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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치단체 민원업무 ‘시간파괴’ 열풍

    자치단체 민원업무 ‘시간파괴’ 열풍

    전국 지방자치단체에 ‘시간 파괴’ 열풍이 불고 있다. 민원업무 시간을 2~3시간 연장하는 데 그치지 않고 24시간 편의점처럼 온종일 문을 여는 곳까지 등장하고 있다. 관공서가 아닌 주민 입장에서 생각하고 실천하는, 이른바 ‘역발상 행정’이란 평가 속에 해당 지역 주민들도 “아무때나 민원서비스를 받게 됐다.”며 크게 반기고 있다. ●‘관공서야, 24시간 편의점이야’ 경기 안산시는 1년 365일 단 한시도 문을 닫지 않고 각종 민원서비스를 제공하는 별도의 행정서비스기관을 전국 최초로 운영한다. 이름은 ‘나이트 시티 홀(Night city hall)’. 시청 인근 단원구 고잔동 부지 3305㎡에 지하 1층, 지상 5층짜리 건물을 지어 오는 10월 문을 열 계획이다. 이 기관에서는 각종 증명 및 여권 민원발급서비스 외에도 주민불편 생활민원 접수, 각종 공과금·체납세 고지서 발급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시는 24시간 문을 열고 각종 증명을 발급하는 ‘원더풀 25시 민원감동센터’를 이미 지난해 3월부터 단원·상록 두 구청 산하 2개 동사무소에서 운영하고 있다. 시청에서도 ‘24시 여권민원센터’를 가동 중이다. 이 센터들에서는 지난달 말까지 10만 6072건의 각종 증명서를 발급했다. 나이트 시티홀이 설립되면 이 업무들을 흡수하게 된다. 박주원 안산시장은 “시민들에게 무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25시 민원 감동센터’에 이어 ‘나이트 시티홀’을 운영할 계획”이라며 “서울의 관문인 사당동에 경기 남부 8개 자치단체가 공동 운영하는 ‘24시간 광역민원서비스센터’ 설치도 경기도에 건의했다.”고 말했다. ●인근 자치단체 주민들도 혜택 경기 성남시가 평상시 민원서비스를 받기 어려운 시민을 위해 매일 자정까지 연장 운영하는 ‘e-푸른성남 민원감동센터’도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해 5월26일 분당·수정·중원구청과 여권민원실에 각각 문을 연 ‘e-푸른성남 민원감동센터’는 전체 이용자의 15%가량이 서울·용인·광주 등 인근 지역 주민인 것으로 나타났다. 시 관계자는 “성남 시민뿐 아니라 인근 지역 주민들까지 야간에 민원감동센터를 찾아 오는 경우가 많아 놀랐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평일 오전 8시부터 오후 7시까지 각종 민원 상담을 해주는 ‘콜센터’ 운영시간을 올들어 연중무휴로 오전 8시부터 자정까지 연장했다. 지난해 5월 개소 당시 700여건이던 하루 평균 콜센터 상담 건수가 1400여건까지 늘어나는 등 큰 폭으로 증가했기 때문이다. 도는 운영시간 연장으로 평일 평균 350건, 공휴일 1200건의 상담을 더 처리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과천시는 민방위 교육을 공휴일이나 야간에 실시하고 일시보육시설도 연장 운영할 계획이다. 공무원 근무시간에 운영했던 민방위 교육 시간이 변경되면 직장인이나 자영업자가 근무시간에 시간을 내야 하는 불편함이 사라지게 된다. ●인력난 심화, 심야 안전문제 등 부작용 우려 시간 파괴 열풍은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확산되고 있다. 여권민원실과 보건소·도서관들도 동참하고 있다. 대전시 서구 탄방동 주민센터는 지난해 3월부터 매주 목요일 근무시간을 오후 9시까지 연장하는 ‘스마일드림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반응이 좋아 다른 주민센터로 확산되고 있다. 강원 속초시는 평일에는 오후 9시까지, 휴무일인 토요일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문을 여는 ‘언제나 민원실’을 운영하고 있다. 경기 의왕시보건소는 맞벌이 가정이나 직장인 등을 위해 매주 수요일에 야간진료를 하는 등 진료시간을 연장했다. 수요 야간진료는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일반 진료와 함께 각종 검사, 임산부 산전검사 등을 실시하고 있다. 안산시를 비롯한 상당수의 경기지역 시·군 도서관이나 자료실도 운영시간을 9시에서 10시로 1시간 연장했다. 수원·용인·안양·이천시와 여주군 등은 바쁜 직장인들을 위해 여권민원 시간을 오후 9~10시까지 연장했으며, 매월 첫째주와 토요일에도 오후 2시까지 문을 열고 있다. 자치단체들의 민원업무 시간 연장에 대해 해당 지역 주민들은 “경제가 어려워지고 있는 가운데 낮에 민원서비스를 받기 어려운 직장인이나 맞벌이 부부 등을 위한 ‘눈높이 행정’ ”이라며 환영하고 있다. 그러나 가뜩이나 부족한 공무원 인력난을 심화시키는 데다 심야 시간대 근무자 안전취약 문제 등은 풀어야 할 숙제로 지적되고 있다. 경기도 관계자는 “주민들에게 무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취지에서 업무시간을 연장하는 것은 좋지만 예산이나 인력 사정 등을 감안하지 않을 경우 부작용이 우려되는 만큼 자치단체의 형편에 맞게 도입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자원봉사자에 위촉장 수여

    이강수 전북 고창군수는 28일 자원봉사자와 희망 메신저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군민들의 생활민원을 신속하고 친절하게 처리해 줄 것을 당부했다.
  • 심심하면 전통체험 하고 아프면 비상진료반 가고

    심심하면 전통체험 하고 아프면 비상진료반 가고

    민족 최대 명절인 설을 맞아 각 자치구에서는 다양한 민속놀이 이벤트뿐 아니라 어려운 이웃과 함께 하는 따뜻한 자선행사를 마련했다. 또 4일간의 연휴 동안에 발생할 수 있는 응급환자를 위한 의료대책, 쓰레기 청소를 위한 대책 등 행정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한 다양한 생활민원 대책을 준비했다. ●강서구는 불우 이웃 방문 중구는 23~24일 두타·밀리오레 등 동대문패션타운 일대에서 ‘세시풍속 민속체험 한마당 축제’를 연다. 환율차로 부쩍 늘어난 외국인관광객에게 우리 고유의 명절인 설을 알리기 위한 축제다. 이에 따라 제기차기, 팽이치기, 지게 지어보기, 투호 등 민속놀이를 직접 체험할 수 있고 떡메치기, 절구찧기, 맷돌갈기, 윳놀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또 아리랑댄스, 사랑춤, 어우동 등 각종 문화공연도 준비했다. 송파구는 설날인 26일 잠실 서울놀이마당에서 널뛰기, 제기차기, 굴렁쇠 굴리기 등 전통민속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여러 민속놀이 도구를 무료로 빌려 준다. 또 이날 오후 2시부터 남도민요, 가야금병창 민요메들리 등 다양한 전통민속 예술공연을 연다. 특히 창극 홍보가 중 박타는 대목에서 화초장 대목까지 40여분간 펼쳐지는 무대는 흥겨운 창극의 진수를 보여 준다. 강서구는 설에 더욱 외로운 불우이웃을 찾는다. 22일 지역 어린이집 원생들이 경로당을 찾아 고사리 같은 손으로 할아버지·할머니께 안마를 해드리고 춤과 노래로 웃음을 선사한다. 또 환경과·청소행정과·민원여권과 직원들은 저소득 틈새가구 6가구를 찾아 집안 청소, 설음식 장만 등을 돕고, 가구당 30만원씩 모두 180만원을 지원한다. 또 종로구도 법정 저소득 2180가구와 76개 복지시설에 1억 1000여만원을 지원한다. 또 구청 차량으로 쌀 10㎏ 980포와 라면 180상자 등을 일반 저소득층 가구와 종로 푸드마켓 등에 나눠 준다. 26일 종로구 수송보현의 집과 구로구 노인종합복지관에서 집이 있어도 갈 수 없는 노숙인들을 위한 ‘합동차례상’이 마련된다. 광진구는 22일 구청 대강당에서 지역 거주 외국인을 초청, 우리 민속 문화와 따뜻한 마음을 전한다. 몽골인 등 외국인 400여명이 참여하는 이번 행사에서는 떡썰기, 민요공연, 국가별 장기자랑 등이 이어진다. 참가자 모두에게 가래떡 1㎏과 각종 기념품도 나눠 준다. ●연휴기간 운영 약국·의료기관 지정 동작구를 비롯한 서울시내 25개 자치구는 주민들이 설연휴를 편안하고 안전하게 보낼 수 있도록 각종 민생대책을 마련했다. 먼저 응급환자 발생을 대비한 비상 진료안내반을 만들고 당번 약국과 의료기관을 지정, 운영하기로 했다. 또 안전한 먹거리를 위해 식품가공업소와 판매업소에 대한 식품안전 특별 점검과 함께 제수용 농축산물 등에 대한 원산지표시 지도·점검에도 나선다. 이밖에 제설·교통·청소 등 대책으로 편안한 설나기를 돕는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생활민원 일사천리 해결사 떴다

