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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담관암 수술 뒤 항암·방사선 치료로 생존율 향상 효과”

    ‘간외담관암’ 치료를 할 때 수술과 함께 항암치료, 방사선치료 등 보조요법을 시행하면 생존율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익재 강남세브란스병원 교수팀은 2001년부터 2010년까지 간외담관암 수술을 받은 336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항암화학요법, 방사선치료 등의 효과를 분석한 논문을 국제학술지 ‘암연구와치료’ 최근호에 발표했다고 19일 밝혔다. 담관암은 간에서 분비한 담즙을 십이지장 입구로 운반하는 통로인 담관에 생기는 암으로 간 안쪽에 생기는 간내담관암과 바깥쪽에 생기는 간외담관암으로 나뉜다. 간외담관암은 다른 장기에 둘러싸인 위치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전이 등의 위험이 있어 수술을 받아도 5년 생존율이 50% 미만으로 예후가 좋지 않다. 연구 결과 암세포를 제거하는 수술만 시행한 환자보다 수술 이후 항암치료와 방사선치료를 병행한 환자의 종양 크기가 작아지거나 유지되는 무진행생존율이 높게 나타났다. 수술만 받은 환자의 5년 생존율은 4.5%였지만, 수술 이후 항암치료와 방사선치료를 모두 받은 환자의 생존율은 55.3%로 증가했다. 수술 이후 보조요법 중 방사선치료만 받은 환자의 5년 생존율은 38.4%, 항암치료만 받은 환자는 16.7%로 모두 수술만 받았을 때보다 높았다. 또 수술한 부위에 암세포가 남아있는 환자에게서도 화학요법과 방사선치료를 했을 때 암이 재발하거나 전신으로 전이되는 경우가 적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 교수는 “그동안 간외담관암에 대해서는 수술과 병행하는 보조요법에 대한 대규모 연구가 거의 없었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항암치료와 방사선치료의 생존율 증가 등의 효과가 확인됐다”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알코올질환 입원환자 45%가 간경변증 앓아”

    “알코올질환 입원환자 45%가 간경변증 앓아”

    다사랑중앙병원은 ‘간의 날’(10월 20일)을 앞두고 올해 3분기 입원환자 질환을 분석한 결과 45%가 간경변증 환자로 나타났다고 19일 밝혔다. 이 수치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5배 증가한 것이다. 간은 인체 내 기관 중 가장 크고 가장 많은 역할을 하는 중요한 장기다. 장에 흡수된 영양소를 저장하거나 신체에 필요한 영양소로 가공해 온 몸에 공급하는 기능도 간에서 담당한다. 그중 체내의 독소를 분해하는 해독 기능은 대표적인 간의 역할이다. 하지만 간세포가 재생할 수 없을 만큼 한꺼번에 많은 독소가 들어오면 간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게 되고, 이러한 상황이 반복되면 간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고 병원 측은 설명했다. 전용준 다사랑중앙병원 내과 원장은 “간에서 1시간 동안 분해할 수 있는 알코올의 양은 보통 10~15g으로 소주 1~2잔 정도에 불과하다”며 “습관적인 음주과 폭음은 알코올성 간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음주로 인해 발생하는 간질환은 알코올성 지방간, 알코올성 간염, 일반적으로 간경화로 불리는 간경변증이 있다. 간은 70%가 손상될 때까지 별다른 증상이 없어 다수의 간경변증 환자가 문제를 자각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전 원장은 “알코올성 지방간의 경우 술을 끊으면 정상으로 회복될 수 있고 알코올성 간염 역시 생존율이 높아진다”며 “간경변증에 이르면 정상으로 회복되긴 어렵지만 적극적으로 치료를 받으면 더 이상 심각한 상태로 진행되지 않도록 막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치료시기를 놓치면 복수, 식도정맥류, 간암 등 치명적인 합병증을 초래하는 것은 물론 심하면 사망에도 이를 수 있는 만큼 간과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해경, 압수 대게 재방류 어자원 보호 앞장

