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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한미군 탄저균 배달사고…생물학 테러에 쓰이는 병원균 ‘공포의 백색가루’

    주한미군 탄저균 배달사고…생물학 테러에 쓰이는 병원균 ‘공포의 백색가루’

    주한미군 탄저균 배달사고…생물학 테러에 쓰이는 병원균 ‘공포의 백색가루’ ‘주한미군 탄저균’ 살아있는 탄저균을 다른 연구기관으로 보낸 미군의 어처구니 없는 배달사고가 2008년에도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미군의 탄저균 관리에 알려진 것보다 오래 전부터, 더 광범위하게 구멍이 났을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AP·AFP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 국방부 관계자는 29일(현지시간) 또 다른 살아있는 탄저균 표본이 2008년 호주의 한 실험시설로도 보내진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사실은 국방부가 지난해 3월부터 1년 넘게 미 9개 주와 주한미군 오산 공군기지로 살아있는 탄저균을 보낸 것으로 밝혀진 유타 주의 생화학병기실험소에 대해 전반적으로 조사하는 과정에서 확인됐다. 당시 표본이 정확히 언제 발송됐고, 호주 외에 어디로 보내졌는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다. 익명을 요구한 한 당국자는 “탄저균 표본이 어디로 배달됐는지 아직 확인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공포의 백색가루’로 불리는 탄저균은 생물학 테러에 흔히 쓰이는 병원균으로, 전염성이 높고 맹독성이기 때문에 반드시 죽거나 비활성화된 상태로 옮겨야 한다. 지난 2001년 미국에서는 탄저균이 우편을 통해 정부와 언론에 전달돼 집배원과 기자, 병원직원 등 5명이 사망하기도 했다. 앞서 확인된 최근의 배달사고와 관련해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18곳으로 보내진 탄저균 표본들 가운데 어떤 것이 살아있는 탄저균인지 조사하고 있다”면서 “결과가 내주에나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CDC는 이번 사고로 인한 감염 의심 사례가 없으며, 공공 보건에 대한 위협요소도 없다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생명의 窓] ‘유전체 교정’이 가능한 시대를 맞으며/송기원 연세대 생화학과 교수

    [생명의 窓] ‘유전체 교정’이 가능한 시대를 맞으며/송기원 연세대 생화학과 교수

    생명체가 가지고 있는 유전 정보 전체를 우리는 그 생물체의 유전체라고 부른다. 우리 몸을 구성하고 있는 세포 각각에 DNA 형태로 유전체 정보가 담겨 있다. ‘인간 게놈 프로젝트’ 결과 사람의 유전체 DNA는 약 30억개의 염기쌍으로 구성되고 2만 5000개 정도의 유전자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질병 중 유전체 내의 유전 정보인 유전자가 잘못돼 발생하는 질환을 유전병이라 부른다. 이런 경우 질환은 유전 정보를 따라 자손 세대에서도 계속 나타날 수 있다. 혈우병이나 낭포성섬유증 등 인간에게 치명적인 질환 중에는 약 2만 5000개 유전자 중 단 하나의 유전자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발생하는 경우도 많다. 그래서 1980년대 이후 DNA를 임의로 조작할 수 있는 기술인 DNA 재조합 기술이 보급되기 시작하면서부터 과학자들은 질병을 유발하는 잘못된 유전자를 고치고자 하는 ‘유전자 치료’를 꿈꾸게 됐다. 그러나 몇 년 전까지도 우리는 30억개의 DNA 염기쌍 중 의도하는 특정 유전 정보만을 정확하게 수정하는 방법을 알지 못했고 유전자 치료의 상용화는 계속 먼 미래의 이야기였다. 2013년부터 특정 유전자 염기서열을 인식해 자르는 ‘유전자 가위’를 포함해 유전체 DNA 정보를 의도적으로 자르고 붙이고 고치는 유전체 교정 기술인 CRISPR이 본격적으로 개발되기 시작하면서 상황은 급변했다. 이 기술은 자신의 몸에 침입한 바이러스의 DNA를 절단해 자신의 유전체 내에 저장해 가지고 있다가 다음에 다시 같은 유전 정보를 갖는 바이러스가 침입하면 저장된 정보로부터 침입한 DNA를 인식해 잘라 버리는 등 무력화하는 세균의 면역 반응 시스템에서 유래했다. 이 시스템은 특정 염기서열을 찾아내는 표적 부분과 찾아낸 DNA를 절단하는 기능이 짝을 이루어 수행되는데, 이미 이 기술을 이용해 세균뿐 아니라 인간과 동물, 식물 등 모든 종류의 세포에서 효율적으로 유전체 교정을 수행할 수 있음이 밝혀졌다. 또한 이 기술을 쥐, 소, 양, 돼지 등 동물의 수정란에 적용해 우리의 의도대로 유전체 정보가 변환된 생명체를 쉽게 만들 수 있었다. 이는 인간에게도 유전체 교정을 적용할 수 있는 기술적 토대가 만들어졌음을 시사한다. 난치병 치료 및 의료, 농업, 축산업 등에 미치는 엄청난 파급 가능성으로 CRISPR 유전체 교정 시스템은 2013년 사이언스지가 선정한 그해 가장 영향력 있는 과학적 성과였다. 또한 2014년 MIT 테크놀로지리뷰는 유전자 교정을 10대 혁신기술로 선정하고 이를 활용한 ‘맞춤 아기’ 탄생이 멀지 않았다고 예측했다. 실제로 이 기술을 수정란에 적용해 문제가 있는 질병 유전자를 모두 교정한 후 시험관 아기 시술로 자궁에 착상하면 유전 정보에 전혀 이상이 없는 완벽한 ‘맞춤 아기’를 얻을 수 있다. 이것이 과연 우리가 원하는 미래인가에 대해 세계적으로 윤리적 논란이 뜨겁다. 올 3월 최고의 권위를 가진 과학 잡지 사이언스와 네이처에는 인간의 생식세포나 수정란에서의 유전체 교정 기술 적용을 금해야 한다는 과학자들의 우려의 목소리가 실렸다. 이 기술을 인간에게 적용하는 문제에 대한 득과 실, 안전성을 놓고 세계가 고민 중이다. 우리가 원하든 원하지 않든 이미 인류는 유전체 교정의 시대를 향해 가고 있다. 내가 더 두려운 것은 이렇게 인간의 미래에 영향력이 큰 과학에 대해 아무 논의도 없이 조용한 우리 사회의 과학에 대한 태도다.
  • 탄저균 호주로도 발송…사고 범위 알려진 것보다 심각한 상황

