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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효성그룹, 소외된 이웃 없게 ‘사랑의 생필품’ 전달

    효성그룹, 소외된 이웃 없게 ‘사랑의 생필품’ 전달

    효성그룹은 지역사회 취약계층을 위해 ‘사랑의 생필품’을 전달하는 등 다양한 후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최근 서울남부보훈지청에 호국보훈 가족을 위한 참치, 햄 세트를 전달한 바 있다. 지난 6월에도 국가유공자와 재가 복지 대상자를 위해 생필품을 지원했으며 그룹의 본사가 있는 서울 마포구 아현동 주민센터에도 참치 세트 등을 전했다. 올해 초에는 사단법인 ‘사랑의친구들’이 주최하는 떡국 나누기 행사에 1000만원을 후원했다. 효성은 2008년부터 14년간 떡국 나누기 사업을 후원해 오고 있다. 2006년부터는 국내 사업장이 있는 곳 인근 지역사회에 쌀, 김장김치, 생필품 등을 정기적으로 후원하고 있다. 매년 두 차례에 걸쳐 전달되고 있는 쌀은 현재까지 1만 8000포대를 넘어선 것으로 집계된다. 효성의 자매마을인 경남 함안에서 구입한 것으로 자매마을과의 상생은 물론 마포구 이웃들에게 품질 좋은 쌀을 제공해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지난 5월에는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에 2000만원을 냈다. 발달장애인들의 비대면 구강보건교육 및 구강관리 키트 지원 등을 위해서다. 같은 달 고령의 독거 보훈가족들을 위한 비대면 맞춤 돌봄 서비스를 후원하기 위해 서울남부보훈지청에 4000만원을 전달했다.
  • [지구를 보다] 오렌지빛 폭발…우주정거장서 포착한 라팔마섬 화산

    [지구를 보다] 오렌지빛 폭발…우주정거장서 포착한 라팔마섬 화산

    '유럽의 하와이'로 불리는 스페인 카나리아 제도 라팔마섬의 쿰브레 비에하 국립공원 내 화산이 50년 만에 폭발한 가운데 이 모습이 우주에서도 포착됐다. 지난 25일(이하 현지시간) 미 항공우주국(NASA) 지구관측소는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포착한 화산의 모습을 사진으로 공개했다. 현재 ISS에서 임무를 수행 중인 우주비행사가 직접 카메라를 들고 촬영한 이 사진은 지난 22일 저녁의 모습으로 칠흙같은 어둠 속에서 붉게 타오르는 쿰브레 비에하 화산이 선명히 보인다. 이 화산은 지난 19일 오후 3시15분 경 폭발했다. 화산 폭발의 여파로 불기둥이 300m 이상, 연기는 4000m 이상이나 치솟아 올랐다. 현재 화산재와 연기보다 더 위협적인 것은 서서히 흘러나오고 있는 용암이다. 용암 분출이 1주일 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현재까지 약 400여채 정도의 가옥이 피해를 입었으며 주민 7000여 명은 대피한 상황이다.지난 21일 민간 인공위성 업체 ‘막서 테크놀로지’가 촬영한 사진에도 오렌지빛으로 불타오르는 큼브레 비에하 화산의 모습이 보다 선명하게 담겨있다. 보도에 따르면 주민 7000여 명은 생필품을 챙길 틈도 없이 대피길에 올라야 했으며 다행히 사상자는 보고되지 않았다. 그러나 섬의 주요 생계 수단인 바나나 농장 등이 화산재로 큰 피해를 입으면서 주민들의 시름은 깊어지고 있다.스페인 국립연구위원회 화산학자 아르노 폴치는 "이번 화산 폭발은 50년 만에 처음으로 일어난 큰 폭발로 용암이 몇 주에 걸쳐 계속 흐를 수도 있다"면서 "용암 분출이 언제 멈출 지 모르는 불확실한 상황으로 추가 폭발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고 내다봤다. 
  • 10개월 아기 온몸에 은색 칠해 구걸…인도네시아 ‘실버맨’ 상황

    10개월 아기 온몸에 은색 칠해 구걸…인도네시아 ‘실버맨’ 상황

    인도네시아에서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에 온몸에 은색 칠을 하고 구걸에 나서는 이른바 ‘실버맨’ 거지가 늘어나는 가운데 생후 10개월 아기까지 은색 칠을 해 구걸에 동원하는 사례까지 등장했다. 27일 인도네시아 일간 콤파스 등은 최근 거리에서 실버맨 구걸에 동원된 10개월 아기와 퇴직 경찰관 등의 사연을 전했다. 친모 “친구들에 아기 맡겨…구걸 데려갈 줄 몰랐다” 지난 25일 인스타그램 등에는 전날 밤 수도 자카르타 외곽 남부 땅그랑의 한 주유소에서 찍은 것이라며 온몸에 은색 칠을 한 여성과 아기의 사진이 확산했다. 네티즌들은 “어떻게 말 못하는 아기에게까지 은색 페인트를 칠할 수 있느냐”, “아기 건강이 염려된다”는 성토가 쏟아졌다. 또 “경제 상황이 나빠져 아기들까지 구걸에 동원되고 있다. 정부가 이 문제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촉구하는 의견도 제기됐다. 신고를 받은 땅그랑 공공질서국은 아기를 구걸에 동원한 성인 2명을 체포했다. 이들을 조사한 결과 은색 칠을 하고 구걸에 동원된 아기는 생후 10개월이었고, 심지어 이들 친구의 아기인 것으로 확인됐다. 아기의 친모(21)는 “병원에서 출산하지 않았고, 출생신고도 하지 못했다”면서 “내가 은색 칠을 하고 거리에 나갈 동안 친구들에게 아기를 맡겼는데, 저들이 아기를 구걸에 데려갈지는 몰랐다”고 주장했다. 복지당국은 아기와 친모에게 긴급지원이 필요하다고 보고 보호센터로 데려갔다. 도망치다 잡힌 실버맨, 알고보니 퇴직 경찰관한편 중부 자바 스마랑에서는 온몸에 은색 칠을 하고 거리에서 구걸하다 붙잡힌 남성의 신원이 퇴직 경찰관인 것으로 드러났다. 아구스 다르토노(61)라는 이름의 남성은 24일 스마랑에서 구걸하던 중 공공질서국 요원들을 보고 도망치다 붙잡혀 차에 태워졌다. 그는 조사 결과 1997년부터 2016년까지 19년 동안 국가 경찰로 재직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아구스는 “돈이 없어서 실버맨이 됐다. 친척이나 동료들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게 부끄러웠다”며 “실버맨이 쉽게 돈을 버는 것 같았다”고 털어놨다. 충격을 받은 경찰 당국은 아구스에게 생필품과 기부금을 지원하는 한편, 소일거리를 제공하기로 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인도네시아서 실버맨 증가인도네시아에서 실버맨은 흔히 보이는 구걸의 형태다. 온몸을 은색 스프레이 등으로 칠한 뒤 돈을 넣을 상자를 들고 길거리에 동상처럼 서 있거나 신호등에 맘춘 차량 운전자에게 다가가 구걸을 한다. 코로나19 사태 이전에도 실버맨은 있었지만 주로 수도 자카르타 시내에서 볼 수 있었는데 코로나19 사태 이후 그 숫자가 증가해 수마트라섬과 술라웨시섬 주요 도시까지 퍼졌다. 주로 10대 소년들이 실버맨으로 분장해 무리 지어 구걸하지만, 폭력배들이 이러한 행위를 강요하거나 부모가 어린 자녀를 은색으로 칠한 뒤 앵벌이를 시키는 경우도 있다. 인도네시아는 지방 정부 조례로 구걸과 돈을 주는 행위를 모두 금지한다. 거지가 늘어나는 것을 막고, 아동·청소년 등 약자의 착취를 막기 위해서다.
  • [지구를 보다] 우주에서 바라본 라팔마 화산 대폭발…섬 덮친 용암 생생

