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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수리·매 서울 산다

    서울에 천연기념물인 독수리와 매, 멸종위기종인 가창오리가 서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지난달 20일 중랑천, 안양천, 탄천 등 주요 하천과 강서습지생태공원, 월드컵공원 등 12개 조류 서식지에서 새 개체를 조사한 결과 82종 1만 7717마리가 관찰됐다고 8일 밝혔다. 지난달 평균 기온이 지난해보다 2.7도 낮았는데도 조류 개체 수는 지난해의 73종 1만 8138마리와 비슷했다. 특히 천연기념물인 독수리와 매, 쇠부엉이, 멸종위기종인 가창오리와 함께 흰비오리, 갈매기, 댕기물떼새, 멧종다리 등 18종이 2008년 1월 조사를 시작한 이래 처음으로 눈에 띄었다. 반면 매년 관찰됐던 털발말똥가리와 참매, 황오리, 종다리, 찌르레기 등 9종은 보이지 않았다. 천연기념물인 황조롱이와 흰꼬리수리, 멸종위기종인 말똥가리와 큰기러기, 서울시 지정 보호종인 오색딱따구리, 박새 등은 올해에도 관찰됐다. 종류별로 흰뺨검둥오리, 쇠오리, 청둥오리, 고방오리, 비오리 등 오리류가 65%로 가장 많았다. 지역별로는 탄천에서 가장 많은 41종 1968마리, 중랑천에서 36종 6543마리, 강서습지생태공원에서 30종 1062마리, 안양천에서 35종 3943마리, 월드컵공원에서 26종 350마리, 청계천에서 25종 1016마리, 양재천에서 30종 610마리, 밤섬에서 23종 358마리가 목격됐다. 조사에는 경희대 유정칠 교수팀과 서울대 한현진 연구팀, 야생 동식물 보호활동을 하는 생태보전시민모임, 한국조류보호협회, 두루미 네트워크 소속 회원들이 참가했다. 최광빈 시 푸른도시국장은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조류 서식 실태를 체계적으로 파악하고 서식지 관리에 힘써 생태도시 서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경기 산림가꾸기에 4100억 투입

    경기도가 올해 4100억원을 투입, 바이오 순환림 조성을 포함한 녹색성장 산림경영 등 6대 산림·녹지정책을 추진한다. 1일 도에 따르면 녹색성장 산림경영을 위해 바이오 순환림(백합나무처럼 탄소흡수 능력이 좋고 빨리 자라는 속성수로 조성하는 산림) 등 1142㏊의 조림사업을 벌이고, 1만 3750㏊의 생육단계별 숲가꾸기 사업을 이어 간다. 기후변화협약 이행 강화를 위해 2009년부터 진행 중인 중국 네이멍구 사막화 방지조림 250㏊ 조성을 계속하고 목재 펠릿 보일러 647대를 보급한다. 산불진화 헬기 17대를 임차해 산림병해충 예찰활동을 강화하는 등 산림보호 및 산림재해도 최소화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강씨봉자연휴양림(가평군 북면)과 바다향기수목원(안산시 대부동), 잣향기푸른교실(가평군 상면) 등 산림휴양공간 확충 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도는 이 밖에 150㏊의 시흥갯골생태공원과 14㏊의 쌈지공원, 5㏊의 생활환경숲, 40.44㎞의 가로수 조성 등을 통해 쾌적한 생활환경을 제공하고,공공산림가꾸기와 산림바이오매스수집 등 산림일자리 17 19개를 창출하기로 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꽃 향기 가득한 한강공원으로

    한강공원이 나무와 꽃이 가득한 향기공원으로 거듭난다. 서울시는 27일 한강공원에 라일락 등 향기나는 나무 4만 그루와 봄꽃 60만 포기, 기타 나무 6만 그루를 심어 수변형 한강숲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3월부터 본격 추진된다. 시는 4월까지 고덕·암사·샛강·강서 등 생태공원과 현재 조성 중인 잠실·이촌·양화·망원 등 생태공원 산책로에 라일락과 산수국, 매화 등 향기 나는 나무 4만 그루를 심을 계획이다. 잠실·이촌·양화·망원 등 생태공원은 콘크리트 둑을 철거해 자연형 호안을 만들고 갈대와 물억새 등 군락도 조성한다. 시는 이들 지역을 서울의 대표적 봄놀이 명소이자 향기공원으로 만들고 생태학습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뚝섬과 반포, 여의도, 난지 등 한강공원에는 버드나무와 느티나무, 자작나무 등 3m 이상의 키 큰 나무 1100그루를 심는다. 이 일대 1만 4000㎡에는 팬지와 수선화 등 봄꽃 60만 포기도 심어 봄 분위기를 살린다. 또 반포 달빛광장과 뚝섬 중앙광장 등에는 그늘목 위주로 나무를 심어 쉼터를 조성하고 뚝섬 전망대 ‘자벌레’ 주변과 난지 캠핑장은 숲 분위기가 나도록 나무를 많이 심는 등 공원별 특성을 고려할 방침이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인천도 둘레길 만든다

