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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0개 생필품 가격 집중 관리”

    이명박 대통령은 17일 급등하는 물가와 관련,“물량 수급을 통해 생활필수품에 해당하는 품목 50개를 집중적으로 관리하면 전체적 물가는 상승해도 50개 품목은 그에 비례해 올라가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경북 구미에서 열린 지식경제부 업무보고에 참석해 이같이 말하고 “서민에게 필요한 최소한의 생필품 대책을 세우면 서민 생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최근 국제유가 인상으로 인한 물가 상승과 관련해 “우리나라는 에너지 자급률이 2.4%밖에 되지 않는다. 석유값에 이어 사료와 곡물값 등 모두가 짧은 기간 내 충격적으로 가격이 오르고 있다.”고 말한 뒤 “원자재는 단기 정책도 중요하지만 중장기 정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마무리 발언에서 “불과 몇 년 사이에 유가가 두배 폭등했다. 미리 이런 상황에 대비해서 대책을 세우고 필요한 자원을 확보했어야 하는데, 과거 부처 이름만 산업자원부였지 대책은 제대로 세우지 못한 것 같다.”면서 “국가 경제에 큰 죄를 지은 것이고, 어마어마한 잘못을 저지른 것이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적극적인 자원확보 차원에서 석유개발공사 대형화 등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하고 “또한 제도적으로 에너지 절약이 될 수 있는 정책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중소기업 정책과 관련,“중소기업도 대기업과 경쟁할 수 있는 혁신사업을 만들어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 정부가 적극적으로 규제완화나 창업 등을 지원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 대통령은 “할 수도, 안 할 수도 있는 것은 과감히 정부가 손을 떼는 게 (기업의)경쟁력을 가져 오는 길”이라고 주문했다. 지경부는 이날 업무보고에서 자동차 크기에 따라 8개군 5등급씩 총 40개로 나뉘어 있는 현행 연비 체계를 단일군 5개 등급제로 바꾸겠다고 보고했다. 안미현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어린이책꽂이]

    ●달콩이는 어디 있지?(김의숙 글·그림, 시공주니어 펴냄) 엄마와 아이가 갈등하고 화해하는 과정을 담은 팬터지 그림책. 방 안에 어지럽혀진 장난감들을 달님이 자꾸만 먹어치우니 꼬마는 장난감 정리를 안 할 수가 없다.4∼7세.9000원.●그런 편견은 버려!(홍준희 글, 고상미 그림, 주니어랜덤 펴냄) 공부 잘하는 아이는 언제나 성품도 좋을까? 아이들이 일상에서 겪는 여러 편견에 관한 이야기. 다른 사람을 있는 그대로 인정할 줄 아는 눈을 가지라고 귀띔하는 창작동화. 초등3,4학년.8500원.●우리의 행성 지구는 안녕한가요?(파스칼 슈벨 글, 카미유 주르디 그림, 다섯수레 펴냄) 우주와 지구, 인류와 생명의 탄생 등 지구환경에 관한 모든 것을 망라한 교양서. 해설글과 함께 덧붙여진 그림정보들이 풍성하다. 초등3년 이상.1만 3000원.●내 사랑 홀쭉 양(윌리엄 스타이그 글, 존 에이지 그림, 비룡소 펴냄) 미국의 인기 그림책 작가 윌리엄 스타이그가 특유의 유머와 재치로 풀어낸 ‘사랑’이야기. 사랑이 어떤 것인지, 어떻게 표현해야 하는 건지 등을 생각하게 만드는 그림책.5세 이상.8500원.●첫 임금 이야기(박윤규 글, 보물창고 펴냄) 단군은 정말 900살까지 살았을까? 태조 이성계는 어떻게 나라를 세웠을까? 기존의 첫 임금 이야기들이 신화적 묘사에 치중했다면, 이 책은 최대한 객관적 역사해석에 초점을 맞췄다. 재미있는 이야기 형식을 빌려 궁금증을 풀어주는 역사책. 초등고학년 이상.1만 3000원.●하얀 휴지의 공포(여성희 글, 김용아 그림, 현암사 펴냄) 우리 일상생활 속 생필품들에 알고 보면 얼마나 해로운 화학물질이 숨어 있는지 경고한다. 하얀 휴지에는 형광증백제라는 유해 화학물질이 들어 있다는 사실 등을 일러준다.6800원.
  • 도봉구, 물가안정 종합대책 마련

    도봉구, 물가안정 종합대책 마련

    최근 국제유가 및 곡물 등 원자재가격 상승으로 생필품 가격이 인상되면서 선거분위기에 편승한 물가 오름세 심리가 확산되고 있다. 도봉구는 개인서비스요금 등의 집중관리를 통하여 물가인상을 억제하고 서민생활안정을 위한 ‘물가안정 종합대책’을 마련, 시행에 들어간다고 13일 밝혔다. 우선 지난 10일 지역 내 유관기관 대표자, 소비자단체와 간담회를 갖고 매점매석, 담합인상행위 등을 근절하기로 했다. 또 물가안정 분위기 정착을 위해 17,27일 창동역 주변 등에서 소비자단체와 함께 캠페인도 실시한다. 아울러 현장중심의 내실있는 물가단속을 위해 주부물가 모니터요원과 함께 주요 생필품과 개인서비스요금 등에 대한 과다인상업소를 대상으로 인하 지도를 병행할 방침이다. 불응한 업소에 대하여는 세무조사 의뢰 등 강력한 행정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특히 시민단체 및 물가관련기관 합동으로 ‘소비자 물가감시 신고센터’를 운영한다. 중점감시품목인 밀가루, 설탕, 라면, 식용유, 세제, 화장지에 대한 감시기능을 강화하고 업주의 자발적 가격안정 참여를 유도한다. 또 각종 불공정거래행위에 대한 신고를 접수·처리할 계획이다. 박희선 산업환경과장은 “자치구 차원에서 강력 물가안정 대책을 마련해 시행에 들어간다.”면서 “물가안정을 위해 모든 주민들이 발벗고 나서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MPB’ 대결

