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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도의회 일본 후쿠시마 방사성 오염수 방류 대응 특별위원회, 선상 규탄대회 실시

    경기도의회 일본 후쿠시마 방사성 오염수 방류 대응 특별위원회, 선상 규탄대회 실시

    경기도의회 일본 후쿠시마 방사성 오염수 방류 대응 특별위원회(위원장 안혜영·수원11)는 29일 화성시 전곡항을 방문해 원전 오염수 방류결정 규탄 선상시위와 함께 어촌계 관계자와 정담회를 가졌다. 특별위원회는 화성시 바다누리호로 전곡항부터 제부도 염전 부근까지 약 11㎞를 다니며 ‘일본 원전 오염수 방출 절대 불가’를 알리는 피켓시위를 이어갔으며, 일본 정부의 원전 오염수 방류결정에 대한 반대성명을 발표했다. 안혜영 위원장(수원11)은 국제원자력기구도 오염수 처리 방법에 관한 일련의 의사 결정 과정에서 ‘모든 이해당사자’가 참여하여야 한다고 권고했음에도 불구하고, 오염수 처리에 따라 피해가 예상되는 한국을 비롯한 인접 국가들의 의견 수렴 없이 일방적인 오염수 해양 방류를 결정한 일본 정부를 강도높게 비판했다. 이번 선상시위를 제안한 안기권(광주1) 의원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출은 일본 전역은 물론 국제사회에 악영향을 끼치는 위협으로 남을 것이라며, 일본 정부의 원전 오염수 방류 결정 철회를 촉구했다. 이어 진행된 전곡항 어촌계 관계자와의 정담회에서 한경배 어촌계장은 “2011년 후쿠시마 원전 사고 당시에도 국내 수산물 소비가 65%까지 떨어졌다”며 일본 정부의 원전 오염수 방류 결정은 바다와 수산물 뿐만 아니라 어민의 생존권까지 침해할 수 있는 위협이라며 우려했다. 마지막으로 특별위원회는 “오염수 방류 결정은 일본 정부에게는 가장 손쉽고 저렴한 선택이나, 우리의 미래세대에게는 돈으로도 해결할 수 없으며, 돌이킬 수도 없는 재앙일 것”이라며, “일본정부의 오염수 방류 저지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지속으로 이어나가겠다”고 했다. 일본 후쿠시마 방사성 오염수 방류 대응 특별위원회는 지난 4월 마련돼 6개월 간 운영되며, 총 21명의 위원(더불어민주당 안혜영, 장대석, 최승원, 장동일, 김현삼, 박창순, 이은주, 고찬석, 김경일, 김미숙, 김인영, 김장일, 백승기, 성준모, 심규순, 양철민, 오지혜, 이영봉, 지석환 위원, 국민의힘 한미림 위원, 민생당 김지나 위원)이 참여한다.
  • 열화상카메라에도 잘 안 보여…이스라엘군, 위장 신기술 공개

    열화상카메라에도 잘 안 보여…이스라엘군, 위장 신기술 공개

    군인을 사실상 보이지 않게 해주는 새로운 위장 기술이 공개됐다. 예루살렘 포스트 보도에 따르면, 이스라엘 국방부는 현지 생존기술 업체와 함께 사람의 눈은 물론 열화상카메라로도 알아보기 어려운 위장막을 개발했다. ‘키트 300’이라는 이름이 붙여진 이 개인 위장막은 초미세 합성섬유와 금속 그리고 중합체를 결합한 열시각은폐(TVC·Thermal Visual Concealment) 소재로 만들어 위장 기능을 극대화했다. 무게는 500g 정도에 불과해 간편하게 접어 소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위험한 전장에서 자리를 잡을 때 빠르게 펼쳐 덮으면 착용자를 주변 사물과 어우러지게 해 보이지 않게 해준다.이스라엘 국방부 안보연구개발국 산하 탐지·화상기술 부서 책임자인 갈 하라리는 “새로운 위장막을 사용하면 멀리서 적군이 쌍안경으로 봐도 병사를 쉽게 알아볼 수 없다”고 말했다. 키트 300은 지금까지 바뀐 게 거의 없는 위장막 기술을 다시 발전하는데 목적이 있다. 이에 대해 이스라엘 국방부와 함께 키트 300을 개발한 폴라리스 솔루션스 측은 “지난 50년간 위장막은 크게 변하지 않았다. 우리는 새로운 소재를 도입하고 싶었다”면서 “그래서 TVC 소재가 만들어졌다”고 설명했다.키트 300은 양면으로 전장의 환경에 따라 적합한 쪽을 사용하면 된다. 보통 한쪽면은 초목이 울창한 환경에 맞춰져 있고 나머지 한쪽은 사막과 같은 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다만 필요에 따라 사전에 무늬나 색상을 바꿔 보급할 계획이다. 키트 300은 방수 기능을 갖추고 있고 소형 텐트처럼 세울 수도 있어 병사들에게 은폐 공간을 제공할 수도 있다. 소재가 가볍긴 하지만 입체적인 조형이 가능할 만큼 튼튼해 부상당한 병사를 실어나르는 들것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폴라리스 솔루션스 측은 또 키트 300은 최대 226㎏까지 운반할 수 있으며 부목과 저체온 담요로도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의 전작 키트 200은 2016년 제2차 레바논 전쟁 중 이스라엘 방위군(IDF) 산하 특수부대에 배속돼 있던 아시프 피시오토가 영감을 얻어 개발했다. 회사의 공동 창업자이기도 한 피시오토는 당시 열화상카메라와 야간투시장비에 노출된 병사를 위해 더 나은 위장막이 절실하다는 점을 알았다. 이에 대해 피시오토 공동 창업자는 “당신은 적보다 뛰어나야 하는데 우리는 그 점이 생존 능력 부분에서 큰 차이가 생긴다는 점을 알고 있었다”면서 “우리는 북아메리카에도 이 기술을 도입하기 위해 미국과 캐나다의 특수부대들과도 협력해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폴라리스 솔루션스
  • “아파트 붕괴 닷새째, 실종 부모 돌아오라고 기도하는 소녀 어떡하나”

    “아파트 붕괴 닷새째, 실종 부모 돌아오라고 기도하는 소녀 어떡하나”

