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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주, 공장 주변 녹색공간 꾸민다

    충북 청주시가 녹색 산업단지 조성에 나서고 있다. 친환경적인 산업단지를 만들면서 도시 미관도 개선하기 위해서다. 시는 청주산업단지 내 주요 간선도로변 공장 축대 벽에 담쟁이덩굴과 연산홍을 식재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농협사료 공장에서부터 한국도자기 공장 간 축대 벽 600m와 롯데햄 공장 주변 300m 축대 벽에 담쟁이덩굴을 식재하고 그 밑에는 야생화 1만 포기를 심을 계획이다. 시는 우선 차량과 시민들의 통행이 많은 간선도로변 공장 주변으로 이 사업을 전개한 뒤 내년부터는 청주산업단지 전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시는 최근 청주산업단지 내 유휴지에 연산홍 등 수종 3000 그루를 심기도 했다. 폐수처리장 인근에 위치한 유휴지에도 내년에 나무를 식재할 계획이다. 청주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구절초 천국 전북 정읍·임실 ‘옥정호’의 가을 수채화

    구절초 천국 전북 정읍·임실 ‘옥정호’의 가을 수채화

    가을은 색(色)으로 우리 곁을 찾아 옵니다. 붉거나, 노랗거나, 혹은 그 가운데쯤의 빛깔로 세상을 물들입니다. 반면 수채화처럼 담담하고 차분하게 가을을 이야기하는 것도 있습니다. 구절초가 그렇습니다. 산과 들이 붉고 화려하게 물들어 갈 때, 소박하면서도 청초한 모습으로 피어나 가녀린 몸을 바람에 맡긴 채 하늘거립니다. 구절초가 무리지어 피어 여행자를 유혹하는 곳이 있습니다. 옥정호(玉井湖)입니다. 전북 정읍과 임실에 걸쳐 있는 호수로, 가을에 특히 아름답지요. 그 호수 끝자락, 그러니까 섬진강의 최상류쯤 되는 정읍시 산내면에 구절초 군락지가 있습니다. 요즘 아침나절이면 피어나는 물안개와 어우러지며 그야말로 선경을 펼쳐내고 있습니다. ●어린아이의 웃음을 닮은 꽃 구절초를 보고 있자면 깔깔대며 웃는 어린아이와 닮았다는 생각이 든다. 노란 암술을 둘러싼 채 활짝 벌어진 꽃술이 가지런한 치열 드러내며 웃는 어린아이의 모습 그대로다. 구절초 꽃밭에 들면 어디선가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쏟아지는 듯한 환청을 경험하는 것도 그런 까닭일 게다. 구절초(九節草)는 5월 단오에 줄기가 다섯 마디가 되고, 음력 9월 9일에는 아홉 마디가 된다고 해 이름 지어졌다. 꽃을 완상하며 무슨 의학적 효험을 따질까마는, 딸을 출가시킨 우리네 친정 어머니들은 예전부터 9월이 되면 갓 피어난 구절초를 정성껏 채집해 그늘에 말려 두었다가 시집간 딸이 해산을 하고 친정에 오면 달여 먹이곤 했단다. 구절초가 신선이 어머니들에게 준 약초라는 뜻의 선모초(仙母草)라 불리는 것도 그런 까닭이다. 구절초가 군락을 이룬 구절초테마공원은 산내면 매죽리 야산에 조성돼 있다. 그런데 오지 산골마을에서 구절초축제를 벌이게 된 사연이 애처롭다. 면사무소 관계자에 따르면 2004년께 행정자치부(현 행정안전부)에서 전국 1500여개 면의 소득수준을 조사했는데, 산내면이 ‘꼴찌’의 불명예를 안았다. 몰랐다면 그러려니 했겠으나, 막상 알고 나니 주민들 마음의 상처가 커졌을 터. 정읍시와 산내면, 그리고 주민들이 힘을 합쳐 소득 수준을 높이기 위한 방안 마련에 나섰고, 대안으로 나온 것이 축제였다. 그 첫 작품이 2005년 열린 제1회 옥정호구절초축제. 하지만 겨우 4만명이 드는 참담한 실패를 맛봤다. 이듬해 축제를 치르지 않고 힘을 비축한 주민들은 2007년 현재의 장소로 옮겨 축제를 열었다. 이해 10만명, 그 이듬해부터는 35만여명이 찾으면서 유망한 지역축제 반열에 올랐다. ●아흔아홉 구절재 지나면 구절초꽃밭 예전엔 아흔아홉 구비를 돌아야 했다는 구절재를 지나면 곧바로 산내면 소재지다. 구절초테마공원은 여기서 옥정호를 끼고 우회전한 뒤 추령천을 따라 3㎞쯤 더 가야 한다. 추령천 돌아 나가는 품새가 예사롭지 않다. 가을걷이를 앞두고 노랗게 여문 벼들과 붉게 물들어 가는 주변 산세, 그리고 예천의 회룡포처럼 320도 굽이 돌아가는 물줄기가 어우러지며 넉넉한 가을 풍경을 펼쳐내고 있다. 추령천이 망경대를 돌아가는 초입, 그러니까 주민들이 노루목이라 부르는 여울을 지나면서 구절초 꽃동산이 시작된다. 산책로에 들면 구절초 향기가 먼저 알고 나와 여행자를 감싼다. 절로 기분이 상쾌해지는 향기다. 딱히 어디라 할 것 없이 구절초꽃들이 절정을 이루고 있다. 벌과 나비들은 때 아닌 횡재를 만나 부산하게 날아 다닌다. 구절초테마공원 면적은 11만 8890㎡. 이중 구절초밭만 8만㎡(약 2만 5000평)에 달한다. 구절초 축제는 이미 막을 내렸다. 하지만 꽃은 이제야 절정을 이루기 시작했다. 필경 올해 전국의 여러 꽃축제 담당자들을 애타게 만들었던 온난화 현상 때문일 터다. 아직도 채 피지 않은 꽃봉오리들이 싱싱하게 남아 있어, 11월 첫 서리가 내릴 때까지는 꽃들의 축제가 계속될 것이란 게 현지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구절초 꽃동산은 소나무 숲 사이에 펼쳐져 있다. 야트막한 산자락 능선을 따라 이어진 꽃들의 향연을 보자면 비밀의 정원에 들어선 듯한 환상에 빠진다. 특히 새벽녘 추령천이 피워 올린 물안개가 소나무 사이를 지나 구절초들을 어루만질 때, 혹은 늦은 오후의 햇살이 숲 전체를 포근하게 감싸안을 때, 그런 느낌은 더하다. 주변의 온갖 허물들을 가려주는 햇살과 물안개가 그래서 더욱 고맙다. 공원의 규모는 그리 넓지 않다. 솔숲에 난 산책길은 1㎞ 남짓. 사진전 행사장 등 공원을 둘러친 이벤트 코스까지 합치면 3㎞ 남짓 된다. 숲 가운데 마련된 벤치에서 다리쉼을 하거나, 꽃과 더불어 사진을 찍으며 천천히 걸어도 두어 시간이면 족하다. 다만 꽃밭 사이사이에 반들반들할 정도로 ‘잘 닦인 길’이 나 있는 것은 눈엣가시다. 좀 더 나은 사진을 카메라에 담으려는 사진작가들이나, 꽃밭 사이에서 기념사진을 찍으려는 일부 여행객들의 욕심이 남긴 상처들이다. 아무리 조심해도 발걸음을 옮길 때마다 꽃밭은 꼭 그만큼의 상처를 입기 마련이다. 그런데 거리낌없이 꽃밭으로 ‘직진’하는 사람들이 너무 쉽게 눈에 띈다. 자신을 위한 공원에서조차 ‘천수’를 누리지 못한 채 목이 꺾인 구절초들의 모습이 애처롭다. 공원 아래 능교까지는 걸어 보는 게 좋겠다. KBS 드라마 ‘전우’의 마지막 전투 신과 예전 영화 ‘남부군’ 등의 촬영지였던 다리다. ●옥정호가 전해 온 가을의 서정 백일몽을 꾸듯 꽃과 더불어 한때를 보냈으니, 이제 가을을 닮은 호수, 옥정호를 둘러볼 차례. 해마다 이맘때면 더없이 서정적인 풍광을 선보이는 곳이다. 옥정호는 정읍과 임실 지역을 흐르는 섬진강 상류의 물줄기를 막아 댐을 만들면서 생긴 인공호수다. 운암호, 섬진호 등으로도 불리는데, 물만 가두고 있는 여느 저수지와는 풍경의 깊이가 다르다. 면적은 26㎢ 남짓. 물줄기가 넓게 퍼져 있지 않고, 물뱀이 유영하듯 산자락 구비구비를 에둘러 돌아간다. 구절초 테마공원을 나와 산내면사무소 앞 네 거리에서 우회전하면 옥정호와 나란히 달리는 강변도로다. 옥정호와 앞서거니 뒤서거니 7~8분을 달리면 수침동마을. 마을 아래 수변공원에서 다리쉼을 하며 구절초의 향기를 되새기는 것도 좋겠다. 수침동마을을 지나면 장금리다. TV드라마 ‘대장금’의 실제 주인공의 출생지로 추정되는 곳이다. 산내면사무소 관계자는 이에 대한 역사학계의 고증 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있다고 전했다. 옥정호 최고의 전망대는 단연 국사봉이다. 국사봉전망대에서 다소 된비알의 등산로를 따라 20분 남짓 올라가면 믿을 수 없이 빼어난 옥정호의 모습이 한눈에 잡힌다. 옥정호 가을 풍경의 절반은 물안개의 몫. 새벽녘 물안개가 호수를 감쌀 때면 그야말로 선경이 따로 없다. 호수 가운데 떠 있는 섬은 ‘외안날’이다. 이름만큼이나 독특한 형태를 하고 있다. 박대서(90) 할아버지가 뭍과 섬을 오가며 이곳에 밭을 일구고 있다. 최근 외안날이 야생화 공원으로 조성된다는 등의 소문에 주민들이 반색하고 있다. 그러나 임실군의 입장은 이와 다르다. 임실군청 섬진강개발팀 관계자는 “박 할아버지와 토지 보상 등을 끝낸 것은 사실이지만, 외안날을 개발하지는 않겠다는 것이 실무 부서의 생각”이라며 “필요할 경우에만 최소한의 정비작업에 그칠 것”이라고 못 박았다. 옳은 판단이다. 그 어떤 ‘개발’이 지금보다 더 자연스럽고 빼어난 외안날을 우리에게 선사할 수 있을까. 글 사진 정읍·임실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여행수첩(지역번호 063) ▲가는 길 서울에서 승용차로 갈 경우 호남고속도로→태인나들목→산내면 방면→능교리→매죽리 옥정호 구절초 테마공원. 산내면 주민센터 539-7600. ▲잘 곳 송참봉조선동네(www.folkvillage.co.kr)는 초가집으로만 조성된 전통 테마마을. 어른 1만원, 초등학생 5000원. 532-5004. 이평면 청량리에 있다. 운암대교 주변에도 숙박업소들이 몰려 있다. ▲맛집 백학관광농원은 유기농 식재료만으로 음식을 만드는 집. 화학조미료 등을 전혀 사용하지 않아 도시인의 입맛에는 다소 밋밋하게 느껴진다. 1인 2만~3만원. 정읍시 신정동에 있다. 535-9032. 산외면 한우마을(www.산외자연한우마을.kr)에서는 한우를 싼 값에 맛볼 수 있다. 538-5544. ▲주변 볼거리 단풍 명산 내장산이 지척이다. 관촌면 덕천리 임실 치즈마을(www.임실치즈마을.com)에서는 모차렐라 치즈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 643-3700.
  • [메디컬 팁]