    ‘MPB’ 대결

    고물가 시대를 겨냥해 신세계 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 대형마트들이 일제히 가격파괴형 자체브랜드(PB·private brand) 제품을 강화하고 있다. 단순히 싼 가격만 내세우던 PB에서 한발 더 나아가 요즘에는 제조사의 브랜드 가치를 더한 MPB(Manufacturing PB)도 나오고 있다. 일반 PB제품은 치열한 ‘추가 할인’ 경쟁을 하고 있다. ●이마트·롯데마트 주도 최근에는 새로운 형태의 PB인 MPB 경쟁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PB의 기본 장점인 저렴한 가격 경쟁력에다 제조사의 브랜드 파워까지 추가한 것이다. 해당 유통 업체의 매장에서만 만날 수 있도록 만들기 때문에 유통업체는 차별화 효과를 강조한다. PB가 MPB로 진화하는 데에는 단순히 가격만 싼 PB로는 매출 목표를 달성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롯데마트는 이달말 우수 중소기업의 제품을 발굴, 제조사의 이름을 넣어주면서도 가격은 PB처럼 기존 제품보다 20∼40% 낮은 MPB제품 200여개를 선보인다. 제품 수를 연말까지 500여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달말 맛젤 고구마(500g,2100원), 머쉬하트 새송이(500g,2980), 부여굿뜨레 밤(1㎏,3400) 등을 내놓는다. 롯데마트는 중소업체와의 상생을 한다는 명분을 내걸고 MPB를 내놓지만 이마트는 대형업체와 손잡고 만드는 MPB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마트는 지난달 풀무원 LG생활건강 등과 파트너 협약을 맺고 해당 제조사의 브랜드로 이마트에서만 독점 판매하는 제품을 내놓기로 했다. 이에 앞서 연초에는 유명 업체의 기존 제품을 최대 40%가량 할인해 판매하는 제품군(365제품) 90여개를 내놓았다. 앞으로 품목을 1000개까지 늘릴 예정이다. ●PB도 추가 할인이 대세 별도의 MPB를 내놓지 못한 업체들은 기존 PB에 대한 추가 할인 행사에 열을 올리고 있다.PB경쟁이 격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홈플러스는 최근 물가안정 캠패인이란 주제로 PB할인 행사를 벌이고 이다. 예컨대 기존 PB로 팔던 좋은상품 방울토마토 500g은 2300원에서 1900원으로 17.4% 할인 판매한다. 좋은상품 포항시금치 한 단은 18.3%(2180원→1780원), 좋은상품 깻잎 한 단은 29.4%(340원→240원), 좋은상품 제주감자 100g은 15.8%(588원→495원) 값을 내렸다. 이에 앞서 라면 밀가루 등 PB제품도 12∼20% 할인해 팔고 있다. 농협도 오는 16일까지 농협 하나로클럽 양재점과 창동점에서 농·축·수산물을 비롯한 150여개 주요 생필품값을 최대 50%까지 할인 판매한다. 배추 3포기는 3800원에서 3300원으로, 양파 3㎏은 2900원에서 2500원으로 할인 판매 중이다. 대형 마트에서 품질까지 보장하면서 할인을 할 수 있는 것인지는 미지수다. 업계 관계자는 “농수산물은 산지마다 가격이 다르고 같은 방울 토마토라도 샐러드용이냐 과일용이냐에 따라 값이 천차만별”이라면서 “품질도 지키면서 소비자의 물가 시름도 덜어줄 수 있는 고품격 저가 상품으로 할인점이 경쟁력을 키워가야 한다.”고 말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MB노믹스 첫 시련-무역적자](하)해법은 있나

    [MB노믹스 첫 시련-무역적자](하)해법은 있나

    무역수지 방어책을 묻자 민(民)·관(官)을 떠나 거의 똑같은 대답이 되돌아왔다.“지금의 무역적자는 생필품이나 다름없는 고유가와 고원자재가(수입)에 기인하는 만큼 뾰족한 처방전이 없다.” 많은 전문가들이 ‘수출’에 눈돌리는 이유이기도 하다. 장재철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은 “수출이 지금 잘 되고 있는데 수출 얘기를 꺼내면 생뚱맞다고 할지 모르겠지만 해법은 수출밖에 없다.”고 못박았다. 올 들어 수출은 1월(15.4%),2월(20.2%) 연속 두자릿수 증가세를 이어갔다. 장 연구원은 “미국의 서브프라임모기지론(비우량 주택담보대출) 사태 등으로 수출이 벌써 꺾였어야 했는데 의외로 잘 버텨주고 있다.”며 “그렇다고 하반기 수입 안정만을 정부가 기다렸다가는 발등 찍힐 것”이라고 경고했다. 유가와 원자재가가 하반기부터 하향 안정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지만 추세 자체가 바뀌는 것은 아닌 만큼 지금부터 수출을 더 늘리는 데 힘써야 한다는 주장이다. ●“곡물머니 공략하라” 그는 특히 “오일머니와 곡물머니가 넘치는 나라를 집중 공략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중동, 브라질, 아르헨티나 등을 의미한다. 지난해 중동권으로의 우리나라 수출액은 197억달러다. 전년보다는 크게 늘었지만 비중(5.3%)은 동구권(5.6%)보다 낮다. 브라질 수출비중(0.9%)은 1%도 안 된다. 조환익 수출보험공사 사장은 “우리의 최대 수출시장인 중국의 성장세가 꺾이고 있어 걱정”이라며 “새 정부는 수출을 국정과제 1순위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제관료 출신인 조 사장은 “물류비용, 외환수수료, 준조세 등 수출과 관련된 각종 비용과 규제를 과감히 덜어주고 기업들의 해외 시장개척단 파견이나 해외전시회 참가에 정부가 좀더 적극적으로 지원해야 한다.”고 제안했다.“좀 구식이기는 해도 대통령이 직접 주재하는 수출점검회의도 열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에너지절약 캠페인도 필요 권영대 무역협회 동향분석실장은 “하반기에 원자재가 등이 안정돼도 수출 둔화로 무역수지 회복에는 한계가 있다.”며 “정부가 원자재 수급 조절과 수출 채산성 회복에 좀더 신경쓰고 각종 세제도 정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석유화학협회는 석유화학의 기초 원자재인 프로판과 부탄의 할당관세(1.5%)를 없애달라고 요구한다. 관세를 한푼도 안 내는 나프타와도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항변이다. 협회는 이들 관세만 없애도 100억원의 가격경쟁력이 생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에너지 고효율 제품을 만드는 업체나 이를 사용하는 소비자에게 과감한 인센티브를 주고 에너지절약 범국민 캠페인을 전개하자는 의견도 적지 않다. ●환율수단 동원은 엇갈려 현오석 국제무역연구원장은 “무엇보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조기 발효가 중요하다.”고 꼽은 뒤 “금리 인하 등을 통해 수출기업의 채산성을 보전하고 환율 안정을 유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한상완 현대경제연구원 상무는 “수출을 살리기 위해 환율정책을 쓰려면 금리를 내려야 하는데 그렇게 되면 당장은 효과가 있을지 몰라도 내년쯤 우리 경제의 발목을 잡게 될 것”이라며 환율정책 동원에 반대했다. 한 상무는 “올해 무역수지는 적자에 가까운 균형을 보일 것”이라며 “이 정도는 우리 경제가 감내할 수 있는 수준인 만큼 인위적으로 무역적자를 방어하기보다는 당분간 관망하는 게 오히려 나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전기요금 7월부터 인하

