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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정일건강 전담연」 극비 운영

    ◎1,500명 동원… 식료품·질병문제 등 다뤄/나이·체질 비슷한 사람골라 생체실험도 북한이 김정일의 건강만을 전담·연구하는 「만수무강연구소」를 신설,운영해오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최근 입수된 북한자료에 의하면 김정일 건강전담연구소는 당중앙위원회 재정경리부(부장 신상균)산하에 「기초과학원」이라는 명칭으로 신설되어 극비리에 운영되고 있다. 기초과학원은 연구원·연구원조수·실험공 등 총인원 1천5백명이 8개전문분야로 나뉘어 식료품,천연식물,육류,채소 및 과일,물고기,담배,질병연구,종합분석 등을 연구해오고 있으며 김정일과 나이·체질이 비슷한 사람을 연구대상으로 삼아 각종 생체실험을 해오고 있다.즉 실험대상자에게 김정일이 좋아하고 건강에 좋다는 각종 음식물과 기호품을 김정일이 취식하는 횟수와 양만큼 먹게 하여 매일 매일의 건강상태를 점검한 후 연구 결과를 김정일에게 그대로 적용해오고 있다. 이 자료에 의하면 기초과학원은 당조직지도부가 『지도자 동지의 건강문제는 40대 이후 50대가 가장 중요하다』며 김정일의 건강만을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기관을 설립할 것을 발의함에 따라 신설됐으며 김일성의 「장수연구소」(사용명칭:기초과학연구소)와는 별도로 평양시 대성구역 미산동 소재 중앙당 3호청사 맞은편 산속에 설립됐다.이 연구소는 연구에 필요한 자료와 원료는 모두 북한 전역의 「8호작업반」을 통해 제공받고 있다.
  • 드러나는 일제 만행의 진상(사설)

    일제정신대(종군위안부)만행의 진상이 속속 밝혀지고 있다.미야자와(궁택)일본총리 방한을 계기로 폭로된 국민학교 10대소녀동원의 진상은 만행의 정도가 얼마나 악랄하고 비인간적인 것이었던가를 보여주는 자료로 충격을 주었었다.이번에 일본과 한국에서 연이어 발견된 새로운 자료들은 일제가 얼마나 조직적으로 깊이 정신대만행을 주도했나를 보여주는 확실한 증거로 주목된다. 한국에서 밝혀진 자료는 일본국회도서관에 소장된 일본 「법령전서」(44년8월호)로 한인여성을 정신대로 동원할 수 있게한 「여자정신근로령」전문이다.일왕의 칙령으로 일본은 물론 총리등 4명의 각료가 서명하고 있는 생생하고도 확실한 자료다.일본 교도(공동)통신이 보도한 일방위청자료도 정신대의 동원이 일제전시내각의 주도와 군수뇌부의 지시에 따라 이루어진 것임을 입증하고 있다. 정신대문제가 처음 보도되기 시작했을 때 일본정부는 일제의 관여사실 자체도 부정하고 민간차원의 매춘행위로 호도하는 적반하장의 태도를 보이기까지 했었다.새로운 자료가 여기저기서 제시되어 어쩔 수 없게되자 옛 일본군이 관여했음을 인정한다는 정도의 애매한 자세로 사태가 진정되기만 기다리는 듯한 무성의한 태도를 보여왔다.새 자료가 그것은 일왕의 재가까지 받아 정부차원에서 행한 만행임을 입증하게된 이제 일본정부는 또 무슨 변명을 하고 어떤 대응을 보일지 궁금하다. 일제가 저지른 반인간적이고 비도덕적인 만행은 비단 정신대뿐이 아니다.살아있는 인간을 세균전목적의 생체실험 재료로 동원한 중국만주에서의 저유명한 관동군 731부대의 만행이라든가 남경대학살등을 비롯해 한반도와 중국 그리고 동남아를 무대로 저지른 일제의 만행은 독일나치스의 유태인박해와 학살만행에 조금도 손색이 없는 것이었다. 전후 독일에선 유태인학살의 진상이 철저히 규명되고 범죄자들이 처형되었으며 도망자가 지금까지도 추적되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으로 전후의 일본에선 단 한번도 스스로 일제만행의 진상을 규명하려 노력한 흔적이 없었다.불가피한 애국행위로 옹호되는 분위기마저 있었다.교과서 왜곡파동과 이번의 정신대사건 진상규명과정에서 처럼 가능한한 은폐와 외면과 변명으로 일관해온 것이 일본정부 태도였다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선진문명 대국이된 일본으로서는 과거의 일본이 식민지여성을 동원한 매춘강요라든가 생체실험과 민간인 대량학살 등의 야만행위를 조직적인 정부주도로 감행한 사실을 부끄럽고 창피해서 제대로 보고 듣고 인정하기는 물론 후세에 가르치기도 싫을지 모른다.그러나 오늘의 일본은 그것을 해야한다.그러기 위해선 우선 진상을 있는 그대로 정확히 밝히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할 것이다. 일제만행의 진상을 은폐하고 외면하기보단 철저히 규명하고 결과에 대한 응분의 청산을 하는 것이야말로 일본의 양심과 긍지가 해야할 제1의 급선무일 것이다.세계와 동아시아및 한국의 대일 신뢰를 위해서도 그것은 제일먼저 해야할 일의 하나일 것이다.일본이 주도하고 한·중·동남아 등의 협조를 얻는 장기적이고도 종합적인 일제만행진상규명및 청산국제조사위원회 같은 것이라도 구성한다면 일본을 보는 세계와 아시아의 시선은 한결 달라질 것이다.
