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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리용호 핵폭주 재확인… “핵무력 강화”

    北리용호 핵폭주 재확인… “핵무력 강화”

    “미국 핵, 강한 핵으로 종식” 위협… 北 “반 총장 망발 대가 치를 것” 리용호 북한 외무상이 유엔총회 연설에서 핵 개발을 멈추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한·미 합동군사훈련을 ‘핵전쟁 연습’이라고 지칭하며 미국을 강하게 비난했다. 리 외무상은 지난 24일 “우리의 존엄과 생존권을 보위하고 진정한 평화를 수호하기 위한 국가 핵 무력의 질적·양적 조치는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5차 핵실험 이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제재에도 핵·미사일 개발을 이어 가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한 것이다. 그는 5차 핵실험이 성공적이었다면서 미국의 위협과 제재에 맞선 무력 대응 수단이라고 주장했다. 또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에 대해 “미국에 의하여 강요되고 있는 핵전쟁 위험을 강력한 핵 억제력에 의하여 근원적으로 종식시키겠다”고 위협하는 등 거침없는 발언을 쏟아냈다. 북한은 5차 핵실험을 감행한 풍계리 핵실험장 2번 갱도뿐 아니라 3번 갱도의 입구에도 대형 위장막을 설치해 이른 시일 내 6차 핵실험에 나설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인 상황이다. 특히 그는 미군이 5차 핵실험 대응 조치로서 이뤄진 B1B 전략폭격기의 한반도 비행에 대해 “우리를 또다시 위협한 데 대해 미국은 그 대가를 상상도 할 수 없이 톡톡히 치르게 될 것”이라고 했다. 한편 북한은 5차 핵실험을 규탄하는 발언을 거듭 내놓은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에 대해 “우리에 대한 제재놀음에 계속 가담하면 그 대가를 값비싸게 치를 수밖에 없다”고 위협했다. 25일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대변인은 반 총장의 발언에 대해 “최근 유엔사무총장 반기문이 우리가 핵탄두 폭발시험을 단행한 직후 유엔사무총장의 직권을 남용해 극히 불순한 망발들도 거리낌 없이 내뱉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앞서 반 총장은 북한이 5차 핵실험을 감행한 지난 9일 기자회견을 열고 북한 핵실험에 대해 “안보리가 단합해 적절한 행동을 취해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20세 이하 가출 여성 10명 중 4명은 성매매 경험

    20세 이하 가출 여성 10명 중 4명이 성매매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대 평생교육원 육혜련 교수는 20일 대전시의회 회의실에서 열린 ‘위기청소녀 가출과 성경험 실태조사 발표 및 대안 모색을 위한 토론회’에서 20세 이하 가출 여성 38%가 성매매 경험이 있고, 그 시작은 14∼16세 때(48.6%)가 가장 많다고 발표했다. 이는 육 교수가 지난 7∼8월 가출 경험이 있는 대전지역 10∼20세 여성 92명을 설문조사하고 같은 연령의 10명을 면접 조사한 결과다. 이들이 가출해 가장 힘들었던 점도 성매매 유혹(32.6%)이라고 답했다. 이어 일자리가 마땅하지 않다(17.4%), 성폭력을 당할 위험이 높다(10.9%)로 응답했다. 이들에게 성매매를 알선한 사람은 선후배(11명·31.4%), 친구(11명·31.4%), 자발적(6명·17.1%) 등이다. 성매매에 나선 이유는 돈을 벌고 싶어서(21.1%)가 가장 많았고 잘 데다 없어서(15.5%), 배가 고파서(14.1%), 친구 및 선후배가 부탁해서(12.7%) 등이다. 강요에 의해 성매매를 시작한 여성은 9.9%, 일자리가 없어 성매매할 수밖에 없었다는 여성도 8.5%에 달했다. 성매매 유형별로는 ‘조건만남’이 42%로 가장 많았다. 이어 노래방(24%), 보도(22%), 단란주점 및 룸살롱(10%) 순이었다. 육 교수는 “어린 가출 여성들이 성매매를 주요 생존 전략으로 선택하고 있다”며 “성인 성매매와 차별화된 사후관리 전략이 필요하고 이들을 위한 일자리와 직업교육을 강화해야 한다. 오프 및 온라인 가출 여성 상담실 운영도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대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10대 가출 소녀 10명 중 4명 “성매매 경험 있다”

    10대 가출 소녀 10명 중 4명은 성매매를 해 본 적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충남대학교 평생교육원 육혜련 교수는 20일 오후 대전시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위기청소녀 가출과 성경험 실태조사 발표 및 대안모색을 위한 토론회’에서 가출 경험이 있는 10대 소녀의 38%가 성매매 경험이 있으며 성매매 시작 연령으로는 14∼16세(48.6%)가 가장 많았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육 교수는 지난 7∼8월 대전 지역의 가출 경험이 있는 만10∼20세 여성 92명을 대상으로 설문하고 10명을 대상으로 면접 조사를 했다. 성매매 이유로는 ‘돈을 벌고 싶어서’가 21.1%로 가장 많았다. 잘 곳이 없어서(15.5%), 배가 고파서(14.1%),친구 및 선후배가 부탁해서(12.7%) 등이 뒤를 이었다. 강요에 의해서 성매매를 시작했거나(9.9%), 다른 일자리가 없어서 성매매를 선택했다(8.5%)는 답변도 있었다. 첫 성매매를 알선 한 사람으로는 선후배(11명·31.4%), 친구(11명·31.4%), 혼자(6명·17.1%) 등의 순서였다. 경험한 성매매 유형으로는 조건만남(42%)이 가장 많았다. 이어 노래방(24%), 보도(22%), 단란주점·룸살롱(10%) 순이었다. 육 교수는 이 연구 논문에서 가출한 10대 소녀들이 생존 전략으로 쉽게 성매매를 선택하고 있으며,성인 성매매 문제와는 차별화 된 탈성매매,사후관리 전략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이어 이들을 위한 일자리 창출과 직업교육을 강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성매매 단속과 처벌을 강화하고,오프라인뿐 아니라 온라인에서 소녀들을 위한 상담실을 운영하는 등의 적극적인 조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 [‘북핵’ 대응 패러다임을 바꾸자] “자체 핵무장 반대” “핵억제 유일한 대안”

    북한이 지난 9일 기습적인 핵실험을 통해 핵탄두 완성에 근접한 가운데 외교안보 전문가들은 북핵을 억제하기 위한 다양한 해법을 내놨다. 상당수 전문가는 최근 제기되고 있는 자체 핵무장론에 대해서 여러 이유를 들어 반대 입장을 나타냈다. 하지만 다른 한편에서는 ‘핵무장은 핵을 억제하기 위한 최소한의 방법’이란 논리를 앞세우고 있다. 박재적 한국외대 국제지역대학원 교수는 13일 “한국의 자체 핵무장은 말이 안 된다. 한국이 핵확산금지조약(NPT)을 탈퇴하면 미국이 가만있겠느냐”면서 “미국이 동맹국들에 핵우산을 제공하는 대원칙 중 하나가 핵확산 방지 때문인데, 전술핵 도입도 지금의 미국은 반대할 것”이라고 했다. 김용현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도 “자체 핵무장력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고 어떻게 보면 실질적으로는 국내 정치용 성격이 강하다”면서 “그게 현실적으로 핵무장론이나 전술핵 재배치나 선제 타격론이 실질적으로 불가능의 영역에 가깝다”고 말했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도 “(핵무장론은) 감정적으로 대할 문제가 아니고 현실적 해법이라는 건 가능한 범위 내에서 최선 또는 차선책을 찾아내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핵무장론은 현실적이지 않기에 해법의 대상에서 제외될 수밖에 없다”고 했다. ‘핵무장론’보다 현실적인 대책으로 중국의 대북 ‘레버리지’를 이용한 압박이 더 유용하다는 지적도 있다. 장용석 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 책임연구원은 “대북 제재란 측면에서 중국 기업을 확실하게 옭아맬 수 있는 것이 필요한데 미국이 양자 제재 차원에서 시행했던 ‘자금세탁 우려국가’ 지정 등 방법이 가장 유효하다”고 했다. 이런 가운데 2007년 이후 중단된 6자 회담을 통해 북핵 문제를 풀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최종건 연세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북한에 제재는 가하되 6자 회담에서 비핵화를 위한 협상에 들어가 우리가 그들에게 줄 인센티브를 밝히면 된다”면서 “이를테면 북한이 핵 자산을 동결하겠다고 하면 경제적 지원을 해 줄 수도 있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이 모든 것이 북핵이 고도화되고, 완성에 다다른 시점에서는 해법이 될 수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특히 자체 핵무장력만이 북한의 핵 위협에 즉각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유일한 대안이란 점을 강조하고 있다. 정성장 세종연구소 통일전략연구실장은 “북한의 제5차 핵실험 후 우리 사회에서 한편으로는 핵무장에 대한 공감대가 확산되고 있다”면서 “북한의 핵과 미사일 능력 고도화 전망, 미·중 및 중·일 패권경쟁, 다른 핵보유국 사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했다. 김태우 건양대 군사학과 교수도 “핵무장은 득보다 실이 많기 때문에 한국이 택해서는 안 되는 것이지만, 그것만이 유일한 생존 수단으로 남는 상황이 온다면 핵 능력을 갖추고, 북핵에 대비해야 한다”고 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北 핵 도발’ 日·美·中 전문가 진단] “北 핵실험은 협상용 아닌 핵 능력 수집용”