    “어젯밤 붕괴 사고 현장을 돌아보는데 멀거니 의자에 앉아 전화를 들여다보는 어린 소녀를 봤다. 건물이 무너지는 바람에 부모 중 한 쪽이 실종된 소녀였다.”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멀리 떨어지지 않은 서프사이드의 시장 찰스 버켓은 28일(이하 현지시간) 아침 기자회견 도중 전날 밤 챔플레인 타워스 사우스 건물 붕괴 현장을 돌아보다 이런 일이 있었다고 소개했다. 해변을 훤히 굽어보는 이 콘도미니엄 건물 일부가 무너진 지 닷새가 흘렀지만 150명의 실종자 생환 소식은 들려오지 않고 있다. 버켓 시장은 금방 소녀를 알아볼 수 있었다고 했다. 그는 “난 무릎을 꿇고 소녀에게 ‘그래 뭘하는 거니? 괜찮니?’라고 물었는데 그애는 유대교 기도문을 읽으며 ‘우리 부모님 중 한 분이 아마도 계시는 곳 옆 의자에 앉아 있어요’라고 답하더라”고 말했다. 그는 “정말로 마음이 아팠다. 그애는 울지도 않았다. 그냥 정신이 없어했다. 어떡해야 할지 모르고, 뭘 말해야 할지, 누구랑 얘기를 나눠야 할지 모르더라”고 했다. 이어 이날 그 소녀를 다시 찾아 “우리 모두 널 위해 여기 있는 거다. 부모를 네 곁에 데려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얘기해줘야겠다”고 취재진에게 약속한 뒤 “끔찍하고 도 난감하다. 이런 일은 우리 지역사회에 가져온 파장 중의 극히 작은 일부일 따름”이라고 말했다. 이날 기자회견 중에는 사망자가 한 명 늘어 10명이라고 밝혔는데 나중에 한 명이 추가돼 11명이 됐다. 이에 따라 실종자는 150명으로 줄었다. 다니엘라 레빈 카바 마이애미데이드 카운티장은 소재가 확인된 거주민은 135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사망자 가운데 8명의 신원이 확인됐다. 글래디스 로사노(79)와 남편 안토니오(83), 스태시 팽, 마누엘 라퐁(이상 54), 레온 올리우코비츠(80), 크리스티나 베아트리스 엘비라(74), 루이스 안드레스 버뮤데스(26)와 어머니 안나 오티스(46)다. 붕괴 직후 시민 손으로 구조한 팡의 15세 아들이 지금까지 유일하게 잔해 더미에서 살아돌아온 사람이다. 한편 마이애미 헤럴드는 이름을 밝히지 않은 수영장 건설업자가 붕괴 이틀 전 건물을 찾았을 때 지하 주차장과 장비실에 물난리가 자주 일어나 2년마다 한 번씩 물펌프를 바꿔야 했다는 말을 듣고 깜짝 놀랐다고 전했다고 보도해 눈길을 끌었다. 2018년 건물 구조에 결정적 하자가 있었다는 얘기, 붕괴 몇 시간 전 지하 벽에 금이 가 있어 사진을 찍어뒀다는 얘기와도 맥락이 닿아 보인다. 수색 작업은 앞으로도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레이 자달라 마이애미데이드 소방서 부서장은 “콘크리트 잔해 덩어리에 몇 가닥의 줄을 묶어서 들어 올려 끝낼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며 “구조대와 희생자의 안전이 최우선이기에 구조 작업이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전날 잔해를 살펴보던 한 대원이 7.6m 아래로 떨어지기도 했다며 “이게 우리가 처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하룻밤 새 (수색 및 구조가) 되지는 않을 것이다. 이건 12층 건물이다. 시간이 좀 더 걸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커다란 콘크리트 구조물은 치워졌다. 잔해가 쏟아지면서 길이 38m, 폭 6m, 깊이 12m의 구덩이를 파내는 새로운 방법이 진행되고 있다. 이에 따라 중장비가 투입되기 시작했다. 앤디 알바레스 마이애미데이드 소방구조대장은 여러 곳의 에어포켓을 찾아냈다고 ABC 뉴스에 밝혔다. 수색견을 투입하고 희미한 생존 신호라도 들을 수 있는 장비를 동원했으나 아직 신호가 포착되지는 않았다고 했다. 수색 및 구조에 투입된 인원들은 하루 12시간씩 2교대로 일하고 있다. 지미 패트로니스 플로리다주 소방국장은 “그들은 24시간 내내 일하고 있다. 자정부터 정오까지, 정오부터 자정까지 한 번에 12시간씩 일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들은 탤러해시, 올랜도, 탬파, 이스라엘, 멕시코, 잭슨빌, 포트 마이어스에서 가족 곁을 떠나 와서 24시간 내내 일하고 있다”며 “멈추지 않고 거의 쉬지도 않는다. 약 45분 동안 자리를 벗어나 자신의 맥박과 산소 수치를 체크하고 다시 투입된다. 그게 인명을 살리는 일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들이 구하는 생명이 바로 보상”이라고도 했다.
  • “이제 아무도 없다”…반려묘 잃은 美아파트 붕괴 생존자의 절규

    “이제 아무도 없다”…반려묘 잃은 美아파트 붕괴 생존자의 절규

    미국 현지시간으로 24일 새벽, 미국 플로리다 주의 한 12층 아파트가 붕괴되는 사고가 발생해 생존자 수색작업이 이어지는 가운데, 가족인 반려묘를 잃은 주민의 사연이 전해져 안타까움을 더했다. 뉴욕포스트 등 현지 언론의 28일 보도에 따르면 붕괴된 아파트에 거주했던 수산나 알바레즈(62)는 건물이 흔들린 뒤 무너지기 시작할 때 미쳐 반려묘인 ‘미아’와 함께 나오지 못했다. 붕괴된 아파트는 그동안 주민들에게 치료 목적의 반려동물만 허가해 왔다. 심리적 장애를 가진 이 여성이 함께 지냈던 반려묘 역시 정서지원 동물로 등록돼 있었다.이 여성은 유일한 가족이자 친구였던 반려묘를 남겨둔 채 홀로 무너지는 건물을 빠져나왔다는 죄책감과, 반려묘를 잃은 슬픔으로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다. 그녀는 현지 언론과 한 인터뷰에서 “나는 당시 우리 아파트가 폭격을 당한 줄 알았다. 다시 돌아갈 수 있다면 반려묘 미아를 데리고 나오기 위해 무너지는 건물로 돌아갔을 것”이라면서 “나는 두려웠다. 그리고 이제는 내게 아무도 없다. 완전히 혼자가 됐다”며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미아는 내게 삶의 동반자였다. 나는 매일 미아와 함께 잠이 들었었다”면서 “나는 매일 구조센터로 찾아가 미아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사람들도 미아가 꼭 구출되길 기도해줬다”고 덧붙였다.붕괴된 아파트에서 얼마나 많은 주민들이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었는지는 불분명하다. 다만 당국은 함께 거주하던 사람뿐만 아니라 반려동물에 대한 정보도 공유할 것을 권장하고 있는 만큼, 가족과도 같았던 반려동물과 이별한 주민들은 더 많을 것으로 보인다. 현지의 한 동물보호단체는 “가족을 잃은 사람뿐만 아니라 반려동물을 잃은 사람들도 현재 끔찍한 상황을 보내고 있을 것”이라면서 “아직 반려동물을 찾지 못한 가족이 많다. 이 비극으로 의료 지원이 필요한 반려동물을 데리고 있는 사람들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이 동물보호단체가 운영중인 SNS 페이지에는 붕괴 사고로 반려동물을 잃은 사람들의 사연이 매일 늘고 있다. 한 게시물에 따르면, 건물이 무너진 뒤 반려견이 잔해를 뒤지며 주인 가족을 찾아냈지만, 정작 자신은 골반이 부러진 뒤 구조되지 못했다. 한편 이번 붕괴 참사의 희생자는 11명으로 늘었으며, 실종자는 150명에 달한다. 골든타임이 지나면서 추가 생존자 구출에 대한 기대는 조금씩 옅어지고 있다. 크레인과 굴착기가 동원되자 인명 구조 작업이 복구·수습 작업으로 전환되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그러나 당국은 “무기한 구조작업을 벌일 것”이라고 일축했다. 
  • “자고가라”...여자친구 말에 플로리다 붕괴 참사 피한 美남성

