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생활민원
    2026-08-11
    검색기록 지우기
  • 국민 청원
    2026-08-1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95
  • “누군가의 명절 편히 지켜줄 수 있어 보람”

    “누군가의 명절 편히 지켜줄 수 있어 보람”

    “남들 다 쉬는 명절 연휴에 가족들한테 일거리 잔뜩 맡겨 놓고 출근길에 나설 때면 뒤통수가 따끔거리죠. 하지만 누군가는 해야 할 일이고, 또 누군가의 명절을 편히 지켜줄 수 있는 일이니 보람 있어요.” 국민권익위원회가 운영하는 110 정부민원안내콜센터의 염민경(33) QA팀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 추석 연휴에도 콜센터 전화통과 ‘즐거운’ 씨름을 하기로 했다. 110 콜센터는 올 추석 연휴에도 쉬지 않고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상담 업무를 진행한다. ●작년 추석 폭우에 어린이 구한 기억 생생 염 팀장이 알토란 같은 명절 연휴를 기꺼이 민원상담으로 돌리기로 한 데는 지난해의 훈훈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한 덕분이다. “폭우가 쏟아져 서울과 수도권이 아수라장이 됐던 지난해 추석 연휴를 잊을 수 없다.”는 그는 “그때 다급한 민원을 해결해준 인연으로 두고두고 감사 인사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지금 생각해도 손에 땀을 쥐게 되는 민원은 서울 강서구 화곡동의 초등학생 반지하방 고립 사건. 초등 3년생 아이를 집에 혼자 남겨 놓고 멀리 시장을 보러 나선 주부가 기습 폭우가 쏟아지자 사색이 돼 민원전화를 걸어왔다. 비가 조금만 와도 반지하방에 물이 찬다는 민원인의 말에 분초가 급했지만 응급 상황이 많아 119와의 연락이 쉽지 않았다. “전화기 너머에서 발을 동동 구르는 아주머니와 피가 마르는 몇십 분을 보냈다.”는 그는 “119 대원들이 도착했을 때는 이미 반지하 절반 가까이 물이 차 있었지만, 아이는 무사히 구조할 수 있었다.”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보통 때와 달리 명절에는 ‘전천후’ 민원 해결사가 돼야 한다. 연휴 기간에 처리해야 하는 전화통화는 하루 평균 300여통. “지난해 추석 연휴에는 낯선 시골 오지에서 개에게 물린 아이를 안고 병원을 못 찾아 헤매는 민원인에게 전화 내비게이터 역할까지 해 줬다.”며 웃었다. ●청각장애인 위한 수화상담 서비스도 권익위에 따르면 지난해 추석 연휴 동안 110 콜센터에 접수된 민원은 모두 4388건. 일반 생활민원 상담이 주를 이뤘다. 연휴에 문을 여는 주위의 의료기관이나 도로 교통상황 등 다양한 생활정보들을 올해도 신속히 안내받을 수 있다. 권익위는 “휴대전화 문자메시지 상담(국번없이 110)은 물론 청각·언어 장애인들을 위한 수화상담(씨토크 영상전화)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차관급 인사] “아버지 화마속 순직… 아들 소방관 지원 말릴 수 없었다”

    [차관급 인사] “아버지 화마속 순직… 아들 소방관 지원 말릴 수 없었다”

    애꿎다. 화재 신고 번호 119를 연상시키는 듯 그날은 하필 1월 19일이었다. 그의 아버지는 1986년 1월 19일 대구의 한 화재 현장에서 쏟아져 무너지는 불길에 그만 목숨을 잃었다. 40년 소방관 인생 동안 숱한 생명의 위기를 맞으면서도 꿋꿋이 버텨왔던 아버지였다. 게다가 64세 나이로 구미소방서장직을 맡고 있어 뜨겁게 날름거리는 불과 직접 싸울 필요도 없었다. 주민등록상 나이로 따져봐도 58세. 정년을 불과 2~3년 남겨뒀을 때였다. 매년 찾는 천안 중앙소방학교 소방충혼탑 306인 위패에 아로새겨진 아버지의 이름 ‘이극의’(李極義)를 볼 때마다 소방관의 사명과 운명에 대해 더더욱 간절하게 되새길 수밖에 없는 이유다. 그의 아들도 지난해 공채 시험을 거쳐 소방관이 됐다. 강원도 진부 119안전센터에서 근무하는 이강민(30) 소방사다. 아버지인 자신의 입장에서 적극 권하지는 못했지만 말릴 수도 없었다. 그저 거역할 수 없는 운명의 끌림이 있음을 절감하고 또 절감했다. 늘 비상근무에 시달리고, 밥먹다가도 숟가락 내던지고 화재 현장으로 달려가던 아버지를 보며 그 역시 도망치고 싶었지만 결국 어쩌지 못한 채 소방관이 되어버린 자신의 젊은 시절이 떠오른 탓이었다. 이기환(56) 소방방재청 차장이 21일 5대 소방방재청장에 내정됐다. 현직 소방직 공무원 출신의 첫 소방방재청장이다. 아버지의 40년, 아들의 1년 남짓, 그리고 자신의 34년. 모두 80년 가까운 세월, 3대를 이어가는 소방관과 떼려야 뗄 수 없는 ‘운명적 인연’이 정점을 찍은 셈이다. 2004년 6월 소방방재청 출범 이래 5대 청장에 이르러서야 3만 6500여명 소방직 공무원들의 간절한 염원이 이뤄진 것은 물론이다. 최성룡 3대 청장도 소방관 출신이나 퇴직 이후 민간인 신분으로 청장에 취임, 현직 소방직으로서는 이기환 내정자가 최초의 청장이라는 게 방재청의 설명이다. 하지만 불과 사흘 전 사직서를 내고 제2의 인생을 준비하던 그로서는 갑작스러운 일이었다. 이 청장 내정자는 전화 인터뷰를 통해 “얼마 전 작고한 모친의 산소를 돌보러 오늘 아침 기차로 고향에 내려가는 길에 갑자기 통보를 받고 되돌아 왔어요. 저도 아직 어리둥절하네요.”라고 말문을 뗐다. 이 청장 내정자는 1978년 소방사로 첫걸음을 뗀 뒤 1980년 다시 2기 소방간부후보생이 됐다. 대구소방본부 소방행정과장과 부산소방본부장, 소방방재청 소방방재국장,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장 등을 거쳤다. 마냥 기뻐할 수만은 없다. 난제가 산적해 있음은 이 청장 내정자가 더 잘 알고 있다. 최근 류충 충북 음성소방서장이 박연수 전임 소방방재청장의 업무 방향을 공개적으로 비판하며 징계 대상이 됐고, 이러한 분위기에서 이 청장 내정자 역시 사직서를 던졌다. 수십년 동안 계속되어온 소방청 독립화를 요구하는 소방직 공무원들의 목소리는 요즘 더욱 높아지고 있다. 게다가 소방직 출신으로 일반직 공무원을 아우르는 데 한계가 있지 않을까 하는 우려의 시선 또한 엄존한다. 그는 “차장으로 2년 가까이 일해왔던 만큼 따로 업무를 파악하느라 늦어지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일단 소방직, 기술직, 행정직을 조화롭게 아우르는 것이 가장 중요할 것 같습니다.”라고 말했다. 뒤숭숭한 분위기를 추스르고 안정적으로 조직을 운영하는 데 방점을 찍겠다는 의미다. 다만 그는 “류 서장의 징계 건은 징계권자가 충북지사인 만큼 소방방재청장이 결정할 내용은 아니지만 어떤 식으로든 협조 요청이 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라고 말했다. 또한 “화재 진압, 구조, 구급 등의 소방방재 업무 중 구급 업무가 가장 많은 만큼 119 생활민원서비스에 더욱 역점을 두는 방향도 고려할 필요가 있습니다.”라며 기존의 화재 진압 중심의 전임 청장 방침에 변화를 주겠다는 의사 또한 분명히 밝혔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관가 포커스] ‘연쇄 사퇴’… 방재청에 무슨일이?

