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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리아생명공학연구소 인간 + 쥐 ‘키메라 쥐’ 탄생

    인간의 배아줄기세포를 배아에 주입한 쥐가 국내 연구진에 의해 세계 최초로 태어났다.이에 따라 최근 클로네이드사의 복제인간 탄생 주장 이후 불거진 생명공학기술의 윤리성 논란이 더욱 커질 전망이다. 마리아생명공학연구소(소장 박세필)는 28일 최근 인간배아줄기세포를 생쥐의 배반포기배(수정 후 4일째)에 주입한 뒤 대리모 자궁에 착상시키는 방법으로 모두 11마리의 ‘유전자 혼재(키메라·chimera) 쥐’를 태어나게 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7마리는 지난 6일,4마리는 27일 각각 태어났으며,현재 이 연구소는 태어난 쥐들의 인간유전자 발현 여부를 검사 중이다. 연구진은 이들 쥐에 사람의 유전자가 발현됐는지 여부를 확인하는데 최소한 1개월 이상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박 박사는 “이번 연구는 인간배아줄기세포의 분화능력을 동물의 몸 안에서 확인하고,줄기세포 체외 분화배양 기술을 개발하기 위한 것”이라며 “쥐가 사람의 장기를 갖거나 괴물로 성장하는 일은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시민·종교단체에서는 이번 실험이 비윤리적일 뿐만 아니라 기반기술이 확립되지 않은 상황에서 위험한 결과를 낼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참여연대 시민과학센터 배태섭 간사는 “배아줄기세포의 연구 허용범위와 관련된 법제정이 추진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같은 연구는 바람직하지 않다.”며 “과학자들의 무분별한 연구를 막을 생명윤리법 제정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함혜리기자 lotus@
  • 어린이 책꽂이

    ●가장 멋진 크리스마스(스벤 누르드크비스트 글·그림,김경연 옮김) 내일이 크리스마스 이브.성탄절 준비를 해야 하는데 할아버지는 숲에서 다리를 삐고,어린 핀두스는 청소를 하다 그만 마룻바닥을 물바다로 만들었다.이제 어쩐담? 온화한 분위기의 그림 덕분일까.추운 겨울밤 난롯가에 둘러앉아 옛이야기를 듣는 듯 포근해진다.4세 이상.풀빛 7500원. ●동자승의 크리스마스(남찬숙 글,박지은 그림) 강원도 산골의 암자에 사는동자승과,할아버지·할머니와 함께 살며 교회에 다니는 같은 마을의 소녀 마리가 주인공.크리스마스날 마리에게서 교회에 놀러오라고 초청받은 동자승은 고민한다.다른 종교를 편견없이 이해하도록 배려한 창작동화.초등학생용.가교 8000원. ●크리스마스까지 아홉밤(마리 홀 에츠 글·그림,최리을 옮김) 멕시코 소녀세시는 크리스마스 축제 때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별을 만나는데….성탄절에 즈음해 열리는 멕시코 포사다 축제의 이모저모를 들여다 보는 맛이 이채롭다. 담담한 연필 스케치에 원색으로 채색한 부분그림도 독특하다.6세이상.비룡소 8000원. ●14가지 생각하는 동화(이혜용 등 글,이상윤 등 그림) 참된 말과 거짓말,일하는 즐거움,진정한 행복,삶과 죽음 등 철학적 의미를 14편의 재미있는 창작동화로 깨우치게 한다.이야기가 끝나면 ‘생각해봐요’‘생각의 우물’ 등의 코너를 마련해 스스로 생각을 정리할 수 있게끔 배려했다. 초등 저학년용.배동바지 7500원. ●숨어있는 그림책(송명진 그림) 액자에서 빠져나온 새가 편지를 전달하는여정을 아침부터 저녁까지 순차적으로 전개한 글자 없는 그림책.한글 자음이 그림에 숨어 있어 막 한글을 깨우치려는 어린이들이 더욱 재미있어 할듯.3∼7세용.보림 8000원. ●숲속으로 날아간 빨간 스웨터(프리들 호프바우어 글,마티아스 베버 그림,박종대 옮김) 사방이 꽁꽁 얼어붙은 숲 속.빨간 스웨터 한장이 뚝 떨어졌다. 생쥐 다람쥐 토끼 고양이 멧돼지 등 동물친구들이 스웨터를 어떻게 할까. 주인인 산지기 아저씨네로 돌려보낼까,아니면? 스웨터를 둘러싸고벌이는 동물들의 기발한 행동이 아이들의 상상력을 한껏 부풀린다.4세이상.계림북스쿨 6800원. ●교과서 속의 위인 100(신응섭 글·그림) 초등학교 교과서에서 위인 100명을 뽑아 그들의 다채로운 삶과 사상을 재미있는 만화로 재구성했다.자동차가 없던 시절에 김정호는 어떻게 대동여지도를 만들 수 있었을까.모터 달린 배가 있었다면 콜럼버스는 좀더 일찍 신대륙을 발견했을까.재치있는 상상력이더욱 흥미를 준다.초등학생용.진선 9000원.
  • 이주일의 아동도서/ 문신 새긴 강아지

