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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마트 PB상품 ‘온리프라이스’ 月 100만명 구매

    롯데마트는 지난해 2월 출시한 균일가 자체브랜드(PB) 상품 ‘온리프라이스’ 구매 고객이 월평균 100만명에 달한다고 11일 밝혔다. 출시 초기에는 구매 고객수가 월평균 52만명 수준이었던 걸 고려하면 1년 만에 2배가량 늘었다. 온리프라이스는 롯데마트가 상품 가격에 대한 고객의 신뢰를 회복하고자 운영 기간 내내 균일가에 판매하는 자체브랜드 상품이다. 종이컵부터 화장지까지 180여개 소모성 생필품을 균일가에 판다. 남창희 롯데마트 상품기획(MD) 본부장은 “제조 과정에서의 혁신을 통해 발생한 잉여 가치를 고객과 나눈다는 것이 온리프라이스가 지향하는 브랜드 철학 중 하나”라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문경근 기자의 서울&평양 리포트] 대북제재로 폭등하는 물가… 北 주민들 “제2 고난의 행군”

    [문경근 기자의 서울&평양 리포트] 대북제재로 폭등하는 물가… 北 주민들 “제2 고난의 행군”

    北 당국, 충성자금·지원금 요구하자 장사한 돈으로 생계 꾸리는 주민들 2월 기준 시장 482개… 14개 증가 생활고로 당국에 대한 불신 치솟아“최근 북한 내 가족들의 아우성이 예전보다 더 심합니다.” 북한에 가족을 두고 2010년 탈북한 정모(33)씨는 최근 가족들과 통화한 내용을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해 말에 100만원을 보내 줬는데, 3개월도 안 돼 다시 돈을 보내 달라고 한다”며 “가족들이 대북 제재로 인해 북한 시장의 물건 값이 폭등하면서 예전과 같은 금액으로는 버티기 힘들다고 한다”고 전했다. 정씨의 말을 종합하면 현재 북한 내륙보다 그나마 형편이 좀 나았던 함경도와 양강도 등 북·중 국경 지역도 고물가로 주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이로 인해 삶이 더 팍팍해졌다는 것이다. 이런 생활고에 북한 당국은 아무런 대책도 내놓지 못 하고 있고, 오히려 각종 세금을 주민들에게 부담시킨다는 얘기다. 당국은 주민들에게 각종 명목의 충성자금, 지원금을 요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도 그럴 것이 유엔의 대북 제재로 통치자금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던 중국 내 북한 식당과 중동 내 북한 건설노동자 등도 대부분 철수가 된 상태다. 해외에서 벌어 오던 수입이 끊기자 내부에서 주민들을 갈취해 부족한 통치자금 확보와 세금을 부과한다는 설명이다. 북한의 6차 핵실험 이후 국제사회의 강도 높은 대북 제재는 전통적 우방이었던 중국과 러시아의 동참까지 이끌어 내며 ‘북한 고사’ 작전으로 치닫고 있다. 아직 일부 북·중 국경 지역에서 당국의 주도 아래 알음알음 밀무역을 통한 교역이 이뤄지고 있지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한 물자를 충당하기에는 역부족인 상황으로 전해졌다. 실제 북한 내 장마당의 가격 또한 천차만별로 나타나고 있다. 대북 전문매체 데일리NK에 따르면 함경북도 시장에서는 쌀부터 농토산, 공업품, 잡화 매대마다 같은 상품이지만 가격대가 다른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한 대북 소식통은 “생필품 부족과 함께 장사꾼들의 생각이 바뀐 탓”이라며 “과거 장사꾼들이 같은 경쟁자들보다 무조건 싸게 팔아 이문을 남기겠다는 생각이었으나 지금은 그런 생각이 많이 사라진 것”이라고 말했다. 이로 인해 현재 북한에서는 두 개의 큰 흐름이 이뤄진다는 평가도 나온다. 하나는 장마당의 증가를 통한 시장화이고, 다음으로는 당국에 대한 불신이 치솟고 있다는 것이다. 우선 북한 주민들의 일상에서 장마당을 빼고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밀접해졌다는 분석이다. 북한 주민들은 장마당을 통해 물건을 거래하고 거기에서 나오는 돈으로 가족의 생계를 꾸려 나간다는 것이다. 그러다 보니 당국의 허가로 만들어진 공식 장마당도 이용하고, 불법이지만 자생적인 장마당도 가리지 않고 활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미국의 자유아시아방송은 미국 존스홉킨스대학 산하 한미연구소의 커티스 멜빈 연구원의 말을 인용해 지난 2월 기준으로 위성사진에서 확인된 북한 공식 시장의 수는 482개로, 지난해 8월 집계한 468개보다 최소 14개가 증가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길거리에 조성된 장마당이나 임시 시장까지 합치면 개수는 더 늘어난다”고 진단했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주민들은 당국이 선전하는 것에 냉소적인 반응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북한 간부들이 현재의 어려움을 미국과 서방에서 비롯됐다고 선전하고 있지만 주민들은 오히려 반대로 해석하고 있다고 한다. 또 다른 대북 소식통은 “북한 주민들이 이제는 당국이 무슨 말을 해도 반대로 들으려 하는 것 같다”며 “지금 주민들 사이에서는 ‘제2의 고난의 행군’이 다시 시작될 것이란 소문이 팽배하다”고 말했다. ‘고난의 행군’이란 북한의 대규모 식량난으로 아사자가 대량으로 발생한 사건이다. 1994~1999년 300만명의 사망자와 50만명의 유랑자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기간 북한을 탈출해 중국 동북 3성으로 넘어간 북한 주민은 대략 30만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mk5227@seoul.co.kr
  • 홈플러스 창립 21주년 한달 내내 할인

    홈플러스 창립 21주년 한달 내내 할인

    홈플러스가 창립 21주년을 맞아 1~28일 전국 홈플러스 매장에서 ‘한 달 내내 생일파티’ 기념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가성비 높은 인기 먹거리생필품 21종을 선보이는 ‘서프라이즈 21’, 우수 농·축·수산물을 엄선해 판매하는 ‘신선대표 21선’ 등 다양한 테마로 구성됐다. 28일 서울 홈플러스 강서점에서 모델들이 행사를 홍보하고 있다.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 롯데홈쇼핑, ‘천사데이’로 소외계층에 따스함을…‘희망수라간’으로 지역사회에 빛을

