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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기자 「한국전 실종포로 추적」 책 내

    ◎“79년 배추농장서 미군포로 10명 폭격”/89년 허종 주미 북대표 “살아있다” 발언 녹음/80년초 평양전쟁박물관에 미군사체 전시 『한국전 실종 미군포로는 아직 살아 있다』 다음달 10일부터 북한에서 첫 실시될 한국전 미군유해발굴을 위한 미·북 공동조사위원회 가동을 앞두고 북한내 참전미군의 생존설이 강력히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이들에 대한 각종 목격담및 관련 국가들의 문서들을 종합해 이같은 결론을 내린 책이 최근 발간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주로 전쟁 현장의 특파원으로 활약해온 미언론인 로렌스 졸리던이 집필한 「마지막 생존자」(Last Seen Alive,잉크슬링거 출판사,3백60쪽)는 「한국전 실종포로의 추적」이라는 부제에 그동안 실종미군에 관한 모든 자료및 목격담등을 집대성한 것으로 8천1백명 실종자중 소수의 생존은 확실하며 미정부가 아직도 애타게 기다리고 있는 가족들을 위해 인도적 차원에서 보다 적극적으로 진실 규명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이 책의 내용을 부분적으로 발췌 소개한다. ▲루마니아인 목격담=1979년 가을건축설계사로 평양에 수개월째 체류하고 있던 세르반 오프리카(85년 미국이민,현재 코넥티컷 거주)가 일요일날 3시간쯤 떨어진 곳에 소풍을 갔다가 인근 배추농장에서 일하는 50여명의 근로자를 보았는데 그 가운데 10여명은 서양사람이었으며 그들은 미군포로라는 말을 들었다. ▲미군사체 전시=오프리카가 80년초 부인과 함께 평양교외의 전쟁박물관을 구경갔는데 각종 미군장비들과 함께 미군 신체의 일부들도 진열해놓아 깜짝 놀랐다.북한인들에게 미군에 대한 적개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한 것으로 여러개의 손발과 팔다리 머리들을 알코올에 넣어 전시하고 있었다. ▲벽동 정치범수용소=56년8월 DMZ순찰중 북한군들에게 납치당한 월터 엔봄(시애틀 거주)은 압록강가의 이 수용소에 15∼20명의 미군과 영국군이 있었으며 그들은 포로송환 당시 보내지지 않았다면서 모두 본국에 돌아갈 경우 군당국에 의해 처벌받을 것을 두려워하고 있었다고 증언했다. ▲윌든 이스트 상병의 편지=미2사단 38연대 소속으로 50년9월 실종 이후 42년만인 92년7월 아칸사스 스파드라의 고향집으로 49년 입대당시의 사진이 붙은 카드를 보내왔으며 한달후에는 상원 전쟁포로 및 실종자 소위의 공동의장인 존 케리 의원앞으로 편지를 보내왔다.그후에는 소식이 없었으며 FBI와 군당국은 그가 북한내 노동캠프에서 비밀리에 인편으로 외부로 보낸 것으로 결론지었다. ▲소련병원의 암환자=78년말 시베리아 마가단의 수스만 부락에 있는 소련정치범수용소 병원의사 바레리즈 파블렌코는 필립 만드라라는 48세의 미해병대 출신 환자를 진찰했다.그는 후두암 말기로 한달쯤 있다가 죽었는데 자신이 한국전에서 포로로 잡힌후 소련수용소로 오게된 과정들을 얘기했다. ▲북한대사의 시인=한국전 참전후 실종된 형의 소식을 수십년째 추적해오고 있던 밥 듀마(코넥티컷 거주)는 89년 뉴욕에 북한대표부가 개설되자 몇주동안의 시도끝에 허종 대사를 만날수 있었다.그는 『북한에 생존 미군이 있다』고 확인해주었으며 듀마는 녹음테이프까지 갖고 있다. ▲러시아가 보내온 510리스트=92년 미국과 공동조사를 벌였던 러시아는 소련이 50∼51년 사이에 심문했던 5백10명의 미군포로 명단을 미국측에 전달했다.그러나 러시아측은 그들의 생사여부와 명단의 출처등을 밝히지 않고 있다.〈워싱턴=나윤도 특파원〉
  • “체감환경 개선”열띤 논의 3시간/신한국당 환경정책 간담회 내용