    나쁜 헨젤과 그레텔,착한 마녀? 뭔가 단단히 오해한다고 생각하겠다.그러나 독일산 창작동화 ‘문신 새긴 강아지’(파울 마르 글·그림,유혜자 옮김,주니어김영사 펴냄)에서는 편견이 보기좋게 뒤집힌다.유쾌한 미소가 절로 번지는 참신하고 기발한 창작동화 8편을 묶었다.이야기를 풀어가는 주인공은 이야기 듣기를 무척 좋아하는 사자와 꾀많은 강아지.꽃,식물,기다란 깃털이 달린 새 등 울긋불긋한 그림들로 온몸에 문신을 한 강아지는 소시지 샌드위치를 얻어먹은 대가로 사자에게 문신에 얽힌 이야기를 들려준다. 얼마나 아이디어가 기발한지는 두번째 이야기 ‘나쁜 헨젤과 그레텔,그리고 착한 마녀’에서 그대로 드러난다.널리 알려진 것과는 달리,이 이야기는 마녀의 시각에서 재편된다.기운이 빠져 마술을 부릴 수 없는 늙은 마녀가 맛있는 케이크와 호두,아몬드로 예쁜 집을 만들지만 헨젤과 그레텔이 맘대로 부숴놓는다는 줄거리. 다섯번째 이야기 ‘예술가가 된 젖소 글로리아’에 주제어가 오롯이 담겼다.“원숭이의 눈으로 보면 코끼리는 크고,생쥐는작지.생쥐의 눈으로 보면 원숭이가 크고,귀뚜라미는 작아.세상에는 벼룩을 크다고 생각하는 동물도 분명히 있을 거야.” 지은이 파울 마르는 독일을 대표하는 아동문학가.책은 1968년 독일에서 첫 출간된 이후 꾸준히 사랑받아온 ‘고전’이다.7000원. 황수정기자
  • 색즉시공/메가톤급 ‘풍기문란 섹스코미디’ 연말 박스오피스 찜할까

    한국영화 속에서 ‘섹스’가 확실히 물을 만나긴 만났다.여선생님을 품에안는 상상이 발칙하다 싶더니(몽정기) 이젠 아예 성적 농담으로 스크린을 뒤범벅한 청춘코미디가 나왔다.12일 개봉하는 ‘색즉시공’(제작 두사부필름·필름지)은 지난해 ‘두사부일체’로 화려하게 데뷔한 윤제균 감독의 두번째작품. 제목 앞에 붙은 홍보문구 ‘풍기문란 섹시 코미디’가 청춘의 성적 호기심을 얼마나 뻔뻔하고 집요하게(?) 늘어놓는 영화인지를 감잡게 한다. 무엇보다 코미디의 강도 면에서 연말 박스오피스를 주름잡는 데 무리가 없을 듯하다는 게 시사회장 안팎의 평이다.귀띔 하나.화장실 유머나 지나친 엽기 코드를 싫어하는 관객이라면 영화를 보기 전에 한번쯤 심호흡을 해야 좋겠다. 영화는 카메라를 대학 캠퍼스로 옮겨놨다.군을 제대한 뒤 늦깎이로 입학해동기 사이에서 은근히 놀림감이 되는 은식(임창정)이 구심점.해병대 고참인성국(최성국)의 꾐에 빠져 차력 동아리에 들어가 온갖 허드렛일을 도맡은 은식은 에어로빅부의 ‘퀸카’ 은효(하지원)에게 첫눈에 반한다. 영화는 은식을 ‘저돌형’이 아닌 ‘순진남’으로 설정해 코믹드라마의 재미를 배가시킨다.은식의 순정을 알아주기는커녕 은효는 학교에서 소문난 바람둥이 상욱(정민)과 사랑에 빠진다. 코미디의 결을 살려내는 최대 무기는 뭐니뭐니해도 숨돌릴 겨를 없이 스크린을 질주하는 엽기코드.웬만한 할리우드 엽기 코미디는 ‘저리 가라’수준.토사물을 되씹어먹는 엽기는 기본.생쥐를 날로 꿀꺽 삼키는 것도 모자라 정액으로 프라이를 만들고,돼지 발정제를 비아그라 대용으로 쓴다.엽기코드에익숙한 신세대가 30초에 한번 꼴로 폭소를 터뜨릴 대목들이다.그러나 비위약한 관객이라면 거칠고 비릿한 느낌 때문에 절로 미간이 찌푸려질 수 있을거다.물론 너그럽게 봐준다면 실험정신을 드러내는 재기발랄한 아이디어로높이 살 수도 있겠지만. 18세 이상 관람등급을 받기로 작정한 듯 한참동안 영화 속 청춘들은 솔직·대담한 수다를 고민없이 주고받는다. 흥청망청 프리섹스로 가벼워진 화면에 요령껏 균형을 잡아주는 건 은효를 향한 은식의 변함없는 순정.상욱에게 비참하게 버림받은 은효를 무작정 감싸안는 은식의 천진난만한 사랑에 중반을 넘어선 영화는 제법 묵직한 느낌표를끄집어 올린다. 잼으로 헤어무스를 대신하고 은효를 위해 눈물을 감추며 차력 묘기를 보여주는 ‘엽기남’ 임창정은 코미디 연기의 밑천을,작정하고 쏟아부은 것 같다. 황수정기자 sjh@
  • 크리스마스 시즌엔 ‘호두까기 인형’ 제격이죠/유니버설발레단,국립발레단

