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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플러스] 동대문소방서, 저소득층 재활 지원

    동대문소방서가 화재로 어려움에 처한 저소득 가정의 화재피해 복구를 위해 활발한 지원활동을 펼쳐 화제다.13일 동대문소방서에 따르면 소방서는 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와 함께 화재로 인한 피해주택의 도배, 전등 설치 등 집수리뿐 아니라 가전제품 등 생필품을 지원하는 ‘화재피해복구 재활지원단’을 운영하고 있다.지원단은 건축설비, 전기, 보일러, 도배 등 생활관련 자격증 소지자 및 기술자로 구성됐다. 이들은 화재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정을 찾아 청소부터 집수리, 긴급 가계 지원 등의 활동을 펼치고 있다. 화재피해 복구에 드는 비용은 포스코건설과 119서울사랑기금(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에서 지원하고 있다. 동대문소방서 관계자는 “화재피해복구재활센터는 불의의 화재사고를 당해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에게 세금감면, 납기연장, 적십자사 구호물품 지원 사항 등 각종 지원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 [관가 포커스]신임 방재청장 ‘작동하는 방재’ 앞장

    [관가 포커스]신임 방재청장 ‘작동하는 방재’ 앞장

    지난달 14일 제4대 소방방재청장으로 취임한 박연수(왼쪽) 신임청장이 재래시장을 탐방하고, 간부뿐 아니라 전 직원이 참석하는 월례회의를 개최하는 등 ‘작동하는 방재행정’을 선뵈고 있다. 3일 소방방재청에 따르면 박 청장은 4일 실·국 간부들과 함께 서울 영등포시장과 광장시장 등 6곳의 재래시장을 현장 방문한다. 박 청장은 최근 방재청이 총리실로부터 받은 ‘정책만족도 우수상’ 상금 800만원으로 소화기를 구입, 상인들에게 나눠줄 계획이다. 또 직원들에게 슬리퍼 등 각종 생필품을 구입하게 하고, 저녁식사를 할 예정이다. 박 청장의 이같은 행보는 취임사 등에서 언급한 ‘작동하는 방재’를 실천하는 것이다. 박 청장은 평소 간부들에게 “방재업무는 항상 움직여야 한다. 사무실에서 만든 예방대책은 효과가 없다.”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 청장은 3일에는 간부뿐 아니라 전 직원이 참석하는 월례회의를 열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 별관 3층 회의장에는 소방 직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박 청장이 주재한 회의가 열렸다. 종전 청장들이 간부들만 대상으로 회의를 개최한 것과는 대조된 모습이다. 일반 직원들은 평소 만나기 어려운 박 청장에게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했다. 박 청장은 지난달 17일에는 영등포소방서를 방문해 직원들과 밤샘 근무를 해 직원들을 놀라게 하기도 했다. 방재청 한 관계자는 “소방 조직은 경찰 조직과 유사해 보수적인 분위기가 강한데, 신임 청장이 ‘출근하고 싶은 직장 만들기’ 등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개혁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새달부터 라면·세제값 비교 공개

    다음달부터 라면과 세제, 분유 등 생활필수품의 가격정보가 일반에 공개된다. 소비자들은 업체별 가격을 비교해 보고 조금이라도 더 싼 곳에서 물건을 살 수 있게 된다.한국소비자원은 3일 공정거래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소비자의 선택권을 강화하기 위해 온라인으로 90여개 생필품의 전국 판매가격 정보를 상시 제공하는 시스템을 내년 초부터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선 다음달부터 시범적으로 서울지역의 10여개 제품 가격 정보를 소비자들이 비교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나눔 바이러스 2009] “정성 한 컵, 사랑 두 컵, 행복한 한끼”

    [나눔 바이러스 2009] “정성 한 컵, 사랑 두 컵, 행복한 한끼”

    전북 정읍농협 창고는 ‘나눔 바이러스’가 퍼지는 ‘보고(寶庫)’다. 농협은 지난 2006년 250㎡ 규모의 이 창고를 ‘희망이 있어 아름다운 가게’로 개조했다. 농협 자원봉사단인 ‘사랑나눔 사절단’ 회원들은 가게로 옷이나 신발, 책, 쌀 등을 가져와 주민들에게 판매한다. 최근에는 사절단뿐 아니라 마을 주민들도 앞다퉈 물건을 기증하고 있는데, 1년 수익만 2700만원에 달한다. 전액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돕는 데 쓰인다. 사절단이 베푸는 나눔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무료 급식 사업. 매일 점심 정성이 담뿍 담긴 식사를 독거노인 등 60여명에게 배달한다. 매주 금요일은 ‘별식’을 만드는 날이다. 이날은 사절단원이 수성동 근린공원에 모여 자장면 600인분을 만든다. 사절단은 지난 2000년 출범했다. 나라에서 도와주지 못하는 어려운 사람들을 이웃들이 챙기자는 뜻에서 한데 뭉쳤다. 농협 소속이지만, 조합원보다는 마을 주민들이 더 많은 게 눈에 띈다. 지금은 회원이 90명에 달한다. 사절단은 겨울이 다가오면 ‘사랑의 연탄’ 사업도 진행한다. 지난 27일에는 연탄 3만 5000장을 구입, 겨울나기 걱정을 하던 이웃들에게 선사했다. 차상위계층 90명에게는 매달 5만원 상당의 쿠폰을 나눠 줘, 아름다운 가게에서 각종 생필품을 무료로 구입할 수 있도록 돕는다. 농협문화복지재단은 지난 2월 사절단의 활동을 인정해 3000만원의 상금을 수여했다. 사절단은 이 돈으로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의 활동을 돕는 ‘실버보행기’를 구입, 기쁨을 함께했다. 장덕임 정읍농협 상무는 29일 “과거에 비해 풍족해졌다고는 하지만 아직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이 많은 것을 보고 마을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팔을 걷고 나섰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봉사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성남 모란시장 2배 확장

    전국 최대의 민속 5일장인 경기 성남 모란시장 규모가 2배가량 확장돼 이전한다. 성남시는 여수지구 국민임대주택단지 택지개발계획에 따라 개발지구 내 중원구 성남동 1864번지에 위치한 모란시장을 인근인 성남동 4784번지 일대로 2012년 12월까지 이전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시는 현재 모란시장이 열리는 대원천 복개구간을 도로로 만들고, 남쪽 사유지를 매입해 현 부지 1만 2200㎡ 보다 넓은 2만 2575㎡ 부지에 새 시장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 새로운 시장 옆에는 주민 쉼터인 복합문화공간을 만들고 지하에 공영주차장을 건립한다. 시는 이를 위해 다음달 9~13일 건축사무소, 건축 분야 대학 및 연구소, 산업디자인 회사 등을 대상으로 새로운 모란시장의 건축과 공간디자인 기획 설계를 공모한다고 밝혔다. 시는 그러나 5일마다 열리는 장날을 제외한 시장의 일부 상설 운영 등에 대해서는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모란시장은 1960년대 성남지역 개척의 선구자이자 당시 광주군수를 지낸 김창숙씨가 주민의 생필품 조달과 소득증대를 위해 1964년 만든 시장이다. 김씨의 고향인 평양 모란봉의 이름을 빌려 시장 이름을 모란(牡)으로 지었다고 전해진다. 성남시는 2007년 초 모란시장이 여수지구 국민임대주택단지 예정지구로 포함되면서 시장 이전을 추진해 왔다.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전매·전대 극성 ‘불법천국’ 판교

