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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15 이산가족 교환방문 D-6/ 남북 방문단 차이점

    8 ·15 이산가족 교환방문과 관련,8일 공개된 남측의 평양 방문단 100명과북측의 서울 방문단 100명의 면면은 몇가지 차이점을 보인다. ■남은 일반시민,북은 유명 인사 주류 가장 두드러진 차이는 북측 100명 상당수가 고학력 ‘인텔리’ 출신인 데 반해 우리측 100명은 대부분 평범한 일반시민이라는 것.그것은 애초에 양측이 방문자를 선정하는 기준이 달랐기 때문이다.우리측은 무작위 컴퓨터 추첨으로 ‘형평성’에 무게를 둔 반면 북측은 체제 우월성을 과시하기 위해 ‘성공한 남쪽 인텔리 출신’으로 후보자를선별한 인상이 짙다. 실제 이번에 서울에 오는 북측 이산가족들은 한국전쟁 당시 10·20대였던 60대(71명)와 70대(26명)가 대부분이다.이념적 혼란기였던 당시 ‘좌익’으로흘렀던 청년 학생들이 주류라는 얘기다.방문단에는 특히 조진용씨(69 ·서울법대) 등 월북 당시 명문 서울대에 재학 중이던 사람이 6명이나 포함돼 있다. 반면 우리측 평양 방문단은 70대(65명)와 80대(20명)가 대부분이고 90세 이상도 3명이 포함돼 있는 등 북측에 비해 고령자들로 구성됐다. ■남은 가족관계,북은 유명인 우선 안배 우리측은 북쪽에 직계가족(부모,배우자,자녀)이 살아 있는 것으로 확인된 39명 전원을 방북단에 포함시키는 등가족관계를 최우선시했다. 반면 북측은 남쪽에 직계가족이 살아 있는 것으로확인된 31명 중 27명만 서울 방문단에 포함시켰다. 남쪽에 부모가 살아 있는21명은 전부 방문단에 포함됐지만, 아내가 살아 있는 1명과 자녀가 생존해있는 3명은 탈락했다. 북측이 우리와 달리 ‘유명세’ 등 다각적인 요소를 고려한 때문으로 풀이된다.실제 ‘비날론 박사’로 유명한 화학자 이승기씨의 부인 황의분씨의 경우 남쪽 상봉 대상이 비교적 ‘먼 친척’인 올케임에도 불구하고 직계가족생존자들을 제치고 방문단에 선정됐다.황씨는 방문단 중 최고령이다. 반면 최연소자는 북한 예술계 박사 1호인 김옥배씨(62·여)로 서울에서 어머니 홍순길씨(88) 등을 만나게 된다. 김상연기자 carlos@. *北측 유명인사들. 북한이 통보해온 방문단 최종 명단에는 북한에서 이름을 날리고 있는 학자와 예술인들이 다수 끼여있다.원로 국어학자인 류렬(82),김일성종합대학 수학박사인 조주경(68)씨를 비롯,북한 미술계에서 조선화(동양화의 일종)의 거장으로 불리는 정창모(68)씨,북한의 최고 시인으로 추앙받는 오영재(64)씨등이 눈길을 끈다. ■류렬 북한 국어학계의 ‘기념비’로 불리는 ‘세나라 시기 리두(吏讀)에대한 연구’를 83년 집필했다.경남 산청이 고향인 그는 6·25 당시 고려대강사로 있다가 의용군에 참가,월북했다.현재 북한 사회과학원 언어연구소에근무하고 있다. ■조주경 김일성종합대학 교수이자 북한에서 최고의 과학자에게 주어지는 ‘인민과학자’ 칭호를 받았다.경북 영양이 고향인 그는 서울대 문리대를 중퇴한 뒤 6·25 당시 의용군으로 참여,영천전투에서 왼팔을 잃었다. ‘해석 수학’ 등 50여권의 교과서와 참고서를 집필하고 80여건의 과학논문을 발표하기도 했다. ■조영관 북한 방직기술의 대가이자 공훈 과학자다.전북 장수군 출신으로 경공업 방직분원 방직연구소 소장을 역임했다.‘조선지식인대회’ 등 각종 대회에 대표로 활약,과학적업적을 인정받고 있다. ■정창모 만수대창작사 조선화 창장단 화가다.인물화,풍경화,정물화 등 조선화 각 장르에서 자타가 공인하는 최고의 화가로 인정받고 있다. 지난 76년 김일성 주석이 집무실로 사용했던 금수산의사당 기념 촬영대에비치된 ‘비봉폭포의 가을’을 완성,극찬을 받았다.77년 공훈예술가,88년 인민예술가 칭호를 받았다. ■오영재 조선작가동맹 중앙위원회 시분과위원회 소속이다.수백편의 시와 수십권의 시집을 출간했다.대표작으로 시집 ‘대동강’과 ‘영원히 당과 함께’ 등이 있다.평양 주체사상탑의 비문에 새겨진 ‘오 주체 사상탑이여’를지은 장본인이다. ■박섭 서울에서 극단 ‘신향’의 배우로 활동하다 월북,현재 북한 최고의영화 더빙 전문 성우이자 인민배우로 활약하고 있다. ■최종 명단 탈락 후보 명단에 있던 어문학계 권위자로 김일성종합대학 교수인 김영황(69),김책공업종합대학 강좌장 하재경(65),한덕수 평양경공업대학강좌장 김봉회(68),김책공업종합대학 교수 고천식씨(66) 등은 최종 명단에서빠진 것으로 확인됐다.고음 독창가수인 김점순씨(67),평양 직물도매소 지배인으로 일하고 있는 홍응표씨(64)도 최종 명단에서 빠졌다. 오일만기자 oilman@. *북쪽 남편 ‘望婦南行'. 북측 이산가족 방문단에는 50여년 전 헤어진 남쪽의 아내를 찾는 북한 남편들이 4명이나 된다.50여년 동안 가슴 속에 묻어뒀던 애절한 ‘망부(望婦)’의 한이 이번 8·15 상봉을 통해 씻어질 것으로 보인다. 전북 장수군 출생인 조용관씨(78)는 전주시 병원 간호사였던 아내 김부선씨(78)와 맏아들 경제씨(53)를 상봉한다.조씨는 헤어질 당시 전북 임실군 섬진강발전소 건설사업소의 노동자였다. 경북 안동군 풍산면 매곡동 출신의 리복연씨(일명 리승철·73)도 인천시 부평동에서 헤어진 아내 이춘자씨(72)와 장남 지걸(53),차남 호걸씨(50)를 만나는 날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 충북 중원군 양성면 능암리 출신의 김희영씨(72)는 서울 동대문구 이천상사에서 일하다 헤어진 아내 정춘자씨(72)와 아들 상교씨(53)와 50여년 만에 상봉한다. 강원 울진이 고향인 최필순씨(77)는 아내 주정연씨(70)를 찾았으나 주씨가오래 전에 세상을 떠난 것으로 확인됐다.대신 헤어질 당시 한살배기로서 이름도 몰랐던 맏아들 최중선씨(52)와 극적으로 상봉,50년 비원을 이루게 됐다. 반면 이산가족 상봉 후보자 명단에 올랐던 신용대씨(81)는 최종 명단에서탈락,주위를 안타깝게 했다.경기도 안양공업학교에서 음악교사를 지낸 신씨는 서울 종로거리의 여자옷 상점에서 일했던 아내 이순인씨(79)와 아들 문제씨(50)를 찾았었다. 오일만기자. *이승기박사 부인 서울 온다. 북측 방문단에는 북한이 주체섬유로 부르는 ‘비날론’을 개발한 대표적 화학자 이승기(96년 2월 사망)박사의 부인이 포함돼 있어 눈길을 끈다. 경북 김천이 고향인 황의분(84)씨는 북측 방문단의 최고령으로 이번 방문에서 서울에 사는 올케 강순악(86)씨와 조카 황옥연(52) 황보연(68) 황청정(60) 윤탁씨(57) 등을 만날 예정이다.이 박사 일가는 북한에서 ‘과학자 집안’으로 우대받고 있는 명가.이승기 박사는 전남 담양 출생으로 일본 유학 중이던 지난 39년 화학섬유의 일종인 비날론을 발명,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다. 해방 후 서울대학교 공학대학 학장을 역임했으며 6·25때 월북,지난 61년부터 국가과학원 함흥분원장을 맡았다.이 박사는 북한에서 ‘비날론 박사’로불리며 북한 화학 분야를 발전시킨 공로를 인정받고 있다. 그의 아들인 이종과 김일성종합대학 촉매과학실장은 지난해 평양에서 열린‘전국과학자 기술자대회’에서 “우리 일가 중에 35명의 박사·학자·연구사가 나왔다”고 밝히기도 했다. 오일만기자
  • 이산가족 방북단 100명 확정

