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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 아래 금빛 세상, 하늘 품은 너른 쉼터

    산 아래 금빛 세상, 하늘 품은 너른 쉼터

    미국 최고의 전쟁 드라마로 꼽히는 ‘밴드 오브 브라더스’(2001)의 마지막 회 첫 장면. 이지 중대를 이끌었던 윈터스 소령이 아침 햇살을 받으며 호수 속으로 몸을 던진다. 재잘대는 새소리, 잔잔한 물결 등은 이제 전쟁의 피비린내를 씻을 차례라는 암시처럼 느껴진다. 그래서 마지막 10회를 대하는 시청자들은 모처럼 마음 푹 놓고, 더이상의 전투는 없는 평화로운 상황을 즐길 수 있었다. 윈터스 소령이 땀과 피로 범벅이 된 몸을 씻은 곳, 그리고 많은 이들에게 마음의 평온을 안겨줬던 호수가 바로 첼 호수다.첼호(Zell a see)가 속한 곳은 첼암제(Zell am see) 시다. 이름을 풀자면 ‘호수(see) 아래(혹은 옆, am) 첼 마을(zell)’이란 뜻이다. 잘츠부르크 외곽의 유명한 휴양 관광도시로, 이웃한 카프룬과 함께 ‘첼암제 카프룬’이란 이름으로 곧잘 불린다. 잘츠부르크에선 100㎞ 남짓 떨어져 있다. 주민 수는 첼암제의 9000여명과 카프룬의 3000여명을 합쳐 1만 2000명 남짓. 한데 현지 관광국 직원인 크리스티안은 “1년 숙박일 수가 두 도시를 합쳐 무려 260만박에 이른다”고 했다. 첼암제 주변을 어슬렁거리는 사람 가운데 태반이 관광객이란 뜻이다. 우리나라에선 비교적 최근에야 이름이 알려지기 시작했다. 첼암제의 핵심 볼거리는 역시 도시 이름이 비롯된 첼호다. 둘레가 11㎞가 조금 넘는 호수다. 해발 고도는 757m. 사람이 가장 쾌적한 느낌을 갖는다는 700m 언저리에 있다. 우리의 강원 평창과 비슷한 높이다. 좀 더 알기 쉽게 표현하자면 평창 같은 고원의 산간마을에 깃든 너른 호수 정도 되겠다. 물도 맑아 주민들이 그냥 마실 정도라고 한다. 글쎄, 물이 맑은 건 분명해 보이지만 실제 마시는 이는 찾을 수 없었다. 그만큼 맑고 깨끗하다는 뜻이라고 보면 틀림없겠다. 첼호는 ‘밴드 오브 브라더스’의 마지막 장면 촬영 장소다. 놀라운 건 이처럼 우리에게도 알려진 이야기들을 정작 오스트리아 사람들은 잘 모른다는 것이다. 사실 잘츠부르크 사람들조차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의 촬영 장소가 자신들이 살고 있는 곳이란 사실을 잘 모른다. 이는 영화의 내용 가운데 일부가 자신들을 다소 부정적으로 묘사한 것에 대한 거부감의 표시일 수도 있다. 사연이야 어쨌든, 웅장한 산자락들이 서정적인 호수를 품고 있는 곳이 당신의 로망과도 같은 여행지라면 첼암제는 당신의 선택지 가운데 가장 높은 곳에 오를 만한 곳이지 싶다.호수는 역시 새벽이 정답이다. 인적 드문 호숫가를 따라 산책에 나서는 맛이 각별하다. 알프스의 설산을 휘돌아온 바람이 청량하다. 수면은 유리처럼 맑고 잔잔하다. 해가 떠오르면 공기가 순식간에 더워진다. 뜨거운 공기는 분란을 일으키고 유리 같던 호수에도 파문이 인다. 아침의 호수는 온전히 주민들과 만나는 시간이다. 작은 낚싯배에 오르는 할아버지, 부지런하면서도 완고한 느낌의 출근길 가장의 표정이 정겹다. 다소 시니컬한 청년과 뻣뻣한 표정의 아주머니도 만난다. 이들의 언어는 이해하지 못해도 가벼운 눈인사 정도는 어렵지 않게 건넨다. 평온한 호수가 만드는 변화다. 호수를 즐기는 가장 대표적인 방법은 유람선을 타는 것이다. 50분가량 장판 같은 수면을 헤치며 호수 이곳저곳을 기웃댈 수 있다. 호수 곳곳에 공공 수영장도 조성돼 있다. 호수 주변에선 분수쇼 등의 공연 프로그램이 여름 시즌 내내 펼쳐진다. 첼암제 전경은 슈미텐산에서 감상하면 된다. 산 정상까지 곤돌라를 타고 올라갈 수 있다. 곤돌라는 저 유명한 자동차 업체 포르쉐에서 디자인했다. 첼암제는 포르쉐 가문이 시작돼 대를 이어 살고 있는 곳이다. 시내 안쪽에 이들의 이름을 딴 작은 박물관도 조성돼 있다.산정에 오르면 ‘시시 채플’이 이방인을 맞는다. 오스트리아 역사상 가장 아름다운 여성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시시 황후가 방문했다는 작은 교회다. 시시 황후는 오스트리아 합스부르크 왕가의 사실상의 마지막 황제였던 프란츠 요제프의 아내다. 이들의 드라마틱한 사랑과 결혼 이야기는 지금까지도 화제가 되고 있다. 시시 황후가 돌아본 유럽의 도시들은 대부분 관광 명소가 됐는데, 슈미텐의 ‘시시 채플’도 그중 하나다. 슈미텐산은 고도 2000m 정도의 ‘비교적 낮은’ 봉우리다. 한데 주변은 알프스의 고산준봉들이 둘러치고 있다. 낮은 산에서 마루금을 좁힌 알프스의 산군들을 보는 맛이 아주 각별하다. 알파인 로즈 등 고산지대의 야생화와 만나는 재미도 쏠쏠하다. 어린아이 새끼손톱보다 작은 꽃잎 몇 장 내건 꽃들이 대부분이다. 첼암제 시내는 작다. 고풍스러운 건물과 현대적인 건물들이 어우러졌다. 그 가운데 성 히폴리트 교회가 볼만하다. 조성 시기가 1000년을 헤아린다는 교회다. 육중한 문 때문에 거리감도 느껴지지만 실제로는 아무 제약 없이 교회 안을 둘러볼 수 있다. 글 사진 첼암제(오스트리아)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여행수첩 →잘츠부르크까지 직항편은 없다. 터키항공이 인천공항에서 이스탄불을 경유해 잘츠부르크까지 간다. 이스탄불은 유럽의 허브를 자처하는 공항이다. 터키항공이 이를 활용한 스톱 오버 프로그램을 운용하고 있다. 환승시간을 활용해 이스탄불의 주요 관광지를 돌아본다. 4시간 정도 소요된다. →관광용 증기기관차가 첼암제에서 크리믈 폭포까지 하루 1회 왕복 운행한다. 승용차로 30분 거리지만 관광열차로는 세 시간 가까이 소요된다. 첼암제 출발은 오전 9시 20분, 크리믈 폭포 도착은 낮 12시 16분이다. 돌아오는 차편은 크리믈 폭포에서 오후 2시 40분에 출발한다. →첼암제 주변에 60유로(2인)의 아파트형 숙소부터 5성급 호텔까지 다양한 숙박 시설이 몰려 있다. →첼암제 카프룬 카드(서머 카드)는 상당히 유용하다. 각종 곤돌라와 첼호 유람선 등 첼암제와 카프룬에 속한 온갖 관광시설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서머 카드 회원 호텔에 투숙하면 종업원들이 서머 카드를 나눠준다. →그로스글로크너산 등 고산지대는 한여름에도 서늘하다. 긴소매 옷을 준비해 가는 게 좋다. →호흐알펜슈트라세는 눈 외에 폭우 등의 악천후에도 통제되는 경우가 있다. 미리 확인하고 가는 게 좋다.
  • 野 “유영민 위장전입”… 유측 “법 위반 아니다”