  • SF소설 동호회(컴퓨터로 만납시다:1)

    ◎“공상과학 꿈같은 재미 함께 느껴요”/회원 8백명… 10대서 50대까지 계층 다양/창작물 발표하고 외국 인기작품도 소개/“세계시장 내세울 작가 배출” 야무진 희망 『제2차 세계대전때 독일의 아우슈비츠에서 수천명의 쌍둥이를 대상으로 생체실험에 몰두했던 죽음의 천사 벵겔레가 어느날 브라질에서 부하들을 소집,명령을 내립니다. 그것은 세계각지에 퍼져있는 94명의 사람들을 특정한 시기에 암살하라는 지시였죠.뚱딴지처럼 보이는 이 지시에는 어떤 가공할 음모가 숨어 있는 것일까요? 나치 사냥꾼 야콥 리베르만은 정보를 갖고 조사를 시작,벵겔레를 추적해갑니다』 이것은 데이콤PC서브 동호모임중 「추리와 SF소설(과학소설)동호회」가 최근 내보낸 소설 「브라질에서 온 소년들」의 일부이다. 데이콤PC서브에 32번째 동호회로 89년10월 등록된 「추리와 SF소설동호회」는 특히 뒤진 우리의 SF소설을 꽃피우겠다며 한국의 아시모프를 꿈꾸는 8백명이 모여있는 전자마을이다. 고교생부터 50대까지 다양한 계층의 회원들이 자기가 읽은 국내외 추리소설이나 SF소설을 소개하고 평하며,직접 번역하거나 창작한 소설을 발표하는 「신세계」이다. 이 신세계의 촌장인 시솝은 장차 SF작가를 희망하는 윤태원씨(서울대 섬유공학과3년).추리와 SF동호인 통신의 메뉴를 잠깐 들여다보자.「게시판」「회원동정및 공지사항」「추리소설 소개와 비평」「SF소설 소개와 비평」「기획연재」「이 사실을 아십니까」「양서소개」「토론의 광장」등 풍부한 메뉴로 동호인의 지식과 감각을 알수있다. 『이미 잘알려진 사실이지만,우리가 사는 30세기에는 우주여행이 지겹고 시간만 잔뜩 잡아먹는 일이 되어버렸다.많은 우주 비행사들은 생활의 활력을 얻기 위해서 규정을 어기고 자신들이 탐험하는 별에서 애완동물을 수집하곤 한다…』(아이작 아시모프 지음 초단편 「틀림없다구」·중략­번역 윤태원)이런 소설은 최신 과학소설의 경향을 알 수 있게 해준다. 이 모임은 일반적인 컴퓨터정보는 취급치 않는다.컴퓨터를 이용,추리소설이나 과학소설을 쓰는 이들로 결성된 것이 특색인 만큼 내용도 그런 것 일색이다.회원들의 우수창작 SF소설이나 번역작품은 기획연재물로 실리고 있다. 회원들 가운데는 이미 과학소설작가로 필명을 날리는 사람들도 있다. 「우면Q」(스포츠서울간),「아틀란티스 광시곡」(데이콤간)등 2권의 과학소설을 출간한 이성수회원(서울대 대학원생)은 늘 공부에 쫓기지만 과학적 모사를 중시하는 SF소설을 쓰기 위해 애쓰고 있는 사람. 박상준회원은 아서 클라크의 「라마와의 랑데부」를 번역해 냈다. 지금까지의 메뉴중에서 가장 인기가 있었던 작품은 회원 정상돈씨의 「20 48」이라는 장편소설.컴퓨터의 진화된 기능을 그린 SF소설로,인간의 지능을 뛰어 넘는 미래컴퓨터의 출현을 가상해 쓴 작품이다.동호인 게시판에 1년이 넘게 좋은 반응이 계속 올랐다. 『우리가 사람을 만나고 사귈때 그 사람의 외모라든가 배경 등 부수적인 여건들이 많이 작용해 진실한 사귐을 할 수 없습니다.그러나 얼굴을 모르는 이들이 PC통신을 이용,자신의 솔직한 생각·창작품을 나누고 지적인 영역을 넘나듦으로써 어떤 사귐보다 값지다고 봅니다』 회원들은 이렇게 동호회의 긍지를 밝히고 장점을 들려준다. 『국내에서 가장 침체해 있는 분야가 과학소설이다.컴퓨터 통신이라는 것을 이용하면 원고지를 들고 왔다갔다 할 필요가 없어 시간이 절약되고 작품을 발표한다는 것은 아무런 제약이 없다』
  • 파출소 「고무탄」 지급 연기/성능검사 거친뒤 지급

    경찰청은 16일 파출소 기습시위에 대비,이달 안에 일선 파출소에 지급하기로 했던 「고무탄」을 성능검사및 안전검사등을 거친뒤 내년 상반기에 지급하기로 했다. 이는 「고무탄」이 눈이나 급소에 맞으면 실명 또는 치명적인 상태에까지 이를 수 있다는 지적등 안전성 논란이 일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경찰은 이에 따라 우선 이달 안에 동물을 이용한 충격도 생체실험과 국방과학연구소·총포화약안전협회등 공인기관의 성능검사를 거쳐 「인체에 심한 위해가 없다」고 판명되면 지급할 계획이다.