    대한적십자사는 8·15 이산가족 평양 방문단 100명을 5일 최종 확정했다.100명에게는 방북단 선정 사실이 개별 통보되며,오는 13일을 전후 방북 안내교육이 실시될 예정이다. 방북단 100명으로는,북측이 지난달 26일 통보해온 생존 확인자 126명 가운데 북한에 109세 어머니가 살아 있는 것으로 확인된 장이윤(張二允·71·부산시 중구 영주동)씨 등 직계가족(부모·부부·자녀) 생존 확인자 39명 전원과 형제·자매가 살아 있는 것으로 확인된 68명중 고령자 순으로 61명이 뽑혔다. 한적 관계자는 “100명 중 불가피한 사유로 평양방문을 포기하는 사람이 생길 경우 인선기준에 따른 차순위자가 승계토록 할 것”이라며 “이번 방문단에서 탈락한 26명은 추후 면회소 상봉때 우선적으로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북측은 이날 “지난달 26일 통보한 생사확인자 138명(생존자 126명)외나머지 62명에 대한 생사확인은 사실상 어렵다”는 뜻을 한적에 전달해왔다. 남북은 오는 8일 8·15 서울-평양 이산가족 교환방문단 각 100명의 명단을교환한다. 김상연기자 carlos@
  • 직계가족 생존 39명 전원 訪北

    꿈에 그리던 이산가족 교환 상봉일이 1주일여 앞으로 성큼 다가왔다.정부는오는 15일 평양을 방문할 이산가족 100명 명단을 5일 확정했다. 북측도 15일서울에 올 북측 이산가족 100명 명단을 지금쯤 확정했을 것으로 관측된다. ■방북단 100명 특징 방북후보자 200명의 북쪽 가족 가운데 지난달 26일 북한 당국이 생존을 통보해온 사람은 126명이었다.이중 100명만이 방북단에 뽑힌 것이다.100명에는 북한에 어머니(1명)와 처·자식(17명),자녀(21명) 등이살아있는 직계가족 39명 전원이 포함됐다. 또 형제·자매가 살아 있는 것으로 확인된 68명중 나이가 많은 순으로 61명이 뽑혔다.상대적으로 나이가 적은 형제·자매 생존자 7명과 북에 삼촌이나 이모·조카·4촌 등이 살아 있는것으로 확인된 19명 등 26명은 아쉽게도 탈락했다. 100명중에는 70대가 65명으로 가장 많으며,80대(20명),60대(12명),90세 이상(3명) 순이다.60대 미만은 1명도 없다.남자(72명)가 여자(28명)보다 많다. 출신지는 평안남도가 28명으로 가장 많고,황해도 24명,평북 22명,함남 19명순이다. 현 거주지는 서울이 33명으로 가장 많으며,경기도가 25명으로 두번째를 차지하는 등 절반 이상이 수도권에 거주하고 있다.반면 광주와 울산,전북,경북등은 1명도 없다. ■서울 방문단은 어떻게 뽑을까 우리측은 북측의 서울방문 후보자 200명 가운데 196명 가족의 생존을 확인,지난달 26일 명단을 북측에 통보했다. 북측은 이들 가운데 100명을 이미 선발했을 것으로 보인다. 북측도 우리처럼 직계가족과 고령자에 우선권을 줄 가능성이 높다.196명 중에는 남쪽에 부모(21명)와 부부(4명),자녀(6명) 등 직계가족이 살고 있는 사람이 31명인데,이들은 전원 포함될 확률이 높다.나머지는 형제·자매가 살아있는 것으로 확인된 148명 가운데 고령자 위주로 뽑힐 것으로 보인다. 김상연기자 carlos@
  • 8·15이산가족 방북단 오늘 최종 100명 선정

    대한적십자사는 4일 이산가족 인선위원회를 열어 8·15 방북단 선정기준을확정했다. 한적은 5일 낮 12시까지 북측이 추가 생존 확인자를 통보해올 경우 지난달26일 생존 통보된 126명과 섞은 뒤 5일 오후 방북단 최종 100명을 선정할 방침이다.선정 결과는 개별통보된다. 4일 확정된 선정기준에 따르면 남한 이산가족이 방북해 만날 북쪽 가족 가운데 ▲부모나 배우자,자녀 등 직계가족이 생존해 있는 경우를 1순위로 하고 ▲형제·자매가 생존해 있는 경우를 2순위 ▲기타 가족이 생존해 있는 사람이 3순위가 된다. 가족관계가 동일한 경우에는 남쪽 이산가족의 나이가 많은 사람에 우선권을 주기로 했다. 이에 따라 북한에 109세 어머니가 살아 있는 것으로 확인된 장이윤(張二允·71·부산시 중구 영주동)씨를 비롯한 직계가족 생존자 38명은 모두 방문단에 포함되는 것으로 사실상 확정됐다. 또 북에 형제·자매가 살아있는 69명 가운데 고령자 위주로 62명이 선정될전망이다.만일 북측이 5일 추가 생존자 명단을 보내올 경우 62명 중 일부는탈락할 수도 있다.김상연기자 carlos@
  • 이산가족 생사확인 특징

