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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일, 안보리에 북핵폐기감시위 신설 검토”

    미·일 정부가 북한의 비핵화를 위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핵폐기 추진 상황을 감시하는 새로운 위원회의 설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일본 아사히신문이 20일 보도했다. 아사히는 “북한 비핵화는 지금까지 미국 등과 여러 차례 협의를 거듭했지만, 이행되지 못했다”며 “이를 위해 미·일은 국제사회의 감시하에 북한에 완전하고 불가역적이며 검증 가능한 비핵화를 요구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이 신문은 북·미가 1994년 북한 경수로 제공을 대가로 핵개발을 중단하기로 합의했지만, 2002년 북한의 비밀 우라늄 농축 핵개발이 드러나면서 파국을 맞은 사례 등을 소개했다. 아사히는 복수의 일본 정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 이라크의 대량파괴무기에 대한 미·일 외교 당국의 과거 대응을 참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엔은 1990년대 걸프전을 계기로 이라크의 생화학무기 등을 사찰하는 ‘대량파괴무기폐기특별위원회’(UNSCOM)를 설치했고, 이라크가 사찰에 반발한 후에는 새로운 ‘감시검증사찰위원회’(UNMOVIC)로 전환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유커 떠난 자리에 싼커·다이거우…제주 풍경이 달라졌수다

    유커 떠난 자리에 싼커·다이거우…제주 풍경이 달라졌수다

    중국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으로 유커(중국인 단체관광객)가 사라진 제주. 유커가 떠난 빈자리를 내국인이 메우면서 관광지마다 인파가 넘쳐난다. 주말 제주행 항공권은 동나 버린다. 면세점은 유커를 대신해 다이거우(중국인 보따리상인)가 몰려들었다. 지난해 3월 중국의 사드 보복 조치 이후 13개월이 지난 19일 제주 관광의 변화를 들여다봤다.#풍경 하나. 제주시 연동 옛 바오젠거리. ‘제주의 작은 중국’이라 불렸지만 요즘 유커는 찾아볼 수가 없다. 2011년 중국 바오젠그룹이 1만 4000명의 인센티브 관광단을 보내자 화답 차원에서 제주도가 바오젠거리라고 이름을 붙여 줬다. 하지만 유커가 사라지면서 지난 11일 거리 이름도 ‘누웨모루거리‘로 바뀌었다. 사드 보복 조치가 장기화되자 제주시가 거리이름을 아예 바꿔 버렸다. 이곳은 아예 폐업하거나 업종을 바꾸는 매장이 속출하는 등 한바탕 홍역을 치렀다. 즐비했던 중국어 간판도 하나 둘 사라졌고 중국어 호객행위 소리도 끊긴 지 오래다. 50% 세일을 내걸고 손님을 기다리는 상점들도 많다. 상인 김모(56)씨는 “싼커(중국인 개별관광객)와 내국인 관광객이 찾아오지만 유커가 밀려들던 때와 비교하면 매출이라고 할 수도 없다”며 “이제는 거리 이름마저 달라져 유커가 다시 돌아온다 해도 예전 같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3월부터 12월까지 제주를 찾은 중국 관광객은 30만 7023명으로 2016년 같은 기간 238만 2481명보다 87.1%인 207만 5458명이 줄었다. #풍경 둘. 제주시 건입동 제주항 국제크루즈터미널. 크루즈관광객으로 시끌벅적했던 이곳은 개점휴업 상태다. 올해 제주를 찾은 중국발 크루즈선은 한 척도 없다. 1~3월 84척의 중국발 크루즈선이 모두 입항을 취소했다. 제주관광공사가 지난해 7월 100억원을 들여 설치한 출국장면세점은 크루즈선 입항이 끊기면서 파리만 날리고 있다. 2년 전만 해도 제주에 기항하겠다는 중국발 크루즈선이 넘쳐 나 제주 체류시간이 긴 크루즈선에 선석을 우선 배정하던 호시절은 옛일이 됐다. 540여억원이 투입된 서귀포 강정 크루즈터미널(제주해군기지)도 지난해 7월 준공됐지만 중국발 크루즈 입항은 줄줄이 취소됐다. 강정마을 주민 박모(57)씨는 “크루즈선이 입항하면 해군기지 건설로 홍역을 치렀던 마을에 활기가 돌고 특산물 판매 등 지역경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지만 물거품이 됐다”고 말했다. 지난해 크루즈선을 타고 제주를 찾은 중국인 등 외국인 관광객은 18만 9000여명으로 2016년 120만 9000여명보다 무려 84.3% 급감했다. #풍경 셋. 연동의 한 면세점, 매일 밤이면 수십명의 다이거우들이 면세점 앞에서 노숙한다. 하루 일정한 개수만 파는 명품가방 등을 선착순 구매하기 위해서다. 면세점이 문을 여는 오전 9시가 되면 면세점 앞은 밀려드는 다이거우들로 긴 줄을 이룬다. 요즘 제주의 대기업 면세점은 다이거우 차지다. 유커보다 구매력이 높아 면세점의 최대고객이다. 중국에서 다이거우만 모아 제주 쇼핑을 알선하는 여행사도 생겨났다. 유커 발길이 끊어지면서 한동안 텅 비었던 면세점 주변 숙박업소는 이들 다이거우들이 찾으면서 최악의 사태는 면했다는 분위기다. 중국 전문 T여행사 이모(50) 사장은 “예전의 유커는 관광도 관광이지만 중국에서 유명한 국산화장품, 전기제품 등 쇼핑이 제주여행의 목적이기도 했다“면서 “지금은 명품 가방 하나면 중국에서 두 배 장사한다며 다이거우가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풍경 넷. 제주 서부지역의 한 오름(기생화산), 평소 인적이 드물었던 이곳은 제주로 이주한 유명 연예인이 출연하는 방송 프로그램이 전파를 타면서 관광객이 한꺼번에 몰려들었다. 주말이면 오름 주변은 밀려드는 관광렌터카로 북새통을 이룬다. 관광객이라곤 찾아볼 수 없었던 제주 중산간의 한 사찰도 TV 전파를 타면서 요즘 관광객이 몰려든다. 지난달 문을 연 제주 동문시장 야시장은 밤이 되면 관광객들로 발 디딜 틈이 없다. 동문시장 주변은 거대한 렌터카 주차장으로 변해버린다. 택시기사 박모(44)씨는 “야시장뿐만 아니라 유명 관광지마다 주차장은 내국인 렌터카로 만원”이라며 “유커 사업장은 직격탄을 맞았을지 모르지만 주말은 물론 주중에도 관광지마다 내국인 여행객이 넘쳐난다”고 말했다. 지난해 제주를 방문한 내국인 관광객은 1352만명으로, 2016년 1224만명보다 10.4%가 늘었다. 여행업계는 “유커가 사라진 지금이 제주를 여유롭게 여행할 수 있다는 매력이 내국인 관광객을 끌어들인 것”이라며 “KTX보다 싼 저비용 항공사가 자리를 잡은 데다 제주를 소재로 한 방송 프로그램이 화제가 된 것도 한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이처럼 지난 13개월간 제주는 자취를 감춘 유커와 이를 메운 내국인 시장의 확대라는 시장변화를 가져왔다. 김의근 제주국제대 교수(관광경영)는 “유커는 관광시장의 양적 확대는 가져왔지만 쇼핑 강요와 싸구려 관광 등의 부작용도 많았다”면서 “예전처럼 머릿수보다는 씀씀이가 큰 외국인 개별 관광객 유치에 집중하는 등 질적인 성장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제주관광공사의 지난해 제주도 방문관광객 실태조사에 따르면 제주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1인당 1214.9달러를 썼다. 전년보다 20.7%인 251.9달러가 줄었다. 내국인 관광객은 1인당 54만 307원으로 전년도보다 5만 2124원(9.65%) 감소했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외국인 개별여행객이 패키지여행객보다 많은 지출을 하는 등 씀씀이가 큰 것으로 조사됐다”면서 “개별관광객 유치에 초점을 맞춘 다양한 상품개발과 마케팅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사회적 지위 비슷한 사람들끼리 더 싸운다

    사회적 지위 비슷한 사람들끼리 더 싸운다

    많은 사람들이 사회적 관계에서 나타나는 갈등은 사회적 지위나 경제적 능력 등이 서로 다른 경우 나타난다고 알고 있다. 그렇지만 국내 연구자가 포함된 국제공동연구팀이 상식과는 달리 사회적 지위와 정체성이 비슷할 경우 폭력적이고 파국적인 갈등 현상이 나타난다는 사실을 밝혀내 주목받고 있다.카이스트 문화기술대학원 이원재 교수, 독일 베를린 유럽기술경영대(ESMT) 매튜 보트너 교수, 프랑스 인시아드MBA 헤닝 피준카 교수, 미국 재부무 리처드 하인즈 박사 공동연구팀은 국제자동차연맹에서 여는 세계 최고 자동차경주대회 ‘포뮬러 원’(F1) 경기 데이터 45년치를 분석해 사회적 지위와 정체성이 비슷할수록 갈등이 더 많이 발생한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미국 국립과학원에서 발행하는 국제학술지 ‘PNAS’ 최신호에 실렸다. 지금까지 사회적 관계와 갈등에 대한 연구들은 제한된 인간 집단이나 실험실이라는 조건화된 환경에서 이뤄진 동물실험을 바탕으로 한 뇌과학이나 생화학적 지표로만 이뤄졌다. 그렇지만 이번 연구는 스포츠경기에서 나타난 실제 갈등 구조를 분석했다는데 관심을 끌고 있다. 연구팀은 회사나 조직에서 경쟁관계나 우위에 관한 객관적인 데이터는 구하기 쉽지 않지만 스포츠 경기는 종속변수인 선수의 성과가 객관적으로 기록된다는데 착안해 F1 자료를 선택했다. 연구팀은 지난 45년 동안 이뤄진 F1 경기에 출전했던 355명 사이에서 발생한 506회의 충돌 사고 데이터를 분석했다. 우선 순위, 날씨 같은 객관적인 성과지표와 함께 선수간 우열 관계를 토대로 선수별, 시즌별로 프로파일을 구성했다. 그 결과 선수간 나이와 실력 같은 프로파일이 유사할 때 충돌사고를 일으킬 가능성이 높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그리고 흐린 날보다는 날씨가 맑은 날 갈등 현상은 더 커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상호 경쟁관계에서 우위가 확실히 구분되지 않을 경우 개인들은 자신의 정체성에 혼란을 느끼게 돼 실력이 월등한 사람에게는 지더라도 본인과 비슷한 상대에게는 반드시 이기겠다는 생각 때문에 심각한 갈등 상황이 연출된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이원재 카이스트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는 경쟁이 일상화된 시장이나 조직에도 적용이 가능하다”라며 “조직 내에서 극한의 갈등이 발생할 수 있는 사회구조적 조건을 밝혀냄으로써 갈등으로 인한 사고 방지를 위한 제도와 체계 설계에 방향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청주 옛 대통령별장서 영춘제