  • 독립기념관 방문 일 의원 표정

    ◎“일제 36년 침탈 부끄러울뿐”/생체실험 「마루타」 앞선 말 못잇고/「역사의 진실」 깨우쳐 한·일 새 관계의 책임절감 방한중인 일본 사회당의원등 일행 13명이 17일 충남 천안군에 있는 독립기념관을 방문,자신들의 선조가 저지른 역사의 죄악상을 「목격」하고 『참회와 부끄러움 뿐』이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북한만을 한반도의 공식국가로 인정해오던 일본 제1야당인 사회당이 한국정부를 인정한뒤 한반도에 대한 정치적인 입장을 현실화한 상황에서 가진 이번 방문은 그들에게 한일관계의 새로운 개안을 가져다주는 듯했다. 내한한 사회당 의원은 모두 11명이었으나 이가라시 코조(오십강광삼)의원등 3명은 다른 일정때문에 동행하지 못하고 센고꾸 요시토(선곡유인),이토 히데코(이동수자)의원등 나머지 8명의 의원과 비서관 5명등 모두 13명일 독립기념관을 찾았다. 2시간동안 독립기념관을 둘러본 이들은 한 목소리로 지나간 한일 양국의 과거사를 통탄하며 선조들의 잘못에 대해 「석고대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들은 일제의 가혹한 식민지배정책을 그대로 재현해 만들어 놓은 「일제침략관」에서 고문과 학대를 받으며 숨져간 수많은 한국민의 모습을 보고 몸서리쳤으며 생체실험에 동원됐던 한국인 「마루타」들의 사진앞에서 고개를 숙이며 참회했다. 『우리 선조가 36년의 침탈기간동안 얼마만큼 끔찍한 일을 저질렀는지 그 실상을 정확히 목격했다』고 방문소감을 밝힌 센고쿠 요시토(선곡유인)의원은 일본이 한국에 대해 행한 참혹한 행위가 상상을 초월했는지 『뼈저리게 가슴아프다』는 말 이외에는 더이상 말을 못했다. 사회당의원 일행의 단장이기도 한 그는 『일본교과서에서는 전혀 언급도 되지 않았던 역사의 진실을 여기서 알게 됐다』며 부끄러워 했다. 지난 64년부터 89년까지 25년동안 NHK­TV 정치부기자를 역임했던 이케다 모토히사(지전원구)의원은 『과거 일본이 한국에 대해 저지른 만행은 그 어떤 사과로도 충분치 않다』면서 『일본이 한국에 대해 갚아야 할 빚은 국가대 국가간의 배상만으로 결코 해결될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현재 일본 사회당은 사할린거주 한국인들과원폭피해자들에게 개인적 배상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노대통령이 지난해 일본을 방문했을때 일왕이 「통석의 염」이란 표현으로 미흡한 대한사과를 한데 대해 못마땅해 하는 그는 『한국에 대한 과거사 사과는 단계적으로 조금씩 하기보다는 화끈하게 매듭짓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견해를 밝히기도 했다. 인권문제에 관심이 많은 사회당 강제연행문제특별위원회 부위원장 쓰쓰이 노부다카(통정신육)의원은 『한일간의 과거사 문제가 우선 백일하에 공개되고 해결돼야 양국관계가 원만해 질것』이라며 『일본이 아시아에서 공존하기 위해선 한국뿐만 아니라 동남아시아지역 국가들에도 대동아전쟁 당시 일본이 자행했던 만행들에 대해 사과해야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아시아 주변국들이 일본의 재무장과 군국주의부활을 우려하고 있기 때문에 아시아의 장래를 주변국들과 상의해 처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3·1운동관」과 「독립전쟁관」에서 독립선언서와 피에 젖은 태극기를 둘러보며 한국인의 독립정신과 불굴의 민족정기를 체험한일사회당 의원들은 자신들이 앞으로의 한일관계에 막중한 책임이 있다는 사실을 몸소 체득했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독립기념관 방문을 마친뒤 센고쿠의원은 『새로운 한일관계는 이 자리에서 벌써 시작됐다』고 말한뒤 『한국인의 저력은 독립의지 뿐만아니라 예술적 능력에서도 드러난다』면서 독립기념관에 존치하고 있는 모든 조형물까지 극찬했다.