    전매·전대 극성 ‘불법천국’ 판교

    ‘판교가 심상치 않다.’ 지난해 부동산 경기 침체로 얼마전까지만 해도 ‘깨진 대박’의 대명사로 불렸던 판교신도시가 최근들어 다시 수도권 아파트값 상승의 진원지가 되고 있다. 19일 경기 판교신도시. 주변 공터마다 컨테이너 부동산사무실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다. 이 지역에 등록된 공인중개사사무실만 100개에 이른다. 곳곳에 숨어든 부동산 컨설팅회사들도 적잖다는 게 주민들의 설명이다. 상가들이 채 입주하지 않아 주민들이 생필품 살 곳마저 마땅치 않은 현실에서 볼 때 ‘이상열기’임이 분명하다. 판교신도시는 전매제한기간이 중소형(전용 85㎡ 이하) 5년, 중대형(85㎡ 초과) 3년이다. 따라서 기한상으로는 아직 전매가 불가능한 곳이지만 요즘들어 ‘투기열풍’이 재현되고 있는 데는 지난 연말 선보인 전매동의서가 큰 몫을 하고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지난 연말부터 전매동의서를 발급하자 아파트 물건이 조금씩 풀리기 시작했다. 전용면적 85㎡의 경우 5000만원에서 시작한 웃돈이 지난 9월 말 기준 2억 50 00만원까지 치솟았다. 전매동의서가 발급된 동판교 109㎡의 시세는 7억 5000만~8억원을 호가하고 있다. 그나마 물건이 없어 웃돈만 올라가고 있는 실정이다. 전매동의서는 전매제한기간에 직장 이전이나 이민 등 불가피한 사유로 분양지를 떠나야 할 때 발급되는 것이지만, 판교의 경우 웃돈이 많이 붙을 것을 우려해 발급하지 않고 대신 주택공사에 되팔도록 했다. 그러나 집값이 계속 떨어지면서 전매동의서를 발급하게 됐다. 그 뒤 전매동의서를 발급받는 데 필요한 문서 위조 알선업체들이 등장했고, 분양권 전매제한기간이 축소되면서 공증을 이용한 단기 투기꾼들까지 가세하고 나섰다. 주로 떴다방들이 이용하는 음성적인 방식으로 법적인 효력이 없는 ‘복등기(공증·이면계약)’를 통해 매매가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다. 과거 전매제한기간이 10년이었을 때는 매수자가 장기간 불안한 상태에 놓여 전매를 기피했으나, 기간이 절반으로 줄어든 데다 중대형의 경우 3년이면 명의이전이 가능해 투기성 자금들이 몰리고 있는 것이다. 이같은 ‘비정상적인 매물’은 주로 돈이 급한 경우로, 합법적 매물보다 5000만원가량 싸다. 전매제한기간이 풀리면 매도자가 매수자에게 소유권을 이전한다는 조건의 매매계약서를 체결함으로써 암암리에 거래가 이뤄진다. 소유권 이전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아파트매매가격만큼 근저당으로 설정하는 방법을 쓰기도 한다. 공공임대주택의 불법 전대(轉貸·빌린 것을 다시 남에게 빌려주는 행위)도 극성이다. 성남시는 지난 16일 불법 전대 행위로 의심이 가는 349가구에 대한 거주자 실태확인 조사를 벌여 절반가량인 174가구의 명단을 수사기관에 통보했다. 임대주택을 최초 공급받은 가구가 실제 거주하고 있는 것이 확인된 경우는 81가구에 불과했다. 아울러 판교 일대 부동산중개업소 50여곳을 대상으로 지난 15일 실시된 행정기관의 합동단속에서 무려 40건의 불법행위가 적발됐다. 중개업소 20곳, 부동산컨설팅업체 10곳, 컨테이너영업장 20곳 등이다. 현재 추가로 조사 중인 대목까지 포함하면 상당수의 부동산중개업소가 불법 행위를 자행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셈이다. 경기 분당 K부동산 이모(44)씨는 “판교는 분양 당시부터 수도권 최고의 노른자위로 평가된 데다 최근 중소형 전매제한을 완화하면서 투기꾼들의 각축장이 되고 있다.”면서 “이 때문에 다운계약 행위와 불법 전매·전대가 갈수록 기승을 부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성남시 관계자는 “공증을 이용한 부동산 이면거래의 경우 법적 안전성이 담보되지 않아 자칫 낭패를 볼 수 있다.”면서 “그러나 겉으로 드러나지 않아 사실상 적발이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길섶에서] 횡재의 뒤끝/육철수 논설위원

    지난 토요일, 산책삼아 집 근처 올림픽공원을 찾았다. 평화의 광장에서 마이크 소리가 시끌벅적하게 울렸다. 발길을 옮겨 보니 ‘이웃사랑 나눔장터’가 한창이었다. 정부 부처들이 불우이웃을 도우려고 기금을 마련하는 행사였다. 부스마다 생필품, 의류, 신발 등 없는 게 없었다. 그 중 관심을 끈 것은 단연 책이었다. 죽 훑어보니 볼 만한 책이 꽤 많았다. 놀란 건 책값이다. 새 책도 한 권에 무조건 500원이란다. 거의 공짜였다. 이게 웬 횡재냐 싶어 부스 이곳저곳을 기웃거리며 고른 책이 30권쯤 됐다. 나중엔 들고 다니기조차 버거웠다. 급히 집에 있는 아내에게 차를 몰고 나오라고 SOS를 쳤다. 행사장 가까운 데 주차시켜놓고 두어 시간 더 돌아봤다. 괜찮은 책 10여권을 또 건졌다. 책을 차에 가득 싣고 부자가 된 기분으로 주차장을 빠져나왔다. 아이쿠, 그런데 주차비가 자그마치 1만 1000원! 횡재에 정신이 팔렸다가 ‘주차 바가지’를 왕창 뒤집어 썼다. 속이 쓰렸다. 왠지 배꼽이 배만큼 큰 것 같아서…. 육철수 논설위원 ycs@seoul.co.kr
  • 스무돌 맞은 ‘이건음악회’ 김선욱 초청 전국순회공연