    “자고가라”...여자친구 말에 플로리다 붕괴 참사 피한 美남성

    미국의 한 남성이 여자친구의 말 덕분에 플로리다 아파트 붕괴 참사에 희생되는 화를 면한 것으로 알려졌다. 29일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브라질 출신인 에릭 드모우라(40)는 붕괴한 서프사이드의 챔플레인타워 사우스 아파트 10층에 거주하고 있었다. 그는 건물 붕괴 전날인 23일에도 재택근무를 마친 후 오후 6시 15분쯤 여자친구 집으로 향했다. 그는 두 명의 다른 커플, 그들의 자녀와 함께 그날 밤 열린 브라질과 콜롬비아의 축구 경기를 시청했다. 이후 그느 뒷마당으로 나가 축구를 하던 중 수로에 빠진 공을 주우러 들어갔다가 옷이 물에 젖었다.갈아 입을 옷을 가져오지 않았기 때문에 드모우라는 집에 가려고 나섰다. 그런데 여자친구가 자고 가라고 권유한 것. 이에 드모우라는 집에 가기를 포기했다. 두 사람은 맥주를 마시며 대화를 나누다 24일 오전 1시쯤 잠자리에 들었다. 드모우라는 30분쯤 뒤 잠이 들었는데, 이 시각은 아파트가 붕괴한 시각이다. 드모우라는 오전 5시 30분쯤 화장실에 가려고 잠에서 깼고, 휴대전화를 봤다. 그는 자신의 아파트 관리자 중 한 명에게서 문자가 온 것이 이상해 전화를 걸었다가 “세상에, 살아있군요”라는 말부터 들었다. 뒤이어 건물이 무너졌다는 청천벽력 같은 소리와 함께 붕괴한 아파트의 잔해를 사진으로 전해 받았다. 이 소식을 접한 여자 친구는 충격에 몸을 떨었고, 드모우라는 차에 뛰어올라 집으로 향했다. 그는 “내 눈으로 본 것을 믿을 수가 없었다”며 “꿈속에 있는 것 같다. 나와 여자친구를 위해 이것은 분명 기적”이라고도 말했다.美 아파트 붕괴 사고, 이어지는 구조 작업 아파트 붕괴 참사가 발생한지 5일째인 29일, 생존자 구조 소식은 여전히 들리지 않고 있다. 이날 마이애미데이드카운티 서프사이드 붕괴 현장에서 시신 1구가 추가 발견되면서 사망자는 11명으로 늘었다. 그러나 150명은 여전히 실종 상태다. BBC 등 외신은 구조대원들이 건물 잔해 속에서 생존자를 찾기 위해 빈틈인 ‘에어포켓’을 찾기 위해 사력을 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다니엘라 레빈 카바 마이애미데이드 카운티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모든 가능한 방법을 다 동원해 구조 작업을 멈추지 않고 계속할 것”이라고도 밝혔다. 실제 이날 오후 구조팀은 잔해 더미 아래의 빈 공간 일부를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구조 작업에 투입된 크레인이 대형 콘크리트 슬래브를 하나씩 제거하면 그 공간으로 구조대원들이 들어가 음파 탐지기, 탐지견, 카메라 등을 동원해 빈 공간이 있는지 수색하고 있다. 알바레스 구조대장은 현장에 계속해서 비가 내리고 습기도 높아 구조 여건이 매우 힘든 상황이라고 말하면서도 “구조대원 모두는 희망을 위해, 한 사람이라도 더 살릴 수 있다는 믿음으로 버티고 있다”고 말했다.
  • “6용사를 기억합니다”… 제2연평해전 19주년 기념식

    “6용사를 기억합니다”… 제2연평해전 19주년 기념식

    제2연평해전 19주년을 맞아 기념식이 29일 경기 평택시 해군2함대사령부에서 열렸다. 기념식에는 교전 중 전사한 6용사의 유가족과 생존 참전용사, 서욱 국방부장관, 부석종 해군참모총장, 김태성 해병대사령관,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등이 참석했다. 서욱 국방부장관은 기념사에서 “오늘 우리는 제2연평해전 19주년을 맞아 6용사의 숭고한 넋을 기리고 승전의 역사를 이어가려 한다”며 산화한 6용사의 이름을 하나하나 불렀다. 기념식에 참석한 고(故) 한상국 상사의 모친 등은 아들의 이름이 호명되자 고개 숙여 눈물을 닦기도 했다. 고 황도현 중사의 부친 황은태 유족은 격려사를 통해 “벌써 19년이란 시간이 지났지만,이곳 2함대에서 자식과 같은 여러분의 모습을 보니 6용사가 더 그립다”며 “여러분이 서해와 NLL을 지키고 있는 덕분에 국민들은 생업에 종사하면서 평안한 생활을 하고 있다 2함대 전우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유족과 참전용사들은 기념식이 끝나자 제2연평해전 전적비를 찾아 묵념한 후 산화한 6용사 부조상을 어루만지며 전사자를 추억한 뒤 부대 밖으로 나갔다. 유족들은 오후에 대전 현충원에 들러 묘역을 참배할 예정이다. 이날 송영길 대표는 문재인 정부 들어 처음으로,민주당 대표 자격으로는 6년 만에 기념식에 참석했다. 양당 두 대표는 기념식에서 별도의 발언 기회는 얻지 못했으나 부대 관계자들로부터 제2연평해전에 대한 설명을 경청하며 6용사의 넋을 기렸다. 제2연평해전은 한일 월드컵 3·4위전이 열린 2002년 6월 29일 오전 9시 54분 북한 경비정이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침범해 우리 해군의 참수리 357호정에 기습공격을 가하면서 발생했다. 당시 참수리 357호정 장병들은 적의 기습공격에도 즉각적인 대응으로 단호히 적을 응징해 서해 NLL을 사수했다. 이 전투에서 당시 참수리 357호정 정장 윤영하 소령(당시 대위) 등 6명이 전사하고 19명이 부상했으며,북한군은 3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 플로리다 붕괴 사망 11·실종 151명… “네 죽음 믿지 않는다” 애끓는 부정

    플로리다 붕괴 사망 11·실종 151명… “네 죽음 믿지 않는다” 애끓는 부정

    26세 아들 사망에 아버지 페이스북에 눈물의 편지23세 유모 가족 “비행기 타고 현장 갈 형편 못돼”여자친구 “오늘 자고 가라” 권유에 생명 구하기도 구조대원 낙상 등 100시간 연속 구조에 위험 가중골든 타임 지나 구출 희망 옅어졌지만 ‘기적의 기도’ “파라과이 영부인은 비행기를 타고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로 갈수 있었지만, 우린 그런 형편도 못 됩니다.” 미국 플로리다주 서프사이드에서 12층 아파트가 붕괴된지 5일째인 28일(현지시간) 파라과이 대통령 부인 동생 가족의 유모였던 루나 빌랄바(23)의 가족은 워싱턴포스트(WP)에 “우리는 현장 수색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도 모른다”며 이렇게 말했다. 가족에 따르면 파라과이의 농촌 마을에 살던 빌랄바는 가정 형편이 어려워 학비와 생활비를 벌려고 유모자리를 구했다. 본국에서 4년제 간호학교를 다녔고, 논문만 남겨둔 상태였다. 해외여행은 처음이었고, 파라과이 영부인의 동생 가족과 함께 붕괴 현장에서 실종됐다. 반면 이날 WP에 따르면 이곳에 3년 정도 거주하던 에릭 드모우라(40)는 여자친구의 “자고 가라”는 말을 들었다가 이날 목숨을 구했다. 그는 붕괴 전날인 23일에 재택근무를 마친 뒤 오후 6시 15분쯤 여자친구 집에서 다른 가족과 함께 브라질과 콜롬비아의 축구 경기를 시청했다. 이후 여자친구가 자고 가라고 권유해 머물렀고, 오전 5시 30분쯤 화장실에 가려고 잠에서 깼다가 아파트 측에서 보낸 사고 문자를 보고 자신이 살아남은 것을 알게 됐다.붕괴 사고 당시 6층에 거주하던 50대 여성 일리아나 몬테아구도는 뉴욕포스트에 당시의 긴급 대피상황을 전하며 벽에 손가락 2개가 들어갈 정도의 금이 가고 있었고 “뛰어라”는 누군가의 소리를 듣고 계단으로 뛰어 내려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1분만 늦었어도” 살아있지 못했을 거라며 지난해 12월 60만 달러(약 6억 8000만원)에 아파트를 샀는데 계약 후 구조적 손상을 발견해 속상했지만 곧 보수공사를 진행할 계획이었다고 했다. 구조대원들이 챔플레인타워 사우스 아파트의 붕괴 현장에서 이날 시신 한 구를 더 찾으면서 사망자는 11명으로 늘었고, 실종자는 150명이 됐다. 26~83세의 사망자는 모두 신원이 확인됐다. 신원이 확인된 사망자 중 나이가 가장 적은 루이스 버뮤데스(26·푸에르토리코 출신)의 아버지는 페이스북에 “신은 천국에서 한 명의 천사를 더 원한다고 결정했다. 나는 여전히 그것을 믿지 않는다. 사랑해, 그리고 영원히 사랑할 거야”라고 썼다.현장의 구조작업은 12시간씩 2교대로 진행되고 있다. 전날 잔해를 살펴보던 한 구조대원이 약 7m 아래로 떨어지고 화재도 곳곳에서 발생하는 등 여러 위험 요소로 작업은 더딘 상황이다. 이미 100시간 이상 연속으로 구조작업이 벌어지고 있어 구조대원의 안전을 확보해야 한다는 지적도 잇따르고 있다. 골든타임이 지나면서 추가 생존자 구출에 대한 기대는 조금씩 옅어지고 있다. 크레인과 굴착기가 동원되자 인명 구조 작업이 복구·수습 작업으로 전환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이에 대해 당국은 “무기한 구조 작업”을 벌이겠다고 일축했다. 붕괴 원인과 관련해서는 2018년 건물 안전 컨설팅 때 수영장과 지하 주차장의 기둥과 벽에서 금이 발견됐고, 910만 달러(약 102억원) 상당의 수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을 받았다는 점이 부각되고 있다. USA투데이는 이날 “주민들도 관련 사안을 논의했지만 막대한 비용에 혼란이 거듭됐다”며 “결국 수리하기로 했지만” 때가 늦었다고 보도했다.
  • “잔해 밑 빈공간 포착”...美 아파트 붕괴 사고, 이어지는 구조 작업