    자유한국당이 유영민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을 ‘신(新)위장전입 1호’라고 규정하며 청와대에 지명 철회를 요구했다. 한국당 정준길 대변인은 지난 24일 논평을 통해 “청와대는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인 ‘5대 인사원칙’ 후퇴를 위해 새로운 인사 기준이라는 꼼수를 폈다”면서 “그런데 새로운 꼼수 인사원칙인 2005년 7월 이후 위장전입 의혹 장관 후보자가 나왔다”고 지적했다. 청와대는 일부 장관 후보자들의 위장전입 논란이 확산되자 지난달 29일 국무위원 인사청문회 제도가 도입된 2005년 7월 이후의 위장전입 전력을 가진 공직후보자는 원천 배제하기로 하고 그 이전은 투기성 위장전입에 대해 엄격하게 적용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국당은 유 후보자의 부인 최모씨가 1997년 10월 경기 양평군의 한 주택으로 혼자 전입신고를 한 뒤 현재까지 주민등록상 주소지를 유지하면서 실제로는 서울의 아파트에서 유 후보자와 함께 살고 있다는 점을 들어 ‘2005년 이후’에도 위장전입이 계속됐다는 점을 꼬집었다. 또 최씨가 양평군 주택 인근의 농지를 소유하면서 직업도 ‘농업인’으로 제출했지만 실제 농지에는 농작물이 없는 점도 비판했다. 유 후보자 측은 지난 22일 해당 농지에 대해 용도변경 신청을 했다. 최씨가 소유한 서울의 한 오피스텔에 월세 계약을 하는 세입자에게 전입신고를 하지 못하도록 하는 방식으로 부가가치세를 탈세하고 세입자에게도 주민등록법 위반을 강요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최씨는 유 후보자가 지명된 뒤 부가세 약 800만원을 납부했다. 이에 대해 정 대변인은 “법 위반을 스스로 인정한 셈”이라면서 “당초 공약에서 후퇴한 새 인사 원칙에 따르더라도 문 대통령은 유 후보자의 지명을 철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유 후보자 측은 “1998년 이후 유 후보자의 배우자가 직접 농사를 지을 목적으로 주민등록을 이전하고 주 2~3일 거주하며 직접 농사를 지었기 때문에 주민등록법 위반에 해당되지 않는다”면서 “그 땅이 2010년 11월 ‘영농여건불리농지’로 고시된 이후부터는 직접 농사를 안 지어도 된다는 말을 들어서 농지 일부에 잔디와 야생화를 심은 것”이라고 반박했다. 또 “영농여건불리농지라도 농지전용으로 쓰려면 신고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이번 청문 준비 과정에서 알게 돼 곧바로 신고했다”고 덧붙였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北무인기 韓 등 6개국 부품 사용… 정찰총국 소행”

    “北무인기 韓 등 6개국 부품 사용… 정찰총국 소행”

    날개 조종면 모터는 한국산, 미·일·캐나다산 부품도 사용 강원도 금강군 일대서 발진…사드 반입 6일만에 전격 도발지난 9일 강원 인제군 야산에서 발견된 무인기는 지난 5월 2일 북한 강원도 금강군 일대에서 이륙한 것으로 밝혀졌다. 군사분계선(MDL) 북쪽 7㎞ 지점이다. 국방부는 21일 “비행조종컴퓨터 등에 대한 과학적 분석 결과 북한의 소형 무인기로 확인했다”며 이 같은 내용의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에 참여한 국방과학연구소(ADD) 관계자는 무인기 비행조종컴퓨터에 입력된 비행경로를 분석한 결과 발진 지점과 복귀예정 지점이 모두 금강군 일대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무인기는 지난달 2일 오전 10시 이륙해 17분 뒤 MDL을 통과했으며 오후 1시 9분부터 경북 성주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기지 촬영을 시작해 성주 기지 남쪽에서 선회한 뒤 북상하다 오후 3시 33분 인제군 남면 관대리 야산에 추락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기체에 장착된 카메라 메모리에 저장된 사진 555장이 보여 준 비행경로와도 일치했다. 비행 중 촬영한 사진은 551장으로 사드 기지를 찍은 것은 10여장이다. 무인기의 전체 비행시간은 5시간 30여분, 비행 거리는 490여㎞로 파악됐다. 평균 비행 속도는 시속 90㎞, 고도는 2.4㎞였다.군 당국은 사드 기지에 사격통제용 레이더와 발사대 2기, 교전통제소 등 핵심 장비가 반입된 지 6일 만에 북한이 무인기를 보내 촬영한 점을 중시, 군단이나 사단 차원이 아닌 북한군 정찰총국이 무인기 도발을 지휘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인제 무인기는 2014년 백령도에서 추락한 무인기와 외형은 유사하지만 항속거리 등 성능은 2배 향상됐다. 체코산 50㏄ 2기통 엔진을 장착해 출력을 높였고 연료탱크 용량도 7.47ℓ로 백령도 무인기(3.4ℓ)보다 2배 이상 커졌다. 무인기에 장착된 2개의 배터리 용량도 각각 5300㎃h로 백령도 무인기(2600㎃h)를 훨씬 능가했다. 추락 원인으로는 엔진이 비정상적으로 작동해 과도하게 연료를 소모했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무인기에는 한국, 미국, 일본, 체코, 캐나다, 스위스 등 6개국 제품이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날개 조종면을 움직여 주는 서버구동기(모터)는 우리나라 제품으로 확인됐다. 비행조종컴퓨터는 캐나다의 마이크로파일럿, 카메라는 일본 소니의 A7R이 장착됐다. 폭탄이나 생화학무기 등을 장착할 경우 북한 무인기가 새로운 위협 수단으로 떠오르게 됐다는 점에서 대책 마련이 시급해졌다. 군은 특히 기존의 레이더로는 높은 고도에서 날아오는 2~3m 크기의 무인기를 포착하기가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에 소형 무인기까지 탐지할 수 있는 국지방공레이더 개발을 서둘러 조기에 전력화할 계획이다. 국방부는 “문재인 대통령도 지난 13일 한미연합사령부 방문 시 북한의 무인기 위협 및 도발에 대한 우리 군의 대응체계 구축을 특별히 강조한 바 있다”며 “보강전력 확보를 가속화해 대비태세에 만전을 기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홍환 전문기자 stinger@seoul.co.kr
  • [사설] 풍선은 쏘고 무인기는 놓치고