    [‘北 핵 도발’ 日·美·中 전문가 진단] “北 핵실험은 협상용 아닌 핵 능력 수집용”

    북한의 5차 핵실험과 관련, 미국 전문가들은 북한 핵프로그램이 미국을 위협할 만큼 상당한 기술적 진전을 보였다고 입을 모았다. 그러나 버락 오바마 정부와 차기 정부가 북한을 더 제재해야 하는지, 협상에 나서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렸다. 비확산 전문가인 제프리 루이스 미들버리국제연구소 객원교수는 10일(현지시간) “북한의 5차 핵실험은 북한이 핵탄두를 실은 미사일을 무기화할 수 있음을 보여 준 것”이라며 “이는 미국이 북한을 어떻게 다룰지를 생각하는 데 중대한 변화의 전조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루이스는 “북한이 이번 핵실험 이후 낸 성명을 보면 단순히 핵 능력을 보여주는 것뿐 아니라 김정은이 만든 ‘전략로켓사령부’에서 탄도미사일과 핵탄두가 상당한 규모로 만들어지고 공급된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북한은 핵무기가 미국의 공격을 억지하는 것을 넘어, 억지가 실패할 경우 침략을 격퇴하기 위한 수단임을 확인함으로써 (침략) 위기 초기에 핵무기를 항구나 공항을 상대로 사용해 미국의 병력 집결을 막아 한국을 도우러 오는 것을 차단하는 시나리오를 갖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정은이 미국의 공격을 막는 등 생존을 위해 “국제사회의 경제 제재에도 불구하고” 미사일·핵 개발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는 주장이다. 빅터 차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한국석좌는 “북한의 5차 핵실험은 협상을 위한 외침이 아니다”며 “미국과 다른 나라들을 억지할 수 있는 실제 핵 능력을 수집하기 위한 심각한 노력”이라고 평가했다. 뉴욕타임스(NYT)는 “북한은 2020년이면 핵탄두가 장착된 ICBM 제조 기술을 갖출 가능성이 크다”며 “이때쯤이면 핵탄두를 최대 100기까지 만들 수 있을 정도의 핵물질을 축적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월스트리트저널(WSJ)도 “북한이 멀지 않아 시카고를 타격할 수 있는 무기를 가질 것”이라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북한의 핵실험 도발은 오바마 정부뿐 아니라 차기 정부에 엄청난 짐이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스콧 스나이더 미외교협회(CRF) 선임연구원은 “미국은 북핵을 묵인할 수 없다는 점에서 북한에 대한 강제 조치 등 강경한 대북 정책을 검토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김정은은 북한의 핵 보유 의지에 대해 모호성을 유지해 왔던 김정일과 다르다는 점에서 대화를 통한 북핵 문제 해결 여지가 적다는 점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차 석좌는 “제재로 북한에 고통을 가하면 북한이 협상 테이블로 복귀해야 하는데 그것이 지금 분명히 작동하지 않고 있다”고 우려했다. 데이비드 강 남가주대(USC) 교수는 “8~9개월 전만 해도 제재가 북한을 굴복시킬 것이라는 기대가 있었지만 그렇지 않다는 것이 분명해졌다”며 “북한은 압박에는 압박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미 언론은 대북 제재에 의견이 엇갈렸다. NYT는 “오바마의 추가 제재를 낙관할 수 없다”며 “오랜 해법은 거의 예외 없이 어떤 형태로든 협상을 요구하고 있다”며 대화를 촉구했다. 반면 WSJ은 “뻔한 통과의례처럼 돼버린 제재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며 “‘세컨더리 보이콧’을 이행해 북한과 거래하는 중국 기업을 직접 제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정부 ‘핵 대 핵’ 정책으로 가나… 中 설득 등 험난

    NPT와 무관… 핵무장론보다 ‘현실적’ 국제사회 반발… 실현 여부 단정 일러 청와대가 주한미군에 전술핵을 재배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11일 여권 고위 관계자의 전언은 실현 가능성과는 별개로 검토 중이라는 사실 자체로 엄청난 파장을 불러올 만하다. 1990년대 초 주한미군 전술핵이 모두 철수한 이후 전술핵 재배치는 청와대나 정부 당국자들 사이에서 공식, 비공식 석상을 막론하고 금기어나 다름없었기 때문이다. 북한 핵실험 때마다 일부 여당 의원 등이 전술핵 재배치를 주장해도 정부는 부정적 입장으로 일관했다. 우리가 핵을 들여놓으면 북한에 핵 포기를 요구할 명분이 약해지기 때문이었다. 박근혜 대통령도 북한의 4차 핵실험 직후인 지난 1월 13일 기자회견에서 전술핵 보유 주장에 대해 “그런 주장을 충분히 이해하지만 그동안 우리가 국제사회와 약속한 바가 있기 때문에 한반도에 핵이 있어선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대답했다. 따라서 청와대가 전술핵 재배치 카드를 만지작거리기 시작했다는 얘기는 5차 핵실험으로 박근혜 정부의 북핵 정책이 완전히 새로운 차원으로 진입할 가능성을 내포한다고 볼 수 있다. 즉 제재를 통한 핵 포기 압박에 한계를 실감하고 ‘핵 대(對) 핵’의 초강경 정책으로의 전환을 염두에 두고 있다는 얘기다. 실제 최근 박 대통령의 대북 강경 발언은 대화에 미련을 완전히 접고 강력한 압박 기조로 굳힌 인상을 준다. 물론 전술핵 재배치는 대북 압박을 넘어 우리의 생존적 차원인 측면도 있다. 국민들 사이에는 북한이 먼저 핵을 쏠 경우 괌이나 주일 미군기지에서 미군이 반격하는 데 시차가 있기 때문에 피해가 불가피하다는 우려가 있는데, 전술핵 재배치는 이런 우려를 상쇄해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전술핵은 우리가 핵을 갖는 게 아니기 때문에 핵무장론보다 현실성이 더 높은 측면도 있다. 우리가 핵무기를 개발한다면 한반도 비핵화 공동선언을 완전히 폐기하고 핵확산금지조약(NPT)에서 탈퇴해야 한다. 이 경우 북한과 똑같이 국제적 비난과 제재를 감수해야 한다. 반면 전술핵은 미국의 핵무기이기 때문에 이런 부정적 파급 효과를 피할 수 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전술핵 재배치의 실현 가능성이 높다고 단정하긴 이르다. 아직까지는 가능성을 조심스럽게 열어젖힌 단계로 우리 정부가 최종적으로 결단을 하더라도 국제사회 설득 등 넘어야 할 관문이 많기 때문이다. 특히 중국의 반발은 불을 보듯 뻔하다. 이날 여권 고위 관계자가 전술핵 재배치의 가능성만 열어 놓으면서 공식화할 단계는 아니라고 선을 그은 것도 이 문제가 그만큼 조심스러운 사안임을 방증한다. 전술핵무기는 핵폭탄을 장착한 단거리 미사일이나 재래식 대포, 핵지뢰 등과 같이 비교적 작은 규모의 핵무기를 의미한다.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이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전략폭격기 등에 탑재해 장거리에서 타격하는 전략핵무기에 비해 소형화, 경량화됐기 때문에 근거리 목표를 공격하는 데 사용할 수 있다. 파괴력이 100kt을 넘을 경우 전략핵무기, 100kt 미만일 경우 전술핵무기로 정의한다. 김상연 기자 carlos@seoul.co.kr
  • [특파원 칼럼] 초장기 집권으로 내달리는 아베/이석우 도쿄 특파원

