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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월 ‘결정적 증거’ 제시 못해 추가사찰·反戰論 힘 얻을듯

    |워싱턴 백문일특파원|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은 5일(현지시간) 유엔에서 이라크가 대량살상무기(WMD)를 갖고 있다는 다양한 자료들을 90분에 걸쳐 백화점식으로 나열했으나 ‘결정적 증거’는 제시하지 못했다. 위성촬영 사진을 비롯해 무기 은폐를 논의하는 이라크 장교들의 도청 기록까지 공개했으나 ‘정보의 한계’ 때문에 동맹국들을 100% 설득시키지 못했다.따라서 이라크가 결의안에 대한 ‘중대한 위반’을 저질렀는지 여부도 여전히 유엔의 논쟁거리로 남게 됐다. 파월 장관의 강력하고 집요한 노력에도 불구,미국이 수집한 자료들은 검증이 요구되며 따라서 추가사찰이 필요하다는 프랑스·중국·러시아 등의 논리가 설득을 얻어 국제사회의 반전론은 더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그러나 미국은 이라크가 결의안을 위반했다는 지금까지의 주장이 전혀 근거가 없는 게 아니라 최소한의 정보활동에 입각했다는 점을 국제사회에 환기시켜 어느 정도 전쟁의 명분은 쌓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아프가니스탄 전쟁과 달리 모든 동맹국의 지지를 받지 못한다면나름대로 증거를 제시하는 외교적 절차를 거치는 게 2차 이라크 결의안이 없어도 독자적인 군사행동에 나서는 데 유리하다는 판단에서다. 파월 장관이 이라크와 알 카에다의 연계성을 거론하며 테러리스트의 손에 생화학 무기가 들어갈 가능성을 경고했으나 사실 여부와 전쟁에 들어갈 만큼 절박한 상황인지는 불투명하다. 뉴욕타임스도 6일 “이라크에 테러분자들이 있다는 이유만으로 사담 후세인 대통령이 대량살상무기를 알 카에다에 넘기려 한다는 것을 입증하지는 못한다.”고 분석했다.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은 파월 장관의 연설에도 “전쟁이 불가피하다고 믿지 않는다.”고 말해 미국이 제시한 자료가 결정적 증거는 아님을 반영했다.잭 스트로 영국 외무장관은 파월 장관의 연설이 이라크가 유엔 결의안을 명백히 위반하고 있다는 증거라고 말했으나 다른 안보리 상임이사국은 전쟁보다 사찰 연장쪽에 무게를 실었다. 도미니크 드 빌팽 프랑스 외무장관은 파월 장관이 제시한 증거들을 자세히 검토하겠지만 사찰단의 증원과 정보 수집능력을 획기적으로 강화할 조치를 강구하자고 말했다.이고르 이바노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탕자쉬안 중국 외교부장도 전쟁을 피해야 한다는 것은 국제사회의 보편적 희망이라며 사찰연장을 주장했다.물론 파월 장관도 즉각 이라크와의 전쟁에 들어가겠다는 뜻이 아니며 추가사찰을 허용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영국 역시 2월14일 사찰단의 2차 보고서를 지켜보자는 입장이다. mip@kdaily.com ★이라크 감청 내용 ●이라크군 장성과 대령간 대화. 사령관: 수정된 걸 받았는가? 받았는가? 대령: 네 받았습니다.. 사령관: 어디.공장에서. 대령: 알 킨디 회사입니다. 사령관: 몇가지 할 말이 있다.귀관들이 남겨놓은 것이 있을까 걱정이다. 대령: 전부 치웠습니다.남은 건 전혀 없습니다. ●이라크 제2공화국수비대 두 사령관간 통화. 대령: 이브라힘 대위? 대위: 예,대령님. 대령: 신경가스 모조리 옮겨. 대위: 예. 대령: 좋아. ●공화국 수비대 사령부와 일선 장교간 대화. 본부: 그들은(유엔 무기사찰단을 지칭한 듯) 귀관 부대의 탄약고를 사찰할 예정이다. 현장: 네,알고 있습니다. 본부: 금지 무기가 발견될 가능성에 대비해. 현장: 네,알겠습니다. 본부: 지시된 내용대로 이행한 뒤 문서를 파기해. 현장: 네,알겠습니다. 본부: 절대로 외부에 알려져서는 안된다. 현장: 네.네. ★이라크 반응 |바그다드 외신|이라크는 5일 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이 유엔 안보리에서 제시한 이라크의 무기 은닉 및 알 카에다와의 연계 증거와 관련,“곡예와 특수효과로 채워진 전형적인 미국식 쇼”라고 일축했다.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의 보좌관 아미르 알 사아디 장군은 파월 장관의 유엔 안보리 연설 직후 가진 내외신 기자회견에서 미국은 유엔 사찰단에 증거를 제시하지 못함으로써 유엔 안보리 결의 1441호를 위반했다고 역공했다. 알 사아디 보좌관은 또 파월 장관이 이라크의 무장해제 기만 행위 증거로 제시한 전화 감청 내용과 관련,“3류 정보기관의 작품”이라면서 “전혀 사실이 아닌 조작된 증거”라고 반박했다. 그는 파월 장관이 증거로 제시한 내용은 “일반 대중과 주로 충분한 지식이 없는 사람들”을 겨냥한 것으로 일반 여론을 움직여 “이라크를 침략하기 위한 것”이라고 비난했다. 알 사아디 보좌관은 특히 파월 장관이 90분에 걸쳐 이라크의 유엔안보리 결의 ‘중대 위반’ 증거로 제시한 내용은 유엔 감시·검증·사찰위원회(UNMOVIC)와 국제원자력기구(IAEA)에 모든 증거를 제출하도록 요구하고 있는 유엔 안보리 결의 1441호 10항에 위배된다고 지적했다.그는 UNMOVIC와 IAEA가 “이같은 주장들을 처리,검증,평가할 적절한 창구”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이라크가 과학자들을 숨기기 위해 사망 확인서를 날조했다는 파월 장관의 발언에 대해 “터무니없는” 주장이라고 일축하고,자신이 무기 은닉과 사찰단 기만 임무를 띤 특별팀의 일원이라는 주장도 부인했다.
  • 아미티지 북핵청문회 속기록/北과 불가침조약 가능성 없다

