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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 솔라시티 ‘팔공 이노밸리’ 9월 착공

    대구 솔라시티 ‘팔공 이노밸리’ 9월 착공

    ‘팔공 이노밸리’로 명명된 대구 혁신도시 개발계획이 최종 확정됐다. 대구시는 9일 대구 혁신도시는 ‘숲과 물이 어우러진 도시’‘이웃과 함께하는 도시’‘꿈과 희망이 있는 도시’‘삶이 여유로운 도시’라는 4대 테마로 조성한다고 밝혔다. 혁신도시의 면적은 421만 6496㎡로 이곳에 단독주택 930가구, 공동주택 8479가구 등 모두 9409가구가 들어선다. 전체의 15.2%인 64만 2083㎡ 부지에 한국가스공사 등 이전하는 공공기관이 들어선다. 주거용지는 19.4%인 81만 4993㎡, 상업용지는 4.8%인 20만 3330㎡, 공원녹지는 26.7%인 112만 6287㎡ 등이다. 혁신도시 주변의 원활한 교통소통을 위해 지구 내 동서축으로 35m의 주간선도로를 연결하고 고속도로로 단절된 기존 안심지역과의 연결을 위해 경부고속도로와 대구 공군기지 인입선 철도를 횡단하는 4개의 도로가 신설된다. 또 범안로와 연결되는 4차 순환도로 가운데 혁신도시를 통과하는 부분은 사업 시행자인 한국토지공사가 건설한다. 이와 함께 근린공원 12곳(52만 6436㎡)과 어린이공원 18곳(4만7651㎡)이 들어선다. 공공청사 3곳(3만 1657㎡), 체육시설 3곳(7만 3477㎡)과 함께 학교용지 6곳(초등학교 3개·중학교 2개·고등학교 1개)이 계획돼 있다. 특히 기존의 신도시와 차별화하기 위해 대구혁신도시에 시각, 촉각, 청각, 후각, 미각 등 오감을 만족시킬 수 있는 오감체험생태공원을 조성한다. 또 첨단IT기술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과학관이 들어서는 첨단과학공원과 친환경 놀이공원 등을 만들고 혁신도시 주변의 풍부한 자연환경을 이용한 건강생태 회랑도 조성한다. 또 솔라시티와 연계해 신재생에너지 시범도시로 만들 계획이다. 개발계획은 이달 중 건설교통부 장관의 승인을 받아 8월까지 계획수립 절차를 거쳐 9월 착공한다. 대구시 관계자는 “혁신도시를 경관을 넘어서는 풍경이 있는 도시로, 참여를 넘어서 오감을 만족시키는 도시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여의도 샛강 문화다리 세운다

    여의도 샛강 문화다리 세운다

    서울 여의도 샛강을 가로지르는 보행자용 문화다리가 세워진다. 영등포구는 여의도동 광장아파트에서 신길동 신길역까지 잇는 길이 360.5m 폭 4.5m의 문화다리(조감도)를 조성한다고 7일 밝혔다. 다리는 생태공원과도 직접 연결된다. 오는 7월에 실시설계용역을 실시하고 내년 10월 공사에 착공,2010년 12월 완공할 계획이다. 사업비는 145억원.2004년 기획된 문화다리 건설 사업은 지난달 서울시 투·융자사업 심사를 통과하면서 본격 궤도에 올랐다. 디자인은 현상공모를 통해 비상하는 새 모양으로 확정됐다. 숲속의 오솔길과 경사로, 오두막, 반딧불 이미지를 활용해 자연친화적인 건축물로 만들 계획이다. 문화다리는 올림픽대로와 여의도 샛강 때문에 단절됐던 여의도와 신길동을 연결, 지역차를 해소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여의도로 통학하는 학생과 출퇴근 직장인도 편리한 통행로를 얻게 된다. 여의도로 접근할 수 있는 길은 현재 여의교, 서울교, 여의2교 등 3곳이지만 모두 자동차 중심다리로 걷기에는 불편했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함평서…보성서…풍성한 축제 한마당

    함평서…보성서…풍성한 축제 한마당

    ‘나비를 날리고 은은한 녹차 향을 음미하세요.’ 전남 함평 나비축제가 3일부터 8일까지 열린다. 내년에 치러질 ‘세계 나비·곤충 박람회’를 겨냥해 박람회 홍보관을 운영하는 등 준박람회로 개최된다. 함평천 둔치(6㎞)와 주변 논 500여만평에는 지금 울긋불긋 피어난 꽃들이 별천지를 이루고 있다. ●함평 나비축제 올해는 지난해와 달리 전국시인협회와 함께 하는 시노래 음악회, 난타 공연, 군민들의 소원을 적은 소원깃발전, 외국인 가정 장기자랑 등이 선보인다. 나비생태관에서는 나비 날리기와 왕사슴벌레 등 2500마리나 되는 살아 있는 곤충도 볼 수 있다. 또 나비·곤충 인형제작하기, 곡식을 찧는 디딜방아 놀이, 누에학습장, 천연염색, 전통 민속놀이, 생활농기구 즐기기, 나비도예전, 보리밭·밀밭·유채꽃길 걷기, 나비쌀 떡메치기, 닭과 토끼, 멧돼지 등 가축몰이 해보기, 미꾸라지잡기, 보리와 완두콩·감자 구워먹기 등이 이어진다. 자연생태공원(대동면), 생활유물전시관(나산면)도 볼 만하다. 함평하면 함평천지한우의 육회가 유명하다. ●보성 다향제 보성에서는 눈이 시리도록 푸른 녹차밭에서 4일부터 7일까지 다향제가 열린다. 차 관련 행사는 열거하기 힘들 정도다. 다신제를 시작으로, 전국 다인의 밤, 한국명차 선정대회, 한·중·일 삼국차 문화교류전, 전국 차인의 밤, 한국 차아가씨선발, 궁중다례, 고려다례, 가루차다례, 생활다례가 있다. 또 경연대회로는 전국 차음식, 차만들기, 차잎따기가 있다. 올해는 지난해와 달리 녹차밭에서 고사리 끊기대회도 열린다. 또 체험전으로는 차사발 굽기, 녹차로 김치떡 비누 빵 만들기가 있다. 녹돈(돼지고기)구워먹기도 미각을 자극한다. 볼거리로는 전국노래자랑, 민속·마당극, 인도예술단, 서울시립예술단, 영·호남예술단 공연, 녹차마라톤대회 등이 마련돼 있다. 또 웅치면 일림산 100여만평에 활짝 핀 철쭉꽃이 한창이며, 녹차밭 아랫쪽으로는 율포 해수녹차탕, 정응민 선생 유적지가 있다. 득량만의 바지락회는 요즘이 제철이다. 함평·보성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와! 신월동에 환경테마공원이…

    서울 양천구 신월동에 서남권의 대표적인 환경테마공원이 조성된다. 서울시는 25일 정수장 용도가 폐기된 양천구 신월동 옛 신월정수장 부지와 인근 임야 등 모두 6만 8000여평 부지에 2009년 말까지 환경테마형 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월정수장은 1959년 인천시 김포정수장으로 문을 연 뒤 1979년 서울시로 편입돼 하루평균 12만t의 수돗물을 공급했다. 하지만 2003년 10월 서울시의 정수장 정비계획에 따라 가동을 멈췄다. 이달 말 공원 조성안을 현상공모해 7월까지 당선작을 결정,2009년 말까지 공원 조성공사를 마칠 계획이다. 사업비로는 220억원이 책정됐다.정수장은 그간 일반인들의 출입이 엄격히 통제된 보안시설. 덕분에 내부 시설은 물론, 수도권에서는 보기 드물게 6000여평에 이르는 인공연못이 잘 보전되어 있다.또 향후 공원 조성시 물을 테마로 한 공원을 조성하면 현재 한강의 선유도공원(11만 400㎡)보다 2배 큰 수변공원이 조성될 것으로 보인다. 시는 이곳을 태양광, 지열 등 신·재생에너지를 도입한 자원재활용 공원으로 조성해 전시 및 체험시설을 만들 계획이다. 또 정수장 내 인공연못에 다양한 수생식물을 심어 수변생태공원으로 조성한다. 정수장 주변에는 과학, 탐구 등 테마공원과 간이야구장을 조성하고, 정수장 남쪽의 온수자연공원과 이어지는 생태육교를 만들어 이 일대의 생태계 복원을 꾀할 방침이다.시 관계자는 “영어체험마을이나 임대주택 건립도 검토했지만 항공기 소음 등으로 부적합하다는 결론을 내렸다.”면서 “완공되면 녹지가 부족한 서남권의 대표적인 테마공원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하이 서울 축제] 美러클! 味러클! 미樂클!

    [하이 서울 축제] 美러클! 味러클! 미樂클!