    “잔해 밑 빈공간 포착”...美 아파트 붕괴 사고, 이어지는 구조 작업

    미국 플로리다주 12층 아파트 붕괴 참사가 발생한지 5일째인 28일(현지시간) 생존자 구조 소식은 여전히 들리지 않고 있다. 이날 마이애미데이드카운티 서프사이드 붕괴 현장에서 시신 1구가 추가 발견되면서 사망자는 11명으로 늘었다. 그러나 150명은 여전히 실종 상태다. BBC 등 외신은 구조대원들이 건물 잔해 속에서 생존자를 찾기 위해 빈틈인 ‘에어포켓’을 찾기 위해 사력을 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다니엘라 레빈 카바 마이애미데이드 카운티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모든 가능한 방법을 다 동원해 구조 작업을 멈추지 않고 계속할 것”이라고도 밝혔다. 실제 이날 오후 구조팀은 잔해 더미 아래의 빈 공간 일부를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마이애미데이드 카운티 소방구조대 레이드 자달라 부대장은 잔해 밑으로 투입한 카메라를 보면 빈 공간이 보인다고 밝혔다. 그는 이런 공간에 혹시라도 생존자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생존자 수색을 아직 중단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현지 당국은 해당 아파트에서 이른바 ‘팬케이크 붕괴’가 일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팬케이크 붕괴’란 다층 건물이 마치 팬케이크를 여러 장 겹쳐놓은 모습으로 무너지는 현상을 말한다. 각 층이 대략적인 모양을 유지한 상태로 켜켜이 쌓인 모습이 팬케이크를 겹쳐 올린 형태와 비슷하다는 데서 유래된 이름이다. 구조 작업에 투입된 크레인이 대형 콘크리트 슬래브를 하나씩 제거하면 그 공간으로 구조대원들이 들어가 음파 탐지기, 탐지견, 카메라 등을 동원해 빈 공간이 있는지 수색하고 있다. 알바레스 구조대장은 현장에 계속해서 비가 내리고 습기도 높아 구조 여건이 매우 힘든 상황이라고 말하면서도 “구조대원 모두는 희망을 위해, 한 사람이라도 더 살릴 수 있다는 믿음으로 버티고 있다”고 말했다.
  • 원전 폭발·빙판 횡단·도심 싱크홀… 어떤 ‘재난’이 더위 잡을까

    원전 폭발·빙판 횡단·도심 싱크홀… 어떤 ‘재난’이 더위 잡을까

    원전 사고 영웅 실화 ‘체르노빌…’482㎞ 빙판 횡단 임무 ‘아이스…’지하 500m서 생존 사투 ‘싱크홀’올여름에도 어김없이 재난을 소재로 한 블록버스터 영화들이 잇달아 개봉한다. 원전 폭발, 깨질 듯한 빙판길, 도심 싱크홀 등 예기치 못한 상황으로 어려움에 직면한 다양한 인간 군상을 보여 주는 영화들이다. 30일 개봉하는 러시아 영화 ‘체르노빌 1986’은 1986년 4월 소련 우크라이나 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 폭발 사고 당시 목숨을 걸고 2차 폭발을 막은 영웅들의 실화를 재구성했다. 러시아 배우 겸 감독 다닐라 코즐로브스키가 연출하고 직접 주연 소방대장 알렉세이를 맡았다. 알렉세이는 소방대를 퇴직했지만 연인 올가(오크사나 아킨시나 분)와 그의 열 살 아들을 지키려 사고 수습반에 합류한다. 절체절명의 상황에서 목숨을 걸고 방사능 오염수에 직접 뛰어든다. 지금도 가동 중인 쿠르스크 원전에서 촬영한 이 영화는 공포 속에서도 인류애를 보여 주는 동시에 방사능 누출의 참혹함을 현실감 있게 고발한다.다음달 하순쯤 리암 니슨 주연 미국 재난 액션 블록버스터 ‘아이스 로드’가 개봉한다. 30시간 안에 다이아몬드 광산에 갇힌 광부 26명을 구출하고자 해빙 직전 호수 위 빙판 482㎞를 횡단해야 하는 불가능한 임무를 그렸다. 광산 붕괴 소식을 접한 전문 트러커 마이크(리암 니슨 분)를 필두로 구조팀이 꾸려지고, 거대한 대형 트레일러 행렬이 광활한 캐나다 위니펙호 빙판을 달리는 장면으로 이어진다. 두께가 30인치에 불과한 빙판이 출렁이는 위태로운 장면과 예기치 못한 세력들의 위협이 몰입도를 극대화한다.배급사 쇼박스는 8월 11일 김지훈 감독 연출 ‘싱크홀’을 개봉한다. 11년 만에 내 집 마련의 꿈을 이룬 동원(김성균 분)이 직장 동료를 집들이에 초대하지만, 순식간에 빌라 전체가 지하 500m 초대형 싱크홀로 떨어지면서 벌어지는 사투를 담았다. 이사 첫날부터 동원과 충돌하는 만수(차승원 분), 동원과 함께 싱크홀에 갇히는 김 대리(이광수 분), 은주(김혜준 분) 등 평범한 사람들이 위기를 맞아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그린다. 영화는 지난해 가을 개봉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여파로 무기한 미뤄졌었다. 허희 문학평론가 겸 영화칼럼니스트는 “재난 영화는 긴장감과 휴머니즘은 물론 위기를 해결하는 과정을 보여 줘야 하기 때문에 관객들을 흡입시킬 장점이 뚜렷하다”며 “관건은 당대의 시대적 메시지를 얼마나 담아내느냐에 달렸다”고 평했다.
  • 쌍용차, 새 주인 찾기 본격화… 새달 30일까지 인수의향서 접수