    [지구를 보다] 우주에서 바라본 라팔마 화산 대폭발…섬 덮친 용암 생생

    유럽의 하와이로 불리는 스페인 카나리아 제도 라팔마 섬의 쿰브레 비에하 화산이 현지시간으로 19일 폭발해 여파가 이어지는 가운데, 우주에서도 화산 폭발 현장이 생생하게 포착됐다. 라팔마 섬 화산은 약 50년 만의 폭발로, 현재까지 300여 채의 가옥이 파손되고 주민 수천 명이 대피한 상황이다. 민간 인공위성 업체 ‘막서 테크놀로지’가 공개한 사진은 큼브레 비에하 산맥의 능선을 따라 붉은 용암이 흘러내리는 모습을 담고 있다. 낮 시간대에 촬영했음에도 불구하고 화산 주변의 마을은 어둠에 휩싸여 있으며, 용암을 내뿜는 화산의 모습만 밝게 빛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또 다른 사진은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임무를 수행 중인 우주비행사가 촬영해 공개했다. 우주비행사 토마스 페스케는 자신의 SNS에 해당 사진을 올리며 “분출 중인 라팔마 화산. 주변 대서양의 어둠을 배경으로 빛나는 밝은 오렌지 빛”이라고 전했다. 막서 테크놀로지는 낮 시간대에, ISS 우주비행사는 밤 시간대에 큼브레 비에하 화산을 촬영했으며, 이번 화산 폭발이 우주에서 확인이 될 만큼의 대규모라는 사실을 다시 한 번 일깨워준다.실제로 화산폭발로 인한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현지시간으로 23일까지 용암은 인구 8만 명이 거주하는 라팔마섬의 166헥타르(㏊)를 뒤덮었다. 시뻘건 용암은 주택 350여채와 수영장, 도로 등을 닥치는대로 집어삼키고 있다. 주민 6000여 명은 생필품을 챙길 틈도 없이 대피길에 올라야 했다. 다행히 사상자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섬의 주요 생계 수단인 바나나 농장 등이 큰 피해를 입으면서 주민들의 시름은 깊어지고 있다. 마리아 호세 블랑코 카나리아제도 국립지리원장은 23일 “폭이 600m에 달하는 용암이 흐르는 속도가 시간당 4m로 현저히 느려졌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이번 화산의 분화가 80일 동안 이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 [여기는 중국] 대형 온라인 쇼핑몰서 주문한 택배에 살아있는 생쥐가…

    [여기는 중국] 대형 온라인 쇼핑몰서 주문한 택배에 살아있는 생쥐가…

    대형 온라인 쇼핑몰에서 주문한 택배 속에서 살아있는 생쥐가 배달되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15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에 거주하는 류 모 씨는 대형 온라인 쇼핑몰 톈마오(天猫)를 통해 생수 한 상자를 주문했지만 이튿날 받아본 상자 속에 살아있는 생쥐가 들어있었다고 신문방 등 다수의 언론이 보도했다. 류 씨는 평소 주문 후 24시간 내에 직배송하는 시스템으로 유명세를 얻은 해당 업체의 vip고객으로 알려졌다. 이날 역시 평소 자주 주문했던 텐마오 입점 업체를 통해 생수 한 박스를 주문한 그는 이튿날 집으로 배달된 상자를 개봉했다가 검은 물체를 보고 깜짝 놀랐다. 상자 안 생수들 사이에 살아있는 쥐가 있었기 때문이다. 류 씨는 “대형 온라인 유통 업체를 믿고 평소 자주 여러 가지 생필품을 주문했기 때문에 처음에는 상자 속 검은 물체가 살아있는 쥐일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곧장 해당 업체 고객 서비스 센터를 통해 항의했다. 업체 측은 류 씨에게 문제의 물건 구입비용 전액을 환불 조치, 추가 피해 보상비용으로 20위안(약 3600원)을 지급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단, 피해보상 비용 전액은 해당 쇼핑몰 적립금 형태로 수령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류 씨는 해당 업체의 보상 비용이 턱 없이 낮다는 점에서 적립금 형식인지 여부는 큰 관심이 없다는 입장이다. 그는 “처음부터 보상을 받을 수 있는지 여부는 관심이 없었다”면서 “그저 생수 택배 상자 안에 어떻게 생쥐가 들어갈 수 있었던 건지, 상품이 대부분 입점 업체로부터 직배송 된다고 알고 있는데 그 과정에서 쥐가 들어간 것인지 그 과정을 확인하고 싶다”고 했다. 류 씨에게 택배를 배송했던 담당 택배 기사 왕 모 씨는 사건과 관련해 “(나도)이미 배송을 시작할 때 포장된 상태의 박스를 받기 때문에 그 안에 어떤 물건이 들어가 있는지 확인할 수 없다”면서 “택배 상자 안에 쥐가 있는지 여부는 어떻게 확인하고 볼 수 있겠느냐. 평범한 생수 상자라고 생각했고, 상자 외부에 테이프로 모두 밀봉돼 있기 때문에 배송 과정에서 고의로 이 물질을 넣을 수는 없다”고 항변했다. 이와 관련, 류 씨는 문제의 택배 상자 속 생쥐를 사진을 촬영해 SNS 등에 공유했다. 류 씨가 공유한 사진을 현지 누리꾼들에 의해 확산, 큰 이목이 집중된 분위기다. 한 누리꾼은 “생수를 구매하면 생쥐 두 마리를 덤으로 주는 이벤트였느냐”면서 “먹는 음식 장사에서 위생과 청결에 신경 좀 쓰자”며 비판했다. 한편, 사건에 대한 논란이 확산하자 해당 온라인 업체 측은 “류 씨에게 불편을 드린 것에 대해 사과한다”면서 “이미 사건에 대한 문제를 합리적으로 해결하고, 배송 과정에서 문제가 있을지 모르는 택배 상하차 창고에 대한 대대적인 조사를 실시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 종로구, 드림스타트 아동 대상 차례상·송편 지원

    종로구, 드림스타트 아동 대상 차례상·송편 지원

    서울 종로구는 취약계층인 드림스타트 아동이 행복한 한가위를 보낼 수 있도록 ‘맛나고 멋나는 추석 만들어요’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구는 먼저 우리 전통문화의 우수성을 체험하는 ‘추석 차례상 만들기 클레이세트’를 사전 신청한 아동 50명에게 전달했다. ‘서울시 공공한옥4개소 북촌문화센터’ 가 제공하는 세트는 클레이 11종, 주걱 3종 등으로 구성됐다. 아동이 직접 온라인 교육에 참여해 차례상 차리는 법을 배우는 순으로 이어진다. 완성품은 연휴가 끝난 뒤 사진으로 제출해야 한다. 구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친구들과 마음껏 어울리지 못한 채 집에서 외로운 시간을 보내는 아동들이 직접 송편을 만들고 차례상도 차려보면서 유년시절의 소중한 추억을 만들 수 있게 도우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또 추석을 상징하는 음식인 ‘송편’을 직접 빚는 시간도 마련했다. ‘우리가족 송편 만들기 사업’을 통해 송편을 만드는 데 필요한 다양한 식재료가 담긴 밀키트를 가족 수만큼 제공하고 교육용 동영상을 시청하도록 했다. 이 사업은 아동전문요리학원 ‘마스터키즈쿠킹’이 지원했다. 구는 ‘배터져 숯불갈비’로부터 344kg의 양념돼지갈비를 후원받아 ‘추석 영양식 지원 사업’도 추진했다. 외식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명절 기분을 만끽하며 가정에서 안전하게 식사를 지원한다는 취지다. 일우아이(대표 이종호)에서도 취약계층 아동의 일상생활에 반드시 필요한 생필품으로 알차게 구성된 선물세트 143상자를 기부했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드림스타트 아동을 위한 이번 추석 프로젝트는 관내에서 뜻을 함께해주고 있는 후원자, 협력업체가 있기에 가능했다”라면서 “아동의 건강한 성장과 행복을 위해 기꺼이 힘을 보태 준 많은 분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한다”라고 말했다.
  • [여기는 베트남] 이웃집서 훔친 돈으로 가난한 이웃들 도운 12살 소년