    한국을 대표하는 두 발레단이 올 크리스마스 시즌에도 ‘호두까기 인형’으로 한판 대결을 벌인다.‘호두까기…’는 매년 이맘 때면 세계 각국 무대에 줄지어 오르는 단골 발레극.국내에서는 유니버설발레단이 18∼22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국립발레단은 21∼29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 각각 올린다. ●‘호두까기…’는 어떤 작품 성탄절 선물로 받은 호두까기 인형과 함께 꿈속 환상의 나라로 여행을 떠나는 소녀의 이야기.독일 작가 E.호프만의 동화 ‘호두까기인형과 생쥐왕’에차이코프스키가 음악을 입힌,인기 높은 고전발레극이다.국내에서는 유니버설발레단이 지난 15년간 이 작품으로 전국 42만명의 관객과 만났으며,국립발레단은 지난해 예술의 전당 오페라극장 공연에서 이 극장 사상 최고인 86%의유료 객석점유율을 기록했다.크리스마스 축제 분위기가 한껏 풍기는데다 중국·러시아·프랑스 등 각국 민속춤이 등장해 발레를 전혀 모르는 사람도 재미있게 볼 수 있다. 1892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마린스키(현 키로프)극장에서 초연한 이래 수십가지 버전으로 재창작됐다.주인공 소녀의 이름도 여러가지가 있을 정도.유니버설은 바실리 바이노넨이 안무한 마린스키발레단 버전을,국립발레단은 유리 그리가로비치의 안무를 사용한 볼쇼이발레 버전을 쓴다. ●아기자기한 볼거리 VS 현란한 춤 올레그 비노그라프 감독이 재구성한 유니버설 버전은 마임이 많아 줄거리이해가 쉽고,어린이 무용수들이 대거 출연하는 등 아기자기한 볼거리가 풍부해 어린이들에게 특히 인기다.주인공 소녀 이름은 클라라.작은 크리스마스트리가 무대를 가득 채우는 대형 트리로 변하면서 호두까기 왕자와 함께 꿈속 과자나라로 여행을 떠나 사탕요정으로 변한다. 국립발레단은 마임을 없애고 역동적인 테크닉을 가미한 춤에 초점을 맞췄다.유니버설은 호두까기 인형을 인형으로 처리한 반면,국립발레단은 실제 무용수가 연기한다.주인공 이름은 마리.마리가 집 거실에 있는 트리로 들어가 과자나라 대신 크리스마스 랜드로 여행을 떠난다는 설정.러시아에서 공수해온무대·의상·소품이 웅장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스타 대결 유니버설은 간판스타 임혜경·황재원,김세연·엄재용,황혜민·왕이 커플이출연한다.이민정 서라벌 안지은 김종훈 유난희 등 신인들도 각각 개성있는클라라와 왕자를 연기한다. 국립발레단 수석무용수 이원국은 이번이 ‘호두까기…’의 남자 주인공으로 연속 10년째 나서는 무대.문훈숙 유니버설 단장부터 김지영·김주원과 같은 젊은 발레스타까지 이 작품으로 모두 7명의 발레리나와 호흡을 맞췄다.장운규·김주원 등 스타급외에 윤혜진 박연정 홍정민 신무섭 전효정 정주영 등신예들이 대거 주연으로 나선다. ●다양한 이벤트 올해 16년째 이 공연을 하는 유니버설은 예년처럼 세종문화회관 앞 가로수를 크리스마스 트리로 장식하고 로비에 대형 트리와 호두까기 인형을 전시한다.팬사인회와 사진촬영도 있다.서울공연이 끝나면 25·26일 오후 3시·7시군포시민회관,29일 오후7시, 30일 오후 3시·7시 창원 성산아트홀에서 공연을 갖는다.서울 공연시각 오후 3시30분·7시30분(첫 공연은 무료 자선공연).(02)2204-1041∼3,1588-7890. 25년째 이 작품을 올리는 국립발레단은 싫증난 인형을 가져오면 불우한 어린이에게 전해주는 인형 모으기 행사를 펼친다.공연전 4인조 브라스밴드가캐럴을 연주하고 공연장 로비에 설치한 크리스마스 트리를 배경으로 사진을찍을 수 있다.호두까기 인형 전시회도 있다.서울 공연에 앞서 11·12일 오후7시 김천문예회관에서 공연을 갖는다.서울 공연시각은 오후 3시·7시30분(21일·27일 낮 공연 없음,26일 쉼).580-1300,587-6181,1588-7890. 주현진기자 jhj@
  • 국내 첫 유전자분석대회 연다

