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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 분은 국민 영웅”… 李대통령, 이재용·최태원에 90도 인사

    “두 분은 국민 영웅”… 李대통령, 이재용·최태원에 90도 인사

    “우리 기업인들을 대표해 이 두 분을 국가 영웅 또는 국민 영웅이라고 불러드리고 싶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생중계로 열린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 국민보고회’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반도체 투자 방향을 발표하자 이같이 화답했다. 이 대통령은 “참으로 감격적인 순간이라고 감히 이렇게 말할 수 있겠다”며 “대한민국의 새로운 역사가 시작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기업이 국가 공동체의 미래를 위해서 활동할 수도 있다는 점을 확실하게 증명했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우리 국민들을 대표해 제가 인사 한번 드리도록 하겠다”고 한 뒤 이 회장과 최 회장을 각각 바라보며 90도로 허리 숙여 인사했고 회장들도 이에 화답하듯 이 대통령을 마주 보고 인사했다. 이어 사회자가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파이팅’을 외치자 이 대통령과 양 회장들은 파이팅 포즈를 취하기도 했다. 행사 후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은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께서 기업인들에게 너무 감사해 큰절하겠다는 걸 참모들이 가까스로 말려서 인사만 한 것”이라며 “대통령의 90도 인사는 진심으로 고마워서 나왔다”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이 회장과 최 회장은 직접 마이크 앞에서 5분여씩 반도체 투자 계획을 발표하는 보기 드문 모습도 보였다. 두 회장은 모두 정부 정책에 호응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다. 이 회장은 “저도 기업인의 한 사람으로서 일조하게 되어 영광으로 생각하고 있다. 열심히 하겠다”고 했다. 최 회장은 “담대한 비전과 철저한 준비를 바탕으로 글로벌 AI 생태계를 리드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 등도 직접 헤드마이크를 달고 정부 정책을 설명했다. 각각의 발표 이후 이뤄진 토론회에서 참석 기업들은 반도체 특별법 적용 등 다양한 제안을 하기도 했다.
  • 이재용·최태원 손잡은 李대통령 “이 두 분은 국민 영웅”

    이재용·최태원 손잡은 李대통령 “이 두 분은 국민 영웅”

    “저는 우리 기업인들을 대표해서 이 두 분에게 국가 영웅 또는 국민 영웅이라고 불러드리고 싶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생중계로 열린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 국민보고회’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반도체 투자 방향을 발표하자 이같이 화답했다. 이 대통령은 “참으로 감격적인 순간이라고 감히 이렇게 말할 수 있겠다”며 “대한민국의 새로운 역사가 시작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기업이 이익을 위해서 활동하기도 하지만 국가 공동체의 미래를 위해서 활동할 수도 있다는 점을 확실하게 증명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더 나은 조건을 갖추고 있는 해외로 나갈 수 있겠지만 우리 기업들이 우리 기업들이 우리 국민들과 우리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서 이와 같이 국가적으로 어려운 선택을, 또 어려운 결단을 해주신 점에 대해 우리 국민들을 대표해 제가 인사 한번 드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말을 마친 뒤 이 회장과 최 회장을 각각 바라보며 악수한 뒤 90도로 허리 숙여 인사했고 회장들도 이에 화답하듯 이 대통령을 마주 보고 인사했다. 이어 사회자가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파이팅’을 외치자 이 대통령과 양 회장들은 파이팅 포즈를 취하기도 했다. 이에 앞서 이 회장과 최 회장은 직접 마이크 앞에서 각각 5분여씩 반도체 투자 계획을 직접 발표하는 보기 드문 모습도 보였다. 양 회장은 모두 정부 정책에 호응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다. 이 회장은 “기업과 정부, 지자체가 함께 힘을 모으면 대통령님께서 말씀하시는 대체 불가한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다고 확신한다”며 “저도 기업인의 한 사람으로서 일조하게 되어 영광으로 생각하고 있다. 열심히 하겠다”고 했다. 최 회장은 “SK는 리스크를 충분히 감안해 실행 가능한 파이낸스 계획을 준비하고 있다”며 “앞으로 저희는 담대한 비전과 철저한 준비를 바탕으로 글로벌 AI 생태계를 리드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구로구, 민선9기 구청장 취임식 ‘구민과 함께’

    구로구, 민선9기 구청장 취임식 ‘구민과 함께’

    서울 구로구가 다음달 1일 구로구민회관 대강당에서 민선 제9기 구로구청장 취임식을 연다고 29일 밝혔다. 구민 화합의 의미를 살려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개방형 행사로 진행한다. 구로구 관계자는 “민선 9기 구정의 새로운 출발을 구민과 함께 다짐하는 자리”라며 “누구나 자유롭게 참석할 수 있는 개방형 행사로 운영할 계회”이라고 설명했다. 취임식에서는 구민 대표가 직접 참여하는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어린이·청소년, 청년, 노동자, 소상공인, 여성, 자원봉사자, 장애인, 다문화가족, 어르신 등 9개 분야 구민 대표가 당부를 담은 ‘구민 임명장’을 구청장에게 전달한다. 구민 임명장에는 ▲아이들이 안전하게 성장하는 구로 ▲청년이 도전하고 희망을 품을 수 있는 구로 ▲일하는 사람이 존중받는 구로 ▲골목상권에 힘이 되는 구로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포용의 구로 등 구민의 기대가 담긴다. 구민 대표 9명과 구청장이 함께하는 주민화합 퍼포먼스도 이어진다. 누구나 취임식에 참여할 수 있도록 구로구민회관 1층 갤러리 구루지, 구로근린공원 야외무대에 유튜브 생중계 관람 공간을 운영한다. 장인홍 구로구청장은 “취임식의 주인공은 구청장이 아니라 구로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갈 구민”이라며 “구민께서 맡겨주신 책임을 무겁게 새기고, 구민의 삶에 힘이 되는 구로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 류삼영 동작구청장 당선인, 구민임명식으로 취임식

    류삼영 동작구청장 당선인, 구민임명식으로 취임식

    류삼영 서울 동작구청장 당선인(사진)이 구민이 직접 구청장을 임명하는 ‘구민임명식’으로 취임식을 개최한다. 민선 9기 동작구청장직 인수위원회는 오는 7월 1일 오후 2시 동작구청 4층 대강당에서 류 당선인의 취임식을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의 국민임명식에서 착안한 류 당선인의 구민임명식은 동작에 거주하는 어린이·청소년·청년·중장년·어르신 각 1명씩 5명의 구민대표가 직접 구민임명장을 수여한다. 더불어민주당 대표 시절 류 당선인을 3호 인재로 영입했던 이 대통령은 이날 취임식 축하메시지를 보낼 예정이다. 취임식 사회는 동작구민이자 동작구 소재 중앙대학교를 졸업한 조충현 KBS 아나운서가 맡는다. 취임식에서는 류 당선인이 조 아나운서와 함께 진행하는 ‘새로운 구청장에게 바란다’ 코너를 통해 참석자를 대상으로 사전에 전달받은 소망지를 열어보고 답변하는 소통의 시간이 마련된다. 취임식 초청 대상자 700여명 가운데는 동작구 재개발 조합장 90여명도 포함됐다. 취임식은 동작구청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 된다.
  • “구청장 1시간은 주민 38만 시간… 천하제일 영등포 만들 것”[민선 9기 단체장에게 듣는다]

    “구청장 1시간은 주민 38만 시간… 천하제일 영등포 만들 것”[민선 9기 단체장에게 듣는다]

