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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기는 중국] 주저우 시 도심 봉쇄에 中 네티즌 “집에서 올림픽이나 보자”

    [여기는 중국] 주저우 시 도심 봉쇄에 中 네티즌 “집에서 올림픽이나 보자”

    중국 내 코로나19 델타변이 재확산 추세가 심상치 않다. 지난달 31일 영화 '아타바' 촬영지로 유명세를 얻은 후난성 장자제 일대가 전면 봉쇄된 이후 후난성의 또다른 도시인 주저우 시 일대에 추가 도심 봉쇄 방침이 통보됐다. 중국공산당 주저우시 당위원회 코로나19 발병예방통제지휘부는 2일 도심 전역에 대한 봉쇄 방침을 공고했다. 주저우 시는 인구 398만 명의 후난성 중동부에 있는 공업도시다. 2~4일까지 총 3일 동안 일괄적으로 도심 전역이 봉쇄, 주저우 거주민들은 이 기간 동안 원칙적으로 집 밖 외출이 금지된 상태다. 이 같은 봉쇄식 관리 방침은 지난달 31일 장자제에서 델타변이 바이러스 확진자가 2000명의 관객이 밀집한 공연장을 찾은 것이 확인된 직후 주저우 시 일대에도 초비상이 걸린 것으로 보인다. 장자제시와 주저우시는 후난성에 속한 인접 도시다. 오는 4일까지 주저우 시 정부는 시 전역에 소재한 국공립 초중고교, 유치원 외에도 대면 학습을 지원했던 민간 교육업체에 대해 휴교 결정을 통보한 상태다. 또, 관광 명소, 실내 체육관, 마작업소, 영화관, 종교단체 등에 대한 전면적인 폐쇄 방침을 밝혔다. 시 당국은 버스, 지하철 등 밀폐된 실내에 인파가 몰리는 대중교통 이용 자제를 통보한 상태다. 또, 부득이한 외출 시에는 반드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발열, 기침, 인후통, 후각 기능 저하 등의 증세가 있는 환자는 반드시 인근 검사소를 찾아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자발적으로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주저우 시 거주민들은 2~4일까지 총 3일 동안 도심 밖 이동이 원칙적으로 불가한 상태가 됐다. 이 기간 동안 의료진이나 기본 민생 분야 종사자 등 필수 인력이 아니면 도심 내 이동도 통제되고 있는 상황이다. 또, 상당수 거주 단지에서 외부인 진입을 막고 출입자의 체온을 측정해 명단을 관리하는 등 봉쇄시 관리 감독을 진행 중이다. 생필품을 구매하기 위한 가구당 외출 횟수를 제한하는 단지들도 늘어나는 분위기다. 반면, 지난 2019년 12월 이후 코로나19로 인한 봉쇄식 관리가 반복되면서 주민들의 반응은 느긋한 분위기다. 이번 봉쇄 방침이 통보된 이후 현지 누리꾼들은 “이 기회에 집에서 쉬면서 올림픽이나 느긋하게 보자”면서 “그 동안 더운 날씨에 밖에 나가서 고된 노동을 하는 것에 지쳤는데 에어컨이나 켜 놓고 배달 음식이나 주문해 먹으면서 쉬겠다”고 했다. 또 다른 누리꾼들은 “우리에게는 2020도쿄올림픽이 있다”면서 “올림픽 경기를 하루 종일 중계하고 있으니 얼마나 다행이냐. 40도가 육박하는 한 여름에 차라리 재택 근무로 강제 휴식을 할 수 있게 돼서 다행이다”, “오늘이 바로 강제 휴가 첫 날인데, 아침에 눈 뜨자마자 그 동안 바빠서 못 마셨던 맥주를 시원하게 마시니까 진정 천국”이라고 했다. 한편, 주저우시 당위원회는 이번 통제 방침과 관련해 “방역 및 통제 규정을 준수하지 않은 채 정부 방침을 훼손하려는 이들에 대해서는 엄중히 조사, 처벌할 것”이라면서 “델타 변이 확산 추세에 주민들이 한 마음 한 뜻으로 방역에 임해야 한다. 주민들은 가짜 뉴스를 생산하거나 신뢰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 [여기는 남미] 백신 미접종자는 아예 외출금지…콜롬비아 초강력 방역조치

    [여기는 남미] 백신 미접종자는 아예 외출금지…콜롬비아 초강력 방역조치

    남미 콜롬비아의 한 도시에서 전례를 찾아보기 힘든 초강력 방역조치가 발동됐다. 콜롬비아 북부 수크레주(州)의 동명 도시 수크레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주민에게 외출을 전면 금지한다. 2일(이하 현지시간)부터 9일까지 1주일간 시행되는 이번 조치에 따라 수크레에선 코로나19 백신이 사실상 이동면허 기능을 하게 됐다. 코로나19 백신은 보통 1차와 2차 등 2번 맞아야 하는데 2~9일 수크레에선 최소한 1차 접종을 완료한 주민에게만 외출이 허용된다. 한 번도 백신을 맞지 않은 주민은 생필품 구입을 위한 외출도 불가능하다. 유일한 예외는 백신을 접종하기 위해 집을 나설 때뿐이다. 현지 언론은 "백신을 한 번도 맞지 않은 주민에게 예외적으로 외출이 허용되는 건 처음으로 백신을 맞기 위해 접종센터를 찾아갈 때 뿐"이라고 보도했다. 코로나19 백신을 단 한 번도 맞지 않은 사람에겐 기본적인 경제활동도 사실상 힘들어진다. 물건을 사기 위해 가게에 들어갈 때마다 백신접종증명을 제시해야 하기 때문이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수크레는 대형 마트는 물론 동네장사를 하는 슈퍼마켓이나 식료품점, 식당, 빵집, 은행 등에 백신접종증명 확인을 의무화했다. 고객이 입장할 때 증명을 요구하고 확인한 후에야 입장을 허락해야 한다. 증명을 확인하지 않고 고객을 입장시키는 업소는 벌금 등 징계처분을 받을 수 있다. 백신을 맞지 않은 주민은 마트에 들어가 생필품을 사는 것도 불가능해지는 셈이다. 현지 언론은 "단속을 피해 몰래 외출한다고 해도 백신을 맞지 않은 주민이 밖에서 할 수 있는 일은 거의 없다"면서 "주민으로선 생존을 위해 백신을 맞지 않을 수 없을 정도로 초강력 방역조치"라고 평가했다. 초강력 방역조치를 발동한 수크레의 시장 엘비라 훌리아 메르카도는 "최근의 확산세가 심상치 않아 초강력 조치가 불가피했다"면서 시민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한편 콜롬비아는 1주일 전 델타 변이의 상륙을 공식 확인했다. 가족을 만나기 위해 미국을 여행하고 귀국한 한 주민이 콜롬비아의 1호 델타 변이 감염자로 확인됐다. 콜롬비아의 코로나19 확진자는 1일 현재 누적 479만 명, 사망자는 12만 명을 넘어섰다. 현지 언론은 "델타 변이의 상륙으로 감염병이 더욱 빠르게 확산할 가능성에 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 “집 밖 나오지마” 제2의 우한 中 ‘장자제’ 사실상 봉쇄