    분쉬의학상 본상 김인산교수 대한의학회(회장 김성덕)와 한국베링거인겔하임(사장 군터 라인케)은 제20회 분쉬의학상 본상 수상자로 경북의대 생화학과 김인산 교수를 선정했다. 또 ‘젊은의학자상’ 수상자로는 서울대의대 유전체의학연구소 주영석 연구원과 울산의대 내과학 박덕우 교수를 뽑았다. 김 교수는 새로운 단백질들을 찾아내 생리·병리학적 기능과 의학적 응용 가능성을 연구, 지금까지 관련 논문 153편과 국제특허 6건, 국내특허 24건을 등록한 공로가 인정됐다고 대한의학회는 설명했다. 본상 수상자에게는 3000만원, 젊은의학자상 수상자에게는 각 10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제8회 화이자의학상 시상식 대한민국의학한림원(회장 조승열)과 한국화이자제약(대표 이동수)은 ‘제8회 화이자의학상’ 기초의학상 수상자로 서울대의대 약리학교실 박종완(50) 교수를, 임상의학상에 경북대 의학전문대학원 박재용(44) 교수를 각각 선정했다. 수상자에게는 각각 3000만원의 상금과 상패가 주어진다. 시상식은 11월 3일 오후 6시 서울 조선호텔 오키드룸에서 열린다. 이화의료원 PET-CT 도입 이화의료원(의료원장 서현숙)은 한번의 촬영으로 전신의 암 발생 여부를 진단할 수 있는 ‘128채널 PET-CT(양전자방출단층촬영기)’와 ‘듀얼 128채널 CT(컴퓨터단층촬영기)’를 국내 처음으로 도입했다고 최근 밝혔다. PET-CT는 신체대사 이상 유무를 검사하는 PET와 구조적 이상을 진단하는 CT를 결합한 장비로, 해상도가 뛰어나 직경 2㎜의 작은 암까지 구별할 수 있으며, 기존 PET-CT의 1회 검사 시간이 약 40분인 데 비해 이 장비는 25분까지 단축, 환자들의 대기시간을 줄였다고 의료원은 설명했다. VRI 프로젝트 연구진 선정 한국아스트라제네카(대표 톰 키스로치)는 최근 제5기 가상신약개발연구소(VRI) 프로젝트에 참여할 6개팀의 연구진을 선정했다. 올해 선정된 연구진은 ▲서울아산병원 내분비내과 김민선 교수 ▲서울대의대 신경과 노재규 교수 ▲연세대의대 생화학분자생물학교실 박상욱 교수 ▲서울대 화학과 박승범 교수 ▲고대구로병원 심혈관센터 서홍석 교수 ▲서울대의대 순환기내과 양한모 교수 등이다. 이들 연구팀은 1년 동안 4500만원의 연구기금을 지원받게 되며, 아스트라제네카 본사 연구진과도 학술교류 및 지적 네트워크를 형성할 기회를 갖게 된다.
  • 사라지는 강릉해안 식생물 복원

