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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공안개·빗물 재활용… 도시, 녹색 기술 입는다

    인공안개·빗물 재활용… 도시, 녹색 기술 입는다

    삶의 질에 대한 인식이 달라지면서 도시의 녹색 전환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도시의 환경 문제는 갈수록 심각하다. 2019년 유엔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면적의 2%에 불과한 도시(150만㎢)에 인구의 55%가 거주하고 있다. 에너지 소비의 66%, 탄소배출량의 75%를 차지한다. 우리나라는 상황이 더 좋지 않다. 국토교통부의 2019년 도시계획현황 통계에 따르면 전 국토(10만 6210㎢)의 16.7%인 도시지역(1만 7763㎢)에 인구의 91.8%(4759만명)가 몰려 있다. 인구가 늘고 고밀도 개발로 생활환경 오염은 가속화됐다. 도시가 확대되면서 서식지 감소 및 파편화로 생물다양성이 줄고 녹지·습지 등 자연공간은 훼손되고 있다. 기상재해 중 폭염·폭우·가뭄 피해가 심각하다. 콘크리트 속에 갇힌 도시는 열섬 현상과 공기질 악화, 물 순환이 차단되면서 건조지역이 지난 30년간 163.9% 증가했다는 보고서도 있다. 환경부가 스마트 그린도시의 ‘닻’을 올렸다. 지속가능한 자연·생활환경 구축을 통해 도시의 기후탄력성 및 회복력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사람과 동식물이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녹색 공간은 탄소중립 이행력을 높일 수 있는 수단이기도 하다. ●장소 기반·지역 주도 사업으로 차별화 스마트 그린도시는 지난해 7월 발표된 그린뉴딜 8개 추진과제 중 ‘도시의 녹색 생태계 회복’의 대표 사업이다.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지능적인 도시, 탄소배출을 줄인 환경친화적 도시다. 마을·권역 단위에서 진단을 거쳐 기후·물·자원순환 등 다양한 환경 사업을 결합해 친환경 공간을 구축할 계획이다. 정부는 정책적, 재정적 지원을 뒷받침한다. 도시 환경사업이 처음은 아니다. 부처별로 사업 목적에 따라 저영향개발(LID)과 기후적응, 도시생태축 복원 등 다양한 사업이 진행됐다. 그러나 공간적 고려 없이 단편적으로 추진되면서 단기사업, 시설 설치 등에 집중됐다. 부처 간 연계를 통한 시너지 효과는 차치하고 지방자치단체는 ‘조연’으로 전락한 채 유지관리 부담만 안게 되면서 갈등을 빚기도 했다. 스마트 그린도시는 장소 기반, 지역 주도 사업으로 차별화된다. 이를 반영하듯 지난해 9~11월 이뤄진 사업지 신청에는 100개 지자체가 응모해 치열한 경쟁이 이뤄졌다. 국토부의 도시재생과 그린리모델링, 산업통상자원부의 신재생에너지, 산림청의 도시숲 등의 사업과 연계 가능 시 가점을 부여했는데 70개 지자체가 가점을 받았다. 환경부는 기후·환경 개선 모델을 제안한 25개(문제해결형 20개·종합선도형 5개) 지자체를 선정했다. 이들 지역에는 올해부터 내년까지 2년간 총 2900억원(국비 1700억원)이 투입된다. 10개 사업 유형 중 2개 이상 사업이 결합된 문제해결형 사업에는 2년간 최대 100억원, 3개 이상인 종합선도형에는 최대 166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난달 30일 화성 모두누림문화센터에서 25개 지자체와 사업 추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스마트 그린도시로 대한민국 탄소중립 이행에 앞장서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이행·확산단계(2030년)까지 매년 사업대상지를 추가 지정키로 했다. 정부 부처의 ‘동행’도 감지된다. 국토부는 도시재생과 스마트시티 사업 목표를 ‘탄소중립’으로 재조정했다. 산업부의 넷 제로 도시조성 등도 탄소중립 2050 목표와 연계해 사업 전환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정애 환경부 장관은 13일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는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생활 공간, 삶의 터전부터 친환경적으로 변해야 한다”며 “스마트 그린도시가 지역이 주도하는 탄소중립의 출발점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환경부 “표준화 모델 마련 뒤 보급” 기후변화는 도시계획의 패러다임을 변화시켰다. 인간과 자연의 공존을 넘어 온실가스 배출 감축과 에너지 문제 해결에 초점이 맞춰졌다. 나아가 기후위기시대는 발생된 온실가스로 인한 피해 증가에 따른 기상재해 적응을 요구하고 있다. 유럽의 암스테르담·빈·바르셀로나 등 도시는 스마트 기술을 활용해 온실가스 배출 저감과 재생에너지 사용 확대, 에너지 효율 개선 등 환경문제 해결 및 확산을 추진 중이다. 미국 뉴욕의 그린뉴딜(One NYC2050), 로스앤젤레스는 온실가스 배출 80% 저감과 재생에너지원 사용 확대 등을 담은 녹색뉴딜 계획을 내놨다. 국내 25개 지자체는 스마트 기술(강릉), 하천변(상주), 도시재생(순천), 산업단지(전주) 등 다양한 유형이 포함됐다. 환경부는 사업을 통해 표준화 모델을 구축한 뒤 지자체가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도록 보급할 계획이다. 관광도시이자 힐링도시인 강원 강릉은 최근 기후변화와 난개발로 환경파괴가 심각해지고 있다. 산불·폭설·수해·미세먼지와 황사가 잦아지면서 환경오염이 가중될 위험에 처했다. 강릉시는 스마트 통합환경플랫폼을 구축해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시민·관광객에게 실시간 환경정보를 제공하고, 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거버넌스를 구축하기로 했다. 경북 상주는 인구밀집지역이자 국도 25호선이 가로지르는 하천변의 녹색전환을 추진한다. 도로를 축소하는 도로 다이어트와 도로에 물을 뿌려 기온과 미세먼지 농도를 낮추는 클린로드시스템을 구축한다. 북천 암반관정 물을 활용한 인공 안개로 도시 열섬 현상을 완화하고, 도로변에는 소규모 전기차 충전인프라를 갖춰 친환경 교통수단 중심도시 기반을 갖출 계획이다. 산업단지 배후 주거지역인 전주 팔복동은 마을숲 조성과 노후 건축물로 인한 에너지 손실 저감을 줄이는 ‘넷 제로 타운’을 조성한다. 온실가스 저감을 위한 녹화벽(1.24㎞)과 녹색쉼터, 탄소 투수포장 등을 통해 물 순환 기반을 구축한다. 태양광 설치 및 옥상 녹화, 가로등·보안등에 태양광을 활용한 시스템이 설치된다. 전남 순천은 정원을 빗물 순환과 결합한 모델이다. 우수저류조 빗물을 활용한 도로 표면 청소와 토지의 빗물 저장 능력 복원을 위한 보도블록 및 띠녹지, 오염우수가 여과를 거쳐 동천으로 흘러갈 수 있도록 친수공간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생활쓰레기 투기 구역에 클린하우스를 설치해 분리수거 공간 등도 제공한다. 환경부 녹색전환정책과 이현주 사무관은 “지역별 맞춤형 사업을 통해 표준화 모델을 마련한 뒤 여건이 유사한 다른 지역에 적용할 계획”이라며 “지역이 주도하되 정책적으로 필요하면 정부가 별도 계속사업을 추진하는 방식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긴 호흡’ 필요… 시범사업은 신속하게 전문가들은 스마트 그린도시에 기대감을 표하면서도 지역 민원 해결, 낙후지역 개발 등을 위한 일회성 사업으로 전락하는 것을 경계했다. 특히 사업의 안정적·체계적인 추진을 위한 법적 근거 마련이 시급하다고 조언한다. 변병설 인하대 행정학과 교수는 “생활 공간에서 기후변화에 대응한 저탄소 친환경 구축이라는 의미가 있다”며 “타 부처와 연계할 수 있는 유연성을 갖춰 시너지 효과 창출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다만 변 교수는 “사업 기간이 2년으로 너무 짧아 지자체들이 사업 수행에 무리가 따를 수 있다”고 지적한 뒤 “지속가능성을 확보하려면 조성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피드백과 개선 등 보완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창석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KEI) 환경계획연구실 선임연구위원은 “인구 감소로 도시의 질적 향상과 환경적 풍요에 대한 수요를 고려할 때 변화가 불가피하다”면서 “기후·환경문제나 도시의 체질 개선은 긴 호흡이 필요한 중장기 사업이지만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공 모델 구축을 위해 시범사업은 속도감 있게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오비맥주, 환경문제 해결에 주목… ESG 경영 강화 나선다