    옛 대통령 별장인 충북 청주시 문의면 청남대에서 오는 21일부터 다음달 13일까지 봄꽃축제인 ‘영춘제’가 열린다. 야생화 작품과 수목분재 전시, 다채로운 문화예술공연 등이 마련된다. 주말에는 군악대 퍼레이드, 직지팝스오케스트라 공연 등도 펼쳐진다. 다음달 5일 어린이날에는 어린이 무료입장 이벤트도 한다. 축제 기간 휴관은 없고 토요일은 오후 9시까지 야간 개장한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현장 플러스] 관광 도시 무안, 안전·편리한 시설 갖춘 캠핑장 ‘각광’

    [현장 플러스] 관광 도시 무안, 안전·편리한 시설 갖춘 캠핑장 ‘각광’

    최근 캠핑족(族)이 급증하고 있다. 주5일제 근무가 정착됨과 동시에 고된 일상에서 벗어나고자 캠핑장으로 향하고 있다.일터에서 함께하지 못했던 가족, 친구들과 캠핑장 주변 정경을 벗 삼으며 오붓한 시간을 즐기는 인구가 늘고 있다. 캠핑 시장 규모는 2013년부터 급격하게 증가했다. 하지만 그늘 또한 있는 법, 캠핑 인구의 급격한 증가로 인해 각종 소음과 싸움, 불법 쓰레기 투기 등의 문제로 캠핑장 주변이 몸살을 앓고 있다. 이 과정에서 캠핑을 하고자 했던 원래의 취지가 훼손되며, 스트레스만 잔뜩 안고 돌아가는 경우도 다반사다. 요즘은 순수·솔로 캠핑을 즐기거나 아예 오토캠핑장을 찾는 이들도 늘어나고 있다. 유럽의 캠핑장은 우리나라와는 사뭇 다르다. 별다른 편의시설이 없는 곳이 많다. 캠핑장 조성을 위해 자연을 개간해 편의시설을 확충하거나, 인도와 도로를 구분하는 행위도 없다. 국내와는 달리 특별하게 제한한 곳이 아니라면 국립공원에서의 야영도 자유롭다. 이러한 외국의 운영방식이 국내에도 도입돼야 한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특히 전라남도의 경우 최근 캠핑장 운영 트렌드에 최적화된 장소가 곳곳에서 발견되고 있다.●정기노선 확대와 황토갯길 명품화… ‘무안이 뜬다’ 전라남도에 따르면 최근 무안국제공항의 접근성이 개선되며 운항 노선이 늘고 있다. 국제 정기노선이 확대되고 있다. 저비용항공사를 중심으로 새로운 노선을 개설하려는 움직임이 가시화되고 있다. 목포대 산학협력단에서 이와 관련 연구 용역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가운데, 이들은 무안군 현경면 해운리로 이어지는 231.8km 리아스식 해안의 장점을 최대한 살리고자 한다. 특히 해안 주변 마을과 섬, 문화재, 등의 자원조사를 통해 놀이길을 조성하고, 도보나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는 탐방로를 만들어가자는 황토 갯길의 명품화 방안을 제안했다. 또한 무안군 해안 전역을 보고 체험할 수 있는 ‘길’ 조성을 기본원칙으로 구간별 특성화를 살리고 전체 구간을 10개의 콘셉트로 나누어 제시했다. ●아름다운 자연과 편리한 교통… ‘진짜’ 관광지로 이렇듯 무안군은 명품관광지로 한 걸음 더 도약하고자 한다. 무안의 자랑인 갯벌과 황토를 활용한 관광명소 만들기로 무안을 살찌우는 관광 자원화 사업을 추진하고자 하는 것. 그동안 잠깐 머무르는 곳으로만 생각됐던 인식을 전환하기 위해 다양한 관광 인프라 구축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무안군에 따르면 노을길 주변 일대는 서해안 특유의 바닷가 환경을 그대로 살렸다. 누구나 손쉽게 바다와 갯벌에 들어가 생태체험을 할 수 있도록 해안선을 따라 조성돼있다. 무안생태갯벌센터는 황해 생태계 보전사업의 일환으로 습지환경과 갯벌의 중요성을 배울 수 있는 국내 최대의 자연 생태 학습장으로 소문이 나 있다. 갯벌 생태공원은 조경수, 야생화 단지, 생태연못, 피크닉 공원으로 이루어진 생태공원과 갯벌 및 해양 생물 관찰 탐방로, 갯벌탐방로, 식물 단지로 구성된 생태 체험장, 염전체험 및 김 말리기 체험 등을 할 수 있는 야외학습장 등으로 이루어져 있어 자연생태학습장으로 최고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무안 국제공항은 개항 이후 가장 많은 국제노선을 확보하는 등 국제공항의 위상을 찾아가고 있다. 운항 노선이 늘고 접근성이 개선되면서 이용객이 늘고 항공사의 실적이 개선되는 선순환 효과가 발생하고 있는 것. 이로 인해 국제 정기노선이 확대되고 저비용항공사를 중심으로 새 노선을 개설하려는 움직임이 가시화되고 있다. 또한 저가항공사들의 관심도 커지고 있다. 인천, 제주 등 주요 공항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신규 노선 확충에 어려움을 겪는 제주항공, 티웨이항공 등이 무안국제공항을 거점으로 국제 정기노선 신규 취항을 준비 중이다. 한국교통연구원 항공교통본부는 2020년까지 광주공항의 제주·김포 노선을 모두 옮기면 무안공항 국내선 이용객이 237만 3000여명에 달할 것으로 예측한다. 국토교통부는 호남고속철도 2단계 ‘광주 송정~목포’ 노선을 무안공항을 경유하는 노선으로 추진키로 하고, 올해 중 기본계획을 세워 2020년 착공, 2025년 개통할 예정이다. 무안공항과 고속철도 연결로 접근성이 크게 개선되면 공항은 이용객 급증과 맞물리면서 서남권 거점공항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무안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관광객들을 위한 카라반을 제작·판매하고 있는 ㈜지성부동산연구소의 최종인 소장은 말한다. “저희는 한 구좌당 66㎡ 단위로 무안의 토지를 3000만원에 매각하고 있습니다. 위치는 전라남도 무안이고, 주변 KTX, 무안 국제공항, 자연공간, 노을길, 갯벌체험, 캠핑장으로 유명합니다. 특히 최근 무안 국제공항이 중추공항으로서 위상을 다질 수 있게 됐습니다.” 최 소장은 “호남 고속철도 2단계 노선 경유가 확정됐고, 항공 정비 단지 조성도 본격화 되고 있다”며 “특히 지지부진하던 광주공항과의 통합이 급진전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광주공항과의 국내선 통합이 호재로 등장한 가운데, 무안 국제공항은 올해 명확하게 서남권 대표공항으로 우뚝 서며 무안 발전을 견인할 수 있게 됐다”며 “운항노선 확대와 접근성 개선에 힘입어 처음으로 이용객 50만 명을 돌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카라반은 고객의 니즈에 맞게 변화하고 있다”며 “캠핑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트렌드를 만들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현재는 안전하고 편리하게 내부시설이 갖춰진 카라반이나 글램핑 등이 각광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요즘의 오토캠핑장은 이전의 먹고 마시는 분위기에서 벗어나고 있다”며 “캠핑장의 근처에 호수나 수목원이 위치해 나무를 최대한 보존하는 형태로 바뀌었다”고 강조했다. 무안의 무궁무진한 발전 가능성과 더불어, 이러한 환경을 원형 그대로 보존하며 관광객들과의 공존을 꾀하는 캠핑장 및 카라반이 주목을 받고 있다. 노승선 객원기자 nss@seoul.co.kr
  • 美 “핵심시설 3곳 명중”… 시리아 “100여발 요격”

    트럼프 “英·佛 합동작전 성공” 시리아 “한 발만 바르자 떨어져” 서방의 시리아 공습 이후 유효성이 논란거리로 남았다. 공습을 주도한 미국은 성공적이었다고 자평했지만 시리아·러시아는 오히려 미사일 대부분을 요격했다고 맞받아치면서 공습 결과에 대한 의구심을 일으킨 것이다. 미군이 이끄는 연합군은 바르자 연구개발센터에 미사일 76발을, 홈스에 있는 힘신샤르 화학무기 단지의 저장고와 벙커 등 2곳에 각각 22발, 7발 등 모두 105발의 미사일 공격을 퍼부었다고 14일(현지시간) 밝혔다. 미 국방부는 시리아 공습 직후 언론 브리핑을 통해 미사일이 시리아 화학무기 핵심 시설 3곳의 심장부에 모두 명중했고 시리아의 방공망도 효력을 발휘하지 못했다며 공습은 성공적이었다고 평가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합동 작전을 벌인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차례로 통화하고 공습을 ‘성공’으로 규정했다. 그러나 시리아와 러시아는 즉각 반박했다. 시리아 외교부와 군은 “다마스쿠스와 기타 지역으로 날아온 100여발 대부분은 방공망으로 요격했다”며 피해 상황도 미미하다고 주장했다. 미사일 한 발 정도만 바르자의 과학연구센터에 떨어져 건물이 파괴됐고 홈스에서도 요격에 실패한 미사일 한 발이 떨어져 3명이 다쳤을 뿐이라는 것이다. 러시아도 미사일 대부분이 요격됐다고 시리아를 거들었다. 한편 공습 대상이었던 핵심 시설 3곳 중 바르자 연구개발센터는 북한 출신 기술고문들이 체류한 곳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5일 전했다. 이 센터는 1970년대부터 시리아의 화학무기 개발을 주도해 온 생화학무기 연구소인 시리아과학연구개발센터(SSRC)에 소속돼 있다. 생화학무기와 이를 운반하는 수단을 개발한 것으로 관측된다. WSJ는 2016년 8월 북한 미사일 기술자들이 바르자 등지에 있는 화학무기·미사일 시설에서 일했으며, 이들이 계속 이 시설에서 근무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해 4월 미 재무부는 자국민에게 화학무기를 사용한 혐의로 SSRC 소속 시리아인 271명의 미국 내 모든 재산을 동결하는 등 제재를 발표했다. 또 다른 공습 대상이었던 홈스 외곽의 화학무기 관련 시설에 대해서는 알려진 게 거의 없다. 뉴욕타임스(NYT)는 홈스 외곽의 힘신샤르로 알려진 이곳이 이스라엘의 공격을 방어하기 위해 소련이 대공유도탄을 배치한 곳이라고 전했다. 다만 이번 공습 대상 시설과 같은지는 확실치 않다. 2003년 미국이 이라크를 침공하자 시리아가 힘신샤르 지하에 화학무기 저장시설을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공식 확인되지 않았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화장기 없는, 花園