    탄저균 호주로도 발송…사고 범위 알려진 것보다 심각한 상황

    탄저균 호주로도 발송…사고 범위 알려진 것보다 확대돼 ‘전면조사’ ‘탄저균 호주로도 발송’ 미군이 살아있는 탄저균을 호주로도 발송하는 등 다른 연구기관으로 보낸 배달사고가 2008년에도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사고 범위가 당초 알려진 것보다 확대되자 미군도 탄저균 관리에 대한 전면 조사에 들어갔다. AP·AFP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 국방부는 29일(현지시간) 또 다른 살아있는 탄저균 표본이 2008년 호주의 한 실험시설로도 보내진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지금까지 살아있는 탄저균이 배달된 곳은 미국 11개 주와 한국, 호주 등을 포함해 24개 실험시설로 확인됐다. 앞서 국방부가 지난해 3월부터 올해 4월까지 미 9개 주와 주한미군 오산 공군기지 등 18곳으로 발송됐다고 밝힌 데서 늘어난 것이다. 미 국방부는 앞서 미국 메릴랜드 주 국방부 소속 연구소의 신고로 18곳에 대한 탄저균 배달 사고를 인지한 후 탄저균 발송처인 유타 주의 생화학병기실험소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추가 사고 사실을 확인했다. 국방부는 “이번 사고가 일반 대중에 미치는 위험은 없으며, 실험실 관계자에 대한 위험도 극히 낮은 상태”라고 말했다. 국방부는 그러나 군으로부터 탄저균 표본을 받은 모든 실험실에 아직 사용하지 않은 표본에 대한 실험을 즉시 중단하라고 권고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도 “공공 보건에 대한 위협요소는 없다”고 재차 강조하며 “잘못 배송된 탄저균 표본들 가운데 어떤 것이 살아있는 탄저균인지에 대한 조사 결과가 내주쯤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공포의 백색가루’로 불리는 탄저균은 생물학 테러에 흔히 쓰이는 병원균으로,전염성이 높고 맹독성이기 때문에 반드시 죽거나 비활성화된 상태로 옮겨야 한다. 2001년 미국에서는 탄저균이 우편을 통해 정부와 언론에 전달돼 집배원과 기자, 병원직원 등 5명이 사망하기도 했다. 어처구니없는 사고가 연이어 확인되자 미군은 탄저균 관리 실태에 대한 전면 조사에 착수하며 진화에 부심하고 있다. 밥 워크 미 국방부 차관은 이날 탄저균 비활성화와 관련한 실험실 규정을 종합적으로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허술한 탄저균 관리에 대한 정치권의 비난도 이어졌다. AFP에 따르면 빌 넬슨 상원의원은 이번 사고를 ‘심각한 신뢰 파기’라고 지칭하며 존 맥휴 미 육군장관에게 “미군은 어떤 인명 피해도 없다고 단언하지만 이러한 사고의 재발을 막기 위해 어떤 조치를 취했는지도 알려야 한다”고 촉구했다. 상원 국가안보위원회 소속 공화당과 민주당 의원들도 애슈턴 카터 국방장관에게 보낸 서한에서 “무수한 인명 피해와 수백만 달러의 재산 피해를 일으킬 뻔한 사고”라고 질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한·미 정보 공유 구멍 드러낸 주한 미군 탄저균 실험

    살아 있는 탄저균 표본이 주한 미군 오산 공군기지로 잘못 배송된 사건은 실로 어처구니가 없다. 탄저균 표본에 노출됐을 가능성이 있는 실험실 요원 22명 중 누구에게서도 감염 증상이 나타나지 않았고, 실험 도중 이 표본이 활성화된 상태를 확인해 곧바로 표백제에 담가 완전히 폐기 처분했다는 주한 미군 측 해명에도 국민들의 불안감은 가시지 않는다. 치사율이 95%에 이르는 맹독성 탄저균이 그대로 공기 중에 노출됐다면 어쩔 뻔했는지 생각만 해도 아찔할 따름이다. 이런 치명적인 생화학무기가 민간 업체를 통해 배송됐다는 대목에서는 기가 차 말이 나오지 않는다. 탄저균 실험과 관련해 한·미 군 당국 간 정보 교류가 전혀 없었다는 점은 너무도 큰 문제다. 주한 미군이 탄저균 실험을 왜, 언제부터, 얼마나 자주 하고 있는지 우리 군 당국은 완전 깜깜이 상태였다고 한다. 주한 미군은 우리 군에 관련 내용을 이번 사건 발생 이후에 통보했을 뿐이다. 군 관계자조차 “답답하다”는 말만 되풀이했으니 이런 중요한 정보를 공유하지 않은 미군의 불성실한 태도를 문제 삼지 않을 수 없다. 이 같은 비정상적이고 불평등한 정보 공유 시스템은 한·미 동맹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과거 주한 미군의 한강 포르말린 무단 방류 사건은 영화 ‘괴물’의 소재로도 쓰였고, 온 국민의 분노를 사기도 했다. 우리 국민들의 생명과 직결되는 중요한 생화학 실험을 주한 미군이 우리 몰래 진행했다는 점에서 이번 탄저균 배송 사건은 포르말린 무단 방류보다 더 엄중하게 따져 물을 수밖에 없다. 탄저균 표본의 비밀 반입은 위험물질 반입 때 우리 질병관리본부 등에 통보하도록 돼 있는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등에도 위배된다. 미군 측은 훈련용 탄저균 표본이 비활성, 즉 죽어 있는 상태였기 때문에 즉시 알리지 않았다고 해명했지만 살아 있는 탄저균이 배송됐다는 점에서 어불성설이다. 한·미 양국은 주한 미군 주둔군지위협정(SOFA)에 따른 합동위원회 채널을 가동해 진상 규명 및 후속 조치 등을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들에게 관련 내용을 소상히 밝혀야만 한다. 탄저균 식별 실험이 이번에 처음으로 진행됐다는 주한 미군 측 해명도 명확하게 검증해야 할 것이다. 주한 미군은 다른 생화학무기의 반입 여부에 대해서도 확실하게 밝히고, 진짜 필요하다면 우리 측에 양해를 구하는 게 도리다. 한·미 양국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탄저균과 같은 치명적인 생화학무기의 국내 반입 시 철저한 정보 공유 및 공동 관리 채널을 확립하길 바란다.
  • 탄저균 호주로도 발송…사고 범위 알려진 것보다 더 많아

    탄저균 호주로도 발송…사고 범위 알려진 것보다 더 많아

    탄저균 호주로도 발송…사고 범위 알려진 것보다 확대돼 ‘전면조사’ ‘탄저균 호주로도 발송’ 미군이 살아있는 탄저균을 호주로도 발송하는 등 다른 연구기관으로 보낸 배달사고가 2008년에도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사고 범위가 당초 알려진 것보다 확대되자 미군도 탄저균 관리에 대한 전면 조사에 들어갔다. AP·AFP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 국방부는 29일(현지시간) 또 다른 살아있는 탄저균 표본이 2008년 호주의 한 실험시설로도 보내진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지금까지 살아있는 탄저균이 배달된 곳은 미국 11개 주와 한국, 호주 등을 포함해 24개 실험시설로 확인됐다. 앞서 국방부가 지난해 3월부터 올해 4월까지 미 9개 주와 주한미군 오산 공군기지 등 18곳으로 발송됐다고 밝힌 데서 늘어난 것이다. 미 국방부는 앞서 미국 메릴랜드 주 국방부 소속 연구소의 신고로 18곳에 대한 탄저균 배달 사고를 인지한 후 탄저균 발송처인 유타 주의 생화학병기실험소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추가 사고 사실을 확인했다. 국방부는 “이번 사고가 일반 대중에 미치는 위험은 없으며, 실험실 관계자에 대한 위험도 극히 낮은 상태”라고 말했다. 국방부는 그러나 군으로부터 탄저균 표본을 받은 모든 실험실에 아직 사용하지 않은 표본에 대한 실험을 즉시 중단하라고 권고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도 “공공 보건에 대한 위협요소는 없다”고 재차 강조하며 “잘못 배송된 탄저균 표본들 가운데 어떤 것이 살아있는 탄저균인지에 대한 조사 결과가 내주쯤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공포의 백색가루’로 불리는 탄저균은 생물학 테러에 흔히 쓰이는 병원균으로,전염성이 높고 맹독성이기 때문에 반드시 죽거나 비활성화된 상태로 옮겨야 한다. 2001년 미국에서는 탄저균이 우편을 통해 정부와 언론에 전달돼 집배원과 기자, 병원직원 등 5명이 사망하기도 했다. 어처구니없는 사고가 연이어 확인되자 미군은 탄저균 관리 실태에 대한 전면 조사에 착수하며 진화에 부심하고 있다. 밥 워크 미 국방부 차관은 이날 탄저균 비활성화와 관련한 실험실 규정을 종합적으로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허술한 탄저균 관리에 대한 정치권의 비난도 이어졌다. AFP에 따르면 빌 넬슨 상원의원은 이번 사고를 ‘심각한 신뢰 파기’라고 지칭하며 존 맥휴 미 육군장관에게 “미군은 어떤 인명 피해도 없다고 단언하지만 이러한 사고의 재발을 막기 위해 어떤 조치를 취했는지도 알려야 한다”고 촉구했다. 상원 국가안보위원회 소속 공화당과 민주당 의원들도 애슈턴 카터 국방장관에게 보낸 서한에서 “무수한 인명 피해와 수백만 달러의 재산 피해를 일으킬 뻔한 사고”라고 질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주한미군 탄저균 배달사고 ‘공포의 백색가루’라 불려