    |워싱턴 백문일특파원|리처드 아미티지 국무부 부장관은 4일(현지시간) 상원 외교위원회 청문회에 출석,북핵 문제에 대해 의원들과의 일문일답을 통해 국무부의 입장을 설명했다.이번 청문회는 공화당이 다수의석을 차지한 새 상원의 첫 북한 청문회란 점에서 대내외의 비상한 관심을 모았다. 다음은 주요 내용. ●리처드 루가(공화·인디애나) 외교위원장:미국과 북한이 직접 대화할 필요성이 있다고 보지 않는가. 북한과 대화해야 한다는 데 의문의 여지가 없다.그러나 그 이전에 강력한 국제적 기반이 마련돼야 한다.우리는 북핵이 단순히 미국과 북한만의 문제가 되기를 원치 않는다.한국을 비롯해 강대국인 중국과 러시아 등이 관련됐다.해결책을 모색하는 데 미국이 일부라는 점을 북한에 말할 것이다. ●러셀 파인골드(민주·위스콘신) 의원:북한을 핵 보유국으로 간주하고 이를 용납하고 있는 것 아닌가. 사실이 아니다.내가 틀릴 수도 있지만 그런 얘기를 하는 사람들은 언제나 이름을 밝히지 않는다. 북한문제는 전적으로 미사일에 제한됐다.예멘과 파키스탄,이란,이집트에 미사일을 팔았다.우리는 단호하게 저지하려 했고 실제 이집트에 대한 판매는 막았다.생화학 무기의 경우 북한이 보유하고 있으나 퍼뜨리지는 않았다.핵 무기 기술도 보유했으나 확산시켰다는 정보는 없다.반면 이라크는 핵 무기를 보유하려 했고 다양한 테러그룹과 생화학 무기를 교환했다는 증거가 있다. ●파인골드 의원:한·미 관계가 어느 정도 악화됐다고 보는가. 김대중 대통령이나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가 한·미 관계의 긴밀성을 강조하려고 무척 애를 쓰는데도 불구하고 한국내에 반미감정이 있다는 점을 시인한다.그러나 이해할 수 있으며 치유될 수 있다고 본다.세대변화가 한 요인이다.거기에는 미묘한 점이 있으며 우리는 이 문제를 다루려 한다.한국은 올림픽과 월드컵을 성공적으로 치렀다.한국민들은 중국이나 러시아 또는 미국 등의 강대국에 휘둘리는 데 지쳤다.한국과 조정할 많은 문제가 있다고 본다. ●척 헤이글(공화·네브래스카) 의원:북한의 농축우라늄 개발을 2001년 말에 알았다는 보도가 있다. 확인했으나 사실이아니다.북한의 핵 개발과 파키스탄과의 연계성은 상호 지원 형태로 이뤄졌으며 북한과 파키스탄의 관계에 대해 많은 것을 알고 있다.그러나 무샤라프 파키스탄 대통령은 이미 끝난 과거의 일이라고 밝혔다.그 이상은 기밀사항이다. ●헤이글 의원:북한과의 대화에 시간표는 있는가. 없다.한국에 ‘상대할 정부(steady government)’가 들어서기 전까지는 없을 것이다.그러나 앞으로 북한과 쌍무적으로 대화할 것이라는 데는 이견의 여지가 없다. ●헤이글 의원:북한이 플루토늄을 추출하면 테러세력의 손에도 들어갈 수 있는 것 아닌가.그래서 더욱 시간표는 중요하지 않은가. 북한의 빈곤함을 생각할 때 북한이 핵 물질을 다량으로 갖게 되면 특정 단체나 불량국가와 접촉하는 데 긴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지 않는다.그러나 우리는 김정일이 원하는 것을 안다.그는 이같은 핵 프로그램의 대가로 경제적 수혜나 이와 유사한 것들을 받으려 한다.주변을 위협하고 지배하고 공격하기를 바라는 이라크와는 아주 다르다. ●링컨 새퍼(공화·로드 아일랜드) 의원:낙관적이던 북·미 핵 합의가 깨진 이유는. 김정일이 두 가지를 동시에 추구했기 때문이다.하나는 북·미 핵합의로부터 경제적 이득을 보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계속 핵무기를 개발하려는 노력이다.이는 피할 수 없는 결과를 초래했다. ●조지프 바이든(민주·델라웨어) 의원:북한이 요구한 불가침 조약에 대한 입장은. 상원에서 북한과의 불가침 조약이 통과될 가능성이 ‘제로’라는 점을 많은 의원들로부터 확인했다.이후 북한은 서면형태로라도 불가침을 보장해달라고 말하기 시작했다.파월 국무장관은 제공할 수 있다고 반응했다.그러나 북한은 다시 의회가 비준한 조약을 요구하고 있다.지금으로서 그같은 가능성은 전혀 없다. ●폴 사르베인스(민주·메릴랜드) 의원:한반도 주변에 미 군사력을 증강시키려는 이유는. 신중한 군사작전 과정의 하나다.지금까지 어떠한 전진배치도 없다.다만 이동할 것에 대비해 준비하라는 경계 상태만 내린 것으로 안다.이라크 사태에 집중하는 동안 북한의 ‘도발(contingency)’에 대비하기 위해서다.그러나 구체적인 정보는 없다.토머스 파고 태평양군사령관이 요청한 통상적인 절차로 본다. ●사르베인스 의원:한국이 북핵 접근방식에 대해 미국에 요구한 것은. 우리가 북한과 직접 대화하기를 원했다.우리는 동의했지만 우리가 언제 어떤 방식으로 할지는 아직 정하지 않았다.한달 정도 지났지만 국제적인 기반만 갖춰지면 북한과 직접 대화하겠다고 말했다.그러나 단순히 쌍무적인 대화를 갖겠다는 것은 아니다.중국과 러시아를 포함해 이해관계가 얽힌 나라들이 있는 것을 알아야 한다. ●사르베인스 의원:중국이 북핵에 개입하지 않으려고 해 미국을 지치게 하고 있다는 보도가 있다. 북한에 ‘정신분열병적(schizophren)’ 접근을 보이는 중국에 대한 적절한 표현이라고 본다.중국은 한반도에서의 핵개발에 부정적이다.중국은 북한의 ‘편집증적’ 가능성을 잘 알고 있으면서도 아주 신중한 자세를 보이고 있다. ●사르베인스 의원:북핵 문제를 위기로 보는가. 그렇지 않다.아직은 문제를 해결할 시간이 있다.이라크 문제가 12년이나 끌었던 것과 달리 북핵은 수개월밖에 안 됐다.위기로치달을 수도 있지만 아직은 아니다. ●라마 알렉산더(공화·테네시) 의원:북핵 문제로 일본 등 아시아에서 군비경쟁을 유발하는 ‘도미노 게임’이 발생하지 않겠는가. 1981년 미·일 두나라는 미국이 일본에 핵 우산을 제공한다는 쌍무적인 동맹관계를 맺었다.미국이 계속 핵 우산을 제공하는 한 일본은 핵무장하지는 않을 것이다.그러나 일본이 미국과의 동맹관계에 의문을 갖기 시작한다면 다소 불안정한 상황이 초래될지도 모른다. ●알렉산더 의원:주한미군 문제는. 국방부가 주한미군 주둔에 대해 재검토하고 있으나 한국에서의 철수가 아니라 수도권 밖으로 재배치하는 방향이다.한국 정부와 진전을 보고 있는 것으로 안다.종종 3만 7000명의 주한미군만 거론하는 데 한국에는 3만명의 기업인과 평균 4만 4000명의 관광객 등 12만∼14만명의 미국 시민권자가 있다는 사실도 잊어서는 안 된다. ●크리스토퍼 도드(민주·코네티컷) 의원:북한이 이라크보다 더 심각한 위기가 아니냐. 앞서 말했듯이 북핵은 이라크 사태보다 훨씬 짧은 수개월의 문제이며 불쾌할지 모르겠지만 이웃을 공격하려는 의도가 없다는 측면에서 북한은 지역적으로 안정성을 띠고 있다.또한 김정일이 추구하는 것이 경제적인 문제라는 것을 알고 있다. mip@
  • ‘올인’ 3주만에 3위 안착

    SBS ‘올인’이 인기몰이를 시작했다.방송 3주 만에 시청률이 30%대에 들어서면서 순위도 8위에서 3위로 껑충 뛰었다.방송 관계자들은 “도박을 잘 몰라도,이해·몰입이 가능하게 만든 유철용 PD의 연출 능력 덕”이라고 분석했다.도박을 승부의 매개체 정도로만 활용,거부감이나 이해에 어려움 없이 남녀노소를 고루 끌어들였다는 것.사행심 조장 등의 비판여론도 어느 정도 피해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는 해석이다. 아침드라마들도 강세를 보였다.MBC의 ‘황금마차’(12위),KBS1 ‘인생화보’(14위),SBS ‘얼음꽃’(15위)의 세 프로가 모두 20위권에 들었다.설 연휴 특집 중에서는 ‘조폭마누라’(SBS) ‘달마야 놀자’(SBS) 등 한국영화들이 특히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 더 타임스“이라크戰 6주 남았다”

    더 타임스 “부시, 무장해제 최후경고” WT “美軍 핵무기 사용 승인 받아”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이라크에 외교적 기회를 주고 공격을 결정하기 전까지 앞으로 시간은 “몇 달이 아니라 몇 주”밖에 남지 않았다고 경고했다. 부시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이라크에 대한 외교압박과 군사행동을 위한 향후 일정을 조율하기 위해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와 회담을 가진 뒤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부시 대통령은 유엔이 이라크의 사담 후세인 정권을 무장해제하는데 더 강한 압박을 가하는 두번째 결의안을 통과시킨다면 환영하겠지만 지난해 통과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1441호)은 두번째 결의안 없이도 미국이 독자적으로 행동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더 타임스,데일리 텔레그래프,가디언 등 영국 언론들은 1일 부시 대통령과 블레어 총리가 이라크에 무장해제 시한을 6주간 부여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더 타임스는 ‘이라크전 6주 남아’라는 제목의 1면 머리기사를 통해 부시 대통령이무력사용을 승인하는 제2차 유엔 결의안을 통과시키자는 블레어 총리의 제안에 대해 사찰단 활동을 4∼6주 이상 끌기 위한 구실로 이용되지 않는 조건으로 동의했다고 영국 관리들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데일리 텔레그래프는 부시 대통령과 블레어 총리가 6주 내에 전쟁으로 이어질 사담 후세인에 대한 최후경고 일정을 도출했다고 보도했다. 가디언도 블레어 총리와 부시 대통령이 유엔 무기사찰단과 정보기관들에 대해 비관적인 프랑스와 아랍국가들을 이라크에 대한 군사행동에 동참하도록 설득하기 위해 6주간의 시간을 더 주기로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블레어 총리는 영국을 포함한 유럽의 여론이 제2차 유엔 결의안 없이는 전쟁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것임을 부시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밝혔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그러나 이라크는 중동 거주 미국인들을 겨냥해 자살공격을 감행하겠다고 위협하면서 미국이 새로운 전쟁을 일으키더라도 우리는 어떠한 침략군도 쓸어낼 것이라고 위협했다. 타하 야신 라마단 이라크 부통령은 3일자 독일 시사 주간지 슈피겔과의 회견에서 “자살공격 대원인 순교자들은 우리의 ‘신형 무기’로 이들은 이라크에서만 행동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라마단 부통령은 특별히 사우디아라비아와 쿠웨이트를 겨냥,미군 주둔 지역은 이전의 그 어떤 것보다 더 큰 위험에 직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미국의 워싱턴 타임스는 지난달 31일 부시 미 대통령이 생화학 공격에 대한 대응책으로 핵무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비밀문서에 서명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부시 대통령이 지난해 9월14일 이같은 내용을 규정한 ‘국가안보를 위한 대통령 작전명령(NSPD)’을 승인했으며 이로써 지난 수십년간 계속돼온 미국의 모호한 핵 정책이 종말을 고했다고 말했다. 유세진기자 yujin@
  • 부시 ‘무법정권’발언 파장/국내외 전문가 긴급진단