    [특파원 칼럼] 초장기 집권으로 내달리는 아베/이석우 도쿄 특파원

    “2020년 도쿄올림픽 개막식에 등장할 일본 총리는 누구일까.” 얼마 전까지만 해도 “아베 신조 총리가 (그때까지 집권해 올림픽 개막식 자리에 서려는) 욕심을 낸다”고 화제에 올리면 “그야 그러고는 싶겠지만…”이라는 현지인들의 대답이 돌아왔다. 그러던 것이 요사이 말없이 고개를 끄덕이거나 “그렇게 될 가능성도 크지…”란 응답이 부쩍 늘었다. 아베 총리의 행보에 탄력이 붙었다. 집권 자민당 주류가 그의 총재 임기 연장을 공론화하겠다고 나서고 있다. 자민당 당론을 고쳐 2018년 9월을 넘어서도 아베가 자민당 총재와 총리직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움직임이다. 자민당 당규에 묶여 지금까지 총재는 3년씩 한 차례 연임만 할 수 있었다. 집권당 당수가 총리를 겸하는 게 관례여서 다들 “지난해 9월 총재 연임을 시작한 아베 임기는 2년이 남아 있다”고 생각해 왔다. 그러던 것이 당내에서 ‘아베 1강 체제’가 단단해지면서 총재 임기 제한을 고쳐 총리직을 계속할 수 있는 제도적 환경을 만들려는 움직임이 구체화되고 있다. 이런 움직임 뒤에는 뛰어오른 지지율 등 호의적인 여론도 있었다. 지난달 22일 공개된 여론조사(닛케이)에서 일본 국민 10명 가운데 6명꼴인 59%는 ‘(2018년까지인) 아베의 임기를 연장해 도쿄올림픽까지 맡겨야 한다’고 답했다. 내각 지지율도 62%로 뛰었다. 현 흐름대로라면 당규 개정은 일사천리로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 아베는 그렇게 되면 2021년 9월까지 총리직을 수행할 수 있게 된다. 2006년 10월 첫 집권 뒤 1년 만에 민주당에 정권을 내주며 하차했던 아베가 2012년 재기하면서 이런 파죽지세의 기세로 정권 장악력을 높일지는 아무도 몰랐다. 사상 최초로 정권 교체를 이루며 집권했던 민주당의 무능과 무기력, 사회당의 몰락 등 대안 제시에 실패한 야권…. “수권 능력 없는 야당은 안심이 안 된다”는 인식이 커지면서 자민당 독주는 계속될 분위기다. 이런 가운데 아베는 ‘미래와 성장’, ‘자랑스런 역사와 아름다운 일본’이란 깃발을 흔들며 국민을 고무시켰다. ‘잃어버린 20년’과 ‘고령화’ 속에서 활력을 잃어 가는 일본 사회에 가능성과 희망을 제시하면서 국민들을 끌어당기고 있다. “아베의 우경화는 마뜩지 않지만, 그래도 대안도 없어…”라는 일본인이 많다. “좋아서라기보다는 그나마”란 ‘소극적 지지’지만 그 방향으로 분위기가 쏠린다. 양적완화 등 아베의 경제정책인 ‘아베노믹스’가 언제까지나 지속될 것으로 생각하는 사람은 없다. 그래도 힘겨운 하루하루를 넘어야 하는 소시민은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고, 그럴 때 아베는 “내가 책임지겠다”며 팔을 벌렸다. 불안과 기대라는 상반된 두 마음을 어루만져 나가면서 아베는 ‘슈퍼 장기집권’으로 달려가고 있다. 미국과의 동맹 강화를 통해 대외 여건도 다졌다. 안정된 미·일 관계를 축으로 아베는 최근 러시아와도 북방영토 해결 및 평화조약 체결 등 큰 매듭의 실마리에 다가섰다. 미국의 신뢰와 정권 교체기의 공백을 활용하면서 국제적 생존 공간과 실리를 넓히고 있다. 안정과 보수로 쏠리는 일본 국내의 변화, 불안정성이 커 가는 동북아 및 국제환경의 소용돌이 속에서 자존을 지키기 위한 전략과 선택은 무엇일까. 아베에게 쏠리는 일본 국내의 변화는 9일 단행된 북한의 5차 핵실험과 같은 북한 리스크의 증대 속에서 우리에게 생존과 직결된 도전적인 화두를 제시하고 있다. jun88@seoul.co.kr
  • 음식·경제·생활의 토대 씨앗, 인류 삶을 바꾸다

    음식·경제·생활의 토대 씨앗, 인류 삶을 바꾸다

    씨앗의 승리/소어 핸슨 지음/하윤숙 옮김/에이도스/384쪽/2만원 과일을 먹다가 뱉어 버리곤 하는 씨앗. 보잘것없는 존재인 것 같지만 알고 보면 우리는 씨앗의 세상에 살고 있다. 커피, 빵, 밥, 견과류 등 거의 모든 식단을 씨앗으로 채우고 있다. 입고 있는 면직물도 씨앗에서 나온 것이다. 씨앗은 말 그대로 음식과 경제와 생활방식의 토대를 이룬다. 씨앗은 야생에서 생명의 기반을 이룬다. 종자식물이 전체 식물군의 90%를 차지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1억년 전에는 달랐다. 거대한 숲은 포자식물이 지배했고 종자식물의 존재는 미약했다. 종자식물은 침엽수, 소철, 은행나무에서 시작해 다양한 종으로 퍼져 나가 지구를 철저하게 변화시켰고 인류 삶의 토대가 됐다. ‘씨앗의 승리’는 씨앗과 씨앗을 지닌 식물들이 지구상에서 이 같은 극적인 승리를 거둘 수 있었던 원인을 씨앗의 특성과 습성을 통해 알아보고, 사람들에게 중요한 의미를 지니게 된 이유까지 흥미진진하게 풀어낸다. 보존생물학자로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연구와 생물 보존 활동을 벌이고 있는 저자는 씨앗의 진화사적 의미와 함께 인류학적으로 어떤 중요성을 지녔는지를 들려준다. 씨앗 속에는 어린 식물이 섭취할 최초의 식량을 미리 갖고 있으며 여기에는 발생 초기의 뿌리와 순, 잎이 나는 데 필요한 모든 것이 들어 있다. 저자는 사람들이 씨앗에 들어 있는 에너지를 꺼냄으로써 현대문명의 길을 열었다고 설명한다. 씨앗의 진화적 잠재력은 어마어마하다. 씨앗은 휴면의 습성을 가지고 있어서 어떤 종은 수십 년을 흙속에서 견디고도 싹을 틔운다. 사람들은 휴면기를 갖는 씨앗을 저장하고 응용하는 법을 익힘으로써 농업의 길을 열었고 국가의 운명을 지속적으로 결정해 나갈 수 있었다. 식물은 자기 보호를 위해 놀라울 정도의 방어 체계를 씨앗에 갖춰 놓고 있다. 씨앗은 갖가지 방식으로 여기저기 돌아다닐 수 있는 수많은 방법을 알아냈다. 이동하기 위한 적응 방식을 확립함으로써 지구 전체의 서식지에 접근할 수 있었고, 다양성을 확보했으며 귀중한 산물을 인간에게 안겨 주었다. 책은 작은 씨앗에 담긴 자연의 위대한 생존 전략과 함께 인간과의 공진화(共進化) 역사를 다양한 사례를 통해 그려 낸다. 씨앗이 단단한 씨방 안에 들어 있는 것도, 고추의 매운맛도 이런 공진화의 역학 관계에서 나왔다. 씨앗은 인류 역사를 바꿔 놓기도 했다. 후추 열매를 얻으려는 노력이 발견의 시대를 이끌었고 커피콩은 계몽주의를 꽃피우는 에너지가 됐으며 목화씨는 산업혁명의 원동력이 됐다. 작은 씨앗을 다시 들여다보게 만드는 책이다. 함혜리 선임기자 lotus@seoul.co.kr
  • 북한 풍계리 인근서 규모 5.0 지진…조선중앙TV “핵탄두 폭발시험” 발표

    북한 풍계리 인근서 규모 5.0 지진…조선중앙TV “핵탄두 폭발시험” 발표

    북한 풍계리 인근서 9일 오후 9시 30분쯤 제5차 핵실험을 단행해 규모 5.0의 인공지진이 발생했다. 북한 조선중앙TV는 이날 1시 30분(평양시간 오후 1시) “핵탄두의 위력 판정을 위한 핵폭발 시험을 단행했다”고 보도했다. 북한 핵무기연구소는 이날 성명에서 “이번 핵시험에서는 조선인민군 전략군 화성포병부대들이 장비한 전략탄도 로켓들에 장착할 수 있게 표준화, 규격화된 핵탄두의 구조와 동작 특성, 성능과 위력을 최종적으로 검토 확인했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조선중앙TV 등 주요 매체들이 일제히 보도했다. 북한 매체의 이번 입장 발표는 핵실험을 강행한 이후 4시간 만이다. 성명은 “시험분석 결과 폭발 위력과 핵물질 이용곁수(계수) 등 측정값들이 계산값과 일치한다는 것이 확증되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핵탄두가 표준화, 규격화됨으로써 우리는 여러 가지 분열 물질에 대한 생산과 이용기술을 확고히 틀어쥐고 소형화, 경량화, 다종화된 보다 타격력이 높은 각종 핵탄두들을 마음먹은 대로 필요한 만큼 생산할 수 있게 됐다”며 “우리의 핵무기 병기화는 보다 높은 수준에 확고히 올라서게 되었다”고 주장했다. 성명은 또 “이번 핵탄두 폭발 시험은 당당한 핵보유국으로서의 우리 공화국의 전략적 지위를 한사코 부정하면서 우리 국가의 자위적 권리 행사를 악랄하게 걸고 드는 미국을 비롯한 적대 세력들의 위협과 제재 소동에 대한 실제적 대응 조치의 일환으로서 적들이 우리를 건드린다면 우리도 맞받아칠 준비가 되어 있다는 당과 인민의 초강경 의지의 과시”라고 강조했다. 성명은 주변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의 반대를 염두에 둔듯 “이번 시험에서 방사성 물질 누출 현상이 전혀 없었고 주위 생태 환경에 그 어떤 부정적 영향도 주지 않았다는 것이 확인됐다”고도 언급했다. 성명은 끝으로 “미국의 가증되는 핵전쟁 위협으로부터 우리의 존엄과 생존권을 보위하고 진정한 평화를 수호하기 위한 국가 핵무력의 질량적 강화 조치는 계속될 것”이라고 위협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멕시코에 심은 기아차 ‘혁신 DNA’… 미주까지 달린다