  • 평양 부근에 스커드공장… 연 50기 생산

    ◎전진배치 계기로 본 북한의 첨단병기/92년 신형배치… 화학탄두 장착 가능/평양선 10년만에 방공훈련… “북침위협” 선전/콜레라등 세균무기 생체실험 마쳐 걸프전이 개전되면서 미국과 한국에 대한 비난공격을 강화해왔던 북한은 최근 오는 3월 중순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될 91 팀스피리트 훈련과 관련,이 훈련이 『조선 북반부에 대한 침략전쟁을 시작하기 위한 무모한 도발행위』라고 경고하는 등 강경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북한은 매년 팀스피리트훈련에 대해 위협을 가해왔으나 올해의 경우 걸프전쟁이 겹치면서 80년 이후 10년만에 처음으로 평양에서 방공훈련을 실시하는 등 대남 비난공세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북한은 걸프전쟁과 팀스피리트 훈련을 연관시켜 「북침위협」을 강조하면서 대내적인 긴장의식을 고취하는 한편 휴전선 부근의 무장경계 태세를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다음은 북한의 이같은 심상찮은 움직임을 계기로 살펴본 스커드미사일 등 북한의 최신 첨단병기 현황이다. ▲스커드 지대지유도탄=북한은 지난83년 이집트에서 소련제 스커드유도탄 여러기를 도입,자체모델 개발에 착수했으며 이후 84년부터 86년 사이에 동해에서 수차례 시험발사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후 87년부터 평양 근교의 유도탄 공장에서 스커드­B형 미사일의 양산체제에 돌입,현재 연간 50기의 생산능력을 갖춘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북한이 개발한 스커드­B미사일은 체장 11.5m,직경 85㎝로서 사정거리는 약 3백㎞,명중오차는 4백50∼9백m인데 소련보유 스커드유도탄의 성능과 유사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탄두중량은 약 9백㎏이며 핵 및 화학탄두의 장착도 가능하다. 더구나 이동식 발사대를 운영할 경우 탐지 및 공격이 매우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정거리가 3백㎞임을 감안할 때 군산∼영덕선 이북지역이 이 미사일의 사정권에 들어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한편 북한은 스커드­B의 생산에 이어 88년 이후부터 개량형 스커드미사일의 개발에도 착수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체장 15.1m,직경 1백30㎝의 개량형은 사정거리가 6백㎞ 이상이 되는 것으로 추정된다. 미 정보기관 보고에 따르면 이 미사일에는 신경가스를 비롯한 생·화학탄 및 고성능 폭탄을 장착할 수 있다. 북한이 개발 노력중인 핵폭탄을 이 미사일에 결합시킬 때는 한반도 및 주변국가들에도 큰 위협이 될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90년 중반이후 함북지역에서 개량형 스커드미사일의 시험발사를 준비중에 있는데 92년쯤에는 이를 생산,작전배치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 미사일이 생산 배치될 경우 한반도 전역이 사정권에 들 것이다. ▲M­G­29=북한은 최신예 전투기로 꼽히는 MIG­29기를 85년이후 실전에 배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숫자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88년 영국의 팔브르에어쇼를 통해 처음 공개된 MIG­29기는 서방 전투기와의 교전경험이 없어 전투능력에 있어 정확한 평가가 내려져 있지 않으나 비행능력면에서 우리의 주무기인 F­16이나 서방의 주력전투기의 하나인 FA­16보다 상당부문에서 우수한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최대 항송거리가 1천1백마일이며 비행속도가 F­16보다 빠른 MIG­29기는 적외선 탐지장치 레이저 거리측정장치 등을 갖추고 있다. 현기지에서 우리의 중부 및 남부지역까지 발진공격이 가능한 MIG­29기는 레이더에 의지하지 않고도 목표탐지 및 공격이 가능하며 야간전투 능력도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T­72전차=소련제 T­72형 전차를 모방생산한 T­72 전차는 걸프전에 등장한 미국의 M1A1 전차와 비교할때 화력과 기동성면에서 별 손색이 없는 최신예 전차로 1백25㎜포를 장착하고 있으며 최고시속은 70㎞. 적외선 투시장비 및 자동장탄장치 장애물 제거장치 및 잠수장치까지 갖추고 있다. T­72는 야간 작전능력이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화생방 장치도 구비해 놓고 있다. 북한은 이밖에 서방의 아파치에 해당하는 대전차헬기 M­24헬기를 소련으로부터 구입,실전 배치해 놓고 있다. 북한은 또 60년대 초부터 화생방무기의 연구 및 생산기구를 설치하여 이의 개발 및 생산에 주력해왔다. 이 결과 현재 수포성 신경성 질식성 혈액성 최루성 등 유독가스를 대량생산 비축하고 있으며 세균무기인 콜레라 페스트 유행성출혈열 등 전염성 작용제로 배양 생산하여 생체실험까지 마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최신예전략 방어용 무기인 SA­5 지대공미사일과 개인휴대용 SA­7 지대공미사일을 소련에서 도입하거나 자체개발해 실전·배치해 놓고 있다.
