다. 나 후보의 공약 가운데 꼭 실천해야 할 첫 번째 공약으로는 ‘예산 시민배심원제’가 꼽혔다. 시민들의 다양한 요구를 예산 편성 단계에서 반영함으로써 대의민주주의의 한계를 보완할 수 있는 유용한 정책으로 꼽혔다. 주택문제 해결과 지방 출신 대학생들의 주거난을 해소하기 위해 내세운 ‘주택바우처(월세 지원) 제도와 대학기숙사 신축 인센티브’ 공약도 추진해야 한다고 실천본부 측은 판단했다. 이와 함께 ‘무장애 도시 건설’ 공약도 꼽혔는데, 무장애 건물 인증제 확대 및 횡단보도 등을 정비해 보행환경을 개선하겠다는 것은 국토해양부와 보건복지부도 추진하고 있어 실현 가능성이 크다. 서울에서 특히 심각한 전세대란을 해결하기 위해선 ‘전세자금 대출지원 확대’ 공약도 실천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무장애 도시·朴 사회기금 조성 ‘Yes’ 박 후보의 공약 중에는 ‘서울정보소통센터 설치 및 시민보고서 발간’이 첫 번째로 꼽혔다. 이 역시 대의민주주의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한 공약으로 평가됐다. 특히 주거비 부담, 원주민 재정착률, 행정투명성 지표를 개발, 매년 성과를 평가해 보고하는 시민보고서는 시정의 투명성과 합리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됐다. ● 재건축 완화·朴 임대 8만호는 ‘No’ 서울시와 민간이 공동 출연해 2년간 총 2000억원의 기금을 마련하겠다는 ‘사회투자기금 1000억원 조성’도 큰 예산 부담 없이 시민공동체를 구현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평가됐다. 이 밖에 ‘1인 창조형 시니어 비즈니스센터’는 노인층의 고용과 복지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이기 때문에 적극 추진할 가치가 있고 ‘전세보증금 센터 설치’도 세입자 권익보호 정책으로 기대를 모았다. 한편 실천본부 측은 취지는 좋으나 갈등요소가 있거나 실현 가능성이 낮은 공약도 추렸다. 나 후보의 경우 ‘비강남권 재건축 연한 완화’ 공약은 부동산 시장을 불안하게 만들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고, ‘부채 4조원 감축’은 경제 여건상 실현이 불투명할 것으로 봤다. ‘어르신행복타운’은 이미 서울시가 비슷한 정책을 추진했으나 모두 제동이 걸렸다. ‘생활복지 기준선’ 공약은 구체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박 후보 공약 중 ‘공공임대주택 8만호 공급’은 30년간 서울시가 공급한 임대주택이 12만호에 불과하고, 택지를 찾기도 어려워 임기(2년 8개월) 내에 실현하기는 힘들어 보였다. ‘부채 7조원 감축’도 나 후보와 마찬가지로 실현 가능성이 낮았다. ‘강남·북 재정격차 완화, 자치구별 복지격차 해소’는 국회 입법 사항이며, 자칫 자치구 간 갈등을 불러올 위험성이 있다. 25개 자치구에 모두 설치하겠다는 ‘공동체 돌봄센터’는 시민들의 생활권이 구와 마을의 경계를 넘어서기 때문에 실효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정책은 장밋빛, 재원은 회색빛… 백지수표 달라는 羅·朴

    정책은 장밋빛, 재원은 회색빛… 백지수표 달라는 羅·朴

    서울시장직을 놓고 경쟁하는 한나라당 나경원 후보와 범야권 무소속 박원순 후보는 모두 ‘장밋빛’ 공약만 내세울 뿐 구체적인 재원 조달 방안은 내놓지 못했다.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이광재 사무총장은 “후보 단계에서 구체적으로 추진 및 중단 사업을 내놓아야 하는데, 두 후보 모두 ‘시장이 되고 나면 원점 재검토 하겠다’고 말해 정책 혼란만 부추긴다.”면서 “합리적인 재원조달 방안 없이 공약만 남발하는 것은 시민들에게 ‘백지수표’를 요구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나경원 후보는 1순위 공약으로 2014년까지 서울시 부채 4조원 감축(비예산 사업)을 내세웠다. 이 가운데 3조 5000억원은 SH공사 마곡지구 토지 매각·위례신도시 선분양으로 해결하겠다고 했다. 부동산 경기가 위축된 상황에서 신도시 선분양이 실현될지 알 수 없으며, 김포공항 옆에 있는 마곡지구는 규제가 많아 매각이 순조로울지 미지수다. 나 후보 측은 예산이 투입될 사업에 대해서는 모두 재원조달 방안을 제시하지 않았다. 집권여당 후보로서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추진했던 사업 중 무엇을 포기할지 선택하기가 어렵기 때문으로 보인다. 나 후보는 예산 투입 사업으로 우선 생활복지기준선 프로젝트를 내세웠다. 구청별 복지 수준을 맞추겠다는 계획인데, 3년간 3000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나 후보의 공약 중 돈이 가장 많이 들어가는 것은 맞춤형 일자리 창출과 교육인프라 개선인데 각각 1조원이 필요하다. 국공립 어린이집 250개 추가 설치 및 영아(0~2세) 전용 국공립어린이집 100개 신설이 핵심인 안심보육 프로젝트에는 3년간 5063억원이 들어간다. 나 후보는 강북지역의 재건축 허용연한 단축도 약속했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주택에 대해 적용할지는 밝히지 않았다. 박원순 후보의 제1 공약은 임기 중 공공임대주택 8만호 공급이다. 8만호를 모두 새로 짓겠다는 게 아니라 서울시가 기존에 추진하려고 했던 6만호에 2만호를 추가하겠다는 것이다. 추가 비용은 1조 1260억원이다. 박 후보 측은 이 비용을 마곡·문정지구 택지 조기 매각, 국고지원 현실화 등으로 해결하겠다고 했다. 그러나 마곡·문정지구 매각이 실현될지 알 수 없으며, 실현된다고 하더라도 박 후보는 이 돈을 서울시 부채 7조원 감축에도 사용해야 한다. 더욱이 기존 서울시의 6만호 건설도 불투명하며, 무엇보다 임대주택을 지을 땅이 마땅치 않다. 박 후보 측은 2014년까지 3030억원을 들여 초·중등학교 무상급식을 실시하고, 2658억원을 투입해 서울시 공공보육시설을 30%까지 확대하기로 하면서 예산 조달 방안으로 서해연결 한강주운사업 및 지천운하사업 등 토건성 사업 중단을 제시했다. 하지만 박 후보 측 계산에 따르더라도 두 사업 중단을 통해 얻을 수 있는 돈은 2494억원에 불과하다. 박 후보는 또 대학생 학자금 이자 지원 및 서울시립대 반값등록금 추진을 위해 3년간 939억원을 투입할 계획인데, 이는 다른 지역 대학생과의 형평성 문제가 제기될 수 있고, 박 후보 측 스스로도 예산조달 방안을 ‘순증’으로 표시했다. 세금을 더 걷거나 지방채를 추가로 발행하지 않는 한 조달 방안이 딱히 없다는 것이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서울시장 보궐선거 D-22] “非강남권 재건축 연한 완화”… 野 통합바람 잠재우기