    인천시는 올해부터 2014년까지 25억원을 들여 16개 코스, 140㎞의 둘레길을 조성하기로 했다. 25일 시에 따르면 계양산∼봉재산을 잇는 인천 녹지축에 7개 코스, 66.9㎞의 둘레길을 내고 인천대공원∼소래습지생태공원∼월미도∼만석·화수부두로 이어지는 4개 코스, 42.6km의 둘레길을 조성할 예정이다. 아울러 월미산, 자유공원, 수도국산, 마니산, 장봉도에도 5개 코스, 30.5㎞의 둘레길을 만들기로 했다 시는 둘레길 주변의 자연을 최대한 살려 안내판·이정표 등의 시설물을 최소화하고 목재·돌 등의 천연소재를 활용할 방침이다. 강화군은 올해 나들길 7개 코스를 추가로 조성해 일반에 공개할 예정이다. 강화도 3곳과 교동·석모·주문·볼음도 등 4곳에 7개 코스(125㎞)가 완성되면 강화나들길은 현재 8개 코스(146㎞)에 더해 모두 15개 코스(271㎞)로 늘어난다. 강화도에는 외포리∼창후리, 창후리∼연미정, 강화읍 구도심권∼송해면 등 3개 코스 55㎞가 만들어진다. 교동도에는 월선포선착장∼교동향교∼화개산∼대룡시장을 잇는 16㎞, 석모도에는 석포리선착장∼민머루해수욕장∼보문사∼해명산 등 섬을 둘러볼 수 있는 30㎞ 코스를 만들 계획이다. 주문도에는 꽃동네∼앞장술∼해당화군락지∼뒷장술∼대빈창(11㎞) 코스, 볼음도에는 물엄지구∼조개꼴∼밭바위∼부고재(13㎞) 코스가 각각 생긴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고맙다, 겨울철새” vs “안 반갑다, 재두루미”

    “고맙다, 겨울철새” vs “안 반갑다, 재두루미”

    겨울철새 도래지인 한강하구 장항습지와 홍도평야를 놓고 관할 지자체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자유로를 따라가다 보면 장항 인터체인지 부근부터 철조망 너머로 널따란 습지가 보인다. 이곳이 고양시 관할 장항습지다. 장항습지 바로 건너편(대안)은 김포시 홍도평야가 자리잡고 있다. 장항습지는 생태계 보고로 알려지면서 고양시가 생태학습장 개발을 서두르고 있다. 습지는 사계절 모두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한다. 특히 겨울철엔 희귀철새들의 낙원으로 꼽히는 곳이다. 반면 김포시는 홍도평야 개발이 불가피한데 찾아오는 재두루미 때문에 속을 끓이고 있다. 현지 취재를 통해 두 지자체의 엇갈린 속사정을 들어봤다. ●장항습지… 생태환경 완벽 보존 한강 하구에 위치한 장항습지는 민물과 바닷물이 만나는 기수역으로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하구둑이 설치되지 않은 곳이다. 환경부는 2006년 4월 이곳 습지를 보호지역으로 지정했다. 보호구역은 김포대교 아래에 있는 신곡 수중보부터 서해로 나가는 길목인 인천 강화군 숭뢰리까지 60.7㎢(약 1835만평)에 이른다. 철책은 무장공비 침투를 막기 위해 1970년대에 설치됐다. 군사작전 지역이라 민간인 출입이 통제돼 생물다양성이 풍부하고 생태적으로도 우수한 경관을 자랑한다. 지난 20일 장항습지 관리를 책임지고 있는 한강유역환경청 관계자와 함께 군부대 철책초소를 찾았다. 일주일 전에 출입신고를 했지만 신원확인 등 출입절차가 무척 복잡하게 진행됐다. 예전에는 출입이 비교적 자유로웠지만 북한의 천안함과 연평도 포격사건 이후로 절차가 까다로워졌다고 한다. ●대북 경색으로 철책제거 시간 걸려 장항습지는 농경지도 있고, 고기잡이를 위한 배와 갖가지 어로 도구들도 눈에 띄었다. 이곳에는 40명의 어민과 10여명의 농민들이 통행 허가를 받아 어로작업과 농사를 짓고 있다. 경계 초병을 대동하고 통문에 들어서자 농경지에는 수많은 희귀 철새들이 찾아와 열심히 모이를 찾고 있었다. 낯선 이방인의 방문에 놀란 듯 순식간에 날아올라 군무를 펼치는 모습이 장관이었다. 버드나무 숲과 마른 갈대 사이로는 고라니들도 심심치 않게 목격됐다. 생태모니터링을 위해 동행한 한강청 백충렬 조사관은 “장항습지에는 멸종위기 1급인 저어새를 비롯, 흰꼬리수리, 검독수리, 참수리 등과 재두루미, 가창오리, 큰기러기, 고니 등 26종의 철새들이 찾아오고 있다.”면서 “버드나무 군락지와 말똥개 등 보호가치가 높은 야생 동식물도 많이 서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고양시는 관할지역 내 장항습지를 생태관광을 위한 체험학습장 등으로 활용하기 위한 노력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이미 2007년 3군사령부와 고양·김포시는 행주대교에서 일산대교까지 12.9㎞(북측)와 올림픽대로 종점에서 김포 고촌면 신곡리까지 10.6㎞(남측)에 이르는 총 23.5㎞ 구간의 철책선을 제거하는 데 합의한 바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 철책선 제거 작업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 당초에는 지난해 4월 고양시 행주대교부터 일산대교에 이르는 12.9㎞ 구간의 철책을 제거할 계획이었다. 환경부도 습지보호를 위해 기본 철책선은 남겨두고 작업이 끝나면 생태공원 조성을 위해 54억원을 투입한다는 계획까지 세웠었다. 하지만 북한의 잇따른 도발에 철책선 제거는 무기한 연기된 상황이다. 따라서 장항습지를 활용해 생태공원을 조성하겠다는 고양시의 계획도 지연되고 있다. 조급해진 고양시는 당초 계획대로 철책 제거작업을 요구하면서 지역 주민 토론회를 개최하는 등 장항습지 개발에 대한 강한 의욕을 보이고 있다. 한강청 한남섭 자연환경과장은 “남북이 대치하고 있는 상황에서 철책 철거작업이 미뤄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시간이 지연된다고 습지의 생태적 가치가 훼손되는 것은 아니어서 해당 지자체로서도 손해볼 것이 없다.”고 말했다. 반면 장항습지 반대편에 위치한 김포시는 희귀 철새인 재두루미 때문에 속앓이를 하고 있다. 관내 홍도평야는 재두루미 도래지로 알려져 김포시의 자랑거리이기도 했다. 지금도 도시 곳곳에는 두루미를 주제로 한 벽화와 조형물들을 쉽게 볼 수 있다. 하지만 도시개발 계획에 재두루미는 최대 천덕꾸러기로 전락돼 버렸다. 김포시는 장항습지가 바라보이는 홍도평야에 문화복합 공간인 48~50층 건물 ‘한강 시네폴리스’를 세울 예정이다. 지난해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 환경부에 환경영향평가를 의뢰했지만 퇴짜를 맞았다. 이유는 희귀철새인 재두루미 보호 대책이 미흡해 보완하라는 것이다. ●김포 “홍도평야 먹이 구하는 장소일 뿐” 김포시청과 외곽순환도로를 직선으로 잇는 도로건설도 재두루미 때문에 못하고 있다. 시청 관계자는 “시네폴리스 건물은 지역의 역점사업이라 포기할 수 없다.”면서 “재두루미 대체 서식지 마련 등의 보완책을 마련한 뒤 2013년 착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재두루미 서식지는 인근 장항습지로서도 충분하고, 홍도평야는 단순히 먹이를 구하는 장소에 불과하다.”며 “재두루미 때문에 현안사업이 미뤄진다는 것이 이해되지 않는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김포시는 재두루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용역을 의뢰했고, 결과가 나오는 대로 개발계획을 밀어붙인다는 방침이다. 특히 오는 9월 완공을 앞둔 경인아라뱃길과 시네폴리스를 연계해 김포의 명소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아라뱃길은 김포시와 인접한 신곡 수중보로 이어진다. 유람선이 김포시 관내까지 들어오려면 신곡 수중보를 옮겨야 한다. 김포시는 경인 아라뱃길의 경제성과 휴양시설 등 편익을 고려한다면 현재 신곡 수중보를 14㎞ 하류로 이전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반면 고양시와 환경단체들은 장항습지가 물에 잠긴다며 수중보 이전을 적극 반대하는 입장이다. 김포 도시개발공사 이병우 실장은 “김포시는 다른 지역과 달리 경제발전에 소외된 데다 도심 전체가 낙후돼 재정비가 불가피하다.”며 “인천국제공항으로 가는 길목인 만큼 랜드마크로 개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윤순영 한국야생조류보호협회 이사장은 “홍도평야에 각종 건물들이 들어서면서 찾아오는 재두루미 숫자가 현격히 줄어들었다.”고 지적하며 “개발이 불가피하다면 인근의 풍무동이나 고천읍 태리 등에 대체 서식지를 만들어야 한다.”고 대안을 제시했다. 세계적인 희귀철새 도래지인 한강하구의 장항습지와 홍도평야의 개발을 놓고 정부와 지자체, 환경단체 간에 치열한 공방전이 펼쳐지고 있다. 환경보전과 개발이라는 상반된 논리가 어떻게 조화를 이뤄 전개될지 지금 한강하구는 최대 위기에 놓여 있다. 글 사진 고양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서울플러스] 봉화교주변 2.5㎞구간 공원화