    올해로 20주년을 맞은 ‘이건음악회’가 피아니스트 김선욱을 초청해 순회 공연을 펼친다.이건음악회는 시스템창호 전문기업인 이건창호가 지난 1990년부터 매해 가을에 사회공헌 사업으로 열어온 무료 연주회. 첫해 체코의 실내악단을 초청한 이후 1990년대 말 금융위기에도 꾸준히 공연을 이어가며, 국내에 잘 알려지지 않았던 해외의 실력파 음악가를 발굴해 소개하고 문화 소외 지역을 찾아 공연을 올렸다.올해는 피아니스트 김선욱을 초청한 독주회로 꾸민다. 2006년 리즈 피아노 콩쿠르에서 동양인 최초로 우승하고, 현재 한국과 영국 런던을 오가며 활발한 연주 활동을 하고 있는 김선욱은 이번 독주회에서 하이든의 피아노 소나타 48번, 프로코피예프의 피아노 소나타 6번, 쇼팽의 ‘바르카롤(뱃노래)’과 피아노 소나타 3번을 들려준다. 독주회는 22·24일 인천 서구문예회관, 28일 부산 문화예술회관, 29일 대전 CMB엑스포아트홀, 31일 고양 아람누리, 11월2일 광주 5·18기념문화센터 등 5개 도시에서 열린다. 25일에는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스승인 김대진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와 한 무대에 오른다. 이날 김선욱은 수원시립교향악단과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5번 ‘황제’를, 김 교수와 슈베르트의 피아노 2중주 ‘인생의 폭풍’을 협연한다. 수원시향은 또 번스타인의 ‘캔디드 서곡’, 라벨의 ‘볼레로’를 연주한다. 공연 초대권은 11일까지 이건 홈페이지(www.eagon.com)에 티켓 응모를 한 사람 중 추첨을 통해 배포한다. 한편 이건창호는 공연 기간 동안 행사장에서 모금·기증 행사를 갖고, 행사에서 모인 수익금과 생필품을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남태평양 솔로몬 군도에 전달할 예정이다. 27일 건국대에서는 김 교수와 김선욱이 함께하는 건국음악영재학교 마스터클래스를 열고, 경제적 여건이 여의치 않아 수준 높은 교육을 받지 못했던 음악 영재들에게 1대1 강습을 진행한다. (032)760-0385.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캐디들, 복지시설에 ‘따뜻한 추석’

    캐디들, 복지시설에 ‘따뜻한 추석’

    “조그만 정성이지만 어려운 이웃에 보탬이 됐으면 합니다.” 공군 제1전투비행단 체력단련장(퍼블릭 골프장) 경기보조원(캐디) 40여명이 십시일반으로 모은 성금 400만원을 최근 사회복지시설인 백선 바오로의 집 등에 전달해 화제가 되고 있다. 경기보조원들은 지난 1월부터 고객들로부터 받은 추가 봉사료를 매일 모았다. 이들은 자체 규정을 마련하고 정해진 금액보다 많은 봉사료를 받을 경우 자진 퇴사하겠다는 데 동의했다. 뙤약볕에서 일을 하며 1만~2만원의 돈을 꾸준히 적립해 나갔다. 이들은 이렇게 마련한 400만원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쓰기로 하고 최근 제1전투비행단과 자매결연한 장애인·소년소녀가장들의 보금자리인 영광원, 백선 바오로의 집, 소화성 가정, 성심의 집을 직접 방문해 각각 100만원 상당의 현금과 생필품 등을 전달했다. 경기보조원실 박순례 실장은 “평소 어려운 이웃을 돌볼 시간이 없어 항상 아쉬운 마음이었다.”며 “앞으로도 모금을 계속해 추석과 설 등 명절 때마다 기부활동을 펴겠다.”고 다짐했다. 백선 바오로의 집 정복남 글라라 수녀는 “비행단 장병과 골프장 경기보조원분들의 사랑으로 원생들과 즐거운 추석을 맞게 됐다.“고 말했다. 경기보조원들은 지난해 한가위에는 사랑의 온도탑 쌓기를 통해 모금한 기금을 영광원과 독거노인을 위한 광주 간호사 복지센터에 기증하기도 했다. 한편 비행단은 지난 5월 가정의 달에 지휘관 참모들이 체력단련대회를 하며 모은 200여만원을 사회복지시설에 기탁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이웃과 함께 따뜻한 한가위를”

    “이웃과 함께 따뜻한 한가위를”

    ‘이웃과 함께 따뜻한 추석 보내요.’ 기업들이 한가위 명절을 맞아 소외된 이웃을 위한 사랑의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29일 재계에 따르면 전경련 정병철 부회장 등 임직원들은 이날 서울 가산동 ‘지구촌사랑나눔 다문화복지센터’를 방문, 다문화가정과 송편을 빚고 다과회를 가졌다. 전경련은 어린이집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1년간 약 2000만원 상당의 친환경 식자재를 지원하기로 약속했다. 삼성사회봉사단도 이날 안산 외국인주민센터에서 다문화 가정 50여가족을 초청, 각국의 음식과 문화를 함께 나누는 자리를 마련해 근로자들의 향수를 달래줬다. STX조선해양 임직원과 가족 봉사단은 30일 진해 복지시설 정혜원, 희망의 집, 재활원 등 지역 복지 시설 3곳과 인근 마을 3곳을 방문해 700만원 상당의 생활용품 및 식료품을 전달할 계획이다. 같은 날 STX중공업도 마산 광명촌의 보훈 용사 가정을 찾아 상이 용사 및 가족들을 위문한다. 현대제철은 29일 인천 현대시장과 포항 죽도시장에서 전통시장 상품권으로 제수용품과 추석 선물, 농수산물을 구입해 지역 복지시설 26개소에 전달했다. 현대모비스도 29일 전 임직원이 서울 시립소년의집, 천안 죽전원, 울산 수연복지재단, 마산 치매요양원 등 복지센터와 교통사고 유자녀 및 독거노인을 찾았다. 우리농산물 300상자와 쌀 500포, 재래시장 상품권 7000여장 등 2억 4000여만원어치의 생필품을 전달했다. 에쓰오일도 29일 아흐메드 수베이 사장을 비롯한 에쓰오일 사회봉사단 100여명이 등촌4단지 종합사회복지관을 찾아 송편을 빚고, 식료품과 비누 등 생필품을 나눠줬다. 한국야쿠르트 사내 봉사단체인 ‘사랑의 손길펴기회’ 회원과 야쿠르트아줌마 500여명은 30일까지 전국 26개 사회복지시설을 찾아 봉사하는 ‘추석맞이 사랑의 정 나누기’ 행사를 펼친다. 산업부 종합 tomcat@seoul.co.kr
  • [현장 행정] 은평구 새달6일 ‘sell 은평’

    [현장 행정] 은평구 새달6일 ‘sell 은평’

