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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 쌍령공원을 앞마당처럼… 교통망 호재

    광주 쌍령공원을 앞마당처럼… 교통망 호재

    롯데건설이 경기 광주시 양벌동 ‘경기광주역 롯데캐슬 시그니처’ 1단지를 분양 중이다. 지하 7층~지상 최고 32층의 7개동이며 전용면적 59㎡~260㎡, 총 1077가구 규모다. 대형 공원을 내 집 앞마당처럼 누릴 수 있는 ‘민간공원조성 특례사업’ 단지로, 롯데캐슬 브랜드에 걸맞은 차별화된 특화 설계가 적용된다. 특히 수요자들의 초기 자금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금융 혜택을 제공한다. 계약금 5%에 1차 계약금 1000만원 정액제를 적용해 계약 초기 비용을 완화했다. 단지의 가장 큰 강점은 압도적인 녹지 환경이다. 단지를 둘러싼 약 51만㎡ 규모의 쌍령공원은 건축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프리츠커상 수상자 ‘리차드 마이어’가 핵심 시설 설계에 참여해 예술적 가치를 더했다. 공원 내부에는 생태 공간인 비오톱과 마름산 능선을 따라 조성되는 ‘사계의 숲’, 유리온실, 숲공연장, 전망대 등이 들어선다. 경기광주역(경강선) 일대는 교통 개발 호재가 집중돼 있다. 특히 수서역까지 두 정거장 만에 이동할 수 있는 수서~광주선이 올해 착공을 앞두고 있다. 여기에 GTX-D 노선, 위례~삼동선, 중부권 광역급행철도 등 광역 철도망 확충이 추진 중이다.
  • 이새날 서울시의원, ‘2026 서울 온 가족 북웨이브 한마당’ 참석

    이새날 서울시의원, ‘2026 서울 온 가족 북웨이브 한마당’ 참석

    서울시의회 이새날 의원(국민의힘, 강남1)은 지난 13일 경희궁공원에서 열린 ‘2026 서울 온 가족 북웨이브 한마당: 책 속으로 풍덩! 우리 가족 독서 향해 출발~’ 행사에 참석해 가족 독서문화 확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서울시교육청이 주최한 이번 행사는 ‘초록별 지구야, 책이랑 놀자!’를 주제로 진행된 생태·환경 독서문화 축제로, 온 가족이 함께 책을 읽고 체험하며 독서의 즐거움을 나누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 의원은 이날 행사장을 찾아 다양한 독서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 중인 학생과 학부모들을 격려했다. 이어 현장 참가자들과 소통하며 가족이 함께하는 독서문화의 가치와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또한 “문해력은 모든 학습의 출발점이며, 기초학력 향상의 가장 중요한 토대는 어릴 때부터 형성되는 독서 습관”이라며 “온 가족이 함께 책을 읽고 이야기를 나누는 문화가 아이들의 사고력과 표현력을 키우고 건강한 성장을 이끄는 원동력이 된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시교육청이 추진하는 북웨이브 캠페인과 한마당 행사는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독서문화를 실천할 수 있도록 돕는 의미 있는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학생들의 문해력 향상과 독서문화 활성화를 위한 정책적 지원에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특히 이 의원은 서울시교육청이 추진하는 북웨이브 행사에 매년 참석하며 온 가족 책 읽기 문화 확산에 꾸준한 관심을 보여 왔다. 지난해에는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도산공원에서 개최된 ‘숲속 가족도서관’ 행사 유치에도 힘을 보태며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책과 더욱 가까워질 수 있는 독서 환경 조성에 적극 나선 바 있다. 한편, 서울시교육청의 ‘온 가족 북웨이브’는 ‘책 읽는 나, 함께 읽는 가족, 독서공동체 서울’을 비전으로 내건 시민 참여형 독서문화 캠페인이다. 이 캠페인은 가족 단위 독서를 통해 학생들의 문해력을 높이고, 나아가 지역사회 전반으로 독서공동체를 확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 “한국, 잠수함 따내나”…120조 캐나다 수주전, 한 달 안 결판 [밀리터리+]

    “한국, 잠수함 따내나”…120조 캐나다 수주전, 한 달 안 결판 [밀리터리+]

    캐나다 차세대 잠수함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이 한 달 안에 이뤄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최대 12척 규모의 이번 사업은 캐나다 사상 최대급 방산 조달로 꼽힌다. 한국 한화오션과 독일 티센크루프마린시스템스(TKMS)가 막판 경쟁을 벌이고 있어 수주전의 향방에 관심이 쏠린다. 폴리티코 유럽판은 13일(현지시간) 캐나다 조달 책임자를 인용해 캐나다 정부가 30일 안에 잠수함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를 정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실제로 일정이 예정대로 진행되면 7월 중순 전후에는 한국과 독일의 수주전 결과가 가시화할 전망이다. 다만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이 곧바로 최종 계약 체결을 뜻하는 것은 아니다. 선정된 업체는 캐나다 정부와 본계약 체결을 위한 배타적 협상에 들어간다. 가격, 납기, 산업협력, 정비 조건 등을 놓고 세부 협의를 이어가게 된다. 캐나다 순찰잠수함 사업(CPSP)은 기존 빅토리아급 잠수함 4척을 대체하기 위한 계획이다. 캐나다 정부는 북극권과 대서양·태평양을 동시에 감시할 수 있는 새 잠수함 전력을 원한다. 북극해는 물론 태평양과 대서양까지 3대양을 감시해야 하는 만큼 장거리 항해 능력, 혹한 해역 운용성, 미국 해군과의 상호운용성이 주요 평가 요소로 거론된다. 캐나다 정부는 지난해 한화오션과 TKMS를 적격 공급자 2곳으로 압축했다. 한화오션은 한국 해군이 운용 중인 도산안창호급을 바탕으로 한 KSS-Ⅲ 계열 잠수함을 제안했다. TKMS는 독일과 노르웨이가 공동 개발하는 212CD급 잠수함을 앞세웠다. 이번 사업은 단순한 함정 구매를 넘어 장기간 정비·운용·산업협력까지 포함하는 대형 패키지 성격을 띤다. 함정 건조뿐 아니라 유지·보수·정비(MRO) 비용까지 포함하면 총액이 최대 1200억 캐나다달러, 우리 돈 약 120조원에 이를 수 있다는 추산도 나온다. 캐나다 의회가 통상 6월 하순부터 9월 중순까지 여름 휴회에 들어간다는 점도 조기 선정 가능성을 키우는 요인으로 꼽힌다. 도산안창호함 보낸 한국, ‘실물 검증’으로 승부 한화오션의 강점은 실전 배치된 잠수함을 바탕으로 한 검증성과 빠른 납기다. 도산안창호급은 한국 해군이 이미 운용 중인 3000t급 잠수함이다. 한화오션은 캐나다가 요구하는 장거리 작전 능력과 무장 운용 능력을 강조하며 “이미 건조·운용 경험이 있는 플랫폼”이라는 점을 내세운다. 한국은 최근 도산안창호함을 캐나다까지 보내 성능을 직접 보여줬다. 장거리 항해와 현지 방문을 통해 종이 제안서가 아니라 실물 잠수함으로 신뢰를 쌓겠다는 전략이다. 캐나다 입장에서는 실제 운용 중인 함정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이 작지 않은 의미를 갖는다. 납기도 주요 승부처다. 캐나다는 노후 잠수함 교체가 늦어지면 해군 전력 공백을 피하기 어렵다. 한화오션은 캐나다가 원하는 시점에 맞춰 초기 물량을 비교적 빠르게 인도할 수 있다는 점을 부각해왔다. 반면 TKMS도 생산능력 우려를 의식하고 있다. 독일 현지 보도와 방산업계에 따르면 TKMS는 대규모 수주 잔고를 처리하기 위해 1000명 이상의 신규 직원을 채용할 계획이다. 생산능력 확대를 보여주는 동시에 독일 조선소의 물량 부담을 드러내는 대목으로도 읽힌다. 한화그룹은 산업협력 카드도 함께 제시하고 있다. 캐나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한국 측은 잠수함 계약을 따낼 경우 ‘프로젝트 비버’라는 이름의 수소 장거리 화물트럭 산업 구상을 함께 제안했다. 31억 캐나다달러 이상을 투자해 수소 운송 차량 제조와 충전 인프라를 구축하고, 약 9000개 일자리를 만들겠다는 내용이다. 독일은 나토 생태계로 맞불 TKMS는 독일·노르웨이 공동 개발 잠수함인 212CD를 앞세워 반격하고 있다. 독일 측은 212CD가 나토 동맹국이 함께 운용할 수 있는 차세대 잠수함이라는 점을 강조한다. 캐나다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인 만큼 독일·노르웨이와의 공동 운용 경험, 훈련, 정비 체계를 활용할 수 있다는 논리다. 212CD는 저소음 설계와 공기불요추진체계(AIP), 북대서양·북극 해역 작전 능력을 강점으로 내세운다. 독일 측은 광범위한 해역과 혹독한 환경을 감시해야 하는 캐나다에 유럽 나토 국가들과 함께 발전시키는 플랫폼이 안정적인 선택지라고 주장한다. 독일도 경제효과와 조기 인도 카드를 함께 내세우고 있다. TKMS는 나토 공동 운용과 유럽 방산 공급망을 강조하는 동시에 캐나다 내 투자와 일자리 창출 효과를 부각하며 한화오션에 맞서고 있다. 다만 기존 수주 물량이 많은 만큼 실제 인도 일정과 생산 여력을 어떻게 입증하느냐가 과제로 남아 있다. 결국 캐나다의 선택은 납기, 성능, 산업협력에 달려 있다. 한국은 “이미 만들어 운용 중인 잠수함”이라는 현실성을 강조한다. 독일은 “나토와 함께 가는 저위험 선택지”라는 안정성을 내세운다. 캐나다 조달 책임자가 30일 안 결정을 기대한다고 밝히면서 한화오션과 TKMS의 막판 수주전은 사실상 마지막 국면에 들어섰다.
  • 이제영 경기도의원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지원 조례’ 상임위 통과… 미래 성장동력 확보

    이제영 경기도의원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지원 조례’ 상임위 통과… 미래 성장동력 확보