    27일 8·15방북 이산가족 후보자의 북쪽 가족 생사확인 결과가 밝혀지면서,북측의 서울방문 후보자 명단이 공개된 지난 16일에 이어 다시 한번 기쁨과회한의 눈물이 뿌려졌다.가슴뭉클한 8·15상봉 날짜는 어느덧 성큼성큼 다가오고 있다. ◆생존자보다 사망자 많아= 남북당국이 각각 지난 열흘에 걸쳐 200명 교환방문 후보자 가족의 생사를 확인한 결과,상봉 가능인원이 최종 방문인원 100명을 상회한 것은 다행스런 일이다.특히 북측의 경우 우리와 달리 비공개로 가족찾기 작업을 벌였음에도 138명 가족의 생사를 확인한 것은 생사확인 작업이 성의있게 진행됐음을 시사한다. 그러나 생사가 확인된 가족들 가운데 생존자보다 사망자가 많은 것으로 집계된 것은 이산가족들에게 적잖은 슬픔을 안겨준다.북 후보자 200명이 상봉을 원한 남쪽 가족 1,341명 가운데 확인불능자를 제외한 생존자는 613명인반면,사망자는 617명이었다.남측은 확인불능자 111명,추가확인자 326명까지포함,총 1,667명의 확인내용을 북측에 보냈다. 남 후보자 200명이 상봉신청한 북 가족은1,201명이었다.북한이 현재까지생존·사망을 확인해 회보한 인원은 849명.생존자 276명,사망자 392명,확인불능자 168명,추가확인자 13명 등으로 집계됐다. 생사확인 과정에서 후보자들이 상봉신청한 명단 외에 새로운 가족을 추가로 발견한 것은 의미있는 수확이다.남측 거주 가족이 모두 사망한 것으로 드러난 북측 상봉희망자는 2명에 불과했으나,북측 거주 가족이 모두 사망한 것으로 확인된 남측 상봉희망자는 12명에 이르러 아쉬움을 자아냈다. ◆이산가족,서울·황해도에 주로 거주= 북의 상봉후보자 200명중 78명의 남쪽 가족이 서울에 사는 점이 특이하다.25명의 가족은 경기도에 거주,수도권이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7명의 가족은 해외에 살고 있다. 반면 방북 후보자 200명 가운데 35명의 가족이 황해도,32명은 평안남도에살고 있다. 방북 후보자중 북쪽 부모의 생존을 확인한 사람은 21명이나 됐으나,북 후보자의 남쪽 부모가 살아 있는 경우는 1명 뿐이었다. ◆향후 일정 빠듯= 남북은 당초 26일 상봉 후보자 생사확인을 끝내기로 했었으나,북측의 확인작업이 마무리되지 않음에 따라 우리측은 다음달 1일까지추가확인 결과를 기다리기로 했다.이에따라 상봉일이 보름여밖에 남지 않은상황에서 향후 일정이 매우 빡빡하게 됐다. 접수가 마감되면 우리측은 늦어도 8월4일 이전에 이산가족 인선위원회를 열어 최종 방북단 100명을 선정한 뒤 다음달 8일 북측과 명단을 교환할 예정이다. 북한도 우리측으로부터 넘겨받은 198명의 생사확인 결과를 토대로 서울 방문단 최종 100명을 선정한다. 김상연기자 carlos@
  • 노근리 희생 양민 합동위령제

    한국전쟁 당시 미군에 의해 희생된 양민들의 영혼을 달래기 위한 합동위령제가 26일 사건 현장인 충북 영동군 황간면 노근리앞 경부선 철도 쌍굴에서생존자 및 유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노근리 미군 양민 학살사건 대책위원회(위원장 鄭殷溶·77) 주최로 열린 이날 위령제는 헌화 분양과 경과보고,위령 및 추모사,추모 공연 순으로 진행돼 50년전 피란길에서 억울하게 숨져간 영혼들의 넋을 위로했다. 정위원장은 이날 위령사에서 “영문도 모른 채 억울하게 숨져간 영혼들을달래기 위해 사건발생 50주년을 맞아 위령제를 마련하게 됐다”며 “한·미양국의 진상조사가 이뤄지고는 있으나 무참히 학살된 영혼을 달래기에는 너무도 부족하다”고 말했다. 한편 대책위는 미국정부에 대해 ▲외신이 보도한 피란민 살상명령에 대한견해 ▲사건 당시 인지 여부 ▲조속한 진상조사 ▲사건의 본질 훼손·축소의도 중단 ▲한국정부의 적극적인 사건 해결 등을 요구하는 5개항의 특별성명을 발표했다. 영동 김동진기자 kdj@
  • 이산가족 상봉 인원수 제한 北가족 1명당 南 5명으로

    정부는 오는 8월15일 서울을 방문하는 북 이산가족을 만날 남쪽 가족의 수를 북 가족 1명당 5명 정도로 제한할 방침이다. 대한적십자사 박기륜(朴基崙) 사무총장은 26일 “상봉장소인 서울 삼성동코엑스 컨벤션센터의 수용인원이 최대 1,000명 정도이고,지방에서 상경하는가족의 경우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 집단투숙해야 하기 때문에 부득이 남쪽가족의 상봉 인원을 5명 정도로 제한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렇게 해도 북 방문단 100명과 그들의 남쪽 가족들을 합쳐 모두 600명 규모가 되며,여기에 상봉 보조요원 100명과 정부 진행요원,취재진 등 인원을합하면 1,000명을 넘을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정부는 상봉을 위해 상경하는 지방 거주 가족들의 올림픽파크텔 숙박비를 지원해 줄 계획이어서 무한정 가족들의 투숙을 허용할 수는 없다는입장이다. 한편 북한은 이날 남측의 평양 방문 후보자 200명 가운데 강기주씨(90·자제 생존) 고옥임씨(73·동생 생존) 등 138명의 가족생사를 확인해 우리측에통보해 왔다.우리도 이날 북측의 서울 방문 후보자 200명 중 198명의 가족생사 여부를 북측에 전달했다.198명 중 사망자는 2명이며,생존자 196명은 모두 상봉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한적은 북측이 전달해온 생사확인 결과를 바탕으로 다음달 2일쯤 제4차 이산가족 인선위원회를 열어 방북단 100명을 최종 선정,명단을 공개할 계획이다. 김상연기자 carlos@
  • 남·북, 방문단 100명 자체선정