    생활민원 일사천리 해결사 떴다

    도봉구는 생활불편사항을 현장에서 즉시 처리해 주는 ‘생활민원 일사천리 기동반’이 시험 운영을 마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고 28일 밝혔다. 생활민원 일사천리 기동반은 주민들의 일상생활과 밀접한 청소, 광고물, 가로정비, 도로정비, 생활공해 등 분야에 근무하는 직원으로 편성해 주민생활 불편사항을 현장에서 바로 처리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또 이들은 불편사항 처리에 필요한 도구와 카메라 등을 가지고 다니며 무단투기쓰레기, 도로파손, 불법광고물, 노점행위, 노상적치물 등 각종 생활민원을 현장에서 즉시 처리하면서 주민들의 불편사항도 접수한다. 이는 주민들 불편을 최소화하고 빠른 민원처리를 최우선 과제로 삼은 최선길 구청장의 의지에서 비롯됐다. 김기수 감사담당관은 “현장 중심의 행정을 통해 사소한 미비점도 바로 개선을 추진하고 주민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피드백 행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앞으로 주민 의견을 현장에서 직접 듣는 다양한 ‘현장행정’을 통해 다가서는 서비스를 펼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자치구 우수행정 공유하세요”

    “자치구 우수행정 공유하세요”

    서울시가 지방 자치구도 벤치마킹할 만한 행정 우수사례를 소개하는 ‘잔치 한마당’을 연다. 서울시는 22일 연세대 백주년 기념관에서 ‘주민자치센터 운영 평가회·창의구정 우수사례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우수사례는 주로 ▲우편시스템 ▲거리 디자인 ▲건강·복지 서비스 ▲민원 처리 ▲행정 관리시스템 ▲공원 정비 ▲기초질서 확립 등으로 구분된다. 종로구는 부서별 손 작업으로 진행되던 우편물 관리를 전산화한 ‘e-우편시스템’을 선보인다. 동대문구도 전산으로 처리하는 ‘혁신 우편시스템‘을 개발해 업무에 적용하고 있다. ●광진, 도로 굴착업무 간소화 중구는 디자인거리 조성을 위한 ‘지주형 가로시설물의 매설 방법 개선’을 전시한다. 보도에 노출된 가로시설물의 단점을 보완했다. 강서구는 가로등 분전함을 개선했다. 부피가 큰 분전함의 부피를 줄여 가로등주의 부착형으로 개발해 별도의 설치 장소를 없앴다. 성동구는 불법광고물을 줄여 국제 수준의 거리 환경으로 조성했다. 용산구는 습지 생태계를 복원해 자연학습의 장으로 활용되는 효창공원을 우수 사례로 내놓는다. 광진구는 건물 신축에 따른 도로굴착의 업무처리를 ‘원-스톱’으로 간소화했다. 중랑구는 부패예방체계를 구축해 청렴도를 끌어올리는 정책을 선보인다. ●금천, 아파트형 공장 근로자 건강 관리 성북구는 건강마을·건강마당 조성 등의 건강도시 추진을 자랑한다. 도봉구는 가정 내의 불용의약품 수거와 폐기시스템을 내놓는다. 노원구는 갤러리 테마청사 운영을, 은평구는 폐쇄회로(CC)TV를 활용한 가정하수도 보수비용 절감 정책을 각각 선보인다. 서대문구와 강북구, 구로구 등은 통합관리 시스템을 전시한다. 서대문구는 통합민원창구 운영을, 강북구는 교통·신용카드를 활용한 통합 회원관리 시스템을, 구로구는 맞춤형 방문건강 통합관리 시스템을 각각 자랑한다. 양천구는 생활민원 ‘8572(바로처리) 기동반’을 운영하고 있다. 마포구는 실시간으로 ‘수방 정보’ 영상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주민 안전과 민원 해결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영등포구는 관급공사의 부실 예방에 적합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금천구는 아파트형 공장 직장인들에게 건강 관리를 해주고 있다. ●송파, 자전거 무인 대여시스템 도입 동작구는 사회적 약자를 위한 도로 개선을, 관악구는 학·관협력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에듀-밸리2020’을, 서초구는 찾아가는 민원서비스를, 강남구는 기초질서 지키기를 각각 자랑한다. 송파구는 자전거 무여대여시스템을 선보이고, 강동구는 복지급여 감면신청에 대한 처리결과를 문자로 서비스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주민자치센터 평가회는 프로그램과 주민자치 운영으로 구분해 최우수구 1곳, 우수구 5곳을 선정한다.”면서 “우수 사례를 공유하고 서로 배울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Seoul In] 생산향상 우수기관으로 선정

    양천구(구청장 추재엽) 9일 지식경제부가 주최하고 한국생산성본부에서 주관하는 ‘2008년 국가생산성 대상’에서 생산향상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생활민원 8572 기동반 운영을 비롯하여, 어린이집 평가인증제, 고충민원 해결 민원시스템, 폐자재 재활용, 교복교환 장터 등 10개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한편 최근에 ‘2008 소비자 선정 공공서비스 AS부문’ 1위를 수상한 것을 비롯, 다양한 서비스 평가기관에서 모두 114회 상을 받았다. 창의정책담당관 2620-4339.
  • 추석앞둔 공직사회 비리는 ‘죄고’ 성금은 ‘풀고’

    추석이 보름 앞으로 다가오면서 공직사회도 분주해졌다. 정부는 ‘떡값’ 명목의 비리 근절과 함께 소외 계층에 대한 봉사활동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고강도 감찰단 본격 가동 행정안전부는 1일 명절 때마다 심심찮게 발생하는 떡값 수수나 안전사고 등 공직기강 해이에 따른 각종 사건·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강도 높은 공직 감찰 활동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행안부 관계자는 “아직도 매년 수백건의 위법 행위들이 적발되고 있다.”면서 “4개조 11명이 이미 지방자치단체에 파견됐으며 위법사항 적발시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법에 따라 엄중 문책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감찰에서는 떡값 명목의 금품·향응 수수와 근무시간 중 음주·도박은 물론, 명절을 핑계로 한 각종 인·허가 등을 지연시키는 대민행정 취약분야의 부조리 등이 집중 단속 대상이다. 또 다중이용시설 안전사고 등 재난대비 비상근무 실태도 점검 대상이다. 아울러 행안부는 사회복지시설 등 사회 소외계층에 대한 관리실태와 지원대책 이행 여부, 연휴기간 생활쓰레기 수거 등 생활민원 처리대책, 응급의료 대책 등도 점검할 계획이다. 행안부 관계자는 “현장 제보와 이미 파악한 상습적 비위공무원 등은 요주의 감찰 대상”이라고 말했다. ●공무원봉사단도 출격 이와 함께 불우이웃에 대한 봉사활동과 성금 전달도 이뤄진다. 행안부는 장·차관을 포함한 24개의 직원 봉사단을 조직해 사회복지시설에서 급식·청소·재활 프로그램 보조 등 봉사 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부서별로 최대 200만원 정도를 기부한다. 우선 인사실은 오는 5일 영낙복지원을 방문, 급식 봉사활동을 펴고 부서 중 가장 많은 194만원을 모아 전달한다. 이중 직원 모금액이 90%다. 재난안전실도 성로원 아기집을 찾아 영유아 목욕 등을 해주고 성금 130만원을 기탁한다. 조직실은 청운요양원에서 성금 90만원과 함께 청소, 세탁을 도맡는다. 운영지원과·인사기획관실은 어르신 2100명에게 무료 급식을 제공한다. 복지시설에 전달하는 기금은 전 직원이 성금으로 내놓은 1000만원과 매달 직원 봉급 일부를 공제해 조성한 ‘행복드림봉사기금’ 500만원 등 총 1500만원 상당이다. 행안부 관계자는 “업무에 차질이 없도록 평일 일과시간 후와 토요일을 이용해 진행한다.”고 밝혔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규제타파 아이디어가 한가득