    [관가 포커스] ‘연쇄 사퇴’… 방재청에 무슨일이?

    최근 현직 소방서장이 박연수 소방방재청장의 정책을 정면으로 비판한 뒤 사직서를 제출한 가운데 소방직 공무원으로는 최고위직인 소방방재청 차장이 사표를 제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소방방재청은 20일 “이기환 차장이 지난 18일 명예퇴직을 신청해 현재 퇴직 관련 절차가 진행 중이다.”고 밝혔다. 이 차장은 3만 6500여명의 소방직 공무원 가운데 최고위직이다. 박 청장은 행정직 출신이다. 일부 소방관들은 이 차장의 퇴진 소식에 류충 충북 음성소방서장의 사건과 관련한 ‘소방직 죽이기’라며 불만을 토로했다. ●일부 소방관들 “소방직 죽이기” 술렁 류 전 서장은 지난 6일 방재청 홈페이지에 ‘서민중심의 119생활민원 서비스를 경시하는 소방청장의 대국민 사기극을 비판한다.’는 글을 올린 뒤 사표를 냈다. 방재청은 공직기강 문란행위로 류 전 서장에 대한 징계절차를 진행 중이다. 류 전 서장은 이날 서울신문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나는 소방 공무원의 한 사람으로서 소방 조직의 발전을 위해 서장 직을 걸고 현 청장의 정책을 비판했을 뿐인데 결국 돌아온 것은 소방 최고위직의 사퇴”라면서 “일선 현장의 목소리에는 귀를 닫은 채 인사권으로 조직을 다스리는 소방방재청의 현실이 개탄스럽다.”고 말했다. ●“류 전 서장과는 무관… 후배들 위한 결정” 지방 소방서의 하위직 공무원들도 비슷한 반응을 보였다. 한 소방관은 “화재와의 전쟁 등 현재 소방방재청이 추진하는 정책은 일선 현장의 여건과는 매우 동떨어진 정책”이라면서 “이러한 정책을 비판한 소방서장이 사표를 낸 데 이어 차장까지 사표를 냈다는 소식에 일선 소방관들의 사기는 바닥을 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당사자인 이 차장은 “나의 사퇴는 류 전 서장과는 전혀 무관하며 후배들을 위한 결정”이라며 이 같은 시각에 거부감을 드러냈다. 이 차장은 “소방 간부 2기 출신으로 34년간 소방 공무원 생활을 했고 2년 가까이 차장직을 맡아 왔다.”면서 “내가 떠나야 후배들도 승진을 하고 조직이 더욱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에 퇴직을 신청했다.”고 말했다. ●곤혹스런 방재청 확대 해석 경계 방재청도 곤혹스러워하고 있다. 한 고위 관계자는 “현재 시·도 본부 및 소방방재청을 통틀어 간부 2기 출신의 현직은 이 차장뿐”이라면서 “시기적으로 류 전 서장 사태와 연관돼 보이기도 하지만 이 차장은 평소에도 용퇴 의사를 밝혀왔다.”고 다른 해석을 경계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이 차장은 퇴직 후 산하기관인 소방안전협회장 자리에 지원할 뜻을 비쳐왔다.”며 “현 협회장의 임기가 9월에 끝나는 만큼 차기 회장직에 지원하기 위해서는 현직에서 물러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동대문 구정소식 ‘e손안에’

    동대문구가 스마트폰 시대를 맞아 구정소식을 24시간 알리는 인터넷방송의 모바일 웹을 구축하고 본격적인 서비스에 나섰다고 11일 밝혔다. 모바일 인터넷방송은 TV에서 볼 수 없는 구만의 다양하고 특별한 소식을 담은 영상지대를 비롯해 동대문방송국(DBS) 보도국, 행복 동대문구, 용기와 희망을 주는 메시지를 영상물로 제작해 내보내는 E문화센터, 영상스케치, 게시판, 캠페인, 블로그 등 8개 콘텐츠로 꾸몄다. 구 소식지 8월호에 모바일 방송 QR코드(바코드보다 많은 정보를 담은 2차원 코드)를 삽입하기로 했다. 스마트폰을 통해 QR코드를 인식하면 구 인터넷 방송 홈페이지로 바로 이동해 보다 신속하게 공지사항 등 실시간 구정소식을 접할 수 있다. 김동준 홍보담당관은 “이번 인터넷 방송 모바일웹 구축사업은 스마트레터 사업과 함께 주민들에게 맞춤형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고 시대의 흐름에 따라 모바일을 활용한 스마트한 구정홍보와 소통행정을 실현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구는 또 스마트폰으로 민원접수도 받는다. 구정소식, 행사 등을 정기적으로 제작해 전하는 스마트레터와 함께 건의사항은 물론 불편사항을 접수하면 구 홈페이지 ‘구청장에 바란다’로 직접 연동해 민원을 신속하게 해결해 준다. 이 스마트 민원 서비스는 구민이 평소 자주 문의하거나 궁금한 사항을 쉽게 찾아볼 수 있게 ‘베스트 10’ 기능을 구축했으며 구청안내, 생활민원, 교육강좌, 문화관광 등 12가지 아이콘으로 홈메뉴를 구성해 지난 6일 서비스에 들어갔다. 특히 안드로이드마켓에서 구를 검색해 동대문구 스마트레터 애플리케니션을 다운로드받거나 스마트폰으로 구 모바일웹에 접속해 앱을 다운받으면 동대문구 모바일웹을 방문하지 않아도 구정과 관련한 각종사업, 고시공고, 문화행사 등에 관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유덕열 구청장은 “정보화시대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통한 소통의 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모바일웹을 구축했다.”고 말했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화재 사망 감소, 발표는 사기극”… 현직 소방서장의 고발

    “화재 사망 감소, 발표는 사기극”… 현직 소방서장의 고발

    류충(50) 충북 음성소방서장이 6일 방재청 홈페이지(www.nema.go.kr) 자유토론방과 행정안전부 홈페이지(www.mopas.go.kr) 여론광장 등에 ‘서민 중심의 119 생활민원 서비스를 경시하는 소방청장의 대국민 사기극을 비판한다’는 제목의 글을 게시해 소방 공직사회가 술렁이고 있다. 류 서장은 이 글에서 “소방방재청의 ‘화재와의 전쟁’은 통계 조작에 의한 대국민 사기극”이라면서 “지난해 화재로 인한 사망자가 준 것으로 발표한 것은 지역별 사망자 통계를 조작한 결과이며, 통계 조작의 원인은 청장이 과잉경쟁을 유도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방재청은 지난 3월 화재와의 전쟁 작전 수행 후 화재로 인한 사망자가 지난 3년 평균보다 131명(30.2%) 줄어들었다고 발표한 바 있다. 방재청 관계자는 이에 대해 “사망자 통계는 지난해부터 집계 기준을 명확히 했을 뿐 조작은 아니다.”면서 “실적 평가에 불만을 품은 개인 의견일 뿐”이라고 말했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현직 소방서장 “소방청장의 대국민 사기극을 비판한다” 파문