    주한미군 탄저균 배달사고 ‘공포의 백색가루’라 불려

    주한미군 탄저균 배달사고 ‘공포의 백색가루’라 불려 ‘주한미군 탄저균’ 살아있는 탄저균을 다른 연구기관으로 보낸 미군의 어처구니 없는 배달사고가 2008년에도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미군의 탄저균 관리에 알려진 것보다 오래 전부터, 더 광범위하게 구멍이 났을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AP·AFP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 국방부 관계자는 29일(현지시간) 또 다른 살아있는 탄저균 표본이 2008년 호주의 한 실험시설로도 보내진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사실은 국방부가 지난해 3월부터 1년 넘게 미 9개 주와 주한미군 오산 공군기지로 살아있는 탄저균을 보낸 것으로 밝혀진 유타 주의 생화학병기실험소에 대해 전반적으로 조사하는 과정에서 확인됐다. 당시 표본이 정확히 언제 발송됐고, 호주 외에 어디로 보내졌는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다. 익명을 요구한 한 당국자는 “탄저균 표본이 어디로 배달됐는지 아직 확인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공포의 백색가루’로 불리는 탄저균은 생물학 테러에 흔히 쓰이는 병원균으로, 전염성이 높고 맹독성이기 때문에 반드시 죽거나 비활성화된 상태로 옮겨야 한다. 지난 2001년 미국에서는 탄저균이 우편을 통해 정부와 언론에 전달돼 집배원과 기자, 병원직원 등 5명이 사망하기도 했다. 앞서 확인된 최근의 배달사고와 관련해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18곳으로 보내진 탄저균 표본들 가운데 어떤 것이 살아있는 탄저균인지 조사하고 있다”면서 “결과가 내주에나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CDC는 이번 사고로 인한 감염 의심 사례가 없으며, 공공 보건에 대한 위협요소도 없다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주한미군 탄저균 배달사고…생물학 테러에 쓰이는 병원균

    주한미군 탄저균 배달사고…생물학 테러에 쓰이는 병원균

    주한미군 탄저균 배달사고…생물학 테러에 쓰이는 병원균 ‘주한미군 탄저균’ 살아있는 탄저균을 다른 연구기관으로 보낸 미군의 어처구니 없는 배달사고가 2008년에도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미군의 탄저균 관리에 알려진 것보다 오래 전부터, 더 광범위하게 구멍이 났을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AP·AFP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 국방부 관계자는 29일(현지시간) 또 다른 살아있는 탄저균 표본이 2008년 호주의 한 실험시설로도 보내진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사실은 국방부가 지난해 3월부터 1년 넘게 미 9개 주와 주한미군 오산 공군기지로 살아있는 탄저균을 보낸 것으로 밝혀진 유타 주의 생화학병기실험소에 대해 전반적으로 조사하는 과정에서 확인됐다. 당시 표본이 정확히 언제 발송됐고, 호주 외에 어디로 보내졌는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다. 익명을 요구한 한 당국자는 “탄저균 표본이 어디로 배달됐는지 아직 확인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공포의 백색가루’로 불리는 탄저균은 생물학 테러에 흔히 쓰이는 병원균으로, 전염성이 높고 맹독성이기 때문에 반드시 죽거나 비활성화된 상태로 옮겨야 한다. 지난 2001년 미국에서는 탄저균이 우편을 통해 정부와 언론에 전달돼 집배원과 기자, 병원직원 등 5명이 사망하기도 했다. 앞서 확인된 최근의 배달사고와 관련해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18곳으로 보내진 탄저균 표본들 가운데 어떤 것이 살아있는 탄저균인지 조사하고 있다”면서 “결과가 내주에나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CDC는 이번 사고로 인한 감염 의심 사례가 없으며, 공공 보건에 대한 위협요소도 없다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어처구니없는 사고가 연이어 확인되면서 미군의 허술한 탄저균 관리에 대한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AFP에 따르면 빌 넬슨 상원의원은 이번 사고를 ‘심각한 신뢰 파기’라고 지칭하며 존 맥휴 미 육군장관에게 “미군은 어떤 인명 피해도 없다고 단언하지만 이러한 사고의 재발을 막기 위해 어떤 조치를 취했는지도 알려야 한다”고 촉구했다. 로이터통신은 미 국방부가 비활성화된 탄저균 처리 과정 등을 포함해 국방부 산하 모든 연구기관에 대해 전면 재검토를 지시했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탄저균 호주로도 발송…사고 범위 알려진 것보다 확대돼 ‘전면조사’

    탄저균 호주로도 발송…사고 범위 알려진 것보다 확대돼 ‘전면조사’

    탄저균 호주로도 발송…사고 범위 알려진 것보다 확대돼 ‘전면조사’ ‘탄저균 호주로도 발송’ 살아있는 탄저균을 다른 연구기관으로 보낸 미군의 어처구니 없는 배달사고가 2008년에도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사고 범위가 당초 알려진 것보다 확대되자 미군도 탄저균 관리에 대한 전면 조사에 들어갔다. AP·AFP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 국방부는 29일(현지시간) 또 다른 살아있는 탄저균 표본이 2008년 호주의 한 실험시설로도 보내진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지금까지 살아있는 탄저균이 배달된 곳은 미국 11개 주와 한국, 호주 등을 포함해 24개 실험시설로 확인됐다. 앞서 국방부가 지난해 3월부터 올해 4월까지 미 9개 주와 주한미군 오산 공군기지 등 18곳으로 발송됐다고 밝힌 데서 늘어난 것이다. 미 국방부는 앞서 미국 메릴랜드 주 국방부 소속 연구소의 신고로 18곳에 대한 탄저균 배달 사고를 인지한 후 탄저균 발송처인 유타 주의 생화학병기실험소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추가 사고 사실을 확인했다. 국방부는 “이번 사고가 일반 대중에 미치는 위험은 없으며, 실험실 관계자에 대한 위험도 극히 낮은 상태”라고 말했다. 국방부는 그러나 군으로부터 탄저균 표본을 받은 모든 실험실에 아직 사용하지 않은 표본에 대한 실험을 즉시 중단하라고 권고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도 “공공 보건에 대한 위협요소는 없다”고 재차 강조하며 “잘못 배송된 탄저균 표본들 가운데 어떤 것이 살아있는 탄저균인지에 대한 조사 결과가 내주쯤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공포의 백색가루’로 불리는 탄저균은 생물학 테러에 흔히 쓰이는 병원균으로,전염성이 높고 맹독성이기 때문에 반드시 죽거나 비활성화된 상태로 옮겨야 한다. 2001년 미국에서는 탄저균이 우편을 통해 정부와 언론에 전달돼 집배원과 기자, 병원직원 등 5명이 사망하기도 했다. 어처구니없는 사고가 연이어 확인되자 미군은 탄저균 관리 실태에 대한 전면 조사에 착수하며 진화에 부심하고 있다. 밥 워크 미 국방부 차관은 이날 탄저균 비활성화와 관련한 실험실 규정을 종합적으로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허술한 탄저균 관리에 대한 정치권의 비난도 이어졌다. AFP에 따르면 빌 넬슨 상원의원은 이번 사고를 ‘심각한 신뢰 파기’라고 지칭하며 존 맥휴 미 육군장관에게 “미군은 어떤 인명 피해도 없다고 단언하지만 이러한 사고의 재발을 막기 위해 어떤 조치를 취했는지도 알려야 한다”고 촉구했다. 상원 국가안보위원회 소속 공화당과 민주당 의원들도 애슈턴 카터 국방장관에게 보낸 서한에서 “무수한 인명 피해와 수백만 달러의 재산 피해를 일으킬 뻔한 사고”라고 질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주한미군 탄저균 배달사고…‘공포의 백색가루’라 불리는 병원균