    누가 빨리 유전자의 기능을 알아내는가를 겨루는 유전자 분석대회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열린다. 한국생물정보학회와 서울대 바이오정보기술연구센터는 생물정보학에 대한국민적 관심을 이끌어내고 연구자들의 생물정보 분석능력을 높이기 위해 ‘바이오데이터 분석대회’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3000개의 생쥐 EST(일종의 유전자 꼬리표)를 가지고 각 유전자의 생리학적 기능을 밝히는 문제와 유방암 환자의 유전자 발현을 보고 유방암 타입을 분석하는 두가지 문제가 출제된다. 첫번째 문제는 주최측이 제공하는 생쥐의 염기서열 정보를 갖고 각 유전자의 기능은 무엇인지,중복된 유전자가 있는지 없는지,예측했던 유전자의 기능이 실제 생리학적으로 맞는지 등을 밝혀내는 것이다.두번째 문제는 주어진유방암 환자의 DNA칩 데이터를 통해 유전자의 발현 패턴을 관찰하고,이 유방암이 어떤 타입에 속하는지를 분석하는 것이다. 참가자는 오는 31일까지 대회 홈페이지(cbit.snu.ac.krac2003/index.html)를 통해 접수해 문제를 받아 내년 1월 26일까지 보고서를 내면 된다.연구자나 대학원생,산업체 종사자들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학회는 400만원 정도의 상금을 수여할 계획이다.문의 (02)880-5890. 함혜리기자
  • 연극 ‘오! 발칙한 앨리스’, 性的 상상력 가득 ‘이상한 나라’

    거세당한 뒤 정신이상을 보이는 발발이,남성 우월주의에 사로잡힌 생쥐,여자만 생각하면 코가 커지는 왕…. 앨리스가 찾아간 이상한 나라에 도발적인 성적(性的)상상력을 불어넣은 ‘오!발칙한 앨리스’가 24일까지 연극실험실 혜화동 1번지에서 공연된다.이번 무대는 지난 9월부터 계속된 ‘섹슈얼리티전’의 마지막 작품.젊은 연극인그룹 動·시대의 실험적이면서도 젊은 감성이 톡톡 튀는 무대다. 언니가 읽는 야한 소설에 호기심을 가지다 이상한 나라로 빠져든 앨리스.그곳에서 만난 각양각색의 동물과 인간은 다양한 형태의 성을 상징한다.현실에서 억압·과장되는 성에 관해 성찰할 수 있는 기회. 연출을 맡은 오유경은 최근 주목받는 여성연출가.‘우리나라 우투리’에서 나귀 역으로 인기를 끈 서상원도 재치 넘치는 동물 연기를 선사한다.23일 오전10시30분 우석레퍼토리극장에서는 ‘섹슈얼리티전’의 비평 발표와 대화의 장도 마련된다.21·22일 오후7시30분,23·24일 오후 4시30분·7시30분.(02)762-0810. 김소연기자 purple@
  • 어린이 책 세상/ 칼레와 기타의 명탐정 50일 작전 外

    ◆칼레와 기타의 명탐정 50일 작전 (위르크 오브리스트 글·그림,장혜경 옮김) = 사고력·집중력·논리력을 키우는 50가지 퀴즈가 흥미로운 그림과 함께 실린 스위스산.명탐정 칼레와 기타를 쫓아다니며 엉뚱하고 별난 사건들을 하나하나 풀어가는 재미가 독특하다.초등학교 고학년용. 디자인하우스 8500원. ◆알쏭달쏭 꼬마 과학그림책 시리즈 (샘 고드윈 글,사이먼 아벨 그림,그림책사람들 옮김) = 일상 속 아이들의 호기심을 쉽고 재미있게 풀어주는 과학그림책 시리즈.닭의 일생(꼬꼬 닭이 알을 낳았어요),도토리의 일생(콩!도토리가 떨어졌어요),여러가지 빛(캄캄한건 정말 싫어),힘의 원리(영차영차! 조금만 더) 등을 보여주는 4권이 새로 나왔다.3∼6세용. 언어세상. 각권 7500원. ◆꼬마 한스가 혼자 되었어 (베르너 홀츠바르트 글,크리스티나 브레츠슈나이더 그림,엄혜숙 옮김) = 엄마말을 듣지 않고 마을잔치가 열리는 곳에 혼자간 꼬마 생쥐 한스.겁이 난 한스는 꼬리에 풍선을 달아 가족을 찾는데…. 연두색 바탕에 동동 떠다니는 빨간 생쥐들이 너무 귀엽다.홀츠바르트는 ‘누가내 머리에 똥 쌌어’로 알려진 독일의 동화작가.3세 이상. 아이세움 7000원. ◆하지만 하지만 할머니 (사노 요코 글·그림,정근 옮김) =“하지만 난 늙은 할머니인 걸.” 어깨를 움츠린 채 늘 이렇게만 말하는 아흔아홉살 할머니가 생일날 문득 다섯살짜리 꼬마의 마음으로 돌아간 마법 같은 이야기.할머니가 꿈과 용기를 되찾는 과정이 신비롭고 아름답다.4∼8세용.언어세상. 8000원.
  • 심장질환 모델생쥐 세계 첫 개발

    국내 연구진이 심장질환을 가진 형질전환 동물모델을 세계 최초로 개발,심장병과 관련이 큰 것으로 추정돼온 단백질의 기능을 밝히는 데 성공했다. 광주과학기술원 생명과학과 김도한(金道漢·사진) 교수팀은 심방세동(심장이 불규칙적으로 통제없이 수축하는 상태)을 연구할 수 있는 최초의 형질전환 쥐를 개발,심장기능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진 ‘정틴’ 단백질의 기능을 규명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부 ‘생명현상 및기능연구 사업단’의 연구비 지원을 받아 이뤄졌으며,논문은 미국 실험생물학회연합(FASEB)에서 발행하는 학회지에 실렸다.
  • 어린이 책 세상/ 국화 등