    중랑구(구청장 문병권) 과거 심한 악취가 풍기던 묵동천·중랑천 합류 지점~봉화교 2.5㎞구간을 생태공원으로 탈바꿈시켰다. 호안정비, 유지용수관로, 터널분수, 투수콘크리트 재질의 산책로(2.5㎞)와 자전거도로(950m)등을 조성했다. 치수방재과 2094-2752.
  • [Seoul 요모조모-만원의 행복] 여의도 둘레길

    [Seoul 요모조모-만원의 행복] 여의도 둘레길

    삭막한 도심에서도 한 모금 시원한 생수처럼 갈증을 날려보낼 곳이 있다. 고층빌딩이 촘촘히 자리한 영등포구 여의도동. 국제금융의 메카로 성장하고 있는 이곳에 길이 8㎞에 이르는 여의도 둘레길이 살포시 자리했다. 여의도를 빙 둘러싼 원형의 둘레길을 따라가면 샛강생태공원, 한강공원, 윤중로 벗꽃길 등 도심에서는 접하기 힘든 풍광이 그림처럼 펼쳐진다. 직장인이라면 시간을 일부러 내서 찾아갈 필요도 없다. 바쁜 일상에서도 점심시간 등 짬을 내 언제라도 찾을 수 있을 정도로 대중교통과 바로 연결된 곳이다. 지하철 9호선 샛강역 3번 출구로 나와 여의교 방향으로 50m 정도 걸으면 여의상류~여의교(1.3㎞) 구간 진입로가 나타난다. 나무계단을 따라 내려가면 한강에서 갈라진 샛강 주위로 습지가 보인다. ‘서울 한복판에 이런 곳이 있었나’ 하는 생각이들 정도로 보존상태가 좋다. 1997년 국내 최초로 조성된 생태공원인 샛강생태공원이다. 무성한 갈대와 억새풀 덤불이 원시의 풍경을 그대로 옮겨놓은 것 같다. 그 위로 스카이라인을 이룬 고층 빌딩과 묘하게 대조되는 이색적 모습이 인상적이다. 여의도 둘레길은 모두 6개 테마로 이뤄졌다. ▲여의상류 부분의 ‘여의경관구역’ ▲63빌딩~여의교 구간 ‘수질정화 습지구역’ ▲여의교~서울교 ‘생태체험 학습구역’ ▲서울교~파천교 ‘버들문화구역’ ▲파천교~국회의사당 ‘생태보존구역’ ▲여의하류 부분 ‘둔치경관탐방구역’으로 나뉘어 각기 다른 산책의 즐거움을 맛볼 수 있다. 지난해 자전거도로와 산책길을 정비해 가족끼리는 물론 연인끼리 즐기는 데이트 코스로도 손색 없다. 여의도 둘레길은 경사와 굽은 길이 적은 편이어서 자전거든 사람이든 길을 따라 걷는 게 한결 여유롭다. 자전거를 가지고 가기 귀찮다면 그냥 찾아가도 좋다. 여의도 한강공원 자전거 대여소를 이용하면 된다. 커플용 2인 자전거부터 어린이 자전거까지 두루 갖췄다. 대여시간은 오전 9시부터 일몰 때까지 탄력적으로 운용된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기고]친수구역은 계획적으로 활용돼야/손경환 국토연구원 부원장

