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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짜 조폭’의 명령에 숨진 기초수급자… 죽음으로 끝난 끔찍한 가스라이팅과 갈취, 가혹행위 [듣는 그날의 사건 - 전국부 사건창고]

    ‘가짜 조폭’의 명령에 숨진 기초수급자… 죽음으로 끝난 끔찍한 가스라이팅과 갈취, 가혹행위 [듣는 그날의 사건 - 전국부 사건창고]

    “여기 깊다. 큰일 난다.” 23년 10월 11일 오후 2시경, 경남 거제 옥포항 수변공원 앞바다. 50대 남성 두 명이 차가운 가을 바닷물 앞에서 실랑이를 벌였다. 한 명(B씨)은 필사적으로 만류했으나, 다른 한 명(A 씨)은 이미 바닷가 난간을 넘은 상태였다. 이 실랑이는 “안 들어가고 뭐하노”라는 한 인물의 억센 독촉으로 시작됐다. A씨는 결국 바다에 뛰어들었고, B씨 역시 뒤따라 입수했다. 이 입수는 단순한 ‘내기 수영’이나 우발적 사고가 아니었다. 이는 한 사회적 약자를 죽음으로 몰아넣은 잔인한 지배와 착취의 최종 단계였다. 생존자 B씨가 허우적거리다 헤엄쳐 밖으로 나왔을 때, A씨는 이미 거친 파도에 휩쓸려 목숨을 잃은 뒤였다. 단순 익사 사건에서 드러난 ‘멍’의 진실사건은 처음 단순 익사 사고로 접수됐다. 그러나 창원해양경찰서 수사과 이창용 경위는 현장 조사 과정에서 석연치 않은 점을 발견했다. 병원에서 확인한 A씨의 시신, 특히 눈 주변에 선명한 멍이 들어 있었다. 여기에 50대 남성 두 명이 찬 바다에서 ‘내기 수영’을 했다는 진술, 그리고 열흘 전 두 사람이 ‘스파링’을 했다는 수상한 주변 정황은 이 경위의 직감을 자극했다. 이 경위의 보고를 받은 전진모 형사계장은 단순 익사 처리 대신 모든 가능성을 열어둔 광범위한 수사를 지시했다. 탐문과 폐쇄회로(CCTV) 영상 분석은 한 달 넘게 이어졌고, 수사 끝에 두 기초수급자를 벼랑 끝으로 내몬 끔찍한 사건의 전말이 드러나기 시작했다. ‘전직 조폭’ 행세로 사회적 약자를 짓누르다이 모든 상황을 지시하고 강요한 배후에는 자칭 ‘’전직 조폭‘ C씨(당시 49세)가 있었다. C씨는 2018년 부산의 한 고시원에서 A씨를 만나 도움을 준 것을 시작으로, 이듬해 초 A씨의 지인인 B씨와도 가까워졌다. A씨와 B씨는 매달 생계비를 지원받는 기초생활보장 수급자로, 경제적으로 형편이 매우 어려웠다. C씨는 자신이 ‘전직 조폭’임을 내세웠다. 처음에는 의심했던 A·B 씨도, C씨가 노래방에서 B씨를 내동댕이치거나 부산역 인근 싸움에서 상대를 때려눕히는 장면을 목격하며 그의 위력을 믿게 됐다. 오른쪽 어깨의 작은 문신과 단단한 체구도 이들의 공포를 증폭시키는 데 일조했다. 맹종이 시작되자, C씨의 태도는 급변했다. 10살 가까이 많은 A·B씨에게 ‘형님’ 소리를 듣고 상석을 차지하는 것은 물론, 이들을 하대하기 시작했다. 급기야 C씨는 “지시를 따르지 않으면 조직폭력배를 동원해 보복하겠다”라고 협박하고 폭행을 일삼았다. 기초수급비 1700만원 갈취, 꽁초로 연명한 비참한 삶C씨의 지배는 단순한 폭력에서 멈추지 않았다. 2021년부터는 경제적으로 가장 취약한 A·B씨의 돈을 본격적으로 갈취했다. “요즘 경제 사정이 어렵다”라는 말로 현금을 빼앗더니, 지난해 4월에는 아예 A·B씨의 기초생활수급비 입금 카드까지 빼앗았다. C씨가 이 카드로 인출한 현금은 무려 1300만원에 달했고, 이 돈은 유흥비로 탕진됐다. 돈을 더 뜯어낼 곳이 없자, C씨는 두 사람에게 일용직 노동을 강요했다. 이들이 벌어오는 돈은 모두 C 씨가 가로챘으며, 그중 230만원은 자기 모친 계좌로 입금하도록 지시하는 치밀함까지 보였다. 가혹한 착취 속에서 두 피해자의 삶은 처참하게 무너졌다. A씨는 생활비가 없어 버스조차 타지 못하고 걸어 다니기 일쑤였으며, 제대로 된 식사를 하지 못해 몸무게가 18㎏이나 빠졌다. B씨 역시 연중 옷 한 벌에 끼니를 걱정하는 생활을 이어갔다. 두 사람은 담배 살 돈이 없어 길에 버려진 꽁초를 주워 피울 정도로 극심한 궁핍에 시달렸다. 실신할 때까지 ‘스파링’ 강요, 5시간 도보 ‘얼차려’C씨의 가혹행위는 상상을 초월했다. 돈을 갈취하는 와중에도 두 사람에 대한 감시와 통제는 더욱 강해졌다. 툭하면 휴대전화를 확인했고, 사소한 일상까지 보고받았다. 그는 두 사람에게 17㎞를 걸으면서 도로명 표지판을 찍어 전송하라는 기괴한 지시를 내리기도 했다. 술자리에서 자신을 버리고 먼저 갔다는 트집을 잡아, “걸어서 집까지 간 것을 증명하라”며 5시간 동안 도보 ‘얼차려’를 준 것이다. 가장 잔인했던 행위 중 하나는 ‘서열 정하기’였다. C씨는 두 사람을 모텔로 데려가 술을 마시게 한 뒤, 한 명이 실신할 때까지 서로 스파링을 붙였다. 이 때문에 B씨는 2022년과 지난해 10월 3일, A씨에게 맞고 실신해 병원에 이송된 적도 있었다. 익사 사건 직전 A씨 눈에 멍이 들어 있던 이유가 바로 이 폭력적인 ‘스파링’ 때문이었다. 소주 22병 강제 음주 후 이어진 ‘죽음의 입수’ 강요A씨가 숨지기 전날, C씨의 가혹행위는 극에 달했다. 그는 지난해 10월 10일, 거제의 식당과 모텔을 옮겨 다니며 A·B씨에게 강제로 술을 먹였다. 이날 두 사람이 마신 술은 소주 22병에 달했다. 잠도 재우지 않는 가혹행위가 밤새 이어졌다. 다음 날, 이렇다 할 휴식도 없이 옥포항 수변공원으로 끌려간 A씨와 B씨는 만취와 수면 부족, 그리고 C씨에 대한 뿌리칠 수 없는 공포 속에 바다에 뛰어들어야 했다. 부검 결과, A씨의 사인은 익사였으며, 혈중알코올농도는 0.179%로 면허 취소 기준(0.08% 이상)의 두 배가 넘는 만취 상태였다. 몸을 가누기조차 힘든 상태에서 차가운 바다에 던져진 것이나 다름없었다. “살인죄 적용 안 돼 안타깝다”... 법원의 징역 8년 선고경찰에 체포된 C씨는 혐의 일체를 부인했다. “받아야 할 돈을 받았을 뿐”, “밀린 방세와 병원비도 내줬다”, “입수 지시는 없었다”고 주장하며 자신의 책임을 회피했다. 그러나 수사 과정에서 C씨의 ‘전직 조폭’ 행세가 거짓임이 드러났고, 해경의 끈질긴 설득과 정성 끝에 생존자 B씨는 용기를 내 진술했다. B씨는 “늘 그래왔듯이 (C씨의) 말을 안 들으면 맞으니까, 그래서 할 수밖에 없었다”며 눈물을 쏟았다. 창원해경은 지난해 12월 C씨를 과실치사와 중감금치상 등 혐의로 구속 송치했고, 검찰은 과실치사 등 혐의로 구속기소 했다. 수사를 담당했던 해경 관계자들은 “의지할 곳 없는 사회적 약자를 벼랑 끝에 몰아넣은 중대한 인권침해 범죄지만, 살인죄가 적용되지 않아 아쉽다”고 입을 모았다. 창원지법 통영지원(김영석 부장판사)은 24년 6월 21일, C씨에게 징역 8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C 씨가 장기간 피해자들을 지배하며 돈을 갈취하고 가혹 행위를 했으며, 바다에 들어가도록 해 익사에 이르게 하는 등 죄질이 불량하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또한, “그런데도 반성하지 않고 피해 회복 조치를 하지 않고 있으며, 피해자들이 겪었을 고통을 가늠하기 어렵다”라고 지적했다. 이번 사건은 우리 사회의 가장 취약한 곳에서 벌어진 현대판 노예 사건이자, 폭력과 착취가 불러온 참혹한 비극으로 기록될 것이다. 사법 당국이 ‘살인죄’를 적용하지 못한 아쉬움이 남는 가운데, 사회적 약자 보호를 위한 법적·제도적 방안 마련에 대한 논의가 시급하다.
  • “인질은 내놓겠다”…하마스가 끝내 거부한 트럼프 종전안 핵심은? [핫이슈]