    각종 개발로 인해 사라지는 강원 강릉 해변지역의 해안 식생물 복원사업이 추진된다. 강릉시와 원주지방환경청은 올해부터 오는 2019년까지 10년 동안 주문진~옥계지역 해변 64.5㎞의 해안 식생물을 보호하기 위해 대대적인 복원사업을 벌인다고 21일 밝혔다. 총사업비 44억 5900만원을 들여 추진하는 이 사업은 현재 하시동 안인사구의 생태·경관보전지역으로 지정된 구간에 해안식생물 재배지를 조성, 인근 해변으로 옮겨심는 작업을 벌인다. 이번 해안 식생물 복원은 순비기나무, 해란초, 갯메꽃, 갯방풍, 갯씀바귀, 참골무꽃, 개완두, 털딱지꽃 등 지역 향토색 짙은 종으로 우선 6600㎡에 재배지를 조성해 이를 점차 인근 해변으로 번지도록 한다. 시는 올해부터 해안식생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해안식생이 양호한 지역에 경관 울타리를 쳐 관광객들이 밟지 못하도록 한다. 또 관광객들이 접근하기 좋은 곳에는 이들 해안식생물을 관광 자원화할 수 있도록 꾸민다. 강릉시 관계자는 “내년부터 일부지역에 서식하는 식생물을 복원, 아름다운 해안 야생화가 되살아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강릉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분쉬의학상에 김인산 교수

    대한의학회와 한국베링거인겔하임은 14일 제20회 분쉬의학상 본상 수상자로 경북의대 생화학과 김인산 교수를 선정했다. 김 교수는 생리·병리학적 기능과 의학적 응용가능성에 대한 연구를 거듭해 지금까지 관련논문 153편과 국제특허 6건, 국내특허 24건 등을 낸 성과를 인정받았다.
  • ‘과음이 당뇨병 유발’ 메커니즘 규명

    ‘과음이 당뇨병 유발’ 메커니즘 규명

    술을 많이 마시면 당뇨병에 걸릴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국내연구진에 의해 처음으로 발표됐다. 질병관리본부 생명의과학센터 대사영양질환과 김원호 박사팀은 과도한 알코올 섭취가 혈액 속 당의 분해를 막아 당뇨병을 촉진한다는 원리를 쥐 실험을 통해 규명했다고 13일 밝혔다. 연구팀은 알코올을 8주 동안 먹인 쥐에게 인슐린을 주사해도 정상군 쥐들에 비해 당을 분해시키는 능력이 크게 감소한 사실을 확인했다. 김 박사는 “술을 마시면 혈당분해 효소인 ‘글루코카이나제’라는 단백질이 줄고, 그 결과 혈당 조절기능을 하는 인슐린의 합성이 췌장에서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신체의 당분해 기능이 급격히 떨어지는 원리”라고 설명했다. 이는 알코올이 혈액 속의 당을 정상적으로 조절하지 못하게 함으로써 당뇨병이 야기될 확률도 높아진다는 의미다. 즉 애주가 가운데 혈당이 한번 올라가면 쉽게 떨어지지 않는 사람이 종종 있는데, 그 원인이 바로 음주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동안 알코올은 임상적으로는 고혈압, 심혈관질환, 당뇨 등 대부분의 만성질환발생의 ‘주요위험인자’라고 알려져 왔지만, 그 정확한 조절메커니즘은 규명되지 않았다. 김 박사는 “이번 연구결과는 알코올이 백해무익하다는 근거”라면서 “과도한 음주로 인해 발생하는 연 20조 990억원의 국내 사회경제적 손실비용을 줄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 연구결과는 최근 세포생물학분야 저명 학술지 ‘생화학저널(JBC)’ 인터넷판에 게재됐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가을 우울증’ 햇볕 쬐며 날리세요

    ‘가을 우울증’ 햇볕 쬐며 날리세요

    흔히 봄은 ‘여자의 계절’, 가을은 ‘남자의 계절’이라고 구분한다. 여자가 봄에 민감한 데 비해 남자는 가을에 더 남자다워지기 때문일 것이다. 여기에는 날씨의 작용이 크다. 날씨는 사람의 마음을 들뜨게도 하고 가라앉게도 하지만, 이런 기분 변화가 일상생활에 큰 영향을 주지는 않는다. 하지만 일부 사람들은 계절의 변화에 의외로 큰 영향을 받아 우울증에 걸리기도 한다. 이를 ‘계절성 정동장애(seasonal affective disorder)’라고 한다. 특히 가을·겨울에 심하며, 가을엔 남자들의 증상이 두드러진다고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는 여자들에게 더 많다. 원인은 아직 확실하지 않지만 계절에 따른 일조량 변화와 관련이 큰 것으로 추정된다. ●남자보다 여자가 더 민감 우리의 뇌에는 ‘생물학적 시계’가 있어 생활리듬을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 이 시계는 계절에 반응하는데, 특히 하루 중 낮의 길이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오랫동안 인간의 생활리듬은 낮과 밤의 주기에 맞춰져 해가 뜨면 눈을 뜨고, 밤이 되면 잠을 잔다. 겨울철 우울증의 경우 햇빛의 양과 일조시간의 부족이 에너지 부족과 활동량 저하, 슬픔, 과식, 과수면을 일으키는 생화학적 반응을 유도하는 것으로 보인다. 물론 생물학적 시계가 외부의 변화에 잘 적응하도록 돕지만 계절성 우울증을 가진 경우에는 환경 변화에 반응하는 능력이 정상인보다 크게 떨어져 문제가 된다. 우울증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무기력감이다. 계절성 우울증 역시 기분이 우울해지고, 원기가 없으며, 쉽게 피로하고, 의욕 상실 증세를 보이는 것은 일반 우울증과 똑같다. 그러나 식욕 저하를 보이는 일반 우울증과 달리 계절성 우울증의 경우 많이 먹고, 단 음식을 찾는다. 왕성한 식욕 탓에 탄수화물 섭취가 많아져 살이 찌며, 잠이 많아져 종일 무기력하게 누워 지내는 경우가 많다. 잠에 관여하는 멜라토닌이 증가하기 때문이다. 이런 증상은 통상 봄이 되면 사라진다. ●20대 이후 빈발… 나이 먹으면서 감소 최근 연구에 의하면 일반인 중 약 15%가 겨울철에 기분이 울적함을 경험하며, 2∼3%는 계절성 우울증을 겪는 것으로 보고됐다. 이런 계절성 정동장애는 20대 이후에 빈발하다가 나이를 먹어 감에 따라서 점차 감소한다. 치료를 위해서는 매일 일정한 시간 동안 강한 광선에 노출시키는 광선요법을 쓰거나 항우울제를 투여한다. 우울증이 아니라 약간의 우울감을 경험할 때도 주간에 야외 활동량을 늘리는 등 햇볕을 많이 받게 하면 증상이 눈에 띄게 개선된다. 하루 30분 이상 햇볕을 쬐면 비타민-D가 생성돼 뇌 속의 세로토닌 분비를 활성화하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아침에 일어나 실내의 불빛을 밝게 하고, 낮에는 커튼을 치지 않으며, 의자는 창문을 향해 놓는 것이 도움이 된다. ●무기력증 2주 이상… 전문의 찾아야 일정한 시간에 규칙적으로 자는 습관을 들이고 균형 있는 식생활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비타민을 충분히 섭취하고, 하루 8잔 정도의 수분을 섭취해 인체 신진대사를 활성화하는 것도 효과적인 예방법이다. 또 야외활동을 늘리거나 걷기·조깅 등의 규칙적인 운동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운동은 스트레스를 줄이고, 에너지를 높여주며, 정신적·신체적 만족감을 준다. 그래도 우울한 기분이 들 때는 솔직하게 감정을 표현하거나 가족·친구·이웃·동료들과 격의 없이 대화하는 것도 중요하다. 그럼에도 무기력한 증상이 2주 이상 계속되면 부담 없이 전문의를 찾는 것이 바람직하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도움말 한림대의료원 한강성심병원 정신과 이병철 교수
  • 한·미, 北核억지 정책위 설치