    ***백학순 세종연구소 연구실장 부시 대통령의 연두연설에도 불구,그동안 노무현 대통령당선자가 미국에 대화 등을 설득하려 했던 외교적 노력이 위축돼선 안 된다.중재 시도는 북·미간 양자구도에서 구조적 공간을 확보하려는 것으로 바람직하다. 미국도 양자구도를 고집하는 북한을 상대할 때 러시아 등이 제안하는 다자틀을 이용해 비용부담 등을 분산하려고 할 것이다.미국은 이라크에 모든 것을 걸고 있고 북한에 대해선 이라크전 속결 후에 본격 나설 것이다. 기본적으로 볼 때 부시의 생각이 변한 게 없다. ‘악의 축’이란 표현만 안 썼을 뿐 맥락을 같이한다. 그러나 한반도를 교훈 삼아 이라크에서 더 큰 위협을 야기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부시의 발언은 북핵 문제를 이라크전의 명분으로 이용한다는 측면보다는 ‘한반도의 교훈’을 강조한 표현이다. ***강성윤 동국대 북한학과교수 기본적으로는 북한에 대한 미국의 부정적 시각은 변함이 없어 보인다. 용어의 선택에는 다소간의 차이가 있지만 핵 문제와 관련해 미국의 정책 기조는 아무 변화가없다고 보여진다.‘국제적 해결’이라는 해법도 마찬가지다. 사용한 단어를 볼 때 북한을 ‘악의 축’으로 규정했을 때보다 톤이 낮아진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하지만 북한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과 핵문제 원칙은 거의 고수했다고 봐야 한다. 미국과 국제사회가 한반도에서 교훈을 얻어야 한다고 한 대목에서도 이같은 분위기는 읽혀진다. 다만,현재 이뤄지고 있는 협상이 깨지지 않도록 북한을 코너로 몰아붙이진 않고 있다. 북한 핵문제에 있어서의 사실관계와 그동안의 입장을 다시 되풀이했을 뿐 종전에 비해 더 자극적인 언사를 전혀 사용하지 않은 점이 그렇다. ***팀 새비지 극동문제硏 연구원 부시 대통령이 북한과 이란 이라크 등을 ‘악의 축’으로 부르지 않고 ‘무법 정권들’이라고 바꿔 부른 것은 이라크에 대한 군사공격이 끝난 뒤에는 북한과 이란이 다음 차례를 뜻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분명히 하기 위한 의도로 볼 수 있다. 올해 부시 대통령의 국정연설의 핵심은 이라크이다.북한 문제에 대해서는 북한의 핵 협박에 절대 굴복하지 않겠지만평화적 해결책을 추구한다는 기존의 미국 정부의 입장을 되풀이했다.이는 북한 핵문제와 관련,부시 행정부내 강경·온건파간에 입장 조율이 끝나지 않았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부시 대통령이 북한핵과 관련해 정리된 미국 입장을 발표할 것으로 기대했던 한국과 일본 중국 등 주변국들로서는 미국의 모호한 입장 때문에 혼란만 가중됐을 수 있다.동시에 러시아와 중국 등 관련국들이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기회를 준 측면도 있다. ***랠프 코사 태평양포럼회장 대외정책과 관련해 부시 대통령은 지금 미국이 얼마나 결정적인 시기에 처해있는지 수 차례 강조했다.그러나 북한과 관련해 부시 대통령의 연설은 최근 수주 동안 계속돼 온 모호한 입장을 되풀이했다.외교를 통해 평화적인 해결원칙을 강조하면서도 북한에 대해 핵을 먼저 포기하라는 이중적인 입장을 취한 것이다.이라크에 대해 선제공격 의사를 분명히 한 것과는 대조된다. 이라크 사태와 관련해서 부시 대통령은 후세인이 생화학무기 등 대량 살상무기를 무장해제하라는 유엔결의안을 무시했다는 사실을 거듭 강조했다.그러나 부시 대통령은 수차 지적됐던 이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공개를 또다시 거부했다.미군 병사들은 앞으로 수주 뒤면 이라크전을 위해 위험한 전장으로 나가게 될 전망이다.이 전쟁이 얼마나 위험할지에 대해 부시 대통령은 상세히 밝히지 않았다.
  • 부시 국정연설 이모저모/재선 겨냥 “일자리 창출·복지 강화”

    조지 W 부시 대통령은 28일 자신감에 찬 단호한 어조로 1시간 남짓 국정 연설을 진행했다.청중석의 상하원 의원들은 연설 도중 모두 77차례 박수로 연설을 중단시키며 화답했다. 군과 경찰은 연설이 진행되는 워싱턴 국회 의사당 주변에 대해 물샐 틈 없는 경비를 펼쳤다.대통령부터 대법관,상하원 의원 전원,각료 등 국가 요인 거의 모두가 참석하는 이 행사를 위해 군용기와 경찰 헬리콥터는 국회 의사당 상공을 선회했으며 의사당 주변에는 연방군과 경찰이 배치됐다. 국정연설 일부분은 재선을 겨냥한 듯 경제회생을 통한 일자리 창출과 소외계층 배려에 할애됐다.그러나 민주당 상원대표인 토머스 대슐 의원이 “대통령은 옳은 말들을 모두 사용했지만 여전히 모든 잘못된 정책을 갖고 있다.”고 비난하는 등 민주당으로부터 거센 비난을 받았다. ●테러 대비 방독면 800개 배치 연설이 진행된 의사당에는 혹시 있을지도 모를 생화학 테러공격에 대비하기 위해 800개의 방독면이 복도에 비치됐다.또 만약의 불상사로 인한 대통령 및 참석 각료들의 유고시 국가지휘권을 보존하기 위해 각료 1명은 대통령의 새해 국정 연설에 참석하지 않는데 올해는 존 애슈크로프트 법무장관과 노먼 미네타 운수 장관이 행사장에 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부시 대통령이 연설하는 동안 영부인 로라 부시 여사의 방청석 주변에는 부시 대통령이 미국 국민에게 전달하려는 메시지에 부합하는 상징성을 지닌 인사들이 대거 포진했다.특히 부시 여사 바로 뒤에 위치한 좌석 2개중 1개는 공석이었는데,이는 9·11테러로 목숨을 잃은 3000여명의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새 내용없는 경제정책 국정연설의 첫 목표지만 지난 7일 발표된 감세안의 요약판이다.감세로 인한 소비자의 소득증가와 이에 따른 소비증가로 경제가 살아날 것이라는 부시 경제팀의 철학을 강조했다.특히 배당세 철폐,맞벌이 부부와 자녀가 있는 가족이 얻는 감세효과를 강조했다. 최근 실업률이 6%에 달하는 것을 의식,일하기를 원하는 사람은 누구나 일자리를 가질 수 있게 하겠다고 약속했다. ●전세계 에이즈 퇴치에 강한 의지 부시 대통령은앞으로 10년 동안 4000억달러를 의료정책 개혁에 쓰겠다고 밝혔다.또 의회에는 지나친 의료소송을 막을 의료책임개혁법안을 통과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소외계층에 대한 사회의 관심을 촉구했다.재소자의 자녀 등 불리한 조건에 놓여 있는 청소년들의 지도자를 선발·교육하는 데 4억 5000만달러,마약중독자를 위한 6억달러의 자금 지원도 밝혔다. 에이즈도 미국이 다뤄야 할 과제로 꼽혔다.그는 아프리카의 에이즈 실상을 전하면서 ‘에이즈 구제를 위한 긴급계획’을 제안했다.5년간 150억달러가 투입되며 이중 100억달러는 아프리카와 카리브해 연안에 배정된다. ●깨끗한 환경 강조 부시 대통령은 현재 국회에 계류중인 에너지와 환경 관련 법안을 언급하면서 이에 대한 승인을 요청했다. 지구온난화방지를 위한 ‘교토기후협약’의 비준을 거부한 부시 대통령으로서는 의외의 행보다.그는 청정에너지의 대표격인 수소자동차개발에 12억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밝혔다.이를 통한 에너지 자급자족률 증가도 부차적 목표로 거론됐다. 전경하기자 lark3@kdaily.com◆각국 반응 |테헤란 파리 베를린 AFP AP 연합|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이 28일 발표한 연두교서에 대해 각국은 환영과 우려의 엇갈린 반응을 나타냈다. 무법정권으로 지목된 이란은 특히 테러리즘과 대량살상무기 생산을 지원했다는 부시 대통령의 비난이 거짓이며 근거없는 것이라고 일축했다.이라크는 아직 즉각적인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으나 이라크 의회 하젬 바지란 의원은 “(이라크에 대한)비난은 부시가 이전부터 해오던 것”이라면서 미국이 걸프지역의 경제를 장악하기 위한 전쟁 구실에 불과하다고 폄하했다. 프랑스는 내달 5일 안보리 회의를 갖자는 부시 대통령의 국정연설에 대해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도미니크 드 빌팽 프랑스 외무장관은 이날 RTL 라디오 방송과의 회견에서 자신은 미국측의 그같은 결정을 환영한다면서 “우리가 특정정보를 갖고 있는 모든 당사국들에 대해 해당정보를 유엔사찰단에 제공해 줄 것을 요구한 지 벌써 몇 주가 지났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게르하르트 슈뢰더 독일 총리가 이끄는 집권 사민당(SPD)의 고위 관리는부시 대통령의 새해 국정연설은 이라크가 설령 대량살상무기를 포기하더라도 전쟁을 하겠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비난했다. 알렉산드르 야코벤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국제적인 테러리즘에 맞서 비타협적인 투쟁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면서도 이라크 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외교적인 노력들이 아직 소진되지 않았고 유엔 무기사찰활동은 계속돼야 한다는 러시아의 입장을 거듭 밝혔다. 일본 정부 당국자들은 부시 대통령의 연설 내용에 대한 즉각적인 평가를 유보하는 등 신중한 자세를 취했다. NHK방송은 부시 대통령이 북한에 대한 비난발언을 재개한 점을 지적,일본 정부는 북한 핵 문제를 풀기 위한 국제사회의 협력을 강조한 부시 대통령의 요구에 특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 사찰보고서 이라크 비협조 비난