    멕시코에 심은 기아차 ‘혁신 DNA’… 미주까지 달린다

    中·유럽·美 이어 해외서 네 번째 335만㎡ 부지 최첨단 설비·공정 현지화 모델로 年 40만대 생산 20% 내수·80%는 美시장 공략 “멕시코 공장은 혁신적 디자인과 세계 최고 품질의 자동차를 생산해 멕시코 시장뿐 아니라 세계 각국에 수출할 계획입니다.” 멕시코 누에보레온주 페스케리아시에서 7일(현지시간) 열린 기아차 공장 준공식에 참석한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은 환영사에서 이렇게 밝히며 북미 및 중남미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멕시코 제3의 도시 몬테레이에서 자동차로 1시간쯤 떨어져 있는 페스케리아에 자리잡은 기아차 공장의 준공식에는 정 회장을 비롯, 전비호 주멕시코 대사, 일데폰소 구아하르도 비야레알 멕시코 경제부 장관, 하이메 로드리게스 칼데론 누에보레온 주지사, 미구엘 앙헬 로사노 뭉기아 페스케리아 시장 등 양국 관계자 500여명이 참석했다. 기아차는 이날 글로벌 자동차 업체의 생산 및 수출 주요 거점으로 급부상한 멕시코에 중국, 유럽, 미국에 이어 네 번째 해외 공장을 완공했다. 멕시코의 새 시장 개척과 미주 지역 공략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기 위해 본격적으로 나섰다. 정 회장은 “멕시코 공장 준공식을 계기로 한국과 멕시코 양국 간 경제협력 관계가 더욱 돈독해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비야레알 장관은 축사에서 “한국 속담인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는 기아차를 나타내는 문장이 아닐까 생각한다”며 “기아차의 발전을 바라며 양국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아차는 2014년 8월 멕시코 공장 건설을 위한 투자 계약을 체결하고 같은 해 10월 40만대 규모의 공장 건설에 착공, 올 5월부터 준중형차 K3(현지명 포르테) 생산을 시작으로 공장 가동에 나섰다. 335만㎡(약 101만평) 부지에 프레스와 차체, 도장 등 완성차 생산설비와 부대시설을 포함해 모두 20만㎡(약 6만평) 규모다. 특히 자동화 첨단 설비, 부품 공급 시스템 등 건설 노하우를 총동원한 것은 물론 다양한 신기술·공법을 적용해 최첨단 완성차 제조 환경을 구축했다. 기아차는 이 공장에서 올해 말까지 K3 10만대를 생산할 예정이다. 또 프라이드 후속(현지명 리오)의 현지화 모델 등을 추가해 연간 40만대까지 생산량을 늘릴 계획이다. 기아차의 멕시코 공장 설립은 글로벌 생존 및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전략적 선택의 결과라는 평가다. 멕시코 자동차 판매 시장은 2015년 기준 135만대로 중남미 2위다. 2020년에는 내수 175만대로 예상돼 잠재력이 매우 큰 시장으로 여겨진다. 멕시코는 또 연간 자동차 생산량 340만대 수준으로 세계 7위, 중남미 1위의 자동차 생산국이자 세계 6위의 자동차 부품 제조 국가로 성장했다. 닛산과 GM·폭스바겐·도요타 등 일본과 미국, 유럽 업체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며 7월 현재 94%의 시장을 점유하고 있다. 기아차는 공장에서 생산되는 물량은 물론 현지 생산량의 최대 10%에 달하는 국내 수출 물량도 현지 투자에 따라 무관세 혜택을 받게 돼 글로벌 업체들과 경쟁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게 됐다. 박우열 멕시코 공장 구매실장(상무)은 “멕시코 공장의 입지를 살려 생산량의 20%는 멕시코 현지에서 판매하고 나머지 80%는 미주 지역을 중심으로 전 세계 80여국에 수출할 예정”이라며 “올해 멕시코 시장에서 5만 5000대 판매, 시장 점유율 3.5%가 목표”라고 밝혔다. 페스케리아(멕시코)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中은 ‘韓 국력·가치·매력’ 무시할 수 없었다

    박근혜 대통령이 한국의 외교적 운명이 걸렸던 한반도 주변 4강(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외교를 마무리하고 9일 귀국길에 오른다. 이번 순방은 한반도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반대 입장을 밝힌 중국과 러시아 정상을 만나 담판을 짓는 자리였다는 점에서 박 대통령으로서는 외교적 긴장도 내지 스트레스가 최고조에 달했을 법하다. ●中 “한·중 협력 강화”가 가장 큰 성과 가장 주목할 만한 성과는 사드 배치에 반대해 온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으로부터 ‘양국 간 협력 강화’ 목소리를 이끌어낸 것이다. 지난 5일 한·중 정상회담에서 시 주석은 사드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지만, 그에 못지않게 양국 관계의 발전 필요성을 강조함으로써 전면적인 경제적 보복이나 관계 단절 같은 파국은 원치 않는다는 뜻도 분명히 했다. 그렇다면 왜 시 주석은 한국과의 파국을 피하고 싶었을까. 첫째, 한국의 국력과 가치 그리고 매력을 무시할 수 없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세계 10위권 경제강국인 한국과의 파국은 중국 경제에도 피해를 줄 수밖에 없다. 또 중국 입장에서는 한국을 적으로 돌려세우면 동아시아에서 완전히 고립되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일본과는 원래 사이가 안 좋고, 러시아는 협력상대이면서도 마냥 믿을 수는 없는 경쟁관계다. 북한이 우방이지만 중국 입장에서는 세계적 ‘불량국가’인 북한과 친하다는 사실을 내심 창피하게 생각한다는 게 외교소식통들의 전언이다. 좀더 멀리 동남아에서도 중국은 남중국해 분쟁으로 주변국들에 포위당한 형세다. 이런 처지에서 굳이 ‘매력국가’인 한국과 일부러 척을 져서 고립을 자초할 필요가 없다고 판단했을 가능성이 크다. 둘째, 사드가 북핵 방어용이라는 한국 정부의 논리를 정색하고 반박할 논리가 궁색했던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사드가 미국의 중국 견제용이라는 의심을 하고 있지만, 북핵 위협에 대한 최소한의 자위적 조치라는 한국의 논리에 제대로 반박할 명분이 부족한 것도 사실이다. 실제 사석에서는 사드의 불가피성을 강조하는 한국 당국자들에게 “이해는 된다”며 공감을 표하는 중국 당국자들도 있다고 한다. 또 박 대통령이 “북핵 문제가 해결되면 사드가 불필요하다”고 밝힌 게 영향을 미쳤을 수도 있다. 셋째, 그동안 박근혜 정부가 중국에 들인 공(功) 덕택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박 대통령은 지난해 외교적 리스크를 안고 중국 전승절 열병식에 참석해 천안문 망루에 오른 일로 중국에 빚을 안긴 측면이 있다. 중국 당국자들은 그 일에 대해 지금까지도 “고맙게 생각한다”는 얘기를 한다고 한다. 만일 박근혜 정부가 사드를 염두에 두고 미리 천안문 망루 외교를 펼친 것이라면 조선 중기 강홍립의 ‘균형·실리 외교’를 떠올릴 만큼 지능적인 전략이라 할 만하다. 이번 한·중 정상회담 결과의 가장 큰 교훈은 우리 내면의 ‘중국 사대주의’에 대한 반성이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생존을 위한 최소한의 방어조치(사드 배치)마저도 중국의 눈치를 보며 전전긍긍하는 우리 일부의 ‘사대주의적 시각’이 보기 좋게 일격을 맞았다는 해석도 가능한 회담 결과이기 때문이다. ●한·일 정상 ‘군사정보보호협정’ 논의 한편 지난 7일 비엔티안에서 열린 박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정상회담에서 양국 간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체결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고 조준혁 외교부 대변인이 8일 밝혔다. 조 대변인은 “한·일 간 정보공유 협력은 국회와 국민의 이해와 협조를 충분히 확보해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는 게 정부의 기본 입장”이라고 했다. 청와대 관계자도 “신중하게 국민께서 생각하는 것을 보면서 판단하겠다”고 했다. 정부가 군사정보보호협정을 논의한 사실을 공식 인정하고 기본 방침을 밝힌 것은 기존 입장에서 일보 전진한 것으로 풀이된다. 비엔티안 김상연 기자 carlos@seoul.co.kr
  • 기아차 멕시코 공장 준공식 가보니…두마리 토끼 잡을까