    쌍용차, 새 주인 찾기 본격화… 새달 30일까지 인수의향서 접수

    M&A 공고… 9월 말쯤 우선협상자 선정회계법인 “기업유지 보다 청산가치 높아”쌍용차측 “회생 인가 전 인수·합병 추진‘청산’ ‘유지’ 비교 현 단계선 큰 의미 없어”금융계 “추가 자구계획안 필요” 목소리기업 회생 절차가 진행 중인 쌍용자동차가 새 주인 찾기에 시동을 걸었다. 쌍용차 측은 “2년 무급휴직안을 담은 자구 계획안은 생존을 위한 최후의 보루이자 마지막 선택”이라며 투자자에게 호소하고 있다. 하지만 쌍용차를 유지했을 때보다 파산했을 때 가치가 더 높다는 보고서가 나오면서 쌍용차는 점점 더 구석으로 몰리는 분위기다. 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쌍용차와 매각 주간사 EY한영회계법인은 이날 쌍용차 인수·합병(M&A) 공고를 냈다. 다음달 30일까지 인수희망자로부터 인수의향서와 비밀유지 확약서를 받은 뒤 심사를 통과한 기업을 대상으로 8월 중에 예비실사를 진행한다. 이후 9월 말쯤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나서 11월쯤 최종 투자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쌍용차는 ‘회생 계획 인가 전 M&A’를 추진하고 있다. 서울회생법원이 회생 계획을 인가하기 전에 먼저 투자계약을 맺은 다음 회생계획안을 제출하는 방식으로, 인수 경쟁자가 다수이고 기업이 회생을 주도하고자 할 때 주로 채택한다. 이런 가운데 조사위원을 맡은 한영회계법인이 지난 22일 회생법원에 “현 상황에서는 쌍용차의 계속기업 가치보다 청산 가치가 더 높다”는 취지의 중간보고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 결과 쌍용차를 청산했을 때 얻을 수 있는 경제적 가치는 약 1조원, 쌍용차를 유지할 때 미래 수익(계속기업 가치)은 6000억원대로 나타났다. 현재 쌍용차의 자본 잠식률은 3월 말 기준 86.2%로, 여전히 유동 부채가 유동 자산을 8432억원 초과하고 있다. 한영회계법인은 이런 내용의 최종 조사보고서를 30일 회생법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쌍용차 측은 “인가 전 M&A를 추진하고 있기 때문에 청산가치와 계속기업가치를 비교하는 건 현 단계에서 큰 의미가 없다”고 일축했다. 쌍용차의 청산 가치가 높게 평가된 것은 앞서 내놓은 자구계획안으로는 쌍용차가 회생하기 어렵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대규모 구조조정이 있었던 2009년 법정관리 당시만 해도 쌍용차의 계속기업 가치는 1조 3276억원으로 청산 가치 9386억원보다 높았다. 이런 배경에서 쌍용차가 인적 구조조정과 자금 유치 방안 등 추가 자구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이 금융업계에서 나온다. 이에 쌍용차 측은 “무급휴직 2년으로 인건비 5~6%를 절감할 수 있고, 향후 5년간 연평균 150명의 정년퇴직자를 고려하면 자연 감소율이 17%에 달해 실질적인 인적 구조조정 효과가 나타난다”고 맞서고 있다.
  • 구조 골든타임 지난 美아파트 붕괴… “기적 바라는 기도뿐”

    구조 골든타임 지난 美아파트 붕괴… “기적 바라는 기도뿐”

    미국 플로리다주 서프사이드에서 12층 아파트가 붕괴된 지 닷새째에 접어들면서 생존자 구조에 대한 기대는 점점 사라지고 있다. 다니엘라 레빈 카바 플로리다주 마이애미데이드 카운티장은 27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사망자가 9명으로 늘었고, 실종자는 152명이라고 밝혔다. 사망자 중 신원이 확인된 건 4명이다. CNN에 따르면 이날 실종자 가족들은 참사 현장에서 구조 작업을 지켜봤지만 생존자 소식은 들리지 않았다. 전날 구조를 더디게 했던 화재는 잡혔지만, 다른 여러 곳에서 화재로 인한 유독가스와 먼지 때문에 구조 작업은 여전히 제약이 많은 상황이다. 잔해 속에 생존자가 있을 에어포켓(산소가 남은 공간) 등도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 실종자 가족들은 인근 간이추모소에서 기적을 바라는 듯 간절하게 기도했다. 이날 크레인과 굴착기가 동원돼 산더미처럼 쌓인 콘크리트 잔해를 옮기는 장면이 포착되자 인명 구조 작업이 복구·수습 작업으로 전환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왔다. 이에 서프사이드의 찰스 버킷 시장은 “무기한 구조 작업이 될 것”이라며 부인했지만 “이제는 우리에게 조금 더 행운이 따라야만 한다”고 말했다. 현장에는 육군 공병대 등 300명 이상이 24시간 구조 활동을 이어 가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이날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해 붕괴 원인이 지하에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2018년 컨설팅 때 수영장과 지하 주차장의 기둥과 벽에서 금이 발견되면서 총체적으로 910만 달러(약 102억원) 상당의 수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을 받았다는 것이다. 특히 이번 붕괴로 실종된 한 여성은 사고 당시 남편과의 통화에서 수영장에 구멍 같은 것을 발견했다고 말한 뒤 연락이 끊겼다. CNN은 이날 “2년 전 붕괴 아파트 가까운 곳에 건물(20층)이 신축될 때 주민들이 흔들림을 느껴 당국에 우려를 전했다”며 여러 원인이 작용했을 가능성을 지적했다.
  • 플로리다 붕괴 희생자 10명으로, 에어포켓의 기적 찾으려 안간힘

    플로리다 붕괴 희생자 10명으로, 에어포켓의 기적 찾으려 안간힘

    미국 플로리다주 12층 아파트 붕괴 참사 닷새째인 28일(현지시간) 기적의 에어포켓을 찾기 위한 노력이 계속되고 있다. 사망자는 한 명 늘어 10명이 됐다. 실종자는 전날 집계된 152명에서 151명이 됐다. 미국 CNN 방송과 영국 BBC 등에 따르면 다니엘라 레빈 카바 마이애미데이드 카운티장은 이날 오전 기자회견에서 붕괴한 건물 잔해에서 시신 한 구가 추가로 발견됐다고 밝혔다. 카바 카운티장은 151명이 여전히 실종된 상태이며, 소재가 확인된 거주민은 135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10명의 사망자 가운데 8명의 신원이 확인됐다. 글래디스 로사노(79)와 남편 안토니오(83), 스태시 팽, 마누엘 라퐁(이상 54), 레온 올리우코비츠(80), 크리스티나 베아트리스 엘비라(74), 루이스 안드레스 버뮤데스(26)와 어머니 안나 오티스(46)다. 붕괴 직후 시민 손으로 구조한 팡의 15세 아들이 지금까지 유일하게 잔해 더미에서 살아돌아온 사람이다. 카바 카운티장은 “우리는 여전히 거주자 가족 구성원으로부터 많은 전화를 받고 있으며, 관련 정보는 다양한 소스를 통해 들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의 최우선 과제는 수색과 구조를 통해 사람들을 찾는 것”이라며 “모든 방법을 동원해 계속해서 수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수색 작업은 앞으로도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레이 자달라 마이애미데이드 소방서 부서장은 “콘크리트 잔해 덩어리에 몇 가닥의 줄을 묶어서 들어 올려 끝낼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며 “구조대와 희생자의 안전이 최우선이기에 구조 작업이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전날 잔해를 살펴보던 한 대원이 7.6m 아래로 떨어지기도 했다며 “이게 우리가 처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하룻밤 새 (수색 및 구조가) 되지는 않을 것이다. 이건 12층 건물이다. 시간이 좀 더 걸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커다란 콘크리트 구조물은 치워졌다. 잔해가 쏟아지면서 길이 38m, 폭 6m, 깊이 12m의 구덩이를 파내는 새로운 방법이 진행되고 있다. 이에 따라 중장비가 투입되기 시작했다. 앤디 알바레스 마이애미데이드 소방구조대장은 여러 곳의 에어포켓을 찾아냈다고 ABC 뉴스에 밝혔다. 수색견을 투입하고 희미한 생존 신호라도 들을 수 있는 장비를 동원했으나 아직 신호가 포착되지는 않았다고 했다. 수색 및 구조에 투입된 인원들은 하루 12시간씩 2교대로 일하고 있다. 지미 패트로니스 플로리다주 소방국장은 “그들은 24시간 내내 일하고 있다. 자정부터 정오까지, 정오부터 자정까지 한 번에 12시간씩 일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들은 탤러해시, 올랜도, 탬파, 이스라엘, 멕시코, 잭슨빌, 포트 마이어스에서 가족 곁을 떠나 와서 24시간 내내 일하고 있다”며 “멈추지 않고 거의 쉬지도 않는다. 약 45분 동안 자리를 벗어나 자신의 맥박과 산소 수치를 체크하고 다시 투입된다. 그게 인명을 살리는 일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들이 구하는 생명이 바로 보상”이라고도 했다. 론 드샌티스 플로리다주 지사는 사고 현장을 찾아 구조대가 100시간 이상 연속 현장을 수색하고 있다면서 이들을 격려했다. 드샌티스 주지사는 또 미 상무부 산하 표준기술연구소(NIST) 조사관들이 건물 붕괴를 조사하고자 현지에 머물고 있다며 이들이 과거 9·11 테러, 허리케인, 대형화재 사고 등 조사 경험이 많아 철저히 조사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연방재난관리청(FEMA)과 함께 붕괴 아파트 주민 가족들의 거주 및 정신건강 상담 등을 지원하고 있다며 “이들이 다시 일어서고 트라우마에 대처하도록 돕는 노력이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전날 실종자 가족 200여명이 사고 현장을 방문한 데 이어 이날도 버스를 이용해 붕괴 현장을 찾는다고 마이애미데이드 소방구조대가 밝혔다.
  • “파산하는 게 낫다”는 쌍용차 새 주인 찾기 본격화