    현직 소방서장 “소방청장의 대국민 사기극을 비판한다” 파문

     현직 소방서장이 박연수 소방방재청장의 정책을 비판하면서 소방 공직사회가 술렁이고 있다.  류충(50) 충북 음성소방서장은 6일 방재청 홈페이지(www.nema.go.kr) 자유토론방과 행정안전부 홈페이지(www.mopas.go.kr) 여론광장 등에 ‘서민중심의 119 생활민원 서비스를 경시하는 소방청장의 대국민 사기극을 비판한다.’는 제목의 글을 게시했다.  류 서장은 이 글에서 “소방방재청의 ‘화재와의 전쟁’은 통계조작에 의한 대국민 사기극”이라면서 “지난해 화재로 인한 사망자가 준 것으로 발표한 것은 지역별 사망자 통계를 조작한 결과이며, 통계조작의 원인은 청장이 과잉경쟁을 유도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방재청은 지난 3월 화재와의 전쟁 작전 수행 후 화재로 인한 사망자가 지난 3년 평균보다 131명(30.2%) 줄어들었다고 발표한 바 있다. 교통사고로 인한 화재 사망자의 경우, 2009년 35명에서 지난해 8명으로 줄었다.  류 서장은 서울신문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2009년까지는 화재 현장에서 발견된 사체는 모두 화재 사망자로 집계했지만 지난해부터는 ‘직접적인 사망 원인이 화재인 경우만을 집계하라’는 방재청의 지침이 있어 사망자 수치가 크게 줄어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과거에는 교통사고로 화재가 발생해 사람이 사망하면 이를 화재로 인한 사망자로 봤지만, 지금은 사인이 명확하지 않으면 단순 교통사고 사망으로 처리하고 있다.”면서 “지방 소방서별로 화재 및 사망자 저감 수치 등이 인사평가에 반영되기 때문에 일선 현장에서는 화재 발생과 사망자 현황 등을 축소해서 보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류 서장은 “박 청장이 형식적인 실적주의에만 치중하며 대국민 소방봉사 서비스는 외면하고 있다.”면서 “일부 방재청 간부들은 청장에게 현재의 실적주의의 폐단을 지적했지만 대부분 지방소방학교로 전보 조치됐다.”고 말했다.  방재청 관계자는 이에 대해 “사망자 통계는 지난해부터 집계 기준을 명확히 했을 뿐 조작은 아니다.”면서 “실적평가에 불만을 품은 개인 의견일 뿐”이라고 말했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행안부 ‘정보화마을’ 유엔공공행정상 대상

    행안부 ‘정보화마을’ 유엔공공행정상 대상

    행정안전부의 ‘정보화마을’과 ‘민원24’가 23일(현지시간) 탄자니아에서 개최된 유엔 공공행정상(PSA) 시상식에서 각각 분야별 대상과 우수상을 수상했다. ‘정보화마을’(www.invil.org)은 지역 주민의 정보격차 해소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나아가 정보소외 지역인 개도국에 적용 가능성이 매우 높은 사업으로 평가돼 시민참여분야서 대상을 받았다. 서비스개선 분야의 ‘민원24’(www.minwon.go.kr)는 이사, 취업, 사망, 부동산 거래 등 국민생활에 직결되는 생활민원을 하나로 묶어 제공하는 생활민원 일괄서비스라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유엔 공공행정상은 공공행정 분야에서 국제적으로 공인받은 최고 권위의 상이다. 2003년부터 매년 세계 각국의 행정사례를 대상으로 5개 분야별 수상작을 선정해 공공행정의 날인 6월 23일 시상하고 있다. 올해는 시상식과 함께 ‘2011 유엔, 아프리카 공공 서비스 포럼’이 개최돼 각국 우수행정 사례를 발표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장광수 행안부 정보화전략실장은 “IT와 결합된 한국의 우수한 전자정부 시스템이 전 세계로 확산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시의 여성분야 ‘가출 위기 10대 여성 자립지원’과 부패방지 분야 ‘공개세무법정’ 프로그램이 각각 우수상을 받았다. 4년 연속 공공행정상을 수상한 동시에 3년연속 2개의 상을 받는 쾌거를 올렸다. 강동삼·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경기 ‘민원전철카드’ 출시

    경기도가 운영 중인 ‘민원전철 365’ 사업과 연계된 카드가 나온다. 전철 안에서 민원서류 발급은 물론 일자리 상담과 금융대출, 생활민원 및 건강 상담까지 받을 수 있는 민원서비스다. 경기도와 경기농협은 16일 경기도청에서 김문수 지사와 정연호 경기농협 본부장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도 민원전철 365카드 ’사업 출범식을 갖는다. 출시 예정인 ‘NH채움 경기도 민원전철 365 카드’는 대중교통은 물론이고 농협 하나로마트 등 대형 유통매장, 영화, 주유소 등에서도 할인받을 수 있다. 할인폭은 최대 1만원, 대중교통은 20%까지다. 이 카드는 민원전철은 물론 전국 농협 어디서나 가입할 수 있다. 농협 관계자는 “치솟는 물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민들의 고단함을 덜어주기 위해 카드를 출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경기도가 지하철 1호선 1량을 개조해 만든 ‘민원전철 365’는 올초부터 지금까지 3만 2000여건, 하루 평균 190건의 민원을 처리하고 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성동구 길거리 쓰레기통 2013년까지 5배 늘린다