    기아차 멕시코 공장 준공식 가보니…두마리 토끼 잡을까

     “멕시코 공장은 혁신적 디자인과 세계 최고 품질의 자동차를 생산해, 멕시코 시장뿐 아니라 세계 각국에 수출할 계획입니다.”  7일(현지시간) 멕시코 누에보레온주 페스케리아시에서 열린 기아차 공장 준공식에 참석한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은 환영사에서 이렇게 밝히며 북미 및 중남미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이날 오전 미국 텍사스주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멕시코 북동부 누에보레온에 있는 멕시코의 제3의 도시 몬테레이 도심에서 자동차로 1시간쯤 떨어져 있는 페스케리아에 자리잡은 대규모 기아차 공장에 도착하자 정 회장을 비롯, 한국과 멕시코 양국에서 준공식에 참석하기 위해 공장을 찾은 인파로 북적였다.  기아차는 이날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의 생산 및 수출 주요 거점으로 급부상한 멕시코에 중국, 유럽, 미국에 이은 네 번째 해외 공장을 완공하고, 멕시코의 새 시장 개척과 미주 지역 공략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기 위해 본격적으로 나섰다. 일본과 미국, 유럽 자동차업체들이 각축전을 벌이고 있는 멕시코에 처음으로 세워진 기아차 공장이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준공식에는 정 회장과 일데폰소 구아하르도 비야레알 멕시코 경제부 장관, 하이메 로드리게스 칼데론 누에보레온 주지사, 미구엘 앙헬 로사노 뭉기아 페스케리아 시장 등 멕시코 정·관계 인사들과 전비호 주멕시코 대사, 이형근 기아차 부회장 등 기아차 임직원, 협력사 임직원, 멕시코 딜러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정 회장은 공장 건설에 도움을 준 멕시코 정부 관계자들에게 감사를 전한 뒤 “멕시코 공장 준공식을 계기로 한국과 멕시코 양국 간 경제협력 관계가 더욱 돈독해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에 비야레알 장관은 축사에서 “한국 속담인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는 기아차를 나타내는 문장이 아닐까 생각한다”며 “한국은 무에서 유를 창조할 수 있는 나라이고, 이것이 전 세계를 연결할 수 있는 원동력이다. 기아차가 20년 후에도 많이 발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기아차는 2014년 8월 멕시코 공장 건설을 위한 투자 계약을 체결하고 같은 해 10월 40만대 규모의 공장 건설에 착공, 올해 5월부터 준중형차 K3(현지명 포르테) 생산을 시작으로 공장 가동을 시작했다. 335만㎡(약 101만평) 부지에 프레스와 차체, 도장, 의장공장 등 완성차 생산설비와 품질센터, 조립교육센터, 주행시험장 등 부대시설을 포함해 총 건평 20만㎡(약 6만평) 규모로 완공됐다. 특히 이 공장은 자동화 첨단 설비, 부품 공급 시스템 및 물류 인프라 개선 등 기아차의 공장 건설 노하우를 총동원한 것은 물론, 다양한 신기술 및 신공법을 적용해 최첨단 완성차 제조 환경을 구축한 것이 특징이다. 공장 인근 165만㎡(약 50만평) 부지에는 부품 협력사 10여개가 함께 진출해 최적의 물류 환경을 조성, 효율적 부품 공급 체계를 갖췄다. 기아차는 이 공장에서 올해 말까지 K3 10만대를 생산할 예정이며, 프라이드 후속(현지명 리오)의 현지화 모델 등을 추가해 연간 40만대까지 생산량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세계적 수준의 멕시코 공장의 시간당 생산대수는 68대로, 53초당 1대꼴로 K3을 생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아차의 멕시코 공장 설립은 글로벌 생존 및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전략적 선택의 결과라는 평가다. 멕시코 자동차 판매 시장은 2015년 기준 135만대로 중남미 2위로, 2020년에는 내수 175만대로 예상돼 잠재력이 매우 큰 시장으로 평가 받는다. 멕시코는 또 연간 자동차 생산량 340만대 수준으로 세계 7위, 중남미 1위의 자동차 생산국이자 세계 6위의 자동차 부품 제조 국가로 성장했다. 현재 닛산·GM·폭스바겐 등 일본과 미국, 유럽 업체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며 7월 현재 94%의 시장을 점유하고 있다. GM·포드·닛산·MBW 등은 이미 멕시코 공장을 가동 중이고 도요타 등도 새 공장 건설 계획을 발표, 시장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뒤늦게 뛰어든 기아차는 공장에서 생산되는 물량은 물론, 현지 생산량의 최대 10%에 달하는 국내 수출 물량도 현지 투자에 따라 무관세 혜택을 받게 돼 글로벌 업체들과 경쟁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게 됐다. 박우열 멕시코 공장 구매실장(상무)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북미·남미 국가들과의 다양한 무역협정(FTA)을 통해 글로벌 시장 접근성이 뛰어난데다가 양질의 저렴한 노동력과 최고의 물류 기반 시설을 갖춘 멕시코 공장의 입지를 살려, 생산량의 20%는 멕시코 현지에서 판매하고 나머지 80%는 미주 지역을 중심으로 전 세계 80여개 국가에 수출할 예정”이라며 “올해 멕시코 시장에서 5만 5000대 판매, 시장 점유율 3.5%가 목표”라고 밝혔다.  페스케리아(멕시코)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현장 블로그] “우리 회사 앱 깔아와” ‘앱깔이’를 아시나요

    직장인 김모(30)씨는 지난 7월 회사가 새로 출시한 ‘결제 앱’ 관련 메일을 받았습니다. 사원들에게 앱을 내려받아 가입하고 결제하면서 자사 신용카드를 이용하라는 구체적인 당부가 있었습니다. ‘개인정보의 선택 사항에 대한 수집·이용 동의’ 같은 필수 항목이 아닌 것도 반드시 선택하라고 했답니다. 내키지 않아 앱을 받지 않은 김씨에게 한 달쯤 뒤 압박이 왔습니다. “팀별로 앱 사용 실태를 확인하니까 무조건 하라”는 의무 가입 지침이 내려온 것이죠. 결국 앱을 설치한 김씨는 “사원평가에서 불이익을 받을까 봐 어쩔 수 없었다”고 하소연했습니다. ●기업 앱 영업 압박에 직장인들 한숨 입사 2년차 은행원인 정모(28)씨도 앱 때문에 스트레스가 큽니다. 새 앱이 나올 때마다 회사에서 공공연히 ‘앱 영업’ 압박을 주기 때문입니다. 추천인 칸에 행원 번호를 기입하게 해 우회적으로 실적을 집계한답니다. 가족·지인·단골 고객까지 총동원해 100개 할당량을 겨우 채웠더니 추가 할당이 내려왔습니다. 정씨는 헬스장을 운영하는 삼촌에게까지 부탁해 헬스장 고객에게 앱 설치를 호소했습니다. 정씨는 “금융 전문가를 꿈꾸며 입사했는데 지금은 동료들끼리 ‘앱깔이’라고 씁쓸해한다”면서 한숨을 쉽니다. 핀테크 경쟁에 따라 금융 앱 출시가 활발합니다. 한국은행 집계로는 올해 6월 말 기준 국내 인터넷뱅킹 등록 고객 수가 1억명을 훌쩍 넘겼습니다. 이 중 모바일뱅킹이 7361만명으로 전 분기 대비 약 169만명이 늘며 꾸준히 증가세를 보입니다. ●“개인의 정보 자율권 심각한 침해” 문제는 과도한 직원 동원 행태입니다. 모바일뱅킹은 초기 사용자 확보가 중요하기 때문에 설치율을 높이는 데 사력을 다할 수밖에 없다는 게 기업의 입장이죠. 하지만 실적 압박으로 인한 스트레스와 직원들의 개인정보를 너무 쉽게 취급하는 현상은 어떻게 이해할까요. 권태환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시민권익센터 간사는 “기업이 직위나 위력을 이용해 정보 제공이 필요한 앱 설치를 강요하는 것은 개인의 정보 자율권을 심각하게 침해하는 행위”라고 지적합니다. 조직 성장에 기여하는 것이 직원의 의무입니다. 그러나 기업의 생존 전략이 직원들의 희생을 담보로 해선 안 될 겁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전병욱 목사 “청년들 학대하고 가난하게 만들면 아이 쏟아져 나올 것”