    롯데홈쇼핑, ‘천사데이’로 소외계층에 따스함을…‘희망수라간’으로 지역사회에 빛을

    롯데홈쇼핑은 업(業)의 특성을 살리면서 지역별 소외계층의 특성에 맞춘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매월 하루를 ‘천사데이’로 지정하고, 당일 주문 건당 1004원을 적립해 소외계층에 기부하는 ‘나눔릴레이’를 통해 소외계층을 위한 기부금 마련 및 지속 운영 가능한 사회공헌을 하고 있는 것. 단순 기부와 같은 일회성 활동에서 벗어나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봉사활동까지 연계하며 진정성 있는 나눔으로 주목받고 있다.특히 롯데홈쇼핑은 본사가 있는 영등포구 지역사회의 구성원으로 해당 지역에 기여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꾸준히 펼쳐 모범적인 사례로 꼽히고 있다. 영등포구사회복지협의회와 함께 각종 밑반찬을 만들어 지역 내 저소득 가정에 전달하는 나눔 활동이 대표적이다. 영등포구는 저소득 계층이 3만 2000여명에 달하고 그 중 독거노인은 1만 2000명에 이를 정도로 비중이 높아 식사 지원과 안부 확인이 절실한 지역이다. 이에 지난 2015년부터 시작한 롯데홈쇼핑 반찬 나눔 활동은 영등포 지역 사회의 관심이 점차 커지면서 2016년부터는 전용 조리시설 ‘희망수라간’을 건립하고 더욱 활발하게 나눔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희망수라간은 영등포구의 자원봉사자들이 장소와 계절에 상관없이 연중 상시 밑반찬을 만들 수 있게 하려고 영등포구청 내에 마련한 전용 조리 시설이다. 기존에는 자원봉사단이 반찬 만들기 활동을 할 만한 마땅한 공간이 없어 지하주차장을 비롯해 교회, 마을 공터 등을 돌아다니며 매번 장소를 섭외해야 했고 위생관리와 식자재 보관도 어려웠다. 비바람이나 무더위, 한파 속에서 봉사활동을 해야 하는 등 날씨의 제약도 많아 자원봉사자 확보도 쉽지 않았다. 롯데홈쇼핑은 영등포구청, 영등포구사회복지협의회와 함께 자원봉사를 위한 전용 공간을 구축하기로 하고 영등포구청 별관의 낡은 창고를 활용해 조리 공간을 만들었다. 사회복지협의회와 롯데홈쇼핑 임직원들이 정기적으로 반찬 만들기 봉사활동을 진행할 수 있는 희망수라간은 이렇게 탄생했다. 롯데홈쇼핑은 희망수라간을 건립하기 위해 2015년 6월 ‘천사데이’ 나눔 방송을 통해 기금을 마련하고 영등포구사회복지협의회에 기금 6000여만원을 전달하는 등 지난해까지 총 1억 4000만원을 지원했다. 희망수라간은 매월 2~3회 영등포 관내 무의탁독거노인, 기초생활수급대상자 등 소외계층을 위한 반찬을 만들어 정기적으로 전달하고 있다. 현재까지 총 109회 반찬 나눔 봉사를 하고, 1만 4000여개의 반찬을 만들어 영등포구 소외계층에 전달했다. 지난 7일에는 설 연휴를 앞두고 소외된 이웃들이 따뜻한 설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설맞이 음식을 만들어 영등포구에 거주하는 독거노인 200가구에 직접 전달했다. 롯데홈쇼핑 임직원으로 구성된 샤롯데봉사단 20여명이 참여해 떡국을 비롯해 표고버섯전, 애호박전, 삼색나물 등 설 명절 음식을 직접 조리해 각 가정에 배달하고 어르신들과 함께 담소를 나누며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또한 설음식과 생필품뿐만 아니라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는 손편지도 함께 전달해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희망수라간은 기업과 지자체, 마을 주민이 함께 지역사회에 나눔을 실천하는 모범 사례로 거듭나며 지난해 12월 서울시가 주최하는 ‘2017 서울시 희망과 나눔의 합창’ 행사에서 사회공헌 우수 기업으로 서울시장상을 받기도 했다. 서울시 희망과 나눔의 합창은 한 해 동안 나눔 문화 확산에 기여한 시민·기업을 뽑아 공적을 알리는 행사다. 희망수라간이 진정성, 전문성, 사회적 가치 등의 심사기준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은 것. 롯데홈쇼핑 이완신 대표이사는 “희망수라간은 기업과 지자체, 주민의 지속적인 협업으로 영등포 지역사회의 관심을 이끌어 냈으며 지역사회와 함께 공감할 수 있는 나눔 활동의 모범 사례로 거듭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지역사회 구성원으로서의 역할과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씨줄날줄] 동구타 학살극/이순녀 논설위원

    [씨줄날줄] 동구타 학살극/이순녀 논설위원

    2016년 8월, 온몸에 먼지와 피를 뒤집어쓴 채 망연자실한 표정으로 앰뷸런스 안에 홀로 앉아 있는 5살 소년의 모습이 전 세계를 충격과 분노에 떨게 했다. 시리아 내전 격전지인 알레포의 무너진 잔해 더미에서 막 구출된 아이의 텅 빈 눈빛은 그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전쟁의 참상이 얼마나 끔찍한지를 단번에 보여 줬다.반군에 장악된 북부 도시 알레포를 탈환하기 위해 시리아 정부군은 2012년부터 4년에 걸쳐 학살이나 다름없는 대대적인 공습을 펼쳤다. 이 과정에서 수천 명의 민간인 사상자가 발생해 국제사회의 비난이 쏟아졌지만 정부는 아랑곳하지 않았다. 시리아군은 러시아군의 지원을 등에 업고 무차별 폭격을 가한 끝에 2016년 12월 알레포에서 피로 물든 승전을 선포했다. ‘알레포 대학살’의 비극이 채 잊히기도 전에 시리아군이 또다시 무자비한 반군 박멸에 나서면서 제2의 알레포 사태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수도 다마스쿠스 인근 반군 지역 동(東)구타가 타깃이다. 동구타는 2011년 바샤르 알아사드 정권에 맞서 가장 먼저 반정부 시위를 벌인 곳이자 반군의 마지막 주요 거점 지역이다. 알카에다 계열인 하이아트 타흐리르 알샴 등이 장악하고 있다. 시리아 정부는 그동안 정권에 더 위협적인 홈스와 알레포 반군 격퇴에 집중하느라 동구타 지역에는 관심을 두지 않았다. 그러다 알레포 탈환으로 전황을 주도하게 되자 수도 가까이에 있는 동구타까지 완전히 진압하는 작전에 나선 것이다. 시리아군은 지난해 중반부터 동구타를 전면 봉쇄했다. 이에 따라 40만명에 이르는 주민들은 식량, 의료품 등 기본적인 생필품 확보조차 어려운 실정이다. 이런 가운데 지난 18일부터 전투기와 헬기, 박격포 등을 동원한 무차별 공습과 포격이 자행되고 있다. 벌써 사망자 400여명 등 민간인 사상자가 2500명을 넘어섰다. 국제사회는 한목소리로 시리아군의 비인도적 행태를 비난하고 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지구상의 지옥”이라고 표현하며 전쟁 중단을 촉구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시리아 정권이 어린이들을 죽이고, 병원을 파괴하는 건 학살 행위”라고 비판했다. 하지만 상황은 녹록지 않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22일 ‘30일 휴전’ 결의안 채택을 논의했으나 러시아의 반대로 표결 자체가 이뤄지지 않았다. 5·18광주민주화운동 당시 육군 헬기가 비무장 시민에게 사격까지 했다는 사실이 최근 밝혀진 우리로선 알레포에 이은 동구타의 비극이 남의 일 같지 않다. 이순녀 논설위원 coral@seoul.co.kr
  • 전 재산 팔아 세계일주 나선 커플, 이틀 만에 ‘폭삭’