    4년 만의 영등포 탈환구정 정상화하라는 주민 명령 실감정체·퇴보한 부분들 면밀히 살펴야국제금융특구·창업특별구 조성영등포판 정부 ‘모두의 창업’ 도입글로벌 인재 모아 금융기관 유치도구정 철학은 민주·공정·투명성주민 알 권리 위해 간부회의 생중계부패방지 ‘조기경보 시스템’ 구축공무원 무사안일주의 타파안 된다는 답변 대신 지원책 모색위임받은 권력 체감시켜 드리고파 “제게 주어진 1시간은 영등포 주민들의 38만 시간과 같습니다. 1분 1초도 아껴 쓰려고 합니다. 또 지체해서도 안 됩니다.” 서울의 대표적 ‘스윙스테이트’ 영등포 민심은 이번에도 교차투표를 했다. 시장으로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에게 힘을 실어줬지만, 삶의 질과 직결된 구청장으로는 더불어민주당 조유진(60) 당선인을 택한 것이다. 지난 26일 인수위원회 사무실에서 만난 조 당선인은 “영등포를 정상화하라는 준엄한 명령을 뼈저리게 실감한다”며 “당선된 이후 느끼는 책임감이 말로 표현하기 힘들 정도로 크다”고 고백했다. 이어 “영등포가 강남, 서초보다 우위에 서는 시대가 머지않아 올 것”이라는 민선 9기의 포부를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민주당이 4년 만에 영등포를 탈환했다. “영등포 곳곳을 빠짐없이 살피고 모든 분야에서 정체하거나 퇴보한 부분을 살펴 정상화해야 한다는 생각에 어깨가 무겁다. 주민들은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를 지지하면서도 구청장은 저를 선택해 주셨다. 여기에 담긴 유권자의 뜻을 헤아리고 받들어야 한다.” -정치에 입문하게 된 계기가 궁금하다. “대학 신입생 때 아버지와 청계천 일대를 걷던 기억이 난다. 힘겹게 짐을 부리던 일꾼들을 보시며 아버지는 ‘나중에도 어렵고 힘들게 살아가는 이들을 잊지 말고, 이분들을 위해 일해야 한다’고 하셨다. 정치를 하라는 말씀은 아니었지만 마음 속 깊이 남았다. 학창 시절 민주화운동이 한창이었다. 대학 2학년 때 학교 선배이기도 한 박종철 열사의 죽음을 목도하면서 한국 사회를 변화시켜야 한다고 생각했다. 본격적인 정치 입문은 2000년 총선 직후 정보통신부 장관을 지낸 남궁석 의원의 비서관으로 들어가면서다. 김대중 정부가 벤처기업을 육성하면서 한국 경제가 살아나던 변곡점이었는데 그때 민주당 당원이 됐다. 2002년 대선 때 노무현 후보의 방송찬조연설단 원고팀장을 맡았다. 당시 큰 반향을 일으켰던 ‘자갈치 아지매’ 찬조 연설 원고를 제가 썼다. 본인이 옳다고 생각하는 길을 향해 힘들어도 소신을 지켜온 그가 대통령이 돼 동서를 화합하고 지역 구도를 타파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녹여냈다. 성과를 인정받았고 이를 계기로 청와대 행정관으로 들어가게 됐다.” -캠페인 내내 영등포를 ‘국제금융특구’와 ‘창업특별구’로 만들겠다고 했다. 실행 방안은. “영등포는 ‘한강의 기적’을 일궈낸 산업화의 엔진이었다. 인공지능(AI), 로봇, 정보기술(IT) 등 첨단 산업을 응용한 대변환기에 도약하려면 다양한 분야의 종사자들이 창업에 뛰어들어야 한다. 영등포의 지리·역사적 여건을 활용해 청년, 여성, 중장년은 물론 어르신까지 세대를 아우르는 ‘창업특별구’를 만들겠다. 이재명 정부가 국정과제로 추진 중인 ‘모두의 창업’ 프로그램을 영등포구에도 도입하겠다. 정부 지원에서 아쉽게 탈락한 스타트업은 구에서 정부에 준하는 지원을 하고, 이들이 CES(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 가전·IT 전시회) 같은 글로벌 무대에 진출해 비즈니스 기회를 잡을 수 있도록 돕겠다. 이미 ‘국제금융특구’로 지정된 여의도를 기반으로 금융 중심 기능을 강화하고 이를 뒷받침할 수 있도록 볼륨을 키우겠다. 예를 들어 외국인이 많이 사는 대림동을 국제적 금융 인재의 산실로 만드는 식이다. 남부도로사업소 이전 부지에 ‘국제 금융 아카데미’를 조성하고 핀테크, 블록체인, 가상화폐 등 첨단 금융 기법을 교육해 세계의 청년 인재들이 모여들게 하겠다. 또 부동산 금융에 특화된 연구소와 기관을 유치하고, 마이스(MICE·국제회의 및 전시와 관광을 결합한 산업)를 키워 각국 금융 기업이 영등포에 와서 국제회의를 할 수 있게 하겠다.” -민선 9기를 이끌어갈 당선인의 구정 철학은 무엇인가. “키워드는 민주성, 투명성, 공정성이다. 우리나라는 법치주의 국가인 동시에 민주주의 국가이기에 행정의 민주주의를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 주민이 구정에 대해 알 권리를 보장받아야 한다. 예를 들자면 문래동 데이터 센터 건립이나 여의도금호리첸시아 인근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 환기구 문제 등이다. 주민이 의사 결정 과정을 모르다 보니 불안해한다. 구청이 관심을 갖고 주민 입장에서 행정을 해야 한다. 나아가 주민이 의사 결정에도 직접 참여할 수 있어야 한다. 투명성을 담보하기 위해 이재명 대통령처럼 구청의 주요 회의를 유튜브로 실시간 생중계를 해보려고 한다. 구정 진행 상황을 투명하게 알려야 주민도 참여할 수 있고 민주주의도 실현된다. 공정성은 구청장이 가진 막강한 권한을 바르게 쓰는 것이다. 조례와 법령을 합치면 구청장에게는 약 3000개의 권한이 있다. 이 권한이 잘못 사용되면 부패와 비리의 온상이 될 수도 있다. 이를 막기 위해 권한을 시스템으로 통제하려고 한다. 예를 들어 인허가·계약 과정에서 문제가 있다고 판단이 되면 자동으로 경고가 울리는 조기경보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다.” -취임 후 ‘1호 결재’가 궁금하다. “영등포구 헌법도시 선언을 1호로 결재할 계획이다. 청와대에서 행정관으로 일하던 시절 노무현 대통령으로부터 ‘헌법과 정치를 접목해보라’는 권유를 받았고 이후 대통령의 국정 행위를 헌법의 관점에서 모니터링하는 일을 했다. 또 ‘헌법 사용 설명서’, ‘처음 읽는 헌법’ 등 헌법 입문서를 써서 헌법 가치에 대한 인식 확산에 기여하기도 했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구정의 모든 분야에 국민주권과 기본권 보장 등 헌법가치가 실현되도록 하는 헌법도시 선언을 준비 중이다.” -선거 기간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소개해달라. “경로당을 방문했을 때 초등학교 동창의 아버지를 우연히 만났다. 뵙는 순간 친구의 어릴 적 모습이 아버지께 있어 곧바로 알아봤다. 아버님께서 ‘당선될 테니 걱정하지 말고, 절대 초심을 잃지 말고 열심히 하라’고 하셨다. 그래서 ‘초심을 잃지 않고 열심히 하겠다’고 약속드렸다.” -영등포 주민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항상 주민이 먼저다. 공무원이 흔히 빠지기 쉬운 행정 편의주의와 무사안일주의를 타파하겠다. 법이 금하는 게 아니라면 주민이 민원을 제기했을 때 ‘안 된다’가 아닌 ‘될 수 있도록 방법을 찾아보겠다’고 답하는 발상의 전환을 이루겠다. 영등포구청장의 1시간은 주민들의 38만 시간이다. ‘지체된 정의는 정의가 아니다’라는 말처럼 주민은 지금 당장 배가 고프고 아픈데 ‘기다리라’는 말만 해서는 안 된다. 할 수 있는 범위 안에서 필요한 조치를 즉시 취하겠다. 주민들이 위임한 권력이 제대로 가동되고 있는지를 느끼도록 하겠다. 제 선거 슬로건이 ‘천하제일 영등포’다. 영등포는 상해 임시정부가 해방 후 첫발을 디딘 여의도 비행장이 있던 곳이자 87년 체제를 만들고 12·3 비상계엄 후 민주주의를 지켜낸 국회의사당이 있는 상징적 공간이다. 이런 세 가지 역사성이 천하제일이라는 수식어를 붙인 근거가 됐다. 앞으로 창업특별구와 국제금융특구가 되면 영등포가 강남, 서초보다 우위에 서는 시대도 머지않아 열릴 것이다. 또한 홍콩과 싱가포르, 두바이, 뉴욕, 상하이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브랜드 가치를 끌어올려 주민 삶의 질을 높이는 게 ‘천하제일 영등포’의 비전이자 미래상이다.” ■ 조유진 당선인은 1966년 신길동에서 태어난 5대째 영등포 토박이다. IMF 외환위기가 그의 삶을 바꿔놓았다. 전자부품업을 하던 아버지 사업이 급격하게 기울면서 채권 추심업자들이 집에 들이닥쳤다. 서울대 신입생(경제학과)이던 그는 “법을 모르면 무력하다”는 사실을 깨달았다고 한다. 자퇴 이후 1986년 서울대 법학과에 입학했다. 졸업 후 남궁석 의원실에 몸담았다가 2002년 대선 당시 노무현 캠프의 방송찬조연설 원고팀장을 맡았다. 이를 계기로 2003~2004년 청와대 행정관을 지냈고,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는 원내대표 특보와 의원실 보좌관으로 호흡을 맞췄다. 2015년 10월 시의원 재보궐선거에 출마했지만 낙선했다. 이후 체급을 올려 도전한 6·3지방선거에서 52.03%로 너끈하게 구청장에 당선됐다.
  • 겹의 미학·모차르트의 초대장…앙상블로 완성한 두 개의 무대