    “집 밖 나오지마” 제2의 우한 中 ‘장자제’ 사실상 봉쇄

    중국 당국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후난성 장자제시 주민 200만 명의 외출을 전면 금지했다. 후난성 장자제시 방역지휘부는 지역 사회 감염 예방을 위해 주민 외출을 원칙적으로 금지한다고 공고했다. 이는 지난달 대규모 인원이 모이는 극장과 영화관, 주요 관광지를 대상으로 했던 제한적인 폐쇄 방침에서 한발 더 나아간 봉쇄 조치다. 공고에 따르면, 장자제 공동 주택가와 아파트 단지 등의 모든 출입구가 봉쇄됐다. 각 주택구역에는 단 1개의 출입구만 열어 둔 상태인데, 해당 출입구 역시 최소 2명 이상의 방역 지휘부 관계자가 주민들의 출입을 통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출입구마다 배치된 방역지휘부 관계자가 24시간 3교대로 출입구를 지키고 있어, 사실상 주민 외출이 불가한 상태로 전해졌다. 방역지휘부 측은 출입구를 지키는 공안들에게 24시간 수시로 연락이 가능하도록 경계 근무에 임하라고 지침을 내렸다.또, 아파트 진입을 시도하는 외부 차량에 대해서는 반드시 차량마다 허가증을 발부받도록 조치했다. 탑승 인원과 소독 여부 등이 명부로 작성되며 해당 아파트 단지 거주민이 아닐 경우 모든 차량과 인원 출입은 통제되고 있다. 만일의 경우 외부인의 아파트 단지 출입이 요청될 경우 해당 출입자는 반드시 방문 주택 소유자로부터 발부받은 등기부 등본 등 추가 서류를 관리 사무소에 제출해야 한다. 이 같은 조치 탓에 일터 복귀가 정상화되지 못해 생계 위협을 받는 주민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제기됐다. 특히 외부 출입이 통제된 장자제 시 거주민들은 식료품 공급 문제를 배송 업체를 통해 간신히 임시방편식으로 해결해오고 있는 상태다.특히 사실상의 시 봉쇄령이 내려진 직후 장자제 전역은 충격 속에 거리는 텅 비었고, 생필품 사재기 분위기도 포착됐다고 현지 누리꾼들은 SNS를 통해 토로했다. 이와 함께 시 정부는 장자제 거주민 약 200만 명 전원에 대한 코로나19 핵산 검사가 빠르게 진행 중으로 알려졌다. 시 거주민 전원을 대상으로 진행 중인 핵산 검사 결과서는 방역 지휘부 관계자들에 의해 명단이 공유되고 있는 상태다. 한편, 장자제 방역지휘부 측은 ‘식품과 의약품 등의 비축량은 충분하며 공급도 원활하다’면서 ‘시민들은 공황에 빠질 필요가 없다’는 입장이다.
  • 롯데홈쇼핑, 비대면 나눔 활동 적극

    롯데홈쇼핑, 비대면 나눔 활동 적극

    롯데홈쇼핑은 독거노인을 비롯해 아동·청소년 등 지역 사회의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맞춤형 비대면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코로나19에 따른 상황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해 반찬 나눔, 생필품 지원, 비대면 교육 서비스 등 보다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방향으로 나눔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롯데홈쇼핑 본사가 있는 영등포 지역 소외계층에 반찬을 정기적으로 전달하는 ‘희망수라간’ 활동은 롯데홈쇼핑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 중 하나로 꼽힌다. 지난 2015년부터 영등포구사회복지협의회와 각종 밑반찬을 만들어 영등포 관내 무의탁 독거노인, 기초생활수급 대상자 등 소외계층에 6년째 전달하고 있다. 2016년에는 영등포구청 내에 전용 조리시설 희망수라간을 건립해 매월 정기적으로 반찬을 전달하고 설·추석에는 명절 음식, 여름철에는 삼계탕, 겨울에는 김장김치를 만들어 지역 내 저소득 계층을 더욱 챙기고 있다. 지난해부터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나눔 활동을 언택트 방식으로 전환하고, 올해는 지원 대상별로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용품을 전달하며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아울러 롯데홈쇼핑은 지난 2013년부터 문화 소외 지역 아동을 위해 친환경 학습공간 ‘작은도서관’을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서울 강서구 1호점을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전국에 70호점을 완공했다. 올해는 코로나19로 문화 혜택을 누리기 어려워진 지역 아동 및 청소년들의 비대면 학습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온라인 전자도서관을 기획했다. 지난달 서울 강동구 소재의 ‘배움터지역아동센터’, 경기도 여주시 소재의 ‘여주지역아동센터’ 등 2개소에 비대면 학습 지원에 중점을 둔 온라인 도서관 1·2호점을 차례로 개관했다. 김태곤 서울비즈 기자 kim@seoul.co.kr
  • 버려지는 자동차 고쳐 선물하는 美 식당주인의 사연

    버려지는 자동차 고쳐 선물하는 美 식당주인의 사연

    처지가 어려운 누군가를 위해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꾸준하게 해온 남성의 사연이 공개돼 화제다. 미국 NBC, CNN 등 현지매체 보도에 따르면, 사우스캐롤라이나주(州) 아웬도라는 이름의 한 시골 마을에서 바비큐 식당을 운영하는 엘리엇 미들턴은 숙련된 자동차 정비사이기도 해서 버려지는 중고차를 수리해 차가 없는 사람들에게 무상으로 제공하는 봉사 활동을 하고 있다.그는 식당에서 일하는 틈틈이 중고차를 고쳐 차가 없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에게 선물해 이들의 삶이 변화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이에 대해 그는 “이곳은 시골이라서 버스나 택시 등 대중교통 수단이 없어 차가 없으면 생필품을 사러가거나 병원에 가는 것조차 매우 불편하다”면서 “따라서 난 처지가 어려워 차가 없는 사람들에게 낡은 차를 정비해 무상으로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그가 이런 재능 기부를 하게 된 계기는 지난해 차로 배달을 갔다가 올 때 상당히 많은 사람이 한두 시간에 걸쳐 자신의 식당까지 걸어와서 줄을 서 있는 모습을 본 것이었다.그 광경을 보고 ‘만일 이들 주민에게 차가 있으면 삶이 더욱더 편해질 것’이라는 생각을 떠올린 그는 페이스북을 통해 “오래된 차를 버린다면 기부해 달라”고 호소했다.그러고나서 기부받은 폐차나 다름없는 차를 정성껏 정비해 지역 미혼모나 구직자 또는 정기적으로 통원 치료를 받아야 하는 노인들에게 무상으로 제공해왔다. 지난해 크리스마스 때 그에게 중고차 한 대를 선물받은 싱글맘은 “차가 생겨 우리 삶이 완전히 바뀌었다”고 말하며 기뻐했다. 병원에 오가기 위한 차를 받은 노인 남성도 그의 선의에 고마운 감정을 숨기지 못했다. 그후로도 혼자서 꾸준히 해오던 그의 선행은 SNS를 통해 현지 많은 매체가 알게 됐고 이 사실이 보도되자 더욱더 많은 사람이 그에게 오래된 차를 기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차를 수리하려면 부품 교환이 필요하므로 돈이 들 수밖에 없다. 지금까지는 그의 용돈으로 어떻게든 메뀌왔지만, 기부받는 중고차가 늘면서 부품 비용을 감당할 수 없게 됐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그는 더 많은 사람에게 차를 선물할 수 있도록 여동생의 도움으로 크라우드펀딩 ‘고펀드미’를 통해 모금을 호소했다. 그러자 지난 20일까지 순식간에 13만 달러(약 1억5000만 원)가 넘는 큰돈이 모아졌다. 이에 대해 그는 “여기저기서 낡은 차를 기부하고 싶다는 연락이 와서 그 반향의 크기에 놀라지않을 수 없었다. 지금까지 800대에 달하는 중고차를 받았다”면서 “어려운 사람을 돕는 일은 내게 있어 무엇보다 기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 일은 앞으로도 계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한편 그의 선행은 아버지의 영향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과거 정비사로 일했다는 그의 아버지 역시 예전부터 다른 사람들을 먼저 챙기고 돕는 일에 앞장서 왔다는 것이다. 아버지의 그런 뜻을 이어가는 그의 친절함에 낯선 사람들로부터 기부라는 행위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모르겠다.
  • [여기는 베트남] 감기약 먹다 사망, 통보 없이 화장…불안한 교민사회