  • 소,태평양 전역 동시공격 전략/90국방백서 주요내용

    ◎북한군,한국보다 1.5배 우세/군축은 남북 신뢰구축 뒤 추진/일,방위범위 본토서 태평양까지 확장 국방부는 8일 「90국방백서」를 발간했다. 「90국방백서」는 5개부,17개장과 9개항의 부록으로 총 3백38페이지이다. ○소,아태 군사력 확대 이 백서는 90년대의 주요 국방과제를 ▲자주국방의 실현 ▲군비통제정책의 추진 ▲한미 군사 협력관계의 발전 ▲선진국민 군대의 육성 ▲국방업무의 과학화 ▲새로운 민ㆍ관ㆍ군 관계 정립 등으로 꼽고 있다. ▷주변정세◁ 소련은 동북아시아에서 평화시에 미ㆍ일ㆍ중국에 대한 지상 및 해상에서의 효과적인 전쟁수행 능력과 유사시 아시아대륙 및 태평양전역에서 다발적인 공격작전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는 전략목표를 갖고 있다. 따라서 소련의 극동군사력은 아태지역 안보에 대한 군사적 위협 요소가 되고 있다. 일본은 미국의 핵우산에 의존하면서 자유세계 제2의 경제대국으로 독자방위 체제를 구축한다는 「힘의 논리」에 입각한 안보전략으로 본토 전수방위에서 주변 해역으로 또 태평양 지역으로까지 확장시키는데큰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일본은 연간 3백억달러의 방위비를 지출하면서 독일ㆍ프랑스ㆍ영국과 함께 세계 3위의 방위비를 쓰고 있다. 일본은 특히 해상교통로 안전확보ㆍ방공능력,그리고 상륙침공저지 능력과 이에 관련된 각종 태세는 한층 강화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북한의 위협◁ 북한은 소련의 개방 개혁 동구권의 변화,한­소 수교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대남전략의 기본목표는 변화를 보이지 않고 있다. 북한은 화생무기의 자체생산과 핵무기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최근까지 남침용 땅굴굴착을 하고 있다. 북한은 현재 수포성 신경성 질식성 혈액성 최루성 등 각종 유독가스와 세균무기인 콜레라 페스트 탄저균 유행성출혈열 등 전염성 작용제까지 배양생산하여 생체실험을 하고 있고 연대급까지 화학소대를 편성하여 화생무기공격 훈련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핵은 향후 1∼2년뒤 다량의 플루토늄을 추출하여 95년 이후에는 핵무기 보유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북한은 85년 12월 핵확산금지조약 가입후 핵안전협정에는 서명을 기피,국제감시를 거부하고 있어 북한이 핵무장을 할 경우 한국의 안보위협은 클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남북 군사력 비교◁ 상비군 병력은 북한이 89년 98만명에서 1만명이 증가된 총 99만명을 보유하고 있는데 한국은 65만5천명으로 북한이 1.5배 상비군을 보유하고 있다. 북한은 전차가 3천6백대,방사포 2천2백여 문을 포함,9천4백문의 포를 보유하고 있는데 비해 한국은 전차 1천5백대,4천2백문의 포를 보유,50%의 열세에 있다. 해상장비는 북한이 잠수함 24척,전투함ㆍ구축함ㆍ지원함 등 6백90여척으로 편성되어 있고 한국은 구축함을 주축으로 총 1백90여척을 보유하고 있다. 항공장비는 북한이 미그 23 29 SU25 등 1천6백대의 항공기를 보유하고 있는데 한국은 1천2백여대의 항공기를 보유하고 있다. ○정비기술 한국이 우위 그러나 한국은 조종기술과 정비능력에서는 북한보다 우세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남한의 군사적 열세는 한국의 경제발전 속도로 볼 때 2천년대 초에 균형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동원군사력 규모는 북한이 6백만명,한국이 6백80만명이나북한이 동원속도나 장비보유,훈련정도가 높아 속전속결에 유리하다. 