    규제 타파를 위한 노원구 공무원들의 아이디어 2탄 ‘구청씨, 생각대로 큐!’가 나왔다. 노원구는 지난해에 이어 교육, 복지, 교통, 건축 등 시민들이 일상 생활에서 겪는 불합리한 제도와 불편 사항을 해결할 수 있는 아이디어 57건을 묶어 책으로 펴냈다고 21일 밝혔다. 국회의원과 중앙부처, 지자체에 이 책을 보내 법률 개정 및 제도 개선에 나설 계획이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이날 사회창안국회의원모임과 희망제작소, 관련 부처 공무원 등과 함께 포럼을 열었다. ‘구청씨, 생각대로 큐’는 지난해 73건의 아이디어로 19건의 법령 개정을 이끌어낸 ‘구청씨!’를 잇는 두 번째 책자다. 바로 실행에 옮길 수 있는 새로운 아이디어 57건을 총 290쪽 7개 테마로 구성했다. 이들 아이디어는 지난 1월부터 공무원뿐 아니라 시민, 관련 기관이 함께 발굴한 953건의 아이디어 가운데 대학교수와 변호사 등의 자문을 거쳐 파급 효과가 큰 생활민원을 선정됐다. 구체적인 해결 방안과 전문가의 조언 등도 함께 제시했다. 책자 내용은 ▲제1장 ‘작은 변화, 아름다운 변혁을 꿈꾸다’ ▲제2장 나눔과 조화, 함께 사는 세상을 위해 ▲제3장 깊이와 넓이에 대한 진지한 생각 ▲제4장 시민의 마음을 싣고 달린다 ▲제5장 사회를 지키는 안전그물망 ▲제6장 희망의 꽃씨를 심다 ▲제7장 더 많이 웃게 될 내일을 그린다 등으로 이뤄져 있다. 여권업무를 맡고 있는 문병대(48) 주임은 “여권 발급이 늘어난 만큼 분실신고도 많아지는데 현재 여권 분실신고를 하려면 본인이 직접 구청을 방문해야 한다.”면서 “하반기부터 시행될 전자여권은 인터넷으로도 발급 신청할 수 있는데 분실신고만 인터넷 접수가 불가능하다면 이는 이치에 맞지 않는다.”며 제도 개선의 필요성을 지적했다. 특히 ‘출산양육지원금 자치구별 천차만별’에선 지자체별 재정 여건에 따라 지원 금액이 달라지는 것은 주민간의 위화감을 조성하고 인권차별의 소지마저 있다고 꼬집었다. 구 관계자는 “민원인과 시민의 입장을 가장 잘 알 수 있는 공무원 스스로가 잘못된 제도나 행정절차를 바로 잡으려는 이런 노력들은 시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현장 행정] 양천구 원스톱 민원서비스 시스템

    [현장 행정] 양천구 원스톱 민원서비스 시스템

    ‘정책평가투어’‘찾아가는 건축행정’‘맞춤형 복지서비스’ 등 주민들의 행복지수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양천구가 원스톱 민원서비스 시스템을 구축, 신속한 민원해결에 나서고 있다. 양천구는 전화로 접수된 민원을 신속하게 해결하는 ‘8572(바로처리) 기동반’을 지난 2월28일 가동해,4개월 동안 440여건을 처리했다고 1일 밝혔다. 추재엽 구청장은 “지난 2월말 만들어진 ‘8572기동반’은 하루 평균 5건 이상의 민원을 처리했다.”면서 “앞으로 주민들의 요구사항이 무엇인지 면밀히 검토, 생활민원 해결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한다. 이는 주민의 입장에서 모든 행정을 추진하자는 추 구청장의 ‘서비스마인드’에서 시작되었다. “‘080-777-8572’로 전화하니 즉시 민원이 해결됩니다. 너무 편리하고 좋습니다.”라고 최재현(54·목1동)씨는 말한다. 그는 지난 4월28일 목동서로 도로 맨홀에서 수증기가 올라오는 것을 보고 8572로 신고했다. 확인결과 공영주차장 정산소 앞 하수맨홀 2곳에서 열병합발전소 열 수송관이 파손돼 수증기가 올라온 것이다.8572기동반은 SH공사에 연락해 열 수송관을 교체했다. 신고한 지 30분도 지나지 않아 공사를 시작하는 것을 보고 최씨는 “담당부서를 찾아 민원신고를 해도 서로 핑계를 대기 일쑤였다.”면서 “8572 기동반의 신속한 대응은 우리 민원서비스의 최고봉”이라며 엄지손가락을 치켜 세웠다. 이처럼 구청에서 해결하지 못하는 것은 유관기관 협조를 통해 바로 민원을 해결한다. 신월3동 189일대 전봇대에 설치된 각종 케이블 때문에 안전사고 발생이 우려된다는 민원도 한전, 하나로텔레콤, 파워콤 등 업체에 자체 정비토록 통보해 해결했다. 김선경(39·신월동)씨는 “몇 달 전부터 해당 업체에 수 없이 민원을 했지만 들은 척도 안해 마지막으로 8572로 신고했다.”면서 “이렇게 빨리 해결해 주다니 너무 감사하다.”고 말한다. 이 밖에도 8572기동반은 ▲소음·분진·쓰레기 방치 등 청소·환경민원 107건 (24.3%) ▲도로보수 등 도로민원 121건(27.5%)▲교통·주차단속 민원 71건(16.1%)을 처리했다. 또 공원, 가로등 보수, 노점상, 유기동물 141건(32%) 등의 주민들의 생활불편도 그들의 몫이었다. 구는 그동안 8572기동반을 운영하면서 나타난 문제점을 분석·보완해 점차 다양화되는 생활민원을 더욱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개선키로 했다. 서재풍 감사담당관은 “‘생활민원 즉시 처리’라는 목표로 모든 직원이 열심히 뛰고 있다.”면서 “주민들의 모든 불편한 사항은 080-777-8572로 전화하면 즉시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Metro] 파주시 생활가이드북 발간

    경기 파주시는 새로 전입한 주민에게 필요한 정보를 그래픽, 도표 등과 함께 입체적으로 담은 ‘파주 생활가이드북’을 제작했다고 21일 밝혔다. 가이드북에는 예산과 주요 시책, 개발 현황 등 시정 전반을 비롯해 전입에 필요한 각종 행정절차, 생활민원 등과 관련된 전화번호, 복지지원제도 안내 등이 담겼다. 교육기관과 보육기관 등 다양한 생활 정보가 소개돼 있다.파주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현장행정] 자치구 ‘생활 편의 살피기’ 경쟁