    [기고]친수구역은 계획적으로 활용돼야/손경환 국토연구원 부원장

    한강·낙동강·금강·영산강 등 4대강은 국토의 동맥이다. 4대강은 상류·하류와 동서남북 지역이 함께 이용하는, 지역공동 발전 및 협력을 이루기 위한 핵심자원이다. 정부가 추진 중인 4대강 살리기 사업은 치수·수질·친수를 포함한 물의 통합적 관리와 지역 간 공동번영에 기여하면서 새로운 녹색성장을 일구는 초석이 될 것이다. 4대강 살리기 사업이 진행되면 그동안 방치돼 있던 강 주변 지역의 잠재력이 크게 증대될 전망이다. 홍수피해의 감소, 수질 개선, 풍부한 수량의 확보 그리고 하천경관의 개선으로 주거·업무를 비롯한 다양한 용도의 토지 수요가 증대될 것이다. 불법경작지 등으로 방치됐던 수변공간이 생태공원으로 재탄생함에 따라 여가·관광 목적의 수요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4대강 살리기 사업의 효과를 극대화하고 지역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서는 강 주변지역의 계획적 활용이 필요하다. 현재의 상태를 방치할 경우에는 단기적 개발이익을 노리는 소규모 개발사업이 무질서하게 전개될 우려가 있다. 강 주변지역이 미래 국토발전을 선도할 새로운 기회의 땅이 되기 위해서는 공공기관에 의한 시범적·계획적·친환경적 개발 추진이 필요하다. 일본의 기타큐슈시는 홍수피해, 수질오염 등의 이유로 외면 받던 무라시키 강을 새롭게 정비하고, 이와 연계해 주변지역을 체계적으로 개발했다. 미국의 로스앤젤레스 강 복원 마스터플랜과 댈러스 트리니티 강 회랑 프로젝트에서는 하천의 복원과 더불어 주변지역을 주거·업무·상업 등 다양한 용도로 개발해 하천중심의 도시 재생을 도모하고 있다. 이 밖에도 공공기관에 의한 체계적 개발을 통해 수변공간의 공공성을 담보하고 있는 많은 외국사례를 찾을 수 있다. 일본의 신덴지구, 고시가야 레이크 타운 등은 공기업인 ‘UR 기구’(옛 주택도시정비공단)가 개발을 주도했고, 영국 런던의 ‘카나리 워프’는 정부출자기구인 런던도크랜드 개발공사가 사업을 추진했다. 때마침 지난 8일 ‘친수구역 활용에 관한 특별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21일에는 국무회의를 통과했고 이달 말 공표돼 내년 4월 시행될 예정이다. 이 법은 국가하천의 양안 2㎞ 이내의 특정지역을 친수구역으로 지정해 주거·상업·문화 등의 기능을 갖춘 시설을 조성·운영할 수 있게 하고 있다. 또 난개발 방지와 개발이익의 하천정비 재투입을 위해 사업자를 공기업, 지방자치단체 등 공공기관으로 제한하고 있다. 친수구역법이 제정됐다고 해서 일부에서 우려하는 것처럼 국가하천의 양안 2㎞ 이내 지역이 모두 개발되는 것은 아니다. 친수구역법은 국토부장관이 사업계획안을 엄밀하게 검토해 수질오염을 유발하지 않는 범위에서만 제한적으로 친수구역을 지정하게 돼 있다. 또 시장·도지사와 관계기관의 협의도 필요하다. 한마디로 수변에 적합한 개발이 아니면 친수구역으로 지정될 수 없도록 엄격한 제도적 장치를 갖추고 있다. 친수구역 활용은 지역경제 활성화 및 강 중심의 국토 재창조를 위해 중요한 사업이다. 최근에는 선진국뿐 아니라 많은 개도국에서도 강의 정비와 활용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4대강 살리기 사업 및 이와 연계한 주변지역 활용의 경험은 한국형 수변도시 모델로서 향후 세계 각지에 전파될 수 있을 것이다.
  • 순천만 공원 내년부터 유료

    순천시가 내년 1월 1일부터 순천만 자연생태공원 입장료를 유료화한다. 순천시는 하루 평균 1만여명이라는 수용 한계를 넘는 관광객이 순천만의 갈대밭과 갯벌, 용산전망대를 탐방하면서 생태계 훼손에 대한 우려와 함께 순천만을 보호하기 위한 대책으로 입장료를 유료화한다고 17일 밝혔다. 순천만 자연생태공원 관람료는 성인 기준 1인 2000원이며 순천시민과 내고장 순천사랑카드(KB은행), ECO GEO카드(하나은행), 201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적금통장, 소지자는 50% 할인된다. 순천 최종필기자 choijp@seoul.co.kr
  • 방화 개화육갑문 주변 정비 촉구

    강서주민들이 방화동 개화육갑문 주변에 산재되어 있는 폐기물처리 시설을 이전해달라고 강력하게 촉구하고 나섰다. 15일 강서구의회 등에 따르면 개화육갑문 주변 정비를 위한 청원서에 주민 1만여명이 서명했다. 지난 10월 결의문을 채택했던 구의회 송영섭 부의장과 황준환 구의원이 이를 서울시에 전달했다. 개화육갑문 주변은 개발제한구역으로 묶였다. 인근에 개화·꿩고개근린공원, 강서습지생태공원 등 보존해야 할 자연자원이 많다. 하지만 육갑문 주변에는 건축폐기물 처리장, 생활폐기물 중간집하장, 모래 자갈 등 건축자재가 쌓여있는 혐오시설 백화점으로 전락했다. 이로 인한 먼지와 소음 등 각종 폐해로 인근 주민들은 하루하루 큰 고통 속에서 살고 있다. 주변 개화산과 치현산 일대 나무가 고사하고 건축물폐기장을 오가는 대형트럭들로 지역주민의 안전이 위협받는 실정이다. 따라서 인근 주민들은 빨리 정비해 생활환경을 개선해 줄 것을 수 차례 시에 요구했다. 송 구의회 부의장은 “각종 폐기물 처리장으로 인한 주민들의 유·무형의 피해는 말로 표현할 수 없다.”면서 “김포공항 주변이 아닌 적합한 지역으로 옮기고 주민들을 위한 공원녹지공간으로 정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황준환 구의원도 “시는 중장기 계획이란 명목으로 정비계획을 차일피일 미루고 있다.”면서 “시내 오폐수를 처리하는 서남물재생센터 등 혐오시설이 밀집한 지역 주민들을 위해 시설 이전과 복개공사에 나서야 한다.”고 주문했다. 구의회는 앞으로 58만 주민과 국회의원, 시의원 등과 함께 대책을 마련하도록 총력전을 펴기로 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부산, 낙동강 사업본부 신설 조례안 제출

