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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자영업자 생존자금 온라인 접수

    서울 자영업자 생존자금 온라인 접수

    ‘서울시 자영업자 생존자금’ 온라인 접수가 시작된 25일 서울 중구청 1층 소상공인지원센터를 찾은 자영업자들이 상담을 받고 있다. 서울시 자영업자 생존자금은 영세 자영업자·소상공인에게 월 70만원씩 2개월간 현금 140만원을 지원한다.새달 30일까지 서울시 자영업자 생존자금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한다. 평일엔 출생연도 끝자리에 따라 5부제로, 주말엔 모두 신청할 수 있다. 방문 접수는 새달 15~30일 출생연도 끝자리에 따라 10부제로 진행된다.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 [서울포토]자영업자 생존자금 신청하는 시민들

    [서울포토]자영업자 생존자금 신청하는 시민들

    25일 서울 중구청을 찾은 자영업자들이 서울시 자영업자 생존자금 지급신청을 위해 상담을 받고 있다. 2020.5.25 박지환기자 popocar@seoul.co.kr
  • “140만원 지원” 서울시 자영업자 생존자금 접수…자격요건은?

    “140만원 지원” 서울시 자영업자 생존자금 접수…자격요건은?

    25일 9시부터 서울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피해를 입은 영세 자영업자 및 소상공인에게 총 140만 원을 지원하는 ‘자영업자 생존자금’ 접수를 시작했다. ‘자영업자 생존자금’은 유흥‧향락‧도박 등 일부 업종을 제외한 지난해 연 매출 2억 원 미만, 올 2월 말을 기준으로 서울에 6개월 이상 사업자등록을 한 자영업자·소상공인에게 현금으로 70만 원씩 2개월간 총 140만 원을 지원하는 정책이다. 서울시는 제외 업종을 뺀 57만여 개소 가운데 72%가 지원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예산은 총 5756억 원이다. 25일부터 다음달 30일까지는 온라인으로 접수를 받는다. 마스크 5부제와 마찬가지로 요일제가 적용된다. 월요일은 출생년도 끝자리가 1·6인 경우, 화요일은 2·7, 수요일은 3·8, 목요일은 4·9, 금요일은 5·0인 경우에만 신청할 수 있다. 방문 접수를 원하면 다음달 15~30일 사이 사업장 소재 자치구 내 우리은행(출장소 제외)이나 자치구별 지정 장소를 방문하면 된다. 단, 주말은 방문 신청이 불가하다. 방문 접수는 출생년도 10부제로 진행한다. 15일(월)은 출생년도 끝자리가 0인 경우, 16일(화)은 1, 17일(수)은 2, 18일(목)은 3, 19일(금)은 4, 22일(월)은 5, 23일(화)은 6, 24일(수)은 7, 25일(목)은 8, 26일(금)은 9인 경우에만 신청할 수 있다. 29·30일은 출생년도 끝자리와 상관없이 모두 신청할 수 있다. 자영업자 생존자금 홈페이지(smallbusiness.seoul.go.kr)를 통해 할 수 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1열과 8열… 화염 속 ‘좌석의 기적’

    1열과 8열… 화염 속 ‘좌석의 기적’

    주택가 추락… 탑승객·승무원 97명 사망 8열 앉은 무함마드 “3m 높이서 뛰어내려” 다른 생존자는 1열 앉았던 펀자브은행장 이슬람 최대 명절 가족 단위 희생자 많아“비행기가 추락한 뒤 정신을 차리니 사방에서 비명이 들렸고 눈에 보이는 것은 화염뿐이었습니다. 안전벨트를 풀고 약간의 빛이 보이는 곳으로 가 3m 정도 높이에서 뛰어내렸습니다.” 파키스탄 남부 카라치 주택가에 추락한 여객기에서 살아남은 ‘기적의 생존자’ 무함마드 주바이르(24)는 24일 현지 매체 돈(Dawn)에 사고 당시 상황을 이렇게 설명했다. 그가 탔던 파키스탄국제항공 A320 여객기(PK8303편)는 지난 22일(현지시간) 오후 2시 45분쯤 도착 지점인 신드주 카라치 진나공항 활주로에서 1㎞도 떨어지지 않은 주택가에 추락했다. 당시 총탑승인원은 99명이었으나 무함마드를 포함해 단 2명만 살아남았다. 나머지 탑승객 89명과 승무원 8명은 추락에 이은 화재로 사망했다. 현지 언론들은 이슬람 최대 명절인 이드 알 피트르(라마단 종료 후 이어지는 명절)를 맞아 여행에 나선 가족 단위 탑승객이 많이 희생됐다고 전했다. 또 다른 생존자는 1열에 앉았던 펀자브은행장인 자파 마수드로 고관절과 쇄골이 부러진 것으로 전해졌다. 무함마드는 ‘8F 좌석’(8열)에 앉아 있었다. 그는 “비행기가 추락할 줄 아무도 알지 못했다”며 “착륙을 앞둔 시점까지 순조로운 비행이었는데 갑자기 기체가 크게 흔들리더니 기장이 ‘엔진에 이상이 생겼고 큰 문제가 될 수 있다’고 방송했다”고 밝혔다. 그는 AP통신에 “엄청난 불과 연기를 봤고 사람들이 울었다. 아이들이 우는 소리를 들었다”며 “기체 밖으로 몸을 던졌고 누군가 나를 구급차에 태웠다”고 말했다. 무함마드는 화상을 입었지만 다른 큰 부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무함마드의 진술에 따르면 사고 직후에는 생존자가 더 있던 것으로 추정되지만 추가 생존자는 없었다. 희생자들의 시신은 훼손이 심해 21구만 신원이 확인됐고 나머지는 유전자(DNA) 감식이 진행되고 있다. 해당 여객기 기장은 사고 직전 관제탑 교신에서 “엔진이 멈췄다”며 “구조 요청”이라는 말을 반복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서울시 생존자금 접수 오늘 9시 시작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자영업자를 지원하는 서울시 생존자금 접수가 25일 오전 9시부터 온라인으로 이뤄진다고 서울시가 24일 밝혔다. 지난해 연매출 2억원 미만, 2월 말 기준 서울에 6개월 이상 사업자등록을 둔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월 70만원씩 2개월간 총 140만원을 현금으로 지급한다. 서울 소상공업체 57만곳 중 약 72%가 지원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방문 신청은 다음달 15일부터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비행기 추락 사고나면 생존 확률 얼마나 될까?

    비행기 추락 사고나면 생존 확률 얼마나 될까?