    화장기 없는, 花園

    전남 고흥 하면 우주발사기지가 있는 나로도, ‘박치기왕’ 김일의 고향인 거금도가 퍼뜩 떠오를 겁니다. 한센인들이 거주하는 소록도 역시 엇비슷한 무게감을 갖지요. 한데 쑥섬은 당최 생소합니다. 걸출한 섬들 틈바구니에 숨겨진 작고 예쁜 섬입니다. 쑥섬이 지금의 모습을 갖추기까지는 ‘쑥섬지기’를 자처한 한 부부와 마을 공동체의 10년 노고가 있었다고 하지요. 공들여 꽃씨를 뿌리고 산책로를 다듬었습니다. 그런데도 섬은 여느 유명 섬들과 달리 ‘화장기’가 옅습니다. 소박하고 수수합니다. 가꿔졌으되 섬으로서의 제 모습을 잃지는 않은 것이지요. 그게 쑥섬의 가장 큰 매력인 듯합니다.#스무명 남짓 사는 곳… 난대림 울창한 당숲·등대 등 볼거리 쏠쏠 쑥섬은 ‘애도’라 불린다. 쑥 애(艾) 자를 쓴다. 쑥이 많이 자란다 해서 이 같은 이름을 얻었다. 전남도 제1호 민간 정원이기도 하다. 덜 알려진 민간의 정원을 발굴해 지역 관광자원으로 활용하려는 전남도 프로그램의 첫 대상 지역이다. 쑥섬은 나로도항 바로 맞은편에 있다. 딱 엎어지면 코 닿을 거리다. 크기도 작다. 해안선 길이가 3.2㎞ 정도에 불과하다. 이 작은 섬 안에 스무명 남짓한 주민이 깃들여 산다. 이웃한 나로도항이 삼치 파시로 이름을 날리던 1980년대 초엔 무려 400여명의 주민이 살았다고 한다. ‘손바닥 만 한’ 섬의 규모로 미뤄 볼 때 거의 ‘전설’이나 다름없는 이야기지 싶다. 섬의 크기는 작아도 볼거리는 제법 풍성하다. 동백, 후박나무 등 난대림이 울창한 당숲, 사연 많은 바위들, 등대 등이 섬 여기저기 흩어져 있다. 널리 알려진 볼거리는 ‘쑥섬정원’이다. 중학교 교사인 김상현(50), 약사인 고채훈(47)씨 부부와 마을 공동체가 10년 가까이 애면글면 가꾼 비밀의 정원이다. 거제 외도나 장사도처럼 화려하지는 않아도 계절에 따라 피고 지는 수수한 들꽃들과 만날 수 있다.선착장에 내리면 ‘양심 돈통’이 먼저 객을 맞는다. 외지인이라면 누구나 자발적으로 섬 탐방비를 넣어야 한다. 선착장에서 왼쪽으로 방향을 잡으면 곧 갈매기 카페와 만난다. 마을회관 겸 여행자 쉼터다. 섬 내 유일하게 공용화장실이 갖춰진 곳이기도 하다. 카페 역시 자율적으로 운영된다. 카페를 지나면 탐방로가 시작된다. 언덕길은 조붓하다. 다소 가팔라도 숨이 목에 찰 정도는 아니다. 이어 만나는 당숲은 울창하다. 푸조나무, 후박나무 등이 난대림을 이루고 있다. 섬사람들에게 당숲은 신성한 곳이다. 쑥섬을 세상에 알린 김씨 부부도 2001년 섬을 매입하기 시작한 뒤 8년 만에야 당숲에 발을 디딜 수 있었다고 한다.#전남도 제1호 민간 정원… 수수한 들꽃들과 마주하는 ‘비밀의 화원’ 섬 정상 부근은 야생화 정원이다. 밖에서는 보이지 않는 비밀의 정원이다. 계절을 달리하며 다양한 들꽃들이 피고 진다. 초봄 무렵이라 꽃의 종류는 아직 많지 않다. 파랗거나 보랏빛인 현호색, 보라유채꽃이라 불리는 소래풀, 앙증맞은 은방울 수선화와 샛노란 유채꽃 등이 눈에 띌 정도다. 그래도 새봄을 맞은 들꽃의 화사한 빛깔은 여행자의 마음을 공연히 달뜨게 만든다. 산상 정원 너머로는 파란 다도해다. 사방으로 거칠 것 없는 풍경이 펼쳐진다. 한 주민의 표현처럼 너른 바다 위로 크고 작은 섬들이 ‘쪼빗쪼빗’ 솟았다. 작은 섬에서 맞는 참으로 큰 풍경이다. 섬 정상은 해발 83m다. 표지석 대신 손으로 쓴 표지판을 세워 놨다. 표지판엔 에베레스트와 백두산 등의 높이도 함께 적었다. 그러면서 “(쑥섬 정상과) 별 차이 없다”고 우겨 댄다. 에베레스트의 높이와 무려 100배 이상 차이가 나는데도 말이다. 섬사람들의 애교에 배시시 웃음이 나온다. 정상에서 발걸음을 줄이면 곧 성화등대다. 해넘이 명소다. 일몰에 펼쳐지는 장관을 보기 위해 하룻밤을 묵는 이도 있다고 한다. 이어 수백년을 살아 낸 동백나무길, 주민들의 추억이 쌓인 쌍우물 등을 지나면 다시 마을 안쪽에 닿는다. 섬 끝에서 만나는 돌담길도 인상적이다. 돌담은 집과 집을 잇는다. S 자로 휘휘 돌아가며 골목을 만들었다. 골목 초입에 강제윤 시인의 글이 적혀 있다. 강 시인은 골목길을 “바람의 통로”라고 했다. 바람을 막는 게 아니라 잘 지나가도록 하기 위해 돌담을 세웠다는 것이다. 돌담 안 집들은 대부분 비었다. 사람이 깃들이지 않은 집은 황량하다. 그래도 이 낡은 공간에 외지 자본이 들어올 가능성은 많지 않다. 이 섬을 일군 김씨 부부가 섣부른 변화를 원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는 몇몇 이름 난 섬과 달리 오랜 시간이 지나도 화장기 짙은 섬이 되지는 않을 거라는 뜻이다. 두 부부가 애초 세웠던 뜻이 오래 지속됐으면 싶다.#고흥 우주발사전망대~영남 용바위 4㎞ ‘미르마루길’ 걷노라면… 고흥에 걷기 길이 새로 생겼다. 미르마루길이다. 고흥 우주발사전망대에서 영남 용바위까지 4㎞ 거리를 걷는다. 미르는 ‘용’, 마루는 ‘하늘’(우주)을 뜻하는 순우리말이다. 미르마루길의 가장 큰 장점은 여태 볼 수 없었던 웅장한 해안 절벽을 줄곧 눈에 담으며 걸을 수 있다는 것이다. 들머리는 우주발사전망대다. 고흥의 랜드마크 중 하나다. 나로우주센터와 직선거리로 17㎞ 떨어졌다. 전망대에 서면 올망졸망한 다도해가 한눈에 들어온다. 전망대에서 시작된 미르마루길은 사자바위와 다랑논, 몽돌해변 등 여러 볼거리를 품었다. 용굴 등 기암절벽도 지난다. 곳곳에 스카이워크 전망대와 용 조형물 등도 세워 뒀다. 특히 용암마을 언덕에서 보는 해안 풍경이 빼어나다. 날머리인 용암마을은 고흥 8경 중 6경인 영남 용바위가 있는 곳이다. 둥근 갓처럼 생긴 용바위의 자태가 압도적이다. 새달 12일엔 미르마루길 일대에서 걷기 축제가 열린다. 요즘 고흥 어디나 봄 풍경이 완연하다. 특히 산벚꽃이 절정이다. 고흥 대부분의 산에서 볼 수 있지만 팔영산국립공원과 마복산 등의 산벚꽃 핀 풍경이 장관이다. 봄의 산은 멀리서 봐도 빼어나다. 산행을 하지 않아도 좋은 만큼 꼭 찾아보길 권한다. 이맘때 고흥 여정에서 꼭 찾아야 할 여행지 두 곳만 덧붙이자. 금탑사는 비자나무숲(천연기념물 239호)으로 이름 난 절집이다. 가지를 늘어뜨린 늙은 비자나무들이 절집을 에워싸고 있다. 비자나무숲과 이웃한 동백숲도 깊다. 해마다 이맘때면 떨어진 동백꽃으로 일대가 붉은 양탄자를 깐 듯하다. 이 모습이 초록빛 비자나무숲과 절묘한 앙상블을 이룬다. 형제섬은 진달래가 곱다. 십수 그루의 진달래가 작은 섬을 온통 분홍빛으로 물들이고 있다. 해마다 이맘때만 볼 수 있는 풍경이다. 나로도 초입에 있다. 글 사진 고흥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 여행 가방 (지역번호 061) →가는길:쑥섬 가는 배(4월 기준)는 나로도항에서 매일 오전 7시 40분, 10시 50분, 낮 12시 50분, 오후 1시, 4시, 6시에 출항한다. 쑥섬에서는 오전 7시 35분, 8시 55분, 11시 15분, 낮 12시 55분, 오후 3시 5분, 5시 35분 출항한다. 요금은 1인 3000원(왕복)이다. 쑥섬 탐방비는 1인 5000원이다. 관련 정보는 ‘힐링파크 쑥섬쑥섬’ 홈페이지에서 얻을 수 있다. 형제섬은 같은 이름의 농원펜션(832-2004)을 통해 들어가야 한다. 남의 집 안마당을 지나는 느낌이어서 머쓱하긴 해도 진달래 곱게 핀 섬을 보려면 어쩔 수 없다. 형제섬도 이 펜션 주인의 소유라고 한다. 옆마을에서도 형제섬까지 들어갈 수 있지만 다소 좁고 복잡하다.→맛집:분청마루(834-7242)는 한정식을 맛깔스럽게 내는 집이다. 과역면의 맛집 해주식당이 옮겨 와 새로 문을 열었다. 전화번호가 옛 해주식당과 같은 건 그 때문이다. 찬 국물의 피굴, 팥과 낙지를 넣은 낙지팥죽, 소 육회 등을 제철 해산물과 함께 내놓는다. 두원면 운대리의 분청박물관 안에 있다. 정다운식당(843-0217)은 생선구이백반이 맛있는 집이다. 녹동항에 있다. 이웃한 수정식당(842-2791)도 현지인의 발걸음이 잦다. 생선회 등을 판다. 과역면 일대에 커피 농장들이 많다. 산티아고 등 농장마다 로스팅 체험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들의 고흥 커피에 대한 자부심은 높다. 일반 아메리카노는 3000원이지만 고흥 커피는 세 배 가까운 8000원을 받는다. →잘 곳:최근 문을 연 명품무인호텔(832-6300)이 깨끗하다. 고흥읍 외곽에 있다. 마복산 아래 목재문화체험장(830-5123)의 전통한옥체험도 권할 만하다.
  • 관광객 마음 흔든 출렁다리… 잠자던 지역경제도 깨웠네

