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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 대통령과 ‘코로나19’ 대응 자리에 나온 이재용

    문 대통령과 ‘코로나19’ 대응 자리에 나온 이재용

    문 대통령, 5대 기업+CJ 간담회이재용·최태원·구광모·이재현 모여 이재용, 취재진 질문에 묵묵부답…시종 긴장된 표정 문 대통령 악수 때는 가볍게 미소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3일 문재인 대통령과 주요 그룹 총수들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극복을 위해 마련된 간담회에 참석했다. ‘프로포폴 상습 투약’ 의혹에 대한 검찰의 수사 착수 소식이 전해진 이후 이뤄진 첫 공식 행보였다. 문 대통령은 이날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이재용 부회장, 윤여철 현대자동차 부회장, 최태원 SK 회장, 구광모 LG 회장, 황각규 롯데지주 부회장, 이재현 CJ 회장 등을 초청해 ‘코로나19 경제계 대응’ 간담회를 열었다. 이재용 부회장은 이날 오전 탐사보도 매체 뉴스타파가 향정신성 수면마취제인 프로포폴 주사를 상습 투약한 의혹에 대해 검찰이 수사에 착수했다는 보도 이후 공식 석상에 나온 것이다. 다소 굳은 표정으로 등장한 이 부회장은 쏟아지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았다.이 부회장은 문 대통령과 악수를 하거나 모두발언 전후로 가볍게 미소 짓고 박수를 치는 모습을 보였지만 시종 긴장하고 불편한 기색이 역력했다. 뉴스타파는 이날 공익 제보라며 이 부회장이 2017년초 서울 강남의 한 성형외과를 수차례 방문해 프로포폴을 상습 투약한 정황이 있다고 보도했다. 영상에서는 해당 병원의 간호조무사가 이 부회장의 집에 가서 프로포폴을 수차례 놓은 것을 이 부회장이 확인해준 듯한 내용이 담겼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부(김호삼 부장검사)는 국민권익위원회로부터 전달 받은 이 부회장에 대한 수사의뢰서를 대검으로부터 이첩받고 본격 수사에 착수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이 부회장의 프로포폴 투약 의혹 보도에 대해 “불법 투약한 사실이 전혀 없다”면서 “악의적인 허위 보도의 책임을 물어 민형사상 법적 대응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문 대통령 “삼성·현대차 등 협력업체에 경영안정자금 큰 힘” 文, CJ그룹 투자 영화 ‘기생충’ 칭찬최태원·이재현 마스크 쓰고 행사장 등장문 대통령은 이날 6대 그룹 총수 및 경영진에 “대기업들이 앞장서 줘 더욱 든든하고 감사하다”며 코로나19 사태 극복을 위한 대기업의 협조를 당부했다. 또 “삼성, 현대차 등 대기업 그룹이 조 단위의 경영안정자금을 긴급 지원하기로 해 협력업체들에 큰 힘이 되고 있다. 롯데그룹은 우한 교민들에게 생필품을 긴급 후원 해줬다”고 칭찬했다. 이날 최태원 회장과 이재현 회장은 마스크를 쓴 채로 행사장에 들어섰다. 5대 그룹에 더해 재계 순위 13위인 CJ그룹의 이재현 회장이 초청받아 눈길을 끌었다. 영화 ‘기생충’ 투자사로 기생충의 아카데미상 4관왕 쾌거의 후광을 봤다는 분석이 재계 안팎에서 나왔다. 문 대통령은 “CJ그룹이 투자한 영화 ‘기생충‘이 아카데미에서 영예를 차지한 것은 한류 문화의 우수성을 또 한 번 세계에 보여준 쾌거”라고 말했다.다만 청와대는 CJ가 다른 기업들에 비해 자산 규모가 작긴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한 영향의 정도나 중국 내 사업 규모, 5대 그룹과 업종 차별성 등을 고려해 CJ도 참석 대상에 포함했다고 설명했다. 재계는 이날 문 대통령에게 코로나19와 관련한 적극적인 지원과 규제 개선 등을 건의했다.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은 “정부가 대책 마련에 발 빠르게 움직이고 대통령께서 경제 활동을 독려해 경제 심리에도 도움이 클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중국에서 정상 조업이 서둘러 이뤄질 수 있게 2월 한 달 동안 정부가 집중적으로 지원해달라”고 밝혔다.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회장은 정부가 코로나19 관련 업체들을 대상으로 특별연장근로를 허용한 데 대해 “허용 사유를 확대해 기업의 숨통을 틔워줘 감사하다”면서 “기업 활동 활성화 면에서 피해 기업들에 더 적극적으로 정책 지원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문 대통령 “대기업들 든든”…CJ 이재현 만나 “기생충 쾌거”

    문 대통령 “대기업들 든든”…CJ 이재현 만나 “기생충 쾌거”

    6대그룹 총수·경영진 만나 “차질 없는 투자 진행해주길” 코로나 시장충격 최소화, 집권 4년차 동력 확보문재인 대통령이 13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이재현 CJ 회장 등 6대 그룹 총수 및 경영진을 만나 “대기업들이 앞장서 줘 더욱 든든하고 감사하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극복을 위해 대기업의 협조를 거듭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윤여철 현대자동차 부회장, 최태원 SK 회장, 구광모 LG 회장, 황각규 롯데지주 부회장, 이재현 CJ 회장 등을 초청해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경제계 대응’ 간담회를 열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19 사태가 경제의 발목을 잡게 된 것이 매우 안타깝다”면서 “코로나19는 머지않아 종식될 것이다. 이제는 정부와 경제계가 합심해 경제 회복의 흐름을 되살리는 노력을 기울일 때”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과감한 세제 감면 및 규제 특례 등을 통해 기업의 투자와 혁신을 돕겠다면서도 기업들에 “코로나19 상황 이전에 예정했던 설비 투자를 차질없이 진행해주길 기대한다”고 당부했다.문 대통령이 전날 남대문시장에서 영세 자영업자들을 만난 데 이어 이날 기업 총수들을 잇달아 만난 것은 정부와 기업이 합심해 최우선 국정과제인 혁신성장을 통한 상생도약에 박차를 가해달라는 메시지로 해석된다. 코로나19의 충격을 최소화하고 집권 4년차 국정운영을 제 궤도에 올려놓기 위해서는 가용자원을 총동원해야 한다는 문 대통령의 절박감이 담겼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CJ 이재현 이례적 초청…영화 ‘기생충’ 수상 칭찬특히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최근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등 4관상을 탄 영화 ‘기생충’에 투자한 CJ그룹을 언급하며 기업들을 추켜세우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CJ그룹이 투자한 영화 ‘기생충’이 아카데미 작품상을 비롯한 4관왕의 영예를 차지했다”면서 “한류 문화의 우수성을 또 한 번 세계에 보여준 쾌거”라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 기업들이 끊임없는 도전과 혁신으로 국민의 희망이 되고 있다”면서 “최근 우리 대기업들이 솔선수범해 협력업체와 상생의 모범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아카데미상 시상식에서 영화 ‘기생충’의 책임 프로듀서로 나섰던 이미경 CJ그룹 부회장이 공개적으로 감사를 표시했던 이재현 CJ그룹 회장을 이날 청와대가 초대한 것도 국민적 여론이 집중되는 ‘오스카 특수’에 힘 입어 기업을 효과적으로 독려하기 위한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왔다. 다만 청와대 관계자는 이재현 회장의 참석에 대해 “자산규모가 다른 기업에 비해 작기는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한 영향의 정도나 중국 내 사업 규모, 5대 그룹과의 업종별 차별성 등을 고려해 참석대상에 포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文, 삼성·현대차 협력업체에 코로나 경영자금 지원 칭찬 문 대통령은 다른 기업들을 향해서도 언급을 이어갔다. 문 대통령은 “LG전자의 ‘롤러블 TV’는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에서 디스플레이 부문 최고 혁신상을 받았다”면서 “삼성전자는 인공지능 로봇 ‘볼리’, 인공인간 프로젝트 ‘네온’을 소개하며 인공지능 상용화에 앞서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현대차도 도심 항공용 모빌리티로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면서 “SK는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불화수소 가스와 블랭크 마스크, 불화폴리이미드 생산공장을 완공하며 소재 자립화의 확실한 변화를 이끌고 있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삼성, 현대차 등 대기업 그룹이 조 단위의 경영안정자금을 긴급 지원하기로 해 협력업체들에 큰 힘이 되고 있다”면서 “롯데그룹은 우한 교민들에게 생필품을 긴급 후원 해줬다”고 언급했다. 문 대통령의 발언에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은 “국민안전과 경제적 타격이라는 난관을 슬기롭게 극복하는 성공스토리가 되도록 경제계도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중국 내에서 정상 조업이 서둘러 이뤄지도록 2월 한달 동안 정부의 집중적인 지원을 부탁을 드린다”고 건의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기우’가 술 마시던 슈퍼, 관광 명소로… ‘기택 가족’ 일한 피자집, 역사 속으로