    한국과 미국은 천안함 사건 이후 처음 열린 제42차 한·미안보협의회(SCM)에서 북한의 ‘불안정 사태’라는 문구가 명기된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양국은 또 북한의 도발을 억지하고 핵과 대량살상무기(WMD) 위협에 대비하기 위한 ‘확장억지 정책위원회’를 설치하기로 합의했다. 미국이 동맹국들간에 확장억지 관련 협력기구를 설치한 것은 안보협력기구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외에 국가 차원으로는 한국이 처음이다. 한·미 국방장관은 이와 함께 오는 2015년으로 연기된 전시작전권 전환을 내실 있게 추진하기 위한 이행문서인 ‘전략동맹 2015’와 포괄적인 전략동맹 구현을 위한 중장기적 국방협력지침에도 합의했다. 김태영 국방장관과 로버트 게이츠 미 국방장관은 8일 오전 9시30분(현지시간)부터 워싱턴 국방부 청사에서 단독 및 확대회담을 갖고 북한의 위협 및 전략상황 변화에 종합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새로운 작전계획(일명 작계 5015)의 발전을 위한 ‘전략기획지침’에 합의 서명하고 양국 합참의장 협의체인 군사위원회(MC)에 이를 하달했다. 이날 하달된 전략기획지침은 비대칭 위협을 포함한 북한의 위협 변화와 국지도발, 전면전 등 광범위한 위협에 종합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현행 작계 5027과 이를 대체할 새로운 ‘작계 5015’ 등을 통합한 단일 전략지침이다. 신설되는 확장억지 정책위원회는 미국이 핵우산과 재래식 타격전략, 탄도미사일 방어능력을 한국에 제공하는 확장억지 공약의 실효성을 주기적으로 평가하고, 핵우산 제공 관련 내용을 중점 의제로 논의하되, 필요할 경우 확장억지와 관련된 재래식 전력 제공도 논의하게 된다. 두 장관은 다음 달 서울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지원하기 위해 대북감시정찰 및 조기경보, 생화학테러 대비 등 지원·협조체제를 강화하기로 했다. 워싱턴 김균미특파원 kmkim@seoul.co.kr
  • 生花와 造花 사이… 관찰로 차이를 읽다

    生花와 造花 사이… 관찰로 차이를 읽다

    흑백과 색채가 어우러진 대형 꽃 사진 앞에서 작가가 묻는다. “어떤 게 생화고, 어떤 게 조화 같아요?” 당연히 전부 생화를 찍은 것이겠거니 여겼다가 허를 찔린 셈. 얼핏 봐선 색채 꽃이 생화 같고, 흑백 꽃은 조화로 보이지만 사실은 대부분이 조화라는 설명이 이어진다. 얘기를 듣고 나니 사진 속 꽃들이 예사롭지 않게 보인다. 서울 이태원 표갤러리에서 열리는 설치작가 전수천(63)의 전시회를 관통하는 키워드는 관찰이다. ‘사물로부터 차이를 읽다’는 제목을 단 일련의 꽃 사진들은 생화와 조화의 차이를 읽는 관찰자의 눈을 발견하려는 의도에서 나온 작품들이다. 그는 “무심히 지나치는 관객에게는 그냥 꽃 사진일 뿐이지만 관찰하면 생화와 조화를 구별할 수 있다.”면서 “사물의 외면만 보지 말고 능동적으로 내면을 들여다보는 노력을 하다 보면 삶의 태도가 변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지하 전시장 한쪽 공간의 벽과 천장, 바닥을 조화로 빈틈없이 장식한 설치작업 ‘잃어버린 미로의 파라다이스’도 같은 맥락의 작품이다. 겉으로는 화려한 꽃으로 둘러싸인 아름다운 방이지만 바닥에 거울을 깔아 선뜻 발을 들여놓기 어려운 공포감을 느끼게 한다. 중앙에 세워진 황금빛 꽃기둥은 물질이 우선시되는 현실의 삶을 상징하는데, 작가는 미로 같은 이 공간을 통해 우리가 잃어버린 꿈·신화·파라다이스에 대한 기억을 환기시킨다. 이번 전시에는 작가가 5년 전부터 작업하고 있는 바코드 사진들도 함께 볼 수 있다. 김수환 추기경, 유관순, 찰리 채플린, 마오쩌둥 등 역사적 인물들의 사진에 바코드를 붙인 작품들은 세속적 가치를 매길 수 없는 인간의 위대함을 역설적으로 보여주면서 소비중심사회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제기한다. 전시는 11월6일까지. (02)543-7337.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색다른 재료·소재로 수작업… 두 작가 개인전 나란히