    [서울시장 보궐선거 D-22] “非강남권 재건축 연한 완화”… 野 통합바람 잠재우기

    범야권의 서울시장 단일후보가 선출된 3일 한나라당 나경원 후보는 ‘민생 행보’의 고삐를 바짝 죄며 야권 통합의 ‘바람’을 잠재우는 데 주력했다. 야권이 지난 1일부터 사흘간의 연휴에 후보 단일화 흥행몰이에 매진했다면, 나 후보는 서울 곳곳을 누비며 밑바닥 민심을 훑고 ‘생활특별시’로 대표되는 생활 밀착형 공약들을 연일 쏟아냈다. 나 후보가 이날 네번째로 꺼낸 ‘생활 공감 프로젝트’는 서울 강남권과 강북권의 균형발전이다. 나 후보는 금천구의 한 자동차공업사를 찾아 정책발표회를 갖고 다세대·다가구주택 밀집지역 집중투자와 비강남권 집중지원에 의한 생활인프라 격차 해소, 비강남권 재건축 연한 완화 등을 약속했다. 나 후보는 “그동안 다세대·다가구주택 밀집지역은 주택정책의 사각지대에 들어 있었다.”면서 “주로 서민층이 거주하는 지역인 만큼 안전시설, 주민편의시설에 대한 우선 투자를 통해 생활밀착형 서비스를 집중하는 한편 지역 간 생활복지 격차를 줄이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나 후보는 생활지원센터인 ‘햇빛센터’를 설치해 다세대·다가구주택 지역에 방범, 보안, 택배 일시 보관, 일시 탁아 등 생활밀착형 서비스를 24시간 제공하는 방안을 내놓았다. 또 다세대·다가구주택을 리모델링할 때는 주택사업특별회계에서 공사비를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했다. 생활인프라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나 후보는 “개발 중심의 도시계획을 생활 중심의 도시계획으로 전환하려 한다.”면서 “전수조사를 통해 생활인프라 지도를 제작하고 이를 통해 생활인프라 사각지대 및 소외지역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1인당 생활권공원 면적이 적은 금천, 구로, 관악 등을 중심으로 서남권에 교육공원을 조성하는 등 ‘생활 속 공원도시 조성’ 계획도 설명했다. 나 후보는 특히 비강남권의 재건축 연한 완화를 시사했다. 그는 “비강남권 노후아파트는 내진설계가 안 된 곳도 있고, 주거환경 면에서도 지하주차장이 없고 수도배관에서는 녹물이 나오며 주민커뮤니티시설이 턱없이 부족해 대책이 절실하다.”면서 “비강남권인 노원, 도봉, 강서, 구로 등 1985~91년에 준공된 아파트를 대상으로 재건축연한 완화에 대한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나 후보는 오전 서울대 정문 앞 관악산 등산로 입구에서 휴일을 맞아 산을 찾은 등산객들에게 인사한 뒤 인근에 위치한 신림6동 재래시장을 방문, 서민물가를 점검했다. 이어 나 후보는 신림동에 있는 한 택시회사를 찾아 택시운전사들의 고충을 들었다. 이 자리에서 택시 운전사들은 “버스 중앙차로를 이용하게 해달라. 금·토요일 도로 공사를 자제해달라. 대리운전 회사 정리가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이에 대해 나 후보는 “심야 시간대 택시의 버스 중앙차로 진입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서울시장 보선] 복지 부각시키는 한나라 나경원