    더 나은 삶을 꿈꾼 한 커플의 계획이 한 순간에 물거품이 됐다. 호주 언론 매체 뉴스 닷컴은 12일(현지시간) 미 콜로라도 출신의 니키 월쉬(24)와 남자친구 태너 브로드웰(26)이 전 재산을 팔아 마련한 배가 항해 이틀 만에 침몰돼 무일푼으로 전락했다고 전했다. 대략 1년 전, 빠듯한 일상과 일에 지친 두 사람은 SUV차량을 포함해 모든 세간살이를 팔아 49년 된 배를 구매했다. 그리고 플로리다주 타폰 스프링스에 정박한 8.5m 길이의 배로 이사했다. 그들은 몇 달 동안 음식과 생필품을 사들이며 세계 곳곳을 누빌 준비를 단단히 마친 후 지난 5일 항해에 나섰다. 그러나 커플은 다음에 일어날 일에 대해선 전혀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았다. 항해 이틀 만에 플로리다주 머디라 비치 근처 멕시코 만에서 그들이 탄 배가 존스 패스(John’s Pass)라 불리는 해류에 전복됐다. 커플과 애완견은 무사히 탈출에 성공했지만 모든 것을 잃었다. 월시는 “우리는 GPS와 항해도를 갖추고 있었고, 단지 해협을 통과하고 있다고 생각했다. 파도가 다가와 배가 요동치자 몹시 두려움을 느꼈다”면서도 “우리 모두 배를 항해해 본 경험이 없었다”고 털어놨다. 직업도 선박 보험도 없는 커플에게 남은 돈은 단 12만원이지만 두 사람은 “인생은 단 한번 뿐이다. 왜 사랑하지 않는 것에 인생을 허비해야 하나. 돈이 전부는 아니다”며 꿈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뜻을 피력했다.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지구 종말’ 대비…6년째 숲에서 생존 훈련 중인 17세 소년

    ‘지구 종말’ 대비…6년째 숲에서 생존 훈련 중인 17세 소년

    세계가 파멸하는 날 이른바 ‘아포칼립스’를 대비하기 위해 숲에서 생존 훈련을 거듭하며 생활하고 있는 한 미국인 소년이 언론에 소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은 19일(현지시간) 미국 뉴햄프셔주에 사는 17세 소년 알렉스 메이슨은 ‘아포칼립스’라는 최후의 심판을 대비하기 위해 생존 훈련을 하며 살고 있다고 전했다. 메이슨은 언제나 쌀과 통조림, 그리고 구급상자 등으로 꽉 찬 배낭을 들고 다니며 다가올 파멸의 날을 대비해 식량과 생필품 비축에 힘쓰고 야외 생활과 사냥 등 생존 기술을 연마하고 있다. 그가 이런 생존 훈련을 시작한 시기는 벌써 6년 전이다. 매일 같이 전 세계에서 잔혹한 뉴스가 전해져 요한계시록에 기록된 심판이 날이 가까워졌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자신과 가족을 지키기 위해 아포칼립스를 대비하기 시작했다고 소년은 말한다. 메이슨은 자신처럼 종말에 위기감을 느끼고 이미 대비를 시작한 이른바 ‘프레퍼 족’으로 불리는 많은 사람 덕분에 유튜브나 SNS 등을 통해 생존 정보를 수집할 수 있었다. 그는 자신과 뜻이 맞는 친구와 함께 식량과 생필품을 사 모으고 온갖 생존 기술을 독학으로 배워왔다. 소년은 폭풍이나 지진 같은 특정 재해만이 아니라 모든 최악의 시나리오를 대비하기 위해 준비를 이어가고 있다. 응급 처치 방법이나 불을 피우는 방법, 또는 대피소를 만드는 방법 등 숲에서 살아남기 위한 방식은 물론 무기를 만드는 법과 식량을 구하는 법 등의 기술을 매일 갈고 닦고 있다. 또한 정기적으로는 숲에서 밤을 보내고 자신의 대비 과정에서 부족한 점을 찾아 생존 기술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메이슨이 심판의 날이 오길 원하는 것은 아니다. 소년은 “준비를 거듭하고 있지만 상황이 좋아지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지난 2014년부터 친구와 함께 인스타그램 계정을 만들어 거기에 자신들의 일상적인 훈련 모습이나 생존 전략 등을 공유하고 있다. 거기에는 소년들처럼 종말을 대비하고 있는 사람들이 이들의 활동에 부정적인 의견이나 조롱 섞인 댓글을 달기도 하지만 소년들의 활동을 이해하고 지지하는 사람들도 많다고 메이슨은 말했다. 그리고 이제 메이슨의 계획은 식량 확보를 위해 수렵 면허를 획득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주민 불편 찾아라…깨알 점검 나선 자치구] 노원, 설 바가지 물렀거라

    서울 노원구는 설 명절을 앞두고 다음달 14일까지 소매점포 등을 대상으로 가격표시제 이행실태를 집중적으로 점검하겠다고 25일 밝혔다. 노원구는 유통관리팀 직원 2명과 물가모니터 5명으로 점검반을 편성했다. 점검대상은 전통시장 내 165㎡ 미만 소매점포, 골목슈퍼, 대규모점포 등이다. 과일, 생선 등 설 제수품목과 생필품, 과자, 라면 등 소비자가 자주 이용하는 가공식품에 대한 판매가격 표시, 단위가격 표시, 권장소비자가격 표시 금지 위반 여부를 점검한다. 이번 점검 후 가격표시제를 준수하지 않는 점포에 대해서는 추가 점검과 위반 횟수에 따라 제재할 예정이다. 가격표시제는 소비자가 상품구매 시 정확한 가격 확인을 통해 합리적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이다. 이와 함께 구는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명태, 조기 등에 대한 원산지표시 위반 행위도 점검할 계획이다. 거짓 표시가 우려되는 품목에 대해서는 유전자 분석 등 과학적 식별법을 활용해 원산지 위반 여부를 강력히 단속할 계획이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남창진 서울시의원, 홀몸어르신 생신축하 봉사활동

    남창진 서울시의원, 홀몸어르신 생신축하 봉사활동

    서울시의회 남창진 의원(송파2)은 지난 23일 송파구 자원봉사캠프 회원과 자원봉사 학생들과 함께 자원봉사를 펼쳤다. 송파구 자원봉사캠프는 지역 내 소외된 이웃을 발굴하고 찾아가는 자원봉사단체로 함께 나누는 송파를 만들기 위한 자발적 봉사단체이다. 이날 남 의원은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송파2동에 거주하시는 홀몸어르신인 김모(87세)님을 방문하여 생신축하와 함께 자원봉사캠프에서 준비해온 생필품 등을 전달했다. 남 의원은 “지역 내 어렵고 소외된 이웃 한분 한분을 찾기에는 행정력이 미치지 못할 때가 많다”며, “지역주민의 자발적인 자원봉사활동을 통해 오늘처럼 홀몸어르신을 찾아뵐 수 있게 되어 기쁘고, 앞으로도 자원봉사회원들과 함께 사는 송파를 만들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아랍 vs 이란’ 힘겨루기 격화… 아프리카 주요국은 선거의 해