    해경, 압수 대게 재방류 어자원 보호 앞장

    서해에서 꽃게의 씨를 말리는 불법 조업 중국 어선 퇴치로 바쁜 해경이 동해에서는 대게 어자원 보호에 앞장서고 있다. 동해의 해경은 불법 조업을 단속해 압수한 암컷 대게(속칭 빵게)와 체장 미달(몸길이 9㎝ 이하) 대게를 전량 폐기하지 않고 바다로 되돌려 보내고 있다. 애초 관련법에 따르면 범칙물인 탓에 매립해 버려야 한다. 씨가 말라 가는 대게 어자원을 보호하자면 범칙물이라도 바다에 풀어 줘야 한다는 어민과 수산 전문가들의 한결같은 요구를 적극 수용한 결과다.<서울신문 2005년 1월 26일자 22면> 13일 포항해양경비안전서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1~2015년) 대게 불법 포획 단속을 펼친 결과 229건을 적발해 총 344명을 검거했다. 이들에게서 연중 포획이 금지된 암컷 대게 38만 2540마리와 체장 미달 대게 5만 3848마리 등 모두 43만 6388마리를 압수했다. 해경은 이 가운데 90% 정도인 39만 300여 마리를 압수 즉시 산 채로 바다에 방류했다. 나머지 4만 6000여 마리는 압수 당시 이미 죽은 상태로 폐기 처분했다. 올 들어 대게 사범 82명을 검거했으며, 이들로부터 암컷 대게와 체장 미달 대게 2만 774마리를 압수해 전량 재방류했다. 해경은 앞서 2005~2007년 3년간 압수한 암컷 대게 6만 4944마리도 바다로 돌려보냈다. 2005년 이전에는 담당 검찰청의 검사 지휘를 받아 전량 폐기했다. 2004년 암컷 대게 2만 9509마리, 2003년 1만 5817마리, 2002년 1만 1255마리 등이다. 불법으로 잡은 암컷 대개 등을 유통시킬 수 없고, 수심 200~500m의 깊은 바다에서 건져 올린 대게를 다시 돌려보내더라도 생존 가능성이 낮다는 판단에서였다. 그러나 편견과 달리 해경의 암컷 대게 재방류는 어자원 보호에 큰 도움을 줬다. 국립수산과학원 독도수산연구센터가 지난 4월과 5월에 경북 울진군 후포항 연안에서 붙잡힌 어린 대게와 암컷 대게 180여 마리를 바다로 돌려보내 생존 가능성을 조사한 결과 생존율이 97% 이상으로 확인됐다. 암컷 대게 1마리는 보통 10만개의 알을 낳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해안 어민들은 “해경의 불법 포획 대게 재방류가 어자원 보호에 크게 기여하고 있으며, 결국 그 혜택을 어민들이 입고 있다”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전재수 포항해양경비안전서 수사계장은 “서울신문 보도 이후 계속 풀어 주고 있었지만, 2012년에는 마침내 관련법을 개정해 해경이 단속 현장에서 즉시 암컷 대게 등을 방류해 생존율을 높이도록 했다”며 “대게는 연간 경제적 가치가 2조원 이상이므로, 어족 보존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게 어획량은 2007년 4800t을 기록한 이후 불법 남획 탓에 지난해 1900t으로 급감했다. 포항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씨말랐던’ 국산 명태의 귀환

    ‘씨말랐던’ 국산 명태의 귀환

    무차별적인 남획과 기후 변화로 동해안에서 자취를 감춘 ‘국산 명태’가 2018년부터 우리 밥상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수정란 부화→어미로 키워→알 생산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은 세계 최초로 명태의 ‘완전 양식’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고 11일 밝혔다. 완전 양식은 수정란에서 부화시켜 기른 명태 새끼를 어미로 키워 다시 알을 생산하도록 하는 단계까지의 기술이다. 명태의 인공양식 기술은 기존 일본의 1세대 인공종자 생산 기술 외에 별다른 진전이 없었다. 해수부는 지난해 어미 1마리로부터 수정란 53만 립(부피 단위)을 확보해 1세대 인공종자를 생산한 뒤 200여 마리를 선별해 산란이 가능한 어미(35㎝ 이상)로 키웠다. 이 가운데 7마리가 지난달 18일부터 산란에 성공했다. 여기서 부화한 3만여 마리가 0.7㎝까지 성장했다. 강준석 국립수산과학원장은 “명태는 크기가 0.7㎝를 넘어서면 폐사율이 급격히 줄어들고 생존율이 높아져 완전양식이 성공했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새끼에서 산란이 가능할 정도로 성숙되는 기간이 1년 8개월로 3년이나 걸리는 자연 상태보다 크게 단축돼 경제성도 확보했다. 윤학배 해수부 차관은 “양식은 성장이 너무 오래 걸리면 경제성이 떨어지는데 2년가량 당긴 건 좋은 결과”라면서 “2018년에는 대량 상업생산이 가능할 것이며 내년에는 15억원의 예산을 들여 명태 종자 전문생산시설을 구축하고 양식업자들에게 인공 종묘를 분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생태 가격은 1㎏당 7000~1만원으로 동태보다 3배가량 비싸다. ●1년 8개월 걸려… ‘경제성’도 확보 1980년대까지만 해도 어획량이 연평균 7만 4000t에 이르는 등 동해 수산자원의 30%를 차지했던 명태는 지구 온난화와 명태 새끼인 ‘노가리’의 남획으로 지금은 어획량이 1~2t 수준으로 급감했다. 국내에 유통되는 명태는 대부분 러시아에서 수입한 것이다. 명태는 잡아 얼린 것을 뜻하는 ‘동태’부터 아가미를 빼내고 코를 꿰어 얼린 ‘코다리’까지 불리는 이름이 30여 가지나 되는 국민 생선이었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인간 최대 수명은 115세...그 이상은 살기 어렵다”