    지난주 강원 인제 야산에서 발견된 북한 무인기가 경북 성주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기지를 공중 촬영했다는 것은 보통 심각한 일이 아니다. 군 당국에 따르면 무인기는 사드 기지 2∼3㎞ 고도에서 10여장의 사진을 촬영했고, 해상도는 인터넷 위성지도와 큰 차이가 없었다고 한다. 사드 발사대와 탐지레이더, 교전통제소 등을 분명하게 식별할 수 있는 수준이다. 성주 사드 기지는 군사분계선에서 270여㎞ 떨어져 있다. 북한 무인기가 왕복 500㎞ 넘게 우리 영공을 휘젓고 다녔는데도 군 당국이 이를 탐지하지 못했다는 얘기가 된다. 무인기가 야산에 추락할 때까지는 존재조차 파악하지 못했다. 영공이 북한군에 뚫렸다는 소리가 나올 만하다. 지난달 우리 군은 군사분계선 상공을 넘어온 미확인물체에 K3 기관총 90여발을 발사했는데, 알고 보니 대남전단 살포용 풍선으로 밝혀져 쓴웃음을 짓게 한 적이 있다. 전단 살포 풍선에는 총을 쏴대고 정작 정찰 무인기는 놓치고 있는 게 대공안보 현실이다. 2014년 3∼4월 서해 백령도와 경기 파주, 강원 삼척 지역의 방공망이 북한 무인기에 잇따라 뚫렸다. 파주 무인기에는 청와대를 포함한 서울 중심 지역 전경이, 백령도 무인기에는 대청도 등의 군부대 시설이 들어 있었다. 크기 3m 이하 소형 무인기는 레이더 반사 면적이 작아 탐지가 쉽지 않다. 우리 군이 북한 무인기 문제에 사실상 손놓고 있었던 이유다. 그러는 사이 북한 무인기 비행 거리는 3년 만에 180~300㎞에서 500㎞ 이상으로 늘었다. 사실상 한국의 대부분 지역이 북한 무인기의 정탐 대상이 된 것이다. 쌍발 엔진도 달아 추진력을 높였다. 더 큰 문제는 북한이 정찰용 무인기에 고폭약이나 생화학무기를 탑재하면 테러용으로 전환될 수 있다는 점이다. 군 당국은 뒤늦게 소형 무인기를 탐지할 수 있는 신형 국지 방공레이더를 조만간 전력화할 방침이라고 한다. 언제가 될지 모를 그때까지 마냥 기다릴 수는 없다. 비상수단을 강구해야 할 때다.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이 “우리 안방까지 촬영하도록 방치하는 게 나라다운 나라냐”라며 이 문제를 정쟁의 대상으로 삼으려는 시도는 옳지 않다. 2014년 ‘청와대 무인기’ 사태 이후 재발을 막지 못한 1차 책임이 당시 집권당인 한국당에 있음을 모르는 국민은 거의 없을 것이다.
  • 반딧불이 만나 볼까 야생화 꽃밭 갈까 섬 여행도 떠나 볼까

    반딧불이 만나 볼까 야생화 꽃밭 갈까 섬 여행도 떠나 볼까

    여름이 시작되면서 각 리조트와 지방자치단체들이 다양한 여행 프로그램으로 여행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청정 숲에서 반딧불이를 관찰하고, 푸른 잔디밭에서 캠핑 축제를 열기도 한다. 뱃삯 반값 이벤트를 벌이는 지자체도 있다.●곤지암 리조트 오늘부터 반딧불이 축제 곤지암 리조트는 15일부터 7월 2일까지 매일 밤 9~11시, ‘화담숲 반딧불이 축제’를 연다. 어두운 숲속 2㎞에 이르는 반딧불이원을 따라 1000여 마리의 애반딧불이가 반짝이는 모습을 관찰할 수 있다. 숲 해설가가 동행하며 반딧불이의 성장과정, 생태환경에 대한 설명도 들려준다. 반딧불이와 먹이인 다슬기는 1급수 수준의 물에서만 서식한다. 따라서 반딧불이가 발견되는 곳은 곧 청정지역이란 뜻이다. 화담숲은 LG상록재단이 자연생태환경 복원과 보호를 위해 조성한 생태수목원이다. 1급수 수준의 수질을 유지하고 반딧불이 유충을 방생하는 등 노력한 결과 매년 6월 중순부터 반딧불이원에서 1000여 마리의 반딧불이를 관찰할 수 있게 됐다. 반딧불이 관찰 참가 신청은 화담숲 홈페이지와 현장에서 받는다. 참가비는 화담숲 입장료와 별도다. 어른 5000원, 어린이(초등학생 이하) 3000원. 26일은 휴원이다.●켄싱턴 제주호텔 반딧불이·해녀체험 행사 켄싱턴 제주 호텔도 반딧불이 생태체험 프로그램을 30일까지 운영한다. 호텔에 소속된 액티비티 가이드 ‘케니’와 함께 반딧불이 서식지를 찾아가 관찰하는 프로그램이다. 매일 오후 7시 50분부터 9시 50분까지 2시간 동안 호텔 투숙 고객을 대상으로 무료로 진행한다. 정원은 40명. 호텔 관계자는 고객들의 참여도가 높아 조기에 마감되는 날이 많다고 전했다. 이 밖에 야외 수영장에서 제주 해녀 체험을 해볼 수 있는 ‘해녀놀이’(무료), ‘곶자왈 트레킹’(1인 2만원) 등 다양한 액티비티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오는 9월 3일까지 ‘재규어 XJ’ 렌트가 포함된 로맨틱 드라이빙 패키지도 선보인다. 하루 두 객실에 한해 선착순 실시한다. 객실과 차량 렌트, 소니 카메라 ‘RX 100V’ 대여 등으로 구성됐다. 재규어 차량은 오전 9시~오후 9시 이용할 수 있다. 32만 4000원(부가세 별도). ●한화 리조트 이달 말까지 할인 프로모션 한화 리조트는 30일까지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한화 리조트 설악 쏘라노에서는 하늘을 가르는 ‘플라잉폭스’와 신개념 파티보트 ‘튜브스터’를 주중 25% 할인한다. 설악 워터피아는 군장병, 경찰, 국가유공자 본인 포함해 동반 4인까지 최대 51% 할인한다. 해운대 티볼리는 사우나 1인 이용 시 30%, 2인 40%, 3인 이상 50% 할인한다. 합리적 가격의 주중(일~목) 패키지도 판매 중이다. 가격은 설악 쏘라노 13만 2000원, 해운대 티볼리 15만 8000원, 한화 리조트 용인 13만 9000원, 대천 파로스 13만원 등이다.●오크밸리, 새달 12일부터 ‘캠핑 페스티벌’ 오크밸리는 새달 12~16일 ‘오크밸리 캠핑 페스티벌’을 연다. 골프장에서 열리는 캠핑 축제로, 지난해 첫선을 보여 큰 화제를 모았던 이벤트다. 오세득 셰프의 쿠킹 콘서트, 전 국가대표인 김병지 선수의 축구교실 등 축제 프로그램이 한층 보강됐다. ‘쿨’한 프로그램들도 마련됐다. 더위를 날려버릴 보디 슬라이드와 아이들을 위한 물놀이 기구 등을 운영한다. 모든 워터 프로그램이 무료다. 공연도 준비했다. 아이돌 그룹 ‘위너’와 힙합 듀오 ‘지누션’ 등 인기가수들이 출연한다. 아마추어 버스킹 밴드 경연 대회도 열린다. 버스킹 문화 조성과 다양한 예술활동을 후원하기 위해 기획된 대회로, 총 상금은 1000만원이다. 캠핑 페스티벌의 하이라이트는 밤에 시작된다.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 떠오르는 직경 6m의 거대한 달 모형이 환상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별자리 체험 프로그램과 야외 시네마도 열린다. 참가비는 1박 2일 6만원, 2박 3일은 12만원이다.●하이원 리조트, 스키장 슬로프서 ‘야생화 투어’ 하이원 리조트는 스키장 슬로프에 만개한 야생화 꽃밭을 감상할 수 있는 ‘야생화 카트투어’를 운영한다. 전동카트를 타고 하이원 스키장 슬로프에 펼쳐진 야생화 군락지를 돌아보는 프로그램이다. 해발고도 800m 이상의 고원 지대에 위치한 하이원 리조트는 한여름에도 25도를 넘지 않는 특이한 식생 조건을 가지고 있다. 이 덕에 수레국화, 루드베키아, 에키나 등 다양한 빛깔의 야생화들이 여기저기 군락을 이루고 있다. 특히 순백색의 샤스타 데이지 군락지가 인상적이다. 투어를 신청한 고객들은 전동 카트를 타고 마운틴 스키하우스에서 밸리 허브까지 약 7㎞ 구간을 둘러보게 된다. 숲해설가가 동행해 야생화에 대한 이야기 보따리를 풀고, 추억이 담긴 사진도 찍어 주는 등 1일 투어 매니저로 활동한다. 마운틴 스키하우스 2층 매표소에서 현장 예매만 받는다. 어른 1만 5000원, 어린이 1만 2000원이다.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성수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인천 옹진군, 섬에서 1박하면 뱃삯 50% 할인 인천 옹진군은 오는 7월 10일까지 관내 연평도, 백령도, 대청도, 덕적도, 자월도 등을 찾는 관광객을 대상으로 여객선 요금을 50% 할인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단 해당 섬에서 1박 이상(4박 미만)해야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여름 성수기 특별 수송 기간은 지원 혜택에서 제외된다. 여름 성수기 이후의 지원 혜택 지속 여부는 선사와의 운임 협의 결과에 따라 결정될 예정이다. 백령, 연평, 대청도 등 서해 항로의 경우 ‘옹진훼미리호’가 신규 취항하면서 오후(1시)에도 출항할 수 있게 됐다. 종전엔 오전편밖에 없었다. 인천관광공사는 7월 15일 덕적도에서 ‘주섬주섬 음악회’를 연다. 이를 위해 특별 섬관광상품도 출시할 예정이다. 숙소와 선편, 덕적도 일주투어 등이 포함된 상품으로, 가격은 일반 패키지의 약 40% 선에서 책정될 예정이다.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 “학생들 정서 안정에 효과” 올 81개교에 명상숲 조성