    “인질은 내놓겠다”…하마스가 끝내 거부한 트럼프 종전안 핵심은? [핫이슈]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안한 가자지구 평화안을 조건부로 수락하겠다고 밝히며 본격적인 협상 국면에 접어들었다. 하마스는 인질 전원 석방 의사를 표명하면서도 이스라엘군 철수와 향후 팔레스타인 통치 체제에 대한 협의를 전제로 삼았다. 3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을 종합하면 하마스는 이날 성명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의 가자 종전 제안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하마스는 “트럼프 대통령 제안에 따라 생존자와 사망자를 포함한 모든 인질을 석방하겠다”면서 “중재국을 통해 세부 조율에 즉각 착수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다만 “현장 상황이 충족되어야 한다”며 인질 석방을 위한 군사적 전제 조건을 명확히 했다. 이는 이스라엘군(IDF)이 트럼프 평화안에 명시된 교전선까지 병력을 철수해야 한다는 의미다. 현재 가자지구 내 인질은 총 48명으로, 이중 생존자는 20여명으로 추산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하마스의 성명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트루스 소셜’에 공개하며 “그들이 지속적인 평화를 준비하고 있다”고 환영했다. 이어 “이스라엘은 즉시 폭격을 멈추고, 인질 석방을 위한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에 이스라엘도 “트럼프 평화안 1단계, 즉 인질 석방 절차를 이행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응답했다. 하마스 “인질 석방엔 동의…핵심 조건은 거부”트럼프 대통령의 종전안은 하마스의 완전한 무장 해제와 통치 배제를 명시하며, 가자지구에는 트럼프가 의장으로 이끄는 국제위원회가 임시 팔레스타인 행정부를 감독하는 구조를 담고 있다. 이에 대해 하마스는 “향후 가자지구 통치 문제는 팔레스타인 내부의 포괄적 논의가 전제되어야 한다”며 통합 팔레스타인 운동의 일원으로서 지속적이고 책임 있는 참여 의지를 표명했다. 하마스가 평화안의 핵심 조항에는 동의하지 않았지만 인질 석방 의사를 밝히며 협상 가능성을 열어둔 것으로 보인다. 중재국인 카타르 외무부는 “하마스의 조건부 수락은 중요한 진전”이라며 “전쟁 종식을 위한 공식 협의가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집트 정부 역시 “트럼프의 외교적 노력을 높이 평가하며 영구 휴전과 인도적 지원, 가자 재건을 위해 국제사회와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지난달 29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20개 항목으로 구성된 가자 전쟁 종전안을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하마스에 5일 자정(워싱턴시간)까지 평화안을 수락하라고 최후통첩을 보내며, 불응 시 “심각한 결과가 따를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국제 사회도 하마스의 이번 조건부 수용을 신중히 환영하는 분위기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가자지구의 비극적 분쟁을 끝낼 기회를 잡아야 한다”고 촉구했고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은 “하마스의 대응은 지속 가능한 평화로 가는 건설적 한 걸음”이라고 평가했다.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 등도 잇따라 “모든 인질의 석방과 휴전이 조속히 실현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트럼프는 “이번 협상은 단지 가자 문제에 그치지 않는다”며 “중동 전체의 종합적 평화를 향한 토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이스라엘 “트럼프 평화구상 즉시 이행”… 가자 전쟁 분수령 되나

    이스라엘 “트럼프 평화구상 즉시 이행”… 가자 전쟁 분수령 되나

    이스라엘 정부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시한 가자지구 평화구상 실현을 위해 즉각 행동에 나설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실은 4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이스라엘은 모든 인질을 즉각 석방하기 위한 트럼프 대통령의 계획의 첫 단계를 곧바로 이행할 준비가 돼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과 전면적 협력을 통해 전쟁을 끝낼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성명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강조한 ‘가자지구 폭격 즉각 중단’ 요구나 하마스의 추가 협상 요구에 대한 언급은 빠졌다. 앞서 하마스는 “트럼프 대통령의 제안에 따라 생존자와 유해를 포함한 모든 인질을 석방할 것”이라며 중재자를 통한 협상 개시 의사를 밝혔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불과 두 시간 만에 소셜미디어(SNS)에 “이스라엘은 즉시 가자지구 폭격을 중단해야 한다. 그래야 인질들을 안전하고 신속하게 구출할 수 있다”고 화답했다. 그는 “이번 논의는 가자지구뿐 아니라 중동 전체 평화의 기회”라고도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9일 네타냐후 총리와 공동으로 평화구상안을 발표했다. 당시 그는 인질 전원 석방과 하마스 무장 해제를 조건으로 내걸며, 합의가 불발될 경우 이스라엘의 군사작전을 전폭 지원하겠다고 경고했다. 또 하마스에 “미국 동부 시간 10월 5일 오후 6시(한국시간 6일 오전 7시)까지 합의에 이르라”고 최종 시한을 못박아 압박 수위를 높였다. 하마스가 인질 전원 석방을 받아들이자 중재국인 카타르와 이집트도 즉각 움직였다. 카타르 외무부는 이날 “미국과 협력해 이집트와 함께 전쟁 종식을 위한 길을 보장하는 논의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집트 외무부 역시 “이번 진전이 모든 당사자가 트럼프 대통령의 계획을 현장에서 이행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성명을 냈다. 하마스가 트럼프 구상의 핵심 중 인질 석방만 수용하고 무장 해제·무기 반납에는 선을 그은 만큼, 향후 협상 과정에서 이스라엘과의 추가 조율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마지막 기회를 놓치면 누구도 보지 못한 지옥이 펼쳐질 것”이라며 압박 수위를 높인 만큼, 2년 가까이 이어진 가자지구 전쟁이 휴전을 넘어 종전 국면에 접어드는 분수령이 될 수 있다는 관측이 힘을 얻고 있다.
  • 이강덕 포항시장, 추석 맞아 경북 유일 위안부 피해 할머니 만나

    이강덕 포항시장, 추석 맞아 경북 유일 위안부 피해 할머니 만나

    이강덕 경북 포항시장이 추석 명절을 앞두고 경북 유일 위안부 피해 생존자인 박필근(98) 할머니를 직접 만났다. 28일 포항시는 최근 이 시장이 추석을 앞두고 박 할머니를 직접 찾아 뵙고 위문했다고 밝혔다. 박 할머니는 경북에서 유일한 일본군 위안부 피해 생존자로, 전국 생존자는 6명 뿐이다. 이번 방문은 광복 80주년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마련됐다. 박 할머니가 평소 즐겨 먹는 찹쌀밥과 추어탕 등 명절 음식을 준비해 따뜻한 정을 나눴다. 아울러 이 시장은 어르신의 건강과 생활 여건을 꼼꼼히 살피고 따뜻한 명절 인사로 위로와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시는 매월 1회 이상 직접 가정을 방문해 건강·생활 상태를 확인하고 있다. 명절에는 특별 위문을 실시하는 등 지속적으로 안부를 살피는 중이다. 이 시장은 “역사의 산증인이신 어르신께서 건강하고 평안한 명절을 보내실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정기 방문과 의료·생활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어릴 적 엄마에 성폭행당한 男 “제가 친동생 아빠일까요?” 충격 사연