    부산시는 13일 ‘낙동강 살리기 사업’을 총괄하는 ‘낙동강사업본부’를 신설하는 내용의 ‘행정기구 설치 조례 일부 개정조례안’을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낙동강사업본부는 건설본부 산하 낙동강살리기사업부의 업무를 넘겨받아 낙동강 유역의 점용허가 등 각종 행정처분과 둔치 생태공원 유지·정비, 낙동강살리기사업 집행·홍보, 낙동강권 생태계복원 및 수해방지사업 추진, 을숙도 철새공원 운영, 낙동강하구 자연생태 조사 및 관광사업 등을 총괄하게 된다. 푸른도시가꾸기사업소에서 담당하는 낙동강 지류 대천천의 관리사무도 넘겨받는다. 시는 낙동강 하구 을숙도 생태공원과 낙동강의 종합적인 관리를 위해 사업본부를 신설한다고 밝혔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태안 ‘으뜸 휴양지’ 로드맵 마련

    충남 태안이 예전의 청정 지역 이미지를 회복하고 명품 휴양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한 로드맵을 마련했다. 태안군은 8일 명품 휴양도시 조성을 위한 29개 추진 사업을 발표했다. 태안군은 “길고 아름다운 해안선, 푸른 바다, 울창한 송림이 어우러진 국내 최고의 휴양 여건을 갖췄는데도 2007년 기름 유출 사고로 이미지가 급격히 추락했다.”면서 “자연을 이용한 휴양도시를 조성하겠다.”고 천명했다. 청정 휴양도시에 중점을 둔 프로젝트의 시작은 2012년 말까지 원북면 신두리사구에 생태공원을 조성하는 것이다. 신두리사구는 국내 최대 해안 모래언덕으로 천연기념물 431호다. 연간 50여만명의 관광객이 찾는다. 군은 184억원을 들여 이곳 77만 8650㎡에 지상 1층, 지하 1층 규모의 홍보관을 지어 모래언덕 형성 과정과 이곳이 생태계의 보고임을 알린다. 사구와 배후산지 사이에는 모래언덕 생태를 관찰하는 2.2㎞, 500m의 탐방로를 만든다. 문종록 담당은 “주민을 탐방로 해설사로 투입하기 위해 40명을 교육시키고 있다.”며 “사구 주변 3개 마을은 해안식물인 갯방풍 재배 등을 체험할 수 있는 생태마을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두리와 붙은 황촌리에는 대규모 골프장 건설이 추진되는 등 민간 개발도 활기를 띨 전망이다. 골프장 사업자인 태안기업과 한국건설산업진흥은 170만㎡에 27홀 규모의 골프장 건설을 추진 중이다. 리아스식 해안을 이용한 워킹로드도 만든다. ‘바라길’로 이름 붙인 소원면 방갈리 학암포해수욕장~신두리~만리포해수욕장~소원면 파도리를 잇는 44㎞의 길은 2012년 완성된다. 바라길 위쪽에는 올해 말까지 ‘솔향기길’이 만들어진다. 만리포해수욕장에는 기름 유출 사고를 한마음으로 극복한 자원봉사자 130만명의 뜻을 기리는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의 전시관이 2013년까지 지어진다. 특색 있는 해수욕장 사업도 추진한다. 이벤트와 체험 관광을 위주에서 벗어나 외국인 전용 해수욕장 등 색다른 해수욕장을 개발하는 사업을 구상하고 있다. 독살, 갯벌, 염전 등 기존 체험 관광 마을을 더욱 개발한 뒤 이들 프로젝트와 연계해 농어촌 체험 관광 인프라를 확장하는 계획도 추진한다. 음식점 주인과 숙박업자를 상대로는 불법 영업 근절, 위생 교육 등 서비스 정신 제고 교육을 실시한다. 기름 유출 사고 발생 이듬해 188만명에 그쳤던 피서객이 지난해 703만명으로 대폭 늘었다가 올해 682만명으로 주춤한 것에는 ‘바가지 요금’ 등의 영향도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태안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아차산에 희귀조류 서식 확인

    아차산에 희귀조류 서식 확인

    광진구는 6일 광장동 아차산생태공원에서 국내 미기록종 ‘노랑배진박새’와 희귀종 ‘흰눈썹뜸부기’가 서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한상미 아차산 생태공원 코디는 “중국 허베이(河北)성 동북부, 윈난성 동쪽 등에 분포하는 노랑배진박새는 도서 지역과 남부 지역에서 종종 발견되는데, 서울에서 발견된 것은 매우 드물다.”며 “아차산이 해발 285m의 낮은 산이지만 녹지공간과 습지 등을 갖춰 휴식을 취한 뒤 이동하는 중간거점 역할을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일본 북부와 중국 북동부, 시베리아 동부 등지에서 번식하는 ‘흰눈썹뜸부기’는 우리나라 남부지역에서 월동하는 뜸부기과로, 긴 다리와 부리가 특징이다. 보통 갈대나 풀숲에 숨어 다녀 보기 힘들다. 지난여름엔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종 Ⅱ급인 새홀리기도 발견됐다. 매보다 조금 작은 체구에 다리 쪽에 붉은 털이 나 ‘붉은반바지 신사’로도 불리며 까치 등 다른 새들의 둥지를 이용해 번식한다. 김기동 구청장은 “아차산생태공원에서 올 한해 51종의 조류를 확인했다.”며 “멸종위기종인 쌍꼬리부전나비와 서울시 보호종인 오색딱다구리, 흰눈썹황금새, 물총새 등도 서식하고 있어 체계적인 모니터링을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충남, 자연휴양림 조성 붐