    ◎관련교육 예비군·초등학교에 확대 제의 신한국당은 4일 하오 여의도 당사에서 이상득 정책위의장주재로 정영훈 제3정조위원장,김중위·박세직·이신범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정종택 환경부장관과 윤서성 차관,민간단체 대표 등 20여명을 초청,「녹색환경의 나라건설을 위한 정책간담회」를 갖고 환경문제에 대한 폭넓은 여론을 청취했다.3시간 남짓 진지한 분위기속에 환경산업육성과 환경교육,국민의식전환 등에 대한 대안들이 제시됐다. 이상득 정책위의장은 인사말에서 『환경의 시대인 21세기를 앞두고 환경모범 국가로 거듭나기 위해 법적 제도적으로 획기적인 개선 노력을 기울이겠다』면서 『조속한 시일안에 당소속 환경특위를 구성,환경관리체계를 개선하는 등 모든 환경문제에 적극 대처해 나가겠다』고 다짐 했다. 정종택 환경부장관은 보고에서 『환경오염으로 생존자체가 위협받고 있는 현실에서 체감환경의 실질적 개선을 위해 「환경대통령선언」을 뒷받침하는 정책실천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토론에 나선 김수생 동아대교수(폐기물학회장)는 『지역특성에 맞는 환경정책 입안이 필요하다』면서 『님비문제 등을 고려해 도시계획 과정에 환경 전문가도 참여해야 한다』고 주장 했다.이달우 한국환경산업협회장은 『환경산업은 수요가 규제에 의해서만 발생하는 것이 특징』이라며 『전문화로 환경산업을 육성하고 특정 프로젝트에 대해 적격 업자들만 경쟁토록 하는 입찰자격심사제를 도입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윤자 전국주부교실 중앙회장은 『환경문제는 가해자가 곧 피해자라는 인식을 주민들에게 계몽·계도해야 한다』면서 『특히 가정의 쓰레기 분리수거가 도시에서는 분위기가 잡혀가고 있지만 농촌에서는 아직 그 개념조차 생소하다』고 대안 마련을 촉구했다. 최석진 한국교육개발원 연구위원은 『갈수록 환경교육의 중요성이 늘어나고 있으니 환경부 산하에 상설 환경교육발전위원회(가칭)와 정부차원의 환경교육센터를 설립해 장단기 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힘주었다.특히 예비군교육에도 환경프로그램을 포함시키고 현재 중·고등학교에 국한된 환경과목을 초등학교까지 확대시켜야 한다고 제의했다. 강주동 육삼환경보전중앙회 사무국장은 『오염방지는 물론 소비절약을 위해서도 음료수용 폴리에틸렌 용기는 유리병으로 바꿔야 한다』면서 『소독 체계를 개선해 업체마다 병을 통일시킨뒤 재활용하도록 하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제안했다.〈박찬구 기자〉
  • 탄자니아 여객선 침몰 6백명 사망

    ◎만자항 인근 빅토리아 호수서… 40여명 구출 【다에스살람 AP 연합 특약】 탄자니아 북부의 호수 「레이크 빅토리아」에서 한 여객선이 침몰,6백여명에 가까운 승객이 사망하는 참사가 발생했다. 인근을 지나던 배들이 40명의 생존자를 구출했으나 승객의 대부분은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고 라디오 탄자니아가 21일 보도했다. 이 방송은 만자항에서 48㎞ 떨어진 곳에서 「MV부코바」호가 침몰했으며 승선인원은 6백여명이라고 말했다. 이 배는 국영 탄자니아 철도공사 소유로 이 회사에 의해 운행되고 있다. 사고가 난 선박은 부코바항을 출발,만자항으로 가던 중이었다.
  • 109명 탄 미기 추락/전원 사망 추정/마이애미 근처

    【워싱턴·마이애미 AP 로이터 연합 특약】 1백4명의 승객과 5명의 승무원을 태운 미 벨류젯 항공사소속 DC9 여객기가 11일 하오1시43분(한국시간 12일 새벽2시43분)마이애미 북서쪽 24㎞ 지점의 에버글레이즈 인근 늪지대에 추락,탑승자 전원이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 사고 여객기는 이날 마이애미 국제공항을 출발,애틀랜타로 떠났는데 이륙 직후 공항 관제탑에 조종실에서 연기가 나고 있다고 무선교신을 통해 보고해왔다. 미연방항공국(FAA)은 사고기가 무선교신후 마이애미로 되돌아오기 위해 회항하던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사고가 나자 즉각 구조팀이 추락현장인 에버글레이즈의 늪지대로 파견됐으나 육로로의 접근이 불가능해 헬기와 고무보트만으로 수색이 벌어지고 잠수부 등도 늪지대 물속에서 시야가 확보되지 않아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사고가 난 늪지대에는 많은 악어들이 서식하는 외에 뱀들도 많아 생존자가 있을 가능성은 매우 희박한 상태다. 구조대원들은 사고현장에서 어린이 옷과 희생자의 것으로 보이는 가족사진 등 몇몇 유류품을 찾아냈으나 아직까지 기체는 물론 사체도 전혀 찾지 못한 상태이며 사고기의 비행기록과 음성기록장치를 찾을 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다.
  • 중일전쟁때 1천명 독가스 희생/중,일에 10억엔 배상 요구

    ◎5백명 “일 불응땐 제소” 【도쿄 연합】 중일전쟁중 일본군의 독가스 사용으로 다수의 사망자가 발생한 중국 하북성 정주시 북탄촌 생존자 5백여명이 5월말 일본정부를 상대로 손해배상과 사죄를 요구하는 요구서를 북경주재 일본대사관에 제출한다고 마이니치신문이 11일 보도했다. 이들이 요구할 배상금액은 총 10억엔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되며 일본정부가 배상요구에 응하지 않을 경우 제소할 계획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중국측 기록에 따르면 일본군은 42년 5월 팔노군거점인 북탄촌을 공격할 당시 팔로군 일부 부대가 피난해 있던 지하도 입구에 독가스탄을 대량 발사,이 과정에서 마을 인구의 3분의1인 1천여명의 주민들이 희생됐다는 것이다. 일본정부는 중국과의 배상문제에 대해 72년 중일국교정상화시 중국측이 국가간 배상청구를 포기했기 때문에 양국간에 배상문제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취해왔다.
  • 불길속 11명 구하고 소방관 추락사/속초 최복규씨