    겹의 미학·모차르트의 초대장…앙상블로 완성한 두 개의 무대

    3일 ‘음악 다층적 분석’ 세번째 무대5일 모차르트 탄생 270년 기념 공연바이올리니스트 김응수가 이끄는 앙상블 카메라타 솔이 오는 7월 다른 매력을 지닌 두 개의 특별한 공연을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나란히 선보인다. 첫 무대는 7월 3일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겹의 미학 III’(위)이다. 음악을 다층적 구조로 바라보는 장기 프로젝트의 세 번째 무대로, 올해는 “음악은 어떻게 시작되고 어떻게 확장되는가”라는 근원적 질문에 집중한다. 하나의 선율이 구조를 이루고 다층적 공간으로 확장되는 과정을 새무얼 바버의 ‘현을 위한 아다지오’, 요하네스 브람스의 ‘이중 협주곡’, 벨러 버르토크 ‘바이올린 협주곡 2번’으로 풀어낸다. 지휘자 서진과 독일 첼리스트 엘다르 사파라이예프가 협연한다. 정경영 한양대 음악대학장이 해설을 덧대 이해를 돕는다. 이어 7월 5일 IBK기업은행챔버홀에서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 탄생 270주년 기념 실내악 공연 ‘모차르트의 초대장’(아래)을 올린다. 모차르트의 선율을 변주한 루이 슈포어의 ‘포푸리 2번’을 시작으로 E♭장조 조성 위에 서로 다른 악기가 정교하게 조합하며 하나의 음악으로 완성돼 가는 모차르트의 디베르티멘토와 신포니아 콘체르탄테를 연주한다. 특히 신포니아 콘체르탄테는 더블베이스가 추가된 대육중주 버전으로 편곡돼 7인의 풍성한 앙상블을 들려준다. 이 무대에는 한국 비올라계의 대모 조명희, 서울시립교향악단 비올라 수석 강윤지를 비롯해 김형은(바이올린), 우세라(바이올린), 이길재(첼로), 고준영(첼로), 김현진(더블베이스) 등 카메라타 솔의 주축 멤버들이 총출동한다. 카메라타 솔은 본 공연에 앞서 6월 30일 서울 서초구 모차르트홀에서 수익금 전액을 기부하는 피아니스트 채문영 3주기 추모음악회를 연다. 이어 7월 29일에는 KBS음악실 생중계를 통해 비발디의 ‘사계’를 연주할 예정이다. 예술의전당 홈페이지와 NOL(놀) 티켓에서 예매할 수 있다.
  • “FIFA, 욱일기 입장 표명하라”…서경덕 교수, 2차 항의 서한

    “FIFA, 욱일기 입장 표명하라”…서경덕 교수, 2차 항의 서한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2026 북중미 월드컵 일본·튀니지의 경기에서 욱일기가 등장한 것과 관련, 국제축구연맹(FIFA)에 2차 항의 서한을 보냈다. 서 교수는 지난 26일 “23일 FIFA에 항의 메일을 보냈지만 아직까지 FIFA에선 명확한 입장 표명이 없기에 2차 항의 메일을 보냈다”고 밝혔다. 그는 메일을 통해 “월드컵을 앞두고 FIFA는 경기장 내에 국기, 현수막, 슬로건, 의류를 포함해 정치적, 모욕적, 차별적인 성격을 띤 그 어떤 물품도 반입을 금지한다고 명확히 밝혔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회가 열리기 전 아이티 국가대표팀의 유니폼 전면에 1803년 프랑스로부터 독립을 쟁취하는 데 결정적 계기가 된 ‘베르티에르 전투’ 그림을 역사적이자 정치적 요소를 담고 있다는 이유로 디자인 변경을 강제했던 일이 있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서 교수의 항의 서한에 FIFA가 아직 명확한 답을 주지 않았다고 전했다. 그는 “왜 FIFA는 일본 응원단의 욱일기 응원에 대해선 입장 표명을 안 하는가”라며 “이러한 상황은 FIFA가 정한 기준을 스스로가 무너뜨리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이어 “FIFA는 월드컵에서 욱일기 응원을 금지한다는 입장을 어서 빨리 표명하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월드컵뿐만 아니라 국제 스포츠 대회에서 더 이상 욱일기 응원이 등장하지 않도록 최선의 조치를 취해 보겠다”고 전했다. 지난 21일 멕시코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과 튀니지의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F조 2차전 생중계 영상에 일본 관중이 욱일기를 들고 관중석에 자리한 모습이 포착됐다. 욱일기는 과거 일본이 태평양전쟁을 비롯한 아시아 각국을 침략할 때 전면에 내세운 깃발로, 일본의 군국주의와 제국주의를 상징한다.
  • 카메라타 솔, 7월 예술의전당서 두 가지 색깔의 특별한 음악회

