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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도 기생화산 등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록 추진

    제주도 한라산국립공원을 비롯해 기생화산,동굴,섬 등이UNESCO(국제연합교육과학문화기구) 세계유산 잠정목록에등재된다. 24일 제주도에 따르면 문화재청은 현재 UNESCO 세계유산잠정목록에 등재된 한라산 국립공원 외에 한라산 주변 360여개의 기생화산(Lateral Volcano·오름)과 만장굴,당처물동굴,돈내코 계곡,범섬·문섬·섶섬 등을 포함시켜 ‘제주도 자연유산 지구’라는 명칭으로 UNESCO에 등록 신청할계획이다. 서귀포해안 현무암 주상절리대와 패류화석층 지대,천지연 및 천제연 난대림지대 등도 함께 포함된다.이들 지역은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앞으로 UNESCO의 현지 조사를 거쳐 세계 자연유산으로 확정된다. 제주 김영주기자 chejukyj@
  • “부시 제왕적 대통령 3권분립 원칙 위협”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부시 행정부의 대내외 정책이 ‘외골수’로 흐르고 있다.다자간 협상이나 다수의 합의를 무시하고 독단적 결정을 내리기 일쑤다.9·11 테러공격 이후 테러전을 등에 업고 부쩍 더하다.지난 13일 국제사회의 우려에도 불구,탄도탄요격미사일(ABM) 협정 탈퇴를 일방적으로선언한 게 대표적이다. 뉴욕타임스는 16일 “백악관에는 내부 갈등도 없고 논쟁에서는 반대가 허용되지 않는다”고 보도했다.조지 W 부시 대통령의 막강한 권한이 국가정책을 어긋나게 할 수 있음을꼬집었다.백악관은 “전시에 대통령에게 힘을 실어주는 것은 특별한 일이 아니다”라고 말한다.2차대전 때의 프랭클린 루즈벨트 전 대통령까지 상기시킨다.그러나 지금의 대통령은 ‘제왕적 대통령’의 수준이라는 지적이다.3권분립의원칙을 위협할 정도라고 한다.워싱턴 포스트도 지난달 말부시 대통령이 ‘제왕적 대통령제’를 부활시켰다고 보도했다.역사학자인 아서 슐레진저가 1973년 워터게이트 사건 당시 닉슨 행정부의 전횡을 빗댄 말이 부시 행정부에 다시 적용되는셈이다. 뉴욕타임스는 과거에는 백악관 내의 정책논쟁을 통해 여론의 검증을 받고 국민적 합의가 도출됐으나 지금은 정보가철저히 통제된다고 강조했다.한때 정보유출의 위험성을 이유삼아 의회에 조차 전쟁상황을 보고하지 않아 비난을 받았다.언론에 대한 정보통제는 말할 것도 없다. ‘견제의 기능’이 약해지자 부시 행정부의 대외정책은 일방주의적 행태로 나타났다.대량살상무기 확산에 반대하면서도 생화학무기 검증의정서에는 동의하지 않았다.검증의 실효성이 부족하다는 이유를 내세웠지만 검증 대상에 미국 기업이 대거 포함됐기 때문이다.세계기후협약도 비슷한 이유로 거부,국제적 비난을 샀다. 테러관련자를 군사재판에 회부할 수 있는 법안에도 서명했다.공정한 재판을 받을 수 없다는 국내외 인권단체의 항의에도 전쟁을 방패로 삼아 밀어붙였다.
  • “빈 라덴 토라보라 이미 탈출”

    [워싱턴·토라보라·카불(아프간) AFP AP 연합] 아프가니스탄 동부 토라보라의 반탈레반군인 동부동맹은 16일 오사마 빈 라덴이 그의 테러조직 알 카에다가 최후 저항을 벌이던 토라보라 산악지대를 이미 빠져나갔다고 주장했다. 동부동맹은 이날 알 카에다의 마지막 진지를 장악,25명을생포하고 200명 이상을 사살했다고 밝히고 알 카에다를상대로 한 수주간에 걸친 군사작전의 승리를 선언했다.그러나 하지 모하메드 자만 사령관은 빈 라덴과 그의 핵심추종세력들은 토라보라를 탈출한 것으로 보이며 그들이 어디에 있는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도 16일 폭스 텔레비전에 출연,빈라덴이 비록 미군의 포위망을 빠져나갔지만 알 카에다는완전히 소탕된 것으로 보인다고 동부동맹의 주장을 확인했다.미국 언론들은 15일 토라보라 산악지대에서 빈 라덴이 휴대용 무전기를 통해 알 카에다 대원들에게 명령을 내리는 특유의 음성을 탐지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그러나 동부동맹이 마지막으로 남은 알 카에다의 동굴을수색했을 때 6명의 알 카에다대원이 있었으며 이 가운데한명이 사살되고 나머지 5명이 생포됐다고 또 다른 지휘관인 하즈라트 알리 사령관이 밝혔다.이에 미 국방부 관리들은 빈 라덴이 아직도 토라보라에 있는 것으로 믿는다고 반박했지만 빈 라덴의 정확한 행방에 대한 정보가 없음을 인정했다. 한편 옛소련의 3개 공화국을 순방한 도널드 럼즈펠드 미국방장관이 16일 아프간의 수도 카불 인근 공군기지를 전격 방문했다.럼즈펠드 장관의 방문은 옛소련의 아프간 점령 이후 미국 최고위 관리로는 처음이다. 럼즈펠드 장관은 이날 카불 북쪽 20㎞ 지점에 있는 바그람 공군기지에 착륙,모하메드 카심 파힘 아프간 과도정부국방장관 지명자의 영접을 받았다. 그는 이 공군기지에 주둔중인 미군을 격려한 뒤 아프간 과도정부 수반으로 지명된 하미드 카르자이와 만나 회담했다. 앞서 럼즈펠드 장관은 카불로 향하는 비행기 안에서 가진기자회견에서 아프간 남부 칸다하르의 알 카에다 훈련캠프에서 생화학 무기 물질 흔적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 美 ABM협정 탈퇴/ 강대국들 “쟁기녹여 무기로”