    |유엔본부·런던·로마·브뤼셀 AP AFP 연합|유엔 무기사찰단이 27일 이라크 전쟁 발발을 결정할 중대 분수령이 될 보고서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제출했다. 한스 블릭스 유엔 감시·검증·사찰위원회(UNMOVIC) 위원장은 앞서 26일 보고서는 이라크의 불성실한 협력 태도를 비난하는 등 예상보다 강력한 내용을 담을 것이라고 밝혔다. 모하메드 엘바라데이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과 안보리에서 2개월 사찰 결과를 보고할 블릭스 위원장은 이날 이라크가 VX와 탄저균 등 생화학무기의 폐기 여부에 대한 해답을 주지 못했다며 불성실한 협력을 비난했다. 블릭스 위원장은 16쪽에 달하는 보고서에서 이라크가 약속과 달리 무기개발 참여 과학자들과의 사적 인터뷰를 허용하지 않았고,U-2 정찰기를 이용한 사찰을 지속적으로 차단하는 등 사찰에 비협조적이었다고 강조했다. 엘바라데이 사무총장도 사찰기간 연장 문제를 제기할 방침이라고 밝히고 “기한 연장 여부는 그러나 사찰활동을 얼마나 치밀하게 벌이고 이라크측이 어느 정도 협력할 것인지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안보리 15개 이사국은 블릭스-엘바라데이 보고 청취 및 28일의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의 연두교서 발표에 이어,29일 열리는 회의에서 사찰단 활동 등 이라크 사태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그러나 유럽연합(EU)은 이라크에서 사찰기간을 연장하고 활동을 강화하겠다는 유엔 무기사찰단의 의사를 적극 환영한다고 27일 밝혔다. EU 15개 회원국 외무장관들은 이날 벨기에 브뤼셀에서 회의 도중 발표한 성명을 통해 블릭스 위원장이 이끄는 사찰단에 대한 지지를 표시하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영국은 사찰단 보고서 제출 후 안보리 회의에서 이라크에 3월1일까지 최후통첩 기한을 설정해주는 문제를 제기할 방침이라고 영국의 더 타임스지가 26일 보도했다. 한편 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은 26일 미국은 이라크가 대량살상무기를 보유하고 있다는 몇 개의 증거들을 독자적으로 갖고 있다며 빠르면 다음 주에 공개할 수 있다고 밝혔다. 다보스포럼에 참석 중인 파월 장관은 이날 한 이탈리아 신문과의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말하고 “화학무기를 저장한 건물의 사진 등을 공개하면 국제사회의 여론은 납득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이라크는 탄저균 등 생화학 무기를 대량으로 보유하고 있으나 발견되지 않았으며,그렇다고 파괴했다는 증거도 없다.”며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이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 럼즈펠드 이라크전 마스터플랜 ‘최첨단 무기+특수부대 투입’ 초단기전

    도널드 럼즈펠드 미국 국방장관의 전쟁으로도 불리는 이라크전쟁의 마스터 플랜 윤곽이 드러났다. 미국의 시사주간지 타임은 최신호(27일자)에서 토미 프랭크스 미 중부사령관이 입안하고 럼즈펠드 장관이 ‘설계’한 이라크전 군사작전을 자세히 소개했다.군과 민간 참모들이 제안한 작전의 절충안으로 ‘반(半)재래식,반(半)최첨단전’의 성격을 띠고 있다. 럼즈펠드의 군사전략은 최첨단 무기와 특수부대를 이용한 단기전이다.기존의 전통적인 미군의 군사작전에서 보조적 역할을 맡아온 특수부대의 투입 규모와 역할을 대폭 늘린 것이 특징이다.대신 민간 참모들이 제안한 7만 5000명 파병안은 버리고 파병 규모를 15만명으로 늘렸다.최소한 25만명의 병력이 있어야 한다는 프랭크스 사령관의 입장을 상당히 수용한 것이다. 미군의 이라크 공격은 대규모 공습으로 시작된다.럼즈펠드 장관은 지상군의 진격 전 사전 공습기간을 군의 주장인 10∼14일의 절반 수준인 7일 이내로 줄였다.지상군과 공군의 합동작전으로 전투기간을 줄이고 인명피해를 줄일 수 있다고믿기 때문이다. 공습에는 위성과 레이더로 유도되는 최첨단 무기들이 투입된다.아프간전 때 각광받았던 무인정찰비행기인 프레데터는 물론 미국의 1급 군사비밀인 최신형 고성능 마이크로웨이브무기(HPM)가 선보일 것으로 타임은 전했다. HPM은 인간이 만든 번개를 크루즈 미사일에 집어넣은 무기로 인명 살상용이 아닌 시설파괴용이다.갑작스러운 전류·전압의 변동으로 컴퓨터시스템을 못쓰도록 태워버려 컴퓨터로 작동되는 대량살상무기의 발사를 마비시킨다.전자파는 안테나나 하수구,환풍장치를 통해 적의 지하벙커로 침투해 순간에 20억W의 전기를 방류,3㎞ 반경 안에 있는 모든 컴퓨터 및 메모리칩,회로를 파괴한다. 특수부대는 이라크의 생화학·핵무기 능력 및 스커드 미사일 궤멸이라는 임무를 띤다.한편 지상군은 투입과 동시에 거침없이 바그다드까지 단시일 내에 진격한다.종전에는 보급부대와 보조를 맞추며 진격 속도를 조절해왔으나 이라크전에서는 보급선을 앞질러 진격한다.단기전을 염두에 둔 개념이다. 이런 가운데 영국 BBC방송은 군사전문가들의 말을 인용,이라크에 대한 미·영국의 군사행동시기는 오는 3월 중순부터 5월까지 2단계로 실시될 것이라고 보도했다.남부 전략도시 바스라를 점령하기 위해 상륙작전을 감행한 뒤 육상을 통해 다시 서·북으로 진격하는 1단계 작전과 바그다드를 점령하기 위한 2단계 작전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김균미기자 kmkim@
  • 이라크 核문건 다량 발견