    산림청은 14일 도시 녹지공간 확충 및 학생들의 정서 함양을 위해 올해 26억원의 예산을 들여 전국 81개 학교에 ‘명상숲’을 조성한다고 밝혔다. 학교숲은 1999년 ‘학교에 나무를 심고 숲을 조성하는 운동’으로 시작해 현재 산림청과 지방자치단체 등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명상숲 조성사업으로 전개하고 있다. 2016년 말 기준 전국 1574개 초·중·고에 숲을 조성했다. 명상숲은 교육환경과 도시 생활환경 개선뿐 아니라 도심 속 푸른 공간을 제공하는 녹색 쉼터로 자리잡고 있다. 수원농생명과학고등학교 숲은 야생화·관목류를 심고 담장을 허물면서 시민들과 함께하는 숲으로 개방했다. 특히 친 자연학습공간 제공과 함께 학생들의 정서 안정과 감정 순화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손원천 기자의 호모나들이쿠스] 치유의 손길, 때묻지 않은 순수… 마음을 씻다

    [손원천 기자의 호모나들이쿠스] 치유의 손길, 때묻지 않은 순수… 마음을 씻다

    과장 좀 보태 ‘복음’ 같은 말이었습니다. 계곡 출입이 허용된다는 군청 직원 말이 달게 느껴질 정도였습니다. 전화 통화가 끝나자마자 행장 꾸려 나섰습니다. 목적지는 강원 정선의 덕산기 계곡입니다. 세상과 부대끼며 상처받았던 계곡은 지난 3년 동안 세상으로 난 문을 닫아걸고 은둔했지요. 자연휴식년 기간 동안 계곡은 얼마나 몸을 추슬렀을까요.덕산기 계곡은 접근이 참 까다로운 곳이다. 가는 길이 어렵다기보다 진면목과 마주하기가 쉽지 않다는 뜻이다. 분단장하고 난 이후의 모습은 타이밍 맞추기가 쉽지 않다. 여간해선 곁을 내주지 않는 도도한 미인이 이럴까 싶다. 왜 그런가. 이는 덕산기 계곡의 핵심 키워드를 알면 이해가 쉽다. 이 계곡을 대표하는 단어는 ‘물빛’과 ‘오지’다. 먼저 물빛은 비가 온 뒤 생긴다. 많은 비가 내리고 흙탕물이 가라앉을 즈음 계곡은 아름다운 옥빛을 드러낸다. 한데 오래가지 않는 게 문제다. 물이 쉬 빠지는 지형이기 때문이다. 많은 비가 와도 1주일 정도면 물이 빠진다고 한다. 그러니 도시인이 ‘립스틱 짙게 바른’ 덕산기 계곡과 만나려면 많은 비가 내리고, 흙탕물이 가라앉고, 담긴 물이 빠져나가기 전에 찾아야 한다는 얘기다. 둘째는 오지다. 사실 덕산기 계곡이 나라를 대표하는 오지라 보기는 어렵다. 정선 읍내에서 그리 멀지 않은 데다 예전과 달리 진입로까지 길이 곱게 나 있기 때문이다. 한데 일부 구간에서는 반드시 몸을 물에 담가야 더 나아갈 수 있다. 요즘처럼 가물 때면 물 한 방울 묻히지 않고 걸을 수 있지만 비가 온 뒤엔 상황이 달라진다. 허리춤까지 물에 잠기는 구간도 있다. 몸을 적시지 않으려면 돌아가야 하는데 주변이 ‘뼝대’(벼랑을 이르는 사투리)라 이마저 쉽지 않다. 바로 이런 점에서 덕산기 계곡을 오지라 할 만하다. 물이 빠졌을 때도 나름의 장점은 있다. 계곡물이 가득 찼을 땐 멀리서 눈으로만 감상해야 할 기암들을 가까이서, 그것도 손으로 만져가며 걸을 수 있다. 극한의 건천이 선사한 작은 선물인 셈이다. 그 곱다는 물빛보다야 못하겠지만, 이쪽도 뭐 그리 나쁠 건 없다. 이번 여정에선 봄 가뭄과 맞물려 계곡의 갈증이 한결 심했다. 그래도 바짓가랑이 젖지 않고 계곡을 걷는 맛이 나쁘지는 않다. 덕산기 계곡은 ‘기골이 장대한’ 뼝대로 둘러싸인 은둔의 땅이다. 1970년대 이전까지 바깥세상과 교류 없이 살던 주민들이 화전 금지와 함께 계곡을 떠나며 태곳적 모습으로 남아 있었다. 그러다 조금씩 세상에 알려지면서 야영객들의 무분별한 쓰레기 투기와 오프로드 차량들의 떼질주가 이어졌고 급기야 2014년부터 상처 입은 몸을 추스르기 위해 덕우리 덕산1교부터 북동교까지 10㎞ 구간이 자연휴식년에 들어갔다. 지난 4월 해제와 동시에 다시 자연휴식년제에 지정됐고 2020년까지 3년간 지속된다. 1차 때는 사람의 출입 자체를 막았지만, 이번엔 트레킹에 한해 허용된다. ‘쓰레기를 되가져가는 조건’으로 물놀이도 허용된다. 야영과 취사, 차량출입은 여전히 금지다. 계곡 트레킹은 그리 힘들지 않다. 높낮이가 고르기 때문이다. 뼝대와 사행천이 빚은 길을 따라 구불구불 걷다 보면 어느새 끝자락이다. 계곡은 바짝 말랐다. 얼마 남지 않은 ‘깊은 산 속 옹달샘’에서는 다양한 수생동물들이 살고 있다. 비가 오는 날엔 뼝대 위로 네댓 개의 폭포가 걸린다. 이른바 ‘비와야 폭포’다. 계곡 초입의 대촌마을은 원빈, 이나영 부부의 소박한 결혼식으로 널리 알려진 곳이다. ‘삼시세끼’ ‘1박 2일’ 등 TV 예능 프로그램이 촬영된 곳이기도 하다. 그만큼 풍경이 수려하다. 두 부부의 결혼식장 주변은 밀밭으로 알려졌지만 사실 청보리밭이다. 청보리는 농가에서 소먹이로 요긴하게 쓰인다. 이맘때면 어린아이 키만큼이나 웃자란다.동강 드라이브에 나선다. 요즘 정선을 찾는 이들에게 제법 ‘핫’하다는 여행 아이템이다. 말 그대로 동강 옆으로 바짝 붙어 조성된 강변길을 따라 드라이브를 즐긴다. 솔치삼거리의 동강탐방안내소에서 얼추 30㎞ 정도 동강을 따라 달릴 수 있다. 이리 휘고 저리 굽은 길이 끊어질 듯 끊어질 듯 이어지고 차창엔 우람한 뼝대가 줄곧 내걸린다. 가수리는 지장천과 조양강이 합쳐지는 곳이다. 마을 초입의 약 600년 묵은 느티나무 아래에서 합쳐진 물길은 이때부터 동강이라는 이름을 얻고 영월 땅을 향해 흘러간다. 이 순결한 옥빛 강물을 보자면 가슴에 불순한 의도를 품은 이라도 말끔하게 정화될 듯하다. 나리소 전망대는 반드시 찾을 것. 발아래로 동강이 만든 물돌이동이 펼쳐진다. 예전엔 아는 이들만 알음알음 찾던 곳이었는데, 최근 전망대가 놓여 쉽게 가볼 수 있게 됐다. 