    ‘아랍 vs 이란’ 힘겨루기 격화… 아프리카 주요국은 선거의 해

    ‘지구의 화약고’로 불리는 중동에서 올해도 갈등과 전쟁, 테러의 불길은 사그라지지 않을 것이다. 아프리카 대륙의 평화도 요원하다.지난 4일(현지시간) 가디언은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란의 경쟁으로 인한 혼란이 올해도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사우디 왕실은 부인하고 있지만, 연내에 무함마드 빈살만(33) 제1 왕위계승자 겸 국방장관이 왕좌를 이어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빈살만 왕세자는 사우디의 대표적인 매파(강경파)로, 그의 권력이 강해질수록 중동 일대에서 사우디를 중심으로 한 수니파 아랍국 대 이란이 주도하는 시아파 친이란 세력의 갈등과 충돌이 심화할 가능성이 크다. 시리아·예멘 내전 개입, 카타르 봉쇄를 주도했지만,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했다. 높은 점수를 받지 못하는 대외정책에 비해 대내적으로는 개혁군주적 면모를 보여 줬다. 빈살만 왕세자는 전례 없는 문화 혁명과 경제 개혁에 착수해 권력을 다졌다. 올해는 여성의 축구장 입장 허용(1월), 극장 영업 허가(3월), 여성의 운전 허용(6월) 등 전향적인 정책을 대거 시작한다. 이란은 당분간 최근 종료 선언을 한 전국적 규모의 시위를 수습하는 데 집중할 전망이다. 지난해 12월 28일 시작해 삽시간에 이란 전역으로 번진 시위 과정에서 시위대와 군·경이 충돌해 총 21명이 사망했고 수백 명이 체포됐다. 시위에선 살인적인 물가 상승, 실업률 등 경제적인 문제를 해결하라는 주문이 주를 이뤘다. 이란 정부는 휘발유와 계란 등 생필품의 물가를 잡는 정책을 마련하는 등 발 빠르게 대응했다. 이란이 민중의 반발을 잠재우면서 팽창정책을 고수할지 주목된다. 이란은 시리아 바샤르 알아사드 정권을 회생시키려고 지난해 10억 달러(약 1조 705억원)의 차관을 제공했다. 시리아에는 5000명 이상의 혁명수비대원이 파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란은 또 레바논의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 후티 반군, 이스라엘에 항쟁하고 있는 가자지구의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시아파가 다수를 점한 이라크 정부에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예루살렘 수도 선언으로 불붙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은 또 하나의 불안 요소다. 예루살렘 수도 문제는 이·팔 갈등을 넘어 역내 동맹 구도를 재편하는 시험대가 되고 있다. 국제사회의 대부분 국가가 트럼프 대통령의 결정을 비판한 가운데, 과테말라가 예루살렘 수도 선언에 동조했다. 이스라엘은 10여개 국가가 예루살렘으로 주이스라엘 대사관을 이전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관련 문제에 사우디가 침묵한 데 대해 미국·이스라엘과 대(對)이란 전선을 형성하기 위한 것 아니냐는 논란이 일기도 했다. 시리아 내전은 알아사드 대통령과 정부군의 승리로 마무리되는 모양새다. 러시아와 이란, 터키가 다음달 28~30일 러시아 소치에서 ‘시리아 국민대화 회의’(SNDC)를 열어 내전 향방을 협의할 계획이다. 하지만 알아사드 대통령에 대한 시민들의 반감이 너무 커서 내전이 끝나도 산발적, 국지적인 저항이 발생할 수 있다. 유엔난민기구(UNHCR) 추산 540만명에 이르는 시리아 난민의 무사 귀환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2011년 3월 발발한 내전이 끝날 기미를 보이면서 터키, 레바논, 요르단 등 인접국에 머무는 난민들이 속속 고국으로 발길을 돌리고 있다. 쿠르드족의 염원인 독립국가 설립은 끝내 좌절될 공산이 크다. 이해당사자인 이라크는 말할 것도 없고 쿠르드족 독립에 부정적이었던 미국과 유럽 등 서구 열강, 터키 등 주변국의 입장에 변화가 없다. 지난해 이라크 북부지역의 쿠르드자치정부(KRG)는 국제사회의 반대에도 분리독립 투표를 강행했다가 역풍만 맞았다. 분리독립에 찬성하는 표가 90%를 넘었으나 이라크의 군사적·경제적 압박에 마수르 바르자니 KRG 수반이 사퇴했고 결국 결과를 동결하는 것으로 봉합했다. 터키에 ‘봄’이 올지도 주목된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은 2016년 쿠데타를 진압한 직후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이후 3개월마다 국가비상사태를 연장하고 있는데 이달에 또 연장할 것으로 보인다. 국가비상사태 때 대통령의 권력은 무소불위에 가깝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쿠데타에 가담했거나 배후세력과 관계했다는 이유로 최근까지 5만 5000명을 구속하고, 공공부문 종사자 14만명을 해고했다.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를 물리친 이라크는 재건에 집중할 방침이다. 3년여에 걸친 IS와의 전쟁 과정에서 이라크인 300만명이 난민으로 전락했고 국토는 초토화됐다. 이라크 정부는 재건에 최소 500억 달러(약 54조 6000억원)가 필요할 것으로 추산한다. 알자지라는 IS가 다시 등장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보도했다. 국제 연합군과 러시아군의 공세로 시리아, 이라크 내 영토를 거의 다 잃은 IS가 점조직 형태로 운영되면서 세계 곳곳에서 테러를 시도한다는 분석이다. IS와 또 다른 무장단체 알카에다의 협력설이 제기되는 가운데 알자지라는 “IS가 이집트, 리비아로 거점을 옮겨 새 이슬람 제국을 만들 것이라는 첩보도 있다”고 전했다. 아프리카 주요 국가에서는 잇따라 대선과 총선이 개최된다. 37년 독재자 로버트 무가베 전 대통령을 몰아낸 짐바브웨 대선이 9월 열린다. 현재 임시 대통령직을 수행하고 있는 에머슨 음난가그와의 당선이 유력하다. 그가 독재의 유혹을 떨쳐낼지, 아니면 제2의 무가베가 될지 주목된다. 이집트 대선은 3월 26~28일에 치른다. 압둘팟타흐 시시 이집트 대통령의 연임이 유력하다. 현재 시시 대통령과 경쟁할 만한 상대가 없다. 시에라리온(3월), 카메룬(10월)도 대선 및 총선을 치른다. CNN에 따르면 지난해 소말리아에서 무장 세력 간 충돌과 테러 등으로 3000명이 숨졌다. 소말리아 정부는 그러나 올해 자력으로 치안을 유지할 수 있다며 아프리카연합(AU)에 아프리카평화유지군 지원 규모를 축소해 달라고 요청했다. 리비아에서는 2011년 무아마르 카다피 전 리비아 국가원수 축출 이후 세력 간 권력다툼이 계속되고 있다. CNN은 상황이 개선될 기미가 없다고 내다봤다. 남수단 내전 종식 희망도 보이지 않는다. 남수단 내전은 2011년 발발했다. 정부군과 반군의 충돌로 최근까지 5만명이 목숨을 잃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대북제재는 ‘중국 탓’... 북한 당국, 주민의 반중 감정 고취