    오비맥주, 환경문제 해결에 주목… ESG 경영 강화 나선다

    오비맥주(대표 배하준)가 지속가능경영을 기업 핵심 목표로 삼고 맥주 생산부터 유통, 소비, 캔 분리배출까지 전 과정에서 친환경·상생 가치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선도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는 포부를 갖고 구매·사회공헌·생산·인사 등 각 부문 직원들로 구성된 협업체를 통해 유기적으로 ESG 경영을 지원하고 있다. ●’AB인베브’의 ‘2025 지속가능경영 목표’ 실천 오비맥주는 글로벌 본사인 ‘AB인베브’가 선언한 ‘2025 지속가능경영 목표’를 함께 공유하고 있다. AB인베브는 2025년까지 △스마트농업(Smart Agriculture) △물보급(Water Stewardship) △자원순환(Circular Packaging) △기후변화(Climate Action)의 4개 분야에서 각 목표를 설정,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사회적 책임을 강화해가고 있다. 특히 AB인베브는 ‘기후변화’ 목표 일환으로 ‘RE100’을 실천하고 있다. RE100은 ‘재생에너지(Renewable Energy) 100%’의 약자로, 기업에서 사용하는 전력의 100%를 신재생 에너지로 대체하자는 취지의 글로벌 캠페인이다. AB인베브는 RE100 실천을 위해 2025년까지 100% 재생에너지를 사용하고, CO2 배출량을 25% 감축할 계획이다. AB인베브가 진출한 모든 국가의 기업들이 RE100에 맞는 사업을 펼치고 있으며, 미국 버드와이저사의 경우 100% 풍력 발전을 운영하고 있다. 오비맥주도 이러한 기후변화 목표에 동참하고자 한국에서 시행하기 적합한 재생에너지로 태양광 발전을 운영하기로 했다. 2021년부터 직접 발전한 태양광 에너지로 맥주 생산을 시작한다. ●태양광 에너지로 맥주 생산 시동 오비맥주는 지난해 11월 23일 켑코에너지솔루션, 이온어스와 함께 ‘태양광 발전 공동사업’에 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업무협약 아래 오비맥주는 광주, 청주, 이천 3개 공장에서 태양광 발전설비 설치를 위한 부지를 제공하고, 공장에서 발전된 전력을 맥주 생산에 사용하며 발전설비 운영사업자에게는 전기사용료와 임대료를 지급할 예정이다. 광주·청주·이천 공장에 설치되는 태양광 발전 설비는 기존 방식과 다르게 태양광 지붕(솔라 루프)을 사용할 예정이다. 즉 태양광 발전 설비가 공장의 지붕 역할을 한다. 오비맥주는 2021년 상반기 오비맥주 광주공장에 첫 삽을 떠 연내 3개 공장 가동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연간 약 12GWh의 태양광 발전 전력을 맥주 생산에 사용한다는 계획으로, 연간 이산화탄소 발생량 약 5621톤을 감축할 것으로 기대한다. 설비수명 30년 동안은 총 343GWh의 전력공급 및 16만톤 이상의 이산화탄소 감축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카스 포장상자 ‘100% 재생용지’로 패키지 개혁… 다양한 친환경 활동도 아울러 오비맥주는 패키지 개혁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지난해 초 카스 500㎖ 병맥주 포장 상자를 100% 재생용지로 교체하고 ‘에코 프렌들리(Eco-friendly)’ 친환경 마크를 부착했다. 카스 캔맥주를 포장하는 플라스틱 필름의 무게도 줄였다. 카스 캔을 박스 단위로 포장하는 필름 두께를 대폭 축소해 연간 96t의 필름을 줄였다. 절감된 필름 96t은 250m 높이의 여의도 63빌딩을 바닥부터 꼭대기까지 빌딩 전체를 56번 포장할 수 있는 양이다. 이외에도 지난해 ‘세계 환경의 날’(6월 5일)을 기념해 재단법인 환경재단, 알루미늄 제조 기업 노벨리스 코리아와 함께 캔의 올바른 분리배출 방법을 알리는 ‘캔크러시 챌린지(Can Crush Challenge)’ 캠페인을 펼쳤다. 캔 속에 이물질이 들어가지 않도록 밟거나 구부려서 버리는 것이 알루미늄 캔의 재활용률을 높이는 올바른 분리배출 방법임을 알리는 취지다. 또한 대학생 서포터즈, 물 관련 공모전 등을 통해 환경문제를 알리는 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몽골 사막화 피해 예방과 건강한 생태계 복원을 위해 지난 2010년부터 국제 NGO 푸른아시아와 함께하고 있는 ‘카스 희망의 숲’도 대표적인 활동 중 하나다. ●맥주 부산물 활용한 식품 개발에도 나서 오비맥주는 지난해 11월 푸드 업사이클 전문 스타트업 리하베스트와 업무협약(MOU)을 맺고 맥주 부산물을 원료로 활용한 식품 개발에 나섰다. 푸드 업사이클은 식품 제조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에 활용성을 더해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재탄생시키는 것이다. 이 협약으로 양사는 맥주를 생산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레 발생하는 부산물을 활용해 에너지바, 그래놀라, 시리얼 등 간편대체식 개발을 위해 공동 협력한다. 지난해 오비맥주 이천공장과 파일럿 프로젝트를 마치고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제품 사업화에 착수할 예정이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태양광 에너지 사업과 푸드 업사이클 등은 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오비맥주의 다양한 시도”라면서 “주류업계 선도기업으로서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기 위해 기후변화 위기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ESG 사회적 책임 이행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서울비즈 biz@seoul.co.kr
  • 현근택 “3~5%차 박영선 승리” 이준석 “오세훈 9~12% 앞설 것”

    현근택 “3~5%차 박영선 승리” 이준석 “오세훈 9~12% 앞설 것”

    현근택 “신뢰·정직함, 시민이 판단할 것”이준석 “상대 네거티브에 고차원적 대응”현근택 전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과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캠프의 이준석 뉴미디어본부장이 7일 서울시장 보궐선거 결과로 각각 “3~5% 차 박영선 승리”, “9~12% 차 오세훈 승리”를 점쳤다. 현 전 부대변인과 이 본부장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같이 밝혔다. 우선 현 전 부대변인은 선거운동 과정에 민주당이 제기한 ‘내곡동 땅 셀프 특혜 의혹’과 ‘생태탕집 논란’이 표심에 큰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분석했다. 현 전 부대변인은 “증언들이 나오면서 지금은 갔냐 안 갔냐보다는 오세훈 후보가 정직하냐, 안 하냐, 거짓말 하는 거냐, 아니냐 이걸로 많이 갔다고 본다”며 “그 사람의 능력도 중요하지만 사실은 기본적인 신뢰관계, 정직함이 기본이다. 그게 안 되는 사람은 정치를 하면 안 된다고 본다. 결국은 시민들이 판단할 것”이라고 평가했다.반면 이 본부장은 이 논쟁이 오히려 오 후보에게 긍정적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봤다. 그는 “집권여당이 180석을 가지고 이번 선거에서 할 수 있었던 것이 정책선거가 아니라 네거티브 검증전이었다는 것이 사람들 뇌리에 강하게 박혔을 것”이라며 “이번에 우리 후보는 정책검증에 좀 신경을 많이 쓰자고 해서 명을 받들어 수직정원만 공격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상대가 수준 낮게 나올수록 우리는 고차원적으로 수준 높게 나가야 된다”며 “선거과정엔 검증자료를 많이 공개 안 하고 좀 편안하게 말할 수 있을 때 풀겠다”고 주장했다. 이 본부장은 “6411번 버스를 탔다는 것은 박영선 후보의 판세 분석이 여의치 않은 쪽으로 되지 않았나 의심한다”며 “대뜸 새벽에 버스 타고 노회찬 의원을 연상시키는 그런 선거운동을 했다는 것이 정상적인 상황에서 나오는 그런 선거전략은 아니다라고 본다”고도 했다.반면 현 전 부대변인은 “지금 민주당 입장에서는 그 전의 전통적인 지지자들을 복원하는 게 가장 큰 전략”이라며 “2030도 마찬가지고 정의당 지지자들도 마찬가지다. 기본적으로 전통적 지지자들을 조금 복원해보자, 이런 의도이기 때문에 그것도 중요한 역할”이라고 박 후보의 유세 전략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현 전 부대변인은 이런 효과에 힘입어 박 후보가 3~5% 격차로 오 후보에 승리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반면 이 본부장은 9~12% 격차로 오 후보가 이길 것으로 점쳤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김양희의 국제경제] ‘지마불사’ 시대 도래, 세 가지 화두 / 국립외교원 경제통상개발연구부장

    [김양희의 국제경제] ‘지마불사’ 시대 도래, 세 가지 화두 / 국립외교원 경제통상개발연구부장

    코로나는 효율성에 기반한 국제경제 질서의 위험성에 경종을 울린 일대 사건이다. 디지털 전환 시기의 미중 전략 경쟁과 기후변화 대응도 중요 변수로 등장했다. 지난 3월 미국 텍사스를 강타한 혹한에 삼성전자 공장이 가동을 멈추고 세계 3위 차량용 반도체 제조업체 르네사스의 일본 공장이 화마로 덮이자 세계 반도체 산업에 비상이 걸렸다. 이에 안보와도 밀접한 반도체 글로벌공급망(GSC) 교란 시 심각성을 절감한 주요국이 앞다퉈 대응책 마련에 나서며 반도체 GSC의 내재화·지역화·진영화를 주도하고 있다. 내재화 흐름은 미국과 중국에서 시작돼 여타 국으로 확산 중이다. 일본의 수출 규제는 가장 먼저 한국의 반도체 기술 자립 필요성을 일깨웠다. 이 움직임은 현재 GSC의 안정성 강화 방향으로 진화 중이다. 일본도 소재와 장비의 강점을 십분 활용한 차세대 반도체 육성에 나섰다. 유럽연합(EU)은 ‘디지털 주권’ 확립이라는 기치 아래 2020년 10%를 밑도는 반도체 생산 능력을 2030년에 20%를 끌어올리겠다고 한다. 그러나 ‘축적의 시간’을 요하는 반도체 산업에서 단기간에 기술 추격이 어려운 나라들은 급한 대로 TSMC와 삼성의 투자 유치에 기대는 양상이다. 지역화·진영화와 관련한 일본의 3월 한 달간 광폭 행보가 주목된다. 일본은 호주, 아세안, 인도의 관계자를 화상 포럼에 초청해 자동차를 위시한 기간산업의 대중 의존도 완화와 공급망 교란에 대비, 정보 공유 방안을 논의하는 한편 아세안의 맹주 인도네시아와도 같은 취지로 외무·국방 장관 회담을 가졌다. 또한 미국, 인도, 호주와 함께 쿼드 4개국은 첫 정상회의에서 반도체, 배터리, 의약품, 희토류의 공급망 재편에 합의하는 등 GSC의 반중 진영화에도 막힘이 없다. 바야흐로 ‘지마불사’(地馬不死) 시대의 도래다. 이는 첨단산업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다. 산업통상자원부 무역위원회는 지난해 9월 베트남산 합판에 향후 5년간 9.18~10.65%의 반덤핑 관세 부과를 결정했다. 국내 합판제조업은 1970년대 100개에 달했으나 중국, 베트남 등의 저가 공세에 밀려 2020년에는 4개사만 남은 한계 산업이다. 이 판정의 일차적 이유는 덤핑 수입에 따른 국내 산업의 실질적인 피해 발생이나 그 너머에는 경제안보적 고려도 있었다. 합판산업은 대형 산불과 같은 국가 재난의 복구 시 필수적인 군수물자이자 탈탄소화에도 긴요한 산림의 지속 가능한 발전에도 불가피한 장치산업이다. 작금의 현실은 우리에게 세 가지 묵직한 화두를 던진다. 첫째, ‘지마불사’ 시대의 보호 대상은 누구인가. 생산의 내재화·지역화·진영화로 인한 GSC의 다핵화·파편화·중복화는 범세계적인 고비용을 초래한다. 물론 공급망의 복원력이나 경제안보 측면의 중시 또한 경제적으로 목적합리성을 지니는 만큼 마냥 비효율적인 자원 배분이라고 폄하할 수 없다. 그런데 반도체에서 합판에 이르기까지 왕년의 ‘대마불사’ 신화가 ‘지마불사’ 신화로 변용돼 경쟁의 실종과 소비자 후생의 악화가 드러날 경우 이는 누가 책임지나. 우리의 보호 대상은 ‘지마’인가, 그 전후방을 포괄하는 산업 생태계인가. ‘지마’의 해외 이전과 그로 인한 인재 유출, 고용 수출을 경제안보 차원에서 막을 제도적 장치는 충분한가. 둘째, 주요 수출국의 막대한 보조금에 힘입은 ‘지마’의 비대화는 또 다른 무역분쟁의 불씨가 될 것이다. 국내 무역 구제 정책에서 이에 대응한 상계관세 부과에 어느 정도 대비돼 있는가. 반도체 관련 소부장 분야에서 한국이 해외시장에서 미운 ‘지마’로 간주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 특히 일본이 호시탐탐 지켜 보고 있을 터이다. 보조금 문제에 관해서는 당분간 피차에 유사한 처지이나, 추후 문제 삼으려 할 경우 금지 보조금과 허용 보조금의 경계는 종이 한 장 차이일 수 있다. 이 대비는 충분한가. 셋째, 지마의 뛰어놀 공간을 넓히거나 분산시킬 때 협력할 나라는 있는가. 주요국이 중국 의존도 저하를 위해 GSC 재편에 힘 쏟고 있는데 한국의 현실은 어떤가. 협력국에 일본이 없음은 분명하다. 일본의 최근 광폭 행보 속에도 한국은 보이지 않는다. 오히려 RCEP에서 이탈한 인도와의 협력이 중심축을 이룬다. 신남방 정책의 성과는 드러나고 있는가. 주요 교역 상대가 두 진영으로 갈라지고 있는데, 한국의 대안은 충분한가. 이제 정부는 스스로 물어야 한다.
  • [과학계는 지금] 해초는 해양 산성화 막는 ‘비밀병기’