    [여기는 베트남] 이웃집서 훔친 돈으로 가난한 이웃들 도운 12살 소년

    이웃집의 돈을 훔쳐 가난한 사람들을 도운 12살 소년의 이야기가 알려져 이목을 끌고 있다. 티엔퐁을 비롯한 베트남 현지 언론은 최근 하우장성 쩌우탄현의 한마을에 사는 12살 소년 L군의 사연을 전했다. 지난 8일 현지 경찰은 A씨의 집에 도둑이 들어 현금 1800만 동(한화 92만원)이 사라졌다는 도난 신고를 받았다. 침대 옆 서랍에 감춰둔 돈이 감쪽같이 사라졌다는 것이다. 현장 조사에 나선 경찰은 최근 A씨 집에 방문한 사람이 있는지 물었고, A씨는 코로나19 방역 지침으로 아무도 초대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다만 이웃집 L군이 자주 와서 아들과 놀다가 저녁을 먹고 가곤 했다고 덧붙였다. L군은 부모가 타지에서 일하고 있어 할머니 집에서 단둘이 살아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형편이 딱한 L군을 A씨는 자주 집에 초대해 아이들과 놀게 하며, 밥도 함께 먹곤 했던 것이다. 뭔가 석연치 않았던 경찰은 L군의 집을 방문했다. 경찰이 도착하자 L군은 순순히 자신의 도둑질을 고백했다. L군은 "5일 친구 집에서 놀다가 침대 옆 협탁에서 우연히 현금 뭉치를 발견하고 가져왔다"고 말했다.하지만 L군은 훔친 돈을 본인을 위해 쓴 게 아니라, 가난한 이웃을 위한 생필품을 사다가 전한 것으로 드러나 놀라움을 샀다. L군은 훔친 돈을 할머니 집 마당에 숨겨 두었다가 이튿날인 6일부터 8일 사이 매일 조금씩 돈을 꺼내 라면, 물, 설탕, 야채, 소시지, 쌀, 휴지 등의 식자재와 생필품들을 잔뜩 샀다. 그리고 가난한 동네를 다니면서 어려운 이웃들에게 이 물건들을 나눠줬다고 털어놨다. 평소 예의 바르고, 착한 아이라고 믿었던 L군이 도둑질한 사실을 알게 된 A씨는 "처벌은 원치 않고 돈만 돌려달라"고 요구했다. L군에게 도움을 받았던 이웃들은 이 소식을 듣고, 환불받을 수 있는 물건들을 돌려주어 현금을 마련해 주었다. L군의 할머니는 모자란 돈을 보태서 훔친 돈을 모두 돌려주는 것으로 사건은 일단락됐다. 한편 이 사연이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소년 '로빈후드'가 나타났다", "훔친 돈을 선한 곳에 쓴다 해도 도둑질은 잘못된 행동이라는 것을 가르쳐야 한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 ‘택배의 바다’ 된 중국 대학…코로나19가 만든 풍경

    ‘택배의 바다’ 된 중국 대학…코로나19가 만든 풍경

    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에 중국 곳곳에 봉쇄령이 내려진 가운데, 9월 새 학기를 시작한 현지 대학들이 밀려드는 소포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의 13일 보도에 따르면, 상하이에 있는 젠차오대학 캠퍼스는 전국 각지에서 밀려드는 크고 작은 택배 물품으로 가득 찼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이동 제한 또는 봉쇄령이 내려지자, 학생들의 생필품을 직접 전달하지 못한 부모들이 택배로 소지품을 보내면서 만들어진 풍경이다.기숙사에서 생활하는 학생의 비중이 상당한 중국 대학의 특성상, 셀 수없이 많은 학생이 택배를 통해 고향에서 자신의 짐을 전달받고 있다. 학교 인근까지 자차를 이용해 자녀의 짐을 싣고 온 부모도 있지만, 학교 입구가 통제된 탓에 역시 학교 직원을 통해 물품을 전달할 수밖에 없었다. 학교 측은 학생들에게 도착한 소포를 보관하는 장소를 따로 마련했지만, 보관 장소는 의미가 없어졌을 만큼 넘쳐나는 상황이다. 학생들은 이를 ‘소포 전쟁터’라고 부르고 있으며, 일부는 택배 상자가 너무 많은 탓에 이동이 어려울 정도라고 토로했다. 또 다른 학생은 현지 SNS인 웨이보에 “택배 보관소에 도착했을 때, 물품이 너무 많아서 놀랍기도 하고 웃기기도 했다”고 적었다. 이런 현상은 중국 대학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동부 저장성 닝보시에서 택배 배달을 하는 천셩은 지역 매체와 한 인터뷰에서 “이 지역에 있는 8곳의 대학에 택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면서 “이달 첫째 주 택배량은 지난달 같은 주에 비해 120% 증가했다”고 설명했다.닝보에 있는 저장완리대학에 다니는 한 학생은 현지 언론과 한 인터뷰에서 “중국의 물류산업이 워낙 발달한 덕분에, 택배를 이용하는 것이 물품을 직접 옮기는 것보다 훨씬 편하고 저렴하다”고 말했다. ‘택배의 바다’ 사진을 본 한 네티즌은 “중국의 놀라운 변화를 보여주는 모습”이라면서 “20~30년 전에는 타지에 있는 대학에 가기 위해 그릇이나 비누가 든 가방 몇 개만 들고 기차를 20시간씩 타야 했다”면서 “현 세대 학생들은 빈손으로 학교에 가기만 하면 된다”고 말했다. 한편 중국은 델타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으로 ‘코로나 제로(0)’ 정책에 빨간불이 켜졌다. 미국 CNN 등 해외 언론의 14일 보도에 따르면 전날 남동부 푸젠성에서는 60명의 신규확진자가 발생했다. 10일 이후 나흘간의 코로나19 감염자는 135명으로 늘었다. 특히 현지의 확진자 중 한 명이 ‘21일 격리’ 기간 중 9차례의 코로나19 진단검사 및 한 차례의 혈청검사에선 아무 이상이 없다가, 한 달이 훌쩍 지나서야 감염 사실이 밝혀지면서 긴장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당국은 해외 입국자에게 ‘14일 지정시설 격리+7일 자가 격리+7일 자가 모니터링’이라는 강도 높은 지침을 적용하는 동시에 확진자 발생 지역을 중심으로 봉쇄령을 내리는 등 확산을 막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 “아프간 특별기여자들, 쓰레기 분리수거 배출법도 배운다”[이슈픽]

    “아프간 특별기여자들, 쓰레기 분리수거 배출법도 배운다”[이슈픽]

