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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또… 별이 된 위안부 진실

    또… 별이 된 위안부 진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김외한 할머니가 11일 밤 세상을 떠났다. 80세. 김 할머니는 정부에 등록된 위안부 피해 생존자 중 최연소자다. 경기 광주 나눔의 집에서 생활해 온 김 할머니는 건강이 악화돼 이날 오후 참조은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8시 40분쯤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빈소는 경북 안동의료원에 차려질 예정으로 안동에는 김 할머니의 남편이 살고 있다. 김 할머니의 별세로 정부에 등록된 위안부 피해자 238명 중 생존자는 51명으로 줄었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삼풍백화점 아픔 판소리로 치유

    삼풍백화점 아픔 판소리로 치유

    ‘긴급 속보요/서울 강남 한복판에 있는/최고급 백화점인 삼풍백화점이/단 이십초 만에/와르르/와르르르/와르르르르르르/무너져 내렸소.’ ‘아니 이게 무슨 소리냐/그 큰 백화점이/순식간에 무너졌다니/무슨 귀신 곡할 노릇이란 말이냐.’ 명창 안숙선(66·국립국악원 민속악단 예술감독)이 삼풍백화점 붕괴로 희생된 이들의 넋을 위로하기 위해 나섰다. 오는 29일 삼풍백화점 붕괴 20년을 맞아 24일 오후 7시 서울시청 지하 1층 시민청 활짝라운지에서 공연되는 ‘유월소리’를 통해서다. ‘유월소리’는 삼풍백화점 붕괴 당시 민간구조대원으로 활약했던 최영섭(57)씨의 증언을 토대로 만든 창작 판소리다. 극작가 오세혁(34·정의로운 천하극단 걸판 대표)이 제작했다. 참사 당시 상황을 극명히 대비되던 지하와 지상의 소리로 표현해 냈다. 무너진 백화점 지하에서 생존자를 찾기 위해 민간구조대가 내던 망치질 소리, 취재를 위해 뜬 헬리콥터 소리와 시시비비를 가리는 사람들의 소리 등 지하와 지상의 여러 소리를 안 명창의 목소리로 되살린다. 이번 공연은 2013년부터 진행되고 있는 서울문화재단의 ‘메모리인(人) 서울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제작됐다. 메모리인(人) 서울프로젝트는 서울에 대한 시민들의 기억을 목소리로 기록하고 이를 기반으로 새로운 문화·예술 콘텐츠를 만드는 문화 사업이다. 재단은 지난해 8월부터 동화작가, 영화 PD, 사진작가 등 15명의 기억수집가들로 팀을 꾸려 ‘서울의 아픔, 삼풍백화점’을 주제로 유가족, 생존자, 구조대, 봉사자 등 100여명의 시민을 만나 삼풍백화점에 관한 기억을 모았다. 수집된 기억들은 판소리 ‘유월소리’ 공연 외에도 기획전시 ‘기억 속의 우리, 우리 안의 기억. 삼풍’을 통해 관객들을 찾아간다. 전시는 24일부터 내달 5일까지 시민청 시민플라자에서 열린다. 재단 측은 “20년이란 시간이 흘러 삼풍백화점의 존재조차 아득해진 지금, 그날의 기억을 상기시키는 소리들은 과거의 아픔을 다시 돌아보게 하는 동시에 희망의 메시지를 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할매들 다 떠나기 전에 일본 사과 꼭 받았으면”

    “할매들 다 떠나기 전에 일본 사과 꼭 받았으면”

    비영리 공익재단인 ‘아름다운재단’ 소속 김현아 국장과 간사 등 10여명이 지난 4일 경기도 광주 ‘나눔의 집’을 찾았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김군자 할머니의 구순(九旬) 생일을 축하하는 자리였다. 거동이 불편해 보조기구에 의지하던 김 할머니는 화사한 노란색 옷을 입고 손님들을 맞았다. 13세에 고아가 된 김 할머니는 열일곱 살이었던 1942년 중국 혼춘의 위안소로 끌려가 광복이 될 때까지 고초를 겪었다. 한국에 돌아와서도 억척같이 일하며 어려운 사람들을 돌봤다. 김 할머니가 아름다운재단이 창립된 2000년에 기부한 5000만원은 ‘재단 1호 기금’이 됐다. 김 할머니는 2006년 재단에 또 5000만원을 추가로 기부했다. 이 일로 지난해 국민훈장 동백장을 받았다. 최근에는 인근 퇴촌성당에 장학금으로 써달라며 남은 재산 1억원마저 기부했다. 이제 김 할머니 수중에는 40만원만 남았다. 김 할머니는 평소 “내가 돈을 쓰는 건 너무 아까운데 남 주는 건 하나도 안 아까워. 나 같은 사람이 더이상 안 나오게 하려고 그렇게 살았어”라고 말했다. 2007년 미국 하원 청문회에서 위안부 피해 증언을 했던 김 할머니는 8일 “일본은 결국 사과와 배상을 안 하고는 못 견디게 될거야. 그런데 사과받기도 전에 자꾸 할매들이 저세상으로 가고 있어. 죽기 전에 일본이 사과하는 거 꼭 봤으면 좋겠어”라고 말했다.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이효순(91) 할머니가 타계했고, 현재 우리 정부에 등록된 위안부 피해자 238명 중 생존자는 김 할머니를 포함, 총 52명(국내 47명·국외 5명)뿐이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부군 덕분에 살아남았습니다” 부인 찾아 큰절한 해경 생존자

    “부군 덕분에 살아남았습니다” 부인 찾아 큰절한 해경 생존자

    “저희만 살아남아서 죄송합니다.” 지난 6일 오전 9시 50분쯤 현충일 기념식이 열리기 직전 강원도 속초의 해양경찰충혼탑 앞. 정장 차림의 두 초로의 신사가 60대 후반으로 보이는 두 여성 앞에 다가서더니 큰절을 올렸다. 당황한 두 여성도 맞절했다. 두 신사는 지난해 정년퇴직한 한범석(61) 충북 보은경찰서 전 정보보안과장과 충북 증평에서 음식점을 경영하고 있는 김태용(63)씨다. 두 여성은 1974년 6월 28일 속초 앞바다에서 북한의 군함 3척과 전투를 벌이다 장렬히 전사한 해경 863함 안정일 함장의 부인 강정숙(68)씨와 허판구 부함장의 부인 백정임(71)씨다. 해경 863함은 41년 전 어선 보호 임무를 수행하다 북의 군함 3척과 사투를 벌이다 침몰한 200t급 경비정이다. 배에 타고 있던 해양경찰과 전투경찰 28명 중 26명이 전사하고 2명은 납북됐다. 전사자 26명 중 공식 사망자는 6명뿐이며, 나머지는 시신을 찾지 못해 ‘실종’ 처리됐다. 한 전 과장은 당시 전투경찰로 복무하던 중 멀미가 심한 사실을 알고 사고 한 달 전 안정일 함장이 육상 근무로 보직을 변경해 줘 863함에 타지 않았다. 또 김씨는 863함과 쌍둥이로 볼 수 있는 865함 승무원이었다. 사고 당시 인접 해상에서 다른 어선 보호 업무를 맡고 있었다. 한 전 과장은 “2013년 6월과 2014년 6월 서울신문이 보도한 863함 관련 기사를 보고 언젠가는 두 부인을 찾아봬야겠다고 생각했었다”며 “마침 지난해 퇴직을 해 40년 만에 속초를 다시 찾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1973년 11월 동기생 7명과 863함에 배치됐으나 어느 날 밤 뱃멀미로 갑판에서 토하는 모습을 지켜본 함장님이 사고 한 달 전 육상 근무로 바꿔 주셔서 살아남을 수 있었다”고 회고했다. 한편 유가족들과 동료 예비역 해경들은 이날 홍익태 해양경비안전본부장에게 “앞으로 새로 건조하는 경비정을 안정일함, 허판구함 등으로 명명해 달라”고 건의했으며, 유가족들은 “실종자들의 경우 아직 시신을 찾지 못했다는 이유로 묘비조차 세워 주지 않는 것은 부당하다”며 정부 차원의 관심을 요청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G8 정상회담이 열리는 엘마우 성과 번개치는 하늘