    관광객 마음 흔든 출렁다리… 잠자던 지역경제도 깨웠네

    출렁다리 열풍이 불고 있다. 환경훼손이 거의 없고 비교적 적은 예산으로 관광객 유치에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둘레길이 붐을 이뤘던 때와 같다. 출렁다리를 설치한 뒤 관광객들이 크게 늘고, 주변 상권이 들썩이고 있다. 출렁다리로 재미를 톡톡히 보고 있는 곳은 경기 파주시가 대표적이다. 9일 파주시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광탄면 마장호수에 개통한 흔들다리는 길이가 220m로 물 위로 걷는 다리로는 국내에서 가장 길다. 당초 연간 30만명이 다녀갈 것으로 예상했으나, 지난 첫 주말 하루평균 1만 2000여명이 개수기를 통과했다. 이대로라면 연간 60만명 이상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휴일 100여명 남짓 찾던 한적한 호숫가 시골마을에 약 5㎞ 차량행렬이 이어지자, 파주 광탄면 보광사 일대뿐 아니라 개점휴업 상태였던 양주시 장흥유원지와 기산저수지 등 인접지역까지 덩달아 손님들로 붐비고 있다. 주변 땅값도 개통 전 대비 2배로 뛰어 파주시가 주차장 추가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을 정도다.2016년 9월 앞서 개장한 적성면 감악산 출렁다리에도 지난해 67만 1790명이 다녀갔다. 감악산은 7년 전 태풍 곤파스로 큰 피해를 입기 전까지만 해도 연간 38만명이 찾던 명산이었으나 계곡과 하천이 폐허가 되면서 15만명으로 줄었다. 2년 전 계곡을 가로지르는 150m 길이 출렁다리 개통 후 파주시는 깜짝 놀랐다. 몰려드는 관광객 수가 예상치를 훨씬 웃돌아 휴일이면 공무원들이 비상근무에 나설 정도였다. 감악산과 마장호수 주변은 파주에서 가장 외지고 낙후한 편이다. 출렁다리가 그저 그랬던 시골마을에 생기를 불어넣고 있다.‘아시아의 레만호수(스위스 제네바)’로 불리는 파주 마장호수는 경기 양주시 기산리 저수지 아래에 있다. 마치 포천 산정호수처럼 지대가 높은 곳에 호젓하게 자리하고 있다. 파주시는 2016년 8월부터 마장호수 일원에 79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관광과 휴양을 접목한 수변 테마 체험 공간을 만드는 ‘마장호수 휴(休) 프로젝트’ 사업을 추진해 왔다. 지난달 29일 정식 개장한 이곳은 9만 8000㎡ 규모로 관찰 및 여가의 2가지 테마로 꾸며졌다.관찰테마로 호수의 랜드마크 역할을 하는 것은 길이 220m, 폭 1.5m의 흔들다리이다. 물 위를 걷는 다리로는 국내 최장 길이를 자랑한다. 파주시는 2016년 9월 감악산 계곡 사이 150m를 잇는 출렁다리를 개통하면서 호수를 가로지르는 흔들다리 건설공사에 나섰다. 몸무게 70㎏ 성인 1280명이 한꺼번에 지날 수 있는 흔들다리는 초속 30m의 강풍도 견딜 수 있고, 진도 7 규모의 강진도 버틸 수 있도록 설계했다. 다리 중간 18m 거리 바닥에는 방탄유리가 설치돼 호수 위를 실제 걷는 기분이 든다. 무서운 사람은 나무발판이나 철망을 딛고 걸으면 된다. 만일의 사고에 대비해 구명환도 준비돼 있다. 호수의 수려한 자연경관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높이 15m짜리 전망대와 조망 데크 2곳도 있다. 파주시는 호수 둘레길 총 4.5㎞ 중 3.3㎞ 구간에 산책로를 만들었다. 한 번에 480대의 차량이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도 완비됐다.여가 공간은 수상체험과 오토캠핑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카누·카약을 즐길 수 있도록 계류장 등을 만들었다. 호수에서 수상 레포츠를 즐긴 후 자연에서 캠핑하며 하룻밤을 보낼 수 있도록 캠핑장 3600㎡도 만들었다. 깔끔하게 만들어진 공원과 분수대를 감상하며 곳곳에 쉬어갈 수 있게 마련된 벤치, 야생화가 가득한 하늘계단, 호젓한 둘레길 역시 인상적이다. 가족이나 연인들의 주말 나들이 장소로 제격이다. 맑은 호수 표면에 비친 푸른 하늘과 푸른 산이 한폭의 대형 그림 같다. 마장호수에서 멀지 않은 곳에 갓을 쓴 형태의 용미리마애이불입상, 보광사, 벽초지수목원, 장흥유원지 등 다른 볼거리도 많다. 마장호수는 파주시와 양주시 경계에 있어 두 지자체의 상생이 가능하다. 파주시는 마장호수 흔들다리를 찾는 관광객들을 위해 ‘흔들다리 이용객 음식점 할인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흔들다리를 방문한 여행객이 마장호수에서 찍은 사진을 호수 인근 음식점(30곳)에 제시하면 음식값의 10%를 할인받을 수 있다. 스마트폰을 이용해 포털사이트 파주 관광 전자지도(paju.noblapp.com)를 검색하면 할인 음식점의 위치, 메뉴 등 다양한 정보를 알 수 있으며 네비게이션과 연동해 길찾기도 가능하다.김준태 파주부시장은 “마장 휴 프로젝트 사업으로 연간 30만명 이상 새로운 관광객들의 유입이 예측됐으나 지난 2주를 보면 당초 기대치를 2배 이상 크게 웃돌고 있다”고 말했다. 감악산이 있는 적성면은 파주에서 가장 낙후한 지역 중 한 곳이다. 2011년 태풍 곤파스로 산행이 불가능할 만큼 큰 피해를 입어 연간 38만명에 이르던 관광객이 15만명으로 급감했었다. 그러나 요즘 이 지역 상인들은 “살 만하다”고 말한다. 감악산에 순환형 둘레길과 출렁다리를 만드는 ‘감악산힐링테마파크’가 만들어지면서 그렇다. 특히 운계출렁다리가 개통하자, 관광객들이 물밀듯이 몰려들었다. 초창기 휴일에는 1만여명이 찾았으며, 2년이 다 돼가는 지금도 봄가을 행락철에는 하루평균 5000여명이 찾고 있다. 지난 한 해 동안 67만여명이 다녀갔다. 곤파스로 피해를 입기 전보다 2배가량 많다. 같은 기간 42만명이 다녀간 포천아트밸리에는 256억원이, 123만명이 다녀간 광명동굴에는 810억원이 넘는 사업비가 투입됐다. 반면 감악산 테마파크에는 67억원이 투입됐다. 감악산 윤계출렁다리는 제1회 ‘넥스트 경기 창조오디션’ 공모 대표사업에 선정돼 경기도에서 대부분의 사업비를 지원받았다. 계곡과 계곡을 잇는 구름다리 형태로, 감악산을 연간 60만~70만명이 찾는 명산의 반열에 다시 올려놓았다. 또 안전요원, 여행업자, 식당 개업 20곳 등으로 300명의 일자리 창출 효과를 이끌어 냈다. 감악산은 개성 송악산(705m), 포천 운악산(936m), 가평 화악산(1,468m), 서울 관악산(629m)과 더불어 ‘경기 5악(五岳)’으로 불리는 명산이다. 산 정상을 중심으로 북서쪽은 파주시 적성면, 북동쪽은 연천군 전곡읍, 남동쪽은 양주시 남면 등 3곳과 접한다. 이 때문에 파주시뿐 아니라, 연천군과 양주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감악산은 예로부터 임진강을 끼고 있는 남과 북의 교통 요충지이자 삼국시대 이래로 한반도 지배권을 다투던 군사 요충지다. 한국전쟁 때는 유엔군 일원으로 참전했던 영국군 글로스터 출신 부대원들의 처절한 전투가 벌어졌던 곳이다. 당시 글로스터 연대 1대대와 왕립 제170 박격포대 C소대 용사들은 설마리 235고지에서 7배나 더 많은 중공군 주력 63군 3개 사단을 맞아 사흘 밤낮 치열한 전투를 벌인 끝에 한국군과 유엔군이 서울방어선을 구축할 수 있도록 시간을 벌어줬다. 파주시는 영국군의 헌신적인 사투를 기념하기 위해 출렁다리를 ‘글로스터 영웅의 다리’로 별칭해 부르기로 했다 김 부시장은 “감악산 힐링파크 내 먹거리촌 분양과 화장실 및 주차장을 추가 조성하는 등 방문객 편의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감악산 출렁다리가 파주시를 넘어 경기북부 최고의 관광명소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이산저산 꽃이 피니 분명코 봄이로구나”

    “이산저산 꽃이 피니 분명코 봄이로구나”