    오는 8·15 이산가족 교환방문단(남북 각 100명)의 최종 명단은 이달말이나다음달초 확정될 전망이다. 통일부 홍양호(洪良浩) 인도지원국장은 21일 “남북은 오는 26일 방문 후보자 200명 전부의 생사확인 결과를 쌍방에 통보키로 했다”며 “양측은 이 결과를 토대로 상대방에 보낼 최종 방문단 100명을 선정한 뒤 다음달 8일까지100명의 명단을 교환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당초 양측이 200명의 후보중 100명을 선정,26일 교환키로 했던 방침과는 달라진 내용이다. 정부는 26일 북측이 보내오는 생사확인 결과에 생존자가 100명을 넘을 경우인선위원회를 소집해 최종 방문자 100명을 선정할 계획이다. 반면 100명에 미달할 경우는 추가로 후보자를 뽑아 북측에 생사확인을 의뢰한 뒤 100명을 채울 방침이다. 홍 국장은 교환방문단 인원이 100명을 넘을 가능성에 대해 “전례에 비춰볼때 남북이 기왕에 합의한 내용을 바꾸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김상연기자 carlos@
  • 8·15교환방문 궁금증 풀이

    남북한은 21일 8·15이산가족 교환방문과 관련해 일부 모호한 부분을 최종조율했다.기존에 알려진 것과 달라진 내용도 있다.문답으로 알아본다. ◆남북은 방문 후보자 200명의 생사확인 결과를 전부 쌍방에 통보하나. 그렇다.남북은 각자가 확인한 200명의 생사확인 결과를 오는 26일 서로에게통보한다. 우리측은 예컨대 북의 이산가족 A씨가 남의 가족 B,C,D씨와의 상봉을 원한 경우,B,C,D씨의 생사확인 결과를 모두 통보할 계획이다.또 확인과정에서 A씨의 또다른 가족 E씨가 발견됐을 경우 E씨의 생사여부도 통보한다. ◆방문단 최종 100명 선정은 누가,언제 하나. 26일 교환되는 200명의 생사확인 결과를 토대로 양측은 8월15일 서로에게보낼 이산가족 100명을 최종 선정,다음달 8일까지 상대측에 통보한다.당초양측은 상대방이 생사확인을 요청한 후보자 200명중 100명을 26일까지 직접선정,상대방에 통보하는 것으로 알려졌었다.그런데 반대로 양측이 8·15에보낼 이산가족을 정하는 것으로 방침이 바뀌었다.100명 선정시기도 26일까지에서 다음달 8일까지로늦춰진 셈이다. ◆생사확인 결과가 100명에 미달할 경우는 어떻게 하나. 우리가 생사확인한 북의 명단은 이미 200명에 육박,문제가 없다.북측은 이중 100명을 선정,우리측에 통보하면 된다.문제는 우리가 북에 보낸 200명 후보의 생사확인 결과 생존자가 100명 미만이 될 경우다.이 경우 정부는 추가로 후보자를 선정,북측의 생사확인 절차를 거쳐 100명을 채울 방침이다. ◆북이 보내온 생사확인 결과에 생존자가 100명을 넘을 경우는 어떻게 하나. 이 경우 정부는 이산가족 인선위원회를 소집,인선기준을 새로 만든 뒤 100명을 추리게 된다.기준은 아무래도 고령자,직계가족 등에 가중치가 주어질것으로 보인다. ◆북이 통보한 명단 200명중 아직 생사확인이 안되고 있는 사람들은 어떻게하나. 정부는 26일 북에 생사확인 결과를 통보하기 직전까지 주민등록전산망 등을통해 계속 확인작업을 하기로 했다.정부는 당초 22일까지 확인절차를 마감하고 최종 100명을 선정할 방침이었으나,100명 선정 시기가 늦춰짐에 따라 자연 생사확인 작업 기간도 늘어나게 됐다.김상연기자 carlos@
  • 한국인 징용 피해 증언집 낸 일본인 하라야마

    태평양전쟁 당시 일본으로 끌려간 한국인 징용자들의 체험담이 일본인에 의해 책으로 나왔다.책을 펴낸 사람은 ‘태평양전쟁 강제연행 생존자 증언집편집위원회’대표인 하라야마 시게오(原山茂夫·72)씨. 책이름은 ‘채인 돌’로 가로 15㎝,세로 22㎝ 200쪽 분량으로 크지않지만경남 창녕출신으로 징용됐다가 살아남은 55명이 경험했던 처절한 기억이 그대로 담겨져 있다. ‘채인 돌’은 모두 300권이 발간돼 200권은 국내 도서관과 관련 기관·단체 등에 보내졌고,100부는 일본으로 발송됐다. 이 책의 증언자들은 한결같이 굶주림과 추위,중노동을 견디지 못해 탈출을감행했지만 뜻을 이루지 못하고 고문을 받았으며,일당조차 제대로 받지 못한채 조국으로 돌아와 53년간 가슴속에 묻어뒀던 사연들을 토해냈다. 해방되기 4년전인 1941년 일본으로 끌려갔던 하이병(河二秉·78·창녕군 대합면)씨는 “유황탄광에 투입돼 탈출을 시도하다 일본 헌병에게 붙잡혀 사흘간 굶은후 하루 네차례씩 고문을 당했다”며 “고문을 견디지 못해 실신하면찬물을 끼얹는 고통을당했다”고 증언했다. 또 21살에 징용된 김원석(金源錫·77·창녕군 대합면)씨도 “조선소에서 도망치다 잡혀온 조선사람을 일본인 감독들이 숙소 천장에 매달아 고문하는 것을 목격했다”며 아픈 기억을 되살리며 치를 떨었다. 이 책을 펴낸 하라야마씨는 “고향인 나가노(長野)시 인근에 조선인들이 징용돼 전쟁 최고사령부인 대본영과 천황 일족들을 피난시키기 위한 지하참호를 건설하다 수없이 죽어간 사실을 알았다”며 “일본인으로 사죄하고 역사의 진실을 후세에 전해야겠다는 생각에 책을 펴냈다”고 말했다. 하라야마씨는 교사출신으로 지난 95년 일본에서 구성된 ‘대본영 조선인 희생자 위령비 건립추진위원회’사무국장으로 일한 바 있다. 창녕 이정규기자 jeong@
  • 스필버그, 홀로코스트 국제다큐 제작