    [여기는 베트남] 감기약 먹다 사망, 통보 없이 화장…불안한 교민사회

    베트남 호찌민의 코로나19 감염 확산이 심상치 않다. 4월 말부터 시작된 4차 대유행 이후 호찌민시 거리에는 오토바이 소리 대신 응급 구조 차량의 사이렌 소리가 끊임없이 울려 퍼지고 있다. 24일 베트남 전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9225명으로 전날(7295명)보다 1930명이 늘었다. 이 가운데 호찌민의 신규 확진자는 23일 4913명, 24일 5396명으로 나날이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코로나 팬데믹의 진원지가 되면서 호찌민 인근의 롱안, 빈즈엉, 동나이 등지에서도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다. 호찌민의 교민 확진자도 20일 기준 19명으로 늘었다. 지난 22일 한국 총영사관에 따르면, 68세 한국인 남성이 사망 후 검안 과정에서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남성은 독감인 줄 알고 집에서 감기약만 복용하다가 숨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17일에도 50대 교민 한 명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 사망한 뒤 통보 없이 곧바로 화장됐다. 교민들의 불안감과 공포심이 커질 수밖에 없는 이유다.특히 교민들이 주로 거주하는 2군과 7군에서 확진자가 늘면서 주거단지 봉쇄가 이어지고 있다. 한국 기업들이 대거 포진해 있는 호치민 사이공하이테크파크(SHTP)와 동나이성, 봉따우 바리아성, 빈증성 지역은 아예 공장 안에서 텐트 생활을 하고 있다. 이동 불가 명령에 따라 공장 내 숙식을 해야만 공장 운영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25일 호찌민시는 16호 지시령보다 더 강화된 '12호 지시령'을 발동했다. 이에 따라 생필품 구매를 위한 외출도 당국이 발급한 티켓을 소지하고 주 2회로 제한한다. 고위험 지역에서는 모든 외출이 금지되며, 생필품은 정부가 각 가정에 전달한다. 은행, 병원 등 필수 업종을 제외한 생산, 영업활동, 건설 등의 사업도 중단된다. 은행, 증권사는 교대 근무로 운영하고, 관공서도 격일 근무제를 시행한다. 호찌민시 검문소에는 공무차량, 화물 운송차량, 군 차량, 방역 활동 지원 차량만 출입이 가능하다. 백신을 간절히 기다리지만 베트남의 백신 수급은 여전히 요원하다. 이제야 65세 이상 백신 신청을 받는 실정이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베트남 내 교민들에게 백신을 접종해달라는 청원글이 게시됐지만,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19일 "국내 도입한 백신을 해외로 배송하는 것에 대해서는 제약사와의 협의·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25일 오전 기준 베트남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9만4913명, 완치자 1만7583명, 사망자 370명이며, 백신 접종자는 23일 기준 1차 412만5156명, 2차 35만3601명, 접종률은 4.7%다.
  • [여기는 중국] 호텔 요금 10배 폭리…수재민 두 번 울린 ‘바가지’ 요금

    [여기는 중국] 호텔 요금 10배 폭리…수재민 두 번 울린 ‘바가지’ 요금

    중국 허난성 정저우에 닥친 역대급 폭우로 생수와 생필품 가격은 물론 호텔 등 숙박비용이 천정부지로 치솟았다. 이 일대의 수해 재난으로 주민들이 어쩔 수 없이 숙박 시설을 이용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벌어진 폭리 전쟁에 비판의 목소리가 제기됐다. 24일 환구시보 보도에 따르면, 지난 18일부터 내린 폭우로 인근 지하철과 대중교통시설이 물이 잠기고 약 300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상황에서 부도덕한 숙박업체 업주들이 터무니없는 가격을 요구하며 폭리를 취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지난 20일 발생한 지하철 침수 사건으로 총 12명의 사망자와 8명의 실종자가 발생했던 당일 숙박업체를 찾은 이재민들을 대상으로 이 같은 폭리 행위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돼 논란이 가중됐다. 논란이 된 숙박업체는 지하철 침수로 사망자가 발견된 정저우 기차역 인근 시안호텔 고속철역점이다. 이들은 지난 20일 저녁 1일 숙박비용으로 1500위안(약 27만원), 1688위안(약 30만원), 2888위안(약 52만원) 등으로 기습 인상했다. 수해 발생 이후 평소 가격보다 최대 10배 가량 가격이 치솟았다는 점에서 주민들은 업체 측의 폭리 행위를 비판하는 분위기다. 실제로 수해 발생 이전, 1박 당 최대 300위안대에 불과했던 숙박비는 수해 발생 이후 1500위안으로 치솟았다. 특히 수재민들이 다수 발생했던 지난 20일 해당 숙박업체가 투숙객들에게 요구한 숙박 비용은 무려 2888위안에 달했다. 이날 해당 숙박시설을 찾았다는 한 투숙객은 “호텔 숙박비로 터무니없는 가격을 요구한 것은 물론이고, 생수 가격 역시 평소보다 2~3배 오른 가격을 요구했다”면서 “한 밤 중에 전기가 끊기고 단수가 되면서 찾은 숙박업체에서 이 같은 미친 요금을 요구한 것은 재난으로 어려운 상황에 처한 주민들에게 매우 부당한 처사”라고 비판했다. 또 다른 투숙객은 “물이 넘쳐 차오르면서 집과 가게 등이 모두 물에 잠기고 거리에 고립된 사람들이 하루 쉬어가기 위해 호텔을 찾았다”면서 “그런데 무료로 투숙하게 도움을 주지는 못하더라도 이 같은 폭리 행위를 시도했다는 것은 약탈행위와 다를 바 없다”면서 바가지 요금에 분통을 터뜨렸다. 반면, 해당 숙박업체 관계자들은 해당 가격이 이재민 등 오갈데 없어진 주민들이 소수의 숙박시설에 몰리면서 벌어진 수요 공급에 따른 합리적인 시장 가격 상승이었다는 주장이다. 이 같은 숙박업체 대응에 대해 투숙객들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정저우시 시장감독국 법집행부처는 해당 신고 내용이 모두 사실로 확인됐다면서 논란이 된 시안호텔 고속철역지점에 대해 ‘중화인민공화국가격법’에 따라 총 50만 위안(약 9000만원) 상당의 벌금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시장감독국 관계자는 “재난 발생 지역인 정저우 시 모든 호텔 경영진과 관계자들은 홍수 피해로 막대한 손해를 입은 주민들을 위해 사회적인 책임을 다해 달라”면서 “만일의 경우 수재민들을 대상으로 가격 부풀리기와 폭리 행위 등을 시도할 시 엄중하게 법적 처분과 징계를 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 거리두기 4단계에 컬리 회원 43% 늘었다…“편리한 집콕 위해 대용량 기획전”