    정부가 당분간 물가가 ‘3%대 중후반’으로 오름세를 지속할 것으로 보고 ‘물가 잡기’ 총력전에 돌입했다. 올 7월부터 가정용과 일반용 전기요금을 내리고, 유류세는 오는 10일부터 10% 낮추기로 했다. 약값 인하도 추진하며, 밀·옥수수 등 곡물 수입 할당관세도 다음달부터 추가 인하한다. 원자재 값 상승을 빌미로 과도하게 소비자 가격을 올리는 업체엔 세무조사에 나설 방침이다. 그러나 정부가 통제 가능한 물가는 공공요금 등 전체의 16% 수준에 불과해 어느 정도 효과가 나타날지 주목된다. 정부는 5일 과천청사에서 최중경 기획재정부 제1차관 주재로 관계부처 합동 서민생활안정 태스크포스(TF) 회의를 열어 물가안정대책을 논의했다. 우선 일반 가계(주택용)와 자영업자(일반용)가 사용하는 전기요금을 올 7월부터 인하해 2010년까지 단계적으로 낮춘다. 올해 원가보상률 산정결과가 나오는 대로 인하폭을 결정할 계획이다. 또 오는 10일 출고분부터 휘발유와 경유,LPG부탄 등에 붙는 유류세 10%를 인하한다. 다음달 15일까지 인하 효과를 점검하기 위해 4개 정유사와 1만 2000개 주유소 판매가격을 전수조사한다. 정유사·주유소 가격 담합을 막기 위한 정부 차원의 ‘유가점검반’도 가동한다. 다음달 20일부터는 출퇴근시간(오전5∼7시, 오후 8∼10시) 고속도로 통행요금을 최대 50% 내린다. 민자고속도로는 다음에 시행한다. 올해 3000여만대의 차량이 혜택을 볼 전망이다. 아울러 팥, 전분 등 주요 생필품 원자재를 싸게 수입할 수 있도록 다음달부터 ‘시장접근물량’을 확대한다. 밀·옥수수 등 곡물의 수입 할당관세도 현재 0.5∼1%에서 0%수준까지 추가로 인하한다. 특히 정부는 과도하게 제품 가격을 올린 업체에 대해 강력 대응하기로 했다. 임종룡 경제정책국장은 “가격을 과도하게 올렸을 경우 필요하다면 세무조사도 할 수 있고, 행정조치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사설학원의 수강료 표시제 준수 여부도 특별 점검한다. 새학기 학원비와 교복값 담합 또는 불공정거래행위 감시도 강화한다. 상반기 중 전기료, 철도요금, 고속버스요금, 우편료 등 17종의 중앙공공요금을 동결한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PL의 빛과 그림자

    신세계의 주력인 이마트의 최우선 과제는 일명 PL(Private label)로 불리는 자체 브랜드 매출을 강화하는 것이다. 고물가 시대를 맞아 업체의 마케팅 비용을 빼서 원가를 떨어뜨리고 소비자에게 좋은 제품을 싸게 공급한다는 면에서 바람직하다. 그러나 구매파워를 무기로 제조사의 팔을 비틀어 자기 배만 불린다는 비판도 끊이지 않아 빛과 그림자가 공존한다. 최근엔 PL에서 한 발 더 나아가 우수 제조사의 브랜드 이름 그대로 이마트 내에서만 판매하는 이른바 JBP(조인트 비즈니스 플랜) 제품군을 늘리는 일에 진력하고 있다.PL만으로는 매출 목표를 달성하는 게 쉽지 않기 때문이다.PL이 기존 제조사 제품보다 20∼40% 싸더라도 농심의 신라면, 맥심의 커피믹스 등 1등 제품 매출을 따라잡지 못한다. 이마트는 최근 풀무원과 LG생활건강을 JBP 파트너로 잡았다. 연내 이같은 파트너를 10개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다. 이마트의 PL이나 JBP가 확대되는 만큼 업계의 우려도 커지고 있다. 우수 업체가 이마트의 JBP 파트너가 되는 데에는 매출이 많은 이마트와 손잡고 다른 경쟁사 제품을 이기기 위한 측면도 있지만 자체 브랜드력을 떨어뜨릴 수 있다는 점에서 위험도 적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마트의 JBP파트너로 나서는 것은 PL이 거스를 수 없는 대세이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소비자가 보다 좋은 품질의 제품을 싸게 쓰기 위해서는 건실한 제조 업체가 경쟁하는 시장이 필요하다.”면서 “제조사와 상생의 마인드로 유통 질서를 파괴하지 않으면서도 좋은 가격으로 소비자의 물가 시름을 덜어주는 이마트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마트는 지난해 10월 생필품 가격을 20∼40% 낮추겠다며 PL을 본격화했다. 신선식품, 생활용품, 가전, 패션 등 부문에서 현재 18개 브랜드 1만 5000여개 PL상품을 갖고 있다. 전체 매출 가운데 PL 비중을 지난 연말 11%에서 올해 13%로 늘리고,2010년 23%,2017년 30%까지 확대해 간다는 계획이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물가불안 심리 잡기…인플레 차단 효과도