    경기도의회 미래과학협력위원회 이제영 위원장(국민의힘, 성남8)이 대표 발의한 「경기도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지원 조례안」이 15일 제391회 정례회 상임위원회를 통과하며 경기도 미래 먹거리 창출을 위한 핵심 제도적 발판이 마련됐다. 이번 조례안은 도내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클러스터를 성공적으로 안착시키기 위해 대규모 인프라 구축과 행정·재정적 지원 체계를 특화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에 상임위를 통과한 조례안은 기존 산업 전반을 포괄하던 「경기도 반도체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의 선언적 한계를 넘어, 대규모 인프라 구축과 규제 혁파가 필수적인 ‘클러스터 조성’에 초점을 맞춰 전면 개편됐다. 특히 지난 1월 국회를 통과한 「반도체산업 경쟁력 강화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발맞춰, 경기도 차원의 효율적인 뒷받침이 가능하도록 지방자치단체의 권한 범위 내에서 재정 건전성과 집행 실효성을 확보하는 데 주력했다. 조례안의 주요 골자를 살펴보면, 도지사에게 5년마다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지원을 위한 기본계획을 수립하도록 의무화해 정책의 장기적 지속성을 확보했다. 이 과정에서 정부 책무와의 중복을 방지하기 위해 법제과 의견을 반영해 조문을 명확히 정비했다. 또한 전력·용수·도로 등 반도체 클러스터 운영에 필수적인 핵심 산업기반시설을 신속히 조성하고 관련 비용을 우선 지원할 수 있는 행정적 근거와 협의체 구성 근거를 명시했다. 아울러 클러스터 내 연구개발(R&D), 기술 보호, 시제품 제작 지원은 물론, 산학연 연계를 통한 전문인력 양성 사업 체계를 구체화했으며, 지역 상생 및 시군 협력에 관한 사항을 기본계획에 명시하도록 규정해 상생 협력의 틀을 공고히 했다. 이제영 위원장은 제안설명을 통해 데이터와 제도적 정비의 중요성을 강하게 피력했다. 그는 “현재 경기도는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조성을 통해 국가 및 국민경제 발전을 견인해야 하는 중대한 과제를 안고 있다”라며 “기존 조례가 산업 전반을 포괄했다면, 이번 조례안은 대규모 인프라 구축과 행정 지원을 신속하게 집행할 수 있도록 실효성을 극대화하는 데 방점을 두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 위원장은 “반도체 클러스터의 성공은 전력과 용수 등 핵심 기반시설의 신속한 공급과 산학연을 잇는 전문인력 양성에 달려 있다”라며 “도의회와 집행부가 긴밀히 협력하여 경기도의 반도체 생태계를 튼튼히 하고, 대한민국의 미래 먹거리를 실현하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상임위원회를 통과하며 입법 첫 관문을 넘은 「경기도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지원 조례안」은 향후 제391회 정례회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된 후 공포 및 시행될 예정이다.
  • 심홍순 경기도의원, ‘2025년도 경기도의회 우수조례 의장상’ 수상… AI 미래인재 양성 기틀 마련

    심홍순 경기도의원, ‘2025년도 경기도의회 우수조례 의장상’ 수상… AI 미래인재 양성 기틀 마련

    경기도의회 미래과학협력위원회 심홍순 부위원장(국민의힘, 고양)이 인공지능(AI) 산업 발전과 정보격차 해소를 위한 선제적인 입법 활동을 인정받아 「2025년도 경기도의회 우수조례(도의회 의장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도의회 우수조례 의장상’은 지역 사회의 발전과 도민 복리 증진에 실질적으로 기여한 자치법규를 발굴하여 시상함으로써, 지방자치의 발전과 의원들의 입법 활동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수여하는 권위 있는 상이다. 심 의원은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로 부상한 인공지능 분야의 전문 인력을 체계적으로 육성하고 도민 간의 AI 정보격차를 선제적으로 해소하고자 「경기도 인공지능 미래인재 양성 조례」를 대표 발의하여 실효성 있는 제도적 기반을 구축한 공로를 높이 평가받았다. 해당 조례는 경기도 차원의 인공지능 인재 양성을 위한 기본계획 수립을 골자로 하며, 글로벌 빅테크 기업과의 유기적인 협력체계 구축, 구직 청년 및 중소기업·스타트업 임직원 맞춤형 교육, 교육 소외 지역으로 찾아가는 현장 교육 등 민생과 산업을 아우르는 다양한 지원 사업의 법적 근거를 명시하고 있다. 특히 사회적·경제적·지역적 여건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인공지능 접근 기회의 불평등을 예방하는 도민 교육을 규정하고, 기술적 측면뿐만 아니라 AI 윤리 및 신뢰 기반 조성을 위한 내실 있는 교육 체계까지 포괄함으로써 지속 가능하고 포용적인 인공지능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그는 조례안 발의 당시 “인공지능 기술이 빠르게 확산되는 시대에 경기도가 선제적으로 미래인재를 양성하고, 소외되는 도민이 없도록 정보격차 해소에도 적극 나서야 한다”라며 조례 제정의 필요성을 강하게 역설한 바 있다. 우수조례상을 수상한 심 의원은 소감을 통해 “이번 조례를 계기로 경기도가 인공지능 시대를 선도하는 인재 양성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며 “빅테크 기업, 대학, 연구소와의 협력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여 도민 누구나 AI 기술의 혜택을 누릴 수 있는 포용적 환경이 만들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 서울과기대 로봇 동아리, ‘URC 2026’ 본선 진출

    서울과기대 로봇 동아리, ‘URC 2026’ 본선 진출

    서울과학기술대학교는 본교 로봇 동아리 ‘제니스 스페이스’(Zenith Space)가 세계적 대학생 화성 탐사로봇 경진대회인 ‘2026 유니버시티 로버 챌린지(URC)’ 본선에서 종합 26위를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올해 대회에는 18개국 116개 대학팀이 참가했으며, 제니스 스페이스는 예선을 통과해 상위 38개 팀만 진출할 수 있는 본선 무대에 올랐다. 제니스 스페이스가 개발한 차세대 탐사로봇 ‘Zero_v2’는 극한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운용이 가능하게 설계됐다는 설명이다. 임무에 따라 로봇팔과 실험 모듈을 교체할 수 있는 구조를 갖췄으며, 정밀 조작과 자율주행, 탐사 수행 능력을 두루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서울과기대 관계자는 “이번 성과는 서울과기대 RISE 사업단이 추진한 ST-STAR 동아리 지원사업을 비롯해 기술 인큐베이션 프로그램, 산학연 공동기술개발 과제 등 단계별 지원 체계가 결실을 맺은 사례로 평가된다”면서 “학생 동아리 활동에서 출발한 기술개발이 산학연 협력으로 이어지며 대학이 구축한 지·산·학 협력 생태계의 성과를 보여줬다”고 말했다.
  • 부산해양자연사박물관, 기획전 ‘명화로 만나는 생태’ 개최

    부산해양자연사박물관, 기획전 ‘명화로 만나는 생태’ 개최

    부산시 해양자연사박물관은 16일부터 내년 3월 14일까지 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2026년 기획전 ‘명화로 만나는 생태’를 개최한다. 박물관과 국립생태원이 공동 기획한 이번 전시는 익숙한 명화를 새로운 시선으로 만나는 자리로, 명화라는 예술작품과 자연‧생태를 해양자연사박물관만의 색채로 나타냈다. 명화 작품 레플리카 35점과 박물관 소장 표본 60여 점을 선보인다. 전시는 5부로 구성되며, 각 부마다 명화 속 생물과 생태를 표현했다. 1부 포유류, 2부 나무, 3부 조류, 4부 양서‧파충류, 5부 어류로 나누어 이야기를 진행한다. 1부와 2부는 국립생태원의 전시 콘셉트를 살려 명화 속 포유류와 나무의 생태를 계절에 맞게 표현했다. 3부와 4부는 명화 속 조류와 양서‧파충류를 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생물표본과 함께 전시함으로써 예술 작품을 자연사 표본과 어우러진 콘텐츠로 전시했고, 5부 어류는 자연사 표본과 쉬운 설명으로 구성하여 짜임새를 더했다. 이외에도 명화 관련한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코너들을 마련했다.
  • 1억 2000만년 전 새 사냥한 신종 공룡 ‘지안 창마엔시스’ 발견 [다이노+]

    1억 2000만년 전 새 사냥한 신종 공룡 ‘지안 창마엔시스’ 발견 [다이노+]

    중국 북서부 간쑤성 창마 분지의 시아고 지층은 1억 2000만 년 전 백악기 전기 지층으로 보존 상태가 좋은 초기 새 화석이 많이 나와 새의 진화를 연구하는 과학자들에게 많은 정보를 제공했다. 하지만 동시에 과학자들에게 수수께끼를 던진 장소이기도 하다. 이 지층에서는 부서진 새 뼈들이 뭉쳐진 상태로 발굴됐는데, 그 모습은 마치 오늘날의 올빼미가 먹이를 삼킨 후 소화시키지 못한 뼈 등을 뱉어내는 ‘펠릿’(pellet)과 매우 흡사했다. 따라서 과학자들은 이 작은 새들을 사냥한 후 뼈를 토해낸 포식자가 존재했을 것이라 추측해 왔지만, 정작 그 범인에 해당하는 화석 증거는 찾지 못했다. 최근 시카고 필드 박물관의 화석 파충류 큐레이터인 징마이 오코너 박사 연구팀은 이 지층에서 이 미스터리를 풀어줄 새로운 공룡 종을 발견했다. 이번에 발견된 ‘지안 창마엔시스’(Jian changmaensis)는 드로마에오사우루스과 공룡 중 벨로시랩터의 사촌 격인 미크로랍토르(Microraptor)에 속하는 종이다. 연구팀은 이 공룡의 독특한 팔과 어깨뼈 구조, 크기를 바탕으로 이들이 바로 수수께끼의 조류 뼈 뭉치를 만들어낸 장본인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오코너 박사는 지안 창마엔시스가 이곳에서 발견된 조류가 아닌 공룡 중 유일하며, 포식자로서 다른 화석들보다 훨씬 컸기 때문에 가장 유력한 용의자라고 설명했다. 참고로 지안 창마엔시스라는 이름은 중국 신화 속 날개 달린 생물인 ‘지안’(Jian)과 화석이 발견된 ‘창마’(Changma) 지역에서 유래했다. 보통 미크로랍토르류는 까마귀 정도의 작은 크기이나 이번에 발견된 지안 창마엔시스는 발견된 위팔뼈 조각의 길이만 약 10㎝에 달해, 전체 날개 길이는 120㎝에 이르렀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미크로랍토르 중에서 상당히 큰 편으로, 해당 지층 생태계의 강력한 포식자 중 하나였음을 시사한다. 미크로랍토르 공룡은 앞다리와 뒷다리 모두에 긴 깃털이 나 있어 이를 날개처럼 사용해 비행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새처럼 동력 비행을 하기보다는 주로 나무 사이를 활강하는 식으로 날아다녔을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지안 창마엔시스는 비행 능력에다가 큰 덩치와 날카로운 발톱 때문에 새들에게 매우 위협적인 포식자였을 것으로 보인다. (복원도 참조) 따라서 초기 새들은 더 뛰어난 비행 능력으로 공룡의 위협에서 벗어나려 했을 것이다. 이 연구는 새와 공룡의 밀접한 관계를 보여줄 뿐 아니라 왜 초기 새들이 더 우수한 비행 능력을 지니는 방향으로 진화했는지 보여준다. 새의 진화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새의 조상뿐 아니라 그들과 함께 살았던 생물들에 대해서도 함께 연구해야 한다. 카네기 자연사 박물관의 맷 라만나 박사는 “지안 창마엔시스의 발견은 조류의 조상들이 살았던 생태적 맥락을 이해하는 데 결정적인 통찰을 제공한다”고 평가했다. 이 연구는 카네기 박물관 연보(Annals of Carnegie Museum) 최신호에 발표됐다.
  • 인류가 수천 년간 욕을 버리지 못한 뜻밖의 이유 [한ZOOM]