    서울 관광객 1200만명 시대를 이끌 ‘하이 서울 페스티벌 2007’이 27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5월6일까지 열흘 동안 펼쳐진다. 지금까지의 하이 서울 페스티벌이 지역축제 수준이었다면 올해는 국제적인 규모로 확대됐다. 그만큼 볼거리와 즐길거리의 양이 늘어나고 질이 높아졌다.1000만명이 사는 서울같은 메트로폴리탄 전역을 대상으로 하는 도시축제는 초유의 시도이다. 봄의 한가운데 서울시내 곳곳에서 펼쳐지는 하이 서울 페스티벌을 보다 쉽고 알차게 즐길 수 있도록 ‘하이 서울 페스티벌 2007’특집을 준비했다. ‘축제에 빠진 서울.’ 올해로 5번째를 맞는 하이 서울 페스티벌이 서울의 봄을 달군다. 올해 행사는 규모와 내용면에서 역대 최대 규모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관광 서울’‘한강 르네상스’를 알리는 세계의 축제로 마련했다. 서울광장과 청계천을 중심으로 펼쳐지던 무대가 한강과 도심 고궁으로 확대됐다. 축제 기간도 지난해 4일에서 10일로 늘어났다. 시는 이번 축제를 통해 20세기 경제기적을 이룬 서울이 21세기에는 문화의 기적을 선도한다는 메시지를 전한다.27일 오후 8시 여의도 특설무대에서 열리는 개막식에서는 선박 10척이 한강을 오가고 북의 대합주가 울려퍼지는 가운데 비행선 30여 대에서 레이저 불빛이 한강을 수놓는다. 인기가수, 한류스타들이 출연하는 ‘한류스타 특별공연’과 불꽃놀이가 이어진다. ●세계적인 도시 축제로 육성한다 2003년 시작된 하이서울 페스티벌은 그동안 진행해 오던 10월 서울 시민의날 행사를 5월로 옮기면서 하이서울 페스티벌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서울시는 앞으로 하이 서울 페스티벌을 브라질의 리우 카니발이나 영국의 에든버러 페스티벌처럼 세계적인 도시 축제로 육성할 방침이다. 서울시 박희수 문화과장은 “세계적으로 1000만명이 넘는 거대도시의 종합적인 도시축제는 찾아 보기 어렵다.”면서 “하이 서울 페스티벌을 발전시켜 관광객 1200만명을 달성하는 시금석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하이서울 페스티벌 기간에 외국 관광객 25만명을 포함,600만명이 찾을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에는 외국인 6만명 등 130만명이 하이 서울 페스티벌을 찾았다. ●‘역사’‘한강’이 축제의 축 올해 축제는 고궁과 북촌 한옥마을, 서울광장 등 역사성이 깃든 공간을 중심으로 ‘서울역사축제’와 한강을 무대로 한 ‘한강미러클축제’가 양대 축으로 진행된다. 역사를 테마로 한 축제의 간판 행사는 ‘정조 반차 재현’이다. 북촌 한옥마을 일대에선 ‘북촌 조선시대 체험’이 준비됐다. 서민촌·양반촌·장터·포도청 등 조선시대 마을을 재현해 놓은 재동초교에서 당시의 생활상을 체험할 수 있다. 한강 미러클축제로는 뚝섬 난지 여의도 노들섬 등 한강시민공원 6개 지구에서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손에 손잡고… “놓치면 후회할 걸” 10일동안 열리는 ‘하이서울 페스티벌 2007’행사에는 48개의 프로그램이 담겨 있다. 화려한 불꽃놀이, 인순이와 SG워너비, 이효리, 싸이 등이 펼치는 ‘개막제’행사와 신명나는 축제를 차분하게 마무리하는 ‘폐막식’사이에 있는 많은 행사 가운데 놓치면 후회할 프로그램이 있다. 표재순 총감독이 추천할 만큼 심혈을 기울이고, 서울시가 “시간이 없어도 이것만은 꼭 봐야 한다.”고 말할 정도로 자신있게 준비한 ‘베스트 오브 베스트´를 소개한다. ●서울의 전통을 재현한다 가장 기대되는 행사는 단연 ‘정조 반차 재현’이다. 정조가 어머니 혜경궁 홍씨의 회갑을 기리며 아버지 장헌세자(사도세자)가 묻힌 화성(현재의 수원)까지 문무백관 나인 호위군사 1779명, 말 799필을 동원해 8일 동안 행차하는 내용이다. 29일 오전 11시부터 창덕궁 돈화문에서 시작해 종로 3가·보신각·명동·남대문·서울역·용산역·한강둔치 이촌지구를 거쳐 노들섬까지 12.57㎞에 이르는 거리에 역사의 한 장면을 현대로 옮긴다.212년 만에 재현되는 정조반차에는 시민 930명이 참가하고, 말 120필이 동원된다. 규모는 다소 축소됐지만 번잡한 서울거리에서 시도하는 것 자체가 큰 도전이고 볼거리다.27∼29일에 종로구 가회동과 계동 등 북촌을 찾으면 과거로 여행을 떠날 수 있다. 종로구 가회동 재동초등학교에 만들어진 ‘북촌마을 조선시대 체험장’에 들어서면 서민촌 양반촌 포도청 장터 등 조선시대 길이 열린다. 이 곳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화폐를 이용해 상거래를 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한옥마을 일대를 걸으며 전통공방, 박물관 등을 들러 역사와 문화 속으로 산책해도 좋다. ●문화와 미래를 느껴 보자 젊은층의 문화를 접하면서 서울의 미래를 가늠해도 좋을 것 같다. 밤새도록 뜨거운 열정을 불사르고 싶다면 5월 4∼6일 난지지구에서 열리는 ‘서울 월드 DJ 페스티벌’을 찾아가자. 독일의 닥터 모트(Dr.Motte), 일본의 몬도 그로소를 비롯한 국내외 유명 DJ가 추축이 돼 진행하는 이 프로그램은 아시아에서 최초로 열리는 행사다. 최고의 DJ가 만들어내는 리듬에 몸을 맡기는 댄스 페스티벌, 힙합 문화가 총출동하는 비보이 파크, 인디밴드들이 참가하는 라이브 공연으로 구성했다. 28∼30일 여의도지구에는 공연 퍼레이드가 펼쳐진다. 한국의 대표적인 전통문화인 국악과 새로운 문화로 자리잡고 있는 비보이댄스가 만나 ‘서울의 몸짓’(28일), 빛·소리·영상이 어우러진 ‘논버벌 퍼포먼스’(29일)가 진행된다. 명성황후·그리스·오페라의 유령·미스 사이공 등 인기 뮤지컬 배우들이 총출동해 극중 하이라이트 장면을 선사하는 ‘오!해피 뮤지컬’(30일)도 입맛 당기는 프로그램이다. ●기적을 만난다 차를 타고, 또는 자전거나 인라인 스케이트를 타며 한강을 즐기는 기회도 있다. 강 위를 걷는 특별한 경험을 하는 ‘미러클 수중다리 건너기’가 행사기간 내내 열린다. 노들섬과 이촌지구 사이에 놓인 철제 수중다리를 이용해 맨발로 한강을 건너는 체험 프로그램이다. 가장자리 난간에 수중식물을 설치하고, 수중 안전 요원을 배치해 안전성도 높였다. 시민들이 강 위를 걷는다면 세계 줄타기 명인들은 하늘을 걷는다. 한강 생태공원인 선유도에서는 ‘제1회 세계 줄타기 대회’(5월 3∼5일)가 열려,18명의 줄타기 명인들이 외줄에 의지해 1㎞에 이르는 한강을 횡단하는 아찔한 모습을 연출한다. 이번 대회에서 세계 최장거리 외줄타기 기네스 기록(400m)이 깨질지도 관심사다. ●나도 잊지 말아 주오 대형 프로그램에 가려진 아기자기한 프로그램들도 곳곳에 숨어 있다. 작은 배들을 한 줄로 띄워 만든 다리를 건너는 ‘충효의 배다리 건너기’(30일∼5월6일)와 각국의 모형배를 등불로 장식한 ‘유등 선박 퍼레이드’(27일∼5월6일)도 재미있는 추억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야간행사인 유등 선박 퍼레이드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 재미도 빼 놓을 수 없다. 조선시대 수도방위를 담당했던 중앙군의 군례 대열의식(28일∼29일)이나, 우리나라의 전통의식과 역사속 주요장면을 드라마 형식으로 재현한 ‘왕실문화재현’(28∼5월 6일),8도의 민속놀이를 한자리에서 만나는 ‘8도 대동 민속놀이’(28∼29일)는 외국관광객뿐만 아니라 전통문화를 접할 기회가 많지 않은 시민들에게도 훌륭한 볼거리가 될 전망이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예약후 대중교통 이용하세요 ●지하철 이용 ‘하이 서울 페스티벌 2007’의 모든 행사 장소는 지하철로 통한다. 지하철역을 따라 알짜배기 축제를 즐겨 보자. 축제의 첫날 28일 일정을 이렇게 짜 보면 어떨까. 지하철 3호선 종로3가역에서 왕실 문화재현을 보고, 걸어서 서울예술체험장터, 북촌 조선시대 체험을 즐긴다. 이어 가까운 시청역을 찾아 청계광장에서 You토피아를 구경하면 시간과 체력을 절약할 수 있다. ●서울시티투어 버스이용 지하철이 싫증난다면 서울 시티투어 버스를 타 보자. 시티투어 버스는 광화문을 기점으로 정해진 코스를 순환 운행한다. 원하는 정류장에서 하차하고, 관광한 다음 다시 버스를 타고 여정을 계속할 수 있다. 어린이날 코스를 추천하자면 광화문에서 궁중의 일상을 즐긴 뒤, 덕수궁 정거장에서 서울 예술체험장터를 체험해 보자. 이어 경복궁에서 세종대왕 즉위식을 관람하고, 용산역에서 내려 충효의 배다리 건너기를 구경하자. 버스가 다시 서울시청으로 오면 한류스타 패션 페스티벌이 기다릴 것이다. ●예약은 필수 여유로운 축제를 즐기고 싶다면 예약을 서두르자.48개 프로그램 중에는 주말에 시민들이 몰려 혼잡할 것을 예상, 예약 접수를 하는 프로그램이 있다. 열기구 체험이나 미러클 수중다리 건너기, 충효의 배다리 건너기, 소망띄우기, 성곽밟기, 한강수영대회가 대표적이다. 성곽밟기는 접수가 이미 종료됐다. 또 인터넷 접수와 현장 접수를 동시에 운영하는 프로그램도 있다. 열기구 체험의 경우 현장 접수분은 전체 30% 정도. 주말을 피해 방문하면 선착순으로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뚝섬 곰탕·비빔밥 원조집 ‘군침’ 코엑스 세계 음식 경연 ‘눈요기’ 하이서울 페스티벌은 다양한 볼거리, 놀거리만큼이나 맛있고 별난 먹거리가 넘치는 맛의 향연이다. ‘서울을 맛보자.’라는 캐치프레이즈을 내건 ‘서울사랑 음식축제’가 여의도와 뚝섬 한강시민공원에서 열린다. ●4월27∼30일, 여의도 젊은 연인이나 가족끼리 즐길 수 있는 먹거리 부스가 여의도 일대에 40곳이 생긴다. 주 메뉴는 치킨류, 소시지류, 순대, 떡볶이, 빈대떡 등이다. 밤에 화려하게 펼쳐지는 한강축제를 즐기며 입을 즐겁게 하는 퓨전음식도 많이 선보인다. ●5월5∼6일, 뚝섬 어린이날이 낀 다음달 5∼6일 뚝섬에는 ‘하동관 곰탕’‘오장동 냉면’‘인사동 전주비빔밥’ 등 서울의 원조·유명 음식점 44곳이 야외부스를 차린다. 시중보다 10∼20% 싸게 즐길 수 있는 점도 장점. 한강 주변에서 행사가 열리기 때문에 되도록 국물이 있는 음식을 피했다. 한쪽에서는 김치에 이어 제2의 한류 음식으로 주목받고 있는 떡을 주제로 ‘한국 전통 떡 한마당’도 열린다. 예쁜 떡 전시회, 떡 찧기 체험, 즉석에서 찐 떡 맛보기 등이 외국인 관광객들의 눈길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 ●4월25∼29일, 코엑스 이 기간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대서양홀에서는 ‘세계관광음식박람회’가 열린다. 메인 행사인 국제요리경연은 세계조리사연맹(WACS)이 인증한 국내 유일의 요리대회. 국내외 대학과 음식학원, 호텔, 외식업체 등 50여팀이 경합을 벌인다. 찬요리·더운요리, 해산물 요리 등 총 10개 부문이다. 군인 요리대회, 대사부인 요리 페스티벌, 얼음조각 경연 등도 이색적인 여흥을 안겨줄 것으로 보인다. 입장권은 일반 8000원, 학생 5000원. ●4월28∼5월6일, 시청뜰 서울광장에서 열리는 ‘지구촌한마당’은 빼놓을 수 없는 도심 음식잔치다. 시청뜰에 48개국 대사관에서 운영하는 세계음식전이 열린다. 인도의 카레, 터키의 캐밥, 멕시코의 토리토나 파히타스 등이 참가자들을 이색적인 맛과 정취에 흠뻑 빠지게 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28일∼5월5일 용산구 이태원 관광특구 일대에서도 세계 전통음식 레스토랑들이 참여하는 음식축제가 열린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中노동절·日골든위크 맞춰 외국인관광객 유치에 집중 하이서울 페스티벌은 외국인 관광객 1200만명을 유치하기 위한 기반 조성용으로 기획됐지만 축제 프로그램 마련에 치중하다 보니 정작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는 소홀했다는 지적이다. 서울시는 축제 기간을 한국행 관광객이 급증하는 중국의 노동절(5월1∼3일)과 일본의 골든위크(4월28일∼5월6일)에 맞췄다. 또 개막식을 제외한 축제일을 지난해 4일에서 9일로 두 배 이상 늘렸다. 이에 따라 축제 참가자는 총 600만명, 이 가운데 외국인은 50만명을 목표로 잡았다. 참가자를 지난해보다 5배 정도 늘려 잡은 셈이다. 그러나 항공기 예약현황 등을 감안하면 축제 기간에 한국을 찾는 외국인은 약 25만명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해외 홍보가 부족했기 때문이라는 평가다. 축제 프로그램 선정이 늦어지면서 현지 설명회가 관광객을 직접 유치하지 못하고 이미지 홍보에 그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흔히 해외 홍보는 6개월 이후에 효과가 나타나기 마련이다. 24일 현재 중국과 일본의 황금연휴 덕분에 서울 시내 호텔은 이미 동이 난 상태다. 서울시는 모텔을 개조해 호텔급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을 세웠지만 시간부족으로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관광업계 관계자는 “올해 축제의 진행과 홍보는 사실상 내년 이후를 염두에 둔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HAPPY KOREA] 강원 영월군 ‘장릉마을’