    색다른 재료·소재로 수작업… 두 작가 개인전 나란히

    남다른 재료와 소재로 독창적인 회화 스타일을 구축한 전병현(53) 작가와 최소영(30) 작가의 개인전이 나란히 열리고 있다. 전 작가는 한지 부조를 캔버스에 찢어 붙여서 자연과 정물을 그리는 작업으로, 최 작가는 청바지 조각을 이어붙이고 꿰매 일상의 풍경을 화폭에 담아내는 작업을 하고 있다. 전통 한지로 죽을 만들어 부조를 뜨고, 청바지 조각을 수없이 비벼 올을 풀어내는 등 일일이 수작업으로 공들여 완성한 이들의 작품에선 시간의 흔적이 고스란히 드러난다. ■ 한지로 표현한 자연 ●‘블러섬’(Blossom) 서울 평창동 가나아트센터 전시장에 들어서면 완연한 가을 정취가 온몸을 감싼다. 만개한 가을 빛은 차분하고 편안한 색감으로 관객의 시선을 빨아들인다. 3년 전 같은 제목의 개인전에서 백자에 담긴 꽃 정물과 야생화를 주로 선보였던 작가는 이번 전시에선 계절에 따라 변하는 자연의 풍경을 다채롭게 펼쳐냈다. 활짝 핀 꽃나무, 가을의 오솔길, 눈내린 겨울 숲 등 화폭에 담긴 풍광들은 광릉 수목원과 지리산, 강진의 마량포구 등에서 작가가 직접 포착한 것들이다. 그의 작품은 입체적이다. 캔버스에 유화나 아크릴 물감으로 작업하는 일반적인 회화 기법 대신 한지를 물에 풀어 죽을 만든 뒤 꽃이나 나무 형태의 석고 틀에 부어 한지 부조를 제작해 재료로 사용한다. 한지 부조를 손으로 찢어 캔버스에 붙이고 나면 황토와 돌가루를 입히고, 그 위에 다시 먹과 안료로 색을 더한다. 전통 한지와 천연재료를 고집하는 까다로움과 고구려 고분의 습식벽화 기법을 차용한 작품들에선 소란스럽지 않고 조용히 스며드는 한국적 시정이 느껴진다. 프랑스 유학 시절부터 재료에 관심이 많아 끊임없이 연구를 해왔다는 그는 “이제 내 방식대로 풀어갈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풍경과 더불어 우리 전통 민화의 다시점(多視點)을 적용한 정물화 등 50여점을 선보이는 전시는 10일까지 열린다. (02)720-1020. ■ 청바지로 엮은 풍경 ●‘데님스케이프’(Denimscape) 최근 몇 년 새 해외 경매에서 고가에 작품이 팔리며 블루칩으로 떠오른 젊은 작가 최소영의 개인전이 7년 만에 서울 청담동 카이스 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다. 그의 작품을 직접 보면 탄성부터 나온다. 어떻게 이런 생각을 했을까 놀라울 따름이다. 멀리서 보면 그저 빨래가 널려 있는 평범한 동네 옥상이나 골목길 모습, 숲의 풍경을 물감으로 그린 그림 같지만 아주 세밀한 부분까지 청바지 조각으로 제작한 ‘청바지 그림’이다. 사진을 보고 스케치한 뒤 청바지를 일일이 잘라 스케치에 맞게 손바느질로 꿰맨다. 사람들이 입다 버린 헌 청바지를 작업에 활용하는데, 바지 끝자락만 낡은 청바지, 무릎만 해진 청바지 등 주인의 흔적이 남아 있는 다양한 톤과 색깔의 청바지를 통해 우리가 쉽게 지나치는 일상의 모습을 색다른 방식으로 표현해낸다. 일일이 올을 풀어 입체감과 질감을 살린 풍경화는 독특한 느낌을 선사한다. 작가는 청바지의 데님 소재뿐 아니라 상표, 버튼, 장식품까지 알뜰하게 활용한다. 전시장 1층에 마련된 작가의 작업실 재현 공간에는 수많은 청바지 조각들과 부속품들로 빼곡하다. 손이 많이 가는 작업 탓에 전시작은 15점에 불과하지만 촉망 받는 작가의 독창적인 작품 세계를 가늠하기엔 충분하다. 전시는 8일까지. (02)511-0668.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채소값 폭등 4대강으로 불똥?

    “국토해양부가 채소 출하량과 채소값 관련 자료를 낸 것은 부처 출범 이후 처음입니다.”(국토부 관계자) 최근 채소값 폭등이 국토부 산하 4대강살리기추진본부를 막다른 골목으로 내몰았다. 일부 네티즌이 “4대강사업 탓에 수변 경작지 면적이 줄어 채소 재배량이 급감하고 출하 가격이 급등했다.”며 의혹을 제기한 직후다. 정치권의 공세가 이어지면서 상황은 악화됐다. 30일 국토부와 정치권에 따르면 논란의 뒤편에는 4대강사업 과정에서 불거진 정부와 수변 경작지 농민들의 갈등이 숨어 있다. 농민들은 수변 경작지 정리 방침에 대해 농지를 뺏기지 않겠다며 반발해 왔다. 이에 정부는 하천 부지에서 경작할 때 사용하는 농약과 비료, 퇴비 등이 하천으로 직접 유입돼 수질을 악화시킨다며 홍보전을 펼쳤다. 지난해에는 아예 외부 용역을 통해 하천구역 농경지가 일반 농경지에 비해 단위 면적당 생화학적산소요구량(BOD)이 4배, 총질소량은 2배나 많다는 연구결과를 내놨다. 이런 논리를 앞세워 4대강 인근 하천 구역 정비에 속도를 냈고, 경기 팔당지역 등 수변 지역에서 경작하는 농민들과 일촉즉발의 갈등을 빚어왔다. 급기야 지난 27일에는 팔당호 주변 농민들로 구성된 한 단체가 4대강사업을 지지하고 있는 김문수 경기지사를 고소하는 사태도 빚어졌다. 하지만 4대강사업이 채소값 폭등에 일조했다는 논란에 대해선 아직 명확한 결론이 나지 않고 있다. 지난 4월 장상환 경상대 교수는 “4대강 사업으로 농경지의 1.56%가 사라지고, 채소 재배 면적은 16%까지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반면 4대강 추진본부는 “전체 경작지 가운데 4대강사업에 편입된 농경지는 0.38%에 불과하다.”며 “이상기후로 배추나 무의 주산지인 강원도의 출하량이 급감했기 때문”이라고 반박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소유진-유진-전소민 웨딩화보…‘매혹적인 세련미’

    소유진-유진-전소민 웨딩화보…‘매혹적인 세련미’

