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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노션, 최첨단 VFX 스튜디오 지분 인수…광고 넘어 메타버스 박차

    이노션, 최첨단 VFX 스튜디오 지분 인수…광고 넘어 메타버스 박차

    광고회사 이노션 월드와이드가 VFX(시각적 특수효과) 영상 제작 스튜디오 기업 ‘스튜디오레논’ 경영권을 인수하면서 메타버스 영역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이노션은 스튜디오레논에 총 290억원으로 지분 47.5%를 인수해 최대 주주 지위를 확보했다고 22일 밝혔다. 2020년 설립된 스튜디오레논은 VFX, 뉴미디어 등 특수영상을 포함한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를 제작하는 신생기업으로, 국내외 대형 게임사나 광고 프로덕션과 일하고 있다. 국내 VFX 업계에서 20년 이상 경력을 쌓은 경영진 4명과 재무적 투자자(FI) 박재영 이사가 창립한 회사로, 신생 기업에 후발 주자임에도 성장 가능성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VFX 기술은 최근 영화와 드라마에서 자주 활용되고 있어 확장성이 크다. 국내 VFX 기업들이 참여한 ‘승리호’, ‘오징어게임’, ‘지금 우리 학교는’ 등은 넷플릭스에서 개봉돼 전 세계적인 호평을 받기도 했다. 이노션은 스튜디오레논 인수를 통해 광고를 넘어 게임, 애니메이션, 영화, 드라마에 이어 메타버스까지 종합적인 디지털 콘텐츠 제작 역량을 갖추게 됐다. 이노션은 “이제는 광고의 시대에서 ‘콘텐츠의 시대’로 변화하고 있다”며 “콘텐츠 사업 전 영역에서 기술력이 중요해지고 있고 5G(5세대) 통신,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뉴미디어의 영향으로 하이 퀄리티 콘텐츠에 대한 니즈도 갈수록 커지고 있다” 광고 제작 영역을 넘어서 비즈니스 전체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는 이노션은 지난해 퍼포먼스 마케팅사 디퍼플 인수에 이어 향후에도 소셜 플랫폼, 애드테크 등 신규 디지털 비즈니스를 위한 후속 인수합병을 검토하고 있다. 이용우 이노션 대표이사는 “이번 투자는 광고 제작 전반의 기존 크리에이티브 생태계를 디지털로 전환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VFX 전문기업에 대한 공격적인 투자를 통해 디지털 세상에서 소비자들과의 커뮤니케이션 기회를 넓히고, 진화하는 디지털 기술을 커뮤니케이션 활동에 빠르게 도입함으로써 전통적인 광고 대행사에서 글로벌 콘텐츠 리딩 기업으로 진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스튜디오레논과의 시너지를 강화할 추가 M&A도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 광주시교육감 선거전 뜨겁다

    광주시교육감 선거전 뜨겁다

    6월 1일 치러지는 광주광역시교육감 선거전이 후끈 달아올랐다. 장휘국 현 교육감의 3선 연임 제한으로 무주공산인 차기 광주시교육감 자리를 놓고 6~7명의 후보가 치열하게 물밑 경쟁을 하고 있다. 특히 시민을 위한 교육감을 선출하겠다며 시민단체들이 후보를 추대하고 단일화하려는 움직임이 있어서 2~3명으로 압축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강동완 전 총장은 ‘광주가 학교다’라는 새로운 패러다임과 함께 광주교육의 자존심을 회복하겠다며 출사표를 냈다. 김선호 전 동아여중 관선 이사장은 인성교육 바탕 위에 튼튼한 실력을 배양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박혜자 전 의원은 ‘더 힘있게, 더 공정하게, 더 오래 가게’라는 3대 목표를 제시하며 광주교육을 개혁하겠다는 의지다.이정선 전 광주교대 총장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주관한 최근 10년 동안 수학능력시험 결과를 예로 들면서 ‘실력 광주’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정재 전 광주교대 총장은 광주가 인재의 요람이 되기 위해서 대전환의 미래 인재를 양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성홍 전 전교조 광주지부장은 학생들이 미래에 지속 가능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하려면 공교육의 선순환 생태계 위에서 광주교육을 다시 시작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눈여겨 볼 부분은 현재 출마를 고민하고 있는 지병문 전 전남대 총장이 과연 출마할지, 또 일부 후보들의 단일화 여부다. 지 전 총장은 최근 한 매체와 통화에서 “박근혜 정부 당시 전남대 총장으로 일할 때 다소 힘들었다. 윤석열 정부에서 교육행정을 제대로 펼 수 있을지 고민된다”며 “곧 출마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4월이 되면 유력후보가 누구인지 판세가 드러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지 전 총장이 출마할 경우 정성홍 전 지부장 등과 단일화할 가능성이 있다. 그는 1999년부터 2004년까지 시민단체인 광주전남개혁연대 공동대표를 지내 시민사회 세력과 줄이 닿아 있다. 정 전 지부장은 “시민단체들 사이에서 광주교육에 적정한 후보를 찾기 위해 단일화를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 단일화 논의에 응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광주 교육계에서는 그동안 여론조사에서 2∼3명이 선두권이지만 지 전 총장 출마여부와 후보 단일화가 최대변수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 경기도,행정도 디지털 서비스 체제로 전환…5차 정보화계획 수립

    경기도,행정도 디지털 서비스 체제로 전환…5차 정보화계획 수립

    경기도가 민원서식 작성에 인공지능을 활용하고, 스마트폰 등 디지털로 신분을 증명하는 행정 서비스를 도입한다. 경기도는 이런 내용을 담은 ‘제5차 경기도 정보화 기본계획(2022~2026)’을 수립해 디지털 기반 경기도 행정체계를 구축한다고 21일 밝혔다. 도는 이번 기본계획에서 ‘지능정보 사회를 선도하는 디지털 경기!’를 비전으로 사업비 1225억 원을 들여 ▲지능형 행정 혁신을 위한 선제적 디지털 기반 마련 ▲혁신주도 성장을 위한 디지털 기반 산업 혁신 ▲모두가 누릴 수 있는 도민 중심 디지털 서비스 제공 등 3대 추진전략과 10대 전략과제, 39개 이행과제를 추진할 방침이다. 주요 이행과제를 보면 도는 디지털 신기술을 활용한 대민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해 ‘민원징후 선제적 대응 예측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한다. 민원 징후 대응 예측 모니터링 정보화전략계획(ISP)을 수립, 민원인의 성별·나이 등 인적 정보 기반으로 데이터 분석을 해 도민 개개인 상황별 필요한 행정서비스와 행정정보를 선제적으로 제공한다는 내용이다. 또 ‘인공지능 기반 민원서식 작성 서비스’를 추진해 민원서식 발급 시 인공지능을 활용, 대화방식으로 민원인이 필요로 하는 서식을 자동 작성하는 서비스도 도입할 계획이다. 개별 행정시스템에 저장된 다양한 데이터를 한곳에서 체계적으로 수집-저장-가공-활용할 수 있도록 ‘경기도 데이터 댐’을 구축하고, 여러 개 실물 신분증을 관리하지 않아도 스마트폰 등 디지털 기반으로 신분 증명을 할 수 있는 ‘디지털 경기지갑 앱’도 만든다. 도민들의 유휴 물품이나 재능 등을 공유하고 상호 활용할 수 있도록 ‘경기도 공유경제 플랫폼’을 구축하고, 31개 시·군에 구축된 통합관제센터의 폐쇄회로텔레비전(CCTV)을 단계적으로 통합해 효율적으로 관리한다. 이와 함께 디지털 신기술 활성화를 통해 산업 혁신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해 ‘스마트 산업단지’와 ‘혁신데이터센터’를 조성해 공정 효율을 높이고, 경기도 주요 관광지를 메타버스로 체험하는 ‘메타버스 기반 체감형 관광 플랫폼’과 ‘비대면 문화예술전시 관람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도는 이 같은 정책 시행을 위해 단기적으로는 정보화위원회, 이행과제 추진협의체, 정보화 책임관 등을 통해 사업을 추진하고 장기적으로는 현행 정보화 전담 조직을 ‘과’ 단위에서 가칭 디지털융합국 같은 ‘국’ 단위로 전환하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다. 류인권  기획조정실장은 “도정 서비스의 디지털 전환을 통해 행정서비스 역량을 향상하고 지능정보 생태계의 성장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 [세종로의 아침] 엔데믹과 다시 시작될 여행/손원천 문화부 선임기자