    대북제재는 ‘중국 탓’... 북한 당국, 주민의 반중 감정 고취

    “일본은 백년 숙적, 중국은 천년숙적”김일성→김정일에게 한 말로 알려져 국제사회의 강도 높은 대북제재로 최악의 시간을 보내고 있는 북한 당국이 타개책으로 주민들에게 반(反)중국 감정을 고취시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 차원에서 주민들에게 반중 감정을 자극하는 것은 악화된 경제 상황을 단편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란 분석이다.5일 자유아시아방송(RFA)이 현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한 것에 따르면 북한 당국이 중국의 배신 때문이라는 식으로 주민교양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제난으로 일상생활에서 큰 불편으로 원망이 높아지는 여론을 돌리기 위해 모든 책임을 중국으로 돌리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함경북도의 한 소식통은 “지난해 12월 중앙의 지시로 열린 청진의 동단위 여성연맹회의에서 한 간부가 ‘일본은 백년 숙적, 중국은 천년 숙적’이라고 발언하자 참석자들이 술렁였다”고 전했다. ‘일본은 백년 숙적, 중국은 천년 숙적’이란 말은 김일성 주석이 자신의 후계자였던 김정일 국방위원장에게 ‘우방인 중국을 항상 경계해야 한다’는 취지로 한 발언으로 알려졌다. 소식통은 그러면서 “여기서 말하는 주변국이 중국임을 북한 주민들은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요즘 북한과 중국의 관계가 좋지 않지만 오랫동안 혈맹관계를 유지해온 중국에 대해 절대 믿지 말라고 노골적으로 드러낸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고 말했다.이 같은 당국의 태도에 대해 북한 내부 반응은 엇갈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에게 경제적으로 예속된 상황에서 공개적으로 불만을 드러내봐야 얻는 것 보다 잃는 게 많을 것이란 반응이 있는가 하면, 유엔에서 대북제재에 찬성하는 등 진짜 우방인가를 의심케 하는 중국을 마땅히 경계해야 한다는 의견도 팽팽히 맞서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에서는 거의 모든 생필품을 중국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1990년대 고난의 행군때 중국이 북한을 처절하게 외면한 것을 북한 주민들은 아직도 기억하고 있다. 그렇지만 북한 스스로 살아갈 능력이 불가능한 상황에서 유일한 우방인 중국마저 배척하면 앞으로 살아갈수 있을지 의문이라는 탄식도 흘러나오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베네수엘라 살인적 물가…사탕 1개 값=휘발유 166리터

    베네수엘라 살인적 물가…사탕 1개 값=휘발유 166리터

    극심한 생필품과 외환 부족에 살인적인 하이퍼인플레이션이 겹치면서 베네수엘라 경제가 요지경으로 변하고 있다. 아르헨티나 일간지 나시온은 최근 특파원이 돌아본 베네수엘라 경제의 실상을 보도했다. 외신이 확인한 베네수엘라 경제는 만신창이지만 여전히 기름값은 걱정은 없었다. 경제연구기관 에코아날리카에 따르면 2017년 베네수엘라의 물가상승률은 2735%를 찍었다. 인플레이션이 3000%에 육박하면서 니콜라스 마두로 정부는 새해를 12시간 앞두고 다급하게 최저임금을 인상했다. 덕분에 노동자가 받게 된 최저임금은 생필품 교환을 위한 티켓을 합쳐 79만7510볼리바르. 숫자만 보면 꽤나 많은 돈 같지만 암시장에서 미화로 환전하면 고작 7달러(약 7400원 정도)에 불과하다. 사탕 1개에 1000볼리바르, 담배 1개비에 1200볼리바르 등 물가를 감안하면 결코 넉넉한 금액이 아니다. 끽연을 즐기는 사람이라면 1달 최저임금으로 담배 33갑을 사면 지갑은 텅 빈다. 매일 아침 길에서 커피를 파는 조니는 "커피 10볼리바르"라고 외치면서 장사를 한다. 하지만 실제로 그가 받는 가격은 1만 볼리바르다. 워낙 인플레이션이 심하다 보니 베네수엘라 국민들은 자국 화폐에서 0을 3개 떼어내고 가격을 말한다. 조니는 "이렇게 말해도 다 알아들어 불편함은 없다"고 말했다. 화폐의 가치가 곤두박질치고 생필품은 부족하지만 석유부국답게 기름값은 여전히 저렴하다. 저급 휘발유의 가격은 리터당 6볼리바르, 사탕 1개 가격의 0.6%에 불과하다. 사탕 1개 값이면 휘발유 166리터를 살 수 있다. 하지만 먹을 게 없다보니 기름값이 저렴한 건 반가울 게 없다. 지난해 연말 크리스마스시즌 베네수엘라에서 청량음료는 개당 10만 볼리바르까지 가격이 치솟았다. 최저임금을 받아봤자 음료 8병을 사면 남는 돈이 없다. 나시온은 "청량음료를 마시는 게 사치가 되어버린 베네수엘라 국민에게 하루하루는 생명유지를 위한 도전과 같았다"고 보도했다. 사진=베네수엘라 카라카스의 한 상점. 진열대가 텅 비어 있다. (출처=나시온)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카드로 생필품이 툭…세계 첫 ‘노숙자용 자판기’ 설치

    카드로 생필품이 툭…세계 첫 ‘노숙자용 자판기’ 설치

    한 법학도의 참신한 아이디어로 만들어진 자판기가 세계 주요도시에 속속 등장할 전망이다. 최근 미국 CNN, 영국 가디언 등 서구언론은 노숙자를 위한 세계 최초의 자판기가 세계 주요도시에 설치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지난해 12월 초 영국 노팅엄에 처음 설치된 이 자판기에는 노숙자를 위한 생필품이 가득 담겨있다. 생수, 과일, 과자, 샌드위치 등의 먹거리는 물론 양말, 칫솔 심지어 책도 자판기내 한 칸을 차지하고 있다. 사용법은 간단하다. 이 자판기를 이용하고 싶은 노숙자는 매주 현지 재활센터를 방문해 사용카드를 발급받아야 한다. 이 카드를 사용해 노숙자는 1주일 동안 하루 3가지만 원하는 물품을 무료로 얻을 수 있다. 세계 최초의 노숙자 자판기가 등장한 배경은 케임브리지 대학 법학 대학원에 재학 중인 후자이파 칼리드(29)의 세심한 관심 덕이다. 자택인 노팅엄에서 매일 100㎞ 이상을 장거리 통학 중인 그는 기차역에 사는 많은 노숙자들을 보게됐다. 이들과의 대화를 통해 칼리드는 정부가 제공하는 생필품을 노숙자들이 쉽게 얻을 수 없다는 사실에 주목했다. 특정 장소에서 특정 시간에만 생필품이 제공되는 탓이었다. 이에 그는 24시간 편리하게 이용 가능한 자판기를 떠올렸고 이같은 아이디어를 현실화하기 위해 '액션 헝거'(Action Hunger)라는 자선단체를 설립했다. 지역 식료품 회사와 자판기 회사의 기부를 통해 물품을 얻는 그는 이렇게 세계 첫번째 노숙자 자판기를 자신의 고향인 노팅엄의 한 쇼핑몰 밖에 설치했다.           칼리드는 "다음달 가장 많은 노숙자가 있는 것으로 유명한 뉴욕에 이 자판기가 설치될 것"이라면서 "차후 유럽과 LA, 시애틀 등 미 전역에 자판기를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준희양 친부·내연녀 엄마가 꾸민 소름돋는 알리바이