     ‘100세 시대’를 맞이한 요즘에도 인간의 최장 수명이 115세 이상을 넘어가기는 어렵다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 앨버트 아인슈타인 의과대학 얀 페이흐 박사 연구팀은 전 세계 다양한 연령대의 사망률과 생존율을 분석한 결과 인간은 115세 이상 살기 어렵다는 결론을 내리고, 이를 과학기술 전문지 네이처에 게재했다고 뉴욕타임즈(NYT) 등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연구팀은 40개국의 연령대별 인구증가률을 비교해 이같은 결과를 도출했다. 예를 들어 1920년대 프랑스에서 가장 인구 증가가 빠른 나이는 85세였지만 1990년대에는 102세였다. 이 속도로 가면 현재 인구 중 가장 두드러지게 증가한 연령 그룹은 110세여야 하지만 1990년대 이후 증가세가 멈췄다는 것이다. 아울러 1968년 세계에서 나이가 가장 많은 사람은 111세였고 1990년에는 115세까지 올라갔지만, 이후 예외적인 1명을 제외하고는 아무도 115세보다 오래 살지 못했다는 것이다. 공식 출생증명서로 나이를 인정받은 인류 역사상 최고령자는 지난 1997년 122세로 세상을 떠난 프랑스 여성 장 칼망으로, 이후 기록은 깨지지 않고 있다.  얀 페이흐 박사는 “장 칼망은 예외적인 사례로, 한해에 125세보다 더 나이가 많은 사람이 나올 확률은 1만분의 1 수준”이라며 “평균 기대 연령이 오랫동안 상승한 끝에 지금에서야 인간이 주어진 수명의 천장에 도달할 만큼 오래 살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학계에서는 이번 발표에 대해 반대하는 의견도 만만치 않다. 시카고 일리노이대의 제이 오샨스키 교수는 “기술로 생명을 더 연장하는 데 성공한다면 수명의 한계는 깨질 것”이라며 “얼마나 많이 깨질지는 혁신이라는 (인간의) 본성에 달려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반대 목소리에 대해 페이흐 박사는 “의약품이나 조직공학(생체이식)이 평균 수명을 늘리는 데는 효과가 있다”며 “하지만 인간의 수명이라는 것은 일일이 조치를 취할 수 없을 만큼 수많은 유전자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115세라는 ‘천장’을 뚫기는 힘들 것”이라고 반박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몇 살까지 살수 있을까? 미국 연구팀 “115세가 한계”

    우리 수명은 어디까지일까? 과학과 의학이 발전하면 영원한 삶도 가능할까? 아니면 그럼에도 불구하고 더 길어질 수 없는 한계치가 있는 것일까?  인간 수명의 한계를 놓고 수십 년간 논쟁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인간이 살 수 있는 최장 수명이 115세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물론 수명의 한계는 깨질 것이라는 반론이 없는 것은 아니다.  5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와 AP통신 등의 보도에 따르면 얀 페이흐(Jan Vijg) 박사가 이끄는 미국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의대 연구팀은 전세계 다양한 연령대의 사망률과 생존율을 분석한 결과를 과학학술지 네이처 최근호에 게재했다.  연구팀은 나이별 인구수를 조사해 매해 가장 성장률이 빠른 나이가 몇 살인지 비교해봤다.  인구수가 아닌 인구 성장률인 만큼 젊은층보다 노령층이 높았는데, 성장률이 가장 높은 나이는 지난 세기 동안 점점 늦춰지다가 110세 언저리에서 멈췄다.  예를 들어 1920년대 프랑스에서 가장 인구 증가가 빠른 나이는 85세였다. 그랬던 것이 점점 늦춰지다가 1990년대 102세에 달했고 현재는 110세에서 멈춰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연구팀은 다른 전 세계 40개국의 데이터에서도 같은 경향을 발견했다.  아울러 1960년대 이후 전 세계 최고령자의 나이를 살펴봤더니 1968년 111세였던 것이 1990년대 115세로 늘어났고, 이후 예외적인 1명을 제외하고는 아무도 115세보다 더 오래 살지 못했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공식 출생증명서로 나이를 인정받은 인류 역사상 최고령자는 지난 1997년 122세로 세상을 떠난 프랑스 여성 장 칼망으로, 이후 기록은 깨지지 않고 있다.  연구팀은 115세보다 더 오래 사는 인물이 장 칼망처럼 나올 수는 있겠지만 가능성은 ‘0’에 가깝다고 봤다.  얀 페이흐 박사는 ”장 칼망은 명확한 예외로, 한 해에 115세보다 더 나이가 많은 사람이 나올 확률은 1만분의 1 수준“이라며 ”평균 기대 연령이 오랫동안 상승한 끝에 지금에서야 인간이 주어진 수명의 천장에 도달할 만큼 오래 살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학계에서는 이번 발표에 대해 반대하는 의견도 만만치 않다. 과학과 의학의 발달로 수명 연장이 이어질 것이라는 주장이다.  시카고 일리노이대의 제이 오샨스키 교수는 “기술로 생명을 더 연장하는 데 성공한다면 수명의 한계는 깨질 것”이라며 “얼마나 많이 깨질지는 혁신이라는 (인간의) 본성에 달려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 컷 세상] 자영업자 희망만은 땡처리되지 않기를…