    진천 임시생활시설 활기 넘쳐…차츰 이국생활 적응해 가는 듯 2주간의 자가격리를 마친 아프가니스탄 특별기여자들이 충북 진천군 국가공무원 인재개발원 운동장에서 포착됐다. 지난달 26일 국내로 들어온 아프가니스탄인 특별기여자들은 충북 진천 국가공무원 인재개발원으로 이동 후 2주간의 격리를 마쳤다. 그들은 여느 아이들과 마찬가지로 공을 차고 장난감 차를 타는 등 탈레반으로부터 총, 칼의 위협에서 벗어난 후 일상을 즐기는 모습이었다. 이곳에는 국내 이송 아프간인 390명이 생활하고 있다. 여자 아이들은 히잡을 쓰지 않은 채 자유로운 복장으로 축구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었다.“대한민국 모든 국민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 13일 오전 법무부 주최로 충북 진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서 열린 아프간 특별기여자 입소 프레스데이에서 특별기여자들은 “안전한 보호와 시설을 제공해준 대한민국 모든 국민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들은 특히 “(가족들과) 안전한 곳에 살게 돼 가장 좋다”고 입을 모았다. 아프간 현지 한국직업훈련원에서 컴퓨터 관련 교수로 근무한 A씨는 “모든 분에게 감사하다. 아프간에서 대학 교수였지만, 집과 (현지)생활을 포기하고 여기로 왔다”며 “(특별기여자) 대부분이 박사 등으로 한국에서 좋은 자리를 찾고 아이들과 잘 살아가는 게 희망이다”고 말했다. 한국지방재건팀 농업리서치 팀원으로 일한 B씨도 “아프간에서 한국분들과 같이 오래 일해서 어느 정도 한국문화와 언어, 음식을 알고 있다”며 “우리에게 안전한 곳을 주셔서 감사하다”고 언급했다. 그는 ‘한국정부에 바라는 것은 무엇인지’라는 질문에 “우리의 경험에 따라 그에 맞는 직업을 주시면 좋겠다”며 “지금까진 아이들 교육과 집, 일자리가 가장 큰 걱정”이라고 했다.2주 격리 후 임시생활 시작…사회통합교육 5개월 예정 이곳에서 통역 자원봉사를 하는 이성제 전 아프간 올림픽 축구대표팀 감독은 “자가격리가 해제된 지 이틀이 됐는데 긴장이 많이 풀린 것 같이 보인다. 금방 적응하지 않을까 한다”며 “먹는 것이나 세밀한 것이 다 제공되면서 아이들이나 부모들 모두 더 바랄 게 없을 정도로 좋아한다”고 설명했다. 법무부는 특별기여자들에게 건강검진과 진료 등을 우선 실시한다. 79가구의 세대주를 모두 모아서 두 차례에 걸친 오리엔테이션도 진행했다. 또 쓰레기 분리수거 배출법 같은 필수 한국 생활 문화 등을 교육하고 있다. 세부적인 사회통합 교육 프로그램은 관련 부처와 협의 후 추석 연휴가 끝난 23일부터 본격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한국어 교육에 역점을 두고, 자립을 위한 직업 관련 교육도 할 예정이다. 법무부는 교육에 5개월 정도가 걸릴 것으로 예상한다.법무부 “자립능력 키우는 데 역점…전문직 많아 적응 빠를 것” 특별기여자들의 한국 생활을 총괄하는 유복렬 법무부 국적·통합정책지원단장은 “정부 의존도를 최소화한다는 것이 기본적인 생각이다. 경제적 자립 후 정착할 능력 등을 갖추게 하는 것을 의미한다”며 “(사회통합 교육은) 지금 시점부터 5개월 정도로 보고 있다. 의료진도 있고, 컴퓨터, 기술 분야 전문가들도 있어 본인 능력으로 취업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짤 계획”이라고 밝혔다. 법무부는 우리사회 정착에 필요한 한국어, 문화, 법질서 등 사회적응 교육 등을 제공하고, 교육이 끝나면 취업이 자유로운 거주(F-2) 비자를 발급한다. ‘F-2’ 비자는 한국 영주 자격을 부여받기 위해 국내 장기 체류하려는 이들이 발급 받는 비자로 1회 부여 시 5년까지 체류가 가능하다. 취업 활동에도 제한이 따르지 않는다. 법무부는 오는 14~17일 가구별로 면담을 진행하고 외국인등록증 발급할 예정이다. 이후 개별 면담을 통해 한국 계속 체류 또는 제3국 이주 등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법무부에 따르면 현재까지 제3국행 의사를 밝힌 특별기여자는 없었다.LH 직원들, ‘아프가니스탄 특별기여자들’에 성금 1억원 후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아프가니스탄 특별기여자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임직원 성금으로 조성한 나눔펀드 1억원을 대한적십자사에 전달했다고밝혔다. LH는 현재 충북 진천 국가공무원 인재개발원에 임시 거주하는 아프가니스탄 국민들이 낯선 환경에서 초기 정착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고 후원을 결정했다. 이번 후원에 활용된 나눔펀드는 직원들이 매월 급여에서 공제해 마련한 사회공헌 재원이다. LH는 향후 생필품이나 음식 같은 추가 지원도 검토할 계획이다. 김현준 LH 사장은 “삶의 터전을 잃은 아프간 특별기여자들이 하루 빨리 평온을 되찾고 안정적으로 재정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추석 대목 앞두고 큰불 난 영덕 5일장 임시시장 연다

    추석 대목 앞두고 큰불 난 영덕 5일장 임시시장 연다

    경북 영덕군은 추석 대목을 앞두고 큰불로 피해를 본 영덕시장 상인을 위해 오는 14일 영덕 장날(5일장)부터 임시시장을 개설한다고 9일 밝혔다. 이를 위해 군은 10일까지 옛 야성초등학교 부지에 상하수도 설비와 47개의 컨테이너를 설치해 상인들이 장사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군은 냉장고나 물품 진열대를 구비하기 위한 대책도 찾고 있다. 한편 영덕군은 10월 부과분부터 신축시장 입주 때까지 영덕시장 피해 점포에 상하수도 요금을 면제해 주기로 했다. 화재로 피해 점포 수도계량기가 타거나 피해를 봐 10월 부과분 수도요금 검침이 불가능하고 임시 상설시장도 상수도 전체 공급량 계량만 가능해 재난 사태에 준해 지원하기로 했다. 이번 조치로 영덕시장 61호 점포가 혜택을 본다. 영덕시장 상인을 돕기 위한 성금도 이어지고 있다. 영덕풍력발전이 3000만 원, 영덕군의회와 해남군이 각 500만 원, 울진군의회·칠보산휴게소·영덕군체육회·영덕문화관광재단·예천환경이 각 300만 원을 기증했다. 경남 하동군이 500만 원 상당 농특산물세트, HDC 현대산업개발이 350만 원 상당 생필품키트 80상자를 기부하는 등 각계각층이 성금과 물품을 기부하고 있다.
  • [길섶에서] 스팀보이/문소영 논설실장

    단군할배는 대체 여름에는 최대 40도, 겨울에는 영하 20도까지 내려가 연간 기온차가 60도인 한반도를 왜 우리가 사는 곳으로 입지를 하신 것인가, 하는 한탄들이 적지 않다. 최근 날씨는 기후변화 탓인지 간절기인 봄과 가을은 아주아주 짧아졌고, 여름과 겨울은 훨씬 길어졌다. 여름 날씨도 변덕이 죽 끓듯 한다. 그럼에도 아파트의 냉방과 난방 시스템은 과거와 같아 유감이 아닐 수 없다. 아파트는 6월 말이 되면, 난방을 9월 초까지 끊는다. 찜통더위라는 2주 정도를 제외하고는 목에 스카프를 둘러 한기를 물리치는 부실한 사람으로서, 가을비가 추적추적 와 새벽에 최저기온이 17도까지 떨어지는 요즘 같은 날이면 난방이 절실하다. 그래서 애용하는 생필품이 있다. ‘스팀보이’다. 스팀보이는 온수매트의 상품명이다. 여성이 쓰면 스팀보이, 남성이 쓰면 스팀걸로 변환하지 않고 그냥 스팀보이다. 남들은 여름에 걷어낸다는 스팀보이가 내 침대에는 늘 깔려 있다. 따님 방에는 20도로 맞춰진 에어컨디셔너가 쌩쌩 돌아가지만, 나는 스팀보이를 애용하기 시작한 지 보름쯤 됐다. 20대와 50대가 과연 같은 계절을 살아가는 것인가 싶다. 가을이 오는 시절, 온기 있는 침대에서 눈을 뜰 때마다 감사하다. 스팀보이, 굿보이!
  • 이참에 편의점서 TV 사볼까

    이참에 편의점서 TV 사볼까

    국민지원금 사용처에 편의점 포함육류·과일 등 프리미엄 상품군 늘려사용처 빠진 마트는 대규모 할인행사6일부터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 지급을 신청하는 가운데 사용처로 지정된 편의점 업계가 프리미엄 상품군을 늘리는 등 본격적인 마케팅 전쟁을 펼치고 있다. 5일 편의점 업계에 따르면 GS25는 국민지원금 매출을 잡기 위해 고급화 전략을 내세웠다. 9월 말까지 5만 9900~8만 9900원 정도의 육우선물세트를 2+1로 증정하는 한편 애플의 에어팟 프로, 삼성 TV 등 생활가전 상품도 전년 60여종에서 올해 90여종으로 확대했다. 샤인머스캣, 멜론 등 프리미엄 과일도 특가로 선보일 계획이다. 이는 국민지원금 지급으로 통 큰 소비를 하는 MZ세대가 늘어날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해 4~5월 GS25에서 재난지원금을 사용한 고객 매출을 분석한 결과 수입육(216%), 생활가전(172%), 국산돈육(169%), 국산우육(145%) 등의 판매가 직전 2개월보다 크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CU는 식음료, 생필품 등 일상에서 필요한 제품들 위주로 할인과 증정 행사를 확대하기로 했다. 대량 구매가 많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는 대용량 음료, 아이스크림, 가정간편식(HMR) 등을 최대 반값에 할인 판매한다. 치약, 샴푸, 린스, 보디워시 등 주요 생필품 20여개 품목도 장보기 행사가를 적용해 평균 5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한 점포에서 취급하는 3000여개의 상품 중 절반인 1500개 정도가 이번 할인 행사에 참여한다. 세븐일레븐과 이마트24는 편의점에서 사용할 수 있는 모바일 상품권을 제공한다. 세븐일레븐은 9월 한 달간 1만원 이상 구매하면 세븐일레븐에서 사용할 수 있는 모바일 상품권 2000원을 증정한다. 이마트24는 오는 13일부터 국민지원금(25만원)을 모두 사용하는 고객에게 추첨을 통해 250만원(1명), 50만원(5명), 1만원(100명) 상당의 모바일 상품권을 지급한다. 이마트24 모바일 앱으로 참여할 수 있다. 한편 국민지원금 사용처에서 제외된 대형마트는 추석을 앞두고 대규모 할인 행사를 통해 국민지원금 마케팅을 펼치는 편의점에 반격한다는 계획이다. 한 대형마트 관계자는 “추석 선물세트나 차례상에 올릴 음식 구매가 본격적으로 이뤄지는 이번 주 후반쯤 대규모 할인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면서 “대형마트 내 안경점 등 소상공인이 운영하는 점포는 국민지원금을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이런 점도 최대한 알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 6일부터 국민지원금…편의점 업계 ‘마케팅 전쟁’