    ◇국화(김정희 글,우종택 그림)= 일본에 나라를 빼앗긴 데다 봄이면 보릿고개를 넘느라 힘겹게 살던 시절을 배경으로,징용에 끌려간 아버지를 기다리는 열살 소녀 국화와 그 이웃의 삶을 그렸다.초등학교 고학년용.삽화로 사용한,한국화가의 섬세한 채색화가 일품이다.사계절.7800원. ◇역사의 섬 강화도(이경수 지음)= 암기하는 ‘국사’가 아니라,살아 있는 교육을 위한 역사기행 시리즈.선사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의 민족의 삶을 강화도의 역사와 문화재를 통해 꼼꼼히 소개한다.중고생용.신서원.1만 2000원. ◇쉬∼가 뭐야?(야마와키 쿄 글,스가와라 케이코 그림)= ‘혼자서도 잘해요’시리즈 1권.어린이 혼자서 변기에 쉬하고,옷갈아 입고,편식하지 않는 등 기본적인 생활습관을 익힐 수 있게 하는 그림책.언어세상.7000원. ◇별이 된 도깨비 누나(김옥애 글,김지윤 그림)= 부모를 잃고 고모 집에서 얹혀 사는 열두살 소년 근주.어느날 도깨비 누나가 나타나 가족에게 행복을 선사하는데….판타지 장편동화로 사랑과 이별을 다루었다.청동거울.8000원. ◇위대한 강(프레데릭 바크 글·그림)= 주인공은 약 2만년 전 빙하에 의해 열린 캐나다 동부의 세인트로렌스 강.북아메리카 원주민에게 생명수이던 강이 1700년대 프랑스인과 영국인들의 유입으로 어떻게 죽어갔는가를 그렸다.이작품을 토대로 한 애니메이션은 1990년대 중반 안시영화제 대상,히로시마영화제 대상,오타와영화제 최우수상을 받았다.파스텔톤 그림이 환상적.두레아이들.9800원. ◇사유미네 포도(미노시마 사유미 지음,후쿠다 이와오 그림) =사유미네 집에 포도가 주렁주렁 열렸다.사유미는 먹고 싶은 마음을 꾹 누르고 포도가 까맣게 익을 때까지 기다렸다.포도를 따먹기로 한 토요일,포도는 사라졌다.새와생쥐 다람쥐 곰이 거의 먹어버린 것.내년을 기약하는 사유미.기다림을 배웠을까.현암사.7000원.
  • 생쥐 게놈 물리지도 美·英 연구팀 완성

    (파리 연합) 미국과 캐나다,영국의 대학·연구소 등이 참여한 국제공동연구팀이 생쥐의 게놈 물리지도를 완성했다고 영국 과학전문지 네이처 인터넷판이 4일 보도했다. 완성된 물리지도는 염색체를 이루는 DNA에서 유전자나 특정지표의 위치를 밝혀내는 데 필수적인 지침이 될 전망이다. 과학자들은 이번에 완성된 물리지도를 토대로 샷건방식(shotgun method)으로 밝혀낸 염기서열들을 원래의 순서대로 재조합하는 작업을 하게 된다. 연구팀은 “생쥐 게놈 물리지도는 인간 게놈지도에 존재하는 빈틈을 메우는 데 참고자료가 될 것”이라면서 “생쥐 게놈의 DNA 염기서열이 완성되면 생물학 연구와 인간 보건에 막대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 인간과 생쥐는 종(種)의 진화단계에서 비교적 근래에 서로 갈라졌기 때문에 유전자 가운데 70% 정도가 같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 어린이 책 세상/ 불꽃같은 부흥사 이성봉목사 등

    ◆ 불꽃같은 부흥사 이성봉목사(김덕래 글·그림)=만주,북간도,평양에서 해남까지 전국 방방곡곡 1000군데 교회를 순회하며 40여년간 오로지 기독교 전파를 위해 뛰어다닌 선지자의 삶을 만화로 재구성.생명의말씀사.8000원 ◆ 바우어양과 톰톰(힐케 로젠봄 글,슈테파니 샤른베르크 그림)=비바람이 치는 어느 봄날,슈퍼마켓 여직원인 바우어양이 작은 생쥐 톰톰을 보살피면서 자신이 바라는 것이 무엇인지를 찾아가게 되는 독일 동화책.디자인하우스.7000원 ◆ 분홍 코끼리는 슬퍼요(아델라 튀랭 글,넬라 보스니아 그림)=남녀 어린이에게 성차별의 문제점을 구체적이고 자연스럽게 알려주는 이탈리아 동화책.저학년용.1970년대 나온 책인데 그림과 내용이 세련됐다.프레스21.6000원 ◆ 거미 박사 남궁준 이야기(김순환 지음,이민선 그림)=‘한국의 거미’도감을 내고 신종 거미 7종을 찾아낸 거미연구가의 소박하고 진솔한 삶.우리교육.6500원 ◆ 나비는 어떻게 태어날까(김정흠 글,유진희·이준섭 그림)=어린이 눈높이에 맞추어 나비의 탄생을 설명한 과학 그림책.4∼7세용.다섯수레.7500원
  • 이주일의 아동도서/ 따귀는 왜 맞을까 등