    카메라타 솔, 7월 예술의전당서 두 가지 색깔의 특별한 음악회

    바이올리니스트 김응수가 이끄는 앙상블 카메라타 솔이 오는 7월 다른 매력을 지닌 두 개의 특별한 공연을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나란히 선보인다. 첫 무대는 7월 3일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겹의 미학 III’이다. 음악을 다층적 구조로 바라보는 장기 프로젝트의 세 번째 무대로, 올해는 “음악은 어떻게 시작되고 어떻게 확장되는가”라는 근원적 질문에 집중한다. 하나의 선율이 구조를 이루고 다층적 공간으로 확장되는 과정을 새무얼 바버의 ‘현을 위한 아다지오’, 요하네스 브람스의 ‘이중 협주곡’, 벨러 버르토크 ‘바이올린 협주곡 2번’으로 풀어낸다. 지휘자 서진과 독일 첼리스트 엘다르 사파라이예프가 협연한다. 정경영 한양대 음악대학장이 해설을 덧대 이해를 돕는다. 이어 7월 5일 IBK기업은행챔버홀에서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 탄생 270주년 기념 실내악 공연 ‘모차르트의 초대장’을 올린다. 모차르트의 선율을 변주한 루이 슈포어의 ‘포푸리 2번’을 시작으로 E♭장조 조성 위에 서로 다른 악기가 정교하게 조합하며 하나의 음악으로 완성돼 가는 모차르트의 디베르티멘토와 신포니아 콘체르탄테를 연주한다. 특히 신포니아 콘체르탄테는 더블베이스가 추가된 대육중주 버전으로 편곡돼 7인의 풍성한 앙상블을 들려준다. 이 무대에는 한국 비올라계의 대모 조명희, 서울시립교향악단 비올라 수석 강윤지를 비롯해 김형은(바이올린), 우세라(바이올린), 이길재(첼로), 고준영(첼로), 김현진(더블베이스) 등 카메라타 솔의 주축 멤버들이 총출동한다. 카메라타 솔은 본 공연에 앞서 6월 30일 서울 서초구 모차르트홀에서 수익금 전액을 기부하는 피아니스트 채문영 3주기 추모음악회를 연다. 이어 7월 29일에는 KBS음악실 생중계를 통해 비발디의 ‘사계’를 연주할 예정이다. 예술의전당 홈페이지와 NOL(놀) 티켓에서 예매할 수 있다.
  • 박문성, 홍명보 얼굴 올린 뒤 “어떻게 팀을 이따위로 만들어” 대놓고 저격

    박문성, 홍명보 얼굴 올린 뒤 “어떻게 팀을 이따위로 만들어” 대놓고 저격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남아프리카공화국을 상대로 졸전을 펼치고 패배한 가운데 박문성 축구 해설위원이 홍명보 감독을 향해 쓴소리를 남겼다. 박 위원은 2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홍 감독의 중계 화면을 캡처해 올렸다. 사진에는 한국이 남아공에 0-1로 지고 있는 상황 속에 홍 감독이 벤치에 앉아 경기를 지켜보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박 위원은 이 사진과 함께 “어떻게 팀을 이따위로 만들었나”라고 일침을 가했다. 이어 “책임의 비대칭성. 권한과 이익을 크게 가진 자가 좋지 못한 결과의 책임은 적게 지는 것”이라며 “대체 어떻게 책임지겠다는 것인가”라고 덧붙였다. 앞서 박 위원은 유튜브 채널 ‘달수네 라이브’를 통해 남아공전 생중계를 지켜보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그는 “이렇게 좋은 선수들이 모여 있는데 공격할 때 단 하나의 아이디어도 보이지 않았다. 누군가 공을 잡으면 나머지 선수들이 어떻게 움직여야 하는지에 대한 약속된 플레이가 전혀 없다”며 “약속도 없고 패턴도 없고 전술도 없고 그냥 서 있기만 한다”라고 지적했다. 박 위원은 선수들의 경기력 부진은 모두 홍 감독 책임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한 경기만 보고 하는 이야기가 아니다. 조별리그 세 경기 동안 우리 대표팀이 보여준 전술이 도대체 무엇이었나. 감독 책임이 아니라면 누구에게 책임을 물어야 하느냐”라며 “전술과 약속된 움직임이 없으니 선수들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는 것”이라고 일갈했다. 그러면서 “이게 월드컵 예선인지 평가전인지 모르겠다. 왜 가장 중요한 무대에서 실험을 하느냐”고 비판하며 “황희찬은 이번 시즌 내내 컨디션이 좋지 않았고 대표팀에서도 마찬가지였다. 그런데 선발로 내보냈다가 전반이 끝나자마자 교체했다. 그건 선수를 바보 만드는 일”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한편 홍명보호는 멕시코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남아공과의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최종 3차전에서 후반 18분 선제 실점을 극복하지 못하고 0-1로 패배했다. 조별리그를 1승 2패(승점 3점, 골득실 -1)로 마친 한국은 남아공(1승 1무 1패, 승점 4점)에 조 2위 자리를 내주며 3위로 내려왔다. 이로써 한국 대표팀은 12개 조 3위 팀들의 최종 성적에서 상위 8개 팀 안에 들어야 32강에 진출할 수 있다.
  • ‘MSI 2026’ 대전서 28일 개막…글로벌 e스포츠 도시 도약 기대

    ‘MSI 2026’ 대전서 28일 개막…글로벌 e스포츠 도시 도약 기대

    대전시가 글로벌 ‘e스포츠’ 도시로의 도약에 속도를 내고 있다. 25일 시에 따르면 28일부터 내달 12일까지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열리는 ‘리그 오브 레전드(LoL) 국제대회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의 성공적인 개최를 통해 대전의 위상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MSI는 시즌 중반 세계 최강의 e스포츠 팀을 가리는 국제 대회로, 전 세계를 대표하는 11개 팀이 참가한다. 한국(LCK) 대표로는 한화생명 e스포츠와 T1이 출전한다. 대회 관람권은 이미 매진됐다. MSI는 전 세계 100여 개국에 생중계되고 대회 기간 전 세계에서 8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른 지역경제 파급 효과는 1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됐다. 시는 경기 관람을 넘어 대전을 찾은 방문객이 축제 공간으로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과 편의시설 등을 준비하고 있다. 대회장 주변인 엑스포과학공원 한빛광장에서는 e스포츠 팬들을 위한 ‘팬페스타(Fan Festa)’를 운영한다. 내달 3~12일까지 진행하는 ‘팬페스타’는 무료로, 신규 챔피언 테마 터널과 게임 아케이드, LCK 10주년 전시 등을 선보인다. 또 전 세계 100여 개국에 생중계되고 누적 시청자가 1억 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면서 경기 중계 화면 전후에 대전의 첨단 과학 인프라와 도시 경관을 담은 영상을 송출할 계획이다. 박승원 대전시 문화예술관광국장은 “MSI 2026은 대전이 과학 수도를 넘어 e스포츠 도시이자 첨단 문화콘텐츠산업을 선도하는 도시임을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국내외 방문객이 대회를 즐길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 초유의 ‘방송 참사’ 위기, 월드컵 중계 끊기나? JTBC 중계권료 미납 의혹…“토너먼트부터 중단될 수도”

    초유의 ‘방송 참사’ 위기, 월드컵 중계 끊기나? JTBC 중계권료 미납 의혹…“토너먼트부터 중단될 수도”