    바야흐로 본격적으로 봄을 여는 부천의 3대 봄꽃축제가 13일 합동개막식을 시작으로 부천 일대에서 펼쳐진다. 2일 부천시에 따르면 오는 14일과 15일에는 원미산 진달래축제와 도당산 벚꽃축제를 시작으로 22일 춘덕산 복숭아꽃축제가 시민들을 맞이한다. 올해는 3대 봄꽃축제를 알리는 합동개막식을 부천마루광장에서 열어 성대한 축제의 장을 마련한다. 뿐만 아니라 봄꽃축제 둘레길 투어와 시티투어 특별코스로 축제의 재미를 더한다. ● 진달래동산에서 펼쳐지는 봄맞이 대합창 ‘원미산 진달래축제’ 수도권 대표 꽃축제인 원미산 진달래축제는 15만 그루의 진달래가 장관을 연출하는 원미산자락에서 열린다. ‘봄옷 입는 마을, 노래가 피어나는 축제’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진달래축제에서는 시민과 함께하는 봄맞이대합창이 펼쳐진다. 부천시립합창단과 함께 봄맞이 노래를 부르며 다 같이 어울려 참여하는 축제를 즐길 수 있다. 이 밖에 퓨전 마당놀이를 비롯해 현악3중주와 봄맞이 트로트 향연, 시민노래자랑 등 다양한 행사와 진달래 화전 만들기, 캐리커처, 원미산 자생 야생화 전시 등 부대행사가 마련돼 있다. 지하철 7호선 부천종합운동장역 2번 출구 근처에 있다. ● 별빛과 벚꽃이 어우러지는 환상적인 축제 ‘도당산 벚꽃축제’ 벚꽃축제가 열리는 도당산에서는 아름드리 벚나무 120여 그루가 만들어내는 벚꽃터널을 만날 수 있다. 해마다 벚꽃축제 때면 새하얀 벚꽃터널 아래 20만여 인파의 행렬로 장관을 이룬다. 밤에는 색색의 조명에 물든 벚꽃이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한다. 도당산 벚꽃축제는 ‘별빛나는 도당산, 사람과 벚꽃이 하나되는 축제’라는 주제로 개최된다. 밸리댄스와 탱고, 치어리딩, 아코디언 등 다양한 공연과 어린이글짓기·그림그리기 대회, 시민 노래자랑, 행운권 추첨 행사가 펼쳐진다. 축제 첫날인 14일 저녁에는 도당산의 하늘을 화려하게 수놓을 불꽃놀이가 진행된다. 지하철 7호선 춘의역 7번 출구에서 한국전력공사 부천지사 방향으로 직진하면 된다. ● 온 가족이 함께 하는 ‘복사골’의 추억 ‘춘덕산 복숭아꽃축제’ 복숭아로 유명했던 복사골 부천을 상징하는 복숭아꽃축제는 춘덕산에서 열린다. 올해는 ‘아기자기 꽃동산, 가족이 웃는 축제’라는 슬로건으로 어린이와 가족이 함께하는 가족중심 축제로 진행된다. 마술, 주민노래자랑, 초대가수 공연 등 다양한 공연이 펼쳐지며 부대행사로 캐리커처, 어린이 복숭아꽃 그림그리기대회, 아이클레이 등이 마련된다. 축제 전날인 21일 저녁에는 전야행사로 경기팝스오케스트라 공연이 펼쳐진다. 7호선 까치울역 2번 출구에서 도보 15분, 1호선 역곡역 2번 출구에서 도보 20분 거리다. ● 축제의 재미를 더하는 이벤트 ‘합동개막식과 봄꽃 둘레길 투어, 특별 시티투어’ 3대 봄꽃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합동개막식이 오는 13일 오후 7시 부천마루광장에서 펼쳐진다. 봄꽃축제 영상 상영과 치어리더, 부천시립합창단 공연을 시작으로 가수 창민과 목관 5중주 Ai의 축하공연도 마련돼 있다. 부대행사로 꽃차 시음과 공예체험 전시 및 판매, 봄꽃축제와 경기정원문화박람회 홍보부스가 운영될 예정이다. 봄꽃축제 기간에만 만날 수 있는 색다른 투어도 마련된다. 오는 14, 15일 3대 축제장을 잇는 봄꽃 둘레길 투어를 즐길 수 있다. 또 부천시티투어 상상여행과 봄꽃 축제장을 연계한 시티투어 특별코스도 운영한다. 축제장마다 전통시장 2000원 할인 쿠폰도 받을 수 있다. 원미산 진달래축제는 원미종합시장과 원미부흥시장, 도당산 벚꽃축제는 강남시장, 춘덕산 복숭아꽃축제는 역곡상상시장 이용쿠폰을 받을 수 있다. 꽃축제와 전통시장을 함께 즐기는 색다른 재미를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궁금한 사항은 부천시 봄꽃축제 홈페이지(www.bucheon.go.kr/flower)를 통해 알 수 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강남 허파’ 양재천, 습지가 돌아온다… 낭만도 살아난다

    ‘강남 허파’ 양재천, 습지가 돌아온다… 낭만도 살아난다

    대단위 아파트촌과 고층 주상복합 사이로 맑은 물이 흐르고 1만 7457그루의 나무가 숨 쉬는 강남 양재천(15.6㎞) 3.75㎞ 구간이 한층 업그레이드된다.서울 강남구는 올 들어 양재천 명소화 사업 2기를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양재천은 관악산과 청계산에서 시작해 과천시, 서초구, 강남구 대치동을 지나 학여울 습지에서 탄천과 합류해 한강으로 유입되는 한강 지류 중 하나다. 1979년 개포토지구획정리사업과 함께 배수 기능이 강화되면서 생활 하수가 유입돼 오염됐다가 강남구 주도로 1995년 공원화 사업 추진 이후 수질을 개선하고 수변공원을 조성하는 식으로 국내 생태 하천 복원 1호로 거듭났다. 지난 2월 현재 희귀 텃새인 황조롱이 등 조류 30여종, 양서파충류 10여종, 어류 10여종, 곤충 80여종, 식물 280여종이 서식할 만큼 도심 속 자연형 하천 복원 성공 사례로 꼽힌다. 2015년 환경부 생태환경 인증을 받았으며 서울시 미래유산으로 선정되기도 했다.구는 강남 양재천 구간에서 산책 인구는 일평균 7000명, 자전거 이용자는 6000명이 넘는 만큼 일대 환경을 꾸준히 개선해 지역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목표다. 2011년 명소화 사업 1기가 자연 생태 하천과 문화 휴식 공간 조성에 초점을 맞췄다면 2기 사업은 핑크뮬리 갈대밭 조성, 자연습지 형성 등으로 자연성과 경관성에 중심을 뒀다. 이를 위해 영동 2교~4교 1.40㎞ 구간은 핑크뮬리 정원 등이 있는 ‘낭만의 공간’으로, 영동 4교~대치교 2.03㎞ 구간은 석잠풀, 벌개미취 등이 만발한 ‘야생화 공간’으로, 대치교~탄천1·2교 0.32㎞ 구간은 맥문동이 아름다운 ‘에코 공간’으로 만들 계획이다.구는 우선 낭만의 공간인 양재천 보행자교 하천 둔치에 4000㎡ 규모의 핑크뮬리 정원을 조성한다. 핑크뮬리는 하천 수변에 자생 가능한 정수식물로 갈대 잎이 여름에는 푸른빛, 가을에는 분홍빛을 띠며 장관을 이룬다. 장미넝쿨도 9곳에 조성한다. 공사는 오는 4월 중순 이후부터 시작한다. 앞서 오는 4월 12일부터 사흘간 강남구 양재천 모든 구간에서 벚꽃 축제를 연다. 2013년부터 1년간 양재천 영동2교에서 탄천2교 구간에 주민 참여로 왕벚나무 등 3억원 상당의 나무 7종 1013그루를 심으면서 오늘날 벚꽃 축제의 토대를 마련했다는 설명이다. 구는 또 오는 10월 영동4교~5교 사이에 있는 양재천 물놀이장을 자연형 습지로 복원해 개장한다. 훼손되고 노후한 물놀이장 바닥의 콘크리트를 걷어 내고 자연형 습지를 만든다. 이를 위해 인근 구룡역과 개포동역 지하철에서 나오는 지하수를 활용해 2000㎡의 면적에 정수식물을 심고 관찰 데크를 설치한다. 영동4교 부근에는 기존에도 가을이면 벼농사 학습장, 겨울이면 썰매장을 운영하고 있어 이번 습지 복원으로 도심 속 살아 있는 학습 현장의 역할이 보다 강화될 전망이다. 이 밖에 영동4교~대치교 구간 상단 길 400m 바닥의 탄성포장을 전면 교체해 보행 환경을 개선하고, 대치교~탄천1·2교 상단 산책로 5개 지점에 맥문동 3750주를 심어 경관을 가꾼다. 여울쉼터와 영동6교, 보행자교 인근에도 봄꽃을 대거 심는다. 낭만의 공간과 야생화 공간에는 경관조명 130개를 최근 설치 완료해 오는 4월부터 색다른 야경을 선사할 계획이다. 심덕보 양재천관리팀장은 “양재천의 자연성을 회복하고 계절별 특색 있는 풍경을 선사해 주민은 물론 관광객들에게도 인기 있는 명소로 가꿔 나가겠다”고 말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기고] 물관리 선진국을 위한 마지막 퍼즐/전병성 한국환경공단 이사장

    [기고] 물관리 선진국을 위한 마지막 퍼즐/전병성 한국환경공단 이사장

    세계경제포럼(WEF)에서 발표한 2018년 환경성과지수에서 한국은 180개국 중 수자원 부문 15위, 물위생 부문 20위다. 환경성과지수는 미국 예일대와 컬럼비아대가 각 나라 환경보건, 생태계 건전성 관련 실태와 개선 노력에 대해 2년마다 발표하는 지수다. 이번 발표에서 우리나라는 여러 지표 중 특히 물관리가 다른 분야보다 비교적 잘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국내 첫 하수처리시설인 중랑하수처리장이 처음 가동된 1976년 이후 하수도 보급률이 92.9%까지 높아지면서 고도처리시설, 총인처리시설 등 선진화된 하수 처리 기술이 도입된 결과다. 물 위생이 좋은 평가를 받고 있지만 더 높은 수준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여전히 불완전하게 설치, 운영되고 있는 개인하수도 관리가 필요하다. 개인하수도에서 처리되는 하수는 연 114만t으로 전체 하수 발생량에서 비중(7.6%)은 적지만 관리가 어렵고 처리 효율이 낮아 공공하수처리시설보다 많은 오염물질을 배출하고 있다. 지난해 여름 환경부에서 실시한 성수기 야영장 오수처리시설 점검 결과 약 14%가 개인하수도의 부적정 운영으로 적발됐다. 위반 내용 중 방류수 수질 기준 초과가 81%다. 최근 한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오수처리시설이 정상 가동되지 않아 정화되지 않은 오수가 인근 하천으로 방류돼 심한 악취가 발생한 사례도 있다. 이런 사고의 발생 이유는 개인하수도는 건물 소유주인 개인 책임이라 전기료를 아끼려 건축주가 시설 가동을 중단하거나 오수처리시설을 부실 설계, 시공하는 일이 많기 때문이다. 인허가를 맡고 있는 지방자치단체는 담당 인력 부족으로 준공검사, 지도점검에 소홀해 오수처리시설의 적정 설치와 유지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도 문제다. 환경부는 제2차 국가하수도종합계획에 개인하수도 공공관리 확대와 미처리 오수 대책 등을 반영하고 개인하수처리시설 공공관리제 시행을 준비 중이다. 공공관리제는 관리 주체인 지자체가 전문관리업체와 계약을 맺고 개인하수도를 지역적, 집단적으로 관리하는 것이다. 개인 부담 비용을 대폭 낮추고 전문기술을 이용한 효율적 처리까지 할 수 있다. 2006년 시범 운영한 경기도에 따르면 2017년 팔당호의 평균 생화학적산소요구량(BOD)은 1.05㎎/ℓ로 1994년 수질 관측 이래 가장 양호한 수치일 정도로 효과를 보고 있다. 환경공단은 개인하수도 관리 지역 지정에 필요한 표준 절차와 방법을 마련하고 있다. 물관리에 앞선 일본·프랑스 등에서는 개인하수처리시설 공공관리제가 활성화돼 있다. 현재 우리나라 개인하수도는 정화조 243만개, 오수처리시설 46만개 등 289만개다. 공공관리제가 시행되면 기존 하수처리시설로 유입되지 않는 개인하수도까지 관리 범위가 확대돼 더욱 촘촘한 수질 관리를 실현할 수 있다. 개인하수처리시설 공공관리제는 관리 업체를 통한 일자리 창출 등 부수 효과도 기대된다. 우리나라 하수도 정책은 공공하수도 중심으로 비약적으로 발전했다. 공공관리제는 빈틈없는 하수도 관리 체계를 구축할 수 있는 마지막 퍼즐이다. 개인하수도 관리가 철저히 이뤄지면 환경성과지수의 가장 높은 자리에 오를 수 있다.
  • 전통과 현대의 만남… 新예술촌이 열렸다