    거리두기 4단계에 컬리 회원 43% 늘었다…“편리한 집콕 위해 대용량 기획전”

    정부가 서울과 수도권 지역에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를 시행한 뒤 온라인 장보기 앱인 마켓컬리의 신규 회원 수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컬리에 따르면 지난 7월 12일부터 20일까지 9일간 신규회원 가입자 수는 이전 기간(7월 3~11일) 대비 43% 증가했다. 가입 후 첫 구매에 나선 고객 수도 34%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컬리는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와 폭염 날씨가 지속되면서 외출 대신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전반적인 주문 건수도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마켓컬리 총 주문 건수는 이전 기간보다 12% 증가했고, 총 판매량도 9% 늘었다. 카테고리별로 보면 집에서 생활할 때 필요한 생필품이 많이 팔렸다. 간단하게 한 끼 식사를 해결할 수 있는 간편식 판매량이 15% 늘었다. 빵(14%), 달걀(13%), 생수(12%), 우유(12%), 두부(11%) 등 매일 먹는 식품도 인기를 끌었으며 휴지나 물티슈 등 제지류나 세제류 등도 12~14%씩 증가했다. 마켓컬리는 오는 26일까지 대용량으로 구입해 쟁여두기 좋은 식품과 생필품을 한 데 모은 ‘대용량 기획전’을 진행하기로 했다. 휴지, 물티슈, 칫솔, 샴푸, 생수, 음료, 커피 등 120여가지 상품을 모아 최대 40% 할인한다.
  • [여기는 베트남] 빵사러 나갔다 방역 위반으로 벌금 문 남자 논란

    [여기는 베트남] 빵사러 나갔다 방역 위반으로 벌금 문 남자 논란

    베트남에서 한 남성이 빵을 사러 나갔다가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위반한 혐의로 오토바이와 면허증을 압수당하고, 벌금까지 물게 된 사연이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20일 베트남 현지 언론 뚜오이째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18일 남동부 카인호아성 나짱의 한 건설 현장에서 일하는 A씨는 오토바이를 타고 빵과 물을 사서 돌아오다가 검문에 걸렸다. 최근 나짱에서는 최고 방역 조치인 '16호 지시령'을 실시하는데, 식료품, 의약품, 응급치료 및 필수 업종에 근무하는 경우에만 외출이 허용된다. 관할 지역 검문 요원 B씨는 A씨에게 외출 이유를 물었다. A씨는 회사에서 발급해 준 근무 확인서를 제시하며, "식료품을 사기 위한 외출은 가능한 줄 알았다"고 말했다. A씨는 생필품인 식료품을 구매하기 위한 외출이 합당하다고 해명한 것이다. 하지만 B씨는 뜻밖의 답변을 내놓았다. 그는 "빵은 주식도 아니고, 필수 식품도 아니다"면서 "따라서 당신은 '불필요한 외출'을 했기 때문에 전염병 예방 수칙을 어겼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A씨의 오토바이 등록증, 면허증과 오토바이까지 압수하고 벌금까지 물었다. 게다가 B씨는 당시 상황을 본인이 직접 촬영해 지인들에게 유포했다. 하지만 영상이 퍼지면서 이를 본 누리꾼들은 B씨의 무례한 말투와 도를 넘어선 단속에 분개하며 비난을 쏟아냈다. 논란이 커지자, 이튿날 나짱시 인민위원회는 B씨를 직위에서 해임됐다. 시 당국은 B씨의 부적절한 언행에 대해 추가 조치를 내릴 방침으로 알려졌다. 또한 나짱시 인민위원장은 A씨에게 서신을 보내 "압수했던 오토바이와 관련 서류들을 모두 돌려주고, 벌금도 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반면 이번 사건을 계기로 A씨는 뜻밖의 선물을 받게 됐다. 그는 나짱의 대형 주거단지를 조성 중인 베가시티 조인스탁의 하청 업체에서 일하는데, 베가시티 조인스탁 측에서 A씨를 본사 직원으로 채용하겠다고 밝혔다.
  • [박상익의 사진으로 세상읽기] 17세기 이탈리아의 흑사병/우석대 역사교육과 명예교수

    [박상익의 사진으로 세상읽기] 17세기 이탈리아의 흑사병/우석대 역사교육과 명예교수

    이탈리아 역사가 카를로 M 치폴라의 ‘크리스토파노와 흑사병’은 이탈리아 북부 프라토의 흑사병 극복 노력을 서술한 미시사의 수작이다. 프라토는 토스카나대공국(수도는 피렌체)에 속한 인구 6000명의 소도시였다. 1630년 10월 2일 프라토 보건소는 전 도시에 흑사병이 만연됐음을 피렌체에 보고하고, 주민들에게 비상 조치를 내렸다. 하지만 주민은 당국의 통제에 따르지 않았고, 감옥에까지 흑사병이 번졌다. 피렌체 등 토스카나의 다른 도시들은 프라토와의 교류를 차단했다. 프라토에는 생필품 부족 현상이 나타났다. 시 당국은 격리병원 설치를 결정했다. 최적의 장소는 시 외곽의 성 안나 수도원이었다. 그러나 수도원 측은 격리병원 지정을 끔찍한 재앙으로 여기고 완강히 버텼다. 가까스로 격리병원으로 지정된 것은 주민들을 위해 그나마 다행스러운 일이었다. 그러나 수도원을 병원으로 바꾸기 위해서는 많은 예산이 필요했다. 프라토 격리병원에 가구, 집기류, 생필품을 공급하는 최고책임자는 토스카나 대공이 직접 임명한 마르치나티 총독이었다. 그러나 대공의 위세를 업은 그는 프라토 시골 관리들을 깔보고 권위를 과시하며 물품 공급을 고의로 방해했다. 예산 긴축과 절약의 결과 흑사병이 기승을 부릴 때, 즉 격리병원에 음식, 약품, 이불, 장작이 제대로 공급되지 못하던 시기에 병원은 막대한 수익을 올렸다. 프라토 주민들의 비협조도 문제였다. 상인들은 흑사병이 번진 지역과의 교역을 금지하는 행정명령을 지키지 않았다. 교회는 종교행사와 기도회를 금지하는 행정 조치들에 강력하게 반발했다. 저명 인사들의 이기주의와 천박함은 보건소 관리들을 난감하게 했다. 절망적인 상황에서 1630년 12월 11일 프라토 당국은 만장일치로 크리스토파노를 보건위원으로 선출했다. 막중한 책임에 비해 보상이 미미해 아무도 맡으려 하지 않는 직책이었다. 의사는 아니지만 정직한 행정가로서 그는 흑사병뿐만 아니라 권위주의적인 관료들, 그리고 이보다 더 심각한 재정 문제와 싸워야만 했다. 그러나 그와 동료의 처절한 노력은 사람들의 무지, 완고함, 부주의로 인해 물거품이 됐다. 오만과 독단, 온갖 술책, 특권이 법 위에 군림했다. 엄한 처벌을 동반한 행정명령은 비웃음의 대상이었다. 1630~31년에 프라토 시민의 25%(약 1500명)가 사망했다. 사망자 대부분은 빈민이었다.
  • ㈜LG생활건강, 집중호우 피해 전남도에 10억 상당 생활용품 전달