    비상 경영에 돌입한 JTBC가 국제축구연맹(FIFA)에 중계권료 일부를 지급하지 못해 월드컵 중계가 끊길 수 있다는 충격적인 보도가 나왔다. 일본 TBS 뉴스는 23일 ‘한국에서 월드컵 중계를 볼 수 없게 될 가능성’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한국 방송국이 FIFA에 방송 중계권 일부를 지불하지 않은 사실이 밝혀졌다”면서 “한국에서는 이후 TV 중계가 더 이상 제공되지 않을 위험이 있다”고 전했다. 매체는 “한국에서는 JTBC가 월드컵 중계권을 획득했으며 모든 경기가 생중계되고 있다”면서 “하지만 방송권료 폭등과 중계권 판매의 어려움으로 인해 JTBC는 재정난에 빠졌고 지난주부터 법적 구조조정 절차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JTBC는 중계권료 일부를 FIFA에 지불하지 못한 상태라고 한다. 매체는 “결제가 이뤄지지 않으면 29일부터 중계가 허용되지 않을 위험이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JTBC 담당자가 FIFA 본부가 있는 스위스에 가서 중계와 관련한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TBS 뉴스 측에서 JTBC에 관련 사안에 관해 확인을 요청했지만 “확인해줄 수 없다”는 답변이 돌아왔다. JTBC는 이번 월드컵에 막대한 돈을 내고 국내 독점 중계권을 확보했다. 이후 대회 개막을 앞두고 보편적인 시청권 확보와 재정난을 타개하기 위해 지상파와 협상했지만 MBC, SBS와는 결렬되고 KBS만 공동 중계에 합의했다. KBS는 JTBC에 140억원 수준의 중계권료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최근 JTBC가 채무불이행을 선언하면서 비상사태가 발생했다. 직원들의 법인카드 사용이 막히는가 하면 프로그램 정리, 재무 및 인력 조정에 돌입하면서 일부 프로그램은 제작을 중단한 상태다. JTBC는 당장 월드컵 기간에는 월드컵 경기 재방송으로 대체한다는 입장이지만 월드컵 종료까지 한 달도 채 남지 않아 상황을 타개하기에는 턱없이 시간이 부족한 상황이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1승 1패로 A조 2위를 달리며 32강에 도전하고 있다. 대표팀은 25일 남아프리카공화국과의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조 2위로 32강에 진출하고, 32강 진출 시 오는 29일 B조 2위와 맞대결을 펼친다. 그러나 여차하면 이 경기를 볼 수 없을 것이라는 암울한 전망이 일본에서 나오면서 한국 스포츠 중계사에 유례없는 ‘대회 도중 방송 중단 사태’가 발생할 위기에 처했다. 그나마 월드컵 중계가 현재 가장 큰 콘텐츠 자산인 JTBC로서는 중계 중단 사태 발생 시 상황이 더 악화할 수 있다.
  • 李 “역대급 성과급 남 일… 청년 소외 뼈아파”

    李 “역대급 성과급 남 일… 청년 소외 뼈아파”

    李 “서민 물가 부담 최소화”… 석유 최고가격 더 낮춘다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역대급 성과급이나 역대급 코스피 지수도 나에게는 딴 세상 이야기라는 청년들의 소외감을 정부가 뼈아프게 받아들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30 민심 이반이 지난 6·3 지방선거 결과와 최근 당청 지지율 하락의 원인으로 지목되자 이 대통령이 직접 청년 문제 해결에 주력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 겸 비상경제점검회의에서 “반도체 호황, 그중에 주식시장 급성장이라는 눈부신 성과가 있지만 그 이면에 자산 양극화라는 그늘이 짙게 드리우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안정적인 일자리와 소득을 통해 자산을 형성할 기회 자체가 부족한 우리 청년 세대는 현시대에 가장 큰 소외자들”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현재의 청년 세대가 직면한 이러한 문제들을 일거에 해소할 왕도는 없다”며 “정책 전반에 걸쳐 청년에게 더 많은 기회를 주기 위한 세심하고 꾸준한 노력이 더욱 중요하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정부의 청년 정책 일환으로 청년미래적금을 소개하며 현황을 점검했다. 그러면서 관련 정책 홍보와 관리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후 토의 과정에서는 이억원 금융위원장, 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에게 가입 요건과 예산 상황 등을 물으며 “(신청 기간인) 2주 안에 들어오는 사람은 기준에 해당하면 추가 예산을 편성해서라도 다 처리해 주자”고 지시했다. 또 이 대통령은 석유 최고가격제 유지 방침을 밝히며 전반적인 물가 부담 경감 대책도 주문했다. 그는 “반도체 등에서 초과 세수가 예상돼 유류세를 낮춰도 재정 부담이 그리 크지는 않고, 서민들의 소비 여력 확대에도 도움이 된다는 것 아니냐”라며 “조금 더 과감하게 최고가격제는 유지하고, 최고가격도 좀 낮춰 가야 하는 것 아니냐”고 물었다. 이에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최고가격도 낮추고, 필요하다면 다른 정책 대안도 같이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서민들의 물가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게 하라”며 “서민 소득 지원 정책을 지금 추가하려면 재원이 없느냐”면서 소득 지원 방안을 연구할 것을 당부했다. 최근 계란 가격 급등에 대해선 “계란 문제는 매년 반복되는데 올해가 좀 유난하다”며 “어쨌든 조류독감 관리도 잘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투표용지 부족 사태로 촉발된 선거관리위원회의 관리 부실, 부정부패 등 논란에는 철저한 수사를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투표 과정에서 생긴 문제도 중요한데, 부정부패 등 (선관위 내부에서 벌어지는) 황당무계한 일들도 드러나고 있다”며 “선관위 내부 운영 과정에서 국민이 납득하지 못하는 일들에 대해서도 충분히 수사하면 좋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선관위 논란을 부정선거론과 관련지어 가짜뉴스를 유포하는 행위에 대해선 엄정 대응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선거 관리가) 부실했던 것은 사실이지만 선거 자체가 부정 선거는 아니지 않나”라며 “가짜뉴스나 조작물 등은 엄청난 사회적 갈등을 초래하는 만큼 엄정하게 수사하고 책임의 강도를 높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생중계된 회의에서는 국민과의 소통을 강화하는 취지에서 국방부가 제작한 정책 홍보 영상이 상영됐다. 이후 윤창렬 국무조정실장이 실시간 댓글을 소개하고 이 대통령과 국무위원이 답변하는 시간을 가졌다.
  • 잠실 봉쇄에 장비 못 꺼낸 펜싱 오상욱…‘남의 칼’ 들고 정상 탈환

    잠실 봉쇄에 장비 못 꺼낸 펜싱 오상욱…‘남의 칼’ 들고 정상 탈환

    잠실 개표소 봉쇄 시위로 인해 개인 장비를 급하게 조달해 아시아선수권대회에 출전한 한국 펜싱 간판 오상욱(대전광역시청)이 2년 만에 개인전 정상을 탈환했다. 오상욱은 19일(현지시간) 인도 델리에서 열린 2026 아시아선수권대회 남자 사브르 개인전에서 중국 뤄샤오퉁을 15대 8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오상욱은 2024년 이후 2년 만에 아시아선수권대회 개인전 금메달을 획득했다. 지난해 개인전 우승자인 도경동(대구광역시청)은 준결승전에서 대표팀 선배인 오상욱에게 덜미를 잡혀 타이틀 방어는 불발됐으나, 동메달을 목에 걸며 2년 연속 아시아선수권대회 개인전 입상에 성공했다. 펜싱 대표팀은 대한펜싱협회가 있는 서울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이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항의하는 시위로 인해 출입이 막혀 행정 기능이 마비된 가운데 대회를 치르고 있다. 펜싱·수영 등 대한체육회 산하 9개 종목 단체는 핸드볼경기장 내부에 사무실을 두고 있다. 앞서 한국 시간으로 지난 16일 체육단체 관계자들은 필요한 물품을 가지러 사무실 진입을 시도했다. 국민의힘 의원들과 협상 끝에 ▲생중계용 방송 카메라 2대 배치 ▲단체별 2명씩 순차 출입 ▲건물 퇴장 시 소지품 검문검색 등 시위대 쪽이 내건 조건까지 모두 수용했지만, 시위 참가자 1명이 몸으로 입구를 막아서며 완강히 버텨 진입에 실패했다. 결국 펜싱 국가대표팀은 협회 사무실에 보관 중인 장비를 꺼내지 못했고, 오상욱 등 주력 선수들은 다른 선수의 칼과 재킷, 펜싱화 등을 빌려 출국했다. 원우영 남자 펜싱 대표팀 코치는 “개인 및 새 장비들이 경기장에 있는데 출입이 막혀 선수들이 직접 장비를 구하며 조달했다”고 전했다. 펜싱협회는 6월 아시아선수권 대회, 7월 세계선수권대회, 9월 아시안게임 등 국제대회를 앞두고 각종 비용 송금 등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오는 7월 중에는 세계선수권대회를 앞두고 해외 전지훈련이 예정돼있었으나 봉쇄 시위로 인해 훈련 준비를 못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 100만원 투자하면 소 한마리 입양?…1260억원대 ‘전 국민 소 키우기’ 사기 전말