    [현장행정] 자치구 ‘생활 편의 살피기’ 경쟁

    ‘주부들의 생활불편을 해소하라.’ 주부의 입장에서 보지 않으면 찾아내기 힘든 ‘사소한 생활민원’ 해결에 자치단체들이 소매를 걷어붙이고 있다. 13일 서초구·서대문구·영등포구 등 자치단체에 따르면 섬세하게 귀를 기울이지 않으면 놓치기 일쑤인, 작지만 꼭 필요한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발로 여는 음식쓰레기 통에 방향제까지 서초구는 손으로 직접 여닫아야 했던 음식물 쓰레기 수거함을 발로도 열고 닫을 수 있도록 올들어 페달을 달았다. 음식물을 모아 버리는 수거함이 지저분해 주민들이 만지기조차 꺼려하기 때문이다. 심지어 뚜껑을 여닫기 싫어 수거함 주변에는 비닐에 담긴 채 버려진 음식물쓰레기가 즐비한 실정이었다. 사정을 알고보면 주부들의 탓으로 돌릴 수 없는 측면도 있다. 지난해 한국소비자원 조사에 따르면 아파트 등에서 주로 사용되는 음식물쓰레기 수거함 덮개 손잡이에선 식중독의 주원인인 황색포도상구균과 대장균군 등이 무더기로 검출됐다. 특히 대장균군의 수치는 공중화장실 변기의자의 9배, 일반세균은 지하철 손잡이 세균수보다 770배나 많았다. 한 달여간 페달형으로 바꾼 음식물 쓰레기 수거함은 모두 200여개. 앞으로 교체하거나 새로 설치하는 쓰레기통은 모두 페달식 용기로 바꿔나간다는 방침이다. 양재동에 사는 주부 변재숙(53)씨는 “여름에 음식찌꺼기가 묻은 쓰레기통 뚜껑을 열고 음식쓰레기를 버려본 경험이 있는 사람이라면 쌍수를 들고 환영할 일”이라면서 “자치단체가 남편도 모르는 생활 속 불편함까지 세심하게 배려해 고마울 따름”이라고 말했다. ●쓰레기수거용기 정기 세척 서비스도 서대문구는 아파트나 공동주택 등에 비치된 대형 음식물 쓰레기 수거용기를 세척해주고 있다. 아예 용기에 탈취제를 추가로 부착하는 방법을 검토 중이다.1년 전부터 수거용기를 정기적으로 세척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지만 악취를 모두 잡기엔 역부족이라는 판단에서다. 서대문구 청소행정과 이정우 팀장은 “4808곳에 놓인 1만 6185개의 수거용기를 정기적으로 세척하고 관리한 덕에 악취발생을 억제하는 등의 효과를 거뒀다.”면서 “탈취제를 부착하고 여름철 세척 횟수를 늘려나간다면 자연스레 만족도도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주부대상 교통사고 대처 교육도 영등포구는 오는 4월부터 여성운전자에게 교통사고 대처법 등을 가르치는 주부교실을 준비 중이다. 사고를 당하면 누구나 당황하기 마련인 상황에서 적어도 목소리 큰 사람이 이기는 일을 막기 위해서다. 2차례(4월,9월)로 나눠 진행되는 강의에선 ▲사고를 당했을 때 대처법과 ▲쉬운 도로교통법 ▲보험상식 등을 일러준다. 강의에선 또 주부들이 취약한 자동차 구조나 정비 등도 일주일간 속성으로 강의한다. 영등포구 관계자는 “교통사고가 난 후 여자라서 당한다는 기분은 없어야 한다는 생각에 강의를 마련했다.”면서 “차 구조에 무지해 수리를 하고도 바가지요금을 의심하기 마련인 주부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글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설연휴 응급환자 발생땐 ☎1339 서울 각종 생활민원 안내 ☎120

    서울시와 경기도는 설 연휴 기간 중 비상진료대책을 마련했다. 서울시는 5일 ‘120 다산콜센터’에서 설 연휴 기간에 문화시설 무료 이용, 민속 공연, 전통놀이 체험 등 다채로운 문화행사 추천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다산콜센터는 시와 산하기관, 자치구에서 마련한 전통 민속공연뿐만 아니라 고궁, 박물관 등 다른 기관이 운영하는 행사 프로그램 정보도 제공한다.성묘객을 위한 셔틀버스 배차 정보와 수도 동파, 쓰레기 수거 등 생활민원 서비스도 해준다. 이를 위해 설 연휴때 10명의 상담원을 배치해 24시간 특별근무할 예정이다. 시는 또 비상진료대책 상황실(3707-9133∼4)을 가동한다.25개 자치구 보건소도 진료안내반을 운영한다.설 연휴 기간에 1339(서울응급의료정보센터)로 전화하면 당직 의료기관과 당직 약국에 대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보건복지부와 시가 지정한 서울대병원, 강북삼성병원, 연세대 신촌세브란스병원, 고대부속구로병원 등 시내 58개 응급의료기관을 포함해 종합병원 및 기타 병원급 응급실은 24시간 응급진료를 실시한다.중구와 송파구, 노원구 등 13개 자치구 보건소도 설 연휴 기간에 하루씩 진료를 실시한다. 연휴 때 문을 여는 병원과 약국은 시홈페이지(www.seoul.go.kr)와 각 자치구 홈페이지, 서울응급의료정보센터(1339), 다산콜센터(120)에서 확인할 수 있다. 경기도도 6일부터 10일까지 비상진료대책기간으로 정하고 도 및 일선 시·군에 비상진료대책상황실을 설치 운영한다. 우선 연휴기간 환자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종합병원 등 응급의료기관 68곳에 대해 24시간 비상진료토록 하고 3520개 병·의원과 206개 공공보건의료기관,7868개 약국에 대해 순번을 정해 문을 열도록 했다. 또 시·군 보건소와 보건지소 등 공공보건기관도 연휴기간 비상근무토록 하고 경기도 인터넷 홈페이지(www.gg.go.kr)나 응급의료정보센터 홈페이지(www.sw-emc.or.kr), 시·군 인터넷 홈페이지 등에서도 이용 가능한 의료기관 및 약국을 안내토록 했다. 특히 국번없이 1399(휴대전화 031-1399)번을 누르면 의료상담은 물론 진료병원 및 약국 안내, 구급차 출동연결 등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수원 김병철·김경두기자 kbchul@seoul.co.kr
  • [Local&Metro] 다산 120콜센터 24시간 서비스

    서울시는 28일부터 전화 통합민원 서비스센터 ‘120 다산콜센터’에서 야간 응급의료 정보뿐 아니라 교통과 수도 등 생활민원을 24시간 상담한다고 27일 밝혔다. ‘120 다산콜센터’는 그동안 평일의 경우 오전 8시부터 오후 7시까지 상담하고, 그 외의 시간엔 당직 근무자가 민원상담을 하거나 민원내용을 녹취한 후 다음날에 처리했다. 하지만 28일부터 야간 전문상담원이 배치돼 24시간 실시간으로 상담해 준다. 또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영어와 중국어, 일어 등 외국어 상담도 사단법인 ‘한국BBB운동’과 3자 통화를 통해 서비스한다. 다음달부터는 서울지역 휴대전화 사용자가 지역번호 ‘02’를 누르지 않고 ‘120’ 번호만 눌러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Metro & Local] 다산 120콜센터 24시간 서비스

    서울시는 28일부터 전화 통합민원 서비스센터 ‘120 다산콜센터’에서 야간 응급의료 정보뿐 아니라 교통과 수도 등 생활민원을 24시간 상담한다고 27일 밝혔다. ‘120 다산콜센터’는 그동안 평일의 경우 오전 8시부터 오후 7시까지 상담하고, 그 외의 시간엔 당직 근무자가 민원상담을 하거나 민원내용을 녹취한 후 다음날에 처리했다. 하지만 28일부터 야간 전문상담원이 배치돼 24시간 실시간으로 상담해 준다. 또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영어와 중국어, 일어 등 외국어 상담도 사단법인 ‘한국BBB운동’과 3자 통화를 통해 서비스한다. 다음달부터는 서울지역 휴대전화 사용자가 지역번호 ‘02’를 누르지 않고 ‘120’ 번호만 눌러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Local&Metro] 서울 강남구 생활민원 무료상담

    서울 강남구는 13일 법률·세무 등 생활민원을 무료로 상담해 주는 전문가 상담실을 14일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민·형사와 양도·상속·증여세 등 법률·세무 분야 상담뿐 아니라 지역 소상공인들을 위한 경영·창업 컨설팅도 병행한다. 상담을 원하는 외국인들을 위해 통역서비스도 제공한다. 구청 홈페이지(gangnam.go.kr)나 전화(2104-2373)를 통한 사전예약이 필수다.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현장 행정] 성동구 드림시티 민원프라자