    ‘기우’가 술 마시던 슈퍼, 관광 명소로… ‘기택 가족’ 일한 피자집, 역사 속으로

    명암 마포, 돼지슈퍼 일대 보존 전담팀 구성 동작 스카이피자는 5년 뒤 재개발 계획영화 ‘기생충’에 나온 서울 마포구의 ‘돼지슈퍼’와 동작구의 ‘스카이피자’가 지역 명소로 발돋움하고 있다. 마포구는 관광명소로 개발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마포구 아현동에 위치한 돼지슈퍼는 영화에서 ‘우리슈퍼’라는 간판으로 등장한다. 슈퍼 앞 파라솔 밑에서 주인공 기우(최우식 분)와 친구 민혁(박서준 분)이 술잔을 기울이는 장면의 배경이다. 이 가게는 아현동에서 오랜 시간 자리를 지켜 온 마을 토박이로, 골목길 초입에 자리하고 있어 인근 주민들이 오가며 생필품을 구매한다. 마포구는 돼지슈퍼 일대를 전 세계인이 찾는 관광명소로 만들겠다는 계획을 12일 밝혔다. 전담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해 마을 원형을 보존하고 포토존을 조성한다. 마을여행 골목투어코스를 개발해 관광객을 유치한다. 이 동네는 언덕이 가파르고 계단을 통해 오르내리는 골목으로 이뤄져 있어 서민 삶의 정취를 느낄 수 있다. 돼지슈퍼 주인 이정식(79)씨는 “이곳을 관광지역으로 연계한다는 것은 반갑지만 그게 실현된다고 해도 실제 가게 장사와는 무관할 것 같다”며 “아현1동은 워낙 낙후된 지역이어서 관광객들이 찾아온다고 해도 볼거리가 없어 걱정”이라고 말했다.동작구 노량진동에 자리한 스카이피자는 영화에서 ‘피자시대’로 나온다. 주인공 가족이 피자 상자를 접는 아르바이트를 하고, 가족들이 피자집에서 대화를 나누는 장면에 등장한다. 스카이피자의 사장 엄항기(65·여)씨는 “불경기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까지 겹쳐 다들 장사가 안된다고 난리인데 영화를 보고 찾아와 주니 너무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엄씨는 노량진동에서 통장을 맡고 있기도 하다. 엄씨의 가게가 자리한 곳은 노량진뉴타운1구역으로, 2017년 조합설립인가를 받고 현재 재정비 촉진계획 변경 중이다. 노량진뉴타운 중에서는 사업 속도가 빠르지 않은 편이라 5~6년이 지나면 재개발될 것으로 보고 있다. 엄씨는 “5~6년 후면 사라지겠지만 그동안 많은 분이 찾아와 주실 테니 괜찮다”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우한서 140명 태운 3차 전세기 도착…의심환자 5명 발생

    우한서 140명 태운 3차 전세기 도착…의심환자 5명 발생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의 발원지인 중국 우한시와 인근 지역에 고립된 우리 국민과 그 가족 140여명을 태운 정부의 3차 전세기가 12일 오전 김포공항에 도착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우리 국민과 가족등이 탑승한 전세기는 이날 오전 6시23분쯤 김포공항에 도착했다. 전세기에는 140여명이 탑승했으며,이 중 중국국적자는 60여명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대부분 중국 국적의 가족을 현지에 두고 올 수가 없거나 중국에서 장기간 거주하며 꾸린 사업체를 방치할 수 없어서 1,2차 전세기 때 탑승을 자발적으로 포기했던 재외국민들과 중국인 가족들이다. 원래 탑승 예상인원은 170여명이었으나 중국 당국의 검역이나 서류 문제로 실제 탑승인원은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전세기는 전날인 11일 오후 8시39분쯤 인천공항을 출발해 오후 11시24분(현지시간 오후 10시24분)쯤 우한 톈허공항에 도착했다. 탑승객들은 톈허공항에서 지난 1·2차때와 마찬가지로 중국과 한국의 검역절차를 거쳤다. 중국인 탑승객의 경우 가족관계증명확인도 진행됐다. 이후 전세기는 이날 오전 4시14분(현지시간 오전 3시14분)쯤 우한 톈허공항에서 이륙했다. 이번 전세기의 경우 검역과 탑승 절차에 5시간 가량 걸린 셈인데, 지난 1·2차 보다는 2시간 정도 줄었다. 중국인 신원확인 절차 때문에 시간이 더 오래 걸릴 수 있다는 전망도 있었으나 탑승인원이 줄어 시간이 단축된 것으로 보인다. 탑승객들은 김포공항에 내린 뒤에도 우리 의료진에 의해 검역을 받는다. 이 과정에서 증상이 없는 교민들만 임시생활시설에 입소하게 되고 만약 증상이 있는 경우 즉시 병원으로 이송된다. 3차전세기로 귀국하는 교민과 가족들은 경기도 이천에 위치한 군사시설인 합동군사대학교 국방어학원에서 14일간 격리된다. 입소한 교민들은 개인별 세면도구·침구, 1일 3식 및 간식 등을 제공받게 된다. 또 매일 2회 건강상태 및 임상증상 확인도 거친다. 입소 기간 동안 외부출입과 면회는 금지된다. 3차에 걸친 전세기 운항으로 우한시와 그 인근지역에서 귀국한 재외국민은 총 780여명이다. 30일과 31일 등 두 차례 전세기를 투입해 701명이 입국했다. 우한시에는 우리 국민 100여명이 남은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대부분 생업 등의 이유로 귀국을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한총영사관은 현지에서 우리 국민에 대한 기본적 영사조력을 제공하고,의약품과 생필품 등도 지원한다. 정부는 일단 4차 전세기 운항 계획은 없다는 방침이나 중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상황이 더 심각해지고,귀국을 원하는 국민들이 많아질 경우 추가로 전세기를 운항할 가능성도 있다. 3차 전세기에서는 탑승 전 중국인 의심환자 1명과 탑승 후 입국장에서 증상이 확인된 4명을 포함해 5명의 의심환자가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남성 2명과 여성 3명이며 모두 성인이다. 5명은 확진자는 아니지만 외견상 소견으로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증세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홍콩 크루즈 3600명 우르르 下船, 일본은 “열흘 뒤에도 못 내려”