    [과학계는 지금] 해초는 해양 산성화 막는 ‘비밀병기’

    미국 캘리포니아 데이비스대(UC데이비스) 해양학연구소, 지구·행성과학과, 샌디에이고주립대, 비글로 해양과학연구소 공동연구팀은 해초가 해양 산성화를 막아 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기후학 및 생물학 분야 국제학술지 ‘글로벌 체인지 바이올로지’ 1일자에 발표했다. 온실가스 증가로 인해 육지처럼 바다도 온난화의 영향을 받고 있을 뿐만 아니라 산성화까지 겹쳐 몸살을 앓고 있다. 연구팀은 2014~2019년 캘리포니아 연안에 위치한 만(灣) 7곳을 대상으로 해초가 번식하는 곳과 그렇지 않은 곳의 산성화 정도를 조사했다. 분석 결과 해초가 많이 자란 지역은 바닷물의 산성도가 30%가량 낮았고 해양생물 다양성도 풍부한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팀은 해양생태계 복원을 위해서는 해초의 생존력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문인들 뿔났다…“정부 코로나 지원금 문학은 뒷전, 허탈 넘어 분노”

    문인들 뿔났다…“정부 코로나 지원금 문학은 뒷전, 허탈 넘어 분노”

    정부가 코로나19에 대응해 예술계 지원을 천명했지만, 다른 문화 예술 분야와 비교하면 문학은 여전히 소외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제펜한국본부, 한국문인협회, 한국소설가협회, 한국시인협회, 한국작가회의 등 문학 5단체는 31일 이같은 내용의 ‘문학 생태계 복원을 바라는 문학 5단체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이들 단체는 “예술 생태계 복원을 위해 문화체육관광부가 편성한 3차 추가경정예산 1569억원에서 문학 분야 배정 예산은 1%에도 미치지 못한다”며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코로나 극복을 위해 추가로 편성한 기금 351억원에도 문학 분야에 대한 직접적인 지원이 거의 없다시피 하다”고 밝혔다. 또한 “최근 문화예술진흥기금 운용계획에서 문학 분야에 배정된 기금이 전액 삭감되었다는 소식이 들린다”며 “어려운 현실 속에서도 희망을 붙들고 있던 많은 문학인은 허탈을 넘어 분노를 터뜨리고 있으며, 문학에 대한 홀대는 한국 정신문화의 기저를 지탱해온 문학 생태계의 궤멸로 이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국작가회의 등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시행한 ‘코로나19 문학 분야 피해 관련 실태조사’에 응답한 작가의 65% 이상이 코로나19로 창작과 생계에 곤란을 느끼고 있다. 또 2018년 문화체육관광부가 발표한 예술인 연평균소득 조사에서 문학인은 연 수입이 549만원으로, 예술인 평균소득 1281만원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코로나19가 장기화한 지금, 문학인들은 최소한의 인간 생활 조건마저 위협받는 처지에 내몰려 있다”며 “감염병으로 고통받는 시민들 곁에서 함께 울며 힘을 북돋는 문학인들이 쓰러지지 않도록 정부는 문학 분야에 대한 지원책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숲 복원 전담, 산림청 ‘산림생태복원과’ 신설

    숲 복원 전담, 산림청 ‘산림생태복원과’ 신설

    훼손된 산림을 복원하는 전담 조직이 신설됐다.산림청은 30일 산림 복원 정책을 전담할 ‘산림생태복원과’를 신설하고 본격 업무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산림 복원은 자연적·인위적으로 훼손된 산림 생태계 및 생물 다양성이 원래의 상태로 유지·증진될 수 있도록 구조와 기능을 회복시키는 과정이다. 산림청은 그동안 산림 생태계 복원을 위해 산림 복원의 법제화, 산림복원 기본계획(2020~29년)수립, 산림복원용 자생식물 및 자연재료의 공급 등에 관한 고시 등을 추진해왔다. 세계 각 국도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탄소흡수원인 산림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경제 개발과 외래종 침입, 기후변화에 따른 고산지대 침엽수 쇠퇴 등으로 산림 훼손지가 증가하고 생물 다양성이 감소해 대책 마련이 시급했다. 산림청은 전담조직 신설을 통해 탄소흡수원의 역할을 강화할 계획이다. 한반도 산림생태계의 건강성 유지·증진을 위한 기술 개발 및 제도를 구축하는 등 정책기반을 확대하고 백두대간·비무장지대(DMZ), 도서·해안지역 등 핵심 생태축의 산림복원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구상나무 등 고산 수종 복원, 자생식물 보급 및 대량 생산 체계 구축, 전문자격제도 도입 등 복원의 품질 제고에도 나선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인사] KBS, 보건복지부, 산림청, 한국자금중개

    ■ KBS △ 전략기획실 전략기획국장 김형준 △ 편성본부 멀티플랫폼전략국장 박현민 △ 〃 멀티플랫폼편성국장 윤진규 △ 제작1본부 라디오센터 라디오편성기획국장 신원섭 △ 〃 라디오센터 라디오제작국장 이연희 △ 제작2본부 예능센터장 김호상 △ 〃 콘텐츠사업국장 김영삼 △ 기술본부 방송네트워크국장 장호진 △ 〃 미디어기술연구소장 정병희 △ 〃 제작기술센터 TV기술국장 김관후 △ 〃 제작기술센터 보도기술국장 이형섭 △ 경영본부 총무시설국장 이봉섭 ■ 보건복지부 △ 보건의료데이터진흥과장 방영식 ■ 산림청 ◇ 과장급 전보 △ 산림생태복원과장 김원중 ■ 한국자금중개 ◇ 신규선임 △ 상무이사 이택원 △ 감사 김광영
  • 한국중부발전, 발전소에 내준 해수욕장 복원… 이게 그린뉴딜

    한국중부발전, 발전소에 내준 해수욕장 복원… 이게 그린뉴딜

    한국중부발전이 세계 최초로 역사 속으로 사라진 해수욕장 복원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환경과 사람 중심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발걸음이다. 충남 서천군 서면 마량리에 위치한 동백정 해수욕장은 1970년대 서해안을 대표하는 관광명소였지만 경제성장기에 국가적 전력 수급 안정을 위해 1984년 11월 구(舊)서천화력발전소를 건설하게 되면서 사라졌다. 34년간 약 3400만t의 국내 무연탄을 연료로 총 794억㎾h의 전력을 생산해 중부권 산업시설에 공급한 서천화력발전소는 2017년 7월부로 전력생산 업무를 마치고 발전을 종료했다. 이에 중부발전은 시대적 소임을 완수한 서천화력발전소의 약 272㎢에 달하는 폐부지에 500년 수령 동백나무 군락지를 비롯해 아름다운 옛 절경을 최대한 복원하기로 했다. 중부발전은 서천군과 지역 주민이 참여하는 복원 사업 로드맵을 지난해 2월 수립했고, 이후 서천군과 공동 특별협의체를 운영하는 등 사전 작업을 진행했다. 이달부터는 발전소 철거 공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해수욕장 복원 작업을 시작했다. 해안선 재조성을 포함한 동백정 해수욕장 복원 공사는 인근 국가천연기념물(제169호) 마량리동백나무숲과 생태적인 연결을 추진함으로써 지역의 대표적인 관광명소로 거듭나기 위한 사업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중부발전은 이를 통해 지역 주민들의 오랜 숙원을 해소하는 동시에 생태가치의 사회 환원이라는 기업의 사회적 가치를 적극 실현해 나갈 계획이다. 박형구 중부발전 사장은 “지방자치단체, 지역 주민과 함께 머리를 맞대고 지혜를 모아 동백정 해수욕장 복원 사업을 추진해 세계 최초의 역간척 생태계 회복모델을 제시하고, 정부의 그린뉴딜 정책 이행에도 적극 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40여년 전 멸종된 따오기… 올해 야생에서 첫 새끼 탄생 기대