    은평구가 개청 30주년을 맞아 다음달 6~11일 경제 살리기 프로젝트 ‘셀(SELL) 은평축제’를 개최한다. 화려한 기념 행사 대신 지역 경제도 살리고 신종 플루로부터 구민건강을 지키기 위한 전략적 프로젝트를 내놓은 것이다. ‘잘 먹고, 경제 살리고’란 주제로 열리는 ‘SELL 은평축제’는 구와 지역 상인회가 주축이 돼 진행한다. 행사 기간에는 은평구에 소재한 거의 모든 상가가 일정별·거점별로 나누어 방문고객에게 먹을거리, 패션의류, 생필품 등을 10~50% 할인해 준다. 거점별 할인지역인 응암동 감자국거리, 구청앞 축제거리와 연신내 로데오거리, 불광동 먹자골목은 10월 6·7·8일에 걸쳐 차례로 할인행사를 한다. 대규모 점포나 마트 등은 축제가 진행되는 10월 6일부터 8일까지 3일간 할인을 해준다. 아울러 은평구는 10월 7일 하루 구내식당을 폐점하기로 결정했다. 구청 전 직원이 ‘SELL 은평축제’의 고객이 되고, 하루만이라도 일반식당을 이용하여 경제살리기에 동참해 달라는 노재동 구청장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다. 또 축제 기간에 연신내 물빛공원 등지에서 비보이공연, 난타공연, 댄스경연대회 등이 개최되며 축하공연장에는 가수 남진, 유열, 최유나, 포미닛 등 인기 가수들이 출연해 공연과 팬 사인회 등을 갖는다. 은평구는 개청 30주년을 맞아 구민의 공동체 의식과 은평의 정체성을 살릴 수 있는 다양한 축제를 계획했으나, 작년 하반기부터 진행된 경기침체와 올가을 신종 플루까지 겹쳐 기획했던 행사를 대폭 축소·폐지했다. 폐지된 행사는 구민체육대회와 은평 영어축제, 공무원가족 한마음 축제 등이며 축소·폐지로 절약된 예산은 일자리 나누기 사업과 지역경제 살리기 사업에 투입하기로 했다. 대신에 은평의 전통축제인 ‘통일로 파발제’는 대대적으로 개최할 계획이다. 은평만의 고유 축제로 유명한 ‘통일로 파발제’는 오는 10월 7일 오후 2시에 구파발역 인공폭포에서 천년의 북소리로 서막을 알린다. 올해로 제10회째를 맞는 파발제는 개청 30주년을 기념하는 자리인 만큼 조선시대 파발의 원형에 가깝게 의장대, 역참, 파발마 등을 재현하며 행렬단도 취타대, 파발행렬, 영조대왕 능행렬, 자매도시 민속행렬, 동별 테마행렬 등으로 다채롭게 꾸몄다. 오후 2시30분에 구파발역을 출발한 행렬단은 연신내역을 기점으로 녹번동 방향과 구산역 방향의 두 코스로 나누어 길놀이를 펼친 뒤 5시에 구청광장에서 합류하게 된다. 구청광장에서는 파발단을 맞는 환영의식, 파발문 전달 및 선포, 궁중패션쇼, 유명가수 초청공연, 자매도시 민속공연 등 화려한 무대가 펼쳐진다, 노 구청장은 “서울시민 누구나 은평으로 오셔서 흥겨운 한마당 축제에 참여하고, 맛있는 음식도 즐기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커피 마시고 이웃 도와요” 불광역 푸드나눔카페 개장

    서울시는 일상생활에서 자연스럽게 기부에 참여할 수 있는 ‘푸드나눔카페’를 25일부터 운영한다.지하철 3·6호선 불광역사 안에 40㎡ 규모로 조성된 푸드나눔카페는 기존 푸드마켓과 일반 카페가 결합한 형태다. 이곳에서 차상위계층은 식품이나 생필품을 실비로 구입할 수 있고 일반 시민은 커피를 마심으로써 기부에 참여할 수 있다.일반 이용자가 커피를 마시고 내는 1000~2000원은 각종 복지사업에 쓰인다. 희망하면 각종 식품과 생필품을 직접 기부할 수도 있다. 카페는 서울시 사회복지협의회가 위탁운영한다. 시내 25개 자치구가 푸드뱅크 27곳과 푸드마켓 25곳을 운영하고 있다. 푸드뱅크는 단체급식소, 뷔페식당, 제과점 등에서 판매하고 남은 음식을 사회복지시설 등에 전달한다. 푸드마켓은 기탁된 식품을 독거노인 등 소외계층이 실비로 사갈 수 있는 상설매장이다.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공정위원장 “이통 등 생필품 담합 집중감시”

    정호열 공정거래위원장은 14일 취임 이후 첫 기자간담회에서 “이동통신, 온라인 음악사이트, LPG, 소주, 우유 등 생활필수품 관련 담합 등 불공정 행위에 대한 조사 결과를 신속히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음료·문화콘텐츠 업종 등에 대한 감시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정 위원장은 이날 취임 이후 첫 기자간담회에서 “6개 LPG 공급회사들이 6년여에 걸쳐 충전소 판매가격을 담합한 혐의에 대해 심의를 준비하는 중”이라면서 “혐의 사실이 확인되면 주거비, 교통비 등의 인상을 유발해 서민 부담을 가중시킨 점을 감안해 엄중 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그는 또 “8개 대형 종합병원들의 선택진료제도 변칙 운용 등 민생 침해형 불공정거래행위에 대한 심의를 준비 중”이라면서 “제약사에 대한 부당행위 등과 함께 이달 중 엄중 조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공정위는 이동통신 계열사를 포함한 9개 온라인 음악사이트 운영사의 가격 담합 혐의도 조사하고 있다.공정위는 추석을 앞두고 민생안정을 위해 생필품 분야에 대한 감시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정 위원장은 “제수용품, 선물세트, 쇠고기 등 명절을 앞두고 가격인상 가능성이 큰 품목과 우유, 대두유, 밀가루, 설탕, 삼겹살 등 생필품을 집중 감시할 것”이라면서 “백화점, 할인점 등 대형 유통업체들의 과도한 판매 마진 등에 대한 실태조사도 실시해 법을 어길 경우 엄중 조치하겠다.”고 밝혔다.한편 정 위원장은 대기업 규제는 지속적으로 완화하겠지만, 반칙 행위에 대한 제재는 강화하겠다는 견해도 피력했다. 그는 “지주회사 제도는 투명한 소유구조 전환을 유도하는 것이므로 핵심적 규율을 제외하고는 시장감시로 대체 가능한 규제는 폐지 또는 완화해 지주회사로 전환하는 비용을 낮추는 방향으로 운영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정부 물가 잡아 민심 잡는다