    [한 컷 세상] 자영업자 희망만은 땡처리되지 않기를…

    서울 은평구의 한 폐업 휴대전화 대리점에 소위 땡처리 상점이 잠시 입주해 오백원에 물건들을 팔고 있습니다. 누군가가 폐업을 하고 새로운 가게 주인이 들어설 때까지 빈틈을 타 운영되는 곳이 땡처리 상점입니다. 종전에는 아주 가끔 눈에 띌 뿐이었습니다만 이제는 으레 지하철역 주변 상가에 한 개쯤은 보이는 익숙한 풍경이 됐습니다. 그만큼 실패를 맛본 자영업자도, 현실에 떠밀려 뛰어든 생계형 창업자도 많다는 것이겠지요. 실제로 2004년부터 2014년까지 10년간 개인사업자의 창업은 967만개, 폐업은 799만개로 집계됐습니다. 생존율은 17.4%로 10명이 창업을 하면 2명도 살아남지 못한 셈이지요. 자고로 대기업이 큰 나무라면 소상공인들은 그 나무를 지탱하는 뿌리이자 토양이라 했습니다. 앞으로 그들이 웃을 수 있는 날들이 많아지길 기대해 봅니다.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 면역억제제 복용 돕는 애플리케이션 나왔다

    서울대병원은 하종원·민상일 이식혈관외과 교수팀이 장기이식 후 면역억제제 복용을 돕는 어플리케이션 ‘서울대병원 복약도우미’를 개발했다고 28일 밝혔다. 최근 이식술과 면역억제제의 발전으로 장기 이식 환자의 생존기간이 크게 늘어났다. 여기서 면역억제제에 대한 환자의 순응도는 이식장기의 장기 생존율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인 중 하나다. 서울대병원 복약도우미는 복용알람, 복용체크, 복용통계, 검사결과, 약제안내, 교육영상 등으로 구성돼 있다. 복용알람은 미리 설정해둔 면역억제제 복용시간이 되면, 알람이 울리도록 하는 기능이다. 장기이식 환자가 알람이 울렸을 때 복용체크를 하면, 복용통계 기능이 자동으로 복용율을 계산하고 환자가 원하는 기간의 결과를 보여준다. 검사결과는 병원에서 실시한 혈액검사 결과 추이를 보여준다. 약제안내는 장기이식 후 흔히 사용하는 면역억제제의 복용방법을 알려준다. 교육영상은 장기이식 후 식사요법, 생활방식 등의 교육 동영상을 제공한다. 하 교수는 “장기이식 환자의 면역억제제 복용을 돕는 어플리케이션을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발했다”며 “장기이식 환자의 면역억제제 복용율과 이식장기의 장기 생존율을 높이고, 궁극적으로 환자의 삶의 질을 크게 개선하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대병원 복약도우미는 모바일 스마트기기에서 구동되며, 누구나 안드로이드 마켓에서 다운받을 수 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메디컬 인사이드] 3세대 면역항암제 시대… 암정복 새길을 연다