    어릴 적 엄마에 성폭행당한 男 “제가 친동생 아빠일까요?” 충격 사연

    미국에서 어린 시절 어머니에게 성폭행당한 남성이 법원 판결로 친동생의 법적 아버지가 된 충격적인 사연이 전해졌다. 25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남성 로건 기포드(26)는 최근 법원에 16세인 동생의 친자 확인 소송을 제기했다. 그는 어머니가 자신을 성폭행하던 시기에 동생이 태어났다고 의심해왔다. 그러나 문제는 DNA 검사에서 발생했다. 검사 결과 로건과 그의 친아버지 두 사람 모두 동생과 99.9%의 유전적 일치율을 보인 것이다. 로건의 변호인은 “더 이상의 정밀 검사는 불가능하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재판부는 “DNA 검사가 두 사람 중 한 사람을 최종적으로 결정하지 못했다”고 인정했다. 다만 “오직 한 사람, 로건만이 이 사건에 참여하기를 원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로건을 동생의 법적 아버지로 선언했다. 그는 로건의 친아버지가 소송 참여를 거부했다는 점을 언급하며 “친아버지가 원치 않는데 그를 아버지로 만들 수는 없다. 이것이 우리가 가진 유일한 해결책”이라고 말했다. 이날 법정에 출석한 로건의 어머니는 “나는 내 남편이 아버지라는 것을 의심한 적이 없지만 정신적으로나 신체적으로나 고통스러워 이 사건을 계속할 수 없다”며 양보했다. 판결 후 로건은 “나 같은 성폭행 생존자뿐만 아니라 이 모든 것을 원치 않았던 동생에게도 종결이 찾아왔다”며 안도했다. 이어 자신의 경험을 공개적으로 밝혀 자신과 같은 경험이 있는 사람들에게 용기를 주고 싶다고 말했다. 앞서 로건은 16세 때 어머니가 10살부터 자신을 성적으로 학대했다고 신고했다. 어머니는 미성년자 성폭행 및 근친상간 혐의로 기소됐다. 이후 어머니가 수감되자 로건은 줄곧 동생을 돌봐왔다. 그는 “동생에게 의무감을 느낀다”고 말했으며, 이미 친아버지가 동생을 돌보는 것을 포기한 뒤 동생의 임시 보호자 역할을 해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 충북도의회, 조형물 예산 삭감하더니… 정부에 오송 참사 추모사업 떠넘기나

    충북도의 오송 지하차도 참사 추모 조형물 설치 예산을 전액 삭감한 충북도의회가 정부에 오송 참사의 국가적 추모사업을 제안해 논란이 일고 있다. 떠넘기기로 비치며 황당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4일 충북도의회에 따르면 전날 이양섭 충북도의회 의장이 대한민국 시도의회 의장협의회 임시회에 참석해 오송 참사의 국가적 추모사업 추진 건의안을 제안했다. 건의안은 국회와 정부에 전달될 예정이다. 건의안에는 오송 참사 희생자를 기리는 국립 추모기억관 설치, 오송 참사 희생자 추모의 날 지정, 심리치료와 생활 안정 등 유가족 종합 지원 대책 강화 등이 담겼다. 이런 사실이 알려지자 유가족들과 시민단체들은 자신들이 할 일을 국가에 강요하는 것 아니냐며 비판한다. 오송 참사 유가족협의회 최은경 대표는 “황당하다”며 “지방의회가 할 수 있는 일을 포기하면서 왜 저러는지 이해가 안 간다”고 꼬집었다. 오송 참사 진상규명 책임자 처벌 시민대책위원회는 이날 성명을 통해 “희생자와 생존자의 추모와 치유를 책임지는 일이 국가의 몫이라는 건 자신들의 책임을 포기하는 것”이라며 “지방의회 책무를 포기한 이번 결정은 도의회 역사상 가장 부끄러운 일이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충북도의회는 떠넘기기가 아니라고 반박한다. 도의회 관계자는 “조형물 예산을 삭감한 것은 조형물 설치를 반대하는 게 아니라 장소와 형태 등을 둘러싼 공론화 과정이 부족하다는 게 이유였다”며 “이번 건의안에는 이달 초 행정안전부가 구성한 오송 참사 피해자 지원단의 적극적인 활동을 촉구하는 뜻이 담겼다”고 했다. 앞서 도의회는 지난 16일 본회의를 열고 조형물 설치 예산 5000만원을 전액 삭감했다.
  • 인공지능이 역사 왜곡에 앞장설 수 있다고? [사이언스 브런치]

    인공지능이 역사 왜곡에 앞장설 수 있다고? [사이언스 브런치]

    챗GPT의 등장 이후 많은 사람이 다양한 생성형 인공지능(AI)을 사용하고 있다. 많이 줄었다고는 하지만 생성형 인공지능에서 가장 큰 문제는 ‘할루시네이션’(환각)이다. 인공지능이 생성한 정보에 사실이 아니거나 존재하지 않는 정보가 포함되는 현상이다. 그런데, 할루시네이션으로 인해 역사를 왜곡할 가능성이 크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코넬대 예술·과학부 유대 연구 프로그램 연구팀은 생성형 AI가 허위 또는 존재하지 않은 정보로 역사를 덮어 버릴 위험이 크다고 19일 밝혔다. 인공지능은 역사적 사건 뒤에 있는 감정적, 도덕적 복합성을 포착하지 못하는 만큼, AI 시대에 인간 역사학자가 더 중요하다고 연구자는 지적했다. 이 연구 결과는 역사학 분야 국제 학술지 ‘Rethinking History’ 9월 15일 자에 실렸다. 연구팀은 챗GPT에 1995년 폴란드 크라쿠프, 미국 코네티컷, 볼리비아 라파스에 거주하는 제2차 세계대전의 홀로코스트 생존자 구술 증언을 요약 및 재구성하도록 명령했다. 연구팀은 홀로코스트로 AI를 테스트한 것은 복잡하고 다층적인 역사적 사실이기 때문이다. 홀로코스트는 매끈하게 다듬고 요약하려는 AI의 경향과는 달리 부분적 상황, 침묵, 윤리적 무게를 자세하게 설명해줄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AI에 대한 리트머스 시험지’로 불린다. 연구 결과, AI는 자료 중에 역사학자들이 미처 챙겨보지 못한 부분을 찾아낼 수는 있지만, 알고리즘이 복잡한 역사적 사실을 지나치게 간단하게 설명하려고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전문가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AI가 대체할 수 있는 직업 상위군에 역사학자가 포함된 적이 있다. 그러나, 연구팀의 이번 분석에 따르면 AI는 역사에 내포된 인간의 고통과 감정을 포착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간 역사학자는 AI가 갖지 못한 감정적 차원에서 이들이 겪은 고통의 정도를 포착하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연구팀은 이런 부분이 AI 시대에도 인간 역사학자가 대체 불가능하다는 점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AI는 패턴, 빈도, 근접성에 의존해 결과를 도출하는데 이는 단순한 텍스트의 묶음에 불과하다고 연구팀은 비판했다. 인공지능 시대에 역사학자들은 역사 서술의 윤리적, 지적 지분을 지켜낼 수 있어야 한다고 연구팀은 조언했다. 연구를 이끈 장 부르츠라프 박사는 “인공지능은 요약은 하지만 듣지는 않고, 재현은 하지만 해석하지 않으며, 일관성에는 능하지만 모순 앞에서는 흔들린다”며 “AI에 의존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우리가 직면한 문제는 AI가 의미를 인식할 수 있는가가 아니라 인간이 어떻게 의미를 깨달을 것인가이다”라고 말했다.
  • 임태희 “(세월호) 아픈 기억을 넘어 희망의 문을 열겠다”

    임태희 “(세월호) 아픈 기억을 넘어 희망의 문을 열겠다”