    ◎화마피해 7층 창틀에서 매달렸다 떨어져 큰 불이 난 고층빌딩에서 많은 인명을 구조한 20대 소방사가 거세진 불길을 피하기 위해 창틀에 매달렸다가 추락,순직했다. 14일 하오 8시40분쯤 강원도 속초시 동명동 로얄빌딩 7층 나이아가라주점의 화재 현장에서 손님과 종업원을 대피시키던 속초소방서 영량파출소 최복규 소방사(27)가 아깝게 목숨을 잃었다. 화재신고를 받고 동료들과 함께 불난 현장에 도착한 최소방사는 곧바로 인명구조 활동에 나섰다.승강기를 타고 7층에 도착한 최소방사는 불길과 연기에 휩싸여 우왕좌왕하는 손님과 종업원을 출입구쪽으로 안내하기 시작,최호씨(23·주점 지배인)을 끝으로 11명 모두 안전하게 구출했다. 소방관들은 이어 다른 생존자를 찾기위해 연기가 자욱한 주점안으로 들어갔다.잠시후 꺼져가던 불길이 갑자기 거세졌고 다른 소방관들은 서둘러 출입구쪽으로 빠져 나왔다. 그러나 앞장을 섰던 최소방사는 미처 빠져나오지 못하고 뜨거운 불길에 쫓겨 창문을 깨고 7층 창틀에 매달렸다.최소방사를 구출하기 위해 고가사다리차를 들이댔으나 사다리가 5층까지밖에 닿지 못했다.동료들이 발만 동동 구르는 사이 10여분간을 필사적으로 매달려 있던 최소방사는 결국 힘이 부쳐 두손을 놓고 말았다. 최소방사는 강원도 양양출신으로 속초고교를 졸업,93년11월부터 속초소방서에서 근무해 왔다.미혼으로 아버지 최용규(60)·어머니 강부자(55)씨와 형 충규씨(30)가 있다. ◎김 대통령 유족 위로 김영삼 대통령은 15일 고 최부규 소방사의 빈소에 관계관을 보내 유족들을 위로했다. 한편 강원도는 최소방사에게 옥조 근정훈장 추서와 1계급 특진을 건의했다.유해는 대전 국립묘지에 안장되고,영결식은 16일 상오 10시 속초소방서장으로 치뤄진다.
  • 말빌 1∼2/로베르 메를르 지음(화제의 책)

    ◎핵폭발 이후의 미래세계 그린 소설 갑작스런 핵폭발로 폐허가 된 세상에 살아남는다면 어떻게 될까.이 책은 많은 이들이 전율하며 자문해 봤음직한 핵폭발 이후의 미래세계를 그린 소설이다. 잿더미 한가운데에서 「말빌」성의 폐쇄되고 튼튼한 지하실에는 프랑스 시골마을의 은퇴한 교장 엠마누엘을 비롯해 일곱명이 살아 남는다.이때부터 생존자들은 허허벌판에 남은 최소한의 자원으로 세계를 재건하려고 몸부림친다. 여기서 이 소설은 핵폭발을 다룬 다른 많은 작품들과 갈라선다.대부분의 소설이 핵폭발 후유증 등을 묘사,경계하는데 치중했다면 이 책은 모든 것이 무로 돌아간 최초에 인간이 어떻게 규범과 기술로 공동체를 일궈냈는지 인류학적인 질문을 던진다. 호전적인 다른 생존자 집단과 「말빌」공동체가 맞부딪치면서 방어를 위한 살인이 정당한가 하는 물음이 생겨난다.남은 여자가 적어 일처다부제가 자리잡는 과정을 통해서는 남성중심적인 남녀관계가 결코 본질이 아님이 드러난다. 또한 강력한 지도력과 독재의 문제,선악 양면성을 가진 기술 등 인류문명 전반을 반성적으로 짚어보고 있다. 이재형 옮김,책세상 각권 8천원.
  • 피카소 특별전 불 화단 달군다