    [따귀는 왜 맞을까] ◆감정적이고 불공정한 부모를 자녀에게 이해시킬 방법이없을까.저학년용 그림 동화책 ‘따귀는 왜 맞을까’(국민사관)가 ‘딱’이다.주인공 뾰족귀 생쥐소년 로버트는 자녀 입장에서 부모의 처지를 되돌아 본다.평소대로 ‘숨어있다가 깜짝 놀래키기와,좋은 성적이 나쁘다고 거짓말하기’로 장난을 친 로버트에게 엄마·아빠는 웃음 대신 느닷없이 따귀를 때린다.억울하고 분한 마음에 집을 뛰쳐나온로버트는 화풀이로 선인장을 발로 차 넘어뜨린다.그런데우연히 로버트는 오늘 아빠는 재색 고양이에게 잡혀먹힐뻔 했고,엄마의 일터인 과자가게가 쥐약가게로 바뀌게 된사실을 알게 됐다.부모님의 고단한 하루를 알게 되자 자신이 따귀를 맞은 일이나 선인장을 차 넘어뜨린 일이 똑같이 감정적이고 불합리한 일었다는 점을 깨닫게 된다.누구나상황에 따라 공정하지 않은 행동을 할수 있다!독일작가페터 아르라함이 짓고,게르트루드 쭉커가 흑백 판화의 느낌을 살려 만화풍으로 그렸다.7000원. 어린이 과학도서 3종류 ◆정서적으로 예민한 아이를 논리적이고 체계적으로 키우려면 과학책을 충분히 읽히라는 주장이 있다.창작 동화 책만 편식하지 않도록 하라는 얘기다.최근 출간된 어린이 과학책 가운데 초등학교 3학년 이상이면 읽을 수 있는 ‘꼬마 아인슈타인의 호기심 Q&A’(미래M&B)와 ‘마침내 불의주인이 나타나다’(현암사),유치원생(5∼7세)을 위한 ‘그림으로 만나는 파브르 곤충기’(웅진닷컴)가 주목할만 하다. ‘꼬마 아인슈타인∼’은 아이들이 저자인 한국과학문화재단의 과학문화 포털사이트(www.scienceall.com)에 흔히올라오는 질문을 생물·지구과학·첨단과학으로 나눠 각 3권으로 펴냈다.삽화와 사진이 깔끔하고,각 항목마다 실험과제를 내주고 질문을 던져 이해정도를 파악할수 있도록했다.어른이 읽어도 손색이 없다.책 끝에 낱말풀이와 찾아보기 색인이 들어있다.각권 1만 5000원. ‘마침내∼’는 ‘동화로 읽는 자연사 박물관’시리즈 3권째로 고생대·중생대를 이은 신생대 편이다.아기 혜성새별이가 인류의 조상인 호미니드를 만나 이들이 진화하는과정을 지켜보는 내용으로,최창숙의 창작품.7500원. ‘그림으로∼’는 전 4권으로 각 권마다 파브르 곤충기의 대표적인 곤충 나방,벌,매미,쇠똥구리 등이 3종류씩 정밀한 그림과 함께 소개되고 있다.글·그림 모두 일본 쿠마다 치카보 작품.그림이 크고 화려해 식물및 곤충도감 같다.엄마가 책 뒷편에 있는 해설을 먼저 읽은뒤 아이에게 설명해주면 좋을 듯.각권 8500원.
  • 어린이 책 세상/ 플로리카가 바이올린을 들면 등

    ◆플로리카가 바이올린을 들면(제르다 뮐러 글·그림)= 전쟁을 피해 이웃나라로 피난온 플로리카 가족.초등학생인플로리카는 전학가자마자 놀림감이 된다.말도 잘 통하지않는데다 할머니 것 같은 안경까지 써서.어느날 수업 중에 갑자기 먹구름이 몰려오고 이어 천둥·번개가 요란해지자 아이들이 울음을 터뜨린다.플로리카는 늘 갖고 다니던 바이올린을 꺼내드는데….친구 사랑,음악 사랑이 향기롭게배어나오는 그림책.물구나무 8000원. ◆만화로 배우는 체험학습-전5권(일본 과학교육연구회·마이니치초등학생신문 엮음,김은진 옮김)= ‘자연 없이는 인간이 없다.’‘자연보호 교육은 현장교육이 아니면 안 된다.’는 전제 아래 만든 생태학 학습서.아이의 눈높이에맞춰 만화로 개념을 설명하고 그 개념을 직접 확인하게 해주는 쉬운 실험을 곁들였다.아이북 각권 6500원. ◆선생님의 선생님도(조말현 지음)= 현직 초등학교 교사가쓴 동화모음집.요즘 흔하게 보는 화려한 그림책들에 견주면 평범해 보일 테지만 교육현장에서 느낀 진솔한 아이 사랑이 그대로 묻어나는 알찬 동화책이다.그루 8000원. ◆작은 생쥐와 큰 스님(디안느 바르바라 글,마리 말라르그림,전채린 옮김)= 작은 생쥐가 고양이에 대한 두려움을떨쳐버리고자 큰 스님을 졸라 개로도,호랑이로도 변한다.그렇지만 결국 고양이만 마주치면 도망가는 생쥐에게,큰스님은 중요한 것은 겉모습이 아니라 마음임을 일깨운다.초등학생이면 고학년·저학년 할 것 없이 재미있게 볼 만한 그림책.풀빛 7500원. ◆참새(조혜란 글·그림)= 농촌에서 자란 기성세대라면 누구나 겪었을 법한 어린 시절 추억을 정감 있게 풀어낸 그림책.그림? 참 좋다.사계절 8000원. ◆내 쉬통 어딨어(크리스틴 슈나이더 글,에르베 피넬 그림,허보미 옮김)= 엄마가 침대에다 쉬하지 말랬는데 한밤중에깬 루이는 쉬가 마렵다.쉬통을 찾아 루이는 집안에서 일대모험을 벌인다.쉬를 가릴 때가 된 아이들에게는 정말 재미있을 그림책이다.그린북 8000원.
  • [씨줄날줄] 서생원