    ㈜LG생활건강, 집중호우 피해 전남도에 10억 상당 생활용품 전달

    ㈜LG생활건강이 (사)희망을나누는사람들을 통해 이달 초 집중호우 피해를 입은 전남도에 10억원 상당의 생활용품을 전달했다. 20일 전남도청 광장에서 열린 ‘생활용품’ 전달식에는 김영록 도지사와 정경식 ㈜LG생활건강 부문장, 김동우 (사)희망을나누는사람들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LG생활건강과 (사)희망을나누는사람들은 샴푸, 린스, 바디워시, 치약, 칫솔 등으로 구성된 생활용품 11t 트럭 10대 분량을 집중호우 피해지역인 고흥, 장흥, 강진, 해남, 진도에 20~22일 전달할 계획이다. 정경식 부문장은 “집중호우 피해로 실의에 빠진 전남도민에게 도움이 되고자 그룹 차원에서 지원하게 됐다”며 “전남에 도움이 되는 사회공헌 사업을 지속해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영록 도지사는 “최근 집중호우로 힘든 시기를 보내는 도민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함께 생필품을 보내준 ㈜LG생활건강과 (사)희망을나누는사람들에게 감사의 말씀 드린다”며 “코로나19 감염 확산까지 더해져 더욱 어려운 시기에 모두 힘을 모아 지금의 위기를 극복하고 하루빨리 일상으로 복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지난 12일 700여억 원의 집중호우 피해가 발생한 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할 것을 정부에 건의했다.
  • 마음 돌봐드려요… 서대문의 따뜻한 선물

    마음 돌봐드려요… 서대문의 따뜻한 선물

    서울 서대문구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여름 나기에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의 마음을 돌보기 위해 발벗고 나섰다. 서대문구는 ‘연희동 마봄협의체’가 무더위가 이어진 지난 한주간 취약계층 주민들을 대상으로 ‘내 삶을 술술 풀리게 하는 화장지 전달’ 사업을 펼쳤다고 19일 밝혔다. 마봄협의체는 동 단위로 운영하는 민관 복지협력조직인 ‘서대문구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명칭으로 ‘이웃의 마음과 마을을 돌본다’는 의미를 담았다. 현재 서대문구 14개 모든 동에서 각 협의체가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화장지 전달 사업은 지난달 협의체 정례회의에서 취약 계층 주민들에게 생필품을 전달하면서 안부를 확인하자는 의견이 모이면서 추진하게 됐다. 협의체는 장애인 일자리 안정화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코로나19로 운영이 어려워진 홍은동장애인직업재활시설 ‘그린내’에서 롤 화장지와 각 티슈 세트를 100개씩 구입했다. 화장지를 전달받은 가구 100곳은 협의체 위원과 복지통장, 방문간호사 등이 선정했다. 마봄협의체 위원들과 복지통장들은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를 준수하기 위해 각 가정의 문 앞에 물품을 배달한 뒤 전화로 안부를 확인했다. 한 어르신은 “코로나19로 외출도 잘 못하고 생필품도 부족했는데 화장지 선물에다 안부까지 확인해 준 덕분에 마음이 따뜻해진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연희동 마봄협의체는 그간 저소득 어르신 의약품 전달, 현관 방충망 설치, 치매예방교실 등 다양한 사업을 선보여왔다. 최재숙 연희동 마봄협의체 위원장은 “앞으로도 주변 이웃들이 필요한 게 무엇인지 귀기울여 때에 맞는 복지 특화 정책을 추진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 [여기는 베트남] 호치민 한국 기업, ‘텐트생활’하며 공장 운영 안간힘

    [여기는 베트남] 호치민 한국 기업, ‘텐트생활’하며 공장 운영 안간힘

    근로자들이 공장 안에서 숙식하거나, 회사 인근 정해진 숙박 장소에서 출퇴근하는 경우라야 공장 운영이 가능하다. 최근 나날이 확진자가 급증하는 호치민 공단 지역의 현실이다. 삼성전자, LG, 효성을 비롯한 한국 기업들이 대거 포진해 있는 호치민 사이공하이테크파크(SHTP)와 동나이성, 봉따우 바리아성, 빈증성 지역도 예외가 아니다. 이로 인해 베트남에 진출한 한국 제조업체 직원들은 호치민시에 거주하는 가족과 떨어져 공장 인근 호텔에서 거주하거나, 아예 공장 안에서 텐트 생활을 하고 있다. 호치민시 비즈니스 협회에 따르면, 산업 단지 및 제조 구역 내 556개 기업 중 353곳이 시 당국의 명령에 따라 근로자들이 공장 안에서 먹고, 자고, 일하고 있다. 제조업 특성상 하루라도 공장 운영이 중단되면 손실 규모가 막대하기 때문에 공장을 원활하게 운영하기 위해선 이같은 조치를 따를 수밖에 없다. 삼성전자는 최근 현지 공장에서 48명의 확진자가 발생, 공단 입주 기업에서 750명의 확진자가 나오자 모든 공장에 대해 직원 출퇴근을 금지했다. 삼성전자는 현재 확진 판정을 받은 직원을 별도 시설에 격리하고, 생산 라인은 계속 가동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처럼 강력한 조치에도 불구하고, 호치민을 비롯해 인근 공단 지역에서도 확진자가 나날이 늘고 있다. 17일 베트남 전역의 신규 확진자 3718명 중 2786명이 호치민에서 발생했다. 열악한 의료 환경과 낮은 백신 접종률로 인해 강한 변이 바이러스를 막기 위해 물리적 봉쇄로 대응하고 있는 현실이다. 베트남 당국은 호치민시, 롱안, 빈증, 동나이 등 16개 성,시에 19일부터 최고 방역 수준인 '16호 지시령'을 14일간 연장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지난 9일 1차 시행에 이은 연장 조치로 8월2일까지 16호 지시령이 적용된다. 16호 지시령이 시행되면 외출이 전면 금지된 가운데 생필품, 의약품 구매 시만 예외적으로 외출을 허용한다. 2인 이상 모임 금지, 대중교통 운행 중단, 음식점 영업은 물론 포장 배달도 금지한다.
  • 종이컵 대신 텀블러, 비닐 대신 빈통… 2030의 ‘쓰레기 제로’

    종이컵 대신 텀블러, 비닐 대신 빈통… 2030의 ‘쓰레기 제로’