    ‘단원고 4·16아카이브’가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아시아태평양 지역목록 등재를 위한 국내 심사를 통과와 관련해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아픈 기억을 넘어 희망의 문을 열겠다”라고 밝혔다. 임 교육감은 15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 같이 적으며 “단원고 4·16아카이브에는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단원고 학생들의 생전 일상, 국민의 추모 활동, 그리고 유가족과 생존자들의 회복 여정이 담겨 있다”며 “그 의미는 단지 과거를 보존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아픈 기억을 넘어 생명과 안전의 가치를 지키며 희망의 문을 연다는 약속이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경기도교육청4·16생명안전교육원은 우리의 생명을 소중히 여기고 모두의 안전을 지키는 교육의 장”이라며 “때로는 좌절로 삶의 희망을 잃었던 사람들이 새로운 삶의 의미를 불어 넣는 공간으로, 마음의 상처로 아픔을 갖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치유와 회복을 하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라고 글을 마무리했다.
  • 세월호 단원고 학생들 기록,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지역목록될까

    세월호 단원고 학생들 기록,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지역목록될까

    2014년 세월호 침몰 사고로 희생된 단원고 학생들의 기록을 담은 ‘단원고 4.16 아카이브’가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아시아태평양 지역목록 등재에 도전한다. 국가유산청은 내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아시아태평양 지역목록 등재신청 대상으로 ‘단원고 4.16 아카이브’를 선정, 등재신청서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아태지역위원회에 제출했다고 15일 밝혔다. 한반도 전통 조리 지식에 대한 기록을 담은 ‘수운잡방과 음식디미방’도 함께 제출했다.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아시아태평양 지역목록이란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프로그램에 따라 세계기록유산 아시아태평양 지역위원회에서 시행하는 목록이다. 한국의 편액, 만인의 청원 만인소, 조선왕조 궁중현판, 삼국유사, 내방가사, 태안유류피해극복기록물 등 6건이 등재된 상태다. ‘단원고 4.16 아카이브’는 단원고 학생들의 생전 일상과 국민의 추모 활동, 유가족과 생존자들의 회복 노력에 대한 기록물이다. “해당 기록물에 대해 시민과 유가족이 민간의 시각에서 사회적 재난의 실상을 기록했고 기록 과정 자체가 재난의 고통과 상처를 치유하고 회복하는 과정이라는 점을 세계기록유산 한국위원회가 높이 평가했다”고 국가유산청은 설명했다. 함께 등재신청서를 낸 ‘수운잡방과 음식디미방’ 가운데 수운잡방은 민간에서 쓰인 최초의 조리서로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아 2021년 보물로 지정됐다. 음식디미방은 양반가 여성이 쓴 현전하는 가장 오래되고 온전한 형태의 한글 조리서로, 여성이 지식의 전승에 기여했음을 보여주는 기록물이다. 이번에 등재신청서를 제출한 2건에 대해 내년 6월 인도네시아에서 개최되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아시아태평양 지역위원회 총회에서 등재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 단원고 4.16아카이브, 세계기록유산 아·태 지역 목록 국내 심사 통과

    단원고 4.16아카이브, 세계기록유산 아·태 지역 목록 국내 심사 통과

    경기도교육청4.16생명안전교육원(원장 전명선)이 15일 ‘단원고 4.16 아카이브’가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Memory of the World) 아시아·태평양 지역 목록등재를 위한 국내 심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2014년 세월호 참사 이후 기록을 수집·보존하고 있는 비영리 민간단체 4.16기억저장소가 주도하고 경기도교육청4.16생명안전교육원이 협력해 공동 추진한 민·관 협업의 성공적인 결과물이다. 기록유산명 ‘단원고 4.16아카이브 : 시민의 기억운동과 치유의 기록’은 2014년 세월호 침몰 사고로 희생된 단원고등학교 학생들의 생전 일상과 국민의 추모 활동, 유가족과 생존자들의 회복 노력에 대한 기록이다. 해당 기록물은 시민과 유가족이 민간의 시각에서 사회적 재난의 실상을 기록했고, 기록 과정 자체가 재난의 고통과 상처를 치유하고 회복하는 과정이다. 한편, 세계기록유산 아시아·태평양 지역목록에 등재된 대한민국 기록유산은 한국의 편액(2016), 조선왕조 궁중현판(2018), 만인의 청원, 만인소(2018), 삼국유사(2022), 내방가사(2022), 태안유류피해극복기록물(2022) 등 총 6건이다.
  • 충북도의회 오송 참사 추모 조형물 설치 예산 삭감 논란

    충북도의회 오송 참사 추모 조형물 설치 예산 삭감 논란

    충북도의회가 청주 오송 지하차도 참사 추모 조형물 설치 예산을 삭감해 논란이 일고 있다. 오송 참사 유가족·생존자협의회는 9일 “오송 참사 추모 조형물 설치 예산을 전액 삭감한 충북도의회를 규탄한다”고 밝혔다. 협의회는 이날 성명을 통해 “14명이 숨진 오송 참사는 인재이자 사회적 참사로 누구도 정치적으로 이 문제를 다뤄서는 안 된다”며 “충북도가 유족들과 협의해 결정한 예산을 도의회가 일방적으로 삭감해 유가족들에게 또다시 상처를 주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어 “도청에 설치하는 것에 대한 적절성을 따지는 발언을 보면서 추모 조형물을 혐오시설로 보는 것 아닌가 하는 의심마저 들게 한다”며 “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삭감된 설치 예산을 즉각 복원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도의회 건설환경소방위원회는 전날 충북도의 제2회 추가경정 예산안을 심사하면서 오송 참사 추모 조형물 설치비 5000만원을 전액 삭감했다. 조형물 설치 필요성은 공감하지만, 장소·형태 등을 둘러싼 공론화가 필요하다는 게 이유다. 건소위 의원 7명 가운데 5명이 국민의 힘 소속이다. 이를 두고 도의회 내부에서도 이해가 안 된다는 반응이 나온다. 이와 관련, 충북도 관계자는 “추모사업을 정상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도의회 예결위를 설득하겠다”며 “예산을 확보하지 못하면 조형물 형태나 장소 등을 유족들과 다시 협의하는 절차가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환 충북지사는 충북도청 내 연못 광장에 추모 조형물을 설치하기로 하고 관련 예산을 편성했다. 오송 참사는 2023년 7월15일 오전 8시40분쯤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에서 발생했다. 미호강 제방이 터지면서 유입된 하천수로 차량 17대가 침수돼 14명이 숨지고 16명이 다쳤다.
  • (영상) 주거 건물에 꽂히는 미사일…이스라엘 “하마스 감시탑 겨냥” 주장 [포착]