    파키스탄 카라치에서 지난 22일 발생한 여객기 추락 사고로 탑승객 총 99명 중 97명이 사망했다. 생존자는 단 2명뿐으로, 경미한 부상만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놀랍게도 일부 전문가들은 비행기 추락사고로 사망할 확률이 매우 낮다고 주장한다. 미국 교통당국이 1983~2000년에 발생한 비행기 사고를 모두 분석한 결과, 비행기 사고를 당한 사라은 5만 3417명, 이중 살아남은 사람은 5만1207명에 달했다. 생존 확률은 95.7%에 달했다. 미국안전협회(NSC) 역시 비행기 추락사고로 사망할 확률이 1100만분의 1에 불과하다는 자료를 발표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전 세계에서는 ‘전원 사망’이라는 안타까운 수식어를 단 항공사고가 끊이지 않는다. 전문가들이 말하는 생존확률 95%에 들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일까. ◆앞좌석 vs 뒷좌석, 어느 쪽이 생존율 높을까? 2007년 미국의 한 항공전문가는 1971년 이래 미국에서 발생한 20건의 비행기 추락 사고를 조사한 결과, 뒷좌석에 앉은 승객의 생존률이 높다는 것을 확인했다. 그러나 영국 항공사고조사위원회가 보잉 727의 블랙박스를 분석한 결과, 조종석 뒤부터 11번째 줄까지의 생존율이 가장 높았고, 뒷좌석으로 갈수록 생존율이 낮아졌다고 밝혔다. 이번 파키스탄 여객기 추락 사고에서 탑승객 99명 가운데 살아남은 단 두 사람 중 한 명은 사고기 앞줄에 앉아 있던 자파 마수드라는 남성이었다. 비행기에서 어느 쪽에 앉는지에 따라 생존율이 약간 차이날 수는 있지만, 결과적으로 사고 당시의 상황과 사고 직후 행동에 따라 생존율이 달라진다고 보는 편이 더 옳다. 실제로 1989년 7월 10일 미국 덴버에서 시카고로 향하던 유나이티드항공 232편이 추락했을 당시, 활주로 근처 옥수수 밭에 불시착한 비행기에는 296명이 타고 있었다. 이 가운데 생존자는 185명, 사망자는 11명. 눈에 띄는 것은 조사 결과 나란히 앉았던 승객도 생사가 갈렸다는 사실이다. 같은 줄에 앉았던 누군가는 살고, 누군가는 죽은 상황을 설명하는데 위의 통계 중 적용할 수 있는 것은 단 하나도 없다. ◆생사를 가르는 ‘90초’를 기억할 것 결국 비행기 추락사고 시 생존율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사고 당시의 상황 및 사고 후 발빠른 대처다. 우선 사고가 발생한 직후 90초는 생사를 가를 정도로 매우 중요하다. 항공사는 비상사태가 발생할 경우 승객 전원을 반드시 90초 안에 탈출시켜야 한다. 이 때문에 대부분의 비행기 좌석과 비상구는 ‘90초 탈출’이 가능한 거리로 설정돼 있다. 전문가들은 비상사태가 발생할 경우 90초 동안은 무슨 일이 있어도 승무원의 지시를 따르는 것이 자신과 타인의 목숨을 구하는 지름길이라고 입을 모은다. 또 안전띠를 맨 채, 두 손을 깍지 낀 채 머리를 감싸고 팔을 앞좌석 등밭이에 붙이는 ‘브레이스 포지션’을 취하는 것 역시 생존 가능성을 높이는데 도움이 된다. 비행기에 탑승하면 그저 설레는 마음으로 창밖만 바라볼 것이 아니라, 안내방송과 승무원의 설명에 귀를 기울여 산소마스크 및 구명조끼의 사용법을 숙지해야 한다. 90초 내 신속한 대피를 위해 ‘공항패션’에 신경쓰기 보다는 편안하고 간편한 옷을 입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전문가들은 강조한다. 한편 이번 파키스탄 여객기 사고는 조종사가 관제소에 기술적 결함을 호소한 뒤 연락이 두절된 만큼 기계 결함 쪽으로 추정되고 있으나, 정확한 원인은 시신 수습 작업이 마무리 되는대로 시작될 예정이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파키스탄 여객기 추락 2명 생존 “깨어나보니 비명 소리”

    파키스탄 여객기 추락 2명 생존 “깨어나보니 비명 소리”

    “정신을 잃었다가 깨어나니 사방에 연기였으며 비명 소리가 들려왔다.” 22일(이하 현지시간) 파키스탄 남부 카라치에서 추락한 파키스탄 여객기에서 살아남은 두 승객 가운데 한 명인 무함마드 주바이르가 기적처럼 생존하게 된 과정을 이렇게 돌아봤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경미한 부상만 입어 입원 치료를 받고 있는 주바이르는 “첫 번째 착륙 시도가 이뤄진 뒤 추락할 때까지 10~15분이 흘렀던 것 같다”며 “누구도 우리 비행기가 추락할 것이라고 인식하지 못했다. 그만큼 순탄하게 비행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사방에서 아이들과 어른들의 비명이 들려왔다. 보이는 것은 화염 뿐이었다. 사람들은 보이지 않고 그저 비명 소리만 들을 수 있었다”며 “좌석 벨트를 풀고 빛이 보이길래 빛을 향해 나아갔다. 3m 아래로 뛰어내려 안전해졌다”고 돌아봤다. 다른 생존자는 펀잡 은행 회장인 자파르 마수드라고 신드주 정부 대변인이 밝혔다. 두 생존자 모두 여객기 앞쪽 좌석에 앉아 있었다. 추가 생존자가 더 있다는 일부 보도도 있었지만 신드주 당국은 생존자는 둘 뿐이며, 나머지 97명의 사망을 확인했으며 19명은 신원까지 확인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 가운데 승객과 승무원, 지상에 있다가 변을 당한 사람까지 포함돼 있는지 여부 등은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파키스탄국제항공(PIA)의 에어버스 A320 기종 PK 8303 편 여객기는 이날 오후 1시 5분 91명의 승객과 8명의 승무원을 태우고 파키스탄 북서부의 라호르를 이륙해 카라치의 진나공항에 접근하던 도중 2시 30분쯤 공항 부근 모델 콜로니 주거 지역에 추락했다.당초 네 차례 착륙 시도가 있었다고 알려졌는데 BBC는 한 차례 시도가 좌절된 뒤 선회하다 엔진에 문제가 발생해 긴급 구조 신호인 메이데이가 조종사들에 의해 발령된 것으로 보도했다. 지상 관제탑에서는 착륙 허가를 내렸으나 웬일인지 기장은 기수를 들어올려 착륙을 포기하고 선회를 선택했다가 변을 당했다. 한 민간항공 관계자는 로이터 통신에 사고 여객기가 착륙 기어를 내리지 못한 것이 그 이유인 것으로 짐작된다고 말했다. 소셜미디어에 올라온 사진과 동영상을 보면 사고기 동체의 엔진 밑 착륙 기어는 내려져 있지 않은 것이 확인된다고 BBC는 전했다. 현지 매체들에 보도된 사고기 기장과 관제탑의 교신 내용 중에는 기장이 “엔진 고장”을 얘기하고 관제사는 “동체 착륙”이 가능하겠는지 물었고 기장이 “메이데이 메이데이 메이데이”라고 외친 뒤 교신이 끊긴 내용이 담겨 있다. 사고 원인을 조사하는 인력들은 이른바 블랙박스를 열심히 찾고 있다. PIA는 사고 기종이 2014년 도입됐으며 지난해 11월 연례 비행 적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고는 파키스탄이 코로나19로 인한 국가 봉쇄령을 해제해 상업 항공을 재개한 지 며칠 안돼 일어났다. 더욱이 오는 25일 금식 성월 라마단이 끝나는 것을 축하하는 열흘의 이둘피트르 연휴를 즐기기 위해 많은 이들이 귀향하는 시점에 일어난 참변이었다. 목격자 모함메드 우자이르는 BBC에 굉음이 들려 집밖으로 나왔다며 “거의 네 채의 가옥이 완전히 무너졌고, 화재와 연기가 엄청났다. 그들(피해 승객)은 거의 우리 이웃이었다. 얼마나 끔찍한 일인지 말로 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자동차 네 대도 전소됐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파키스탄 추락 여객기에 한국인 無… “탑승자 전원 사망”