    [서울시장 보선] 복지 부각시키는 한나라 나경원

    “철저히 서울시의 미래 비전을 갖고 정책선거가 되도록 하겠다.”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한달 앞두고 사실상 한나라당의 후보로 확정된 나경원 최고위원은 26일 봉사활동에 참여하며 복지 이슈를 부각시켰다. 나 최고위원은 오전 서울 용산구 후암동에 있는 중증장애아동생활시설인 ‘가브리엘의 집’을 찾아 1시간 이상 봉사했다. 아이들의 기저귀를 갈아주기도 하고 야외에서 아이들과 함께 빨래를 하며 시간을 보냈다. “아줌마 딸도 너하고 이름이 같아.”, “너희들이 복지관 말고 갈 수 있는 데를 아줌마가 많이 만들려고 해.” 등 ‘아줌마 나경원’으로서의 친숙함을 드러냈다. 나 최고위원은 지난 23일 출마를 공식화한 직후에도 마포노인종합복지관을 찾아 급식 봉사를 하기도 했다. 이번 보궐선거를 이명박 정부 심판론의 구도가 아닌 정책 대결로 이끌기 위한 포석이 담긴 움직임으로 읽힌다. 나 최고위원은 앞서 오전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서도 “정책선거가 돼야 하는데 자꾸 과거에 대해, 누구누구 심판이라든지 하는 선거로 되는 것은 서울시장 선거를 정치선거로 만드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여러 정책과 공약을 내세웠을 때 누가 책임있게 추진할 수 있는지 시민들께서 판단할 수 있게 보여드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원순 변호사가 제시했던 한강 수중보 철거 문제에 대해서도 곧바로 “절대로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맞받아치며 각을 세웠다. 특히 나 최고위원이 복지정책을 강조하는 데에는 한강르네상스 사업, 무상급식 반대 주민투표 등으로 비판을 받았던 오세훈 전 시장과의 차별화 전략도 엿보인다. 나 최고위원은 출마선언 당시 ‘생활복지 기준선’이라는 개념을 내세웠다. “서울시민이라면 어느 곳에 살더라도 최소한의 복지를 누릴 수 있게 하겠다.”는 것이다. “필요한 분에게 필요한 정책과 혜택을 주는 ‘맞춤형 복지’가 돼야 한다는 나 최고위원의 생각이 큰 틀에서 박근혜 전 대표의 복지 구상과도 맥락을 같이해 박 전 대표의 선거 지원을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다만 나 최고위원은 무상급식 주민투표에서 오 전 시장을 지지하면서 적극 개입했던 데 대해 “실질적으로 무상급식 이슈에 대해서는 원칙에 변함이 없다.”면서 “전면적으로 무상급식을 할 경우 민주당은 무상의료까지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그 막대한 재정을 어떻게 감당할 것인가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은 변함이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나 최고위원은 김충환 의원의 후보 사퇴로 단일 후보가 되자 “김 의원의 대승적 결단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석연 전 법제처장과의 단일화에 대해서는 “서로 생각을 열어놓고 대화하겠다.”면서 여전히 말을 아꼈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인사]

    ■서울 은평구◇4급 전보 △재정경제국장 김은혜 △도시환경국장 신배섭 ◇4급 직제개편 △주민복지국장 심상용 ◇5급 전보 △주민복지국 생활복지과장 김용문 △주민복지국 사회복지과장 김영팔 △세무2과장 김진구 △차량등록과장 김중하 △신사제2동장 박현청 △참여구정담당관 직무대리 김영암 △일자리정책과장 직무대리 김재천 △위생과장 직무대리 김명섭 ◇5급 직제개편 △홍보담당관 방민성 △자치행정과장 정영섭 △행정관리국 문화체육관광과장 이우진 △전산정보과장 오동근 △주민복지국 주민생활지원과장 안정순 △주민복지국 가정복지과장 이홍필 △주민복지국 노인복지과장 홍두형 △주민복지국 교육지원과장 최명숙 △보건행정과장 방인원 △건강증진과장 최경자
  • [인사]

    ■동작구 ◇4급 전보 △구의회 사무국장 서광덕 ◇4급 승진 △주민생활복지국장 박의식 ◇5급 전보 △자치행정과장 윤양호 △문화공보과장 황문철 △교육지원과장 최정섭 △전산운영과장 임인섭 △재무과장 최명수 △일자리경제과장 유재원 △가정복지과장 박태숙 △도시개발과장 신석용 △환경과장 형창우 △건설관리과장 박기서 △구의회사무국 전문위원 오유석 △보건기획과장 최순성 △보건위생과장 김영란 △상도3동장 김종락 △상도4동장 최성연 △사당1동장 김유호 △사당4동장 황영서 △도시계획과장 김만식 ◇5급 승진 △기획예산과장 직대 유재용 △노인복지과장 직대 함동성 △신대방2동장 직대 김선배
  • [서울플러스] 장애인 전동휠체어 무료 충전

    관악구(구청장 유종필) 장애인 전동휠체어·전동스쿠터 급속충전기를 관내 모든 동주민센터에 설치해 무료로 이용토록 했다. 급속 충전기를 이용하면 2시간 내에 급속충전을 할 수 있다. 설치장소는 1층 민원실 입구이고,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재활보조기구 수리센터를 전액 구예산으로 운영한다. 생활복지과 880-3451.
  • 中 미녀 여죄수들, 감옥서 패션쇼 열어

    지난 달 30일 중국 허난성의 한 교도소에서 매우 보기 드문 행사가 펼쳐졌다. 바로 이곳 여죄수들이 직접 주최한 패션쇼가 펼쳐진 것. 이날 열린 패션쇼는 ‘저탄소, 환경보호’를 주제로 한 패션쇼로, 허난성 정저우 여성교도소에서 거행됐다. 패션쇼에 참가한 여죄수 120여 명은 비닐봉지와 휴지, 제품 등을 만들고 남은 조각 등을 이용해 멋진 의상을 직접 만들었다. 특히 드레스 뿐 아니라 운동복과 티셔츠 등 생활복 디자인까지 모두 담당해 보는 이들을 놀라게 했다. 또한 미모가 뛰어난 일부 여죄수 들은 모델 못지않은 자태를 뽐내며 런웨이를 누비는 등 지금까지 교도소에서 볼 수 없었던 진풍경들이 펼쳐졌다. 단 한번도 패션을 전문적으로 배워보지 않은 이들은 서로를 도와가며 버려진 쓰레기로 작품을 만들어 냈고, 이를 지켜본 관중 200여명은 모델들에게 박수갈채를 쏟아냈다. 현지 언론은 “특수한 환경에 있는 사람들이 주최한 패션쇼라 더욱 눈길을 끌었다.”면서 “환경보호라는 주제도 매우 잘 살린 훌륭한 패션쇼”라고 평가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경기 지자체 조직개편 잰걸음