당목이재 고개 정상 어름에 있다. 동강관리사업소 고성안내소 앞에서 우회전해 연포마을로 들어간다. 하루 세 번 달이 뜬다는 곳. 이 시대의 ‘마지막 주모’ 이향복(89) 할머니는 여전히 잘 계실지. 연포마을은 여름에도 오가기 쉽지 않을 정도로 오지다. 영화 ‘선생 김봉두’(2003년) 촬영지이기도 하다. 강남에서 잘나가던 선생 김봉두(차승원)가 이 마을 연포분교에 발령 받았을 때는 정말 울고 싶었을 것이다. 하지만 울며 들어와 웃으며 나간다는 곳이 정선 아니던가. 맑은 물과 푸른 숲에서 몸을 씻고 나면 외려 나가기가 싫어질 터다. 아쉽게도 이향복 할머니는 몇 달 전 함백으로 이사했다고 한다. 건강 때문이다. ‘산천은 의구한데 인걸은 간데없’는 현실이 차갑지만 담담하게 흘러간다.연포마을에서 산길을 되짚어 나와 동강로를 따라 계속 가면 신동읍으로 이어지는 31번 국도와 만난다. 신동읍은 따로 시간을 내 찾을 만한 곳이다. 옛 탄광마을의 흔적이 여태 남았다. 국내 최초 라멘교식 철교로 알려진 조동철교, 주민들이 힘을 모아 새로 세운 함백역, 추억의 박물관 등이 이 마을에 있다. ‘안경다리 탄광마을’ 위는 새비재(850m)다. 정상으로 드는 고갯길이 아름답다. 한 굽이 돌 때마다 붉은 수피의 소나무들이 도열해 객을 맞는다. 새비재 능선엔 광활한 고랭지 배추밭이 펼쳐져 있다. 타임캡슐 공원도 조성돼 있다. 영화 ‘엽기적인 그녀’(2001)에서 ‘그녀’(전지현)가 ‘견우’(차태현)와 함께 타임캡슐을 묻었던 곳이 바로 여기다. 당시 영화에 등장했던 소나무가 지금도 ‘전지현 소나무’란 이름으로 자라고 있다. 소나무 옆 의자에 걸터앉으면 주변 산들이 한눈에 들어온다. 정선 최고봉인 두위봉을 비롯한 고산준봉들이 겹겹이 늘어서 있다. angler@seoul.co.kr ■ 여행수첩(지역번호 033) →가는 길:덕산기 계곡은 정선 읍내에서 59번 국도 고한, 사북 방향으로 가다 월통삼거리에서 좌회전해 곧장 가면 된다. 덕산1교를 찾아가면 가장 간명하다. 대중교통은 사실상 없다. 덕산기 계곡의 양 끝인 덕우리나 북동리 어디든 버스로 가기는 어렵다. 따라서 승용차로 덕산1교까지 간 뒤 원점회귀할 수밖에 없다. 원빈과 이나영이 결혼식을 올린 대촌마을은 같은 덕산기 계곡이지만 접근 방법이 전혀 다르다. 덕산1교에서 59번 국도 교차점까지 되짚어 나간 뒤 좌회전해 대촌마을을 찾아가야 한다. 연포마을까지는 외길이다. 도로 폭은 좁아도 곳곳에 교행할 만한 공간이 조성돼 있다. ‘숲속책방’은 귤청주스 등 간단한 마실 것을 파는 일종의 북카페다. 계곡 트레킹 뒤 다리쉼하기 맞춤하다. 덕산기 계곡의 끝자락, 그러니까 북동리에 인접한 계곡 모서리에 있다. →잘 곳:하이원리조트(1588-7789)가 가장 추천할 만하다. 요즘 스키 슬로프 정상에 야생화가 만개했다. 정선 읍내 상유재(562-1162)는 한옥 체험 명소다. 수백년 묵었다는 담장 옆 뽕나무가 인상적이다. 덕산기 계곡 안쪽에 물맑은 집, 덕산터, 가족민박 등 민박집들이 몇 곳 있다. →맛집:하이원리조트가 있는 사북, 고한 쪽에 맛집들이 많다. 토박이식당(591-7729)은 생태찌개를 잘한다. 정선 읍내의 동박골(563-2211)과 싸리골식당(562-4554)은 곤드레나물밥으로 이름났다. 정선 5일장은 끝자리 2, 7로 끝나는 날에 열린다. 수수부꾸미 등 토속적인 먹거리들을 맛볼 수 있다.
  • 그림 속 꽃, 힐링 향기

    그림 속 꽃, 힐링 향기

    구, 야생화 부조 제작·사진 촬영 이, 채색 한지에 꽃·도자기 그려속절없이 지는 꽃과 함께 봄이 끝났다고 아쉬워할 일은 아니다. 단오가 지나면 초여름 꽃들이 만발한다. 정원에만 꽃이 있는 게 아니다. 서울 종로구 삼청동 이화익갤러리는 사진작가 구성수(47)와 한국화가 이정은(46)의 꽃을 소재로 한 작품 50여점으로 ‘플로럴 블로섬’전을 열고 있다. 구성수는 사진이면서 회화성과 조소적 강점을 모두 활용한 포토제닉 드로잉 시리즈로 잘 알려진 작가다. 찰흙에 야생화를 조형적으로 배치한 다음 고무판으로 눌러 음각의 틀을 만든 후 석고 시멘트를 부어 양각의 부조를 만든다. 그 위에 채색을 하고, 그것을 사진으로 촬영한다. 최종 결과물은 사진이지만 조각, 회화, 사진의 과정을 지나야 가능한 작업이다. 실물을 촬영한 사진이나 식물 세밀화를 보는 것 같지만 자세히 보면 작가의 붓질과 석고 양각의 느낌이 살아 있다. 작가의 구성력과 색채 감각, 표현 기법과 감각을 활용하는 독특한 기법으로 그는 2010년 일우사진상을 받고 ‘식물도감’을 만들고 전시도 했다. 전시에는 ‘금불화’, ‘오색물래나무’ 등 야생화 작업이 주로 선보이고 있다. 어릴 때부터 정규적인 미술교육을 받아온 이정은 작가는 정직하고 솔직하며 차분하다. 두꺼운 한지인 장지에 물감이 번지지 않도록 묽은 농도의 아교와 물감을 섞어 전체를 10여 차례 칠하고 나서 그 위에 먹과 물감으로 섬세하게 도자기와 꽃 그림을 그렸다. 민화의 기법과 채색화 기법을 융합한 작품은 전통과 현대가 조심스럽게 함께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는 꽃 그림과 함께 현대식으로 재해석한 책가도를 선보였다. 맑고 투명한 느낌의 작품들을 보는 순간 저절로 힐링이 되고 마음도 풍요로워진다. 이화익 대표는 “서로 다른 방법과 시각으로 꽃을 표현하는 두 작가를 처음으로 초대해 공간을 꽃으로 가득 채워 봤다”며 “새로움을 향해 도전하고 끈질긴 노력으로 자신만의 감각 언어를 구축했다는 것이 두 사람의 공통분모”라고 설명했다. 전시는 오는 13일까지. (02)730-7818. 함혜리 선임기자 lotus@seoul.co.kr
  • 中, 안보리 추가 대북제재 반대… 美는 선제타격론 놓고 균열