전쟁수행 잠재력면에서는 한국이 우세하고 동원 군사력면에서는 남북한이 대등하고 상비 군사력면에서는 북한이 한국의 1.5배 우세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는데 북한의 상비군의 수적우세는 한국에 위협이 되고 있어 계속적인 전력증강이 요구된다. 한국은 군사력 건설에 직접 투자되는 전력증강 투자비는 운영유지비의 현실화와 주한미군 유지비에 대한 한국측의 부담과중으로 89년에 비해 재정비율이 둔화되고 있다. 이 상태가 계속될 경우 자주적 방위전력 확보와 억제전력 확보를 위해서는 2000년대 초반으로 목표연도가 연기될 수밖에 없다. ○남북 2천년대엔 균형 90년도 이후 북한이 GNP의 20∼40%를 군사비로 확보하여 그중 48%를 전력증강에 투자한다고 추산하고 한국은 GNP의 5%를 군사비로 확보,그중 38%를 군사력 건설에 투자한다면 90년도 중반 이후에 투자비 누계에서 북한을 능가할 것으로 보인다. ▷군비통제◁ 우리 정부의 군비통제 접근방식은 남북한의 기본관계가 정상화 되고 군사적 신뢰가 구축된 다음 본격적인 군축협상을 추진한다는 것이다. 정치적ㆍ군사적 신뢰조성을 위한 협상이 선행되어야 하며 협상에 성공한 뒤 남북한의 적대적 관계,경제적 관계가 긍정적으로 발전되면 이를 계기로 본격적인 군축협상에 착수한다는 것이 국방부의 입장이다.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한 진지한 대화자세로 합의를 모색하지 않는한 논쟁이외에는 어떠한 성과도 기대할 수 없다. 병력감축을 대상으로 한 유럽에서의 군축협상(MBFR)의 실패교훈과 헬싱키 최종합의(정치적 신뢰구축) 및 스톡홀름협약(군사적 신뢰구축)을 바탕으로 한 유럽지역 재래식 전략감축협상(CFE)의 성공적인 진행은 이를 증명하고 있다. □남북한 군사력 비교 구 분 한 국 북 한 총병력 현 역 65만5천 99만 예비군 6백만 6백80만 군별 육 군 55만 86만5천 해군(해병대) 6만 4만5천 공 군 4만5천 8만 지상장비 전 차1천5백대 3천6백대 장갑차 1천5백50대 2천3백대 야 포 4천2백문 9천4백문 해상장비 전투함 1백50척 4백26척 잠수함 24척 지원함 40척 2백40척 항공장비 전투기 5백대 8백40대 지원기 1백90대 4백80대 헬 기 5백30대 2백80대
  • 북한,「세균무기」 실전배치/2백50톤 보유/생체실험거쳐 양산체제

    ◎청진등 8곳에 생산공장 【내외】 북한은 인체에 치명적인 타격을 줄 수 있는 새로운 독가스와 세균무기 개발에 박차를 가해 현재 약2백50t정도를 비축,유사시 즉각 투입체제를 갖추어 놓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최근 북한의 군사문제에 정통한 한 전문가에 의하면 특히 북한은 일단 유사시 고도로 훈련된 공작원들을 한국에 침투시켜 인구밀집지역이나 수원지등에 이 세균및 화학무기를 대량 살포,후방지역 마비와 함께 한국군전력에 치명적인 타격을 입힌다는 목표아래 이미 생체실험을 끝내고 생산단계에 들어갔다는 것이다. 한편 현재 아오지ㆍ청진ㆍ흥남ㆍ함흥ㆍ신의주ㆍ안주ㆍ만포 등 8개지역에 있는 생ㆍ화학무기 생산공장들에서 연간 약 14t정도가 생산되고 있으며 특히 2백50t에 달하는 전체 비축량을 유사시 전방지역 반입시간과 전투지역투입시간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 평남의 산음리,황북의 사리원등 평양 이남 6개지역에 분산 저장하고 있다. 또한 생ㆍ화학전 전담특수부대를 편성ㆍ운영하고 있는데 인민무력부 총참모부직속의 「화학국」이 2개의화학부대를 운영,화학전을 총괄지휘토록 하고 보병 연대급부대에까지 화학부대를 편성,실전배치시켜놓고 있다.