    중진 야당 의원의 ‘쥐새끼 발언’이 파문을 일으켰다.이른바 ‘측근 정치’에 대한 당내 비판을 비난하며 ‘배가 흔들리면 쓸데없는 쥐새끼들이 왔다갔다 한다.’고 비유한 게 사단이 됐다.전체적인 말 뜻은 내내 말이 없다가 국민 지지가떨어지는 등 어려움이 닥치니 앞다투어 비판의 포문을 여는게 못마땅하다는 의미로 못할 말을 한 것은 아니다.문제는쥐새끼라는 단어였다.교활하고 잔 일에 약삭빠른 사람을 욕하는 말이기 때문이다. 생쥐를 내세운 애니메이션이 보편화되면서 달라지기는 했지만 쥐에 대한 우리네 선입견은 좋은 게 아니다.서생원이라는 단어도 같은 맥락이다.다리가 짤막하고,입이 뾰족하면서 눈빛이 유난히 강한 설치류 특유의 생김새가 경계심과 함께 혐오감도 준다.먹는 것도 곡식류로 사람들로부터 미움받을 만하다.그래선지 쥐 얘기를 할 때면 고양이를 등장시켜 비하하거나 빈정거리려는 대상과 오버랩시킨다.‘쥐’자로 시작하는 말들도 쥐구멍,쥐방울,쥐뿔,쥐꼬리 등 하나같이 어감이부정적이다. 그러나 동양권 정서의 한 본류를 이루는 역학에선 쥐를 아주 좋게 평가한다.십이지(十二支)에선 만물의 머리로 놓았다.자손이 번성하고 식복(食福)을 타고 나 평생 궁색하지 않게 산다고 했다.우연의 일치랄까.서울의 한 백화점이 지난 한해의 고객 75만명을 대상으로 띠별 구매액을 분석했더니 쥐띠가 54만 5000원으로 가장 알뜰했다.평균은 63만 1000원이었고 말띠가 71만 1000원으로 씀씀이가 가장 컸다고 한다. 생각해 보면 쥐에 대한 우리의 관념은 혼란스러워 보인다. 얼마전 박용성(朴容晟)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기업들의 즉흥적인 투자 관행을 거칠게 비판하며 ‘들쥐떼 근성’이라고 표현했지만 ‘들쥐 논란’은커녕 기업인들 모두가 자성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았다.그런가 하면 지난 1980년 당시 존위컴 주한 미군사령관이 신군부가 부상하자 많은 사람들이줄서기에 나서는 것을 추운지방에서 사는 쥐의 일종인 ‘레밍(lemming)에 비유했다가 곤욕을 치렀다. 말은 살아 있는 생명체와 같아서 같은 표현이라도 분위기나 장소,상황에 따라 다르게 들린다.우리야 화가 나면 쉽게 ‘죽인다’고하지만 미국 동포들이 ‘죽인다’고 했다가 살인미수 혐의로 경찰에 체포되지 않았던가.야당 중진의 발언은확실히 적절하지 못했다.그러나 전후 문맥을 보면 누군가를모욕하기보다 벌어지고 있는 현상에 대한 비판이었다고 보여진다.‘말 싸움’을 넘어 정당의 민주화를 한 단계 높이는계기가 되길 기대해 본다. 정인학 논설위원 chung@
  • 생체동화율 높은 피부재생술 개발

    본인의 피부세포를 이용,생체 동화율을 획기적으로 높인이식용 피부조직 재생기술을 국내 연구진이 개발했다. 원자력병원 생체조직재생연구실 손영숙(孫英淑)박사 연구팀은 줄기세포 회수율을 획기적으로 높인 새로운 세포 분리법을 이용해 분리한 인체 피부세포를 면역 결핍 생쥐의피부조직과 혼합·제공함으로써 피부조직을 재생하는 데성공했다고 24일 밝혔다. 연구팀은 또 본인의 진피 조직에서 미세 혈관세포의 초기화 배양과 세포 훈련을 통한 혈관세포의 기질 부착력 증진 및 혈관 내피세포 성장인자 발현을 증가시키는 연구성과도 거뒀다.손 박사는 “이번 피부재생 기술은 이식피부가생체 환경에 잘 적응하지 못해 생존율이 낮은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고 본인의 최소 세포제공 조직으로 최대의 줄기세포 회수를 가능하게 하기 때문에 우수한 상처 치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면서 “줄기세포를 이용해 피폭환자의 위장관계,신경계 등의 조직 재생기술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함혜리기자 lotus@
  • 인공피부 국내 첫 개발