    세계적으로 반전 여론이 높아지고 있음에도 불구,유엔 무기사찰단이 이라크에서 빈 화학탄두에 이어 핵무기 제조관련 미공개 문건들을 다량 발견함에 따라 이라크전쟁을 둘러싼 긴장이 더욱 고조되고 있다. 사찰단 수뇌부는 오는 27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사찰보고서를 제출하기에 앞서 19일(현지시간) 이라크 당국과 마지막 접촉을 시작했다.이날 바그다드에 도착한 모하메드 엘바라데이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과 한스 블릭스 유엔 감시·검증·사찰위원회(UNMOVIC) 위원장은 이라크 국가사찰위원회 호삼 모하메드 아민 위원장 등 이라크 고위 관리들과 유엔 결의 준수에 대한 협의를 시작했다.블릭스 위원장은 “우리는 전쟁이 불가피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사찰은 평화적 대안이며 포괄적 사찰과 이라크측의 적극적 협력이 필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엘바라데이 사무총장은 이번 협의가 이라크를 설득하기 위한 최후 노력이 될 것이라면서,전쟁발발 가능성은 앞으로 몇주간 어떤 진전이 이뤄지느냐에 좌우될 것이라고 말했다. ●핵폭탄 제조 단계에는 못미쳐 사찰단은 18일 이라크의 한 과학자 집에서 핵제조 기술과 관련된 3000여쪽의 미공개 문건을 발견했다고 밝혔다.엘바라데이 총장은 이 문건들이 1980년대 작성된 것으로,핵폭탄 제조를 위한 우라늄 농축과 관련한 레이저 기술을 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 문서의 수준은 그리 높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엘바라데이 총장은 이라크가 아직 핵폭탄을 제조할 단계에 이르지 못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이라크는 미공개 문서가 이라크 핵개발 계획과 관련돼 있다는 주장을 단호히 부인했다.문서를 보관하고 있던 물리학자 팔레 하산 함자는 “문서는 개인연구 활동의 하나이며,내가 가르치는 바그다드대학 학생들의 박사학위 논문”이라고 주장했다. ●미,이라크 공격 단독 강행 시사 미국은 유엔 동의가 없더라도 단독으로 이라크 공격을 강행할 수도 있음을 강력히 내비쳤다.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은 18일 이라크가 대량살상무기 개발 관련 문서 제출과 보관시설의 접근을 허용하겠다는 당초의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며 “독자적으로도 이라크전 의무를 떠맡을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영국도 이라크의 대량살상무기 보유를 입증하는 명백한 증거가 없어도 공격이 가능하다고 말했다.제프 훈 국방장관은 19일 “군사공격을 정당화하는 데는 생화학무기 보유 증거만으로도 충분하다.”고 밝혔다.영국은 20일 걸프지역에 1만 4000여명의 병력을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한편 도널드 럼즈펠드 미 국방장관은 사담 후세인 대통령을 포함한 이라크 정부 수뇌들의 자진 사퇴와 망명을 조건으로 전쟁범죄에 대한 면책을 고려할 수도 있다고 19일 밝혔다.럼즈펠드 장관은 이날 ABC방송의 시사프로그램인 ‘이번 주’에 출연,“전쟁을 피하기 위해서는 이라크 최고 지도부와 그들의 가족이 몇몇 국가에서 피난처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하는 준비작업을 취할 것을 개인적으로 건의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규환기자 khkim@
  • 부시 “시한임박” 후세인 압박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이 14일 이라크에 대해 “시간이 다하고 있다.”며 다시 한번 최후통첩을 날렸다.부시 대통령은 “사담 후세인이 무장을 해제하고 있다는 증거를 보지 못했다.이라크의 기만에 신물이 난다.”며 미국은 더이상 기다리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영국은 이에 더해 이라크 공격을 위한 새로운 유엔 결의안이 불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잭 스트로 영국 외무장관은 “불가피한 경우 우리는 유엔 동의가 없어도 이라크에 대한 독자적인 군사행동에 나설 권리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유럽연합(EU) 등 국제사회는 유엔 사찰단에 시간을 더 줘야 한다며 여전히 반전 입장을 고수했다.게르하르트 슈뢰더 독일 총리는 이라크 전쟁 참전 반대를 재차 밝히는 한편 이라크 공격에 대한 2차 유엔 결의안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프랑스의 도미니크 드 빌팽 외무장관도 “이라크 전쟁은 불가피한 것이 아니며 최후의 선택이 돼야 한다.”며 외교적 해결을 거듭 강조했다.크리스 패튼 EU 집행위원은 미국이 일방적 무력행사에 나선다면 회원국에 전후 복구비용을 분담토록 설득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경고했다. 아랍권의 중재 노력도 가속화되고 있다.이라크 위기와 관련,지난 11일 압둘라 굴 터키 총리가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한 데 이어 14일 호스니 무바라크 이집트 대통령도 사우디 지도자들과 회담을 가졌다.15일 시리아의 바샤르 알 아사드 대통령이 이란을 방문했고,압델 할림 카담 부통령은 조만간 러시아 지도자들과 만나 이라크 문제를 논의한다. 망명설이 또다시 불거지고 있는 가운데 무바라크 이집트 대통령은 후세인 대통령의 사촌이며 이라크 집권 혁명지휘위원회 위원인 알리 하산 알 마지드가 오는 18일 후세인 대통령의 메시지를 휴대하고 카이로를 방문한다고 15일 확인했다. 친서 내용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알 마지드는 유엔 안보리와 유엔 사찰단에 대한 이라크의 입장과 위기해결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국제문제 전문 사이트인 월드 트리뷴 닷컴은 14일 외교 소식통들을 인용해 이라크 특사가 후세인 대통령의 ‘신상문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번 주말 한스 블릭스 유엔 무기사찰단 단장과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모하메드 엘바라데이 사무총장은 이라크로 돌아가 이라크가 핵·생화학무기,장거리 미사일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는 보다 확실한 증거를 요구할 예정이다.따라서 이번 주말 사찰은 사찰단이 오는 27일 유엔 안보리에 제출할 보고서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박상숙기자 alex@
  • 노인취업 앞장 지성희 성공회 신부

    “조금만 관심을 갖고 찾아보면 노인들의 일자리는 무궁무진합니다.노무현 대통령 당선자가 공약한 노인 일자리 50만개 창출도 범사회적 일자리 만들기로 가능합니다.” 성공회 지성희(사진·40) 신부는 목회자의 길을 걸으면서 노인들의 일자리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다.지 신부는 현재 종로시니어클럽 관장을 맡고 있으면서 전국시니어클럽 회장도 겸하고 있다. 시니어클럽(Senior Club)은 65세 이상 노인과 퇴직자들에게 창업거리나 일자리를 소개할 목적으로 2001년 7월 발족됐다.보건복지부와 지방자치단체의 후원을 받아 민간기관이 위탁 운영하고 있다.발족 당시 5곳에 불과했으나 지금은 전국적으로 20곳으로 불어났다.지 신부는 요즘 대통령직 인수위측과 자주 접촉하고 있다. 지 신부는 노인들이 소외받지 않고 행복한 노후를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사회가 일자리를 창출해주는 것이 당연하다고 주장한다.지 신부의 노인복지에 대한 관심은 성장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싹텄다. 지 신부는 서울 중계동의 찢어지도록 가난한 집에서 태어나 초등학교를졸업하자마자 상계동에 있는 프레스공장에서 일했다.공장생활 3년후 공부가 하고 싶어 상계적십자야학교를 찾았지만 6개월후에 없어지는 바람에 꿈을 접어야 했다.주유소,봉제공장 등을 전전하면서 독학,고입·대입검정고시에 합격했다. 86년 군 제대후 ‘상계동 나눔의 집’에 정착,2000년까지 15년 동안 일하면서 노인복지에 대해 많은 고민을 했다.노인들에게 일자리를 만들어주는 것외에는 방법이 없다는 것이 그의 결론이었다. 2000년 서품을 받아 신부가 된 뒤 2001년 종로시니어클럽 관장을 맡으면서부터 노인복지의 현장에 뛰어들었다.신학대학에서 사회복지공부를 했던 것이 큰 도움이 됐다. 종로시니어클럽 관장을 맡은 뒤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계속 사회적 관심을 끌었다.노인들이 운영하는 ‘친친 찜닭집’은 언론의 집중적인 조명을 받기도 했다.노인 12명이 공동으로 창업했으며 첫달에 1200만원을 벌어들였다. 노인택배사업,노인 간병인사업,생화판매사업 등으로 사업을 확대해나갔다.퇴직교사들 위주로 숲생태해설사업을 펴기도 했다.모두 개인창업이 아니라 사회적인 일자리 창출이었다. 올해는 문화유산해설사업,동물보호사업 등으로 사회적 일자리 창출을 넓혀나갈 계획이다.특히 일본의 ‘실버인재센터’와 ‘일본고령자협동조합’을 통해 벤치마킹도 하고 있다.또 서울에서만 1년에 8000마리나 버려지는 강아지를 수거,유료분양하는 강아지 쉼터사업을 추천했다.또 미꾸라지 공동양식과 공동 추어탕집,도시지역의 지하철택배,실버전화 대리점,유기농 생식판매 대리점 등도 유망사업으로 꼽는다. 김용수기자 dragon@kdaily.com ◆노인 창업 이런점 주의하세요 노인들이 은퇴한 후 자신의 오랜 경험과 노하우를 살려 창업을 하는 것은 즐거운 일이다.하지만 노인창업의 장벽은 의외로 높다. 특히 젊은이들과의 무한경쟁에서 살아남기 어렵다는 점에서 더욱 그러하다.또 생산성과 효율성에서 젊은이들에 비해 더딜 수밖에 없다. 다음은 종로시니어클럽이 제공하는 노인창업시 유의할 점이다.개인적인 창업보다는 사회적 공동창업에 눈을 돌려야 한다는 것이 요체이다. ①돈이 삶을 완성시키는 것이 아니라는인식이 중요하다.돈벌기만을 위한 창업이라면 실패하기 쉽다. ②창업 아이템이 사회적인 경쟁을 피할 수 있는 것이어야 한다.특히 젊은이들과 경쟁하는 아이템은 피해야 한다. ③효율성과 생산성을 통해 이윤을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노인의 장점을 살려 수공업적이고 향토성을 지닌 것이어야 한다. ④노인들만의 노하우를 살릴 수 있는 것이어야 한다. ⑤사회적으로 인정받는 일로서 남들이 좋은 인식을 갖는 아이템이어야 한다. ⑥틈새시장을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⑦완전히 새로운 인생을 시작한다는 마음가짐이 중요하다.즉 과거의 화려했던 생활을 잊고 현실을 직시할 줄 알아야 한다. 김용수기자
  • 美육.해.공 지휘사령부 걸프 대거 파견/유엔사찰단“이라크 독가스폭탄 6000개 보유”