    G8 정상회담이 열리는 엘마우 성과 번개치는 하늘

    8일(현지시간) 제41회 주요 8개국(G8) 정상회의가 열리는 가르미슈 파르텐키르헨에 있는 엘마우 성(Schloss Elmau)의 밤 풍경이다. 화려한 조명으로 밤을 밝히는 엘마우 성과 함게 오른 쪽 하늘에서는 번개가 치고 있다. 엘마우 성은 지난 1916년 건축됐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전선에서 물러난 나치 군인들의 휴양지로 쓰이던 곳이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독일 나치 정권의 과오를 반성하는 의미로 당시 독일군의 휴양지로 이용되던 고성을 택했다. 전후에는 미군 병원으로 바뀌었다가 홀로코스트 생존자와 난민 거처로 이용되기도 했다. ⓒ AFPBBNews=News1/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토] 침몰한 중국 여객선 내부 수색과정 공개

    [포토] 침몰한 중국 여객선 내부 수색과정 공개

    중국 장강에서 침몰한 여객선 둥팡즈싱 호의 선체가 인양된 뒤 내부를 수색하는 모습의 사진이 공개됐다. 중국 신화망 등 현지 언론의 7일자 보도에 따르면, 현지 경찰 및 수색대는 지난 6일 둥팡즈싱 호 내부에 대한 최후 수색을 마쳤다. 공개된 내부는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파손이 심한 상태였으며 일부 객실은 천장 부분이 거의 붕괴돼 있어 사고 당시의 충격을 짐작케 했다. 후 카이홍 중국 국무원 홍보국 부국장은 내부 수색을 마친 뒤 이번 침몰사고로 431명이 숨지고 11명이 실종됐으며, 추가 생존자는 없는 것을 확인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둥팡즈싱 호는 지난 1일 밤 탑승객 456명을 태우고 난징을 출발해 장강을 거쳐 충칭으로 향하던 중, 후베이성 젠리현 인근에서 폭우와 회오리 바람을 만나며 침몰했다. 당시 탑승객 대부분은 50~80대 노년층이어서 인명피해는 더욱 컸다. 조사 결과 둥팡즈싱 호에는 위급상황 발생시 자동으로 해사국 등에 상황을 신고하는 자동신고장치 및 항해용 블랙박스가 설치돼 있지 않은 것이 확인됐으며, 이로 인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하는데 더욱 어려움을 겪고 있다. 중국 현지는 이번 사고 사망자들을 추모하는 물결로 가득 차 있으며, 예능방송 등을 일시 중단하는 등 애도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뉴스 플러스-국제]

    FDA 여성용 비아그라 승인권고 미국 제약업체 스프라우트가 만든 여성용 성기능 촉진제 ‘플리반세린’에 대해 식품의약국(FDA)이 조건부 승인 권고 결정을 내렸다. FDA는 4일 플리반세린에 대한 승인을 권고하면서 제약사에서 부작용 대책을 마련하는 조건을 제시했다고 발표했다. 그동안의 임상시험에서 어지럼증 등의 부작용이 보고됐다. FDA는 자문위원회의 의견을 참고해 ‘핑크 비아그라’로 불리는 플리반세린에 대한 최종 승인 결정을 내릴 예정이다. 한·일 9일 세계유산 2차협의 추진 한국과 일본이 오는 9일 서울에서 일본의 근대산업시설 세계유산 등재 추진과 관련한 2차 협의를 하는 방안을 최종 조율 중이라고 교도통신이 5일 보도했다. 양측은 세계유산 등재 추진 과정에서 조선인 강제 징용 역사를 반영하라는 한국의 요구를 둘러싸고 줄다리기를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지난달 22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1차 협의에서 한국은 유네스코 자문기구의 권고에 입각해 일본 정부에 조선인 강제 징용 역사를 반영할 것을 요구했다. 中유람선 인양… 생존자 없어 중국 당국이 양쯔강에서 침몰한 유람선을 사고 발생 나흘 만인 5일 인양했다. 구조 골든타임(72시간)을 넘겨 생존 가능성이 없다고 판단한 당국은 전날 밤부터 대형 크레인선을 동원해 인양 작업에 착수해 이날 아침 선체를 인양했다. 구조 대원들은 선체 내부에 들어갔지만 생존자를 발견하지 못했다. 이에 탑승자 456명 가운데 생환자 14명을 제외한 442명이 사망·실종한 참사로 기록될 것으로 보인다.
  • 中 침몰선 인양 작업… “생존자 가능성 없어”

    中 침몰선 인양 작업… “생존자 가능성 없어”

    5일(현지시간) 중국 후베이성 젠리현 양쯔강에 침몰한 유람선 ‘동방의 별(Eastern Star)’을 크레인선을 동원해 인양하고 있다. 중국 당국은 선체 내부에 직접 구조요원을 들여보내 생존자를 최종 확인하는 작업을 벌일 예정이다. ⓒ AFPBBNews=News1/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선체 밑바닥 구멍 뚫고 잠수부 투입, 생존자 못 찾아… 선체 인양도 고려