    인류가 수천 년간 욕을 버리지 못한 뜻밖의 이유 [한ZOOM]

    2009년 리처드 스티븐스 영국 킬대학교 연구팀은 흥미로운 실험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실험 참가자에게 얼음물에 손을 담그되 한 번은 ‘욕설을 내뱉으며’ 담그게 했고, 한 번은 ‘평범한 단어를 말하며’ 담그게 했다. 실험 결과는 놀라웠다. 욕설을 내뱉었을 때 참가자들은 그렇지 않았을 때보다 통증을 훨씬 더 오래 견뎠고, 고통의 강도도 훨씬 더 낮다고 느꼈다. 이 실험으로 연구팀은 그 독창성과 재미를 인정받아 2010년에는 노벨상을 패러디해 독특한 과학 연구에 수여하는 ‘이그노벨 평화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욕설이 고통을 완화하는 기제로 작용한 이유는 바로 뇌의 구조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우선 욕설을 내뱉는 순간 우리의 뇌는 이 말을 언어가 아니라 일종의 ‘위험 신호’로 받아들인다. 감정을 조율하는 편도체가 자극되면서 심박수가 빨라지고 아드레날린이 분비된다. 그러면 근육에 혈액이 집중되고 통증 감각이 일시적으로 둔해진다. 이것은 인간이 위험 상황에 처했을 때 몸이 자동적으로 준비 태세를 갖추는 본능인 ‘투쟁-도피 반응’이 작동한 것이다. 욕설은 인류가 진화 과정에서 발전시켜온 진통을 위한 방법이자, 분노를 터뜨려 심리적 붕괴를 막는 안전장치인 셈이다. 욕설이 인간이 스스로를 보호하는 기제라는 점을 이해했다면 또 다른 궁금증이 고개를 들 것이다. 왜 나라마다, 문화권마다 욕설의 소재가 다른 것인지 궁금해질 것이다. 왜 하필 그 단어들을 골라서 욕설로 사용하게 됐는지 그 이유를 찾아가 보자. ●역설의 문법 : 가장 신성한 곳에서 태어난 가장 저속한 말 언어학자들은 “욕설이란 한 사회가 금기시하는 것이 무엇인지 가장 잘 알 수 있는 거울”이라고 설명한다. 그 사회가 가장 신성하게 여기는 가치나 가장 두려워하는 금기를 건드릴수록 욕설의 파괴력이 극대화되기 때문이다. 동아시아 문화권에 속하는 한국, 중국, 일본에서는 부모나 가족에 대한 욕설을 치욕으로 받아들인다. 오랫동안 효(孝)와 가문의 명예가 가장 중요한 사회적 가치였기 때문이다. 자신에 대한 모욕은 견딜 수 있어도 부모나 가족을 건드리는 순간 이성을 잃고 폭발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한편 현대 영어권에서 대표적인 욕설은 성(性), 신체, 배설과 관련된 경우가 많다. 오랫동안 기독교 문화의 영향 아래서 성(性)과 신체에 대한 엄격한 금기와 도덕적 규범이 존재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시간을 조금만 과거로 돌리면 금기와 도덕적 규범의 대상은 완전히 달라진다. 살아 있는 모든 것을 종교가 통제했던 중세부터 근세 초기 유럽에서는 성(性)과 신체에 대한 표현보다는 ‘신의 못’(God’s nails), ‘신의 피’(God’s blood) 등과 같이 예수의 수난과 신체를 상스럽게 모독하는, 이른바 ‘신성모독’에 해당하는 말을 가장 치명적인 욕설로 사용했다. 시대에 따라 사회의 절대적 권위가 이동하면서 욕설의 소재도 바뀐 것이다. 한편 권위에 대한 반발이 욕설로 진화한 극적인 경우도 있다. 19세기 가톨릭이 캐나다 퀘벡 사회를 강력하게 통제하던 시절, 사람들은 분노를 표현할 욕설을 뜻밖에도 교회의 신성한 용어에서 찾았다. 성배를 가리키는 칼라스(câlice), 성물함을 뜻하는 타베르낙(tabernac), 성체를 가리키는 오스티(ostie)와 같은 가장 거룩한 말들이 가장 저속한 욕설로 전락했던 것이다. 교회가 금기시한 바로 그 단어들을 입에 담는 행위 자체가 억눌린 이들이 권력을 향해 할 수 있었던 가장 직접적인 저항이었다. ●언어가 된 욕설 그리고 욕설이 낯선 문화권 한편 러시아어의 ‘마트’(Мат)는 단순한 욕설을 넘어 하나의 독립된 언어 체계로 발전한 독특한 경우에 해당한다. 본래 이 단어는 어머니를 의미하는 ‘마치’(Мать)’에서 유래했다는 것이 통설이다. 이 단어에 다양한 접두사와 접사를 붙이자 명사, 동사, 형용사, 감탄사가 자유자재로 만들어지면서 ‘기막힌’, ‘도망치다’, ‘엄청난’, ‘완전히 망한’ 등과 같은 일상의 온갖 다채로운 의미로 파생됐다. 소비에트 연방 시절 당국이 마트의 사용을 공식적으로 금지했을 때, 이 단어는 사라지는 대신 오히려 지하로 깊숙이 숨어들어 노동자와 죄수, 억압받던 민중들 사이에서 권력과 권위에 저항하는 은밀한 표현으로 굳건히 자리를 잡았다. 어머니를 의미하는 고귀한 단어가 가장 저속한 욕설이 되고, 그 욕설이 다양한 표현으로 파생되는 역설적인 언어 생태계가 탄생한 것이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욕설 자체가 극도로 낯선 문화권도 있다. 일부 언어학자들이 사례로 드는 말레이반도의 원주민 ‘세망족’은 타인을 직접적으로 저주하거나 모욕하는 형태의 욕설이 발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평화와 조화를 생존의 중요한 가치로 삼는 문화 속에서는 분노를 분출하는 방식 자체가 달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웃 나라 일본 역시 다른 문화권에 비해 직접적인 욕설이 많지 않은 편이다. 대신 상대를 우회적으로 낮추는 표현이 발달해 있다. 타인에게 폐를 끼치는 것을 싫어하는 문화와 집단 내의 조화를 중요시하는 집단주의적 정서가 고스란히 반영된 결과다. ●욕설, 사회의 아킬레스건을 가리키는 나침반 이처럼 사회마다, 문화마다 욕설의 형태와 수위는 달라도 본질은 일맥상통한다. 가장 소중하고 가치 있는 것을 오염시켜 상대방에게 정신적 충격을 안겨준다는 점, 그리고 욕설을 통해 그 사회가 내부적인 갈등을 어떤 방법으로 통제하고 표출하는지 보여준다는 점이다. 결국 욕설은 언어의 어두운 구석이 아니라 사회의 민감한 지점을 보여주는 지도와 같다. 가족이 중요하면 가족에 대한 욕설이 발달하고, 종교가 중요하면 종교에 대한 욕설이 발달하며, 성적 엄숙주의가 지배하면 성적인 욕설이 발달한다. 이렇듯 욕설은 그 사회가 가장 금기시하는 가치관을 거꾸로 뒤집어 비추는 거울이며, 문화의 가장 솔직한 기록물이다. 물론 욕설이 저급하고 저속한 언어라는 엄연한 사실에 대해서는 이견이 없다. 그러나 역설적이게도 한 사회의 이면을 가장 날카롭고 빠르게 이해하는 방법은 그 사회를 살아가는 사람들이 분노의 순간에 내뱉는 욕설을 들여다보는 것일지도 모른다. 그 거친 언어의 파편 속에서 우리가 지켜야 하는 가치의 아킬레스건이 숨어 있기 때문이다.
  • ‘5극 3특’ 인재양성 본격화… 청년 머무는 제주 만든다