    ◎유품 등 관련사진 390장 정부서 1백만프랑에 구입/99년께 뉴욕현대미술관서 첫선/일기장 여백 등에 남긴 데생작품 58점/5월6일까지 전시… 화풍변화 한눈에 올해 프랑스의 화단은 벌써부터 피카소에 대한 얘기로 떠들썩하다.피카소 특별전이 개최되거나 기획이 진행되고 있는 탓이다.가장 먼저 눈길을 끄는 것은 연초부터 파리시내 퐁피두센터 부근 피카소미술관에서는 오는 5월6일까지 일정으로 열리고 있는 피카소 데생특별전으로 피카소를 좋아하는 미술품애호가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그의 데생전은 특별전이라는 명칭이 반드시 필요할 정도로 특이한 의미를 갖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화가는 데생하는 법을 배워서는 안된다」고 말해온 사람이 다름아닌 파카소 자신이었다.하지만 실제로 그는 연필등을 사용할수 있는 모든 곳에 데생을 했던 대표적인 화가였다.이는 전시된 그의 데생화에서 그대로 드러난다.일기장·메모장·바르셀로나 한술집의 회계장부·즐겨읽던 책갈피등 그림을 그릴수 있는 여백만 있으면 그는 데생을 남겨 놓았다. 이렇게 해서그가 그린 데생화 가운데 58점이 이번 전시회에서 일반에 선보이고 있으며 일부는 미완성의 작품이다.피카소미술관의 브리지트 레알씨는 『피카소는 메모장등을 넣은 주머니 를 손에서 놓은 적이 없다』고 그의 왕성하고 성실한 활동상을 말했다. 때문에 이번 전시회는 「피카소의 주머니 아틀리에전」이라고 불리기도 한다.특히 「아비뇽의 처녀들」은 그의 열광적인 활동을 보여주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그가 두문불출하며서 「아비뇽의 처녀들」을 그리는데 골몰해 있을 때 그가 살던 집주변의 한 술집주인은 『피카소는 미쳐가고 있다』고 말했을 정도이다.게다가 이번 전시회는 1899년부터 1966년까지 68년동안 큐비즘,고전주의,리얼리즘등 피카소의 화풍변화를 단 58점의 데생화로 일목요연하게 알수있어 더욱 주목을 끌고 있다. 이와함께 프랑스정부는 최근 피카소와 관련된 사진 3백90장을 1백만프랑(1억5천만원)에 구입했다.피카소 자신의 모습을 담은 사진과 가족 및 측근인사,피카소의 조각품,아틀리에의 모습등 다양한 사진들로 피카소를 연구하는데 더없이 좋은 자료들로 평가받고 있다.정부가 이들 사진을 피카소의 유족중 유일한 생존자인 브라사이씨로부터 매입했다. 피카소는 생전에 「내가 피카소의 작품을 가장 많이 소장하고 있다」고 말한바 있다.그는 자신의 작품을 팔기도 했지만 돈이 생기면 자신의 그림을 사모으는 데도 열중했다.그래서 유족들은 그가 지난 73년 사망한뒤 여러차례에 걸쳐 피카소의 작품들을 정부에 기증해 일반 시민들이 그의 작품을 감상할수 있도록 했다.이번에도 그와 유족들이 작품을 그대로 소장하고 있어 가능해진 일이다.프랑스정부에서 이번에 사진들을 사들일수 있었던 것도 유족인 브라시아씨가 일일이 유품들을 사진을 찍어 보관해왔기 때문에 가능했다.
  • 폐루여객기 안데스산맥 추락/탑승 123명 모두 사망

    【리마 AP 로이터 연합】 지난달 29일 밤(현지시간) 페루의 수도 리마에서 동남쪽으로 7백48㎞ 떨어진 안데스산맥지역에 페루 파우세타항공 소속의 보잉 737 여객기가 추락,탑승한 승객 및 승무원 1백23명 전원이 사망했다고 항공당국이 발표했다. 항공관리들은 『생존자가 한명도 없음이 확인됐다』고 밝혔다.추락한 여객기는 29일 하오7시10분 리마를 출발해 8시20분 페루 남부의 아레키파에 도착할 예정이었다.이 관리들은 탑승객중 칠레인 7명을 제외하면 전원 페루인이라고 덧붙였다. 비슷한 시간에 이 지역 상공을 비행하던 에어로페루항공 소속 승무원들은 추락여객기가 불타는 모습을 목격했다고 전했다.
  • 북 화물선 동해서 침몰/표류선원 2명 구조

    ◎우리 해군 발견… “선원 희망땐 북송” 국방부는 29일 낮 12시 25분쯤 강원도 동해시 동쪽 1백마일,북방한계선 남쪽 9마일 공해상에서 조난중인 북한 화물선 구명정 1척을 발견,해군 경비함 2척을 출동시켜 생존한 기관정비요원 이진규씨(34·청진거주),요리사 김일철씨(28)등 2명을 구조하고 의사 김순종씨(48),전기요원 오승택씨(34)의 시체를 인양했다고 발표했다. 국방부는 구조된 북한 선원들이 탔던 배가 9천9백55t급 북한상선 염분진호로 지난 27일 하오 북한 장전 동쪽 1백40마일,북방한계선 북쪽 10마일 해상에서 침몰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안기부와 경찰 등 관계기관은 이날 밤 강원도 북평항에 도착한 생존한 북한선원들을 국방부로부터 넘겨 받아 정확한 침몰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정부는 이들 생존선원들이 희망하는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북한으로 송환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국방부의 관계자에 따르면 생존자 이씨 등은 석탄을 싣고 남포에서 흥남으로 가던 도중 변을 당했으며 사고당시 선원 37명이 승선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씨 등은 염분진호가 침돌된 경위와 관련,지난달 27일 하오 4시45분쯤 동해 북방한계선 북방18㎞,북한 강원도 장전동쪽 2백50㎞ 해상을 항해하던 도중 높은 파도가 일어 선체 갑판에 있던 해치가 열리는 바람에 바닷물이 유입돼 급격히 침몰하기 시작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 189명 탑승 도미니카 여객기 추락/전원 사망 추정