    중국 양쯔강에서 유람선 ‘둥팡즈싱’(東方之星·동방의 별)호가 침몰한 지 나흘째인 4일 추가 생존자 소식은 없는 가운데 사망자만 77명으로 늘었다. 이날 오후 6시 현재 456명의 탑승자 가운데 생존자 14명을 제외한 442명이 사망·실종 상태다. 중국 당국은 전날 밤 강물 위로 드러난 선체 밑바닥에 가로 55㎝, 세로 60㎝ 크기의 구멍을 3개를 뚫어 잠수부들을 투입하는 등 필사적인 구조작업을 벌였다. 하지만 추가 생존자를 발견하지 못한 채 선내에 있는 시신을 추가로 인양하는 데 그쳤다. “선내에서 생명의 흔적은 찾을 수 없었다”고 잠수부들은 전했다. 선내에 다수의 ‘에어포켓’(공기층)이 존재할 가능성은 희박해졌으며, 조난자 생존선인 72시간이 지나면서 구조작업도 사실상 마무리되는 모양새다. 중국 언론은 당국이 추가적인 선박 내부 생존자 확인 과정을 거쳐 선체를 바로 세워 인양하는 작업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 당국은 이번 침몰사고 조사에 본격적으로 나설 전망이다.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은 이날 주재한 중앙정치국 상무위원회에서 “사고원인을 엄정하게 조사해 한 점의 의심도 없이 철저히 규명하라”고 지시했다. 앞서 구조작업을 지휘하고 있는 리커창(李克强) 총리는 “이번 사고, 구조와 관련해 외신의 집중 취재를 한번 받아야 한다”며 외국 언론 매체에 현장 취재를 허용하라고 지시했다고 홍콩의 대공보가 보도했다. 이런 가운데 승객 구조 조치를 취하지 않고 헤엄쳐 살아 남았다는 의혹을 받는 선장 장순원(張順文·52)의 실명과 사진도 공개됐다. 선박 운항 경력 35년인 그는 큰 사고를 일으킨 적은 없으며 각종 평가 항목에서 ‘우수’ 평가를 받기도 했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악천후 속 운항 강행·구조 변경이 ‘참사’ 불렀다

    중국 양쯔(揚子)강 유람선 ‘둥팡즈싱’(東方之星·동방의 별)호 침몰사고 사흘째인 3일 중국 당국은 수색작업에 총력을 기울였다. 그러나 구조 골든타임(72시간)만 속절없이 흐를 뿐 기적은 좀처럼 일어나지 않았다. 중국중앙방송(CCTV)에 따르면 승선인원 456명 가운데 이날 오후 현재 생존자는 14명(헤엄쳐 나온 선장 등 7명 포함)이다. 사망자도 전날에 이어 추가로 수습된 7명을 포함해 19명이다. 나머지 423명의 생사는 여전히 알 수가 없다. 구조당국은 수색 범위를 사고 현장에서 하류 220㎞까지 확대했다. 구조 당국은 이날도 잠수부를 동원한 선체 수색에 집중했다. 일부 잠수부들은 코피를 쏟는 등 체력의 한계를 보이기도 했다. 언론들이 일제히 “물 위로 떠오른 배 밑바닥의 승객들이 모여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3곳을 절단하기로 했다”고 보도했으나 해군은 “선체를 절단하거나 구멍을 뚫으면 내부의 에어포켓(공기주머니)이 사라져 생존자에게 위협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세월호와 닮은 듯 달라 참사의 가장 큰 원인은 악천후 속 무리한 운항으로 드러나고 있다. 기상국은 사고 발생 30분 전까지 기상악화를 의미하는 황색경고를 7차례 발령했다. 다른 배들은 대부분 적벽(赤壁)에서 정박했다. 사고 발생 40분 전까지 둥팡즈싱의 뒤에서 운항하던 유람선의 선장은 “비바람이 너무 거세 강가에 임시로 닻을 내렸는데 둥팡즈싱은 계속 직진했다”고 말했다. 선박의 항로를 보여 주는 자료를 보면 둥팡즈싱은 사고 시간대인 지난 1일 밤 9시 20분에서 31분 사이에 한 차례 90도로 방향을 바꾼 것으로 나와 있다. 방향을 바꿔 정박하려다가 회오리바람을 맞은 것으로 보인다. 특히 사고 선박은 1994년 건조 이후 수차례 개조돼 구조와 설계 변경이 이뤄진 것으로 드러났다. 구조변경 탓에 배가 물속에 잠기는 깊이인 흘수도 2m에서 2.2m로 늘어났다. 중국에서도 이번 참사를 세월호 사고와 비교하는 이들이 많다. 구조가 더디고 선장과 기관사가 살아 남은 데다 배를 개조해 무리하게 운항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둥팡즈싱은 캄캄한 밤에 회오리바람을 맞고 2분 만에 갑자기 좌초했다. 반면 세월호는 대낮에 국민이 생중계로 지켜보는 가운데 오전 내내 서서히 가라앉았다. AP는 “둥팡즈싱에서는 사고 발생 24시간 내에 3명의 생존자가 구조됐지만 세월호 때는 선체 진입에만 사흘이 걸렸다”고 보도했다. ●리커창만 보인다 현장을 직접 지휘하는 리커창(李克强) 총리는 호평을 받고 있다. 컨트롤타워가 확실해 구조 작업이 일사불란하게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다. 리 총리는 구조 방법, 인력 배치까지 챙기고 있다. 심지어 생존자가 입원한 병원에 찾아가 면담한 뒤 의료진에게 “심리상태가 매우 불안정하니 절대 안정을 취하게 하라”고 지시하기도 했다. 그러나 총리가 지시하지 않은 사안에 대해서는 현장 관료들이 움직이지 않고 있다. 유족들이 구조상황을 공개하라고 요구했으나 관료들은 탑승자 명단조차 확인시켜 주지 않았다. 현지 언론도 구조상황보다는 총리의 동선만 집중 보도하고 있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중국 여객선 침몰] 사고 직전 승객들의 마지막 모습