    ‘5극 3특’ 인재양성 본격화… 청년 머무는 제주 만든다

    제주도가 ‘5극 3특’ 기반 초광역 공유대학 체계를 앞세워 지역혁신 인재 양성에 나선다. 취업·창업·정주를 연계한 지역성장 인재양성체계인 제주 앵커사업(옛 RISE) 2차년도 계획을 확정하고 미래 산업을 이끌 핵심 인재 확보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제주도는 지난 11일 제3차 제주RISE위원회를 열어 제주 앵커사업 1차년도 성과를 점검하고 2차년도 대학별 사업계획을 최종 확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제주 앵커사업은 ‘글로벌 K-교육·연구 런케이션 도시 제주’를 목표로 제주대학교·제주관광대학교·제주한라대학교 등 도내 3개 대학이 참여하는 지역혁신 사업이다. AI와 항공우주, 반도체 등 미래 전략산업 인재 양성과 창업·정주 생태계 구축을 위한 5대 프로젝트, 9개 단위 과제를 추진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대학 중심의 공급자 체계에서 벗어나 학생과 인재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전환했다. 핵심은 ‘5극 3특’ 기반 초광역 공유대학 고도화다. 도는 이를 통해 지역 인재 양성과 초광역 성장엔진 육성을 연계하고, 미래 산업 수요에 대응하는 인재 생태계 구축에 나설 계획이다. 사업비도 확대된다. 제주도와 제주RISE센터는 올해 국비 522억원과 도비 104억원 등 총 627억원을 투입한다. 오는 2029년까지 누적 지원 규모는 2998억원에 달한다. 올해부터는 대학별 사업 성과를 평가해 총 24억 6960만원 규모의 인센티브를 차등 지급한다. 또 전체 예산 중 약 338억원을 우선 배분해 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교육부 연차평가 결과에 따라 추가 인센티브도 지급할 예정이다. 런케이션 사업은 지역기반형·국내 초광역 협력형·글로벌 협력형 등 3대 모델과 12개 실행모델로 재구조화했다. 지역 수요를 반영한 신규 지정과제 9건도 추가 발굴해 대학 참여를 확대한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5극 3특 기반의 인재 양성 체계를 통해 사람과 기업, 연구와 교육이 모이는 글로벌 K-교육·연구 런케이션 도시 제주를 실현하겠다”며 “청년들이 제주에 머물며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양덕순 제주대학교 총장은 “앵커 사업은 단순히 대학들에 주어지는 국고 지원금이 아니라 대학들이 지역 혁신의 싱크탱크이자 앵커가 돼 소멸해 가는 제주의 위기를 극복하고 청년들을 정착시키는 생존게임”이라며 “도내 대학들과 지방자치단체, 혁신기관, 지역 기업들이 유기적으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내실 있는 협력 체계를 완성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김남진 도 혁신산업국장은 “제주 앵커사업의 1차년도가 대학과 지역의 벽을 허물고 혁신의 씨앗을 뿌린 과정이었다면, 2차년도인 올해는 가시적인 정주 성과를 이뤄내야 하는 분수령”이라며 “AI, 항공우주 등 제주의 미래 전략산업을 이끌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고, 이들이 지역에 확실히 정착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자체 차원의 정책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 광주관광공사, 외국인 관광객 유치 겨냥 ‘웰니스’ 관광콘텐츠 집중 발굴

    광주관광공사, 외국인 관광객 유치 겨냥 ‘웰니스’ 관광콘텐츠 집중 발굴

    광주광역시관광공사가 광주의 자연·문화·한방·미식 자원을 활용한 웰니스 관광상품을 발굴, 외국인 관광객 유치 확대에 나선다. 광주광역시관광공사 기업지원센터는 오는 19일까지 ‘웰니스 인바운드 관광콘텐츠 지원사업’ 참여기업을 모집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역 관광자원과 웰니스 콘텐츠를 결합한 상품을 발굴하고 고도화해 ‘광주형 웰니스 관광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것이다. 모집 대상은 광주광역시에 소재한 관광기업이다. 신청 기업은 숙박, 체험 프로그램 등 관광객 수용시설을 보유해야 한다.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웰니스 관광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거나 신규 개발과 운영을 준비하는 기업도 신청할 수 있다. 공모 분야는 자연치유·명상, 뷰티·스파, 건강식·푸드, 체류형 웰니스 스테이, 한방 등 5개 분야다. 공사는 단순 체험형 프로그램보다 회복과 휴식을 중심에 둔 관광콘텐츠 발굴에 초점을 맞출 방침이다. 외국인 관광객이 광주에 머물며 경험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웰니스 상품을 키우겠다는 취지다. 선정 기업에는 웰니스 관광 이해도를 높이는 기초교육과 분야별 1대 1 맞춤형 컨설팅이 제공된다. 기업당 최대 300만 원의 사업화 지원금도 지급된다. 지원금은 프로그램 개발, 시설 환경 개선, 시범운영 등에 사용할 수 있다. 외국인 관광객 대상 시범운영 프로그램도 추진된다. 다국어 홍보물 제작, OTA(온라인 여행 플랫폼) 연계 홍보 등 마케팅 지원도 함께 이뤄진다. 정재영 광주관광공사 사장은 “전 세계적으로 건강과 휴식을 중시하는 웰니스 관광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며 “광주만의 자원을 활용한 차별화된 웰니스 관광콘텐츠를 발굴해 외국인 관광객 유치와 지역 관광산업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 한국 이기겠다더니…자존심 접은 일본의 SOS, 굴욕적인 조선업 현실 [핫이슈]

    한국 이기겠다더니…자존심 접은 일본의 SOS, 굴욕적인 조선업 현실 [핫이슈]

    일본이 수년간 중단했던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건조를 재개하며 한국 기업에 협력을 요청할 방침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의 15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이달 말 ‘관민 투자 로드맵’ 발표를 통해 국산 LNG선 건조 재개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현재 다카이치 사나에 내각은 조선업을 17개 국가 전략산업 중점 투자 분야 중 하나로 선정했으며 특히 LNG선 부활 프로젝트를 핵심 정책으로 추진하고 있다. 발전용 연료와 도시가스 수요 대부분을 LNG 수입에 의존하는 일본은 국내 수요의 약 98%를 해외에서 들여오는 만큼, LNG선을 에너지 안보의 핵심 인프라로 꼽는다. 1990년대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일본은 LNG선 시장의 강자로 꼽혔다. 한국은 2000년대 중반 이후 LNG선에 대한 본격적인 투자가 시작됐고,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 삼성중공업 등을 필두로 세계 LNG선 시장 대부분을 수주하게 됐다. 여기에 2010년대 후반부터는 중국도 LNG선 시장에 진입하면서 현재 세계 시장에서 한국이 약 70%, 중국이 약 30%를 점유하고 있다. 일본은 LNG선 분야를 포기하지 않으려 했지만 한국이 세계 표준이 된 멤브레인형 LNG 탱크에 집중 투자하고 일본은 뒤늦게 대응하면서 결국 시장을 모두 빼앗기게 됐다. 한국과 중국 조선업체의 가격 경쟁력에 밀리면서 일본의 LNG선 건조는 2019년 인도 물량을 마지막으로 사실상 중단됐다. 연간 3~5척 생산 목표, 한국 조선사와 협력 추진일본 정부는 LNG선 건조 재개와 관련해 연간 3~5척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다만 일본은 5년 이상 LNG선을 건조하지 않으면서 관련 공급망이 사실상 해체됐고, 앞서 언급된 멤브레인형 LNG 탱크 제작 기술은 아예 보유하지 못한 상태다. 이에 일본 정부와 조선업계는 한국 조선사들과의 협력을 모색하고 있다. 정부는 LNG 저장 탱크 제조 노하우를 가진 HD현대중공업 등 한국 대형 조선업체들로부터 기술 이전을 받는 방안을 추진하며, 관련 기술 라이선스를 보유한 프랑스 기업과의 협력도 타진할 계획이다. 닛케이는 “중국의 기술력 향상을 우려하는 한국 입장에서도 일본과 협력함으로써 고객이 중국으로 이탈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는 이점이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국이 LNG선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는 동안 시장에서 사실상 이탈한 일본이 결국 경쟁력을 되찾기 위해서는 한국에 도움을 요청할 수밖에 없는 현실인 셈이다. 일본 정부는 국산 LNG선 도입을 촉진하기 위해 선주들에게 한국·중국산 선박과의 가격 차이를 보전해주는 보조금 지원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세계 최강 조선 한국, 바짝 뒤따르는 중국한국은 LNG선뿐만 아니라 고난도 선박 설계와 엔지니어링 등의 분야에서 중국보다 우위를 지키고 있다. 특히 한국 조선업을 이끄는 ‘빅3’ 조선사들은 비싼 대신 기술이 필요한 선박을 위주로 수주한다. 반면 중국은 정부 지원을 바탕으로 거대한 내수시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저렴한 건조 비용을 통해 저렴한 선박을 대량 생산해 내고 있다. 수익성과 기술력에서는 여전히 한국이 우위라는 평가가 많지만 중국이 조선업에서 ‘세계 최대의 공장’을 가졌다는 분석이 나오는 배경이다. 중국과의 경쟁 속에서도 세계 LNG선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한국 조선업계의 기술력이 일본의 산업 재건 과정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지 주목된다.
  • 김창식 경기도의원, 경기도지사배 경주대회 시상자로 참석... “말산업, 미래 성장 동력으로 육성”

    김창식 경기도의원, 경기도지사배 경주대회 시상자로 참석... “말산업, 미래 성장 동력으로 육성”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김창식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남양주5)이 말산업을 축산업의 경계를 넘어선 융복합 미래 성장 산업으로 규정하고, 생산 농가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지속적인 의정 지원을 약속했다. 김 부위원장은 지난 14일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개최된 ‘제20회 경기도지사배 경주대회’에 참석해 우수한 성과를 거둔 생산 농가와 경주마 관계자들을 시상하고 현장 최일선에서 헌신하는 종사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경기도가 주최하고 한국마사회가 주관한 이번 축제는 국내산 3세 암말을 대상으로 펼쳐진 전국 규모의 경주대회다. 국산 경주마의 탁월한 우수성을 대내외에 널리 알리는 동시에, 생산 농가의 자생적 경쟁력을 높이고 전반적인 말산업 생태계의 활력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 현장에는 김대순 경기도 행정2부지사와 방성환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장을 비롯해 농정해양위원회 소속 도의원, 경기도의회 승마동호회 의원, 한국마사회 및 과천시 주요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시상자로 나선 김 부위원장은 우수한 성적을 거둔 생산 농가에 직접 상패를 전달하며 축하의 인사를 건넸으며,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소통의 행보를 이어갔다. 그동안 그는 농정해양위원회 부위원장과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을 역임하며 경기도 내 승마 시설 인프라 활성화, 말 사육 농가 환경 개선 여건 마련, 전문 인력 양성 및 안전 관리 체계 강화 등 말산업의 핵심 현안을 예리하게 점검해 왔다. 이러한 헌신적인 공로를 높이 평가받아 올해 초 ㈔경기도말산업협회로부터 감사패를 수여받은 바 있다. 김 부위원장은 “말산업은 축산업을 넘어 관광·레저·체험 산업과 연계되는 미래 성장 산업이다. 국산 경주마 육성과 생산 농가 경쟁력 강화가 지역 경제 활성화와 농가 소득 증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경기도의회에서도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피력했다. 이어 “경기도가 전국 말산업을 선도할 수 있도록 생산 기반 확대와 건전한 말 문화 조성, 산업 경쟁력 강화에 힘을 보태겠다”고 정책적 의지를 거듭 확고히 했다. 한편, 경기도지사배 경주대회는 국내산 경주마 육성과 말산업 발전을 위해 매년 개최되는 경기도 대표 말산업 행사로 생산 농가와 말산업 관계자들의 사기 진작은 물론 말산업 저변 확대에도 기여하고 있다.
  • 이오수 경기도의원, 경기도지사배 경주대회 참석... “말산업, 융복합 혁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해야”