    충남 자치단체들이 잇따라 자연휴양림을 조성하고 있다. 수도권과 가까운 데다 산과 해안이 있고 먹을거리도 풍부해 인기가 높기 때문이다. 30일 충남도 등에 따르면 공주시는 2012년 말까지 금학동 야산 52만㎡에 금학생태공원과 연계한 자연휴양림을 조성하기로 하고 내년 예산에 설계비 2억원을 편성했다. 시 관계자는 “금학동은 도심과 인접해 있는 데다 주변 경관도 수려해 자연휴양림을 조성하는 데 적지”라고 말했다. 논산시는 지난 6월부터 양촌면 남산리 일대 40만 5274㎡에 ‘양촌자연휴양림’을 조성하고 있다. 모두 85억원을 들여 숙박 시설을 짓고 등산로와 산책로, 벤치, 놀이터, 주차장 등을 건립할 계획이다. 내년 하반기 개장을 목표로 현재 10%의 공정이 진척된 상태다. 충남도와 시·군은 모두 50억원을 들여 기존 자연휴양림을 증설하고, 탐방로와 안내 시설을 새로 단장하는 등 정비 작업에도 한다. 현재 충남에는 태안 안면도, 홍성 용봉산, 부여 만수산, 보령 성주산, 금산 남이, 공주 금강, 아산 영인산 등 자치단체에서 운영하는 10곳과 개인이 운영하는 1곳의 자연휴양림이 있다. 국가에서 운영하는 자연휴양림도 서천 희리산, 서산 용현, 보령 오서산 등 3곳이 있다. 충남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휴양림의 평균 사용률은 53%로 전국적으로 봤을 때 높은 편이고, 도 산하 안면도 자연휴양림은 75%로 최고 수준이다. 올 들어 지난 9월까지 118만 8396명이 이들 휴양림을 이용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뉴 시티노믹스 시대] 한국의 환경수도 창원

    세계적인 환경도시 중에는 유독 아픈 역사를 가진 곳이 많다. 수은 중독 현상인 ‘미나마타병’의 근원지인 일본 미나마타시, 1930년대 대기오염으로 고통받던 독일 슈투트가르트가 대표적이다. 이들이 참혹한 과거를 극복하고 오늘날 친환경도시로 거듭난 것은 시정부와 시민이 힘을 합쳐 불편을 참으면서 피나는 노력을 했기 때문이다. ●대기배출 기업규제 강화 2006년 11월 한국의 대표적 공업도시인 경남 창원에서 ‘환경수도 창원’ 선언이 발표됐다. 주목하는 사람은 많지 않았고, 지방자치단체들이 내놓은 수많은 비전 중의 하나로 치부하는 목소리가 높았다. 특히 오랜 세월 창원이 갖고 있던 공업도시의 이미지는 환경과 양립할 수 없는 것으로 여겨졌고, 시민들 사이에서는 ‘성장을 포기하는 것이냐’는 우려도 쏟아졌다. 그러나 쉽지 않은 도전을 시작한 지 4년, 이제 창원은 세계가 주목하는 환경도시의 모습을 갖춰 가고 있다. 창원시는 우선 기업들의 규제를 강화하고 친환경 경영을 독려했다. 18개 대기배출 규제 항목을 정하고 공장을 보유한 472개 기업 모두가 이를 지키도록 했다. 722억원을 투입한 생태하천 복원사업의 결과로 내년 12월이 되면 국내 최초로 시내 전 가정에 강변여과수를 공급할 수 있게 된다. 유럽 도시들이 중시하는 ‘녹지 네트워크’도 모습을 갖춰 가고 있다. 공원, 녹지, 하천을 각종 건축 단계에 완충지로 설정하고 테마가 있는 생태공원을 곳곳에 조성했다. ●자전거 등 녹색교통체계로 창원시가 가장 큰 관심을 갖고 있는 것은 녹색교통체계로의 전환이다. 자동차가 대기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대한 줄이자는 것이다. 창원시 관계자는 “버스정보 시스템과 교통종합상황실을 구축하는 것만으로 버스의 평균 주행속도가 시속 27.4㎞에서 시속 47.6㎞로 향상됐다.”면서 “사람들의 이동이 많은 공단 내에는 셔틀버스를 도입해 자동차 운행을 대폭 줄였고, 천연가스 버스도 보급 완료단계”라고 설명했다. 특히 자전거타기 운동에는 시민의 참여가 두드러진다. 68개 노선 214㎞에 이르는 자전거도로가 완성돼 있고, 국내 최초로 자전거이용자 보호보험도 시행되고 있다. 시는 시민공영자전거인 ‘누비자’를 2012년 5000대 수준까지 확충할 계획이다. 2008년 ‘람사르 총회’를 유지하며 세계의 이목이 집중됐던 주남저수지는 환경수도 창원의 브랜드를 높일 수 있는 핵심 지역으로 주목받고 있다. 주남저수지에는 천연기념물 203호인 재두루미 100여마리와 201호 큰고니 100여마리를 비롯해 가창오리, 큰기러기, 쇠기러기 등 50여종 2만여 마리의 철새가 월동하는 곳이다. 시 관계자는 “주남저수지는 전세계적으로 보호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면서 “탐방로와 연꽃단지 조성, 생물다양성 계약사업도 확대 추진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341억원이 투입되는 철새먹이터 및 쉼터조성 토지 매입 사업이 완료되면 친환경도시의 이미지가 더욱 공고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Seoul 요모조모-만원의 행복] 독산자락길