    【산토 도밍고(도미니카공화국) AP 로이터 연합】 승객과 승무원 1백89명을 태운 보잉 757 전세 여객기가 6일 밤 11시43분쯤(미국동부표준시)도미니카공화국 북부의 푸에르토 플라타 공항을 이륙한 뒤 5분만에 대서양에 추락했다고 현지의 항공관계자들이 밝혔다. 사고 여객기는 도미니카 전세기 항공사인 「알라스 나시오날레스」소속으로 독일인 관광객 등을 태우고 베를린을 경유,프랑크푸르트로 비행할 예정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비행기 추락 직후 미국 해안경비대 소속 선박과 헬기 등이 사고해역에 급파돼 생존자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으나 생존자 구조 소식은 전해지지 않고 있다. 해안경비대의 한 관계자는 『푸에르토 플라타에서 16㎞ 가량 떨어진 해역에서 승객들의 사체와 함께 비행기 잔해가 떠있는 것을 발견했다는 보고가 들어왔다』고 밝히고 사고 해역에 15노트의 바람과 함께 비가 내리고 2.5m 높이의 파도가 치고 있어 생존자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있다고 말했다. 항공 관계자는 사고 여객기가 이륙 5분만에 공항 관제탑의 레이더 스크린에서사라졌다고 밝히고 『조종사로부터 비상사태를 알리는 어떤 신호도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 중 강진 사망자 2백여명으로 늘어/운남성 참사현장 이모저모

    ◎여진 150차례… 주민들 추위·공포속 야영대피/진흙집 많아 희생 커… 수색 계속땐 피해 늘듯 ○…3일 하오 7시14분(한국시간 8시14분) 중국 운남성을 강타한 강진으로 4일 현재 2백28명이 죽고 3천7백명의 중상자를 포함,1만4천여명이 다쳤으며 수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고 신화통신이 보도. 신화통신은 그러나 아직 외국인 사망자나 부상자는 없다고 부연. ○…진앙 부근에 있는 여강현의 관리들은 지진이 일어난 시간에 주민들은 집에서 저녁식사를 하거나 텔레비전을 보고 있었다고 말했다. 관리들은 집밖으로 피신한 주민들은 다시 지진이 일어날 것을 우려해 영하에 가까운 날씨 속에서 야영을 했으며 외국인 여행객들도 호텔에서 나와 모닥불을 쬐며 밤을 새웠다고 전언. ○…중국 당국은 2천여명의 인민해방군과 경찰,수백명의 의료진을 여강부근으로 보내 무너진 건물 사이에서 생존자를 수색에 들어갔다. 운남성 정부의 한 관리는 성도인 곤명에서 전화 회견을 통해 『구조반원들의 수색 작업이 계속되면 사망자는 더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 현장에 있던 한 관리는 『우리에게는 수혈할 피와 의약품 및 의료 장비,담요 등이 절실하다』며 『집을 잃은 사람외도 무서워서 집으로 들어가지 못하는 사람이 많은 데다 날씨마저 추운데 텐트가 충분치 못하다』고 한숨. ○…AFP통신은 4일 지진의 참화로 뒤덮인 여강에서는 전날 있었던 지진보다 더 큰 지진이 엄습할 것이라는 루머가 나돌아 극도의 공포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고 보도. ○…관리들은 진흙으로 지은 집이 지진에 쉽게 무너지는 바람에 상당수의 사망자와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전하고 현재 여강현에서는 가옥의 10% 정도가 파괴되고 수도와 전기의 공급이 끊겼다고 말했다. 한편 운남성 적경장주 자치구에서는 강진이 지나간 뒤 1백50차례나 여진이 있었으며 이중 18차례는 리히터 규모 4.0이상이었다고 이 관리들은 덧붙였다. ○…대만의 연전 행정원장은 4일 국영 TV에 출연,『우리의 관심을 표시할 적절한 채널을 갖고 싶다』며 중국 운남성의 지진 피해 복구에 도움을 주고 싶다는 뜻을 피력. ○…몽골과의 국경에서 가까운 산간지방인 여강은 눈덮인 산 등 풍경이 좋아 많은 관광객이 찾아드는 지역이라고. 당국은 여강이 새로운 관광지로 떠오름에 따라 지난해 이곳에 공항을 새로 짓는 등 관광객 유치 노력을 적극적으로 펼쳐왔다.
  • 중 대형 폭발사고… 115명 사망/폭약 보관창고서