    [세종로의 아침] 엔데믹과 다시 시작될 여행/손원천 문화부 선임기자

    며칠 전 해외 항공권 예약률이 900% 가까이 뛰었다는 뉴스가 잠깐 화제가 됐다. 정부가 해외 입국자에 대한 격리의무를 해제한다는 보도 이후에 나온 관광업계의 반응이었다. 예약률이 실제 항공권 구매로 이어지는 건 물론 아닐 것이다. 게다가 이 수치와 비교할 만한 대조군 자체가 무의미했다는 점, 그러니까 지난해 같은 기간의 해외 항공권 예약이 실질적으로 전무했다는 점에서 보면 그저 흥미를 끌 만한 뉴스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다. 그래도 코로나 팬데믹 시대에 사람들이 얼마나 해외여행에 목말라하고 있는지를 여실히 드러낸 해프닝이었다. 특별한 변화가 생기지 않는 한, 21일부터 해외 입국자에 대한 격리가 해제된다. 백신 접종 완료자로 국한하는 등 몇몇 제한 요건을 두긴 했지만, 대부분의 국민들에게 사실상 닫혔던 해외여행의 문을 여는 것과 다름없는 신호로 받아들여진다. 이는 코로나19를 엔데믹(풍토병으로 굳어진 감염병)으로 간주하려는 세계적인 추세와도 무관하지 않을 것이다. 미증유의 팬데믹 기간 동안 우리 관광산업 생태계는 지각변동과 다름없는 격변을 겪었다. 관광업계의 무덤이라 할 만큼 무수히 많은 업체들이 문을 닫는 등 타격을 받았다. 이제 조만간 내국인의 해외여행이 늘고, 그에 못지않게 외국인의 국내 여행도 큰 폭으로 증가할 것이다. 우리 관광 현장은 엔데믹 시대에 잘 대비하고 있을까. 팬데믹이야 준비 없이 맞을 수밖에 없었다 해도 엔데믹마저 그리 할 수는 없다. 팬데믹 이후 관광업계에 몰아친 가장 뚜렷한 변화는 관광산업의 디지털 변환이다. 관광 정보 획득, 관광 상품 예약과 결제 등 대부분의 관광산업 영역이 디지털 체제로 전환됐다. 기술환경의 변화에 따라 관광산업의 변화는 더욱 빨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디지털은 물론 쉽고 빠르고 편한 것이다. 하지만 디지털이 절대선일 수는 없다. 국가 정책이 지나치게 디지털 일변도로 추진되면 뒤처지는 국민들이 생길 수밖에 없다. 그 간극은 기술이 발전할수록 커질 것이다. 휴머니즘이 결여된 디지털은 불통의 화신이 될 가능성이 아주 높다. 또 다른 차별을 조장하는 도구로 작용할 수도 있다. 개인 기업이 그리하는 건 어쩔 수 없다지만 그 간극을 공공기관이 앞장서 만들어서는 안 될 일이다. 뒤처지는 국민들이 생기지 않도록 하는 일, 국민 간 간극을 메워 주는 일이 공공기관이 할 일이다. 축제에 대한 손질도 필요하다. 머지않아 그동안 열리지 못했던 무수한 지역 축제들이 봇물처럼 개최될 것이다. 국민들의 의식 수준이 무척 높아진 지금, 예전과 같은 주민잔치 식의 축제로는 더이상 기대할 게 없다. 지방자치단체별로 취사선택할 목록을 미리, 분명하게 정해 둬야 할 것이다. 아울러 느리게 사는 삶에 대한 콘텐츠를 늘릴 필요가 있다. 사람들은 이제 오래 사는 것을 떠나 건강한 삶을 지속하는 것에 더 관심이 많다. 이처럼 삶의 방식까지 변화시키면서 좀더 맑고 깨끗한 환경에서 오래 머물려는 바람에 호응할 수 있는 중·장기 프로그램들을 지자체마다 준비해야 한다.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는 실천적 운동이 필요하다.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비치코밍’(해변을 빗질하듯 바다 표류물이나 쓰레기를 줍는 것) 같은 여행 패턴들이 덩달아 국민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한데 정작 온실가스 배출의 원흉 중 하나로 꼽히는 음식물 쓰레기에 대한 공감대는 그리 폭넓게 형성돼 있지 않은 듯하다. 여행업체들에 대한 폭넓은 지원책도 필요하다. 팬데믹 이후 여행 관련 콘텐츠 기업들은 절멸했거나 고사 직전이다. 반면 정부가 내놓는 정책은 여행업체에 거의 적대적이라 할 정도로 빈약하다.
  • 경기 동부권역 문화창조허브 여주에 내년 2월 개소

    경기 동부권역 문화창조허브 여주에 내년 2월 개소

    경기도가 콘텐츠 융·복합 분야 창작·창업 지원을 전담하는 ‘경기문화창조허브’의 동부 거점을 내년 2월 여주시에 조성한다. 도는 동부권역 8개 시·군을 대상으로 경기문화창조허브 설립 공모를 한 결과 여주시가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경기문화창조허브’는 지역특화산업을 활용한 융·복합콘텐츠 발굴 등 창업생태계 구축 및 운영을 통한 일자리 창출을 목적으로 도가 설립한 대표적 문화콘텐츠 창작·창업지원 플랫폼으로, 성남판교(2014년), 의정부·수원광교(2015년), 시흥(2018년), 고양·광명(2019년)에 이어 여주가 7번째다. 여주 허브는 여주산림조합 1층 389㎡에 내년 2월 개소할 예정이다. 도는 여주시, 경기콘텐츠진흥원과 협의체를 조직해 구체적인 공간구성 및 사전 프로그램 등 세부 계획을 마련한다. 여주시에는 연간 도비 10억원이 지원되고, 특히 도내 6차산업(농업,제조,관광 결합) 인증기업의 41%가 동부권역에 위치한 만큼 농촌과 휴양 융·복합콘텐츠 특화 사업 발굴에 집중할 계획이다. 도는 운영권을 각 시로 이관한 시흥·고양·광명 허브와 문화기술사업 및 XR(확장현실)센터로 기능을 전환한 광교 허브를 제외한 여주(동부)·판교(남부)·의정부(북부)·부천(서부·경기콘텐츠진흥원 메이커스페이스 활용) 허브를 4개 권역 거점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도는 2014년 이후 6개 경기문화창조허브 운영을 통해 신규 창업 2369건, 일자리 창출 7200개, 창업기업 지원 5만5575건, 이용자 62만7106명, 입주·졸업 107개 창업기업 553억원 투자유치 등의 성과를 냈다. 도 관계자는 “동서남북 4개 권역 중에서도 상대적으로 열악한 경기 동부권역을 촘촘하게 지원할 전진기지 역할 수행뿐만 아니라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더욱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문화마당] 저 숲을 다시 볼 수 없다/손택수 시인·노작홍사용문학관장