    성동구 길거리 쓰레기통 2013년까지 5배 늘린다

    “놓아 달라!” “치워 달라!” 길거리 쓰레기통은 도심지역 자치단체들의 큰 골칫거리다. “길을 가다 쓰레기를 버릴 곳이 없다.”는 민원과 “쓰레기통 때문에 오히려 쓰레기가 넘쳐나 거리를 더 지저분하게 한다.”는 민원이 엇갈려 쓰레기통 설치 논쟁은 늘 ‘뜨거운 감자’였다. ●현재 35개서 144개 추가하기로 서울시가 지난해 여론조사기관을 통해 시민 2만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행정 서비스 만족도 조사에서도 응답자 40%가 길거리 휴지통 부족과 이용의 어려움을 지적했다. 이처럼 길거리 쓰레기통은 자치구 생활민원의 큰 부분을 차지한다. 이런 논란에 대해 성동구는 전국 최초로 길거리 쓰레기통 설치에 대한 주민 설문조사를 실시해 해법을 찾았다. 17개 동 주민센터에 ‘가로 쓰레기통 설문조사’를 의뢰해 주민 466명으로부터 답변을 받았다. 30일 구가 밝힌 조사 결과에 따르면 가로 쓰레기통 설치 필요성에 대해 78%인 365명이 찬성했다. 필요없다는 응답은 67명(15%), 모른다는 응답도 34명(7%)이었다. 쓰레기통 외에 재활용품 수거함 설치 필요성에 대해서도 72%인 313명이 찬성, 22%인 95명이 반대했다. 가장 필요한 장소에 대한 질문(중복답변)엔 54.5%인 254명이 정류장을 꼽았고, 횡단보도(165명·35.4%), 지하철입구(129명·27.7%), 공원출입구(124명·26.6%), 시장주변(42명·9.8%)의 순으로 나타났다. 쓰레기통 관리를 위해 필요한 것으로는 쓰레기통에 담긴 쓰레기 수거(176명·37.7%), 쓰레기통 세척과 청소(167명·35.8%), 쓰레기통 주변 청소(149명·31.9%)을 지적했다. ●필요한 장소 정류장·횡단보도 순 구는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가로 쓰레기통 설치·관리 매뉴얼’을 만들고 현재 35개인 길거리 쓰레기통을 2013년까지 144개 늘리기로 했다. 대상지역은 480곳에 이르지만 설문 답변을 감안해 주민들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장소에만 설치하기로 한 것이다. ●미화원 39명 전담 배치해 청결 유지 쓰레기통은 재활용품을 분리해 버릴 수 있는 ‘2단 분리형’으로 설치했으며, 환경미화원 39명을 쓰레기통 전담요원으로 지정해 청결을 유지하도록 했다. 아울러 도시관리공단에서 인력 4명과 차량 2대를 이용해 매월 두 차례 쓰레기통을 물세척할 예정이다. 또 설치지역 지도를 만들어 주민들에게 제공하기로 했다. 고재득 구청장은 “쓰레기통을 정기적으로 관리해 주민들이 언제 어디에서나 편리하고 깨끗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군위, 낡은 돼지우리 8곳 도시숲 조성

    20여년간 경북 군위읍 시가지의 악취원으로 오명을 떨치고 있는 노후 돈사(豚舍) 일대가 쾌적한 도시숲(산림공원)으로 거듭난다. 군위군은 내년까지 30억원을 들여 군위읍 사직리 돈사(1만 5700여㎡) 일대를 정비한 뒤 도시숲으로 조성키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 일대의 부지 매입 및 돈사 8개 동을 전면 철거한 뒤 소나무 등 각종 수목을 심어 도시숲을 조성할 계획이다. 1980년대 말 군위 사직리에 들어선 돈사에는 이후 많게는 돼지 수천 마리에서 적게는 수백마리씩이 사육돼 왔다. 이 때문에 사철 돈사에서 악취가 발생, 생활민원이 끓이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옆을 지나는 중앙고속도로 및 국도 5호선 이용객에게도 불편을 끼치고 있었다. 큰 비 때는 돈사의 분뇨가 인근 위천으로 흘러들어 하천을 오염시키기도 했다. 주민 김모(63·군위읍)씨는 “주민들이 장기간 돈사의 악취에 무방비로 노출돼 정신적 고통까지 받고 있다.”고 말했다. 군위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민원해결사 ‘경기 도민 안방’ 떴다

    민원해결사 ‘경기 도민 안방’ 떴다

    “어디든 찾아가서 무엇이든 도와 드리겠습니다.” 경기 광명시에 거주하는 김모(49·여·소하1동)씨는 지난해 9월 집중호우로 광명역세권 아파트 공사현장에서 흘러내린 토사로 자신의 콩나물 비닐하우스가 침수되는 피해를 입었다. 하지만 시공사와 시행사는 서로 책임을 떠넘기며 5개월이 지나도록 보상을 하지 않았다. 김씨는 속이 까맣게 타 들어갔다. 그러던 지난달 14일. 시내 대형마트에서 우연히 만난 최명호 팀장 등 경기도민안방 1팀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이들은 시행사와 시공사 관계자들을 끈질기게 설득해 보상금 450만원을 받아내 김씨에게 전달했다. 김씨는 “암행어사와 같은 ‘도민안방’이 없었다면 화병이 났을 것”이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경기도가 운영하고 있는 ‘도민안방’이 서민들의 ‘민원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민선 5기. 도민들이 불편하거나 애로 사항이 있는 곳이면 어디든 달려가 해결해 준다는 취지에서 만들어졌다. 지난해 8월 2일 출범한 뒤 최근까지 무려 5만 4500여건을 상담했다. 오택영 도 자치행정과장은 “각 5명으로 구성된 10개 도민안방팀은 2교대로 매일 도내 시·군을 한 군데씩 찾아간다.”면서 “대형마트와 전철역, 버스터미널, 재래시장 등이 주 활동 무대”라고 설명했다. 오전 10시~오후 8시 생활민원, 일자리, 복지, 법률, 도시주택, 부동산 상담 등 생활밀착형 상담을 실시한다. 오전 8시 이전에 출근, 오후 10시까지 14시간 이상 근무한다. 비번인 날에도 민원 상담 장소를 섭외하거나 마무리짓지 못한 민원을 처리하느라 제대로 쉬지도 못한다. 그래도 도민들의 손발이 되고 있다는 자부심에 힘든 줄 모른다. 경기도청 홈페지에는 감사와 칭찬의 글이 쇄도하고 있다. 광주광역시에서 최근 화성시로 이사온 김모씨(47·회사원)는 “아내하고 이혼한 후 3자녀를 돌볼 길이 없어 애를 태우고 있었는데 이종익 복지담당이 회사 근처의 시설 좋은 보육원을 소개해 준 덕에 걱정없이 살게 됐다.”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의왕시에 사는 방모씨는 “홈쇼핑을 통해 구입한 매트가 불량품이어서 속이 상했는데 도민안방팀의 도움으로 새것으로 교환할 수 있었다.”면서 “평소 공무원에 대해 거부감이 있었는데 이번 일로 고정관념이 바뀌게 됐다.”고 말했다. 박익수 도 자치행정국장은 “도움이 절실하거나 생업 때문에 행정기관을 찾기 어려운 도민들을 위해 도민안방을 운영하게 됐다.”며 “도민들이 원하는 서비스를 발굴해 확대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경기지자체 행정서비스 출동