    전통과 현대의 만남… 新예술촌이 열렸다

    모담산 8만여㎡에 26개동 구성 평일 800명·주말 3000명 몰려 한옥 숙박 체험·무료 판소리 교실 무형문화재 등 장인 운영 공방도 “문화·관광 융합 새 랜드마크로”문화 불모지나 다름없는 경기 김포에 전통·현대가 공존하고 문화·관광이 융합된 신개념 복합문화예술공간이 탄생했다. 지난 3일 열린 개관식에 1만 5000명의 시민과 방문객이 참석할 정도로 김포시민들은 아트빌리지에 대한 기대가 컸다. 기대에 걸맞게 개관 한 달도 안 돼 평일에 800명이, 주말에는 3000명의 시민과 관광객이 찾아오고 있어 김포의 새로운 문화예술체험형 관광지로 떠오르고 있다. 아트빌리지는 모담산 8만여㎡(약 2만 4000평) 터에 한옥 14채를 포함해 모두 26개 동으로 구성됐다. 아트빌리지를 둘러싼 모담산 운양동 자락은 예부터 넓은 평야와 나진천이 흐르는 배산임수 형국이다. 금귀걸이와 철검·수정옥이 출토된 주거지와 지석묘가 발견됐으며, 조선 전기 영의정에 오른 심응 사당이 있다. 운양동은 조선시대 석한면 운양리, 천현리, 청수동 지역으로 한옥마을이 넓게 자리잡고 있었다. 아트센터 전시관을 비롯해 1000명 수용 규모의 야외공연장, 명장과 무형문화재가 운영하는 창작스튜디오, 전통놀이체험마당 등으로 꾸며졌다. 김포시는 22일 향후 아트빌리지 북쪽으로 이어지는 한강야생조류생태공원과 장기동 금빛수로, 세계조각공원 등과 연계해 김포를 대표하는 관광클러스터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문인화·산수화·전통 바느질 취미로 배워 김포 아트빌리지 전통한옥에서 숙박체험을 할 수 있다. 기존 한옥을 전통한옥 숙박체험관으로 리모델링해 방문객들에게 추억이 있는 한옥체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우선 숙박체험은 5개 실을 운영하며 양질의 서비스와 타 지역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인근 관광지와 연계해 한옥숙박 체험이 가능하도록 준비하고 있다. 오는 5월쯤에는 김포 최초로 판소리 교실을 연다. 2013년 임방울국악제 판소리 명창부 대통령상을 받은 국가무형문화재 이수자 원진주 명창이 강사로 나설 예정이다. 원 명창은 흥부가가 주특기다. 남도민요도 곁들여 재미를 더할 계획이다. 수강료는 무료다. 전통놀이마당에서는 무사안녕을 기원하는 윷놀이부터 투호놀이와 제기차기, 굴렁쇠 굴리기 등 다양하게 전통놀이를 즐길 수 있다. 아름다운 야경을 선보이는 ‘빛거리전’은 색다른 밤 구경거리다. 전통문양의 청사초롱을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으로 형상화한 작품과 5m 높이의 대형 트리가 환상적이다. 문인화와 산수화를 취미로 배우는 운양동 이랜드타운힐스에 사는 임금자씨는 “김포에 문화예술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없었는데 아트빌리지가 생기면서 여가를 즐길 수 있어서 행복하다”면서 “현재 체험공방이 11개 분야뿐인데 더욱 다양하게 체험할 수 있는 소공방들이 만들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옥건물 뒤쪽에는 아트센터가 자리잡고 있다. 개관 기념전으로 ‘김포문화재단 소장품전’과 ‘모담미술시장’ 특별전이 열리고 있다. 지역활동 예술가들의 작품을 전시 중으로 현장에서 마음에 드는 작품을 구입할 수 있다. 다음달부터는 ‘모담골 전통예술시장’이 선보인다. 지역 예술가와 수공예 작가 작품들을 전시하고 판매도 이뤄진다. 또 고즈넉한 전통한옥에서 전통혼례 재연과 시연 행사를 진행한다. 독특하고 수준 있는 전통음식과 전통공예, 청소년 영화아카데미, 모담골 예절학당 등 주부들과 청소년들이 누릴 수 있는 생활 속 문화예술이 다양하게 이뤄진다.●공방 11곳 ‘북적’… 어린이 체험활동 도움 아트빌리지에는 국가무형문화재 등 전통장인이 운영하는 공방이 11곳 있다. 한옥과 창작스튜디오 11개 동에 전통목가구공방을 시작으로 전통서각공방과 전통규방공방, 핸드메이드공방, 금속공예공방, 도예공방, 플라워공방, 문인화공방, 한복체험 및 한옥스튜디오 등 콘텐츠가 다양하다. 현재 아트빌리지 내 공방 중 가장 활성화된 곳은 신흥균의 문인화 공방 ‘평산방’(平山房)이다. 우리나라 전통문화인 문인화(매란국죽)와 산수화를 가르친다. 신 화가는 “오픈한 지 한 달 만에 수강생이 70명을 넘었고, 화실 관람객이 평일 하루에 200명, 주말에는 500명 넘게 찾아온다”며 “시민들이 문인화 체험을 하러 많이 찾아오는데 주차 공간이 턱없이 모자라 주차장을 더 확충해 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국가중요무형문화재 각자장 106호 이수자 은곡 손영학 작가가 운영하는 목판체험관도 있다. 작품 감상뿐 아니라 목판을 이용한 ‘인쇄 체험’과 ‘문패 새기기’ 떡살을 이용한 ‘떡 무늬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전통바느질 공방도 있다. 손누비 바느질공방 ‘올’은 국가무형문화재 107호 누비장 유선희 이수자가 운영한다. 손누비와 한복, 규방공예, 바느질을 경험할 수 있다. 목수 유진경이 운영하는 전통목가구공방도 눈길을 끈다. 국가무형문화재 제55호 소목장 이수자이자 문화재수리 소목기능자다. 도예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한옥 8동에 자리한 ‘오늘도예공방’이다. 어린아이들의 흙놀이부터 청소년·성인의 취미활동 등 몸과 마음이 힐링되는 알찬 체험활동이다. 이 밖에도 꽃취미반의 한옥꽃집 ‘플레노’와 공예 ‘빈티지돌’과 목걸이·귀걸이·팔찌 같은 주얼리, 전통스타일 필기구 완성품을 제작·체험하는 ‘메탈스튜디오 모담’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4~5월 들꽃전… 한여름엔 물놀이장 김포 아트빌리지에는 춘하추동 사계절 문화행사가 이어진다. 현재 열리고 있는 ‘빛 거리전’이 5월까지 이어지고, 4~5월에는 봄나들이 관광객들이 반기는 야생화들의 향연 ‘김포 들꽃 정원전’이 개최된다. 미스김과 라일락 등 야생화 150개종 7786주가 한옥마을 일대에 식재된다. 7~8월에는 ‘금빛수로 물놀이 한마당’ 행사를 마련해 개구쟁이 아이들에게 김포에서 즐기는 한여름 물놀이장을 마련한다. 9~10월에는 김포지역 내 분산돼 열리던 행사를 한데 모아 ‘축제의 장’을 준비한다. 동절기로 접어드는 11월부터는 김포 역사를 배울 수 있는 ‘별빛 달빛전’을 열 계획이다. 이 밖에 5~11월 매주 토·일요일에는 지역예술가들이 참여하는 ‘모담골 전통예술시장’과 ‘거리예술퍼포먼스’, ‘소리로 떠나는 국악여행’ 등 다채로운 공연·행사가 잇따라 펼쳐진다. 퓨전음료와 직접 로스팅한 로스터리카페, 정성과 건강을 가득 담은 전통차 등 현대와 전통을 담은 힐링 공간 한옥카페 ‘다인’과 ‘김포 한옥 스튜디오’도 운영 중이다. 먹거리도 빼놓을 수 없다. 한식당 ‘모담’은 김포 금쌀로 지은 가마솥 밥으로 정갈한 한 상을 코스로 제공한다. 방문객 편의를 위해 편의점과 한식당, 커피&베이커리, 카페(아트센터1층)도 갖춰져 있다. 전시 관람이나 체험행사 문의는 김포문화재단 김포아트빌리지팀(031-996-6835)으로 하면 된다. 최해왕 김포문화재단 대표이사는 “김포 아트빌리지가 시민들의 다양한 문화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개발해 운영하고, 지역예술인들이 지속적으로 창작활동을 할 수 있게 도울 것”이라며 “앞으로 문화와 관광이 융합된 김포시를 대표하는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휘발유 만드는 세균이 나왔다고?

    휘발유 만드는 세균이 나왔다고?

    1986년 스위스 취리히 호수 바닥에서 발견된 휘발유 만드는 세균의 비밀이 30여년이 지난 뒤 마침내 밝혀졌다.미국 에너지부(DOE) 산하 바이오에너지연구소(JBEI), 로렌스 버클리 국립연구소, 캘리포니아 버클리대(UC 버클리), 대만 타이페이 의과대학, 덴마크 공과대학 공동연구팀은 메타유전체학과 생화학 기법을 활용해 세균이 어떻게 휘발유를 스스로 만들어 낼 수 있는지에 대한 메커니즘을 밝혀내고 화학공학 분야 국제학술지 ‘네이처 화학생물학’ 19일자(현지시간)에 발표했다. 1986년 스위스 미생물학자들은 취리히 호수 바닥에서 휘발유 성분 중 하나인 톨루엔을 스스로 만들어 내는 세균을 발견했다. ‘톨루모나스 아우엔시스’라고 이름붙여진 이 세균은 단백질을 가수분해해서 나오는 아미노산 중 하나인 페닐알라닌과 페닐계 전구물질을 톨루엔으로 전환시킨다. 이런 특성 때문에 ‘세균을 많이 배양한다면 연료를 생산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까지 제시되면서 많은 과학자들은 세균이 톨루엔을 만들어 내는 원리를 밝혀내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다. 그렇지만 톨루모나스는 실험실에서 배양하기 까다로와 지금까지 생성 원리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연구팀은 톨루모나스 만큼은 아니지만 소량의 톨루엔을 만들어 내는 세균을 버클리 틸덴 국립공원 한 호수 바닥 진흙에서 발견했다. 연구팀은 이 세균의 유전자를 검사해 톨루엔 생성에 관여할 것으로 보이는 유전자 600개를 골라냈다. 그 다음 이 유전자들을 정밀분석한 결과 ‘GREs’라는 유전자가 톨루엔 생성에 관여한다는 것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실험을 통해 GREs 유전자가 톨루엔을 만든다는 것을 알게 됐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배양하기 쉬운 다른 미생물 유전자를 변형시켜 톨루모나스처럼 톨루엔을 생산할 수 있도록 하는 연구에 착수했다. 해리 벨러 로렌스 버클리 국립연구소 지구환경과학부 박사는 “톨루모나스가 톨루엔을 만들어 내는 이유는 경쟁관계에 있는 다른 세균들을 물리치기 위한 것과 세균이 에너지를 만들어 내기 위한 두 가지 이유 때문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아직은 자연에서 합성된 톨루엔보다 원유에서 뽑아낸 톨루엔이 훨씬 저렴하기 때문에 톨루엔을 만들어 내는 미생물이 탄생하더라도 시장성을 갖추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내 마음속에 저장 ‘액자가 된 봄’