    경기도 지자체들이 단체장 공약사업의 원활한 추진과 예산절감 등을 위해 조직개편을 서두르고 있다. 17일 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달 북부지역의 낙후된 사회기반시설 개발을 위해 교통건설국을 경기도 2청 행정2부지사 소관으로 조정했다. 현장행정 강화를 위해 민원실을 ‘언제나 민원실’과 ‘찾아가는 민원실’로 확대 개편하고, 다문화가정을 위한 다문화가족과도 신설했다. 종교업무를 담당하는 종무과를 신설하고, 야당이 다수 석을 차지한 도의회 및 야당 단체장이 많이 취임한 일선 시·군과 소통 강화를 위해 대외협력담당관실도 두었다. 김문수 지사는 6·2지방선거 운동 기간 줄곧 서민에게 다가가는 현장행정을 강조하고 불교계의 세계화를 위한 템플스테이 지원 등 종교 관련 지원 확대를 공약했었다. 안양시도 도시교통과를 신설해 기존 교통행정과와 교통시설과를 흡수 통합하고, 비전기획단과 교육협력과, 기업지원과 등을 신설하는 내용의 조직개편안을 입법예고했다. 김윤식 시장 취임 이후 대기업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는 시흥시도 투자유치담당관 신설 등을 골자로 조직개편안을 최근 마련했다. 시는 또 팀제 도입, 5급 이상 직위 공모제 등을 통해 창의적이고 능동적인 조직문화를 만들어갈 계획이다. 안산시 역시 지난달 1일 ‘대기업 유치단’을 출범시켰다. 의정부시는 지난 12일 교육과와 경전철과를 신설하는 내용이 포함된 조직개편안을 마련했다. 기획총무국, 재정환경국, 생활복지국, 도시관리국, 건설교통국 등 5국 체제는 유지되지만 기획총무국의 회계과와 재정환경국의 민원지적과가 소속 국이 맞바뀐다. 반환공여지와 경전철을 담당한 공영개발과가 폐지되는 대신 경전철 사업을 전담할 과가 신설되며 반환공여지 개발 업무는 도시과로 이관된다. 화성시는 재정자립도 향상을 위해 산하 기관 8곳 중 시설관리공단과 도시공사를 올해 안에 통폐합시킬 계획이다. 이재율 도 기획조정실장은 “새로운 행정수요가 발생하면 행정조직 개편은 뒤따를 수밖에 없다. 특히 단체장이 바뀐 시·군에서는 단체장의 공약과 소신에 따라 더 많은 조직 개편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저소득층 신생아에 아리수 제공

    저소득층 신생아에 아리수 제공

    서울시는 저소득계층 가정에서 태어난 신생아에게 ‘병물 아리수’를 제공한다고 28일 밝혔다.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시내에 거주하는 기초생활수급가구 중 신생아를 출산한 가정에서 신청하면 출산 후 100일까지 500㎖ 페트병에 담긴 아리수를 월 100병씩 3차례 택배로 배달해주기로 했다. ‘병물 아리수’를 받으려면 100일 이내 신생아를 둔 산모나 가족이 가까운 구청의 사회복지과나 생활복지과, 주민자치센터, 수도사업소, 상수도사업본부(전화 3146-1201~1206) 등을 방문하거나 전화로 신청하면 된다. 시는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이들에게 아리수를 제공해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한편, 안전하고 맛있는 아리수에 대해 바로 알리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이 같은 사업을 전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시 상수도사업본부는 국민기초생활수급대상자의 경우 수도요금 가운데 기본료 50%를 감면해주고 있다. 이정관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생활 형편이 어려운 가정에 깨끗하고 안전한 아리수를 지원해서 신생아의 건강을 지켜주고 싶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지난해 8월부터 신생아가 있는 다문화 가정 717가구에 병물 아리수 1만 8000여병을 공급했고, 장애인 복지시설 등 사회복지시설 등으로 지원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서울 구청장 새꿈 새구정] 박겸수 강북구청장 “친환경 무상급식 전면시행 목표”

    [서울 구청장 새꿈 새구정] 박겸수 강북구청장 “친환경 무상급식 전면시행 목표”