    [중국 여객선 침몰] 사고 직전 승객들의 마지막 모습

    중국 후베이성 양쯔강에서 대형 여객선 침몰사고가 발생한지 사흘째로 접어들었지만 별다른 생존자 소식이 들리지 않는 가운데, 최근 현지 언론은 침몰한 ‘둥팡즈싱‘(東方之星)호의 마지막 모습을 담은 사진을 공개했다. 해당 사진은 여객선이 침몰한 지난 1일 저녁 이전까지 촬영된 것으로, 탑승객 중 상당수를 차지했던 60대 이상 노인들의 마지막 모습을 담고 있다. 이번 사진은 사고가 발생 시각보다 약 2시간 30분 경 이른 저녁 7시에 촬영됐으며, 촬영 장소는 배가 잠시 머물렀던 츠비(赤壁, 적벽)시 항구인 것으로 알려졌다. 여객선이 항구에 잠시 멈추자 승객들 일부가 바깥풍경을 구경하기 위해 밖으로 나왔고, 이 모습을 항구에 정박한 또 다른 배의 승객이 촬영한 것으로 보인다. 또 다른 사진은 사고 발생 하루 전인 5월 30일, 둥팡즈싱호가 장강에 정박했다가 다시 출항하기 전 승객들이 배에 오르고 있는 모습과 사고 당일인 1일, 흙빛의 강물을 가로질러 항해 중인 둥팡즈싱의 모습 등을 담고 있다. 사진 속 승객들은 대부분 40대~60대 정도로 보이며, 다가올 사고에 대해 전혀 알지 못한 채 즐거운 표정을 짓고 있어 보는 이들의 마음을 더욱 안타깝게 하고 있다. 둥팡즈싱과 거의 비슷한 항로로 운행되던 또 다른 여객선 탑승자인 톈(田, 여)씨는 “사고 당일 저녁 6시가 넘은 시간에도 해가 다 지지 않았었다. 6시 40분 정도에 식당에 가서 저녁을 먹었는데, 그때 하늘에서 계속 번개가 내리치고 바람이 심하게 불고 있음을 느꼈다”면서 “7~8시 정도에 갑판으로 나와 산책을 하려는데, 여행 가이드가 뱃머리로 가지 못하게 나를 막았다. 객실로 돌아온 여행객들은 바람이 너무 강한 것을 걱정했고 그때 밖에서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둥팡즈싱과 내가 탄 배는 같은 항구에서 여러번 함께 정박했고, 내내 함께 강을 유람했따"ㅁ녀서 "우리는 모두 함께 여행을 즐기고 사진을 찍고 있었을 뿐 이렇게 빨리 이별하게 될 줄은 꿈에서도 상상하지 못했다”며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4일 현재 CCTV에 따르면 3일 밤 9시부터 오전 8시까지 현장에서 39구의 시신을 추가로 수습했으며, 이로서 확인된 사망자는 65명으로 늘었다. 여객선에 탄 탑승자 468명 중 생존자는 14명에 멈춰진 가운데 여전히 370여 명의 생사가 불분명한 상황이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양쯔강 중국 유람선 침몰 “쌴샤댐 방류량 줄여 여객선 구조” 기적 일어나나

    양쯔강 중국 유람선 침몰 “쌴샤댐 방류량 줄여 여객선 구조” 기적 일어나나

    양쯔강 중국 유람선 침몰 양쯔강 중국 유람선 침몰 “쌴샤댐 방류량 줄여 여객선 구조” 기적 일어나나 중국 양쯔(揚子)강(창장·長江) 중류 후베이성(湖北) 젠리(監利)현 부근에서 1일 오후 9시 28분쯤(현지시간) 450여 명을 태운 유람선이 침몰해 지금까지 불과 12명이 구조된 가운데 대다수의 생사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 2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사고 당시 배에는 중국인 승객 406명, 여행사 직원 5명, 선원 47 등 모두 458명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집계됐다. 승선자 명단이 발표됐으며 한국인은 포함돼 있지 않았다. 배에서 탈출하거나 구조된 사람은 이날 오전 11시 10분 현재 선장과 기관장을 포함해 12명에 불과하고 5명은 사망했다. 나머지 승객 등의 생사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구조가 늦어지면서 인명피해가 늘 것으로 예상된다. 사고 직후 배를 버리고 헤엄쳐 뭍으로 나온 선장은 “배가 갑자기 회오리바람을 만나 뒤집혔다”고 밝혔다. 사고 수역의 깊이는 15m가량이다. AP통신도 사고 선박이 강풍을 만나 2분 만에 침몰했으며 사고 직후 배 안에서 구조를 요청하는 외침을 들었다는 생존자들의 증언을 전하기도 했다. 중국 국가기상센터의 쉐젠쥔(薛建軍) 고급공정사는 “침몰사고 현장 부근에는 12급(초속 35m)의 회오리바람이 불었고 1시간에 97㎜의 폭우가 쏟아졌다”며 “회오리바람이 자주 일지만 이번처럼 심한 경우는 5년만에 한번 나타날 정도”라고 설명했다. 충칭(重慶)시 완저우(萬州) 소속의 호화유람선 ‘둥팡즈싱’(東方之星·동방의 별)호인 사고 선박은 장쑤(江蘇)성 난징(南京)을 출발해 충칭으로 향하던 중이었다. 1994년 2월 건조된 이 배의 길이는 76.5m, 폭은 11m 등으로 정원은 534명이다. 1967년 설립된 국유기업으로 양쯔강에서 5척의 유람선을 운행하는 충칭동방륜선(東方輪船)공사 소속이다. 승객들은 난징과 창저우(常州), 상하이(上海) 등 지역 여행객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 50~80세 연령대의 노인 여행객도 상당수 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은 사고 직후 인명구조에 총력을 기울일 것을 지시했다. 리커창(李克强) 총리는 현장으로 달려가 구조작업을 지휘하고 있다. 당국은 10여 척의 배를 동원해 사고 수역 주변을 수색하는 등 생존자 구조에 총력을 기울이는 동시에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사고수역은 젠리현 신저우(新洲)항에서 4㎞ 떨어진 지점이다. 해사, 공안, 교통, 무장경찰, 의료인력 등이 신저우항에 연합지휘부를 설치하고 구조작업을 펴고 있다. 중국 해군도 140여 명의 잠수병력을 각종 장비와 함께 사고 현장에 급파해 구조와 수색을 돕기로 했다. 하지만, 사고지점이 물의 흐름이 비교적 빠른 곳이어서 생존자 구조나 피해자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번 사고 유람선의 승객을 모집한 여행사에는 승객 가족과 친지들이 몰려 생환 소식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고 현지 매체는 전했다. 앞서 지난 1월 15일 양쯔강 하류 푸베이수이다오(福北水道)에서 예인선 ‘완선저우(晥神舟)67’호가 침몰해 배에 타고 있던 22명 전원이 사망했다. 한편 양쯔강 유람선 침몰사고 지점으로 유입되는 수량을 줄이기 위해 싼샤(三峽)댐이 2일 오전 방류량을 급거 감축했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싼샤댐 수리위원회는 이날 오전 3차례에 걸쳐 방류량을 줄였다. 처음 초당 1만 7200㎥에서 1만㎥로 줄인데 이어 다시 초당 8000㎥, 7000㎥로 방류량을 감축했다. 이날 낮 12시 현재 싼샤댐 방류량은 초당 7000㎥에 맞춰졌다. 싼샤댐 수리위원회 천구이야(陳桂亞) 부주임은 강우 원인으로 최근 며칠간 창장 수위가 계속 올라가는 상황이었다면서 유람선 사고로 인한 인명구조에 유리한 환경 조성을 위해 방류량을 줄이고 있다고 말했다. 방류량 감축은 이날 저녁이면 사고 지역인 젠리(監利)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싼샤댐은 사고 지점으로부터 북서쪽으로 250㎞ 떨어져 있다. 사고지점에서는 우한(武漢), 징저우(荊州), 이창(宜昌) 등에서 차출된 1000명의 무장경찰들과 40척의 선박들이 모여들어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군용 헬기가 물 위를 비행하며 생존자를 찾고 있다. 또 해군 잠수병도 급파돼 뒤집힌 선박 내에서 생존자를 구출하려 애쓰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양쯔강 유람선 침몰 437명 생사불명…생환자 “구명조끼 입을 새도 없이 침몰”