    [현장 행정] 성동구 드림시티 민원프라자

    “지적·세무·여권·제증명 발급 등 10여개 민원을 한방에 처리합니다.” 성동구는 24일 민원행정서비스 개선을 위해 구청 민원 창구를 은행식 통합민원 창구 형태로 바꾸고, 생활민원을 한 곳에서 통합처리하는 ‘드림시티 성동 민원프라자’를 개원했다. 그동안 민원업무를 맡았던 종합민원실을 대체한 민원프라자는 성동구청사 1층 로비에 마련됐으며, 이날부터 서비스에 들어갔다. 이호조 구청장은 이날 “‘드림시티성동 민원프라자’는 공무원이 아닌 주민들의 공간”이라며 “서비스 수준을 더욱 높여 머물고 싶고, 감동을 받는 민원실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생활민원은 1층에 집결 그동안 지적이나 세금관련 서류를 떼려면 1,2층을 오르내려야 했다. 여권과는 1층에 있지만 세무2과와 지적과 등은 2층에 있었기 때문이다. 게다가 창구별로 독립적으로 운영돼 주민등록등본과 지방세 완납증명 등을 발급받으려면 담당 창구를 모두 돌아다녀야 했다. 이런 불편을 없애기 위해 한 창구에서 모두 해결하도록 했다. 우선 1층에 민원프라자를 열어 민원인의 불편을 줄였다. 창구는 ▲민원창구 ▲여권창구 ▲자동차등록창구 등 3개로 구분했다. 이 가운데 가장 많이 바뀐 창구는 민원창구. 우선 프라자에 들어가 은행처럼 번호표를 발급받은 뒤 해당 창구에 가서 원하는 제증명 등을 신청하면 한 창구에서 일괄처리해 준다. 주민등록등·초본, 호적등·초본, 인감 등 제증명과 토지대장, 도시계획확인원, 건축물관리대장, 지적도, 토지이용계획확인원 등 지적관련 서류, 지방세완납증명, 세목별과세증명 등 세무관련 증명까지 10개 제증명을 한꺼번에 신청해도 한 창구에서 모두 발급해주는 시스템이다. 민원인의 폭주에 대비해 민원서류 통합증명발급기 3대를 새로 도입했다. 자동차등록창구도 ‘드림시티성동 자동차 등록창구’로 이름을 바꾸고, 그동안 4개 창구에서 맡았던 업무를 하나의 창구로 통합했다. 여권창구도 ‘드림시티성동 여권창구’로 이름을 바꾸고 5개 업무로 구분, 진행하던 업무를 연장이나 신규 발급 구분 없이 어느 창구에나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긴급여권은 24시간 이내에 발급해줄 수 있도록 했다. ●‘원콜 민원처리제’ 등 도입 민원인이 전화를 했을 때 담당자를 찾아서 이 부서 저 부서를 전화로 돌리는 현상을 막기 위해 ‘원콜 민원처리제’를 도입할 계획이다. 서울시의 다산플라자를 벤치마킹했다. 앞서 ‘원스톱친절매니저제’를 도입, 경험이 많은 팀장들이 나서서 민원인을 맞는 시스템도 도입했다. 직원들이 민원 서비스 향상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각종 인센티브도 제공한다. 민원을 신속히 처리하는 민원 담당자에게는 마일리지를 제공, 이를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기고] 벽오동 심는 뜻은…/정헌율 행정자치부 지방행정정책관

    옛날 장롱이 첫번째 혼숫감이던 시절, 조상들은 딸을 낳으면 안뜰에 벽오동을 심었다.20년 후를 내다보는 선조들의 지혜를 보면서 행정을 담당하는 우리 공무원들에게도 많은 것을 생각케 한다. 동사무소의 명칭이 지난 9월 동주민센터로 바뀌었다. 서운함과 아쉬움이 교차하면서 이에 대한 사람들의 반응도 제각각이다. 그동안 동사무소는 읍·면사무소와 함께 국가행정의 최일선에서 국가시책을 주민들에게 침투시키는 접점의 역할을 수행해 왔다. 출생신고를 시작으로, 취학통지서·징집통지서·예비군훈련통지서를 배부했고, 각종 공부열람, 세금납부는 물론, 사망 신고를 함으로써 동사무소와의 인연을 마감한 것이다. 동사무소는 읍·면사무소와는 달리 시대상황에 따라 많은 변천을 겪어 왔다. 일제시대 이래 ‘리’와 동일한 지위를 유지해 오다 1961년 행정동제 도입을 거쳐 1988년 읍·면과 동일한 지위로 격상됐다. 그러나 90년대 이후 교통·통신의 발달로 행정의 광역화 추세가 강화되면서 동사무소는 또 한차례 변화를 겪게 됐다. 단속·동원업무 등 권력적 행위는 시 본청으로 이관하고 동사무소는 단순 생활민원업무만 담당토록 하면서 그 여유공간에 주민자치센터를 설치해 탈관청화(脫官廳化)가 진행됐으며, 이 과정에서 281개의 동사무소가 통·폐합됐다. 이번에 추진되는 동의 명칭변경도 이러한 진화과정의 연장선상에서 이해할 수 있으나, 양적·질적으로 큰 차이가 있다. 정보·통신기술의 발달로 동사무소에 가지 않고도 전국 1600여개소에 설치된 무인민원발급기 등에서 70여종의 민원서류 발급이 가능해져 동사무소의 존재 이유가 없어졌다. 반면 복지행정 수요가 급증하면서 시대적 요청에 부응할 수 있도록 주민복지서비스 전달체계의 구축이 필요한 시점이다. 복지 선진국인 유럽 대부분 국가에서는 지역별로 설치된 복지센터에서 공무원이라기보다는 자원봉사자에 가까운 사회복지사가 프라이버시가 보장되는 독립된 공간의 상담실에서 개별상담을 통해 국가가 제공하는 모든 복지서비스를 추출, 도움이 필요한 주민들에게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설계해 주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다. 먼 남의 나라 얘기 같지만, 이젠 우리에게도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정부는 최근 신설된 87개 복지관련 사무를 포함한 368개의 8대 주민생활지원사무를 통합·관리하고, 전담 포털시스템을 구축해 동주민센터에서 원스톱 서비스가 가능토록 추진 중이다. 자원봉사단체 등과 민관협력체계를 구축, 수요자 입장에서 실질적인 복지서비스가 가능하도록 준비도 하고 있다. 또 이미 전국의 동주민센터 2118개소에 상담실을 설치하고,3900여명의 사회복지사를 배치했으며, 장기적으로는 나머지 공무원들도 사회복지사로 배치할 계획이다. 정부의 이번 조치는 동사무소의 명칭변경이라기보다는 기능이 다한 동사무소를 폐지하고, 새로운 주민센터를 탄생시켰다고 보는 것이 옳다. 이제는 더이상 동사무소가 공급자 중심인 행정관청이 아니라, 수요자인 주민이 주인이 되는 주민센터가 돼야 한다. 다소 생소한 제도이고, 이제 막 시작단계이기 때문에 실감이 나지 않을 수 있다. 그럼에도 명칭을 바꾸게 된 것은 새로운 시대를 열고자 하는 정부의 강력한 의지의 표현이라고 할 수 있다.‘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었을 때/그는 나에게로 와서/꽃이 되었다’는 시구처럼 국민들이 애정을 가지고 자꾸 불러주면 주민센터는 한송이의 꽃이 되어 국민에게 행복을 가져다 주는 이름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 정헌율 행정자치부 지방행정정책관
  • [옴부즈만 대상 수상자]