    이오수 경기도의원, 경기도지사배 경주대회 참석... “말산업, 융복합 혁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해야”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이오수 의원(국민의힘, 수원9)이 융복합 산업으로서 말산업이 지닌 가치를 강조하며, 현장 중심의 정책 지원을 약속했다. 이 의원은 지난 14일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개최된 ‘제20회 경기도지사배 경주대회’에 참석해 전반적인 대회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현장 최일선에서 활약 중인 말산업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경기도와 한국마사회가 공동으로 주최한 이번 대회는 국내 최고 수준을 자랑하는 국산 3세 암말들이 출전해 치열한 기량을 겨루는 대표적인 경주대회다. 현장은 말산업 관계자들과 많은 도민이 한데 어우러지는 활기찬 축제의 장으로 전개됐다. 이날 이 의원은 대회 현장 곳곳을 면밀히 둘러보며 국산 경주마의 육성 실태를 파악하고, 말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 방향에 대한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특히 말산업을 단순한 축산업의 영역을 넘어 농업·관광·문화가 결합된 고부가가치 융복합 산업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하는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나눴다. 그는 “말산업은 경주뿐만 아니라 승마, 관광, 재활, 교육 등 다양한 분야와 연계돼 농촌 경제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중요한 산업”이라며 “경기도가 보유한 말산업 기반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 여건을 만들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농업의 미래는 생산에만 머무르지 않고 체험과 관광, 문화가 결합된 융복합 산업으로 확장되고 있다”며 “말산업 역시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분야인 만큼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했다. 또한 현장 행정의 중요성을 환기하며 의회 차원의 상시적인 모니터링도 다짐했다. 이 의원은 “현장을 직접 찾아 관계자들의 의견을 듣고 산업의 발전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에서도 말산업 발전과 건전한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살펴보겠다”고 덧붙였다. 올해로 20회째를 맞이한 경기도지사배 경주대회는 국내 말산업의 외연 확장과 우수한 국산 경주마 자원 육성을 위해 매년 시행되고 있으며, 축적된 역사만큼이나 많은 관계자와 관람객들의 뜨거운 성원 속에 성료됐다.
  • 젠슨 황에 패싱당한 日 “우리만 뒤처지나”…AI 위기론 확산

    젠슨 황에 패싱당한 日 “우리만 뒤처지나”…AI 위기론 확산

    글로벌 인공지능(AI) 혁명을 이끄는 엔비디아의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가 최근 아시아 순방에서 일본을 찾지 않은 것을 두고 일본 내부에서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14일 황 CEO의 최근 대만·한국 방문 행보를 분석하며 “반도체 산업에서 일본의 경쟁력 약화뿐 아니라 AI 혁명에서 뒤처질 수 있는 위험성을 시사한다”고 진단했다. 황 CEO는 지난달 대만에서 약 2주 동안 머물며 TSMC, 폭스콘 등 주요 기업 경영진과 잇따라 회동했다. 이어 한국에서는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이해진 네이버 의장 등을 만나고 예능 프로그램 녹화와 프로야구 시구까지 소화했다. 반면 일본은 그의 아시아 일정 어디에도 포함되지 않았다. 닛케이는 “한국과 대만은 엔비디아 공급망에 없어서는 안 되는 지역”이라며 “일본은 반도체 장비와 소재 분야에 강점이 있지만 엔비디아와 직접 연결되는 기업은 많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일본 기업들은 엔비디아의 파트너라기보다 TSMC의 협력사에 가깝다”며 “한국과 대만보다 파트너로서 매력이 떨어진다”고 평가했다. 신문은 AI 경쟁력 측면에서도 우려를 나타냈다. 닛케이는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 같은 빅테크 기업들은 데이터센터에 막대한 자금을 투자하며 엔비디아 반도체를 대량 구매하고 있지만 일본 기업들은 규모 면에서 경쟁하기 어렵다”고 분석했다. 또 “최근 AI 기업들이 잇달아 일본을 방문하고 있지만 공동 개발 파트너가 아니라 시스템을 판매할 고객으로 일본을 대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특히 닛케이는 엔비디아가 단순 반도체 회사를 넘어 AI 인프라 기업으로 변신하는 과정에서 일본이 핵심 생태계에서 소외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신문은 “황 CEO가 시간을 쪼개 직접 찾아가 협력을 제안할 만큼 매력적인 기업이 현재 일본에 얼마나 있는지 의문”이라며 “일본이 AI 혁명에서 엔비디아 같은 선도 기업의 파트너가 될 수 있을지 여부가 앞으로 일본의 국부를 좌우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과거 일본 기업들이 아이폰 혁명 당시 애플 생태계에 편입되며 성장 기회를 얻었던 것처럼 AI 시대에도 새로운 생태계 참여가 중요하다”며 “일본이 이번 기회를 놓친다면 디지털 적자는 더욱 확대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 “제조업 피지컬 AI·방산·드론 연결하는 ‘글로벌 플랫폼’ 만든다”

    “제조업 피지컬 AI·방산·드론 연결하는 ‘글로벌 플랫폼’ 만든다”

    DH그룹의 기반은 가전 제조 경쟁력완제품 능력·품질관리시스템 바탕피지컬 AI·모빌리티 확장 핵심 기반AI·로봇 결합해 스스로 유연 생산 차부품 넘어 방산·드론 공정에 적용자동화 아닌 그룹 경쟁력 향상 도모지역과 사람에 대한 애착도 남달라전북대와 협력… 오토웨어 광주 이전中·멕시코 등 글로벌 맞춤 전략 전개“지방·글로벌 연결 제조업 새길 열 것”“지역 인재가 곧 세계적 경쟁력입니다. 100년 제조 플랫폼 구축하겠습니다.” 대한민국 제조업 지도가 바뀌고 있다. ‘피지컬 인공지능(Physical AI)’과 ‘모빌리티’라는 신성장 엔진을 장착한 거대한 플랫폼이 들어서고 있다. 그 변화의 중심에는 DH그룹이 있다. DH글로벌을 필두로 DH정공, DH오토웨어 등 6개사를 거느린 DH그룹은 이제 단순한 가전 제조업체를 넘어 가전, 자동차 전장, 드론, 방위산업을 하나로 묶는 ‘미래형 제조 플랫폼’으로의 진화를 선언했다. 14일 광주 DH그룹 본사에서 서울신문을 만난 이정권 회장은 “DH그룹의 방향은 분명하다”며 “기존 제조 역량을 고도화하고 AI, 로봇, 모빌리티, 방산, 드론을 결합해 글로벌 시장에서 통하는 제조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DH그룹의 기반은 가전 제조 경쟁력이다. DH글로벌과 DH정공은 생활가전 분야에서 축적한 완제품 제조 역량과 품질관리 시스템을 바탕으로 성장해왔다.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제조업자개발생산(ODM) 경험을 통해 생산기술, 공정관리, 원가경쟁력, 납기 대응력, 품질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했고 이는 모빌리티와 피지컬 AI 분야로 확장하는 핵심 기반이 되고 있다.“제조업의 본질은 변하지 않지만 그 방식은 완전히 바뀌어야 한다”고 역설하는 이 회장은 광주라는 지역적 기반에서 출발해 멕시코, 슬로바키아, 그리고 미지의 대륙 아프리카까지, 세계로 뻗어나가겠다는 원대한 포부를 드러냈다. ―최근 행보가 눈부시다. 가전 제조에서 시작해 모빌리티와 방산, 드론에 이르기까지 전방위로 확장하고 있다. 원동력은 무엇인지. “DH그룹의 뿌리는 가전이다. DH글로벌과 DH정공이 생활가전 분야에서 쌓아온 완제품 제조 역량과 철저한 품질관리 시스템이야말로 가장 큰 자산이다. 가전 제조는 결코 단순 조립이 아니다. 정밀한 공정관리, 글로벌 고객사에 대한 치열한 대응, 그리고 공급망 관리 역량이 응축된 ‘종합 예술’이다. 이 제조의 ‘기본기’가 있었기에 모빌리티와 피지컬 AI라는 낯선 분야로도 거침없이 확장할 수 있었다.” ―자동차를 ‘달리는 전자 제품’으로 정의한 대목이 인상적이다. ‘모빌리티 가전’이라는 개념을 주창했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의미인가. “자율주행 시대의 자동차는 더 이상 단순한 이동 수단이 아니다. 이제 자동차는 ‘움직이는 생활공간’이자 ‘데이터 플랫폼’이다. 사용자가 차 안에서 무엇을 보고, 어떤 온도를 느끼며, 어떤 음향을 듣느냐가 핵심이 된다. DH오토웨어, DH오토리드 등 우리 계열사들이 집중하는 전장 시스템과 인포테인먼트가 바로 그 지점이다. 가전에서 축적한 ‘사용자 중심 제조 경험’을 자동차 내부로 옮겨오는 것, 그것이 바로 DH가 정의하는 ‘모빌리티 가전’의 실체다.” ―요즘 피지컬 AI를 가장 많이 강조한다고 들었다. 일반적인 AI와는 무엇이 다른가. “일반적인 AI가 데이터 분석과 소프트웨어 영역에 머물러 있다면 피지컬 AI는 로봇, 설비, 센서, 제어기술과 결합해 실제 제조 현장에서 움직이는 AI다. 피지컬 AI는 모니터 안에 있는 AI가 아니라 현장에서 직접 판단하고 움직이는 AI이며 제조업의 미래는 반복 작업을 자동화하는 수준을 넘어 공장 자체가 스스로 판단하고 최적화하는 단계로 가야 한다. 특히 DH그룹이 추진하는 피지컬 AI의 핵심은 생산성 혁신이다. 생산 라인에서 부품 공급, 조립, 검사, 포장, 물류 이동까지 AI와 로봇이 결합하면 불량률을 낮추고 작업자의 위험 부담을 줄이며 원가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 특히 다품종 소량 생산이 늘어나는 제조 환경에서는 설비가 스스로 제품 사양을 인식하고 작업 조건을 바꾸는 유연 생산 체계가 중요해진다. 그룹은 이러한 피지컬 AI 기술을 가전, 자동차 부품, 방산, 드론 제조 공정에 단계적으로 적용할 계획이다. 이는 단순한 자동화 투자가 아니라 그룹 전체 제조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구조적 전환이다.” ―경기도 화성 동탄에 세운 DH그룹 종합연구소(R&D센터)는 어떤 역할을 하고 있나. “DH그룹의 미래 전략에서 중요한 거점은 동탄 연구소다. 동탄 연구소는 단순한 연구개발 조직이 아니라 그룹의 미래 기술을 기획하고 실증하는 컨트롤타워다. 이곳에서는 피지컬 AI, 모빌리티 전장, 드론, 방산 응용 기술, 스마트팩토리, 지능형 제조 공정 등 차세대 사업과 관련된 기술 개발이 추진된다. 특히 각 계열사가 보유한 제조 현장의 데이터를 연구소와 연결해 실제 생산 공정에 적용할 수 있는 기술로 전환하는 것이 핵심이다. 동탄 연구소는 DH그룹이 제조 기업에서 기술 기반 제조 플랫폼 기업으로 전환하는 중심축이 될 것이다. 연구소의 역할은 크게 세 가지다. 첫째, 제조 공정의 자동화와 지능화를 위한 피지컬 AI 기술 개발이다. 둘째, 모빌리티 전장과 차량 내부 사용자 경험 고도화다. 셋째, 방산과 드론 등 특수 목적 제조 분야로 확장 가능한 응용 기술 확보다.” ―방산과 드론 분야에도 도전장을 던졌다. 제조 기반 기업으로서의 강점은. “방산과 드론은 정밀도와 신뢰성이 생명이다. 센서, 제어기술, 통신, 경량 소재, 소프트웨어가 모두 조화를 이뤄야 한다. DH가 보유한 가전과 자동차 전장의 정밀 부품 제조 역량은 이 분야에서 엄청난 시너지를 낼 수 있다. 드론을 미래형 모빌리티의 한 축으로 보고 운용 기술과 제어 기술을 단계적으로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품질에 대한 집요함만 있다면 충분히 승산 있는 시장이다.” ―DH그룹은 사람과 지역에 대한 애착이 남다른 것 같다. 전북대 등과의 산학 협력을 강조하는 이유는. “기업 혼자서는 절대 미래 인재를 키울 수 없다. 대학과 지방자치단체, 기업이 하나의 생태계를 이뤄야 한다. 전북대와의 협력은 단순히 장학금을 주는 수준이 아니다. 학생들이 우리 현장의 데이터를 직접 다루고 스마트팩토리 공정에서 실습하며 실무형 인재로 거듭나게 하는 것이 목적이다. 지역 청년들이 수도권으로 떠나지 않고도 세계 최고의 기술을 배우고 성장할 수 있는 구조, 그것이 제가 꿈꾸는 ‘지역 상생’의 본질이다.” ―DH오토웨어 본사를 광주로 이전한 것도 같은 맥락인지. “그렇다. 기업은 지역과 함께 숨 쉴 때 지속 가능하다. 소부장 앵커기업인 DH오토웨어를 광주로 이전한 것은 서남권 제조 생태계를 키우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기부는 일회성 행사가 아니라 기업의 철학이어야 한다. 지역에서 성장한 기업인이 다음 세대를 위해 투자하는 것은 당연한 책임이다. 고향인 전북 부안에 대한 기부와 투자도 마찬가지다. 부안을 단순한 출생지가 아니라 DH그룹의 미래 제조 생태계를 확장할 수 있는 상징적 공간으로 보고 있다. 부안 지역 투자 구상은 피지컬 AI, 방산, 수소, 스마트 제조를 결합한 미래형 제조 거점 조성으로 요약된다. 여기에 더해 지역 학생과 청년을 위한 장학, 교육, 실습, 취업 연계 지원, 지역사회 복지시설 기부 등 지역 환원 활동도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이다.” ―멕시코, 중국, 슬로바키아에 이어 아프리카 진출까지 구상 중이라는데. “글로벌 OEM 기업으로 도약하려면 고객이 원하는 곳에서 즉시 대응할 수 있어야 한다. 멕시코는 북미 시장의 교두보이고 슬로바키아는 유럽 완성차 산업의 핵심 거점이다. 그리고 저는 아프리카를 ‘마지막 성장 대륙’으로 보고 있다. 단순히 제품을 파는 곳이 아니라 현지에서 인재를 키우고 생산 인프라를 구축하는 ‘DH 파크’를 세울 계획이다. 계열사가 집적된 복합 제조 플랫폼을 통해 아프리카의 산업화와 DH의 글로벌 확장을 동시에 이뤄낼 것이다.” ―100년 후 DH그룹의 모습을 꿈꿔본다면. “특정 제품 하나에 의존하는 회사가 아니라 시대의 변화에 맞춰 제조 영역을 끊임없이 확장하는 기업이다. 가전, 모빌리티, AI, 방산을 하나로 연결하는 플랫폼이 되는 것이다. 무엇보다 우리 기업의 성과가 지역의 인재 성장으로 이어지고 그 인재가 다시 기업을 키우는 선순환 구조를 완성하고 싶다. 지방과 글로벌 생산 기지를 연결해 대한민국 제조업의 새로운 길을 만드는 것, 그것이 제가 걸어가고자 하는 길이다.”
  • 울산 생태계, 시민이 지켰다… 일상 바꾸고 녹색 일자리 만든 ‘참여의 힘’