    양쯔강 유람선 침몰 437명 생사불명…생환자 “구명조끼 입을 새도 없이 침몰”

    양쯔강 유람선 침몰 437명 생사불명…생환자 “구명조끼 입을 새도 없이 침몰” ‘양쯔강 여객선 침몰’ 중국 양쯔강에서 신중국 건국 이후 최악의 참사로 기록될 수도 있는 대형 선박 침몰사고가 발생해 440명에 가까운 사람의 생사가 확인되지 않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양쯔강 중류 후베이성(湖北) 젠리(監利)현 부근에서 이날 오후 9시28분쯤(현지시간) 458명을 태운 유람선이 침몰해 14명이 구조되는데 그치고 437명의 생사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아직까지 인명피해가 확정되지 않았지만 신중국 건국 이전인 1948년 2000명 이상의 사망자를 낸 ‘장야호’ 폭발사고 이후 최악의 선박사고가 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2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사고 당시 배에는 중국인 승객 406명, 여행사 직원 5명, 선원 47 등 모두 458명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집계됐다. 승선자 명단이 발표됐으며 한국인은 포함돼 있지 않았다. 교통운수부는 승선자 수를 승객과 선원이 각각 1명씩 줄어든 456명으로 파악하기도 했다. 당국은 배에서 탈출하거나 구조된 사람은 이날 오후 5시 현재 선장과 기관장을 포함해 14명에 불과하고 7명은 사망했다고 현장에서 발표했다. 나머지 승객 등 437명의 생사는 확인되지 않은 채 구조가 늦어지면서 인명 피해가 크게 늘 것으로 예상된다.일부 외신은 15명이 구조됐다고 전하기도 했다. 사고 직후 배를 버리고 헤엄쳐 뭍으로 나온 선장은 “배가 갑자기 회오리바람을 만나 뒤집혔다”고 밝혔다. 사고 수역의 깊이는 15m가량이다. 생환자인 여행사 직원 장후이(43)씨는 “갑자기 배가 기울기 시작한 뒤 구명조끼 입을 새도 없이 침몰했다”고 사고 순간을 증언했다. AP통신도 사고 선박이 강풍을 만나 2분 만에 침몰했으며 사고 직후 배 안에서 구조를 요청하는 외침을 들었다는 생존자들의 말을 전하기도 했다. 중국 국가기상센터의 쉐젠쥔(薛建軍) 고급공정사는 “침몰사고 현장 부근에는 12급(초속 35m)의 회오리바람이 불었고 1시간에 97㎜의 폭우가 쏟아졌다”면서 “회오리바람이 자주 일지만 이번처럼 심한 경우는 5년만에 한번 나타날 정도”라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양쯔강 여객선 침몰 “일부 잠수부 ‘내부에서 나오는 소리 들었다’” 대체 무슨 일?

    양쯔강 여객선 침몰 “일부 잠수부 ‘내부에서 나오는 소리 들었다’” 대체 무슨 일?

    양쯔강 여객선 침몰 양쯔강 여객선 침몰 “일부 잠수부 ‘내부에서 나오는 소리 들었다’” 대체 무슨 일? 중국 양쯔(揚子)강 유람선 침몰사고가 발생한 지 사흘째인 3일 중국 당국이 수색작업을 가속하며 인명 구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중국 당국은 지난 1일 오후 9시 28분쯤(현지시간) 양쯔강 중류 후베이성(湖北) 젠리(監利)현 부근에서 침몰사고가 발생한 지 이날 오후 40시간을 맞게 되는 가운데 선체 내부 생존자 구조에 주력하고 있다고 중국 신화망(新華網) 등이 전했다. 사고 현장에서 구조를 지휘하고 있는 리커창(李克强) 총리는 전날 밤 회의에서 “조그만 희망이라고 절대 포기하지 말고 인명 구조에 나서달라”며 군부대와 지방당국 인력이 밤샘 구조에 나설 것을 지시했다. 리 총리는 특히 잠수요원들에게 자신의 안전을 확보하면서 선체를 반복적으로 면밀하게 수색해 생명구조의 기적을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사고 발생 직후 현장으로 달려가면서 “선체 절단, 공기 주입 등 모든 수단을 강구할 준비를 하라”고 지시한 바 있으나 선체 절단을 추진할지는 아직 미지수다. 당국은 사고 유람선인 ‘둥팡즈싱’(東方之星·동방의 별)호에 탄 458명 가운데 전날까지 14명이 배에서 탈출하거나 구조됐고 7명은 사망한 것으로 집계했다. 교통운수부는 승선자 수를 458명에서 2명이 감소한 456명으로 파악하기도 했다. 비가 내리는 가운데 벌인 밤샘 수색작업에서 추가 구조자가 있는지 밝히지 않는 점으로 미뤄 성과가 없는 것으로 추정된다. 피해자들이 사실상 ‘실종’ 상태에 빠지면서 인명 피해가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다만, 일부 잠수요원은 선체 내에서 생존자가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히고 있고 선체를 두드렸을 때 일부 반응을 보인 경우도 있어 ‘생환 기적’에 기대를 걸게 하고 있다. 무장경찰 후베이(湖北)본부는 주변지역 지대에서 1천 명의 구조대원과 40여척의 선박을 동원에 인명 구조와 수색에 나섰다. 해군은 잠수병력 140여 명을 급파했으며 공군은 6대의 항공기를 지원했다. 양쯔강 상류에 있어 사고 지점 수위에 영향을 주는 싼샤(三峽)댐도 전날 오전부터 3차례에 걸쳐 방수량을 줄여 빠른 유속으로 인한 구조작업의 어려움을 덜어줬다. 당국은 침몰 직후 배를 버리고 밖으로 헤엄쳐 나온 선장과 기관장에 대한 조사를 벌이는 동시에 정확한 사고 원인을 규명하고 있다. 한편,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2일 성명을 통해 유람선 침몰 사고에 깊은 비통함을 느낀다며 피해자 가족들을 위로하고 더 많은 생존자가 구조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양쯔강 유람선 침몰 437명 생사불명…생환자 “구명조끼 입을 새도 없이 침몰”

    양쯔강 유람선 침몰 437명 생사불명…생환자 “구명조끼 입을 새도 없이 침몰”