    6일부터 국민지원금…편의점 업계 ‘마케팅 전쟁’

    6일부터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 지급을 신청하는 가운데 사용처로 지정된 편의점 업계가 프리미엄 상품군을 늘리는 등 본격적인 마케팅 전쟁을 펼치고 있다. 5일 편의점 업계에 따르면 GS25는 국민지원금 매출을 잡기 위해 고급화 전략을 내세웠다. 9월 말까지 5만 9900~8만 9900원 정도의 육우선물세트를 2+1로 증정하는 한편 애플의 에어팟 프로, 삼성QLED TV 등 생활가전 상품도 전년 60여종에서 올해 90여종으로 확대했다. 샤인머스캣, 멜론 등 프리미엄 과일도 특가로 선보일 계획이다. 이는 국민지원금 지급으로 통 큰 소비를 하는 MZ세대가 늘어날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해 4~5월 GS25에서 재난지원금을 사용한 고객 매출을 분석한 결과 수입육(216%), 생활가전(172%), 국산돈육(169%), 국산우육(145%) 등의 판매가 직전 2개월보다 크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CU는 식음료, 생필품 등 일상에서 필요한 제품들 위주로 할인과 증정 행사를 확대하기로 했다. 대량 구매가 많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는 대용량 음료, 아이스크림, 가정간편식(HMR) 등을 최대 반값에 할인 판매한다. 치약, 샴푸, 린스, 보디워시 등 주요 생필품 20여개 품목도 장보기 행사가를 적용해 평균 5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한 점포에서 취급하는 3000여개의 상품 중 절반인 1500개 정도가 이번 할인 행사에 참여한다. 세븐일레븐과 이마트24는 편의점에서 사용할 수 있는 모바일 상품권을 제공한다. 세븐일레븐은 9월 한 달간 1만원 이상 구매하면 세븐일레븐에서 사용할 수 있는 모바일 상품권 2000원을 증정한다. 이마트24는 오는 13일부터 국민지원금(25만원)을 모두 사용하는 고객에게 추첨을 통해 250만원(1명), 50만원(5명), 1만원(100명) 상당의 모바일 상품권을 지급한다. 이마트24 모바일 앱으로 참여할 수 있다. 한편 국민지원금 사용처에서 제외된 대형마트는 추석을 앞두고 대규모 할인 행사를 통해 국민지원금 마케팅을 펼치는 편의점에 반격한다는 계획이다. 한 대형마트 관계자는 “추석 선물세트나 차례상에 올릴 음식 구매가 본격적으로 이뤄지는 이번 주 후반쯤 대규모 할인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면서 “대형마트 내 안경점 등 소상공인이 운영하는 점포는 국민지원금을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이런 점도 최대한 알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 탈레반에 다시 넘어간 혼돈의 아프간… 정상국가로 인정받을까