    100만원 투자하면 소 한마리 입양?…1260억원대 ‘전 국민 소 키우기’ 사기 전말

    온라인으로 소를 입양해 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 투자 플랫폼에 수만 명이 몰렸다. 일부 투자자는 소 600마리를 입양할 정도로 거액을 넣었지만, 결국 돌아온 것은 현금이 아닌 소고기 교환권이었다. 19일 중국 펑파이신문에 따르면 상하이 쉬후이구 검찰은 최근 ‘전 국민 소 키우기’(全民养牛) 플랫폼을 이용해 투자금을 끌어모은 집단 사기 사건에 대한 재판이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이 사건의 총 규모는 5억 6000만 위안(약 1260억원)에 달한다. 주범 장모 씨는 투자사기죄로 징역 10년 6개월과 정치권 3년 박탈, 벌금 75만 위안(약 1억7000만원)을 선고받았다. 사건은 상하이 시민 우 씨의 신고로 수면 위로 드러났다. 우 씨는 지인 소개로 ‘전 국민 소 키우기’ 앱을 알게 됐다. 플랫폼은 “인터넷과 축산업을 결합한 새로운 투자 모델”이라며 최소 5000위안(약 112만원)만 투자하면 호주산 육우나 젖소를 온라인으로 입양할 수 있다고 홍보했다. 소 사육과 판매는 플랫폼이 모두 책임지고, 투자자는 수익만 받으면 된다는 구조다. 플랫폼은 투자자들을 안심시키기 위해 해외 목장 영상과 생중계 화면을 꾸준히 공개했다. 여기에 메타버스, 빅데이터, 스마트 이력추적 시스템 등 최신 기술 용어까지 내세우며 신뢰를 강조했다. 또 투자 기간을 1개월, 3개월, 6개월, 1년 등으로 세분화하고 연 5~15% 수익률을 약속했다. 원금과 이자를 모두 보장하고 만기 시 원가에 되산다고 홍보했다. 우 씨는 처음에는 5000위안만 투자했다. 만기 후 원금과 수익금을 정상적으로 돌려받자 의심을 거뒀고, 이후 수년간 투자금을 계속 늘렸다. 결국 총 300만 위안(약 6억7500만원)을 투자해 플랫폼에서 소 600마리를 입양했다. 하지만 지난해 5월 상황이 돌변했다. 우 씨는 별다른 통보도 받지 못한 채 자신이 보유한 소가 모두 강제 환매된 사실을 알게 됐다. 300만 위안의 투자금은 현금이 아닌 소고기 30톤 상당의 교환권으로 바뀌어 있었다. 항의하자 플랫폼 측은 처음에는 결제 시스템 장애로 출금이 불가능하다고 설명하고 대신 소고기를 실물로 받아가라고 안내했다. 그러나 우 씨가 소고기 전량 인도를 요구하자 이번에는 물류비와 운송 문제를 이유로 들며 플랫폼 내 위탁 판매를 권유했다. 소고기가 팔리면 현금으로 지급하겠다는 설명이었다. 하지만 소고기 판매는 한 건도 이뤄지지 않았고, 계좌 속 숫자는 끝내 현금으로 바뀌지 않았다. 사기를 직감한 우 씨는 경찰에 신고했다. 수사 결과 플랫폼의 실체는 충격적이었다. 장 씨 일당은 2016년부터 여러 전자상거래·투자관리 회사를 세우고 금융 관련 인허가도 없이 투자 플랫폼을 운영했다. 플랫폼이 홍보한 호주와 닝샤 지역의 대형 협력 목장은 대부분 존재하지 않았다. 생중계 영상과 목장 콘텐츠 역시 인터넷에서 가져온 자료이거나 일반 농장을 잠시 빌려 촬영한 뒤 반복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투자자 모집도 조직적으로 이뤄졌다. 온라인에서는 앱 광고와 문자메시지, 친구 추천 보상 제도를 활용했고, 오프라인에서는 투자설명회와 홍보책자를 배포하며 실제 축산기업인 것처럼 꾸몄다. 감사 결과 전체 모집 금액은 5억6000만 위안(약 1260억원)에 달했다. 그러나 실제 소고기 구매에 사용된 돈은 800만 위안(약 18억원)에 불과했다. 대부분의 자금은 기존 투자자 수익금 지급에 쓰이거나 운영비, 개인 용도로 소비됐다. 전형적인 폰지사기 구조였던 셈이다. 이 과정에서 수만 명의 투자자가 피해를 입었으며, 확인된 손실 규모만 4000만 위안(약 9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지난해 9월 장 씨를 포함한 일당 4명을 검거했다. 장 씨는 재판 과정에서 “인터넷 기반의 혁신적인 창업 모델이었을 뿐 범죄는 아니다”라고 주장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검찰은 협력 목장과 사육 사업이 모두 허위였고, 투자금 대부분이 실제 생산 활동과 무관하게 사용된 점을 근거로 투자사기죄를 적용했다. 법원은 장 씨에게 징역 10년 6개월을 선고하고 검찰과 경찰, 금융당국은 관련 계좌와 자산을 동결하고 피해자들의 손실 회복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 秋 경기도지사직 인수위, “열악한 재정의 한계를 혁신으로 극복하겠다”

    秋 경기도지사직 인수위, “열악한 재정의 한계를 혁신으로 극복하겠다”