    ***美 ABM협정 탈퇴 전망·배경. 미국이 탄도탄요격미사일(ABM) 협정을 탈퇴키로 결정함으로써 1972년 이후 30년간 유지돼 온 ‘냉전시대의 안전핀’이 뽑혔다.ABM 협정은 방어능력을 제한,서로의 공격력을 인정한다는 ‘역설적’ 방식으로 이뤄졌다.협정의 폐기는 방어력의 차이에 따른 강대국간 힘의 불균형을 야기시켜 군비경쟁을 촉발시킬 수 있다는 게 핵심이다. 미국의 탈퇴는 이같은 논리를 뿌리째 부인한다.냉전의 산물인 ‘이데올로기 경쟁’이 사라졌다면 적대국의 개념도 새롭게 설정해야 한다는 시각이다.국가방위전략은 공격력이 아닌 ‘적극적’이고 ‘선택적’인 방어력에 초점을 맞춰야 하며 9·11 테러공격으로 입증됐다는 주장이다.따라서 협정의 탈퇴는 미국이 냉전시대의 전략적 대치개념을 폐기한다는 ‘상징적 의미’다. 조지 W 부시 대통령은 취임과 동시에 21세기의 새로운 안보전략을 미사일방어(MD) 구축에서 찾았다.러시아와 5차례의정상회담을 통해 MD 추진에 따른 ABM 대체 문제를 논의했으나 결국 ‘탈퇴’를 결정했다.그러나 전혀뜻밖의 결과는 아니다.부시 대통령은 지난 10월 상하이 회동에 이어 지난 7일 전화통화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에게 양해를 구한 것으로 알려졌다.부시 대통령은 앞서 “다른 시대,다른 적을상대로 쓰여진 ABM 협정은 반드시 뛰어넘어야 한다”고 말해 탈퇴를 기정사실화했다. 문제는 푸틴 대통령이다.러시아의 현대화를 위해 친 서방정책을 추진해 온 그의 정치적 입지가 타격을 입을 수 있다.ABM 협정을 세계 안보질서의 근간이자 러시아의 위상을 반영하는 것으로 여겨 온 크렘린의 보수세력은 푸틴 대통령이 미국에 이용당했다는 시각을 가질 수 있다.당장 모스크바에선 “전략무기감축협정(START)은 의미가 없어졌으며 새로운 미사일 전략에 따라 다탄두 로켓을 개발할 수 있다”는 반응이쏟아졌다. 하지만 미·러 관계가 과거로 역행할 것같지는 않다.푸틴의 친 서방정책이 일시 훼손될 수는 있으나 러시아는 미국의동맹국 수준까지 다가섰다.지난주에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의 의사결정에 참여할 수 있는 길이 열려 러시아는 사실상 서방국가의 일원으로 취급받고 있다.게다가 ABM 탈퇴가 모스크바에 꼭 불리한 것도 아니다. 미국이 MD 추진을 위해 협정을 탈퇴할 것으로 확신한 러시아로서는 NATO에서의 영향력 확대와 세계무역기구(WTO)가입을 보상책으로 받을 수 있다.미국이 핵탄두를 3분의 1 수준으로 감소키로 발표,MD가 러시아의 실질적 위협이 아니라는점도 잘 안다.다만 탈퇴시기가 빨랐을 뿐이다. 미국은 탈퇴의 효력은 6개월 뒤에 발생하기 때문에 이전에ABM 협상이 타결되면 협정 탈퇴는 필요없다는 시각이다.다만 국내외 시선을 의식해야 할 미사일요격 실험과 알래스카의통신센터 건설은 빠르게 추진될 것으로 예상된다.우려되는점은 러시아가 아니라 ABM 협정의 폐기로 아시아,특히 중국의 미사일 개발문제다.중국은 “ABM 협정 탈퇴가 새로운 군비경쟁을 촉발할 가능성이 있다”고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mip@. ■ABM협정 탈퇴 반응. 조지프 바이든 상원 외교위원장(민주)은 12일 ABM 협정에서 탈퇴하겠다는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결정에 대해 미국 국익에 반한다면서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미국내 비판 고조=바이든 위원장은 상원 연설에서 “ABM협정 포기는 국제 협력의 문을 닫아버릴 수 있는 위험한 결정”이라고 우려를 표시하면서 아울러 핵·생화학 무기 확산 금지라는 미국의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로 인해 우호관계를 발전시키고 있는 러시아와의 관계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주고 중국을 자극해 남아시아의 긴장을 고조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톰 대슐 상원 민주당 원내총무도 ABM 협정 탈퇴가 러시아,중국 등 우방과의 유대관계를 훼손할 것이라고 우려를 표명했다. ▲중국 우려 표명=중국은 미국의 ABM 협정 탈퇴 및 MD구축추진과 관련,전세계의 평화와 안정체제를 파괴하고 새로운군비경쟁을 초래할 가능성이 크다고 강도높게 비판했다. 관영 신화통신(新華通訊)은 12일 워싱턴발 기사를 통해 미국의 ABM 제한협정 탈퇴 준비에 대해 “지구 전체의 전략적인 안정을 파괴하고 새로운 군비경쟁을 촉발시킬 것”이라고 맹비난했다. 통신은 “ABM 협정의 존재 여부는 러시아의 안보는 물론 세계 평화와 안정에 밀접한 관계가 있다”며 “특히 이 협정이 32개의 군축 및 핵비확산 조약과 긴밀하게 연계돼 있는 만큼 미국의 ABM협정 탈퇴와 MD체제의 구축은 러시아와 중국,유럽연합(EU) 등에서도 강력히 반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일본은 관망=일본 정부는 13일 미국의 ABM 협정 탈퇴 임박소식과 관련해 공식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일 외무성 관계자는 미국의 ABM 탈퇴 및 미사일 방어체제 구축 문제에 관한 공식 입장을 묻는 질문에 대해 “아직 공식화된 것이 아닌 만큼 언급할 준비가 돼있지 않다”고 말했다. 워싱턴 백문일·베이징 김규환·도쿄 황성기특파원. ■ABM협정이란. 탄도탄요격미사일(ABM·Anti Ballistic Missile)협정은 1972년 미·소간에 맺어졌다.60년대 두 강대국의 핵무기 과다보유 경쟁에 대해 상한선을 설정한 것이다.소련 해체 뒤 러시아가 조약의무를 물려받았다. 이 조약에 따라 요격미사일은 양측의 수도와 대륙간탄도미사일(IC BM) 발사대 기지를 중심으로 반경 150㎞이내인 두곳에만 설치된다.두 기지의 요격미사일 수와 발사대도 각각100기로 제한했다.
  • ‘인간 쥐’ 탄생