    제4회 옴부즈만 대상 시상식이 1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태평로1가 프레스센터 20층에서 열린다. 기관부문 대상(대통령 표창)에는 부산 금정구가 선정됐다. 우수상(국무총리 표창)은 한국철도시설공단, 국민연금공단, 특별상(국민고충처리위원회 위원장, 서울신문 사장 표창)은 인천세관, 인천동부교육청, 방위사업청에 돌아갔다. 개인부문 옴부즈만 분야 대상에 정재운·김옥희·윤정문씨가 선정됐으며 특별상에는 박영상·최은환·김나연·김규대·이혜승·이주용·이주호·최경숙씨가 차지했다. 옴부즈만 대상은 민원제도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지난 2003년부터 국민고충처리위원회와 서울신문사가 공동으로 주최, 시상해 왔다. 올해는 국민고충처리위의 독립법 시행 2주년에 즈음해 국민참여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우리사회 참여 민주주의 발전과 옴부즈만 문화 확산에 기여하기 위해 ‘신문고의 날’ 기념 행사와 같이 개최한다. ■ 기관부문 대상 - 부산 금정구 부산 금정구는 부산의 지자체 가운데 주민에 가장 가까이 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구청의 신뢰도가 상대적으로 높다는 뜻이다. 올해 구정 슬로건도 ‘주민복지 향상과 구민 감동을 통한 신뢰받는 혁신행정 구현’이다. 금정구는 이 슬로건처럼 27만 구민의 불편을 조금이라도 줄인다는 방침 아래 다양한 ‘시민옴부즈만 제도’를 시행해 오고 있다. 구민의 다양한 욕구(민원)와 의견을 수렴하고 주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운영하는 ‘금정 신문고’는 민원의 소리를 듣고 해결하는 데 톡톡히 한몫하고 있다. 부곡동 한보아파트 입주자들의 숙원사업이었던 미준공아파트에 대한 사용 승인은 대표적인 민원 해결의 성공 사례로 꼽힌다. 금정구는 1991년 아파트 시공업체의 부도로 진입 도로가 확보되지 않아 16년 동안 사용 허가가 나지 않은 이 아파트에 대한 입주민들의 진정이 잇따르자 대책반을 만드는 등 발벗고 나서 올 8월 사용 승인을 받아주는 등 문제를 해결했다. 입주민 김모(48)씨는 “구청이 적극적으로 나서 승인을 받도록 해줘 내 집의 소유권을 갖게 됐다.”며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구민 누구나 어려운 일이 있을 때 신문고를 두드리면 구청이 나선다. 신문고는 그동안 기초생활수급자 병원 수술비 지원 등 14건의 민원을 접수, 모두 해결했다. 구정 현안 등이 발생했을 때 주민과 청장이 직접 만나 머리를 맞대고 해결방안을 모색하도록 한 ‘구청장-민원인 핫라인 제도’도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이 제도를 통해 교통사고가 우려되는 부곡4동 이면도로에 반사경 설치 등 8건의 현안 문제를 처리했으며, 민원조정위원회, 실무종합심의회, 민원후견인제도 등을 운영, 억울한 민원이 발생하지 않도록 세심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인터넷을 통한 민원 해결도 활발하게 한다. 민원인들이 구청 홈페이지에 민원 불편사항 및 개선사항을 올리면 이를 접수한 뒤 문제점을 해결해 준다. 지난해에는 1119건, 올해는 530건의 민원을 처리했다. 구는 여기에 머물지 않고 ‘인터넷 구정 참여단’과 ‘민원모니터 제도’도 함께 운영해 구민 의견을 수렴, 구정에 반영하는 등 질 높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힘쓰고 있다. 일선 동사무소의 정기 종합감사 때는 구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구민감사관제’를 도입해 감사 사각지대 해소 및 깨끗한 공직 풍토 조성에도 앞장서고 있다. 이같은 공로가 인정돼 금정구는 전국 580여개 행정기관과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국민고충처리위원회가 실시한 옴부즈만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기관부문 우수상 ●한국철도시설공단 철도를 건설하고 철도망을 유지하는 일은 쉽지 않다. 정부 부처와 산하기관의 어느 사업보다도 민원이 많이 제기된다. 철도에 편입되는 토지를 둘러싸고 토지 소유자들과 갈등을 빚는 것은 물론, 철도변 소음 및 도심 구간 단절 등으로 기피 시설로 간주되기 십상이다. 그러나 철도는 정시성(定時性)과 친환경성으로 21세기의 교통수단으로 각광받고 있다. 그런 만큼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철도가 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각종 민원을 조정하고, 새로운 교통 수요에 부응해야 할 책임이 있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올해 초부터 본사와 수도권·영남·호남·충청·강원 지역본부에서 받은 서신 및 온라인 민원을 통합 관리하는 KR(Korea Rail)민원관리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제기된 민원과 처리 결과는 전 직원이 공유해 업무의 신속성과 전문성을 높였다.99.9%를 기한 내에 처리했으며, 평균 처리기간도 7일에서 5.6일로 단축했다. 민원을 적극적으로 처리해 유사한 민원을 줄이다보니 2005년 9830건에서,2006년 7090건, 올해는 현재까지 4600건으로 감소했다. 또한 KTX가 운행될 호남고속철도 건설 사업과 전라선 익산∼신리 복선화 사업을 위해 주민설명회, 공청회, 불교단체와 환경단체에 대한 설명회를 수십차례 열어 갈등 예방 활동을 전개했다. 특히 환경 NGO와 협력 체계를 구축해 각종 건설사업이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환경생태공동조사단을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공단이 발주하는 각종 공사와 사업을 담당하는 협력업체들과 동반자적인 인식을 공유해 시너지를 창출하는 데에도 힘을 쏟고 있다.CEO 직속의 고객만족경영팀과 본사 및 5개 지역본부에 고객봉사실을 개설해 협력업체의 민원과 어려움을 해결해 주고 있다. 대전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국민연금공단 국민연금공단은 산하 위원회의 유기적인 운영으로 적극적인 민원 해결과 제도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전국 지사의 이의신청위원회에서 수렴한 민원을 현장에서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판단할 경우 본부의 민원개선위원회에 곧바로 상정해 민원인의 편의를 돕고 있다. 민원과 관련해 법령 개정 사항이 있을 경우에는 국민연금자문단에 상정해 복지부와 협의해 처리하고 있다. 특히 공단은 고충민원에 대해 접수 당일 처리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으며,‘평생고객 이력관리시스템’을 운영해 민원이 발생할 소지를 최소화하고 있다. 민원인의 편의뿐만 아니라 민원행정의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한 것이다. 공단은 또 지난해 7월1일 옴부즈만제도를 국민연금자문단으로 확대 개편, 지역 주민들의 불평 및 불만 사항을 적극적으로 수렴하고 제도 및 서비스 개선사항 등을 발굴해 공단에 개선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아울러 내부 직원 제안시스템을 혁신적으로 개선, 지난해 제안 건수가 1만 5967건으로 2005년에 비해 26배가량 늘어나는 성과를 거뒀다. 다른 한편으로는 콜센터(1355)를 운영해 콜백(민원인에게 전화를 되걸어주는 서비스)과 해피콜(민원인이 담당자와 전화 연결되지 않았을 경우 담당자가 전화를 걸어 민원을 해결하는 서비스)을 시행해 올해 콜센터 서비스 품질지수(KSQI) 조사 공공부문 1위에 뽑히기도 했다. 김호식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민원행정 분야 최고 권위의 옴부즈만 대상에서 국무총리표창을 수상하게 돼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이를 계기로 최상의 연금서비스를 제공하는 세계 최고의 사회보장기관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기관부문 특별상 ●인천세관 인천세관은 인천항 주변의 여러 공공기관 중에서도 민원이 많기로 유명하다. 