    경기지자체 행정서비스 출동

    “어디든 달려가겠습니다.” 경기지역 지자체의 ‘행정서비스’가 주민 곁으로 다가가고 있다. 민원인을 기다리지 않고 민생 현장을 찾아가 즉석에서 민원을 처리해 주는 등 ‘찾아가는 행정’이 확산되고 있다. 범위도 단순 행정처리 민원에서 벗어나 구인·구직 서비스, 서민돌봄, 도시주택상담, 부동산 상담 등으로 확대되는 추세다. 기동성을 갖추기 위해 버스·승합차량은 물론 전철이나 어업지도선을 동원하는 등 육·해상작전을 방불케 한다. 경기도는 교통 불편 및 시간적 어려움 등으로 직접 일자리센터를 방문하기 어려운 구인·구직자들을 위해 찾아가는 일자리지원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1일 밝혔다. ●1호선 민원실 대출 등 서비스 승합차량을 이용해 산업단지, 대학, 다중집합시설 등을 찾아가 취업상담·알선, 일자리 발굴, 동행면접, 구인업체 탐방(기업방문단) 등의 채용 및 취업지원 사업을 벌인다. 찾아가는 서비스는 중소기업이 생산활동에 전념하면서 일자리센터를 방문하지 않고, 구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현장 구인등록, 채용상담, 취업알선을 하게 된다. 도는 앞서 전역을 직접 버스로 찾아다니며 민원을 처리하는 ‘찾아가는 도민안방’과 전철 이용객들의 편의를 위한 ‘민원전철’을 운행하고 있다. 민원전철은 서동탄∼성북 구간을 운행하는 1호선 전철의 중간차량 1량을 민원실로 개조해 만든 것으로, 민원실에서는 일자리 상담과 무한돌봄 및 복지 상담, 생활민원 상담, 건강 상담, 금융대출 등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또 수유실과 농수산물 코너가 마련되고, 스마트폰·휴대전화 충전과 생수 지원, 양심도서 제공 등 부가서비스도 제공된다. 안산시 대부동 풍도와 육도를 오가는 이동 민원선 ‘경기 바다콜센터’는 서해 섬마을 주민들의 발이 되고 있다. 풍도와 육도에는 각각 63가구 112명, 26가구 42명이 살고 있으나 인천에서 운항하는 여객선이 육지로 연결되는 유일한 길이어서 주민들이 민원 처리에 큰 불편을 겪었다. 도는 이에 따라 80t급 어업지도선 1척과 안산시가 보유한 18t급 어업지도선 1척을 이동민원선으로 투입, 환자를 이송하거나 민원서류 전달 등의 행정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7월 수원역에 문을 연 경기도청 민원센터는 6개월 동안 제증명발급과 일반상담, 일자리 상담, 서민금융상담, 무료법률상담 등 3만 6134건을 처리하는 등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성남시는 지방세 과오납금을 돌려주려고 대상 가정을 직접 찾아가 안내하는 등 ‘지방세 과오납금 찾아주기’ 특별활동에 들어갔다. ●성남, 지방세 과오납금 찾아줘 시는 지난해 지방세 과오납금 가운데 2억 4200만원을 납세자가 찾아가지 않아 시 공무원들이 직접 대상 가정을 찾아가 환급금을 안내하고 있다. 수원시 영통구는 지역에서 발생하는 각종 민원을 신속히 처리하기 위해 ‘영통 8888민원 콜센터’(031-288-8888)를 운영하기로 했다. 콜센터에는 공무원 3명이 배치돼 24시간 365일 주민들이 신고한 각종 불편사항을 접수, 현장에 출동해 해결하거나 해당 부서에 협조를 요청, 처리하게 된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울산 남구 ‘OK생활민원팀’ 가정 찾아 민원 직접 해결

    울산 남구는 올해부터 가정을 직접 방문해 생활민원을 해결해 주는 ‘OK생활민원팀’을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이에 따라 남구는 조직개편을 통해 총무국 내에 5급 팀장을 포함한 정규직 7명, 시간제 계약직 6명, 무기계약직 2명 등 총 15명으로 구성된 ‘OK생활민원팀’을 신설했다. 김두겸 구청장은 “생활불편 민원을 논스톱으로 처리해 주민들이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는 현장 행정을 펼칠 계획”이라며 “올해에는 명실공히 찾아가는 행정 서비스를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일자리 상담·간식도 살 수 있어 신기해”

    “일자리 상담·간식도 살 수 있어 신기해”

    “달리는 전철에서 민원상담도 받고 애기들 간식도 살 수 있다니 너무 신기해요.” 29일 오전 10시 34분 수원역에서 민원전철에 탑승한 이연숙(59·수원시 매산동)씨는 달라진 전철 내부 풍경에 눈이 휘둥그레졌다. 전철 안이 민원서류 발급은 물론 일자리 상담과 생활민원 상담, 건강 상담 등 각종 민원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꾸며졌기 때문이다. 이씨는 생활민원 상담 코너에서 일자리 관련 팸플릿을 받아 들고, 경기 우수농산물 코너에서는 우리쌀 누룽지를 구입했다. 그녀는 “우연히 민원전철을 탔는데 건강체크도 해주고 애기들 간식도 살 수 있었다.”며 “시민들을 위한 이런 서비스가 확대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경기도가 서동탄∼성북을 운행하는 1호선 전철의 중간차량 1량을 민원실로 개조해 각종 민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달려라 경기도 민원전철 365’가 첫 운행에 들어갔다. 오전 6시 28분 서동탄역을 출발, 성북역을 왕복하며 오후 10시 30분까지 여덟 차례 운행한다. 민원전철은 전체 54석 가운데 노인석과 장애인석 등 13석을 놔두고 나머지 공간을 민원실로 개조했다 일자리 상담과 무한돌봄 및 복지 상담, 생활민원 상담, 건강 상담, 금융대출 등 관공서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를 대부분 받을 수 있다. 주민등록 등초본 등 간단한 민원서류는 전철 내 노트북을 통해 민원인이 직접 출력할 수 있다. 이날 민원전철을 탄 승객들은 생활민원 상담은 물론 농협이 마련한 금융상담코너에서 전환대출과 햇살론에 대해 즉석 상담을 받기도 했다. 무료건강상담소에서는 분당서울대병원 정진엽 원장이 승객 장영순(73·여)씨에게 고혈압과 당뇨 등에 대한 상담을 해 주며 식이요법도 설명했다. 분당 서울대병원은 일요일마다 의사 4명이 탑승해 무료 건강 상담을 진행하기로 했다. 토요일에는 원광대학교 한의대가 무료봉사를 한다. 민원전철 귀퉁이에 마련된 수유실은 이용객이 계속 이어지는 등 인기를 끌었다. 직장인 이모(32)씨는 “전시행정 논란도 있겠지만, 러시아워를 피한다면 민원전철도 괜찮은 서비스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날 민원전철을 시승한 김문수 지사는 “전철에서도 시민들이 시간을 아끼며 행정 서비스를 받도록 민원전철을 운영하게 됐다.”며 “365일 24시간 언제 어디서든 찾아가는 민원 서비스의 상징으로 민원전철이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도는 시민 불만을 해소하기 위해 오전 6시 28분∼8시 9분과 오후 5시 46분∼7시31분 러시아워에는 입석 손님들을 위해 민원 서비스를 자제하고 있다. 도는 민원전철 성과를 평가해 1호선 천안∼청량리와 인천∼소요산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또 전철 내 전시회, 교양강좌, 도립 국악단 공연, 경기도 특산물 전시, 유명 작가와의 만남 등 다양한 행사를 운영할 계획이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데스크 시각] 진화하는 지자체 민원행정/류찬희 사회2부장