    추미애 경기도지사 당선인의 경기도지사직 준비위원회 ‘공정·혁신·포용 경기준비위원회’(준비위원회)가 18일 오전 기자간담회를 갖고 부족한 세수 문제를 지적하며 재정의 한계를 혁신으로 극복하겠다고 밝혔다. 기자회견을 주재한 김태년 위원장은 “현재 경기도의 재정 상황이 예상보다 녹록지 않다”고 말한 뒤 “예산의 규모가 아닌 예산의 질로 승부할 것이며, 재정의 한계를 혁신으로 극복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기도가 어려운 재정 상황에 처하게 된 가장 큰 원인은 ‘세수 부족’이라고 진단하면서 “단기 및 중·장기 공약 이행 계획을 세우고 도민의 삶의 질과 경기도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신규 정책을 발굴하는 등 현재 주어진 재정 상황에 맞게 운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반도체 특별법 시행령에 관해 김 위원장은 “반도체는 속도전이고, 국가대항전이며, 그 어떤 산업보다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견해를 내놨다. 6개 분과, 15개 특별위원회, 3개 TF와 도정자문단으로 구성된 준비위원회는 추 당선인의 새로운 경기도정의 방향 ‘공정·혁신·포용’을 구체적으로 실현하기 위한 정책들을 다듬어 갈 계획이다. 또한 추 당선인이 당부하는 바와 같이 ‘현장 중심, 실행 중심, 협력의 자세’를 바탕으로 민선 9기 경기도의 청사진을 보다 선명하게 그려 나갈 방침이다. 준비위원회는 도민들과 소통하며 다양한 의견을 도정에 반영하기 위해 ‘시민참여특위’를 구성하여 운영 중이다. 김 위원장은 “취임 후에도 도민의 참여를 활성화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기 위해 논의 중”이라며, 추 당선인의 공약인 간부회의 온라인 생중계 등의 방법을 통해서도 소통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준비위원회는 19일까지 나흘간 분과위원회별 실국 업무보고를 받고 다음 주 당선인 업무보고를 거쳐 30일 민선 9기 도정 비전을 담은 종합보고회를 가질 예정이다. 기자간담회에 앞서 김 위원장은 “‘준비위원회’라는 이름은 김동연 도지사가 이룬 성과와 도정의 연속성을 존중하면서 그 위에 추 당선인의 새로운 비전을 더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고 설명했다.
  • 더그래프 엣지앤노드·체인링크·TRM 랩스, 거버넌스 웨비나 개최

    더그래프 엣지앤노드·체인링크·TRM 랩스, 거버넌스 웨비나 개최

    - AI 에이전트 자동 결제 환경에서 기업 책임과 컴플라이언스 리스크 논의- 결제 권한, 공격 벡터, 정책 집행, 감사 추적 등 핵심 과제 다뤄 더그래프(The Graph) 생태계 핵심 개발사인 엣지앤노드(Edge & Node)가 체인링크(Chainlink), TRM 랩스(TRM Labs)와 공동으로 AI 에이전트 결제 거버넌스를 주제로 한 무료 웨비나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AI 에이전트가 사람의 개입 없이 자율적으로 결제를 실행하는 환경에서 기업이 적용해야 할 통제 기준과 관리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AI에이전트 결제 자동화 시대, 어떻게 통제하고 컴플라이언스를 유지할 것인가’를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웨비나는 한국시간 6월 19일 오전 1시에 개최된다. 행사는 온라인 플랫폼 X와 유튜브를 통해 실시간으로 생중계될 예정이다. 최근 AI 에이전트 기술은 외부 데이터 조회와 서비스 호출을 넘어 자체적인 결제 수행 단계로 발전하고 있다. 기업 환경에서 에이전트가 결제를 실행할 경우 책임 소재 명확화, 권한 관리, 자금 노출 방지, 제재 준수, 감사 가능성 확보 등 새로운 리스크 요인이 발생한다. AI 에이전트의 자동 결제 결과에 따른 법적·재무적 책임은 최종적으로 기업과 사용자에게 귀속되기 때문이다. 이번 세션에는 온체인 및 AI 에이전트 컴플라이언스 전문가들이 참여해 기업이 직면한 결제 리스크를 분석한다. 주요 의제로는 거버넌스 레이어 구축의 필요성, AI 에이전트 자율 거래 시 발생하는 새로운 공격 벡터, 컴플라이언스 실패 가능성, 검증 가능한 실행 구조 수립, 기계 속도에 대응하는 정책 집행 방식 등이 다뤄진다. 발표 연사로는 로드리고 코엘류(Rodrigo Coelho) 엣지앤노드 최고경영자, 롤랜드 그라우스(Rowland Graus) 체인링크 수석 매니저, 알렉스 코퍼슈미트(Alex Kopferschmitt) TRM 랩스 전략 파트너십 매니저가 참석한다. 참여 기업별 기술 기반을 보면, 체인링크는 탈중앙화 오라클 네트워크와 크로스체인 상호운용성 프로토콜(CCIP)을 중심으로 온체인 컴플라이언스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TRM 랩스는 금융기관, 거래소, 정부기관을 대상으로 블록체인 인텔리전스 및 거래 모니터링 솔루션을 공급 중이다. 엣지앤노드는 더그래프 공동 창립 및 서브그래프(Subgraph) 개발 기업으로, 현재 기업용 온체인 데이터 솔루션 ‘앰프(Amp)’와 AI 에이전트 결제 솔루션 ‘앰퍼센드(ampersend)’를 개발하고 있다. 앰퍼센드는 지출 한도 설정, 신원 확인, 감사 추적, 크로스체인 관측성 등을 통해 에이전트 결제 정책을 엔드투엔드로 집행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전체 행사는 약 60분 동안 진행되며, 45분의 본 세션과 15분의 질의응답 시간으로 배정됐다. 주요 참가 대상은 기업의 컴플라이언스 담당자, 최고재무책임자(CFO), 최고컴플라이언스책임자(CCO)를 비롯해 온체인 결제 및 AI 에이전트 인프라 도입에 관심이 있는 기업 관계자 등이다. 이번 웨비나는 AI 에이전트 결제 기술이 기업 운영과 규제 준수의 영역으로 확장되는 흐름을 다룬다. 더그래프 생태계의 데이터 인프라, 체인링크의 검증 가능한 실행 인프라, TRM 랩스의 블록체인 리스크 분석 기술을 결합하여 AI 에이전트 시대의 온체인 결제 거버넌스 방향성을 제시할 예정이다.
  • 시위자 1명에 막힌 ‘개표소 경기장’… 정부 “법적 책임 묻겠다”

    시위자 1명에 막힌 ‘개표소 경기장’… 정부 “법적 책임 묻겠다”

    野 중재로 내부 출입 합의했지만1명이 출입구 봉쇄해 끝내 불발경찰 “업무방해 사법처리” 경고펜싱 국가대표팀 장비 빌려 출국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 이후 개표소 봉쇄 시위가 이어지고 있는 서울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 입주 체육단체들이 건물에 들어갈 수 있도록 16일 시위 참가자들과 합의했지만, 끝까지 출입문을 막고 버티는 일부 시민으로 인해 실제 진입은 무산됐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사적 검문이나 시설 점거 등에 대해 책임을 묻겠다고 경고했다. 경기장 봉쇄로 12일째 업무가 중단된 대한체육회 산하 단체들은 이날 오후 시위 현장을 찾은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중재로 대회 준비에 필요한 물품만 챙겨 나오기로 시위 참가자들과 합의했다. 장 대표와 함께 종목별 단체 관계자 2명씩이 내부에 들어가 장비를 챙기고 이를 방송 카메라 2대가 동행해 생중계하는 방식이 제안됐다. 장 대표가 중재안을 발표하고 동의를 요청하자 대부분의 시위 참가자가 수용 의사를 밝히며 합의가 성사되는 듯했다. 그러나 현장에서 시위 참가자 1명이 개표함을 지켜야 한다며 출입문을 막고 장시간 대치하면서 끝내 들어가지 못했다. 장 대표는 “한 명이라도 문을 막고 있다면 그 의사도 존중해야 한다”며 진입을 강행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진입이 무산되자 시위 참가자들 간에도 갈등이 벌어졌다. 일부 참가자는 “경기장 문을 열면 부정선거 문제가 덮일 수 있다”며 핸드볼경기장 2-1 출입구를 노끈과 청테이프로 묶었다. 반면 다른 참가자들은 출입구를 막아선 사람을 따라가며 “왜 문을 열어주지 않았느냐”고 항의하기도 했다. 핸드볼경기장 출입구를 앞에 둔 대치 상황은 오전부터 내내 이어졌다. 경찰은 100여명을 투입해 세 차례 경고 방송을 실시하며 진입을 시도했으나, 시위대가 물러서지 않자 물리적 충돌을 우려해 철수했다. 경찰은 체육단체의 진입을 막은 시위 참가자들에 대해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체육회에 대한 업무방해 행위는 사법처리 대상이 될 수 있다”며 “채증 자료를 바탕으로 엄정하게 수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체육단체들은 지난 5일부터 사무실에 들어가지 못해 정상적인 업무 수행에 차질을 빚고 있다. 펜싱 국가대표팀은 인도 뉴델리에서 열리는 아시아펜싱선수권 출전을 위해 필요한 장비를 확보하지 못해 다른 선수들의 개인 장비를 빌려 이날 출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장관은 정부서울청사에서 발표한 대국민 담화문에서 “참정권 침해를 바로잡고 민주주의를 회복하기 위한 합법적인 집회는 최대한 보장할 것”이라면서도 “정당한 권한을 가진 관계자의 출입을 사적으로 통제하거나 정당한 업무 수행을 방해하는 행위, 경찰관을 근거 없이 모욕하는 행위는 참정권 침해를 빌미로 타인의 권리를 훼손하는 중대한 범죄행위로 결코 용납될 수 없다”고 밝혔다.
  • 시위자 1명에 막힌 개표소 진입… 정부 “법적 책임 묻겠다”