    이전 소비 방식으론 지속가능 삶 어려워 청년들 중심으로 ‘제로웨이스트’ 동참 무심코 버려지는 일회용품 줄이기 실천 카페 갈 땐 텀블러·스테인리스 빨대 지참 구입한 식재료는 집 반찬통에 담아오죠“어르신들이 ‘내가 어렸을 때 지구는 이렇게 덥지 않았어’라고 말씀하시는 이야길 종종 듣습니다. 청년 세대라면 ‘앞으로 우리가 살아갈 세상은 더욱 위험한 곳이 되겠네’라고 위기를 느끼지 않을까요.” 조희원(30) 청년참여연대 사무국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진행한 ‘제로웨이스트 강연워크숍 지구살림반성기’ 프로그램 취지를 이렇게 설명했다. 조 사무국장은 “자연 분해되지 않는 플라스틱 폐기물이 토양이나 강, 바다에 유입되면 정화가 어렵고, 소각할 때는 온실가스도 배출하게 된다”면서 “미래를 살아갈 2030세대에게는 탄소발자국을 남기는 일상에서 벗어나는 대안적 삶이 그만큼 절박하다”고 강조했다. 청년참여연대는 그동안 기후 위기에 꾸준히 관심을 두고, 플라스틱 등 일회용품 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활동을 벌여 왔다. 특히 지난달 23일부터 이달 4일까지 추진한 지구살림반성기는 자신은 물론이고 타인이 무심코 버리는 쓰레기를 어떻게 줄일 수 있을까 하는 고민에서 시작됐다. 조 사무국장은 일상에서 비닐봉지를 사용하지 않고 일회용 컵 대신 텀블러를 사용하지만, 때로는 일회용품을 그냥 쓰고자 하는 유혹을 종종 느낀다고 했다. 개인 혼자서도 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기업과 국가의 움직임까지 이끌어 내려면 기후위기에 관심 둔 청년들끼리 일단 머리를 맞대는 일이 우선 돼야 했다. 20~30대 청년 10여명이 모여 플라스틱 산업 관련 영화를 시청하고, 플라스틱과 배달쓰레기 문제에 대한 강연과 워크숍을 진행했다.앞서 지난해 7월 쓰레기 줄이는 삶을 실천해 보자는 취지에서 1박 2일 동안 경기 가평에서 진행한 ‘제로웨이스트 챌린지’ 수련회에서는 재미도 있고 의미도 있는 체험을 해보기도 했다. 예컨대 저녁 반찬이 될 두부를 직접 가지고 간 반찬통에 담아 오거나, 일회용 비닐에 담긴 김치를 구입하지 않고 일반 식당을 돌아다니며 김치를 사 오는 방식이다. 그는 “마트 종업원들이 처음엔 당황했지만, 취지를 설명하니 불편해하면서도 두부를 잘라 반찬통에 넣어 주셨다”며 “하나하나 잘라 랩에 싸놓은 과일이 보기 싫어 수박을 트럭에서 통째로 사기도 했다”고 회상했다. 그는 “단체가 아닌 개인이 혼자 반찬통을 들고 갔으면 선뜻 응해 줬을까 의문이 들었다”면서 “기업과 국가의 동참을 이끌어 내려면 좀더 적극적인 행동이 절실하다고 느꼈다”고 설명했다. 참석자들은 이번 워크숍에서 배달 음식을 많이 시키는 1인 가구 문제에 대해 토론했다. 또 8월 말 9월 초쯤 ‘쓰레기 전시회’를 열 계획이다. 일회용품 쓰레기의 심각성을 알리고 설문조사도 병행해 관련 기업이 일회용품 생산을 줄이도록 유도한다는 복안이다. 그는 “올해는 코로나19로 증가한 배달 쓰레기 감소에 초점을 맞추고자 했다”면서 “2030세대는 사회적 가치를 일상과 연결해 실천하는 게 익숙한 세대라 불편함을 감수하더라도 이전의 소비 규모나 생활 방식으로서는 지속 가능한 삶이 어렵다는 걸 누구보다 잘 깨닫고 있다”고 말했다. 조 사무국장은 일상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제로웨이스트 운동으로 온·오프라인 중고 장터를 좀더 이용하고 카페에서 커피를 마실 때는 텀블러와 스테인리스 빨대를 지참할 것을 추천했다. 그는 “생필품을 제외한 물건을 살 때 반드시 새것 아니면 안 된다는 물건은 의외로 적다”며 “다만 텀블러를 3개월마다 한 번씩 바꾸는 생활은 의미가 없고, 결국 미래에 쓰레기가 될 것을 최대한 줄이려면 쓸데없는 소비를 줄여야 한다는 것이 요지”라고 웃었다.
  •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민생실천委, 하절기 대비 쪽방 밀집지역 민생점검과 주거권 보호를 위한 간담회 개최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민생실천委, 하절기 대비 쪽방 밀집지역 민생점검과 주거권 보호를 위한 간담회 개최

    남대문로 5가 395번지 일대, 양동 쪽방촌으로 불리는 이곳에 살고 있는 서모씨의 소원은 죽기 전에 ‘빨래를 널 수 있는 집’에 살아보는 것이다. 한 평이 채 되지 않는 쪽방에서 침대 위에 장판을 깔고 밥을 하다 이불을 태운 이후로는 빨래는커녕 끼니를 해결하는 것도 쉽지 않다. 올여름 역대급 폭염이 올 거라는 기상청 예보에는 벌써부터 가슴이 답답하다. 양동 쪽방촌에는 서모씨와 같은 주거빈곤 주민이 약 230명 정도 살고 있다. 이들 중 대다수는 기초생활수급자이다. 올해로 65세를 넘긴 주민도 40%에 다다른다. 양동 쪽방촌이 들어서 있는 지역은 1978년에 이미 정비구역으로 지정되었지만, 40여 년간 별다른 진척이 없다가 지난해 1월 서울시가 ‘양동 도시정비형 재개발구역’을 결정·고시하면서 그나마 한 평 쪽방의 거주권도 위협을 받게 되었다. 지난 13일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민생실천위원회는 대표적인 주거빈곤 지역인 쪽방 밀집지역의 하절기 대비 민생을 점검하고 쪽방 거주민의 주거권 보호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코로나19 방역단계 격상으로 인해 참석 인원을 최소화한 이번 간담회에는 민생실천위원회의 이경선 위원장, 신정호 부위원장과 함께 김용학 서울시 도시활성화과 과장, 정병익 도시활성화정책팀 팀장, 이원호 빈곤사회연대 집행위원장, 이동현 홈리스행동 활동가와 함께 양동 쪽방촌 주민이 간담회에 참석했다. 당초 계획되었던 현장점검은 코로나19로 인해 잠정 연기되었다. 간담회에서는 쪽방상담소를 통한 생활안정지원 등 서울시의 지원사업, 여름철 특별보호대책, 양동일대 도시정비에 따른 거주민 주거대책 등이 심도 있게 논의되었다. 특히 참석자들은 현재의 쪽방촌이 ‘노숙으로 내몰리지 않게 하는 안전판’이자 ‘노숙의 상태로부터 벗어나게 하기 위한 사다리’의 기능을 함께 가지고 있다는 점에 깊이 공감하고 다양한 주거지원의 방안을 모색한 것으로 알려졌다. 거주민을 주거복지 서비스의 대상이 아닌 주거공간의 주체로 인식하는 지원 정책의 필요성도 강조되었다. 현재 서울시는 연간 약 26억 원의 예산을 편성하여 생활‧간호상담과 의료지원, 생필품 후원연계, 자활․자립지원, 전기·가스 등 시설물 안전점검 등을 통해 쪽방촌 주민들의 생활안정을 지원하고 있다. 여름철 폭염에 대비하여 건강취약계층 특별보호, 무더위 쉼터 운영, 소독·방역, 생수·선풍기 등 여름나기 생활물품 후원 연계 사업도 같이 진행한다. 이경선 민생실천위원장은 “매년 반복되어도 여름은 매번 힘드실 것”이라고 양동 쪽방촌 주민들의 고충을 위로하고, ‘경과적 주거공간’으로서의 쪽방이 주거지원과 공공임대 등을 통해 ‘영구적 주거공간’이 될 수 있도록 정책적·제도적 방안을 계속해서 만들어 나갈 것을 이 자리에서 약속했다. 신정호 민생실천부위원장은 쪽방촌 대부분이 고령의 1인 가구라는 점에서 여름철 건강보호를 위한 특별보호대책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이후 주거지원 서비스를 연령과 소득형태, 세대구성에 따라 다양하게 재구성해 줄 것도 관계부서에 요구했다.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민생실천위원회와 서울시, 민간 지원기관과 양동 주민은 양동 쪽방촌이 인근의 용산구 동자동 쪽방촌과 달리 토지 등 소유자에 의한 민간개발을 앞두고 있다는 점에서 함께 머리를 맞대고 상생의 방안을 찾아야 한다는 데 뜻을 모으고 향후 지속적인 협의와 의견수렴을 통해 사회적 약자의 주거빈곤 해소를 위해 노력해 나갈 예정이다.
  • [여기는 베트남] 호치민 확진자 폭증…패닉 빠진 시민들 ‘사재기’ 열풍