    (영상) 주거 건물에 꽂히는 미사일…이스라엘 “하마스 감시탑 겨냥” 주장 [포착]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북부 가자시티에 대한 본격적인 지상전을 준비 중인 이스라엘이 또다시 고층 건물 공습에 나섰다. 이스라엘방위군(IDF)는 9일(현지시간) “하마스 테러 조직이 가자시티에서 사용하던 고층 건물을 공습했다”고 밝혔다. 중동 알자지라 방송에 공개한 영상을 보면 가자시티의 알루야 타워로 미사일이 내리꽂힌 뒤 거대한 폭발이 발생한다. 임시 거주용 텐트가 즐비한 난민촌 너머로 폭격받은 고층 건물 상당 부분이 무너져 내렸다. 공습이 있기 전 이스라엘 카츠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엑스에 ”오늘 거대한 허리케인이 가자시티 하늘을 강타하고 테러 건물의 지붕이 흔들릴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어 “이는 가자와 해외의 고급 호텔에 머무르는 하마스 살인범, 강간범들에게 보내는 마지막 경고”라며 “인질을 석방하고 무기를 내려놓지 않는다면 가자도 당신들도 파괴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스라엘군은 해당 건물이 하마스가 사용해 온 작전 본부이자 감시탑 역할을 해왔으며 내부에 관측소와 정보 수집 수단, 폭발 장치 등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알자지라는 “이스라엘군이 8층짜리 주거용 건물을 폭격했다”면서 이스라엘군과는 다른 설명을 내놓았다. 본격 지상전 앞서 고층 건물만 노리는 이스라엘, 왜?앞서 이스라엘군은 지난 5일 12층 규모의 알무슈타하 타워를 시작으로 나흘 동안 매일 가자시티에서 눈에 띄는 고층 건물을 표적으로 삼고 있다. 이는 가자시티의 민간인이 남부로 피란을 떠나라고 유도하는 동시에 하마스가 억류 인질을 모두 석방하도록 압박하려는 의도가 담긴 것으로 보인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공군기지를 방문한 자리에서 영상 성명을 내고 “우리는 며칠 전 약속대로 가자시티의 테러 감시탑을 무너뜨리고 있다”며 “지난 이틀간 공군이 50개의 테러 감시탑을 파괴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고층 건물 공습에 앞서 대피 경보를 발령하고 정밀 무기를 사용하는 등 민간인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알자지라는 “이스라엘의 가자시티 점령 작전으로 현재까지 건물 최소 50채가 파괴됐다”면서 “이날 하루 동안 가자지구 전역에서 이스라엘의 군사작전으로 최소 40명이 사망했다”고 전했다. 가자시티에 대한 공세 수위가 높아지면서 이스라엘 측 인명피해도 발생했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기갑부대 소속 병사 4명이 전사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하마스에 ‘최후통첩’ 보냈다”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을 중재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7일 하마스에게 정전 협정 타결을 위한 제안과 “최후통첩”을 보냈다고 말했다. 미국 매체 악시오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새로운 제안에는 가자지구에 억류된 인질 48명(생존자 20명)을 전원 석방하는 조건으로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재소자 3000명을 석방하고 임시 휴전을 하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루스소셜에 “모두가 인질들의 귀환을 원한다. 모두가 이 전쟁이 끝나기를 바란다”며 “이스라엘은 나의 (휴전) 조건을 받아들였다. 이제 하마스가 받아들일 차례”라고 밝혔다. 이어 “나는 하마스에 수락하지 않을 경우 결과에 대해 경고했다. 이것이 마지막 경고다. 다른 경고는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마스가 트럼프 대통령의 ‘새로운 제안’을 받아들여 휴전이 선언되면 전쟁 종식 조건을 논의하는 협상이 곧바로 시작된다. 이 협상에서는 이스라엘이 요구하는 하마스의 무장해제, 하마스가 요구하는 이스라엘군의 최종적이고 완전한 철수가 논의될 예정이다. ‘새로운 제안’과 최후통첩에 대한 하마스 반응은?트럼프 대통령은 하마스가 이 제안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일 경우 종전을 위해 적극 노력하며 협상 진행 중 휴전이 유지되도록 보장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다만 미국 측은 하마스가 ‘새로운 제안’을 수용하지 않을 경우 가자지구에 대한 이스라엘의 대규모 군사작전이 이뤄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하마스는 트럼프 대통령의 최후통첩에 비교적 긍정적인 반응이다. 하마스는 이날 성명에서 “미국 측으로부터 휴전 협정 체결을 위한 몇 가지 제안을 받았다”면서 “우리 국민에 대한 공격을 끝내기 위한 모든 노력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한편 가자지구 보건부에 따르면 2023년 전쟁 발발 이후 사망한 가자지구 주민은 6만 4000명 이상이며 이중 절반이 여성과 어린이다. 국제집단학살학자협회(IAGS)는 지난달 31일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서 집단학살(제노사이드)을 저지르고 있다는 내용의 결의안을 채택했다. 유엔 기구 등으로 구성된 통합식량안보단계분류(IPC)는 지난달 22일 가자지구에 식량 위기 최고 단계인 ‘기근’이 발생했다고 진단했으나 이스라엘군의 폭격은 갈수록 거세지는 상황이다.
  • (영상) 사망자 최소 1000명, 생존자 1명…산사태에 통째로 파묻힌 마을 [포착]

    (영상) 사망자 최소 1000명, 생존자 1명…산사태에 통째로 파묻힌 마을 [포착]

    수단 서부 지역에서 발생한 산사태로 최소 1000명이 사망했다. AFP통신은 2일(현지시간) “지난달 31일 수단 서부 다르푸르 지역에서 발생한 산사태로 최소 1000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피해지 일대를 장악하고 있는 반군단체 ‘수단해방운동/군’(SLM/A)은 공식 성명에서 “8월 말 며칠 동안 쏟아진 폭우로 산사태가 발생해 마을 전체가 완전히 파괴됐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까지 단 1명의 생존자를 제외한 마을 전체 주민 1000여 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다만 해당 지역은 반군이 장악하고 있어 정확한 피해 조사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미국 뉴욕포스트는 “현재 반군단체가 장악한 지역에 대한 접근이 제한돼 있어 피해 규모를 독립적으로 확인할 수 없다”면서도 “확인된다면 수단의 최근 역사상 가장 치명적인 자연재해로 기록될 것”이라고 전했다. 수단해방운동/군은 이날 유엔 등 국제 구호기구에 진흙과 잔해 속에 묻힌 희생자 수습을 지원해달라고 호소했다. 정부군 소속인 다르푸르 주지사 역시 “지역 경계를 넘어서는 인도적 비극”이라며 “이러한 비극은 우리 국민이 홀로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섰다. 국제 인도주의 단체들의 지원과 구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산사태는 수단 우기와 겹쳐 발생하면서 피해가 커졌다. 현재 산악 도로 등을 통한 구조대 진입이 불가능해 피해 수습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산사태가 발생한 마라산 지역은 화산 지형으로 높이가 해발 3088m에 달한다. 이번에 희생된 주민들은 2년 넘게 수단 정부군(SAF)과 준군사조직 신속지원군(RSF) 간 유혈 사태를 피해 수단해방운동/군이 장악한 지역으로 피신해 지내온 것으로 알려졌다. 수단 정부군과 준군사조직의 권력 다툼은 2년 넘게 이어지고 있다. 한편 내전이 이어지는 수단의 주민 대다수는 이미 심각한 빈곤과 기아에 시달리고 있다. 수단은 국제 인도주의 기구인 국제구조위원회(IRC)가 발표하는 ‘세계 위기 국가 보고서’에서 2년 연속 1위의 불명예를 안았다. 전체 인구 4810만 명 중 외부의 도움이 필요한 수단 국민은 63%에 해당하는 3040만 명에 달한다.
  • 이영희 경기도의원, 경기도 구조견 확대 위한 업무협약식 참석...‘네 발의 영웅들’ 활약 기대

    경기도의회 이영희 의원(국민의힘, 용인1)은 2일 남양주시 오남읍 119구조견센터에서 열린 경기도북부119특수대응단과 (사)한국인명구조견협회의 ‘인명구조 협력 강화 업무협약식’에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인 이영희 의원이 꾸준히 제기해온 구조견 확대 필요성에 따른 성과로, 재난·재해 현장에서의 실질적 인명구조 역량 강화를 기대할 수 있게 했다. 현재 경기도 소방재난본부는 북부119특수대응단 구조견센터에서 3두의 인명구조견과 6명의 핸들러를 운영 중이다. 이들은 실종자 수색, 붕괴 건물 탐색, 재난 현장 대응 등에서 ‘골든타임’을 확보하는 핵심 전력으로 활약하고 있다. 특히 지난 7월 가평 지역에서 발생한 수해 현장에서도 구조견이 투입돼 주민 수색 작업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며, ‘걸어 다니는 생명 탐지기’임을 증명한 바 있다. 지난해 은퇴한 구조견 ‘전진’ 또한 6년 동안 260회 출동해 4명의 생존자를 구조하고 6명의 실종자를 발견하는 성과를 남기는 등 값진 발자취를 남겼다. 그러나 대형 재난이나 다수 사상자가 발생하는 상황에서는 현재 운영 인력과 구조견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이영희 의원은 이에 대해 “구조견을 중앙 소방청 배정에만 의존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며, “민간의 전문성을 갖춘 단체와의 협력을 통해 긴급 상황 발생 시 더 많은 구조견이 투입되도록 해야 한다”고 꾸준히 강조해 왔다.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인명구조견 교육·훈련을 통한 전문 인력 양성 ▲재난·재해 등 대규모 인명 피해 시 구조견 지원 확대 ▲정보 공유를 통한 구조 역량 강화 등 다양한 협력을 추진하게 된다. 협약식에 참석한 이영희 의원은 “이번 협약으로 공공과 민간이 힘을 모아 보다 촘촘한 안전망을 구축하게 됐다”라며, “도의회 차원에서도 구조견 확대와 안정적 운영을 위한 제도적·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단순히 기관 간 협력을 넘어,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대응력을 높일 수 있는 민·관 협력 모델로 평가된다. 특히 실종 사건과 재난 현장에서 구조견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는 상황에서, 경기도가 민간 전문기관과 공식적으로 협력 체계를 구축한 것은 전국적으로도 의미 있는 선도 사례로 주목된다.
  • ‘세월호 생존자’ 주장 50대, 대통령실 면담 요청하며 자해