    “파산하는 게 낫다”는 쌍용차 새 주인 찾기 본격화

    기업 회생 절차가 진행 중인 쌍용자동차가 새 주인 찾기에 시동을 걸었다. 쌍용차 측은 “2년 무급휴직안을 담은 자구 계획안은 생존을 위한 최후의 보루이자 마지막 선택”이라며 투자자에게 호소하고 있다. 하지만 쌍용차를 유지했을 때보다 파산했을 때 가치가 더 높다는 보고서가 나오면서 쌍용차는 점점 더 구석으로 몰리는 분위기다. 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쌍용차와 매각 주간사 EY한영회계법인은 이날 쌍용차 인수·합병(M&A) 공고를 냈다. 다음달 30일까지 인수희망자로부터 인수의향서와 비밀유지 확약서를 받은 뒤 심사를 통과한 기업을 대상으로 8월 중에 예비실사를 진행한다. 이후 9월 말쯤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나서 11월쯤 최종 투자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쌍용차는 ‘회생 계획 인가 전 M&A’를 추진하고 있다. 서울회생법원이 회생 계획을 인가하기 전에 먼저 투자계약을 맺은 다음 회생계획안을 제출하는 방식으로, 인수 경쟁자가 다수이고 기업이 회생을 주도하고자 할 때 주로 채택한다. 이런 가운데 조사위원을 맡은 한영회계법인이 지난 22일 회생법원에 “현 상황에서는 쌍용차의 계속기업 가치보다 청산 가치가 더 높다”는 취지의 중간보고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 결과 쌍용차를 청산했을 때 얻을 수 있는 경제적 가치는 약 1조원, 쌍용차를 유지할 때 미래 수익(계속기업 가치)은 6000억원대로 나타났다. 현재 쌍용차의 자본 잠식률은 3월 말 기준 86.2%로, 여전히 유동 부채가 유동 자산을 8432억원 초과하고 있다. 한영회계법인은 이런 내용의 최종 조사보고서를 30일 회생법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쌍용차 측은 “인가 전 M&A를 추진하고 있기 때문에 청산가치와 계속기업가치를 비교하는 건 현 단계에서 큰 의미가 없다”고 일축했다. 쌍용차의 청산 가치가 높게 평가된 것은 앞서 내놓은 자구계획안으로는 쌍용차가 회생하기 어렵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대규모 구조조정이 있었던 2009년 법정관리 당시만 해도 쌍용차의 계속기업 가치는 1조 3276억원으로 청산 가치 9386억원보다 높았다. 이런 배경에서 쌍용차가 인적 구조조정과 자금 유치 방안 등 추가 자구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이 금융업계에서 나온다. 이에 쌍용차 측은 “무급휴직 2년으로 인건비 5~6%를 절감할 수 있고, 향후 5년간 연평균 150명의 정년퇴직자를 고려하면 자연 감소율이 17%에 달해 실질적인 인적 구조조정 효과가 나타난다”고 맞서고 있다.
  • 英 여객선 참사서 아빠가 목숨 걸고 구한 딸, 허망한 생 마감

    英 여객선 참사서 아빠가 목숨 걸고 구한 딸, 허망한 생 마감

    193명의 목숨을 앗아간 여객선 참사에서 아버지가 목숨 걸고 구한 딸이 약물 중독으로 생을 마감했다. 27일 데일리메일은 1987년 제브뤼헤 여객선 참사 최연소 생존자인 칼리 주틱(34)이 갑작스러운 죽음을 맞이했다고 보도했다. 약물 중독으로 오랜 기간 고생한 그녀는 지난달 17일 영국 덤프리스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아버지가 목숨 걸고 구한 귀한 딸은 그렇게 허망하게 세상을 떠났다. 주틱은 1987년 3월 6일 벨기에 제브뤼헤에서 발생한 영국 헤럴드 오브 프리 엔터프라이즈호 침몰 사고의 최연소 생존자였다. 당시 생후 9개월이었던 그녀를 군인 아버지는 목숨을 걸고 살려냈다. 유고슬라비아 출신으로 독일에서 영국군으로 복무한 주틱의 아버지가 딸의 옷을 입에 물고 필사적으로 헤엄쳐 침몰 선박을 빠져나온 일화는 매우 유명하다. 당시 그의 나이 21살이었다.사고는 일가족이 벨기에 여행을 마치고 영국으로 돌아가던 중 발생했다. 승객 459명과 자동차 81대, 트럭 47대, 버스 3대 등을 싣고 출항한 8000t급 헤럴드 오브 프리 엔터프라이즈호는 단 90초 만에 뒤집혔다. 선박 문을 닫지 않고 항해를 시작한 게 사고 원인이었다. 그때는 자동차 가스를 빼기 위해 출항 때 여객선 문을 닫지 않는 게 관례이기도 했거니와, 선박 문을 닫아야 할 선원도 항해 4시간 전 술을 마시고 뻗었기에 참사는 예정된 것이나 다름없었다. 이 사고로 선원 40명을 포함, 총 193명이 숨지고 4명이 실종됐다.당시 주틱의 아버지는 언론 인터뷰에서 “아내 품에서 떨어진 딸을 간신히 붙잡았지만, 아내는 놓치고 말았다. 공황에 빠진 승객들 사이에서 이 악물고 헤엄쳐 사고 6시간 만에 아내와 재회했다”고 밝혔다. 20살이었던 주틱의 어머니는 “무사히 돌아온 남편과 딸을 붙잡고 주저앉아 펑펑 울었다”고 설명한 바 있다. 이후 주틱과 아버지의 이야기는 전 세계 언론의 헤드라인을 장식했고, 주틱은 제브뤼헤 참사 최연소 생존자로 고향에서는 전설이 됐다. 하지만 아버지가 목숨 걸고 살린 딸은 약물 중독으로 허망하게 세상을 떠났다. 딸의 죽음 앞에 부모는 말을 잃었다. 현지언론은 코로나19로 조용히 장례를 그녀의 부모가 딸의 죽음과 관련해 아무런 말도 하고 싶지 않다는 뜻을 전했다고 설명했다.
  • 불법어업 단속 도주하다 숨진 선장…대법 “국가배상 책임 없다”