    홍콩 크루즈 3600명 우르르 下船, 일본은 “열흘 뒤에도 못 내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8명 나와 홍콩 해상에서 격리돼 있던 크루즈선 ‘월드드림’ 호에서 추가 감염자가 나오지 않아 승객과 승무원 3600여명이 모두 배에서 내렸다. 9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와 밍보에 따르면 홍콩 보건 당국은 카이탁 크루즈 터미널에 정박한 월드드림 호의 승무원 1800여명에 대한 신종코로나 검사를 한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날 오후 5시 30분부터 승객과 승무원 3600여명이 모두 내렸다. 이 배는 지난달 19∼24일 승객 4000여명을 태우고 중국 광저우를 떠나 베트남을 다녀왔는데, 이 때 승객 가운데 8명이 신종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홍콩 당국은 지난 5일 대만에서 돌아온 이 배를 카이탁 크루즈 터미널에 정박시키고, 승무원 전원에 대한 신종코로나 검사를 진행했다. 승객 1800명은 신종코로나 확진 환자와 직접 접촉한 적이 없어 검사를 받지 않았다. 귀가한 뒤에도 자가 격리를 할 필요도 없다고 덧붙였다. 일부에서는 검사도 하지 않고 배에서 모두 내리게 하고 자가 격리를 할 필요도 없다고 한 것이 지역사회 감염을 부추길까 염려하고 있다. 다만 이 크루즈선은 신종코로나 감염자가 과거에 탔던 사실을 모르고 지난달 말부터 남중국해, 필리핀 등을 세 차례 더 운항했다. 이에 홍콩 정부는 이 때 배를 탔던 5000여명에게 즉시 당국과 접촉할 것을 촉구하고, 대책 마련에 나섰다. 이날 홍콩에서는 3명의 신종 코로나 확진 환자가 추가로 발생했다. 이 가운데 24세 남성 등 2명은 가족 모임에서 전염됐으며, 70세 노인은 최근 홍콩을 떠난 적이 없어 지역사회 감염으로 여겨진다. 홍콩에서 지금껏 확진 환자로 판정받은 사례는 29건이며, 이 중 한 명이 목숨을 잃었다. 한편 일본 요코하마(橫浜) 항구 근처에 정박 중인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호에 탑승한 승객 가운데 확진자와 접촉한 이들은 당초 오는 19일로 예정된 격리 기간이 더 늘어날 수 있다고 세계보건기구(WHO)가 9일 일일 보고서를 통해 밝혔다. WHO는 “크루즈 내 확진자와 밀접 접촉한 이들은 마지막 접촉으로부터 14일동안 격리 조치가 필요하다”며 “따라서 새로운 확진자의 밀접 접촉자에 한해 격리기간이 19일 이후로 연장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이날 크루즈에 승선한 승객 가운데 몸이 좋지 않은 57명을 검사한 결과 확진자 6명이 더해졌는데 10일 또다시 60명이 더해져 지금까지 이 배에 탑승했다가 감염된 사람은 130명으로 늘게 됐다. 일본 전체 확진자 수는 156명으로 늘게 됐다. WHO는 기금 1000만 달러를 지원 받고 이들을 기타 지역으로 분류했지만 전문가들은 확진돼 배에서 내렸다면 일본 내 감염으로 봐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가토 가쓰노부(加藤勝信) 후생노동상은 이날 후지뉴스네트워크(FNN)에 출연해 이 크루즈선에 탑승한 승객과 승무원 전원에 대한 신종 코로나 검사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지금까지는 필요한 인원에 대해서만 검사를 실시한다는 방침이었다. 지금도 크루즈선에 남아 있는 3600명의 탑승자 중 100여명이 발열 등의 증상을 호소하고 있어 더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배 안의 생필품과 의약품 등도 부족해 격리 상태인 탑승자들이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양천구, 코로나 자가격리 대상자 1:1 전담 관리 시행

    서울 양천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자가격리 대상자에 대해 담당 공무원을 지정, 1:1 전담 관리를 시행한다고 7일 밝혔다. 지난 4일부터 신종 코로나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은 밀접·일상 접촉자 구분 없이 일괄적으로 14일간 자가격리자로 구분된다. 이에 구는 복지정책과 주관 하에 자가격리자 모니터링 및 관리를 위해 주민복지국 직원으로 구성된 전담반을 꾸려 1:1 밀착 모니터링 및 지원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꾸려진 전담반은 지난 5일 전담 관리를 맡은 공무원을 대상으로 감염 예방수칙 및 자가격리자 준수사항 안내 매뉴얼 등에 대한 교육을 받았다. 자가격리자 1:1 전담 공무원은 ▲격리 종료일까지 하루 2회(오전, 오후) 전화 및 문자 모니터링(격리 이행 여부 및 증상 체크) ▲주요 증상(기침 등 호흡기 증상이나 발열) 발생 시 즉시 양천 신종코로나 콜센터로 전화, 검사받도록 안내 ▲격리 미이행시 양천 경찰서 통한 소재 파악 등 조치 ▲생필품 지원 등 역할을 수행한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포토] ‘생필품이 필요해요’ 격리된 환자의 쪽지

    [포토] ‘생필품이 필요해요’ 격리된 환자의 쪽지

    6일 오후 광주 광산구 광주21세기병원에서 3층에 격리된 환자와 보호자가 필요한 생필품을 종이에 적어 창문 너머로 내보이고 있다. 전남대병원으로 옮긴 18번째 확진자와 함께 3층에 입원했던 환자들은 병실에 남아있다. 2020.2.6 연합뉴스
  • 세븐일레븐 ‘푸드드림’ 식품 매출 2배↑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지난해 7월 처음 선보인 푸드드림이 ‘종합 생활 쇼핑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세븐일레븐이 지난해 7월부터 올해 1월까지 14개 푸드드림 점포 매출 현황을 분석한 결과 상품군별 매출 현황에서 평균 40%가 넘던 담배 비율이 21.7%로 줄어든 반면 푸드(도시락·김밥 등), 즉석(고구마·치킨 등), 신선식품 비율은 20.5%로 일반 점포(10.1%)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푸드드림은 21~22평인 일반 점포보다 두 배 큰 약 40평 규모의 넓고 쾌적한 매장에서 즉석식품, 차별화 음료, 신선HMR, 와인 스페셜, 생필품 등 5대 핵심 카테고리를 중심으로 다양하고 차별화한 상품을 구현한 프리미엄 편의점 모델이다. 고객은 이곳에서 국수와 우동에 육수를 부어 즉석에서 즐길 수 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후베이성 남은 교민들, 부족한 생필품 직접 다른 교민에게 전달

    후베이성 남은 교민들, 부족한 생필품 직접 다른 교민에게 전달

    “마스크 부족해 물품 구하러 못 나와” 文대통령 “우한 총영사관 모든 직원 노고에 깊이 감사… 국민들 감동받아”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발원지인 중국 우한을 포함한 후베이성에 잔류한 교민들이 마스크와 소독제 등 방역 물품과 생필품 수급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전해졌다. 교민들은 현지 택배 시스템이 사실상 마비돼 일부 교민이 직접 다른 교민을 찾아 물품을 전달하는 ‘자력구제’에 나서고 있다. 최덕기 후베이성한인회 회장은 3일 “시내나 현지 공관에 물품이 구비돼 있더라도 교민들이 물품을 구하러 집에서 나오려면 마스크를 써야 하는데 마스크가 부족해 못 나오고 있다”며 “한인회에서 대책반을 구성해 교민 2~3명이 마스크 등 생필품을 다른 교민에게 배달하고자 한다. 이분들은 목숨을 걸고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현지에는 교민 200여명이 개인 사정으로 잔류하고 있다. 후베이성한인회에 따르면 잔류 교민 중에는 영유아 15명(5세 이하)과 어린이(6~14세) 11명, 임신부 2명이 포함돼 있다. 이와 관련, 외교부는 교민에게 마스크 등 긴급 물품을 지원하기로 하고 후베이성한인회 위챗 단체방 혹은 총영사관 이메일 등을 통해 체류지, 이름, 가족 인원 등 관련 정보를 알려 달라고 3일 요청했다. 아울러 한인회는 교민들의 신종 코로나 발병 여부를 직접 진단할 수 있도록 진단키트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최 회장은 “교민들이 현지 의료 서비스를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어 자체적으로 해결하려 한다”며 “우한에 한국인 의사가 있어 진단키트를 보내 잠정적으로라도 발병 여부를 확인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진단키트를 구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최 회장은 설명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우한에서 교민들의 전세기 국내 이송을 책임진 이광호 우한 부총영사와 정다운 영사에게 전화를 걸어 “총영사관 직원 모두의 노고에 깊이 감사하며, 대통령뿐만 아니라 국민도 모두 감동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두 사람은 “상황 종료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정 영사는 “오는 3월 임기가 만료될 예정이지만 연장근무를 요청해 둔 상태”라고 밝혔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복권 당첨돼야 다음날 마스크 6장 산다”