    [Seoul 요모조모-만원의 행복] 독산자락길

    “나는 며칠 근처에서 산책이나 하겠다고 하니 다들 놀라더라고요.” 보험회사에서 일하는 김미영(50·여·금천구 시흥동)씨는 25일 때늦은 휴가에 얽힌 얘기를 이렇게 시작했다. 독산자락길을 거닐었다고 덧붙였다. 11세기 때 독산(禿山)이 대머리 까치처럼 벌거숭이라는 뜻인데 1000여년 사이 천지개벽을 이뤘다는 점까지 되새기면 더욱 좋다. 2㎞ 남짓해 쉬엄쉬엄 걸어 2시간쯤 소요된다. 곳곳에 시비(詩碑)가 늘어선 길은 독산3동 독산고교 앞에서부터 이어져 있다. 입구 쪽엔 철제 아치를 만들고 갖가지 꽃 덩굴을 올려 만든 터널이 발길을 이끈다. 예닐곱살배기가 오르기에도 힘들지 않다. 알맞은 높낮이로 오르막과 내리막길이 연결돼 지루하지 않다. 5분쯤 더 걸으니 풍부한 미네랄을 뽐낸다는 만수천 약수터가 나타났다. 바로 옆에 들어선 숲속 헬스장엔 주민들이 운동으로 땀을 흘리고 있었다. 약수터 위에는 아담한 습지생태공원이 숨쉬고 있다. 다람쥐 한 마리가 뜻밖의 손님을 맞고는 도망쳤다. 공원에는 어른 키보다 더 자란 물억새와 핫도그처럼 생긴 열매를 매단 부들, 물옥잠, 창포, 수련, 삿갓사초 등 식물이 발걸음을 붙잡았다. 특히 비가 내린 뒤 질퍽거린 곳에 작은 계단을 만들고 자투리 나무토막을 주워다 화장실 입구에 발판을 만들었다. 숲속 정심초교와 문화체육센터를 거쳐 감로천 생태공원을 만나게 된다. 연못에는 소금쟁이 떼가 헤엄쳐 다니며 시골 냄새를 물씬 풍긴다. 곧 ‘숲속동화마을’과 마주친다. 독서교실 등 주변 자연생태를 이용한 무료 프로그램을 운영해 자녀와 함께라면 교육의 마당으로 그만이다. 전망대에 오르니 시가지가 한눈에 펼쳐졌다. 전망대 옆 산울림다리를 건너 조금 올라가면 호압사에, 오른쪽 아래로 내려가면 들꽃향기원에 이른다. 향기원엔 꽃범의 꼬리, 무늬버들 등 낯선 꽃과 식물이 가득하다. 이곳을 지나 자락길 마지막 코스인 산기슭공원에서 숨을 고른 뒤 귀가하자면 지하철 1호선 독산역으로 연결되는 마을버스에 몸을 실으면 된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서대문 ‘안산’에 생태문화공원 조성

    서대문 ‘안산’에 생태문화공원 조성

    서대문구민의 쉼터인 안산이 생태문화공원으로 거듭난다. 서울시는 서대문구 연희동 산 2-77 일대 중심부 1만㎡에 ‘안산문화공원’(가칭)을 조성해 내년 5월 개장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서대문구청 뒷산인 안산은 홍제천과 서대문구청 옆에서 바로 진입할 수 있으며 경사가 완만하고 전망이 좋다. 특히 자연발생적인 산책로와 메타세쿼이아 숲을 지나 정상에 오르면 봉수대가 반기고, 봉원사가 자리 잡고 있어 지역 주민들의 휴식처로 인기가 높다. 그러나 넓은 산책로에도 불구하고 공원시설이 열악하고 중간중간 훼손된 사유지로 인해 여가활동에 많은 제약을 받았다. 이에 따라 시는 28억원을 들여 서대문구청 쪽 입구에 지하 1층, 지상 1층 안내소를 설치하고 산책로를 따라 잔디마당과 숲속쉼터, 만남의 광장, 체력단련장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1999년부터 지난해까지 584억원의 예산을 들여 공원용지 토지보상을 마무리했다. 빈터 1400㎡에는 은방울꽃, 백리향, 금강초롱꽃, 꿀풀, 붓꽃, 제비꽃, 기린초 등 다양한 약용식물과 야생식물 등을 심어 야생초 화원을 만든다. 공원 일대에는 소나무 434그루와 개쉬땅나무 등 1만 7690그루를 새롭게 심고 산책로 변에도 야생화 8만 1419포기를 심는다. 최광빈 시 푸른도시국장은 “연희동과 홍은동 주택가에서 쉽게 접근할 수 있어 이 지역의 거점공원이자 주민 커뮤니티 공간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안산에 문학산책길, 테마가 있는 숲길 등을 계획하고 있는 문석진 서대문구청장도 “생태공원이 조성되면 공원 근처에 자연사박물관과 청소년수련관, 홍제천 수변마당과 습지생태원 등이 있어 다양한 연계 코스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반겼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노원구 ‘교육영향평가제’ 도입