    양쯔강 유람선 침몰 437명 생사불명…생환자 “구명조끼 입을 새도 없이 침몰” ‘양쯔강 여객선 침몰’ 중국 양쯔강에서 신중국 건국 이후 최악의 참사로 기록될 수도 있는 대형 선박 침몰사고가 발생해 440명에 가까운 사람의 생사가 확인되지 않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양쯔강 중류 후베이성(湖北) 젠리(監利)현 부근에서 이날 오후 9시28분쯤(현지시간) 458명을 태운 유람선이 침몰해 14명이 구조되는데 그치고 437명의 생사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아직까지 인명피해가 확정되지 않았지만 신중국 건국 이전인 1948년 2000명 이상의 사망자를 낸 ‘장야호’ 폭발사고 이후 최악의 선박사고가 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2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사고 당시 배에는 중국인 승객 406명, 여행사 직원 5명, 선원 47 등 모두 458명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집계됐다. 승선자 명단이 발표됐으며 한국인은 포함돼 있지 않았다. 교통운수부는 승선자 수를 승객과 선원이 각각 1명씩 줄어든 456명으로 파악하기도 했다. 당국은 배에서 탈출하거나 구조된 사람은 이날 오후 5시 현재 선장과 기관장을 포함해 14명에 불과하고 7명은 사망했다고 현장에서 발표했다. 나머지 승객 등 437명의 생사는 확인되지 않은 채 구조가 늦어지면서 인명 피해가 크게 늘 것으로 예상된다.일부 외신은 15명이 구조됐다고 전하기도 했다. 사고 직후 배를 버리고 헤엄쳐 뭍으로 나온 선장은 “배가 갑자기 회오리바람을 만나 뒤집혔다”고 밝혔다. 사고 수역의 깊이는 15m가량이다. 생환자인 여행사 직원 장후이(43)씨는 “갑자기 배가 기울기 시작한 뒤 구명조끼 입을 새도 없이 침몰했다”고 사고 순간을 증언했다. AP통신도 사고 선박이 강풍을 만나 2분 만에 침몰했으며 사고 직후 배 안에서 구조를 요청하는 외침을 들었다는 생존자들의 말을 전하기도 했다. 중국 국가기상센터의 쉐젠쥔(薛建軍) 고급공정사는 “침몰사고 현장 부근에는 12급(초속 35m)의 회오리바람이 불었고 1시간에 97㎜의 폭우가 쏟아졌다”면서 “회오리바람이 자주 일지만 이번처럼 심한 경우는 5년만에 한번 나타날 정도”라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양쯔강 중국 유람선 침몰 “쌴샤댐 방류량 줄여 구조” 한국인 없어

    양쯔강 중국 유람선 침몰 “쌴샤댐 방류량 줄여 구조” 한국인 없어

    양쯔강 중국 유람선 침몰 양쯔강 중국 유람선 침몰 “쌴샤댐 방류량 줄여 구조” 한국인 없어 중국 양쯔(揚子)강(창장·長江) 중류 후베이성(湖北) 젠리(監利)현 부근에서 1일 오후 9시 28분쯤(현지시간) 450여 명을 태운 유람선이 침몰해 지금까지 불과 12명이 구조된 가운데 대다수의 생사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 2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사고 당시 배에는 중국인 승객 406명, 여행사 직원 5명, 선원 47 등 모두 458명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집계됐다. 승선자 명단이 발표됐으며 한국인은 포함돼 있지 않았다. 배에서 탈출하거나 구조된 사람은 이날 오전 11시 10분 현재 선장과 기관장을 포함해 12명에 불과하고 5명은 사망했다. 나머지 승객 등의 생사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구조가 늦어지면서 인명피해가 늘 것으로 예상된다. 사고 직후 배를 버리고 헤엄쳐 뭍으로 나온 선장은 “배가 갑자기 회오리바람을 만나 뒤집혔다”고 밝혔다. 사고 수역의 깊이는 15m가량이다. AP통신도 사고 선박이 강풍을 만나 2분 만에 침몰했으며 사고 직후 배 안에서 구조를 요청하는 외침을 들었다는 생존자들의 증언을 전하기도 했다. 중국 국가기상센터의 쉐젠쥔(薛建軍) 고급공정사는 “침몰사고 현장 부근에는 12급(초속 35m)의 회오리바람이 불었고 1시간에 97㎜의 폭우가 쏟아졌다”며 “회오리바람이 자주 일지만 이번처럼 심한 경우는 5년만에 한번 나타날 정도”라고 설명했다. 충칭(重慶)시 완저우(萬州) 소속의 호화유람선 ‘둥팡즈싱’(東方之星·동방의 별)호인 사고 선박은 장쑤(江蘇)성 난징(南京)을 출발해 충칭으로 향하던 중이었다. 1994년 2월 건조된 이 배의 길이는 76.5m, 폭은 11m 등으로 정원은 534명이다. 1967년 설립된 국유기업으로 양쯔강에서 5척의 유람선을 운행하는 충칭동방륜선(東方輪船)공사 소속이다. 승객들은 난징과 창저우(常州), 상하이(上海) 등 지역 여행객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 50~80세 연령대의 노인 여행객도 상당수 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은 사고 직후 인명구조에 총력을 기울일 것을 지시했다. 리커창(李克强) 총리는 현장으로 달려가 구조작업을 지휘하고 있다. 당국은 10여 척의 배를 동원해 사고 수역 주변을 수색하는 등 생존자 구조에 총력을 기울이는 동시에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사고수역은 젠리현 신저우(新洲)항에서 4㎞ 떨어진 지점이다. 해사, 공안, 교통, 무장경찰, 의료인력 등이 신저우항에 연합지휘부를 설치하고 구조작업을 펴고 있다. 중국 해군도 140여 명의 잠수병력을 각종 장비와 함께 사고 현장에 급파해 구조와 수색을 돕기로 했다. 하지만, 사고지점이 물의 흐름이 비교적 빠른 곳이어서 생존자 구조나 피해자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번 사고 유람선의 승객을 모집한 여행사에는 승객 가족과 친지들이 몰려 생환 소식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고 현지 매체는 전했다. 앞서 지난 1월 15일 양쯔강 하류 푸베이수이다오(福北水道)에서 예인선 ‘완선저우(晥神舟)67’호가 침몰해 배에 타고 있던 22명 전원이 사망했다. 한편 양쯔강 유람선 침몰사고 지점으로 유입되는 수량을 줄이기 위해 싼샤(三峽)댐이 2일 오전 방류량을 급거 감축했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싼샤댐 수리위원회는 이날 오전 3차례에 걸쳐 방류량을 줄였다. 처음 초당 1만 7200㎥에서 1만㎥로 줄인데 이어 다시 초당 8000㎥, 7000㎥로 방류량을 감축했다. 이날 낮 12시 현재 싼샤댐 방류량은 초당 7000㎥에 맞춰졌다. 싼샤댐 수리위원회 천구이야(陳桂亞) 부주임은 강우 원인으로 최근 며칠간 창장 수위가 계속 올라가는 상황이었다면서 유람선 사고로 인한 인명구조에 유리한 환경 조성을 위해 방류량을 줄이고 있다고 말했다. 방류량 감축은 이날 저녁이면 사고 지역인 젠리(監利)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싼샤댐은 사고 지점으로부터 북서쪽으로 250㎞ 떨어져 있다. 사고지점에서는 우한(武漢), 징저우(荊州), 이창(宜昌) 등에서 차출된 1000명의 무장경찰들과 40척의 선박들이 모여들어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군용 헬기가 물 위를 비행하며 생존자를 찾고 있다. 또 해군 잠수병도 급파돼 뒤집힌 선박 내에서 생존자를 구출하려 애쓰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중국 여객선 침몰, 잠수부 140명 투입해 구조활동 “현재 구조 상황은?”