늘 화제가 되는 한·중 보따리상 외에도 복잡한 수출입 관세와 화물 통관 절차 등 난제가 산적해 있다. 인천세관은 지난해부터 꾸준히 획기적인 제도를 도입해 이러한 문제점을 개선해 나가고 있다. 원스톱 이사화물 통관서비스, 수입검사신고서 처리기간 단축, 소량·원거리 이사화물 택배서비스 등 지난해 8월부터 지난 5월까지 민원제도 개선안 발굴 실적이 무려 250건에 달한다. 때문에 인천세관은 ‘제도 발명기’라는 별칭을 얻었다. 세관측은 분기별 1회 이상 모니터단 회의를 통해 제도 개선 사항을 발굴하고 있다. 고객 애로사항을 적극 수렴하기 위해 수출입 관련 업체 등을 순회 방문하거나 전화 상담을 하고 있다. 옴부즈만 제도 활성화를 위해 아이디어 페스티벌을 열기도 했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인천동부교육청 인천동부교육청은 말 많고 탈 많은 학교 정화구역 관련 민원 해결을 위한 획기적 방안을 마련했다. 유흥·위락업소가 들어설 수 없는 학교 앞 정화구역을 해제해 달라는 민원이 제기되면 우선 민원인을 대상으로 사전에 의견을 듣는다. 이는 당사자 사전의견 청취제도(BS)다. 심의 과정을 공개하고 민원인이 의견을 진술할 수 있는 창구도 마련했다. 사후에는 만족도를 조사했다. 불만이 있을 때 이의제기 시스템을 안내하는 고객관리시스템(AS)을 신설했다. 심의위원회가 열릴 때에는 학생·학부모가 공개 참관할 수 있고 모니터한 뒤 의견을 제출할 수 있다. 학교 정화구역 문제를 둘러싼 모든 이해 관계자들이 공정·투명하게 접근할 수 있는 방안이 보장된 것이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방위사업청 공공기관 가운데 옴부즈만이 형식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는 지적을 받는 곳이 적지 않다. 방위사업청은 일반인들이 접근하기 힘든 방위사업 분야를 다룬다는 업무 특성 때문에 왠지 옴부즈만제가 어울리지 않는 기관처럼 여겨져 왔다. 그러나 이같은 인식은 방위사업청이 지난해 7월 국내 최초로 전문 옴부즈만 제도를 도입하면서 크게 달라졌다. 독립적 지위와 권한이 부여된 옴부즈만(3명)은 비영리 민간단체의 추천을 받아 방위사업청장에 의해 위촉된다. 이들은 민원이 들어오면 조사를 벌인 뒤 합당하다고 판단될 경우 청장에게 시정을 요구하거나 제도 개선을 권고한다. 전문 지식을 토대로 민원인의 입장에서 조사하는 일도 주저하지 않는다. 방위사업 관련 민원은 국방 물자 계약이나 이행 과정에서 발생하는 복잡한 내용인 만큼 정밀한 조사가 뒷받침된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개인 부문 대상 ●정재운 방위사업청 감사기획과장 방위사업청 옴부즈만 운영담당관으로서 옴부즈만제도를 도입하기 위해 법제화를 주도적으로 추진했다. 법에 근거해 전문 옴부즈만 제도를 마련한 뒤에는 실질적인 적용을 위해 의욕적으로 노력했다. 한국투명성기구, 참여연대, 감우회 등 방위사업과 관련있는 비영리 민간단체에서 옴부즈만 추천을 받고,62회에 걸친 옴부즈만 정례회의, 민원조사 지원 등 적극적인 활동을 벌였다. ●김옥희 전 서울지방국토관리청 총무과장(현 건설교통부 총무팀) 민원처리 불만족 신고센터를 지휘하면서 민원 만족도를 개선했다. 행정 서비스 이행 기준을 개정한 뒤 민원처리실태 1일 점검으로 민원처리 평균 일수를 지난해 7.4일에서 4.9일로 크게 단축했다. 서울지방국토관리청 총무과장으로 재임할 때는 ‘찾아가는 민원서비스’를 캐치프레이즈로 내걸고 민원인 권익 보호를 위한 제도개선과 특수시책 추진 등 고객 만족도 및 민원 청렴도 제고를 위해 노력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윤정문 울산지검 검찰시민옴부즈만 교직 생활을 정년 퇴임한 뒤 검찰 시민옴부즈만으로 추천돼 검찰과 주민의 가교 역할을 했다. 한 사람의 억울한 죄인도 없어야 한다는 검찰 시민옴부즈만의 임무에 충실, 주민의 고충과 건의를 검찰에 정확히 전달하고, 검찰 업무에 반영하는 데 애를 썼다. 재판 판결 내용을 궁금해하는 피해자에게는 판결문 사본을 열람할 수 있게 했다. 피해품 회수 절차를 몰라 고민하는 절도 피해자의 고민도 해결해 줬다. ■ 개인부문 특별상 ●박영상 부산 금정구 건축과장 각종 건축 민원을 주민의 입장에서 해결하는 등 ‘열린 행정’을 폈다. 입주민의 숙원 사업이던 부곡동 한보아파트가 준공을 받을 수 있도록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지난해 8월에는 서·금사지역 재정비(뉴타운) 사업을 위해 뉴타운조성팀과 뉴타운행정지원단을 설치·운영해 이들 지역이 재정비촉진지구로 지정되도록 했다. 도시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재건축과 재개발사업도 추진,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에 앞장선 공로가 인정됐다. ●최은환 인천세관 옴부즈만 고객이 운영하는 업체들을 찾아 체험학습을 함으로써 업무를 이해하고 요구사항을 수렴, 정책에 반영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 민원제도 개선을 위한 모니터단 및 참여 패널을 구성하고 분기별 1회 이상 회의를 통해 개선사항을 발굴했다. 수입검사신고서 처리시간 단축을 통해 물류 비용을 줄였으며, 고객들의 세관 방문 생략을 위해 ‘소량·원거리 이사화물 택배서비스’ 등을 시행했다. ●김나연 인천동부교육청 교육주사보 ‘고객사랑협의회’를 신설해 민원처리 해피콜과 현장의 소리 모니터단에서 접수된 고객 불편 사항과 제도개선 권고사항을 적극적으로 반영했다. 고객지원실에 컴퓨터, 복사기, 정수기, 혈압계, 휴대전화 충전기, 고객소리함 등 편의 시설을 설치하고 각 과에 민원 담당자를 지정해 전자민원 창구인 ‘24시간내 답변 완료 시스템’을 구축했다. 전반적인 민원처리를 성실히 수행해 고객들로부터 친절 공무원 추천을 받은 적도 있다. ●김규대 대구지방검찰청 검찰시민옴부즈만 2005년 8월부터 대구지검 시민옴부즈만으로 위촉되어 인터넷상담 52건, 직접면담및 전화상담 354건을 접수 처리했다. 특히 고소한 사람이나 하려는 사람에게는 화해 및 합의를 종용하고 피고소인이나 피의자에게는 잘못을 스스로 뉘우치도록 잘 설득했다. 민원인들의 검찰에 대한 불만사항을 청취, 검찰행정혁신협의회 등에 건의 반영토록해 검찰에 대한 신뢰 구축에 기여했다. ●이혜승 SBS 아나운서 지난해 ‘뉴스와 생활경제’ 프로그램의 생활민원 코너에서 민통선 내 국유지에서 생계를 유지하다가 임진강 홍수조절지 댐 공사로 생활터전이 수몰돼 어려움을 겪게 된 사람들의 이야기 등 다수의 고충 민원을 소개해 공감을 이끌어내고, 위원회 홍보에 크게 기여했다. 지난 5월부터 국민고충처리위원회 정부민원안내콜센터 110의 홍보대사로 위촉된 뒤 별도의 초상권료 없이 홍보물 촬영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홍보예산을 절감했다. ●이주용 인천세관 관세주사보 세관 민원창구에 근무하면서 민원인들이 호소하는 불편 사항을 개선하기 위해 각종 제도를 개선했다. 원 스톱 이사화물 통관 서비스를 위한 인터넷 뱅킹 관세수납 시스템, 이사화물자동차 사전배부제, 자동차 등록절차 안내서비스, 집에서 이삿짐을 받을 수 있는 ‘도어 투 도어(Door to Door)’ 통관 서비스 등이 그의 작품이다. 이로 인해 해외 이사화물 통관을 위해 걸리는 시간이 4시간에서 1시간으로 크게 줄어들었다. ●이주호 국민연금공단 고객권리보호팀 차장 국민 불편·불만 사항을 발굴하는 경로를 다양화하고 ‘사전 예방적’ 민원 처리로 효율성을 추구하는 등 열린 서비스 행정을 실천했다. 불만고객 대처방안과 유의사항 등을 수시로 고객접점 최일선인 지사에 전달해 2차 민원발생을 예방했다. 원거리 고객을 위한 이동상담실을 운영해 3만 7219건에 이르는 민원을 상담·처리하고, 홈페이지 고객상담실을 활성화하는 노력으로 민원 만족도 조사에서 5점 만점에 4.8점을 받는 성과를 올렸다. ●최경숙 병원노동자희망터 소장 1986년부터 노동·복지·의료 분야 시민단체, 병원노동자희망터 등 현장의 목소리를 제도 개선에 반영해 왔다. 현재는 간병노동자를 비롯해 비정규·미조직 노동자를 위한 상담과 교육 활동 등 사회적 약자의 권리 확보를 위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지난해 9월부터 위원회 보건의료 분야 자문위원 역할을 맡아 의료기관 외래진료실 운영, 고령화사회 간병서비스 등 제도 개선을 도와 국민의 건강권을 지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 [지방행정 혁신 우수사례] (2) 업무 프로세스 분야