    40여년 전 멸종된 따오기… 올해 야생에서 첫 새끼 탄생 기대

    40여년 전에 멸종한 따오기가 올해 야생에서 부화에 성공할까. 따오기는 2019년 처음 복원해 40마리를 방사했으며 현재 50마리가 야생에서 살고 있다. 방사된 따오기 가운데 한 쌍이 지난해 알을 낳았지만, 부화에 성공하지는 못했다. 올해도 방사할 계획이라 야생에서 더 많은 따오기들이 알을 낳을 가능성이 커졌다. 따오기가 야생에서 스스로 부화하면서 개체 수를 늘려야 복원에 성공하게 된다. ●적응훈련 3개월… GPS 착용해 내보내 12년째 따오기 복원·증식사업을 하는 경남 창녕군 유어면 우포따오기복원센터와 경남도는 22일 오는 5월 따오기 40마리를 방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달 말까지 세부 일정을 확정한다. 복원센터는 야생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되는 날렵하고 건강한 따오기 44마리를 골라 야생 적응훈련을 시키고 있다. 어미와 새끼 비율 2대1, 암수는 1대3 비율로 골랐다. 야생에서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비행훈련을 비롯해 대인·대물 적응훈련, 먹이섭취 훈련, 울음소리 적응훈련 등을 3개월에 걸쳐 진행한다. 40마리를 선택해 위치추적기(GPS)와 식별가락지를 부착한 뒤 야생으로 내보낼 예정이다. 경남도와 환경부, 문화재청은 멸종위기 야생동물 보전종합계획(2018~2027)과 멸종위기에 처한 천연기념물 복원을 위한 문화재보수정비사업의 하나로 2008년 따오기 복원사업을 시작했다. 2008년 한중 정상회담 때 후진타오 전 국가주석이 기증한 따오기 한 쌍과 2013년 시진핑 전 국가주석이 기증한 수컷 두 마리를 우리나라로 들여와 우포따오기복원센터에서 증식·복원하고 있다. 우포늪 인근에 있는 복원센터는 자연환경이 깨끗하고 따오기 먹이활동 환경도 좋은 곳이다. 센터는 13년간 인공 증식·복원에 매달려 지금까지 400마리 넘게 따오기를 늘렸다.따오기는 몸길이가 75~78㎝, 날개 길이 150~160㎝, 부리 길이는 16~21㎝다. 중국·러시아 등 북쪽에서 봄에 번식하고 초가을까지 지낸 뒤 우리나라를 비롯한 남쪽에서 월동했던 철새였다.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이며 천연기념물 제198호로 지정돼 있다. 1913년에 서울 북부지역에서 50마리가 무리를 지어 노는 모습이 관찰된 기록이 있는 등 우리나라 산과 들에도 많이 서식했었다. 사냥과 서식지 파괴, 천적 피해 등으로 개체 수가 줄어 1979년 1월 18일 경기도 비무장지대(DMZ) 부근에서 관찰된 게 마지막이었다. 환경부와 문화재청, 경남도, 창녕군은 따오기 멸종 40년 만인 2019년 5월 22일 우포따오기복원센터에서 363마리 가운데 40마리를 선발해 야생에 방사했다. 멸종 40년 만에 따오기를 야생으로 보낸다는 뜻에서 40마리를 방사했다. 이어 지난해 5월 28일에도 40마리를 방사했다. 우포따오기복원센터는 야생 방사한 따오기를 위치추적기와 현장 확인 등을 통해 관찰한다. 2019년 처음 방사한 40마리 가운데 23마리가 낙동강과 우포늪 주변 등을 오가며 지낸다. 2마리는 다쳐 복원센터로 복귀했다. 나머지 15마리는 매, 독수리, 삵 등 천적에게 잡아먹힌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방사한 40마리 가운데도 13마리는 잡아먹히는 등 폐사해 현재 27마리가 살아 있다. ●산란·부화 경험 있는 어미 야생서 살아 현재 우포따오기복원센터와 장마면 장마분산센터 등 2곳에 있는 따오기는 350여마리에 이른다. 우포따오기복원센터에서 10㎞쯤 떨어져 있는 장마분산센터는 우포복원센터에서 질병 등 돌발상황이 생겨 따오기가 폐사하는 상황에 대비해 160여마리를 분산해 돌본다. 따오기는 3~5월에 1마리가 한 번에 2~4개의 알을 낳는다. 새끼가 태어나는 부화시기는 4~7월이다. 지난해 따오기복원센터에서는 모두 40여마리의 따오기가 태어났다. 자연으로 내보낸 따오기 수만큼이다. 따오기가 멸종되기 전처럼 우리나라 전역에서 널리 서식하기 위해서는 스스로 개체 수를 늘려야 한다. 번식센터에 따르면 2019년 야생으로 나간 따오기 가운데 한 쌍이 지난해 둥지를 짓고 번식을 시도해 4개의 알을 낳았으나 아쉽게 부화에는 실패했다. 처음 산란한 1개의 알은 품는 중간에 둥지 밖으로 떨어져 깨졌다. 이어 2일 간격으로 3개의 알을 더 낳았으나 1개는 포란 도중 담비가 습격해 먹어버렸다. 나머지 2개는 끝까지 포란했지만 부화가 되지 않았다. 확인 결과 무정란으로 판명됐다. 우포따오기번식센터는 지난해 방사된 따오기들이 올해 부화에 합세하기 때문에 야생 따오기가 태어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내다봤다. 야생으로 나가기 전에 따오기복원센터 안에서 산란·부화 경험이 있는 따오기 어미도 여러 마리가 야생에 있다. 센터 관계자는 “올해 야생 따오기 번식을 돕기 위해 둥지 주변에 울타리를 만들어 포식자의 접근을 막고 관찰 카메라를 설치하는 등 보호활동을 할 계획”이라며 “일본에서는 야생으로 처음 방사한 따오기가 3년 만에 번식을 시도해 5년 만에 첫 야생 따오기가 태어났다”고 밝혔다.현재 야생에서 서식하는 따오기 50마리는 텃새처럼 우리나라 안에만 머물고 있다. 우포따오기복원센터 따오기 서식팀 김성진 박사는 “야생에서 사는 따오기 가운데 바다 횡단을 시도하는 따오기는 아직 관찰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강원도 영월에서 관찰된 게 가장 먼 거리까지 진출한 사례다. 경북 고령, 대구 달성군 등에서도 먹이활동을 하는 게 확인됐다. 김 박사는 “복원·증식된 따오기는 바다를 한번도 건너 본 경험이 없고 어미 따오기로부터 철새에 대한 학습 경험이 없어 본능은 철새이지만 텃새처럼 지내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우포따오기복원센터에 따르면 중국과 일본에서도 복원·증식된 따오기는 텃새처럼 지내는 것으로 전해진다. 따오기의 수명은 일본에서 사육한 따오기 가운데 36년 동안 생존한 기록이 있다. 김 박사는 “따오기의 평균 수명을 20년 이상으로 보지만 여러 천적이 득실대는 야생에서는 10년간 생존하는 것도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日, 19차례 방사… 3년간 생존율 40% 수준 중국은 1981년 산시성 양현에서 야생 따오기 7마리가 발견돼 이를 이용해 복원 노력을 한 결과 지금은 산시성 일대에 3000여마리가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도 1999년 중국에서 따오기를 받아 복원을 추진해 야생 따오기가 400여마리까지 불어난 것으로 전해진다. 우포따오기복원센터는 해마다 30~40마리씩 야생으로 내보내면 2029년에는 우리나라 자연에서 서식·번식하는 야생 따오기가 300마리 이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과 일본 따오기 방사 사례 관련 자료 등에 따르면 야생으로 방사된 따오기는 상당수가 폐사하는 것으로 확인된다. 일본에서는 2008년부터 19차례 방사한 결과 3년간 생존율이 40% 수준으로 나타났다. 경남도는 논과 습지 등에서 미꾸라지, 개구리 등 양서 파충류를 먹으며 서식하는 청정 환경의 대표종으로 꼽히는 따오기가 야생에서 복원·증식되면 자연생태계 보전의 모범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따오기 야생 방사는 연방사와 경방사 2가지 방식이 있다. 연방사는 야생적응훈련장 출입문을 열어 따오기가 스스로 야생과 훈련장을 오가며 지내다가 자연으로 나가도록 하는 방식이다. 경방사는 따오기를 상자에 1마리씩 넣은 뒤 상자문을 열어 내보내는 방식으로, 따오기가 방사에 따른 압박(스트레스)을 받을 우려가 있다. 우포따오기복원센터는 센터 안에 있는 따오기와 시설 등을 일반인들이 볼 수 있도록 시설을 개방·운영한다. 관람을 원하면 전날 오후 5시까지 예약해야 한다. 코로나19 확산 등으로 임시 휴관할 수도 있어 개방 여부를 미리 확인하고 예약하면 된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자치광장] 지역 주도 뉴딜정책, 선택 아닌 필수/유덕열 동대문구청장

    [자치광장] 지역 주도 뉴딜정책, 선택 아닌 필수/유덕열 동대문구청장

    기후변화로 인한 지구의 위기가 현실화되고 있다. 온실가스로 인한 지구온난화는 결국 무분별한 난개발과 환경오염을 저지른 원인 제공자들의 생존을 위협하고 있다. 최근 몇 년간 호주, 미국 캘리포니아, 시베리아 등에서 위협적인 대형 산불이 연이어 발생하자 기후변화와 산불 증가에 관한 다양한 연구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온실가스 배출로 인한 기온 상승과 산불 발생 위험에 연관성이 있다고 보고, 미래의 온도 상승폭을 2.0도에서 1.5도 수준으로 억제한다면 산불 위험 요인을 상당히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온도 상승폭이 줄어들면 산불뿐만 아니라 폭우, 폭설, 폭염, 한파, 홍수 등 총체적인 기후 재앙 발생 확률도 낮출 수 있다. 전 세계가 온도 상승폭을 줄일 수 있는 탄소제로 정책에 집중하는 이유다. 문재인 정부도 ‘2050년 탄소중립’을 위한 온실가스 감축 시나리오를 발표하고 그린뉴딜 정책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우리 동대문구 또한 정부에서 추진하는 한국판 뉴딜을 바탕으로, 지역이 주체가 돼 현실적이고 체계적으로 지역 현황에 맞춘 뉴딜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올해 초 뉴딜정책팀을 신설하고 ‘동대문형 뉴딜 종합 계획’도 세웠다. 이 계획에는 그린뉴딜 분야 5개 핵심 과제, 18개 중점 사업을 포함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한 디지털 뉴딜 분야 등 총 11개 핵심 과제, 31개 중점 사업이 실려 있다. 우선 우리 구는 대기오염 발생원 주변, 통학로, 주민 생활권 등 지역 곳곳에 숲을 조성하는 한편 친환경 빗물마을과 도시텃밭 등을 확충해 도심 내 생태계를 복원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석유 중심 수송 체계에서 전기ㆍ수소 중심의 친환경 이동 수단 체계로 바꾸기 위해 행정차량을 친환경 차량으로 도입하고, 민간의 전기차ㆍ수소차 보급 확대를 위해 정부 및 서울시와 지원 사업을 한다. 차량 도입에 맞춰 전기충전소 인프라도 확충해 나간다. 우리는 이제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탄소중립으로 가는 첫걸음을 뗐다. 앞으로 지속 가능한 지구 환경을 만들기 위해 개인, 마을, 지역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갈 것이다.
  • “3심의 자세로 27만 군민과 함께 대구 중추도시 달성 혼신”

    “3심의 자세로 27만 군민과 함께 대구 중추도시 달성 혼신”