    [문화마당] 저 숲을 다시 볼 수 없다/손택수 시인·노작홍사용문학관장

    나무는 문명의 시작과 함께한다. 길가메시 서사시에서 도끼로 무장한 길가메시는 삼나무숲을 지키는 훔바바를 참수하고 승리하게 되는데 신은 이 승리에 생태학적 저주를 퍼붓는다. ‘너희들이 먹을 양식을 불이 먹고 너희들이 마실 물을 불이 삼킬지어다.’ 남벌로 청동기 도시국가는 절정에 이르렀으나 나무 값이 귀금속과 맞먹게 되면서 숲을 차지하기 위한 정복 전쟁이 끝도 없이 이어진다. 벌채로 토사 침적물이 강을 메우게 되고 유기물을 잃어버린 토양의 질이 하락하면서 곡식 수확량이 반으로 줄어든다. 마침내 권력의 중심이 바빌로니아로 옮겨 가면서 수메르 문명은 붕괴된다. 함무라비법전엔 ‘나뭇가지 하나라도 다친 것이 눈에 띌 때엔 그 죄를 지은 자는 살려 두지 않는다’는 무시무시한 조항이 있다. 문명사에서 산림과 목재를 지키기 위한 노력은 우리의 경우 화재에 대한 기록을 통해 엿볼 수 있다. ‘하루 사이에 불이 번져 타 버린 민가가 1900여채나 됐다. 강릉의 우계창과 삼척의 군기고가 모두 불에 탔고 사망한 백성이 65명이었다.’ 조선왕조실록 1672년의 일이다. 세종 8년엔 화마가 한양의 20%를 잿더미로 만들었다는 기록도 보인다. 화재 예방과 진압을 전담하는 최초의 관청 금화도감이 설치된 때다. 불도장처럼 찍힌 기록 작업 중 으뜸은 역시 시간을 뛰어넘는 노래와 이야기다. 화마가 된 지귀설화부터 시작해 경복궁 근정전 월대의 모서리에 있는 ‘드무’에까지 얽힌 이야기는 지금도 불 앞에서의 몸가짐을 조신스럽게 한다. ‘화마가 찾아왔다가 그 독에 비친 자신의 흉측하게 생긴 얼굴을 보고는/제 풀에 놀라 도망친다는, 옛날의 화재 경보 장치’(김신용, ‘드므가 있는 풍경’ 중)로서의 드무는 실제 방화수로 쓰이기도 했다. 지난해 가을 끝에 문인들과 안동 산불 피해 현장으로 답사를 다녀왔다. 남부지방산림청에서 마련한 사전 예방교육을 받고 도착한 현장은 대낮인데도 온통 시커먼 잿더미로 뒤덮여 있었다. 한참 단풍으로 아름다워야 할 풍경을 땔감으로 바꿔 버린 뒤의 산야는 풀과 나무들뿐만 아니라 뭍 생명들의 화장터였다. 나무가 사라졌으니 벌레들이 있을 리 만무했고, 벌레들이 없는 땅에 새가 있을 리 없었다. 새 한 마리 없는 산은 검은색이 왜 죽음의 색인지를 똑똑히 증명하고 있었다. 함께 간 안도현 시인의 ‘간격’이 절로 떠올랐다. ‘한데 붙으면 도저히 안 되는,/기어이 떨어져 서 있어야 하는,/나무와 나무 사이/그 간격과 간격이 모여/울울창창 숲을 이룬다는 것을/산불이 휩쓸고 지나간/숲에 들어가 보고서야 알았다’는 구절에서 보듯 숲은 나무로만 있는 것이 아니다. 나무 사이의 틈들까지를 더하여서 숲이다. 시인의 말대로 조림을 할 때 나무의 간격을 넓혀 주면서 침엽수림에 굴참나무나 고로쇠 같은 활엽수로 숲을 다채롭게 하면 산불의 기세를 꺾는 완충 지역이 자연스럽게 생겨날 법하다. 산불 현장을 다녀온 뒤 나는 딱정벌레 공부를 시작했다. 갓 탄 나무들에 산란하는 버릇이 있는 딱정벌레의 똥은 산림이 산불에서 회복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기후변화 시대에 전 지구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초대형 재해의 고통을 딱정벌레의 경이로운 복원력에 기대어 꿋꿋한 생명력으로 전환시킬 수 없을까. 한 편의 시를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그러나 나는 이번에 불탄 동해안의 숲이 다시 숲이 되는 걸 지켜볼 수 없다. 숲이 되기까진 최소한 반세기를 넘게 기다려야 한다고 하니 말이다.
  • 황인구 서울시의원 “농산어촌유학의 선도적 교육모델 창조에 지원할 것”

    황인구 서울시의원 “농산어촌유학의 선도적 교육모델 창조에 지원할 것”

    2022년 신학기를 맞아 교육활동에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다. 교과중심의 학교 수업을 떠나 자연과 함께 일상속에서 배움을 얻는 자연 친화적인 농산어촌유학이 새 학기를 맞아 시작되면서 포스트 코로나시대를 선도하는 교육활동으로써 힘찬 시동을 걸었다. 학교와 농산어촌이 서로 양질의 교육활동을 교류하여 도·농 간 교육의 질을 높이는 도농교육교류 사업은 학생들로 하여금 도·농 학생 간 공감대 형성은 물론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지역사회의 교육자원을 활용하여 체험이 중심이 되는 학습활동을 함으로써 창의력과 인성을 함양한 인재를 배양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황인구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위원(강동4·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5일 전라남도 곡성군 미래교육재단 및 유학마을에서 개최된 ‘2022 전남농산어촌유학 유학생 환영식 및 토크콘서트’에 참석해 농산어촌유학 관계자들에 축하의 환담을 전하고 격려하는 한편, 농산어촌유학을 비롯한 도농교육교류사업의 지원 확대를 강조했다. 농산어촌유학은 서울시교육청과 전라남도교육청이 협업하여 서울 학생들이 현재 1학기 이상 전라남도 지역의 학교를 다니면서 자연·마을·학교 안에서 계절변화 체험, 제철 먹거리 체험, 공동체 구성원 참여 등의 경험으로 생태시민으로 자연스럽게 성장하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서울시의회 황인구 의원은 2020년 8월 「서울특별시교육청 도농교육교류협력에 관한 조례안」, 2021년 5월 「서울특별시교육청 학교환경교육 진흥 조례 전부개정조례안」(서울특별시교육청 생태전환교육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조례)을 발의해 도시와 농산어촌 간 교류협력 활성화 및 학생들의 생태시민으로의 성장 제고 등 농촌유학의 지속적 확장 및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전개해왔다. 농산어촌유학 환영식을 마치고 황 의원은 “자연과 함께하는 것이 일상이 되는 경험을 통해 환경과 사람을 배우는 생태시민으로서의 소양을 배울 수 있는 농산어촌유학이 많은 관심으로 순조롭게 정착되고 있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계절이 바뀌는 것을 온몸으로 느끼고 자연과 사람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현장을 직접 경험함으로써 배움의 가치를 얻는 훌륭한 교육현장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 순천시, 민선7기 괄목할 만한 가시적 성과 속속