    ” 美 육·해·공 지휘사령부 걸프 대거 파견 |워싱턴·런던·유엔본부·바그다드 외신|미국이 이라크전쟁을 총괄지휘할 사령부의 지휘관과 전투 작전요원을 걸프지역에 대거 파견하고 영국도 해병대 파견과 예비군 동원에 나서는 등 미 주도의 이라크 공격에 가속이 붙고 있다.오는 27일 보고서 제출을 앞둔 유엔 무기사찰단은 헬기까기 동원하며 이라크의 대량살상무기(WMD) 증거 찾기 노력을 강화하고 있다. 미국이 걸프지역에 병력파견과 군사기반시설 확충에 박차를 가하는 가운데 플로리다주 탬파의 중부사령부 소속 지휘관들은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의 명령이 떨어지면 곧바로 작전을 개시하기 위해 카타르에 마련된 알 사일리야 기지로 이번주에 이동한다고 미 고위 관리들이 7일 전했다.앞서 이라크전을 지휘할 미 중부사령부의 육·해·공군 분야 작전요원들이 카타르 사령부에 파견됐다.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군사작전을 결정할 경우 미군의 작전돌입 태세는 사실상 완비됐다. 영국도 이날 3000여명의 해병대 특공대로 구성된 해군 병력의 배치와1500여명 예비군에 동원령을 내렸다.제프 훈 영국 국방장관은 걸프지역 군사력 증강작업의 일환으로 1차로 1500명의 예비군을 소집했다며 ‘상당한’ 규모의 해군과 해병대 병력이 걸프지역 상황에 대비한 훈련을 위해 지중해로 파견될 것이라고 밝혔다. 유엔 무기사찰단은 이날 사찰재개 후 처음으로 헬기를 동원해 대량살상무기 조사에 나섰다. 무기사찰단 소속 화학무기 사찰요원 13명은 헬기(Bell-212) 3대에 분승해 바그다드 서쪽의 알 카임 인근의 인산 광물(비료)공장을 사찰했다. 유엔 무기사찰단은 특히 1만2000쪽에 이르는 이라크의 무기 보고서를 검토한 결과 6000개의 독가스폭탄 보유사실이 누락됐으며,생화학무기 프로그램도 제대로 설명되고 있지 않다고 유엔 전문가들이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8일 보도했다.한스 블릭스 무기사찰단장은 오는 9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이런 내용을 담은 두번째 보고서를 제출할 예정이며,이날 안보리 회의에는 무기사찰요원과 평가 항목을 늘리는 안건도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라크 전쟁이 발발하면 이라크인 50만명 이상이 죽거나 다치고 이라크 전역이 초토화되는 등 엄청난 피해가 발생할 것이라고 BBC 방송 인터넷판이 7일 보도했다.방송은 영국 케임브리지대학 인권단체가 대학 인터넷 사이트에 공개한 유엔 보고서를 통해 이같은 피해 예상치가 드러났다고 밝히고 유엔이 이라크 피해상황 추정 자료를 작성해 놓고도 비밀에 부쳐온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고 전했다.
  • 英 독극물 용의자 6명 체포 후세인과 관련여부 촉각

    |런던 AFP AP 연합|영국 경찰은 런던 시내 한 주택에서 독극물인 리신을 발견한 뒤 북아프리카계 용의자 6명을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7일 발표했다. 런던 경찰청의 대(對)테러 부대는 성명을 통해 런던 북부 우드그린의 한 가옥에서 지난 5일 관련 장비와 물질을 발견했다면서 “검사 결과 이 물질에서 독극물 리신 성분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경찰 당국은 제보를 받고 용의자들을 체포했다고 밝히면서 용의자들이 10대 후반과 20대,30대라고만 전했을 뿐 신원이나 국적은 공개하지 않았다. 리신은 아주까리(피마자) 열매로 만든 자연 독극물로,사람이 상당량 흡입하거나 혈액속에 침투되면 위·폐 출혈을 일으켜 72시간 안에 사망하는 치명적인 성분이다. 특히 상대적으로 제조가 쉬운 데다 해독제가 없을 뿐만 아니라 소량으로도 대규모 공격이 가능하기 때문에 국제 테러조직들이 눈독을 들이는 독극물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 98년 이라크를 떠났던 유엔 무기사찰단은 리신을 사담 후세인 대통령이 생산한 생화학 독극물중 하나로 지목한 바 있다.
  • [우리고장이 원조] 한강발원지