    ‘세월호 생존자’ 주장 50대, 대통령실 면담 요청하며 자해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앞에서 자신이 세월호 생존자라며 면담을 요청하다가 자해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2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용산경찰서는 전날 오후 7시쯤 대통령실 인근 국방부 정문 앞에서 흉기로 자해한 혐의를 받는 50대 남성 A씨를 공공장소 흉기소지죄 혐의로 현행범 체포해 조사했다고 밝혔다. A씨는 스스로 상처를 낸 뒤 자신을 세월호 생존자라고 주장하며 처우 개선과 관련한 대통령실 면담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20분가량 대치 끝에 테이저건을 이용해 A씨를 제압했다. 경미한 상처를 입은 A씨는 민원실에서 대통령실 관계자와 면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후 A씨를 인근 병원에서 치료받게 한 뒤 조사를 진행했다. 현재 A씨는 조사를 마치고 귀가한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추후 A씨에 대해 추가 조사가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 “지옥 열렸다”…최소 800명 사망·수천 명 다친 아프간 지진 현장 (영상)

    “지옥 열렸다”…최소 800명 사망·수천 명 다친 아프간 지진 현장 (영상)

    파키스탄과 경계를 맞대고 있는 아프가니스탄 동부 지역을 규모 6.1의 지진이 강타하면서 현재까지 최소 821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미국 워싱턴포스트 등 외신은 1일(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을 통치하는 탈레반이 동부 지역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800명 이상이 사망하고 2800명 이상이 부상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규모 6.1의 이번 지진은 지난달 31일 늦은 시간 잘랄라바드 외곽 약 27km 지점에서 발생했다. 잘랄라바드를 포함하는 낭가하르주(州)와 인근 쿠나르주, 라그만주에서 피해와 사상자가 보고됐다. 또 이번 지진은 인접국인 파키스탄과 아프간 수도인 카불을 포함한 광범위한 지역에서 감지됐다. 첫 지진 이후 인근에서 규모 4.5~5.2 지진이 다섯 차례 연이어 발생했다. 지진 피해가 가장 큰 잘라라바드는 아프간에서 5번째로 큰 도시로 인구가 20만 명이 넘는다. 또 다른 피해 지역인 쿠나르주는 평소에도 지진과 홍수가 빈번하게 일어나는 곳으로 알려졌다. 탈레반 대변인은 쿠나르주에서만 최소 800명이 사망하고 2500명이 다쳤으며, 낭가르하르주에서도 12명이 사망하고 255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아프간 군용 헬리콥터에서 촬영한 영상을 보면 여러 마을이 지진으로 인해 완전히 파괴돼 폐허가 됐다. 아프간 당국은 생존자를 찾기 위해 진흙과 돌로 지은 집들을 철거하며 수색 작업을 이어가고 있으나, 도로 사정이 좋지 않은 외딴 지역에서도 관련 피해가 접수되면서 전체 사상자 수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지진 피해 지역이 산악지대인 탓에 접근이 어려운 상태이며, 그나마 있던 도로도 산사태로 인해 모두 막혔다. 이에 탈레반 정부는 헬리콥터를 이용해 사람들을 대피시키고 있다.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UNOCHA)은 초기 평가에서 지진 발생 깊이가 10㎞ 안팎으로 얕은데다 산악 지형 특성상 무너진 토사와 바위가 마을을 덮치면서 인명과 재산 피해가 더욱 늘어났다고 분석했다. 유엔은 최대 1만 2000명이 이번 지진으로 인한 직접적인 피해를 보았다고 밝혔다. 국제적십자사연맹(IFRC) 대표 조이 싱할은 워싱턴포스트에 “지진 직후 구조 작업이 시작됐지만 산사태로 인해 많은 도로가 통행이 불가능해져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일부 지역에서는 자원봉사자들이 최대 4시간을 걸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지옥 방불케 하는 지진 현장, 요구조자 아직 많아지진으로 가족을 잃은 주민들은 황망한 표정으로 장례를 준비하고 있다. 이슬람 전통에 따라 사망자는 가능한 한 빨리 매장해야 하는데, 시신 수습조차 어렵다 보니 절망감이 갈수록 커지는 분위기다. 현지에서 자원봉사를 하는 사회복지사 이크람 마몬드는 워싱턴포스트에 “한 남성이 지역 공무원에게 자신의 어머니와 아내, 그리고 다섯 자녀의 장례식을 도와달라고 간청하는 것을 봤다”면서 “현재 피해 지역 곳곳에 시신이 널려 있다”고 말했다. 쿠나르주의 한 주민은 “나는 지진에서 간신히 살아남았지만 우리 마을의 많은 집이 무너졌다”면서 “우리가 들은 비명을 설명할 단어가 없다. 아직 마을에는 구조되지 못한 희생자들이 많다”고 설명했다. 워싱턴포스트는 “이번 지진은 대부분 지진을 견딜 만큼 튼튼한 집을 지을 여유가 없는 지역을 강타했다”면서 “무너진 가옥 대부분이 산비탈에 붙어 있던 조잡한 진흙 가옥”이라고 전했다. 잦은 지진으로 고통받는 아프가니스탄아프간에서는 2022년과 2023년을 포함하여 치명적인 지진이 자주 발생했다. 앞선 두 차례 지진으로 인해 목숨을 잃은 사람은 1000명이 넘는다. 특히 이번 지진이 발생한 아프간 동부 지역은 세계에서 지진 활동이 가장 활발한 지역으로 꼽힌다. 영국 지질조사국의 지진학자인 브라이언 밥티에 따르면 아프간 동부의 지층은 복잡한 단층계로 이뤄진 탓에 1900년 이래로 규모 7이 넘는 강진이 12차례 발생했다. 아프간은 오랜 내전과 탈레반의 강압적인 통치, 심각한 경제 위기 등으로 지진에 대한 대비를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 더불어 지난 12개월 동안 국제 공여국들이 원조 예산을 대폭 삭감함에 따라 아프간의 보건 위기는 더욱 악화했다. 워싱턴포스트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올해 미국이 지원하는 인도주의 및 경제 프로젝트를 거의 모두 삭감한 것이 아프간에 가장 심각한 타격이 됐다”고 지적했다. 인도주의 단체 케어(CARE)의 아프가니스탄 지부장 그레이엄 데이비슨은 성명을 통해 “이번 지진은 이미 심각한 인도주의적 위기에 대한 국제적 지원 부족에 직면해 있는 아프가니스탄을 강타했다“면서 ”아프간 인구의 거의 절반인 2300만 명이 이미 인도주의적 지원에 의존하고 있지만, 인도주의 대응 계획(HRP)의 기금은 28%에 불과하다“고 우려했다.
  • (영상) “지옥 열렸다”…최소 800명 사망한 아프간 지진, 피해 큰 이유 [포착]

    (영상) “지옥 열렸다”…최소 800명 사망한 아프간 지진, 피해 큰 이유 [포착]