    노원구 ‘교육영향평가제’ 도입

    ‘강북의 대치동’으로 알려진 교육특구 노원구가 학생들의 창의적 체험활동을 돕고자 전국 최초로 조례안을 제정해 ‘교육영향평가제’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교육영향평가제란 구에서 추진하는 모든 유·무형 사업 즉, 공원을 조성하고 하천을 정비하고 건물 하나를 짓더라도 ‘얼마나 교육적인가’를 평가하고, 교육적인 효과를 높이는 방향을 찾아서 사업을 추진하는 것이다. 김성환 노원구청장은 17일 서울시청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노원구의 모든 공간이 교육 공간이 되는 것이 시대적 과제”라며 “공교육 활성화를 위해 학교지원사업을 벌여 왔으나 이제 밖으로 눈을 돌려 학교 밖 체험교육도 책임지겠다.”고 말했다. 공원이나 하천을 재정비하면서 꽃과 나무를 심을 때도 조경을 교육적 효과가 높아지도록 하는 것이다. 초·중·고교 과학과 사회 교과서에서 다루는 식물을 심어 ‘교재로 만들기’를 한다거나 야생초 식물학습원 조성은 물론 병영체험장이나 목공예·도자기 체험장 등을 만들 수도 있다. 이미 예산이 투입됐기 때문에 별도의 비용 없이 교육적 효과가 높은 테마나 소재를 채택하면 된다. 그렇게 되면 콘크리트의 회색 공간이 갈대나 올챙이가 사는 자연공간으로 변화할 수 있다. 학교 내뿐만 아니라 학교 밖도 교육의 장으로 활용한다. 학교 가까운 곳에 학생들이 직접 씨를 뿌리고 기른 뒤 거둬 들일 수 있는 텃밭을 만들거나, 생태공원을 조성하는 것이다. 내년부터 창의·인성 교육이 의무화돼 초등학교 2학년 학생까지는 72시간, 중학생 306시간, 고등학생 408시간을 각각 투여해야만 한다. 교육영향평가위원회는 교육복지국장이 단장을 맡고 교육지원과장, 문화체육과장, 녹색환경과장 등 교육 관련 주요 부서장과 현직 교사와 학부모로 이루어진 교육영향평가 자문위원 등 모두 15명 이내로 구성된다. 특히 교육영향평가 자문위원은 과학, 환경분야 등에 전문지식을 갖춘 현직 교사, 학부모로 구성되어 교육영향평가 대상사업 평가시 분야별로 활동하게 된다. 김 구청장은 “올 10월 준공을 마친 당현천의 활용방안을 모색하던 중에 ‘교육영향평가제’를 생각해냈고, 자치단체장이 사실상 교육감 역할까지 하는 해외의 경우를 고려해 이번에 조례안을 내는 것에 이르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수락산, 불암산, 중랑천, 우이천 등의 자연환경과 서울영어과학교육센터, 정보도서관과 연계하고, 태릉과 강릉 등 조선왕조의 능은 물론, 육사 등도 적극적으로 체험학습장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김 구청장은 창의적 체험활동을 위해 서울북부교육지원청과 ‘노원구 교육환경개선과 발전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고, 북부교육청은 교육영향평가위원회의 자문위원으로 교감 5명을 포함해 모두 32명의 교사와 5명의 학부모를 추천했다. 문소영·강동삼기자 symun@seoul.co.kr
  • 제주 곶자왈로 기차여행 떠나세요

    제주 곶자왈로 기차여행 떠나세요

    ‘제주 생태계의 허파’로 불리는 곶자왈 지대를 지나며 원시림의 생태를 관찰하고 즐길 수 있는 관광열차가 본격 운행에 들어간다. 제주시 조천읍 대흘리 일대 334만 5000㎡에 ‘에코랜드’를 조성하고 있는 ㈜더원은 사업 부지에 있는 생태공원 66만여㎡를 순환하는 길이 4.5㎞의 철로를 설치, 17일부터 열차 운행에 들어간다고 16일 밝혔다. 에코랜드의 남동쪽에 있는 생태공원은 대부분이 천연 원시림인 ‘교래 곶자왈’이다. 이곳은 북방 한계식물과 남방 한계식물이 공존하는 숲으로 종가시나무, 참가시나무, 동백나무 등이 울창하고, 육박나무와 백서향, 골고사리 등 희귀식물이 자생하고 있다. 철로는 예로부터 말이나 소가 다니던 길을 최대한 살려 시공한 것으로 열차를 타고 가면서 희귀 조류인 삼광조와 천연기념물 제204호인 팔색조 등 곶자왈에 서식하는 다양한 동물과 식물을 만나볼 수 있다. 더원이 최근 영국에서 들여온 144인승(성인 기준) 가스엔진식 열차 5대는 1800년대 볼드윈(Baldwin) 증기기관차를 모델로 해 만들어진 수제품이다. 열차는 동력기관차 1량과 객차 5량 등 6량이 한조를 이뤄 총 5조가 운행된다. 25∼30분 간격으로 다니는 이 열차는 메인역, 에코브리지역, 레이크사이드역, 피크닉가든역, 그린티&로즈가든역 등 간이역 5개소에 차례로 정차하게 된다. 각 역에서 내리지 않고 지나가면 약 50분, 각종 시설을 이용할 경우 2시∼4시간이 소요된다. 관람객들은 생태공원 내에 조성된 6000여㎡의 인공 생태습지에서 수상카페와 수상자전거, 풍차는 물론 10인승 공기부양정(호버크래프트)도 타볼 수 있다. 또 화산쇄설물인 ‘송이’(scoria)가 깔린 2㎞의 산책로를 맨발로 걷는 이색 체험도 즐길 수 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무허가건물터 생태공원 탈바꿈

    서울시는 성북구 정릉4동 산 1-1 일대를 무단 점유해 농사와 주거 용도로 쓰던 1만 2000㎡ 규모의 무허가 건물 13개 동을 철거해 생태공원으로 조성했다고 9일 밝혔다. 북한산 둘레길과 연결된 생태공원 입구에는 굴참, 졸참, 상수리 등 각종 참나무를 볼 수 있는 생태복원구역과 만남의 광장이 들어섰다. 시민들이 북한산 등 풍경을 편히 감상하도록 전망 쉼터도 만들었다. 지난해 개관한 성북생태체험관이 바로 옆에 있어 자연학습장으로도 활용된다. 또 북한산 등산객이 식사할 수 있는 휴식공간과 화장실 등 편의시설이 마련됐다. 최윤종 공원조성과장은 “이번 사업으로 북한산국립공원과 길음뉴타운을 잇는 녹지축을 복원했다.”고 말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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