    약속시간에 맞추느라 부랴부랴 달려온 기자에게 구청장이 대뜸 땀을 좀 식히고 인터뷰를 시작하자고 배려한다. 박겸수(50) 서울 강북구청장은 18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서글서글한 눈매에 솔직한 말투로 “찾아오느라 힘들었죠.”라고 말하고 “그렇잖아도 지하철 4호선 수유역 이름을 강북구청역과 함께 표기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며 민망해하는 상대를 보듬었다. 그는 ‘사람 대하기를 하늘처럼 하라.’는 뜻의 사인여천(事人如天) 생활철학이 몸에 뱄으니 부담 갖지 말라며 웃었다. “구청에 와서도 구민이 주인이 되는 행정, 구민을 하늘처럼 섬기는 행정을 펼치겠다는 각오에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구민이 주인이 되는 행정 펼칠 것” 그가 8년 전부터 꿈꿔온, 가장 역점을 두는 사업은 친환경 무상급식 시행. “무상급식은 의무교육의 완성이자 평등교육의 시작입니다. 내년 초·중학교에 전면 실시하고 2012년에는 고등학교까지 확대할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준비기구를 만들고 무상급식을 위한 조례도 제정할 것입니다.” 일부 지방에서는 올 하반기부터 무상급식을 전면 실시하는 곳도 있는데 자치구 재정이 넉넉해서 밀어붙이는 건 아닐 거라고 말했다. 강북구도 마찬가지다. 부자동네인 강남 같은 곳은 사실 천천히 해도 되지만 서민이 사는 동네는 불가항력적인 소원일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생활복지에 있어서만큼은 혜택이 많아야 구민들이 떠나지 않고 정 붙이고 오래 살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그는 “서울시가 예산편성을 할 때도 단순히 인구수에 비례한 편성보다는 생활환경이 취약한 구를 위한 인프라 구축 예산을 우선 고려해 줬으면 하는 바람”이라면서 “가장 큰 문제인 예산확보를 위해 교육청, 시와 정책 협의를 통해 국비·시비지원을 받아내겠다.”고 밝혔다. 박 구청장은 주민 참여형 재개발·재건축을 추진한다. 개발이익이 서민들에게 골고루 돌아갈 수 있도록 설명회를 갖고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해 재산권 행사를 재대로 할 수 있게 도울 계획이다. 이를테면 민간 건설업체 대신 주민과 서울 SH공사가 함께하는 공영개발이다. 박 구청장은 “재건축한다고 하면 서민들이 쫓겨날 거라는 위기의식이 팽배해요. 넓은 평수로 옮겨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중도금도 못내고 결국 깡통을 차는 신세가 된다.”고 한탄했다. 북한산 주변 고도제한 완화도 반드시 해낼 작정이다. 같은 고도제한 구역이었는데 도로 하나를 경계로 어느 곳은 아파트가 들어서고 어떤 곳은 아예 제한에 묶이는 것은 형평성에 맞지 않다는 생각에서다. 그는 고도제한 해제를 위한 입법청원도 불사할 계획이며 주민 의견을 모아 헌법소원을 제기하는 것도 염두에 두고 있다. 조망권 침해 등을 이유로 고도제한 완화가 성사되지않을 경우에는 20년 동안 재산권 침해를 받아온 주민들을 위해 재산세 감면 등 실질적 방안을 강구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내년에 구청장 직속 추진위원회도 구성한다. ●풀뿌리 도서관 등 문화공간 확층 집에서 10분 거리의 ‘풀뿌리도서관’ 20개를 만들 계획이다. 열악한 문화 공간 확충을 위해서다. 신축보다는 기존 마을문고나 구청사를 활용할 계획이다. 3·1운동의 시발지인 봉황각을 비롯해 손병희, 이준 열사 묘역 등 독립운동가들의 발자취가 서린 우이동~4·19묘지~구민회관을 잇는 L자형 문화관광웰빙 벨트도 조성한다. 여기에는 한국현대사박물관이 들어서고 북한산 올레길과 연계한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그는 또 한국기원에 들어가 프로바둑기사를 꿈꾸던 아들이 중도에 꿈을 포기했던 기억을 떠올리며 자녀교육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소질계발이라고 강조했다. 그래서 가정형편이 어려워 재능이나 소질을 키우지 못하는 저소득층 자녀를 선발해 꾸준히 지원하는 장학재단을 설립하기로 했다. 그는 구청장이 되어 받는 월급의 일부를 매달 기부한다. 좌우명 ‘덕불고 필유인(德不孤 必有隣)’처럼 덕이 있으면 외롭지 않고 반드시 이웃이 따를 것이라는 희망 때문이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박겸수 강북구청장 광주 출신으로 1995년부터 2002년까지 서울시의원으로 활동했으며 고(故) 김대중 대통령후보 강북갑 선대본부장, 민주당 중앙당 기획조정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 민주당 서울시당 공교육정상화특별위원장, 사단법인 다산연구소 기획위원 등을 맡고 있다. 취임사에서 밝혔듯 그는 ‘서민의 눈물을 닦아주는 복지구청장’을 꿈꾸고 있다.
  • 민선5기 ‘풀뿌리 복지’ 경고등

    민선5기 ‘풀뿌리 복지’ 경고등

    내년부터 4년간 펼쳐질 민선 5기 지방자치단체의 연차별 복지계획에 경고등이 켜졌다. 6·2 지방선거로 시장·군수·구청장이 대거 바뀌면서 ‘2기 지역사회복지계획’ 수립이 늦어지고 있고, 차별성이 부족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는 1기(2006~2010년) 복지계획의 점검조차 이뤄지지 않고 있다. 2기 복지계획 역시 현실과 동떨어진 ‘엉터리 복지계획’‘빵틀 복지계획’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 나온다. ‘풀뿌리 복지’가 혼란에 휩싸였다. 기초생활보장, 영·유아, 장애인, 여성·가족, 노인, 청소년, 사회복지전달체계 등 지방자치단체가 시행하는 복지시책의 계획수립 시점이 지자체 출범과 맞물리면서 생기는 현상이다. 5일 서울신문 분석 결과, 1일부터 5기 지자체가 출범했으나 전국 대부분의 시·군·구청은 지난달 말까지 시·도에 제출해야 할 ‘2기 지역사회복지계획’을 확정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업무지침대로 6월30일까지 해당 광역자치단체에 2기 복지계획안을 제출한 곳은 제주특별자치도와 광주시의 기초자치단체뿐인 것으로 조사됐다. 지방선거에서 야권이 압승한 서울시는 2개 구청, 도지사가 바뀐 강원도는 18개 시·군 중 2개 시·군만이 복지계획안을 올렸을 뿐이다. 대전과 전북은 아예 한 곳도 계획안을 올리지 않았다. 광역지자체는 시·군·구청의 계획안을 취합, 시정이나 권고 등을 통해 내용을 조정한 뒤 최종 계획안을 11월 말까지 보건복지부에 제출해야 예산지원을 받을 수 있다. 이 같은 현상은 대부분의 기초자치단체가 당선된 단체장의 복지정책을 반영하기 위해 복지계획 수립을 늦추고 있는 데다 업무지침을 어기더라도 어떠한 법적·행정적 불이익이 없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민주노동당 후보가 당선된 인천 남동구와 동구, 울산 북구 등은 새 구청장이 취임한 지난 1일에야 당선자의 복지 관련 공약을 지역복지계획에 서둘러 반영했다. 해당 구청 관계자는 “지방선거와 복지계획 수립·보고시점이 엇갈려 어차피 업무지침을 지키기는 어렵다.”면서 “새 단체장 당선자의 공약사항을 정리해 복지계획을 새로 수립할 시간이 없어 경우에 따라서는 타당성 조사나 현실적인 예산 확보 여부 등을 검토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고 말했다. 전남도 관계자는 “시장·군수가 많이 바뀌어 계획 수정이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면서 “어느 정도 자료는 완성됐지만 단체장의 의지에 따라 다시 바뀔 개연성을 부인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충남도 관계자도 “5, 6월에 계획안 제출을 미룰 수 없는지를 묻는 시·군의 문의가 많았다.”면서 “전임 자치단체장의 계획안을 그대로 올릴 수도 없고, 새 자치단체장의 의견을 반영하자니 물리적으로 시간이 없어 아예 일손을 놓고 있다.”고 말했다. 상급 단체의 눈치를 살피는 일도 있다. 대전시 모 구청 관계자는 “새 시장이 전임 시장과 다른 ‘복지 브랜드’로 차별화를 시도한다면 세부 계획도 변경될 수밖에 없지 않겠느냐.”고 반문했다. 복지계획 자체에도 구멍이 뚫려 있다. 충북 지역 한 사회복지사는 “복지계획은 주로 지역 대학교수나 전문가에게 용역을 줘 수립한다.”면서 “용역을 맡는 교수들은 소수여서 지역의 현실과 동떨어진 ‘붕어빵식’ 복지계획이 나온다.”고 말했다. 충북지역 12개 시·군 가운데 5~6개 시·군의 복지시책이 거의 비슷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경북의 한 복지 관계자는 “복지정책이 현장의 수요와 어긋나는 사례가 허다하다.”면서 “정책의 타당성을 짚거나 정책 효과를 검증하는 일은 아예 없다.”고 고백했다. 게다가 1기 복지계획에 대한 평가나 점검조차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4년전 1기 복지계획 수립 때 구성됐던 보건복지부의 지역사회복지정책협의체는 행정안전부의 주민생활복지협의회로 통폐합돼 실질적인 회의나 점검·평가가 어려운 실정이다. 안석·이영준기자 ccto@seoul.co.kr
  • [민선5기 지자체 슬로건·목표 확정] 청주시 “사람중심 녹색수도 청주”