  • 기독교 귀의… 참회의 새삶 간증/사면이후 김현희/요즘 어떻게지내나

    ◎TV사극 즐겨보며 계속 안가생활/구혼편지 많이 오나 결혼생각 없어 대법원의 사형확정판결을 받은뒤 지난달 12일 특별사면된 KAL858기 폭파범 김현희양(28)이 16일 하오 사면후 처음으로 서울 여의도 침례교회에 나와 간증예배에 참석한뒤 기자회견을 가졌다. 김양은 사면된 뒤에도 신변안전을 위해 안기부수사관들과 함께 「안가」에서 생활하고 있으며 유족들에게 참회하고 새 삶을 찾기위해 신앙생활에 몰두하고 있다고 간증했다. 1백50여명의 신도가 참석한 이날 예배에 김양은 청색 줄무늬 투피스에 검은 구두를 신은 단정한 모습으로 나와 가끔 엷은 미소를 띠는 여유를 보이기도 했으나 감정이 북받칠때는 잠시 흐느끼기도 했다. 이날 예배를 집례한 한기만목사가 『김일성의 뒷조종을 받아 엄청난 일을 저지른 예쁘고 귀한 딸이 하느님 앞에 돌아왔다』고 김양을 소개한데 이어 찬송가를 부를때 김양은 찬송가 책을 펼쳐들고 조금씩 입을 열며 따라 부르기도 했다. 이어 간증에서는 『1백15명의 무고한 생명을 희생시킨 보잘것 없는 몸을 다시 살려내뜻깊은 자리를 마련해준 하느님께 감사한다』고 말하고 신앙을 갖게된 과정을 설명했다. 김양은 70년3월 인민학교 3학년때 주민들의 선거참여를 독려하는 「가창대」활동을 하다 소아마비 증세를 보여 친척 침구사의 도움으로 기적적으로 회복됐던 일,KAL기에 폭약을 두고 내린뒤 북한으로 돌아가지못하고 바레인 경찰에 붙잡혀 결국 대한민국에서 자유를 누리고 있는점 등을 신앙을 갖게된 계기로 들었다. 김양은 또 북한에서 인민무력부장 오진우의 부인이 며느리로 삼겠다고 찾아왔으나 곧 공작원으로 선발돼 지금 이 자리에 선 것도 하느님의 도움이라고 밝혔다. 김양은 그러나 북한에서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김일성사상으로 가득찬 엄격한 환경속에서 종교라는 말만 들어도 겁이 났다』면서 『북한에서는 일제시대때 외국인 선교사가 들어와 병원을 차려 조선인들을 생체실험을 한다고 선전하는등 종교는 위선적이고 잔인하다는 감정을 심어주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양은 이어 『북한은 통일을 이룩하고 88올림픽을 방해하기 위해 KAL기를 폭파시켜야한다고 했으나 결국 무고한 동족을 희생시킨 북한의 극악한 만행이었다는 것을 깨닫고 유족들에 대한 죄책감으로 괴로워 했다』고 밝히고 수사관의 권유로 신앙을 갖게 됐다고 했다. 김양은 자주 읽는 성경구절로 『너희가 여러가지 시험을 만나거든 온전히 기쁘게 여기라.이는 너희 믿음의 시련이 인내를 만들어 내는 줄 너희가 앎이라』는 야고보서 1장의 한구절을 들며 한자도 틀림없이 외어 보이기도 했다. 이어 계속된 기자회견에서 사형확정뒤 특별사면을 받은 소감을 묻는 질문에 『재판정에서 유가족들의 흐느낌을 듣고 죽는 길만을 생각했었다』고 밝히고 『다시 살아난 의미를 되새기며 새로운 용기를 갖고 통일을 위해 매진할 기회를 준 정부ㆍ국민들에게 실망을 주지 않도록 열심히 살아가겠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그는 이어 KAL기 폭파사고가 조작됐다는데 대해서는 『북한중앙TV에 나가 단 2분이라도 증언하고 싶다』고 목소리를 높이며 『폭파 장본인이 이렇게 살아 있는데 어떻게 조작일수가 있느냐』며 일축했다. 김양은 『「토지」 「대원군」「역사는 흐른다」등 사극과 북한의 변한 모습을 보고 싶어 「통일전망대」등의 TV프로그램을 자주 본다』고 말하고 『국내나 일본에서 구혼편지도 많이 오고 있으나 수많은 생명을 죽인 몸으로 편지받을 자격도 없고 더구나 결혼은 생각지도 않고 있다』고 얼굴을 붉혔다.