    준희양 친부·내연녀 엄마가 꾸민 소름돋는 알리바이

    고준희(5)양 시신유기 사건의 용의자인 친부 고모(36)씨와 고씨 내연녀의 어머니 김모(61)씨는 시신유기 사실을 숨기려고 치밀하게 알리바이(현장부재증명)를 꾸민 것으로 드러났다.29일 이 사건을 수사 중인 전주 덕진경찰서에 따르면 고씨와 김씨는 준희양이 숨진 직후인 지난 4월 26일부터 이튿날까지 시신을 암매장한 뒤 실종 신고까지 8개월간 철저히 ‘이중생활’을 했다. 이들은 매달 양육비 명목으로 60만∼70만원을 은행 계좌를 통해 주고받았고 집안에는 장난감과 어린이 옷 등을 진열해 아이가 생존한 것처럼 꾸몄다. 김씨는 이웃들에게 “아이 때문에 일찍 들어가 봐야 한다”면서 귀가를 재촉하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이들은 준희양 생일인 지난 7월 22일에는 “아이 생일이라 미역국을 끓였다”며 이웃에게 나눠주는 치밀함을 보였다. 하지만 이들의 자작극은 최근 들어 아이 생필품을 구매한 내용이 없고 준희양 칫솔에서 유전자가 검출되지 않은 점 등을 수상하게 여긴 경찰의 과학수사에 덜미를 잡혔다. 준희양 실종 수사는 고씨 내연녀 이모(35)씨가 지난 8일 “밖에 나갔다가 집에 돌아오니까 아이가 없어졌다”고 경찰에 신고하면서 시작됐다. 고씨와 이씨, 이씨 어머니이자 준희양 양육을 책임진 김모(61)씨를 압박했지만 비협조적인 태도로 수사에 어려움을 겪었다. 결국 올해 초 고씨와 김씨가 함께 군산을 다녀온 사실을 파악한 경찰의 집중 추궁에 고씨가 범행을 자백하면서 사건의 전모가 드러났다. 이날 오전 4시 45분쯤 수색작업을 벌이던 군산시 한 야산에서 준희양의 사체를 발견했다. 당시 시신은 쓰러진 나무 밑에 수건으로 덮여 있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6남매 아빠’ 박지헌 “숨만 쉬고 살아도 카드값 800만원”

    ‘6남매 아빠’ 박지헌 “숨만 쉬고 살아도 카드값 800만원”

    6남매 아빠인 가수 박지헌이 한 달 생활비가 약 800만원이라고 고백했다.지난 27일 방송된 채널A ‘아빠본색’에서는 그룹 V.O.S 멤버 박지헌이 6남매와 함께 생필품을 사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지헌은 카드 네 대를 꽉 채워 쇼핑을 했다. 생필품만 샀는데도 가격은 43만 6710원이 나왔다. 이를 본 패널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박지헌은 “생필품만 사서 저 가격이지, 고기 같은 걸 사면 이야기가 달라진다”며 덤덤하게 말했다. 그는 “아무것도 안 하고 숨만 쉬었을 때 한 달 카드값만 800만원 정도 나온다”고 덧붙였다. 이에 MC 김구라는 “많은 분들이 걱정할 것 같다. 돈벌이는 괜찮냐”고 물었고, 박지헌은 “아이들이 많다 보니 어떤 무대인지가 중요하지 않더라”며 각종 행사로 생활비를 벌고 있다고 답했다. 사진=채널A ‘아빠본색’ 방송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종소리 울리는 훈훈한 영등포

    서울 영등포구가 연말연시를 맞아 21일 영등포아트홀에서 장애인복지 향상을 위한 ‘나눔의 한마당’ 행사를 개최한다. 든든한 후원자와 장애인복지시설을 이용하는 장애인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구 관계자는 “올해로 21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한 해를 마무리하며 생활이 어려운 장애인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돕고 더불어 살아가는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고 20일 밝혔다. 영등포구 구립장애인복지시설인 영등포구장애인사랑나눔의집이 행사를 주관한다. 행사는 지역 내 저소득 중증장애인 1000여명이 참석해 3시간 동안 진행될 예정이다. 1부 초청공연에서는 ▲장애어르신들의 핸드벨 공연 ▲다운증후군장애인 댄스팀 공연 ▲통기타 공연이 마련돼 있다. 핸드벨은 손잡이를 잡고 흔들어 소리를 내는 종 모양의 악기로 공연팀은 지체·뇌병변장애를 가진 10여명의 회원으로 구성돼 있다. 성인다운증후군 2명으로 구성된 다운증후군 장애인 댄스팀은 정식 댄스팀으로 활동하면서 지난해에는 전국 발달장애인 댄스경연대회에 참가해 대상을 받은 경력도 있다. 통기타 공연팀은 지역의 크고 작은 행사에 재능기부하고 있는 중장년층으로 이번 행사에서 따뜻한 음악을 선사해 줄 예정이다. 이어서 복지시설 활동 동영상 상영, 장애인복지유공자 11명 표창 수여와 함께 후원물품을 전달할 예정이다. 장애인들에게 쌀, 라면, 이불, 생필품 등 다양한 물품도 전달한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이번 행사가 지역 내 어려운 장애인들을 돌아보고 지역주민들이 함께 소통하고 화합할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모두가 더불어 살아가는 지역 사회를 만들기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연탄 든 천사가 된 중구청장

    연탄 든 천사가 된 중구청장

    “나눔과 배려의 바이러스가 모두에게 퍼져 다 같이 따뜻하고 행복한 겨울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최창식 서울 중구청장은 19일 구청 앞 잔디광장에서 열린 ‘2018 다시 나눔으로!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모금’ 행사에서 이렇게 말했다. 생방송으로 진행된 모금과 함께 자선바자회, 사랑의 김장 담그기, 저소득 가구 연탄 배달, 공연 등으로 다채롭게 구성된 이번 행사는 동대문패션타운, 태극당 등 지역 사회의 적극적인 후원과 기부로 이뤄졌다. 롯데백화점, CJ, 다이소, 깨끗한 나라 등 중구에 위치한 주요 기업이 동참했다. 영하의 날씨에 목도리를 동여맨 최 구청장은 부인 송원미씨와 함께 팔을 걷어붙였다. 예관동에 사는 기초수급자 홀몸 어르신 가정에 연탄을 배달하기 위해서다. OCS해군장교중앙회가 후원한 것이다. 자선바자회는 구청 잔디광장과 1층 로비에서 열렸다. 후원 기업 직원들이 직접 나서 저렴한 가격에 의류, 잡화, 생필품, 식품 등을 1000~5000원에 판매했다. 저소득 주민 400명에게는 반값 할인 쿠폰이 제공됐다. 겨울나기 성품으로 마련된 패딩 조끼도 배분됐다. 구는 이번 모금행사를 계기로 올해 기부금 횡령 등 사건으로 주춤해진 기부 열기가 되살아나기를 기대하고 있다. 최 구청장은 “아름다운 나눔 문화가 구석구석으로 확산돼 힘겨운 겨울을 보내는 이웃에게 힘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자치단체장 25시] 공직자엔 책임의식…깐깐한 소신, 주민에겐 주인의식…끈끈한 소통