    [HAPPY KOREA] 강원 영월군 ‘장릉마을’

    영월은 단종의 안타까운 죽음만큼이나 애절한 아름다움을 간직한 땅이다. 산과 강 줄기가 애절함을 표현이라도 하듯 서로의 꼬리를 잡고 뒤엉켜 굽이굽이 돈다. 어느 것 하나 곧게 뻗은 것이 없다. 발이 닿는 곳마다 단종의 한과 넋이 남아 있다. 첫 유배지인 청룡포, 사약을 마시고 승하한 관풍헌, 주검이 묻힌 장릉 등 곳곳에서 한을 간직한 채 나그네의 발길을 기다린다. 이런 애절함을 담은 단종 임금이 요즘 주민 속에 살아났다. 왕릉 주변인 영흥 12리 일원 ‘장릉마을’이 살기좋은 지역만들기의 시범 지역으로 선정돼 새롭게 단장되고, 주민들은 승하한지 550년 만에 어린 왕의 넋을 달래기 위해 국장(國葬)을 재현하기로 했다. 영월군과 주민들이 추진하는 ‘사랑과 정이 있는 스위트 홈타운 영월읍 만들기 사업’을 들여다 보았다. ●올해 단종 승하 550주년… ‘국장´ 재현 준비 영월읍 시내에서 자동차로 10여분 거리에 있는 장릉마을은 비운의 임금인 ‘단종’을 모시고 사는 사람들의 터전이다. 단종의 능인 ‘장릉’에서 유래해 ‘장릉마을’로 불린다. 장릉과 거의 붙어 있다. 그러다보니 주민의 삶은 단종 임금과 떼려야 뗄 수 없다. 마을 전체가 조용하고 잘 정돈된 느낌이다. 이 마을 이장 송대훈(44)씨는 “주민 대부분이 마을에서 태어난 사람들”이라면서 “태어날 때부터 단종 임금의 이야기를 듣고 생활을 해서 그런지 항상 마음속에 살아 있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그렇다 보니 주민들 사이에 단종을 기리는 마음이 남다르다. 장릉 주변을 정비하는 것도 어느덧 생활화됐다. 장릉을 중심으로 해마다 단종문화제를 열며 애절하게 생을 마감한 단종 임금을 기린다. 올해가 41회다. 특히 올해는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열리는데, 승하 550년을 맞아 마을단위에서 ‘국장’(國葬)을 재현해볼 계획이다. 주민은 대부분 반농반상(半農半商)이다. 농사도 짓고 단종 임금을 추모하기 위해 찾는 외지인을 대상으로 음식 등 먹거리를 제공한다. 송 이장은 이곳에서 30년간 보리밥을 파는 식당을 운영한다. 채소나 된장 등 대부분의 재료가 유기농이다보니 찾는 이들이 많은 편이다. 그의 집 입구에는 마을 주민들이 내놓은 한약재와 특산품들이 새 주인을 기다린다. 봉지에 담아 5000∼1만원 정도에 판매하는데 수입금은 대부분 마을의 운영 경비로 쓰인단다. ●120가구 중 50대이하 40% ‘젊은 마을´ “사실 단결회가 정말 고맙지요. 다들 직장이 있는데 일만 있으면 만사를 제쳐두고 다 모이니까요.” 주민인 최만식(65)씨의 말이다. 마을 출신 젊은이들이 친목계 형식으로 ‘능말단결회’라는 모임을 만들었는데, 마을을 이끄는 중심세력으로 어느새 자리잡았다. 마을의 애경사가 생기면 회원들은 어김없이 달려와 힘을 보탠다. 이처럼 단결이 잘되는 것은 물론 젊은 층이 많기 때문이다.120가구 중 50대 이하가 40%로 다른 지역에 비해 많은 편이다. 마을의 가장 큰 자랑은 공동체가 잘 형성돼 있다는 점이다. 이런 기류는 단종 임금을 기리면서 자연스럽게 형성된 것 같다고 입을 모은다. ●단결회 통해 마을 공동토지 구입 이곳은 다른 지역에서 보기 힘든 마을 공동 토지와 공동묘지가 있다. 힘을 모아 구입한 것이다.2000평 정도의 토지에서 나오는 소출은 마을 주민들이 겨울철에 마을회관에 모여 점심을 해 먹는 데 사용한다.30년 전에 3000평를 구입해 조성한 공동묘지는 마을에서 상(喪)이 생기면 안장되는 곳이다. 물론 상여를 메고 장례를 지내주는 것은 단결회의 몫이다. 무연고 묘를 별초하고 제사도 지내준다. 전통 장례 방식인 ‘도깨비 놀이’를 복원했는데, 경진대회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 2000만원의 상금을 따내기도 했다. 이 돈으로 마을회관 2층을 헬스클럽으로 꾸몄다. 영월에서 가장 잘된 헬스클럽이라고 주민들은 자랑한다. 또한 최근엔 웰빙 등산로를 꾸몄다. 장릉마을 뒤 4.5㎞ 구간이다.500년이 넘은 소나무가 이어지는 등 거의 소나무 숲으로 형성된 오솔길이다. 음이온이 많아 건강에 좋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찾는 이들이 늘어 주민들은 새로운 가능성을 확인했다. 영월 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 장릉마을 이렇게 변해요 영월군과 주민들은 살기 좋은 지역 만들기 사업을 ‘사랑과 정이 있는 스위트 홈 영월읍 조성사업’으로 이름지어 추진하고 있다. 지역의 인적 및 물적 자원을 최대한 활용해 어린이, 노인, 여성, 외국인 등 모든 구성원들이 ‘어울려 잘사는 마을’로 만든다는 것이 골격이다. 맑은 공기와 수려한 관광·문화자원을 토대로 교육·의료 시설과 여가와 문화 프로그램을 갖추면 주민과 외부인이 머무를 수 있는 곳으로 만들수 있다는 것이다. 하드웨어는 장릉마을에 조성하고 소프트웨어는 읍내에 배치, 전체 주민들에게 혜택을 줄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우선 능말연못 인근에 방치돼 있는 콘크리트 건물을 매입한 뒤 철거하고 아토피 치유센터를 조성한다. 지역에 식이요법과 생식 전문가가 2명 있는데 이들을 활용하면 휴식을 취하면서 아토피를 치유할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다. 아토피 치유센터와 연계해 다목적 건강가족센터도 꾸며 전 가족 구성원이 참여하는 문화 교육, 인력 양성, 자원 봉사 등의 강좌도 열 예정이다. 어린이와 노인 등 모든 세대가 함께 생활할 수 있는 ‘가족 친화 및 돌봄의 공간’을 만드는 것이다. 주민들이 민박형식으로 황토방을 꾸미는 일도 유도하고 있다. 노령층이 많은 점을 고려해 기념품 제작·판매를 통해 고령자들의 일거리로 제공한다. 장릉 주변에 2시간 정도 소요될 탐방로도 조성한다. 환자들의 산책로로 활용하기에 대단히 적합한 곳이다. 치료 목적으로 유익하다는 얘기다. 장릉 위쪽으론 10만평 정도의 숲이 있는데 생태공원으로 꾸밀 예정이다. 지역에 외국인 주부들도 꽤 있는 점을 고려해 이민 여성자들이 모여 대화를 할 수 있고 한국 문화를 익히도록 ‘수다방’도 조성할 예정이다. 능말연못 주변의 공간을 정비해 휴식 공간으로 만들고 마을 담장과 벽 등도 예술적으로 꾸미기로 했다. 마을 공동으로 주말 농장을 만들어 도시민들의 농촌체험 장소로도 제공한다. 영월 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 “경기침체·인구감소 막자” 주민들 단결·의지가 큰 힘 “장릉마을을 시범지역으로 추천한 것은 주민들의 단결과 의지가 강하기 때문입니다.” 박선규 영월군수는 “영월지역도 다른 농촌과 마찬가지로 인구가 줄고 있으며, 경기 침체로 살기가 어려운 것이 가장 큰 원인”이라고 진단했다. 주민들이 이대로는 못 살겠다고 한단다. 더 많은 이탈을 막기 위해 아름답고 쾌적한 곳으로 만들자는 주민운동이 일어나고 있다는 배경 설명도 덧붙였다. 박 군수는 “장릉마을을 살기좋은 지역만들기의 중심 지역으로 만든 것은 읍내에서 가까워 읍내 주민들도 혜택을 볼 수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주민들은 이미 힘을 합쳐 웰빙 산책로를 꾸미는 등 좋은 마을 만들기 사업을 자체적으로 추진한 경험과 강한 의지를 가지고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박 군수는 “군에서 주민들이 떠나는 것을 막기 위해 도시부활 프로젝트를 추진해 왔는데, 살기좋은 지역만들기 사업도 포함돼 있다.”고 덧붙였다. 주민들 스스로 지역 특성에 맞는 마을을 만들도록 해서 걷고 싶은 지역, 머무를 수 있는 마을로 꾸미도록 한다는 것이다. 특화를 시키는 셈이다. 나무심기 운동을 대대적으로 벌이고, 도시 공원을 정비한 뒤 남는 자투리 땅에 쌈지 공원이나 수변 공원을 조성하기도 한다. 이어 “지역에는 65세 이상 어른이 20%에 이르고 결혼 이주를 해온 외국인 주부도 180명이나 된다.”면서 “이들의 욕구를 충족시킬 문화 공간과 외국인 여성을 대상으로 한 한국어 강좌를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모임에서 자연스럽게 정보를 공유하게 되는데 가장 큰 화두가 아이들을 어떻게 키우는 것이 바람직하느냐의 문제란다. 영월군이 살기 좋은 지역 모델 유형을 ‘가족형’으로 한 것도 이 때문이다. 특히 여성단체들의 의지가 강하다. 박 군수는 하드웨어는 장릉에 설치하지만 읍내에 소프트웨어를 갖추도록 해 전체 주민에게 혜택이 돌아가도록 한다는 구상을 거듭 강조했다. 영월 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 월드컵 공원은 ‘야생동물원’