    대구 달성군의 슬로건은 “대구의 미래 달성 꽃피다”다. 3선의 김문오 달성군수가 민선 7기를 시작하면서 대구의 뿌리에서 대한민국 중심 도시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를 반영해 제시한 것이다. 김 군수는 18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일자리가 튼튼한 첨단경제, 행복한 감동복지, 명품교육·문화·관광, 자연친화 안전 1등, 군민중심 자치분권을 목표로 27만 군민들과 힘차게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다음은 김 군수와의 일문일답이다.-민선 7기가 시작된 지 3년이 돼 가고 있다. 성과는. “경제, 복지, 교육, 문화, 관광, 안전 등 군정 전 분야에 걸쳐 눈부신 발전과 성과를 이뤘다. 이러한 성과로 2019년 한국지방자치경영대상 종합대상, 한국지방자치경쟁력 지수 종합 1위, 인구정책유공 대통령표창 등을 수상했다. 특히 행정안전부 지역안전지수 평가에서 6년 연속 4개 분야 1등급을 받아 전국 최고의 안전 도시임을 입증했다. 또 지난해 82개 군 단위에서 유일하게 예산 1조원 시대를 맞이했다. 앞으로도 건실한 재정을 운용해 모든 군민이 행복할 수 있도록 군정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도록 하겠다. 2021학년도 대입 수시모집 결과 달성군 소재 고등학교에서 서울대에 11명이나 합격해 교육명품도시로서도 위상을 높였다. 지난해 12월 말에는 대구 기초자치단체 중에서는 최초로 예비문화도시에 선정됐다. 여성친화도시 선정, 도동서원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선정, 비슬산과 사문진나루터의 열린관광지 지정도 주요 성과다.” -달성군이 대구 대표 관광지로 자리잡고 있다. “달성은 천혜의 자연환경으로 코로나 시대에 안전한 언택트 관광지로 각광받고 있다. 대견사 중창, 마비정벽화마을, 사문진역사공원, 송해공원 그리고 비슬산 관광명소화 사업까지 지난 10년간의 체계적이고 과감한 관광정책 추진이 가시적 성과를 낸 것이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관광산업을 발전시켜 나가겠다. 우선 대구 2호 관광지인 화원유원지의 낙동가람 수변역사 누림길 조성사업은 국비와 시비를 지원받아 순조롭게 추진 중에 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도동서원은 성역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국내 최초로 건립되는 공립화석박물관은 국내외 화석 3000점과 달성유물전시관을 선보일 계획이다. 올 상반기에 착공해 내년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국립대구과학관, 어린이과학체험관과 연계한 교육·관광 코스로 개발해 관광과 교육을 접목해 나가겠다.” -전국 관광명소인 송해공원과 사문진주막촌에 대한 개발 구상은. “지난해 한국관광공사 선정 언택트관광 100선에 송해공원과 사문진주막촌이 들어갔다. 송해공원은 한 해 77만명의 관광객이 찾는다. ‘프러포즈 로드’, ‘춤추는 분수’, ‘보름달 조형물’ 등 ‘올 때마다 그리고 볼 때마다 달라지는 관광지’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 사문진은 국내 최초 피아노가 들어온 곳이다. 사문진에는 옛 보부상 쉼터를 복원한 주막을 비롯해 500년 수령 팽나무, 낙동강 유람선 등이 있다. 최근 낙동강생태탐방로가 조성돼 관광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송해공원에 송해선생 기념관이 추진되는데. “달성군은 송해 선생의 제2의 고향이다. 선생의 인생과 삶의 흔적을 한곳에 모아 놓은 기념관을 건립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착공해 오는 10월에 개관할 예정이다. 송해 선생이 본인의 소장 물품을 기증하겠다는 의사를 밝혀 기념관을 추진하게 됐다. 세 차례 선생의 소장 물품 432점을 무상으로 양수받았다. 기념관은 선생의 60여년 활동상을 알 수 있는 소장 물품을 포함해 사진 및 영상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지역을 찾는 관광객들과 공유하는 의미 있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비슬산에 케이블카 설치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케이블카 사업은 이달 중 환경영향평가를 시행할 예정이다. 군민의 80% 이상이 찬성하는 사업으로 장애인과 노약자 등 교통약자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얻고 있다. 친환경 케이블카 설치로 비슬산의 환경훼손도 최소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오히려 관광객들과 등산객들로 인한 환경훼손을 예방하는 한 축을 담당하게 될 것으로 생각한다. 최근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사업의 환경부 부동의 처분은 부당하다는 행정심판위원회의 결정도 비슬산 케이블카 설치사업에 청신호가 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원하는 비슬산 열린관광지 조성사업과도 강력한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 기초단체 중 최초로 예비문화도시로 선정됐다. 최종 선정되기 위한 계획은. “달성군의 문화적 역량과 잠재력이 문화도시 공모 첫 도전에서 선정되는 밑거름이 됐다. 제3차 문화도시 지정 공모사업 조성 계획 수립을 위해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왔다. 라운드테이블 운영, 시민주도형 문화활동 지원사업 공모전을 통해 문화생태계 확장에 힘써 왔다. 또 달성군 문화체육과를 중심으로 행정협의회를 구성해 문화도시 조성 계획의 논의를 확대했고 전문가 그룹 또한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인구가 감소하는 다른 지자체와는 달리 인구 유입이 늘고 있다. “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종합적이고 장기적인 출산장려정책을 추진해 아이를 좀더 많이 낳을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겠다. 출산장려금 지원과 병행해 아이가 3명 이상인 다둥이 가족 지원사업을 강화하겠다. 신혼부부에게 아젤리아호텔 숙박권을 지급하고 다둥이가족 캠핑카 지원사업 확대, 다둥이 축제 등을 통해 아이 낳기 좋은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 현재 34곳인 국공립 어린이집을 확대하겠다. 국공립 어린이집은 올해 7곳을 신설한다. 아동학대 전담인력 사회복지직을 6명 추가로 배치해 사후관리는 물론이고 사전예방에도 주력하겠다.” -노인복지 정책 추진 계획은. “달성군은 도농복합도시로 노인인구가 12%에 이른다. 이에 따라 올해 노인복지 예산을 지난해에 비해 126억원 늘어난 986억원을 편성했다. 전체 사회복지예산 3183억원의 약 31%에 달하는 규모이다. 또 맞춤형 돌봄서비스, 독거노인 안전망 구축, 어르신들의 소통 공간인 경로당 지원 사업 확대, 노인문화센터 조성 등을 추진하겠다.” -군민에게 당부할 말은. “군민 여러분은 저와 함께 달성 발전을 이끌어 갈 소중한 동반자다. 올해 달성군은 대구 미래 100년을 책임지는 중추도시를 향한 첫발을 내디딜 것이다. 우리가 내디딘 첫 번째 발자국이 오늘은 걸음으로 기억되겠지만 내일은 달성의 새로운 길로 기억될 것이다. 아직 아무도 가 보지 않은 달성의 위대한 여정에 군민 여러분도 변함없이 함께해 주시길 바란다. 저도 초심, 열심, 뒷심 3심의 자세를 잊지 않고 전국 최고의 달성을 만드는 데 끝까지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김문오 달성군수는 누구 언론인 출신 행정가… 대구 단체장 ‘유일한 3선’ 김문오 대구 달성군수는 대구 지자체 단체장 중 유일하게 3선이다. 2010년 제5회 지방선거에서 당선되면서 언론인에서 행정가로 변신했다. 당시 무소속으로 출마한 그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집중 지원을 받은 한나라당(현 국민의힘) 이석원 후보에게 신승을 거두고 당선되는 이변을 연출했다. 2012년 11월 새누리당(현 국민의힘)에 입당한 뒤 2014년 6월 제6회 지방선거에선 무투표로 당선됐으나 제7대 지방선거에서는 또다시 당의 공천을 못 받고 무소속으로 출마했다. ‘인기 있는 군수가 아니라 기억에 남는 군수가 되자’, ‘현장에 답이 있다’라는 죄우명으로 군정을 추진하고 있다. 달성군이 전국 최고의 기초 지자체로 발돋움한 데에는 그의 강력한 리더십이 있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다양성 보존海 온난화 해결海 식량도 확보海...인류 고민 해결사로 주목받는 ‘바다의 힘’

    다양성 보존海 온난화 해결海 식량도 확보海...인류 고민 해결사로 주목받는 ‘바다의 힘’

    바다는 지구상에서 처음으로 생명체를 탄생시킨 곳이다. 지구 표면의 70.8%를 차지하고 면적은 약 3억 6200만㎢에 이른다. 인간 역시 바다에서 만들어진 단세포 생물에서 육지생물로, 다시 포유류로 진화했다. 이 때문인지 오랫동안 인류에게 바다는 동경의 대상이자 경외의 대상이었다. 실제로 많은 문학과 예술 작품에서 바다는 인간에게 시련을 주거나 베일에 싸인 신비의 존재였다. 20세기 들어 과학기술이 급격하게 발전하면서 바다의 비밀들도 속속 밝혀지고 있지만, 우주만큼이나 여전히 숨겨져 드러나지 않는 부분들도 있다. 미국 내셔널지오그래픽협회 프리스틴 시스 프로젝트팀과 프랑스, 캐나다, 필리핀, 독일, 호주 6개국 연구자들로 꾸려진 국제공동연구팀은 해양 보전이 일석삼조의 역할을 해낼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과학저널 ‘네이처’ 3월 18일자에 발표했다. 바다를 보호하면 ▲해양 생물 다양성 확보와 생태계 복원뿐만 아니라 ▲인류를 위한 식량 공급 ▲지구온난화를 막기 위한 탄소 저장도 가능하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지구 전체 바다를 가로, 세로 각각 50㎞ 단위의 격자로 나누고 해양 생물종, 탄소포화도는 물론 남획과 서식지 파괴 같은 환경 위협 정도를 계산하는 알고리즘을 만들었다. 연구팀은 이 알고리즘으로 해양보호구역(MPA)과 그 밖의 바다 상태를 분석했다. 해양보호구역은 바다에 서식하는 생물 외에도 역사와 문화 유산, 해양경관 등을 특별히 보전할 필요성 때문에 국가나 지방정부가 지정해 관리하는 구역이다. 현재 전 세계 바다의 2.7%가 MPA로 보호를 받는다.연구팀에 따르면 전체 바다의 21%만 전략적으로 보호하더라도 해양 생물 다양성 90%를 확보할 수 있다. 또 보호구역을 전체 해양의 28%로 늘리면 식량을 590만t 추가로 확보할 수 있게 된다. 연구팀은 흔히 저인망(트롤링) 어업이 바다 밑바닥 퇴적물에 저장된 탄소를 외부로 얼마나 배출할 수 있는지 수치화하는 데 성공했다. 분석 결과 트롤링 어업은 매년 수억t에 이르는 이산화탄소를 바닷물에 배출하고 있으며, 이는 코로나19 확산 이전 전 세계 항공산업에서 발생하는 연간 이산화탄소 배출량에 버금가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팀은 전체 바다의 3.6%만 트롤링 조업 금지구역으로 정하면 해양 탄소 배출을 90% 이상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조업 금지 구역 확대가 어업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어업의 가장 큰 위협 요소는 보호구역 확대가 아니라 남획과 지구온난화라는 것이다. 연구팀의 계산에 따르면 보호구역을 확대하고 트롤링 조업 금지 조치를 3년 동안만 지속해도 해양 생태계 복원 효과와 함께 어획량도 이전보다 800만t 이상 늘어난다. 특히 남극해 보전은 최적의 방법이라고도 제시했다. 해양생태학자 엔릭 살라 박사는 “인류가 전체 바다 중 단지 30%만 적극적으로 보호한다면 생물다양성 상실, 기후변화, 식량 부족 같은 인류 당면 과제들을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을 정량적으로 보여 주고 있다”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송파는 ‘수달 안식처’… 성내천을 지켜 주세요

    송파는 ‘수달 안식처’… 성내천을 지켜 주세요

    멸종위기에 놓인 천연기념물인 수달이 서울에서 발견돼 화제가 되고 있다. 송파구는 도심생태하천인 성내천에서 천연기념물 제330호이자 1급 멸종위기종인 수달을 확인했다고 16일 밝혔다. 수달은 2012년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으로 지정됐다. 보호가 필요한 희귀종으로 서울에서 발견되는 일은 드물다. 이번 수달 개체는 성내천 수달지킴이, 사회적협동조합 한강 등의 환경단체가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까지 3개월간 진행한 수달 분포 조사에서 확인했다. 무인카메라를 설치해 한강 지류인 성내천에서 수달이 서식하는 흔적을 발견했다. 구는 수달이 먹지 않도록 성내천에서 플라스틱, 스티로폼 등을 지속적으로 수거할 예정이다. 또 수달 보호를 위해 기존 수목과 수풀을 최대한 보존하고, 콘크리트 블록 제거, 친수식물 식재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서식환경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앞으로도 생물들의 서식지가 파괴되지 않도록 성내천 친환경적 개선, 자연보호 대책 마련 등 생태계 복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송명화 서울시의원 “고덕 생태경관보전지역 관리·감독 부실로 훼손돼”

    송명화 서울시의원 “고덕 생태경관보전지역 관리·감독 부실로 훼손돼”