    물가불안 심리 잡기…인플레 차단 효과도

    “라면값이 100원 올랐다. 평소 라면을 먹지 않는 계층은 신경 쓸 일이 아니지만, 라면을 많이 이용하는 서민들은 하루 10봉지 먹으면 1000원이고 한 달이면 몇 만원이다. 큰 타격을 준다.” 이명박 대통령이 취임후 처음으로 주재한 27일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이렇게 말하며 “서민에 초점을 맞추고 물가를 잡으라.”고 주문하자, 물가안정을 통화정책의 목표로 삼고 있는 한국은행은 비상한 관심을 보였다. 한은은 “국제유가·곡물 등 서민들과 관련있는 생활물가가 많이 오르니까 지시를 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물가불안 심리가 잦아들면서 가수요를 불러일으키는 인플레이션 기대심리가 확산되는 것도 막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실제로 80년대 전두환 정부시절 물가안정을 경제 목표로 정했고, 이것을 바탕으로 안정적 성장을 이뤘다는 점을 상기시키기도 했다. ●李대통령 “라면값 100원 오르면 서민들은 큰 타격”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10월 3.0%를 돌파하면서 치솟기 시작해 11월 3.5%,12월 3.6%, 올 1월 3.9%까지 상승해 ‘마(魔)의 4%대’ 상승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라면·밀가루 등 생필품 가격을 반영한 ‘생활물가’ 상승폭은 이보다 더 높다. 지난해 10월 3.9%로 훌쩍 뛰어오른 뒤 11월 4.9%,12월 4.8%, 올 1월에 5.1%까지 껑충껑충 뜀뛰기를 했다. 국제유가는 배럴당 100달러를 뚫고 올라 사상 최고가를 기록하고 있고, 밀가격은 하루 사이에 22%나 오르는 등 비용 측면에서 물가압력이 거세다. 한은 물가분석팀 한상섭 팀장은 “거시정책으로 물가를 안정시키는데는 한계가 있다. 하지만 3월부터 유류세 인하, 원자재 사재기 감시, 통신료·철도요금 인상 억제 등 중앙정부 차원의 정책이 구체화되면 물가상승이 다소 둔화되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말했다. 특히 유류세를 인하할 경우 연간 기준으로 0.2%포인트의 물가인하 효과가 있다고 한은은 분석했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물품 사재기·고액 사교육비 담합 단속

    물품 사재기·고액 사교육비 담합 단속

    새 정부가 물가 오름세를 부추기는 물품 사재기(매점매석), 고액 사교육비 담합, 부동산 투기 등 행위를 차단하는데 ‘올인’하기로 했다. 치솟는 물가와 꿈틀대는 집값을 잡지 못하면 올해 6% 경제성장도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24일 정부부처들에 따르면 재정경제부와 국세청, 공정거래위원회 등은 물가 안정 기반을 흔드는 물품 사재기 행위에 대한 합동 조사에 착수하기로 했다. 특히 최근 원자재 가격 폭등과 관련해 건축용 철근 등 사재기 행위를 한 업체에 대해서는 세무조사에 착수하는 방안도 논의 중이다. 아울러 철근을 사재기 품목으로 지정·고시해 적발 업체에 벌금을 물릴 방침이다. 지난 1년간 철근 가격은 48.3% 올랐다. 정부는 또 원료 가격 상승에 편승해 생필품 값을 부당하게 올리는 업체에 대한 조사에 착수하는 한편 신학기를 맞아 교육비가 들썩여 서민경제에 부담을 가중시킬 수 있는 만큼 고액 학원비, 교복값 담합 등에 대한 단속도 강화하기로 했다. 한편 정부는 물가 급등의 가장 큰 요인인 국제 원자재 값 상승에 대한 대응카드로 수입 관세 인하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가격이 폭등하는 석유제품, 밀, 옥수수, 사료용 곡물 등 품목에 대해서는 할당관세를 추가로 인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양돈·한우 농가에 사료 구입 자금 1조원을 지원해 부담을 덜어 준다. 또 상반기에 중앙 공공요금 인상을 동결하기로 했다. 지방 공공요금은 인상을 억제하는 지자체에 포상금 지급 등 인센티브를 줘 물가 상승 요인을 최소화한다는 복안이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사설] 이명박정부 최우선 과제는 물가안정

    한국경제가 사면초가 상태에 놓였다. 이명박정부 출범을 앞두고 무역적자 폭이 확대되고 물가가 치솟는가 하면, 소비증가세가 둔화되고 고용사정은 악화되고 있다. 특히 치솟는 물가는 한국경제의 숨통을 옥죄고 있다. 지난 1년간 50%나 오른 국제 밀 시세는 최근 한달 사이 무려 90% 이상 폭등했다. 밀가루를 주원료로 사용하는 라면 등 생필품가격이 오르면서 사재기와 품귀현상까지 빚어지고 있다고 한다. 그런가 하면 국제 원유가격은 또다시 사상 최고가 행진이다. 철강 등 국제 원자재값이 폭등하면서 우리의 수출주력상품인 조선과 자동차 등에도 먹구름이 드리우고 있다. 문제는 ‘글로벌 인플레 쓰나미’로 불리는 최근의 물가 상승압력이 우리로서는 속수무책이라는 점에 있다. 원자재와 에너지, 곡물의 자급률이 극히 낮은 우리 경제구조로서는 외부 충격시 완충역할을 담당할 방파제가 없다. 지난해에는 원화값 상승이 수입물가 충격을 일정 부분 흡수했지만 올 들어 환율이 약세로 돌아서면서 수입물가 상승은 곧바로 생산자물가와 소비자물가로 파급되고 있는 것이다. 금융통화위원회가 지난 13일 경기의 하강 가능성을 우려하면서도 콜금리를 동결할 수밖에 없었던 것도 바로 이러한 인플레 기대심리 때문이다. 이명박정부는 성장잠재력 회복과 물가안정이라는 두마리의 토끼를 잡겠다고 공언했다. 대외 여건이 우호적이거나 최소한 중립적이라면 바람직한 목표다. 하지만 지금은 경기 부진 속에 전방위 물가 압력이 커지고 있다. 따라서 우리는 새 정부가 물가 안정에 국정의 최우선 순위를 둘 것을 권고한다. 이를 위해 정치권은 차기정부가 표방한 ‘자원외교’를 능동적으로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본다. 물가 고삐를 못 잡는 성장은 사상누각이다.
  • 코소보 끝내 분리독립 선언