    [자치단체장 25시] 공직자엔 책임의식…깐깐한 소신, 주민에겐 주인의식…끈끈한 소통

    광주 서구는 광주의 중심 자치구이다. 10년 남짓 전에 상무지구에 광역시청이 들어섰고, 인근 광천동 시외버스터미널과 지하철 1호선 등이 관통하는 행정, 업무, 교통의 중심지로 탈바꿈했다. 상무·풍암·금호·화정지구 등 대단위 아파트 단지도 밀집해 있다. 양동 재래시장과 달동네인 발산지구 등 전통과 현대가 공존한다. 주민은 31만여명이다.임우진 서구청장은 “행정, 교육, 문화가 어우러지는 명품도시를 만들겠다”며 민선 6기 돛을 올렸다. 임 구청장은 14일 당시 두 가지 목표를 세웠다고 밝혔다. 첫째는 주민의 자율과 참여를 통한 자치공동체 구축이다. 둘째는 일하는 공직문화와 분위기 조성이다. 주민에겐 주인의식을, 공직자에겐 책임의식을 심어 주는 게 행정 수장의 몫이란 판단에 따랐다. 주민 사이엔 관선시대부터 이어져 온 ‘끼리끼리’ 패거리 문화가 공동체 발전을 가로막았다. 무사안일에 젖은 공직사회도 문제였다. 취임 초기에 각급 사회단체 예산 지원을 공개하고, 주민의 자발적 행정 참여를 유도했다. 공직자가 일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었다. 이 과정에서 반발도 만만치 않았다. 행정고시 22기로 정통 관료 출신인 임 구청장은 초창기부터 노조의 극심한 반발에 봉착했다. ‘원칙주의자’인 그는 ‘불법’인 노조의 성과상여금 재분배를 막았다. 민감한 사안이었지만 묵은 관행을 바로잡겠다는 의지의 표출이었다. 노조는 고발과 집단 시위로 맞서다가 최근엔 ‘끝장 토론’까지 펼쳤으나 임 구청장은 끝내 뜻을 굽히지 않았다. 선거직인 구청장이 외부에 조직의 갈등을 노출하기보다 대충 덮고 넘어갈 수도 있으나 원칙을 지켰다. 다수 주민들은 박수갈채를 보냈다. 그의 원칙주의 소신은 행정에도 고스란히 반영됐다.●동네일은 주민 스스로 행정·상업·주거·업무 중심지인 상무지구 대우아파트와 중흥아파트 사이 500~600m 구간은 한때 무법천지였다. 금요일마다 240여개 노점상이 몰리면서 왕복 2차선 도로는 주차장으로 변했다. 기존 상가 상인들이 대책위원회를 꾸린 뒤 “장사 못 하겠다”며 잇따라 민원을 제기했다. 서구는 계도와 홍보, 캠페인, 토론회 등을 거쳐 급기야 ‘금요시장’ 정비에 나섰다. 노점상들은 ‘생존권 보호’를 외치며 집단 반발했다. 서구는 고민에 빠졌다. 경제적 약자를 배려하고 주민의 요구도 수용해야 했다. 서구는 주민·노점상이 참여하는 3자협의체를 꾸리고 합의 도출을 위해 14차례 걸친 마라톤 회의를 주도했다. 이 과정에서 구는 한 발짝 물러서고 마을 주민들이 스스로 문제 해결에 나서도록 측면 지원했다. 주민들은 지난 8월 자체적으로 구성한 모임에서 노점상과 ‘상생협약’을 체결했다. 이후 노점상들은 이곳으로부터 1㎞쯤 떨어진 상무시민공원 일대로 이전했다. 공원 주변은 도로폭이 넓고 차량 통행량도 적다. 이후 이곳은 풍물장터, 벼룩시장, 농산물직거래 장터로 변신했다. 서구는 노점실명제를 도입하고 현금영수증과 카드결제도 가능하도록 지원했다. 극심한 갈등으로 치닫던 문제가 깨끗이 해결됐다. 국민대통합위원회는 복잡한 이해관계 갈등을 양보와 타협으로 풀어낸 금요시장 이전을 모범사례로 선정했다. 금호1동 마을자치 활성화 사례는 ‘2017 전국주민자치박람회’ 본선에 진출할 정도로 주목을 받았다. 금호1동은 기존 주택과 신규 아파트가 섞이면서 주민 간 갈등도 심했다. 서구는 민선 6기 들어 주민자치위원회와 자생단체, 사회단체 등을 대상으로 교육과 워크숍 등을 수시로 열고 주민 간 소통을 꾀했다. 금호1동자치위원회는 ‘2015년 좋은마을만들기 사업’에 ‘호동이네 별밤 캠프’를 응모, 선정됐다. 이후 마을신문 ‘호동이네 이야기’를 창간, 모두 25회가 발간됐다. 이런 활동은 주민 간 끈끈한 유대를 형성했다. 지금은 동 단위 마을 중장기 발전계획 수립, 아파트주민 총회, 공유경제 활성화 운동으로까지 이어지고 있다. 개별적으로 활동하던 32개 단체가 마을자치 네트워크를 구성, 기존에 산발적으로 열리던 ‘어울림한마당축제’에 6000여명이 참여할 정도인 마을종합축제로 발전시켰다.●돋보이는 복지공동체 서구는 복지비가 전체 예산의 60%를 웃돈다. 예산으로 모든 복지를 감당하기엔 무리수가 따른다. 임 구청장은 주민끼리 스스로 돕는 건강한 이웃관계 형성에 주목했다. 서구는 돈도 들지 않고 복지를 실현하는 ‘이웃사촌 마을 반장’ 제도를 상무2동에 도입했다. 상무2동은 광주 최초 영구 임대아파트 조성 지구로 기초생활수급자가 25%에 달하는 저소득 밀집지역이다. 거주자의 절반 이상이 돌봄 서비스 대상일 정도로 노령인구 비율이 높다. 서구는 ‘이웃사촌’을 부활해 사회복지서비스의 사각지대에 있는 홀로 사는 노인 등을 보살피기에 나섰다. 노인을 대상으로 감정코치, 건강교육을 주기적으로 펼치고 매월 25일은 반장 중심으로 이웃과 소통하는 모임을 정례화했다. 마을 반장이 거동이 불편한 사람을 수시로 방문해 안부를 살피고 있다. 또 단지 내 빈터에 텃밭을 만들고, 밭을 가꾸는 과정에서 주민끼리 소통하는 기회를 만들었다. 이후 노인 고독사와 자살률이 10% 이상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도심 공동화로 인해 달동네로 전락한 양3동 발산마을도 놀랍게 변신했다. 2015년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의 발산마을 환경개선 사업과 더불어 ‘샘물 경로당’의 활약이 돋보인다. 서구는 마을 인구의 절반가량이 고령인 점을 감안해 ‘가마솥 부뚜막 공동체’ 구축에 나섰다. 어르신들이 마을을 소개하는 ‘발산마을 투어’, 80세 이상 노인들이 참여하는 ‘할배 할매 포토그래퍼’ 등 다양한 노인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노인들만 사는 활기 없는 달동네에서 지금은 외지 관광객의 ‘도심투어’ 장소로 변했다. 동별로는 주민 스스로 만든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든든한 지킴이 역할을 맡고 있다. 협의체는 방문상담, 독거노인 사랑잇기 문안사업, 생필품 지원 등 소외계층을 위한 각종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임 구청장은 마을이 스스로 실정에 맞는 복지공동체 사업을 하도록 여건을 조성했다. 또 어려운 이웃들을 찾아내 스스로 돕는 우리동네 수호천사와 서구민한가족 나눔운동, 희망플러스사업 등 새로운 복지모델을 완성했다. 그 결과 보건복지부의 2016 지역복지사업 3관왕 및 3년 연속 대상을 받았다. 자치분야 역시 전국 최대 우수사례 수상, 보건분야 5년 연속 최우수상 등 정부가 지자체를 대상으로 평가하는 전 부문의 상을 휩쓸다시피 했다. 민선 6기 출범 이후 역대 최고인 354개 분야에서 상사업비 등 586억원을 확보했다. 이런 성과에 대한 지자체들의 견학도 잇따르고 있다. ●아동친화도시 인증 임 구청장은 취임 초기부터 아동과 청소년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여건을 만드는 데 열중했다. 이는 그가 내세운 구정의 핵심인 ‘명품도시 육성’의 첫 번째 조건이다. 지난 8월 광주·전남 지역에서 최초로 유니세프로부터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받았다. 앞서 서구는 아동의 참여와 시민권, 놀이와 여가, 안전과 보호, 건강과 위생, 교육 등 6대 분야 58개 관련 사업을 선정해 민선 6기 초기부터 부문별로 추진해 왔다. 2015년 아동의 시민권과 참여권을 보장하기 위해 관련 조례를 제정했다. ‘청소년 구정 참여단’을 구성해 아동 관련 사업에 대한 의견을 듣고 있다. 아동권리 보장을 위한 옴부즈퍼슨 모니터링단, 인권지기단, 무료급식소와 꿈키움배움학교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 밖에 상무지구(전남중·고교 인근)에 아동친화거리와 테마 어린이공원 조성을 추진 중이다. 아동들이 직접 제안하고 만들고 디자인하는 공간이다. 임 구청장은 “재정 의존도가 높은 대도시 자치구가 자체 사업을 활발히 펼칠 수 있는 여건은 아닌 만큼 주민 스스로 동네일에 참여하고 소외된 이웃을 돌볼 수 있도록 여건을 마련하는 데 역점을 뒀다”며 “지역별 리더 육성과 교육 등 끊임없는 훈련을 통해 주민들의 자치역량을 높인 게 가장 큰 성과다”고 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겨울만 되면 무인도…독도 서도는 외롭다