    인간 유전자가 이식된 실험동물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세계 처음으로 개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청 실험동물자원실 김용규 박사팀은 유전자이식기술을 이용,사람의 약물대사효소 유전자인 ‘CYP’유전자를 이식시킨 ‘인간화된 마우스’(실험쥐)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생화학 및 생물물리학 분야에서 세계적인권위를 인정받는 미국국제학술지 ‘ABB저널’ 11월호에 표지논문으로 수록됐다. 실험쥐는 김 박사팀이 사람 CYP유전자를 이식한 실험쥐의수정란을 대리모 실험쥐에 착상시킨 다음,임신 출산토록 하는 과정을 통해 태어났다. 김 박사는 “이 실험쥐는 약이나 식품첨가물,환경호르몬 등의 화학물질을 투입했을 때 사람과 비슷한 약물대사과정을밟게 되기 때문에 약물 등이 실제 인체에 적용하는 것과 똑같은 실험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막대한 연구개발비가 투입되는 치료제나 신약의개발과정에서 개발에 따른 경제적 위험부담이 크게 줄어들전망이다. 김용수기자
  • 리빈 中대사 “北·美갈등 대화 해결을”

    리빈(李濱) 주한 중국대사는 11일 북한의 생화학무기 문제를 둘러싼 미·북간 갈등설과 관련,“중국은 대화로 문제를 해결하기를 바라며 군사적 수단으로 해결하는 데는반대한다”고 말했다. 리빈 대사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회연구단체 ‘나라와문화를 생각하는 모임’(회장 金元雄) 초청 간담회에 참석,“군사충돌이 일어날 경우 최대 피해자는 한반도의 국민이며,긴장완화로 가고 있는 한반도 정세에 변화가 있어서는 안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지운기자 jj@
  • 美, 北·이라크 겨냥 신무기 개발중

    [파리 연합] 미 국방부가 땅속 깊이 뚫고 들어가 폭발하는 강력한 최첨단 무기의 개발을 서두르고 있다고 인터내셔널 헤럴드 트리뷴(IHT)이 3일 보도했다. 특히 이 신형무기의 개발목적은 이슬람 테러리스트들이아니라 북한과 이라크,다른 독재국가들의 핵무기 및 생화학무기 개발을 염두에 둔 것이라고 IHT는 전했다.무기 성능은 미군이 아프가니스탄에서 오사마 빈 라덴과 알 카에다 조직원의 은신처인 동굴을 파괴하는데 쓰고 있는 레이저 유도폭탄 GBU-28(벙커버스터)을 훨씬 능가하는 것으로알려졌다. 딥 디거(Deep Digger)라고만 알려진 이 무기는 일종의 속사포로 연속 폭발을 일으켜 암반이나 강화콘크리트에 구멍을 ?뎬? 성능을 지닌 것으로 전해졌다.현재 워싱턴 소재굴착 전문업체가 딥 디거의 성능을 높이는 작업을 벌이고있다. 또 다른 신형무기로는 땅속을 뚫고 들어가 폭발하는 미공군 공대지 미사일의 개량종 AGM-86D가 거론되고 있다.계약사인 보잉사는 지난달 29일 B-52 폭격기에서 이 미사일을 발사,‘단단한 지하표적’을 파괴하는 데 성공했다고밝혔다. 이와 관련,지난해까지 미 공군의 장기계획 수립업무를 담당했던 클라크 머독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 선임 연구원은 “우리가 빈 라덴의 동굴을 파악하기 훨씬 전부터 북한의 동굴도 파악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국방부가 새로운 무기개발 필요성을 적은 비밀 보고서에따르면 미국은 2004년까지 핵무기나 이를 실어나를 수 있는 미사일을 숨겨놓았을 가능성이 있는 북한의 지하기지를파괴할 수 있는 무기를 비축할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또 다른 목표물은 지하 시설물로 의심되는 시설을 상당수보유한 이라크다.미국은 사담 후세인 대통령이 이 곳에치명적인 세균과 핵 및 화학물질을 숨겨놓았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 자치 안테나

    ◆‘장례시설 설치·조례안' 공고. 경기도는 3일 묘지 증가억제를 위해 ‘장사시설 설치 및 조례안’을 마련,공고했다.조례안에 따르면 묘지시설의 경우산사태·침수 등 재해가 우려되거나 최근 5년 이내에 재해가 발생했던 지역,주민의 보건위생상 해를 끼칠 우려가 있는지역에는 설치할 수 없도록 했다.문의 (031)249-2565. ◆상수도시설 운영·관리 강화. 경기도는 3일 생화학 테러에 대비,도내 상수도 시설의 운영과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경계근무 강화를 위해 도내 취수장 41곳·정수장 47곳·배수지 209곳에 대해 주·야간 각 1회 이상 순찰하고 CCTV 감시와 무인경보시스템을 통해 외부인 출입통제를 강화한다.또 수질관리를 위해 수질 자동측정기를 24시간 운영하기로 했다.
  • ‘박쥐폭탄’ 이용 빈 라덴 제거?