    파키스탄 추락 여객기에 한국인 無… “탑승자 전원 사망”

    파키스탄 남부 카라치에서 추락한 파키스탄항공 여객기에 한국인은 탑승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주파키스탄 한국대사관은 22일(현지시간) 오후 추락한 A320 기종 여객기(PK8303편)에 한국인은 탑승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주파키스탄 대사관 관계자는 이날 “여객기 추락 소식 직후 경찰과 파키스탄국제항공(PIA) 측을 통해 승객 리스트를 확인한 결과 해당 항공기에 한국인 국적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사고기는 라호르발 카라치행 여객기로 승객 99명과 승무원 8명 등 107명이 탑승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기는 이날 오후 1시(현지시간) 파키스탄 북동부 라호르에서 이륙해 오후 2시 45분쯤 파키스탄 남부 카라치의 진나공항에 착륙할 예정이었다. 한편 이날 AP통신에 따르면 파키스탄 카라치 시장은 여객기사고로 승객과 승무원 107명 중 생존자가 없다고 말했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용산구, 코로나19 피해 자영업자 생존자금 지원

    용산구, 코로나19 피해 자영업자 생존자금 지원

     서울 용산구가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자영업자 생존자금을 지원한다고 22일 밝혔다.  2개월에 걸쳐 월 70만원씩 총 140만원을 현금으로 지급한다. 지원금은 용도 제한 없이 사용할 수 있다. 지난해 9월 이전 창업한 자영업자 중 지난해 연매출이 2억원 미만이어야 한다. 영업기간이 6개월 미만이면 연매출 1억원 미만이다. 신청일 기준 실제 영업중이면서 사업자등록증 상 주된 사업장 소재지가 용산구여야 한다. 폐업하거나 유흥업소, 도박, 향락 및 투기 등 불건전 업종은 제외된다.  지원을 원하는 자영업자는 온라인으로는 이달 25일부터 다음달 말일까지, 오프라인으로는 다음달 15일부터 말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공적 마스크 구매할 때와 마찬가지로 출생연도 끝자리 수에 따라 5부제로 신청할 수 있다. 끝자리가 1·6이면 월요일, 2·7이면 화요일, 3·8이면 수요일, 4·9면 목요일, 5·0이면 금요일에 접속 가능하다. 토·일요일은 따로 제한이 없다. 오프라인 신청은 우리은행 전 지점과 구청 4층에서 가능하다. 신분증, 사업자등록증, 통장사본이 필요하다.  용산구는 조운형 재정경제국장을 단장으로 하는 전담추진단을 구성해 총괄, 운영, 접수팀으로 나눴다. 기간제 근로자 5명을 긴급 채용해 전담 콜센터도 운영한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코로나 쇼크로 인해 국내 경기가 10년 전 글로벌 경제위기 수준으로 악화됐다”며 “서울시 방침에 따라 지역 내 1만 4000명에 달하는 자영업자 생존자금을 지급해 위기 극복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송파 소상공인, 구청서 종합지원 상담 받으세요

    서울 송파구는 금융정보·시설개선·경영컨설팅 등 소상공인에게 필요한 각종 지원책을 안내하는 ‘소상공인 종합지원 상담센터’를 구청 6층에 설치, 오는 25일부터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송파구는 “코로나19로 폐업이 증가하는 등 소상공인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며 “이들의 재기에 도움을 주기 위해 센터를 마련했다”고 전했다. 구에 따르면 올 1~3월 지역 폐업 점포는 2824곳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2.6%(317곳) 증가했다. 센터엔 소상공인 희망플래너, 긴급생존자금 전담인력 등 10명이 배치된다. 센터에서 ‘서울시 자영업자 생존자금’도 신청할 수 있다. 지난해 연매출이 2억원 미만이면서 지난해 9월 1일 이전에 창업, 현재 영업하는 서울 소재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심사를 거쳐 월 70만원씩 2개월간 지원한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이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꾸준히 지원책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檢, 수요집회 직후 정의연 압수수색… 野 “윤미향 계좌에 3억”

    檢, 수요집회 직후 정의연 압수수색… 野 “윤미향 계좌에 3억”

    자정 넘겨 진행… 회계장부·사업자료 확보 부실회계·쉼터 의혹 등 밝혀질지 주목 “안성 쉼터 위안부 할머니들 이용 없다” 5년 전 F 받은 회계 평가서 이미 지적일본군 성노예제 문제 해결을 요구하는 시민단체 정의기억연대(정의연)를 수사하는 검찰이 20일 단체 사무실 등 2곳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이 본격적인 강제수사에 착수함에 따라 정의연의 부실회계 의혹과 경기 안성 쉼터 매입·매각 의혹이 밝혀질지 주목된다. 서울서부지검 형사4부(부장 최지석)는 이날 서울 마포구 성산동 정의연 사무실과 그 전신인 정대협(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사무실 주소지인 전쟁과여성인권박물관 등 2곳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검사 2명과 수사관 10명은 오후 6시쯤 정의연 측 변호사들이 입회한 상태에서 실시한 압수수색을 자정을 넘겨 진행하며 회계장부와 각종 사업 관련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서울중앙지검은 정의연과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당선자의 업무상 횡령과 배임, 사기 혐의를 수사해 달라는 시민단체들의 고발 사건을 묶어 서울서부지검에 보냈다. ‘행동하는 자유시민’과 ‘법치주의 바로 세우기 연대’(법세련) 등은 기부금 횡령 의혹과 위안부 피해자 안성 쉼터 매입·매각 의혹과 관련해 고발장을 냈다. 사법시험준비생모임도 윤 당선자와 정의연 측을 업무상 배임, 기부금품법 위반 등의 혐의로 고발했다. 안성에 평화의 소녀상을 건립하면서 6800만원을 신고 없이 모금했다는 의혹을 받는 이규민 민주당 당선자도 고발 대상에 포함됐다.정치권에선 추가 의혹을 제기했다. 야당은 “윤 당선자 명의의 국민은행 계좌 예금이 3억 2133만원, 미국 유학 중인 장녀 명의의 씨티은행 계좌 예금이 1523만원이었다”면서 “(해당 계좌에) 윤 당선자가 정의연 시절 받은 기부금이 포함됐을 수 있는데 포함됐다면 횡령”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2015년 12월 정의연이 위안부 피해자를 위해 운영한 안성시 ‘평화와 치유가 만나는 집’(힐링센터)에 사업평가 C, 회계평가 F를 주면서 “안성에 위치해 위안부 생존자들의 이동에 제약이 있어 활동실적이 거의 없다”는 평가를 한 것으로 밝혀졌다. 곽상도 미래통합당 의원실에 따르면 당시 모금회 평가 보고서에는 “예산을 초과해 집행했으나 변경하지 않았다”면서 “세금계산서 미비, 인건비 지급 원천징수 미실시 등 회계 처리 지침을 지키지 않았다”는 지적도 함께 담긴 것으로 밝혀졌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손지민 기자 sjm@seoul.co.kr
  • 檢, 수요집회 직후 정의연 압수수색… 野 “윤미향 계좌에 3억”