    월드컵 공원은 ‘야생동물원’

    쓰레기 매립지에서 생태공원으로 거듭난 난지도 월드컵공원이 야생동물의 보금자리로 잡아가고 있다. 서울시 월드컵공원관리사업소는 22일 지난해 6월부터 올해 2월까지 월드컵공원의 생태계를 조사한 결과, 총 244과 861종의 생물이 서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동물은 147과 410종이 살고 있다. 천연기념물로는 황조롱이가, 멸종 위기 야생동물로는 물장군·남생이·왕은점표범나비·새홀리기·말똥가리·맹꽁이가, 서울시 보호 야생동물로는 오색딱따구리·물총새·제비·꾀꼬리·박새·두꺼비·북방산개구리·줄장지뱀·족제비 등이 확인됐다. 멸종 위기 야생동물인 물장군과 남생이는 처음 발견됐다. 물장군은 강화도와 제주도에서만 서식하는 수서곤충이다. 인공증식을 통해 자연으로 방사할 필요성이 높은 종이다. 쓰레기 매립 전 난지천에 많이 살았던 남생이는 현재 서울시 생태경관보전지역인 고덕동, 암사동, 밤섬에서만 관찰되는 종이다. 2003년 한 차례 관찰된 이후 4년 만에 출현한 고라니는 한강 하류지역에 서식하는 여러 개체 중 한 마리가 한강을 따라 공원으로 들어온 것으로 여겨진다. 육상곤충은 나비 40여종을 포함해 272종이 서식하고 있다. 플라나리아 등 수서무척추동물은 41종, 쏘가리·메기 등 어류는 17종이 살고 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수원시 시설관리공단 ‘흑자경영’

    수원시 시설관리공단 ‘흑자경영’

    7년전 경기도 수원시가 하수종말처리장위에 골프장을 만든다고 발표했을 때 이 사업이 성공할 것이라고 믿는 사람은 많지 않았다. 당시만 해도 혐오시설을 지하에 건설하고 그 위에 체육시설을, 그것도 골프장을 조성한 사례가 전무했기 때문이다. 수원시 시설관리공단(이사장 신진호)이 운영하는 화성시 송산동 수원화산체육공원은 이런 우려를 말끔히 씻어내고 님비현상을 해결할 수 있는 새로운 모델로 떠오르고 있다. ●골프장 이용객 연일 만원 지난 1일로 개장 2주년을 맞은 공원내 골프연습장과 파3 골프장은 골퍼들로 연일 장사진을 이루고 있다. 주변에 있는 다른 골프연습장들이 손님이 없어 애를 태울 때도 이곳은 빈 자리가 없다. 심할 때에는 무려 2시간 이상을 기다려야 한다. 그야말로 대박을 터뜨린 셈이다. 이유는 간단하다. 최신 시설을 갖추고 있으면서도 이용료가 싸고 근무 직원들이 일반 기업체에 버금갈 정도로 친철하기 때문이다. 하루 40여만t의 폐수를 처리하는 하수종말처리장 전체부지는 5만여평. 이중 2만평을 복개해 골프연습장과 파3골프장(9홀), 체육공원, 생태공원 등을 조성했다. 골프연습장은 1·2층 62타석에 비거리 250m 규모로, 전자동 오토티업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또 스크린골프와 야외퍼팅장, 벙커연습장 등 차별화된 시설을 확보하고 있다. 특히 60∼120m의 파3 골프장은 규모는 크지 않지만 홀 전체가 까다롭고 아기자기하게 꾸며져 인기를 끌고 있다. 지역주민 등 누구나 다 이용할 수 있으며 예약없이 현장에서 선착순으로 접수를 받는다. 이모(38·회사원·수원시 영통구 망포동)씨는 “연간 회원으로 이용하고 있는데 다른 곳에 비해 요금이 싼 반면 시설이 좋고 특히 연습장 비거리가 길어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발상의 전환이 성공열쇠 시설 이용료는 연습장의 경우 남자가 월 13만원, 여자는 10만원이다. 파3 골프장은 주중에는 1만 5000원, 토·일요일과 공휴일에는 2만원을 받고 있다. 요금을 올릴 수도 있지만 시민들에게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개장 당시 요금을 계속 유지하고 있다. 하수종말처리장 골프장은 김용서 수원시장의 아이디어. 주민기피시설을 웰빙공간으로 만들자며 발상의 전환을 시도해 세계적으로 유례 없는 시설을 탄생시켰다. 문을 연 이후 지금까지 벤치마킹 하려는 다른 자치단체들의 발길이 줄을 잇고 있다. 김 시장은 “혐오시설도 주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며 “앞으로 추가로 건설하는 시설에도 이같은 방식을 적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국 최우수 공기업 선정 수원시설관리공단은 2000년 6월 문을 열었다. 공영주차장을 비롯해 화산체육공원, 연화장(화장장), 청소년상담센터, 재활용품선별사업장, 수원시종합운동장, 장안구민회관 및 청소년문화의집 등 9개 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처음에는 매년 8억∼12억원의 적자를 면치 못했으나 4년째부터 흑자로 돌아섰다.2004년 179억 6000여만원 수입에 30억 4000여만원의 흑자를 기록했다.2005년과 2006년에도 각각 30억원과 35억원의 흑자를 내는 등 3년 연속 흑자경영을 달성했다. 화산체육공원의 경우 개장 첫해 9개월을 운영해 10억 7600만원의 수익을 올렸다. 지난해에는 무려 19억 5000만원을 올렸으며 올해는 20억원을 웃돌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대로 가면 골프장 건설에 들어간 147억원도 몇년 안에 회수할 것으로 전망된다. 혐오시설이 짭짤한 수입을 올리는 효자시설로 변신한 것이다. 수익금은 모두 하수종말처리장 운영비로 충당하고 있다. 다른 공기업들이 부실경영으로 적자운영을 면치 못하는 것과 대조를 이룬다. 시설공단은 이같은 경영성과에 힘입어 지난해 행정자치부에서 주관한 지방공기업 경영평가에서 ‘전국 최우수 공기업’으로 선정됐다. 시설공단은 그동안 대기업에 버금갈 정도의 경영목표와 전략, 성과관리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끊임없는 경영혁신을 꾀했다. 특히 고객서비스리콜제를 도입하는 등 서비스의 품질을 향상시키면서 노사공동 평화선언을 통해 무분규사업장을 유지해 가고 있다. 신진호 이사장은 “지방공기업도 급변하는 환경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체질개선이 필요하다.”며 “전 직원들이 시계 톱니바퀴가 맞물려 돌아가듯 각자 역할에 충실했기 때문에 좋은 결과가 나타난 것 같다.”고 말했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올 봄 가볼 만한 체험학습 프로그램