    [메디컬 인사이드] 3세대 면역항암제 시대… 암정복 새길을 연다

    암을 치료하는 세 가지 대표적인 방법은 수술과 약물요법, 방사선치료입니다. 칼로 암세포를 도려내면 그만일 것 같지만, 암세포는 그리 만만하지 않습니다. 빠른 속도로 주변 세포를 침범해 들어가기 때문에 수술이 불가능할 때가 많습니다. 주변 조직으로 암세포가 전이된 환자에게는 주로 약물치료를 하게 됩니다. 1세대 ‘화학항암제’는 효과가 좋지만 주변 조직까지 손상시키는 부작용이 있습니다. 그래서 ‘세포독성항암제’라고 불렀습니다. 2세대 ‘표적항암제’는 암세포를 먹여 살리는 주변 혈관이나 암세포 분열 신호를 포착해 억제하는 기능을 합니다. 하지만 저격수 역할을 하는 표적항암제도 완벽하진 않습니다. 투약할 수 있는 대상자가 일부이고, 오랜 기간 사용하면 화학항암제처럼 내성이 생기는 문제도 따릅니다. 이번에는 다른 방식이 나왔습니다. 몸의 면역기능이 암세포를 공격하게 할 수 있다면 효과가 어떨까. 3세대 항암제로 불리는 ‘면역항암제’입니다. 면역치료라고 하면 ‘몸의 면역기능을 높이는 것 아니냐’고 되묻는 분이 많은데 면역항암제는 기능이 좀 다릅니다. 면역항암제는 회피기능을 가진 암세포를 면역세포가 찾아내도록 돕습니다. 주변 조직 손상 위험이 거의 없고, 기억 능력이 있어 반응이 있는 환자에게 장기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어렸을 때 수두 예방 접종을 받으면 평생 수두에 걸리지 않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치료 방법을 찾지 못해 애를 태웠던 췌장암 환자들에게도 좋은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췌장암은 5년 생존율이 10%에도 못 미칠 정도로 악성도가 높은 병입니다. 수술 후 재발률이 높고 증상이 없어 늦게 병을 발견하기 때문에 환자의 75%는 이미 수술할 수 없는 상태로 병원에 오게 됩니다. 그런데 2014년 처음으로 국산 면역항암제가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판매허가를 받았습니다. 바이오기업 젬백스앤카엘에 따르면 ‘리아백스주’는 암세포에 붙어 있는 ‘텔로머레이스’를 면역세포가 인식하도록 돕는 기능을 합니다. 텔로머레이스는 염색체 끝에 달린 효소로, 세포 노화를 억제하는 기능을 하지요. 특히 암세포에서 과발현돼 괴물처럼 무한으로 증식합니다. 삼성서울병원 응급의학과장으로 일했던 송형곤 젬백스앤카엘 바이오사업부 사장은 25일 인터뷰에서 “면역세포가 암세포를 찾아낼 수 있도록 뚜껑을 열어준다고 생각하면 된다”며 “아무래도 기존 항암제와 같은 부작용이 적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지난 9일 서울에서 열린 세계소화기암학회 학술대회에서는 진전된 연구결과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말기 췌장암 환자 50여명을 대상으로 한 응급임상시험에서 일부 환자의 종양 크기가 기존 7㎝에서 4.4㎝로 일부 줄어드는 효과가 관찰됐습니다. 일부 환자는 생존기간이 크게 늘어나기도 했습니다. 기대여명이 3개월 미만인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이어서 여론의 관심이 집중됐습니다. 그러나 이 약을 개발한 회사조차 확대해석을 경계했습니다. 췌장암을 100% 억제하는 만병통치약은 아니라는 겁니다. 적용 대상 환자도 현재는 소수입니다. 송 사장은 “‘이오탁신’ 농도가 기준치 이상인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약이고, 환자의 기대여명을 일부 늘려주는 효과가 나타난 것이지 모든 암세포를 사멸시키는 만병통치약은 아니다”라며 “다만 기존 항암제와 같은 부작용이 거의 없어 환자의 삶의 질을 높이면서 오랜 기간 생존할 수 있게 해 장점이 많은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치료 효과가 완벽하게 입증된 것은 아니기 때문에 현재는 젬시타빈이라는 화학항암제와 함께 사용해야 합니다. 현재 전국 16개 대학병원에서 임상시험이 계속 진행되고 있습니다. ●면역세포가 암세포 찾아내도록 도와 대형 다국적제약사들도 효과가 좋은 면역항암제를 개발하기 위해 열띤 경쟁을 하고 있습니다. 흑색종과 폐암 치료에 사용하는 키트루다와 옵디보, 여보이 등 3개의 다국적제약사 신약이 현재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습니다. 이런 항암제는 면역세포인 T림프구가 암세포를 ‘친구’가 아닌 ‘적’으로 인식하도록 합니다. 면역항암제의 도움을 받은 T림프구는 암세포를 기억하기 때문에 영구적으로 특정 암세포를 공격할 수 있게 됩니다. 키트루다 등의 면역항암제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는 조병철 연세암병원 폐암센터 교수는 “화학항암제나 표적항암제에 비해 독성이 매우 적어 투약을 받으면서 정상적인 생활을 영위하는 게 가능하다”며 “여보이는 치료 시 20%의 환자가 10년 이상 생존한다는 고무적인 연구결과를 보여주기도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T림프구가 암세포를 인식하지 못하도록 하는 물질 ‘PD-L1’ 양성 폐암 환자에서 사망률이 30% 감소했다는 연구결과도 있습니다. ●타깃 명확하게 확인 안돼… 임상환자 대부분 물론 리아백스주처럼 한계도 있습니다. 면역항암제는 1회 치료비가 500만~1000만원이나 될 정도로 고가여서 임상시험을 통해 치료받는 환자가 대부분입니다. 모든 타깃이 명확하게 확인된 것은 아니어서 사용해도 치료 효과를 볼 수 없는 환자조차 이런 고가의 면역항암제를 사용하기도 합니다. 조 교수는 “국내에서 면역항암제를 자비로 상용하기에는 부담이 너무 크다”며 “임상시험에 참여하는 게 거의 유일한 방법”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면역항암제는 전이성 폐암 환자의 20%에서만 치료 효과가 확인됐습니다. 환자들의 기대가 크지만 아직 모든 경우의 수를 밝혀내진 못한 상황입니다. 조 교수는 “환자를 선별할 수 있는 바이오마커 발굴을 위해 제약사와 정부, 학계의 집중적인 투자가 필요하다”며 “만약 이런 투자가 성공적으로 이뤄지면 바이오산업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도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학계도 한계를 극복하려고 여러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여러 면역항암제를 함께 투약해 효과를 알아보는 시도가 가장 활발합니다. 표적이 다른 항암제를 섞어 사용할 경우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는 설명입니다. 조 교수는 “현재 연세암병원에서도 좀 더 많은 환자들에게 높은 반응이 나타나는지 연구하기 위해 많은 임상시험이 진행되고 있다”며 “특히 승인받은 키트루다, 옵디보 등 다른 종류의 면역항암제를 병용투여하는 연구에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한방으로 잡는 건강] 당뇨 초기엔 침으로 혈당 관리…뇌졸중 등 합병증 예방도 필요