    중국 여객선 침몰, 잠수부 140명 투입해 구조활동 “현재 구조 상황은?”

    중국 여객선 침몰 중국 여객선 침몰, 잠수부 140명 투입해 구조활동 “현재 구조 상황은?” 중국 양쯔(揚子)강에서 450여 명이 탄 유람선이 침몰한 지 약 40시간이 지났지만 당국의 수색작업에도 생존자 구조소식은 좀처럼 들려오지 않고 있다. 더디기 짝이 없었던 세월호 참사 때의 구조작업을 연상시킨다. 특히 중국 유람선도 세월호와 마찬가지로 개조 및 무리한 운항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3일 신화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중국 해군은 사고 사흘째인 이날 140명의 잠수부를 투입해 양쯔강에서 전복된 ‘둥팡즈싱’(東方之星·동방의 별) 호 인근을 집중 수색하고 있다. 이들은 수중 음파 탐지기, 수중 탐색기, 절단기 등의 장비를 갖추고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해군 병력과 헬리콥터 5대도 구조를 지원하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현장에 투입된 잠수부가 200명 이상이라고 보도했다. 이 밖에도 어선 100척을 포함한 150척의 선박을 비롯해 3천 명 이상의 인력이 구조작업에 동참하고 있다고 AFP통신이 중국 현지 후베이신문을 인용해 보도했다. 그러나 희소식은 좀처럼 들려오지 않고 있다. 이날 오전까지 AP통신이 보도한 구조자 수는 전날 밤과 마찬가지인 14명에 불과하고 시신 수습은 18구 정도라 전체 탑승자 458명 중 약 430명의 생사가 여전히 불투명한 형편이다. 세월호 참사 때도 당일 172명이 구조된 후 생존자 구조소식이 들려오지 않아 가족은 물론 국민의 애를 태웠다. 사고 나흘째인 4월 19일 세월호 선내에서 시신이 처음으로 수습된 데 이어 295명이 주검으로 돌아왔다. 9명은 지금도 실종 상태다. AP통신은 중국 유람선 사고 발생 24시간 내에 3명의 생존자가 구조됐지만 세월호 참사 때는 선체 진입에만 사흘이 걸렸다고 비교하기도 했다. 날씨와 주변환경이 구조에 장애물이 되고 있다는 점에서는 양쪽 사고의 구조상황이 비슷하다. 둥팡즈싱호 사고 이후 현장에는 비바람이 계속돼 구조작업에 방해가 됐다. 현재 사고현장에는 강풍과 뇌우 예보가 내려져 있다. 세월호 참사 때도 진도 앞바다의 물살이 빨라 구조선박 접근이 쉽지 않았으며 안개와 너울로 구조작업에 어려움이 있었다. 무리한 증개축과 과적이 침몰 원인 중 하나였던 세월호처럼 둥팡즈싱호도 1994년 건조 이후 수차례 구조와 설계 변경이 이뤄졌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여기에 둥팡즈싱호 선장이 거듭된 기상악화 경고에도 무리한 운항을 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그러나 세월호 참사는 골든타임을 놓쳐버린 당국의 허술한 대응이 참사 규모를 키웠다는 차이가 있다. 세월호는 상대적으로 구조작업이 용이한 오전 시간에 발생했으나 둥팡즈싱호는 승객 다수가 잠자리에 든 야간 시간대에 일어난 사고라는 점도 다르다. 둥팡즈싱호 생존자 구조작업은 사고 발생 직후 현장으로 달려간 리커창(李克强) 총리가 지휘하고 있다. 세월호 사고 때에는 정홍원 당시 국무총리가 사고 발생 이틀째인 18일부터 전남 목포로 내려가 구조작업을 챙겼다. 온랑니뉴스부 iseoul@seoul.co.kr
  • 중국 여객선 침몰 “40시간 지났는데 희소식 없어”

    중국 여객선 침몰 “40시간 지났는데 희소식 없어”

    중국 여객선 침몰 중국 여객선 침몰 “40시간 지났는데 희소식 없어” 중국 양쯔(揚子)강에서 450여 명이 탄 유람선이 침몰한 지 약 40시간이 지났지만 당국의 수색작업에도 생존자 구조소식은 좀처럼 들려오지 않고 있다. 더디기 짝이 없었던 세월호 참사 때의 구조작업을 연상시킨다. 특히 중국 유람선도 세월호와 마찬가지로 개조 및 무리한 운항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3일 신화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중국 해군은 사고 사흘째인 이날 140명의 잠수부를 투입해 양쯔강에서 전복된 ‘둥팡즈싱’(東方之星·동방의 별) 호 인근을 집중 수색하고 있다. 이들은 수중 음파 탐지기, 수중 탐색기, 절단기 등의 장비를 갖추고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해군 병력과 헬리콥터 5대도 구조를 지원하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현장에 투입된 잠수부가 200명 이상이라고 보도했다. 이 밖에도 어선 100척을 포함한 150척의 선박을 비롯해 3천 명 이상의 인력이 구조작업에 동참하고 있다고 AFP통신이 중국 현지 후베이신문을 인용해 보도했다. 그러나 희소식은 좀처럼 들려오지 않고 있다. 이날 오전까지 AP통신이 보도한 구조자 수는 전날 밤과 마찬가지인 14명에 불과하고 시신 수습은 18구 정도라 전체 탑승자 458명 중 약 430명의 생사가 여전히 불투명한 형편이다. 세월호 참사 때도 당일 172명이 구조된 후 생존자 구조소식이 들려오지 않아 가족은 물론 국민의 애를 태웠다. 사고 나흘째인 4월 19일 세월호 선내에서 시신이 처음으로 수습된 데 이어 295명이 주검으로 돌아왔다. 9명은 지금도 실종 상태다. AP통신은 중국 유람선 사고 발생 24시간 내에 3명의 생존자가 구조됐지만 세월호 참사 때는 선체 진입에만 사흘이 걸렸다고 비교하기도 했다. 날씨와 주변환경이 구조에 장애물이 되고 있다는 점에서는 양쪽 사고의 구조상황이 비슷하다. 둥팡즈싱호 사고 이후 현장에는 비바람이 계속돼 구조작업에 방해가 됐다. 현재 사고현장에는 강풍과 뇌우 예보가 내려져 있다. 세월호 참사 때도 진도 앞바다의 물살이 빨라 구조선박 접근이 쉽지 않았으며 안개와 너울로 구조작업에 어려움이 있었다. 무리한 증개축과 과적이 침몰 원인 중 하나였던 세월호처럼 둥팡즈싱호도 1994년 건조 이후 수차례 구조와 설계 변경이 이뤄졌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여기에 둥팡즈싱호 선장이 거듭된 기상악화 경고에도 무리한 운항을 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그러나 세월호 참사는 골든타임을 놓쳐버린 당국의 허술한 대응이 참사 규모를 키웠다는 차이가 있다. 세월호는 상대적으로 구조작업이 용이한 오전 시간에 발생했으나 둥팡즈싱호는 승객 다수가 잠자리에 든 야간 시간대에 일어난 사고라는 점도 다르다. 둥팡즈싱호 생존자 구조작업은 사고 발생 직후 현장으로 달려간 리커창(李克强) 총리가 지휘하고 있다. 세월호 사고 때에는 정홍원 당시 국무총리가 사고 발생 이틀째인 18일부터 전남 목포로 내려가 구조작업을 챙겼다. 온랑니뉴스부 iseoul@seoul.co.kr
  • 남·북·중 학자들, 日의 위안부 문제 공식 사죄 촉구