    [로스앤젤레스 연합] 미국의 영화감독 스티븐 스필버그와 다큐멘터리 제작자 제임스 몰이 국제적 영화 감독들을 동원,5개국을 배경으로 한 홀로코스트 다큐멘터리를 제작한다고 쇼아 시각역사 재단이 16일 발표했다.스필버그 감독은 홀로코스트 생존자들의 증언을 담은 아카이브를 보존하고 있는 쇼아 재단의 이사장겸 창설자이다. 이 1시간짜리 TV용 다큐멘터리는 쇼아재단의 후원 아래 폴란드,아르헨티나,체코공화국,러시아,헝가리 등 5개국의 명 영화감독이 참여,제작된다.제작후이 다큐는 5개국에서 상영되며,내년에는 5개국의 TV 및 교육용 비디오 시장에 배포될 계획이다. 나치 독일에 대항해서 레지스탕스로 싸웠던 폴란드 출신 아카데미상 수상감독인 안드레이 바이다가 이 영화의 폴란드편을 감독하며,아카데미 수상작 ‘오피셜 스토리’를 감독한 루이스 푸엔소가 아르헨티나편을 맡는다. 또 아버지가 아우슈비츠 강제수용소에 끌려간 후 나치와 싸웠던 보이테크야스미가 체코편을,아카데미상 후보작이었던 ‘도둑’의 감독 파벨 추크라이가 러시아편을,홀로코스트 생존자의 아들인 야노스 사스가 헝가리편을 각각감독한다.
  • [해외 항일전적지를 찾아서](1)안중근의사 의거현장 하얼빈역

    90여년전 일제에 의해 대한제국이 병탄되자 수많은 의사 열사들이 국내외에서 피끓는 항일독립운동에 나섰다.때로는 일제의 합방원흉들에게 단신으로폭탄을 던졌고 때론 일본군과 대규모 전투를 벌이며 독립의지를 해외만방에떨쳤다.대한매일은 이같은 애국선열의 고귀한 희생과 드높은 뜻을 기리기 위해 연말까지 매주 1회씩 미·소·중·일 등 4개국에 흩어져 있는 항일유적지를 탐방한다. 중국에서는 하얼빈역의 안중근 의사 의거현장을 비롯한 24곳을돌아보고 임정요인 및 독립군이 걸은 가시밭길을 생생하게 되살린다. 또 옛소련에서는 하바로프스크 독립군 전적지 등 5곳을 살펴본다.미국에서는 전명운의사의 친일미국인 스티븐스 저격현장인 샌프란시스코 등 5곳을,일본에서는 저항시인 윤동주 등이 숨진 후쿠오카형무소 등을 찾아본다.대한매일은 현장의 모습과 관련문서,생존자 증언 등을 통해 민족의 제단에 몸바친 애국선열의 불굴의 독립정신을 새롭게 정리한다. 중국의 동북3성(省) 가운데 가장 위쪽에 위치한 헤이룽장성(黑龍江省)의 성도(省都) 하얼빈.하얼빈은 우리 항일운동사에서 상징적인 의열투쟁으로 일컬어지는 안중근 의사의 의거현장으로 우리에겐 낯익은 곳이다.일제당시 이곳은 만주와 러시아일대 한인들의 독립운동 거점으로 숱한 항일 애국지사들의피와 땀이 서린 곳이다.이곳은 또 아직도 일제의 가혹한 통치의 흔적들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곳이기도 하다. 시내 곳곳에는 일제때 세워진 러시아풍의 관공서 건물들이 여전히 옛 영화를 자랑하듯 버티고 서 있다.안 의사 의거로부터 90년이 지났지만 안 의사의의거관련 유적 역시 고스란히 남아 그 날의 의거를 전해주고 있다. 특히 시내 외곽에는 생체실험으로 악명높았던 일본 관동군 예하 731부대의 잔흔이참혹했던 과거사를 생생히 증언해 주고 있다.하얼빈은 근대 동북아시아의 영욕의 역사를 간직한 현장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취재팀이 ‘역사의 현장’인 하얼빈을 찾은 것은 지난 7월 8일 오후 1시.취재팀은 안 의사의 총탄을 맞고 쓰러진 이토가 91년전 이곳을 향해 출발한 열차의 출발점이자 만주국의 옛 수도였던 창춘(長春)을 출발,세시간 반을 달려 이곳에 도착했다.취재팀을 맞은 것은 30도를 오르내리는 하얼빈의 무더위였다.열차는 3번 플랫폼에 정차했다.승객들을 따라 지하통로를 지나 취재팀이 나온 곳은 1번 플랫폼이었다.바로 안중근 의사의 의거현장 근처였다. 관련자료에 의하면 안 의사는 출구쪽의 역사(驛舍)와 인접한 1번 플랫폼에서 이토를 처단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그러나 의거현장에는 이곳이 안 의사의 의거현장임을 알려주는 것은 아무 것도 없었다.의거현장을 정확하게 알고있는 역무원을 찾기도 쉽지 않았다. 결국 취재팀은 전문가의 고증을 받기로했다.숙소로 돌아와 이 지역 독립운동사의 권위자인 헤이룽장성 당사(黨史)연구소 김우종소장(71)에게 전화를 걸었더니 김 소장은 “1번 플랫폼 지하통로 옆,즉 2등 대합실 출구 앞”이라며 “당시 일제가 이토의 흉상을 세웠으나 8·15후 소련군이 철거했다”고 증언했다.현재 그 자리에는 작은 화단이조성돼 있다.구내에서 안 의사의 의거를 전해주고 있는 것은 철마가 잠시 쉬었다 가는 1번 플랫폼 뿐이었다. 하얼빈 시내에는 안 의사 관련 유적이 이밖에도 몇 군데 더 있다.보존상태는 대부분 양호한 것으로 취재과정에서 확인됐다.우선 안 의사 의거와 인연을 맺고 있는 역으로 하얼빈역에서 15㎞ 떨어진 채가구역이 있다.이 역은 안의사의 동지인 우덕순 의사가 이토가 탄 기차가 이곳에 정차할 것에 대비,이토를 기다렸던 곳이다.하얼빈역에서 한 시간 거리에 있는 채가구역은 러시아풍의 단층 건물 옛 모습을 그대로 아직도 간직하고 있었다. 안 의사가 의거후 현장에서 체포돼 러시아 군헌(軍憲)에게 처음 신문을 받은 곳은 동청(東淸)철로국 공안국 건물이었다.하얼빈 역에서 500m 가량 떨어진 대로변에서 위치한 이 건물은 2층 건물로 현재는 하얼빈 철로국 공안국으로 사용되고 있는데 보존상태는 양호한 편이다. 한편 안 의사가 이곳에서 간이신문을 마치고 이송된 곳은 하얼빈주재 일본영사관이었다.안 의사가 체포된 후 두 손이 뒤로 묶인채 쇠사슬을 두르고 찍은 사진의 현장이 바로 이곳이다. 이곳 일본영사관 지하감방에서 일제 관헌으로부터 가혹한 신문을 당한 항일투사가운데 남자현(南慈賢) 의사가 있다.1872년 경북 영양 출신인 남 의사는 남편이 의병전투에서 전사하자 1919년 만주로 망명,서로군정서에서 항일운동을 하였다.1925년 국내로 들어와 동지들과 사이토 총독 암살계획이 미수에 그치자 만주로 다시 돌아가 재만(在滿) 독립운동단체의 통일에 참여하였다.1931년 김동삼(金東三) 선생이 하얼빈에서 체포되자 온갖 탈출노력을 시도하였으나 이루지 못한 후 만주주재 일본대사를 처단하기 위해 걸인 노파차림으로 무기를 운반하다가 하얼빈시내 정양가(正陽街)에서 일경에 체포돼 이곳 영사관 지하감방으로 옮겨져 혹독한 고문을 받았다. 남 의사는 감옥에서 6개월동안 단식투쟁끝에 보석으로 석방됐으나 1933년 8월 22일 이곳 이국땅 하얼빈에서 순국했다.남 의사의 유해는 하얼빈 시내 천주교 묘지에 묻혔다.그후 문화공원으로 불려온 이곳은 현재 하얼빈 유락원(遊樂園)으로 다시 이름이 바뀌었다.취재팀이 방문한 현장은 각종 놀이기구와수영장 등이 들어선 놀이공원으로 바뀌어 있어 어디에서도 남 의사의 흔적은찾을수 없었다. 보훈처의 해외 항일유적지 조사 답사팀과 함께 하얼빈을 찾은 박환 수원대교수(사학과)는 “해외 항일유적지 조사는 선열들의 업적을 현창하는 일 가운데서 첫 손가락에 꼽히는 사업”이라며 “그동안 현지 촌로들의 증언에만의존하는 학술차원의 조사가 미흡했다”고 지적했다.현지 연구자로 답사팀에합류한 유병호교수(옌볜대학 민족연구소)는 “93년 엔벤대학에서 조선사 공개강좌를 개설했을 당시 단군을 아는 조선족 학생이 5∼6명에 불과한 것을보고 놀랐다”며 “한중우호 차원에서라도 항일독립투쟁사를 제대로 교육할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하얼빈은 안 의사의 의거관련 유적은 물론 시내 외곽에는 일본 관동군예하 731부대의 구지(舊址)가 아직도 남아 있다.시내에서 북쪽으로 20㎞ 떨어진 평방구(平房區)에는 지난 95년 해방 50주년을 맞아 중국 당국이 건립한 ‘731부대 죄증(罪證)진열관’이 당시의 참상을 그대로 전해주고 있었다. 진열관 앞 100m 지점,즉 731부대 북쪽 끝에는 당시 731부대에서 필요한 전기·에너지 등을 공급한 ‘동력반(動力班)’의 대형 굴뚝이 철거되다만채 흉한 모습으로 잡초 속에 방치돼 있었다.이 앞쪽에 위치한 부대 터에는 민가들이 들어서 있었는데 현재 철거작업이 한창 진행중이었다.이곳 주민들의 증언에 의하면 현재 중국 당국에서 이곳을 역사관광지로 조성하기 위해 민가를철거중이라고 했다. 한편 그동안 731부대의 흔적은 동력반의 굴뚝 정도만 상징적으로 남아있고나머지는 대개 철거된 것으로 알려져 왔으나 이번 취재과정에서 아직도 상당수 남아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지역 출신의 한 주민은 취재팀에게 “한국인과 중국인은 모두 같은 피해자”라며 “731부대의 지하통로가 하얼빈 시내까지 연결돼 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고 증언했다. 하얼빈 정운현기자 jwh59@
  • 납북 제헌의원 실태