    탈레반에 다시 넘어간 혼돈의 아프간… 정상국가로 인정받을까

    탈레반, 韓美 등 100국과 주민 이주 약속허가 대로 외국 이동 보장할지는 미지수 예산 80% 원조 의존, 외환 94억弗 동결돼물가·에너지값 급등, 국민 33% 끼니 걱정 中도 테러단체와의 단절·포용정치 주문IS-K 제압·합법정부 국제승인 쉽지 않아 파키스탄 “난민 수용 못한다” 국경 폐쇄EU는 이웃 국가에 6억 유로 지원책 강구9·11테러 20주년에 맞춰 아프가니스탄 주둔 미군의 철수를 완료하고 ‘국익 없는 전쟁 시대’는 끝났다고 선언하려던 미국의 계획은 실패했다. 미군이 철수하고 아프간군이 3~6개월, 아니 최악의 경우 한 달은 버틸 것이라는 미 정보 당국의 분석은 크게 빗나갔다. 탈레반은 주요 도시들에 대한 공세에 나선 지 보름 만인 지난달 15일 수도 카불을 장악했고 결사항전을 천명했던 아프간 대통령이 이튿날 외국으로 도망가면서 아프간은 20년 만에 다시 탈레반 치하로 돌아갔다. 미국이 예정보다 하루 앞당겨 지난달 30일 완전 철수할 때까지 국제사회는 카불을 떠나려는 사람들과 이를 막으려는 사람들로 극도의 혼돈에 빠진 아프간 상황을 실시간으로 지켜봤다. 하늘길은 막혔고, 국경 경비도 강화됐다. 탈레반 통치가 시작된 아프간 사회가 어디로 향할지 국제사회는 주시하고 있다. ●국제사회, 여성 인권 개선 등 살피며 입장 신중 탈레반은 3일(현지시간) 최고 지도자인 하이바툴라 아쿤드자다가 이끄는 아프간 새 정부 구성을 발표할 것이라고 러시아 스푸트니크 통신이 아프간 톨로 뉴스통신을 인용해 보도했다. 미국과 중국, 러시아 등을 비롯해 국제사회와의 관계 개선에도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국제사회는 탈레반이 테러 세력과의 단절 및 여성 등 인권 개선 약속 등을 이행하는지 봐 가며 일원으로 받아들일지 결정하겠다는 신중한 입장이다. 탈레반의 최우선 과제는 사회 안정을 회복하고 악화할 대로 악화한 경제를 어떻게든 되살리는 것이다. 또 탈레반을 적 내지 미국의 꼭두각시로 여기며 지난달 말 카불 공항에 대한 폭탄 공격을 감행했던 극단주의 테러조직 ‘이슬람국가 호라산’(IS-K)을 제압해 명실상부한 아프간의 합법정부로 인정받는 일이다. 그 어느 것도 녹록지 않다. 특히 미국의 지원 없이는 쉽지 않아 보인다. 중국과 러시아, 이란 등이 미국이 빠진 자리를 차지하려고 눈독 들이고 있지만, 이들 국가 역시 테러단체와의 단절을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다. 중국 정부는 최근 아프간의 새 정부를 인정하느냐는 질문에 개방적이고 포용적인 정치체제, 온건한 대외정책, 테러 세력과의 단절 등을 주문했다. 탈레반과 서방과의 중재자 역할을 하는 카타르는 탈레반을 국제사회에서 고립시키면 불안정만 증폭된다며 국제사회와 탈레반의 관계 개선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대신 탈레반은 테러리즘과의 전쟁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미국을 비롯해 한국, 영국, 독일, 프랑스 등 100여개국은 지난달 29일(현지시간) 자국민과 이들 나라로부터 이동허가를 받은 아프간 주민이 아프간 밖으로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탈레반이 보장했고, 이를 이행할 것이라는 성명을 발표했다. 국제사회는 탈레반에 대피 보장 약속의 이행을 계속 압박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탈레반이 외국인은 몰라도 아프간 주민들까지 아프간 밖으로 나가는 것을 약속처럼 허용할지는 지켜볼 일이다. ●美 ‘20년 적’과 바로 관계 개선·지원 어려워 탈레반이 필요한 국제사회의 경제적·외교적 지원을 위해 미국의 역할이 중요한데, 20년간 적으로 싸워 온 데다 최대의 외교적 실패를 안겨 준 상대를 미국이 하루아침에 파트너로 인정하고 지원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 미국 내 여론과 의회의 반대도 거세다. 미국이 베트남과 국교를 정상화하기까지 사이공에서 철수 후 20년이 걸렸다. 그사이 비공식적인 교류는 이어져 왔다. 아프간을 베트남과 단순 비교하기는 어렵다. 미국이 자국민의 안전과 안보, 아프간 주민들에 대한 인도적 지원을 위해 탈레반과 협력할 수 있지만 새 정부로 인정하기까지는 수년에서 수십년이 걸릴 수 있다고 미국의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아프간은 미국이 20년 동안 지원했지만 최빈국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미국과 국제사회의 경제적 지원은 정부 관료들의 부정부패로 주민들에게 제대로 전달되지 않았다. 아프간은 전체 국가 예산에서 해외 원조가 차지하는 비중이 80%에 달했다. 해외 원조가 끊기거나 줄면 타격이 엄청날 수밖에 없다. 탈레반이 카불을 장악하면서 미국은 현재 아프간 정부의 외환 94억 달러(약 10조 8000억원)를 동결했다. 탈레반 통치에 불안해하는 아프간 사람들이 은행에서 현금을 인출하려고 하지만 잔고가 없어 발만 동동 구르고 있다고 외신들은 전한다.●美 “국제적 의무 준수 조건 인도적 지원 계속” 아프간은 또 대부분의 생필품을 수입에 의존한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아프간의 외환 보유 규모는 18개월 동안 수입을 감당할 수 있는 액수이다. 하지만 이 돈이 묶여 있고, 동결이 장기화한다면 통화 위기와 식량 및 연료 부족으로 이어질 수 있다. 실제 아프간에서는 탈레반의 장악 이후 물가와 에너지 가격이 급등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아프간에 인도적 재앙이 닥칠 수 있다며 국제사회의 도움을 촉구했다. 아프간 인구의 절반인 1800만명에게 긴급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며 3명 중 1명이 끼니 걱정을 하고 있다고 심각성을 경고했다. 제이크 설리번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최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인도적 지원은 계속 하겠지만, 탈레반의 국제적 의무 준수를 전제 조건으로 내세웠다. 지원하더라도 탈레반이 아닌 비정부기구나 국제기구를 통할 것임을 강조했다. 탈레반의 집권으로 아프간에서 탈출하려는 난민 문제가 국제적 이슈가 되고 있다. 파키스탄은 더이상 받아들일 수 없다며 국경을 완전 폐쇄했다. 유럽 국가들은 시리아 등 중동에서 100만명의 난민이 쏟아져 들어왔던 2015년 난민 위기를 떠올리며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 유럽연합(EU)은 아프간 난민을 직접 수용하기보다 파키스탄과 우즈베키스탄, 타지키스탄 등 이웃국가들이 수용하도록 하고 대신 6억 유로(약 8212억원)를 지원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가 최근 전했다. 지원금은 10억 유로까지 늘어날 수 있다고 한다. EU는 1차 난민 위기 직후인 2016년 터키가 시리아 난민을 수용한 사례를 들고 있다. EU는 당시 터키와 난민협정을 맺고 터키가 유럽으로 가려는 시리아 난민을 자국 내 수용하는 대신 60억 유로(약 8조원)를 지원했다. 파키스탄 등이 EU의 제안을 수용할지는 미지수다. 아프간 현지에서 전하는 외신들에 따르면 탈레반 통치가 시작되고 인권, 특히 여성의 인권 상황은 악화하고 있다. 여성 언론인 상당수가 더이상 일을 할 수 없게 됐다. 구타나 정치적 보복행위도 목격되고 있다고 한다. 탈레반 지도부의 방침이 일선의 탈레반 대원들 사이에서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다는 현지 주민들의 증언을 외신은 전하고 있다. ●“언론이 외면한 전쟁, 지속적 관심·보도 중요” 아프간 상황은 조 바이든 대통령이 8월 31일까지 미군을 완전 철수한다고 발표할 때까지 미국 언론에 거의 다뤄지지 않았다. 탈레반의 진격 속도가 빨라진 8월 이후 늘어나기 시작해 최근 2주간 폭증했다. 그러면서 아프간 전쟁 패배와 미 언론의 역할에 대한 비판적 논의가 한창이라고 온라인매체 악시오스가 전했다. 악시오스에 따르면 벤저민 홉킨스 미 조지워싱턴대 남아시아 역사 교수는 “아프간 전쟁은 2차 세계대전 이래 미 언론에서 가장 덜 다뤄진 전쟁”이라고 지적했다. 언론은 대부분 아프간 전쟁 패배와 혼란스러웠던 탈출 과정의 책임이 누구에게 있는지에 초점을 맞춰 보도했다. 하지만 역사학자와 언론학자들은 누구의 책임보다 왜, 무엇이 잘못됐고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얻은 교훈을 다뤄야 한다고 강조한다. 아프간 전쟁은 20년 동안 지속되면서 국제적 관심사에서 점점 멀어졌다. 특히 주둔 미군 규모와 희생자가 줄어들면서 미국 일반 시민이나 정치인들조차 선거 때만 잠깐 관심을 보일 뿐이었다. 유럽이나 한국 등 아시아 언론도 사정은 비슷했다. 아프간 기사는 언론 입장에서는 팔리지 않는 아이템이었다. 앞으로 상황은 더 나빠질 수 있다. 당분간은 아프간의 인권 상황과 탈레반과 테러단체들과의 관계 등이 외신을 통해 외부 사회에 전달되겠지만, 언론과 국제사회 관심이 얼마나 지속될지는 알 수 있다. 홍콩과 미얀마 기사가 급감한 것처럼. 국제사회와 언론의 공적 책임감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이유다.
  • [오늘의 서울 톡]

    마포 30일까지 장애 인식 개선 작품 공모 마포구가 장애에 대한 편견과 선입견을 바로잡기 위해 영상 콘텐츠 공모전을 개최한다. 주제는 장애 인식 개선과 관련한 꿈·용기·사랑·가족 등 자유 소재이며, 순수 창작 영상을 3분 내외로 제작하면 된다. 접수 기간은 오는 27일부터 30일 오후 6시까지다. 서울시에 주소를 두고 있는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단 한 팀당 1개 작품만 응모할 수 있으며, 1팀은 최대 4명으로 제한된다. 참가를 희망하면 신청서, 개인정보동의서, 서약서와 함께 제작한 작품을 이메일(ktw0327@mapo.go.kr)로 제출하면 된다. 양천 마을강사 비대면 역량강화 연수 양천구는 9월 한달 간 양천혁신교육지구에서 활동하는 마을강사를 대상으로 온라인 강의 플랫폼을 활용한 비대면 역량 강화 연수를 진행한다. 이번 연수는 마을강사들이 갖춰야 할 기본소양을 함양하고, 코로나19로 변화하는 교육 환경에서 비대면 온라인 수업을 내실있게 운영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연수 주요 내용은 ▲혁신교육지구의 이해와 마을강사의 역할 ▲마을강사 인권·성인지 감수성 높이기 ▲온라인 강의를 위한 교수법 등이다. 이번 연수는 자율적으로 학습계획을 설정하고, 원하는 만큼 반복 수강이 가능하다. 은평 오늘부터 ‘2021 하천포럼’ 개최 은평구는 구 협치 과제인 ‘지속가능한 하천 보전과 이용방안 마련’에 대한 의견 교류를 위해 구 유투브 채널에서 ‘2021 하천 포럼’을 3일 오후 4시에 비대면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지난해 총 4회로 기획된 주제별 포럼 중 마지막 회차로 코로나19로 인해 미뤄졌다가 다시 열리게 됐다. 포럼은 ‘녹번천 복원, 어떻게 할 것인가’를 주제로, 발제와 질의응답, 지정토론, 자유토론 순으로 진행된다. 발제는 더불어민주당 박주민(은평갑) 의원이 맡았다. 지정토론은 하천 전문가와 구민 등 4명이 참여한다. 구는 기존 공론장과 달리 하천에 대한 인식조사를 병행했다. 성동 ‘1인가구 화분 나누기’ 운영 성동구가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화분을 전달하는 ‘생생성동, 1인 가구 화분나누기’를 운영한다. ‘화분나누기’는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사무실이나 집에서 쓰지 않는 화분을 모아 취약계층 1인 가구에게 전달하는 사업이다. 지난 6월부터 성동구청, 성동경찰서, 성동광진교육지원청 등에서 화분 540개를 모았다. 또 원예전문가를 통해 식물심기와 물 주기부터 관리하는 방법까지 상세한 교육을 받은 노숙인 및 자활 일자리 참여자 10명의 손길을 거쳤다. 구는 이 화분을 생필품과 함께 독거 어르신이나 중장년 1인 가구의 생신날 등 기념일에 중점적으로 전달한다.
  • 바이든 “아프간 20년 주둔 끝”…탈레반, 축포 쏘며 “완전한 독립”