    [여기는 베트남] 호치민 확진자 폭증…패닉 빠진 시민들 ‘사재기’ 열풍

    베트남 경제도시 호치민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날이 폭증하는 가운데 생필품 '사재기' 열풍이 불고 있다. 이미 9일부터 최고 방역 수준인 '16호 지시령'에 들어간 호치민시는 지난주 한차례 극심한 생필품 사재기로 몸살을 앓았다. 하지만 확진자 수가 나날이 최고치를 경신하자 "15일부터 호치민시 전체가 폐쇄된다"는 소문이 돌았고, 공황에 빠진 사람들은 생필품을 사기 위해 마트로 몰려들었다. 14일 오전 대형 마트 앞에는 수백 명의 사람들이 오전부터 몰려 매장 밖까지 긴 대기 행렬을 이뤘다. 3~4시간을 대기해 입장한 사람들은 냉동식품, 고기, 생선, 야채들을 닥치는대로 쓸어 담았다. 일부 마트는 1인 식자재 구매 수량을 제한했지만, 식자재 공급이 달리면서 문을 닫는 곳도 생겼다.하지만 베트남 당국은 "도시 전체 봉쇄나 마트가 문을 닫는 일은 없다"면서 "식자재 공급은 부족하지 않으니 제발 사재기를 멈추라"고 당부했다. 호치민시는 9일부터 15일간 '16호 지시령'이 발효되면서 사실상 도시 전체가 봉쇄 상태다. 외출을 전면 금지한 가운데 생필품, 의약품 구매 시만 예외적으로 외출을 허용한다. 2인 이상 모임 금지, 대중교통 운행 중단, 음식점 영업은 물론 포장 배달도 금지한다. 하지만 이처럼 강력한 조치에도 불구하고, 14일 베트남의 신규 확진자는 최다 2924명을 기록, 이 중 2229명의 확진자가 호치민에서 발생했다. 호치민시는 하루 확진자가 처음으로 2000명을 넘어서면서 팬데믹의 진원지가 됐다. 14일 저녁 6시 기준 베트남 전역의 누적 확진자는 3만7343명, 누적 사망자는 135명이다.
  • “생리대만 입고 요가자세…女 성적 대상화 업체 고발”

    “생리대만 입고 요가자세…女 성적 대상화 업체 고발”

    여성 모델들이 팬티형 생리대를 착용한 사진을 광고 사진으로 사용해 ‘성 상품화’ 논란을 빚은 업체를 규탄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올라왔다. 12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여성 성적대상화를 일삼는 파렴치한 생리대 업체를 고발합니다’라는 제목의 청원이 게재됐다. 청원인은 “지금까지 그 어떤 생리대 회사에서도 여성이 실제로 생리대만 착용한 모습을 사진으로 찍어서 제품을 홍보하진 않았다”며 “그런데 이런 상식 밖의 일을 저지르고 도리어 그것을 지적한 여성들을 고소하겠다는 기가 막힌 생리대 업체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마치 아기들이 기저귀를 착용한 것처럼 성인 여성을 대상으로 생리대만 착용한 모습을 찍어서 제품을 홍보하는 게 정상적인가”라고 물으며 “앞으론 아주 생리대를 착용하는 과정까지 다 촬영해서 보여줄 판이다. 과연 여성들을 대상으로 한 관음증과 불법 촬영 및 유포가 아무렇지 않게 일어나는 나라답다”고 비판했다. 또 “여성의 생필품인 생리대조차 성적 대상화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이 그저 놀랍고 참으로 개탄스럽다”며 “여성들이 언제까지 모멸감을 느껴야 하나? 이 나라에서 여성이 인간다운 대우를 받으려면 대체 얼마나 더 기다려야 하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14일 오전 11시 15분 기준 해당 청원은 총 1만2000명의 동의를 얻었다.앞서 국내 한 생리대 제조 업체가 여성 모델들이 팬티형 생리대만을 입은 모습을 홍보한 사실이 알려지며 성 상품화 논란으로 번졌다. 이에 해당 업체는 지난 10일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오버나이트 모델 착용 사진에 대해 불편을 드린 점에 대해 사과 말씀드린다”면서 “모델 착용 사진은 여성의 성 상품화가 아닌 다양한 체형의 소비자가 착용해도 편안하게 활동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촬영했으며, 특정 신체 부위를 부각해 촬영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특정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좌표’를 찍고 악의적인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오프라인 입점 가게에 업무가 힘들 정도로 연락해 정상적인 영업에 차질을 빚고 있다”고 호소하며 “도를 지나친 악의적인 행위를 하는 인원에 대해서는 현재 자료수집 중이며, 민형사상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 [씨줄날줄] 쿠바 반정부 시위/이종락 논설위원

    [씨줄날줄] 쿠바 반정부 시위/이종락 논설위원

    쿠바는 여행을 즐기는 이들이 ‘꼭 가 보고 싶은 곳’ 중의 하나로 꼽힌다. 카리브해의 뜨거운 햇볕, ‘부에나비스타 소셜 클럽’으로 대표되는 음악, 재즈와 살사, 럼과 시가 등. 1492년 콜럼버스는 이 땅에 도착한 후 “이 섬은 지금까지 인간이 발견한 곳 가운데 가장 아름답다”고 감탄했다고 한다. 쿠바는 1960년대 교육과 체육, 의료 분야에서 선진국에 버금가는 수준을 이뤄 일부 종속 이론가들로부터 “쿠바는 종속 이론의 실천국가”라고 간주될 정도였다. ‘사회주의의 낙원’이라고 불리던 쿠바에서 최근 흔치 않은 대규모 반정부 시위가 펼쳐졌다. 지난 11일(현지시간) 수도 아바나 인근 산안토니오델로스바뇨스를 시작으로 아바나, 산티아고데쿠바 등 전국 40여곳에서 시민들이 일제히 거리로 쏟아져 나와 정권에 항의했다. 이날 소셜미디어(SNS)에는 시민들이 거리를 행진하면서 ‘독재 타도’, ‘자유’, ‘조국과 삶’ 등의 구호를 외치는 영상들이 ‘SOS쿠바’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속속 올라왔다. 쿠바에서 반정부 시위가 일어난 것은 지난 1994년 여름 이후 27년 만이다. 이 해 8월 5일 아바나에서는 경제난 등에 지친 시민 수천 명이 이례적인 대규모 반정부 시위를 벌였고, 경찰 진압으로 시위가 진정된 후 많은 쿠바인이 미국과 유럽으로 이민을 갔다. 피델 카스트로가 1958년 12월 31일 아바나를 함락시키고 정권을 잡은 직후 60여년 넘게 2000만명이 외국으로 망명했다고 알려졌다. 공산국가인 쿠바에서 흔치 않은 대규모 반정부 시위가 일어난 이유는 역시 먹고사는 문제 때문이다. 식량, 의약품 등 물자 부족이 심화하면서 생필품을 사고자 상점 앞에서 오래 줄을 서야 한다. 전력난 속에 정전도 잦다. 여기에다 코로나19 감염 악화로 국민의 고통은 더욱 커졌다. 지치고 분노한 시위대는 “백신을 달라”거나 “굶주림을 끝내라” 등의 구호를 외치기도 했다고 한다. 실제로 쿠바 시민의 평균 월급은 18~24쿡으로 우리 돈으로 2만원에서 2만 5000원 정도다. 쿠바는 더이상 사회주의의 파라다이스가 아닌 셈이다. 카스트로의 혁명군은 아바나를 향해 진격하면서 수많은 게릴라전을 펼치는 가운데에도 마을에 들러 의료와 교육 서비스를 통해 민중들의 마음을 샀고 결국 혁명을 성공시켰다. 1960년대 초반부터 미국의 경제봉쇄로 어려움을 겪어 왔지만, 카스트로 혁명 63년이 지난 현재의 쿠바는 민심과 한참 동떨어진 분위기다. “가난이 사회주의는 아니다. 인민들이 자유롭게 경제활동을 하며 부유롭게 살게 하는 것이 행복이다”라고 말한 덩샤오핑(鄧小平)의 말이 돋보이는 이유다.
  • 밀키트·빙과 ‘방긋’ 주류·화장품 ‘울상’