    유진 소유진 고은아 백지영 간미연 전소민이 웨딩화보를 통해 10월의 신부로 변신했다. 29일 보이드바이박철 대표 박철 원장은 6명의 미녀들과 함께한 ‘2010.보이드 바이 박철 웨딩컬렉션 인블러썸’(In Blossom)의 웨딩화보를 공개했다. 웨딩 전문매거진 마이웨딩과 함께 작업한 이번 웨딩 화보는 박철 헤어디자이너와 김보하 사진작가의 만남으로 높은 완성도와 뛰어난 연출력이 돋보인다. MBC 일일드라마 ‘황금물고기’ 에 출연 중인 소유진은 연보라 섀도우와 과감한 짙은 핑크색 립스틱을 사용했다. 자연스러운 긴 웨이브 헤어스타일 위에 붉은색 생화를 이용해 세련미 강조해 헤어를 완성시켰다. 최근 종영된 KBS 2TV 수목드라마 ‘제빵왕 김탁구’에서 유경 역으로 출연했던 유진은 짙은 눈썹 아래 깨끗한 피부표현과 누드 톤의 색조를 사용함으로써 우아하고 고풍스러운 느낌을 표현했다. 볼륨을 많이 살린 업스타일 뒤로 붉은색 코사지를 살짝 보이도록 연출했다. 신인 탤런트 전소민은 살구빛 볼터치와 붉은색 틴트로 맑고 매혹적인 소녀의 느낌을 강조했다. 전체적으로 오렌지와 살구빛 색조를 섞어 소녀다움을 표현했으며 생화를 연결하고 화관을 만들어 사랑스러운 헤어장식으로 사용했다. 배우 고은아는 티 없이 깨끗한 피부아래 레드 립으로 입술만 강조함으로써 복고적이면서도 여성스러움을 살렸다. 짧게 자른 앞머리와 화이트 코사지, 핑크색 리본을 얼굴에 코디해 러블리한 느낌을 표현했다. 여섯 명의 미녀스타와 함께한 이번 화보전은 온, 오프라인인 보이드바이박철 공식홈페이지(www.voidvoid.co.kr)와 마이웨딩 10월호를 통해서 각각 공개됐다. 사진 = 보이드 바이 박철 서울신문NTN 이효정 기자 hyojung@seoulntn.com ▶ 정지훈, 얼굴크기 굴욕… 그 상대는?▶ 김소연 ‘국민노안’ 굴욕 사연 "시간이 거꾸로"▶ 고현정, 과감한 초미니스커트…늘씬한 각선미 뽐내▶ ’예비신부’ 이유진, 혼혈아라 파혼위기?…눈물고백▶ ’슈퍼스타K 2’ 허각, 행사뛰던 시절 영상공개 "행사비 폭등"
  • [자립형 지역공동체사업-지역경제 활로 찾는다] (8) 우수 정보화마을 충남 아산 ‘기쁨두배마을’ ‘내이랑마을’

    [자립형 지역공동체사업-지역경제 활로 찾는다] (8) 우수 정보화마을 충남 아산 ‘기쁨두배마을’ ‘내이랑마을’

    행정안전부는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미래 선진 농어촌 모델로 정보화마을 조성사업을 벌이고 있다. 대상지역은 정보화 소외지역인 농촌·어촌·산촌지역 중 주민 참여의식과 발전 가능성이 높은 마을을 우선 선정해 지원해 왔다. 2001년 24개 시범마을 조성을 시작으로 현재 363개의 정보화마을이 조성됐다. 마을에 정보센터를 마련해 문화격차가 해소되고 활발한 자치회를 통해 지역공동체 의식이 강해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주말 우수 정보화마을로 선정된 충남 아산의 ‘기쁨두배마을’과 ‘내이랑마을’을 다녀왔다. 서울에서 자동차로 1시간30분 남짓 거리에 위치한 ‘기쁨두배마을’. 주변은 공단부지로 수용돼 각종 건물이 들어서기 위한 터 파기 공사가 한창이었다. 어수선한 분위기를 뒤로 하고 조금 더 차를 몰고 들어가면 넓은 배밭 가운데 기쁨두배마을이란 이정표가 나온다. 행정구역상으로는 충남 아산시 둔포면 석곡리이다. 전체 58가구 중 30가구가 과수(배) 농가이다. 이 마을은 2003년 정보화마을로 지정됐다. 마을 한가운데 들어서면 정보화회관과 농촌 체험장 건물이 눈에 들어온다. 회관에서는 마침 수익사업으로 벌이는 오토캠핑장 운영과 출하를 앞둔 배 판매를 놓고 주민대표들이 모여 회의를 하고 있었다. 이 마을의 최고 자랑거리는 배나무다. 친환경농법으로 재배한 배가 한 해 1000t가량 생산된다. 특히 배맛이 좋을뿐더러 봄이면 하얀 배꽃으로 마을 전체가 뒤덮인다. 마을 운영위원장인 한상호(55)씨는 “정보화마을 조성 당시 정부로부터 9000여만원을 지원받았다.”면서 “이후 시설비용이 모자라 마을주민 18명이 900만원을 출자해서 정보화마을 인프라를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기쁨두배마을이란 브랜드는 전자상거래를 위해 주민에게 상금을 내걸고 공모한 이름이란다. 처음에는 온라인 판매는 상상도 못했지만 이젠 효자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고 자랑했다. 온라인상에서 마을 홈페이지(http://asan.invil.org/)를 보고 농촌체험 관광을 오는 사람들도 봇물을 이룬다. 특히 주말에는 150명 가까이 찾아와 동네가 외지인들로 북적인다. 2007년 조성한 오토캠핑장(이용료 1만 5000원)도 인기다. 마을에는 명산이나 계곡도 없지만 마을주민들이 나서서 음식을 나누고 인정을 베풀어 한 번 찾은 사람이 또 찾게 된다는 설명이다. 정보화마을로 지정되면서 홈페이지에 주변 명소와 음식점까지 상세히 소개되면서 기쁨두배 마을은 유명해졌다. 기쁨두배마을에서 자동차로 10여분 거리에 있는 내이랑마을 역시 자연자원은 빈약하기 그지없다. 앞에는 삽교천으로 나가는 큰 도로가 나있고, 마을을 휘감고 수없이 많은 전신주들이 서 있다. 이런 곳에 외지사람들이 모여든다는 것이 이해가 되지 않았다. 마을을 둘러보고 나서야 궁금증이 해소됐다. 천혜의 관광자원은 없지만 마을사람들이 노력해서 명품마을로 만든 것이다. 그 축에는 정보화라는 매개체가 큰 역할을 했다. 이 마을은 2005년에 정보화마을로 지정됐다. 정보화교육을 통해 성공한 마을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정보화교육장이 마련되고부터 주민들이 한덩어리로 뭉치게 됐다. 마을소득을 높이기 위해 농사방법을 유기농법으로 바꿔 유명한 유기농마을로 탈바꿈했다. 내이랑마을(http://e-rang.invil.org/)의 성공은 신상품 개발에 주민이 적극 참여했기 때문에 가능했다. 유기농 쌀과 뽕잎을 갈아 넣은 반죽에 골담초 등 야생화가 들어간 화전과 유기농 토마토, 오디, 뽕잎 인절미, 웰빙 팥빙수 등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또한 전통적으로 내려오던 마을의 ‘대보름 축제’도 온라인을 통해 대대적으로 홍보함으로써, 농촌체험마을로 각광을 받게 되었다. 달기농장 박응서(여·52)씨는 “최근 2개월 동안 인터넷 홈피를 통해 토마토즙 1000만원어치를 주문받았다.”면서 “앞으로 홈피를 더욱 활성화시켜 자연 출하량을 줄여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마을사람들의 아이디어로 조성된 ‘내이랑 농촌체험 박물관’도 인기다. 집안에서 나뒹굴던 농기구와 옛 소품들을 한데 모아 박물관으로 꾸민 것인데 탐방객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내이랑마을은 볼거리가 없는 핸디캡을 축제와 신상품 개발, 그리고 전자상거래로 활로를 개척한 사례로 주목을 끈다. 관광자원 없이도 정보화교육을 활용해 체험 프로그램을 만들고, 높은 수익도 올리는 내이랑마을의 사례는 성공한 정보화마을로 귀감이 될 만하다. 글 사진 아산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길섶에서] 금강초롱/이춘규 논설위원