    올 봄 가볼 만한 체험학습 프로그램

    4월 봄이 한껏 기지개를 피면서 다채로운 봄 맞이 체험학습 행사들이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올해는 행사 주제와 분야가 다양해지면서 조금만 시간을 내면 하루를 알차게 보낼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많아졌다는 점이 특징이다. 가족 단위로 즐길 수 있는 행사도 늘었다. 쉬는 토요일이나 주말에 가볼 만한 풍성한 체험학습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가족이 함께 해보세요. 캠프나라는 충남 논산에서 이달 말까지 ‘새봄 딸기 농장체험’을 연다. 딸기를 직접 따고 씨를 뿌리는 등 1일 농부 체험에 전통 두부도 만들어볼 수 있다. 경기 시흥시가 마련한 ‘갯물 해안 학습교실’에서는 갯벌과 밀물, 썰물, 갯벌 생물 등을 배우고, 소금채취, 여치집 만들기 등을 경험할 수 있다. 시화호 갈대습지 생태공원에서도 각종 야생 생물을 한적하게 가까이서 관찰할 수 있다. 가족이 함께 즐길 만한 박물관 프로그램과 공연, 전시회도 풍성하다. 부천교육박물관(www.bcmuseum.co.kr)은 부모 세대의 교실 풍경을 그대로 재연하고 있다. 김포 유리박물관(glassmuseum.co.kr)에서는 가족끼리 유리를 만드는 체험을 해볼 수 있다. 민속극장 ‘풍류’(www.fpcp.or.kr/fpcp)는 오는 27일까지 봉산탈춤과 남사당놀이 등을 무료로 공연한다. 경기도 국악당(www.ggad.or.kr)이 매월 첫째 일요일 여는 전통예술 교육강좌에 가면 국악공연은 물론 전통 민속놀이까지 무료로 즐길 수 있다. 이달 28일 경기 과천 서울대공원에서 열리는 ‘동물생태 체험교실’에서는 동물 우유먹이기 등 포육사 체험은 물론 전문 사육사와 질의·응답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놀토’가 즐거워진다 서울 강서구는 매월 둘째, 넷째 토요일마다 가족생태환경 체험교실을 무료로 열고 있다. 강동구도 매월 둘째 토요일 나무 심장소리 들어보기 등 도심에서 자연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경기 성남의 어린이 환경전시관인 캐니빌리지(www.can.or.kr)에서는 일상생활에서 재활용의 중요성을 체험을 통해 배울 수 있다. 역사·문화 체험거리도 풍성하다.(사)한국의 재발견(heonin.cha.go.kr)이 매주 토요일 태·강릉과 헌·인릉에서 해설을 곁들인 무료 강좌를 연다. 서울문화재단은 매월 마지막주 일요일 서울 속 미술유적과 문화유산, 건축물 등을 둘러보는 투어 버스를 운영하고 있다. 한국문화의 집 KOUS(www.kous.or.kr)에서는 오는 25일까지 전통 악기의 공연은 물론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악기와 함께 하는 소리여행’을 연다. 학생들이 쉬는 토·일요일 목공 작품을 만드는 ‘전통 목공교실’(www.mini-camp.co.kr)과 전통 차를 체험할 수 있는 (재)명원문화재단(www.cha.go.kr)의 ‘정관헌 전통다례 체험행사’, 국립민속박물관(www.nfm.go.kr)의 문화교실, 옹기민속박물관(www.onggimuseum.org)의 ‘어린이 도예교실’, 나루아트센터(02-2049-4700)의 ‘흥겨운 국악체험’ 등도 이용할 만하다. ●색다른 체험을 원한다면 경기 양평의 서울종합촬영소(nsc.kofic.or.kr)에 가면 판문점과 민속마을, 법정 등 영화 세트장과 영화의 발전과정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양평 바탕골 예술관(www.batanggol.com)도 연중 도자기 공방과 티셔츠 염색, 비누 제작 등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어 같이 들러보면 좋다. 경기 연천군은 다음달 4∼8일 전곡리 선사유적지에서 ‘구석기 축제’를 연다. 서울 유비쿼터스관에서는 최첨단 미래 생활공간과 최신 IT제품을 무료로 둘러볼 수 있다. 현장체험학습협회가 오는 12일,17일 마련한 ‘어린이 성교육 뮤지컬-엄마! 난 어떻게 태어났어?’는 부모와 자녀가 함께 볼 만하다. 이 밖에 경기 안산 문화예술의 전당에서 오는 15일 열리는 ‘세계 가면체험전’이나 경기 고양 아람누리 특별전시관에서 다음달 13일까지 열리는 ‘얌얌얌! 맛있는 과자건축전’(www.yummyyummy.co.kr), 경기 파주 헤이리에서 7월1일까지 열리는 ‘신데렐라, 빨간 모자가 걸어온 300년’(031-948-6685)전도 볼거리다. ■도움말:현장체험학습협회 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 체험학습 알차게 하려면 체험학습을 알차게 보내려면 무엇보다 아이의 관심 분야를 살펴 주제를 정하고, 소중한 경험으로 만들어 가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어디든 보내면 도움이 되겠지.’라는 생각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 초등학교 1∼2학년은 다양한 주제와 분야를 보여주는 것이 좋다. 저학년때는 뚜렷한 관심 분야가 없는 것이 일반적이다. 동물원이나 식물원 등 자연 생태와 관련된 곳이나 한 곳에서 여러 분야를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좋다. 체험학습을 떠나기 전에 부모가 미리 관련 지식과 정보를 알고 가면 교육 효과를 높일 수 있다. 다녀온 뒤에는 그림일기를 통해 체험을 돌이켜보도록 한다. 3∼4학년이 되면 관심 있는 분야가 생기고 한 단계 높은 생각을 구체화할 수 있다. 이 때는 부모와 같이 가더라도 관련 분야의 전문 해설가나 강사의 설명을 듣도록 한다.5∼6학년은 아이의 소질과 적성이 조금씩 드러나는 시기다. 체험학습을 떠나기 전에 미리 관련 책을 읽거나 인터넷을 검색해 사전 지식을 알고 가도록 지도하는 것이 좋다. 궁금한 것은 현장에서 메모하고 답을 스스로 찾도록 유도한다. 학교에서 배우는 교과목과 관련된 프로그램에 참가하는 것도 좋다. 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 전남 관광순환버스 12개노선 운행

    ‘이제 전남 관광은 자가용 대신 순환버스로’ 전남도가 30일부터 도내 주요 관광지를 잇는 12개 노선에서 순환버스(금호고속)를 운행한다. 이 가운데 8개 노선은 날마다 광주 광천동 시외버스종합터미널(33·34번홈)에서 아침 8시부터 떠난다. 버스는 늦어도 오후 7시20분까지 출발지로 다시 온다. 이와 달리 1·3·5·7 노선은 토요일과 일요일만 버스가 다니고 출발지도 광주가 아니다. 목포역(2번), 순천역, 여수역 등 4개 노선별로 출발해 오후 7시에 되돌아 온다. 버스 삯은 들리는 곳마다 다르고 온종일 타더라도 2만 2000원이다. 다음은 12개 노선별로 들리는 관광지이다. ▲1노선=목포역-함평 생태공원-장성 백양사-담양 죽녹원-나주 삼한지테마파크-목포역▲2노선=광주 버스터미널-보성 서재필기념공원-순천 고인돌공원-송광사-낙안읍성-보성 녹차밭-화순 운주사-터미널▲3노선=목포역-목포 자연사박물관-진도 운림산방-해남 우항리공룡화석지-강진 다산초당-목포역▲4노선=광주터미널-보길도 윤선도유적지-장흥 보림사-터미널▲5노선=순천역-순천만 갈대밭-여수 오동도-향일암-순천역▲6노선=광주터미널-담양 소쇄원-대나무박물관-죽녹원-장성 백양사-터미널▲7노선=여수역-낙안읍성-고흥 소록도-순천만갈대밭-여수역▲8노선=광주터미널-영암 도갑사-완도 해신세트장(2곳)-나주 삼한지-터미널▲9노선=광주터미널-운주사-녹차밭-보림사-터미널▲10노선=광주터미널-곡성 기차마을-구례 화엄사-섬진강 화개장터-광양 매화마을-터미널▲11노선=광주터미널-영암 초의선사탄생지-영광 불갑사-백수 천일염-터미널▲12노선=광주터미널-해남 대흥사-땅끝-왕인박사유적지-터미널.무안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효창공원 야생화 품은 습지생태공원으로