    ◎부상 400여명… 희생자 늘어날듯 【북경 로이터 AFP 연합 특약】 중국 남부 호남성 수도 장사에서 남서쪽으로 2백㎞ 떨어진 소양시 근교의 군 폭발물 보관창고에서 지난달 31일 발생한 대규모 폭발사고로 인한 사망자가 최소한 1백15명은 넘을 것이 확실하다고 현지의 한 관리가 2일 밝혔다. 이 관리는 이날 로이터통신과의 전화회견에서 『구조대원들이 폭발로 무너진 폐허에서 계속 사체를 발굴하고 있어 사망자 수가 1백명을 넘어설 것이 확실하다.구조대원들은 더이상의 생존자 발견 희망을 이미 포기했다』고 말했다. 이 지역은 주민들의 상당수가 직업을 위해 이주해온 외지인들로 주민등록을 제대로 하지 않아 정확한 사망자 수 집계가 어렵다고 이 관리는 덧붙였다. 이에 앞서 또다른 현지관리들은 이 폭발로 직경 30m,깊이 10m의 구덩이가 생겼다고 말하고 1일 저녁까지 77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으며,4백명이 넘는 부상자중 1백17명이 중상을 입고 치료중이라고 전했다. 호남일보는 사고원인이 폭발물 취급 부주의라고 보도했다.한편 홍콩의 대공보는 이 사고로 인한 사망자가 1백명이며 부상자가 1천명이 넘는다고 전했다.
  • 구소 격추 KAL기 생존자 한명도 없다/러 외무부 논평

    【모스크바 연합】 지난 83년 사할린 상공에서 격추된 KAL 007기에 탑승했던 승객 중 일부가 생존해 있다는 일부 국내언론의 보도와 관련,러시아 외무부는 25일 KAL기 승객 중 생존자는 없다고 밝혔다.
  • 포로들인가 월북자인가/추가확인 촉구 잇달아 새 쟁점으로

    ◎「북 생존」 미군의 실체는/펜타곤 “60년대 넘어간 주한미군 4명”­월북자설/54년 송환대상서 빠진 실종자 가능성­6·25포로설 한국전쟁에 참전했던 미군의 북한내 생존가능성이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최근 한국언론에 수명의 미국인들이 출연한 80년대초에 제작된 북한 선전영화 「이름없는 영웅」의 한 컷이 소개되면서 미군전쟁포로의 생존가능성이 제기되자 미국내 일각에서는 지난주 하와이에서 열렸던 미·북한 유해송환협상에 빗대어 정부당국에 생존자 파악 및 송환노력을 촉구하고 나서는등 새로운 쟁점으로 비화되고 있는 것이다. 미국방부는 16일 현재 북한에 생존중인 미군은 4명으로 모두 60년대 주한미군에 근무하다 월북한 병사들이라며 그들의 인적사항을 밝혔다.또 79년과 82년에도 각각 1명씩 월북했으나 그들은 사망했다고 발표했다.그리고 그밖의 생존가능성에 대한 첩보는 확인작업을 계속하고 있다고 덧붙였으며 영화속 인물도 이들 4명중 하나라고 밝혔다. 80년대 후반부터 미군포로 11명의 생존가능성이 제기됐으나 한번도 공식입장을 밝히지 않던 미국방부가 이날 대변인을 통해 그동안 파악하고 있던 내용들을 공식 발표한 것은 근거없는 과장된 소문의 확산을 막고 한편으로는 최근 북한측과 유해송환협상으로 마련된 미·북한 직접접촉의 창구를 활용,8천1백명의 실종미군에 대한 실태파악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의지 표명으로 볼수 있다. 케네드 베이컨 대변인은 『미국은 북한의 핵프로그램을 동결시킨 것과 같이 생존자문제에 관해서도 북한과 지속적인 대화를 통해 해결할수 있도록 대화 개시를 희망하고 있다』고 강조,앞으로 생존자문제에 대한 양측의 대화 전개를 시사했다.또한 생존자들에 대한 미국시민권 회복문제에 대해서도 본인들의 의사를 존중하는 범위내에서 고려할 수도 있음을 밝혔다. 이와관련,가장 큰목소리를 내고 있는 단체는 실종미군송환추진가족연맹으로 이 문제가 대두되자 16일 성명을 내고 미정부기관의 관련정보 공개와 적극적인 실태파악을 촉구하고 나섰다. 미당국은 현재 북한내에서 영어교관등으로 활동하며 생존해 있는 미군포로들은 ▲한국전쟁포로 ▲월북주한미군 ▲베트남전 포로 가운데 하나로 보고 있다.공식적으로는 한국전쟁포로로 54년 본국송환을 거부하고 북한 잔류를 선택한 미군은 21명이나 그후 1명을 제외하고는 모두 미국으로 되돌아온 것으로 돼있다.그러나 실종자 가운데 아직도 생존해있을 가능성을 전혀 배제할수 없다는 입장이다.
  • 탈영미군 4명 북 생존/미 국방부/포로 생존설관련 협상 희망

    【워싱턴=나윤도특파원】 미국방부는 최근 제기되고 있는 북한내 미군전쟁포로 생존가능성과 관련,이 문제의 실태파악 및 처리를 위한 북한과 대화를 희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케네드 베이컨 미국방부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미국은 생존자문제에 관한 해결을 위해 북한과 지속적인 대화를 개시할 것을 희망하고 있다』고 강조하고 『하와이 유해송환협상이 결렬되긴 했지만 그같은 대화들이 「미결」로 남아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계속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유해송환협상에 생존자문제협상도 포함시킬 수 있음을 시사했다. 베이컨 대변인은 또 『한국전 당시 미군포로의 생존여부를 전혀 확인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한국언론의 미군포로들의 북한내 생존보도에 대해 아무 증거도 갖고 있지 못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국방부가 현재 파악하고 있는 월북 탈주병은 모두 6명으로 60년대 월북한 래리 앱슈어일병,제임스 드레스녹일병,제리 패리시상병,로버트 젠킨스하사등 4명이 생존해 있으며 79년과 82년에 월북한 미군은 사망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 시신 암매장 집중조사/「5·18」 현장수사