    10일 정부가 발표한 ‘추석 민생과 생활물가 안정 대책’은 물가 잡기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수치 상의 물가 상승률 자체는 그렇게 높지 않지만 서민들의 체감 물가는 높은 상태이기 때문이다. 추석 민심을 정부 여당에 우호적인 방향으로 조성, 오는 10월26일 재·보선에 대비하겠다는 의도도 읽힌다. 우선 추석 연휴 때 수요가 집중되는 유류 가격 안정을 위해 전국 411개 농협주유소 외에 기존 주유소도 농협(NH-OIL)으로부터 물량을 공급받을 수 있게 조정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주유소는 ℓ당 20원 정도 매입 원가를 아낄 수 있다. 여기에 생필품을 대상으로 긴급 할당관세를 적용하거나 생필품 원료 또는 완제품의 기본관세율을 단계적으로 낮춰 제조원가 하락에 따른 업체의 판매가 인하를 유도할 계획이다. 허경욱 기획재정부 1차관은 “국내 가격동향과 물가 영향 등을 고려해 관련 부처와 협의한 뒤 대상 품목을 선정하겠다.”고 밝혔다. 쌀과 배추 등 21개 품목을 특별 점검품목으로 선정하고 농축수산물의 공급 물량을 두배 정도 늘리는 것도 이번 추석 물가에 대한 주요 대응책이다. 장기적인 물가 안정책도 추진된다. 내년부터 생필품과 공공요금 가격 정보를 온라인으로 제공하고 통신시장의 재판매제도 도입과 단말기 보조금 지급 자제를 통해 요금 인하를 이끌어낸다는 방침이다. 오는 10월28일부터 사과, 배, 배추 등 대규모 매매가 가능한 28개 품목의 농가와 중소유통업체의 기업간거래(B2B)를 개시하고 2011년까지 전품목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14% 정도의 유통비용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다양한 민생안정책도 이번 대책에 포함됐다. 추석 전후 중소기업 자금수요를 지원하기 위해 시중은행과 산업은행 등의 직접 대출 7조 7500억원을 포함해 모두 11조원의 자금을 공급한다. 5600억원의 근로장려금(EITC)과 3000억원의 부가가치세 조기환급금(9월 신고분) 역시 명절 전에 조기 지급하기로 했다. 나눔의 문화 확산을 위해 공공부문이 전통시장 통합상품권(온누리 상품권)을 앞장서서 구매하고 이를 선물하는 분위기를 조성한다는 복안이다. ▲체불임금 해결 지도·지원 강화 ▲대체 아동급식 수단 확보 ▲노숙인 대상 무료급식소 당번제 운영 등도 시행된다. 이두걸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2009년 호돌이는 죽었다