    주한미군 탄저균 배달사고…‘공포의 백색가루’라 불리는 병원균

    주한미군 탄저균 배달사고…‘공포의 백색가루’라 불리는 병원균 ‘주한미군 탄저균’ 살아있는 탄저균을 다른 연구기관으로 보낸 미군의 어처구니 없는 배달사고가 2008년에도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미군의 탄저균 관리에 알려진 것보다 오래 전부터, 더 광범위하게 구멍이 났을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AP·AFP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 국방부 관계자는 29일(현지시간) 또 다른 살아있는 탄저균 표본이 2008년 호주의 한 실험시설로도 보내진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사실은 국방부가 지난해 3월부터 1년 넘게 미 9개 주와 주한미군 오산 공군기지로 살아있는 탄저균을 보낸 것으로 밝혀진 유타 주의 생화학병기실험소에 대해 전반적으로 조사하는 과정에서 확인됐다. 당시 표본이 정확히 언제 발송됐고, 호주 외에 어디로 보내졌는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다. 익명을 요구한 한 당국자는 “탄저균 표본이 어디로 배달됐는지 아직 확인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공포의 백색가루’로 불리는 탄저균은 생물학 테러에 흔히 쓰이는 병원균으로, 전염성이 높고 맹독성이기 때문에 반드시 죽거나 비활성화된 상태로 옮겨야 한다. 지난 2001년 미국에서는 탄저균이 우편을 통해 정부와 언론에 전달돼 집배원과 기자, 병원직원 등 5명이 사망하기도 했다. 앞서 확인된 최근의 배달사고와 관련해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18곳으로 보내진 탄저균 표본들 가운데 어떤 것이 살아있는 탄저균인지 조사하고 있다”면서 “결과가 내주에나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CDC는 이번 사고로 인한 감염 의심 사례가 없으며, 공공 보건에 대한 위협요소도 없다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어처구니없는 사고가 연이어 확인되면서 미군의 허술한 탄저균 관리에 대한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AFP에 따르면 빌 넬슨 상원의원은 이번 사고를 ‘심각한 신뢰 파기’라고 지칭하며 존 맥휴 미 육군장관에게 “미군은 어떤 인명 피해도 없다고 단언하지만 이러한 사고의 재발을 막기 위해 어떤 조치를 취했는지도 알려야 한다”고 촉구했다. 로이터통신은 미 국방부가 비활성화된 탄저균 처리 과정 등을 포함해 국방부 산하 모든 연구기관에 대해 전면 재검토를 지시했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탄저균 호주로도 발송…사고 범위 알려진 것보다 심각

    탄저균 호주로도 발송…사고 범위 알려진 것보다 심각

    탄저균 호주로도 발송…사고 범위 알려진 것보다 확대돼 ‘전면조사’ ‘탄저균 호주로도 발송’ 미군이 살아있는 탄저균을 호주로도 발송하는 등 다른 연구기관으로 보낸 배달사고가 2008년에도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사고 범위가 당초 알려진 것보다 확대되자 미군도 탄저균 관리에 대한 전면 조사에 들어갔다. AP·AFP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 국방부는 29일(현지시간) 또 다른 살아있는 탄저균 표본이 2008년 호주의 한 실험시설로도 보내진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지금까지 살아있는 탄저균이 배달된 곳은 미국 11개 주와 한국, 호주 등을 포함해 24개 실험시설로 확인됐다. 앞서 국방부가 지난해 3월부터 올해 4월까지 미 9개 주와 주한미군 오산 공군기지 등 18곳으로 발송됐다고 밝힌 데서 늘어난 것이다. 미 국방부는 앞서 미국 메릴랜드 주 국방부 소속 연구소의 신고로 18곳에 대한 탄저균 배달 사고를 인지한 후 탄저균 발송처인 유타 주의 생화학병기실험소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추가 사고 사실을 확인했다. 국방부는 “이번 사고가 일반 대중에 미치는 위험은 없으며, 실험실 관계자에 대한 위험도 극히 낮은 상태”라고 말했다. 국방부는 그러나 군으로부터 탄저균 표본을 받은 모든 실험실에 아직 사용하지 않은 표본에 대한 실험을 즉시 중단하라고 권고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도 “공공 보건에 대한 위협요소는 없다”고 재차 강조하며 “잘못 배송된 탄저균 표본들 가운데 어떤 것이 살아있는 탄저균인지에 대한 조사 결과가 내주쯤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공포의 백색가루’로 불리는 탄저균은 생물학 테러에 흔히 쓰이는 병원균으로,전염성이 높고 맹독성이기 때문에 반드시 죽거나 비활성화된 상태로 옮겨야 한다. 2001년 미국에서는 탄저균이 우편을 통해 정부와 언론에 전달돼 집배원과 기자, 병원직원 등 5명이 사망하기도 했다. 어처구니없는 사고가 연이어 확인되자 미군은 탄저균 관리 실태에 대한 전면 조사에 착수하며 진화에 부심하고 있다. 밥 워크 미 국방부 차관은 이날 탄저균 비활성화와 관련한 실험실 규정을 종합적으로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허술한 탄저균 관리에 대한 정치권의 비난도 이어졌다. AFP에 따르면 빌 넬슨 상원의원은 이번 사고를 ‘심각한 신뢰 파기’라고 지칭하며 존 맥휴 미 육군장관에게 “미군은 어떤 인명 피해도 없다고 단언하지만 이러한 사고의 재발을 막기 위해 어떤 조치를 취했는지도 알려야 한다”고 촉구했다. 상원 국가안보위원회 소속 공화당과 민주당 의원들도 애슈턴 카터 국방장관에게 보낸 서한에서 “무수한 인명 피해와 수백만 달러의 재산 피해를 일으킬 뻔한 사고”라고 질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탄저균 배달사고… 주한미군 22명 노출