    “복권 당첨돼야 다음날 마스크 6장 산다”

    [中 신종코로나 발병 35일째]샤먼시 1일부터 마스크 복권사이트 운영당첨 문자·신분증 지참... 익일 약국 방문마스크 종류나 약국 위치 등은 지정 불가외출통제 원저우 등 신종코로나 민감증 커져난징 스타벅스서 마스크 안썼다고 퇴거 요구베이징주민委 문 두드리며 우한 방문자 점검광저우 확진자집 출입문서 바이러스 발견당국 “물건을 통한 바이러스 감염 조심해야”후베이성 성금 1조원 넘은 게 그나마 위안중국 적십자 모금액 12.5%만 배급해 비판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발생한 지 한 달이 넘었지만 확산세가 꺾이지 않으면서 중국 내 마스크 대란은 ‘추첨 구매’를 할 정도로 심화되고 있다. 2일까지 연장한 춘제(중국 설) 연휴가 끝나면서 유동 인구가 늘어나는 가운데 후베이성 우한에 이어 항구도시인 저장성 원저우도 사실상 봉쇄되며 소위 ‘유령거리’가 됐다.  푸젠성 샤먼시 당국은 3일 마스크 공급 부족으로 지난 1일부터 소위 ‘마스크 복권 사이트’를 열었다고 밝혔다. 주민들은 매일 오전 9시부터 복권에 응모할 수 있고, 당첨 문자를 받으면 이튿날 오전 8시부터 10시 사이에 지정된 약국에서 신분증을 제시하고 마스크를 살 수 있다. 하지만 마스크 종류나 가격, 약국의 위치 등은 지정할 수 없으며 한 번 당첨에 6장만 구매할 수 있다.  이날 글로벌타임스는 장시성 난창, 저장성 항저우, 광둥성 광저우 등에서도 휴대전화 앱을 통한 마스크 판매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전했다. 신분증과 전화번호를 앱에 등록한 뒤 마스크 구매를 신청해 자택으로 배달받는 시스템으로 대면 접촉을 줄이기 위한 것이다. 하지만 역시 구매 수량은 5장 한정이다. 상하이의 경우 지역 당국에 등록하고 구매 증명서를 받아야 약국에서 마스크를 살 수 있다. 중국 내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으면 생필품을 사는 것도 힘든 상황이다. CNN은 상하이 현지에 체류 중인 한 외국인이 마트에 들어가며 직원에게 마스크 검사를 받고 열을 재는 모습을 보여 줬다. 그는 “외부로 향하는 비행기 좌석도 없고, 가격도 치솟았다”고 했다. 난징에서는 한 스타벅스 직원이 마스크를 쓰지 않은 방문객을 소리치며 쫓아내는 모습이 전파를 타기도 했다. 그는 고객이 나가자 그 주변을 세정제로 꼼꼼히 닦아 냈다.  베이징 등은 춘제 연휴 인구 이동을 감안해 택시 운전사와 인터넷 차량 서비스 운전사의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했고, 승객에게는 뒷자리 착석을 권고했다. 또 청두, 란저우 등 15개 도시는 대중교통 이용을 줄이기 위해 차량 5부제를 잠정 중단했다.  이날 광저우일보는 확진자의 집 출입문 손잡이에서 바이러스 핵산이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이어 물체 표면의 바이러스를 손에 묻힌 뒤 음식을 먹거나 눈을 비비면 감염될 수 있다는 관리의 언급도 전했다. 전날 초유의 외출금지령이 내린 원저우에서는 군이 동원돼 빠르게 거리와 주민들을 통제했다. 이미 영화관 등 공공장소를 닫고 대중교통의 운행을 중지한 데 이어 46개 고속도로도 폐쇄했다. 당분간 가족 중 한 명만 이틀마다 생필품 구매 외출이 가능하다. 저장성의 확진자 수(3일 0시 기준)는 724명으로 후베이성(1만 1117명)에 이어 2위다. 특히 해안을 끼고 있는 인구 1000만명의 도시라는 점에서 우려가 높다.  중국 내에서도 외지인에 대한 ‘극도의 민감증’이 확산되고 있다. 가디언에 따르면 지난주 베이징의 각급 주민위원회는 집마다 두드리며 우한 체류 경험자가 있는지 조사했다. 베이징시 관리는 “모든 지역은 우리 가족이고 우리는 서로를 부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나마 후베이성의 누적 사회 기부금 접수액이 지난 1일 현재 69억 위안(약 1조 1800억원)에 이른 게 위안거리다. N95 마스크 50만개, 기타 일회용 의료 마스크 185만개, 보호안경 7만개 등도 들어왔다. 하지만 중국 적십자사는 우한 의사들이 보호장비가 바닥났다고 밝혔음에도 모금된 돈의 12.5%만 분배해 비난을 받았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조코비치의 코비 추모가 특별한 이유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조코비치의 코비 추모가 특별한 이유