    2009년 호돌이는 죽었다

    안녕하세요.호돌이입니다.88올림픽 마스코트 아기호랑이.  이제 스물여섯살이니까 아기가 아닌가요? 83년생이거든요.전 86아시안게임 때도 마스코트였어요.사람들이 잘 기억을 못해 그렇지.84년 LA올림픽 마스코트인 독수리 샘과 악수도 나누고 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을 대표한 강아지 코비한테 충고도 해줬는데….그게 벌써 20년도 더 지난 일이네요. 지금은 뭐하냐구요? 군대는 면제라 안 갔구요.이제 사회생활을 할 나이인데….점점 죽어가고 있네요.어쩜 이미 죽었는지도 모르겠어요.당신들에게서 잊혀졌으니까요….  호돌이는 1988년 제 24회 서울 올림픽의 마스코트로, 한국을 대표하는 호랑이를 친근하고 귀여운 모습으로 형상화시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았다.상모 돌리는 모양새를 본 따 한국의 미를 제대로 알렸다는 평을 들었다.호돌이는 각종 문구류·생필품·먹거리 등에 ‘모델’로 등장하며 생활의 일부로 자리잡았다.또 정부는 ‘호돌이의 날’도 지정해 각종 문화행사를 열며 올림픽 정신을 고취시켰다. ●호랑이 vs 진돗개 vs 토끼 한국산 아기 호랑이의 깜찍한 모습을 바탕으로 한 호돌이는 1983년 태어났다.88올림픽과 86아시안게임을 유치한 정부는 1982년 9월 22일~10월 18일 국민을 대상으로 마스코트로 상징화 할 대상을 공모했다.엽서 4344장에 상징물 130종류가 날아들었다.호랑이·진돗개·토끼·까치·용 등 동물부터 인삼·첨성대 등 식물·문화재가 총망라됐다.  호돌이 캐릭터를 그린 김현(59·디자인파크커뮤니케이션즈 대표)씨는 최근 기자와 인터뷰에서 “호랑이·진돗개·토끼가 최종으로 남았는데,진돗개는 (그림으로 표현할 경우) 일본 아키타나 러시아 말라뮤트와 비슷할 수 있어 제외됐다.”고 설명했다.  당시 언론 등 자료에 따르면 토끼는 나약하다는 점이 문제됐다.토끼가 한반도의 모습을 닮고 평화로운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는 주장도 있었지만,토끼와 한반도의 모습을 비슷하다고 하는 것은 우리 민족을 약한 이미지로 나타내기 위한 일제 시대 잔재라는 반론과 부딪혔다.  열띤 논의 결과 ‘친근하고,씩씩한 민족의 기상을 잘 나타낸다’는 등 이유로 호랑이가 선정됐다.1983년 2월 23일이었다.  당시 전두환 대통령에 의해 호랑이가 뽑혔다는 설도 있었다.“토끼는 무슨….호랑이지.”라는 말 한 마디에 결정됐다는 것. ●어흥~호돌이 태어나던 날  이처럼 한국산 호랑이가 마스코트로 된 뒤 호돌이 캐릭터가 완성되기까지는 5개월이 더 걸렸다.올림픽조직위원회는 지명공모 방식으로 7팀을 선정해 2점씩 제출하도록 의뢰했다.1983년 7월 22일 심사를 거쳐 당시 대우 기획조정실 제작부에서 근무하던 김씨의 작품을 선정했다.김씨는 그때를 이렇게 회상했다.  ”저 혼자서는 못했겠죠.주변 사람들한테 호랑이 이미지를 닥치는대로 보내달라고 해 자료를 500점 정도 모았어요.아이디어 스케치를 한 300장 정도 했는데 계속 ‘작품’이 안 나오다가 마감 며칠 앞두고서야 겨우 감이 잡히더라구요.그때 3개월안에 그려내라고 했었는데,낮에는 직장생활하고 밤에 가서 디자인하고….마감날 2개를 그려서 제출하고는 집에와서 바로 쓰러졌어요.한 며칠 입원해 있는데 잘 될 거 같다는 연락이 오더라구요.”  하지만 현재 우리가 알고 있는 호돌이의 모습은 4개월 이상을 더 공들인 끝에 나온 것이다.동물 전문가 등의 조언에 따라 눈·귀·발의 모습의 모습이 약간 변형됐다.그 결과 원래 이미지보다 얼굴이 줄어들고 눈이 커진 호돌이가 완성됐다. ●드디어 이름이 생겼어요  하지만 이때까지만 해도 호돌이에겐 이름이 없었다.정부는 1983년 12월부터 1개월동안 이 마스코트의 이름을 국민 공모전을 통해 결정키로 했다.국민들은 6117통의 엽서에 2295개의 이름을 적어냈다.그 결과 이전부터 가장 유력한 애칭으로 거론되던 호돌이(396통)가 가장 많은 표(396표)를 얻었다.호동(349통) 한얼이(344통)라는 이름도 지지를 많이 받았다.  하지만 호돌이로 결정되기까지 우여곡절이 많았다.일부에서 호돌이가 남자 이름이라는 이유로 이의를 제기했고,영문으로 hodori라고 쓸 경우 일부 언어권 국가에서 오도리로 발음된다는 지적이 있었다.  그러나 조직위는 친숙감·한국적 감각·국제적 통용성 등을 고려해 각계 전문가 11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추천 등 과정을 거친 끝에 1984년 4월 7일 호돌이로 결정했다.  1985년 1월 31일 상모를 돌리는 기본형 외에 총 60종이 완성됐다.달리기 하는 모습,양궁 시위 당기는 모습,길 안내하는 모습들이 담겼다. ●그땐 참 잘 나갔죠  이후 호돌이는 국가적 지원을 등에 업고 승승장구했다.  대회 마스코트로 각 수익사업에 활발한 활동을 펼친다.세계 각국에 사용권이 판매돼 청량음료·카메라 필름 등에 호돌이 모습이 새겨졌다.호돌이 이름이 들어간 은행 적금 통장도 등장했다.  그 결과 휘장사업으로 88올림픽때 712억원을 벌었다.(서울올림픽 총 수입은 6666억원이었고,TV방영권으로 2247억원을 거뒀다.)  국민들의 호응도 좋았다.1984년 9월 한국갤럽 여론조사에서 호돌이 만족도 조사 결과 10점 만점에 8.7점을 얻었다.  호돌이 날도 생겼다.매월 15일을 호돌이의 날로 제정해 공원·거리 청소를 하고 거리 질서 지키기 캠페인도 벌였다.  ’달려라 호돌이’라는 만화책과 애니메이션이 제작돼 어린이들의 사랑을 듬뿍 받았다.  한편 호돌이는 시리얼 제조사인 미국 켈로그의 호랑이 캐릭터와 비슷하다는 이유로 소송이 제기되며 유명세를 치렀다.조직위원회는 한국에서 판매되는 시리얼푸드 분야에는 호돌이를 사용하지 않겠다고 약속하며 마무리지었다. ●지금은…  하지만 호돌이는 언젠가부터 시나브로 잊혀지더니 존재감마저 사라졌다.호돌이의 날도 흐지부지됐고,캐릭터 사업도 시들해졌다.호돌이가 상모를 돌리는 모습도 찾을 수 없고,크레파스·과자의 포장에 새겨진 모습도 볼 수가 없다.  호돌이가 애초에 ‘시한부 인생’이었던 탓이다. 올림픽이라는 한시적인 행사의 마스코트였던만큼 88서울올림픽이 끝나면서 호돌이의 생명력도 다했다.올림픽 운영을 맡았던 조직위원회는 올림픽이 끝난 이듬해 해체됐다.조직위원회에 소속됐던 사람들도 모두 ‘원대 복귀’했다.조직위원회 사업 대부분은 국민체육진흥공단 등으로 넘어갔다.호돌이에 대한 휘장권(사용권)도 체육진흥공단 소유가 됐다. 호돌이는 이후 특별히 활용되지 못하면서 설 자리를 잃게 됐다.올림픽 이후 계약기간이 끝나면서 사업자들은 호돌이 그림을 사용하지 못하게 됐고,정부측에서도 마땅히 발벗고 나서 호돌이를 ‘살릴’ 책임자가 없었다. 최근 호돌이 캐릭터를 상업적으로 활용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체육진흥공단 관계자도 즉답을 하지 못했다.이 관계자는 “호돌이 휘장권이 공단 소유이긴 하지만 법률 자문을 받아볼 필요가 있다.”고 확인했다.  호돌이 인터넷 도메인도 확보하지 못했다.현재 www.hodori.com은 ‘온라인 검색’을 활용하는 상업적인 사이트로 쓰이고 있고,www.hodori.co.kr는 운영되지 않는다.  2009년 대한민국은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열심히 뛰고 있다.   대통령 직속기구인 국가브랜드위원회가 지난 1월 출범했다.국가평가기관인 ‘안홀트’는 2008년 한국의 국가브랜드를 33위로 평가했다.브랜드위원회는 2013년까지 15위로 끌어올리는 목표를 세우고 다각도로 목표를 향해 뛰고 있다.정부 부처 GI(Government Identity)를 하나로 통합하기로 결정한 것도 같은 이유에서다.  서울시도 지난 4월 상징물을 왕범이(호돌이 아들로 설정)에서 해치로 바꾸며 세계적인 도시로 거듭나기 위한 시동을 걸었다.  하지만 그 어디에서도 호돌이는 찾아볼 수 없다.  현재 국가브랜드위원회 자문위원으로 활동중인 ‘호돌이 아빠’ 김현씨는 “중국하면 팬더,호주하면 캥거루처럼 그 나라를 대표하는 캐릭터 하나 쯤은 있어야 되는데 호돌이가 ‘잘 자라지 못해’ 안타깝다.”며 “현재 호돌이가 다시 태어난다면 그 모양은 예전보다 부드럽고 제도화되지 않은 편안한 모습으로 바뀔 것”이라고 말했다. 인터넷서울신문 최영훈기자 taiji@seoul.co.kr
  • [현장 행정] 이웃돕기 ‘러브카드’

    [현장 행정] 이웃돕기 ‘러브카드’