    9·11테러의 배후로 지목된 오사마 빈 라덴이 산악지대 지하동굴에 은신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미 국방부가 박쥐를이용하는 방법을 고려중이다. 러시아 일간지 이즈베스티야 29일 보도에 따르면 미 국방부는 박쥐 몸에 소형폭탄을 부착,빈 라덴이 숨어있는 동굴입구에 풀어준 뒤 이 박쥐들이 동굴 깊숙이 들어가 자폭하도록하는 ‘박쥐 작전’을 계획중이다. 문제는 이 계획이 성공하려면 아프가니스탄 현지에 사는 박쥐가 필요하다는 점이다.이 분야의 전문가인 앨트링햄 생화학박사는 “미국 박쥐를 투입할 경우 낯선 환경에서 어떤 반응을 보일지 예측불허”라며 ‘북부동맹 박쥐’가 필요하다고 밝혔다.따라서 박쥐작전이 실제작전으로 옮겨질지는 미지수다. 전경하기자
  • 계수조정소위 구성 차질/ 여야 위원수 배정 이견

    여야는 30일 예결위 간사회의를 갖고 112조 5,800억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과 관련,계수조정소위를 열어 예산항목 조정에 착수할 예정이었지만 소위 구성부터 차질을 빚었다. 민주당 강운태(姜雲太)·한나라당 이한구(李漢久)간사는 이날 오후 2시에 만나 예산안 계수를 조정할 소위 위원 구성을 논의했으나 접점을 찾지 못했다. 한나라당 이 간사는 “현재 50명의 예결위원 가운데 절반인 25명을 한나라당이 차지하는 만큼 의석수에 따라 소위 위원도 한나라당 4명,민주당 3명,자민련 1명으로 구성하는 것이당연하다”면서 “특히 예결위원장이 여당몫인 만큼 소위 위원장은 반드시 한나라당이 차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에 민주당 강 간사는 “예결위 예산소위는 지난 64년부터 홀수로 한 것이 관행이었던 만큼 민주당과 한나라당에 동수를 배분하고 자민련에는 별도로 1석을 할애해야 한다”면서 “소위 위원장도 지난 88년 이후 예결위원장이 겸했다”며 맞섰다. 예산안 전체규모에 대해서도 민주당은 침체된 경기를 회복시키기 위해 당초 정부가 편성한규모보다 5조원 가량을 증액,편성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반면 한나라당은 정부가지나치게 낙관적 잠재성장률 전망치를 토대로 예산을 편성,세입 자체에 상당한 거품이 있는 만큼 9조원 가량 삭감해야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협상이 난항을 겪을 전망이다. 이종락기자 jrlee@. ◆민주 강운태 예결위간사 “성장률5% 감안 5조 증액”. 국회 예결위 간사인 민주당 강운태(姜雲太)의원은 30일 “내년에 5% 이상의 실질성장률을 달성하기 위해선 새해 예산안(112조5,800억원)을 5조원 정도 더 늘려야 한다”고 말했다. ■예산안을 증액해야 하는 이유는. 경기진작을 위해 재정지출의 확대가 필요하다.또 지금 국회에 제출된 예산은 미국의 대(對)테러전쟁 이전에 짠 것으로 경기상황이 크게 변했다. ■중점 증액대상은. 경기진작에 가장 큰 효과가 있는 사회간접자본(SOC) 분야의 투자가 미흡하고,생화학 테러에 대한 예산이 반영돼야 한다.세계무역기구(WTO) 뉴라운드 출범을 앞두고 농·어촌에 대한 배려가 절실하다.수출과 중소기업,소상공인에 대한대책도 마련돼야 한다. ■야당은 감세를 주장하는데. 이렇게 재정지출을 확대해 경기를 활성화시키면 세수가 더 늘어나는 선순환구조를 만들수 있기 때문에 야당이 걱정하는 적자재정 우려를 불식시킬수 있다. 야당은 법인세율을 2%씩 낮추자고 하는데 우리의 법인세율은 전세계적으로 가장 낮은 수준이다. 홍원상기자 wshong@. ◆한나라 이한구 예결위간사 “부풀려진 10조 대폭 감액”. 국회 예결위 한나라당 간사인 이한구(李漢久)의원은 30일“10조원 가량 부풀려진 세입규모를 조절,선심성 예산과 불요불급한 예산을 대폭 삭감하겠다”고 말했다.다음은 일문일답. ■중점 사항은. 국민 부담 최소화에 역점을 두었다.조세부담률은 경제성장률이 2%만 낮아져도 정부 예상치인 21.9%에서22.3%로 증가한다.또 GDP의 1%나 되는 준조세로 국민 부담이 엄청난 만큼 대폭 삭감해야 한다. ■세출도 함께 삭감해야 하지 않나. 그렇다.그러나 국가채무가 너무 많아 차입규모를 크게 늘리지는 않겠다.세입 삭감에 따른 공백은 각종 경상비와 불요불급한 사업 예산을 줄이면 된다.특히 올해 2차추경에 반영된 예산은 철저히 제외할 것이다.또 홍보성 예산,민간단체 보조예산,지역편중 사업을 크게 조정할 생각이다. ■검찰,국정원 등의 특수활동비는 삭감하나. 검찰과 국정원,공정거래위원회,금융감독위원회 등 권력기관의 운영비는 최대한 삭감하겠다. ■향후 일정에 대한 계획은. 계수조정 소위가 구성부터 마찰을 빚고 있어 현재로서는 일정이 불투명한 상태다. 이지운기자
  • 비행기서 휴대폰 사용땐 벌금 최고 100만원