    사람의 피부를 대체할 수 있는 인공피부가 국내 연구진에의해 개발됐다. 20일 서울대 의대에 따르면 바이오벤처기업인 ㈜웰스킨과이 의대 성형외과 김석화 교수팀은 인간의 피부조직에서 표피세포를 떼어낸 다음 시험관에서 특수기술로 배양,인공표피를 만드는 데 성공했다. 연구팀은 이어 이 인공표피에 죽은 사람의 피부에서 분리한 진피를 결합시켜 인간피부와 똑같이 진피와 표피로 구성된 인공피부를 개발,면역력을 제거한 누드생쥐에 성공적으로 이식했다. 국내에서 콜라겐 성분으로 이루어진 인공진피를 만든 적은있지만 표피세포로 구성된 인공피부를 개발, 동물이식실험에 성공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웰스킨측은 설명했다. 박경찬 웰스킨 대표는 “이번에 개발된 인공피부를 성형수술 등에 사용할 수 있도록 올 하반기 사람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상덕기자 youni@
  • 2001 길섶에서/ 본말 전도

    어떤 사람이 뜻한 바 있어 깊은 산중에 초막을 지었다.오로지 한 생각,도(道)를 이루기 위함이었다.그런데 다 끊고 다놓아버린 그에게 사소하지만 큰 고민이 하나 생겼다.바람막이를 의지삼아 찾아온 생쥐 한마리가 밤이면 단벌 옷을 갉아먹는 것이었다.도를 이루겠다는 사람이 그까짓 단벌 옷쯤이야 상관없지만 문제는 경전을 갉아먹는 것이었다.생각다 못한 그는 고양이를 한마리 구해다 길렀다. 그런데 이번에는 다른 고민이 생겼다.고양이 밥이 문제였던 것이다.생식을 하니 고양이 먹을 것이 나올 수가 없지 않은가.그는 궁리 끝에 염소를 기르기로 했다.고양이에게 먹일젖을 짜기 위해서였다.그랬더니 더 많은 일이 생겼다.아침저녁으로 젖을 짜야 하고 해뜨면 풀밭에 데리고 나갔다가 해가 지면 데리고 돌아와야 했다.겨울 양식으로 건초 준비도해야 했다.그래서 그는 염소를 돌볼 사람을 두었고,그러다보니 애초에 목표했던 공부는 뒷전이 돼버렸다. 하나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한가지 불편쯤은 감수해야 한다.개혁도 마찬가지다. 김재성 논설위원
  • 운동이상 야생쥐 번식 성공

    토종야생쥐가 사람의 신경계통질환을 연구하는 모델동물로응용되는 길이 열렸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실험동물실 소동물팀(팀장 李哲浩박사)과 건양대학교 의과대학 해부학교실 정영길(鄭榮吉) 교수팀은 유전적으로 비정상적 운동형태를 보이는 한국산 토종야생 생쥐를 대량 번식시키는데 성공했다고 17일 발표했다. 지난 95년 11월 처음 발견된 이 생쥐는 뒤뚱거리고 튀어오르는 특이한 보행모습이 아이들의 놀이기구인 포고스틱과비슷해 ‘포고마우스’로 명명됐다. 연구팀은 포고마우스의 원인유전자가 8번 염색체에 존재하며 행동이상의 형태 등이 사람의 신경계 질환과 유사하다는점을 밝혀 최근 국제학술지 ‘포유동물 유전체학 2001’에발표했다. 함혜리기자 lotus@
  • 코스닥 바이오 관련주 ‘콧노래’

    코스닥시장의 바이오 관련주들이 12일 인간 게놈지도 완성발표와 정부의 바이오산업 육성정책의 영향으로 강세를 보이면서 테마주로 떠오를 수 있을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개별종목 중에는 마크로젠,대성미생물,대한바이오,이지바이오,바이오시스,벤트리,중앙바이오텍 등이 이날 개장 직후 모두 가격 제한폭까지 올랐다. 마크로젠은 DNA칩과 유전자 조작 생쥐,대성미생물은 동물용항생제,대한바이오는 무병실험동물, 이지바이오는 특수 사료첨가제, 바이오시스는 의료기기, 벤트리는 간기능 치료제 및노화억제 신물질,중앙바이오텍은 축산용 영양제와 항생제 등 동물약품 개발 및 생산 분야에서 앞선 기술을 갖고 있다. 그러나 바이오주의 테마주 형성 가능성을 낮게 보는 증시전문가들도 많다.이들은 최근 코스닥시장이 수시로 테마주를바꿔가며 종목장세를 연출해 온 것처럼 이번에도 단기 호재에 따른 일시적인 상승일 뿐,추세적인 상승세를 만들어낼 만한 재료가 되지 못할 것으로 내다본다. 현대증권 엄준호(嚴俊皓)연구원은 “바이오 관련 기업들의펀더멘틀이 개선된 것은 아니라는 점에서 테마를 이룬다기보다는 일시적인 호재를 만나 주가가 오르는 것으로 이해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재순기자 fidel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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