    효창공원 야생화 품은 습지생태공원으로

    서울 용산구 효창공원에 거대한 습지가 탄생한다. 바위 밑에서 샘이 솟아 생명이 움트더니, 용산구가 지난해 말 연못 19개를 조성하면서 습지 3000㎡(약 907평)가 생겨났다. ●연못 19개 만들어 효창공원은 원래 사적지다. 백범 김구 선생과 이봉창·윤봉길·백정기 의사 등 애국지사들의 묘역이 있다. 게다가 조선조 제22대 정조의 큰아들로 5세 때 죽은 문효세자의 무덤(효창원)도 이곳에 있었다. 일제가 1945년 3월 무덤을 서삼릉(고양시)으로 강제로 옮기고 공원을 조성해 ‘비운의 사적지’로도 불린다. 문효세자 무덤을 이곳에 조성한 이유는 맑은 물이 솟아났기 때문이다. 문효세자묘소도감의궤에 따르면 숲이 울창하고, 강물 같은 물이 솟아 연못을 채우고 한강으로 흘러갔다고 전해진다. 200년이 흐른 지금도 물은 바위 틈에서 쏟아진다. 생명의 씨앗이 흘러넘치자 나무가 아름드리로 자라고, 나무와 풀, 꽃, 곤충이 어우러져 작은 습지가 형성됐다. 습지는 수많은 생물의 보금자리여서 개구리, 두꺼비, 잠자리, 소금쟁이, 여치, 거위벌레, 벼메뚜기, 사마귀, 실베짱이 등이 더불어 산다. 용산구는 지난해 11∼12월 3억원을 들여 습지를 넓혔다. 비탈진 공터에 생태연못 19개를 조성, 수생식물 18종 6390본을 심고 달팽이와 우렁이, 두꺼비, 다람쥐 등을 풀어 놓았다. 자연수가 넘쳐 연못을 가득 채웠다. 날이 따뜻해지면 경남 창녕군 우포늪에서 작은 생명체를 얻어올 계획이다. 김문철 공원녹지과장은 “도심에 습지가 자생적으로 만들어졌다는 것에 감격했다.”면서 “많은 시민들이 생명의 기적을 체험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름드리나무, 야생화 가득 26일 봄맞이 준비가 한창인 효창공원을 찾았다. 흐린 날씨에도 방문객이 북적였다.24시간 무료 개방이라 동네 주민들이 산책하러, 운동하러 공원을 즐겨 찾는다. 묘역을 지나자 오른 편에 거대한 자연이 펼쳐진다. 참나무·소나무·오리나무·측백나무 등 30∼40년 된 아름드리 나무가 가득하다. 그 사이에는 작은 연못과 습지가 층층이 자리한다. 이름 모를 야생화는 금방이라도 꽃봉오리를 터뜨릴 듯 생명을 품고 있다. 까치도 도심 속 자연을 구경하려는 듯 이곳저곳을 날아다닌다. 한 아주머니는 “나무 숲과 연못을 보니까 답답하던 숨통이 탁 트인다.”고 즐거워했다. 김 과장은 “4,5월에 꽃이 피어나고 곤충, 동물이 뛰어다니면 도심 속에서 자연 생태계를 체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장담했다. 5월부터는 아이들을 위한 습지관찰 프로그램을 한 달에 두 차례씩 운영할 계획이다. 교육은 녹색소비자연대가 맡는다. 박화영 생태여가팀장은 “도심에서 역사와 자연을 함께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면서 “생명이 되살아나는 곳이라 자연, 습지의 중요성을 피부로 느낄 것”이라고 말했다.(02)3273-7117.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참을 수 없는 봄 정취의 유혹

    참을 수 없는 봄 정취의 유혹

    완연한 봄이다. 겨우내 움츠렸던 마음과 몸을 훌훌 털고, 가까운 곳을 찾아 봄기운을 마셔보자. 서울시는 23일 남산, 청계천, 서울 숲, 한강시민공원 등 ‘동네 봄나들이’ 명소 25곳을 소개했다. 봄꽃 향기에 취하고 싶다면 남산 서울타워 전망대를 비롯해 팔각정, 놀이터, 식물원 등을 둘러보자. 남산은 자연 탐구와 운동, 휴식으로 생활의 활력을 되찾을 수 있는 도심 속의 정원이다. 특히 개나리, 진달래, 벚꽃과 색색이 피어난 야생화는 봄을 느끼기에 좋다. 남산골 한옥마을의 전통가옥도 거닐 만하다. 광진구 아차산 생태공원에는 24시간 개방에 생태전문가가 늘 있어 체험학습에 안성맞춤이다. 또 주말생태교실, 봄 농작물 모종심기, 모내기 행사 등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프로그램도 많다. 자생식물관, 나비정원, 황톳길, 소나무숲, 습지원 등 22개의 테마공원도 가볼 만하다. 서초구의 청계산, 시민의 숲, 우면산 생태공원도 삼림욕과 함께 봄의 향기를 물씬 느낄 수 있다. 청계산은 각종 봄꽃과, 바위가 많지 않아 가족 단위의 등산객에게 잘 어울린다. 우면산 생태공원은 자연 야산의 생태를 복원한 국내 최초의 산림형 생태공원. 주말 하루쯤 도심을 벗어난 듯 가벼운 산행 삼아 찾아도 좋다. 서울의 명산 ‘도봉산’도 등산 마니아를 유혹한다. 자운봉을 비롯해 만장봉 등이 주말에 나들이 하기에 적격이다. 특히 도봉구를 가로지르는 중랑천변 산책로가 단장을 끝내고 손님을 맞는다. 벚꽃이 만개하면 최고의 데이트 코스로 각광받을 듯싶다. 가족과 함께 봄을 만끽할 수 있는 나들이 코스로는 강북구의 ‘국립 4·19묘지→강북청소년수련관 난나→진달래능선→대동문(100분 코스)’이 안성맞춤이다. 또 북한산 진달래능선도 진달래에 취하며 30여분 정도면 오를 수 있어 추천할 만하다. 이밖에 국립중앙박물관, 용산가족공원, 암사동 선사주거지, 석촌호수, 오금공원, 용마폭포공원 등도 봄나들이 명소들이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Seoul In] 일자산에 자연공원 조성

    강동구(구청장 신동우) 일자산 자락 3만 7000평 부지에 대규모 자연공원이 연내에 조성된다. 잔디광장과 휴게시설, 배드민턴장,X-게임장, 초화류원 등 다양한 휴게시설이 들어선다.5월에는 1500평 규모의 잔디광장에서 시민들과 함께하는 걷기대회도 열린다. 신 구청장은 “12월 일자산 자연공원 조성 사업이 완료되면 허브-천문공원과 길동생태공원 등 친환경 공원과 어우러져 서울의 대표적인 생태도시로 태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푸른도시과 480-1395.
  • [HAPPY KOREA] “키토산 덩어리 대게껍데기가 효자”

    [HAPPY KOREA] “키토산 덩어리 대게껍데기가 효자”