    부실회계·안성 쉼터 의혹 등 밝혀질 듯 “안성 쉼터 위안부 할머니들 이용 없다” 5년 전 F 받은 회계 평가서 이미 지적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 해결을 요구하는 시민단체 정의기억연대(정의연)를 수사하는 검찰이 20일 단체 사무실 등 2곳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이 본격적인 강제수사에 착수함에 따라 정의연의 부실회계 의혹과 경기 안성 쉼터 매입·매각 의혹이 밝혀질지 주목된다. 서울서부지검 형사4부(부장 최지석)는 이날 서울 마포구 성산동 정의연 사무실과 그 전신인 정대협(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사무실 주소지인 전쟁과여성인권박물관 등 2곳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검찰은 오후 5시에 수사관들을 보내 정의연과 정대협의 회계장부와 각종 사업 관련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서울중앙지검은 정의연과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당선자의 업무상 횡령과 배임, 사기 혐의를 수사해 달라는 시민단체들의 고발 사건을 묶어 서울서부지검에 보냈다. ‘행동하는 자유시민’과 ‘법치주의 바로 세우기 연대’(법세련) 등은 기부금 횡령 의혹과 위안부 피해자 안성 쉼터 매입·매각 의혹과 관련해 고발장을 냈다. 사단법인 ‘시민과 함께’는 윤 당선자와 정의연 이나영 이사장, 한경희 사무총장 등을 같은 혐의로 고발했다. 사법시험준비생모임도 윤 당선자와 정의연 측을 업무상 배임, 기부금품법 위반 등의 혐의로 고발했다. 안성에 평화의 소녀상을 건립하면서 6800만원을 신고 없이 모금했다는 의혹을 받는 이규민 민주당 당선자도 고발 대상에 포함됐다. 정치권에선 추가 의혹을 제기했다. 야당은 “윤 당선자 명의의 국민은행 계좌 예금이 3억 2133만원, 미국 유학 중인 장녀 명의의 씨티은행 계좌 예금이 1523만원이었다”면서 “(해당 계좌에) 윤 당선자가 정의연 시절 받은 기부금이 포함됐을 수 있는데 포함됐다면 횡령”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2015년 12월 정의연이 위안부 피해자를 위해 운영한 안성시 ‘평화와 치유가 만나는 집’(힐링센터)에 사업평가 C, 회계평가 F를 주면서 “안성에 위치해 위안부 생존자들의 이동에 제약이 있어 활동실적이 거의 없다”는 평가를 한 것으로 밝혀졌다. 곽상도 미래통합당 의원실에 따르면 당시 모금회 평가 보고서에는 “예산을 초과해 집행했으나 변경하지 않았다”면서 “세금계산서 미비, 인건비 지급 원천징수 미실시 등 회계 처리 지침을 지키지 않았다”는 지적도 함께 담긴 것으로 밝혀졌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손지민 기자 sjm@seoul.co.kr
  • “성금, 할머니 위해 써야”… 위안부 운동 정당성 훼손 우려

    “성금, 할머니 위해 써야”… 위안부 운동 정당성 훼손 우려

    52% “피해자 문제 해결 중요역할 못해” “수요집회, 계속될 필요 없다” 48% 응답 기존 시위 방식 사회적 논의 필요 방증위안부 피해자 운동은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과 더불어 누구도 함부로 문제를 제기할 수 없는 ‘성역’에 해당했다. 위안부 문제와 세월호 참사는 우리 현대사에서 지울 수 없는 상흔으로 남아있는데다 국민 대다수가 공동체의 문제이자 개인의 문제로 받아들이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7일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의 ‘고발’로 촉발된 정의기억연대(정의연) 논란이 우리 사회에 큰 파장을 낳고 있을 뿐만 아니라 위안부 피해자 운동의 성과와 앞으로의 운동 방향에 대해 고민하는 계기가 된 까닭이다. 20일 서울신문이 비영리공공조사네트워크 ‘공공의 창’, 우리리서치와 공동 진행한 정의연 논란 여론조사에 따르면 해당 이슈에 대해 28.9%는 ‘매우 잘 안다’, 52.8%는 ‘조금 알고 있다’고 응답했다. 81.6%가 해당 이슈에 대한 관심도를 표명한 셈이다. 여성(77.5%)보다는 남성(85.8%)이, 연령별로는 40대(87.7%)와 50대(86.6%)가 ‘안다’고 대답한 비율이 높았다. 권역별로는 서울(89.3%) 거주자의 인지도가 평균을 웃돌았다. 또한 전체 응답자의 85.0%는 ‘추가 검증이 필요하다’고, 43.4%는 ‘외부 수사기관의 검증이 이뤄져야 한다’고 답했다. 응답자들은 정의연의 지금까지의 운동 방식에 대해서도 의문을 표했다. 정의연 성금 사용처와 관련해 절반이 넘는 52.5%는 ‘생존한 위한부 할머니의 복지에 주로 사용돼야 한다’고 응답했다. 기존의 ‘생존자 복지와 인권운동 병행’ 방식에 대해서는 30.6%만이 동의했다. 인권운동에 치중해야 한다는 답변은 16.1%에 그쳤다.이날 1440회를 맞은 수요집회에 대해서도 다른 방식의 운영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도드라졌다. 48.4%는 ‘더 이상 시위 형태로 계속될 필요는 없다’고 응답했다. ‘지속적으로 진행해야 한다’는 의견은 이에 조금 못 미친 43.8%였다. 수요집회 등 기존 위안부 피해자 운동 방식에 대한 사회적 논의가 필요하다고 볼 수 있는 대목이다. 최근 논란을 반영하듯 정의연 활동에 대한 비판 여론도 높았다. 위안부 피해자 문제 해결을 위한 정의연의 활동에 대해 절반을 조금 넘는 51.9%가 ‘중요한 역할을 하지 못했다’고 응답했다. 세부적으로는 ‘별로 중요한 역할을 하지 못했다’가 28.9%, ‘거의 중요한 역할을 하지 못했다’가 23.0%였다.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응답은 40.4%였다. 정의연 논란이 확대 재생산되는 데 대해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많았다. ‘진보와 보수 등 이념 문제와 친일, 민족 문제로 다뤄지는 데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는 물음에 56.7%는 ‘부정적’, 23.6%는 ‘긍정적’이라고 응답했다. 관련 언론 보도와 관련해서는 상반된 입장을 드러냈다. 정의연 논란 관련 보도에 대해서는 60.0%는 ‘신뢰한다’, 34.2%는 ‘신뢰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보수진영의 공격’이라는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당선자(정의연 전 이사장)의 주장에 국민 여론이 대체로 동의하지 않는다고 볼 수 있는 대목이다. 다만 이용수 할머니가 마녀사냥식 ‘묻지마 보도’를 이어가는 일부 언론을 겨냥해 ‘근거 없는 억측과 비난, 편가르기 등이 우리를 위해 기여할 것은 없다’고 지적한 데 대해 77.5%가 ‘공감한다’고 답했다. ‘공감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13.4%에 불과했다. 후원금 유용과 회계 부정 등 정의연을 둘러싼 의혹은 해소돼야 하지만 그렇다고 위안부 피해자 운동의 정당성을 훼손하려는 움직임은 용납할 수 없다는 여론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75.3%가 ‘공익법인을 통합 관리할 시민공익위원회 설치가 필요하다’고 답한 것도 비슷한 취지로 읽힌다.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어떻게 조사됐나 이번 조사는 전국 20세 이상 남녀 800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전화 설문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오차 범위는 ±3.5% 포인트다. 서울신문과 설문을 공동 기획한 공공의 창은 이번 조사를 수행한 우리리서치 외 15개 여론조사 및 데이터분석 회사가 모인 비영리 공공조사네트워크다. 우리 사회의 투명성과 공공성을 확대하는 데 도움이 되는 여론조사와 데이터 분석이 필요하다는 취지로 2016년에 만들어졌다. 정부·기업의 의뢰를 받지 않고 자체적으로 공공조사를 실시해 발표하고 있다.
  • “성금, 할머니 위해 써야”… 위안부 운동 정당성 훼손 우려