    불법어업 단속 도주하다 숨진 선장…대법 “국가배상 책임 없다”

    불법어업 특별합동단속을 피해 달아나던 중 어선이 암초와 충돌해 사망한 선장에 대해 국가에 배상 책임이 없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대법원 3부(주심 김재형)는 선장 A씨의 유족이 국가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국가가 손해를 배상할 필요 없다는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고 28일 밝혔다. 동해어업관리단은 2015년 4월부터 5월까지 부산지방해양수산청의 요청에 따라 불법어업 특별합동단속을 실시하기로 하고 부산 강서구 인근 해상에 단속정을 배치했다. 해상 인근을 돌던 단속정은 사고 당일 저녁 7시 45분쯤 모든 불이 꺼진 상태로 해상에 있던 A씨의 어선을 발견하고 접근했고, A씨의 어선은 최대 속력으로 도주하다 암초와 충돌했다. 이 사고로 배를 몰던 A씨가 물에 빠져 사망했다. A씨 유족 측은 단속 공무원들이 무리한 단속을 했고, 구조의 의무가 있음에도 제대로 구조에 나서지 않아 A씨가 사망했다며 국가에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1심 재판부는 과잉 단속이라는 유족 측의 주장은 인정하지 않으면서도 단속 공무원들이 해상수색 조치를 다 하지 않았다며 국가가 A씨 유족에게 1억 2000여만원을 배상해야 한다고 판결했다. 그러나 2심은 이를 뒤집고 국가에 손해배상 책임이 없다고 판단했다. 2심 재판부는 “국가 배상 책임이 인정되기 위해서는 공무원의 직무상 의무 위반과 피해자가 입은 손해 사이의 상당한 인과관계가 인정돼야 한다”며 “설령 감독 공무원들이 단속정을 이용해 해상 수색을 했더라도 A씨를 사망 전에 구조하기는 어려웠을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2심 재판부는 특히 A씨가 당시 술에 취해 있었고 수영하기 어려운 작업복을 입고 있었던 점 등에서 생존 가능 시간이 2∼5분뿐이었고, 당시 긴박한 상황에서 2∼5분 안에 암초와 해상을 동시에 수색하는 것을 기대하긴 어려웠다고 판단했다. 대법원 재판부 역시 “국가 배상 책임을 인정하지 않은 원심의 결론은 정당하다”며 유족 측 상고를 기각했다.
  • 전국 시민단체들, 여순사건 특별법 제정 촉구

    여순10·19특별법제정범국민연대, 전남환경운동연합 등 전국의 시민단체들이 오는 29일 오후 2시에 열리는 국회 본회의에서 여순사건 특별법을 통과시켜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 단체들은 28일 발표한 공동 성명서를 통해 “한국 현대사의 커다란 비극인 여순사건의 진상을 밝히고 억울한 희생자의 명예를 회복해야한다”며 “그 희생자와 유족만을 위한 일이 아닌 과거와의 화해를 통해 미래로 나아가는 길이다”고 밝혔다. 단체들은 “역사적 소용돌이 속에 억울하게 희생된 여순사건 희생자 유족과 피해 생존자들이 고령인 점을 고려할 때 특별법 제정은 매우 시급한 상황이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야당인 국민의 힘은 여수순천의 아픔을 치유하는 여순사건 특별법 제정에 적극적으로 협력해 국민통합과 화합의 길에 나설 것을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단체들은 또 “전국의 시민사회단체는 여순사건 특별법의 국회 본회의 통과 이후에도 여순사건의 진상규명과 명예회복, 아픔 치유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여순사건은 지난 1948년 10월 19일 여수시 신월동에 주둔하고 있던 국방경비대 제14연대 소속의 일부 군인들이 제주 4·3사건 진압명령을 거부하고 일으킨 사건이다. 이로 인한 진압 과정에서 다수의 무고한 민간인 등 1만 1000여명이 희생당한 현대사의 비극이다.
  • 희미해지는 골든타임…마이애미 붕괴 현장 “에어포켓 발견 못해”

    희미해지는 골든타임…마이애미 붕괴 현장 “에어포켓 발견 못해”

    ‘구조에서 수습작업으로 전환’ 관측소방당국 “에어포켓이나 틈 발견 못해” 미국 플로리다주 12층 아파트 붕괴 참사가 발생한 지 나흘째인 27일(현지시간) 수색 작업이 계속되고 있지만 ‘골든타임’을 넘기면서 인명 구조에 대한 기대감이 희미해지고 있다. 뉴욕타임스(NYT)와 마이애미헤럴드는 이날 산더미 같은 콘크리트 잔해를 옮기며 길이 38m, 폭 6m, 깊이 12m의 구덩이를 파는 새로운 수색 방식이 시작된 가운데 추가로 시신 4구가 발견됐다고 전했다. 이 방식은 현장에서 수색 작업을 돕는 중대한 방식으로 쓰일 것이라고 다니엘라 레빈 카바 플로리다주 마이애미데이드 카운티장은 설명했다.구조 현장을 헬기에서 촬영한 영상에는 최소 크레인 2대, 굴착기 2대 등 중장비가 모습을 드러냈다. 당국은 당초 생존자가 잔해 속에 남아있을 가능성을 포기할 수 없다는 방침에 따라 중장비 사용을 자제해왔다. 이 때문에 작업이 구조에서 수습으로 전환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그러나 사고가 난 서프사이드의 찰스 버킷 시장은 현장의 수색 작업이 인명 구조에서 복구·수습으로 전환됐느냐는 물음에 “무기한의 구조 작업이 될 것”이라고 부인했다.지난 며칠간 수색 작업의 속도에 좌절감을 표시했던 가족과 친지들은 사고 현장으로 달려와 간절한 기도와 애도를 이어가고 있다. 당국자에 따르면 이번 사고에 따른 사망자는 9명, 아직 생사가 확인되지 않은 실종자는 150여명이다. 현장에는 300명 이상의 인력이 투입돼 수색과 구조작업을 24시간 이어가고 있다. 버킷 시장은 “(구조) 자원이 부족하진 않다. 자원의 문제가 아니라 운의 문제”라면서 “이제는 우리에게 조금 더 행운이 따라야만 한다”고 말했다.당국자들은 여전히 생존자 구조 가능성에 희망을 품고 있다고 했지만, 잔해 속에서 생존자 존재 가능성을 보여줄 수 있는 공간이나 소리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잔해 속에서 실종자가 숨쉴 만한 공간(에어포켓)이나 틈이 발견됐는지 묻는 질문에 마이애미데이드 앨런 코민스키 소방서은 수색작업 중 ‘자연적으로 형성된 공간’은 아직 보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1995년 우리나라에서 발생한 삼풍백화점 붕괴 사고 당시 17일 동안 잔해더미 아래 깔렸던 생존자가 구조됐던 사례가 있듯 아직 희망의 끈을 놓기엔 이르다는 관측도 나온다.
  • “꺼내주세요”…美 아파트 붕괴 생존자가 전한 이웃의 울부짖음