    충북 청주시는 다음달 1일 출범하는 민선 5기 시정목표를 ‘녹색수도 청주’로 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시정목표에는 맑고 깨끗한 청주의 이미지를 살려 사람 중심의 살기 좋은 친환경 도시를 꾸미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다. 시는 또 시정 방침으로 ▲웃음을 주는 지역경제 ▲행복을 주는 생활복지 ▲꿈을 여는 교육문화 ▲품격 높은 도시환경 ▲함께하는 열린 행정 등 5개 분야를 선정했다. 청주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오세훈시장과 대화·협력… 복지 최우선”

    “오세훈시장과 대화·협력… 복지 최우선”

    6·2지방선거에서 서울 지역 구청장으로 뽑힌 민주당 소속 당선자들이 자기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생활복지정책을 적극 실천하고, 오세훈 서울시장과 대립하기보다는 대화와 협력으로 서울 행정을 가꿔가겠다는 게 이들의 구상이다. 이들은 8일 국회에서 연석회의와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시정은 전시낭비행정을 척결하고, 복지시정으로 전환돼야 한다.”면서 “친환경 무상급식, 보육과 출산 지원, 서민들의 사회안전망 확충, 중소기업 살리기, 일자리 창출, 교육환경 개선 등 복지행정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소속 정당은 다르지만 정부와 서울시가 사람중심의 복지행정에 협조해 줄 것을 정중히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특히 ▲생활복지정책 실현 ▲부패행정 일소 및 청렴구정 실현 ▲사회공공서비스 확대로 일자리 창출 ▲건설홍보예산 삭감 및 서민경제와 중소기업을 위한 예산 편성 등 4대 원칙을 밝혔다. 아울러 한나라당 소속 전임 구청장들에게 “보은성 인사를 자제하고, 선심성 예산 집행을 중지하며, 공무원노조 소속 공무원들에 대한 징계도 법원 판결 뒤로 미뤄야 한다.”고 요구했다. 당선자들은 정책을 실현하기 위해 구청장협의회를 적극 활용해 오세훈 시장과 대화하기로 하고, 투명 행정을 이끌기 위해 외부 감사관 제도 도입도 검토하기로 했다. 박겸수 강북구청장 당선자는 “구청 주민이 곧 서울 시민이기 때문에 서울시와 협력해야 한다.”면서 “서울시장의 정책 중 구의 실정에 맞는 것은 받아들이고, 맞지 않는 것은 개선을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25개 구청장 가운데 21개를 석권한 민주당 소속 당선자들은 서로의 경험과 비전을 공유해 지자체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기로 했다. 40대 6명, 50대 10명, 60대 5명으로 당선자 연령층이 고르게 분포된 데다 성향과 경력도 적절하게 나누어졌다는 판단 때문이다. 박형상 중구청장 당선자와 김영종 종로구청장 당선자는 각각 변호사와 건축사 출신으로 전문가 영입 케이스다. 성장현 용산구청장 당선자 등 9명은 구청장 또는 부구청장 경험이 있다. 이동진 도봉구청장 당선자 등 5명은 서울시의원을 지내 풀뿌리 정치에 밝다. 차성수 금천구청장 당선자 등 5명은 친노·386그룹으로 신진 세력이다. 김우영 은평구청장 당선자는 “서로의 장점을 공유하고 협력의 시너지 효과를 내기 위해 공부모임도 조직할 것”이라면서 “공식 기구인 구청장협의회를 잘 활용해 서울에 큰 변화를 가져오겠다.”고 말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지방선거 D-4] 향후 4년 삶의 질 좌우… ‘좋은 정책’에 한표 던지세요