    파키스탄과 경계를 맞대고 있는 아프가니스탄 동부 지역을 규모 6.1의 지진이 강타하면서 현재까지 최소 821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미국 워싱턴포스트 등 외신은 1일(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을 통치하는 탈레반이 동부 지역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800명 이상이 사망하고 2800명 이상이 부상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규모 6.1의 이번 지진은 지난달 31일 늦은 시간 잘랄라바드 외곽 약 27km 지점에서 발생했다. 잘랄라바드를 포함하는 낭가하르주(州)와 인근 쿠나르주, 라그만주에서 피해와 사상자가 보고됐다. 또 이번 지진은 인접국인 파키스탄과 아프간 수도인 카불을 포함한 광범위한 지역에서 감지됐다. 첫 지진 이후 인근에서 규모 4.5~5.2 지진이 다섯 차례 연이어 발생했다. 지진 피해가 가장 큰 잘라라바드는 아프간에서 5번째로 큰 도시로 인구가 20만 명이 넘는다. 또 다른 피해 지역인 쿠나르주는 평소에도 지진과 홍수가 빈번하게 일어나는 곳으로 알려졌다. 탈레반 대변인은 쿠나르주에서만 최소 800명이 사망하고 2500명이 다쳤으며, 낭가르하르주에서도 12명이 사망하고 255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아프간 군용 헬리콥터에서 촬영한 영상을 보면 여러 마을이 지진으로 인해 완전히 파괴돼 폐허가 됐다. 아프간 당국은 생존자를 찾기 위해 진흙과 돌로 지은 집들을 철거하며 수색 작업을 이어가고 있으나, 도로 사정이 좋지 않은 외딴 지역에서도 관련 피해가 접수되면서 전체 사상자 수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지진 피해 지역이 산악지대인 탓에 접근이 어려운 상태이며, 그나마 있던 도로도 산사태로 인해 모두 막혔다. 이에 탈레반 정부는 헬리콥터를 이용해 사람들을 대피시키고 있다.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UNOCHA)은 초기 평가에서 지진 발생 깊이가 10㎞ 안팎으로 얕은데다 산악 지형 특성상 무너진 토사와 바위가 마을을 덮치면서 인명과 재산 피해가 더욱 늘어났다고 분석했다. 유엔은 최대 1만 2000명이 이번 지진으로 인한 직접적인 피해를 보았다고 밝혔다. 국제적십자사연맹(IFRC) 대표 조이 싱할은 워싱턴포스트에 “지진 직후 구조 작업이 시작됐지만 산사태로 인해 많은 도로가 통행이 불가능해져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일부 지역에서는 자원봉사자들이 최대 4시간을 걸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지옥 방불케 하는 지진 현장, 요구조자 아직 많아지진으로 가족을 잃은 주민들은 황망한 표정으로 장례를 준비하고 있다. 이슬람 전통에 따라 사망자는 가능한 한 빨리 매장해야 하는데, 시신 수습조차 어렵다 보니 절망감이 갈수록 커지는 분위기다. 현지에서 자원봉사를 하는 사회복지사 이크람 마몬드는 워싱턴포스트에 “한 남성이 지역 공무원에게 자신의 어머니와 아내, 그리고 다섯 자녀의 장례식을 도와달라고 간청하는 것을 봤다”면서 “현재 피해 지역 곳곳에 시신이 널려 있다”고 말했다. 쿠나르주의 한 주민은 “나는 지진에서 간신히 살아남았지만 우리 마을의 많은 집이 무너졌다”면서 “우리가 들은 비명을 설명할 단어가 없다. 아직 마을에는 구조되지 못한 희생자들이 많다”고 설명했다. 워싱턴포스트는 “이번 지진은 대부분 지진을 견딜 만큼 튼튼한 집을 지을 여유가 없는 지역을 강타했다”면서 “무너진 가옥 대부분이 산비탈에 붙어 있던 조잡한 진흙 가옥”이라고 전했다. 잦은 지진으로 고통받는 아프가니스탄아프간에서는 2022년과 2023년을 포함하여 치명적인 지진이 자주 발생했다. 앞선 두 차례 지진으로 인해 목숨을 잃은 사람은 1000명이 넘는다. 특히 이번 지진이 발생한 아프간 동부 지역은 세계에서 지진 활동이 가장 활발한 지역으로 꼽힌다. 영국 지질조사국의 지진학자인 브라이언 밥티에 따르면 아프간 동부의 지층은 복잡한 단층계로 이뤄진 탓에 1900년 이래로 규모 7이 넘는 강진이 12차례 발생했다. 아프간은 오랜 내전과 탈레반의 강압적인 통치, 심각한 경제 위기 등으로 지진에 대한 대비를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 더불어 지난 12개월 동안 국제 공여국들이 원조 예산을 대폭 삭감함에 따라 아프간의 보건 위기는 더욱 악화했다. 워싱턴포스트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올해 미국이 지원하는 인도주의 및 경제 프로젝트를 거의 모두 삭감한 것이 아프간에 가장 심각한 타격이 됐다”고 지적했다. 인도주의 단체 케어(CARE)의 아프가니스탄 지부장 그레이엄 데이비슨은 성명을 통해 “이번 지진은 이미 심각한 인도주의적 위기에 대한 국제적 지원 부족에 직면해 있는 아프가니스탄을 강타했다“면서 ”아프간 인구의 거의 절반인 2300만 명이 이미 인도주의적 지원에 의존하고 있지만, 인도주의 대응 계획(HRP)의 기금은 28%에 불과하다“고 우려했다.
  • 아프간 규모 6.0강진… 최소 800명 사망

    아프가니스탄 동부에서 규모 6.0의 강진이 발생해 800명 넘게 숨졌다. 아프간과 파키스탄, 인도로 이어지는 지대는 인도판과 유라시아판이 교차하는 지점이어서 지진이 자주 발생한다. 이번 지진은 진원 깊이가 8㎞로 얕은데다 도시 외곽 지역 주택이 진흙 벽돌 등으로 허술하게 지어져 피해가 커진 것으로 분석됐다. 1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46분쯤 아프간 동부 낭가하르주 잘랄라바드 인근에서 발생한 규모 6.0 지진으로 800명 넘게 사망하고 2500여명이 다쳤다고 아프간 내무부가 밝혔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이번 지진 진앙은 북위 34.51도, 동경 70.73도이며 지진 발생 깊이는 8㎞다. 샤라파트 자만 아마르 아프간 보건부 대변인은 “여러 마을이 완전히 파괴됐다”며 “구조 작업이 진행 중이며, 많은 지역에서 사상자를 아직 보고하지 못했기 때문에 인명 피해 규모가 더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당국은 한밤중에 발생한 지진으로 매몰된 생존자를 찾기 위해 인력과 장비를 긴급 투입했으나, 구조 작업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전해졌다. 수도 카불 등 각지에서 의료진과 구조대가 급파됐고, 헬리콥터도 동원돼 생존자를 수색하고 부상자를 병원으로 이송하고 있다. 자비훌라 무자히드 아프간 탈레반 정권 대변인은 수도 카불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사상자 대부분은 파키스탄과 국경을 접한 쿠나르주”에서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인근 낭가르하르주에서는 12명이 숨지고 255명이 부상했다고 덧붙였다. 아프간 도시 내 건물은 주로 콘크리트와 벽돌로 지어져 있지만, 외곽 지역에는 진흙 벽돌과 나무 등으로 허술하게 지은 집이 많다. 과거에도 지진이나 홍수가 발생하면 엉성하게 지어진 가옥들이 충격을 버티지 못하고 줄줄이 무너져 인명 피해가 속출했다. 2023년 10월에는 서부 헤라트주에서 규모 6.3 강진으로 최소 2000여명이 숨지는 등 사상자 4500여명이 나왔다. 2022년 6월에도 동부 파크티카주에서 규모 5.9 지진이 일어나 최소 1000여명이 숨지고 1500여명이 부상했다.
  • 美서 어린이 2명 사망한 총격 사건 발생…범인이 남긴 영상 공개 (영상)