    고령화사회에 접어들면서 만성질환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질환의 특성상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비만은 복합적으로 나타나기 쉬우며 질환의 위험도도 높다. 최근 새로운 당뇨 치료제가 많이 개발되고 있지만 부작용이 다양하며 고지혈증 치료제는 거꾸로 당뇨 발생 위험을 높이는 등 만족스러운 수준이 아니다. 당뇨 초기에는 식생활과 운동 등 생활습관을 개선하는 것만으로도 혈당을 관리할 수 있다. 하지만 많은 환자가 생활습관을 개선하지 못하고 결국 약물을 복용한다. 이럴 때 침 치료를 받으면 인슐린의 민감성이 높아져 초기 당뇨 질환의 진행을 막고 혈당 조절 기능을 정상으로 되돌리고 체중 감량 효과도 볼 수 있다. 한약은 다양한 성분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당뇨처럼 원인이 다양한 질환에 효과적으로 작용한다. 혈당 조절뿐만 아니라 합병증 예방 효과도 있다. 무엇보다 한방치료를 받은 당뇨 환자들은 그렇지 않은 환자보다 생존율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방 치료를 하면 뇌졸중, 고혈압, 관상동맥질환 등 심혈관 질환 발생률도 감소한다. 당뇨로 말초 조직이 손상돼 발생하는 말초 신경병증과 위 마비에도 침, 한약 치료가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사실이 최근 연구를 통해 입증됐다. 당뇨 관리를 꾸준히 한 환자들도 장기간에 걸쳐 신장 기능이 떨어지고 결국 투석이 필요한 신기능 부전에까지 이를 수 있는데, 최근 연구를 보면 한방 치료는 여러 가지 신 보호 작용을 해 당뇨 환자의 신부전 발생 위험을 감소시킨다. 증상이 심한 당뇨 환자는 감염에 취약해 발에 가벼운 상처만 나도 족부 궤양으로 절제술을 받아야 하는 일이 생기지만, 최근 많은 보고에서 수술하지 않고 한약으로 이런 족부 궤양을 치료해 다리를 보전할 수 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또 한약으로 꾸준히 치료받은 환자는 혈당 조절 이상에 따른 응급 상황인 당뇨병성 케톤산증의 발생률이 크게 낮아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도움말 정창운 한의사
  • [메디컬 인사이드] 소화제로 버틴 난소암… 암세포 전이 땐 생존율 ‘뚝’

    [메디컬 인사이드] 소화제로 버틴 난소암… 암세포 전이 땐 생존율 ‘뚝’