    [데스크 시각] 진화하는 지자체 민원행정/류찬희 사회2부장

    초등학교 다닐 때다. 면사무소 직원이 자전거를 타고 마을을 돌았다. 어떤 면장은 마을 전담제를 실시해 아침마다 직원들이 마을을 찾게 했다. 이들의 역할은 주민 민원접수와는 상관없는 마을길 청소, 병해충 방제, 퇴비증산, 쥐잡기운동 독려 등이었던 것으로 기억된다. 주민들의 민원을 듣기보다는 일방적인 정책 홍보였다. 대개 이런 일은 독려에 그치지 않고 마을별 경쟁을 붙였다. 주민들을 반 강제적으로 동원하는 일도 잦았다. 교통·통신수단이 발달하지 않았던 시대였으니 주민들이 민원을 제기하기도 어려웠다. 민원 결과는 늘 흐지부지됐다. 공무원이 민원을 깔아뭉개도 드러나지 않았던 시절이었다. 최근 민원이 부쩍 늘었다. 과거 통제사회처럼 주민들이 민원을 속에 담아두지도 않는다. 조금이라도 불편하다 싶으면 언제든지 전화를 건다. 서울에서만 민원전화 상담서비스인 ‘120다산콜센터’를 통한 민원이 하루 4만건을 넘는다. 민원 서비스도 진화하고 있다. ‘사이버 신문고’가 발달하면서 민원은 즉각 대응으로 바뀌었고, 피드백도 잘 이뤄진다. 경북 김천시는 2008년부터 읍·면지역 민생현장을 직접 찾아가 민원을 처리해주는 ‘찾아가는 현장민원실’을 운영하고 있다. 부동산·건축 등 생활민원처리반과 이·미용 봉사, 집 청소, 건강마사지 이동전문 봉사반, 가전제품·농기계 수리 봉사반까지 갖췄다. 영천시는 밤까지 근무하는 ‘별빛민원실’을 운영키로 했다. 바쁜 직장인과 맞벌이 부부 등 평일 근무시간에 방문이 어려운 주민들을 위해서다. 서울 광진구는 구청 공무원을 태운 차량이 월·수·금요일엔 주택가를 돌고, 화·목요일은 지하철역으로 출동하는 ‘찾아가는 현장민원실’을 운영 중이다. 아예 24시간 민원실 문을 여는 지자체도 있다. 경기도가 운영하는 ‘365·24 언제나 민원실’이 대표적이다. 국·공휴일에도 24시간 300여종의 각종 민원을 처리해준다. 문턱 높은 행정관청을 찾아 굽실거릴 때와 비교하면 천지차이다. 소외계층을 배려한 민원도 눈에 띈다. 서울 영등포구청 1층 민원실에는 ‘아름다운 배려 창구’가 있다. 장애우들이나 노인·임산부들이 번호표를 받지 않고 바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창구다. 다산콜센터의 수화상담도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한다. 민원 서비스의 진화는 여기서 끝이 아니다. 단순 행정처리 민원에서 벗어나 재테크, 세무상담 등으로 이어지고 있다. 서울 서초구는 아파트 입주단지를 찾아가 전입신고는 물론 취득·등록세 신고, 주민등록등본과 인감증명서 등 각종 민원서류를 현장에서 발급해 준다. 경기도가 오는 29일부터 전철 안에서 민원을 처리해주는 ‘민원열차’를 운영하기로 해 화제다. 경기도는 서비스 구간을 확대하고 인근 지자체 주민의 민원도 해결해 줄 계획이다. 민원서류 출력은 물론 일자리와 무한돌봄 등 사회복지 상담, 생활민원, 금융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그런데도 아직까지 주민들을 만족시키는 민원행정 시스템을 갖추지 못한 지자체가 많다. 며칠 전 자동차 명의 변경 등록 때문에 서울시 한 구청을 찾았다. 최고의 시설을 갖췄고, 담당 공무원도 많았다. 안내 전담 직원까지 배치돼 있었다. 하지만 내실이 문제였다. 안내 공무원의 친절한(겉으로는 매우 친절했다) 설명대로 서류를 내밀었지만 창구를 네 군데나 돌아야 했다. 복잡한 민원도 아니고 서류가 미비된 것도 아니어서 나중에는 화가 날 정도였다. 지나치게 담당자를 세분화한 나머지 원스톱 서비스가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이 문제였다. 주민 행복지수는 주민 안전, 행정 편리성, 신속한 민원 서비스 등에 달려 있다. 민원 행정이 잘 이뤄지면 주민행복지수도 올라간다. 그래서 자치단체장이 가장 중요시하는 행정도 민원처리라고 한다. 좋은 시설, 이색 민원서비스도 좋지만 내실 있는 민원 서비스가 우선이다. 무한감동 민원행정, 아무리 진화해도 모자람이 없는 서비스이다. chani@seoul.co.kr
  • 달리는 민원실…경기도 1호선 ‘민원전철 365’

    달리는 민원실…경기도 1호선 ‘민원전철 365’

    “달리는 전철에서 민원서류도 떼고, 대출상담도 받고” 경기도가 전국 처음으로 전철 안에서 각종 민원서비스를 제공하는 ‘민원전철’을 운영한다. 도는 오는 29일부터 화성 서동탄∼서울 성북 구간을 운행하는 1호선 전철의 중간차량 1량을 민원실로 개조해 각종 민원서비스를 제공하는 ‘달려라 경기도 민원전철 365’를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오전 6시 28분 서동탄역을 출발하는 민원전철은 성북역까지 하루 4차례 왕복 운행하며, 오후 10시 30분까지 민원서비스를 제공한다. 편도 운행시간은 평균 1시간 45분이다. 민원전철에서는 일자리상담과 무한돌봄 및 복지·생활민원·건강 상담, 금융대출 등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또 수유실과 농수산물 코너를 마련하고 스마트폰·휴대전화 충전과 생수 지원, 양심도서 제공 등 부가서비스도 제공한다. 주민등록 등초본 등 간단한 민원서류는 전철 내 노트북을 통해 민원인이 직접 출력할 수 있다. 민원전철에는 팀장 1명을 비롯해 공무원 3명과 일자리상담사 1명, 금융상담사 1명 등 6명이 탑승하고 국토해양부 철도경찰이 안전관리요원으로 배치된다. 도는 1억원가량을 들여 민원전철을 개조했고, 코레일에 월 2500만원의 이용료를 내기로 계약을 맺었다. 민원전철은 전체 54석 가운데 노인석과 장애인석 등 13석을 놔두고 나머지 공간은 민원 공간으로 개조됐다. 민원전철은 민선 5기 김문수 지사가 추진해 온 ‘현장행정, 도민밀착행정’의 완결판이라는 것이 도의 설명이다. 도 관계자는 “민원전철은 일정한 장소에서 펼치던 민원 행정을 움직이는 공간으로 바꾼 행정서비스의 새로운 패러다임”이라며 “시간적 여유가 없는 직장인과 대학생, 서민들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도는 민원전철 성과를 평가해 1호선 전철 천안∼청량리 구간과 인천∼소요산 구간으로 확대하는 한편 서울·인천시 등과 업무협약을 통해 다른 지자체 시민도 민원전철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예방접종증명서 등 3종 10일부터 온라인 서비스

    자녀의 초등학교 입학에 필요한 예방접종증명서도 가정에서 발급받을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10일부터 예방접종증명서, 교통사고 사실확인원, 국가공무원 임용시험 합격증명서 등 생활민원 3종에 대한 온라인 발급서비스를 시작한다고 9일 밝혔다. 지금까지 예방접종증명서는 접종받은 의료기관이나 보건소에서, 교통사고 사실확인원은 경찰서 또는 지구대에서만 발급해 왔다. 행안부는 이러한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보건복지부, 경찰청과 공동으로 관련시스템을 연계해 담당공무원의 승인절차 없이 정부 민원 포털사이트 ‘민원24’(http://www.minwon.go.kr)를 통해 수수료 없이 신청 즉시 실시간으로 발급하기로 했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서울Focus] 이젠 신속하고 편리한 ‘효자손 행정’이 뜬다