    [지방선거 D-4] 향후 4년 삶의 질 좌우… ‘좋은 정책’에 한표 던지세요

    ‘단체장은 바뀌어도 좋은 정책은 계속된다.’ 지방자치단체의 행정기능을 빗대 ‘지방정부’라고 일컫는다. 단체장이 바뀌는 것은 곧 내 고장의 대통령이 바뀌는 것이나 마찬가지로 큰 변화를 뜻한다. 예를 들어 복지 분야에 대한 정당의 정책기조만 보더라도 여당은 효율적 복지, 선택적 복지를 주장하는 반면 야당은 보편적 복지를 강조한다. 초·중학교 무상급식을 저소득층에게만 적용할지, 전면 실시할지 여부를 두고 다투는 것이 대표적이다. 단체장의 소속 정당만 바뀌어도 주민 삶의 질 자체가 달라질 수 있는 것이다. 따라서 유권자들은 지방정부 교체 이후 어떤 정책이 지속되고 어떤 정책이 폐지될지를 미리 따져 후보 선택의 핵심적인 판단 기준으로 삼을 필요가 있다.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는 16개 시·도지사 후보들에게서 민선 4기 정책 가운데 향후 계속 추진 혹은 폐기·수정할 정책이 무엇인지 답변서를 제출받았다. 답변서를 토대로 후보별 ‘정책 청사진’을 그려봤다. 서울 한나라당 오세훈 후보는 계속 추진할 정책으로 장기전세주택(시프트)을 가장 위에 올렸다. 학습지원 자원봉사 프로그램인 동행(동생행복)프로젝트, 친환경급식 유통 체계 확보, 교통·주택·문화정책 등에 있어 여성을 배려하는 여행(여성행복)프로젝트, 서울형 그물망복지도 5개 핵심 지속 정책에 포함시켰다. 민주당 한명숙 후보도 본인이 시장이 되면 장기전세주택사업은 계속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서울형 어린이집 구축, 다산콜센터 운영도 한 후보가 지속적으로 추진할 사업이다. 하지만 한강 주운계획 및 지천뱃길 계획은 폐기하고 지천수질 개선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마곡워터프런트 조성계획도 현재 계획된 산업용지만 추진하고 나머지는 유보지로 남겨두겠다고 했다. 그물망 복지도 홍보 거품 등을 제거하고 서울생활복지센터 600곳 지정으로 대신하겠다고 했고, 대심도 지하도로를 대표적인 토목예산으로 꼽으며 전면 재검토하겠다고 강조했다. 경기 한나라당 김문수 후보는 재선에 성공하면 광역교통망 구축, 무한돌봄사업 확대, 수도권 규제 철폐, 경기북부 주한미군 반환 공여지 개발 등을 계속하겠다고 했다. 민주당 유시민 후보는 자치단체에 취업지원센터를 설치하고 신분당선 등 수도권 교통체계를 강화한 민선 4기 정책은 긍정적으로 평가해 계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지금의 규제완화정책은 국가균형발전을 부정하는 것이라고 비판하며 대폭 수정을 예고했다. 4대강 사업도 환경영향평가를 진행하고, 일자리정책도 사회서비스 부문 일자리 창출로 패러다임을 전환할 계획이다. 인천 한나라당 안상수 후보는 ▲구도심 재정비 및 공영개발 사업 ▲2014아시안게임 성공개최 ▲일자리 40만개 창출 계획 ▲푸드마켓, ‘도담도담 장난감 도서관’ ▲인천 수학능력 전국 3위 달성 등을 지속 추진 정책으로 내걸었다. 민주당 송영길 후보는 ▲아시안게임 성공적 개최 ▲인천문화재단 적립기금 확대 ▲원어민 교사 양적·질적 확대는 계속 이어나가겠다고 했다. 하지만 일방통행식 구도심 개발은 ‘시민참여형 구도심 살리기’로, 아파트 위주 개발로 외자유치에 부진한 경제자유구역은 일자리 창출 중심의 제대로 된 경제자유구역만들기로 전환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충남 민주당 안희정 후보는 권역별 실버타운 조성, 금강 수질 개선, 백제문화권 종합개발, 충남도청 조기이전 등의 지속적인 추진을 다짐했다. 하지만 지역별 테마과학관과 도 종합사격장 조기완공 정책은 지역 특성과 예산을 따져 검토·수정하고, 학교 인조잔디 운동장 조성 확대 역시 환경문제를 먼저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자유선진당 박상돈 후보는 농어촌 근무교사의 현지화 지원사업 확대, 세계 대백제전의 성공적 개최, 충남도청 신도시 건설사업 등을 지금 진행하는 대로 정상 추진하겠다는 뜻을 보였다. 경남 한나라당 이달곤 후보는 동남권신공항 밀양 유치, 남해안 선벨트 및 백두대간 벨트 프로젝트, 거제~통영~진주~거제 간 고속철도 건설, 신재생에너지단지 조성 등의 정책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무소속 김두관 후보는 여성, 장애인 등 관련 복지 예산을 늘리는 정책만 이어가겠다고 답했다. 4대강 개발사업의 하나인 낙동강 살리기와 남해안 시대 프로젝트, 월드콰이어 챔피언십 개최 등은 모두 폐기 혹은 수정할 정책으로 들었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서울플러스]