    탄저균 배달사고… 주한미군 22명 노출

    생화학전에 사용되는 전염성 높은 병원균인 탄저균이 주한미군 오산 공군기지에 배송돼 실험요원 22명이 노출됐지만 감염자는 없었다고 주한미군사령부가 28일 밝혔다. 주한미군은 현재까지 감염 증세를 보이는 요원은 없다고 강조하지만 탄저균 실험 과정과 폐기 처분 방법 등 구체적인 사항에 대해선 밝히지 않아 주한미군주둔군지위협정(SOFA)을 위반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나오고 있다. 주한미군사령부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탄저균 표본을 주한미군의 합동위협인식연구소(ITRP)에서 실험실 요원의 훈련 중 사용했다”면서 “27일 제51전투비행단 긴급대응요원이 오산 공군기지에 있는 응급격리시설에서 탄저균 샘플을 처분했으며 감염됐을 가능성이 있는 실험요원 22명에게는 항생제와 백신을 투여하는 등 의료 예방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주한미군은 “일반인도 어떤 위험에 노출되지 않았다”면서 “미 국방부와 질병관리센터에 상황을 보고했으며 한국과도 긴밀하게 협조해 결과를 통보하겠다”고 강조했다. 생물학무기로 쓰이는 병균인 탄저균은 사람이나 동물의 체내에 침입하면 독소를 생성해 혈액 내의 면역 세포를 손상해 쇼크를 유발하고 심한 경우 사망에 이르게 한다. 이 때문에 탄저균은 살아 있는 상태로 옮기는 것을 엄격하게 금지하고 있다. 주한미군은 살아 있는 탄저균 표본 식별과 폐기 처분 사실을 27일 정부에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한미군은 살아 있는 탄저균 샘플이 언제 얼마만큼 국내로 들어왔고 어떻게 사용됐는지에 대해 자세히 밝히지 않았다. 국방부 관계자는 “외신을 통해 사실관계를 확인했을 뿐 주한미군이 부대 안에서 어떤 물질을 가지고 어떤 훈련을 하는지는 알 수 없다”고 전했다. 국내 연구기관이 탄저균을 보유하고 실험할 때는 보건복지부 산하의 질병관리본부에 신고하게 돼 있다. SOFA협정 26조는 위험물질이나 검역이 필요한 물질을 반입할 경우 반기별로 보건복지부에 신고하도록 돼 있다. 주한미군은 북한의 탄저균 등 생물무기 공격에 대비해 탄저균 백신을 보유하고 있으며 배양 실험 등을 통해 균을 살려 각종 제독 실험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스티브 워런 미국 국방부 대변인은 27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유타주의 군 연구소에서 지난해 3월부터 올 4월까지 부주의로 살아 있는 탄저균 표본이 오산 공군기지를 비롯해 캘리포니아와 메릴랜드 등 9개 주로 옮겨졌다”고 발표했다. 그는 “발송된 표본은 규정에 따라 파기됐다”고 덧붙였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메르스 괴담’ 위험수위…“생화학무기 보냈다” 중국내 반한감정도 고조

    ‘메르스 괴담’ 위험수위…“생화학무기 보냈다” 중국내 반한감정도 고조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과 관련한 근거없는 괴담이 급속히 확산돼 국민들의 불안감을 높이고 있다. SNS를 통해 괴담이 퍼지고 있지만 정부가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않으면서 혼란이 커지는 형국이다. 10번째 확진 환자가 나온 29일 SNS에는 “경기도 평택, 수원에 지금 메르스 바이러스 확진자들이 발견됐다”, “굉장히 전염이 잘 되고 치사율이 무려 40%, 백신 없고 치료법 없으며, 접촉만으로도 감염된다. 손발 등 잘 씻고 양치 밖에서 하지마라” 등의 정체 모를 메시지가 급속히 퍼졌다. 심지어 “해외에서 우리나라 긴급재난1호 상황이라고 실시간 뉴스 뜨고 있다”, “에볼라나 사스보다 심각할거라고 예상된다”는 메시지도 등장했다. 심지어 확진환자가 입원한 병원 이름도 등장했다. 한 메시지는 “당분간 OO병원에 가지 마세요. 혹여나 병원 근처엔 안 가는 것이 좋겠습니다”라는 내용을 담아 병원 인근 주민들의 공포감을 높였다. 그러나 정부가 이런 괴담에 대해 공식적으로 대응하지 않아 극심한 혼란이 벌어지고 있다. 서울 시내 모 보건소 관계자는 “메르스 확진 환자가 지역 내 의료기관을 거쳐 갔다는 소문이 돌면서 오늘 아침부터 수백 통의 문의전화가 들어오고 있다”고 토로했다. 그는 “집에 격리된 의료진 등 접촉자를 일일이 모니터링해 감염 여부를 파악해야 하는 데 쏟아지는 전화 때문에 업무가 완전히 마비된 상태”라고 전했다. 심지어 중국에 한국인 메르스 감염자 입국하면서 반한 감정이 확산될 조짐도 보이고 있다. 실제로 일부 중국 현지 매체는 한국인 메르스 감염자를 국내 모 대기업 직원이라고 보도하는 등 잘못된 보도까지 잇따라 나오고 있다. 중국의 한 인터넷 게시판에는 “한국이 생화학 무기를 보냈다”고 비난하는 목소리까지 나왔다. 한편 홍콩 위생방역센터는 한국인 메르스 감염 의심자가 이날 확진 판정을 받음에 따라 홍콩행 비행기에서 그의 주변에 앉았던 승객 30여명을 격리시킬 예정이다. 그는 광둥성 위생당국에 의해 1차 ‘양성’판정을 받았으며, 베이징 질병예방통제센터(CDC) 검체 판독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주한미군 ‘탄저균’ 실험 대체 왜? 실험요원 22명 실험 노출