    순천시, 민선7기 괄목할 만한 가시적 성과 속속

    순천시가 코로나19 위기 속에도 민생 안정과 경제회복에 행정력을 집중한 결과 가시적인 성과가 도심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민선7기 동안 추진한 주요 시책이 중앙부처에서 인정 받는 등 대외적으로 높은 신뢰를 받고 있다. 2022년 전남 제1호 K-웰니스 도시 선정, 2021년 대한민국 좋은정책대회 최우수상, 2020년 전국주민자치박람회 최우수상, 2020년 정부합동 평가 1위, 2019년 지방자치단체 생산성대상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전국단위 평가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적자 운영으로 수년 동안 포스코와 분쟁을 겪은 스카이큐브는 지난해 시가 무상인수한 뒤 탑승객이 3배 이상 늘어나며 순항하고 있고, 인근 지자체와 경쟁끝에 유치한 전남도청 제2청사는 2023년 7월 완공 예정으로 신대지구에서 공사가 한창이다. 동부권 주민이 도청을 방문하지 않고도 민원을 해결할 수 있는 전남 동부권 통합청사는 지역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뿐만 아니라 교통·물류·항만 등 광역행정 중심도시로서의 기능이 더욱 확대돼 동부권 발전의 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광주·전주에 이어 호남 3대 도시 등극 순천은 인구감소 시대에도 오히려 인구가 증가해 2020년 11월 호남 3대 도시로 등극했다. 지난달말 기준 28만 2721명으로 전남 제1의 도시, 호남 3대 도시의 위상을 이어가고 있다. 지속적인 인구 증가의 원인은 안전한 주거환경, 순천형 교육정책, 편리한 교통 등 살기좋은 정주여건과 누구나 행복한 포용적 복지 시책추진에 있다. 정원도시가 제공하는 정서적 만족감, 생태문화의 우수성도 한 몫을 차지했다. 시는 30만 자족도시를 달성하기 위해 수도권 2022년 퇴직예정자 37만여명의 0.3%인 1000여명을 유치해 은퇴자 천국 도시로 만들어 갈 계획이다.▶ 5만여개 일자리 창출과 역대 최대 국비 확보 시는 민선7기 동안 코로나19 등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된 상황에서도 75개 기업 1조 3746억원의 투자유치를 성사시켜 일자리 5만여개를 창출했다. 이와 더불어 창업보육센터를 준공하고 혁신창업특구를 조성해 창의력과 아이디어만으로도 성공할 수 있는 기회의 도시, 청년들이 꿈을 가지고 모여드는 도시를 만들어 가고 있다. 특히 민선7기 동안 발 빠른 국비 확보 활동을 통해 2조 1031억원을 수확했다. 순천시 개청이래 최대의 성과를 거두는 등 지역발전 성장동력의 기틀을 마련하고 있다. ▶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유치 시는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개최로 아시아 최초로 정원박람회를 2회 여는 도시가 된다. 2023년 4월 22일부터 10월 22일까지 순천만국가정원과 도심 일원에서 열린다. 지난달 정원박람회 특별법이 시행됨에 따라 박람회 개최에 필요한 범정부적 지원과 도심 곳곳을 박람회장으로 활용할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 오는 2033년에는 봉화산을 정원으로 조성, 독일의 이가(IGA)처럼 10년 만에 대형 정원박람회를 개최한다는 방침이다. ▶ 대한민국 3대 박람회(균형발전, 도시재생, 평생학습) 성공적으로 치러 시는 민선7기 동안 광역지자체에서 개최하던 대형박람회 3개를 기초지자체 최초로 성공적으로 유치·개최해 3대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대한민국의 무게 중심을 순천으로 전환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기초지자체 최초로 2019년 9월 ‘대한민국 균형발전박람회’를 열어 전국 시·도, 공공기관 및 단체, 학회, 시민 등 10만여명이 참여해 자연과 더불어 성장하는 포용과 혁신의 도시 순천을 알리는 기회를 마련했다. 연이어 열린 전국 ‘2019도시재생 한마당’에는 8만여명이 방문하는 등 순천형 도시재생이 대한민국을 선도하는 우수 사례로 평가받았다. 또 지난해 개최한 ‘제7회 대한민국 평생학습박람회’는 장애를 허물고 감동을 전한 배리어프리 토크콘서트를 준비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우러지는 장애 친화적 평생학습박람회로 마무리해 박수 갈채를 받았다.▶ 신대지구 상급병원 유치 시와 거붕그룹은 신대지구 의료부지에 1조 7500억원을 투자해 1000병상급 종합병원과 600객실 규모의 초대형 의료융합타운을 조성한다. 전남 동부권을 비롯 경남 지역 주민들까지 이용할 수 있는 거점 의료시설로 추진하고 있다. 신대지구 의료융합타운 조성 시 수도권 병원 진료에 따른 환자의 불편함과 경제적 손실을 줄일 수 있다. 2만 1000여명의 새로운 일자리 창출과 함께 인구증가를 유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전망된다. ▶ 세계 최고 마그네슘 생태계 조성 마그네슘은 IT기기와 자동차 경량화 추세로 주목받으며, 미래 제조 생태계의 구심점이자 소재부품산업을 선도해 나갈 신소재이다. 마그네슘 사업은 대통령 공약사업으로 기대가 높았으나 2019년 포스코의 사업 전면 재검토로 난관에 부딪쳤다. 하지만 허석 시장은 중앙부처 인맥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인 끝에 2020년 국비를 확보함으로써 꺼져 가던 마그네슘 실용화지원센터 구축사업의 불씨를 살려냈다. 시는 세계 최고의 기술을 가지고 있는 자동차용 판재를 생산 공급하고 있는 해룡산단을 세계 최고의 마그네슘 클러스터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남해안권 발효식품산업지원센터 유치 순천시는 2019년 농림수산식품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113억원을 들여 승주읍에 남해안권발효식품산업지원센터를 신축하고 있다. 오는 7월 준공되면 외서면 일대의 천연물 바이오 특화농공단지 조성과 연계해 농업인 안정적인 소득 창출로 순천의 경제지도를 변화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 24년 만에 순천신청사 건립 첫 삽 시는 현 청사와 인근 부지를 포함 2만 60758㎡에 지하 2층·지상 6층 규모로 총사업비 1800억원을 들여 2025년 준공을 목표로 신청사를 건립한다. 청사 건립은 승주군과 순천시 통합에 맞물려 1995년부터 논의를 시작해 왔지만, 그동안 터를 정하지 못해 답보상태에 놓여 있다가 24년 만에 결론이 났다. 신청사는 외부에 중앙공원을 비롯 6개 중정과 내부에는 북카페·다목적 강당 등 시민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공간, 그리고 행정업무를 처리하는 사무공간으로 마련된다. 복합 문화스테이션도 함께 건립해 원도심 상권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허석 시장은 “민선7기 동안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코로나19의 위기를 슬기롭게 헤쳐 나가고 대한민국 1등 도시로 도약할 수 있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허 시장은 “앞으로 도시와 농촌이 조화롭고 모든 시민이 평화로운 일상을 누리는 도시, 어디를 거닐어도 편안하고 힐링이 되는 30만 정원도시를 완성하기 위해 시민과 함께 다시 뛰겠다”고 강조했다.
  • 새정부 출범 앞두고 숙원사업 해결 기대 봇물

    새정부 출범을 앞두고 윤석열 당선인이 선거 기간에 공약으로 제시했던 지역 숙원사업 해결을 바라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10일 전국 지자체에 따르면 윤석열 당선인이 대선 공약으로 내걸었던 대형 지역개발사업들을 새정부의 국정과제에 포함시켜 차질 없이 추진해 줄 것을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다. 특히, 정권교체로 야권지역에서 여권으로 바뀐 강원, 충청, 영남지역은 문재인 정부에서 미처 추진되지 못했던 숙원사업들을 새정부에서 추진해 달라며 9년 만에 꾸려질 인수위원회의 움직임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 반면 민주당 이재명 후보에게 몰표를 준 호남지역은 제한된 재정 여건 때문에 숙원사업 추진 과정에서 홀대를 받지 않을까 고심이 적지 않은 실정이다. 경기도는 윤 당선인의 ‘수도권 30분 생활권 시대’ 구상에 대한 기대가 크다. 경기도민들은 “윤석열 당선인이 GTX를 6개 노선까지 늘려 수도권 전 지역에서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출퇴근이 가능하게 하겠다”고 했던 약속이 지켜질 것을 바라는 분위기다. 이번 대선에게 윤 당선인에게 표를 몰아준 영남권 지자체는 그동안 부진했던 지역개발사업 추진에 시동을 걸었다. 부산시는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가덕 신공항 건설, 부산항 북항재개발 사업,도심 경부선 철도 지하화 등 지역 현안 해결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구시는 대구경북신공항 건설에 정부 재정을 투입하여 중남부권 거점 경제물류공항으로 조속히 건설되기를 바라고 있다. 또 로봇의료미래차 등 5+1 신산업 고도화, 국가데이터센터 설치 등 인프라 구축도 기대하고 있다. 권영진 대구시장도 “대구숙원사업은 윤석열 당선인이 공약한 만큼 반드시 지켜질 것으로 기대한다”는 입장을 10일 밝혔다. 경북도는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조기 건설, 신공항과 연계된 광역교통망 건설, 신한울 3·4호기 등 원전 건설 재개 등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윤 당선인이 탈원전 백지화·원전 최강국 건설을 강조해온 만큼 소형모듈 원자로(SMR) 시장을 선점하고 원전 운영·건설 재개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한다. 경남은 항공우주청 경남 유치 등을 공약한 윤 후보의 당선에 따라 각종 숙원사업 해결 및 추진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윤 당선인은 경남지역 공약으로 차세대 한국형 원전산업 육성, 항공우주청 설립 및 항공우주산업 클러스터 조성, 진해신항 조기 착공, 주력산업 구조 고도화 및 첨단산업 육성, 광역교통망 확충, 디지털 신산업 육성, 공공의료망 확충 및 고부가가치 농어업 육성 등을 제시했다. 울산 역시 도시철도(트램) 건설, 울산권 광역철도 완공, 수소 모빌리티 클러스터 구축, 등 현안 사업이 정상적으로 추진될 기대하고 있다. 강원도는 특별자치도 설치, 폐광지·접경지 자립기반 조성, 2024동계청소년올림픽과 유산 활용, 첨단산업 전환, SOC 확충 등을 새정부에서 배려해 줄 것을 바라고 있다. 충북은 최대 현안 중 하나였던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과 광역철도 청주도심 통과가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충청권 메가시티 조성과 균형발전을 위해 청주 도심통과가 필요한데다, 윤석열 당선인도 대선 공약으로 채택했기 때문이다. 호남지역도 여권에서 야권으로 변하게 되지만 공약으로 제시했던 숙원사업은 지역균형발전 차원에서 차질 없이 추진돼야 한다고 주장한다. 전북도는 새만금 메가시티 구성, 새만금 국제공항 조기착공, 금융중심지 선정 등 윤 당선인의 7대 공약은 반드시 국정과제에 포함시켜 줄 것을 요구했다. 전남도는 염해 농지를 활용해 친환경 재생에너지 산업 벨트를 조성하는 재생에너지 산업, 고흥 우주·항공 산업 클러스터 구축, 영광에서 여수를 거쳐 부산까지 연결되는 서남해안 해양생태관광 해양벨트 등의 숙원 사업이 추진되길 바라고 있다. 전남도 관계자는 “비록 정권 교체가 됐지만 윤석열 당선인이 대선 공약으로 채택한 만큼 당초 약속대로 잘 추진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제주도는 윤 당선인이 다른 후보들과 달리 제2공항 사업 추진을 강조한 점을 주목하고 있다. 제2공항 공약 사업엔 에어시티지구, 스마트혁신지구, 항공물류지구 등 공항복합도시 조성이 담겨 있다.
  • 광주 경제계 제20대 대통령에 바란다