    밀키트·빙과 ‘방긋’ 주류·화장품 ‘울상’

    백신 접종 확대에 따른 거리두기 완화 기대감으로 하반기 실적 회복을 노린 유통·식음료 업계가 코로나 19 ‘4차 대유행’으로 희비가 갈렸다. 거리두기가 강화되면서 ‘집밥’을 대체할 가정간편식(HMR), 라면 등 생필품 매출이 급등한 데 반해 모처럼의 실적 반등을 기대했던 주류·화장품 업계의 한숨은 깊어졌다. ●가정간편식·라면 등 생필품 매출 폭증 13일 11번가에 따르면 거리두기 격상 발표 하루 전날인 8일부터 지난 12일 간 라면 매출은 직전 5일 대비 43% 늘었다. 특히 대표적인 가정간편식(HMR)의 일종인 밀키트 매출은 386% 폭증했다. 같은 기간 SSG닷컴의 HMR, 라면 매출도 각각 22%, 8%씩 늘었다. 11번가 관계자는 “원격 수업 등 아이들의 등교가 이뤄지지 않고 6시 이후 3인 모임 제한으로 집에서 식사를 챙겨야 하는 때가 늘면서 HMR 구매 비중이 폭발적으로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덩달아 제과·빙과 업계도 실내 체류 시간 증가로 조심스럽게 수혜를 기대하는 모습이다. 빙과 업계 관계자는 “집에 체류하는 시간이 늘면서 소비자들이 대량으로 아이스크림을 사는 패턴이 관찰됐다”면서 “작년 경험으로 비추어볼 때 올해도 매출 상승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여름 성수기 노린 주류업계 망연자실 반면 주류업계는 망연자실한 분위기다. 주류 업계는 7~8월 여름 성수기를 맞아 유흥업소를 비롯해 영업용 맥주 시장을 겨냥한 프로모션을 준비 중이었으나 사실상 ‘올 스톱’ 됐다. 맥주 업체 관계자는 “연매출 30% 이상이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3분기에 발생한다”면서 “거리두기 완화로 지난해 잃어버렸던 유흥시장 매출 회복을 기대했는데 추이를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했다. 실제 이 같은 우려는 주가 흐름에도 찬물을 끼얹었다. 정부가 거리두기 4단계를 발표한 지난 9일 하이트진로 주가는 6월 1일(3만 9600원) 대비 약 13% 떨어진 3만 4500원을 기록했다. 제주맥주도 같은 기간 4765원에서 4445원으로 약 7% 떨어졌다. 이날 종가 기준으로도 양사 주가는 각각 3만 5100원, 3980원을 기록하는 등 상승세를 타지 못했다. 보복소비 수혜주로 꼽혔던 화장품 업계도 울상이다.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실적 회복이 예상치를 밑돌 것이라는 전망이 쏟아지면서다. 화장품 업체 관계자는 “작년 최악의 한 해를 보내고 이제 겨우 회복세인가 싶더니 (4차 대유행으로) 회복을 낙관하기 어렵게 됐다”고 했다. 아모레퍼시픽 주가는 6월 1일 대비 15% 빠진 24만 3000원에 마감했다.
  • 전국 1등 재활용 모범 지자체는 청도

    전국 1등 재활용 모범 지자체는 청도

    郡 역점 사업 ‘재활용품 모으기 경진대회’21년간 1만 4000t 수거·기금 20억 활용대한민국 환경대상 자원순환부문 대상새마을운동 발상지인 경북 청도군이 전국 최고의 자원 재활용 모범 자치단체로 인정을 받았다. 청도군은 ‘제2021 대한민국 환경대상 시상식’에서 자원순환부문 대상을 수상했다고 13일 밝혔다. 2년 연속 대상 수상이다. 올해 16회를 맞은 대한민국 환경대상은 ▲주거 ▲정책 ▲생태 ▲자원순환 ▲농수산식품 ▲공공 ▲특별부문 등에서 환경보전 노력을 펼친 단체 및 개인에게 수여하는 국내 환경분야 최고 권위의 상으로 환경부와 교육부 등 5개 정부부처가 후원한다. 청도군과 군 새마을지회가 2000년부터 역점사업으로 추진 중인 ‘재활용품 모으기 경진대회’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우수 사례로 선정됐다. 군이 매년 주최하고 군 새마을지회가 주관하는 ‘재활용품 모으기 경진대회’는 9개 전체 읍면 새마을지도자와 주민, 관계공무원 등 4만여명이 참가해 농촌 곳곳에 버려져 환경오염의 주범이 되고 있는 폐비닐, 폐타이어, 헌옷 등을 수거하는 대대적인 지역 환경가꾸기 사업이다. 지난해까지 21년간 고철 등 재활용품 1만 4000t을 수거, 한국환경공단 등에 판매해 20억원의 기금을 마련했다. 올해 경진대회는 오는 9월에 열릴 예정이다. 기금으로는 매년 어려운 이웃 10여 가구를 대상으로 사랑의 집고쳐주기 사업, 소외계층을 위한 쌀·연탄 등 생필품 나눔 행사 등 다양한 활동에 사용돼 지역 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와 함께 청도군 새마을지회는 2018년부터 매년 ‘흙살리기 운동’도 펼치고 있다. 농경지에 버려져 토양오염을 유발시키는 농약병과 농약 뭍은 비닐을 수거해 처리업체로 보내고 있다. 이승율 청도군수는 “대한민국 근대화의 원동력이 된 새마을운동 발상지인 청도에서 매년 성공적으로 추진되는 재활용품 경진대회가 전국에 환경 오염의 심각성과 자원순환의 중요성을 새삼 일깨워 주고 있다”면서 “폐자원 재활용 실천 운동을 제2의 새마을운동으로 적극 추진해 가고 있는 청도지역 새마을지도자를 비롯한 군민들의 부단한 노력 덕분”이라고 고마움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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