  • 소련 반체제 사진작가 세르게이 멜리코프

    소련 반체제 사진작가 세르게이 멜리코프씨(34)가 소련내 정치범 수용소의 실상과 인권유린의 현장을 폭로하기 위해 경남대학교(총장 박재규) 초청으로 15일 한국에 왔다. 반정부 발언으로 지난 82년부터 86년까지 3년6개월동안 타시켄트등 여러곳의 정치범 수용소에 수감되었던 멜리코프씨는 『그동안 수십년에 걸쳐 소련에서 행해졌던 「인민의 이름으로 인민을 위해서」라는 서두로 시작된 인민체제하의 수많은 정책들의 결과가 어떻게 나타났는가를 한국인들에게 여실히 보여주기 위해서 왔다』고 자신의 방문 목적을 밝혔다. ◎“소 「수용소군도」 참상 알리겠다”/수용소 수감중 몰래 찍은 사진 1백여점을 휴대/「관련문서」 한국서 책으로 출판,전시회도 계획 수용소생활 동안 비밀리에 찍은 사진 1백여점을 가져온 멜리코프씨는 『소련의 정치범 수용소는 1918년 레닌의 명령으로 북극의 백해연안 솔로베츠키섬에 처음으로 건설된 이래 페레스트로이카 정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던 지난 86년초까지 존재하고 있었다』며 『현재는 불로 태우고 불도저로 밀고산을 새로 만드는 등 지형을 아예 바꿔 그 흔적을 거의다 없앴는데 그같이 역사의 흔적이 사라지는 것이 안타까워 죽음을 무릅쓰고 처참한 현장을 카메라에 담았다』고 말했다. 수용소에서의 학살행위가 가장 심했던 것은 스탈린시대로 이 시대에만 4천만명이 수용됐으며 그 가운데 70∼80%는 죽었다고 밝히는 멜리코프씨는 『인종학살을 감행한 스탈린은 소련내에서도 공식적으로 범죄자로 인정되고 있다』며 『이를 방조한 국제법도 책임이 있고 이같은 행위는 법적 시효에 관계없이 단죄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유감스럽게도 소련에서는 최근까지 스탈린시대의 여러가지 방법들이 그대로 익숙하게 행해져 왔으며 지금 민주적 변화가 일고 있기는 하지만 민주주의자들과 스탈린식 사회주의자들간의 투쟁이 계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자신이 돌아본 수용소중 1947년부터 53년까지 정치범을 수용했던 마가단 수용소에는 어린이 수용소가 별도로 있었으며 그곳에서 죽은 수백명에 달하는 어린이의 신발을 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타시켄트의 현대식 형사범수용소에서는 18∼19세의 소년범들에게 군사훈련을 시켜 아프간전선으로 보내는 것을 보았다고 말했다. 오래된 수용소에는 죽은 사람들의 해골이 즐비하게 널려 있었으며 대부분 두개골이 톱으로 잘려져 있는 것이 일종의 생체실험에 이용된 것 같았다고 설명했다. 레닌그라드에서 태어나 레닌그라드대학에서 언론학을 공부한 뒤 사진작가로 활동하며 민간단체인 「소련 어린이기금」부설 아무르발행국의 대외관계 부장직과 소련문화기금 하바로프스크지국의 지도위원직을 맡아 소련 극동지방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멜리코프씨는 소련거주 한국인들에 대해 『매우 어려운 환경속에서 끝까지 인내로 버텨 지금은 땅도 많고 잘살고 있다』고 전하면서 『한국과 소련의 극동지방과는 역사적 문화적으로 더 활발한 교류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같은 관계강화를 위해 하바로프스크시에 한국문화센터 창설을 제의했으며 이것인 성사된다면 센터부지를 제공해줄 수도 있다고 했다. 또 은행설립,한국학교 설립,한국출판사의 설립 등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실제로 소련의 새 헌법에 따라 한국인들의 문화기금이 설치돼 있기 때문에 이같은 분야에의 지원이 가능하다』고 했다. 최근에는 산악관련 사진을 찍고 있으며 중국의 텐산산맥을 주제로한 사진집과 동북아시아 지방을 주제로한 사진집을 일본에서 출판할 예정이라는 멜리코프씨는 『그동안 찍은 사진들과 입수해온 수용소 관련 비밀문서들을 「러시아묵시록」이라는 제목으로 한국에서 출판하고 또 전시회도 가질 계획』이라고 말했다. 소련의 정세를 묻자 그는 『이렇게 자유스럽게 돌아다닐 수 있다는 것이 오늘날 소련정치의 현실을 말해주는 것』이라며 활짝 웃었다. 그는 부인 멜리코마야 볼리나씨(29)와 딸 나스차양(2)과 함께 16일 마산으로 내려가 그곳 경남대에서 학생들에게 1917년 소련 공산혁명 이후 후르시초프시대까지의 소련 정치의 잔학성에 대해 강연을 한 뒤 오는 18일 출국할 예정이다.〈나윤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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