    남·북·중 학자들, 日의 위안부 문제 공식 사죄 촉구

    일본군 위안부 문제는 박제가 돼 가는 살아 있는 역사다. 위안부 피해 생존자들이 점점 줄어드는 상황에서 일본은 역사 교과서에 ‘자발적 성매매’로 기술하는 등 진실 뒤집기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달 30일 중국 옌볜대에서 열린 ‘일본군 위안부 문제 국제학술회의’에서 남·북한, 중국, 일본 학자들은 한목소리로 일본의 위안부 문제에 대한 책임 인정과 공식 사죄를 촉구했다. 학술회의는 중국사회과학원 중일역사연구센터와 옌볜대 조선한국연구센터가 공동 주최하고 동북아역사재단이 후원했다. 쑤즈량 상하이사범대 인문학원장은 “전쟁 당시 일본군 성노예 제도에 관한 증거 자료는 각종 역사적 문헌, 그리고 지린(吉林)성 기록보관소에서 발견된 일본군 관련 문서와 피해자의 구술 자료, 일본에서 출판된 문헌까지 셀 수 없이 많다”면서 진실을 덮으려는 일본 측 기류를 강하게 비판했다. 북측 입장 역시 단호했다. 조선사회과학원 역사연구소 리철홍 연구사는 함북, 청진, 나남, 회령 등 북쪽에서 발견된 위안소가 있던 지역은 모두 일본군 제19사단 관할 구역이었음을 강조하며 명백한 일본군의 성노예 범죄 사실을 밝혔다. 또한 서정호 연구사는 북쪽의 위안부 피해자 40여명 중 일본 군경에 강제로 납치된 여성이 16명, 속임수에 넘어간 여성이 20명, 빚 때문에 끌려간 여성이 3명, 범죄 흔적을 없애기 위해 넘겨진 여성이 1명 등 납치, 유괴, 사기가 주를 이루고 있다는 통계를 발표했다. 김철남 조선사회과학원 역사연구소장은 “일본군 위안부 범죄의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이 중요하며 일본에 대한 국제적 압력의 강도를 높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재일교포 학자인 김부자 도쿄외국어대 교수는 일본 내에서 진보 언론으로 통하는 아사히신문에 대한 우파의 공격 양상, 그리고 그 결과 아사히신문이 위안부의 자발성 내용을 담고 있는 ‘제국의 위안부’ 책을 극찬하는 등 역사주정주의에 굴복하는 모습을 들며 “위안부 문제는 ‘일본의 자긍심’에 대한 것이 아니라 역사적 사실에 근거한 ‘여성의 인권’ 문제이며 전쟁과 식민주의 극복의 문제”라고 강조했다. 박록삼 기자 youngtan@seoul.co.kr
  • 양쯔강 여객선 침몰 “일부 잠수부 ‘생환 기적’ 기대” 내부에선 무슨 일이?

    양쯔강 여객선 침몰 “일부 잠수부 ‘생환 기적’ 기대” 내부에선 무슨 일이?

    양쯔강 여객선 침몰 양쯔강 여객선 침몰 “일부 잠수부 ‘생환 기적’ 기대” 내부에선 무슨 일이? 중국 양쯔(揚子)강 유람선 침몰사고가 발생한 지 사흘째인 3일 중국 당국이 수색작업을 가속하며 인명 구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중국 당국은 지난 1일 오후 9시 28분쯤(현지시간) 양쯔강 중류 후베이성(湖北) 젠리(監利)현 부근에서 침몰사고가 발생한 지 이날 오후 40시간을 맞게 되는 가운데 선체 내부 생존자 구조에 주력하고 있다고 중국 신화망(新華網) 등이 전했다. 사고 현장에서 구조를 지휘하고 있는 리커창(李克强) 총리는 전날 밤 회의에서 “조그만 희망이라고 절대 포기하지 말고 인명 구조에 나서달라”며 군부대와 지방당국 인력이 밤샘 구조에 나설 것을 지시했다. 리 총리는 특히 잠수요원들에게 자신의 안전을 확보하면서 선체를 반복적으로 면밀하게 수색해 생명구조의 기적을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사고 발생 직후 현장으로 달려가면서 “선체 절단, 공기 주입 등 모든 수단을 강구할 준비를 하라”고 지시한 바 있으나 선체 절단을 추진할지는 아직 미지수다. 당국은 사고 유람선인 ‘둥팡즈싱’(東方之星·동방의 별)호에 탄 458명 가운데 전날까지 14명이 배에서 탈출하거나 구조됐고 7명은 사망한 것으로 집계했다. 교통운수부는 승선자 수를 458명에서 2명이 감소한 456명으로 파악하기도 했다. 비가 내리는 가운데 벌인 밤샘 수색작업에서 추가 구조자가 있는지 밝히지 않는 점으로 미뤄 성과가 없는 것으로 추정된다. 피해자들이 사실상 ‘실종’ 상태에 빠지면서 인명 피해가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다만, 일부 잠수요원은 선체 내에서 생존자가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히고 있고 선체를 두드렸을 때 일부 반응을 보인 경우도 있어 ‘생환 기적’에 기대를 걸게 하고 있다. 무장경찰 후베이(湖北)본부는 주변지역 지대에서 1천 명의 구조대원과 40여척의 선박을 동원에 인명 구조와 수색에 나섰다. 해군은 잠수병력 140여 명을 급파했으며 공군은 6대의 항공기를 지원했다. 양쯔강 상류에 있어 사고 지점 수위에 영향을 주는 싼샤(三峽)댐도 전날 오전부터 3차례에 걸쳐 방수량을 줄여 빠른 유속으로 인한 구조작업의 어려움을 덜어줬다. 당국은 침몰 직후 배를 버리고 밖으로 헤엄쳐 나온 선장과 기관장에 대한 조사를 벌이는 동시에 정확한 사고 원인을 규명하고 있다. 한편,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2일 성명을 통해 유람선 침몰 사고에 깊은 비통함을 느낀다며 피해자 가족들을 위로하고 더 많은 생존자가 구조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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