    바이든 “아프간 20년 주둔 끝”…탈레반, 축포 쏘며 “완전한 독립”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 철군 완료를 선언한 가운데 20년 만에 아프간을 다시 장악한 탈레반은 즉각 “완전한 독립”을 선언하며 자축했다. 바이든 “아프간에서 20년간의 미군 주둔 끝났다”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아프간 철군 종료 직후 낸 성명에서 “지난 17일간 미군은 미국 역사상 최대 규모의 공수작전으로 12만 명이 넘는 미국과 동맹의 시민을 대피시켰다”며 “아프간에서 20년간의 우리 군대 주둔이 끝났다”고 밝혔다. 미국 국방부는 당초 예정했던 철수 시한인 31일보다 하루 앞당겨 철군 종료를 발표했고, 직후 군 통수권자가 최종적으로 이를 확인한 것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8월 31일 이후로 아프간 주둔을 연장하지 않기로 한 나의 결정에 관한 대국민 연설을 하겠다”며 31일 오후 연설을 예고했다. 또 탈레반이 아프간을 떠나길 원하는 이들에게 안전한 통행을 약속했다면서 전 세계가 탈레반의 이러한 약속을 지키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에게 아프간을 떠나길 원하는 모든 미국인과 아프간 파트너, 외국 국적자들의 안전한 통행을 보장하도록 국제사회와 지속적인 조율에 나서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위험을 무릅쓰고 임무를 수행한 미군과 외교관 ▲피란민을 식별하고 지원한 참전용사와 자원봉사자 네트워크 ▲피란민에게 새로운 보금자리를 마련해준 전 세계 모든 이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탈레반 “완전한 자유와 독립” 선언탈레반도 곧바로 입장을 발표했다. 탈레반 대변인 자비훌라 무자히드는 “미군이 카불 공항을 떠났으며 우리나라는 완전한 독립을 얻었다”는 입장을 내놨다. 다른 탈레반 대변인 모하마드 나임은 스푸트니크 통신에 “아프간 전체 영토가 탈레반 통제에 있다”며 “마지막 외국군이 아프간을 떠났고 이제 우리나라는 자유와 독립을 얻었다”고 말했다. 탈레반 간부 아나스 하나키는 트위터를 통해 “우리는 다시 역사를 만들었다”면서 “미국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20년 아프가니스탄 점령이 오늘 밤 끝났다”고 밝혔다. 미군 마지막 수송기 떠나자 축포와 경적 소리철수 시한인 31일을 불과 1분 남겨둔 30일 밤 11시 59분, 미군의 카불 현지 대피 작전을 지휘한 크리스토퍼 도나휴 미 육군 82공수사단장과 로스 윌슨 아프간 주재 미국 대사대리를 태운 마지막 C-17 수송기가 이륙했다. 탈레반 대원들도 어둠 속에서 마지막 미군기가 공항을 떠나는 모습을 지켜보며 승리를 자축했으며, 공항 주변 도로에서는 이를 축하하는 듯한 자동차 경적 소리와 휘파람, 총성이 곳곳에서 들렸다고 AP통신은 전했다. 자동차들은 헤드라이트 불빛을 비추고 모인 군중 주위로는 음악이 연주됐다. 그동안 미군 철수 시한을 앞두고 카불 공항 인근은 아프간을 빠져나가려는 수천명의 인파가 한꺼번에 몰려들면서 대혼돈 그 자체였지만 시한을 불과 하루 남겨 놓은 이날은 오히려 체념의 분위기가 일대를 뒤덮은 것 같았다고 뉴욕타임스(NYT)는 전했다. 그러나 탈레반이 공항 주변 경계를 서는 가운데 미처 대피행 비행기에 오르지 못한 몇백명은 탈레반과 한참 떨어진 곳에 모여 여전히 대기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백악관은 30일 오전 현재, 이전 24시간 동안 1200명을 대피시켰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아프간에서 대피한 외국인 및 현지 조력자는 총 12만 3000여명이 됐다. 카불공항 탈레반 통제 하에…미국, 민간기 운항 금지미군이 떠나면서 자연스럽게 공항은 탈레반의 통제에 놓였다고 알자지라 방송은 전했다. 미국 연방항공청(FAA)은 이날 카불 공항에 항공교통 관제 서비스가 없다면서 미국 민간 항공기의 아프간 상공 운항을 전면 금지했다. 탈레반은 국제선·국내선 등 공항 운영을 재개하겠다고 밝혔다. 나임 대변인은 스푸트니크 통신에 “공항 운항 재개가 우선 순위 중 하나”라면서 “우리 목표 중 하나는 국내 전역뿐만 아니라 바깥 세계와의 소통과 운항을 시작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아프간 장악 이후 탈레반은 과거 집권 때와 다른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강조해왔지만, 아프간 안팎에선 회의적인 시각이 적지 않다. 이 때문에 수만명이 아프간 탈출을 시도했고, 카불 공항은 거의 유일한 탈출구 역할을 해왔다. 현금 인출하려는 주민들 장사진…정상화까진 요원미군이 완전히 철수하고 탈레반이 아프간 ‘독립’을 공식 선언했지만 국가와 사회 시스템 재개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불안감과 공포에 카불 시내 은행 앞에는 서둘러 현금을 인출하려는 주민들이 길게 줄지어 늘어선 모습이 곳곳에서 목격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지난달 15일 탈레반이 카불을 장악한 뒤 은행들은 영업을 중단했다가 최근 다시 재개했지만 현금 부족으로 인해 인출 등이 원활하지 않은 상황이다. 아프간 중앙은행은 지난 28일 민간은행에 영업 재개를 명령하고, 1인당 현금 인출 금액을 일주일에 200달러로 제한한다고 발표했다. 생필품과 식료품 등 물가도 무섭게 치솟고 있다. 샤흐 아그하라는 주민은 현지 언론인 아리아나뉴스에 “은행들이 문을 닫아서 일을 할 수가 없다”면서 “아프간 경제를 최대한 빨리 일으켜 달라고 탈레반에 요청한다”고 말했다.
  • [여기는 베트남] 코로나 봉쇄로 텅 빈 호찌민 시내…귀국길 교민 늘어

    [여기는 베트남] 코로나 봉쇄로 텅 빈 호찌민 시내…귀국길 교민 늘어

    베트남 경제도시 호찌민이 완전히 멈춰 섰다. 일상이었던 오토바이 소음은 사라지고, 연일 구급차 사이렌 소리만 공허한 도시를 채우고 있다. 강력한 봉쇄 정책을 실시한 지 두 달 째지만 코로나19 확산세는 꺾일 기미가 보이지 않아 마치 출구 없는 터널에 갇힌 느낌이다. 급기야 23일부터는 모든 시민의 외출이 전면 금지됐다. 생필품 구매를 위한 외출도 금지됐고, 통행증을 발급받은 경우가 아니고는 차량 이동도 금지된다. 거리는 군경이 통제한다. 21일~23일 하노이에는 1000여 명의 군인이 호찌민시에 급파됐다. 호찌민시는 군대, 경찰, 지방 정부와 협력해 코로나19 확산세를 반드시 꺾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군경은 시민들의 생필품 배급과 시민들의 이동 통제에 앞장설 방침이다. 또한 23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감염 확산이 높은 지역에서는 코로나19 백신 방문 접종을 시작한다고 한다. 감염도가 낮은 지역에서도 샘플 채취를 통해 7일간 2회 검사를 실시한다. 이미 7월 초부터 '16호 지시령'으로 1주일 2회 장보기 외에는 외출이 금지된 시민들과 영업이 중단된 음식점, 학원, 영세업자들은 일상을 잊은 지 오래다. 그런데 더 강력한 봉쇄를 9월6일까지 연장한다. 두 달 전만 해도 이렇게 강력한 봉쇄 정책이라면 코로나19 확산세가 조만간 주춤할 것으로 기대했다. 하지만 최근 1주일 베트남 전역의 확진자는 하루 평균 1만 명을 훌쩍 넘어섰고, 이중 최다 발생지 호찌민시에서는 23일에도 4251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지난 4월 말까지 3000명 미만에 머물던 누적 확진자는 23일 기준 35만4356명으로 급증했다. 누적 사망자도 4월 말 35명에서 23일 기준 8666명으로 늘었다. 최근 호찌민에는 생업을 접고 귀국길에 오른 한국 교민들이 심심찮게 보인다. 교민 정보 단톡방에는 연일 아파트 승계와 귀국 용품을 정리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포스트 차이나'로 불리는 베트남, 하지만 코로나19라는 벽 앞에 모든 것이 차단된 현실은 새삼 이곳이 '공산주의' 나라임을 실감케 한다.
  • [나우뉴스] 호찌민시 ‘극단의 셧다운’...23일부터 전면 ‘외출 금지‘