    옛적 로마에서는 승리를 거두고 개선하는 장군이 시가 행진을 할때 노예를 시켜 행렬 뒤에서 큰소리로 “메멘토 모리!”라고 외치게 했다. 라틴어로 ‘죽음을 기억하라’는 뜻인데, ‘전쟁에서 승리했다고 너무 우쭐대지 말라. 오늘은 개선 장군이지만, 너도 언젠가는 죽는다. 그러니 겸손하게 행동하라’는 의미가 담겨 있었다. 아메리카 인디언 나바호족에게도 “네가 세상에 태어날 때 넌 울었지만 세상은 기뻐했으니, 네가 죽을 때 세상은 울어도 너는 기뻐할 수 있는 그런 삶을 살라”는 가르침이 전해진다. 죽음이 곧 삶이다. 의미있는 삶을 마치고 죽음을 통해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이들의 자취를 좇는다.“사람들은 매일 죽어나간다. 제 인생에서 가까운 존재로 여겼고 내게 멘토였던 한 사람, 코비 브라이언트가 딸과 함께 저세상으로 떠났다. 우리 모두에게 이전보다 더 많이 어울려야 한다는 점을 상기시켰다고 말하고 싶다.” 힘겨웠던 4시간의 싸움 끝에 도미니크 팀(오스트리아 세계랭킹 5위)을 3-2로 물리치고 2일 호주오픈 남자단식 우승을 차지한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2위)가 코트 인터뷰를 통해 헬기 사고로 세상을 떠난 코비 브라이언트를 추모했는데 조금 색달랐다. 시상식에 나타난 그의 옷차림부터 남달랐다. 오른쪽 가슴에 ‘KB, 8, 24’가 적힌 트레이닝복을 입은 채였다. 전날 그는 경기를 마친 뒤 잘 싸운 팀을 격려하고 대회 주최측에 감사를 표한 뒤 호주 산불에 대한 얘기에 이어 브라이언트 얘기를 꺼냈다. “가족과 함께 지내고, 여러분을 사랑하고 아끼는 이들과 가까이 지내라”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이기는 게 전부가 아니란 얘기도 했다. 그는 “물론 프로 선수로서 경쟁하고 최선을 다해야 한다. 하지만 삶에는 더 중요한 것들이 있다.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들에 대해 의식하고 겸허한 자세를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조코비치는 “난 1990년대 세르비아에서 전쟁을 겪으며 자랐다”며 “수출입 금지 조처가 내려진 고단한 시기여서 우리는 빵과 우유, 물 등 생필품을 구하기 위해 줄을 서야 했다”고 돌아봤다. 옛 유고 연방 시절인 1987년에 태어난 그는 “그런 일들이 날 더 배고프게 만들었고 성공하기 위해 더 강해져야 한다고 느끼게 했다”며 “난 정말 아무것도 아닌 것에서 시작한 사람이라는 사실이 노력하는 계기가 된다”고 말했다. 사실 세르비아 내전이 종식된 1999년 이후 20년이 더 흘렀지만 지금도 그의 조국이 완전히 평화로워진 것은 아니다. 알바니아계 주민들을 학살했다는 이유로 북대서양 조약기구(NATO) 군이 코소보에서 세르비아 군대를 몰아내기 위해 11주 동안이나 폭격을 해대 여전히 긴장이 감돌고 있다고 영국 BBC는 전했다. 팀이 한창 기세를 올리던 2, 3세트만 해도 패배를 피할 길이 없어 보였으나 막판 짜릿하게 승부를 뒤집은 조코비치는 “내가 필요할 때 정신적으로 강해지고 여러 도전을 이겨낼 수 있는 것에는 그런 배경이 있는 것 같다”고 나름의 분석을 내놓았다. 일부에서는 일부러 팀의 체력을 소진시키려고 2, 3세트를 크게 진 것 아니냐고 추측했는데 조코비치는 “3세트 도중 트레이너로부터 ‘탈수 증세가 있다’는 말을 들었다”고 밝혔다. 그는 “그때는 정말 상태가 안 좋았다”며 “거의 패배 직전까지 몰렸지만 일단 정신적으로 버텨내기 위해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메이저 대회 단식에서 17번째 우승을 차지, 로저 페더러(20회)와 라파엘 나달(19회)을 추격 중인 조코비치는 “그랜드슬램 대회는 내가 테니스를 하고, 풀 시즌을 치르는 이유”라고 중요성을 강조했다. 하지만 이날도 관중석을 내내 지키며 열띤 응원을 보내준 가족과 (죽음으로) 작별하기 전에 충분한 사랑을 나누고 전쟁을 종식하고 평화를 찾았으면 하는 바람도 테니스를 하는 이유로 작용하지 않았을까 싶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문 열었다가 감염될 수도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문 열었다가 감염될 수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발병 이후 ‘죽은 자들의 도시’가 되어버린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살아남은 사람들은 어떻게 버티고 있을까. 전세기를 이용해 외국인들은 속속 빠져나온 우한시에 남아있는 주민들은 군인이 배달해주는 생필품에 의지하고 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3일 보도했다. 이미 신종 코로나 사망자 숫자는 전날에만 57명을 기록하면서 모두 361명을 기록 중이다. 사망 57명 가운데 56명은 모두 중국 후베이성에서 발생했으며, 1명만 충칭시에서 사망했다. 후베이성의 군인들은 200톤 규모의 생필품을 모두 50대의 군용트럭을 이용해 우한시 슈퍼마켓으로 배달했다. 신종코로나의 발병 이후 중국인들의 생필품 사재기에 나서고 있다. 우한시의 의료진은 병원의 침대와 마스크가 부족하다고 아우성이다. 중국 인민해방군은 1400명의 군의관과 간호사를 우한시로 파견했다. 지난 23일부터 모든 비행기, 기차, 차량의 출입이 금지되면서 봉쇄된 도시 우한에는 10일 만에 침상 1000개 규모의 새로운 병원이 생겨났다. 조만간 침상 1500개의 병원이 또 들어설 예정이다. 한편 문 손잡이에서도 코로나바이러스가 발견되면서 중국 보건당국이 개인 위생에 더욱 주의하라고 강조하고 있다. 중국 광저우일보는 광둥성 광저우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환자의 집 출입문 손잡이에서 바이러스의 핵산이 발견됐다고 이날 보도했다.장저우빈(張周斌) 광저우질병예방통제센터 대변인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주로 비말(침방울)로 전파되며 접촉으로도 옮겨진다”고 말했다. 그는 물체 표면에 바이러스가 붙어있다면 손으로 오염된 물질을 접촉한 뒤 음식을 먹거나 눈을 비비는 등의 행위로 감염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생활에서 자주 접촉하는 문손잡이를 비롯해 휴대전화, 키보드, 마우스, 수도꼭지, 리모컨, 변기 등이 오염되기 쉬우므로 소독을 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용변을 본 뒤에는 반드시 변기 뚜껑을 덮고 물을 내리고 손을 잘 씻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연구 결과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침과 접촉 외에 대변-구강 경로로도 전파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대변-구강 경로 전염은 환자의 대변이 손이나 음식물 등을 거쳐 다른 사람을 감염시키는 것을 말한다. 중국 네티즌들은 신종코로나 전염 가능성을 걱정하며 “이제 일회용 장갑도 매진되는 것 아니냐”고 우려했다. 실제로 마스크와 손소독제 등이 품절 사태를 빚으면서 술을 이용해 소독하는 방법 등이 인터넷을 통해 퍼지고 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시흥시, 관리대상 유아 다니는 어린이집 휴원 조치

    시흥시, 관리대상 유아 다니는 어린이집 휴원 조치

    경기 시흥시는 지난 2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12번째 확진자와 밀접접촉자를 확인한 뒤 즉시 격리조치했다고 3일 밝혔다. 이중 관리대상자 일가족 중 어린이집에 등원하는 유아가 포함돼 시는 해당 어린이집을 휴원 조치했다. 임병택 시장은 시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상황 보고 브리핑을 열고 파악된 밀접접촉자의 접촉 경로와 조치 상황에 대해 발표했다. 현재 시에는 밀접접촉자 2명이 확인된 상태다. 모두 12번째 확진자와 접촉자로 1명은 강릉행 KTX 동승자, 다른 1명은 인천공항 검역소 직원으로 확인됐다. 이 밖에 일가족 3명이 14번째 부천확진자와 친척관계로, 25일 군포시에서 설 가족 모임을 갖고 확진자를 자가용으로 자택에 데려다 준 것으로 시는 2일 인지했다. 14번 확진자 증상이 지난달 29일 발현됐으며, 이들 일가족은 이 전인 25일 접촉한 것으로 확인돼 시는 이들을 관리 대상으로 분류했다. 확인 즉시 2명의 밀접접촉자와 3명의 관리대상자들은 자가격리를 시작했다. 모두 현재 증상은 없는 상태로, 시는 거주지를 소독하고 격리 중 불편함이 없도록 위생용품, 생필품 등을 지원하며 1일 2회 방문 및 전화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있다. 시는 부천시에서 12번째 14번째 확진자가 발생하고 관내 밀접접촉자가 발생함에 따라 방역대책반을 6개반에서 9개반으로 확대하고 140여명을 투입해 일일 모니터링과 역학조사 전화 상담 등을 확대 운영하고 있다. 3일 예정된 월례조회를 취소하고 임 시장 주재로 긴급간부 공무원 비상대책회의를 진행하며 철저한 대응을 지시했다. 이날부터 시흥시 관내 모든 행정복지센터에서는 방문자 대상으로 발열 검사와 출입국 상담을 진행한다. 시민들이 많이 왕래하는 대형 공공체육시설인 시흥시 실내체육관과 정왕 어울림 체육센터는 소독 및 방역을 실시하며 오는 9일까지 휴관 조치했다. 또 건설 현장 등에는 업무 시작 전 발열 검사를 진행하고 근무자 건강관리에 유의해 달라는 요청 공문도 전달할 예정이다. 임 시장은 “현재 24시간 대응 체계를 유지하며 평일과 휴일에 관계없이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시흥시 보건소 전화상담을 열어 놨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면서 업데이트되는 상황 정보를 SNS를 통해 시민들께 실시간 보고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시민을 지키는 최후의 방어선으로서 상황을 정확하게 판단하고, 빠르게 대처하겠다”며 “시민들께서는 정부와 시흥시를 믿고, 일상생활을 유지하며 시흥시 홈페이지와 블로그, 카카오톡 등 SNS를 자주 살펴주고 의심스러운 상황이나 궁금한 점은 시흥시 보건소와 1339로 반드시 연락달라”고 당부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결혼식·장례식 안 가고 신자 없이 예배 진행…확진자 다녀갔던 곳은 임시 휴업·영업 중단