    광주 경제계 제20대 대통령에 바란다

    광주 경제계 인사들은 10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에게 성장만큼이나 분배와 선거 과정에서 극명해진 세대·성별 갈등을 해소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정부 차원에서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한 현안에 보다 많은 관심과 지원을 쏟고 미래 안보와 직결된 농업·대북 문제도 슬기롭게 풀어나가기를 기대했다.▲정창선 광주상공회의소 회장 “위축된 경기 부양으로 경제 회복” 제20대 대통령에 당선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모든 경제주체가 어려운 상황이다. 적극적인 경기 부양정책을 펼쳐 위축된 경제 심리를 회복하기를 바란다. 광주의 최대 현안 중 하나이자 중점적으로 육성 중인 친환경 미래형 자동차 산업과 인공지능 중심도시 사업에 대한 지원을 당부한다. 광주상의도 지역 현안사업 해결을 위한 다양한 정책대안 제시와 회원기업 경영활동 지원 등 지역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발전, 기업하기 좋은 여건 조성을 위해 역량을 모으고 관계기관과 협력을 다하고 있다. 무엇보다 수년째 제자리걸음인 광주 군 공항 이전 사업의 조속한 해결을 위해 국정 과제 선정, 특별법 제정 등을 요청한다.▲김봉길 광주경영자총협회장 “규제 혁신 글로벌 경쟁력 갖워야” 새 정부는 무엇보다 경제 활성화를 위한 기업 활력 제고에 최선을 다해 주기 바란다. 지금 우리 경제는 미·중 갈등과 우크라이나 사태 그리고 코로나 19로 인해 기업들과 소상공인, 자영업자는 물론 국민의 삶이 심각한 위기 국면에 처해 있다. 새 정부의 경제정책은 원활한 원자재 수급과 원전 그리고 신재생 등 균형 잡힌 에너지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 올해부터 시행중인 중대재해처벌법의 모호성을 해소하고 과도한 처벌 중심에서 예방 위주로 전환될 수 있도록 보완 입법을 서둘러야 할 것이다. 획일적인 주52시간 제도를 업종 특성에 맞도록 유연화 시키고, 고용악화와 물가 상승의 부작용이 큰 최저임금의 급속한 상승 억제와 제도 개선에도 힘써야 한다. 기업 경영을 어렵게 하는 각종 규제를 과감히 혁신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임경준 중기중앙회 광주전남회장 “대중소기업 양극화 해결 최우선” 지금 전 세계는 코로나19로 경제충격과 글로벌 공급망 문제에 따른 원자재값 폭등, 주요국의 긴축전환,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 상황 등 불확실성이 심화되고 있다. 우리나라는 양극화 심화와 저성장의 고착화와 함께 저출산, 고령화로 인해 생산가능 인구도 급감하고 있다. 이제는 소수 대기어의 성장만으로는 국가경제발전과 지역경제 발전에 한계가 있다. 고용의 83%를 차지하는 688만여 중소기업이 성장과 고용의 중심이 돼야 한다. 최우선 과제는 대중소기업 양극화 해결이다. 새대통령은 중소기업이 공정한 경제 생태계에서 정당한 대가를 보장받아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 가장 개선이 필요한 정책이 획일적인 주52시간제를 노사가 합의하면 월 단위, 연 단위로 근로시간을 쓸 수 있게 하는 등 근로시간 제도를 유연화해 일할 권리와 돈 벌 자유를 보장해야 한다.
  • 탄소중립 실천, 학교에서부터… 중점학교 20곳 선정

    탄소중립 실천, 학교에서부터… 중점학교 20곳 선정

    생활 속 생태전환교육을 활성화하고 탄소중립 문화를 확산하는 탄소중립 중점학교 20곳이 선정됐다. 교육부는 9일 환경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산림청, 기상청과 올해로 두 번째를 맞은 ‘2022 탄소중립 중점학교 지원 사업’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중점학교는 지난해 5곳이 선정된 데 이어 올해는 20곳으로 확대됐다. 내년에는 40곳이 선정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지원 대상에 유치원이 처음 포함됐다. 지원 사업에는 전국 92개 학교가 신청했다. 그 중 ▲유치원 2곳(경남 김해율하유치원, 경기 빛가온유치원) ▲초등 9곳(경기 평택 갈곶초, 경남 통영 도산초 등) ▲중등 5곳(경북 영천 산자연중, 경기 안양 신성중 등) ▲고등 4곳(대전 동구 보문고, 경기 수원 삼일공고 등)이 선정됐다. 교육부는 중점학교에 학교당 1억원과 교실숲 조성 키트를 지원하며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어촌인성학교 연계를, 환경부는 꿈꾸는 환경학교 사업을 지원한다. 해양수산부는 해양환경 이동교실이나 찾아가는 강사단을 제공하며 산림청은 국산 목재체험교실 운영과 산림교육 전문가 숲교육을, 기상청은 기후변화과학 체험캠프 등을 지원한다. 6개 관계 부처는 이달 중 이들 학교를 대상으로 사전연수를 개최한다. 올해는 학교 탄소발자국 점검(모니터링) 시스템을 시범적으로 운영한다. 학생들이 학교 생활 중 발생되는 온실가스 정도를 화면을 통해 직접 확인하고, 감축을 위한 실천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시도교육청에서 여건·특색을 반영해 교육 프로그램 중심으로 운영하는 탄소중립 시범학교도 지난해 102곳에서 올해 238곳, 내년 340곳으로 늘어난다. 시범학교는 시·도교육청이 자체 선정하며, 학교 당 1000만원과 다양한 환경교육 프로그램이 지원된다.
  • 중구, 주민 문화예술교육 거점 구축 ‘착착’

    중구, 주민 문화예술교육 거점 구축 ‘착착’