    내 마음속에 저장 ‘액자가 된 봄’

    나들이하기 좋은 계절이다. 이에 맞춰 각 테마파크와 리조트들이 봄맞이 축제를 준비했다. 봄꽃 가득한 정원을 거닐며 ‘인생샷’을 남기거나 이색 퍼레이드를 즐기며 겨우내 쌓였던 스트레스를 풀 수 있다.●에버랜드 튤립축제·120여종 캐릭터 메뉴 에버랜드는 봄나들이 나선 고객들을 위해 새 먹거리를 내놨다. 공원 내 레스토랑별로 꽃과 동물 캐릭터 등을 형상화한 120여종의 새 메뉴를 선보였다. ‘튤립 핫도그’가 대표적이다. 고소한 핫도그 빵 위에 천연 색소를 활용해 싱그러운 튤립 한 송이를 그려 넣었다. 장미꽃 모양의 아이스크림을 올린 로즈 아이스크림 빙수, 노란 해바라기 꽃 모양으로 장식된 새우튀김카레라이스 등도 새로 선보였다. 공연도 더욱 풍성해졌다. 포시즌스 가든 등 정원 지역에서는 꽃의 요정 등 봄을 테마로 한 캐릭터 연기자 20여명이 출연해 공연을 펼친다. 손님들과 포토타임을 갖는 포토 원더랜드 공연도 새로 마련됐다. 에버랜드의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는 멀티미디어 불꽃쇼 ‘레니의 판타지월드’ 역시 매일 밤마다 완전히 바뀐 영상과 음악, 특수효과 등을 선보인다. 한편 에버랜드 튤립축제는 다음달 29일까지 열린다. ‘봄의 전령’ 튤립과 수선화 등 110종 120만 송이의 봄꽃과 만날 수 있다. ●롯데월드, 그럴싸진관·마스크 페스티벌 롯데월드 어드벤처의 ‘그럴싸진관’을 찾는 것도 좋겠다. 봄 축제의 콘텐츠 중 하나로, 롯데월드 어드벤처 4층에 마련된 셀프 스튜디오다. 세트와 조명이 준비된 20개의 콘셉트 룸에서 자신만의 ‘인생 사진’을 찍을 수 있다. 가상현실(VR) 콘텐츠를 자이로드롭에 접목한 ‘좀비 드롭’도 새로 선보였다. 자이로드롭2 VR의 두 번째 버전이다. 자이로드롭은 아파트 25층 높이까지 천천히 올라가 2.5초 만에 지상으로 낙하하는 스릴 넘치는 어트랙션이다. 자이로드롭의 높이, 속도와 연동되는 VR 기술 덕에 언제 떨어질지 모르는 두근거림이 극대화된다. 한편 롯데월드는 6월 17일까지 봄 축제 ‘마스크 페스티벌 : 컬러 블라썸’을 진행한다. 마스크 퍼레이드와 형형색색의 컬러로 화려하게 장식한 축제다. 자이로드롭2 VR과 봄 축제 개막에 맞춰 할인 이벤트도 벌인다. 3월 생일자는 자유이용권이 동반 1인까지 반값이다. 증빙서류를 지참해야 한다. ●서울랜드, 캐릭터들이 펄치는 ‘플라워 퍼레이드’ 서울랜드는 ‘캐릭터 플라워 페스티벌’을 24일~6월 6일 진행한다. 부모와 아이가 ‘베프’(베스트 프렌드)가 되자는 콘셉트로 진행된다. ‘키즈 앤 키덜트 존’에서는 라바 RC보트 체험, 콩순이 꼬꼬마 나이트 등의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지난해 관심을 끌었던 초대형 인간 인형뽑기도 업그레이드됐다. 서울랜드 정문에 들어서면 대형튤립 조형물과 캐릭터 포토존이 관람객을 맞는다. 길을 따라 울긋불긋 ‘튤립거리’가 펼쳐지고 공원 곳곳에 튤립과 팬지, 비올라 등 형형색색의 화사한 봄꽃들이 향연을 펼친다. 다양한 캐릭터들이 펼치는 ‘플라워 퍼레이드’를 비롯해 서울랜드 30주년을 기념한 콜라보 음악 공연, 애니멀 킹덤 등의 다양한 공연도 선보인다. ●키자니아 서울 ‘얼마나 와 봄’ 이벤트 키자니아 서울은 3월 내내 ‘키자니아 얼마나 와봄’ 프로모션을 펼친다. 이벤트 기간 내 최다 방문횟수 고객을 대상으로 롯데호텔 숙박권, 라센느 뷔페권(2인), 키자니아 가족 이용권(2인) 등 푸짐한 경품을 준다. ‘신입학 어서와봄’ 패키지도 있다. 올해 초등학교 입학생이 대상이다. 35% 할인된 가격이 적용되며 발권 시 증빙서류나 입학통지서를 보여주면 된다. 다만 매진 시에는 입장이 불가할 수 있어 방문 전 예약하는 게 좋다. 키자니아 서울과 부산이 함께 나눔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어린이집 가방, 작아진 체육복 등을 기부하면 입장료가 할인된다. 기부 물품들은 가난한 나라의 어린이들에게 전달된다.●곤지암 리조트 화담숲 ‘봄 야생화 축제’ 곤지암 리조트 화담숲은 4월 중순까지 ‘봄 야생화 축제’를 진행한다. 100여종의 봄 야생화와 겨우내 추위를 견딘 4300여종의 식물과 마주할 수 있다. 3월 중순부터 산수유와 풍년화, 히어리 등 노란색 봄꽃들이 산책길 곳곳을 뒤덮은 이후 보랏빛 꽃을 피우는 깽깽이 풀과 수선화, 금낭화, 할미꽃 등 키 작은 야생화들이 4월 중순까지 피고 지고를 거듭한다. 3월 한 달간 매주 월요일은 휴원이다. 운영 시간은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다.●아쿠아플라넷 ‘여수 꽃 이름 개 이득’ 행사 한화 아쿠아플라넷 여수는 4월 30일까지 ‘꽃 이름 개 이득’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름에 꽃 이름이 2자 이상 연속으로 들어가면 아쿠아리움 입장이 무료다. 예를 들어 ‘진달래’의 ‘진달’ 혹은 ‘달래’가 연속으로 쓰일 경우 적용된다. 생소한 꽃은 도감에 등록된 경우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꽃수조 인증 이벤트도 진행된다. 아쿠아리움 곳곳에 봄꽃으로 물든 수조와 함께 사진을 찍어 개인 SNS에 해시태그로 업로드하면 선착순 500명에게 상품을 준다. 아쿠아플라넷 일산과 63 역시 인증 이벤트를 벌인다. 참여 상품 내용은 업장별로 다르다. ●비발디파크 ‘액티비티+나들이’ 1박2일 패키지 비발디파크는 봄나들이와 액티비티를 함께 즐길 수 있는 봄 패키지를 선보였다. ‘액티비티’ ‘봄 햇살’ ‘휴식’ 등 3가지 테마로 카트레이싱과 파크 골프, 산책 등의 다양한 레저를 체험하며 1박 2일을 알차게 즐기도록 했다. 예컨대 ‘K1 스피드 비바 패키지’는 객실(1박)과 실내 카트레이싱 전문 센터인 K1 스피드 입장권(2인), 오션월드 30% 할인권 등으로 구성됐다. 비발디파크에서 출발해 쏠비치(양양), 델피노(고성) 등 강원권의 대명리조트 영업장을 도는 무료 셔틀버스도 개설했다.●휘닉스 제주 섭지코지, 봄 정취 느끼는 꽃길 휘닉스 제주 섭지코지는 ‘휘닉스 제주, 참 유채롭다’ 이벤트를 4월 7일까지 진행한다. 유채꽃밭과 리조트 내 포토 포인트를 따라 조성된 꽃길을 걸으며 봄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 사진작가가 촬영한 사진을 받을 수 있는 무료 스냅샷 이벤트, SNS 이벤트 등도 마련됐다.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 성남시, 하수처리장 정화수 무상공급

    성남시, 하수처리장 정화수 무상공급

    경기 성남시는 수정구 복정동에 있는 성남수질복원센터의 정화 방류수를 일반에 무상 공급한다고 21일 밝혔다. 정화 방류수 최대량은 하루 2000t이며, 주로 공사현장의 날림 먼지 방지용이나 도로 청소용으로 활용되는 양은 하루 최대 1300t에 이른다. 최근엔 위례신도시 공사 현장 세륜·세차 시설이나 지역 곳곳 도로 청소, 수목 세척에 사용하려는 곳이 많아 살수 차량(5~20t)이 하루에 30차례 정도 성남수질복원센터를 와 방류수를 가져간다. 정화 방류수는 먹는 물로는 사용할 수 없고, 평상시에는 탄천에 방류해 하천 건천화를 막고, 탄천 동·식물 서식 환경을 돕는다. 시는 앞선 2014년 10월 300여억 원을 들여 성남수질복원센터에 총인(T-P) 설비, UV 자외선 소독설비 등을 설치했다. 이들 설비는 성남수질복원센터로 유입되는 하루 36만여t의 생활하수를 화학적 산소요구량(COD·기준치 40ppm) 5∼10ppm, 생화학적 산소요구량(BOD·기준치 10ppm) 1∼5ppm 정도로 정화한다. 정화한 물을 일반에 공급하기 시작한 건 2016년 4월 방류수를 물탱크 차량에 주입하는 파이프와 자동펌프를 2000만원을 들여 설치하고 나서부터다. 시는 그해 13만5000t, 지난해 16만1000t의 방류수를 일반에 공급했다. 공급을 원하면 성남수질복원센터를 방문해 신청하고 방류수를 운반할 물탱크 차량 등록 절차를 거치면 된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동두천 왕방산 MTB 관광 메카로 만든다