    전병욱 목사 “청년들 학대하고 가난하게 만들면 아이 쏟아져 나올 것”

    홍대새교회의 전병욱(53) 목사가 설교에서 “청년들을 가난하게 하면 애를 많이 낳는다”는 발언을 해 논란을 사고 있다. 6일 ‘뉴스앤조이’에 따르면 전 목사는 지난 4일 서울 마포구 상수동 홍대새교회에서 연 ‘[생명과 생존] 계산이 들어가면 마음이 완악해진다‘는 제목의 설교에서 출애굽기 1장 12절과 바로왕의 사례를 인용하면서 “생명은 핍박을 뚫고 나온다”고 말했다. 이어 전 목사는 “바로왕이 핍박할수록 이스라엘 백성은 더욱 번성했다면서 지금도 가난할수록 아이를 더 많이 낳는다고 했다”면서 다음과 같은 말을 했다. “어디서 애를 더 많이 낳죠? 제3국가에서 훨씬 더 애를 많이 낳죠. 빈민촌에서 애를 많이 낳아요, 부촌에서 애를 많이 낳아요? 부촌에서 애를 많이 낳는다고요? 가 봐요, 애 소리 들리나. 안 낳아요. 빈민가 가면 애들만 많아요. 우리 가난할 때 애를 많이 낳았어요, 부자일 때 애를 많이 낳았어요?” 그러더니 전 목사는 “지금 청년들 애 많이 낳게 만드는 방법, 핍박과 학대나 가난하게 만들면 애가 막 쏟아져 나올 거라고”라는 황당 발언을 했다. 전 목사는 “애를 왜 안 낳느냐면 지금 내 생활수준 이상을 유지하겠다는 거예요. 그러기 위해서는 애들한테 돈 투자하면 안 된다는 거예요. 내가 써야지. 그 안에 이기심을 못 느끼십니까? 근데 그렇게 말하면 또 억울하잖아. 그러니까 사회 탓을 해야지”라고 밝혔다. 결국 이 시대 한국 청년들이 애를 낳지 않는 이유가 개인의 이기심 때문이라는 것이다. 한겨레에 따르면 전 목사는 삼일교회 담임목사로 재직하던 시절 신도들이 성폭력 피해를 입었다는 증언을 해 2010년 말 삼일교회 담임직을 사임했다. 하지만 2012년 6월부터 사실상 홍대새교회를 개척해 목회를 재개했다. 그러자 교회개혁실천연대와 기독교윤리실천운동이 “전 목사가 목회를 계속해서는 안 된다”는 비판 성명을 냈다.  아래는 지난 4일 전 목사의 설교 일부 발췌록  “이스라엘 백성들을 학대하고 핍박하니까 더 번성하는 거예요. 여러분 경험해 보셨죠. 제3국가에서 애를 많이 낳아요, 선진국에서 애를 많이 낳아요? 무슨 말인지 잘 모르는 거 같은데. 어디서 애를 더 많이 낳죠? 제3국가에서 훨씬 더 애를 많이 낳죠. 빈민촌에서 애를 많이 낳아요, 부촌에서 애를 많이 낳아요? 부촌에서 애를 많이 낳는다고요? 가 봐요, 애 소리 들리나. 안 낳아요. 빈민가 가면 애들만 많아요. 우리 가난할 때 애를 많이 낳았어요, 부자일 때 애를 많이 낳았어요? 지금 청년들 애 많이 낳게 만드는 방법, 핍박과 학대나 가난하게 만들면 애가 막 쏟아져 나올 거라고. 그걸 몰라서 하는 소리예요, 몰라서. 지금 무슨 얘기냐면은, 애를 왜 안 낳느냐면 지금 내 생활수준 이상을 유지하겠다는 거예요. 그러기 위해서는 애들한테 돈 투자하면 안 된다는 거예요. 내가 써야지. 그 안에 이기심을 못 느끼십니까? 근데 그렇게 말하면 또 억울하잖아. 그러니까 사회 탓을 해야지. ‘애를 어떻게 키워, 이 돈 갖고.’ 그러면서 자기 할 짓은 다 하고. 언제나 그랬어요, 언제나. 우리 교회에서도 결혼을 안 하는 사람이 많잖아요. 금년에 결혼 되게 많이 한 거 아시죠, 작년부터. 제가 바로왕의 전략을 반대로 썼죠. ‘결혼하라’고 절대 얘기 안 했어요. 딱 만나는 순간, ‘넌 결혼 끝난 거 같은데. 혼자 살아. 선교나 다니면서 그 열정을 가지고 헌신하자’. (그러면) 얼굴이 새파랗게 질리면서 ‘내가 포기했다는 말 안 했는데요?’ 막 이러고. 그러더니 눈이 팍 낮아지고 사람이 보이기 시작하더니만 막 쏟아져서 결혼해요. 바로에게 배운 지혭니다. 반면교사, 반면교사. 언제나 그래요. 핍박하면 결혼해요. 하지 말라고 하면 해요.”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글로벌시대 지방정부 역할 모색

    글로벌시대 지방정부 역할 모색

    제6차 세계지방정부연합 아태지부 총회가 5일 전북 군산시 군산새만금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됐다. 총회는 ‘새로운 도시 어젠다 지역·생명·문화’를 주제로 오는 8일까지 4일간 일정으로 열린다. 이날 개회식에는 홍윤식 행정자치부 장관, 송하진 전북지사를 비롯해 국내외 자치단체장 등 32개국 680명이 참석했다. 송 지사는 환영사에서 “이번 총회가 지속과 공존이 가능한 신문명 시대에 지방정부 간 소통과 협력을 위한 귀한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세계지방정부연합 아태지부 총회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지방정부 관계자들이 모여 지역이 공동으로 당면한 문제와 글로벌 이슈를 논의하고 지혜를 모으는 지방정부 간 소통을 위한 자리다. 이번 총회에서는 도시와 농촌의 미래를 준비하고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지역 발전을 위한 지방정부의 역할을 고민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한다. 총회 첫날인 이날 개회식에 이어 진행된 기조연설에는 일본 돗토리현 지사를 지낸 가타야마 요시히로 일본 전 총무장관이 ‘지방 소멸위기와 지속 가능한 지역발전 생존전략’을 주제로 지방 위기 극복 대안을 제시해 인구 감소와 고령화 문제에 당면한 국내외 자치단체장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이어 첫 번째 세션회의는 ‘리더십’을 주제로 진행됐다. 지역의 어려운 문제를 단체장이 리더십을 발휘해 해결한 경험을 공유하면서 리더십이 지역 변화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논의했다. 대회 이틀째인 6일에는 도시 재생과 문화, 농업 등 세션별로 토론하고 7일에는 현장 투어가 실시된다. 한편 송 지사 등 시·도 지사들은 제35차 전국시도지사협의회 총회를 가졌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책꽂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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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인 심리상자(유영수 지음, 한스미디어 펴냄) 일본인의 독특한 행동과 문화에 대해 연애관, 보통 지향, 젊은 세대의 우상화 등 24개의 주제를 심리학적 관점으로 풀어낸 교양서. 372쪽. 1만 5800원. 4차산업혁명 인사이트(임일 지음, 더메이커 펴냄) 경영학자이자 정보통신기술(ICT) 전문가인 저자가 4차 산업혁명의 특징인 가상성과 물리성이란 개념으로 전체 흐름을 통찰할 수 있는 프레임을 제시한다. 272쪽. 1만 4800원. 여행에 나이가 어딨어?(힐러리 브래트 외 지음, 신소희 옮김, 책세상 펴냄) 스스로의 편견과 싸우고 주변의 시선에 도전하며 용감하게 배낭을 메고 떠난 노년들의 여행기. 324쪽. 1만 4800원. 1인 1업(서창수 지음, 맥스미디어 펴냄) 창업은 삶을 주도적으로 바꾸고, 책임감을 갖게 하며, 열정적이고 도전적으로 살 수 있게 변화시킨다. 저자는 이 책에서 창업의 11가지 법칙을 안내하며 새로운 꿈을 자극한다. 304쪽. 1만 5000원. CSV 인노베이션(후지이 다케시 지음, 이면헌 옮김, 한언 펴냄) 경제 양극화에 대한 해법으로 부상하고 있는 공유가치 창출(CSV) 활동과 전략 방향을 제시한다. 254쪽. 1만 8000원. 침팬지는 낚시꾼(김희수 지음, 최해솔 그림, 산지니 펴냄) 국내 영장류 1호 박사 김희수 교수가 친근하고 재미있게 침팬지를 알아 갈 수 있도록 쓴 과학 그림책. 인간과 가장 비슷한 침팬지의 생존 방법과 식사법, 놀이 등을 다룬다. 40쪽. 1만원.
  • 구글엔 벌금·애플엔 법인세 추징… EU의 對美 IT전쟁