    서울 중구문화재단은 지난달 지역 문화예술교육 자원 포럼을 열었다. 지난해 시작된 문화체육관광부 ‘기초단위 문화예술교육 거점 구축 지원사업’ 1년을 맞아, 지원을 받은 당사자인 문화예술인들이 성과를 공유하고 앞으로 과제를 논의하는 자리였다. 중구의 문화예술교육 거점 사업은 문화·예술의 중심이 우수한 소수 예술가들이 아닌 구민이 되게 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서양호 중구청장은 포럼에서 “중구 문화예술교육의 가장 큰 목표는 엘리트 중심의 예술단을 지양하고 구민이 중심이 되는 생활 문화예술로 전환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구는 지역 내에 각 주체가 상생할 수 있는 문화예술교육 생태계를 만드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이를 위해 먼저 지역 예술교육 주체들이 성장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고 지원한다. 예술가들이 주민을 상대로 문화예술교육 강사로서 역할을 갖고, 자립 기반을 만드는 게 서 구청장의 구상이다. 지원 사업에는 인력 양성, 컨설팅과 평가, 인프라 조성 등도 포함돼 있다. 그다음은 주체들끼리 협력해 지역에 필요한 문화예술교육 콘텐츠를 개발하고 이를 지역에 확산, 보급하는 것이다. 구는 지역 내 문화예술교육 관련 인식을 확산하기 위해 주민 접근성을 높일 수 있는 홍보도 한다. 서 구청장은 “청소년·영유아들의 예술적 기반을 구축하고 평생교육 분야 내에 문화·예술 부문을 강화해 예술가들이 함께 참여하는 예술교육 선순환 구조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구는 사업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단계별 과제를 설정했다. 이에 따라 그동안 문화예술교육 관계자 간담회를 정례 운영하고 국가·광역 정책과 연결해 국·시비 공모사업을 적극 추진해 왔다. 지난해에는 거점 구축 추진단을 구성하고 중구청과 예술강사, 교육 참여자 사이에 협의체를 운영했다. 올해는 예술교육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 특화 콘텐츠를 만드는 시범 사업을 운영하고, 지속 가능한 중장기 모델을 구축, 기초 문화예술교육 지원센터를 설립할 수 있게 조례를 제정하는 것이 목표다. 서 구청장은 “마지막 단계로 생활문화 동호회 등 활성화된 조직을 지원·육성할 것이며, 여기엔 엘리트 예술인들의 전문적인 조직도 포함돼 있다”며 “일반 시민 예술교육을 강화하고 생활문화 단체와 엘리트 단체가 모두 지원을 받으면 중구 문화예술은 더 풍성하고 활발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 제조로봇 220대·서비스로봇 1600대 현장서 실증

    제조로봇 220대·서비스로봇 1600대 현장서 실증

    정부가 제조·서비스분야 로봇을 현장에 보급해 실증한다.산업통상자원부는 6일 로봇산업정책심의회를 서면으로 개최해 ‘2022년 지능형 로봇 실행계획’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제3차 지능형 로봇 기본계획(2019∼2023)의 주요 추진과제인 뿌리·섬유·식음료 등 3대 제조업 중심 제조로봇 보급과 돌봄·웨어러블·의료·물류 등 4대 서비스로봇 육성, 로봇산업 생태계 기초체력 강화 이행을 위한 세부계획을 담고 있다. 이를 위해 올해 제조 및 서비스로봇의 연구개발과 보급 확산을 위해 전년 대비 10% 증가한 2440억원을 투자한다. 제조 현장의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내기 위해 로봇활용 표준공정모델을 3대 제조업외에 항공·조선·화학·바이오산업 등으로 확대하고 표준공정모델 37개를 추가 개발할 계획이다. 이미 개발된 표준공정모델 확산 방안으로 제조로봇 220대를 현장에서 실증하고 수요처 60개사에 보급한다. 민간의 제조로봇 활성화를 위해 표준공정모델 매뉴얼 등을 검색할 수 있는 ‘데이터베이스(DB) 통합관리 시스템’ 운영 및 중고로봇 재제조를 지원하는 ‘로봇리퍼브 센터’도 구축할 예정이다. 고령화, 감염병 상황 장기화 등 사회문제 해소에 초점을 둔 서비스 로봇개발과 대규모 실증에도 나선다. 반려로봇과 일상생활 보행보조로봇 등 로봇 개발 착수와 함께 국민생활밀접 시설을 중심으로 1600대 이상의 로봇 보급 및 융합실증도 추진한다. ‘로봇산업 규제 로드맵 2.0’을 수립해 자율주행로봇의 보도 통행 허용 등을 통해 로봇친화적 환경을 만들어갈 예정이다. 정부는 로봇산업 생태계 강화를 위해 핵심부품 및 소프트웨어(SW) 개발을 지원하고 인공지능·빅데이터·5G·클라우드 등 신기술이 융합된 첨단로봇의 실증·인증 기반을 구축, 현장 수요를 반영해 실무형 전문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산업 전 분야의 디지털화·고도화 실현 및 사회문제 해결에 로봇이 핵심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며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로봇 서비스 확산을 위해 실행계획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전의찬의 탄소중립 특강(5)] 시행 눈앞에 둔 ‘탄소중립기본법’/탄소중립위원회 기후변화위원장

    [전의찬의 탄소중립 특강(5)] 시행 눈앞에 둔 ‘탄소중립기본법’/탄소중립위원회 기후변화위원장

    오는 25일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법안’(약칭 ‘탄소중립기본법’)이 발효되고 시행된다. 우리나라가 2050년 ‘탄소중립’ 목표와 2030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NDC)를 법에 명시한 14번째 국가가 되는 것이다. ‘탄소중립기본법’의 목적은 온실가스 감축 및 기후위기 적응, 탄소중립 사회로의 이행과 불평등 해소, 그리고 경제와 환경의 조화로운 발전을 통해 현재와 미래 세대의 삶의 질 제고, 생태계와 기후체계 보호, 국제사회의 지속가능발전에 이바지함이다. 이를 위한 기본원칙으로 세대 간 형평성과 지속가능발전, 탄소중립 사회로의 이행과 녹색성장,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위기 적응, 기후정의와 정의로운 전환, 오염자 부담의 원칙, 녹색기술과 녹색산업의 확대, 모든 국민의 민주적 참여 보장, 지구온난화 1.5℃ 제한 등을 제시하고 있다. ‘탄소중립기본법’에서 가장 큰 관심을 끄는 것은 2030년 온실가스 감축 목표이다. 기본법에서는 ‘2018년 배출량 대비 35% 이상’이었으나 시행령에서 감축 목표를 ‘40%’로 강화했다. 제조업 비중이 30% 가까이 되고 매년 5% 이상 배출량이 증가하고 있는 우리나라로서는 대통령이 언급한 대로 ‘도전적인 과제’이다. 그러나 출발이 늦은 만큼 더 과감하게 줄여야 할 필요가 있다. 이 외에도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기후변화영향평가제도, 탄소중립 도시, 국제 감축사업, 기후위기 적응대책, 정의로운 전환, 녹색성장 시책, 기후대응기금 등에 관한 규정이 탄소중립기본법에 명시돼 있다. 특히 ‘기후변화영향평가’에 ‘전과정평가’가 포함된다면 상당한 파급효과가 예상된다. 정부 예산 사용에 따른 온실가스 배출 영향과 감축을 평가하는 ‘온실가스감축인지 예산제도’도 앞으로 정부 예산 수립과 사용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다. ‘탄소중립기본법’ 시행으로 2조원 규모의 ‘기후대응기금’도 조성된다. 앞으로 정부 및 기업의 온실가스 감축과 연구개발 및 인력 양성, 그리고 기후변화 대응 관련 일자리 창출이 탄력을 받게 됐다. 또 범국민적 탄소중립 인식 확산 및 실천을 위한 학교교육, 일반 교양교육 및 직업교육과 전문인력 양성도 ‘탄소중립기본법’에 포함돼 있다. 그동안 우리나라 대책의 대부분은 중앙 주도형이었다. 중앙정부가 아무리 독려해도 기초지자체 공무원은 내용을 잘 모르는 경우가 많았다. 이번 법에서는 광역 및 기초 지방자치단체도 기본계획을 수립하도록 했고, 지역에 탄소중립지원센터와 탄소중립이행 책임관 제도를 두도록 하고 있다. 즉 탄소중립 실행의 중심에 지자체가 있는 것이다. 탄소중립기본법 시행으로 2022년은 ‘탄소중립’ 실천의 원년이 됐다. 국내총생산(GDP) 기준과 온실가스 배출 기준 세계 10위 국가로서 지구촌에 대한 책무를 다해야겠다.
  • 도심융합특구 주변과 연계 개발… 기업·인재 유치