    남북정상회담으로 남북이 화해와 협력의 시대를 맞고 있는 가운데 납북 제헌의원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그러나 이들 납북 의원에 대한 정확한 숫자는 파악되지 않고 있다.제헌의원동지회는 제헌의원 209명 가운데 6·25 전쟁 당시 납북된 제헌의원은 51명이라고 밝혔다.그러나 헌정회는 53명으로 추정하고 있다. 제헌의원 동지회에 따르면 생존자는 북한 평화통일촉진협의회 상무위원을지낸 최태규(崔泰圭)씨가 유일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그는 올해 80세로 얼마전 ‘팔갑상’을 받았으나 건강은 좋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사망한 것으로 확인된 납북 제헌의원은 조소앙(趙素昻)오하영(吳夏英)백관수(白寬洙)김경배(金庚培)김효석(金孝錫)배중혁(裵重赫)황윤호(黃潤鎬)김약수(金若水)강욱중(姜旭中)씨와 ‘승무(僧舞)’를 지은 청록파 시인 조지훈(趙芝薰)씨의 선친 조헌영(趙憲永)씨 등 10명이다. 주현진기자 jhj@
  • 포커스 투데이/ 美 상무장관 지명 노먼 미네타

    빌 클린턴 대통령이 29일 일본계 2세인 노먼 미네타(68)전하원의원을 신임상무부 장관으로 지명함으로써 미국에서 최초의 아시아계 장관이 탄생하게됐다. 지난 95년까지 미 캘리포니아주 실리콘밸리 지역에서 무려 21년동안 하원의원을 지낸 그는 다수당인 공화당의 신임도 두터워 의회인준 역시 무난히 받을 것으로 보인다.윌리엄 데일리 현상무장관은 앨 고어 부통령의 선거운동본부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1910년대 미국으로 건너온 부모의 이민 2세로 태어난 그는 2차대전 중 미국정부가 일본계 미국인들을 와이오밍주 수용소에 격리수용하면서 그도 함께수용됐던 아픈 기억을 가지고 있다. 의원시절 그는 1998년 수용소 강제격리에 대한 배상으로 생존자에게 2만달러씩 지급토록하는 미일배상법을 통과시킴으로써 아픈 과거를 스스로 치유시킨 집념을 보이기도 했다.하원 예산위원회와 정보위원회,공공근로위원회 등을 거쳐 93년 교통위원회에 소속되면서 95년 사임때까지 위원장을 역임했다. 그는 항공 및 공항안전 전문가로서 깊은 지식을 쌓은 점이 인정돼방산업체인 록히드 마틴사 국방계약담당 고문으로 활약해왔다. 지명에 대해 그는 “내부모는 90년전 꿈을 찾아 미국에 왔는데 이제 내가역사적인 이 꿈의 문턱을 넘어서게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이민 2세로서의 감회를 표현했다.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hay@
  • ‘삼풍사고’ 오늘 5주년 생존자 3人