    ◎12개 마을 40명 소환 방침 【광주=최치봉·김태균 기자】 12·12 및 5·18사건 특별수사본부 광주현장조사팀과 광주지검 공안부(이귀남 부장검사)는 29일 5·18당시 민간인이 학살된 주남마을과 송암동,광주교도소 주변 등 세곳의 목격자와 피해자들을 참고인으로 소환해 계엄군의 발포상황,사체 암매장여부 등에 대해 조사했다. 검찰은 특히 당시 간호보조원 김순희(35·여)씨를 불러 주남마을 미니버스 총격사건의 정확한 사망자수와 피습시간 및 부상자 추가사살경위 등에 대한 진술을 들었다. 김씨는 검찰에서 『80년 5월23일 하오3시쯤 집중사격을 당한 미니버스에 올라가보니 유일한 생존자인 홍금숙(당시 17세·춘태여상1년)씨와 부상당한 남학생 2명만이 살아있었고 남학생 2명은 계엄군이 차에 싣고 화순쪽으로 갔다』고 말했다. 검찰은 앞으로 화순 너릿재터널 등 계엄군에 의해 양민학살이 자행된 광주·전남지역 12개 마을의 목격자및 피해자 40명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5·18때 주남마을서 사체 21구 수습 주장/40대 시민 【광주=최치봉 기자】 80년 5·18 당시 양민이 학살당한 주남마을에서 민간인 사체 21구를 수습했다는 주장이 나왔다.이는 주남마을에서 10여명이 사망했다고 밝힌 지난 7월의 검찰 발표보다 훨씬 많은 사망자이다. 당시 앰뷸런스로 시민군 부상자와 사망자를 수송했다는 박대성(42·광주시 북구 문흥동 한신아파트 101동 1301호)씨는 29일 『미니버스 총격사건 다음 날인 80년 5월24일 하오 군의 요청으로 주남마을 도로변과 야산에서 시신 21구를 수습해 도청으로 운반했다』고 말했다.또 『당시 안내하던 사병으로부터 암매장한 시신이 더 있다는 말을 들었다』고 덧붙였다.
  • 「5·18」 16년만에 첫 현장검증/검찰

    ◎「주남학살」 당시 생존자 등 면담/“터미널앞에서 무차별 구타” 증언/오늘 교도소 총격전 등 진술 청취 12·12 및 5·18사건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종찬 서울지검3차장)는 27일 5·18 진상을 규명하기 위해 광주민주화운동 발발 15년7개월만에 공식적으로는 처음으로 광주에서 현장조사를 벌였다. 특별수사본부 주임검사인 김상희 부장검사와 임수빈 검사등 수사검사 2명을 포함한 4명의 수사팀은 이날 상오 광주 현지에 도착,광주지검 공안부(이귀남 부장)와 합동으로 전남도청과 주남마을 등 참사현장에서 현장조사 및 피해자와 목격자의 증언을 청취했다. 검찰은 5·18수사를 효과적으로 펴기 위해 앞으로 서울지검의 특별수사본부는 가해자 중심의 수사를,광주지검은 피해자 중심의 수사를 벌이는 등 수사체계를 2원화방식의 공조체제로 운영키로 했다. 광주지검은 이날 『특별수사본부팀이 시간의 제약으로 현장조사를 하지 못할 경우 공안부 검사와 수사관 등 20여명으로 수사팀을 별도로 구성,피해자를 중심으로 보강수사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에 따라 광주지검은 빠르면 28일부터 주남마을과 송암마을등 계엄군의 살상이 이루어졌던 곳의 피해자와 목격자들을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28일에는 시위대와 계엄군 사이에 총격전이 벌어졌던 광주교도소에서 당시 상황을 조사하면서 5·18 때의 교도소장및 전남도청 경비책임자 등을 불러 발포과정과 시위대의 도청접수 등에 대한 진술을 듣기로 했다. ○…수사팀의 첫 조사지인 광주시 동구 대인동 구 공용버스터미널에는 5·18유족회장 정수만(48)씨와 피해자 이종남(41)씨 등 5·18공동대책위 관계자 10여명이 나와 당시의 참상을 설명. 80년 5월18일 하오 자전거를 타고 공용터미널앞을 지나다 계엄군의 곤봉에 머리를 맞아 정신을 잃었다는 이씨는 『당시 시위대의 움직임이 거의 없었는데도 계엄군이 터미널 부근에 쫙 깔려 있었다』면서 『계엄군들은 검문이고 뭐고 할 것 없이 보이는 대로 무차별 구타를 가했다』고 증언. ○…수사팀은 이어 상오 10시40분쯤 광주시 동구 금남로 3가 광주가톨릭센터 앞에서 금남로를 따라 전남도청까지 걸어가면서 현장조사를 실시. 검찰은 이곳에서 5·18 당시 도청항쟁지도부 기획위원이었던 윤강옥(현 광주시의원·전5·18광주민중항쟁동지회장)씨와 5·18 당시 도청 지방과 행정계 동향담당직원이었던 박민서(52·현 도청환경위생계장)씨를 상대로 일문답식으로 조사. ○…수사팀은 이날 하오 주남마을 학살사건의 유일한 생존자인 홍금숙(32)씨와 강신석 5·18 학살자 재판회부를 위한 공동대책위 상임의장,정수만 5·18유족회장,허연식 공대위 간사 등 5명을 차례로 면담.
  • 우성호 선원/“북서 남한비난 회견 강요”/5명 어제 귀환