    中, 안보리 추가 대북제재 반대… 美는 선제타격론 놓고 균열

    美청문회 “北미사일 능력 향상”…민주당 “북한과 먼저 대화” 촉구중국의 반대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의 북한 추가 제재가 무산됐다. 안보리는 23일(현지시간) 긴급회의를 열고 북한의 미사일 시험 발사에 따른 대응 방안을 논의했으나 추가 제재를 요구한 미국, 영국, 프랑스 등 서방 3국과 중국이 이견을 좁히지 못해 규탄 성명만 발표하는 것으로 그쳤다. 회의에서 미국의 니키 헤일리, 영국의 매슈 라이크로프트, 프랑스의 프랑수아 드라크르 등 3국의 주유엔 대사들은 ‘더욱 실질적이고 의미 있는 제재 수단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중국의 류제이 유엔 대사는 회의를 마친 뒤 “대화가 매우 중요하다. 대화를 통해서만 북한 문제를 풀 수 있다”며 기존의 ‘선(先) 대화’ 주장을 굽히지 않았다. 또 그는 ‘추가 제재 논의’에 대해서도 “그것은 가상의 상황을 전제로 하는 질문”이라며 ‘반대’ 의사를 거듭 강조했다. 안보리는 지난 22일 대북 언론성명을 채택한 다음날인 23일 ‘북한 대량파괴무기 비확산’ 긴급회의를 열었고, 24일에는 대북제재 결의 이행을 지원 감시하는 ‘1718 위원회’(대북제재위원회)로부터 3개월 활동에 대한 보고를 받는다. 안보리의 추가 대북 제재가 주춤하는 사이에 미국 정보당국은 ‘북한 핵·미사일’에 대한 경고음을 내고 있다. 빈센트 스튜어트 미 국방정보국(DIA) 국장은 이날 미 상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서 “북한을 그대로 방치한다면 김정은 정권은 궁극적으로 미 본토를 위협할 능력을 보유한 핵탄두 장착 미사일 내놓는 데 성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북한 정권은 이런 능력을 필연적으로 얻는 경로에 있다”고 강조했다. 또 지정학적 예측가이자 국제문제 전략 조지 프리드먼은 지난 22일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린 ‘2017 전략 투자 콘퍼런스’에서 “연이은 북한의 미사일 도발은 미국에 ‘충돌’ 외 다른 대안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미국이 북한에 대한 공격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고 미 경제매체인 비즈니스 인사이더가 이날 전했다. 프리드먼은 “미국 항공모함 칼빈슨호와 로널드 레이건호가 북한을 타격할 수 있는 위치에 있으며 매일 100대 이상의 F16 전투기가 훈련을 하고 있다”면서 “이는 1991년 이라크를 상대로 한 미국의 ‘사막의 폭풍’ 작전 시작의 전조와 비슷하다”고 말했다. 워싱턴타임스 등은 한국으로 망명한 북한 외교관 출신 탈북자 한진명(가명)씨를 인용해 “북한이 자체 보유한 300~400대의 무인항공기(드론)을 이용해 한 시간 내 서울에 대규모 생화학 공격을 가할 수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미 의회 민주당 의원들은 미국의 선제타격론을 비판하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과 ‘직접’ 대화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민주당 소속 하원의원 64명은 공동성명에서 “(한반도 같은) 불안정한 지역에서 일관성 없고 예측 불가능한 정책들은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충돌 위험으로 이어진다”면서 “궁극적으로 한반도 비핵화를 이끌고 재앙적인 전쟁의 가능성을 낮출 수 있도록 트럼프 행정부가 직접 협상에 나서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이번 성명은 한국전쟁 참전용사인 존 콘니어스(미시간) 하원 의원이 주도했으며 휴전협정이 체결된 지 64년이 지났다는 의미로 모두 64명의 하원의원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북한 선전매체, ‘한미 정보기관 테러 모의’ 주장 영상 공개

    북한 선전매체, ‘한미 정보기관 테러 모의’ 주장 영상 공개

    최근 북한이 우리나라의 국가정보원과 미국 중앙정보국(CIA)이 ‘최고수뇌부 테러 시도’를 했다고 주장하는 가운데 대남 선전매체 영상을 통해 ‘증거 자료’를 공개했다. 북한의 대남 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TV’는 20일 북한이 주장하는 ‘테러범’의 진술 영상과 증거자료가 담긴 ‘극악무도한 특대형 테러범죄의 진상을 폭로한다’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북한이 지난 5일 국가보위성 대변인 성명에서 한·미 정보당국에 매수돼 최고수뇌부에 생화학 테러를 기획했다고 주장했던 러시아 파견 임업 노동자의 진술 모습을 공개한 것이다. 영상에는 얼굴에 모자이크 처리가 된, ‘김성일’이라는 이름의 남성이 등장해 테러에 가담하게 된 경위를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그는 한 국내 북한인권단체 대표의 이름을 거론하며 “(그와) 이야기를 나누는 과정에서 적들의 반(反)공화국 모략 선전에 속아 넘어가 극히 천하무도한 테러범죄 행위에 가담하게 되었다”고 진술한다. 또 “국정원 관계자와 함께 미세한 극독성의 생화학물질을 냉온풍기에 은닉”시키거나 “방사성 물질 폴로늄으로 피폭시키는 방법 등의 테러 방안을 모의했다”고 말하는 등 구체적인 진술을 이어갔다. 이 매체는 김씨를 ‘세뇌’하는데 이용됐다는 남조선산 판형콤퓨터(삼성 태블릿 PC), 국정원이 김씨에게 제공한 위성 송수신 장비와 휴대전화라는 기기, 이들이 주고받았다는 문자메시지, 관련 국정원 요원과 협력자의 실명과 사진, 전화번호 등도 영상으로 보여줬다. 그러나 북한의 이런 주장은 현실적으로 설득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많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60개 우수중소기업서 현장면접” 시흥·안산 스마트허브 채용박람회

    “60개 우수중소기업서 현장면접” 시흥·안산 스마트허브 채용박람회

    경기 시흥시는 오는 24일 ‘2017 시흥·안산 스마트허브 대규모 채용박람회’를 정왕동 미관광장에서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채용박람회는 시흥·안산 스마트허브산업단지 인력난 해소와 구직자의 취업기회를 늘리고자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다. 다인정공 등 우수중소기업 60개사가 참여한다. 현장에서 생산·기술·품질관리·사무·배송·미화 등 다양한 직종에서 면접을 진행한다. 행사장에서는 일자리 지원시책 안내와 일자리정보 제공, 이력서컨설팅, 직업흥미검사, 3D프린트체험 등 다양한 서비스가 제공된다. 부대행사로 라이스플라워·웃음운동·야생화 동아리 등 무료 체험행사가 마련된다. 경기도 협력사업인 ‘찾아가는 일자리버스’에서는 지난 4월 개장한 신세계 시흥프리미엄아웃렛 입점브랜드에서 근무할 판매와 시설관리·안내·조리직 분야 채용 면접이 이어진다. 다음 번 행사는 오는 8월 안산시에서 준비한다. 특성화고 졸업(예정)자 취업 활성화와 우수중소기업 청년 인재채용 박람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상세한 내용은 시흥시청 홈페이지(http://www.siheung.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기타 문의사항은 시흥시종합일자리센터(031-310-6280~6)로 문의하면 된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멸종위기 야생식물 ‘칠보치마’ 첫 발견지 수원 칠보산에 복원