    경북 영덕군 축산면 축산항 주변에는 규석 광산이 많다. 때문에 축산항은 일제시대 이후 80년대 이전까지 광산에서 캐낸 규석을 일본으로 수출하는 전초기지 역할을 톡톡히 했다. 영덕 대게는 전국적으로 명성을 얻은지 이미 오래다. 축산항도 인근 강구면 강구항과 더불어 대게잡이 어선들이 들락날락하는 대표적인 어항이다. 대게라는 이름도 축산항 인근 죽도(竹島·대나무섬) 해역에서 잡아올린 게의 다리가 대나무 마디처럼 생겨 붙여졌다고 한다. 이처럼 축산항은 대게와 오징어 등 어업생산의 전초기지 역할도 담당해 왔다. 지금은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 어업과 농·축산업을 연계하는 지역특화의 전초기지로 자리잡고 있다. 해법은 ‘발상의 전환’에서 찾을 수 있다.‘살기좋은 지역만들기’ 30개 대상지역으로 선정된 이유도 여기에 있다. ●진정한 ‘게맛’은 살이 아닌 껍데기에 있다? 매년 수십만명의 방문객이 축산항 일대 음식점에서 먹어치우는 대게는 위판장을 통해 외지로 팔려나가는 양보다 월등하게 많다. 전체 대게 어획량의 80%가량이 직거래를 통해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따라서 마을에는 대게 껍데기 같은 잔해물들이 수북이 쌓여 있을 법한데, 눈을 씻고 찾아봐도 없다. 이유는 간단했다. 게와 같은 갑각류 껍데기에는 키토산이 풍부하다. 키토산은 노화 억제 및 면역력 강화 기능과 더불어 생체리듬 조절 기능까지 갖춘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당초 대게 껍데기는 어민들에게는 처치 곤란한 골칫거리였다. 하지만 2000년대 이후 농민에게는 논밭에 뿌리는 유용한 비료용 원료가 되고 있다. 이 지역 특산품인 ‘키토산 쌀’은 이렇게 탄생했다. 지난 28년간 대게잡이 어선을 운영해온 김해성(50)씨는 “몇 해 전까지만 해도 대게 껍데기는 누구 하나 거들떠 보지 않았다.”면서 “하지만 지금은 농민들의 경쟁이 치열해 없어서 못 가져갈 정도”라고 전했다. 에덴농장에서 생산되는 ‘키토산 계란’도 닭에게 주는 모이에 대게 껍데기를 갈아넣은 것이다. 일반 계란의 납품가가 10개당 1800∼1900원 정도인 반면, 키토산 계란은 이보다 30∼80%가량 비싼 2300∼3200원 수준이다. 때문에 에덴농장은 연매출만 20억원이 넘고, 직원 수도 10여명에 이른다. 에덴농장 이상환(31)씨는 “영덕에서 유일한 양계농가라 질병 예방과 브랜드화에 강점을 가진 것”이라면서 “남이 하는 일을 따라하기보다 남이 하지 않는 일에 관심을 갖는 것이 경쟁력의 시작”이라고 강조했다. ●성게·불가사리,‘바다의 해적’서 ‘농사짓는 단비’로 새로운 ‘쓸모’를 찾은 것은 비단 대게 껍데기만은 아니다. 인근 해역에 많이 서식하는 성게는 90년대 이전까지만 해도 대(對)일본 수출의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 하지만 인건비 상승으로 중국과의 가격 경쟁에 밀리면서 한때 성게는 불가사리와 더불어 애물단지로 전락했다. 수출길이 막히면서 어민들이 성게 채취를 중단하자, 전복의 먹이가 되는 미역 등 해초류를 먹어치우는 ‘바다의 해적’으로 둔갑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 농민들이 성게는 물론, 불가사리를 식용이 아닌 퇴비용으로 사용하기 시작했다. 성게에는 콜레스테롤을 억제하는 물질인 타우린 등이, 불가사리에는 인체에 유용한 칼슘 등이 각각 다량으로 함유돼 있다. 이에 따라 이 지역 논밭에는 화학비료 대신 성게와 불가사리를 가공한 천연비료를 뿌리는 친환경 농법도 이뤄지고 있다. 때문에 일반쌀 80㎏ 한 가마당 16만∼17만원선인데 반해 이곳에서 생산돼 ‘불가사리 쌀’,‘타우린 쌀’ 등의 상표가 붙을 경우 25만원선에서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김병목 영덕군수는 “수산물의 활용 범위를 김치 등 가공식품까지 확대해나갈 계획”이라면서 “지역 활성화를 위해서는 다른 지역의 장점을 벤치마킹하기에 앞서 지역 특성을 살려나가는 노력이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영덕 김상화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새달 ‘물가자미 축제’ 김병목 영덕군수 “특성 없는 지역축제 난립 문제” “고만고만한 축제를 경쟁적으로 개최해서야 경쟁력이 생기겠습니까.” 김병목 경북 영덕군수는 지역축제 난립에 대해 이같이 일침을 가했다. 예컨대 산지가 전체 면적의 81.5%에 이르는 영덕군은 우리나라 전체 산송이버섯 생산량의 30%를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경북 영덕군·울진군·봉화군과 강원 양양군 등 국내 4대 송이 주산지 가운데 ‘송이 축제’를 열지 않는 곳은 영덕이 유일하다. 또 과메기 생산량도 인근 포항시에 뒤지지 않지만,‘과메기 축제’는 생각조차 하지 않고 있다. 대신 영덕군은 이 지역 대표 축제인 ‘대게 축제’에 이어 또다른 주산물이자 아무도 눈여겨 보지 않고 있는 ‘물가자미 축제’를 살기좋은 지역만들기 대상지역인 축산마을에서 오는 4월 말 열 계획이다. 김 군수는 “이미 다른 곳에서 특화돼 있는 축제를 따라하는 것은 결국 제살 깎아먹기식 경쟁”이라면서 “인근 지역끼리 협력·조정해야 인지도는 물론, 지역 경쟁력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군수는 또 영덕군의 가장 큰 장점으로 매캐한 연기를 내뿜는 공장이 단 한 곳도 없다는 점을 주저없이 꼽았다. 물론 뭉칫돈이 들어올 곳이 없다보니 지방재정은 열악하다. 연간 예산 규모는 2000억원이 넘지만, 지방세 수입은 담배소비세 25억원 등 80억원이 고작이다. 그는 “종합부동산세다 뭐다 말들도 많지만, 딴세상 얘기”라면서 “무리하게 공장을 짓기 보다 지역 주산물에 청정지역이라는 포장을 씌우는 게 오히려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때문에 축산마을에 향후 3년 동안 투입될 국비 186억원, 지방비 132억원, 민자유치 27억원 등 모두 345억원은 ▲수변공간 정리 ▲생태공원 조성 ▲하수종말처리장 설치 등 생태환경 보존에 집중 투입될 예정이다. 김 군수는 “우리나라는 3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있음에도 해양 전문가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이라고 지적한 뒤 “수산자원을 체계적으로 관리·보존하기 위한 ‘바다종합개발계획’도 수립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무분별한 대게잡이 자율규제키로 ‘살기좋은 지역만들기’를 위한 경북 영덕군 축산면 축산마을 주민들의 첫걸음은 ‘대게 지키기’이다. 대게잡이는 11월부터 이듬해 5월까지 가능하다. 하지만 대상지역 선정 직후 12월 이전에는 대게잡이를 자제하기로 주민들이 합의했다. 또 자율 규제와 관리를 위해 이달 초에는 주민 공동으로 영어법인까지 설립했다. 김해성(50)씨는 “어족 자원이 줄어들면서 대게를 잡으려는 연·근해 어선간 영역 다툼이 갈수록 치열해지는 상황”이라면서 “상품성이 떨어지는 대게를 마구잡이식으로 잡아들일 경우 우리 지역의 대표 자원인 대게가 고갈될 수 있다는 위기 의식에서 출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진환(40)씨는 “전국적으로 대게는 너나 할 것 없이 영덕 대게로 팔려나가고 있다.”면서 “영어법인을 통해 ‘지리적 표시제’를 도입해 차별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특히 번영회와 청년회, 어촌계 등 자생단체 대표자들은 기존 60대 이상 노년층에서 40∼50대 젊은층으로 이른바 ‘물갈이’도 이뤄졌다. 마을의 앞날은 젊은층이 책임지고 주도해야 한다는 취지에서다. 김성만(49)씨는 “축산항 일대 개발 문제는 선거철마다 20년 넘게 나온 얘기지만 여전히 제자리걸음을 면치 못했다.”면서 “지금까지 기회조차 주지 않았기 때문에 이제는 기다리지 않고 주민들이 앞장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축산마을 주민들의 전체 소득 가운데 90% 정도는 대게와 오징어 등 수산물 생산·가공을 통해 얻고 있다. 수산물 직거래를 통해 침체된 지역경제를 되살린다는 계획이다. 임상휘(47)씨는 “수협에 위탁 판매하는 것보다 마을을 찾는 방문객 등과 직거래할 경우 같은 양을 팔아도 소득은 2배 이상 높아진다.”면서 “아직은 마을이 볼품 없는 곳도 많지만, 외지인들이 와서 머물고 싶은 곳으로 가꿔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영덕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1400년전 사랑 그대로?

    ‘연리근(連理根)’을 보기 위해 광진구 아차산으로 구경인파가 몰리고 있다. 연리근이란 두 나무의 뿌리가 서로 맞붙어 있어 남녀의 고귀한 사랑에 비유되는 이어진 나무뿌리를 말한다. 특히 고구려 평강 공주와 온달 장군의 애틋한 사랑의 전설이 서려 있는 곳에서 발견됐기 때문에 ‘공주와 장군의 환생’에 비유되고 있다. 14일 광진구에 따르면 연리근은 지난 9일 아차산 등산로 입구에서 15분쯤 올라가다 경기도 구리시로 넘어가는 일명 ‘낙타고개’ 근처의 두 아까시나무에서 한 등산객이 발견했다. 아까시는 흔히 아카시아라고 잘못 알려진 나무다. 어른 팔뚝 굵기만 한 뿌리의 길이는 1.5m 정도. 수령이 40년쯤 된 두 나무의 직경은 1.5m로 나무 하나의 키가 다른 하나보다 조금 크다. 나뭇가지가 붙으면 연리지, 줄기가 붙으면 연리목이라고 하며, 이런 나무는 우거진 숲에서 종종 발견된다. 반면 연리근은 대개 흙 속에 파묻혀 있기 때문에 눈에 잘 띄지 않는다. 연리는 두 나무의 연한 잔뿌리가 자라다가 서로 맞닿으면 부름켜가 이어지는 현상을 말한다. 이렇게 되면 한 나무에 물을 뿌려도 두 나무가 사이좋게 양분을 나눈다. 생육상태와 세포조직이 닮아야 가능하기 때문에 나무의 종류가 다르면 안 되고, 같은 종류라도 매우 드문 일이다. 그래서 연리를 남녀의 사랑에 비유한다. 중국 당나라 현종과 양귀비의 사랑을 노래한 장한가(長恨歌)에도 연리지가 나온다. 연리근이 발견된 아차산은 남한에서 고구려 유물·유적이 가장 많이 나오는 곳. 아차산성과 16개의 보루(군 주둔지)에서 1300여점이 발견됐다. 특히 한수 이북의 땅을 되찾기 위해 고구려 온달 장군이 신라군과 싸우다 전사한 곳이 아차산성이다. 병사들이 장군의 관을 옮기려 하자 꼼짝도 하지 않다가, 평강 공주가 위로의 말을 건네자 비로소 들렸다는 전설이 전해진다. 아차산에 조성된 생태공원에는 평강 공주와 온달 장군의 다정한 모습이 동상으로 서 있다. 이 때문에 두 사람이 나무로 환생한 게 아니냐는 말이 더 그럴듯하게 들린다. 광진구는 연리근 앞에 보호안내판을 세웠다. 아차산생태공원 직원 정성애씨는 “등산객의 제보를 받고 진단을 해보니 뿌리가 붙은 나무였다.”면서 “훼손되지 않도록 주민들이 아껴 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한강시민공원 체육시설 새단장