    [나우뉴스] 호찌민시 ‘극단의 셧다운’...23일부터 전면 ‘외출 금지‘

    23일부터 베트남 호찌민시는 시민들의 전면적인 ‘외출 금지’를 시행할 방침이다. 20일 VN익스프레스를 비롯한 현지 언론은 호치민시가 23일부터 통제 정책을 강화해 전면 외출 금지령을 시행한다고 전했다. 그동안은 생필품, 의약품 구매를 위한 최소한의 외출을 1주일 2회 허용했지만, 이마저도 불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호찌민시는 지난달 9일부터 ‘16호 지시령’을 발동, 생필품, 의약품 구매 시만 예외적으로 외출을 허용, 2인 이상 모임 금지, 대중교통 운행 중단, 음식점 영업은 물론 포장 배달도 금지해왔다. 하지만 이처럼 강력한 봉쇄 정책에도 확진세가 꺾이지 않자, 이번에는 모든 외출을 금지하는 극단의 조치를 내린 것으로 보인다. 팜 득 하이 코로나19 예방통제 운영회 부국장은 20일 “호찌민시는 코로나19를 억제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지만, 상황이 복잡하게 돌아가고 있다”면서 “따라서 호찌민시는 현재의 제한 조치를 강화하기로 결정했으며, 이에 시민들은 현재 머무는 자리에서 벗어나지 말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또한 “호찌민시가 시민들에게 필수 물품을 공급하고, 특히 환경이 취약한 지역 사회를 돌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 정부는 식품 공급에 대한 구체적인 수단과 이동식 병원 운영 등의 구체적인 사안을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다. 이에 호치민 한인회는 “23일부터 최악의 상황을 고려하면 마트 중단으로 인한 식품 구매가 어려울 수도 있으니 교민들은 미리 식료품을 구매하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을 교민 단톡방에 전달했다. 호찌민시는 4월 말 이후 8월 19일까지 16만4342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4차 유행의 진원지가 됐다. 19일 베트남 전역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1만 639명으로 이중 호찌민시에서만 4425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베트남 당국은 호찌민시에 9월 15일까지 코로나19 상황을 통제할 것을 지시했고, 이에 호찌민시는 16호령을 다음 달 15일까지 연장했다. 또한 오후 6시부터 이튿날 6시까지 통행금지령을 발동해 응급 차량을 제외한 모든 통행을 금지하고 있다. 한편 이날 시민들은 갑자기 발표된 ‘외출금지령’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시민들은 일제히 마트로 몰려가 ‘사재기’ 열풍이 다시 일고 있다. 이종실 호찌민(베트남)통신원 litta74.lee@gmail.com
  • [여기는 호주] 코로나 확산 막으려 ‘유기견 총살’… “안락사 아닌 학대”

    [여기는 호주] 코로나 확산 막으려 ‘유기견 총살’… “안락사 아닌 학대”

    호주 주요도시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봉쇄조치를 시행 중인 가운데, 확진자 발생으로 폐쇄된 지역의 개가 안락사 되는 일이 발생했다. 시드니모닝헤럴드 등 현지 언론의 22일 보도에 따르면 뉴사우스웨일스 북서부의 버크 샤이어 시의회는 최근 해당 시골 지역의 성견 5마리와 강아지 10마리 등 총 15마리의 개를 안락사 시켰다. 이 개들은 본래 다른 지역의 동물보호단체가 구조하기로 계획돼 있었는데, 봉쇄령으로 이동제한 조치가 내려지자 단체 관계자들이 해당 지역으로 진입할 수 없게 됐다. 결국 시의회 측은 지난주 코로나19 확산으로부터 마을 주민 및 타 지역의 동물보호단체 자원봉사자들을 보호하기 위해 안락사를 결정했다. 안락사에는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약물 주사가 아닌 총이 사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시의회 측은 “좁은 사육장에 많은 개가 생활해 왔으며, 이중 개 두 마리가 지나친 공격성을 보여 다른 개의 복지도 우려되는 상황이었다”고 해명했지만, 해당 사실이 알려지자 비난이 빗발쳤다. 동물보호단체는 의회가 개를 안락사시키기 위해 총을 사용한다는 사실을 전달받은 적이 없으며, 이는 동물복지법 위반에 해당한다며 당국에 철저한 조사를 요청한 상황이다. 현지 동물보호단체 매니저인 리사 라이언은 시드니모닝헤럴드와 한 인터뷰에서 “보호소에 있던 개들은 입양을 앞두고 있었다. 그중 한 마리는 새끼를 낳은 지 얼마 되지도 않았다”면서 “개에게 총격을 가했다는 사실을 전해듣고 소름이 돋았다. 우리는 의회가 이를 정당화 하는 것을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현지의 유명 코미디언이나 방송인도 관련 기사를 공유하며 공개적으로 시의회를 비난하고 나선 가운데, 사육장이 있던 지역에서는 단 한 건의 코로나19 감염 사례도 나오지 않았다는 사실이 추가로 알려지면서 비판의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다. 한편 시드니가 속한 뉴사우스웨일스주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자 지난 6월26일부터 생업·보건·돌봄·생필품 등 목적을 제외한 외출을 금지하는 봉쇄령을 확대 시행하고 있다. 봉쇄 조치에도 불구하고 21일 기준 해당 지역 신규 확진자는 총 825명으로 최고치를 경신했다.
  • [여기는 베트남] 호찌민시 ‘극단의 셧다운’...23일부터 전면 ‘외출 금지’

    [여기는 베트남] 호찌민시 ‘극단의 셧다운’...23일부터 전면 ‘외출 금지’

    23일부터 베트남 호찌민시는 시민들의 전면적인 '외출 금지'를 시행할 방침이다. 20일 VN익스프레스를 비롯한 현지 언론은 호치민시가 23일부터 통제 정책을 강화해 전면 외출 금지령을 시행한다고 전했다. 그동안은 생필품, 의약품 구매를 위한 최소한의 외출을 1주일 2회 허용했지만, 이마저도 불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호찌민시는 지난달 9일부터 '16호 지시령'을 발동, 생필품, 의약품 구매 시만 예외적으로 외출을 허용, 2인 이상 모임 금지, 대중교통 운행 중단, 음식점 영업은 물론 포장 배달도 금지해왔다. 하지만 이처럼 강력한 봉쇄 정책에도 확진세가 꺾이지 않자, 이번에는 모든 외출을 금지하는 극단의 조치를 내린 것으로 보인다. 팜 득 하이 코로나19 예방통제 운영회 부국장은 20일 "호찌민시는 코로나19를 억제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지만, 상황이 복잡하게 돌아가고 있다"면서 "따라서 호찌민시는 현재의 제한 조치를 강화하기로 결정했으며, 이에 시민들은 현재 머무는 자리에서 벗어나지 말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또한 "호찌민시가 시민들에게 필수 물품을 공급하고, 특히 환경이 취약한 지역 사회를 돌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 정부는 식품 공급에 대한 구체적인 수단과 이동식 병원 운영 등의 구체적인 사안을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다. 이에 호치민 한인회는 "23일부터 최악의 상황을 고려하면 마트 중단으로 인한 식품 구매가 어려울 수도 있으니 교민들은 미리 식료품을 구매하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을 교민 단톡방에 전달했다. 호찌민시는 4월 말 이후 8월 19일까지 16만4342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4차 유행의 진원지가 됐다. 19일 베트남 전역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1만 639명으로 이중 호찌민시에서만 4425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베트남 당국은 호찌민시에 9월 15일까지 코로나19 상황을 통제할 것을 지시했고, 이에 호찌민시는 16호령을 다음 달 15일까지 연장했다. 또한 오후 6시부터 이튿날 6시까지 통행금지령을 발동해 응급 차량을 제외한 모든 통행을 금지하고 있다. 한편 이날 시민들은 갑자기 발표된 '외출금지령'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시민들은 일제히 마트로 몰려가 '사재기' 열풍이 다시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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