    “성금, 할머니 위해 써야”… 위안부 운동 정당성 훼손 우려

    52% “피해자 문제 해결 중요역할 못해” “수요집회, 계속될 필요 없다” 48% 응답 기존 시위 방식 사회적 논의 필요 방증위안부 피해자 운동은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과 더불어 누구도 함부로 문제를 제기할 수 없는 ‘성역’에 해당했다. 위안부 문제와 세월호 참사는 우리 현대사에서 지울 수 없는 상흔으로 남아있는데다 국민 대다수가 공동체의 문제이자 개인의 문제로 받아들이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7일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의 ‘고발’로 촉발된 정의기억연대(정의연) 논란이 우리 사회에 큰 파장을 낳고 있을 뿐만 아니라 위안부 피해자 운동의 성과와 앞으로의 운동 방향에 대해 고민하는 계기가 된 까닭이다. 20일 서울신문이 비영리공공조사네트워크 ‘공공의 창’, 우리리서치와 공동 진행한 정의연 논란 여론조사에 따르면 해당 이슈에 대해 28.9%는 ‘매우 잘 안다’, 52.8%는 ‘조금 알고 있다’고 응답했다. 81.6%가 해당 이슈에 대한 관심도를 표명한 셈이다. 여성(77.5%)보다는 남성(85.8%)이, 연령별로는 40대(87.7%)와 50대(86.6%)가 ‘안다’고 대답한 비율이 높았다. 권역별로는 서울(89.3%) 거주자의 인지도가 평균을 웃돌았다. 또한 전체 응답자의 85.0%는 ‘추가 검증이 필요하다’고, 43.4%는 ‘외부 수사기관의 검증이 이뤄져야 한다’고 답했다. 응답자들은 정의연의 지금까지의 운동 방식에 대해서도 의문을 표했다. 정의연 성금 사용처와 관련해 절반이 넘는 52.5%는 ‘생존한 위한부 할머니의 복지에 주로 사용돼야 한다’고 응답했다. 기존의 ‘생존자 복지와 인권운동 병행’ 방식에 대해서는 30.6%만이 동의했다. 인권운동에 치중해야 한다는 답변은 16.1%에 그쳤다.이날 1440회를 맞은 수요집회에 대해서도 다른 방식의 운영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도드라졌다. 48.4%는 ‘더 이상 시위 형태로 계속될 필요는 없다’고 응답했다. ‘지속적으로 진행해야 한다’는 의견은 이에 조금 못 미친 43.8%였다. 수요집회 등 기존 위안부 피해자 운동 방식에 대한 사회적 논의가 필요하다고 볼 수 있는 대목이다. 최근 논란을 반영하듯 정의연 활동에 대한 비판 여론도 높았다. 위안부 피해자 문제 해결을 위한 정의연의 활동에 대해 절반을 조금 넘는 51.9%가 ‘중요한 역할을 하지 못했다’고 응답했다. 세부적으로는 ‘별로 중요한 역할을 하지 못했다’가 28.9%, ‘거의 중요한 역할을 하지 못했다’가 23.0%였다.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응답은 40.4%였다. 정의연 논란이 확대 재생산되는 데 대해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많았다. ‘진보와 보수 등 이념 문제와 친일, 민족 문제로 다뤄지는 데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는 물음에 56.7%는 ‘부정적’, 23.6%는 ‘긍정적’이라고 응답했다. 관련 언론 보도와 관련해서는 상반된 입장을 드러냈다. 정의연 논란 관련 보도에 대해서는 60.0%는 ‘신뢰한다’, 34.2%는 ‘신뢰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보수진영의 공격’이라는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당선자(정의연 전 이사장)의 주장에 국민 여론이 대체로 동의하지 않는다고 볼 수 있는 대목이다. 다만 이용수 할머니가 마녀사냥식 ‘묻지마 보도’를 이어가는 일부 언론을 겨냥해 ‘근거 없는 억측과 비난, 편가르기 등이 우리를 위해 기여할 것은 없다’고 지적한 데 대해 77.5%가 ‘공감한다’고 답했다. ‘공감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13.4%에 불과했다. 후원금 유용과 회계 부정 등 정의연을 둘러싼 의혹은 해소돼야 하지만 그렇다고 위안부 피해자 운동의 정당성을 훼손하려는 움직임은 용납할 수 없다는 여론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75.3%가 ‘공익법인을 통합 관리할 시민공익위원회 설치가 필요하다’고 답한 것도 비슷한 취지로 읽힌다.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어떻게 조사됐나 이번 조사는 전국 20세 이상 남녀 800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전화 설문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오차 범위는 ±3.5% 포인트다. 서울신문과 설문을 공동 기획한 공공의창은 리서치뷰·리얼미터·우리리서치·리서치DNA·조원씨앤아이·코리아스픽스·타임리서치·한국사회여론연구소·한국여론연구소·피플네트웍스리서치·서던포스트·세종리서치·소상공인연구소·DPI·지방자치데이터연구소 등 15개 여론조사 및 데이터분석 회사가 모인 비영리 공공조사네트워크다. 우리 사회의 투명성과 공공성을 확대하는 데 도움이 되는 여론조사와 데이터 분석이 필요하다는 취지로 2016년에 만들어졌다. 정부·기업의 의뢰를 받지 않고 자체적으로 공공조사를 실시해 발표하고 있다.
  • “국회서 10년간 버텼다. 피해생존자 꿋꿋하게 사는 모습 보이겠다”