    울산 생태계, 시민이 지켰다… 일상 바꾸고 녹색 일자리 만든 ‘참여의 힘’

    울산에 태화강 국가정원과 울산대공원 등 대규모 생태 인프라가 구축되면서 이를 유지·발전시키는 주체인 울산 시민들의 역할이 주목받고 있다. 14일 울산시에 따르면 울산이 생태도시로 체질을 전환함에 따라 시민들의 일상생활 양식은 물론 정원 관리 및 환경 해설 등 지역 내 녹색 일자리와 직업군도 함께 다변화되는 추세다. 대표적인 거점 시설은 남구 삼호동에 있는 ‘철새홍보관’이다. 국내 최초의 철새 전문 홍보관인 이곳은 주민들이 직접 철새 가이드 및 해설사로 참여해 현장 중심의 생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곳의 주민 해설사들은 삼호대숲을 찾는 백로와 떼까마귀의 비행 경로, 서식 습성 등 전문적인 생태 정보를 관람객에게 전달한다. 특히 주민들은 겨울철 떼까마귀 도래 시 배설물로 인한 차량 오염 등 일상적 불편을 겪으면서도 마을 차원의 자발적인 철새 맞이 환경 정화 활동을 펼치며 야생 동물과의 공존을 실천하고 있다. 정원 문화 거점의 또 다른 한 축은 시가 양성한 ‘시민정원사’들이 담당한다. 은퇴한 대기업 근로자부터 일반 주부까지 다양한 직업적 배경을 가진 이들은 시의 체계적인 전문 교육 과정을 거쳐 정원 관리 인력으로 현장에 투입됐다. 이들은 태화강 국가정원 전역에서 잡초 제거, 초화류 식재 및 전정 작업을 수행하는 한편 정원을 찾는 국내외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식물 생태 해설 서비스를 제공한다. 시민정원사들은 “회색빛 산업도시로 각인됐던 울산을 내 손으로 직접 가꾼다는 점에서 도시에 대한 정주 의식과 자부심이 한층 높아졌다”고 전했다. 이처럼 울산의 생태 환경 정책은 관공서의 행정 주도를 넘어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 문화로 정착하고 있다. 주말이면 정원 가꾸기 체험에 참여하는 가족 단위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젊은 층은 철새 군무와 국가정원을 배경으로 소셜미디어(SNS) 콘텐츠를 제작하는 등 생태 자원을 다양한 방식으로 소비하고 있다. 단순한 자연 보존의 차원을 넘어 삶의 터전이자 지역 문화의 원동력으로 활용하는 시민들의 주도적 참여가 울산의 지속 가능한 생태도시 모델을 완성하는 핵심 동력이 되고 있다.
  • 태화강 국가정원·울산대공원 품은 ‘글로벌 생태도시’ 울산