    구글엔 벌금·애플엔 법인세 추징… EU의 對美 IT전쟁

    유럽연합(EU)이 세계 정보기술(IT) 시장 패권을 놓고 미국 IT 기업들과 ‘총성 없는 전쟁’을 벌이고 있다. 구글에 대해 반독점법 위반 결론을 내리고 천문학적 벌금 부과를 예고한 데 이어 애플에 대해서도 “10년 넘게 감면받았던 법인세 130억 유로(약 16조 2100억원)를 반납하라”고 결정했다. 페이스북 역시 자회사인 ‘와츠앱’(무료 메신저 서비스)에 대한 개인 전화번호 정보를 활용하려 하자 사생활 보호를 근거로 조사 대상이 됐다. 아마존과 넷플릭스, 스카이프, 우버 등 미국의 어지간한 IT 기업은 모조리 EU 규제의 사정권에 들어와 있다. 이처럼 유럽이 미국과의 무역 갈등을 감수하며 실리콘밸리 기업에 거액의 ‘세금 폭탄’을 물리려는 데에는 조만간 구체화될 ‘유럽 디지털 단일 시장’ 구축을 앞두고 판을 흔들어 ‘EU판 구글’, ‘EU판 우버’ 등이 생겨나게 하겠다는 속내가 담겨 있다고 업계는 보고 있다. ●우버·넷플릭스 등 웬만한 美 IT기업 EU 사정권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EU와 실리콘밸리 기업 간 싸움이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현재 시장의 가장 큰 관심은 EU와 구글 간 대결에 쏠려 있다. 최근 EU는 구글을 반독점법 위반 혐의로 제소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구글이 스마트폰 운영체제(OS)인 ‘안드로이드’에 검색 및 지도 서비스를 기본 탑재해 이용자의 선택권 폭을 줄였고 시장지배적 지위를 이용해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안드로이드 이외의 운영체제를 사용하지 못하게 막아 왔다는 것이다. 유럽 인터넷 검색 시장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구글이 경쟁사로 갈 트래픽을 자사 서비스로 우회시켜 부당 이익을 챙긴 혐의도 받고 있다. EU가 구글이 반독점법을 위반했다고 최종 결론 내릴 경우 구글은 지난해 매출의 10%에 해당하는 최대 74억 5000만 달러(약 8조 5000억원)의 벌금을 내야 한다. EU는 구글의 탈세 행위에 대해서도 칼날을 겨누고 있다. 애플과 마찬가지로 유럽 세금 체계의 허점을 악용해 구글이 내야 할 법인세를 제대로 내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또 ‘잊혀질 권리’(개인이 인터넷에서 검색되는 자신의 정보에 대해 삭제를 요구할 수 있는 권리)를 놓고 구글과 공방을 벌이고 있다. 애플과도 전면전에 나섰다. EU는 지난달 30일 아일랜드에 “애플로부터 최대 130억 유로의 법인세를 추징하라”고 결정했다. EU가 단일 기업에 추징한 세금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아일랜드의 법인세율이 12.5%인 데 비해 애플은 2003년 매출의 1%만 세금으로 냈고, 2014년에는 0.005%만 냈다고 보도했다. ●페북·아마존 개인정보 보호 위반·담합 조사 애플이 아일랜드 세무 당국과 짜고 법인세 납부액을 줄여 왔다는 게 EU의 판단이다. 이에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1일(현지시간)아일랜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EU 결정에 화가 나고 실망스럽다”면서 “법에 근거하지 않은 정치적 결정인 만큼 결국 번복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반박했다. 그는 또 “미국에 (세금을) 납부하기 위해 수십억 달러를 챙겨뒀다”며 EU의 조치에 맞서 유럽에 쌓아 둔 현금 일부를 미국에 송금하겠다는 의사도 밝혔다. 이 밖에도 EU는 페이스북(개인정보 보호법 위반 혐의)과 아마존(법인세 담합 혐의)에 대해서도 조사에 나섰다. 공유경제의 대표 주자인 우버(차량공유)와 에어비앤비(숙박공유)도 유럽 각국 정부의 줄소송으로 어려움을 겪다 최근 EU의 규제 완화 권고로 다소나마 숨통이 트였다. WSJ은 2010~2014년 EU 집행위원회가 81개 기업을 조사해 30건의 반독점 위반 판결을 내렸고 이 중 21개가 미국 기업이었다고 전했다. EU가 ‘전가의 보도’처럼 휘두르는 반독점법 위반 조사가 미국 기업만을 대상으로 한 것은 아니지만 그럼에도 실리콘밸리 업체들을 ‘벼르고 있다’는 의심을 사기에는 충분한 상황이다. 특히 EU가 구글에 대한 반독점법 위반 결론을 내기 위해 5년 넘게 조사해 온 것으로 알려지면서 EU와 미국 간 IT 전쟁을 ‘예정된 기획’으로 보는 시각도 많다. 이 때문에 EU가 유독 미국 업체에 대해 철퇴를 가하려 하는 가장 큰 이유로 조만간 가시화될 ‘유럽 디지털 단일 시장’에서 역내 기업의 생존 공간을 만들어 주기 위한 의도라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EU가 10년 가까운 구상을 거쳐 지난해 5월 발표한 이 전략의 핵심은 28개 EU 회원국 간 모든 디지털 장벽을 허물어 미국에 뒤진 디지털 경제 주도권을 가져오겠다는 것이다. 유로스탯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EU의 인구는 약 5억 1010만명으로 미국(3억 2140만명)을 크게 앞서며 국내총생산(GDP)도 19조 350억 달러로 미국(18조 5581억 달러)과 비슷하다. ●회원국 언어 이질성 등으로 구글 대항마 쉽지 않아 하지만 나라별로 IT 관련 법령이나 규제가 제각각이다 보니 미국과 대등한 시장 규모를 갖추고도 ‘규모의 경제’를 실현할 역내 기업이 나오기 어려워 미국 IT 기업에 안방을 내주고 있다는 게 EU의 생각이다. 실제로 EU 소비자 중 EU 내 다른 나라에서 온라인 쇼핑을 하는 비중은 전체의 15% 정도에 불과하다. EU 내 중소기업이 역내 다른 국가에 물건을 파는 비율도 전체의 7%에 머물고 있다. 온라인 서비스 플랫폼을 미국 기업이 장악하고 있어서다. 이 때문에 회원국의 디지털 시장을 하나로 묶는 동시에 기존 미국 기업의 문어발식 확장도 막아 EU 안에서 구글이나 페이스북, 아마존 같은 글로벌 기업이 나올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는 게 EU의 속내다. 기존 기술기업뿐 아니라 스타트업(창업기업)에 거대 시장에 접근할 기회를 열어주기 위해서다. EU 28개 회원국의 디지털 시장을 통합하면 회원국의 국내총생산(GDP)이 약 3400억 유로(약 403조원) 증가하고 일자리 380만개가 새로 생겨난다. 행정비용도 15~20% 줄여 장기적으로 EU 전체 GDP의 3% 정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추산된다. 반대로 미국은 유럽에서 디지털 단일 시장이 출범해 역내 IT 기업이 성장할 경우 자국 기업은 물론 비유럽 IT 기업의 시장 진입이 매우 어려워질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구글 몰아내도 대체자 못 만드는 EU의 고민 하지만 유럽 내부에선 ‘구글이나 페이스북을 몰아낸다고 문제가 해결되는가?’라는 반론도 만만치 않다. EU에서 아무리 실리콘밸리 업체를 규제한다 해도 이를 대체할 역내 기업이 생겨날 수 있을지에 대한 회의적 시각도 크다. 창업 관점에서 볼 때 유럽은 미국에 비해 세금과 고용 규정이 지나치게 까다롭고 금융 시스템도 투자보다는 은행 대출을 중시해 벤처 육성에 잘 나서지 않는다는 평가가 많다. 여기에 유럽은 EU 결성 당시부터 언어적 이질성과 회원국 간 경제 격차, 개별 규제 등으로 이해 관계가 얽혀 구글 등에 맞설 거대 IT 기업을 만들어 낼 수 없다는 비관론도 나온다. ‘애초 구글 같은 기업을 만들 토양이 아닌데 구글부터 몰아내려 하면 유럽의 IT 시장은 세계의 흐름에서 뒤처질 수도 있다’는 주장이다. ●英 EU 탈퇴 땐 디지털 단일시장 전략 폐기될 수도 EU가 디지털 단일 시장을 출범시키려면 나라마다 다른 계약법과 저작권법, 세제, 소비자 보호 규정 등 관련 법규를 모두 손봐야 하고 이동통신 환경도 모두 정리해야 한다. 하지만 이는 단시일에 해결될 사안이 아니다. 여기에 역내에서 IT 환경이 가장 앞선 시장으로 평가받던 영국이 브렉시트로 EU에서 빠져나갈 경우 디지털 단일 시장 전략 자체가 무의미해질 수도 있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小與 생존전략은 野性… 당 결집은 덤