    [서울Focus] 이젠 신속하고 편리한 ‘효자손 행정’이 뜬다

    서울시내 자치구들이 주민과의 접점이 되는 민원 창구와 조직을 앞다퉈 뜯어고치고 있다. 주민들의 불편이나 요구 사항을 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처리하기 위해서다. 주민들 입장에서는 즐거운 변화다. 우선 변화의 초점은 ‘속도’에 맞춰져 있다. 영등포구는 이달부터 임산부와 노약자,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아름다운 배려 창구’를 새롭게 선보였다. 구청 1층에 있는 4개 민원창구 가운데 1개를 사회적 약자를 위한 전용창구로 만든 것이다. 조길형 구청장은 “민원인이 많아 대기시간이 늘어날 경우 임산부 등이 아름다운 배려 창구를 이용하면 바로 민원서류를 발급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강남구는 이달 초 지역 내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빠르게 해결해 주기 위해 ‘기업인 전용 핫라인(2104-1997·1999)’을 개설했다. 핫라인에는 전문 상담사가 배치돼 기업인들의 경영 관련 건의사항 등을 처리해 준다. 신연희 구청장은 “여러 문제가 복잡하게 얽혀 있는 복합 민원 등에 대해서는 관련 부서의 협의를 이끌어낸 뒤 처리 결과까지 해당 기업인에게 알려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도봉구는 이달부터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전국 모든 입·낙찰 정보를 알려주는 ‘도봉구 맞춤형 입찰정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여기에는 조달청과 한국전력 등 공공기관은 물론 민간기업도 포함돼 있다. 이동진 구청장은 “모든 정보는 실시간으로 제공되며 상담센터도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성동구는 민원인들이 담당 부서를 일일이 돌며 각종 증명서를 발급해야 하는 불편을 덜어주고 있다. 구청 1층 종합민원실에 마련된 ‘하나로 민원창구’에서는 건축물대장과 토지대장, 인감, 등·초본 등 각종 증명서를 일괄 발급한다. 고재득 구청장은 “공무원이 아닌 주민 중심으로 운영한다는 게 기본 취지”라고 설명했다. 송파구는 ‘민원 1일 처리제’를 내세우고 있다. ‘늑장 행정’이라는 지적에서 벗어나기 위해 웬만한 민원은 당일치기로 해결해 준다. 전체 민원 업무의 60%가 넘는 250여종에 적용하고 있다. 박춘희 구청장은 “앞으로도 비효율적인 시스템을 찾아내 주민 중심으로 바꾸고, 민원 처리 시간도 지속적으로 줄여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민원 처리의 속도를 끌어올리기 위해 주민들의 생활현장 속에 직접 파고들기도 한다. 때문에 가려운 곳을 찾아내 시원하게 긁어주는 ‘효자손’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 종로구는 다음달 1일부터 주민들이 일상생활에서 느끼는 불편을 현장기동반이 출동해 처리하는 ‘생활민원처리반’을 가동한다. 구 홈페이지(www.jongno.go.kr)나 전화(731-1059)를 통해 신고를 받을 예정이다. 김영종 구청장은 “처리반은 쓰레기 처리와 도로 파손, 보안등 고장, 하수도 준설 등 생활공간에서 발생하는 모든 불편사항을 다뤄 주민들의 요구가 정확히 반영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광진구는 지난해 9월부터 ‘찾아가는 현장민원실’을 운영한다. 2.5t 트럭을 개조한 현장민원 차량이 평일 주택가와 지하철역 등을 누빈다. 주요 고객은 공공기관을 방문하기 힘든 장애인과 노인 등이다. 각종 민원을 현장에서 즉시 처리해 이른바 ‘맥가이버’ 차량으로도 불린다. 김기동 구청장은 “주민들의 목소리를 듣고 이를 다시 지역사회에 반영하는 소통 창구로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동작구도 ‘기동처리반’이 지역을 돌며 불편사항을 현장에서 바로바로 해결한다. 현장 처리가 어려우면 관련 부서와 연계해 5일 이내에 결과를 해당 주민에게 통보해 준다. 노란 조끼를 입은 기동처리반은 이미 주민들 사이에서 유명하다. 양천구도 각종 불편사항을 신고하는 전담전화(080-777-8572)와 주민 신고 후 30분 이내에 현장에 출동·처리하는 ‘생활민원 바로처리 기동반’을 운영하고 있다. 이와 함께 스마트폰 등 정보통신(IT) 분야 발전과 맞물린 신개념 행정 서비스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서초구는 오는 10월까지 불편사항 신고뿐만 아니라 취업·주변정보, 실시간 교통상황 등 다양한 실속 정보를 제공하는 스마트폰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내놓을 계획이다. 진익철 구청장은 “스마트폰 전용 홈페이지가 구축되면 불편사항 신고·처리는 물론 이용자 커뮤니티도 구성할 계획”이라면서 “트위터와 연계해 주요 정보는 트위터를 통해 실시간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원구도 스마트폰으로 부동산 관련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모바일 웹(Web) 방식의 ‘스마트 부동산 서비스(mland.nowon.kr)’를 제공하고 있는 것. 스마트폰 단말기 종류와 상관없이 이용 가능하다. 노원구 일대 부동산 실거래가, 지역 생활정보, 공사현장 현황 등을 검색할 수 있다. 문소영·한준규·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지자체 빈 곳간을 채워라] 예산 군살 빼자