    한반도 중부지방을 동서로 가로질러 굽이굽이 흐르며 생명의 젖줄 구실을 하고 있는 한강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강이다. 이 강의 발원지는 그동안 강원도 평창의 우통수(于筒水)로 알려져왔으나 최근 국립지리원에서 태백시 창죽동 검용소(儉龍沼)를 발원지로 공인하면서 두 지자체간 학자들 사이에 논쟁이 일고 있다. 한강의 발원지로 거론되고 있는 곳을 자세히 살펴본다. ***태백 검용소 태백시 북쪽 금대봉 계곡물이 땅속에 스며들어 다시 솟구치는 검용소는 창죽동(삼수동) 금대봉골에 있다.하루 5000여t씩 용출되는 물은 곧바로 20m의 폭포로 떨어져 창죽천을 만들고 영월의 동강으로 이어지다가 남한강에 이른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평창의 오대산 우통수가 한강의 발원지로 알려져 있었지만 인공위성을 통한 실제 측량에서 검용소의 물이 우통수보다 32㎞나 더 흐르는 것으로 밝혀졌다.514㎞에 이른다는 한강의 발원지로 검용소를 ‘원조’로 꼽는 주요 이유다.그래서 국립지리원에서 한강의 발원은 ‘강원도 태백시 창죽동 금대봉 기슭’이라는 공인까지받았다. 검용소는 서해(西海)의 이무기가 용이 되기 위해 한강을 거슬러 올라 가장 상류 연못인 이곳에 둥지를 틀었다는 전설을 간직하고 있어 발원지의 신비를 더해주고 있다.물 이끼가 푸르게 자란 암반에서 용출되는 검용소의 물은 사시사철 9℃를 유지한다.금대봉 기슭에 있는 제당굼샘과 고목나무샘 물골의 석간수와 예터굼의 굴에서 솟는 물이 지하로 스며들며 검용소에서 다시 솟아 나오기 때문이다. 둘레가 20여m에 이르고 깊이를 알 수 없는 검용소는 석회암반을 뚫고 올라오는 지하수가 장관이다.물 흐름도 마치 용이 꿈틀거리는 듯이 이끼 낀 암반 위의 홈통을 따라 콸콸 쏟아져 내리다가 계곡으로 들어간다. 주변의 숲도 울창해 대낮에도 밀림속 같은 그늘이 드리우고 한여름에도 냉풍이 불어와 한기를 느낄 정도다.잎 넓은 산죽밭과 하늘을 찌를 듯 솟은 낙엽송 숲이 연출하는 풍경이다. 낙엽송 숲의 끝점에 육각형의 정자가 있고 그 옆에 ‘태백의 광명정기 예 솟아 민족의 젖줄 한강을 발원하다.’고 쓴 기념비가 있어 이곳이 한강 발원지라는 것을알리고 있다.기념비 뒤로 큼직한 암반이 있고 그 위에 검용소가 있다. 이곳으로 오르는 길은 맑은 개울물이 함께 하고 봄부터 가을까지 개울물길 옆으로 야생화가 지천으로 핀다.희귀종인 하늘다람쥐가 서식하고 이름 모를 산새들이 찾아 지저귀며 발원지를 알린다.그래서 금대봉과 대덕산은 생태보호구역으로 지정돼 있다.일부에서는 검용소 옆 개울이 건기에는 흐르지 않는 건천이어서 물 흐름이 끊어졌으니 발원지로 보기 어렵다는 이견도 있지만 한강 전체의 흐름을 놓고 보면 확연히 발원지로 보기에 충분하다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평창 우통수 한반도 중부지방을 동서로 가로질러 굽이굽이 흐르며 생명의 젖줄 구실을 하고 있는 한강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강이다.이 강의 발원지는 그동안 강원도 평창의 우통수(于筒水)로 알려져왔으나 최근 국립지리원에서 태백시 창죽동 검용소(儉龍沼)를 발원지로 공인하면서 두 지자체 간,학자들 사이에 논쟁이 일고 있다.한강의 발원지로 거론되고 있는 곳을 자세히 살펴본다. ‘오대산 서대 밑에 솟아나는 샘물이있는데 곧 한수(漢水:지금의 한강)의 근원이다.’ 세종실록지리지,대동지지,용재총화,신증동국여지승람 등에서 한강의 발원지가 한결같이 우통수라고 밝힌 대목이다. 우통수는 한강 줄기 한가운데로 흐르며 물맛이 좋고 다른 물과 섞이지 않기 때문에 맑은 빛을 간직한 채 서울까지 흐른다고 옛 사람들은 믿었다.그래서 양반네들은 한강 주변에서 흐르는 물은 먹지 않고 배를 타고 강 한가운데로 나아가 길어온 우통수의 맑은 물을 마셨다고 전해진다. 궁중에서 탕약과 약수로 쓰여서 강심수(江心水)로 불리기도 했다. 당시 물값도 서너배는 더 쳐 주었다니 우통수를 한강의 발원지로 믿고 이곳에서 흐르는 물을 얼마나 귀하게 여겼는지를 짐작케 하는 대목이다. 이런 우통수는 강원도 평창군 진부면 오대산 상원사 수정암 앞에 있다.상원사 들머리 관대걸이 옆으로 흐르는 물줄기가 곧 이곳 우통수 샘에서 시작되면서 한강으로 흘러든다는 것이다. 한강은 비록 여러 곳에서 흐르는 물이 모인 강이지만 우통수가 물 한가운데 줄기가 되어 빛깔과 맛이 변하지 않는것이 중국에 양자강이 있는 것과 같다고 해서 이름도 ‘한강’이라고 붙였다고 전해진다. 우통수는 지금도 오대산 상원사 위쪽 염불암에서 가까운 길목에 예나 다름없는 듯한 자연스러운 모습으로 샘솟고 있다. 오늘날 우통수가 옛 모습을 거의 그대로 간직하고 변함없는 물줄기를 솟구쳐 내고 있는 것은 깊은 산중에 있어서 사람의 발길이 못 미쳤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최근들어 ‘우통수를 아끼는 사람들’과 평창군이 물이 넘쳐 흐르도록 하려는 계획과 우통수 주변의 석물과 방문객들을 위한 쉼터를 조성하려 하고 있어 학계로부터 우통수 주변 환경의 변화에 대한 우려를 낳고 있다. 사람들이 거의 찾질 않아 낙엽속에 길조차 분간하기 힘든 우통수 가는 길이 개발되면 역사속의 한강 발원지는 또 어떤 모습으로 방문객을 맞을지 궁금하다. 인공위성을 통한 거리측량에서 검용소가 좀더 멀리 측정되면서 최근 발원지로 꼽히고는 있지만 옛 기록에 나타난 한강의 발원 기준은 오늘날의 하천 발원지와 다른 기준으로 설정됐다는 점을 인식한다면 한강의 문화적 발원지로는 우통수가 원조라고 자부해도 될 것이다. ***기타(수정샘.금대산 북쪽계곡.제당굼샘) 이들 지역 외에 주변의 몇몇 곳이 한강 발원지로 꼽히고 있다.실제로 샘물을 이용하는 지역 사람들은 이들 기타지역이 한강 발원지라고 믿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우선 우통수에서 서쪽으로 80여m지점에 있는 샘인 수정샘을 들 수 있다.연중 물이 흘러나오는 이 샘은 파이프를 통해 수정암의 식수원이 되고 있을 만큼 가뭄에도 끊이지 않고 일정량의 물이 흐르고 있고 한여름의 수온도 6℃를 유지하며 물맛이 상쾌하다.샘물은 돌과 나무로 샘 입구를 둘러놓아 보호되고 있다. 또 검용소가 금대산을 중심으로 북사면에 있는 용천(湧泉)이라면 일부에서는 금대산 북쪽계곡을 발원지로 보는 사람들도 있다. 하천 발원지를 물의 긴 흐름의 연장선에서 보면 일부의 샘이 아닌 하천이어야 한다는 견해 때문이다. 주변의 검용소가 갈수기에는 물흐름의 흔적을 찾을 수 없다 보니 자연스레 물이 고여 흐르는 창죽천의 집수지역을 발원지로 보는 까닭이다. 또 금대산 북쪽기슭에서 약초를 캐는 사람들이나 무속인들이 제사를 지내던 샘물(제당굼샘)을 한강 발원지로 보는 사람들도 있다.이 샘은 금대산 기슭의 발달된 바위 지형 아래 지표면으로 스며 흐르는 물을 이용해 제당(祭堂)을 쌓고 공터를 인위적으로 만든 터에 물이 흐르는 곳이다.주로 무속인들 사이에 이곳이 한강 발원지라는 주장이 널리 퍼져 있다. 험준한 태백 준령의 끝자락에서 솟아오른 한줄기 연약한 물줄기는 그 근원이 어디였든 지금도 쉼없이 한강으로 흐르며 생명의 원천이 되고 있다. 태백·평창 조한종기자 bell21@
  • MBC 자연다큐 ‘백두산 야생화’ 8년간의 대기록 새달 1일 방송

    ‘희귀식물의 보고’‘천상의 화원’ 등으로 불리는 백두산에는 북방계 식물의 특징을 지닌 300여종의 야생화들이 자생한다.해발고도 1800∼2400m의고지는 6월 중순에야 봄을 맞지만 8월 초면 서리가 내리는 까닭에 6∼8월 사이면 봄·여름·가을 꽃이 모두 핀다.이같은 환경에서 자라는 백두산 야생화들은 저마다 강풍과 추위 속에서 살기 위한 나름의 생존전략을 갖고 있다. MBC는 야생화 전문 사진작가 김정명씨가 1995년부터 8년동안 12회에 걸쳐 16㎜ 카메라로 촬영한 백두산의 야생화를 ‘백두산 야생화-꽃들의 전쟁’이란 이름의 자연다큐멘터리로 제작,내년 1월1일 오전11시에 방송한다.야생화들은 저마다 추위를 이겨내는 ‘노하우’를 갖고 있다.눈 속에서 겨울을 난 뒤 꽃을 피우는 노랑만병초는 줄기에 부동액을 간직한다. 가루받이를 위한 몸부림도 치열하다.좁쌀만한 크기의 작은 꽃 때문에 곤충을 유혹할 수 없는 괭이눈은 잎의 색깔을 초록에서 노랑으로 바꾼다. 이렇게 곤충들을 유혹해 가루받이에 성공하면 야생화의 잎들은 서서히 본연의 색으로돌아간다. 초속 40m의 강풍 속에서 꽃가루를 보호하기 위한 노력도 눈물겹다.두메양귀비는 바람이 불면 반드시 반대방향으로 꽃잎이 돌아가 꽃술을 보호한다.백두산의 야생화가 남한의 꽃과 달리 키가 작고 잎들이 잘게 갈라져 가시 모양으로 나뉘어진 것도 바람을 갈라 쉽게 통과시키려는 생존 전략에서 나온 것이다. 최선규 담당 PD는 “선진국에서는 유전자 전쟁을 방불케하는 토종생물의 확보·보존 노력이 적극적이다.”면서 “혹독한 겨울을 이겨내는 백두산 야생화의 독특한 생태와 생존 전략을 소개함으로써 무지와 무관심으로 잊혀지는우리 야생화를 재인식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주현진기자 jhj@
  • 손수찍은 사진 달력제작 국세청직원들 전국 배포

    ‘달력은 우리손으로…’ 국세청이 직원들이 직접 찍은 사진을 이용,2003년도 달력을 자체 제작해 화제다.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다. 국세청은 27일 “직원들의 작품으로자체 달력을 만들어 지난 26일 전국 세무관서에 배포했다.”고 밝혔다. 국세청은 달력 제작을 위해 10월1일∼11월15일 47명의 직원들로부터 풍경 203점,야생화 101점 등 450점을 수집했다.이 가운데 48점(풍경 및 야생화 각24점)을 달력 제작용으로 선정했다. 국세청 관계자는 “직원들의 자긍심과 소속감을 고취하고 세무관서를 드나드는 납세자들에게도 산뜻하고 세련된 국세청의 이미지를 부각시키기 위해세무관서 게시용 달력을 자체 제작했다.”고 말했다.외부기업의 홍보용 달력은 받지 않겠다는 의지를 나타내는 목적도 담겨 있다고 덧붙였다. 오승호기자 osh@
  • 산자부’캐치올제’ 내년 시행/대량살상무기 관련품 수출통제

    내년 1월1일부터 대량살상무기(WMD) 개발에 이용될 수 있는 모든 품목에 대해 수출통제가 이뤄진다. 산업자원부는 대량살상무기 개발에 쓰일 수 있는 품목의 수출을 통제하는‘캐치 올(Catch-All)제도’를 내년부터 시행하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이에 따라 미사일기술통제체제(MTCR) 등 4개 국제수출통제체제에 모두 가입한미국·일본 등 27개국 이외의 지역으로 공작기계,반도체장비,생화학장비,항법장치,정보통신보안장비 등 대량살상무기 개발에 이용 가능한 품목을 수출할 경우 최종 용도와 사용자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만약 우리 수출기업이 최종 용도와 사용자를 확인하지 않고 수출한 물품이대량살상무기 개발에 이용될 경우 해당 기업은 캐치올제도 시행국가로부터 1∼20년간의 수출입 금지조치를 당할 수 있다. 산자부 관계자는 “우리 수출기업들은 수출대상국이 테러와 관련될 가능성이 높거나 가격을 비정상적으로 높게 치르겠다는 경우 등은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캐치올 제도 국제수출통제체제에서 규정하고 있는 통제품목 목록과 상관없이 대량살상무기 및 이의 운반수단인 미사일 개발에 전용될 수 있는 모든 품목을 통제하는 제도.수출품목이 대량살상무기 개발과 관련있는 경우에 한해 수출을 통제하는 것이기 때문에 대부분의 수출은 현행과 같이 아무런 제한이 없다. 미국이 1994년 도입했으며 지난해 9·11테러 이후 일본·캐나다 등이 시행에 들어가 모두 25개국에서 운영 중이다. 김성수기자 sskim@
  • 리메이크드라마 시청률 낮다