    |파리 이종수특파원|‘독립 축하의 열기와 긴장감의 공존’ 17일(현지시간) 독립을 선언한 ‘발칸의 화약고’ 코소보의 두 가지 상반된 모습이다. 코소보 의회는 이날 오후 3시 국회의사당에서 비공개 임시회의를 열어 독립여부에 대한 투표를 실시한 뒤 만장일치로 독립을 공식 선언했다. 하심 타치 총리는 “코소보는 오늘부로 독립됐고 자유롭다.”면서 “우리는 민주적이고 종교를 초월한 다민족 사회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군사력의 존재를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어 “코소보는 국제적 평화와 안정을 위해 헌신할 것”이라는 선언이 낭독됐다. 코소보 내 알바니아계 의원들이 독립을 선언한 뒤 내전 발생, 무력 충돌 등 18년에 이르는 혼돈이 마무리되는 순간이었다. 이어 독립을 기념하는 오벨리스크가 수도 프리슈티나 도심 광장에 들어섰고 코소보 주민의 90%를 차지하는 알바니아인들의 환호 속에 코소보 필하모니의 축하 콘서트를 비롯, 불꽃놀이 등 자축행사가 밤 늦게까지 이어졌다. 그러나 코소보를 감싸고 있는 기류에는 독립 자축의 ‘빛’만 존재하는 게 아니다. 코소보의 10%를 차지하는 세르비아계와 알바니아계 주민들의 충돌 가능성이 있는 데다 독립을 지지하는 서방측과 이에 반대하는 세르비아·러시아의 입장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타치 총리 “국제 평화·안정에 헌신하겠다” 하심 타치 총리가 16일 “내일이면 코소보가 독립을 선포할 것”이라고 공개적으로 밝히자마자 수만명의 알바니아계 코소보 주민들은 프리슈티나로 몰려나와 독립을 자축했다. 이들은 알바니아 국기와 자신들의 독립을 지지해준 미국·영국·독일 국기를 흔들었다. 앞서 유럽연합(EU)은 16일 코소보에 2000명의 경찰 및 사법요원으로 구성된 민간 임무단을 파견하는 계획을 공식 승인했다.EU는 1999년 내전 종식 이후 유엔이 관할해온 이 지역의 경찰·사법·공공서비스 영역에 대한 관할 책임을 120일 이내에 인계받는다. 이와 관련,EU외무장관들은 18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회의를 열고 코소보에 대한 향후 대응 방안을 논의한다. 현재 27개 회원국 가운데 코소보 독립에 반대하는 국가는 스페인·키프로스·그리스·불가리아·루마니아·슬로바키아 등 6개국으로 알려졌다.●親서방 세르비아 강경대응 어려울 듯 코소보의 앞날을 좌우할 최대 변수는 독립을 가장 반대해온 세르비아와 러시아의 움직임이다. 세르비아는 보복조치로 코소보와의 국경을 봉쇄하고 무역 제재나 알바니아계 주민들의 세르비아 여행 금지 조치 등을 취할 가능성이 높다. 코소보의 독립을 승인하는 국가들에 대해 대사소환 등 항의조치를 취하는 방안도 예상된다. 하지만 최근 대선에서 승리한 보리스 타디치 대통령이 EU 가입을 희망하는 친 서방 성향인 만큼 초강경 대응을 할 가능성은 낮다는 게 대체적인 관측이다. 한편에선 코소보 북부 일부지역에서 세르비아계가 자체 의회를 구성하고 이를 세르비아 정부가 지원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또 불안을 느낀 세르비아인들의 탈출 행렬도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경제적 어려움 극복도 시급한 과제다. 세계은행에 따르면 코소보의 실업률은 45%에 달하고 전 인구의 37%가 하루 1.5유로에 못미치는 돈으로 생계를 연명하고 있다. 특히 세르비아가 국경을 봉쇄하고 무역 제재를 본격화할 경우 당장 생필품 대란이 닥칠 수 있다.vielee@seoul.co.kr
  • [열린세상] 베네수엘라는 과연 사회주의일까? /이성형 이화여대 정치외교학 교수