    결혼식·장례식 안 가고 신자 없이 예배 진행…확진자 다녀갔던 곳은 임시 휴업·영업 중단

    시민들 약속 취소·외식 자제… 외출 안 해 대학로·홍대 등 도심 ‘핫플레이스’도 썰렁 상인들은 매출 30~40% 떨어져 생계 걱정“5년 동안 장사하면서 손님 발길이 이렇게 뚝 끊긴 건 처음입니다. 하루이틀 안에 사태가 끝날 것도 아닌데, 앞으로가 더 걱정이에요.” 서울 종로구 대학로에서 붕어빵 포장마차를 운영하는 김모(62)씨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얘기에 한숨부터 내쉬었다. 2일 찾은 대학로 일대는 주말 점심때인데도 한산했다. 마스크를 쓴 김씨는 “대학로는 주말이면 연극 관람객과 젊은 커플로 북적이는데, 며칠 전부터 눈에 띄게 사람이 없다”고 걱정했다. ‘붕어빵 맛집’인 이 포장마차는 평소 10~20명이 줄을 설 정도로 인기가 좋았지만 김씨는 당분간 빵 굽기를 그만둬야 할지 고민스럽다고 털어놨다. 국내 신종 코로나 확진자가 15명으로 늘어나고 중국 우한에 다녀오지 않은 사람끼리도 옮는 3차 감염까지 확인되면서 불안한 시민들은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을 피하고 있다. 2일 둘러본 영화관, 대형 쇼핑몰, 결혼식장과 장례식장 등은 말 그대로 썰렁했다. 성신여대 근처에 사는 추모(29)씨는 식당 밥 대신 집밥 횟수를 늘렸다. 그는 “CGV 성신여대입구점을 다녀간 5번 확진자(32세 한국 남성) 때문에 해당 영화관이 임시로 영업을 중단했다는 걸 알게 됐다”면서 “이후로 그 주변에 가는 게 꺼려져 밥도 집에서만 먹는다”고 말했다. 12번째 확진자(49세 중국인 남성)가 다녀간 곳으로 알려진 CGV 부천역점과 신라면세점 서울점도 임시 휴업을 결정하고 영업을 중단했다.●“확진자 더 많이 생기면 지역 경제 망할 것” 대학로에서 프랜차이즈 식당을 운영하는 한 상인은 “어제는 점장까지 와서 매장을 둘러볼 정도로 손님이 확 줄었다. 최근 며칠 사이 매출이 30~40% 가까이 떨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대학로 쪽은 연극을 보러 오는 손님이 많은데, 극장은 좌석이 다닥다닥 붙어 있지 않느냐”면서 “앞으로 더 확진자가 많이 생긴다면 이 지역은 아예 망할 것 같다”고 걱정했다. 또 다른 상인은 “중국인 손님이 오면 왠지 돈을 받을 때도 조심스럽다. 중국인이 주는 돈은 따로 보관할 정도”라고 말했다. 성신여대 근처의 한 족발집은 당분간 배달 주문만 받고 홀 식사 손님은 받지 않기로 했다고 전했다. 중국 관광객 사이의 ‘핫플레이스’인 서울 마포구 홍대 인근 역시 관광객의 발길이 뜸해졌다. 지난 1일 저녁에 찾은 홍대입구역 근처 한 중식당은 테이블이 10개가 넘었지만, 손님은 2명뿐이었다. 식당 종업원은 “신종 코로나 확산 이후 손님이 확 줄었다”면서 “주말 저녁은 보통 서너 팀은 가게 밖에서 기다리는데, 이번 주 들어서는 웨이팅이 거의 없다”고 전했다. 홍대입구역 지하철 역사 안에서 매점을 운영하는 이모(79)씨는 “주말이면 지하철 역부터 사람들이 가득한데, 지금은 돌아다니는 사람이 없다고 느껴질 정도”라면서 “매출이 평소와 비교하면 절반도 안 된다”고 말했다.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종교시설도 신종 코로나 예방에 여념이 없었다. 6번 확진자(55세 한국인 남성)가 다녀간 것으로 확인된 종로구 명륜교회는 일요일 현장 예배를 취소하기도 했다. 명륜교회는 전날 홈페이지에 공지를 올려 “교회는 금요일 저녁 완전 방역이 완료됐다”면서도 “국가의 방역시책에 협력하기 위해 불가피하게 성도 없이 예배를 진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중구 명동성당은 이날 손끝에 묻혀 성호를 긋는 데 쓰는 성수를 사용하지 않기로 했다. 대신 신자들은 입구에 마련된 손 세정제로 소독하고 대성당에 입장했다. 결혼식, 장례식 등 경조사조차 신종 코로나 때문에 발걸음을 꺼리는 분위기다. 직장인 김모(30)씨는 “최근 친구에게 청첩장을 받기로 했는데, 신종 코로나 때문에 만나기로 한 모임 자체가 취소됐다”면서 “어린 아이를 키우는 친구들이 혹시 밖에 나갔다가 바이러스에 감염될까 봐 걱정이 커서 그런 것 같다”고 전했다. ●외출 자제로 온라인 쇼핑·배달 음식 판매 급증 사람들이 모이는 식당에서 외식을 자제하고, 집에서 간단히 술을 마시는 등 신종 코로나로 인해 바뀐 소비 패턴은 온라인 생필품 거래 내역에서도 드러난다. G마켓에 따르면 연휴 직후인 지난달 28∼29일 가정식 도시락 판매량이 지난해 설 연휴 직후(2019년 2월 7∼8일)보다 무려 723% 증가했다. 생수와 즉석밥은 각각 54%, 21% 늘었다.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여수산단 건설업협의회, 관내 이웃에 생필품 2800여만원 전달

    여수산단 건설업협의회, 관내 이웃에 생필품 2800여만원 전달

    (사)여수산단 건설업협의회가 관내 이웃에 생필품 2800여만원 어치를 전달했다. 여수시 문수동 아동복지센터와 청소년 터전 등 2개 단체에 200만원과 내 부모 노인복지센터 등 7개 복지단체에 백미 6.2t, 이불 40세트 등을 기증했다. 지난 30일 여수디오션 호텔에서 열린 신임 회장 취임식에서 축하 화환을 대체해 백미, 이불 등 생필품을 후원 받아 마련했다. 제7대 회장에 오른 김경수 대아이앤씨㈜ 대표가 행사를 소중한 이웃과 함께하는 나눔의 봉사활동으로 하고 싶다는 뜻에 따라 추진됐다. 여수산단 건설업협의회는 140개 회원사가 가입돼있다. 이날 취임한 김 회장은 “여수 산단에서 많은 투자가 이뤄지고, 신·증설 프로젝트가 활성화됨에 따라 어느 해 보다도 노사관계는 매우 중요한 부분이 됐다”며 “앞으로 여수산단 플랜트 노사관계는 굳건한 신뢰를 바탕으로 상생 문화를 반드시 만들어가야한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안전은 선택이 아닌 필수사항이다”며 “최우선적으로 재해 없는 안전한 조업장이 되도록 노력해나가야한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협의회가 여수시와 2007년부터 추진했던 안전체험교육장 신축을 위한 노력의 결실로 올해 실시설계를 거쳐 2022년 완공된다”며 “지역 경제단체의 선도주자로서 안정된 노사관계, 일자리창출, 지역제품 구매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중추적인 역할을 하도록 더 힘써나가자”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올해는 우리협의회와 플랜트노조가 임·단협을 동시에 협상해야 하는 매우 중차대한 단체교섭이 예정돼 있다”면서 “단순히 교섭대표사 또는 집행부만의 업무가 아닌 우리 모두가 함께 풀어가야 할 현실적인 사안임을 깊게 고민해 풀어나가자”고 당부했다. 여수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소상공인의 든든한 지원군… 송파 ‘키다리 아저씨’