    주한미군 ‘탄저균’ 실험 대체 왜? 실험요원 22명 실험 노출

    탄저균 배달사고 주한미군 ‘탄저균’ 실험 대체 왜? 실험요원 22명 실험 노출 주한미군이 오산 공군기지에 탄저균 실험 시설을 갖추고 오랫동안 실험을 해온 것으로 드러나 그 의도에 의구심이 증폭되고 있다. 오산기지 실험실의 존재는 미국 국방부가 28일 유타 주의 군 연구소에서 부주의로 살아있는 탄저균 표본을 주한미군 기지로 배송했다는 사실을 발표하면서 알려지게 됐다. 주한미군 측은 이 탄저균 표본을 가지고 오산기지의 ‘주한미군 합동위협인식연구소(ITRP)’에서 배양 실험을 진행했고, 이 과정에서 실험요원 22명이 노출됐다고 한다. 현재 실험 요원 중 감염증상을 나타내는 사람은 없다고 주한미군 측은 설명하고 있지만, 자칫 실험 요원뿐 아니라 기지내 장병과 민간인의 목숨까지 위협할 뻔한 아찔한 상황이 벌어졌다. 그간 공개되지 않았던 오산기지 내 ITRP에서 왜 탄저균 실험을 해왔는지를 놓고 의견이 분분하다. 북한군의 생화학무기 공격에 대비해 주한미군의 탄저균 제독 기술 능력을 높이고 백신 개량을 위한 목적에서 실험이 이뤄졌을 것이란 주장과 함께 유사시를 대비해 생물무기를 자체 확보하려는 의도라는 등의 관측이 나오고 있다. 주한미군은 2500~5000t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는 탄저균 등 북한군의 생화학무기 공격에 대응해 백신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지난 2005년부터는 탄저균 예방접종을 하고 있다. 온난화 현상이 뚜렷한 한반도 기후환경에 따른 탄저균의 내성에 대비해 지속적인 실험을 통해 제독 능력과 기술을 향상시키기 위해 오산기지 내에 비밀 실험시설을 갖춰 놓은 것 아니냐는 주장이 나온다. 이에 주한미군 측은 실험 목적을 밝히지 않은 채 “(이번에 배송된) 탄저균 표본은 오산 공군기지 훈련 실험실 요원들이 훈련하면서 사용했다”면서 “훈련은 정상적인 관리 절차에 의한 정례적인 실험실 규정에 의해 시행됐다”고 설명했다. 미군 측에서 이렇게 석연찮은 해명을 내놓자 일각에서는 생물무기를 개발하려는 목적에 따라 실험이 이뤄진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하고 있다. 탄저균은 1995년 일본에서 실제 살포됐고, 2001년 미국에서 탄저균이 묻은 편지를 발송해 22명이 감염되고 5명이 사망한 사건이 발생하면서 생물무기로서의 이용 가능성이 제기됐다. 탄저균은 사람이나 동물의 체내에 침입하면 독소를 생성해 혈액 내의 면역 세포를 손상해 쇼크를 유발하고 심한 경우 사망에 이르게 한다. 이 때문에 탄저균은 살아있는 상태로 옮기는 것을 엄격하게 금지하고 있다. 특히 탄저균 100㎏을 대도시 상공 위로 저공비행하면서 살포하면 100~300만 명이 사망할 수 있으며, 이는 1메가톤(Mt)의 수소폭탄에 맞먹는 살상 규모라고 한다. 이런 살상력을 가진 살아 있는 탄저균이 이번에 주한미군에 얼마나 배송됐는지에 대한 정보도 공개되지 않고 있다. 여기에다 우리 국방부나 외교부, 질병관리본부 어느 쪽에서도 미군으로부터 어떤 정보를, 어떤 경로를 통해 받았는지 밝히지 않고 있다. 국방부는 올해 말 목표로 생물학전과 생물무기 테러 등에 신속히 대응하도록 미측과 ‘공동 생물무기 감시포털’ 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지만 진척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포털 체계에는 미국 국군건강감시센터가 보유한 전 세계 전염병과 풍토병 등에 대한 질병감시정보가 탑재된다. 미 육군 감염병연구소가 확보한 탄저, 두창, 페스트, 야토 등 10여 가지의 위협적인 생물학 작용제의 백신 정보도 실시간 공유된다고 한다. 국방부는 탄저균 감염자를 치료하는 항생제(시프로플록사신, 독시사이클린)를 보유하고 있으며 질병관리본부가 내년을 목표로 연구 개발 중인 탄저균 백신이 나오면 이를 도입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주한미군 ‘탄저균’ 실험 대체 왜? 의구심 증폭

    주한미군 ‘탄저균’ 실험 대체 왜? 의구심 증폭

    탄저균 배달사고 주한미군 ‘탄저균’ 실험 대체 왜? 의구심 증폭 주한미군이 오산 공군기지에 탄저균 실험 시설을 갖추고 오랫동안 실험을 해온 것으로 드러나 그 의도에 의구심이 증폭되고 있다. 오산기지 실험실의 존재는 미국 국방부가 28일 유타 주의 군 연구소에서 부주의로 살아있는 탄저균 표본을 주한미군 기지로 배송했다는 사실을 발표하면서 알려지게 됐다. 주한미군 측은 이 탄저균 표본을 가지고 오산기지의 ‘주한미군 합동위협인식연구소(ITRP)’에서 배양 실험을 진행했고, 이 과정에서 실험요원 22명이 노출됐다고 한다. 현재 실험 요원 중 감염증상을 나타내는 사람은 없다고 주한미군 측은 설명하고 있지만, 자칫 실험 요원뿐 아니라 기지내 장병과 민간인의 목숨까지 위협할 뻔한 아찔한 상황이 벌어졌다. 그간 공개되지 않았던 오산기지 내 ITRP에서 왜 탄저균 실험을 해왔는지를 놓고 의견이 분분하다. 북한군의 생화학무기 공격에 대비해 주한미군의 탄저균 제독 기술 능력을 높이고 백신 개량을 위한 목적에서 실험이 이뤄졌을 것이란 주장과 함께 유사시를 대비해 생물무기를 자체 확보하려는 의도라는 등의 관측이 나오고 있다. 주한미군은 2500~5000t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는 탄저균 등 북한군의 생화학무기 공격에 대응해 백신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지난 2005년부터는 탄저균 예방접종을 하고 있다. 온난화 현상이 뚜렷한 한반도 기후환경에 따른 탄저균의 내성에 대비해 지속적인 실험을 통해 제독 능력과 기술을 향상시키기 위해 오산기지 내에 비밀 실험시설을 갖춰 놓은 것 아니냐는 주장이 나온다. 이에 주한미군 측은 실험 목적을 밝히지 않은 채 “(이번에 배송된) 탄저균 표본은 오산 공군기지 훈련 실험실 요원들이 훈련하면서 사용했다”면서 “훈련은 정상적인 관리 절차에 의한 정례적인 실험실 규정에 의해 시행됐다”고 설명했다. 미군 측에서 이렇게 석연찮은 해명을 내놓자 일각에서는 생물무기를 개발하려는 목적에 따라 실험이 이뤄진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하고 있다. 탄저균은 1995년 일본에서 실제 살포됐고, 2001년 미국에서 탄저균이 묻은 편지를 발송해 22명이 감염되고 5명이 사망한 사건이 발생하면서 생물무기로서의 이용 가능성이 제기됐다. 탄저균은 사람이나 동물의 체내에 침입하면 독소를 생성해 혈액 내의 면역 세포를 손상해 쇼크를 유발하고 심한 경우 사망에 이르게 한다. 이 때문에 탄저균은 살아있는 상태로 옮기는 것을 엄격하게 금지하고 있다. 특히 탄저균 100㎏을 대도시 상공 위로 저공비행하면서 살포하면 100~300만 명이 사망할 수 있으며, 이는 1메가톤(Mt)의 수소폭탄에 맞먹는 살상 규모라고 한다. 이런 살상력을 가진 살아 있는 탄저균이 이번에 주한미군에 얼마나 배송됐는지에 대한 정보도 공개되지 않고 있다. 여기에다 우리 국방부나 외교부, 질병관리본부 어느 쪽에서도 미군으로부터 어떤 정보를, 어떤 경로를 통해 받았는지 밝히지 않고 있다. 국방부는 올해 말 목표로 생물학전과 생물무기 테러 등에 신속히 대응하도록 미측과 ‘공동 생물무기 감시포털’ 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지만 진척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포털 체계에는 미국 국군건강감시센터가 보유한 전 세계 전염병과 풍토병 등에 대한 질병감시정보가 탑재된다. 미 육군 감염병연구소가 확보한 탄저, 두창, 페스트, 야토 등 10여 가지의 위협적인 생물학 작용제의 백신 정보도 실시간 공유된다고 한다. 국방부는 탄저균 감염자를 치료하는 항생제(시프로플록사신, 독시사이클린)를 보유하고 있으며 질병관리본부가 내년을 목표로 연구 개발 중인 탄저균 백신이 나오면 이를 도입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AI(인공지능) 가진 드론, 인류에게 치명적 위협”

    “AI(인공지능) 가진 드론, 인류에게 치명적 위협”