    항공기운항안전법 개정안이 정기국회에서 통과될 것이 확실시됨에 따라 이르면 내년 1월부터 여객기내에서 담배를 피우지 못하고 휴대폰과 노트북 등 전자기기를 사용할 수 없게된다. 30일 국회 건교위를 통과한 개정법안이 본회의를 통과,본격 시행되면 기내에서 휴대폰과 노트북,휴대용 음성녹음기 등전자기기를 사용할 경우 100만원 이하 벌금을 물게 된다. 또한 스튜어디스 등 여성들에 대한 성희롱 등 성적 수치심을 자극할 수 있는 행위와 폭언 및 고성방가 등 소란을 피우거나 술에 취하거나 약물을 복용해 타인에 위협을 주는 행위를 해도 역시 100만원 이하 벌금을 물어야 한다. 이와 함께 항공기 안전강화를 위해 탑승객들이 연착과 기내 서비스에 불만을 품고 항공기를 점거,농성을 벌일 경우에는 3년 이하 징역 또는 500만원 이하 벌금 등에 처해지게 된다. 아울러 가스총과 고무총 등 무기를 소지한 보안승무원이 항공기에 탑승할 수 있도록 하고,탄저균 등 생화학 무기를 휴대하거나 탑재할 수 없도록 규정했다. 홍원상기자 wshong@
  • [사설] 한반도 긴장고조 막아야

    최근 한반도 주변에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미국이 북한을 겨냥해 핵투명성 및 생화학무기에 대해 경고하며 사찰 압력을 넣고 있다.이런 가운데 북한군이 비무장지대에서 남측 초소를 향해 기관총을 발사한 사건이 일어나기도 했다.한국군과 유엔사는 해명을 요구하고 정전위 비서장급회의 소집을요청했으나 북한당국은 한마디 언급도 없다.급기야 국방부는 대북성명을 통해 “북한군의 총격사건은 군사적 충돌을 야기할 수 있다”면서 “이러한 행위가 초래할 결과에 대한 책임은 전적으로 북한에 있음을 분명히 밝힌다”고 경고했다. 북한의 대응은 오해를 풀기 보다는 오히려 긴장감을 더하게 한다.북한은 29일 외무성대변인 성명을 통해 “미국이 우리를 테러와 연결시키고 살육무기에 대한 검증문제까지 들고나오면서 압력을 시도하고 있다”면서 “가만 앉아 있을 수없으며 부득불 대응책을 취해 나가지 않을 수 없다”고 반박했다.또 조선중앙방송은 시사논단에서 적대적인 북·미관계가 북으로 하여금 자위적인 국방력을 계속 강화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주장했다.북한의 주장도 얼마간 일리는 있지만대응방법이 오해를 푸는 쪽보다 대결 쪽으로 흐르고 있다는점이 우려된다. 북한이 최근 ‘테러자금 조달억제에 관한 국제협약’과 ‘인질억류방지에 관한 국제협약’에 서명한 것은 테러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한 것이다.남한 정부도 미국이 북한을 테러 지원국 명단에서 해제하고 북·미대화를 진전시켜야한다고 권고하지 않았는가.미국이 북한을 겨냥해 압력을 넣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그러나 미국도 언제든 북한과 대화를 하겠다고 밝히고 있다.북한은 적대적으로 나올 게 아니라대화를 위한 준비에 나서야 할 것이다. 북한이 총격도발을 하고,국제 사회의 핵 투명성 요구 등에과민하게 대응하여 한반도에 긴장을 조성하는 것은 결코 잘하는 일이 아니다.북한은 남북대화 재개를 바탕으로 북·미대화에도 나서 협상으로 문제를 풀어나가기를 기대한다.남한 당국도 북한에 신중하게 대응함으로써 한반도 긴장완화를위한 분위기 조성에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
  • 北 “美의 적대정책 대응 강구”