    [열린세상] 베네수엘라는 과연 사회주의일까? /이성형 이화여대 정치외교학 교수

    카라카스 공항에서 시내로 들어가는 밤길, 가이드가 산동네 빈민가를 가리키며 ‘1년 내내 불을 밝히는 크리스마스 트리’라고 사뭇 진지한 조크를 한다. 불빛은 항구적인 빈곤도 지워 버린다. 정치적 질문에는 대답하지 않겠다던 그는 슈퍼마켓에 커피, 계란, 밀가루가 보이지 않는다고 불평한다. 유가가 배럴당 80 달러가 상회하는 지금, 풍요로운 이 나라에 기초 생필품이 부족하다니. 차베스의 베네수엘라는 오래 전부터 의문투성이였다.21세기 사회주의, 볼리바리안 혁명, 미션 로빈슨, 기적의 미션.‘헬로, 대통령’…. 이튿날 국영석유공사를 찾았다. 석유공사는 국가 속의 국가이다. 하루 석유 생산량 260만 배럴 가운데 160만 배럴을 생산한다. 국내총생산(GDP)의 3분의 1을 생산하고, 정부 수입의 절반을 제공한다. 에너지만이 아니라 사회복지 사업도 직접 관장하는 무소불위의 국영기업이다. ‘21세기 사회주의’라고? 하지만 공사는 여전히 시장주의와 친화적이다. 원유 채굴을 중심으로 이뤄지던 과거와 결별하고, 석유화학 부문과 천연가스 부문의 개발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외국기업들은 운영계약, 이익분배, 전략적 제휴 등의 방식을 통해 상류와 하류 부문 모두에 참여한다. 2001년 석유법의 개정으로 로열티를 1% 수준에서 20∼30%로 대폭 인상하였고, 합작투자의 경우 공사가 과반수 지분을 보유하는 의무조항을 만들었다. 일종의 자원 민족주의 경향을 강화한 것이다. 하지만 떠난 외국기업은 하나도 없다. 고유가 시대여서 여전히 이득이 많기 때문이다. 이제 중국, 베트남도 여기에 가세했다. 파트너를 정하는 것은 차베스 정부이다. 이 나라가 과연 사회주의일까, 혹은 사회주의로 이행 중일까? 모두 아닌 것 같다. 과거 중산층에게 엄청난 보조금을 주던 국가가 이제 가난한 민중에게로 재원을 돌린 ‘페트로 포퓰리즘’에 가깝다. 휘발유 가격은 과거나 지금이나 ℓ당 5 센트 수준으로 거의 공짜나 다름없다. 1970년대와 1980년대 초 이 나라는 ‘사우디 베네수엘라’였다. 스위스에서는 병원이 통째로 수입되었다. 눈이 내리지 않는 마라카이보 시는 제설작업차를 수입했다.1980년대 초 뷰익 센추리 모델은 미국보다 싼 9000달러 수준이었다. 조니 워커 블랙 레이블 값도 18 달러로 미국보다 쌌다. 자동차 조립업체도, 고급양주 수입업자도 보조금을 얻었다. 기득권층과 중산층은 흥청망청했다. 차베스의 베네수엘라는 기득권층이 독식하던 석유 렌트를 그동안 사회적으로 배제되어온 빈민층과 중하층으로 돌렸다. 대중 생필품 가격을 엄격하게 통제하여 소비자 물가의 앙등을 막았다. 가끔 수급 불균형으로 품목에 따라 부족 사태도 생긴다. 빈민가에 병원을 짓고, 쿠바 의사 1만 8000명을 초빙하여 무료 의료사업을 시행한다. 각종 대중 공교육 투자도 대폭 확대했다. 토지개혁과 협동조합 사업도 열광적으로 추진한다. 모두가 미션 프로젝트이다. 차베스는 일요일 방송 프로그램 ‘헬로, 대통령’에 매주 출연하여 장광설을 쏟아 놓는다. 거의 선교사의 열정으로 이야기한다. 식자층들은 금방 짜증을 내지만,‘무지몽매한’ 백성들은 그를 따르고 조직화된다. 민주주의 국가가 붕괴되고 있다고 외신이나 식자층은 한탄한다. 작년에 최대 공중파 방송사에 대한 허가권 취소로 언론탄압이란 정치적 비난이 있었다. 하지만 체재 중 일간지들에 실린 차베스 비난 기사들 가운데는 대통령의 행태를 무솔리니에 비유하는 칼럼도 있었다. 언론은 자유를 만끽하고 있었다. 작년 연말에 대통령 임기의 무제한 연장을 가능케 하는 헌법 개정에 국민들은 부(否)표를 던졌다. 베네수엘라의 민주주의는 위기가 아니라 여전히 건재하다. 이성형 이화여대 정치외교학 교수
  • [경제플러스] 이마트 PL상품 아동복까지 확대

    신세계이마트가 아웃도어 웨어에 국한했던 의류 PL(자체 브랜드) 상품을 유아·아동복은 물론 속옷, 잡화까지 확대했다. 이른바 이마트발(發) 가격혁명의 일환이다. 신세계이마트는 “데이즈 베이비(유아)·데이즈 키즈(아동)·어반에잇(잡화)·세븐핏(속옷) 등 4개 PL 브랜드에서 3000여개 품목을 새롭게 내놓았다.”고 13일 밝혔다. 이어 “가장 큰 특징은 기존 브랜드 상품보다 50∼20%까지 가격을 낮췄다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유아·아동용품의 가격대는 3500∼2만 9900원선이다. 이 중 65%를 1만원 미만 상품으로 구성했다. 속옷과 잡화의 경우 에스콰이어, 트라이(TRY), 신영 와코루 등 국내 유명 브랜드와 일부 디자인을 공동으로 개발하고, 생산라인을 공유한다. 이에 앞서 이마트는 지난해 10월 생필품 가격을 20∼40% 낮추겠다며 PL 비중을 확대를 선언했다.2월 현재 신선식품, 생활용품, 가전, 패션 부문 18개 브랜드 1만 5000여개의 PL 상품을 갖추고 있다.
  • 생활경제 3개월째 ‘苦苦행진’

    생활경제 3개월째 ‘苦苦행진’