    AI(인공지능)의 발전이 가져올 섬뜩한 미래에 대한 경고가 또 나왔다. 최근 세계적인 석학인 미국 UC 버클리 대학 스튜어트 러셀 교수가 AI의 위험성을 재차 경고하고 나서 관심을 끌고있다. 러셀 교수는 유명 과학저널 네이처(Nature) 27일 자에 기고한 글에서 발달된 AI를 가진 전투 로봇이 인류에게 치명적인 위험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 글에서 교수는 AI 무기가 화약, 핵무기에 이어 세번째로 도래하는 전쟁의 혁명으로 정의했다. 러셀 교수가 주목한 것은 '살상용 자동무기시스템'(lethal autonomous weapons systems·Laws). 미 국방부를 위시해 개발이 진행 중인 이 시스템은 인간이 조종하는 것과 달리 SF영화처럼 스스로 타깃을 정해 이를 제거한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핵무기나 생화학 무기처럼 이를 국제법 등 다양한 방식으로 통제해야 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러셀 교수는 "스스로 목표물을 정해 파괴하는 전투 로봇이 향후 10년 내 배치될 수 있다" 면서 "이에대한 새로운 도덕과 규제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특히 교수가 가장 주목한 무기는 비행하는 소형 드론이다. 러셀 교수는 "향후 드론은 점점 소형화되고 민첩한 기동력을 발휘하게 될 것" 이라면서 "단 1g의 무게를 가진 드론이라도 인간 두개골에 구멍을 낼 수 있을 것" 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같은 무기의 도래는 인간을 무방비의 존재로 만들어 심각한 위협을 주게 될 것" 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AI가 갖는 위험성에 대한 경고는 과거에도 여러차례 나왔다. ‘아이언맨’의 실제 모델로도 잘 알려진 엘론 머스크 회장 역시 지난해 “AI 기술이 생각보다 더 빠르게 진전돼 5년 혹은 최대 10년 안에 인류에게 중대한 위험을 줄 일이 실제 벌어질 수 있다” 고 경고한 바 있다. 또한 영국이 자랑하는 석학 스티븐 호킹 박사 역시 B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AI가 인간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발달해 인류의 종말을 부를 수도 있다”는 섬뜩한 경고를 했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주한미군 탄저균 배달사고…생물학 테러에 쓰이는 병원균 ‘공포의 백색가루’

    주한미군 탄저균 배달사고…생물학 테러에 쓰이는 병원균 ‘공포의 백색가루’

    주한미군 탄저균 배달사고…생물학 테러에 쓰이는 병원균 ‘공포의 백색가루’ ‘주한미군 탄저균’ 살아있는 탄저균을 다른 연구기관으로 보낸 미군의 어처구니 없는 배달사고가 2008년에도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미군의 탄저균 관리에 알려진 것보다 오래 전부터, 더 광범위하게 구멍이 났을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AP·AFP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 국방부 관계자는 29일(현지시간) 또 다른 살아있는 탄저균 표본이 2008년 호주의 한 실험시설로도 보내진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사실은 국방부가 지난해 3월부터 1년 넘게 미 9개 주와 주한미군 오산 공군기지로 살아있는 탄저균을 보낸 것으로 밝혀진 유타 주의 생화학병기실험소에 대해 전반적으로 조사하는 과정에서 확인됐다. 당시 표본이 정확히 언제 발송됐고, 호주 외에 어디로 보내졌는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다. 익명을 요구한 한 당국자는 “탄저균 표본이 어디로 배달됐는지 아직 확인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공포의 백색가루’로 불리는 탄저균은 생물학 테러에 흔히 쓰이는 병원균으로, 전염성이 높고 맹독성이기 때문에 반드시 죽거나 비활성화된 상태로 옮겨야 한다. 지난 2001년 미국에서는 탄저균이 우편을 통해 정부와 언론에 전달돼 집배원과 기자, 병원직원 등 5명이 사망하기도 했다. 앞서 확인된 최근의 배달사고와 관련해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18곳으로 보내진 탄저균 표본들 가운데 어떤 것이 살아있는 탄저균인지 조사하고 있다”면서 “결과가 내주에나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CDC는 이번 사고로 인한 감염 의심 사례가 없으며, 공공 보건에 대한 위협요소도 없다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살빼려 하루 1식, 복부 지방 늘고 당뇨병 ↑

    살빼려 하루 1식, 복부 지방 늘고 당뇨병 ↑

    옷이 점점 얇아지고 짧아지면서 다이어트에 관한 절실함은 점점 높아지고 있을 것이다. 우리는 종종 살을 빼기 위해 식사를 거르는 행동을 하는데 이는 오히려 역효과를 일으키는 것 같다. 미국 오하이오주립대가 식사 횟수를 하루 1회로 줄이면 처음에는 살이 빠지는 효과가 나타나지만 기간이 흐를수록 다시 몸무게가 늘어나며 특히 배 주위에 지방이 붙기 쉬운 것으로 나타났다고 19일(현지시간) 밝혔다. 이 결과는 이 대학 연구팀이 먹이를 하루 1회로 제한한 쥐와 언제든지 원하는 만큼 먹을 수 있게 한 쥐를 비교한 실험을 통해 밝혀진 것이다. 연구팀에 따르면 하루에 한 번밖에 먹을 수 없는 쥐는 처음에 체중이 감소했다. 이후 어느 시점이 지나자 다시 체중이 늘기 시작해 원하는 만큼 먹고 살이 찐 쥐와 같은 수준이 됐다고 한다. 게다가 인간의 배에 해당하는 쥐의 복부에는 1일 1식한 쥐의 경우 더 많은 지방이 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음식 섭취를 하지 않아 설탕을 분해하는 인슐린에 간세포가 반응하지 않아 발생하는 ‘인슐린 저항성’ 때문이라고 연구팀은 지적했다. 즉 이런 행동이 고혈당으로 이어져 체내에 들어온 당분이 지방으로 변해 축적돼 체중 증가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또 이런 인슐린 저항성은 당뇨병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즉 살이 빠지기는커녕 당뇨병이 발생할 위험이 커져 전혀 이득을 볼 수 없다는 것이다. 연구를 이끈 마샤 벨루리 교수는 “비록 이번 실험은 쥐를 대상으로 했지만, 이런 상관관계는 인간에게도 해당한다”면서 “살을 빼고 싶다면 식사를 거르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식사량을 적게 하고 횟수를 늘리는 것이 이롭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영양생화학 저널’(Journal of Nutritional Biochemistry) 최근호에 실렸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살 빼려고 식사 거르면 ‘똥배’ 나온다 - 美 연구