    새누리당이 복잡한 정치적 딜레마 속에서도 강한 ‘야성’(野性)을 발휘한 배경이 예사롭지 않다. “여당이 야당 예행연습을 하는 것 같다”는 비아냥도 개의치 않고 피켓 시위, 점거 농성을 잇는 등 강경한 태도를 유지했다. 새누리당 의원들은 지난 1일에서 2일로 넘어가는 심야에 국회의장실을 점거한 뒤 정세균 의장에게 정기국회 개회사 발언에 대해 사과할 것을 촉구했다. 2일에도 이정현 대표, 정진석 원내대표, 조원진 최고위원이 의장실 앞 복도 바닥에 주저앉아 ‘국회의장직 즉각 사퇴하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시위를 벌였다. 한때 당 일각에서는 “정 의장의 철저히 계산된 정기국회 개회사 파문에 새누리당이 말려들었다”는 진단이 나왔다. “여소야대 국면에서 거대 야당의 협공에 맞섰다가 국회 파행 책임만 뒤집어쓰는 것 아니냐”는 우려와 함께 “너무 많이 나갔다”는 자탄까지 나오자 일부 의원들은 동요하기도 했다. 무엇보다 추가경정예산안 처리가 막혀 버린 게 부담으로 다가왔다. 새누리당이 정 의장에게 “일단 추경안 처리를 위해 본회의 사회권을 국회부의장에게 넘기라”고 촉구한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야당은 “추경은 속도와 타이밍이 중요하다며 처리를 재촉하던 여당이 오히려 추경 처리를 막고 있다”며 여당을 공격했다. 그럼에도 새누리당은 야성을 거둬들이지 않았다. 정기국회 초반 정 의장의 정치 도발에 밀렸다간 여소야대 국면 내내 야당에 끌려다니는 상황에 직면할 수도 있다는 위기감이 당 내부에 번진 까닭이다. 특히 야당 출신 의장의 특정 정당 편들기가 상시화되지 않도록 이번 기회에 본때를 보여 줘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한편에서는 여당 의원들의 농성과 시위가 모처럼 당 화합과 결집의 계기가 됐다는 평가도 나온다. 의장실 점거 현장에는 친박(친박근혜)계 서청원 의원을 비롯해 비박계 유승민·주호영·나경원 의원 등이 모습을 드러내며 의기투합했다. 외적 갈등에 공동으로 대처하다 보니 내부 결속이 다져진 셈이다. 그러자 당 안팎에선 “사태가 장기화되길 바란다”는 얘기까지 흘러나왔다. 새누리당의 야성 발휘가 통했는지 여야는 이날 본회의에서 국회부의장 사회로 추경안을 처리했다.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지 38일 만이다. 정 의장은 다음주 자신의 개회사 발언에 대한 유감의 뜻을 밝히기로 했다. 소수 여당이 이틀 동안 국회 일정을 전면 중단한 것도 전례가 없지만 시위·농성을 통해 주장을 고스란히 관철시킨 것 역시 이례적으로 평가된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DGGC 2016’ 막 올라... 중소규모 지역 게임사에 활기

    ‘DGGC 2016’ 막 올라... 중소규모 지역 게임사에 활기

    대구광역시가 주최하고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대구글로벌게임컨퍼런스(Deagu Global Game Conference, 이하 DGGC 2016)가 게임산업 관계자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2일 막을 올렸다. 노보텔 엠베서더 대구 샴페인홀에 개최된 DGGC 2016는 다양한 성공사례를 남긴 선진기업들과의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는 대규모 컨퍼런스로 알려지며 2일 오전부터 게임 산업 종사자뿐만 아니라 게임 산업에 관심이 있는 학생과 일반인 등으로 많은 인파가 몰렸다. 행사는 국내외 게임기업의 유명인사들을 초청해 발표와 토론, 상담회 등을 진행했다. 해외기업으로는 EA Chillingo, 쿤룬 코리아, 슈퍼이블메가코프 등이 참석했으며 국내 기업으로는 샐러드볼, 버프스튜디오, 스프링컴즈, 스타터 등이 컨퍼런스에 함께했다. 오프닝 및 개회식을 마친 후, EA Chillingo의 ‘Sutor Su 아시아태평양 지역 사업개발 총괄’이 ‘혹독한 모바일게임 경쟁 속 개발사의 생존전략’에 대해 슈퍼이블메가코프의 ‘윤태원 아시아태평양 지역 총괄대표’가 ‘글로벌 모바일 게임시장, 혁신 속의 혁신’에 대해 발표했다. 이외에도 △ 중국과 한국게임시장에 대한 강연 △ 소·중규모 개발사가 모바일게임 위기에 살아남는 방법 △ 중소규모 게임회사를 위한 게임제작 전략 등 중소규모 회사를 위한 맞춤 강연이 계속됐다. 발표가 끝난 후에는 참석자들이 질의응답 및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지며 산업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하기도 했다. 산업 종사자들뿐 아니라 취직을 희망하는 취준생을 위한 프로그램도 별도로 마련됐다. 유명 퍼블리셔(넥슨, 창유코리아, 4:33, 웹젠, 가이아모바일)와의 퍼블리싱 상담회, 대구 지역 게임 기업 등에서 취업설명회를 진행하며 취준생들에게 새로운 길을 제시했다. 컨퍼런스 관계자는 2일 “커가는 게임산업에 맞춰 최신 게임 기술과 트렌드, 국내외 퍼블리싱 성공 전략 등을 한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는 전시가 진행 됐다”며 “특히 커뮤니케이션이 어려운 스타트기업과 중소기업, 선진기업을 연결하는 교류의 장이 되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게임도시’를 향한 재도약…대구시 ‘게임문화축제’와 컨퍼런스 개최

    대구시가 그동안의 지역게임산업 정체기를 벗어나 재도약하기 위한 발판을 다지고 있다. 대구시는 ‘대구글로벌게임센터’, ‘대구글로벌게임컨퍼런스’ 및 ‘게임문화축제’를 통해 게임산업 활성화를 시도한다고 1일 밝혔다. 글로벌게임센터는 2013년부터 대구시와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원을 받아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DIP)에서 운영하고 있으며, 지역 중소게임기업의 게임제작, 글로벌 퍼블리싱 및 입주실(13실) 지원을 통해 연 매출 20억 원의 성과를 거뒀다. 이러한 성과를 기반으로 대구의 게임 제작 기업 총매출액이 2012년 대비 2014년에는 8%대 성장했고(449억→487억), 기업 수도 45% 급증(37→54개사)했다. 최근에는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는 모바일 게임업 위주로 재구성되는 등 체질 개선이 진행되고 있다. 대구시는 성장가도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자 ‘대구글로벌게임문화축제(e-Fun)’를 오는 2일부터 4일까지 3일 동안 동성로 일대에서 개최한다. 개막식에는 대구 대표 게임사인 ‘KOG(유)’가 개발한 ‘엘소드’의 O.S.T와 영상, 스토리를 멀티미디어와 오케스트라 연주로 접목시킨 ‘게임영상콘서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시민들이 참여하여 10개의 마법 구슬 조각을 찾는 ‘도심 RPG (Role Playing Game)’는 스토리가 있는 역할 수행 게임으로 진행되며, 참가자 모집은 e-Fun 홈페이지(www.e-fun.or.kr) 및 3일 당일 현장에서 접수한다. 이 밖에도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 이윤열과 함께하는 게임토크쇼, 게임 체험존, 게임대회 등 어느 해보다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2일 노보텔에서는 ‘e-Fun’과 연계하여 ‘글로벌게임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지역 게임개발사가 평소에 접하기 힘든 EA 칠링고, 슈퍼이블메가코프, 쿤룬 코리아 등 국내외 유명 게임 전문가들과 함께 게임 개발과 생존, 해외 진출과 관련된 전략 및 사례를 공유한다. 또한 샐러드볼, 스프링컴즈, 버프스튜디오 등 국내기업 대표가 직접 참여하여 게임 개발 실전 노하우를 전수한다. 대구시 정풍영 문화체육관광국장은 “게임컨퍼런스와 게임토크쇼를 처음 시도하고, KOG 등 지역 게임기업이 적극 참여하는 등 새롭게 변모된 ‘e-Fun 2016’을 통해 게임산업의 메카 대구가 다시 한 번 전국 게임산업의 중심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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