    태화강 국가정원·울산대공원 품은 ‘글로벌 생태도시’ 울산

    국가정원 봄꽃축제에 27만명 인파‘자연주의 정원’엔 대자연의 생동감울산대공원 장미축제 14만명 몰려느티나무·메타세쿼이아 길은 휴식태화강 하구 8000여 마리 철새 군무수질 지켜내 생물다양성 보고 부활낮엔 산업, 밤엔 환경… 균형적 결합글로벌 산업 도시들 울산 벤치마킹대한민국 산업수도 울산이 ‘공해 도시’의 그늘을 완전히 벗고 세계에서 주목하는 ‘생태도시’로 대전환을 맞았다. 거친 기계 소리 대신 태화강의 맑은 물소리와 철새의 날갯짓, 꽃향기가 도심을 채운다. 특히 6월의 울산은 대한민국 제2호 태화강 국가정원과 초록 허파인 울산대공원을 중심으로 초여름의 푸른 생명력과 화려한 꽃바다, 매혹적인 장미 향기로 아름답게 물들고 있다. ●국가정원, 태화강이 피워낸 봄의 왈츠 울산시는 태화강 국가정원과 울산대공원 중심의 생태계 복원 사업이 방문객 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최근 성황리에 막을 내린 봄꽃·장미 축제에 수십만 인파가 몰린 데 이어 청정 철새들까지 해마다 대거 찾으며 울산은 명실상부한 친환경 생태 거점 도시로 자리매김했다. 이는 체계적인 행정과 시민의 보전 노력이 맞물린 성과다. 태화강 국가정원은 대한민국 제2호 국가정원으로 울산 생태 예술의 정점이다. 올해 봄에도 꽃양귀비와 작약 등 6000만 송이의 봄꽃이 만개해 유려한 태화강과 조화를 이뤘다. 이를 입증하듯 지난달 열린 ‘2026 태화강 국가정원 봄꽃축제’에는 27만 명의 인파가 다녀가며 대한민국 대표 생태 관광 명소임을 확고히 증명했다. 이곳의 또 다른 자랑거리는 정원 디자인의 거장 피트 아우돌프가 아시아 최초로 조성한 ‘자연주의 정원’이다. 식물이 태어나고 시드는 모든 과정을 자연스럽게 보여주도록 설계돼 초여름의 길목에서 대자연의 생동감 넘치는 에너지를 온전히 전한다. 정원의 백미인 ‘십리대숲’은 은은한 대나무 향과 함께 무더위를 식혀주는 쉼터다. 낮에는 청량한 댓길 산책을 즐길 수 있고, 밤에는 입체적인 은하수 조명이 불을 밝혀 신비롭고 환상적인 경험을 제공한다. 이처럼 꽃과 나무, 강물이 인간의 삶과 어떻게 평화롭게 공존할 수 있는지를 완벽하게 보여주는 도심 정원은 찾아보기 어렵다. ●도심의 허파, 울산대공원 ‘장미축제’ 남구 옥동에 위치한 울산대공원은 총면적 364만㎡에 달하는 도심의 거대한 초록의 허파다. 글로벌 기업 SK의 이윤 사회 환원과 울산시의 미래 비전이 결합해 탄생한 민관 협력의 세계적 모범 사례로 무상 개방 이후 시민들의 삶의 질을 바꾸는 결정적 역할을 해왔다. 울산대공원의 봄과 초여름을 대표하는 주인공은 단연 ‘오월의 여왕’ 장미다. 지난달 20일부터 25일까지 열린 ‘2026 울산대공원 장미축제’에는 전국에서 14만 명의 관람객이 찾아 성황을 이뤘다. 이번 축제는 축구장 7배가 넘는 5만 6174㎡ 규모 행사장에서 265종 300만 송이의 명품 장미가 일제히 만개해 매혹적인 향기를 선사했다. 흑장미부터 다채로운 장미가 가득한 테마 정원과 장미 터널은 방문객들의 스트레스와 피로를 말끔히 씻어냈다. 울산대공원의 매력은 장미원에만 머물지 않는다. 공원을 둘러싼 울창한 느티나무 산책로와 메타세쿼이아 길은 싱그러운 초록 그늘을 만들고 탁 트인 호수 위로는 왜가리가 거닐며 평화로운 풍경을 자아낸다. 생태여행관과 푸른 연못은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초여름의 휴식을 제공하면서 회색빛 산업도시의 피로를 잊게 하는 특권으로 자리 잡았다. ●철새들이 증명한 생태계 회복 울산 도심 생태계의 건강성을 가장 확실하게 입증하는 주체는 새들이다. 환경 변화에 민감한 철새들이 해마다 대규모로 찾으면서 과거 회색빛 산업도시가 생명의 요람으로 회복됐음을 잘 보여준다. 도심을 가로지르는 태화강 하구와 삼호대숲 일대는 세계적인 철새 도래지다. 여름이 되면 동남아시아 등지에서 날아온 7종의 8000여 마리 백로 떼가 대나무 숲에 보금자리를 튼다. 쇠백로, 황로 등이 초록 대숲 위로 하얗게 내려앉는 모습은 장관을 연출한다. 이들은 풍부한 먹이와 청정한 수질 덕분에 안전하게 번식하며 여름을 보낸다. 겨울이 오면 무대는 시베리아에서 온 떼까마귀와 갈가마귀 무리에게 넘어간다. 매년 10월 말부터 이듬해 3월까지 약 11만 마리가 울산의 하늘을 수놓는다. 해 질 무렵 이들이 펼치는 집단 군무는 현대무용이자 자연이 연출하는 웅장한 오케스트라와 같아 보는 이들의 탄성을 자아낸다. 철새들이 모여드는 이유는 울산시와 시민들이 수십 년간 펼쳐온 ‘태화강 살리기 운동’의 결실이다. 시는 급속한 도심화로 태화강 바닥을 뒤덮었던 오염물질을 긁어내고 하수처리장을 확충했고 시민들이 감시자가 돼 강을 지켜낸 결과 생물다양성의 보고로 부활했다. 철새들은 태화강을 잠시 거쳐 가는 존재가 아니라 인간과 자연이 치열하게 이뤄낸 위대한 화해와 공존을 온몸으로 증명하는 생생한 지표다. ●‘산업’과 ‘생태’의 완벽한 앙상블 울산시가 달성한 생태계 복원은 국내 지방자치단체의 벤치마킹 대상을 넘어 해외 주요 도시 및 국제 환경기구의 정책적 관심사로 부상하고 있다. 울산은 지난 수십 년간 진행해 온 하천 정화와 도심 녹지 확대 등 구조적 환경 개선 사업을 통해 경제 발전과 생태계 보전이 상생할 수 있음을 통계와 구체적 성과로 입증했다. 특히 세계 최대 규모의 단일 자동차 생산 공장과 석유화학단지, 대형 조선소가 상시 가동되는 제조업 중심지 한복판에서 국가정원과 대규모 철새 서식지가 공존하는 구조는 매우 이례적인 사례로 꼽힌다. 주간에는 산업 생산 활동을 통해 국가 경제를 견인하고 야간에는 청정 하천을 중심으로 생태계 안정성을 유지하는 복합 도시 모델은 지속 가능한 개발의 표준안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런 제조업 기반과 자연환경의 균형적 결합은 향후 글로벌 산업 도시들이 지향해야 할 정책적 지표가 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태화강의 수질 개선과 국가정원 지정은 환경 복원의 완성 지점이 아니라 첨단 미래 산업과의 상생을 위한 새로운 시작점”이라며 “울산은 과거 오염 극복 도시라는 단편적 프레임을 넘어 첨단 산업과 청정 자연이 완벽하게 상생하는 세계적 수준의 ‘글로벌 생태 거점 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 “특혜도 배제도 없다… 320만 전남광주 통합·성장의 틀 다질 것” [민선 9기 광역단체장에게 듣는다]

    “특혜도 배제도 없다… 320만 전남광주 통합·성장의 틀 다질 것” [민선 9기 광역단체장에게 듣는다]