    수원 칠보산에서 처음 발견돼 이름 붙여진 ‘칠보치마’에 대한 자생지 복원이 추진된다. 칠보치마는 현재 칠보산에서는 사라졌고 부산과 경남 일부지역에서 서식하는 희귀 식물이자 멸종위기 2급 야생생물이다. 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과 수원시는 17일 칠보치마 복원과 야생식물 자원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칠보치마는 백합과에 속하는 식물로 잎이 치마처럼 펼쳐져 있고 6~7월 노란빛이 도는 녹색 꽃을 피운다. 국내에서는 경남 남해와 부산에 2000여 개체가 자란다. 생물자원관은 남해 자생지에서 채종한 종자를 이용해 2015년부터 2년간 1000개체를 증식했다. 업무협약에 따라 증식한 칠보치마를 수원에 기증하고 2018년까지 2000개체까지 늘려 제공할 예정이다. 생물자원관은 사라져가는 우리나라 식물의 증식을 통해 보전과 야생식물 자원화를 추진하고 있다. 칠보치마 복원사업으로 칠보산의 생물다양성 보전 및 멸종위기에 처한 칠보치마가 수원을 대표하는 야생화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향긋 야생화·청정 산나물… 강원은 봄 축제중

    “향긋한 야생화 생태 관광로와 산나물축제에 초대합니다.” 야생화 생태 관광로로 널리 알려진 강원 태백산국립공원 내 두문동재~검룡소 간 금대봉 등산로 11.5㎞가 오는 16일 개방된다. 이 구간은 산불 발생을 우려해 지난해 11월 1일부터 산행이 금지됐다. 인터넷 사전 예약 인원 300명 외에 하루 100명이 추가 산행에 나설 수 있게 된다. 매월 첫째·셋째 주 토요일에는 팀당 30명까지 하루 2팀씩 전문 해설 서비스가 제공된다. 두문동재~검룡소 간 등산로엔 금강제비꽃과 노랑갈퀴 등 한국 특산 식물에다 왜미나리아재비, 나도바람꽃, 한계령풀을 비롯한 희귀 식물 등이 철 따라 꽃망울을 터뜨린다. 산나물철을 맞아 강원 지역 곳곳에서는 산나물축제도 풍성하게 열린다. 평창읍 대하리 산채으뜸마을은 13~14일 곤드레축제를, 평창읍 지동리 별천지마을에서는 19~20일 별천지 산나물축제를 개최한다. 올해 곤드레축제에서는 각종 산채요리 체험과 시식은 물론 산채 채취, 평창강 다슬기 잡기, 송어 맨손 잡기 등 다양한 이벤트와 산채 등 농특산물 직거래 장터를 운영한다. 별천지 산나물축제에서도 마을에서 재배하는 산나물 채취 체험과 산채음식 체험 및 시식, 산나물 차 만들기 체험과 시음, 농특산물 직거래 장터가 열린다. 산골마을 인제에서도 13~14일 산나물축제와 수리취떡축제가 동시에 열린다. 올해로 11회째를 맞는 ‘진동계곡 산나물축제’는 기린면 진동1리 농촌체험학교 일대에서 신명나는 난타공연과 산신제를 시작으로 체험·문화행사와 먹거리장터 등 청정 산나물을 주제로 다채롭게 진행된다. 이순선 인제군수는 “아름다운 산과 계곡이 어우러진 인제에서 산골 주민들의 정과 봄의 정취를 만끽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태백·평창·인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여행 가방]

    [여행 가방]

    ●모두투어, 부산 출발 몽골 상품 기획전 모두투어는 6월 몽골항공의 부산~몽골 노선 신규 취항을 앞두고 부산 출발 몽골 상품 기획전을 진행한다. 몽골의 수도로 모든 여행의 시작이 되는 울란바토르와 광활한 초원의 테를지 국립공원을 여행하는 기본 상품 외에도 야생화와 오아시스가 조화를 이루는 바얀고비가 추가된 상품, 몽골의 바이칼이라고 불리는 흡수골 여행 상품 등으로 폭넓게 구성돼 있다. 특히 철새와 야생 동물 보호구역인 궁갈로트를 방문하는 상품은 모두투어만의 단독 상품이다. 몽골항공은 6월 22일부터 목·일요일 주 2회 정기 운항될 예정이며 종전의 에어부산은 변함없이 화·금요일 주 2회 운항된다. ●서머셋 제주신화월드 공식 개장 제주신화월드가 지난달 25일 고급 콘도미니엄인 ‘서머셋 제주신화월드’를 오픈했다. 2019년 제주신화월드의 완전 개장을 앞두고 내놓은 첫 결과물로 글로벌 호텔 체인인 애스콧이 운영을 맡았다. 총 344실의 객실은 149~156㎡(45~47평) 규모다. 각 객실마다 침실 3개와 넓은 거실, 식기세척기 등 최신 가전을 완비한 부엌, 세탁기, 와인셀러 등을 갖췄다. 클럽하우스 헬스클럽과 사우나, 어린이 놀이시설 등은 투숙객에게 무료로 제공된다. 서머셋 제주신화월드는 제주영어교육도시 바로 옆에 조성됐다. 서귀포 중문관광단지에서 차로 15분 거리다. 개장을 기념해 2박 이상 예약 시 특별할인 제공 등의 이벤트도 연다.
  • [길섶에서] 봄 야생화/손성진 논설실장

    누가 볼까 봐 야생화는 봄 햇살 속에 숨어서 몰래 꽃을 피운다. 푸른 듯 붉고 붉은 듯 푸른 야생화의 색깔은 도무지 속내를 알 수가 없다. 차디찬 빙설(氷雪)을 견뎌 내고 한 떨기 꽃을 피운 것만으로도 아름답다는 오기일까. 요란하지도 않고 아우성치지도 않는다. 출가를 앞둔 수줍은 색시처럼 야생화는 웃음만 살폿하다. 의미를 알아주어서 꽃이 되는 게 아니라 알아주지 않아도 이미 꽃이다. 그런 겸손함과 자존심을 몰라주는 우리는 교만한 장미만을 꽃이라 부른다. 남도의 봄길에서 만난 야생화는 너무 순결해 보여서 도리어 서글펐다. 좀 오래 버텨도 좋으련만 흰 속살을 아쉽게 내보여 주곤 금세 고개를 숙이고 있던 야생화. 언제까지 기다린다고 볼 수 있을지도 알 수 없는 그 야생화. 흩뿌리는 빗속에서 봄꽃 잎이 휘날린다. 이름 없는 지천의 들꽃들이 이리저리 휩쓸린다. 곧 폭풍우 치는 계절이 닥칠 것이다. 게으른 무지렁이에겐 너무 짧았던 봄날은 벌써 가고 눈물 머금듯 이슬 품은 야생화도 지고 있다. 쓰러지고 넘어져도 너만큼 고울까, 그래서 슬퍼할 것은 없다. 손성진 논설실장
  • 북한 보위성 “한미 정보기구 소탕 반테러 타격전 개시” 위협