    늦장마 속 햇볕 따가운 8월 하순 주말. 강원·경기 경계지역 산행의 발걸음은 무겁다. 땀이 비오듯 한다. 전반부 오르막 길은 더 힘겹다. 숨이 턱턱 막혀 쉬면서 오른다. 네 시간 정도 올랐을 때 뜻밖의 행운. 6월 초쯤 피는 새하얀 함박꽃(산목련)이 거짓말처럼 반긴다. 힘이 솟는다. 함박꽃의 기쁨은 잠시. 1000m 안팎 봉우리를 오르내리자 몸은 파김치가 돼 간다. 그늘 속 산바람은 어느새 선선하지만 기력이 다해 간다. 한 걸음 내딛기도 힘들 무렵 한반도 야생화의 진객 금강초롱이 새 힘을 준다. 해발 1168m 산꼭대기 부근 다섯 군데에서 본 보라색 금강초롱들. 겨우 몇 송이씩이다. 금강초롱들이 군락을 이루지 않고 있어 더 소중해 보인다. 높은 산에서만 볼 수 있는 귀한 생명체들은 등산의 힘겨움을 덜어준다. 하지만 땀 흘려 높이 오른다고 금강초롱 같은 진객을 만나고, 좋은 전망을 만끽할 수 있는 건 아니다. 맑은 공기에 만족해야 할 때도 적지 않다. 조금 땀 흘렸다 해서 큰 결실을 기대하진 말라고 산이 일갈한다. 이춘규 논설위원 taein@seoul.co.kr
  • 지방이양 사무 1000개 돌파

    중앙에서 지방으로 권한이 옮겨진 사무가 지방분권촉진위원회 출범 2년여 만에 1000개를 돌파한 것으로 집계됐다. 대통령소속 지방분권촉진위원회는 25일 올해 들어 ‘경제자유구역내 외국교육기관 설립 승인 기능’ 등 17개 부·처·청의 129개 기능 348개 사무를 지방에 이양하기로 확정하고 각 부처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2008년 12월 위원회가 출범한 이후로는 1년 8개월여 만에 총 1045개 사무가 지방으로 옮겨졌다고 위원회는 밝혔다. 올해 이양이 확정된 대표적 사무로는 경제자유구역 내 외국교육기관 설립승인 기능, 복합물류터미널사업자 등에 대한 등록 기능 등이 있다. 경제자유구역 내 외국교육기관 설립 기능은 지식경제부, 교육과학기술부 소관에서 각 시·도 교육청으로 이양돼 설립절차가 대폭 간소화된다. 현재는 교과부에 먼저 설립 인가 신청을 한 뒤 지경부 산하 경제자유구역위원회 심의·의결을 거쳐 최종적으로 교과부가 승인하는 복잡한 절차를 거쳐야 한다. 그러나 이런 번거로운 과정이 줄어들어 외자 유치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국토해양부 업무였던 복합물류터미널 사업자에 대한 등록 기능도 시·도지사가 책임지고 맡도록 해 권한과 책임을 일원화했다. 야생화된 동물의 지정 등 기능 역시 원래는 환경부가 단독으로 수행했지만 최근 유기동물 증가추세에 따라 지역실정에 맞게 운영하도록 했다. 이숙자 지방분권촉진위원장은 “민선5기 지자체의 지방분권 확립에 실질적 도움이 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는 지방이양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길섶에서] 노고단 기행/함혜리 논설위원

    지리산 천은사에서 2박3일간 템플스테이를 했다. 예불에 참석하고 식사 및 취침시간을 지키는 것 말고는 자유로운 휴식형이었다. 절 앞에서 성삼재 가는 버스를 타면 오전 시간을 이용해 노고단을 다녀올 수 있다기에 둘째 날 시간을 냈다. 버스를 타고 성삼재에 도착하니 저 아래로 뭉게구름이 솜이불처럼 펼쳐져 장관을 이룬다. 잘 정돈된 탐방로를 따라 노고단에 올랐다. 쉬엄쉬엄 가다 보니 한 시간 만에 노고단 대피소에 도착했다. 눈앞에 고지가 보였다. 하지만 돌아가는 버스 시간을 계산해 보니 좀 빠듯하다. 햇볕은 뜨겁고 올라가 봐야 별것 있겠나 싶었다. 15년 만에 오른 노고단인지라 그냥 내려가는 게 좀 서운했지만 무리하지 않기로 하고 발길을 돌렸다. 노고단에 다녀왔다고 했더니 스님께서는 “야생화 군락이랑, 내려다 보는 경치가 너무 좋지요?” 하신다. 아차 싶었다. 바로 코앞에서 우리는 꼭 봐야 할 걸 놓쳤던 거다. 그렇다고 크게 아쉽지도 않았다. 천은사에 다시 올 좋은 핑곗거리를 찾았으니까. 함혜리 논설위원 lotus@seoul.co.kr
  • 숲속 물놀이장·시냇가 옆 텐트촌… ‘5성급 캠핑장’

    숲속 물놀이장·시냇가 옆 텐트촌… ‘5성급 캠핑장’