    “다시는 되새기기 싫은 악몽이지만 얻은 교훈도 적지 않습니다” 지난 95년 서울 서초동 삼풍백화점 붕괴사고때 극적으로 구조된 사람들 중박승현(朴勝賢·24·여)씨와 최명석(崔明錫·25)씨는 참사 5주년을 하루 앞둔 28일 당시의 끔찍했던 시간들을 떠올리며 이같이 말했다. 사고 당시 지하1층 매장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다 매몰돼 307시간만에 구출됐던 박씨는 “지난해 19명의 어린 생명을 앗아간 씨랜드 화재참사 등 대형사고가 끊이지 않아 안타깝다”고 말했다.근로복지공단 서울지역본부 복지과에서 산재근로자 자녀의 장학사업 관련 일을 하는 박씨는 96년 ‘산재근로자를위한 열린 음악회’에 출연했다가 박홍섭 당시 이사장을 만나 특채됐다. 최씨는 지난 1월 해병대에서 제대한 뒤 LG건설에 입사,경기도 용인시 수지빌리지 건설현장에서 설비를 담당하고 있다.97년 삼풍참사 희생자를 기리는노래 ‘너 없는 시간’을 작사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던 그는 “현장에서 숙식을 하며 근무하는 어려움 속에서도 누구보다 큰 보람을 느낀다”면서 “붕괴사고의피해자인 만큼 그같은 인재로 인한 사고가 없도록 완벽시공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다른 생존자 유지환(柳智丸·23·여)씨는 96년 10월 모교인 위례상고 재단의 지원으로 호주 시드니대학 언어연수과정을 마친뒤 지난해 9월부터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있는 근로자 중개회사인 맨파워코리아에서 인력관리 업무를 맡고 있다. 송한수기자 on
  • ‘씨랜드 화재’ 내일 1주년

    경기도 화성군 씨랜드 수련원 화재참사가 일어난지 30일로 1주년이 된다.유치원생 19명을 비롯,모두 23명의 귀중한 목숨을 앗아간 참사는 점차 잊혀져가고 있지만 유족이나 생존자들의 고통은 계속되고 있다. “자식들을 가슴에 묻은 우리 유가족들에게 씨랜드 참사는 엊그제 일 같아요” 막내아들 재혁(당시 7세)이를 잃은 이경희씨(46·서울시 송파구 문정동)는 지금까지 하루도 먼저간 아들 생각을 떨쳐버린 적이 없다.요즘도 잠자리에서 문득 아들 생각이 떠오르면 보낼 곳이 없다는 것을 알면서도 재혁이에게 편지를 쓴다.그러다 그리움이 사무치면 가족들 몰래 울먹인 날이 여러 날이다. 제자 22명의 목숨을 구하고 숨진 마도초등학교 고(故) 김영재 교사(당시 38세)의 부인 최영란씨(35)는 “벌써 1년이 지났다는 사실이 믿어지지 않는다”며 “그동안 텅빈 삶을 살아온 것 같다”고 말했다. 김교사의 도움으로 목숨을 건진 학생들도 악몽을 떨쳐버리지 못하고 심한후유증을 앓고 있다.이 학교 최관수 교장은 “얼마전 1박2일 일정으로 역사탐방을 다녀왔는데 참사를 경험한 학생들은 공포심을 느낀듯 밤새 울먹이며잠을 못이뤘다”고 전했다.유족과 생존자들은 이렇듯 비극의 고통을 겪고 있으면서도 ‘다시는 이런 참사가 없어야 한다’는 간절한 바람을 갖고 있다. 그러나 아직도 우리 주변에는 뿌리깊은 안전불감증과 공직사회의 부패·비리 고리가 여전이 남아 있다.올초 경기도가 도내 유아보육시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93%가 피난설비를 갖추지 않는 등 어린이들이 대형사고에 여전히무방비로 노출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씨랜드 참사 희생자 유족회’ 회장 고석(高錫·37·서울 송파구 문정동)씨는 “우리는 아이들이 왜,어떻게 희생됐는지 깊이 반성하고 다시는 이런일이 없도록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면서 어린이들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유족들을 중심으로 1억5,000만원을 모아 ‘씨랜드 천사의 손,어린이 재단’을 설립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
  • 대동강 철교 사진기자·피란민 ‘감격의 상봉’

    6·25당시 끊어진 대동강 철교를 건너던 피란민 사진을 찍어 퓰리처상을 받은 미국인 종군 사진기자가 평양에서 대동강 철교를 통해 탈출했던 피란민을만났다. 6·25 50주년 기념으로 방한한 맥스 데스포(87·전 AP통신기자)씨는 26일오전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중동 창대교회에 살고 있는 피란민 생존자 안창섭옹(94)과 만났다. 데스포씨와 안옹은 전쟁이라는 위험한 상황에서 사진기자와 피란민으로 같은 공간에 있던 사람을 만난다는 반가움을 감추지 못한채 두손을 꼭 붙잡고반가운 첫인사를 나눴다. 데스포씨는 자신에게 퓰리처상을 안겨주었던 끊어진 대동강 철교사진을 안옹에게 보여주며 “당시의 어려웠던 상황을 극복하고 살아남아 건강하게 생활하고 있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안옹도 “이렇게 먼 곳까지 찾아와 주어 고맙고 비록 사진속의 주인공은 아니지만 당시 고통을 함께 했던 사람을 만나 감회가 새롭다”고 답했다. 데스포씨는 자신이 가져온 끊어진 대동강 철교 사진에 ‘커다란 행운이 함께 하길 바란다’는 내용의 글과 이름을 적어 처음으로 피란민 생존자를 만난 기념으로 안옹에게 선물했다. 전 AP기자로 6·25때 종군기자로 참전,끊어진 대동강 철교를 사진 촬영해지난 51년 퓰리처상을 받았던 데스포씨는 최근 국정홍보처가 초청한 6개국 33명의 외국 종군기자단의 일원으로 방한,이날 안옹의 집을 찾았다. 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
  • 英밀입국 58명 트럭 짐칸서 떼죽음