    송명화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강동3선거구)은 서울시의회 제299회 임시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소관 기후환경본부, 푸른도시국, 한강사업본부 업무보고에서 현안질의를 통해 고덕동 생태경관보전지역이 관리·감독 부실로 인해 훼손된 점을 지적, 생태경관보전지역 관리·감독에 대한 체계적인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서울시는 2004년 10월 강동구 고덕동 396번지 일대 105,609㎡가 자연형 호안으로 수변 초지 및 하반림이 발달하고 다양한 자생종이 번성하는 지역으로 보전의 가치가 있다고 판단, 생태경관보전지역으로 지정했다. 이어 2007년 12월 이 지역에 연접한 강동구 고덕동 366-4 일대 214,768㎡(고덕수변생태복원지와 하일동 가래여울마을 한강변 둔치지역)를 하천경관이 우수하며 생물 다양성이 높은 지역으로 판단, 생태경관보전지역으로 확대지정 했다. 그간의 모니터링 결과에 따르면 지정 후 16년여를 지나며 식물류, 조류, 양서·파충류, 곤충류 등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으며 시민들에게는 힐링의 공간이자 우리 아이들에게는 소중한 생태교육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렇게 소중한 지역이 관리·감독 부실로 인해 훼손되고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 서울시는 2017년 5월 세종-포천고속도로(안성-구리건설공사 제14공구)건설로 인해 이 지역의 14,166㎡에 대해 점용허가를 하였으며 현재 공사가 진행 중에 있다. 그러나 점용허가 과정에서 생태경관지역 보전의 중요성에 비추어 생태환경에 미치는 영향과 이에 대한 대책 등에 대하여 관계 부서의 의견청취나 전문가 집단의 심의 과정 등이 미미하게 이루어진 상태로 형식적인 공문서만 오고간 후 허가가 이루어졌다. 뿐만 아니라 점용허가 후 공사 과정의 관리·감독 부서가 분명히 정해지지 않아 점용허가 이외의 지역을 훼손하며 공사가 이루어지고 있음에도 전혀 관리·감독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상태다. 송명화 의원은 지난 1월 말 현장을 방문한 후 해당 부서에 현장점검을 요청했고 해당부서에서 실측을 통해 현장을 확인한 결과 공사차량 주차, 현장사무실 일부구간 사용 등으로 점용허가 면적의 약 12.7%에 달하는 1,800㎡(아래 사진 하늘색 구간)를 무단으로 점용, 사용하고 있음이 확인됐다. 서울시에서는 현재 한국도로공사 용인구리건설사업단(시공사:현대건설)에 무단점용 구간에 대해 3월 6일까지 원상복구를 요청한 상태다. 송 의원은 원상회복 명령은 물론 다시는 이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생태공원 무단점용과 하천 무단점용에 대해 철저히 조사하여 과태료 부과 등 행정처분을 시행할 것을 촉구했다.송 의원은 고덕수변생태공원 내 산책로에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싱크홀 문제도 지적했다. 서울시가 송명화 의원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공사현장 인근 산책로 구간에 최근 3년간 8회(2018년 3회, 2019년 3회, 2020년 2회)나 싱크홀이 발생했는데 토사채움과 우수관 설치 등 임시조치만 한 채 현재까지 원인규명을 위한 아무런 대책을 마련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송명화 의원은 싱크홀 발생은 시민들의 안전과 직접적인 관계가 있는 만큼 즉시 관계기관과 전문가 등과의 합동조사를 실시하여 원인을 규명, 안전대책 마련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요청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꼬부랑 고갯길 관광상품으로 거듭나…‘하늘재, 십이령, 고초령’

    꼬부랑 고갯길 관광상품으로 거듭나…‘하늘재, 십이령, 고초령’

    “꼬부랑 할머니가/ 꼬부랑 고갯길을/ 꼬부랑 꼬부랑/ 넘어가고 있네// 꼬부랑 꼬부랑/ 꼬부랑 꼬부랑/ 고개는 열두 고개 고개를/ 고개를 넘어간다” 동요 ‘꼬부랑 할머니’ 노랫말이다. 그 옛날 꼬부랑 할머니가 넘었던 꼬부랑 고갯길이 관광상품으로 거듭나고 있다. 경북 문경시는 2022년 상반기까지 문경읍 관음리와 충북 충주시 상모면 미륵리를 잇는 하늘재(3㎞)를 복원하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하늘과 맞닿아 있다고 해서 ‘하늘재’로 불리 이 고갯길은 신라시대에 만들져 국내에서 역사적으로 가장 오래된 고갯길의 하나로 꼽힌다. 삼국사기에는 백두대간을 넘는 최초의 고갯길로 기록돼 있다. 고구려 온달장군과 후삼국 궁예, 신라 마의태자·덕주공주의 전설이 전해지고 있다. 시는 이 길이 복원되면 코로나19 사태로 침체한 지역 관광 활성화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 앞서 시는 옛길인 문경새재를 복원해 연간 500만명의 관광객들을 불러 모으고 있다. 새재 1관문에서 3관문까지 6.5㎞의 옛길은 역사의 숨결이 살아 숨 쉬고, 선비들의 애환이 서려 있다. 문경새재는 2013년 한국관광공사에서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국내 관광지 100선’에서 1위에 이름을 올려 전국적인 유명세를 타기도 했다.울진군도 동해안에서 내륙을 잇는 옛길 관광자원화에 나섰다. 군이 최근 대구한의대 산학협력단에 옛길을 관광자원화하기 위한 연구를 맡겼다. 군과 산학협력단은 앞으로 6개월간 기존 보부상 길 장단점을 파악해 대규모 정부 추진사업, 소규모 지역개발사업 등 개발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울진에는 십이령(북면∼봉화군 소천면), 고초령(원남면∼영양군 수비면), 구주령(온정면∼영양군 수비면) 등 옛길이 있다. 이 옛길은 과거 보부상이 울진장이나 매화장에서 소금, 생선, 미역 등 해산물을 사서 내륙에 있는 봉화 춘양장, 영양 수비장에 팔기 위해 넘나들던 고갯길이다. 보부상은 지방 장시를 돌며 상품을 유통하는 역할에 그치지 않고 소식을 전하는 등 다양한 역할을 했다. 이들이 지나가는 길에 생긴 주막촌이나 각종 비석 등 유적도 문화적·경제적 가치를 지닌다. 하지만 울진지역에서는 지금까지 옛길을 활용한 관광상품이 제대로 개발되지 않았다.봉화군·영양군·청송군 등은 옛길을 활용한 관광상품인 외씨버선길을 공동 개발, 외지 관광객을 끌어들인다. 길이 200㎞, 총 13개의 구간으로 이어진 외씨버선길은 청송에서 시작해 영양, 봉화를 지나 강원도 영월을 이어준다. 외씨버선길은 영양 출신인 조지훈 시인의 ‘승무’에 나오는 외씨버선과 닮아 붙인 이름이다. 문경시 관계자는 “꼬부랑 옛길에는 우리 선조들의 삶이 뿌리 내려져 있을 뿐만 아니라 민초들의 삶의 애환, 인문환경, 자연생태환경을 동시에 느낄 수 있어 관광자원화하는데 충분한 가치가 있다”면서 “특히 코로나19로 지친 몸과 마음을 풀수 있는 최적지로 각광받고 있다”고 말했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평화 꿈꾸는 서해 5도민… 인구소멸 위기

    서해 5도는 남북관계가 나빠질 때만 언론이 앞다퉈 찾는다. 평소엔 눈길조차 주지 않는다. 그러나 이곳이 없으면 인천 앞바다도 없고, 이곳이 평화로워야 국민이 편안히 잠든다. 경제도 요동치지 않는다. 그러나 옹진군은 인구 감소로 소멸 위기에 처해 있다. 지원 정책이나 사업이 없다면 섬의 쇠락은 가속화될 것이다. 정부는 주민들의 정주 지원금으로 매월 5만~10만원을 지급하는데 안보를 위해서라도 8700여 주민에게 더 큰 지원을 해야 한다. 군인과 주민들이 공존하며 신뢰를 쌓는, 섬을 지키는 가장 좋은 방식을 좇아야 한다. ●평화수역·남북공동어로 구역 만들기 위해 안간힘 인천시는 서해 5도 평화정책을 얼마나 주도하고 있을까. 평화도시 조성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다. ‘남북공동어로구역’ 설정을 위한 법적 고찰도 했다. 서해 5도 운동본부·시민단체·인하대 로스쿨 등과 평화수역 조성 방안을 마련했다. 교육청과 평화학교 설치도 추진하고 있다. ‘신서해평화협력특별지대 구상안’도 준비 중이다. 과거보다 의지는 분명하다. 하지만 아직 가시적이지 못하다. 그나마 평화시정을 가늠하는 잣대가 남북협력기금이다. 지난 3년 장정민 옹진군수는 10억원, 박남춘 인천시장은 90억원을 조성했다. 서해 평화정책은 물론 남북교류를 위해 이 정도론 모자라다. 도리어 조직은 축소됐다. ‘접경지역지원 특별법’ 사업으로 남북평화도로의 상징인 영종도~신도 연륙교 건설이 시작됐다. 하지만 백령 공항, 대형선박 운항, 강화 교동산업단지와 해주산단 등은 지지부진하다. 당초 서해5도 종합발전계획은 지난해까지 78개 사업에 9109억원이 책정됐다. 지난해 7월 2025년까지 99개 사업에 7585억원을 집행하기로 했다. 하지만 기존 사업에 대한 평가는 제대로 했는지, 평화수역 조성과 주민들의 미래를 위한 요구가 제대로 반영됐는지 의문이다. 인천시는 백령공항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국방부도 조건부 동의했지만 지난해 말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지 못했다. 관광이나 경제성만으로 판단하는 것이 옳은지, 기재부가 안보와 서해평화 항로, 중국의 내해화(內海化)를 막을 필요성을 제대로 검토했는지 따지고 싶다. ●중국 불법어업 방지 먼저 이뤄져야 평화수역 설치를 위해 다양한 측면에서의 실태조사와 자료 축적이 필요하다. 50억원이 지원된 ‘개성 만월대 남북공동발굴조사’가 전범이다. 통일부의 남북협력기금이 필요하다. 해주의 바닷모래 채취가 꽃게 등의 고갈로 이어졌는지, 바닷속은 과연 어떤지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 남북한 공동어로구역을 설치했는데 물고기가 없다면 참담할 것이다. 과거와 현재 어로 형태, 민속, 생활권, 경제공동체의 복원 등 역사적 유산과 현황에 대한 정리가 필요하다. 실향민들에 대해 기록하고 자료를 보전해 통일 후 전할 것들을 정리해야 한다. 이곳을 평화의 바다로 만드는 일은 남북한 충돌과 중국의 불법어업 방지에 일차 목표가 있다. 평화수역의 해상경계를 설정하고 생태 자원 보호구역 등도 미리 준비해야 한다. 종합발전계획과 접경지역지원 사업, 통일부의 남북협력기금이 접목돼야만 성과가 극대화된다. 서해평화기본법 제정과 서해평화청 설치가 필요한 이유다. 북한의 태도나 유엔제재를 핑계 삼지 않고 우리가 주도할 정책과 과제를 검토하고 북한과 합의해야 하는 사안, 합의가 되지 않는 경우, 합의 이후 등의 로드맵을 설정하고 단계적으로 추진해야 한다. 김민배 인하대 법전원 교수(전 인천연구원장) mbkim@inha.ac.kr
  • [서해 5도를 다시 보다 6] 국민과 인천시 그리고 정부의 자세