    “국회서 10년간 버텼다. 피해생존자 꿋꿋하게 사는 모습 보이겠다”

    과거사법 20일 결국 국회 통과과거사 조사위 10년만에 재개“국회에서 10년 동안 버티며 지치고 외롭고 죽고 싶었던 심정이 한두번이 아녔습니다. 오늘 통과한 이 과거사법으로 진상규명해 명예 회복하고 꿋꿋하게 죽을 날까지 살겠습니다. 끝까지 살아가겠습니다.” 국가폭력 사건인 부산 형제복지원 피해생존자 한종선씨는 20일 국회에서 국가폭력 피해자들의 진상 규명 근거법인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 기본법’(과거사법) 개정안이 통과되고서 이렇게 말했다. 한씨는 또 다른 피해생존자 최승우씨와 2015년부터 국회 앞 농성, 부산~청와대 국토대장정, 고공농성 등 이 법안 통과를 위해 길거리를 전전하며 호소해 왔다.이날 오후 국회 본회의 51번째 안건으로 이 법안이 통과된 직후 형제복지원, 선감학원, 서산개척단 사건 등 과거사 피해자들은 한데 모여 눈물을 흘리며 기쁨을 나눴다. 과거사법 개정안은 참석 의원 171명 중 162명의 찬성을 얻어 본회의를 통과했다. 더불어민주당 진선미 의원을 비롯해 홍익표 의원, 미래통합당 김무성 의원, 이채익 의원 등 관련 법안을 발의했거나 통과를 위해 힘쓴 의원들도 여럿 함께했다.막판 여야 합의 과정에서 중재 역할을 했던 김무성 의원은 “이번 국회에서 다 하지 못해서 마음이 좀 찜찜했는데 통과돼서 마음에 위안이 된다”며 “이제 3년 안에 완전히 다 규명이 돼 다시 연장하지 않아도 되도록 잘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국가폭력 피해자들의 진상 규명 관련법 제정을 위해 오래 활동해 온 안경호 4·9통일평화재단 사무국장은 “10년간 정부도 국회도 눈 감고 귀 닫았지만 유족·피해생존자의 피 맺힌 싸움으로 10년 만에 국회 벽 겨우 넘었다”며 “이제 진상규명이라는 큰 벽 앞두고 있습니다. 이 벽도 함께 깨뜨리고 넘겠다”고 소회를 전했다.피해자들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이미 많은 피해자들이 세상을 떠났고, 생존해 있는 피해자들도 상당수가 고령이다. 진실규명을 통해 용서와 화해를 할 수 있는 시간이 이제 정말 많이 남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곧 출범할 조사위가 국민 눈높이에 맞는 과거사 문제의 완전한 해결을 해 줄 것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통과된 과거사법 개정안은 2006∼2010년 조사활동 후 해산한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를 재가동해 일제 강점기 이후부터 권위주의 통치 시기까지 벌어진 인권침해 사건에 대한 진상 규명 활동을 하게 하는 내용이 골자다. 형제복지원 사건과 선감학원, 6·25 민간인 학살사건 등이 조사 대상에 포함된다. 조사위에 주어지는 기간은 3년으로 1년 이내에서 연장할 수 있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기억의 터에 이름 없다” 등 돌린 할머니의 눈물

    “기억의 터에 이름 없다” 등 돌린 할머니의 눈물

    피해자 명단 새긴 조형물 심미자 할머니 이름 누락 “피해자 중심주의 쉽게 봐” 정의연 “실명과 가명 섞여”“수요집회 성금을 할머니들한테 준 적이 없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이용수(92) 할머니는 지난 7일 대구의 한 찻집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렇게 말했다. 이 할머니의 고발로 시작된 엉터리 회계, 쉼터 매입 의혹이 30년간 위안부 문제 해결에 매달린 정의기억연대(정의연)를 뿌리째 뒤흔들고 있다. 이 할머니 외에도 다른 피해자들이 정의연의 활동을 비판하는 데 동참하면서 할머니들과 정의연의 해묵은 갈등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전시 성폭력 피해자를 도우려고 생긴 시민단체가 본령인 ‘피해자 중심주의’를 가볍게 여긴 건 아닌지 반성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19일 여성가족부에 따르면 위안부 피해자는 지난 3월 기준 247명이다. 222명이 사망했고 생존자는 18명이며 나머지 7명은 전시 강제동원 피해자로 분류돼 있다. 이 가운데 정의연의 활동에 반발해 온 할머니들을 정의연이 의도적으로 배제했다는 논란이 제기됐다. 2016년 8월 서울 중구 남산 자락에 위안부 피해자를 기리는 추모공간인 ‘기억의 터’가 조성됐는데 피해자 이름을 모두 적은 조형물 ‘대지의 눈’에서 정의연을 비판한 고 심미자 할머니의 이름을 누락했다는 것이다. 심 할머니는 2004년 성명을 내고 정의연의 전신인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에 대해 “위안부 할머니들을 역사의 무대에 앵벌이로 팔아 배를 불려 온 악당”이라고 직설적으로 비판했다.정의연 관계자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대지의 눈은) 기록물이 아닌 예술 조형물”이라고 일축했다. 이어 “지금도 성폭력 피해 여성들이 자기 이름을 밝히기 어려워하듯, 할머니 중에도 그런 분들이 계셨고 그럴 경우 가명으로 표시했다”고 해명했다. 다만 심 할머니가 가명으로 포함된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기록물이 아니라 실명과 가명이 섞여 있어 정확한 확인이 어렵다”며 즉답을 피했다. 조형물에 이름이 들어가기를 원치 않은 할머니가 망치와 끌로 자신의 이름을 파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정의연 측은 “어떤 사건인지 인지하고 있지만 프라이빗한(사적인) 부분이라 설명이 어렵다”면서도 “그 자리에는 가명이 적혀 있었다”고 주장했다. 정의연이 할머니들의 의사에 반해 위안부 운동을 추진했다는 비판도 나온다. 이용수 할머니는 성노예라는 단어를 쓰기 싫다는 입장을 여러 차례 정의연에 전달했지만 전 정의연 대표인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당선자가 “이렇게 말해야 미국이 무서워한다”며 설득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정의연 관계자는 “성노예는 학술용어로, 우리가 새로 만든 것이 아니다”라며 “(성노예라는 말을 듣기도 쉽지 않았을) 할머니의 심정에 대한 표현으로 이해해 달라”고 말했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문재인 대통령 5·18 최후항쟁 유공자 이연씨 묘소 찾아