    [지방행정 혁신 우수사례] (2) 업무 프로세스 분야

    충북 청주시가 운영 중인 ‘U생활민원 바로처리시스템’은 생활 민원을 즉시 해결한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현장 밀착+빠른 처리’가 접목돼 시민 호응도 상당하다. 바로콜센터(120번)가 시스템의 핵심이다. 이곳에서는 20여개 민원 부서가 하나로 통합돼 민원을 원스톱으로 처리한다. 시청 인터넷 홈페이지 ‘청주시에 바란다’나 전화로 민원이 들어오면 해당 민원 부서로 곧바로 건네 해결해 준다. 전화는 120번을 눌러 민원을 접수하면 된다. 민원을 받은 부서는 처리 후 민원인에게 그 결과를 문자메시지로 보낸다. 오래 걸릴 민원은 처리 과정 중간에 문자메시지로 보내준다. 시민이 시청을 찾지 않아도 민원처리가 어떻게 되고 있는지 궁금하지 않다. 부서를 몰라 헤매는 일도 거의 사라졌다. 가로등이 고장나고 도로가 파이는 사소한 민원은 곧바로 출동해 처리해 주고 있다. 시민 대부분 휴대전화가 있어 이런 민원은 신고하기도 편리하다. 야간 민원은 홈페이지 ‘시민생활전망대’에 올려 다음날 처리한다. 이전에는 민원이 접수되면 담당 부서에 넘기고 해당 부서는 처리결과를 공문서로 만들어 통보했다. 지금은 접수건수만큼 공문서가 줄고 처리기간도 예전 7일 정도에서 5일로 단축됐다. 이 시스템은 2003년 7월 도입됐다. 전화민원만 접수하다 인터넷으로 확대됐다. 이 때문에 첫해 7300건이던 처리실적이 올 들어 지금까지 9100건으로 늘어났다. 이 제도가 도입된 뒤 시민들의 불평이 대부분 사라졌다. 청주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환경·생명] 피아노·노래방 소음 “이제 그만좀 괴롭혀”

    [환경·생명] 피아노·노래방 소음 “이제 그만좀 괴롭혀”

    피아노 학원·노래방 등도 내년부터 소음 규제를 받는다. 일상 생활에서 나오는 소음은 하찮게 여겨 분쟁을 당사자에게 맡기거나 개별법에서 선언적으로 규제만 하고 있는 상태다. 그러나 밤낮을 가리지 않고 생기는 소음이라 정신적 피해는 엄청나다. 현재 소음 측정 방법과 기준을 놓고 부처간 협의 중이다. ●측정 기준·방법 부처간 협의중 서울 강서구 방화동 H주상복합 아파트에 사는 N씨는 소음 공해 때문에 불면증에 시달리다가 정신병원을 다녀오기도 했다.N씨가 사는 아파트는 지하1∼지상2층에 근린생활시설이 들어섰고 3층부터 아파트다.3층에 사는 N씨는 2층 노래방에서 나오는 소음 때문에 잠을 이루지 못해 업주에게 항의했다 되레 욕설과 행패를 당했다며 환경부에 소음 피해 민원을 냈다. N씨는 “노래방이 방음을 제대로 하지 않아 노래 가사까지 정확하게 들린다.”면서 “고성방가 때문에 수면제가 아니면 잠을 이루지 못한다.”고 고충을 털어놨다. 서울 서대문구에 있는 한 아파트 상가 입주자들은 같은 건물에서 장사를 하면서도 소음 문제로 자주 얼굴을 붉힌다. 입주 업종은 학원·병원·독서실·교회 등이다. 소음은 주로 교회와 피아노 학원에서 나온다. 소음에 민감한 업종은 독서실과 한방 병원. 하지만 모두 근린생활시설에 들어설 수 있는 업종이기 때문에 소음을 내는 특정 업종의 입주를 제한할 수도 없어 난감해하고 있다. 상가 3층을 분양받아 피아노 학원을 운영 중인 A씨는 요즘 옆 칸을 분양받은 사람의 소음 대책 요구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뒤늦게 상가를 분양받은 사람이 미술학원을 하려고 하는데 피아노 소음 때문에 학원을 운영하기가 어려울 것 같다며 소음을 65dB 이하로 낮추라고 떼를 쓰고 있다는 것이다. A씨는 “미술학원측은 이미 피아노 학원이 운영 중인 것을 알고 상가를 분양받았음에도 피아노 학원에서 방음시설을 설치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상복합 아파트나 상가 옆 주택 주민들이 특히 생활소음에 시달린다. 작은 길을 사이로 음식점이 밀집한 마포 합정동 주택가는 음식점과 노래방·단란주점에서 나오는 에어컨 실외기 소음으로 시달리고 있다. 특히 이들 업소는 야간에 대형 에어컨을 켜고 영업을 하기 때문에 실외기 소음과 뜨거운 바람 공해를 입고 있다며 대책을 호소했다. 동물 울음소리도 엄청난 소음으로 번질 수 있다. 전남 함평 신곡마을 사람들은 주택가 개 사육장에서 나오는 개 짖는 소리 때문에 일상 생활에 지장을 받는다는 진정을 냈다. 주민들은 주변 기도원에서 300여 마리의 개를 사육하는 바람에 24시간 개 짖는 소리에 시달리고 있다며 대책 마련을 호소했다. 주민들은 “일상적인 생활은 물론 수면장애로 정신적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함평군에 진정을 냈지만 개는 가축이 아니고 개 짖는 소리는 규제 대상이 아니라는 답변만 들었다.”면서 “영리 목적의 사육장에서 나오는 동물 소리는 규제해야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대형에어컨 실외기·확성기 공해도 심각 서초구 방배동 주택가는 오전 10∼11시면 10여분간 으레 트럭 확성기 소음에 시달려야한다. 고물 장수가 중고 세탁기·에어컨·컴퓨터를 사겠다며 소형 트럭을 몰고 다니며 확성기를 틀어놓기 때문이다. 지자체에 접수된 환경 민원은 대부분 소음·진동 등 생활민원이다. 환경부에 따르면 지난해 제기된 전국 소음·진동 관련 민원은 3만 2800건으로 환경 관련 민원 13만 5230건의 24.3%를 차지했다. 특히 항공기소음과 법적으로 관리되지 않고 있는 동일 건물 내 사업장 소음, 동물울음 소음 분야에서 증가율이 높았다. 항공기 소음 민원은 2005년 180건에서 지난해에는 324건으로 늘었다. 동물울음 소음 민원은 344건에서 465건으로, 동일건물 내 사업장 소음 민원은 149건에서 245건으로 급증했다. 그러나 마땅한 규제 방법이 없다는 데 문제가 있다. 단속 대상은 밤 10시∼새벽 4시에 상업지역은 55dB, 주거지역은 45dB 이상이다. 하지만 측정 방법이 모호하고 생활 소음이라는 핑계로 단속이 이뤄지지 않는 실정이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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