    도심융합특구 주변과 연계 개발… 기업·인재 유치

    대구 북구는 4개 사업을 올해 중점 추진키로 했다고 3일 밝혔다. 첫 번째는 도심융합특구 주변지역 연계개발 사업이다. 이 사업은 도심융합특구인 옛 경북도청 부지와 삼성창조캠퍼스, 경북대와 주변 지역을 연계 개발하는 것으로 현재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산업, 주거, 문화 등 우수한 인프라를 바탕으로 기업과 인재를 유치하는 게 목표다. 롤모델은 판교 제2테크노밸리로 특구와 인근 지역 개발이 성공적으로 이뤄지면 북구는 물론 대구 발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청년 일자리 사업도 지속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행복북구 디지털 내일 사업’과 ‘지역사랑 청년일자리 사업’을 추진한다. 행복북구 디지털 내일 사업은 디지털 온라인화 전환이 요구되는 제3산업단지, 검단산업단지 등 지역 공단에 청년 참여를 유도해 청년일자리를 늘리는 것이다. 정보기술(IT) 계열 청년 일자리 창출과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지역사랑 청년일자리 사업은 사회복지나 돌봄서비스 등 지역 비영리단체에 인건비를 지원해 청년일자리를 창출하는 사업이다. 일상이 즐거운 체류형 문화관광도시 조성에도 나선다. 침산정 벚꽃 돌계단사업을 추진하고 사적으로 지정된 구암동 고분군의 단계별 정비 사업을 한다. 또 아마추어 예술인 랜선 장기자랑인 제2회 북꾸러운 스타킹 대회를 개최해 북구 8경과 숨은 명소를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이 대회 최종 선발팀에는 홍보 도우미 활동 및 행사 우선 섭외의 특전을 제공한다. 마지막으로 휴식과 치유의 살기 좋은 녹색도시를 조성한다. 도시철도 3호선 칠곡차량기지 인근 서리지에 이색초화원, 생태습지원, 삼림욕 시설 등을 조성해 친환경 테마시설로 탈바꿈시킬 구상이다. 동서변 지구 일대에 물놀이터, 에너지놀이터, 피크닉장 등을 조성해 쾌적한 휴식 및 물놀이 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화담산과 금호강이 어우러진 화담마을 주변에 수변생태관찰데크, 강바람피크닉장, 피톤치드숲 등을 조성한다.
  • 자연 찾아 건너온 학생들… 폐교 위기 제주 선흘초 살렸다

    자연 찾아 건너온 학생들… 폐교 위기 제주 선흘초 살렸다

    “자연과 공존하는 건강생태수업을 병행하니까 학부모와 학생들이 좋아하고 저절로 학생수가 늘어나게 됐습니다.” 제주 조천읍 선흘1리에 있는 함덕초등학교 선흘분교가 27년 만에 선흘초로 승격되면서 취임한 강정림 교장은 3일 “자연이 준 선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선흘1리는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람사르습지인 선흘곶자왈이 있고 동백동산을 품은 천혜 자연의 중산간마을이다. 선흘초는 2014년까지 학생수가 20명에 그쳐 폐교 위기에 놓였지만 2015년 건강생태학교로 지정되면서 학생수가 늘기 시작했다. 습지·오름 등의 자연환경을 적극 활용해 건강과 생태의 가치를 교육과정에 담아 실천하는 학교로 운영되자 이주민들의 관심이 높아졌다. 2015년 21명, 2018년 62명, 2020년 92명, 지난해 7월엔 110명으로 7년 새 5배 늘었다. 올해는 90명이다. 8명의 교사가 학년당 17~18명의 학생과 호흡한다. 특히 코로나19가 발생하면서 학교들이 비대면 수업으로 전환할 때도 선흘분교는 지난해 일 년 내내 대면 수업을 하는 특권을 누렸다. 이 모든 게 자연과 공존하는 생태학습 프로그램 덕분이었고, ‘작은 학교’만이 갖는 매력 때문이었다. 그러나 본교 승격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1936년 4월 5일 선흘간이학교로 문을 연 뒤 1944년 5월 15일 선흘공립학교로 승격됐으나 1949년 4·3의 아픔 속에 폐교됐다. 1953년 4월 1일 선흘국민학교로 승격 개교했으나 학생수 감소로 1995년 분교로 개편됐다. 27년 만의 선흘초 승격에 졸업생들의 축하 전화가 물밀듯이 들어오며, 없었던 총동문회까지 결성됐다. 강 교장은 “제주형자율학교인 생태학교로 지정된 만큼 매월 마지막 주 화요일 오전 3시간은 무조건 건강생태수업을 할 예정”이라며 “아이들에게 자연의 가치를 깨닫게 하고, 공동체의 의미를 심어 줘 가슴이 따뜻한 아이로 커 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폐교 위기 선흘초의 기적 “자연이 준 선물”

    폐교 위기 선흘초의 기적 “자연이 준 선물”

    “자연과 공존하는 건강생태수업을 병행하니까 학부모들과 학생들이 좋아하고 저절로 학생 수가 늘어나게 됐습니다.” 함덕초등학교 선흘분교가 선흘본교로 승격되면서 취임한 강정림 교장은 “자연이 준 선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제주시 조천읍 선흘1리는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람사르습지인 선흘곶자왈이 있고 동백동산을 품고 있는 천혜자연의 중산간마을이다. 2014년까지 학생수가 20명에 불과했던 폐교 위기에 놓였던 학교가 이주 열풍 속에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다. 2015년부터 건강생태학교로 지정되면서 변화의 바람이 분 것이다. 습지·오름 등의 자연환경을 적극 활용해 건강과 생태의 가치를 교육과정에 담아 실천하는 학교로 운영되자 이주민들의 관심이 높아졌다. 학생수도 점점 늘었다. 2015년엔 21명, 2018년 62명, 2020년 92명, 지난해 7월엔 110명으로 7년 새 5배 늘었다. 올해 새학기 기준 현재는 90명이다. 8명의 교사가 한 학년당 17~18명의 학생들과 호흡하게 됐다. 특히 코로나19가 발생하면서 여느 학교들이 비대면수업으로 전환할 때도 선흘분교는 지난해 일년 내내 대면수업하는 특권(?)을 누렸다. 이 모든 것이 자연과 공존하는 생태학습 프로그램 덕분이었고 ‘작은 학교’ 만의 갖는 매력 때문이었다. 그러나 선흘초 본교 승격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1936년 4월 5일 선흘간이학교로 문을 연 뒤 1944년 5월 15일 선흘공립학교로 승격됐으나 1949년 4·3의 아픔 속에 폐교됐다. 이후 1953년 4월 1일 선흘국민학교로 승격 개교했으나 학생 수 감소로 1995년 분교로 개편됐다가 이번에 27년만에 다시 본교로 승격됐다. 3번째 부침을 겪은 만큼 교장의 각오도 대단하다. 강교장은 “제주형자율학교인 생태학교로 지정된만큼 매월 마지막주 화요일 오전 3시간은 학년마다 무조건 건강생태수업을 할 예정”이라며 “아이들에게 자연의 가치를 깨닫게 하고, 공동체의 의미를 심어줘 가슴이 따뜻한 아이로 커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선흘초교의 승격에 졸업생들의 축하 전화가 물밀듯이 들어오고 있으며, 없었던 총동문회까지 결성돼 대내외적으로도 웃음을 되찾고 있다.
  • 미래차 전환 車부품기업에 대출·이자 지원

    친환경차 시장 진입이 가속화하는 가운데 정부가 미래차 전환에 투자하는 자동차 부품기업을 위한 대출상품 및 이자를 지원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올해 새로 추진하는 ‘친환경차 보급촉진 이차보전’ 사업을 공고하고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을 통해 2~31일 자금지원 신청을 접수한다고 밝혔다. 이차보전 사업은 시중은행의 자금을 활용해 대출하고 정부가 이자 일부를 지원해 기업에 저리로 자금을 공급하는 방식이다. 자동차산업이 미래차 중심으로 빠르게 전환되면서 부품산업 생태계 혁신의 필요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지난해 전기차 등 친환경차는 내수 판매의 20.1%인 34만 8000대, 수출은 20.7%인 40만 7000대를 기록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자동차 부품산업 생태계를 신속히 미래차 중심으로 개편해 친환경·자율주행 소재·부품 신시장 선점 및 일자리·생산기반 유지·확대가 요구되고 있다. 올해 대출 규모는 1700억원 수준으로 전기차 부품 등 미래차 부품 생산 및 기술 확보를 위한 설비 투자, 인수합병(M&A), 연구개발자금 등을 지원한다. 한국산업은행·우리은행·하나은행·부산은행·경남은행 등 5개 시중은행에서 관련 상품을 운용한다. 대출한도는 업체당 최대 200억원이며 정부가 대출심사 대상을 추천해 선정되면 대출이자를 최대 2% 포인트까지 최대 8년간 지원한다. 은행 대출금리가 3%라면 정부가 2%, 기업이 1%만 부담하는 방식이다.
  • 李·沈 ‘반원전’ vs 尹·安 ‘친원전’… 탄소중립 국가시스템 개혁엔 미흡 [대선공약 대해부 <⑤·끝> 젠더·환경]