    한강로서 ‘사랑의 쌀 전달식’ 용산구(구청장 박장규) 지난 22일 한강로동 주민센터에서 어려운 이웃을 위한 ‘사랑의 쌀 전달식’을 가졌다. 한강로동 삼각교회에서 10㎏짜리 225포를 지원했으며, 전량 한강로동에 거주하는 저소득 독거노인 및 중증장애인 225가구에 1포씩을 전달했다. 삼각교회는 해마다 연말연시가 되면 성금품을 기탁하며 이웃 사랑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고 있다. 한강로동주민센터 795-2927. 희망플러스사업 참가자 모집 관악구(구청장 대행 박용래) 다음달 8일까지 희망플러스·꿈나래 통장 사업 참가자를 모집하고 있다. 희망플러스 통장은 주거자금과 소규모창업을, 꿈나래 통장은 자녀교육을 위해 목돈 마련 기회 제공하는 사업으로, 본인 저축액과 동일한 금액을 시와 구가 매칭 형식으로 3~7년간 지원한다. 구는 지난해 세 차례에 걸친 사업시행을 통해 희망플러스 통장 가입자 582명, 꿈나래통장 가입자 523명을 모집했다. 생활복지과 880-3442. 새달 2일 공동주택관리주체 교육 서대문구(구청장 현동훈) 다음달 2일 구청 대강당에서 공동주택 관리주체 교육을 진행한다. 관내 공동주택 111개 단지 입주자대표회장과 관리사무소장 등 200여명이 대상이다. 대한주택관리사협회 김근식 강사가 ▲공동주택 관리 규약의 표준(기본)안 ▲공동주택 유지관리(공용 부분에 대한 안전 점검) ▲공동주택분쟁조정에 관한 사항과 현안 사항을 자세하게 설명할 예정이다. 주택과 330-8794. 부동산중개업소 불법간판 정비 은평구(구청장 노재동) 부동산중개업소의 불법간판에 대하여 일제정비에 나섰다. 허가를 받지 않고 사용 중인 무허가 간판, 창문이용 광고물(LED 포함), 이중문 선팅, 매물장 등이 단속대상이다. 20일부터 내달 12일까지 관내 1194개 중개업소에 대해 전수조사를 실시한 후 자진정비를 유도하고 철거하지 않은 업소는 이행강제금 부과 등 행정조치를 실시할 예정이다. 자진정비가 어려울 경우 동의를 받아 구에서 무료로 철거도 해줄 계획이다. 도시디자인과 351-7473.
  • 관악구 청년실업 해결사로

    서울 관악구가 심각한 청년 실업난을 해결하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구는 고학력 청년층에 적합한 사업을 발굴하고 기존 청년 일자리 사업을 내실있게 추진하기 위해 ‘2010 청년 점프 일자리사업’을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구는 총 3억원을 들여 재산관리 시스템 자료관리 및 아동청소년시설 운영관리 지원, 홍보 및 안내 사업 등 청년층에 적합한 대상사업을 선정해 모두 104명에게 일자리를 만들어준다. 올해의 경우 사업 기간은 지난 4일부터 12월24일까지 4단계에 걸쳐 단계별로 실시한다. 각 단계별로 26명이 선발돼 일하게 된다. 참가자는 4대 보험에 자동 가입되며, 주 40시간 근무를 기준으로 하루 임금 3만4000원을 받는다. 교통비와 간식비도 하루 3000원까지 현금으로 지급된다. 구는 참여자의 적성에 맞도록 희망 업무에 최우선 배치해 개인의 역량을 최대한으로 발휘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단계별로 1회 이상 취업상담을 실시하고, 실업자 직업훈련 등 직업능력 개발훈련 참여도 독려해 향후 취업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현재 구는 1단계 참여자를 선발해 사업에 참여시키고 있으며, 추후 각 단계별로 참여자를 추가 선발할 계획이다. 단계별 접수기간은 2단계가 3월15~19일, 3단계 6월14~18일, 4단계 9월10~16일이다. 신청은 관악구 생활복지과(02-880-3445)로 할 수 있다. 문병록 생활복지과장은 “실효성이 있는 사업 발굴을 통한 청년 일자리 확대로 사회적 고용불안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면서 “장기적인 경기 침체로 심각한 생활고를 겪고 있는 저소득 및 차상위 계층의 일자리 제공을 위해서도 적극적인 지원을 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새의자] 도시관리공단 첫 여성 이사장 성북구추천위 유건봉씨 선임

    [새의자] 도시관리공단 첫 여성 이사장 성북구추천위 유건봉씨 선임

    성북구 제4대 도시관리공단 이사장에 유건봉(59)씨가 선임됐다. 성북구는 교수·변호사·경영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이사장 추천위원회가 올린 2명의 최종후보자 가운데 유씨를 신임 이사장으로 낙점했다고 30일 밝혔다. 서울지역 24개 구 도시관리공단 중 여성이 이사장을 맡기는 처음이다. 유 신임 이사장은 40여년간 공직생활을 해온 ‘행정통’으로 알려졌다. 서울시 보육지원과장과 가족보육담당관, 시민협력과장 등을 지냈다. 2007년부터 올 6월까지는 성북구 주민복지실장으로 재직했다. 이사장 추천위원회는 모두 8명의 후보자들 가운데 서류심사와 면접을 거쳐 복수후보를 성북구에 추천했다. 구 간부들은 2명의 후보자를 놓고 토의와 재검증을 거쳤고, 29일 유씨를 이사장으로 최종 선정했다. 유 이사장은 앞으로 공단을 통해 구립 미술관과 종합복지시설 ‘아이조아’ 등을 위탁경영하게 된다. 전형 과정에서 유 이사장은 다년간 복지업무를 통해 쌓은 지식과 오랜 공직생활로 얻은 행정경험을 높이 평가받았다. 그는 공익과 수익을 모두 추구하기 위해 창의경영에 균형경영을 접목시키겠다고 역설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 이사장은 “그동안 성북구 도시관리공단이 우수 공단으로 평가받아왔지만 ‘매우 만족’의 수준에는 못 미쳤다.”면서 “업무목표를 단순 시설관리에서 구민의 건강하고 행복한 삶으로 확장해 고객만족을 최우선 가치로 삼겠다.”고 밝혔다. 한편 성북구는 이번 유 이사장 선임으로 유독 ‘여풍(女風)’이 강한 자치구로 자리매김했다. 2003년과 2006년에 서울 자치구 가운데 처음으로 여성 감사관(민원감사담당관)과 행정직 출신 여성 국장(생활복지국장)을 배출한 데 이어 이번에 또 최초로 여성 공단 이사장을 배출했기 때문이다. 김재봉 기획경영과장은 “능력 위주의 발탁인사를 하다보니 성별에 구애받지 않고 인사가 이뤄진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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