    [지자체 빈 곳간을 채워라] 예산 군살 빼자

    지자체마다 곳간 지키기에 비상이 걸렸다. 부자 동네인 서울 지자체들마저 사업을 축소하거나 취소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전국 지자체가 한 푼이라도 아끼기 위해 쥐어짜기 경영에 나서는가 하면 불요불급한 행사나 축제를 모두 접고 있다. 자체사업을 정리하는 대신 정부 예산 따내기에는 혈안이다. 지방채 발행을 자제하고 예산 범위에서 사업을 추진하는 등 곳간을 지키기 위해 몸부림치는 지자체들의 움직임을 5회에 걸쳐 게재한다. 대전 동구는 월평균 8000원에 불과한 전기료를 아끼기 위해 구청 안 자동판매기를 밤에는 가동하지 않는다. 동구는 가오동에 707억원짜리 신청사를 짓다가 자금난에 부딪혀 지난 6월 공사를 중단한 지자체다. 오는 12월 공무원들에게 줄 월급 27억원을 아직까지 확보하지 못해 ‘자린고비 경영’에 나선 것이다. 구 관계자는 “재정 파탄으로 국·시비 보조사업도 제대로 못하고 있다.”면서 “재정 지출을 최소화하고, 겨울에는 난방비까지 줄일 수밖에 없는 실정”이라고 털어놓았다. ●부산동구 공무원 정원 21명 감축 검토 부산 동구는 3개 과를 없애고 공무원 정원 21명을 줄이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다음 달 8일 열리는 구의회에서 관련 조례가 통과되면 10월부터 조직·인력 감축안을 시행할 계획이다. 박한재 구청장은 “이번 조치로 30억~50억원의 인건비를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부산 16개 구·군 중 재정이 가장 열악한 만큼 앞으로도 불필요한 인력과 조직을 과감히 통폐합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인천시는 그동안 무분별한 공사채 발행으로 재무구조가 악화된 인천도시개발공사에 대한 군살빼기에 돌입했다. 인천도개공이 민간기업과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해 추진 중인 사업이 15개에 이를 만큼 문어발식으로 사업을 벌여 시 재정에도 악영향을 줬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시 관계자는 “공사의 주된 사업인 도시개발과 직접 관련이 없는 사업에도 손을 대고 있다.”면서 “사업 분석을 통해 정리할 부분은 과감히 정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시도 공기업과 출자·출연기관에 대한 구조조정에 착수했다. 올해 이들 기관에서 발생할 재정 적자 규모만 21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돼 시 재정을 압박하는 주범으로 꼽히고 있다. 경기 화성시 역시 공기업과 출자·출연기관을 통폐합해 연간 60억∼70억원의 예산을 절감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조직 개편을 통해 재정자립도를 높이는 것은 물론 경상비 부담도 줄일 수 있다.”면서 “통폐합으로 남는 인력은 신규 시설에 재배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시 보도블록 정비 전면 중단 서울시는 지난 16일 한강지천 뱃길조성 등 신규 사업을 연기 또는 보류하고, 보도블록 정비를 전면 중단하는 등의 ‘재정건정성 강화대책’을 발표했다. 지난 7월12일 모라토리엄(지불유예)을 선언했던 경기 성남시는 빚 갚을 돈을 마련하기 위해 사업비 5000만원 이상 사업 중 아직 착수하지 않은 총 1675억원 규모 94개 사업에 대해 취소 또는 연기, 축소하기로 했다. 경기 용인시는 경전철 준공을 늦추고 있다. 개통을 앞당겨 달라는 공사업체 요구에도 꿈쩍 않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용인원이 수요예측치에 못 미칠 경우 운영수익을 보전해 줘야 한다.”면서 “최악의 경우 향후 30년간 5000억원 이상을 보전할 수도 있는 만큼 개통시기는 늦추고 이용객을 늘릴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북은 예산을 아끼기 위해 그동안 ‘눈먼 돈’ 취급을 받기 십상이던 각종 민간단체 지원·보조금 관련 예산을 철저히 분석하고, ‘사업 원가 심사제’를 시·군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울산시는 예산 낭비요인을 사전차단하는 ‘설계 경제성 검토제’를 도입해 톡톡한 효과를 봤다. 지난해 10월부터 6개월간 총 1229억원 규모 4개 사업을 대상으로 적용해 66억원을 절감했다. 장욱 경북 군위군수는 스스로 자린고비를 자처하고 나섰다. 연간 300만원의 운영비가 드는 관사를 자진 반납하고, 군수실 물품비와 전화요금 등도 부담하기로 했다. 장 군수는 “재정자립도가 14%로 전국 최하위권인 데다, 부채는 230억원에 달해 한 푼이라도 아끼자는 취지”라고 강조했다. ●경상비 ‘줄여야 산다’ 서울 강남구는 민간에 운영을 맡긴 ‘아웃소싱 사업’에 대한 사업 폐지나 인력 감축 등 구조조정을 전제로 일제 점검에 착수했다. 현재 아웃소싱 사업 규모는 822억원으로 구 전체 예산의 15%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충북은 지출을 줄이기 위한 총력전에 돌입했다. 이시종 지사는 최근 “2011년 예산을 편성할 때 경상비는 30% 절감하고, 기존 추진 사업도 제로 베이스에서 재검토할 것”을 지시했다. 앞서 대구시도 인쇄비와 연구비 등 경상비 714억원 중 42억원을 줄였으며, 각종 지원금 600억원을 절감했다. 재정 압박으로 생활요금 인상이나 주민편익 축소 등 주민 불편도 우려된다. 올해 필요한 인건비 376억원 중 20.5%인 77억원을 확보하지 못한 광주 동구도 예산 부족을 이유로 도로 보수나 상·하수도 정비와 같은 각종 생활민원을 처리하지 못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자체 사업을 대폭 축소하거나 아예 취소하는 방안도 검토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털어놓았다. 전국종합·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365일 섬김행정’ 전국 지자체 확산

    ‘365일 섬김행정’ 전국 지자체 확산

    ‘365일 잠들지 않는 행정’이 전국 지방자치단체로 확산되고 있다. 지자체들은 주민 편의를 위해 연중 24시간 민원실 등을 운영하며 각종 재증명 발급은 물론 저소득층을 위한 복지업무, 일자리 알선, 무료법률상담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해 주고 있다. 민원실에는 한밤중과 새벽에도 주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으며 특히 낮에 시간을 낼 수 없는 직장인이나 맞벌이 주부들이 많이 찾는다. 경기도청에 설치된 ‘365일, 24시 언제나 민원실’은 주민의 아픔과 가려움을 해소하는 ‘잠들지 않는 민원 해결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 3월23일 문을 연 이후 최근까지 1만 5000여건의 민원을 해결했다. 24시간 잠들지 않는 민원실에는 서울·부산·포항·진주·인천 등에서도 주민들이 찾아와 급한 민원을 해결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경기도청 5개월새 1만 5000건 해결 의정부시 의정부역 서부광장에도 ‘365일 24시간 도민안방’이 설치, 운영되고 있다. 직원 9명이 24시간 3교대로 근무하며 생활민원을 접수하고 일자리 및 창업 상담, 법률·부동산·세무상담, 도서와 장난감 대출 등의 업무를 하고 있다. 도는 이 같은 민원실을 유동인구가 많은 수원역에도 설치했으며 올 하반기부터는 안양역과 부천역에도 확대할 계획이다. 또 내년 1월부터는 연중무휴 치매질환 노인과 홀몸노인을 무료 보호하는 ‘365 주간보호센터’ 100곳을 지정, 운영할 계획이다. 광주 서구는 2007년 전국 처음으로 상무지구에 ‘365 민원실’을 설치, 4년째 운영 중이다. 직원 5명이 공휴일도 없이 출근해 오전 8시~오후 10시 세무·주민등록·인감증명 등 각종 민원서류를 발급해 주고 있다. 부산 기장군은 지난달 8일부터 ‘365일 야간 민원 군수실’을 운영 중이다. 오규석 군수가 직접 나서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각종 민원을 상담, 해결방안을 찾아주고 있다. 의정부시는 지난 2일부터 365일 24시간 열려 있는 야간시청을 운영하고 있다. ●부산 기장선 군수가 직접 야간상담 주민등록 등·초본, 인감 등 법규 민원 25종과 예약민원 287종을 24시간 언제든 시청을 방문해 처리할 수 있다. 안산시도 지난해 11월 ‘25시 시청’을 설치해 평일, 공휴일 상관없이 24시간 민원업무를 처리하고 있다. 주민자치센터나 보육시설도 ‘365일 쉬지 않는 행정’ 대열에 동참했다. 수원시는 지난달부터 모든 주민자치센터를 휴일과 야간에도 개방하고 있다. 주민들은 언제든지 주민자치센터에서 헬스, 사물놀이, 스포츠댄스 등 다양한 여가활동을 즐기고 있다 이천시는 도비와 국비를 지원받아 하이닉스 사업장 인근에 야간 근무자들을 위한 공립보육시설을 설치, 지난달 29일 개원식을 가졌다. 하이닉스 사업장내 3교대 근무 근로자 및 인근 지역 주민들의 0~4세 어린이들을 24시간 돌보고 있다. 글 사진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