    [서해 5도를 다시 보다 6] 국민과 인천시 그리고 정부의 자세

    서해 5도는 평화로운가 중국과 북한에 맞선 국경이자 최북단 경계선이다. 자유로운 관광 지역도 아니다. 만선의 기쁨을 누리는 바다도 아니다. 남북관계가 악화할 때만 언론들이 찾는다. 이 섬 주민들이 어떻게 살아가는지, 무엇이 필요한지, 왜 중요한지 평소에는 눈길도 주지 않는다. 그러나 이곳이 없으면 인천 앞바다도 없다. 여기가 평화로워야 국민이 편안히 잠든다. 경제도 요동 치지 않는다. 그러나 옹진군은 소멸 위기에 몰려 있다. 옹진군민 2만 455명 가운데 65세 이상이 5485명으로 고령 비율은 26.8%이다. 정부는 정주 생활 지원금으로 매월 5만-10만원을 지급한다. 국토안보 차원에서 서해 5도 8700여 명에 대해 더 큰 지원을 해야 한다. 배를 타던 주민들도 어업을 접고 있다. 고령화로 섬의 보건업무가 더 중요해졌다. 주민들에게 일자리가 생겨도 육체적으로 일할 여건이 안된다. 섬의 특성도 고려해야 한다. 서해 5도가 모두 같지 않다. 농업 중심의 백령도, 어업 중심의 대청도, 꽃게 중심의 연평도 등에 맞춰 지원 방식도 다양해져야 한다. 인천시의 평화 정책은 인천시는 서해 5도에 대한 평화정책을 얼마나 주도하고 있을까. 인천은 2021년 평화시정을 ‘인천 주도의 남북교류협력 사업추진, 평화통일 범시민공감대형성, 접경지역협력방안 및 평화기반 마련’으로 제시했다. 인천시는 평화도시 조례를 제정하여 평화도시 조성위원회를 운영하고 있다. ‘남북공동어로구역 설정을 위한 법적 고찰’도 실시하였다. 인천시는 서해5도 운동본부·시민단체·인하대 로스쿨 등과 함께 서해5도의 평화수역 조성을 위한 방안을 마련하였다. 교동의 평화학교는 교육청과 함께 추진하고 있다. ‘신 서해평화협력특별지대 구상안’도 준비 중이다. 과거보다 의지는 분명하다. 하지만 크지 않고, 그래서 가시적이지는 못하다. 경기도의 DMZ과 한강하구 사업, 강원도 고성 UN평화특별도시 정책과 비교하면 차이가 나타난다. 인천이 서해5도를 평화의 바다로 만들기 위해서는 박 시장의 1호 공약답게 더 적극적이어야 한다. 남북 관계는 국내외적 변수에 좌우된다. 지방자치단체로서는 평화정책 수립과 추진에 한계가 있다. 변함없는 이데올로기 대립과 정치적 견해 차이도 해소해야 할 과제이다. 그나마 평화시정을 가늠할 수 있는 잣대 가운데 하나가 남북협력기금이다. 정권이나 자치단체장이 바뀔 때마다 평화정책과 남북협력기금은 냉탕과 온탕을 반복한다. 남북협력기금은 조성 시점에 따라 약간 차이가 있지만 경기도 732억원, 서울시 344억원, 강원도 240억원, 인천시는 100억원, 옹진군은 10억원이다. 그나마 텅빈 곳간을 채운 것은 장정민 옹진군수와 박남춘 인천시장이다. 지난 3년간 장 군수는 10억원, 박 시장은 공약을 앞당겨 90억원을 조성하였다.옹진군은 기초 자치단체로서 남북평화교류 사업에 필요하다. 그러나 서해 평화협력 정책은 물론 남북교류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인천시 100억 원 기금으로는 할 수 있는 사업은 많지 않다. 기금은 상황에 따라 증액이 가능하다. 하지만 축소된 조직은 복원이 쉽지 않다. 경기도가 평화부시장을 중심으로 72명, 강원도가 평화지역발전본부장을 중심으로 64명이다. 인천은 남북협력담당관에 14명이다. 인천시가 주도하는 남북교류 협력사업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예산 확대와 함께 조직 강화가 필수적이다. 평화는 남북협력에서 시작한다 ‘접경지역지원 특별법’에 따른 사업으로 남북평화도로의 상징인 영종~신도 연륙교 건설이 지난달 착공되었다. 사업비 1245억원이다. 앞으로 강화와 해주, 개성과 연계할 예정이다. 하지만 백령 공항, 대형선박 투입, 교동산업단지와 해주 산단, 강화와 해주 연결 도로 등은 지지부진하다. 남북평화사업이 선거 공약에 그친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원래 서해5도 종합발전계획은 2011~2020년 78개 사업에 9109억원(국비 4599억, 지방비 2068억, 민자 등 2442억원), 10개의 부·처·청이 관련된 사업이었다. 그러나 계획은 완료되지 못하였다. 예산도 남았다. 그러자 지난해 7월 사업비 7585억원(국비 5557억, 지방비 1866억, 민자 162억원)에 2025년까지 계획을 연장하였다. 그리고 민자 유치사업은 2280억원으로 감축했다. 5년 동안 행정안전부, 교육부, 문체부, 농식품부, 복지부, 환경부, 국토부, 해수부, 산림청, 과기정통부가 99개 사업을 추진한다. 99개 사업에 서해평화수역 조성이나 서해 5도 주민들의 요구가 얼마나 반영되었을까. 서해5도지원특별법에 의한 종합개발계획은 2010년 국토연구원 보고서에 기초하고 있다. 5년 연장할 때 지난 10년의 변화를 반영하고, 미래를 예측해 설계했어야 한다. 기존 사업들에 대한 평가도 진행했어야 했다. 지난 10년 동안 78개 사업이 왜 완료되지 못했는지, 주민보다 공무원이나 군의 시각이 앞선 것은 아닌지, . 어떻게 해야 제대로 효과를 낼 수 있는지, 올해부터 추진되는 99개 사업이 같은 잘못을 범하지 않으려면 반드시 검증과 수정을 하면서 사업을 진행해야 한다. 서해 5도는 평화와 통일의 출발점 서해 5도의 평화수역 설치를 위해서는 다양한 측면에서의 남북한 실태조사와 자료 축적이 중요하다. 2007~2015년 ‘개성 만월대 남북공동발굴조사’에 50억원의 남북협력기금이 지원되었다. 대표적인 남북협력 성공 사례로 평가받는다. 최근 3년간 접경지역에서 ‘한강하구 공동조사 지원 사업, DMZ 국제평화지대화를 위한 통합적 재난관리체계 구축 기반 마련 연구용역 추진 사업, 한반도 통일미래센터 운영경비 지원’ 등에 남북협력기금이 지원되었다. 접경지역 발전종합계획 2020년 전략별 사업계획도 참고할 만하다. 정부는 접경지역 발전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예를 들면 생활 SOC 확충 등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LPG 배관망 구축사업(사업비 2035억원, 지난해 3.1억원), 주민문화센터 조성(사업비 1000억원, 지난해 270억원), 생태·평화관광 활성화를 위한 DMZ 평화의 길(사업비 286억원, 지난해 102억원), 한탄강 주상절리 길 조성(사업비 611억원, 지난해 94억원), 해양 및 수상레저 시설 조성(사업비 101억원, 지난해 46억원) 등이다. 서해5도의 평화수역 설치를 위한 실태조사와 사업 등에 서해5도 지원사업과 접경지역 지원사업 그리고 남북협력기금에 의한 추진을 할 필요가 있다. 과거 해주 바닷모래 채취가 꽃게 등 어족 자원의 고갈로 이어졌는지, 서해5도 바닷속은 과연 어떤 상태인지 조사할 필요가 있다. 황사를 막기 위해 사막에 나무를 심으러 가는 우리나라다. 산란지 보호를 위해 해주 지역을 비롯한 해안지역 생태와 간척 사업 등에 대한 공동조사도 필요하다. 정작 남북한 공동어로구역을 설치했는데 물고기가 없다면 황당한 일일 수밖에 없다. 인천시는 백령공항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사업비 1740억원에 2026년 개항 목표다. 국방부도 조건부로 동의하였다. 그러나 지난해 12월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지 못했다. 따져 본다. 백령공항을 관광이나 경제성만으로 판단하는 것이 옳은가. 중국은 인공섬에 비행장까지 만들어 영토를 확장하고 있다. 백령공항은 유사시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길이다. 서해를 중국의 내해로 삼으려는 시도를 막기 위한 것이다. 최북단 국토 보전과 국가안보의 징표다. 한편 중국 위해시와 백령도, 인천을 잇는 항로 개설을 위한 옹진군의 용역이 실시되었다. 중국의 협력이 필요한 사업이다. 이를 성사시키기 위해서는 백령도와 북한 남포를 잇는 항로 개설도 동시에 추진해야 한다. 기재부의 예타 기준이 과연 서해 평화에 도움이 되는가. 서해 평화를 원한다면 서해 5도를 돈벌이 대상이나 경제적 논리로만 접근해서는 안된다. 서해 평화를 원한다면 경제적 논리보다 주민의 생명과 안보의 논리를 우선해야 한다. 남북의 본격적인 교류가 이뤄지면 서해 5도를 북한과 어떻게 연계할 것인가. 항로, 항공노선, 육로 접근, 통신, 인터넷 등에 대한 준비를 남북한의 시각에서 재정립해야 한다. 서해 5도의 평화는 중국과 남북한이 함께 협력하고 준수해야만 지속 가능하다는 사실을 직시할 때다. 문화 인류사적 차원에서도 서해5도를 조사해야 한다. 남북한의 과거와 현재 어업 형태, 민속, 생활권, 경제공동체의 복원 등 역사적 유산과 현황에 대한 정리가 필요하다. 실향민들에 대해 생전에 기록하고, 그분들의 자료를 보존해야 한다. 건물을 짓는 것보다 그 안에 어떤 내용을 담아 기억하고, 통일 후 후세에 전할 것인가 답해야 한다. 평화는 조직과 사업으로 표현된다 서해평화를 원한다면 정부가 해야 할 일은 무엇인가. 서해 5도 지원 특별법에서 나타나듯이 중앙 행정기관 내 업무와 기능이 산재해 있다. 서해 5도에 대한 지원사업은 행안부, 평화수역은 해수부와 국방부, 남북협력기금은 통일부가 주무 부서다. 한강하구 공동이용과 마찬가지로 서해 5도 공동어로 구역 설정은 북한 뿐만 아니라 중국도 염두에 두어야 한다는 점에서 외교부까지 포괄해 범부처가 협력해야 할 사안이다. DMZ와 한강하구 사업에 대한 정부, 경기, 인천, 강원도의 노력만큼 서해 5도에 관련 부처와 인천의 역량을 집중할 필요가 있다. 서해5도를 평화의 바다로 만드는 일은 남북한 충돌과 중국의 불법 어업방지에 일차적인 목표가 있다. 그것은 남북공동어로구역 설정과 남북 공동 서해 수산물 가공 및 유통 등을 통해 달성된다. 북한과 협상을 위해 평화수역의 해상경계 설정과 생태 자원 보호구역 등도 사전에 준비해야 한다. 북한과 평화수역의 운영을 위한 협약도 필요하다. 서해 5도의 평화수역은 서해 5도 종합발전계획과 접경지역지원사업 그리고 통일부의 남북협력기금이 접목되어야만 성과가 극대화될 수 있다. 서해 5도의 평화수역을 향한 과제는 산적해 있다. 평화의 바다는 예산과 조직을 통해 구체적으로 실현된다. 서해평화 기본법의 제정이나 서해평화청의 설치가 필요한 이유다. 북한의 태도나 유엔제재를 문제 삼을 것이 아니라 우리가 주도할 수 있는 정책과 과제를 차분하게 검토해야 할 때다. 사안별로 북한과 합의를 전제로 한 경우, 합의가 되지 않는 경우, 합의가 된 후 등으로 나눠 로드맵을 설정하고, 단계적으로 사업을 추진해야 할 때다. 평화정책 추진 의지가 있다면 실현 가능한 것은 많다. 서해 5도 평화수역은 전쟁을 막고 평화로 가는 지름길이다. 서해평화정책이 바로 국가안보다. 한반도에 평화보다 우선하는 정책은 없다.
  • 불법 오명 뗀 호암산 배드민턴장 주민 품으로