    ◎2명 총격사망… 1명은 병사/20년만에 처음 판문점 송환 【판문점=구본영 기자】 지난 5월 30일 서해상에서 북한군에 나포당한 뒤 7개월간 억류됐던 우성호 선장 김부곤씨(34·인천시 남동구 만수동 1048)를 비롯한 선원 5명과 사망선원 3명의 유해가 26일 하오 판문점을 통해 송환됐다. 선원들은 이날 하오 4시쯤 판문점 공동경비구역내 군사정전위 회의실과 유엔군측 일직 장교회의 사무실 사이 통로를 이용,군사분계선을 넘어 귀환했다. 선원들은 군사분계선 전방 2∼3m 앞까지 북한군의 인도를 받았고 군사분계선상에서 우리측에 인계됐다. 우리측에서는 군정위 소속 베이커 중령과 유엔사 경비대대 소속 최병혁 소령,이준구 남북회담사무국 연락부장 및 연락관 2명이 선원들을 인수했다. 사망한 선원 3명의 유골은 북한적십자사 요원으로 보이는 3명의 남자로부터 군사분계선상에서 대한적십자사 요원 3명에게 넘겨졌다. 지난 75년 이후 북한에 나포당한 17척의 선박에 승선했던 선원 1백50명 가운데 판문점을 통해 선원들이 송환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유엔사측과 북한군측은 이날 상오 10시 군사정전위 소장급 회의에서 유엔사측 옴스 대령과 조선인민군대표부 박임수대좌가 참석한 가운데 선원송환절차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송환에서 북한측은 선박은 돌려보내지 않았다. 선장 김씨(34)는 송환직후 판문점 남북회담사무국 전방연락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5월30일 항해미숙으로 북한 영해를 침범해 도주중 북한경비정의 총격을 받아 선원 2명이 사망하고 1명은 북한 억류중 병사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지난 9월25일 평양에서 납치된 우성호 선원들이 우리측 당국을 비난하는 기자회견을 가진 것과 관련,『북한측에서 시켜서 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귀환자 명단 ▲생존자=김부곤(선장·34·인천) 이병소(기관장·38·〃)박재렬(선원·44·〃) 윤경순(선원·35·여수) 김우석(선원·36·하동) ▲사망자=심재경(선원·35·여수) 신흥광(선원·37·인천) 이일용(선원·59·마산)
  • 우성호 선원 오늘 판문점 통해 귀환/생존 5명·유해 3구 함께

    ◎가족면회뒤 북 행적 조사 지난 5월30일 서해상에서 북한군에 나포당한 우성호선원 5명과 사망한 3명의 유해가 26일 하오4시 판문점을 통해 송환된다. 우성호선원의 송환은 지난 22일 북한측이 방송을 통해 이같은 사실을 알려옴에 따라 이뤄지는 것이다. 정부는 이준구 남북회담사무국 연락부장을 단장으로 인수단을 구성,선원인수대책을 마련했으며 이날 하오 판문점에서 선원들을 북한측으로부터 인수받을 예정이다. 이날 송환은 사전에 당국간 연락관접촉이 이뤄지지 않음에 따라 특별한 절차 없이 판문점 공동경비구역내 군사분계선상에서 유엔군사령부측과 북한군측간에 이뤄질 전망이다. 정부는 판문점 자유의 집에서 유엔사측으로부터 선원들을 인계받아 판문점공동경비구역 밖 남북회담사무국 전방사무소에서 선원들과 가족을 만나게 할 방침이며 이 자리에서 기자회견도 가질 예정이다. 정부는 가족면회에 이어 선원들을 적십자병원에서 종합건강진단을 받게 한 뒤 관계당국에 넘겨 북한에서의 행적을 조사할 방침이다. 정부의 한 당국자는 25일 선원들의 북한내 행적과 관련,『북한의 강요에 의한 것이기는 하나 선원들이 현행법에 저촉되는 행위를 한 것으로 당국은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송환되는 선원과 사망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귀환자명단 ▲생존자=김부곤(선장·34·인천 남동구 만수동 1048) 이병소(38·인천 남동구 구월동 1279의 18) 박재열(44·인천 중구 중앙2가 17) 윤경순(31·인천 남구 학익1동 91의 1) 김우석(36·경남 하동군 하동읍 비파리 611) ▲사망자=심재경(35·전남 여수시 남산동 350) 신흥광(37·인천 중구 중앙동 2가 17) 이일용(59·경남 마산시 합포구 산호2동 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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