    한강시민공원 체육시설 새단장

    ‘한강시민공원에서 봄 맞이도 하고, 체력도 다지고’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13일 “시민들의 봄맞이 야외 체육활동이 늘어날 것을 대비해 한강시민공원 11개 지구의 체육시설에 대한 정비를 모두 마쳤다.”고 밝혔다. 한강시민공원의 체육시설은 축구장, 배구장, 농구장, 테니스장 등 20종,248곳이다. 한강 하류 방화대교 남단의 한강공원 강서지구(지하철 5호선 방화역 2번 출구)에는 습지생태공원과 체육공원 형태의 테마형 공원이 있다. 숲길을 따라 조성된 6.1㎞ 자전거 도로와 축구장, 농구장, 게이트볼장, 다목적 운동장, 육상트랙 등이 있다. 난지지구(7호선 마포구청역 7번 출구)에는 700여명을 수용하는 캠프장과 국궁장, 질주는 물론 묘기 연출도 가능한 인라인스케이트장이 있다. 망원지구(2호선 합정역 1번 출구)에는 3.1㎞ 자전거 도로, 게이트볼장, 장애인을 위한 론볼링장(야외 볼링장)이 설치돼 있다. 넓은 들잔디밭을 갖춘 양화지구(2호선 당산역 4번 출구)는 5.9㎞ 자전거도로와 호젓한 오솔길이 있어 데이트 코스로 인기다. 가족 나들이 명소의 하나인 여의도지구(5호선 여의나루역 2,3번 출구)는 조깅, 하이킹, 인라인스케이트 등 레포츠 마니아들이 많이 모인다. 뚝섬지구(7호선 뚝섬유원지역 2,3번 출구)는 강변 유원지로 유명하다. 윈드서핑, 수상스키, 모터보트 등 수상스포츠를 만끽할 수 있다. 총연장 12.6㎞로 한강공원 중 가장 긴 광나루지구(5,8호선 천호역 2번 출구)에는 대규모 갈대 군락지가 있어 연인들의 산책 코스로 좋다. 암사동 선사유적지, 몽촌토성, 풍납토성도 근처에 있다. 단체 이용자라면 인터넷 홈페이지(hangang.seoul.go.kr)에 예약해야 한다. 본부는 공원 이용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7월부터 홈페이지(hangang.seoul.go.kr)에서 길 안내 및 체육시설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자동차 타고 관광하는 사파리섬 만든다

    전남도는 8일 ▲야생동물 ▲뱀 ▲생약초 ▲야생화 ▲갯벌을 각각 이용한 5개의 생태공원을 만든다고 밝혔다. 야생동물 복원공원은 아프리카 탄자니아의 대초원인 세렝게티처럼 자동차를 타고서 관광하는 사파리를 본뜬다.1004개 섬으로 된 신안군 가운데 도초도 600여만평이 대상이다. 복원동물이나 종류 등은 용역 중이다. 이와 함께 인근 무인도인 상사치도에는 원숭이섬을 만든다. 이들 섬에서는 먹이사슬로 수요와 공급이 조절된다. 뱀생태 공원은 친환경 생태고을인 함평군에 국내·외에서 사는 뱀 등 파충류를 모아놓고 관찰하는 곳이다.2009년까지 5만여평에 생태관과 전시장·사육장·공연장 등을 세운다. 여기에 뱀 독 연구소도 세워 기능성 신약개발도 함께 한다. 생약초 공원은 생약초 한방특구로 지정된 장흥군에 조성한다.2011년까지 124억원으로 장흥·관산읍·안양면 일대 10만여평이 대상이다. 동의보감에 나오는 약초들이 꽃피고 열매 맺을 때에 맞춰 사상의학 등 한방체험을 하도록 초점을 맞춘다. 야생화 공원은 지리산에서 자생하는 야생화를 모아 전시한다.300억원으로 2011년까지 100만평에 꾸며진다. 야생화 생태공원, 휴양타운, 건강수면실 등 자연속에서 살아가는 지혜를 터득하도록 꾸민다. 갯벌공원은 세계 4대 갯벌로 손꼽히는 서·남해안 갯벌에 만든다. 서해안인 무안 현경·해제면, 신안군 섬, 남해안인 순천만 가운데 1곳이 8월까지 결정된다. 도는 5월 중에 생태공원에 대한 전문가 학술토론회를 열고 다양한 의견을 모은다. 박준영 전남지사는 “전남만이 갖고 있는 독창적인 자연자원에 관광 개념을 도입한 생태공원을 만들고 이로써 미래 관광수요를 선점해야 한다.”고 말했다.무안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태안반도 ‘인공섬’ 된다

    태안반도 ‘인공섬’ 된다

    충남 태안군 천수만과 가로림만을 연결하는 ‘굴포운하’가 건설된다. 운하가 건설되면 태안반도가 ‘인공섬’이 돼 제주도에 이어 국내에서 두번째로 큰섬이 될 전망이다. 태안군은 7일 태안읍 인평·도내리(서산 AB지구 내 부남호)에서 서산시 팔봉면 진장·어송리(가로림만)까지 6.8㎞에 ‘굴포(堀浦)운하’를 건설하기로 하고 최근 충남도 산하 충남발전연구원에 타당성 및 경제성 용역조사를 맡겼다고 밝혔다. 부남호의 방파제를 터 바닷길을 연결한다. 장경희 태안군 문화예술계장은 “500여년 전 국내에서 처음 시도된 운하를 복원, 관광자원과 물류수단으로 활용하기 위해 이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 운하는 고려 인종(1134년) 때부터 조선시대 현종 때까지 500여년간 공사가 진행되다가 중단됐다. 물자를 싣고 서울로 향하던 배들이 태안 안흥항 앞바다의 험한 뱃길 때문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운하건설을 추진했다. 그러나 당시의 공법으로는 많은 진흙과 암초를 처리할 수 없어 포기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지금도 태안 인평리 4㎞에 운하를 뚫었던 흔적이 남아 있다. 굴포는 인공적으로 만든 강이나 포구를 일컫는 말로, 운하가 처음 착공됐던 당시의 이름에서 유래하고 있다. 태안군은 폭 14∼63m, 수심 6m의 당시 계획대로 운하를 건설할 계획이지만 용역결과와 경제성 등을 따져 더 깊고 넓게 뚫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가로림만에는 조력발전소 건설이 추진돼 물동량이 크게 늘고 안면도를 비롯한 태안해안국립공원의 관광객도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운하 건설비용이 2500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여 재원확보가 선결과제다. 군은 사업비 확보문제 등을 들어 2010년부터 2020년까지 중장기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또 태안군은 국·도비 확보를 통해 사업비 문제를 해결하기로 했다. 이와는 별도로 2012년까지 120억여원을 들여 운하 주변에 당시 운하공법 등을 보여주는 전시관과 굴포운하 역사공원 및 생태공원 등을 조성한다. 굴포운하가 개통되면 태안반도(504.8㎢)는 전체가 바닷물에 둘러싸이면서 제주도(1809.9㎢)에 이어 국내 두번째 큰 섬인 ‘태안도’가 된다. 현재로는 경남 거제도(374.9㎢)가 2위, 인천 강화도(300.0㎢)가 3위를 각각 차지하고 있다. 장 계장은 “안면도도 원래 육지였으나 조선 인조 때 인공으로 육지와 단절시켜 운하를 내 섬이 됐다.”면서 “가로림만과 부남호의 수위가 다르면 갑문을 설치하는 등 첨단공법을 모두 동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태안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Seoul In]영등포구 양평1유수지 생태공원으로

    영등포구(구청장 김형수) 해충·악취로 몸살을 앓던 양평제1유수지가 생태공원으로 거듭난다.3월 착공해 8월 완공할 계획이다. 양평유수지는 양평1동, 당산1·2동, 영등포2·3동 생활하수가 흐르는 구간으로, 복개되지 않아 도시 미관을 해치고 악취가 심해 민원이 끊이지 않았다. 구는 사업비 20억원을 투입해 총면적 3만 240㎡에 생태연못(1616㎡)을 조성하고 낙우송 등 수목 3898그루, 초류 7만 7000본을 심을 계획이다. 공원녹지과 2670-3765.
  • [Local] 부여에 계백장군무예촌 조성

    충남 부여군은 7일 ‘계백장군 무예촌’을 2009년까지 충화면 가화리에 조성한다고 밝혔다. 무예촌은 2005년 방영된 SBS드라마 ‘서동요세트장’ 위 4545평에 총 82억여원을 들여 지어진다. 군은 모두 9만여평에 무예촌과 서동요세트장 외에 백제음식촌, 생태공원, 전통가옥형 펜션과 주차시설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무예촌은 전통무예공연장과 훈련장, 마상무예관, 마구간 등으로 꾸며진다. 이곳에서는 백제시대 무기와 복장으로 전통 마상무예와 국궁을 체험할 수 있다. 부여군은 계백장군이 태어나 젊은 시절에 무예를 닦은 인근 천등산과 서동요세트장 앞의 가화저수지 등을 연계해 백제관광지로 육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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