    불법 오명 뗀 호암산 배드민턴장 주민 품으로

    서울 금천구는 시흥동과 독산동 도심 속 허파 역할을 하는 호암산에 생태공원이 들어선다고 22일 밝혔다. 호암산 생태공원 자리는 과거 불법 배드민턴장 5곳이 점유하고 있었다. 구에 따르면 1970년대 산업화와 1980년대 아시안게임, 올림픽 등 국제대회를 계기로 호암산 자락에 우후죽순으로 불법 배드민턴장이 난립하게 됐다. 금천구 관계자는 “몇몇 동호회가 배드민턴장을 사설화하는 바람에 다른 지역 주민들과의 갈등이 있었다”며 “이를 해소하기 위해 불법 배드민턴장이 위치한 사유지를 매입해 체육시설을 양성화하고, 공유공간으로 조성했다”고 밝혔다. 배드민턴장 5곳 중 4곳은 이미 전면 재정비를 마치고 주민에게 개방했다. 기존에 휴게 식당, 창고 등의 용도로 설치된 불법 건축물을 철거해 계류, 산림 등으로 복원했다. 나머지 배드민턴장 1곳도 주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생태공원으로 바꿀 예정이다. 구는 아무리 불법이더라고 하더라도 기존 배드민턴장이 오랫동안 이용된 생활체육시설임을 고려해 5개 동호회 임원진과 회원들을 대상으로 2년 동안 수차례 사전설명회를 진행했다. 동호회원, 동주민자치위원과 함께 민관 협의체를 구성하기도 했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오랜 협의를 통해 장기간 사설화로 지역 주민들과 수많은 갈등을 겪어 왔던 불법 배드민턴장 문제를 해결해 산림을 복원하는 동시에 지역 내 부족한 생활 사회간접자본(SOC)을 확충했다”며 “주민이 여가를 즐기면서 ‘코로나 블루’를 극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생활 SOC를 확보하는 데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달서형 뉴딜사업·성서산단 새롭게… 신바람 경제도시 만들 것”

    “달서형 뉴딜사업·성서산단 새롭게… 신바람 경제도시 만들 것”

    “희망과 활력이 넘치는 신바람 경제도시를 만들겠습니다.” 이태훈 대구 달서구청장의 신년 화두는 경제였다. 이 구청장은 8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경제 활성화를 위해 가장 시급한 것은 일자리 창출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이 구청장은 “달서형 뉴딜사업을 추진하고 성서산업단지를 개조해 최첨단 스마트도시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또 그는 “소상공인 경영안정 지원과 전통시장 현대화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이 구청장은 “대구시 신청사 이전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두류공원 일대와 광장 상점가 등을 중심으로 상권 활성화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이 구청장과의 일문일답.-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일자리 창출 구상은. “체계적인 창업 인프라 구축을 위해 중장년기술창업센터, 달서 1인 창조기업지원센터를 운영하겠다. 성공적인 창업 지원과 도시재생사업을 연계해 송현동에 청년창업 공작소를 조성할 계획이다. 해외 취업 활성화를 위해 해외취업캠프와 온라인 컨설팅, K무브(해외취업프로그램) 사업 등을 추진하겠다. 지역산업 맞춤형 일자리 창출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도 해 나가겠다. 사회적경제기업 발굴 및 육성 지원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 전국 최대 지방산업단지인 성서산업단지의 본격적인 개조사업 추진도 일자리 창출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생각한다.” -코로나19로 소상공인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 49억원을 자체적으로 지원하겠다. 전통시장 현대화사업을 지속 추진하겠다. 와룡시장 현대화에 3억 3600만원을 투입하겠다. 달서시장, 월배신시장, 용산종합큰시장 등 3곳의 전통시장에 아케이드 설치 공사를 하겠다. 와룡시장과 서남신시장을 문화관광형 특화시장으로 조성하겠다. 골목상권 조성을 위해 상권별 특성에 맞는 골목형 상점가를 조성하고 5년간 80억원을 들여 두류 젊음의 광장 상점가 등을 중심으로 상권 르네상스사업을 추진하겠다.” -교육에 대한 주민들의 관심도 높다. “인생 백세시대에 우리 모두 평생 학생이 돼야 한다. 이를 위해 맞춤형 평생교육을 위한 달서평생학습관 건립을 준비하겠다. 신중년세대를 위한 달서 50플러스센터 건립을 추진하겠다. 또 희망학습마을과 동아리 활동 확대를 위해 지속적인 학습공간을 발굴하겠다. 비대면 도서관 조성으로 안전하고 건강한 독서환경을 만들어 가겠다. 진로진학지원센터 운영 활성화와 청소년문화의 집 건립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 -복지정책도 궁금하다. “배려와 실천은 나눌수록 배가 된다. 맞춤형 주거설계서비스를 지원해 주민의 안정적인 삶에 기여할 수 있는 주거복지센터를 설치하겠다. 결혼장려정책 추진으로 저출산을 극복하고 아동학대 예방 및 피해아동 보호를 통해 학대 제로, 아이가 행복한 달서를 만들겠다. 대구 최초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계기로 지속적인 아동친화정책 발굴 및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 ●온·오프라인 병행 문화체육 행사 기반 마련 -활기찬 생활 문화도시를 주장하고 있다. “문화가 있는 삶은 행복하다. 도시의 외형을 만드는 것은 인프라지만 그 도시의 품격을 만드는 것은 생활 문화다. 온·오프라인을 병행하는 문화체육 행사와 1인 비대면 체육 활동 프로그램 발굴 등으로 언제 어디서든 참여 가능한 기반을 조성하겠다. 도심 속 힐링 명소인 달서별빛캠프 내 목재문화체험장 조성과 선사문화체험관복합시설 건립도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 관광종합개발계획 수립에 따른 지역별 명소화 사업을 추진하고 금호강변 달서강창 체육시설을 개장해 생활체육공간으로 제공하겠다.” -친환경 건강도시도 달서구가 추진하는 시책이다. “친환경과의 공존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죽전동, 송현1동 및 상인3동 도시재생 뉴딜사업과 와룡산 자락길 조성 및 도원지 서편 순환산책로 조성 사업을 추진하겠다. 도원천에서 달성습지 구간까지 도시 생태축 복원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월광수변공원이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고 다양한 생명이 숨 쉬는 여가·휴식 공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 국내 최대 맹꽁이 서식지이자 억새의 은빛 물결이 가득한 대명유수지생태관광자원을 보존해 관광 랜드마크로 만들어 가겠다.” ●시민청 건립·두류 정수장 물테마 공간 조성 -그동안의 성과가 상당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가장 큰 성과로는 대구시 신청사 유치와 대구산업선 성서공단호림역 신설 확정이다. 이로 인해 달서구가 대구 서남부권 발전의 중심이 됐다. 또 일자리 창출 확산 지원 강화에 적극 노력한 결과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대상을 3년 연속 받았다. 신속집행평가 최우수상 수상, 제1회 대한민국 헌정대상, 청년친화헌정대상 종합대상, 제17회 대한민국 평생학습대상 등 다양한 상을 수상했다. 이와 함께 2018년 죽전동, 2019년 송현1동에 이어 지난해 상인3동까지 대구·경북에서 유일하게 3년 연속 도시재생뉴딜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진천역 환승주차장 부지에 월배복합센터 건립을 비롯해 다양한 분야에 대한 적극적인 응모로 65건, 318억원의 역대 최대 규모 국·시비를 확보했다.” -대구시 신청사 건립과 관련해 주민들의 기대가 높다. “두류정수장 부지로 대구시 신청사가 선정된 2019년 12월 22일은 대구의 새 역사가 시작된 날이다. 달서구에서도 지난해 2월부터 대구시와의 긴밀한 협조체계 구축을 위해 자체 전담조직인 ‘대구시 신청사 건립지원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다. 지난해 8월 대구시 신청사 건립 방향 및 주변지역 개발 발전전략 연구용역을 발주했다. 지역 주민 및 전문가 의견조사를 통해 신청사 건립 방향과 주변지역 개발 세부 발전전략을 제안하겠다. 주요 제안 사항은 대구시민의 정체성을 담은 상징적 외형의 신청사 건립, 두류공원과 연계한 국내 최고의 대표 녹지벨트 구축, 지하공간 시민청으로 조성 등이다. 또 신청사 주변 청소년 공간 조성, 두류정수장의 역사성을 담은 물 테마 공간 조성, 주차 및 교통혼잡 문제 적극 해결 등이 될 것이다. 현재 신청사는 중앙 투자심사에 대비해 사업 타당성 조사를 위한 연구용역 중에 있다. 설계공모 및 실시설계를 거쳐 착공, 2025년 준공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산단 인프라 확충… 아울렛타운 활력 기대 -지역 숙원사업인 대구산업선 성서공단호림역이 신설됐다. “호림역 신설로 성서산업단지 활성화가 기대된다. 성서산업단지에는 2758개 업체 5만 2670명이 근무하고 있다. 하지만 교통수단이 마땅치 않아 산업단지 입주 업체들이 어려움을 겪어 왔다. 성서산업단지 인프라 확충은 물론 성서아울렛타운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호림역 신설은 대구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정책 목표와 부합된다. 4차 순환도로 연계 환승역 조성도 차질 없이 추진될 것이다. 여기에 달성습지, 대명유수지와의 연계 관광을 통해 이 지역 관광 수요도 늘어날 것이다. 대구산업철도는 모두 9개의 역사가 조성되며 하루 여객수송은 69회, 화물수송은 3회 운행될 예정이다.” -주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대구산업선 성서공단호림역 유치를 위해 한마음으로 노력해 준 주민들에게 감사드린다. 호림역 유치는 대구시 신청사 유치와 함께 달서구 개청 이래 최고의 성과다. 달서의 미래를 응원하는 모두의 염원을 담아 힘찬 비상의 꿈을 실현해 가겠다. 저를 비롯한 1200여명의 공직자는 ‘큰 뜻을 품은 사람의 앞날은 무한히 발전할 수 있다’는 붕정만리의 마음가짐으로 미래의 더 큰 희망을 향해 나아가겠다. 앞으로도 주민 여러분의 변함없는 관심과 참여를 당부드린다. 주민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늘 함께하기를 기원한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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