    환자 빠르게 증가… 4년 새 28% 늘어 악화될 때까지 증상 없는 ‘침묵의 질병’ 유방암, 자궁경부암과 더불어 3대 여성암인 ‘난소암’은 흔히 ‘소리 없는 살인자’, ‘침묵의 질병’으로 불립니다. 환자의 상당수가 위중한 상태로 병원을 찾기 때문에 사망률이 비교적 높습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14년 기준 5년 생존율은 61.9%로 유방암(91.3%), 자궁경부암(80.3%)에 비해 매우 낮습니다. 중앙암등록본부 조사에선 2013년 기준으로 난소암 신규 환자 수는 2236명으로 전체 여성암 환자의 2%, 순위로는 10위였습니다. 환자 수가 많지 않다고 여길 수 있지만 실제로는 해마다 빠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심평원 조사 결과 지난해 난소암 환자 수는 1만 6172명으로 2011년(1만 2669명)에 견줘 27.6% 늘었습니다. 28일 산부인과 교수들을 만나 난소암을 극복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물었습니다. 난소암을 조기에 발견하기 어려운 첫째 이유는 발생 원인이 명확히 규명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현재까지 가장 많이 알려진 가설은 ‘반복적인 배란’입니다. 배효숙 강남차병원 교수는 “배란 시기에 상피세포의 손상과 회복이 반복되는 과정에 세포 변이가 일어나 난소암이 생긴다는 가설이 가장 유력하다”고 설명했습니다. 따라서 초경 연령이 어릴수록, 폐경 연령이 늦을수록, 임신 횟수가 적을수록 난소암 위험도가 높아지게 됩니다. 난소암, 자궁내막암, 유방암 가족력이나 여성암 발병 경험, 고지방 식사 등이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난소암은 다양한 치료법에도 불구하고 다른 여성암에 비해 생존율이 낮습니다. 증상도 없이 갑자기 찾아오기 때문입니다. 특이한 증상이 없어서 병이 악화될 때까지 방치하게 되고 늦게 발견해 사망률이 높아지게 되는 것입니다. 암세포 전이가 잘 되는 특성 때문에 복수(腹水)가 차 배가 불러오거나 흉수(胸水)가 차 숨이 가쁜 증상이 나타나고 나서야 처음으로 증상을 자각하기도 합니다. 심지어 속이 더부룩해 소화제만 먹고 견디다 암세포가 전이된 뒤에 발견하는 사례도 많습니다. 기경도 강동경희대병원 산부인과 교수는 “난소암 환자의 생존율이 낮은 이유는 70%를 웃도는 환자가 완치하기 힘든 3기 이상의 단계에서 암을 발견해 치료하기 때문”이라며 “암 덩어리가 만져지거나 다른 장기로 전이되기 전까지는 소화불량, 빈뇨, 하복부 불쾌감 등의 특별한 자각증상이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조기 진단이 쉽지 않다”고 토로했습니다. 배 교수도 “난소암에서 소화가 안 된다거나 배가 부른 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데, 이것은 다른 소화기계 이상에서도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진단이 쉽지 않다”며 “또 난소는 뱃속에 있는 장기여서 위내시경이나 자궁경부암 검사처럼 장기를 들여다보고 바로 조직을 채취할 수 있는 획기적인 조기검진법이 아직 없다”고 말했습니다. ●1·2기에 발견 시 5년 생존율 90%까지 올라 결국 현재로서는 ‘골반초음파’와 혈액검사 형식으로 하는 ‘종양표지자검사’를 함께 시행하는 게 가장 효과적인 진단법입니다. 기 교수는 “가족력이나 유방암 발병 경험이 있는 고위험군, 폐경 후 여성은 매년 난소암에 대한 정기 검사를 받는 게 좋다”고 했습니다. 50~60대가 전체 환자의 50%를 차지해 중·노년 여성이 특히 주의해야 합니다. 난소암 검사를 정기적으로 받아야 하는 이유는 초음파 검사나 종양표지자 검사조차 암을 100% 발견할 수 있는 확실한 방법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조기 검진 확률을 높이려면 정기적인 검사로 몸 상태를 확인할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암을 발견하는 시기에 따라 5년 생존율은 큰 차이를 보입니다. 초기인 1·2기는 70~90%, 3·4기는 17~39%입니다. 배 교수는 “환자의 5년 생존율이 큰 차이를 보이는 이유는 초기에 발견할수록 암 발병 부위 전체를 절제할 수 있게 돼 재발 위험을 크게 낮출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기 교수는 “난소암엔 림프절 전이가 많이 일어나는데 복부대동맥 주위와 골반 내 림프절이 붓고 점차 가슴과 목 림프절로 퍼지게 된다”며 “전이가 일어나지 않은 난소암은 수술만으로 치료할 수 있지만, 전이된 상태에서는 수술만으로는 모든 암을 제거할 수 없다”고 했습니다. 난소암은 모든 병기에서 우선 수술 치료를 먼저 권하게 됩니다. 3기 이상의 환자는 항암치료를 먼저 시행하기도 합니다. 기 교수는 “3기 이상의 환자는 일반적으로 3~4회의 항암치료를 먼저 시행한 뒤 수술한다”며 “선행화학요법이 최근 생존율을 높이는 데 좋은 효과를 보여 표준 치료로 자리잡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으로 화학항암제는 혈액 속 백혈구 및 혈소판 감소, 빈혈, 구토, 식욕저하, 탈모 등의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환자에게 큰 고통이기 때문에 여러 상황에 맞는 표적치료제와 면역치료제도 속속 개발되고 있습니다. 배 교수는 “암이라는 단어가 주는 정신적인 충격이 크다는 사실을 치료하는 의사가 가장 잘 안다”며 “하지만 걱정과 고민으로 너무 시간을 오래 허비하지 않고 굳게 마음을 먹고 가급적 빨리 치료하는 것과 차근차근 순서를 밟아 치료하는 것이 좋은 결과를 이끈다”고 강조했습니다. ●여전히 낮은 보장성… 평균 외래진료비 44만원 수술을 받은 뒤에는 6~8주간 회복기를 가져야 합니다. 따라서 성관계나 수영, 샤워가 아닌 탕 목욕은 피하는 게 좋습니다. 배 교수는 “그 이후에는 피곤할 정도의 무리한 일이 아니라면 성생활을 포함한 일상생활을 정상적으로 할 수 있게 된다”며 “적당히 운동하고 고르게 영양 섭취를 하되 암 치료에 좋다는 이유로 과도하게 영양제나 건강식품을 섭취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조언했습니다. 난소암 환자에게 권장하는 음식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평상시 체력을 기르기 위해 충분히 단백질을 보충하는 것만 권장할 뿐입니다. 전문가들은 특히 치료 효과가 입증되지 않은 약용식품에 주의해야 한다고 입을 모읍니다. 배 교수는 “일부 식품은 간과 신장에 부담을 줘 항암제 투약 시기를 늦추게 되고, 결국 병이 더욱 악화할 수 있는 위험성을 높인다”고 경고했습니다. 수술로 난소를 제거하면 호르몬 치료를 하게 됩니다. 전문가와 상의해 폐경기 검사인 유방·골밀도·혈액검사를 함께 하는 게 좋습니다. 난소암 환자의 경우 치료비 부담이 커 치료제에 대한 건강보험 보장성을 강화해야 합니다. 각종 신약의 개발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낮은 보장성 탓에 환자들의 부담이 높습니다. 2014년 기준으로 입원과 외래를 포함한 난소암 환자 1인당 평균 외래진료비는 44만 7000원으로 자궁경부암(41만 2000원), 유방암(15만 5000원)보다 많았습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In&Out] 암 정복을 위한 정밀의료/이강현 국립암센터 원장