    시위자 1명에 막힌 개표소 진입… 정부 “법적 책임 묻겠다”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 이후 개표소 봉쇄 시위가 이어지고 있는 서울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 입주 체육단체들이 건물에 들어갈 수 있도록 16일 시위 참가자들과 합의했지만, 끝까지 출입문을 막고 버티는 일부 시민으로 인해 실제 진입은 무산됐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사적 검문이나 시설 점거 등에 대해 책임을 묻겠다고 경고했다. 경기장 봉쇄로 12일째 업무가 중단된 대한체육회 산하 단체들은 이날 오후 시위 현장을 찾은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중재로 대회 준비에 필요한 물품만 챙겨 나오기로 시위 참가자들과 합의했다. 장 대표와 함께 종목별 단체 관계자 2명씩이 내부에 들어가 장비를 챙기고 이를 방송 카메라 2대가 동행해 생중계하는 방식이 제안됐다. 장 대표가 중재안을 발표하고 동의를 요청하자 대부분의 시위 참가자가 수용 의사를 밝히며 합의가 성사되는 듯했다. 그러나 현장에서 시위 참가자 1명이 개표함을 지켜야 한다며 출입문을 막고 장시간 대치하면서 끝내 들어가지 못했다. 장 대표는 “한 명이라도 문을 막고 있다면 그 의사도 존중해야 한다”며 진입을 강행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진입이 무산되자 시위 참가자들 간에도 갈등이 벌어졌다. 일부 참가자는 “경기장 문을 열면 부정선거 문제가 덮일 수 있다”며 핸드볼경기장 2-1 출입구를 노끈과 청테이프로 묶었다. 반면 다른 참가자들은 출입구를 막아선 사람을 따라가며 “왜 문을 열어주지 않았느냐”고 항의하기도 했다. 핸드볼경기장 출입구를 앞에 둔 대치 상황은 오전부터 내내 이어졌다. 경찰은 100여명을 투입해 세 차례 경고 방송을 실시하며 진입을 시도했으나, 시위대가 물러서지 않자 물리적 충돌을 우려해 철수했다. 경찰은 체육단체의 진입을 막은 시위 참가자들에 대해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체육회에 대한 업무방해 행위는 사법처리 대상이 될 수 있다”며 “채증 자료를 바탕으로 엄정하게 수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체육단체들은 지난 5일부터 사무실에 들어가지 못해 정상적인 업무 수행에 차질을 빚고 있다. 펜싱 국가대표팀은 인도 뉴델리에서 열리는 아시아펜싱선수권 출전을 위해 필요한 장비를 확보하지 못해 다른 선수들의 개인 장비를 빌려 이날 출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장관은 정부서울청사에서 발표한 대국민 담화문에서 “참정권 침해를 바로잡고 민주주의를 회복하기 위한 합법적인 집회는 최대한 보장할 것”이라면서도 “정당한 권한을 가진 관계자의 출입을 사적으로 통제하거나 정당한 업무 수행을 방해하는 행위, 경찰관을 근거 없이 모욕하는 행위는 참정권 침해를 빌미로 타인의 권리를 훼손하는 중대한 범죄행위로 결코 용납될 수 없다”고 밝혔다.
  • 종로구 광화문스퀘어에서 19·25일에도 월드컵 응원하자

    종로구 광화문스퀘어에서 19·25일에도 월드컵 응원하자

    서울 종로구는 광화문스퀘어 KT WEST 전광판에서 2026 북중미 월드컵 한국 대표팀 경기를 19일, 25일에 생중계한다고 15일 밝혔다. 앞서 지난 12일에도 1차 응원전을 진행한 바 있다. 행사장은 광화문광장의 육조마당과 놀이마당 전역이다. 예약 없이 거리 응원에 합류하면 된다. 선명한 경기 생중계 외에도 K-POP 공연, 인공지능(AI) 퍼포먼스, 굿즈 증정 이벤트를 운영할 예정이다. 종로구는 “광화문스퀘어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에서 스포츠 콘텐츠를 송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이번 응원전은 지난 3월 BTS 컴백 공연에서 검증한 기술력을 토대로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구는 2033년까지 광화문광장과 세종대로 일대 약 22만㎡ 권역의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에 첨단 광고매체를 단계적으로 확충해 ‘미디어아트 플랫폼’으로 키운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9월에는 K-페스타 오프닝 세레머니와 지춘희 패션쇼 현장, 10·11월에는 종로 K-축제 개막식과 듀스 컴백 스테이지를 중계했다. 지난 3월 광화문광장과 KT스퀘어를 직결하는 라이브 송출용 광회선을 설치했다. 정문헌 구청장은 “6월 붉은악마 월드컵 응원전을 시작으로 하반기 각종 문화행사를 이어가며 광화문을 세계가 주목하는 미디어아트 중심지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 [속보] 체육단체들, 경기장 진입 또 ‘불발’…1명이 출입구 막아

    [속보] 체육단체들, 경기장 진입 또 ‘불발’…1명이 출입구 막아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항의하는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개표소) 봉쇄 시위가 12일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국민의힘의 중재에도 대한체육회 산하 체육단체들의 경기장 진입이 끝내 무산됐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16일 오후 4시쯤 “지금 (물품을) 갖고 나올 수 있는 상황이 아니어서 체육회 관계자를 철수하도록 조치했다”고 밝혔다. 앞서 장 대표는 시위 참가자들과 만나 단체당 2명씩 차례로 내부에 들어가 업무에 필요한 물품을 가져오기로 체육단체, 경찰과 합의했다고 전했다. 국민의힘 의원과 2개 방송사 영상기자도 함께 들어가 현장을 생중계하기로 했다. 그러나 시위 참가자 1명이 문을 가로막으면서 장 대표 등은 경기장에 진입하지 못했다. 장 대표는 “최종적으로 여러분들의 의견에 동의해서 결정했지만 한 분이 입구를 막고 있어 들어갈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라며 “단 한 분이라도 저 문을 막고 계신다면 저는 오늘 강제로 이 일을 진행할 의사가 없다”고 말했다. 장 대표와 국민의힘 의원들은 번갈아 가며 문 앞을 두 팔로 잡고 선 여성 시위자 1명을 설득했지만 결국 마음을 돌리지 못하고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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