    동두천 왕방산 MTB 관광 메카로 만든다

    내년 10월 까지 경기 동두천 왕방산에 여의도공원 3배 면적의 MTB(산악자전거) 체험단지가 만들어진다. 경기도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동두천 왕방산 MTB체험단지 조성사업’을 발표하고 금주중 착공한다고 20일 밝혔다. 이 사업은 산악자전거 코스로 유명한 왕방산을 경기북부 대표 ‘산악 레저 관광메카’로 만드는 사업으로, 경기도의 ‘지역균형발전 5개년 기본계획(2015~2019)’에 포함돼 있다. 왕방산 일대에서 매년 4월 개최하는 ‘동두천 국제 트레일러닝대회’와 10월 개최하는 ‘동두천 왕방산 국제 MTB대회’ 등과 연계한 관광명소로 만들 계획이다. 총 사업비는 186억원으로, 68만 2080㎡ 부지에 MTB학교, MTB코스(다운힐), BMX 묘기장 등 산악 레포츠 관련 시설이 만들어진다. 숲속 휴양관, 숲속의 집 등 숙박시설과 야생화단지, 물놀이장, 산약초 체험장을 갖춘 휴양시설도 구축한다. MTB단지 인근에는 ‘놀자숲’을 만든다. 계곡 위 하늘네트, 네트 어드벤처, 트리하우스, 120m에 달하는 슬라이드, 숲속 놀이터 등의 외부시설과 클립앤클라임, 푸드코트 등의 실내시설을 갖춘다. 특히 소요산역, 소요산 산림욕장, 경기북부 어린이박물관, 자유수호박물관, 소요산 눈썰매장 등 인근 문화·관광 인프라와 연계해 종합관광권역화를 꾀하는데 중점을 뒀다. 동두천과 이웃하고 있는 연천·포천 일대 까지 관광객이 유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도의 지역균형발전 5개년 기본계획은 남부지역 보다 낙후한 동두천·연천·가평·양평·여주·포천 등 6개 지역에 기반시설·문화관광·지역개발·생태농업 등을 지원해 균형발전을 촉진하는 사업이다. 시행 4년차를 맞은 올해까지 전체 47개 사업 중 14개 사업이 완료됐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획기적 상처 치료 ‘OLED 반창고’

    광치료보다 세포 증식 58%↑ 국내 연구진이 TV 광원으로 잘 알려진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반창고 형태로 만들어 상처 치료에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카이스트 전기 및 전자공학부 최경철 교수와 분당서울대병원 피부과 박경찬 교수 공동연구팀이 OLED를 반창고 형태로 만든 ‘웨어러블 광(光)치료 패치’를 개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재료과학 분야 국제학술지 ‘어드밴스트 머티리얼스 테크놀로지스’ 최신호에 실렸다. 광치료는 빛을 이용해 인체 내 생화학 반응을 촉진시켜 치료하는 기술이다. 피부를 절개하거나 도려내는 외과적 치료법이 아니면서 치료 효과가 좋아 상처 치유, 피부 미용, 황달 치료에 많이 쓰이고 있으며 우울증, 불면증 같은 정신 병리의 치료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이 개발한 OLED 패치형 광치료 기기는 OLED, 배터리, 과열방지 장치, 패치가 얇은 막 형태로 돼 있다. 두께 1㎜, 무게 1g 미만이며 한 번 부착하면 300시간 이상 작동하고 잘 휘어지기 때문에 인체의 어느 부위에나 부착해 사용할 수 있다. 또 섭씨 42도 이하로 작동되기 때문에 저온 화상의 위험도 없다. 연구팀은 이번에 개발한 기술을 이용해 임상실험을 해 본 결과 기존의 광치료 기술보다 세포 증식은 58%, 세포 이동은 46% 향상돼 상처 부위가 빠르고 효과적으로 아무는 것을 확인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씨줄날줄] 영·러 스파이 암살 분쟁/이순녀 논설위원

    [씨줄날줄] 영·러 스파이 암살 분쟁/이순녀 논설위원

    영국에서 발생한 러시아 출신 이중 스파이 암살 시도 사건을 둘러싸고 양국의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영국이 러시아 정부를 배후로 지목하며 공개 해명하지 않을 경우 강력한 보복조치를 취하겠다고 최후통첩을 한 가운데 미국, 독일, 프랑스 등 주요 서방국도 러시아 규탄에 가세했다. 일각에선 신냉전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지난 4일(현지시간) 영국 소도시 솔즈베리의 한 쇼핑몰에서 세르게이 스크리팔과 그의 딸 율리야가 독성물질에 노출돼 의식불명 상태로 발견됐다. 러시아 군정보부 요원이던 스크리팔은 2006년 내부 정보를 영국 정보기관에 넘긴 혐의로 체포돼 기소됐다가 2010년 미·러 스파이 교환 때 풀려나 영국으로 건너왔다. 경찰 조사 결과 이 물질은 러시아에서 1970~80년대 군사용으로 개발한 신경안정제 노비촉으로 확인됐다. 생화학 무기 중에서도 독성이 가장 강한 물질이다. 그러나 러시아는 “사건에 관여하지 않았다”면서 공동 조사를 요구하는 등 팽팽히 맞서고 있다. 이 와중에 13일 런던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된 러시아인 니콜라이 그루시코프가 반체제 활동을 벌이다 2013년 영국에서 의문사한 러시아 재벌 보리스 베레조프스키의 친구로 알려지며 상황은 더욱 악화되고 있다. 대테러 경찰이 수사를 맡아 사망 원인과 러시아 정부의 연관성에 무게를 두는 모습이다. 영국 내 반정부 러시아 부호와 스파이들의 독살과 의문사는 블라디미르 푸틴 집권 이후 끊이지 않아 왔다. 대표적인 사례가 알렉산드로 리트비넨코다. 정보요원 출신으로 푸틴을 비판하다 영국으로 망명한 알렉산드로 리트비넨코는 2006년 런던의 한 호텔에서 옛 동료를 만나 방사성물질인 폴로늄 210이 든 녹차를 마시고 3주 뒤 사망했다. 푸틴 정부의 비리를 폭로한 부호 망명객 알렉산더 페레필리흐니도 2012년 런던 인근 집 근처에서 조깅 도중 의문사했는데 검시 결과 위장에서 독성 성분이 검출됐다. 영국 정부는 13일 반푸틴 활동을 했다가 자국에서 석연찮게 숨진 러시아인 14명의 사건에 대해 재수사를 결정했다. 앰버 러드 내무부 장관은 이날 하원에 보낸 서한에서 “러시아가 관여한 것으로 의심되는 일련의 국내 사망사건을 경찰과 정보기관 MI5가 재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베레조프스키와 페레필리흐니 사건 등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현재로선 정황만 있고 증거는 없다는 것이다. 러시아 정부가 순순히 자백할 리 없으니 현실적으로 의문사 해결은 쉽지 않아 보인다. coral@seoul.co.kr
  • [여행 가방]

    [여행 가방]

    ●에버랜드 120만 송이 ‘튤립 축제’ 16일 시작 에버랜드가 16일~4월 29일 튤립 축제를 연다. 튤립, 수선화 등 총 110종 120만 송이의 봄꽃이 파크를 화려하게 수놓는다. 올해는 전시 면적이 전년 대비 40% 이상 확장됐다. 꽃밭으로 들어가 직접 ‘인생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대형 포토 스팟이 다채롭게 마련됐다. 축제는 총 6개 테마존에 펼쳐진다. 5m 높이의 열기구, 3m 높이 빅플라워 등 대형 조형물이 가득 꾸며져 있다.●롯데월드 17일부터 ‘마스크 페스티벌’ 롯데월드 어드벤처는 17일~6월 17일 ‘마스크 페스티벌: 컬러 블라썸’을 진행한다. 메인 행사는 ‘판타지 마스크 퍼레이드’다. 100여명의 배우들이 가면을 쓰고 나선다. 체셔 고양이 형상의 버스에서 앨리스와 흰 토끼 등이 댄스파티를 펼치는 퍼레이드도 기대 이벤트다. 가든 스테이지에서는 가족 뮤지컬쇼 ‘신비의 가면 동화나라’와 여성 밴드의 라이브 공연이 열린다. ●곤지암리조트 내 화담숲 16일 재개장 곤지암리조트 내 화담숲이 겨울 휴장을 끝내고 16일 문을 연다. 산책로 코스와 휴식공간 등을 새단장했고, 원앙연못 주변으로 전통 담장과 꽃들이 어우러진 ‘전통담장길’ ‘추억의 정원길’ 등을 새로 조성했다. 4월 중순까지 ‘봄 야생화 축제’도 열린다. 3월 한 달간 매주 월요일은 휴원이다. ●호텔엔조이, 日 3대 도시 숙소할인 이벤트 호텔엔조이는 일본 벚꽃 시즌을 맞아 일본 3대 도시 숙소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도쿄와 오사카, 후쿠오카 투숙객을 대상으로 3% 즉시 할인을 지원한다. 오는 18일까지 예약 고객에 한하며 이벤트 적용 투숙일은 4월 15일까지다.
  • 부상병 골든타임 연장…美 ‘생체시간’ 지연 기술 만든다

    부상병 골든타임 연장…美 ‘생체시간’ 지연 기술 만든다

    전쟁터에서 부상병이 살아남으려면 중증외상 환자와 마찬가지로 적어도 1시간 안에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하지만 총탄이 날아드는 곳에서 골든 타임을 지키기는 쉽지 않다. 이에 따라 미국 국방부 산하 방위고등연구계획국(DARPA)이 다친 병사의 생체 시간을 늦춰 골든 타임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에 따라 최근 연구를 시작했다고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바이오스타시스’(Biostasis)로 불리는 이 프로그램은 살아있는 세포의 생화학적인 과정을 늦춰 세포 조직이 파괴되는 데 걸리는 시간을 늦추는 기술을 개발하는 것이다. 즉 이를 통해 다친 병사의 생존율을 높이겠다는 것이다. 연구자들은 자연계에서 일부 유기체가 특정 단백질을 사용해 이런 방식으로 세포의 기능을 제어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한다. 예를 들어, ‘물곰’으로 불리는 완보동물은 완전히 얼어붙은 극저온이나 수분이 거의 없는 곳부터 방사선이 내리쬐는 곳까지 극한의 환경 조건에서 살아남기 위해 휴면 상태에 들어선다. 이 상태에 들어서면 모든 대사 활동이 정지된 것처럼 보이지만, 여전히 살아있는 것이다. 이들 전문가는 자연계에서 볼 수 있는 이런 과정을 근거로 병사들의 생존율을 높이기 위해 인간에게 비슷한 기법을 적용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완보동물처럼 나무개구리도 혹독한 환경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 이들은 며칠 동안 완전히 얼어붙어도 죽지 않고 살 수 있다. 이에 대해 프로그램 책임자인 트리스탄 매클루어-베글리 박사는 “자연은 영감의 원천”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분자 수준에서 생명체는 일련의 지속적인 생화학 반응이다. 종종 이런 반응은 화학 반응의 속도를 높이는 촉매로 불리는 단백질이나 ‘분자기계’에 의해 발생한다”면서 “연구 목적은 분자기계를 제어해 전체 시스템을 거의 같은 속도로 늦춰 부작용을 피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 연구는 초기 단계로 앞으로 5년 동안에 걸쳐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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