    생활경제 고통지수가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지난해 10월부터다. 장바구니 물가는 뛰고 일자리는 부족한 탓이다. ‘카드 사태’로 고통이 극심했던 2004년 수준에 육박하고 있다. 당분간 고통지수가 계속 올라갈 것이라는 우울한 관측이다. 3일 LG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생활경제 고통지수는 11.0을 기록했다. 이 지수는 생활물가 상승률과 체감 실업률을 더한 수치다. 생활물가란 소비자들이 자주 구입하는 생필품 154개의 변동 폭이다. 흔히 장바구니 물가라 불린다. 체감 실업률이란 주당 근로시간이 17시간 이하인 취업자를 실업자에 포함시켜 산출한다. 지난해 12월에는 생활물가 상승률이 4.8(%), 체감 실업률이 6.2(%)를 각각 기록해 생활경제 고통지수가 11.0으로 올랐다. 지난해 9월(8.5)보다 2.5포인트나 높다. 고통지수는 이후 9.9(10월)→10.8(11월)로 급상승세다. 배민근 선임연구원은 “생활경제 고통지수는 신용카드 사태로 소비 침체가 극심했던 2004년 11.6을 꼭짓점으로 2005년 11.0,2006년 9.8,2007년 상반기 9.4로 하락세를 보이다가 하반기 들어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면서 주된 요인으로 생활물가 불안을 꼽았다. 지난해 1월 1.9%에 불과했던 장바구니 물가는 올 1월 5.1%로 급등했다. 석유·곡물값 등이 전 세계적으로 가파르게 치솟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올 1월 생활경제 고통지수는 더 오를 것이 확실시된다. 지난해 연간 고통지수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11.0), 광주(10.8), 대전(10.5) 시민들의 삶이 팍팍했다. 전년보다 고통지수가 완화된 곳은 인천(9.5→9.2)이었다. 배 연구원은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사태로 인한 수출 감소가 내수 위축으로까지 이어진다면 고용사정마저 악화돼 올해 생활경제 고통지수는 크게 상승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中 사상최악 눈폭탄 대재앙

    |베이징 이지운특파원·최종찬기자| 중국 대륙이 ‘눈폭탄’에 신음하고 있다. 지난달 10일부터 시작된 50년만의 폭설이 장기화되면서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교통과 물류는 마비됐고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제(春節·설)을 앞두고 최악의 귀성전쟁까지 벌어지고 있다. 송전탑이 얼어붙어 전기가 끊기면서 일부 공장은 가동을 멈추고, 물가도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 중국이 사실상 올스톱 위기에 처한 가운데 설상가상으로 1일 중·남부 지방에 다시 폭설이 내려 상황은 더욱 나빠지고 있다.‘폭설 대재앙’이 우려되고 있다. 지금까지 폭설로 인한 직접적인 재산 피해만 7조원에 육박했다. 이재민도 한국 인구의 2배가 넘는 1억명을 돌파하고 60여명이 죽었다. 가옥은 14만 9000채가 파괴되고 250만명이 긴급 대피했다. 가축 수십만 마리와 가금류 1400만 마리가 얼어죽거나 굶어 죽었다. 중국 국무원은 이날 19개 성·시에서 발생한 폭설피해로 538억위안(약 6조 9900억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정부 당국은 도로 제설과 피해복구를 위해 50만명의 병력을 동원했지만 폭설이 멈추지 않아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중국 철도부는 지난 31일 오후 6시 현재 2859대의 열차가 연착되고 397대가 운행이 중단되는 등 지금까지 승객 580여만명의 발이 묶였다고 발표했다. 이와 관련,AP 통신은 “수백만명이 중국의 기차역에서 발이 묶여 있다.”며 “이들은 폐쇄된 역앞 길에 자리를 펴고 임시로 생활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남부지역의 경우 곡물 생산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폭설로 주식시장은 사흘째 떨어졌고 농산물 수급에도 비상이 걸렸다. 채소값은 최고 4배까지 올랐다. 생필품 가격이 들썩거리자 국가발전개혁위는 지난달 26일부터 농산물 도매상들에게 보조금을 지급하도록 지시했다. 상무부는 지방정부에 생필품의 비축분을 풀라고 지시했다. 정부 수립후 최악의 자연재해에 직면한 중국 지도부는 성난 민심을 달래기 위해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후진타오 국가주석은 지난달 31일 산시성 다퉁과 허베이성 친황다오의 탄광 갱내까지 내려가 광부들을 격려했다. 원자바오 총리도 지난달 28일부터 사흘간 피해가 극심한 후난, 후베이, 광저우를 돌며 주민들을 위로했다. 한편 세계 각국의 인도적 지원도 속속 답지하고 있다. 한국 정부는 중국에 10만달러를 전달키로 했다. siinjc@seoul.co.kr
  • 광진, 재래시장 상품권으로 ‘이웃 사랑’

    재래시장 상품권이 설 명절에 쓸쓸하게 지낼 불우이웃들에게 훈훈하면서도 실속있는 선물이 되고 있다. 광진구는 설을 앞두고 재래시장의 5000원짜리 상품권 1만 6616장, 농협 1만원권 농산물교환권 4165장 등 2만 780장(1억 2472억원)을 구입해 불우이웃 6236가구에게 나눠 준다고 28일 밝혔다. 지난해 설에도 상품권 2만 3372매(1억 1686만원)를 불우 주민들에게 전달했다. 광진구는 2005년부터 저소득층 지원예산으로 재래시장 상품권을 구입하고 있다. 어차피 책정된 예산이지만, 받는 이가 조금 더 알차고 흐뭇하게 느낄 수 있는 재래시장 상품권을 선택한 것이다. 상품권으로는 재래시장에서 판매하는 생필품, 제수용품 등 무엇이든 구입할 수 있다. 그 전에는 농산물교환권이나 상품, 현금 등을 나눠 주었다.1인당 5000원에서 수만원의 적은 액수라 현금이나 상품이 그다지 감흥을 주지 못하는 게 사실이다. 또 구청이 재래시장 상품권을 대량으로 구매함으로써, 재래시장 활성화 차원에서 상인들도 반기고 있다. 상품권은 15개 동사무소를 통해 불우 가정과 사회복지기관에 전달된다. 정송학 구청장은 요즘 중곡제일시장 등 재래시장을 순회방문하면서 상인들을 격려하고, 직접 제수용품을 구입했다.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Metro] 서울시 ‘나눔보따리’ 행사