    북한 보위성 “한미 정보기구 소탕 반테러 타격전 개시” 위협

    북한이 5일 한미 정보기구를 소탕하기 위해 반(反)테러 타격전을 할 것이라고 위협했다.북한은 이날 우리의 국가정보원에 해당하는 국가보위성 대변인 성명을 통해 “미제와 괴뢰도당(한국)의 정보 모략기구들을 소탕하기 위한 우리 식의 정의의 반(反)테러 타격전이 개시될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은 “최근 미 중앙정보국과 괴뢰 국정원이 우리의 최고 수뇌부를 상대로 생화학 물질에 의한 국가테러를 감행할 목적 밑에 암암리에 치밀하게 준비하여 우리 내부에 침투시켰던 극악무도한 테러범죄 일당이 적발되었다”고 강조했다. 국가보위성 대변인은 미국 중앙정보국(CIA)과 공모한 국정원이 러시아 주재 북한 노동자를 매수한 뒤 북한에 침투시켜 북한 최고 수뇌부에 대한 생화학 테러를 모의했다고 주장했다. 북한은 “우리의 최고 존엄을 노린 미 중앙정보국과 괴뢰 국정원의 테러 광신자들을 마지막 한 놈까지 찾아내어 무자비하게 짓뭉개버릴 것”이라고 공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파스퇴르연구소장에 류왕식씨

    파스퇴르연구소장에 류왕식씨

    미래창조과학부는 한국파스퇴르연구소 제3대 소장에 류왕식(61) 연세대 생화학과 교수를 임명했다고 1일 밝혔다. 한국인이 이 연구소 소장에 임명된 것은 처음이며, 임기는 3년이다.미래부는 “류 신임 소장은 20년 이상 바이러스를 연구해 온 전문가”라며 “그는 한국파스퇴르연구소와 B형간염 연구를 진행하면서 성과를 창출했을 뿐 아니라 연구소의 경영 전반을 아우를 수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고 밝혔다. 류 신임 소장은 서울대를 졸업하고 한국과학기술원에서 석사 학위를 딴 뒤 미국 위스콘신 메디슨대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 [5월 골든위크…구청은 이색 축제에 빠졌데이] 송파구, 석촌호수에선 버스킹 낭만 속으로

    서울 송파구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석촌호수를 무대로 각종 공연을 펼친다고 1일 밝혔다. 우선 석촌호수에서 오는 8일까지 공공미술 프로젝트 스위트 스완을 전시한다. 러버덕으로 유명한 작가 플로렌타인 호프만의 작품으로, 14~16m 규모의 엄마·아빠 백조와 3.5~5m 규모의 아기 백조 5점으로 구성돼 있다. 어린이들을 겨냥한 레고 조형물도 준비했다. 석촌호수 동호 쪽 수변데크에는 장난감 레고로 만든 꽃 조형물과 포토존을 설치했다. 석촌호수 재능기부 음악회도 열린다. 음악회는 매주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후 5시와 6시 석촌호수 동호 중앙 수변무대에서 열린다. 이달에는 평일 낮 12시부터 오후 1시까지도 공연을 한다. 서울시 거리예술존 사업과 연계해 젊은 예술가들의 버스킹 공연을 확대한 게 특징이다. 송파구는 석촌호수를 중심으로 한 각종 축제는 물론 공식 블로그(blog.naver.com/happysongpa) 등을 통해 지역 맛집도 발굴해 소개하는 송파슐랭가이드를 운영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총력을 쏟고 있다. 박춘희 송파구청장은 “따뜻한 봄날 사랑하는 가족, 친구, 연인과 석촌호수를 걸으며 버스킹의 낭만을 느끼고 야생화의 아름다움을 만끽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관악구, 관악산에 축구장 2개 크기 캠핑장 만든다

    관악구, 관악산에 축구장 2개 크기 캠핑장 만든다

    서울 관악구는 2019년까지 관악산 낙성대지구에 자연과 낭만을 즐길 수 있는 관악산 캠핑장(그림)을 조성한다고 27일 밝혔다.관악구는 봉천동 256-1 일대에서 건축자재 야적장과 무단경작지, 비닐하우스 등 불법 시설을 밀어내고 캠핑장을 만든다. 캠핑장은 축구장 2개 크기인 1만 4300㎡로 조성된다. 자연친화형인 숲속캠핑장, 이용객의 접근성을 최적화한 오토캠핑장, 가족단위 화합을 위한 가족캠핑장 등 약 60면의 캠핑장으로 꾸며진다. 생태공원, 놀이터, 야생화원, 둘레길, 팔각정 전망대, 공동취사장, 잔디마당도 만든다. 키즈카페, 북카페, 매점 등이 들어선 종합지원센터도 별도로 구축한다. 사업비는 서울시 예산을 지원받는다. 우선 26억 70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7000㎡의 토지보상 등을 실시한다. 이후 잔여토지 보상 및 불법 시설물을 철거한 뒤 착공을 진행할 계획이다. 구는 캠핑장 인근에 농촌체험 학습장인 낙성대 텃밭도 조성할 계획이다. 텃밭에서는 영어마을 캠프, 서울과학전시관, 연주대 조망, 둘레길 등과 연계한 다양한 캠핑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캠핑장을 찾는 시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건강한 즐길거리를 제공하게 된다. 유종필 관악구청장은 “관악산 캠핑장은 교통이 편리하고 경관이 수려한 도심 속에서 가족과 함께 자연을 즐기고 화합할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이라면서 “모두에게 사랑받는 도심 속 힐링공간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인체 면역력 높이는 코딱지, 먹어도 된다 (연구)

    인체 면역력 높이는 코딱지, 먹어도 된다 (연구)

    우리는 어렸을때부터 ‘코를 파지 말라’ 거나 ‘코딱지를 먹으면 안된다’고 배웠다. 이는 비위생적인 행위로 생각될뿐만 아니라 콧구멍의 취약한 피부가 찢어지고 심하면 축농증 발병 위험을 높일 수도 있어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 연구는 코를 후벼 코딱지를 떼내는 사람들이 더 건강할 수도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이로써 코 파는 습관을 가진 아이들에게는 좋은 변명거리가 생긴 셈이다. 오스트리아의 권위있는 폐 전문의 프리드리히 비스친거 박사는 "코에서 빼낸 마른 코딱지를 먹는 것은 인체의 면역 체계를 강화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이는 의학적으로도 일리가 있으며 코 후비기는 충분히 자연스러운 행동이라는 것이다. 이어 프리드리히 박사는 "면역 시스템의 측면에서 코는 다량의 박테리아를 거르는 필터 역할을 하며 이물질들이 소화기관이나 장에 들어오면 면역 강화제와 같은 작용을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하버드 대학과 메사추세츠 공과대학의 연구진들은 콧물에 비축된 좋은 박테리아가 충치를 일으키는 박테리아가 이에 붙는 것을 예방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미국 미생물학회(The American Society for Microbiology)발표된 그들의 연구결과는 또한 코딱지가 호흡기 감염, 위궤양, 에이즈 바이러스까지도 막을 수 있다고 시사하고 있다. 그들은 아직까지는 코딱지를 마음껏 먹는 것이 자연스러운 것이 아닐지도 모르나 위생에 대한 우리의 강박관념이 오히려 알레르기나 면역장애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한다.. 4년 전, 코딱지를 먹는 그룹과 그냥 버린 그룹으로 나눠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했던 캐나다 서스캐처원 대학의 스콧 네퍼 생화학 교수는 “코딱지가 자연 백신과 같아서 우리 몸에 다시 돌아가도 전혀 해롭지 않다”면서 “우리가 더럽다고 생각했던 습관이나 특정 행동들은 여러가지 유형의 음식을 소비하는 것처럼 사실은 우리에게 이로울 수 있다”고 “코를 후비거나 코딱지를 먹고 싶은 충동이 생기면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전했다. 캐나다 CBC News 역시 네퍼 교수의 인터뷰를 인용해 "진화적인 관점에서 볼 때, 우리는 매우 더러운 환경에서 서서히 발전해왔고, 이를 지키려는 욕구와 우리의 무익한 행동들이 실제로 이점으로 작용하지 않는다"고 보도했다. 사진=데일리메일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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