    금천구청 홍보담당 박지연 주임은 업무용 물품이나 간식 등을 구매하기 위해 구와 제휴한 지역업체를 찾는다. 이 매장에서 물건을 사면 구매액의 0.5%를 이웃돕기에 쓸 수 있는 ‘금천러브카드’를 사용하기 위해서다. 박 주임은 “큰 돈은 아니지만 조금만 신경쓰면 이웃을 도울 수 있어 뿌듯하다.”면서 “더 많은 지역업체들과 연계해 사용처와 적립액도 늘린다고 하니 구의 새로운 이웃돕기 트렌드로 자리 잡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금천구가 지역 유통업체들과 손잡고 소외계층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한 금천러브카드 사업이 이웃돕기의 새로운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연말까지 500만원 적립가능” 26일 금천구에 따르면 지역경제활성화와 지역 나눔사업 활성화를 위한 러브카드 사업을 시작하기로 하고, 그 첫 번째로 홈플러스 시흥점과 업무제휴를 맺었다. 홈플러스 매장에서 물건을 산 뒤 이 카드를 제시하면 포인트 적립액(구매액의 0.5%)이 자동으로 구의 이웃돕기 성금으로 기탁된다. 구는 카드 사용을 통해 적립된 포인트를 모두 모아 저소득 주민들에게 상품권 등으로 나눠 줄 계획이다. 지금까지 이 카드를 발급받은 구청 직원과 주민은 200여명. 애초 지역 공무원만을 대상으로 출시됐지만 “좋은 취지의 사업을 널리 알려 주민과 함께 하자.”는 의견이 공감대를 얻어 현재 본격적인 주민 홍보에도 나서고 있다. 황석봉 주민생활지원과장은 “연말까지는 카드 사용자가 1000명을 넘어 500만원 이상 적립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면서 “업체와 상의해 러브카드 포인트 적립률을 지금의 두 배인 1%까지 늘리는 것도 협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러브카드 발급을 원하는 주민은 구청 주민생활지원과(2627-1362)에 직접 신청하면 된다. 구는 현재 홈플러스 매장에서 직접 러브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도록 협의 중이다. 또 롯데마트 독산점 및 마리오 아웃렛, W몰 등 다른 업체들과도 연계해 포인트 적립 매장을 늘려간다는 계획이다. ●물품 직접 전달하는 사랑의 기부함도 금천구는 또 지난달 말부터 홈플러스 1층 후문에 ‘사랑의 기부함’도 설치해 운영 중이다. 주민들이 구입한 물품이나 집에서 보관하는 생필품 등을 직접 가져와 기부할 수 있다. 쌀을 비롯해 잡곡류, 김치, 된장, 고추장 등 반찬과 이유식, 설탕, 통조림, 식용유, 화장품, 화장지 등 다양한 생활용품이 이곳을 통해 기증된다고 구는 설명했다. 이곳에 기탁된 물품은 날마다 수거돼 금천푸드뱅크(806-1377)와 금천푸드마켓(3286-1377)에 전달돼 어려운 이웃을 위해 쓰인다. 한인수 구청장은 “경기가 어려울수록 소외계층을 위한 지원이 절실하다.”면서 “이번 사업을 통해 나눔 문화를 확산시켜 더불어 살아가는 지역사회 분위기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은행·보험·카드사, 마트에 러브콜

    은행·보험·카드사, 마트에 러브콜

    ‘마트를 잡는 자가 시장을 잡는다.’ 금융권과 국내 대형 유통회사 간 짝짓기가 본격화되고 있다. 최근 은행·보험·카드 등의 업종 간 벽이 허물어지면서 경쟁이 치열해지자 에어컨 바람을 맞으며 사무실에서 느긋하게 기다리는 대신 직접 두 발로 뛰어다니면서 고객을 붙잡겠다는 전략이다. 하나은행은 올해 5월 국내 최초로 홈플러스내 은행을 연 데 이어 지난 18일엔 온라인 쇼핑몰 ‘11번가’와 제휴를 맺고 결제시 현금을 돌려받는 ‘알뜰결제 서비스’를 시행했다. 삼성카드도 이마트와 제휴를 하고 80여개 생필품을 할인받을 수 있는 ‘삼성카드 할인쿠폰’ 서비스를 내놨다. 금융회사들이 앞다퉈 대형 마트와 손을 잡는 이유는 유통업체의 전국 네트워크와 금융회사의 고객군을 활용해 시너지 효과를 늘려보겠다는 의도다. 또 마트를 공략해 최근 경제권을 쥐고 있는 주부들의 마음을 잡겠다는 포석이기도 하다. 양문호 삼성카드 제휴서비스 팀장은 “전국 120여개 매장이 있는 유통 1위 기업과 900만명의 고객을 보유한 카드사 간의 제휴를 통해 막대한 시너지를 발휘할 것”이라면서 “상시로 쓸 수 있는 생필품 할인 쿠폰을 발송해 주부 상대로 마케팅을 집중하는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유통회사와의 제휴는 보험 업종에서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LIG손해보험은 17일 홈플러스 영등포점 내에 보험 판매점을 열고 보험업계 최초로 ‘마트슈랑스’를 도입한 데 이어 롯데손해보험도 다음달 롯데백화점과 롯데마트에 문을 열고 본격적인 영업에 나설 예정이다. 임시 진열대에서 단순히 상품만 파는 일회성 영업이 아닌 전문상담원을 통해 체계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전략이다. 전효찬 삼성경제연구소 연구원은 “금융과 유통 간 합병은 미국, 일본 등 선진국에선 이미 일반화돼 있다.”면서 “기존에도 마트 내에 자동화기기(CD/ATM) 설치 등 제휴는 있어 왔기 때문에 단순 영업망 확대 이상의 시너지효과에 대해서는 시간을 두고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열린세상] 중국 내수시장 진출에 성공하려면/이문형 산업연구원 연구위원