    영국 도버항에 정박중인 트럭 적재함에서 밀입국자로 추정되는 동양인 58명이 숨진채로 발견돼 유럽 전역을 경악시키고 있다. ■사건 개요/ 유럽 언론들은 18일 도버항을 순찰중이던 한 세관경찰이 벨기에항구도시 제브루헤를 출발,도버항에 수송돼온 18m짜리 흰색 메르체데스 벤츠 트럭 짐칸에서 여자 4명 등 아시아계 성인 58명이 밀폐된채 숨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보도했다.세관경찰은 이때의 충격으로 상담치료를 받고 있으며 두명의 남성 생존자도 병원으로 급히 이송됐으나 심신이 쇠약해 당장 심문이 불가능한 것으로 전해졌다.트럭 운전사는 긴급 체포됐다. 경찰은 섭씨 30도를 넘나드는 무더위에 냉장실 스위치가 꺼져있었던 점으로미뤄 이들이 밀폐된 짐칸에서 빠져나오지 못한채 질식사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19일 발표했다.홍콩 언론들은 20일 영국 내무부 성명을 인용,사망자가 모두 중국인이라고 보도했으나 런던 주재 중국대사관은 신분증을 소지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이들의 국적을 확인해주지 않고 있다. ■밀입국 알선조직/ 영국경찰은 이번 사건을 밀입국 알선조직의 소행으로 보고 이들의 소탕을 위해 MI5,MI6 등 첩보조직은 물론,트럭 등록지인 네델란드등과 대대적 국제 공조수사에 착수할 것이라고 밝혔다.이와 관련,포르투갈의 유럽연합(EU) 정상회담에 참석중인 EU 지도자들도 “유러폴(유럽경찰기구)과의 공조를 통해 밀입국 및 인신매매 관련 범죄조직을 적발,소탕하겠다”는 성명을 발표했으며 자크 시라크 프랑스 대통령은 “도버사건이 재발되지않도록 이민과 망명에 관한 공동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연간 30만∼50만명에 이르는 대유럽 밀입국 수요에 기승해 창궐하고 있는불법 알선단은 승객의 안전을 조금도 고려하지 않는 최악의 수송환경으로 악명을 떨쳐왔다.그러나 연간 수십명씩의 인명피해에도 불구,중국계 등 밀입국희망자들은 알선조직에 2만파운드(약 3,500만원)씩을 집어주며 목숨을 건도박을 마다하지 않는다고 런던의 한 중국계 이민전문 변호사는 말하고 있다. ■영국 난민정책 논란/ 잭 스트로 영국 내무장관은 19일 의회에서 이번 사건이 “범죄조직의 손에 자신의운명을 맡기려는 사람들에게 확실한 경고가 될것”이라고 경종을 울리면서 향후 밀입국자 단속조치를 더욱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그러나 이같은 영국정부의 엄격한 난민정책이 비극을 초래했다는 비판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국제사면위원회 측은 “절박한 사정에도 불구,꼬리를 물고 기다려야 했던망명 희망자들의 행렬을 생각해 볼 때 이는 예정된 비극”이라고 주장했다. 정치적 박해 등을 이유로 한 망명신청자수가 최근 연간 30∼40%씩 증가하고있는데도 영국 정부는 난민신청에 탈락한 이들의 즉각 출국을 유도하는 신속처리절차 도입,생계비 통제,불법 입국 알선 트럭 운전자에 대한 벌금 강화등으로 통제만을 강화해왔다. 손정숙기자 jssohn@. *전세계 주요 밀입국 사고. ■93년 6월 6일 300명 이상의 중국계 이민자들을 태운 태국발 밀입국선 ‘골든벤처’호 뉴욕 근해에서 좌초.10명 사망. ■98년 8월 17일 8명의 중국인 불법 이민자가 도쿄(東京)의 컨테이너선에서숨진 채 발견. ■99년 3월 6일 불법 아이티 이민자들을 정원 이상 태운보트 2척이 플로리다 팜비치 근해에서 좌초.40명 사망. ■99년 11월 1일 이라크 및 알바니아 출신 밀입국자 14명이 이탈리아행 그리스 여객선에 몰래 탔다 화재로 질식사. ■99년 11월 25일 쿠바 밀입국자들을 태운 보트가 미국으로 가던 도중 좌초. 엘리안 곤살레스의 어머니를 포함해 11명 사망. ■2000년 6월 18일 영국 도버항에서 중국인 밀입국자 58명의 시신 발견.
  • 칸영화제 국제비평가협회 상日 아오야마감독 ‘유레카’ 수상

    [칸(프랑스) 연합] 일본 아오야마 신지 감독의 ‘유레카’가 20일 제53회칸영화제에서 공식부문 국제비평가협회(FIPRESCI)상을 수상했다.또한 이란의바흐만 고바디 감독의 ‘말(馬)들이 취하는 시간’이 비공식부문 FIPRESCI수상작으로 선정됐다. 경쟁부문과 ‘주목할 만한 시선’에 출품된 작품들을 대상으로 한 공식부문에서 심사위원들은 버스 강도사건에서 살아남은 생존자 3명의 갈등을 그린‘유레카’의 “영상의 형식적 아름다움과 감동적인 스토리”를 높이 평가했다. 또한 공식부문과 병행해서 열리는 ‘비평가 주간’및 ‘감독 주간’ 출품작중 ‘말들이 취하는 시간’은 말과 인간이 함께 겪는 고된 현실을 묘사하는과정에서 “엄격하지만 부드러운 시선이 인상적이었다”고 밝혔다. 고바디 감독은 이번 영화제 기간중 화제를 모은 이란의 20세 여성감독 사미라마흐 말바프의 ‘흑판’에 교사로 출연하고있다. FIPRESCI측은 올해 출품작들중 아시아 영화들의 “탁월한 역동성”이 돋보인다고 평했다.
  • 金대통령 閣議 지시 “財界에 확실한 개혁 요구”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2일 “정부는 재계에 대해 원칙을 지키면서 확실한 개혁을 요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정·재계가 감정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는 인상을 주는 발언을 삼가야 한다”고 당부한 뒤 “정부는 재계 및 노동계와 협력해야 하고 개혁을 확실히 추진해나가야 할 것”이라고강조했다고 박준영(朴晙瑩)청와대대변인이 전했다. 김대통령은 또 “노동계에서는 현재 주 5일 근무제와 두자릿수 임금인상이현안”이라면서 “주 5일 근무제는 노사정위원회에서 관계자들이 참가해 논의해야 하며,임금인상 문제는 노사가 협력해서 대화를 통해 해결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아울러 투신사 문제에도 언급,“논란이 일고 있는 투신사에 대한 유동성 지원문제는 정부가 안전하고 투명한 대책을 세워 해결토록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대통령은 과외 대책에 대해 “교육부가 각계의 의견을 수렴해 국민이 모두 납득할 수 있고 실효성 있는 계획을 빨리 세우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한편 이날국무회의에서는 제주 4·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에관한 특별법시행령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이달중 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하는 ‘4·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위원회’가 구성돼 희생자 및 유족에 대한 명예회복 작업이 이뤄진다. 또 생존자에게는 병원 치료비와 개호비,보조장구 구입비,생계비가 지원된다. 양승현 이도운기자 yangba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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