    美서 어린이 2명 사망한 총격 사건 발생…범인이 남긴 영상 공개 (영상)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의 한 학교에서 또 한 건의 충격적인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 AP 통신은 27일(현지시간) “이날 오전 8시 30분쯤 미니애폴리스의 한 가톨릭 학교에서 소총 등으로 무장한 용의자가 총기를 난사해 어린이 2명이 숨지고 10여명이 부상했다”고 보도했다. 사건 당시 학교는 오전 8시 15분부터 미사가 진행 중이었다. 범인은 학교 교회 옆으로 접근해 창문을 통해 기도를 드리던 아이들을 향해 총격을 가했다. 이 총격으로 신도석에 앉아있던 8살과 10살 어린이가 현장에서 목숨을 잃었다. 미니애폴리스 경찰은 어린이 14명을 포함해 최소 20명이 다쳐 인근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으며 이중 어린이 2명이 중상을 입어 위중한 상태라고 밝혔다. 경찰은 “이날 미사는 새 학기 첫 주를 기념하는 행사였다”면서 “범인은 소총과 권총 등으로 완전히 무장했으며 범인의 차량은 학교 근처에 주차돼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사건이 발생하기 전 교회 문 2개 이상이 작은 크기의 나무로 막혀 있었다. 이는 범인이 학생들을 교회 안에 가두려고 했을 가능성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인근 주민 빌 비네만은 ”약 4분 동안 50발에 가까운 총성이 들렸다“며 ”처음엔 총성이 아니라고 생각했다. 너무 많고 불규칙적이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현지 언론은 범인이 범행을 저지르던 당시 같은 공간에 있던 7살 아이까지도 친구가 머리와 등에 총을 맞는 모습을 목격했다고 전했다. 한 생존자 어린이(10)는 “범인이 총을 쏘기 시작했고 나와 친구는 책상 아래에 숨어 손을 잡고 기도했다”고 말했다. 범인은 23세 백인, 범행 전 유튜브에 ‘메시지’ 남겨경찰은 사건 직후 교회 뒤쪽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범인의 시신을 발견했다. 시신의 신원은 23세 로빈 웨스트먼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범인에게 특별한 범죄 전력이 없으며, 어머니는 2021년 은퇴하기 전까지 학교에서 일하며 범인을 포함한 다섯 아이를 키웠다. 범인이 소유했던 유튜브 계정에는 총격 사건이 일어나기 불과 몇 시간 전에 가족과 친구들에게 보낸 ‘메시지’ 영상이 올라와 있었다. 해당 영상에는 교회의 그림이 나오고, 누군가 반복해서 그림을 ‘찌르는’ 모습이 담겼다. 여기에는 또 스스로 목숨을 끊겠다고 말하는 목소리도 포함됐다. 범인의 유튜브에 게재된 또 다른 영상에서는 소총과 산탄총 등 총기의 모습이 담겼다. 총기 외에도 ‘어린이들을 위해’, ‘당신의 신은 어디에 있나요?’ 등의 문구도 보였다. 경찰은 그가 소유한 총기들은 모두 합법적으로 구매한 것이며 현재까지 범행 동기를 파악하지 못한 상태다. 트럼프, 총격 사건 희생자를 위한 조기 게양 명령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는 소셜미디어 엑스에 “끔찍하다. 범인은 제압됐으며 주민들에게 더 이상 위협은 없다”고 적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날 트루스소셜에 “미니애폴리스에서 발생한 비극적인 총격 사건에 대해 모든 보고를 받았다”며 “미 연방수사국(FBI)이 신속하게 대응했으며, 현재 현장에 있다”고 적었다. 이어 “백악관은 이 끔찍한 상황을 계속해서 주시할 것”이라며 “이 사건과 관련된 모든 분을 위해 나와 함께 기도해 달라”면서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한 조기 게양을 지시했다. 한편 미니애폴리스에서는 총격 사건 발생 하루 전에도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 한 고등학교 밖에서 벌어진 총기 난사 사건으로 1명이 숨지고 6명이 다쳤다. 또 몇 시간 후에는 도심에서 또 다른 총격이 발생해 2명이 사망했다. 미니애폴리스가 있는 미네소타주는 지난 6월 주의회 하원의원과 배우자가 자택에 침입한 괴한의 총격을 받고 숨진 지역이다. 같은 날 인근 도시 챔플린에 거주하는 주 상원의원도 총격으로 부상했다. 미네소타주는 총기 구매에 일정한 제한은 있으나 비교적 자유롭게 총기 소지가 가능한 지역으로 꼽힌다. 특히 권총이나 반자동 소총을 구매할 때는 별도의 면허나 허가가 필요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일반적으로 만 18세 이상이고 특정한 범죄 전과가 없는 경우 권총을 공개적으로 소지할 수 있다. 다만 은밀한 곳에 총을 소지하는 은폐 휴대는 별도의 면허가 있어야 한다.
  • (영상) ‘어린이 2명 사망’ 美 총격 사건 범인이 범행 직전 남긴 영상 공개 [포착]

    (영상) ‘어린이 2명 사망’ 美 총격 사건 범인이 범행 직전 남긴 영상 공개 [포착]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의 한 학교에서 또 한 건의 충격적인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 AP 통신은 27일(현지시간) “이날 오전 8시 30분쯤 미니애폴리스의 한 가톨릭 학교에서 소총 등으로 무장한 용의자가 총기를 난사해 어린이 2명이 숨지고 10여명이 부상했다”고 보도했다. 사건 당시 학교는 오전 8시 15분부터 미사가 진행 중이었다. 범인은 학교 교회 옆으로 접근해 창문을 통해 기도를 드리던 아이들을 향해 총격을 가했다. 이 총격으로 신도석에 앉아있던 8살과 10살 어린이가 현장에서 목숨을 잃었다. 미니애폴리스 경찰은 어린이 14명을 포함해 최소 20명이 다쳐 인근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으며 이중 어린이 2명이 중상을 입어 위중한 상태라고 밝혔다. 경찰은 “이날 미사는 새 학기 첫 주를 기념하는 행사였다”면서 “범인은 소총과 권총 등으로 완전히 무장했으며 범인의 차량은 학교 근처에 주차돼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사건이 발생하기 전 교회 문 2개 이상이 작은 크기의 나무로 막혀 있었다. 이는 범인이 학생들을 교회 안에 가두려고 했을 가능성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인근 주민 빌 비네만은 ”약 4분 동안 50발에 가까운 총성이 들렸다“며 ”처음엔 총성이 아니라고 생각했다. 너무 많고 불규칙적이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현지 언론은 범인이 범행을 저지르던 당시 같은 공간에 있던 7살 아이까지도 친구가 머리와 등에 총을 맞는 모습을 목격했다고 전했다. 한 생존자 어린이(10)는 “범인이 총을 쏘기 시작했고 나와 친구는 책상 아래에 숨어 손을 잡고 기도했다”고 말했다. 범인은 23세 백인, 범행 전 유튜브에 ‘메시지’ 남겨경찰은 사건 직후 교회 뒤쪽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범인의 시신을 발견했다. 시신의 신원은 23세 로빈 웨스트먼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범인에게 특별한 범죄 전력이 없으며, 어머니는 2021년 은퇴하기 전까지 학교에서 일하며 범인을 포함한 다섯 아이를 키웠다. 범인이 소유했던 유튜브 계정에는 총격 사건이 일어나기 불과 몇 시간 전에 가족과 친구들에게 보낸 ‘메시지’ 영상이 올라와 있었다. 해당 영상에는 교회의 그림이 나오고, 누군가 반복해서 그림을 ‘찌르는’ 모습이 담겼다. 여기에는 또 스스로 목숨을 끊겠다고 말하는 목소리도 포함됐다. 범인의 유튜브에 게재된 또 다른 영상에서는 소총과 산탄총 등 총기의 모습이 담겼다. 총기 외에도 ‘어린이들을 위해’, ‘당신의 신은 어디에 있나요?’ 등의 문구도 보였다. 경찰은 그가 소유한 총기들은 모두 합법적으로 구매한 것이며 현재까지 범행 동기를 파악하지 못한 상태다. 트럼프, 총격 사건 희생자를 위한 조기 게양 명령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는 소셜미디어 엑스에 “끔찍하다. 범인은 제압됐으며 주민들에게 더 이상 위협은 없다”고 적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날 트루스소셜에 “미니애폴리스에서 발생한 비극적인 총격 사건에 대해 모든 보고를 받았다”며 “미 연방수사국(FBI)이 신속하게 대응했으며, 현재 현장에 있다”고 적었다. 이어 “백악관은 이 끔찍한 상황을 계속해서 주시할 것”이라며 “이 사건과 관련된 모든 분을 위해 나와 함께 기도해 달라”면서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한 조기 게양을 지시했다. 한편 미니애폴리스에서는 총격 사건 발생 하루 전에도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 한 고등학교 밖에서 벌어진 총기 난사 사건으로 1명이 숨지고 6명이 다쳤다. 또 몇 시간 후에는 도심에서 또 다른 총격이 발생해 2명이 사망했다. 미니애폴리스가 있는 미네소타주는 지난 6월 주의회 하원의원과 배우자가 자택에 침입한 괴한의 총격을 받고 숨진 지역이다. 같은 날 인근 도시 챔플린에 거주하는 주 상원의원도 총격으로 부상했다. 미네소타주는 총기 구매에 일정한 제한은 있으나 비교적 자유롭게 총기 소지가 가능한 지역으로 꼽힌다. 특히 권총이나 반자동 소총을 구매할 때는 별도의 면허나 허가가 필요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일반적으로 만 18세 이상이고 특정한 범죄 전과가 없는 경우 권총을 공개적으로 소지할 수 있다. 다만 은밀한 곳에 총을 소지하는 은폐 휴대는 별도의 면허가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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