    李·沈 ‘반원전’ vs 尹·安 ‘친원전’… 탄소중립 국가시스템 개혁엔 미흡 [대선공약 대해부 <⑤·끝> 젠더·환경]

    李, 기후에너지 부처 만들어 총괄 尹 ‘원전 최강국’ 실현방안 불명확 安, 원전·신재생 병행해 경제성장 沈, 환경권 강화… 2040년 탈원전“재생에너지 확대로 신성장의 기회를 열고, 기후에너지부를 만들어 탄소중립과 에너지 전환에 대응하겠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원전 최강국을 건설하겠다.”(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에너지믹스로 에너지 주권을 확보하고 경제성장과 탄소중립을 실현하겠다.”(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탈탄소 사회의 에너지는 핵이 아닌 재생에너지다. ‘그린노믹스’로 기후위기를 넘겠다.”(심상정 정의당 후보) 기후변화 시대에 대응하기 위한 환경 분야에서 진보와 보수가 두드러진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이재명·심상정 후보는 신재생에너지를 통한 녹색 경제와 녹색 전환을 주장하고 있는 데 반해 윤석열·안철수 후보는 원자력발전을 더욱 활성화시켜 기후위기를 넘겠다고 밝히고 있다. 이·심 후보는 다른 두 후보보다 구체적이고 적극적이다. 이 후보는 기후위기 대응과 에너지 업무를 통합 추진할 수 있는 기후에너지부를 신설하겠다고 밝혔다. 또 분산·지능형 에너지 공급 체계인 ‘에너지고속도로’를 구축하고 온실가스 다배출 업종에 대해서는 탈탄소 전환 지원을 강화하는 등 재생에너지를 중심으로 한 녹색 신산업 육성에 적극 나서겠다고 약속했다. 이 후보는 원전에 대해서는 현 정부의 ‘탈원전’ 기조와는 약간 결이 다른 ‘감원전’을 내세우고 있다. 현재 가동 중인 원전과 건설 중인 원전을 기한까지는 사용하겠지만 새로 원전을 짓지는 않겠다는 계획이다. 심 후보는 ‘4대 주요 공약’ 가운데 ‘기후위기, 그린노믹스’를 가장 앞세우면서 기후위기 대응과 생태복지에 대한 개념을 포함한 ‘환경권’을 강화한 헌법 개정에 나서겠다고 했다. 또 이 후보처럼 기후에너지부를 신설하고 대통령 직속 탈탄소사회전환위원회를 설치해 기후위기에 대응하겠다는 계획이다. 2030년 국가온실가스 감축목표를 50% 이상으로 상향하고, 2030년 석탄화력발전소를 폐쇄해 탈원전 기조에 맞춰 2040년까지 국내 모든 원전을 폐쇄하겠다는 구상도 내놨다. 윤 후보는 심 후보와는 완전히 반대편에 서 있다. 윤 후보는 ‘과학기술과 데이터에 기반한 실현 가능한 2030 국가온실가스 감축목표와 2050 탄소중립 달성방안’ 수립을 목표로 내세웠다. 다만 구체적으로 어떻게 실현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명확히 밝히고 있지 않다. 또 ‘탈원전 백지화, 원전 최강국 건설’을 목표로 내세우면서도 신규 원전 건설은 신중히 접근해야 한다고 공언했다. 윤 후보는 공약집에는 밝히고 있지 않지만 유세 과정을 통해 별도로 음식물쓰레기 분쇄기 설치 합법화, 4대강 재자연화 정책 폐기를 환경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다. 안 후보 역시 원전과 신재생에너지 비율을 각각 35%로 가져가는 에너지믹스를 통해 탄소중립을 달성하겠다고 공약했다. 차세대 원전인 소형모듈원전(SMR) 개발을 국책사업으로 추진하고 신한울 3·4호기 즉시 공사 재개도 주장하고 있다. 또 기후위기법을 제정하고 국가기후위원회를 설치해 탄소중립을 실현하고 경제 성장을 이끌어 내겠다고 공언했다. 주요 후보들의 환경 공약에 대해 이유진 녹색전환연구소 부소장은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석탄화력발전소 폐쇄, 재생에너지 확대, 세제 개편, 전력시장 체계 개혁 등 손봐야 할 문제가 많다”며 “국가 시스템을 바꾸는 차원에서 접근해야 하는데 현재 대선 정국에서 논의되는 환경 분야는 기껏 원전이냐 신재생에너지냐 하는 수준에 머물러 있다”고 지적했다.
  • 갤럭시 생태계 여는 삼성전자… 메타버스·지능형 IoT·AR 무장한 통신사

    갤럭시 생태계 여는 삼성전자… 메타버스·지능형 IoT·AR 무장한 통신사

    삼성전자가 3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열리는 세계 최대 정보기술(IT)·모바일 전시회 ‘MWC 2022’에서 스마트폰과 랩톱·태블릿PC, 스마트워치 등 기기의 경계를 통합한 ‘갤럭시 생태계’를 공개한다. KT와 SKT, 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는 인공지능(AI)과 메타버스 등을 활용한 새로운 경험을 제공한다.2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8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하는 MWC에서 ‘갤럭시 북’ 신제품 공개를 앞세워 강화된 갤럭시 기반의 차세대 모바일 경험을 선보일 방침이다. 삼성전자 측은 갤럭시 북 신제품과 관련해 인텔, 마이크로소프트 등과의 협업을 통해 ▲다양한 기기와 운영체제(OS)를 넘나드는 매끄러운 사용 경험 ▲뛰어난 연결성과 이동성 ▲한층 강화된 보안 기술을 탑재한 것이 특징이라고 소개했다.1745㎡(528평) 규모의 삼성전자 MWC 전시 부스는 갤럭시 북을 비롯해 최근 출시된 ‘갤럭시 S22’ 시리즈와 ‘갤럭시 탭 S8’, ‘갤럭시 워치4’ 등을 연계해 강력한 갤럭시 생태계를 체험할 수 있도록 꾸몄다. 삼성전자는 MX사업부의 친환경 비전인 ‘지구를 위한 갤럭시’를 실현하기 위한 노력도 소개한다. 갤럭시 S22 시리즈 등에 적용된 폐어망 재활용 소재의 탄생 과정을 확인할 수 있다. 국내 통신사 중 유일하게 메인 전시장에 단독 전시관을 마련한 SKT는 전시관을 ▲메타버스 ▲AI ▲5G&비욘드 ▲스페셜존 등 4개 테마로 구성했다. 전시관 전체에 메타버스 기술을 적용해 관람객들이 입장부터 퇴장까지 모든 과정에서 현실과 가상의 융합을 직관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KT는 ‘디지털 혁신의 엔진, 디지코 KT’를 주제로 전시관을 구성해 디지털전환(DX) 분야에서 축적한 기술과 노하우를 선보인다. 원격 제어 기능과 응급콜 기능, 장애물을 회피하는 보조자동주행 기능 등을 갖춘 ‘지능형 사물인터넷(AIoT) 전동휠체어’와 지능형 교통 인프라 DX 솔루션 ‘트래픽 디지털 트윈’ 등이 공개된다. LG유플러스는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영화·공연과 여행·웹툰·게임·교육 분야의 확장현실(XR) 콘텐츠 등 3000여편을 소개한다. 현장에서 유럽·중동 지역의 이동통신사를 비롯한 전 세계 20여개 기업과 서비스 및 콘텐츠 관련 수출 상담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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