    소상공인의 든든한 지원군… 송파 ‘키다리 아저씨’

    관내 사업체 10곳 중 8곳이 소상공업체 비 가림시설 설치 등 전통시장 7곳 지원 “지역경제 활성화 위해 구가 앞장설 것”“전통시장 현대화사업을 추진한 다른 시장들은 가림막에 햇빛이 막혀 그늘지고 갑갑하게 보이는 경우도 있는데 여기는 아케이드(비가림 시설)가 유난히 높아서 해도 비치고 뻥 뚫린 느낌이라 좋아요. 완성된 모습이 기대됩니다.” 지난 22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동 새마을시장의 한 상인은 이곳을 방문한 박성수 송파구청장에게 밝은 표정으로 이같이 말했다. 박 구청장도 “아케이드 측면의 가림막을 투명하게 만들어 완성된 뒤에도 채광 문제가 없도록 하겠다”고 화답했다. 송파구에 따르면 실제로 통상 8m 수준인 시장 아케이드를 이곳에는 14m로 높이 시공해 통기성을 높이는 데 주력했다. 이날 전통시장 개선 사업 점검에 나선 박 구청장은 아케이드 설치 공사가 한창인 시장 일대를 꼼꼼히 살폈다. 약 200m 거리의 소박한 시장이었지만 점포 90여곳을 하나하나 방문해 상인과 방문객들의 얘기를 듣는 박 구청장의 걸음은 더디기만 했다. 떡, 전, 과일 등 제수 음식부터 족발, 순대, 떡볶이, 만두 등 간식거리에 이르기까지 진열대에 놓인 상품을 볼 때마다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구매하다 보니 어느새 박 구청장의 양손에는 먹거리 꾸러미가 바리바리 들려 있었다. 송파구는 지역 전통시장 7곳에 대한 지원사업의 하나로 새마을시장에 아케이드 설치 공사를 하고 있다. 지난해 착공해 다음달 완공이 목표다. 오는 3월부터는 시장 도로포장 공사와 점포 간판 발광다이오드(LED) 교체 작업도 추진한다. 7월 착공, 연말 완공을 목표로 지상 3층, 연면적 약 174㎡ 규모의 시장 고객지원센터도 건립할 계획이다. 지난해 12월에 풍납, 방이시장에 화재 알림 시설을 설치한 데 이어 상반기에는 새마을시장과 마천중앙시장에도 안전설비를 추가 설치하고 노후 전선 정비 등 시설 개선에 나설 예정이다. 송파구는 이 밖에도 소상공인을 위한 다양한 지원 정책을 펼치고 있다. 풍납시장 고객센터 1층에 소상공인 커뮤니티 거점공간 역할을 하는 ‘소상공인지원센터’를 신설해 금융, 노무, 세무 등 전문 분야와 관련한 각종 지원책을 안내하고, 역량 강화 교육을 진행한다. 가락동 일대에 ‘생활상권’(도보로 이동해 생필품 등을 구매할 수 있는 거주민을 위한 상권) 육성 사업을 진행하고, 무인택배함, 공용공구함 등을 동네 상점에 비치해 주민 방문을 유도하는 ‘커뮤니티 스토어’ 지정 운영, 국산 천연 식재료를 사용해 조리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는 ‘손수가게’ 선정 등의 활동을 펼치고 있다. 취업 및 재창업 의사가 있는 폐업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컨설팅과 사업 교육 등을 제공하는 ‘희망리턴 패키지’도 실시한다. 박 구청장은 “관내 전체 사업체 4만 5555곳 중 약 78%에 달하는 3만 5595곳이 소상공업체인 데다 이 중 약 30%가 음식점, 소매업 등 생활밀착형 업종”이라면서 “최근 최저임금 인상과 경기 침체로 소상공인들의 점포 운영이 어려운 만큼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구가 앞장서서 소상공인들의 든든한 지원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두렵다”…우한 주민들, 신종코로나 우려 속 생필품 구하려 외출

    “두렵다”…우한 주민들, 신종코로나 우려 속 생필품 구하려 외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발원지인 중국 후베이성 우한의 주민들이 식량과 생필품을 구매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외출할 때가 있는데 그때마다 두려움을 느끼는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 대중지 ‘메트로’ 28일자 보도에 따르면, 남아프리카공화국 출신으로 우한에서 교사로 일하는 제시카 베일링(23)은 지난 2주 동안 단 두 번밖에 외출하지 않았다. 베일링은 인터뷰에서 “우리는 모두 외출을 매우 두려워하고 있으며, 나 역시 가능한 한 오랫동안 외출을 꺼렸다”고 말했다. 처음에 예약한 치과에 방문하기 위해 외출했다가 치과 건물 전체가 폐쇄돼 재빨리 귀가했다는 그녀는 그다음으로 어쩔 수 없이 생필품을 사기 위해 외출을 감행했었다고 밝혔다.이때 그녀는 마스크를 쓴 것도 모자라 양손에 고무장갑을 끼고 선글라스를 써 눈을 가렸으며 스카프를 둘러 목 부위를 가렸다. 물론 긴팔과 긴바지까지 입어 몸을 최대한 가렸다. 그런 그녀가 외출 시 가장 먼저 본 광경은 도시가 텅 비어 있는 모습이었다. 그녀는 “대부분 사람들로 꽤 붐비던 모든 거리에서는 단 세 명 정도밖에 보지 못했다”면서 “그 모습이 얼마나 어색하게 느껴졌는지 말로 표현조차 할 수 없다”고 말했다. 또 그녀는 외출하는 동안 거리에서 사람들이 서로를 믿지 못하고 있다는 점을 알아차렸고 심지어 누군가가 자기 쪽으로 오다가도 자신을 봤는지 길을 건너가는 모습도 봤다. 그녀는 한 대형마트에서 과일 몇 개와 비누, 칫솥 등 세면 도구를 구할 수 있었지만, 채소와 고기, 우유 그리고 마스크가 다 팔리고 없는 모습을 보고 깜짝 놀랐다. 다행히도 그녀가 구한 물건들의 가격은 들리던 소문과 달리 올라 있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베일링에 따르면, 마트 안에는 사람 몇 명이 있어서 서로 안전한 거리를 유지하는 것이 정말 어려웠지만, 모두 마스크를 쓰고 있었다. 이에 대해 그녀는 “신종 코로나가 얼마 동안 물건 표면에 남아있을 수 있다는 말을 들었기에 내가 산 과자 봉지와 생수병, 초콜릿 바 그리고 심지어 낱개포장된 믹스커피까지 물로 씻었다”면서 “또 아파트에 도착해서 입고 있던 모든 옷을 세탁기에 던져넣고 신은 신발을 닦았다”고 설명했다. 또 “이전에 난 어떤 공포도 느끼지 않았지만, 지금은 신종 코로나가 확실히 내게 가장 큰 두려움이라고 말하고 싶다. 난 감염된 사람들이 마스크를 벗어 의사들 얼굴에 침을 뱉음으로써 다른 사람들을 일부러 전염시키려 한다는 충격적인 얘기까지 들었다”면서 “한 남성이 아파트 엘리베이터의 모든 버튼에 침을 뱉는 영상도 봤다”고 주장했다. 우한에서 관광명소 관리시스템을 주로 개발하는 소프트웨어 업체를 운영하는 또다른 주민 역시 5일 동안 외출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그는 지방 정부가 이번 사태에 정확하고 신속하게 대응하는 대신 세부적이고 체계적인 계획 없이 도시를 봉쇄했다고 주장했다. 또 이 남성은 “정부가 처음에 감염자 수를 은폐했다는 소문이 있다. 그들은 우한 봉쇄령을 발표했지만, 그 결과에 대해서는 준비하지 않았다”면서 “의사와 간호사들은 거리에 택시가 없어 교대 근무 뒤 몇 시간 동안에 걸쳐 집까지 걸어가야 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그는 자신이 우한 봉쇄령이 발효하기 하루 일찍 직원들에게 춘제(중국의 설) 연휴를 부여했다면서도 신종 코로나는 2002년 사스 때처럼 결국 사라질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자신의 사업은 망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신종 코로나는 결국 5월쯤이면 사라질 것으로 난 알지만, 내 사업은 어떨까? 우리의 모든 고객이 문을 닫았고 관광사업 전체가 문을 닫고 있다”면서 “난 이 점이 중국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30일 0시 기준 중국 전역에서 신종 코로나 확진 진단을 받은 누적 환자 수는 7711명으로, 이 중 1370명은 중증 환자여서 사망자는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누적 사망자 수는 170명으로 집계됐다. 해외 사례까지 더하면 30일 오전 10시까지 세계 20개국에서 확진 환자 수는 7810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서양호 중구청장, 쓰레기집서 구조된 할머니 만나 설 인사