    북한의 외무성 대변인은 미국의 대북(對北) 적대시 정책에 ‘대응책’을 강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고 조선중앙방송이 29일 보도했다. 외무성 대변인은 28일 조선중앙통신사 기자의 질문에 대한 답변을 통해 “최근 미국이 인권이요,종교요,생화학무기요 하는 따위의 문제들을 가지고 연속적으로 우리에게생트집을 잡다 못해 우리를 계속 테러와 연결시키고 대량살육무기 개발요구에 대한 검증 문제까지 들고 나오면서압력을 가해 보려고 시도하고 있다”면서 “이런 상황에서우리는 더 이상 가만히 앉아있을 수 없으며 부득불 해당한대응책을 취해 나가지 않을 수 없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외무성 대변인은 이와 함께 북한 당국이 반테러 입장을취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미국이 테러지원국 명단에서 북한을 빼지 않고 있는 점을 들어 “우리에게 테러 모자를씌운 미국이 우리와의 반테러 협력을 운운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주장했다. 조선중앙방송은 또 시사논단을 통해 현재 조성돼 있는 적대적인 북ㆍ미관계가 북으로 하여금 자위적인 국방력을 계속강화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진경호기자 jade@
  • 아프간서 핵·생화학시설 40곳 발견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미국은 아프가니스탄에서 오사마빈 라덴 추종자들이 대량살상무기 개발을 연구했던 것으로보이는 비밀장소 40곳 이상을 발견했다고 토미 프랭크스 미국 중부군사령관이 27일 밝혔다. 프랭크스 사령관은 이날 플로리다주 탬파 인근 중부군사령부에서 기자회견을갖고 “우리는 대량살상무기 연구를 진행했을 가능성이 있는 장소 40곳 이상을 발견했으며 이들 시설의 상당수는 현재 반군이 통제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이들 연구소에서 각종 화학 혼합물과 이와유사한 물질을 찾아냈다”면서 정밀 분석을 하기 위해 의혹을 받고 있는 이들 화학 물질을 미국의 특수 연구소로 수송중이라고 밝혔다. 빈 라덴은 이달초 파키스탄 언론을 통해 생화학무기와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다고 주장했으며 부시 행정부는 빈 라덴과 그의 테러 조직 알 카에다의 대량살상무기개발 주장에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 프랭크스 사령관은 또 미군은 아프간의 잘랄라바드와 칸다하르 일대에서 9·11테러 배후자로 지목받고 있는 빈 라덴과 알 카에다 조직,탈레반 지도부를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모든 정보를 분석한 결과 알 카에다 조직의 지도부는아프간 북동부 잘랄라바드 인근에, 탈레반 지도부는 남부의칸다하르에 있을 것으로 보고 수색망을 좁혀가고 있다고 말했다.
  • 北 대량살상무기 현황/ 핵·미사일·생화학무기 모두 보유

    미 부시 대통령이 북한을 테러지원국으로 경고하고,대량살상무기 확산에 우려를 표명함에 따라 북한의 테러지원국 포함 배경과 북한 보유 대량살상무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미국이 북한을 테러지원국에 포함시킨 것은 70년 4월로 거슬러 올라간다.일본도로 무장한 일본 적군파(JRA) 테러리스트 9명이 요도호를 납치,북한으로 간 사건이 계기가 됐다.이 때부터 미국은 북한을 테러지원국으로 분류,각종 제재를 가해왔다.북한은 이어 서울올림픽을 앞둔 87년 11월29일 대한항공 858기를 공중 폭파했다.이는 북한 공권력이 직접 개입한 전형적인 테러사건으로 기록되고 있다.항공기 폭파로 탑승객 115명 전원이 사망했다.이후 북한이 국제사회의 테러를 직·간접으로 지원했다는 구체적인 증거는 없지만 북한은 여전히 테러지원국으로 분류돼 있다. 대량살상무기(WMD)는 핵과 미사일,생화학무기를 일컫는다.부시 대통령이 언급한 대량살상무기는 ‘빈국의 핵무기’로 불리는 생화학무기에 무게를 둔 것으로 보이지만 북한은 핵과 미사일·생화학무기를 모두 보유하고 있다.미국은 CIA보고서에서 북한이 원시적인 수준의핵무기를 보유한 것으로 분류하고 있다.미국은 이에 따라 94년 10월 북한과 체결한 제네바 기본합의서에서 북한의 핵개발 동결과 핵시설 해체 등을 조건으로 경수로지원을 합의했다. 북한은 이와 함께 장거리 미사일을 보유하고 있다.사정거리 340∼500㎞의 스커드 미사일을 자체 개발,이란·시리아등 중동국가와 파키스탄 등에 수출해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이밖에 사정거리 1,300㎞의 노동1호,2,200㎞의 대포동1호 미사일을 개발했다.조만간 사정거리 4,000∼6,000㎞의대륙간탄도미사일(ICBM)개발에 성공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북한이 보유한 대량살상무기 가운데 가공할 만한 것은 생화학무기다.우리 군은 북한이 탄저균·천연두·콜레라·페스트·장티푸스 등 13종의 생물무기를 보유한 것으로보고 있다. 한·미 양국은 그러나 정확한 규모는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다만 화학무기는 신경작용제인 VX,사린독가스(GB),질식작용제인 포스겐 등 2,500∼5,000t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하고있다. 강동형기자 yunbin@
  • ‘아프간 이후’ 표적찾는 부시