    문재인 대통령 5·18 최후항쟁 유공자 이연씨 묘소 찾아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제40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을 마치고 국립 5·18민주묘지를 찾아 추모탑 헌화 후 제 2묘역에 묻힌 고 이연씨의 묘지를 찾았다. 이씨는 1980년 5월 27일 새벽 상무충정작전이 펼쳐졌던 옛 전남도청과 광주YMCA 5·18 최후항쟁에서 살아남은 ‘생존자’다. 민주화운동으로 수차례 투옥된 큰형 이강 씨의 영향을 받은 듯 이씨는 고등학생 때부터 사회 문제에 관심이 많았다. 그는 고교를 자퇴한 뒤 검정고시를 거쳐 1980년 전남대학교에 입학했다. 그해 5월 18일 비상계엄이 확대되자 이씨는 선배들과 함께 민주화를 요구하는 시위에 참여했다. 시민군과 총격전 끝에 광주 외곽으로 물러간 계엄군이 다시 진압작전을 펼 것이라는 소식에도 그는 옛 전남도청과 이웃한 YWCA를 사수하는 역할을 맡았다. 27일 새벽,어둠을 틈타 계엄군의 진압작전이 시작됐다. 그는 죽을 각오로 계엄군과 총격전을 벌였지만 가지고 있던 구형 총기의 노리쇠가 고장나면서 계엄군에게 붙잡혔다.이때 17명이 숨지고 이씨와 함께 전남도청과 YWCA 등에서 200여명이 붙잡혔다. 이씨의 둘째 누나 이정씨도 전남도청에서 취사반장 역할을 하고 있었지만,진압작전 직전 빠져나와 목숨을 구했다. 그는 곧바로 군부대로 끌려가 가혹한 구타를 당해야 했다. 특히 남민련 사건으로 구속돼 있던 큰형의 사주를 받은 것 아니냐며 유독 심한 가혹행위가 이뤄졌다. 그는 매일같이 끌려나가 혼절해 돌아왔다. 그러던 와중에도 다른 수감자들이 서로 먹을 것이 부족해 다투자 자신의 몫을 대신 전해주기도 했다고 그와 함께 수감됐던 이들은 전한다. 이씨 가족들은 최후 진압작전이 끝난 뒤에도 집으로 돌아오지 않은 그의 생사를 걱정했다. 시신이 발견되지 않은 건 불행 중 다행이라고 생각하며 그를 백방으로 찾아다녔다. 하지만 그의 행방을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이씨 가족들은 그가 두달 뒤 이씨가 재판에 넘겨진다는 한 장의 통지서를 받고서야 행방을 알게 됐다. 군 부대에 끌려가 갖은 고초를 겪었던 그는 재판을 받고서야 집행유예로 풀려났다. 하지만 그는 5·18 최후항쟁에서 숨진 동료들에 대한 죄책감에 평생을 힘들어했다고 가족들은 전했다. 출소한 뒤 ‘폭도’라는 낙인이 찍혀 학교를 더는 다니지 못하게 된 이씨는 다시 시험을 치러 서강대학교에 입학,야학 활동 등을 하며 후학 양성에 힘썼다. 이후 서울에서 삶을 이어간 이씨는 58세가 되던 지난해 7월 지병으로 세상을 떠나 광주 북구 국립 5·18민주묘지 제2묘역에 안치됐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시민 편에 섰던 경찰 21명, 징계처분 취소 ‘명예 회복’

    시민 편에 섰던 경찰 21명, 징계처분 취소 ‘명예 회복’

    1980년 5·18민주화운동 당시 검거된 시민들을 훈방했다는 이유 등으로 인사상 불이익을 받은 퇴직 경찰관 21명의 징계가 40년 만에 취소됐다. 경찰청은 지난 14일 경찰청 중앙징계위원회와 전남지방경찰청 보통징계위원회를 개최해 징계처분 직권 취소를 결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징계처분이 취소된 21명은 양성우 전 전남도경찰국(현 전남청) 경무과장, 안수택 전 전남도경 작전과장, 김상윤 전 나주경찰서장, 김희순 전 영암경찰서장 등이다. 경찰은 이번에 명예가 회복된 생존자 5명과 사망자 16명의 유족에게 이른 시일 내에 징계로 줄어든 급여를 소급 정산해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바로잡는 5·18 역사…시민 편에 선 경찰관들 징계 취소

    바로잡는 5·18 역사…시민 편에 선 경찰관들 징계 취소

    5·18 민주화운동 당시 시민 편에 섰다는 이유로 징계 처분을 받은 경찰관 21명이 명예를 되찾았다. 경찰청은 5·18 민주화운동 40주기를 앞두고 경찰관 21명의 징계처분을 직권으로 취소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들 가운데 현재 5명만 생존한 상태고 나머지 16명은 작고했다. 5·18민주화 운동 재평가 과정을 통해 이들이 신군부의 명령을 순순히 따르지 않았다는 이유로 징계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민주화운동 당시 신군부의 명령을 거부하고 시민들을 보호한 전남도경의 치안 책임자이자 징계자들의 상사였던 안병하 국장은 5·18 민주유공자, 국가유공자, 제1호 경찰 영웅으로 선정됐다. 시위대와의 충돌을 최소화하려다 형사처벌과 파면처분에 처해졌던 이준규 전 목포서장도 지난해 10월 재심을 통해 무죄 판결을 받아 파면처분이 직권 취소됐다. 이번 퇴직 경찰관 21명에 대한 징계 직권 취소는 그 후속 조치인 셈이다. 징계 처분 취소 대상자는 △안수택 전남도경 작전과장(감봉1월) △양성우 전남도경 경무과장(감봉2월) △김상윤 전남도경 나주서장(감봉3월) △김희순 전남도경 영암서장(감봉3월) △김계수 나주서 경무과장(견책) △변재형 영암서 경무과장(감봉1월) △김근영 강진서 경무과장(견책) △박동화 나주서 남평지서장(감봉1월) △나형주 나주서 다시지서장(감봉2월) 등이다. 전남도경 작전과장 안수택 총경은 1980년 5월20일 광주 동구청 건물 1층에서 공수부대 장교들에게 ‘폭도를 빼돌렸다’는 이유로 구타를 당했다. 안 총경은 계엄군이 연행한 학생 4~5명을 훈방 조치했다가 공수부대 장교들에게 이 같은 수모를 겪었다. 신군부는 5·18 민주화 운동을 진압한 직후 그를 징계 조처했다. 경찰은 징계 조치로 감소했던 급여를 가까운 시일 내 소급 정산한 뒤 해당 경찰관 본인(생존자 5명) 또는 유족(사망자 16명)에게 지급할 예정이다. 경찰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민주·인권·민생 경찰의 사명을 다하다 불이익을 받거나 희생된 선배 경찰관들을 지속해서 발굴·선양함으로써 경찰관의 소명의식과 자긍심을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취중생]힌츠페터 통역 도운 미국인들…“광주 정신, 늘 삶과 함께”