    “꺼내주세요”…美 아파트 붕괴 생존자가 전한 이웃의 울부짖음

    미국 플로리다 주의 한 12층 아파트에 살던 스티브 로젠탈(72)은 지난 24일 새벽 1시 30분경 칠십 평생 가장 큰 ‘천둥소리’를 들었다. 그리고 불과 5초 후, 침대가 흔들리기 시작하더니 방 전체가 움직이는 듯 했다. 별일 아닐 거라는 생각을 떠올린 순간, 천장에서 먼지가 쏟아지기 시작했다. 불길한 예감이 든 로젠탈은 곧장 현관문을 열고 복도로 뛰어나갔다. 이미 복도 천장이 무너져 내리고 있었다. 불과 몇 시간 전 인사를 나눴던 이웃들이 눈앞에서 콘크리트 더미에 묻히고 있었다. 플로리다 12층 아파트 붕괴 사고의 생존자인 로젠탈은 당시를 회상하며 “모든 콘크리트와 벽이 무너져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내 앞의 모든 것이 완전히 사라져 있었다”고 말했다.이 남성은 복도 일부가 무너져 내린데다 계단을 이용할 수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된 뒤 자신의 집으로 돌아와 발코니에 섰다. 이미 60대가 넘는 소방차와 구조대가 아파트 앞에 당도해 있었고, 그들은 주민들을 향해 “대피해야 한다, 우리가 당신들을 구조할 것”이라고 소리치고 있었다. 로젠탈은 발코니 쪽에 피신해 있다 소방대원에 의해 기적적으로 구조됐다. 구조의 기쁨도 잠시, 그의 귓가에는 콘크리트 더미에 묻혀 “도와주세요. 날 좀 꺼내주세요” 라고 외치던 이웃의 목소리가 사라지지 않았다.그는 “나는 (사고 현장에서 나오지 못한) 이 사람들을 알고 지냈다. 그들은 내 이웃이었다. 이건 너무나 슬픈 일이었다”면서 “내가 살아남은 것은 기적이다. 부모님이 나를 돌봐주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이 아파트에 20년 동안 살면서 발코니에 균열이 있는 것을 보았다. 몇 년 전에 (보수) 작업을 수행했어야 했고, (관리에 대해) 부주의 했을 수도 있다”면서 “사고 현장에서 들은 이웃들의 울부짖음이 잊혀지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24일 새벽 붕괴사고가 발생한 이후 수색작업이 이어지고 있지만, 생존자 소식은 좀처럼 들리지 않고 있다. 현재까지 확인된 사망자는 9명이며, 여전히 실종자 150여 명의 생사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일부 가족은 수색 속도가 느리다고 불만을 표하며, 현장에서 직접 소리를 외쳐 생존자를 찾을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국에 요구한 상황이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美 아파트 붕괴 사고, 사망자 9명으로 늘어... “수색 작업 계속”

    美 아파트 붕괴 사고, 사망자 9명으로 늘어... “수색 작업 계속”

    미국 플로리다주 12층 아파트 붕괴 참사가 발생한 지 나흘째인 27일(현지시간) 수색 작업이 이어진 가운데, 이번 사고로 인해 확인된 사망자는 9명으로 늘어났다. 이날 외신에 따르면, 다니엘라 레빈 카바 플로리다주 마이애미데이드 카운티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사고 현장에서 시신 4구가 추가로 수습됐다고 밝혔다. 그는 사고 이후 현재까지 피해자 1명이 병원에서 숨졌고, 현장에서 시신 8구가 수습돼 사망자는 모두 9명이 됐다고 말했다. 카바 카운티장은 사망자 4명의 신원이 확인돼 가족 측에 연락했다고 밝히며 피해자 신원 파악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번 사고 이후 아직 생사가 확인되지 않은 실종자는 약 150명이다. 사고 이후 서프사이드 찰스 버켓 시장은 이날 A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수색팀이 상당한 진전을 이루고 있다며 잔해 속에서 모두가 발견될 까지 수색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의 최우선 과제이자 유일한 우선순위는 주민들을 잔해 속에서 구하고 가족과 재회시키는 것”이라며 “우리는 하루 24시간 쉬지 않고 일하고 있다”고 말했다. 구조 당국은 실종자 중 일부가 살아있을지 모른다는 희망을 품고 있으며 이들이 잔해 속에 형성됐을 수도 있는 에어포켓(산소가 남은 공간)에서 생존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마이애미데이드 앨런 코민스키 소방서장은 극도로 어려운 상황이라면서도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희망”이라고 강조했다. AP통신은 구조대원들이 시간과의 싸움 속에 잔해에서 나오는 불길과 연기에 맞서고 있다며 구조견과 음파탐지기, 드론까지 모든 것을 동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카바 카운티장은 “우리의 최우선 과제는 계속해서 수색과 구조이며 할 수 있는 모든 생명을 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 [속보]“벌레도 함부로 죽이지 못하는 내아들이 왜 여기에” 실종 김휘성군 야산서 숨진 채 발견

    [속보]“벌레도 함부로 죽이지 못하는 내아들이 왜 여기에” 실종 김휘성군 야산서 숨진 채 발견

    지난 22일 실종된 경기 분당의 김휘성(서현고 3학년)군이 분당구 새마을연수원 인근의 야산 능선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성남 분당경찰서는 28일 오전 6시 33분쯤 분당구 새마을연수원 정문 남측방향 야산 능선에서 실종 7일만에 변사체로 발견 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김군의 사체는 현장에서 감식 후 병원으로 이송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김군이 질식해 숨진 것으로 추정했다. 경찰 관계자는 “외관상 몸에 상처 등이 없었고 여러 가지 다른 이유에서 타살로 의심할만한 단서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 규명을 위해 부검을 진행할 방침이다. 김군은 이날 오전 6시부터 경찰에서 요청한 민간특수수색견이 수색중 발견했다. 김군을 찾아낸 특수수색견 제스퍼(7살·마리노이즈)의 견주 노일호(51) 민간특수수색견센터 소장은 전날 경기남부경찰청으로부터 구조 요청을 받고 오후에 수색에 나섰다가 비가 내려 철수했다가 이날 오전 6시 현장으로가 수색에 나섰다가 김군을 발견했다. 노 소장은 “전날 특수수색견 제스퍼가 반대편 산등성이 쪽으로 고개를 돌려 냄새를 맡으려는 반응을 보였지만 비로 인해서 철수했다가 이날 오전 6시 현장에 도착하자 마자 제스퍼가 반응을 보인 산의 정상 부근에서 김군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노 소장은 “김 군을 발견한 산은 입구에 철조망이 쳐있고 가팔라서 쉽게 올라갈 수 있는 곳이 아니다”면서 “자식을 둔 아버지의 마음으로 수색에 나섰지만 아쉽게도 뒤늦게 찾아서 안타깝다“고 말했다. 노 소장은 “ 김군의 어머니가 현장에서 ‘벌레도 함부로 죽이지 못하는 내아들이 왜 여기에 이렇게 있느냐’며 통곡을 할땐 나도 억장이 무너지는 줄 알았다”며 허탈해 했다. 특수수색견 제스퍼는 경기남부경찰청으로부터 시민경찰견 1호로 선정된 만큼 민간특수수색견으로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제퍼스는 생존자보다는 사체의 냄새를 쫓아 찾아내는 수색견으로 8~12㎞밖의 목표물도 냄새를 맡을 수 있다. 한편, 방민지 분당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수험생들이 불안해할 수 있는 시기지만, 부모님은 옆에서 차분하게 지지와 격려를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며 “재촉하거나 불안해 하지말고 자녀에게 ‘결과보다 현재 최선을 다하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는 언제든 네편이다‘ 라는 메세지를 주는 것이 수험생들을 격려할 수 있는 방법” 이라고 조언했다. 앞서 김군은 지난 22일 오후 4시 40분 하교한 뒤 서현역 서점에서 책을 사고 거리로 나와 버스정류장으로 이동한 후 현재까지 연락 두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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