    “아름다운 나눔보따리가 찾아 갑니다.” 물품의 재사용 운동을 펼치고 있는 ‘아름다운 가게’가 서울시와 공동으로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정 등에게 생필품을 담은 나눔보따리 3400개를 배달하는 ‘2008 아름다운 나눔보따리’ 행사를 27일 갖는다. 이날 오전 10시 한강시민공원 뚝섬지구에서 서울지역 배달행사가 진행되며 아름다운 가게 매장이 있는 전국 17개 지역에서 동시에 실시한다. 서울 1100개, 경인지역 560개, 그 외 지역에서 1740개의 나눔보따리가 소외된 이웃을 찾아 간다. ‘나눔보따리’에는 아름다운 가게의 지난해 12월 판매 수익금 중 일부로 산 쌀과 10개 기업이 기증한 식료품, 세제 등 12만원 상당의 생활용품이 들어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사설] 미국發 금융한파 대응 서둘러라

    글로벌 경제가 미국발(發)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한파로 몸살을 앓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 ‘쓰나미’다. 세계 최대 규모의 금융그룹인 미국의 씨티그룹이 지난해 하반기에만 170억달러(약 16조원)의 손실을 기록한 데 이어 세계적인 투자은행인 메릴린치도 작년 4·4분기에만 98억달러의 손실을 기록했다. 미국의 부동산시장 침체에 경기 후퇴 조짐이 두드러지면서 올해 말까지 서브프라임 여파가 세계 경제를 뒤흔들 것이라는 게 한국은행의 전망이다. 부시 미국 대통령은 국내총생산(GDP)의 1%에 해당하는 1450억달러 규모의 세금 환급 등 경기부양책을 내놓았지만 시장의 반응은 그리 신통치 않다.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 경제의 위기는 수출 의존도가 70%를 웃도는 우리 경제엔 치명적이다. 게다가 글로벌 물가 안정의 완충 구실을 해온 중국마저 생필품 가격을 통제해야 할 만큼 인플레 압력에 시달리고 있다. 성장을 통해 경제 활력 회복을 모색하는 이명박 차기정부로서는 엎친 데 덮친 격이다. 대외 환경이 이처럼 악화되고 있음에도 우리 정부는 정권 교체와 정부조직 개편이 맞물려 우왕좌왕하는 느낌이다.1997년 외환위기 당시 금융당국과 통화당국이 밥그릇 싸움에 골몰하다가 경보음 발동에 실패한 악몽을 떠올리게 한다. 우리는 정부조직 개편이 마무리될 때까지 현 조직을 중심으로 ‘글로벌 금융위기 대응팀’을 구성할 것을 제안한다. 투자 활성화나 규제 개혁도 시급하지만 당장 발등에 떨어진 불부터 꺼야 한다. 특히 글로벌 금융위기가 우리 경제의 회복세를 견인하고 있는 수출과 소비에 미치는 영향을 세심하게 관리할 필요가 있다. 이명박 정부의 위기관리 능력이 지금 시험대에 올라 있다.
  • 中 물가잡기 총력

    |베이징 이지운특파원|물가 관리에 다급해진 중국이 허겁지겁 팔을 걷어붙였다. 광둥(廣東)성 정부는 물가 상승이 심해지자 저소득층에 대해 배급제 시행을 검토하고 있을 정도다. 만일 배급제가 시행된다면 부분적이지만,15년 만의 부활이 되는 셈이다. 중국 국가발전계획위원회는 곡물, 식용유, 돼지고기, 우유 및 낙농제품, 달걀,LPG 등 6대 생필품 가격에 대해 한시적으로 개입키로 했다고 17일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중국 당국은 특히 라면·식용유·유제품 제조업체 등 12개 업종에 대해서는 제품 가격을 올리려면 10일 전에 정부에 신고하고 허가를 받도록 했다.▲1차 가격 인상률이 4%를 넘거나 ▲10일 내 누계 인상 폭이 6% 이상 ▲30일내 누계 인상 폭이 10% 이상인 업체는 가격인상 후 24시간 내에 시장 동향을 보고하라고 지시했다. 중국은 상품가격의 95.6%가 시장에서 결정되며 4%가 정부지도가격으로 묶여 있다. 중국 정부의 6대 생필품에 대한 시장개입 선언은 지난 9일 유류·전기·수도·공공요금·등록금 등에 대한 가격 동결과 불법 가격인상에 대한 엄벌조치 발표에 이어 나온 것이어서 중국 정부의 물가 관리 의지가 읽혀진다. 정부의 기초 생필품에까지 적용되는 광범위한 통제는 1983년 곡물 등 주요 상품가격 자유화 조치가 시행된 이후 15년 만에 처음이다. 발전개혁위 관계자들은 “한시적인 행정보조수단”이라고 강조하지만, 물가상승의 폭이 위기 수준에 달했다는 중국 정부의 인식을 드러내는 조치로 받아들여진다. jj@seoul.co.kr
  • 中, 설 물가 걱정 ‘설설’

    |베이징 이지운특파원|중국이 춘제(春節·설)를 앞두고 광범위한 물가 통제를 하기로 했다. 곡물·육류·기름 등 기초 생필품에서부터 석유와 천연가스 그리고 전기요금 등 공공요금이 당분간 현 수준에서 동결된다.가스료, 수도료, 온수료, 공공 교통요금과 등록금 및 기숙사비 등도 통제되며 의료비용도 현 수준이 유지된다. 요소비료 등 화학비료 가격도 당분간 인상을 불허하기로 했다. 중국 정부가 부문별로 공공요금 등을 통제해 왔으나 기초 생필품에까지 적용되는 광범위한 통제방침은 1993년 이후 15년 만이라고 홍콩 문회보는 전했다. 중국 국무원은 10일 자체 웹사이트에 올린 문건에서 원자바오(溫家寶) 총리 주재로 열린 상무회의에서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히고 이를 위반하는 업체나 개인은 엄벌에 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원 총리는 “춘제 전에 곡물·고기·기름·가스 등 생필품에 대한 가격 조사를 마치고, 앞으로 공급자가 가격을 올릴 때는 그에 합당한 사유를 정부에 보고토록 하라.”고 지시했다. 국무원은 석유와 곡물,1차 생산품들은 국제가격 인상 때문에 국내가격 인상 요인이 있으나 국내물가 안정이 더욱 시급하기 때문에 당분간 가격을 동결한다고 밝혔다.jj@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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