    [취중생]힌츠페터 통역 도운 미국인들…“광주 정신, 늘 삶과 함께”

    [편집자주] 1994년 성수대교가 무너졌을 때, 가장 먼저 현장에 도착한 기자가 있습니다. 삼풍백화점이 무너졌을 때도, 세월호 참사 때도 그랬습니다. 사회부 사건팀 기자들입니다. 시대가 변하고 세대는 바뀌었지만, 취재수첩에 묻은 꼬깃한 손때는 그대롭니다. 기사에 실리지 않은 취재수첩 뒷장을 공개합니다. ‘취중생’(취재 중 생긴 일) 코너입니다. 매주 토요일 사건팀 기자들의 생생한 뒷이야기를 담아 독자 여러분을 찾아갑니다.영화 ‘택시운전사’에서 광주에 도착한 독일 기자 위르겐 힌츠페터는 대학생 무리를 만납니다. 그 중 영어를 할 줄 알던 대학생 재식(류준열 분)이 얼떨결에 힌츠페터의 통역을 맡습니다. 역사 속에서도 힌츠페터의 번역을 맡은 학생이 있습니다. 그의 한국어 이름은 원덕기. 바로 미국에서 온 평화봉사단 팀 윈버그입니다. 그는 1979년 4월 한국에 파견돼 광주 전남대병원에서 자원봉사를 했습니다. 처음부터 그가 기자들을 위해 통역을 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그와 단원들은 현장의 목격자가 되고자 했습니다. 그러나 학생들과 시민들의 피해는 커져만 갔고, 군대는 광주를 고립시켰습니다. 그는 1987년 ‘광주항쟁: 목격자의 견해’(최용주 5·18기념재단 자문위원 번역)에 그가 본 비극을 적었습니다. 최초의 영문으로 5·18민주화운동을 분석한 보고서였습니다. 일요일이던 5월 18일에는 시민들이 휴일을 즐기기 위해 시내를 찾았지만, 시민들은 곳곳에서 군인들에게 잔인하게 구타당했습니다. 팀은 “머리에 부상을 입고 오토바이에서 떨어진 중국집 배달원을 근처 병원으로 데려갔다”면서 “19일에도 부상당한 사람들을 의사와 함께 들것을 이용해 일하던 전남대병원으로 옮겼다”고 합니다.5월 22일. 팀은 영국과 네덜란드 출신 기자와 동행하며 통역을 했습니다. “우리는 어딜 가든 자신들이 무슨 일을 봤는지 알려주려는 인파에 휩싸였다. 특히 시민들은 지역 방송사가 사실을 왜곡하고 있다며 크게 분노했고 자신들이 겪고 있는 상황이 제대로 세상에 알려지기를 원했다. 우리는 기독병원으로 가서 한 부상당한 학생과 얘기를 나눴다. 서울대학교 학생인 그는 담양에서 광주로 오다가 군인들이 쏜 총에 맞았고 함께 했던 30명 가량의 사람들 중 자신이 유일한 생존자라고 했다.” 팀은 5월 23일에는 타임지 기자 로빈 모이어, AP통신 기자 테리 엔더슨 등 외신 기자들과 인터뷰를 합니다. 그의 동료 폴 코트라이트도 호텔에서 팀이 독일 기자와 호텔에서 했던 인터뷰를 기억하고 있습니다. 코트라이트는 그의 저서 ‘5·18 푸른 눈의 증인’에서 이렇게 적습니다. “팀은 피를 흘리고 쓰러져 있는 학생을 군인들로부터 빼냈다고 한다. 그는 구타 당하고 있는 학생들이 잘못하면 죽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군인들 사이에 끼어들어 말렸고 그 학생을 병원으로 이송하는 것을 도운 것이다. 말을 마친 팀은 기자에게 이름과 소속은 빼고 키가 큰 금발의 외국인이라고만 밝혀 달라고 당부했다.” 팀은 “26일 뉴욕타임즈 기자가 미국 정부가 한국 정부를 설득해 광주를 폭격하는 것을 저지시켰다고 말했다”지만 “(시민들 사이에서는) 그날 밤 군대가 다시 도시로 진격할 것이라는 소문이 만연했고, 사람들은 모두 매우 불안해했다”고 적었습니다. 팀의 동료 데이비드 돌린저도 “26일 도청에서 만난 시민들은 그날이 마지막 밤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고, 우리에게 도청에서 밤을 보내지 말라고 했다”면서 “몇몇은 내게 우리가 아마 다시 만날 수 없을 것이라고 했다”고 회상합니다. 27일 오전 3시. 그는 데이비드 돌린저 등 동료와 함께 포탄 소리에 잠에서 깹니다. 군대가 탱크를 앞세워 진압을 시작하자, 전남도청은 완전히 파괴됐습니다. 며칠 전 함께 그와 말을 나눈 한 학생은 2층 창가에 불에 탄채로 죽어 있었습니다. 안타깝게도 윈버그의 이야기는 그의 글과 동료들의 증언, 각종 사료로만 전해집니다. 1993년 2월 7일, 그는 39세의 나이로 사망했습니다. 윈버그는 이후 연세대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쳤다고 알려져있습니다. 팀이 부상당한 시민을 다른 시민들과 함께 이송하던 장면은 보안사가 채증을 위해 찍은 사진으로도 남아 있습니다.코트라이트는 팀에 대해 이렇게 회상합니다. “팀은 사려 깊고 결코 오만하지 않던 사람이었습니다. 여러모로 그는 광주에서 평화봉사단의 영웅이자 리더였습니다. 그의 한국어는 모든 단원들 가운데 제일 뛰어났고, 우리 누구보다도 광주를 잘 알고 있었습니다. 그는 평화봉사단에 허락된 일뿐만 아니라 광주 시민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자 했습니다. 광주와 시민들을 사랑했고, 어떤 식으로든 그들을 보호하고자 했습니다. 광주에 있던 미국인들에게도 그는 영웅이었습니다.” 또 다른 동료 데이비드 돌린저는 “불행히도 팀이 나보다 먼저 세상을 떠났지만, 늘 팀과 이야기를 나누는 듯 하다”면서 “5월의 그날들이 제 인생에 큰 영향을 주었고, 광주 정신이 제 삶을 이끌고 있기 때문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나와 팀은 광주에서 만나 친구가 됐고 불의와 기꺼이 싸우는 사람들을 보았습니다. 그 때와 같은 마음가짐으로 하루 하루를 살고자 늘 다짐한다”고 전했습니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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