    서양호 중구청장, 쓰레기집서 구조된 할머니 만나 설 인사

    서울 중구는 서양호 중구청장이 쓰레기 더미 집에서 구출한 유모(84) 할머니의 새 보금자리를 찾아 설 인사를 했다고 28일 밝혔다. 중구 다산동 가건물에 거주하던 유 할머니는 고물과 쓰레기를 안팎으로 쌓아 둔 데다 20여 마리의 유기견을 키우다 보니 이웃과 마찰이 잦았다. 지난해 9월 중구는 주민들과 함께 할머니를 도왔다. 재개발 조합에서 새 거처 자리를 무상으로 제공하고 동대문시장 인테리어 관련 점포주들로 구성된 집수리 봉사단체와 인테리어 디자인 업체 모임(인디모)이 리모델링 후 옷장과 가구를 지원했다. 구와 주민센터는 복지사례 관리 관련 예산, 희망온돌 지원금과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집수리 사업비 연계 등 재원 마련에 나섰으며, 한 주민이 싱크대, 선반 등을 후원했다. 주민센터는 전자레인지, 전기요와 함께 주전자, 냄비, 세면도구 등 생필품으로 빈 공간을 채웠다. 서 구청장은 “할머니의 기존 거처를 철거하고 빈 창고를 리모델링해 새 거처를 구하기까지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구 직원들과 이웃의 도움으로 할머니가 조금씩 안정을 찾고 있어 다행”이라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전세기 이르면 30일 우한 투입, 1인 30만원…中국적 탑승 불가

    전세기 이르면 30일 우한 투입, 1인 30만원…中국적 탑승 불가

    ‘국내 귀국 직후 2주간 격리’ 동의서 받아현재 우한시 체류 한국인 600여명 추정美, 28일 자국민 1000명 전세기로 철수정부가 이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 발원지인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 체류하고 있는 우리 국민들을 철수시키기 위해 이르면 오는 30일쯤 전세기를 띄우기로 했다. 중국 국적 가족이나 우한 폐렴 의심 증상을 가진 사람은 탑승할 수 없다. 1인당 비용은 성인 기준 30만원이다. 우한주재 한국총영사관은 27일 홈페이지(http://overseas.mofa.go.kr/cn-wuhan-ko)를 통해 이날 오후 11시 55분까지 전세기 탑승 신청을 이메일로 받는다고 공지했다. 중국 국적자는 중국 정부 방침에 따라 한국 국민 가족이라도 탑승할 수 없다. 또 37.5도 이상 발열, 구토, 기침, 인후통, 호흡곤란 등 의심증상자는 탑승할 수 없고 중국 정부에 의해 우한에서 격리된다. 총영사관은 “최종 탑승객 명단을 28일 홈페이지 및 한인회 위챗 단체방에 공지할 예정”이라면서 “30일 혹은 31일로 (전세기 투입을) 추진하고 있으나 중국과 협의에 따라 변동 가능하다”고 설명했다.이는 총영사관이 기존에 실시한 전세기 사용 수요 조사와는 별도로, 수요 조사 제출자도 다시 양식에 맞춰 정식으로 ‘외교부 임차 전세기 탑승 동의서’를 신청해야 한다. 성인은 탑승권 구입비용으로 30만원, 만 2∼11세 소아는 22만 5000원, 만 2세 미만 동반 유아는 3만원을 내야 한다. 이 비용은 다음 달 28일까지 외교부 계좌로 송금해야 한다. 총영사관은 최종 탑승자 명단을 공지한 뒤 우한 시내 4곳을 집결지로 선정, 톈허 국제공항까지 셔틀버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현재 우한시에 체류하고 있는 한국 국민은 유학생, 자영업자, 여행객, 출장자 등을 합쳐 600여명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우한 교민사회에 따르면 이날까지 총영사관 수요조사에서 전세기 탑승 의사를 밝힌 한국 국민은 500명을 넘어섰다.우한은 지난 23일부터 우한발 항공기, 기차가 모두 중단되고 우한을 빠져나가는 고속도로와 일반 도로도 모두 폐쇄되면서 도시가 봉쇄된 상황이다. 생필품 공급도 원활하지 못해 우한시에 발이 묶인 한국 국민들은 일상생활을 하는 데도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전세기에 탑승한 이들은 잠복기를 감안, 귀국 당일부터 14일간 국가 지정시설에서 임시 생활하게 된다. 한 교민은 “정부 측에서 귀국 전세기를 타는 사람들에게 14일간 격리 생활을 한다는 동의서를 받을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정부 당국자는 “사태 시급성을 인지하고 중국 당국과도 협의하고 있다”면서 “현지 체류 한국인들이 들어올 경우를 대비한 국내 방역 시스템 강화 등 하나의 패키지로 준비해야 하는 것이 많다”고 밝혔다. 미국 등 각국 정부도 우한 체류 자국민을 긴급 대피시키기 위해 전세기 투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미국은 오는 28일 전세기를 띄워 영사관 직원을 포함한 자국민 1000여명을 철수할 계획이며, 일본도 자국민 귀국을 위해 이르면 28일 전세기를 보낼 방침이라고 교도통신이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전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우한 봉쇄’에 발 묶인 교민 500명 이상 전세기 탑승 희망

    ‘우한 봉쇄’에 발 묶인 교민 500명 이상 전세기 탑승 희망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우한 폐렴’ 확산을 막기 위해 중국이 우한시를 봉쇄하면서 발이 묶인 한국 교민 500명 이상이 특별 귀국 전세기 탑승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27일 우한시 교민 사회에 따르면 이날까지 주 우한 총영사관에 전세기 탑승 의사를 밝힌 한국 국민은 500명을 넘어섰다. 전날까지 총영사관이 진행한 수요 조사에서 탑승 뜻을 밝힌 국민은 400여명이었는데 하루 사이에 100여명 더 늘어난 것이다. 현재 우한시에 체류 중인 한국 국민은 유학생, 자영업자, 여행객, 출장자 등을 합쳐 모두 600여명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한 교민은 “국내 우한 폐렴 확산 우려로 정부 측에서 귀국 전세기를 타는 사람들에게 14일간 격리 생활을 한다는 동의서를 받을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의한 폐렴의 발병 중심지인 우한은 지난 23일부터 현지 당국에 의해 철저히 봉쇄되고 있어 외국인을 포함한 모든 사람이 외부로 나갈 수 없다. 또 버스와 지하철 등 시내 대중교통 운영이 중단됐으며, 공유 차량과 택시, 자가용 운행까지 전면금지됐다. 이런 상황에서 생필품 공급마저 원활하지 못해 우한시에 발이 묶인 한국 국민들은 기본적인 생활을 이어나가는 데에도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 정부는 우한에 발이 묶인 한국 국민을 철수시키기 위해 전세기 투입에 대한 최종 검토에 들어갔다. 정부 당국자는 “사태의 시급성을 인지하고 중국 당국과도 협의 중”이라면서 “현지 체류 한국인들이 들어올 경우를 대비한 국내 방역 시스템 강화 등 하나의 패키지로 준비해야 하는 것이 많다”고 밝혔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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