    ■부시 대북관련 발언 배경.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20일 이라크와 북한을 엄중 경고했다.대량살상무기를 개발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특히 테러에 사용될 핵과 생화학 등 대량살상무기를 개발하는 나라도 대테러 전쟁에서의 공격목표가 될 수 있음을 분명히 했다.‘포스트 아프가니스탄’의 윤곽이 어느 정도 잡히고 있음을 뜻한다. 백악관은 부인했다.애리 플라이셔 대변인은 새로운 얘기가 아니며 대량살상무기 개발을 방지하려는 미국의 기존 정책과 다를 바 없다고 ‘톤 다운’시켰다.아랍권으로 전선이확산될 것을 우려하는 중동국가들을 의식해서다.그러나 지금까지 테러리스트에게 은신처나 자금을 제공한 나라로 한정했던 ‘적대국’의 범위가 넓혀진 것만은 분명하다.부시행정부의 고위관리는 “이라크의 무기개발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테러전쟁에 항상 걸림돌이 될 것”이라고 말해,대량살상무기 개발 여부가 ‘확전의 연결고리’임을 시인했다. 부시 대통령은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을 구체적으로거론했다.1998년 중단된 국제사찰을 이라크가 다시 거절할경우 그 결과를 맛보게 될 것이라고 엄포를 놓았다.이를 두고 미국이 아프가니스탄 이후의 1차적 공격대상으로 이라크를 확정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콜린 파월 국무장관도 CNN 방송에 출연해 이같은 가능성을 거들었다.이라크는 부시 대통령의 말을 ‘진지하고 차가운’ 메시지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강조했다.파월 장관은 “모든 가능성은 열려 있으며 대통령은 모든 선택권을 염두에두고 있다”고 말했다.테러세력을 표현할 때 쓰는 ‘악의무리’를 후세인 정권에 비유하기도 했다. 북한이 거론된 것은 부시 대통령이 이라크를 향해 “테러에 사용될 대량살상무기를 개발한 나라는 응분의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말한 뒤다.“북한도 포함되느냐”는 추가 질문에 부시 대통령은 선뜻 “북한은 검증을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북한을 공격 대상으로 상정했다기보다는 제네바 핵 합의에 따라 지금까지 미뤄 온 핵 사찰을 받으라는 외교적 압력으로 보는 시각이 지배적이다.부시 대통령이 대량살상무기의 억제를 강조하다 한발 앞서 나갔다는지적도 있다. 국제사찰을 촉구하면서 ‘미국과의 관계개선’이라는 조건을 달아 테러전에 끼어들지 말라는 ‘사전 경고용’일 가능성이 높다. 한편 모하메드 알 도우리 이라크 유엔대사는 “사찰을 받을 무기도 없지만 1990년 이후 이라크에 취해진 제재조치가 풀려야 국제사찰이 가능하다”고 주장했다.미국과 러시아는 제재 해제 방안을 논의했다.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mip@. ■부시 대북관련 발언 일지. ●2001년 11월26일 백악관에서 기자회견= 북한이 대량파괴무기를 개발하고 있는지 여부를 파악하기를 원하며 북한에 대해 대량파괴무기 확산을 중단해야 함을 분명히 한 바 있다. 북한은 대량파괴무기 개발 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필요한검증을 허용해야 한다. ●2001년 10월19일 2차 한미정상회담=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에게 북·미대화를 갖자고 제의했으며 이에 대한 (북한측의)긍정적인 반응이 있기를 기대한다. ●2001년 10월16일 연합뉴스와 인터뷰= 세계에 대량살상무기를 확산시키는 것을 중단해야 한다는 점을 명확히 전달하고싶다. ●2001년 3월8일 1차 한미정상회담= 북한의 지도자에 대해약간의 회의를 가지고 있다.그것이 우리(한·미)가 공동의목표를 추구하는 데 있어 장애가 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명확히 했다.북한이 대량파괴무기를 전세계에 실어나르고있는 것을 우려하고 있다.어떠한 협상도 조건에 대한 철저한 검증이 필요하다.
  • [사설] 우려되는 부시 대북경고 파장

    미국의 테러전 확전 가능성이 언급되고 있는 가운데 조지W 부시 미국 대통령이 26일 기자회견에서 “북한은 대량 파괴무기 개발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필요한 검증을 허용해야 할 것”이라면서 “만약 어떤 나라들이 다른 나라를 겨냥한 테러목적으로 사용될 대량 파괴무기를 개발한다면 이에 대한 응분의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앞서25일 뉴욕 타임스가 ‘미국의 제2단계 테러 응징목표가 북한이 될 가능성 있다’고 분석 보도한 것도 부시 대통령의발언과 궤를 같이한다.부시 대통령의 대북 강경발언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지만 최근 아프가니스탄 전쟁 이후의 확전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시점에서 나온 것이어서 매우 주목되는 발언이며 한반도 정세에 어떤 영향이 미칠지 우려되고있다. 부시 대통령 집권초기 대북 강경자세에서 최근 포용정책지지로 선회했던 미국이 다시금 북한에 대한 경고 수위를높인 것은 한반도에 긴장을 가져온다는 점에서 걱정스럽다. 미국의 경고는 아프간 테러전쟁 이후 또 다른 테러의 가능성을 차단하고 국제사회에서의 영향력을 더욱 강화하겠다는의도에서 이라크와 북한 등 적대국가들에 경고한 것으로 볼수 있다. 또 북한과의 대화에 앞서 생화학무기 개발포기 및핵사찰을 받아들이라는 압력을 행사한 것으로도 볼 수 있다. 그러나 한반도에서는 현재 평화정착을 위한 남북대화가 계속되고 있으며,상당부분 진전을 보고 있는 상황이다.또 북한은 ‘9·11 테러참사’ 이후 미국에 애도의 뜻을 표하고반테러 국제협약 가입 의사를 표명하는 등 미국과의 관계개선에 나서고 있기도 하다.우리는 미국이 마치 북한을 2단계 테러응징 목표로 삼는 것처럼 오해할 만한 강경발언을 하는 것은 한반도 안정을 해치고 남북대화를 후퇴시킬 수 있음을 지적하고자 한다.물론 북한이 핵개발 문제 등에 있어투명성을 의심받고 있는 상황에서 생화학무기의 테러사용가능성에 대해 국제사회가 우려를 표명할 수는 있을 것이다.그러나 미국의 테러참사와 직접 관련이 없는 북한의 생화학무기나 핵사찰 문제는 협상을 통해 풀어야 하는 것이지군사적 위협이나 수단으로 해결하려 해서는 안된다. 미국은 북한과의 대화나 국제기구를 통해 이들 문제에 대한 해법을 논의하기 바라며 북한도 대미 적대발언을 중단하고 국제사회가 요구하는 핵사찰을 받아들이며 대량살상무기에 대한 투명성도 높여 테러지원국이라는 오명을 하루빨리벗어야 할 것이다.우리 정부도 한반도의 안정을 위한 대미외교를 강화하고 북한과의 대화에도 적극성을 보여 한반도가 테러나 전쟁 위험 지역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하는 데 노력해야 한다.어떤 이유로든 한반도에 전쟁이 재발되어서는 안된다는 것이 민족의 염원이라는 사실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
  • 생화학테러 최고 사형…테러법안 확정