    살 빼려고 식사 거르면 ‘똥배’ 나온다 - 美 연구

    옷이 점점 얇아지고 짧아지면서 다이어트에 관한 절실함은 점점 높아지고 있을 것이다. 우리는 종종 살을 빼기 위해 식사를 거르는 행동을 하는데 이는 오히려 역효과를 일으키는 것 같다. 미국 오하이오주립대가 식사 횟수를 하루 1회로 줄이면 처음에는 살이 빠지는 효과가 나타나지만 기간이 흐를수록 다시 몸무게가 늘어나며 특히 배 주위에 지방이 붙기 쉬운 것으로 나타났다고 19일(현지시간) 밝혔다. 이 결과는 이 대학 연구팀이 먹이를 하루 1회로 제한한 쥐와 언제든지 원하는 만큼 먹을 수 있게 한 쥐를 비교한 실험을 통해 밝혀진 것이다. 연구팀에 따르면 하루에 한 번밖에 먹을 수 없는 쥐는 처음에 체중이 감소했다. 이후 어느 시점이 지나자 다시 체중이 늘기 시작해 원하는 만큼 먹고 살이 찐 쥐와 같은 수준이 됐다고 한다. 게다가 인간의 배에 해당하는 쥐의 복부에는 1일 1식한 쥐의 경우 더 많은 지방이 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음식 섭취를 하지 않아 설탕을 분해하는 인슐린에 간세포가 반응하지 않아 발생하는 ‘인슐린 저항성’ 때문이라고 연구팀은 지적했다. 즉 이런 행동이 고혈당으로 이어져 체내에 들어온 당분이 지방으로 변해 축적돼 체중 증가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또 이런 인슐린 저항성은 당뇨병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즉 살이 빠지기는커녕 당뇨병이 발생할 위험이 커져 전혀 이득을 볼 수 없다는 것이다. 연구를 이끈 마샤 벨루리 교수는 “비록 이번 실험은 쥐를 대상으로 했지만, 이런 상관관계는 인간에게도 해당한다”면서 “살을 빼고 싶다면 식사를 거르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식사량을 적게 하고 횟수를 늘리는 것이 이롭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영양생화학 저널’(Journal of Nutritional Biochemistry) 최근호에 실렸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궁금을 관심으로! 맞춰보는 재미 솔솔한 티저광고가 다시 뜬다

    2000년 3월 봄바람보다 더 사람들의 마음을 설레게 한 사건이 있었다. 일명 “선영아 사랑해” 사건. 육교와 지하철역의 현수막부터 버스, 지하철에도 포스터가 붙었다. 하얀 포스터에 쓰여진 단 여섯글자는 사람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했고 엄청난 추측과 열풍을 불러일으켰다. 프로포즈다, 이벤트다, 스토킹이다, 광고다, 선영이가 사람이 아니다와 같은 여러 소문과 추측 속에 약 10일 후 4월 3일 오픈한 여성 포털사이트 마이클럽이 이 벽보의 주인공임이 밝혀지고 마이클럽 홈페이지는 트래픽 과다로 마비가 될 정도였다. 최근에는 이런 티저광고들이 다시 소비자의 관심을 끌고 있다. 용산 화상경마장 오픈을 앞두고 한국마사회가 내놓은 2015년 광고 캠페인이 바로 그것. 아무 설명없이 ‘마! 주말엔 그러는거 아니야!’ 라고 하던 티저광고가 드디어 베일을 벗으며 모습을 드러냈다. 우리 일상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가정집. 지루함을 견디지 못하는 아이들의 시무룩한 표정과 주말까지 가사 일에 지친 주부의 원망 섞인 시선이 느껴지지 않는지 쇼파에 누워 코를 골고 잠이든 아빠. 이때 말 가면을 쓴 의문에 남자가 벽을 뚫고 나와 당근을 흔들며 호통을 친다. “마! 자고 또 자고 자고 또 자고 주말엔 그러는 거 아니야!” 이 광고는 바로 한국마사회의 렛츠런파크를 소재로한 ‘마! 주말엔 그러는거 아니야!’ 캠페인이다. 주말마다 자고 또 자는 아빠들, 간데 또 가는 연인들에게 일침을 가하며 새로운 주말 놀이터인 렛츠런파크로 놀러오라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렛츠런파크는 데이트코스로 좋은 장미원, 야생화 정원, 야외공연장들과 가족들을 위한 워터바이크, 승마장, 포니랜드 등 다양한 레저 시설을 갖추고 있어 자연과 가깝게 주말을 보내기에 좋은 장소로 새롭게 각광 받고 있어 “주말에 놀러오라”는 점잖은 표현 대신 “주말엔 그러는거 아니야” 라는 강력한 티저 메시지를 통해 재미를 유발하였다. 지난 3월에는 '차두리 피트니스 광고'가 그 실체를 드러내며 화제가 되고 있다. '세상에 없던 피트니스가 온다', '당신을 웃게 할 피트니스가 온다', '당신의 인생을 바꿀 피트니스가 온다'등 총 세 편으로 만들어진 티저 광고는 공개 10일여 만에 유튜부 조회수 100만을(3편 조회 수 합산) 돌파하며 많은 이슈를 불러일으켰다. 특히 차두리 은퇴 시점과 맞물려 '차두리 은퇴하고 피트니스 차리나?', '차두리의 피트니스 궁금하다' 등 누리꾼들 사이에서 큰 화제를 만들어 냈다. 티저광고에 이어 20일 온에어 된 론칭 광고에서는 차두리의 트레이드 마크인 폭풍질주를 보여주며 그 동안 궁금증을 자아냈던 '차두리 피트니스'의 실체를 친절하고 유쾌하게 그려냈다. 영상의 나레이션은 지난해 KDB대우증권 모델이었던 차범근이 맡아 재미와 의미를 더했다. 한편 '개인연금 피트니스'는 KDB대우증권만의 '독보적 PB하우스' 자산을 바탕으로 퍼스널트레이너가 몸 관리를 해주듯 KDB대우증권의 PB가 개인연금을 목표에 맞춰 실시간으로 관리 해주는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日 ‘농대 여자’ 유행

    일본 대학 농학 계열에 여학생 비율이 해마다 가파르게 늘고 있다. 최근에는 ‘노케조’(농학 계열 여자)”라는 신조어가 일본 대학생과 대학 관계자들 사이에 유행하는 등 여학생들의 진출이 늘면서 농학계열이 남학생들만의 영역이라는 건 옛말이 됐다. 20일 요미우리신문 인터넷판에 따르면 일본 전국 각 대학 농학과에 지난 10여년 동안 여학생들의 진학이 꾸준히 늘어 여학생을 찾아보기 힘들었던 농학계가 이제 여초 현상을 코앞에 두고 있게 됐다. 예전에는 촌스럽고 우악스러운 이미지여서 일반적으로 도시풍을 선호하는 여학생들의 기피 대상이던 농학계열이 선호 대상이 되고 있다는 것이다. 일본 문부과학성 조사에 따르면 1989년 20%였던 일본 전국 농대의 여학생 비율은 2014년 43%를 훌쩍 넘어섰다. 신문은 “생명”과 “자원” 등의 이름이 붙는 농학계열 학과들이 대세가 된 배경으로 사회적 변화를 꼽았다. 식품, 건강 등 생활과 연결된 주제를 다루는 농학계열 학부가 개설·확충되고, 사회적으로 건강과 웰빙, 생명 등이 모두의 관심이 되면서 여학생들의 진입이 늘게 됐다는 것이다. 전통적인 농학계열이 바이오산업, 첨단 식품업, 생화학 등 첨단 산업 및 학문과 결합하면서 여성들의 취향 및 졸업 후 진로와 맞게 된 것도 여학생들의 관심과 진입을 확 끌어올리게 된 주요 원인이라는 것이다. 신문은 나라시 긴키대 농학부의 수업을 현장 취재했다. “흙이 많이 누그러졌다. 지렁이가 있다”며 여학생들이 밝은 목소리를 내며 밭을 경작하는 방법을 배우고 있었다고 전했다. 신문은 “이 대학의 농학부는 1989년 현재의 나라 캠퍼스를 개설했을 당시 여학생 비율이 21%였으나 올해는 40%로 두 배가 됐다”면서 “지원자 수도 2005년과 비교해 농업생산 과학과에서 1.8배, 응용생명 화학과는 2.1배 등의 식으로 증가세가 계속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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