    오는 7월 1일이면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출범한다. 지난 40년간 갈라져 있던 전남과 광주가 다시 합치는 만큼 ‘320만 대도시 탄생’을 기뻐하기보다는 지역 내 갈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먼저 터져 나오고 있다.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당선인은 14일 나주혁신도시 전남광주대전환기획위원회에서 진행된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앞으로 4년간 ‘파도처럼 밀려오는 갈등’을 성공적인 통합으로 가는 원동력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그는 ‘특정 지역에 대한 특혜도 배제도 없는 수평적 통합’을 원칙으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통합특별시의 가장 시급한 문제로 ‘경제적 성장의 기반을 갖추는 것’을 꼽고, 앞으로 4년간 재정을 소모성 비용이 아닌 전략적 투자 비용으로 운용하겠다고 했다. ‘결정을 방치한다’는 지적을 받는 시민주권 정부에 대해서는 ‘시민이 중요한 의사결정에 참여하고 방향을 결정하는 정부’를 의미한다며 “행정이 전문성으로 뒷받침하는 구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득표율 79.01%의 압도적 당선이다. “사실 기쁨보다 책임감이 앞선다. 전남광주는 해방 이후 80년 동안 서러운 역사를 보냈다. 사회적으로 차별당하고 경제적으로 수탈당하고 정치적으로 피를 흘렸다. 급기야 1986년 전두환 정권의 분할 통치로 억지로 갈라섰다. 이제 시민들께서 이 역사의 전환을 저에게 맡기셨다. 시민 여러분의 선택을 무겁게 받들겠다. 반드시 성과로 보답하겠다.” 치열한 경선 뚫고 압도적 당선경쟁했던 후보들 모두 소중한 자산시민추천제로 능력형 부시장 발탁지역주도 성장 위해 당정청과 소통-경선이 치열했다. 지역 정치권 통합, 인재를 모으기 위한 탕평책은 있는지. “서두르지 않겠다. 경선이 치열했던 만큼 각 후보와 지지자들 모두 정리할 시간이 필요하다. 성급한 통합보다는 예의를 지키는 진정성 있는 소통으로 원팀을 만들어가겠다. 함께 경쟁한 후보들은 모두 전남광주의 소중한 자산이다. 인재를 모으는 방식도 마찬가지다. 부시장 시민추천제처럼, 특정 진영이 아니라 능력과 지역에 대한 헌신을 기준으로 발탁할 생각이다.” -청와대, 정부, 국회와 소통이 중요할 것 같다. 국무회의 참석은. “이재명 대통령과 16년을 함께 걸어오며 신뢰를 쌓아왔다. 청와대 자치발전비서관으로 국정의 작동 방식을 몸으로 익혔고 국회와 중앙부처를 잇는 실무 네트워크도 갖추고 있다. 이재명 정부가 강조하는 ‘지역 주도 성장’의 뜻에 앞장서 호응하는 것이 전남광주가 할 역할이다. 특별법이 보장하는 권한과 재정 지원을 실질적인 지역 성장으로 연결시키겠다. 국무회의 참여 방식 등 제도적인 사안은 출범 준비 과정에서 정부와 협의할 계획이다.” -통합특별시의 비전과 전략은. “전남광주는 이 대통령이 강조해 온 수도권 일극 체제를 타파하고 지역이 스스로 성장을 주도하는 선도 모델이 될 것이다. 시민이 결정하면 산업이 성장하고 그 이익은 다시 시민에게 돌아가는 구조를 만들겠다. 전략은 5가지 원칙 위에 세우겠다. 성장 통합, 균형 통합, 기본 사회, 녹색 도시, 시민주권이다. 최우선 목표는 성장이다. 전남광주가 가진 재생에너지, 인공지능(AI), 농생명, 해양 자원을 전략 산업으로 키워 대한민국 성장의 새로운 축을 만들겠다. 운영의 핵심 원리는 시민주권이다. 성장 방향을 결정하는 것도 성과를 나누는 것도 시민이 중심이 되어야 한다. 동부·서부·중남·광주 4대 권역이 각자 특화 산업을 키우면서 고르게 성장하는 구조를 만들겠다. 전남광주에서 태어나고 자란 청년들이 일자리와 기회를 찾아 지역을 떠나지 않아도 되는 도시, 그것이 제가 그리는 통합특별시의 모습이다.” -통합특별시 출범 1호 결재는 무엇일까. “1호 결재로 ‘통합 100일 긴급 실행 계획’에 서명하겠다. 지금 경제 상황이 매우 어렵다. 동부권 석유화학·철강은 위기 상황이고 수산업도 흔들리고 있다. 여기에 통합까지 겹쳐 행정과 지역사회가 동시에 거대한 전환을 맞게 됐다. 이 역사적 전환기에 한 치의 빈틈도 있어서는 안 된다. 긴급 실행 계획에는 네 가지를 담겠다. 취약 분야·계층을 집중 지원하는 민생 긴급 대응 체계, 인사권부터 시민 손에 돌려주는 시민주권정부 첫 실행, 통합 출범 직후 가장 먼저 불거질 수 있는 지역 내 갈등의 선제적 조정, 그리고 서로 다른 두 체계를 하나로 결합하는 행정 조직 개편 로드맵이다. 행정 역량을 신속하고 강력하게 집중 투입해 통합 기반을 확실하게 다지겠다. 출범 초기 100일을 향후 통합특별시의 기반을 다지는 골든 타임으로 활용하겠다.” -주청사, 군 공항 이전, 전남 의대 등 현안이 첩첩산중이다. 앞으로 4년은 갈등의 시대가 될 수도 있다. “갈등은 변화를 향한 열정과 의지의 표출이기도 하다. 터져 나오는 갈등을 성공적인 통합으로 가는 동력으로 삼겠다. 해결 원칙은 하나다. 특혜도 배제도 없는 수평적 통합이다. 시장이 일방적으로 정하지 않을 것이다. 시민들이 대표성과 숙의를 갖춰 의견을 모으면 행정이 그 결정을 집행하는 구조로 가겠다. 의사결정 과정을 전면 공개해 불신을 원천 차단하고 4개 권역 책임 부시장제로 현장 민원을 즉각 해소하며 균형발전기금으로 재원 배분 기준을 법제화하겠다. 주청사는 수차례 언급한 것처럼 특별법이 명시한 분산형 청사 운영을 원칙으로, 순환 근무를 통해 시민 공론화로 결정하겠다. 군 공항 이전은 국가 안보 시설인 만큼 국가 주도 원칙을 견지하며 범정부 협의체를 통해 풀어나가겠다. 전남 의대는 대학 자율을 존중하되 정치권의 불필요한 개입 없이 대학 스스로 합의의 길을 찾도록 지원하겠다. 갈등 관리 역량이 곧 초대 통합특별시장의 역량이라고 생각한다.” 통합시정 비전과 전략은민생·시민주권·갈등조정·조직개편수평적 통합 다질 ‘100일 골든타임’산업 생태계 구축 위해 재정 쏟아야-시민주권, 의미가 크지만 시민에게 다 맡기면 정책이 산으로 가지 않을까. “오해가 있다. 시민주권정부는 결정을 방치하는 것이 아니다. 개발 사업이든 기업 유치든 무엇을 추진하든 시민의 기대와 열망에 호응하는 방향으로, 중요한 의사결정 과정에 시민들이 참여하고 방향을 결정하면 행정이 전문성으로 뒷받침하는 구조라는 의미다. 저는 광주 광산구청장 시절 ‘수완동 동장 주민추천제’를 전국 최초로 시행했고 간부회의를 청내 방송으로 공개했다. 투명하게 공개하는 것만으로도 행정 품질이 달라진다는 것을 경험으로 알고 있다. 시민 참여가 오히려 행정을 더 단단하게 만든다.” -지역 발전·대전환을 위한 특단의 대책이 있는지. “전남광주의 가장 시급한 문제는 경제적 성장의 기반을 갖추는 것이다. 기업 유치, 창업 활성화, 일자리 창출이 첫 번째 임무다. 핵심은 재정을 소모성 비용이 아닌 전략 투자로 쓰는 것이다. 전략 산업 투자, 인재 육성, 사회 안전망 세 방향으로 재정을 운용할 생각이다. 특히 ‘100원 전기’를 실현해 RE100 산단을 조성하고 글로벌 기업이 전남광주를 선택하도록 만들겠다. 새만금에 현대차가 대규모 투자를 발표한 것처럼 대기업과 글로벌 기업들의 투자 계획이 이어지도록 하겠다. 성장의 과실은 시민공유자본펀드를 통해 시민에게 돌아가는 구조를 만들어 가겠다.” -대규모 사업 유치 과정에서 다른 광역자치단체와 갈등이 불가피할 것 같다. “경쟁은 당연하다. 갈등에 앞서 압도적인 경쟁력을 갖추는 것이 먼저다. 전남광주가 독보적인 경쟁력을 갖추면 갈등 발생 여지도 줄어들 것이다. 전남광주가 가진 재생에너지·농생명·해양 자원은 다른 광역단체가 쉽게 갖추기 어려운 고유한 자산이다. 대기업 유치를 위한 성장 엔진 장착, 4대 권역 특화 산업 육성, 균형 성장 기반 구축 등을 통해 전남광주만이 제공할 수 있는 산업 생태계를 만들겠다. 다만 경쟁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갈등이 생긴다면 광역자치단체 간 협의 채널과 중앙정부 조정을 통해 풀어갈 생각이다.” 4년 후 통합특별시 모습은RE100 산단으로 기업·청년 찾고지역 성장 과실 시민들이 누리게통합 성공모델로 성과 증명할 것-4년 후 통합특별시는 어떤 모습일지. “통합특별시민 대부분이 ‘통합하길 정말 잘했다’고 말하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그 모습을 세 가지 장면으로 그려보고 싶다. 첫째, 기업과 청년이 돌아오는 도시다. 100원 전기를 기반으로 한 RE100 산단이 조성되고 글로벌 기업 유치가 가시화되면서 청년들이 지역을 떠나지 않아도 일자리와 기회를 찾을 수 있는 도시가 된다. 둘째, 시민이 성장의 성과를 함께 누리는 도시다. 성장의 혜택이 일부에 머무르지 않고 시민의 삶으로 돌아가는 구조를 만들겠다. 기업과 일자리가 늘어나고 지역 경제에 활력이 돌며 시민들이 통합의 성과를 일상에서 체감하는 도시를 만들겠다. 셋째, 시민이 진짜 주인인 도시다. 시민의 목소리가 정책에 반영되고, 행정이 시민과 함께 움직이는 시민주권정부를 확실히 뿌리내리겠다. 시민과 끊임없이 소통하며 현장에서 답을 찾는 시정을 펼치겠다. 설계한 사람이 끝까지 책임지겠다. 반드시 결과로 증명하겠다.” -기초자치단체도 통합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은데. “정치가 먼저 결론을 정할 사안이 아니다. 주민 의사와 생활권 현실이 가장 중요하다. 주민들이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생활권 통합의 이익이 분명할 때 주민 합의를 통해 단계적으로 논의할 수 있는 문제다. 지금은 통합특별시를 안정적으로 출범시키고 성공 모델을 만드는 데 집중해야 할 때다.” -통합특별시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것은. “정치 입문 이후 지금까지 제가 가진 지위와 역할이 개인의 것이라고는 단 한순간도 생각하지 않았다. 앞으로도 마찬가지다. 시정의 주인은 시민이다. 시민의 뜻을 실현하는 충직한 일꾼으로서 역할을 다할 것이다. 빨리 가려면 혼자 갈 수 있다. 하지만 멀리 가려면 함께 가야 한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 첫 4년 역시 시민 여러분과 함께 가겠다. 시민 여러분께서 맡겨주신 책임을 무겁게 새기겠다. 통합의 성과가 시민의 삶의 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지켜봐 주시면 반드시 결과로 증명하겠다.”
  • 대형마트 ‘새벽배송 족쇄’ 풀릴까… ‘공정 경쟁 vs 골목상권 침해’ 팽팽

    대형마트 ‘새벽배송 족쇄’ 풀릴까… ‘공정 경쟁 vs 골목상권 침해’ 팽팽

    14년 전 제정된 유통산업발전법이 온라인·플랫폼 중심의 소비 환경과 엇박자를 내면서, 낡은 규제를 현실화하려는 움직임이 본격화하고 있다. 골목상권 보호라는 당초 명분과 달리 온·오프라인 간 ‘기울어진 운동장’만 심화시켰다는 지적이 제기되며 유통업계와 소비자를 중심으로 대형마트 의무휴업일 완화 및 새벽배송 허용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1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는 대형마트 의무 휴업일을 일요일에서 평일로 변경하고, 온라인 새벽배송을 허용하는 내용 등을 골자로 한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안을 지난달 19일 상정해 소위원회에 회부했다. 현행법은 2012년부터 대형마트와 기업형슈퍼마켓(SSM)의 자정부터 오전 10시까지 영업을 제한하고, 월 2회 공휴일 휴업을 강제하고 있다. 지자체장 권한으로 휴무일을 평일로 전환할 수 있으나, 지난해 2월 기준 규제 대상 점포가 있는 176개 지자체 중 93곳은 여전히 공휴일 휴무를 고수하고 있다. 이로 인해 오프라인 점포는 영업시간 규제에 묶여 점포 기반 새벽배송이 불가능한 실정이다. 유통 생태계는 급변했다. 산업통상부에 따르면 지난 3월 기준 전체 유통업체 매출 중 온라인 비중은 60.6%로 급증한 반면, 오프라인은 39.4%로 쪼그라들었다. 특히 대형마트와 SSM의 비중은 각각 8.1%, 2.0%로 전락해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 중에서도 대형마트 3사의 매출은 2020년 25조원에서 지난해 20조원 규모로 축소됐다. 대형마트 2위 업체인 홈플러스는 경영난에 따라 대규모 폐점을 진행하고 있다. 이에 최근 들어 정치권을 중심으로 규제 개선 목소리에 힘이 실리고 있다. 박용진 대통령 직속 규제합리화위원회 부위원장은 지난 10일 현행 영업시간 제한 및 의무휴업 규제 전면 재검토 입장을 밝혔다. 그는 “대형마트엔 주말 영업을 제한하면서 새벽배송 플랫폼엔 아무런 규제가 없다”면서 “쿠팡과 마켓컬리는 365일 24시간 영업하고, 대형마트는 한 달에 두 번 문을 닫는다. 처음부터 기울어진 운동장”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10여 년 전 시장 환경을 기준으로 만든 규제를 오늘의 소비 여건에 맞게 다시 점검해야 할 때”라면서 “대형마트 의무휴업 제도는 도입 당시 선의가 있었지만, 정책은 선의만으로 유지되는 것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규제 완화 여론이 우세하다는 설문조사 결과도 있다. 한국유통학회가 지난 4월 성인남녀 2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59.5%가 대형마트 의무휴업 규제를 완화 또는 폐지해야 한다고 했다. 또 ‘전통시장 보호를 위해 의무휴업이 필요하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비공감(69.8%)이 공감(26.9%)보다 높게 나타났다. 대형마트 업계 일각에선 당장 규제가 풀려 점포 기반 새벽배송에 나서더라도, 인건비와 물류비 부담을 고려하면 즉각적인 수익성 개선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럼에도 공정한 경쟁 기반을 조성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대형마트·슈퍼가 문을 닫으면 주변 상권에 있는 소상공인 매출도 떨어진다는 연구 결과들도 많이 있다”면서 “새로운 상생 방안을 모색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다만 소상공인 단체를 중심으로 한 반발은 여전하다. 온라인 플랫폼 급성장에 이어 대형마트까지 새벽배송에 나서는 것은 ‘골목상권에 대한 사형선고’라는 주장이다. 박희석 국회 산자위 수석전문위원은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안 검토보고서를 통해 “대형마트의 영업시간 외 온라인배송 영업은 소비자의 선택권 확대 및 대형마트와 온라인 업체간 규제의 형평성을 제고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업계 간 찬반 의견이 첨예하게 대립하는 사안으로, 소비자의 편익 및 유통혁신과 지역상권 보호·노동권 보장 간의 균형을 어떻게 설정할 것인지 충분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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