    정부와 민주당은 26일 사람과 동물을 살상할 수 있는 병원체를 사용해 테러를 한 사람에 대해 최고 사형,무기 또는 5년 이상의 유기징역에 처하는 등 처벌을 강화한 테러방지법제정안을 확정했다. 정부는 27일 국무회의 심의를 거쳐 테러방지법안을 최종확정,국회에 제출해 이번 정기국회에서 통과시킬 계획이다. 당정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국정원 관계자와 박종우(朴宗雨)정책위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당정협의를 갖고 테러단체를 구성하거나 구성원으로 가입한 사람에 대해서는 수괴의 경우 사형,무기 또는 10년 이상의 징역에 처하고,간부는 무기 또는 7년 이상의 징역,그밖의 사람은 2년 이상의징역에 각각 처하기로 했다. 또 테러자금을 조달·보관한 행위에 대해서는 2년 이상의징역에 처하고 전화·서신 등으로 테러와 관련된 허위사실을 신고 또는 유포하거나 이를 이용해 협박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대테러 활동을 담당하는 경찰관은 테러와 관련있다고 의심되는 외국인에 대해 소재지 및 국내체류 동향등을 확인할 수 있으며,경찰청장은 테러를 할 우려가 있다고 판단되면 법무부장관에게 출국조치를 요청할 수 있도록했다. 당정은 당초 국정원이 입법예고한 테러방지법안중 테러 용의자에 대한 구속기간을 최장 50일에서 일반 형사사범처럼30일로 짧게 하고 국정원은 독자적인 테러사건 수사를 하지못하게 하는 등 인권침해 논란이 일었던 일부 조항을 삭제또는 수정했다. 김상연기자 carlos@
  • 한강 수질관리 ‘비상’

    한강 수질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수개월째 계속되는 가뭄으로 한강 상류댐의 저수율이 예년보다 크게 떨어져 상수원 수질악화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서울시는 한강 수질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한강 상류댐의 담수량이 소양댐의 경우 현재 14억4,000만t(저수율 49.7%)으로 예년의 62.1%에 불과하다고 26일 밝혔다. 저수율 49.7%를 기록하고 있는 충주댐도 담수량이 예년의62.7%인 8억8,000만t에 그치고 있다. 이는 가을·겨울가뭄으로 지난 20일 현재 올해 강수량이예년에 비해 소양댐은 200㎜,충주댐은 400㎜ 정도 줄어든탓이다. 이같은 요인으로 지난해 10월 BOD(생화학적 산소요구량)1.3ppm이었던 한강 수질이 지난달 1.5ppm으로 나빠졌고 앞으로도 강수량이 충분하지 않으면 내년 갈수기에는 조류증가 등으로 상수원 수질이 악화될 전망이다. 시는 이에 따라 최근 환경부,구리시,남양주시,하남시,한강환경감시대 등에 상수원의 오염배출원에 대한 지도·단속을 강화토록 요구했다. 또 한강댐통합위원회에 한강 상류댐의 저수량이 효율적으로 활용되도록댐방류량을 적정하게 안배해 줄 것을 요청했다. 시는 상수원 수질변화를 지속적으로 감시 및 대응하기 위해 다음달 말까지 ‘갈수기 정수처리종합대책’을 마련,내년 1월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최용규기자 ykchoi@
  • 美 잦은 확전발언 배경/ 반미국가에 외교적 압력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이라크,소말리아,수단,예멘,필리핀,북한….아프가니스탄 이후의 대(對) 테러전 상대로 언론에의해 지목된 나라들이다.미국과의 관계가 껄끄럽거나 미국에 의해 테러지원국 명단에 오른 ‘불량국가’들이다.구체적인 계획이 세워졌거나 공식적으로 확정된 방침이 아닌데도 아프가니스탄 전선이 막바지로 치달으면서 확전 논의가불거지고 있다. 조지 W 부시 대통령은 26일 발간된 뉴스위크와의 인터뷰에서 “오사마 빈 라덴이 제거되더라도 전 세계에 퍼져 있는‘알 카에다’ 조직과의 전쟁은 끝난 게 아니다”고 강조했다.온건파인 콜린 파월 국무장관도 25일 워싱턴포스트와의회견에서 “이라크와 테러리스트에게 은신처를 제공한 다른나라들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테러를 비호하는 행위를중단시키기 위해 적절한 조치를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원론적 입장을 되풀이한 것일 수도 있으나 최근 부시 행정부 내 고위관리들이 이라크 등 특정국가를 지목하며 ‘전쟁’을 강조하는 횟수가 부쩍 는 것은 주목할 만하다.빈 라덴을 쫓는 아프가니스탄에 전선의 초점을 맞추면서도 은근히확전을 시사하는 발언을 함으로써 확전의 명분을 쌓으려는‘사전포석’이라는 분석을 낳고 있다. 당장 전장터를 아프가니스탄 이외로 옮기지 않더라도 확전의 가능성에 무게를 둬 ‘부수적’ 외교 성과를 기대할 수도 있다.이라크의 대량살상무기에 대한 유엔의 사찰을 강조한 것이나 북한의 생화학무기 개발을 거론한 것 등은 테러전쟁을 지렛대로 삼아 난관에 봉착한 국제 현안들을 차제에해결하려는 의도까지 내포하고 있다. 물론 군사작전이 아프가니스탄에만 한정될 가능성은 적다. 어떤 형태로든 미국은 ‘알 카에다’ 조직이 뿌리내린 지역에 군사력을 추가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부시 행정부 내에선 확전에 대한 최종 결정이 내려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확전 방침이 서더라도대규모 공습은 배제하고 소규모 특수부대를 활용한 ‘침투전’이 주축일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이를 위해 지금은 확전을 위한 ‘군불’을 지피며 국제여론을 살피는 단계이다. m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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