    올들어 드라마 시청률이 전반적으로 저조한 가운데 방송사들이 옛 인기작을 리메이크한 작품을 대안으로 내놓았지만 결과는 신통치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20년전 인기를 끈 MBC ‘암행어사’를 리메이크 한 같은 방송사의 월화드라마 ‘어사 박문수’의 시청률은 8%(TNS미디어코리아 기준)안팎.옛 작품에서조연출을 한 정인 PD가 이번에 감독을 맡았고,주연인 유준상은 결혼까지 연기한 채 드라마에 전력을 쏟고 있지만 시청자 반응은 냉담하다. KBS2 수목드라마 ‘장희빈’의 성적도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상태.갈등 구조가 뛰어나 ‘흥행 보증수표’로 꼽히는 이 이야기는 드라마로만 다섯번째 만들어진 것.하지만 현재 ‘장희빈’의 시청률은 17%대.스타도 캐스팅하지 않은 KBS1 아침드라마 ‘인생화보’시청률이 22% 수준인 것을 감안하면 턱없이 낮은 실정이다. 그런데도 방송사들은 과거에 인기가 검증된 소재를 되살리는 드라마를 잇따라 선보일 예정이다. KBS2는 내년 1월6일부터 50부작 월화드라마 ‘아내’를 방송한다.지난 82년 한진희·김자옥·유지인 등이 나와 시청자들을 눈물바다로 빠뜨린 같은 제목의 드라마를 다시 만드는 것.유동근·김희애·엄정화 등 스타급 연기자가출동한다. KBS2는 또 80년대 스포츠신문에 연재돼 인기 높았던 강철수씨의 만화 ‘추억의 발바리’를 일일연속극 ‘헬로! 발바리’라는 이름으로 내년 1월1일부터 방영한다.‘발바리’는 만화 뿐만 아니라 연극·영화로도 제작돼 인기를끈 바 있다 한 방송사 간부는 “드라마 리메이크 열풍이 생겨난 것은 올들어 드라마 시청률이 너무 저조했기 때문”이라면서 “흥행작에 스타 시스템을 더해 시청자들을 쉽게 끌어들이려는 계산”이라고 분석했다.김두한을 주제로 만든 ‘야인시대’돌풍이 좋은 예라는 것. 그러나 경실련 미디어워치의 김태현 부장은 “리메이크 작품을 완성도 높게 각색하지 못한다면 시청자들에게 뻔한 드라마를 다시 보도록 강요하는 셈이 될 뿐”이라면서 “시청자 기대를 충족시키기 어려운 만큼 자칫하면 선정성과 폭력성 등으로 보충할 위험성이 높다.”고 우려했다. 주현진기자 jhj@
  • 국내연구진 가상세포시스템 개발

    한국과학기술원(KAIST) 대사공학 국가지정연구실 이상엽 교수팀과 공정시스템연구실 박선원 교수팀은 세포 내 대사회로를 분석·예측할 수 있는 가상세포시스템(메타플럭스넷)을 개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유기체의 생화학정보를 이용해 특정 미생물의 가상세포시스템을구성한 뒤 이를 바탕으로 컴퓨터에서 세포의 전체적인 대사흐름을 분석해주는 소프트웨어이다. 이 시스템을 이용하면 세포 내 대사흐름과 이에 따른결과분석 등을 알 수 있으며 실험대상 미생물의 환경 및 대사정보 등을 하나의 컴퓨터 파일에서 저장,관리할 수 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연구팀은 홈페이지(mbel.kaist.ac.kr)에서 프로그램을 무료로 공개하고 있으며,기능이 향상된 최종 버전 개발이 완료되면 상용화할 계획이다. 이상엽 교수는 “대사회로나 신호전달 체계를 이해하는 것은 새로운 대사물질을 만들거나 신약을 개발하는데 필수적”이라며 “선진국 기술과 차별화된 제품을 개발함으로써 이 분야 경쟁력을 높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함혜리기자 lotus@
  • 이라크 제출 ‘무기개발 실태보고서’美 ‘중대위반’ 오늘 선언

    (워싱턴 백문일특파원·김균미기자) 미국 정부는 이라크의 대량살상무기(WMD) 보고서가 무기개발 실태의 완전한 공개를 요구한 유엔 안보리 결의안 1441호를 위반했다고 19일(현지시간) 공식 선언할 것이라고 뉴욕 타임스가 17일 보도했다. 애리 플라이셔 백악관 대변인은 18일 기자회견에서 “부시 대통령이 이라크의 보고서에 누락이 많은 점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전해 이같은 분위기를 뒷받침했다. 잭 스트로 영국 외무장관도 이날 발표한 공식 성명을 통해 “이라크의 WMD보고서가 불충분하고 완전하지 않다.”고 단언했다. ◆당장 공격으로 이어지긴 어려워 뉴욕 타임스는 부시 대통령이 18일 오전 국가안보회의(NSC)를 주재,이라크가 유엔결의안에 대해 ‘중대한 위반(material breach)’을 저질렀음을 판정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미국은 이라크의 보고서가 유엔 무기사찰단의 활동이 중단된 지난 1998년이후 생화학무기를 어떻게 처리했는지 명확하게 설명하지 못했고,핵무기 계획이 10년 전 모두 종료됐다는 주장 역시 유엔의 사찰활동에 대한 ‘비(非)수동적 저항’의 증거로 결론지었다고 신문은 전했다. 미 정부 관리들은 부시 대통령이 위반 내용을 근거로 당장 이라크에 대한공격을 선언할 것으로는 보지 않으며,대신 이를 ‘심각한 사안(serious matter)’으로 규정하고 이라크가 사찰단과 ‘숨바꼭질’을 벌이는 결정적 증거로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문은 그러나 딕 체니 부통령과 콜린 파월 국무,도널드 럼즈펠드 국방장관을 비롯한 고위 안보 책임자들이 17일 ‘중대 위반’이란 문구를 사용키로이미 결론을 내렸으며 이 결정을 부시 대통령에게 전달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앞서 존 울프 미 국무부 비확산 담당 차관보는 17일 오전 한스 블릭스 유엔감시검증사찰위원회(UNMOVIC) 위원장을 만나 이라크의 WMD와 장거리 미사일 실태와 관련,미국측이 발견한 보고서의 누락 내용을 설명했다. ◆국제사회 지지 확보에 노력 미국이 ‘중대한 위반(material breach)’을 선언할 경우,이는 이라크에 대한 공격개시가 가시권으로 접어들었음을 뜻한다. ‘중대 위반’을 선언했다고 해서 미국은 곧바로 이라크 공격을 개시하지는 않는다는 입장이다.대신 병력과 장비의 배치를 가속화화고 이라크 공격의당위성에 대한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들의 지지를 이끌어내는 데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를 위해 미국은 일단 내년 1월26일 시한까지 유엔 무기사찰단의 활동을지켜보면서 이라크의 기록 누락과 사찰 비협조가 결의안의 ‘중대 위반’에해당한다는 자국 논리를 국제사회에 납득시키기 위해 설득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어쨌든 미국의 ‘중대 위반’ 선언은 1차적으로 이라크와 유엔 무기사찰단,안보리에 압박으로 작용할 것이 확실하다.이라크 과학자들에 대한 인터뷰 허용을 포함한 고강도 사찰과 이라크의 태도 변화를 염두에 두고 있다는 분석이다. ◆영국 수주 내 이라크 파병 미국과 영국은 이라크에 대한 공격준비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미군은이라크에서 사담 후세인에 대한 반란을 선동하는 선무방송을 시작했다.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는 영국 기동부대가 수주 내에 이라크를 향해 이동할것이라고 18일 보도했다.신문은 4만명 이상의 육·해·공군 병력과 약 100대의 탱크가 이르면 다음달 말 군사행동에 들어갈 25만명 규모의 미국 주도 연합군에 합류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러시아가 유엔 사찰단만이 이라크의 결의안 위반 여부를 결정할 수있다고 주장,부시 행정부의 움직임에 제동을 걸고 나섰다.프랑스도 위반 여부는 한스 블릭스 유엔감시검증사찰위원회(UNMOVIC) 위원장과 모하메드 엘바라데이 IAEA 사무총장이 결정할 문제이며 자료 누락이나 충실하지 못한 보고가 결의안에서 규정한 ‘중대한 위반’에 해당되지는 않는다는 입장이다. m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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