    서울 도심에서 오토캠핑을 즐길 수 있는 서울 중랑 캠핑숲 내 가족 캠프존. 서울시가 1년 6개월간 공사 끝에 지난 2일 임시개장했다. 인터넷 예약 첫날 서버가 다운될 정도로 인기가 있는 가족캠프존에서 하루를 지냈다. ●서울의 보타닉 가든 해가 지고 나서야 도착한 중랑 캠핑숲의 모습에 입이 다물어지지 않았다. 근사한 조명과 어우러진 캠핑장의 풍경은 영화의 한 장면 같았다. 푸른 조명을 받고 시원스레 흘러내리는 인공폭포와 연못, 갖가지 야생화 사이로 흐르는 시냇물. 마치 외국의 잘 꾸며진 ‘보타닉 가든’에 온 듯한 착각이 일게 한다. 이곳이 1971년 개발제한구역으로 지정된 뒤 노후 불량주택과 무허가건물, 무단경작지와 분묘가 혼재했던 지역이었다는 것이 믿어지지 않았다. 호화 캠핑장이란 지적에 오세훈 서울시장은 “바로 앞을 보기보단 몇십년을 내다보고 만들었다.”면서 “서울시가 아니면 누가 이런 명물 캠핑장을 만들고 운영할 수 있겠는가?”라고 반문했다. 18만㎡에 달하는 중랑 캠핑숲은 가족단위 오토캠핑이 가능한 가족캠프촌(3만 7200㎡)과 청소년 문화존(2만 5300㎡), 생태학습존(4만 2000㎡), 숲체험존(7만 5166㎡) 등 4개 구역으로 구성돼 있다. 숲체험존은 공사 중이다. 캠프촌 내 각 캠핑족이 차량을 주차하고 텐트를 칠 수 있는 공간은 모두 47곳이 있다. 이 공간들은 모두 7개 구역으로 나누어져 있다. 체험차 찾은 곳은 7-2구역. 상대적으로 높은 곳에 위치한 데다 5~10개 텐트가 붙어 있는 다른 구역과 달리 텐트 4개만을 칠 수 있어 쾌적했다. 햇빛을 피할 나무들이 있는 데다 시간마다 흐르는 시냇물이 있어서 아이들이 발을 담그고 놀기도 좋다. ●야외스파 등 다양한 편의시설 캠프촌 이용자를 위한 편의시설도 다양하다. 태양광으로 온수를 만드는 식기세척장, 모유수유실과 기저귀 교환대를 갖춘 화장실, 비록 작지만 어린이들을 위한 물놀이장과 피로를 풀 수 있는 야외스파, 곳곳을 환하게 밝히는 가로등 등 ‘5성급 캠핑장’이란 별명이 어울린다. 물놀이장과 스파에서는 캠핑장의 아름다운 모습을 한눈에 볼 수 있어 또 다른 매력을 준다. 이곳을 이용할 때는 수영복보다는 짧은 바지와 민소매 옷이 더 어울린다. 하지만 불편한 점도 있다. 화장실 숫자가 턱없이 부족하다. 캠핑 인원이 보통 150~200명인데 야외 화장실은 하나고 남자의 경우 대변기 2개, 소변기 2개뿐이다. 샤워장도 불편하다. 홀로 이용할 수 있도록 칸막이를 한 것은 이해되지만 3명만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것은 비용 대비 효율성이 떨어지는 대목이다. 환기시설이 완벽하지 않은 상태에서 악취를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아침 일찍 주민들이 산책을 하며 문을 열고 자는 텐트 안을 들여다보는 문제도 해결해야 한다. 시범운영 중이라 미진한 부분도 있겠지만 앞으로 운영하면서 청소와 각종 안전사고에 대비할 필요성도 있다. 이런 부분을 조금만 고쳐 간다면 중랑캠핑숲의 가족캠프존은 세계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없는 도심속 오토캠핑장으로 자리잡을 것이다. 가족캠프촌은 오는 16일 오전 9시부터 인터넷으로 9월 예약을 받는다. 10월 예약은 인터넷을 통해 공지하기로 했다. 4인기준으로 1박 2만 5000원, 4인용 텐트 대여료 1만원, 전기사용료 3000원, 매트리스 2장에 4000원이다. 2박3일까지만 예약할 수 있다. www.ocamail.com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서초구청에 그림보러 갈까…유명화가 작품 29점 전시

    서초구청에 그림보러 갈까…유명화가 작품 29점 전시

    서울 서초구가 구청 건물을 미술관이나 전시관 등 예술공간으로 활용해 눈길을 끌고 있다. 서초구는 29일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이 소장하고 있는 국내 유명화가 28명의 작품 29점을 임대해 구청 로비와 복도 등에 전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여기에는 오리를 주요 소재로 삼아 ‘오리 화가’로 불리는 이강소 화백의 ‘섬에서’를 비롯, 바다가 캔버스 속으로 빠져버린 듯한 오병욱 화백의 ‘내 마음의 바다’, 알록달록한 종이를 찢어 붙여 현악기를 입체적으로 형상화한 성정순 화백의 ‘리안나를 위하여’ 등 국내 미술계를 대표하는 작가들의 작품이 다수 포함돼 있다. 구청을 찾은 시민들은 작품이 전시된 지하 1층에서 지상 8층까지 거닐며 작품을 무료로 감상할 수 있다. 진익철 구청장은 “고가의 미술품을 구입하는 대신 임대 전시함으로써 저렴한 비용으로 주민들이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면서 “국립현대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는 우수 작품을 정기적으로 대여해 전시 작품을 교체하고, 관람객의 이해를 도울 수 있는 리플릿도 비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구는 또 미술 작품 외에 다양한 전시회 등을 여는 데도 구청 건물을 활용하고 있다. 올 상반기에만 터키 문화 전시회와 봄의 전령사 철쭉꽃 전시회, 야생화 전시회, 퀼트 예술제, 전통자수 전시회 등이 잇따라 열렸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성남·LH 탄천 나비먹이주기 행사

    성남시 구시가지 개발사업 포기로 대립각을 세우던 성남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탄천 나비먹이주기 행사로 손을 잡았다. 시는 29일 LH 토지관리처 직원 20명과 성남YWCA 청소년단 40명, 시민단체, 관계 공무원 등 모두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탄천습지생태원 환경 조성에 나선다고 28일 밝혔다. 기업인과 청소년들은 이날 탄천 민물고기 습지생태원 일대 2만 4000㎡에서 구간별 야생화식재, 외래위해식물제거, 정화활동 등을 벌인다. 민물고기 습지생태원 주변 탄천 둔치 7곳에 구절초, 부처꽃, 초롱꽃, 노루오줌 등 2000여본을 심어 나비서식을 돕는다. LH는 야생화 4300여본을 추가로 탄천 민물고기 습지생태원 주변에 심을 예정이다.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양파 껍질이 공예품으로… ‘압화’의 마술

    양파 껍질이 공예품으로… ‘압화’의 마술

    음식물 쓰레기로 배출되는 껍질을 재활용해 공예품으로 만들 수 있을까. 아리랑TV의 데일리 매거진쇼 ‘아리랑 투데이’는 28일 오전 7시 양파와 옥수수 껍질 등 자연물을 활용한 압화 기술로 특허까지 출원한 압화 공예 플로리스트 신정옥씨를 소개한다. 압화는 들판이나 산에서 채집한 야생화의 꽃송이와 잎, 줄기 등을 압축해 건조시킨 뒤 평면의 회화로 재구성한 것이다. 플로리스트 신정옥씨는 이를 양파와 옥수수 껍질 등에 적용한 압화기술로 특허까지 출원했다. 제작진은 경북 청도 이서면 연구실로 찾아가 신씨의 작업 과정을 들여다본다. 이물질을 제거한 양파와 옥수수 껍질은 매염제에 담가 6개월에서 1년간 숙성된다. 염색이 끝난 껍질은 납작하게 눌러주면서 건조시키는 등 통상의 압화 제조 과정을 거친다. 일반 압화 공예와 달리 양파와 옥수수 껍질을 압화의 재료로 사용하는 것은 오랜 시간 기다림이 필요한 작업이다. 하지만 이 같은 과정을 통해 소재가 지니고 있는 고유한 질감과 결이 살아나 장식품의 가치를 더하고 있다. 신정옥씨가 플로리스트의 길을 걷게 된 계기는 무엇일까. 1985년 아마추어 플로리스트로 시작한 그는 한 압화 작품에 매료된 뒤 압화 공예를 시작했다. 압화를 인테리어 디자인으로 승화시키기 위한 연구에 매진한 지 13년. 그는 양파와 옥수수 껍질의 착색 기법, 평면 발광 소재의 압화 접목 기법 등으로 특허를 출원하며 압화의 새로운 장을 열게 된다. 신씨의 작품들은 2008년 ‘대한민국 압화대전’ 공예부문 금상 수상에 이어 ‘대한민국 여성발명품 박람회 및 세계 여성발명대회’ 출품으로 더욱 주목을 받았다. 특히 자연물 압화가 친환경 녹색성장 트렌드와 잘 어울리는 인테리어 신소재로 부각되면서 미국, 프랑스 등으로 수출까지 하게 됐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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