    겨울만 되면 무인도…독도 서도는 외롭다

    독도 서도(西島)가 해마다 겨울철이면 무인도로 전락해 우리 정부의 독도 실효적 지배 강화를 위한 유인화 정책 취지가 퇴색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14일 울릉군 독도관리사무소에 따르면 독도 서도에는 평소 민간인 김성도(77)·김신열(80)씨 부부와 독도관리사무소 직원 2명 등 모두 4명이 거주한다. 김씨 부부는 독도 유인화 정책에 따라 2006년 2월에, 독도관리사무소 직원들은 독도 방문객 안전관리 업무를 위해 2008년 4월부터 각각 숙소에 입소했다. 원래 2층 규모였던 이 숙소는 2011년 국비 30억원을 들여 지상 4층(연면적 353.7㎡) 규모로 증축됐다. 창고와 발전시설, 사무실, 숙소, 담수화시설 등을 갖췄다. 내년엔 국비 15억원이 추가 투입돼 새 단장될 예정이다. 김씨 부부에게는 2007년부터 ‘경북도 독도 거주 민간인 지원에 관한 조례’에 따라 매월 생활비 100만원과 이장 수당 20만원, 숙식비 일체가 지원되고 있다. 하지만 매년 11월 중순부터 이듬해 3월 중순까지 4개월간은 서도에 사람이 살지 않는다. 이 기간엔 동해상의 기상 악화로 울릉도~독도 여객선이 다니지 않아 독도관리사무소 직원들이 철수하고, 김씨 부부도 겨울철 안전 등을 고려해 거처를 울릉도 등지로 옮긴다. 반면 서도와 151m 떨어진 지척의 동도(東島)에는 겨울철에도 독도경비대원과 등대요원들이 상주한다. 결국 1년 중 4개월 동안은 독도 전체에 민간인이 거주하지 않는 셈이다. 이에 따라 독도 관련 민간단체 등은 당국이 겨울철 서도 주민 안전대책을 마련해서라도 유인화 정책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한 독도 단체 관계자는 “독도 유인화를 위해서는 동도에 다가구 마을을 새로 조성하는 사업보다 이미 숙소가 마련돼 있는 서도에 사시사철 주민이 거주할 수 있도록 하는 게 우선시돼야 한다”면서 “이는 당국의 의지만 있으면 얼마든지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독도 최초 주민 최종덕(1925~1987)씨의 경우 지금보다 훨씬 열악한 상황에서도 서도에서 겨울을 나며 소라, 전복, 해삼 등 수산물을 채취해 생활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김기백 독도관리사무소장은 “겨울철에는 생필품 수송과 응급 구호에 어려움이 있어 서도에 사람이 사는 것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그러나 독도 단체 관계자는 “서도 주민을 위한 생필품은 12월부터 2월 사이 독도 경비병력 교체를 위해 울릉도~독도 구간을 한두 차례 운항하는 배편으로 공급할 수 있고, 응급 상황 때는 구호 헬기를 이용하면 문제될 게 없다”고 말했다. 울릉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빅뱅 승리, 연말 저소득 가정 위해 1억 원 기부+연탄 배달 봉사 ‘훈훈’

    빅뱅 승리, 연말 저소득 가정 위해 1억 원 기부+연탄 배달 봉사 ‘훈훈’

    그룹 빅뱅의 멤버 승리가 올 연말 한파로 고통 받는 아동들을 돕기 위해 1억 원을 쾌척했다.승리가 대표로 운영하는 아오리F&B는 지난 12일 글로벌 아동복지전문기관 초록우산어린이재단(회장 이제훈)에 저소득가정 아동들의 따뜻한 겨울나기에 써달라며 1억 원을 전달했다. 또한 같은 날 초록우산어린이재단-서울연탄은행을 통해 아오리F&B 임직원 및 가맹점주 30명, 이마트 임직원 20명과 함께 ‘사랑의 연탄 배달’ 나눔 봉사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아오리F&B는 승리가 지난해 창업한 일본식 돈코츠라멘집 프랜차이즈 회사로, 서울 청담동에 오픈한 이후 최근 중국 상해에도 1호점을 여는 등 국내를 넘어 해외까지 진출하며 활발한 사업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기부금은 아오리F&B의 ‘아오리의 행방불명’ 라멘 사업을 통해 얻은 수익금 일부로 마련됐으며, 평소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협력해온 이마트에서도 승리의 훈훈한 기부소식에 3천만원을 추가로 후원하며 총 1억 3천만원의 후원금이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 전달됐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은 총 1억 3천만원의 후원금을 통해 저소득가정 아동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방한용품과 함께 쌀, 라면 등 생필품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일부 후원금은 서울연탄은행에 전달해 난방을 위해 연탄이 필요한 가정을 지원할 계획이다. 승리는 “아오리라멘 본점 오픈 1주년을 맞아, 고객 분들께 받은 사랑에 보답하는 차원에서 라멘 사업으로 얻은 수익금을 도움이 필요한 아동과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전하고 싶었다”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기부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한편 승리는 12월 12일 생일을 앞두고 필리핀의 고급 리조트에서 모델들과 화려한 생일파티를 즐긴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빅뱅 승리, 해외 미녀들과 생일파티 “상반신 탈의하고 볼 뽀뽀까지”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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