    [열린세상] 중국 내수시장 진출에 성공하려면/이문형 산업연구원 연구위원

    한국의 대중국 수출이 9개월째 마이너스 증가율을 기록하고 있다. 미국발 금융위기 이후 중국의 수출이 감소하면서 수출용 부품소재에 대한 수입수요가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은 2001년 WTO 가입을 계기로 수출을 통해 일약 세계의 공장으로 부상하였다. 그리고 한국은 일본·대만과 더불어 중국에 수출용 부품소재를 공급하면서 중국의 성장과실을 공유할 수 있었다. 이러한 패턴이 본질적으로 변화하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 중국의 전략이 변화함에 따라 동북아 분업구조 역시 중대한 변화를 겪을 것으로 보인다. 중국 경제는 장기침체가 불가피할 것이라던 전문가들의 예상과 달리 놀랍도록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수출은 여전히 마이너스 20%대를 기록하고 있지만 내수가 살아나고 있기 때문이다. 내수시장 활황을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있는 것이 승용차 판매 실적이다. 미국발 금융위기에도 불구하고 금년 상반기 중국 승용차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무려 21%나 증가하면서 미국을 제치고 세계 최대소비시장으로 부상하였다. 세계가 중국 내수시장의 폭발적 성장에 새삼 놀라고 있다. 가공할 중국 구매력, 얼핏 중국 내수시장은 우리 기업에도 새로운 엘도라도처럼 보인다. 그러나 중국 내수시장 진입이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니다. 시장 경쟁이 매우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진입 공간은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 그동안 외국기업에 의존했던 산업과 제품들도 속속 중국기업들로 대체되고 있다. 섬유와 가전 등 생필품 산업은 중국계가 장악한 지 오래이며, 자동차와 휴대전화 등 첨단산업에서도 중국계 기업들의 추격이 드세다. 중국정부의 내수시장 보호의지도 강력하다. 중국정부는 기업에 독자 브랜드 개발을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으며, 정부조달 등에서도 자국산 브랜드에 노골적으로 특혜를 주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최근 발표되고 있는 10대산업 진흥계획이다. 중국 내수시장의 진입장벽은 철옹성이다. 우선 장기적 관점에서 중국 산업과 시장이 갈 방향을 예견하고 그 길목을 선점해야 한다. 향후 10년간 국민소득 3000달러에서 1만달러 시대로 성장해갈 중국이 무엇을 필요로 할 것인가를 예상하고 이에 대비한 공급체계를 구축함이 바람직하다. 반도체와 액정디바이스산업은 좋은 성공 사례였다. 또 소비재에서는 브랜드 파워 구축이 핵심 관건이다. 중국 내수시장은 그야말로 세계 최고의 명품 경쟁시장이다. 브랜드 파워를 갖고 있으면서 가격경쟁력까지 구비하려면 연구개발센터는 물론 유통망과 애프터서비스망의 철저한 현지화가 필요하다. 특히 중국정부의 산업정책을 철저히 파악하여 불필요한 갈등을 사전에 방지하는 것도 현명한 조치이다. 휴대전화와 승용차의 경험을 복기해 볼 필요가 있다. 부품소재의 진출과 관련, 중국정부의 독자 브랜드 개발정책을 오히려 적극 활용해 볼 수 있다. 중국기업들이 독자 브랜드 개발은 쉽게 할 수 있을지 몰라도 그 속을 채울 부품소재의 생산체제를 단기간에 구축하기란 쉽지 않다. 최종재와 달리 부품소재산업에서는 중국과 한국이 상호 윈윈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 중국 조립기업과 한국 부품소재 기업 간에 단단한 연계고리가 구축되어야 함은 물론 하청구조 특성상 제품개발단계에서부터 양자간 협력체체를 형성하는 것이 선행과제이다. 무엇보다도 중요하고 시급한 것은 중국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의 현지화와 마케팅 인재 양성이다. 이미 중국에는 2만여개의 우리 투자기업들과 수십만명의 근로자들이 있지만 대부분 수출용 제품 공장들이라 중국 내수시장 진출을 위한 영업능력은 부족한 편이다. 내수를 파고들 새로운 인재와 마케팅 전략이 필요하다. 한국은 한·중 수교와 중국 WTO 가입을 적극 활용함으로써 역내 평화증진과 경제성장을 이룩해 왔다. 이제 중국은 과거와 다른 새로운 발전전략을 추구하고 있다. 한국 역시 대중국 경제협력 전략을 새롭게 변화시켜야 할 때다. 이문형 산업연구원 연구위원
  • 방학 결식아동 위해 집배원이 ‘1004도시락’ 배달

    우체국 집배원들이 여름방학에 급식을 하지 못하는 결식아동들을 위해 도시락을 만들어 전달한다.  지식경제부 우정사업본부는 13일 광화문우체국 구내식당에서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과 남궁 민 우정사업본부장, 집배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전국 결식아동 1004명에게 전해줄 ‘사랑의 1004도시락’을 만든다.  ‘사랑의 1004도시락’은 전국 8개 체신청에서도 함께 만들며 집배원들이 결식아동의 가정을 방문해 도시락을 직접 전달한다. 이 장관도 이날 도시락을 직접 만들고 집배원과 함께 결식아동의 가정을 방문해 도시락을 전달하고 격려할 예정이다.  방학 중 결식아동은 지난해 12월 기준으로 45만여 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국민권익위원회도 방학 중 결식아동 급식과 관련해 주무 부처에 관련법을 개정토록 권고하는 등 해결이 시급한 실정이다. 우정사업본부는 어린이들이 건강하게 방학을 보낼 수 있도록 ‘사랑의 1004도시락’을 전달하게 됐다고 밝혔다.  ‘사랑의 1004도시락’은 13일이 말복인 점을 감안, 삼계탕 대신 아이들이 좋아하는 치킨 등으로 구성했다. 영양가 높은 과일과 신선한 야채로 도시락을 만들었다. 용기도 한 번 쓰고 버리는 1회용이 아닌 계속 쓸 수 있는 밀폐용기 제품을 사용했다.  우정사업본부는 1995년부터 소외계층을 위해 공익사업을 펼치고 있으며, 지난 해까지 10만여 명에게 181억 원을 지원했다. 올해에도 32억원을 들여 소년소녀가장 장학금 지원, 저소득 장애인 암 치료비 지원, 한부모 가정 자녀 보험 가입, 다문화가족 안정망 구축 등 17개의 공익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사회공헌활동도 펼치고 있다. 자율적으로 성금을 모아 소년소녀가장에게 매월 일정액의 생계비를 지원하는 다사랑운동을 펼치고 불우이웃 후원과 독거노인, 장애인, 노약자 보살피기와 무료급식도 하고 있다. 산불·화재 예방 등 환경지킴이 활동과 생필품 대신 사다주기, 민원해결해주기 등 사회 안전망 역할도 한다.    인터넷서울신문 최영훈기자 taiji@seoul.co.kr
  • “화장실 어떻게 가지”…쿠바 ‘휴지대란’ 예고

    “화장실 어떻게 가지”…쿠바 ‘휴지대란’ 예고

    앞으로 쿠바 국민들은 화장실 갈 일을 걱정해야 할지도 모르겠다. 경제위기로 ‘휴지대란’이 일어날 수 있다는 경고가 쿠바에서 나왔다. 수입 생필품 의존도가 높은 쿠바에서 연말 전 휴지가 모자랄 것이 우려된다고 쿠바 관영지 ‘그란마’가 최근 보도했다. 쿠바 정부 관계자는 “경제위기로 외화벌이가 여의치 않아 생필품을 조달하는 데 문제가 있을 것”이라며 “특히 휴지는 연말 전부터 공급이 크게 달릴 수 있다.”고 말했다. 외신은 이를 인용해 보도하면서 “휴지와 함께 (1회용) 기저귀도 품귀현상이 빚어질 수 있다.”고 전했다. 쿠바가 휴지걱정을 하게 된 건 경제위기 때문이다. 미국에서 시작된 글로벌 경제위기로 외국인관광객이 급감하면서 카리브의 관광대국인 쿠바는 달러부족에 허덕이게 됐다. 쿠바 공산당 관계자는 “지난해 허리케인 3개가 몰아치면서 입은 피해만도 100억 달러에 달하는데 최근엔 관광객 발걸음까지 끊겨 경제난이 더욱 심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달러를 벌지 못하면 당장 생필품 걱정을 해야 하는 쿠바다. 수입품에 대한 의존도가 워낙 높기 때문이다. 식품의 경우 쿠바는 전체 소비량의 60%를 해외에서 수입하고 있다. 휴지도 주요 수입품이다. 쿠바 공산당 관영지 ‘그란마’는 “경제위기 때문에 올해 (생필품의) 수입이 약 20% 줄게 됐다.”며 “특히 휴지는 연말 전부터 모자랄 것으로 보여 이로 인한 큰 문제가 빚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공산당 관계자는 “세계 금융시장이 얼어붙어 있어 돈을 빌리기가 쉽지 않은데 미국이 경제봉쇄를 풀지 않고 있어 국가살림이 더 어려워지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손영식 voniss@naver.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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