    [In&Out] 암 정복을 위한 정밀의료/이강현 국립암센터 원장

    2000년이 넘은 미라에서도 전립선암의 흔적이 발견될 정도로 암은 오래전부터 인류와 함께해 온 질병이다. 인류의 평균 수명이 연장되면서 암은 개인의 병이라는 인식을 넘어 사회적 이슈가 됐다. 암 정복에 국가가 나선 것도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1971년 미국 닉슨 대통령이 암과의 전쟁을 선포한 이후 암 정복을 위해 노력한 지 45년이 지났지만, 암은 여전히 인류의 가장 큰 적이다. 우리나라 역시 국가암관리종합계획을 통해 단기간에 암 생존율을 끌어올리며 많은 암 환자에게 희망을 주었지만 여전히 국내 사망 원인 1위는 암이다. 암 생존율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 신약을 개발한다면 암 환자의 삶은 어떻게 바뀔까. 전이성·재발성 등 진행성 암 환자에게도 희망을 주는 암 치료법은 요원한 것일까. 모든 암을 조기에 진단하고 치료하면 사회경제적 비용을 얼마나 절감할 수 있을까. 현대 의학은 이 모든 질문에 대한 해법을 ‘정밀의료’라는 미래 의학에서 찾고 있다. 최근 과학기술전략회의에서 국가 전략 프로젝트로 선정된 정밀의료는 암 정복에 대한 새로운 단초를 제공한다. 암은 유전자 돌연변이가 쌓여서 생긴다. 유전·환경 등 복합적인 요인이 장기간 누적돼 유전자 변이가 생기고 그 변이가 축적돼 암이 생긴다. 지금까지 암 치료가 특정 암의 병기에 따른 표준화된 치료 형태로 이뤄졌다면 개인 유전자와 암 유전자 변이 정보를 종합 분석해 개인에게 적합한 최적의 치료, 즉 최소한의 부작용과 최대의 효과를 기대하는 치료를 신속하게 제공하는 것이 정밀의료가 제시하는 목표다. 정밀의료는 데이터에 기반을 둔다. 암 세포의 유전자 변이, 단백질 발현, 대사물질, 미세환경 수준의 데이터로부터 개인의 유전적 특징, 직업, 생활환경, 식습관 정보를 모두 아우르는 방대한 규모의 데이터가 필요하다. 이 같은 데이터의 수집을 위해서는 국민의 적극적 참여가 절실하다. 모든 정보를 모으고 분류하고 분석해 개인 맞춤형 치료법에 연결하는 것이 정밀의료의 핵심이다. 정밀의료 실용화의 성공을 담보하려면 두 가지 전제조건이 필요하다. 첫 번째는 데이터의 공공화다. 어렵게 수집한 빅데이터가 개별 연구에 그치지 않고 모든 암 환자에게 혜택을 주기 위해서는 데이터를 개방하고 공유해야 한다. 두 번째는 정밀의료 전문가 양성이다. 정밀의료는 바이오 헬스, 빅데이터, 인공지능, 클라우드 등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는 각종 첨단기술에 기반한 장기적인 접근이다. 이 분야 전문가의 체계적인 양성 없이는 정밀의료는 청사진에 그칠 것이다. 미국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정밀의료 계획’과 ‘국가 암 정복 계획’으로 정밀의료에 대한 사회적 합의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내고 막대한 예산으로 뒷받침하며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이런 선진국과의 격차를 극복하고 정밀의료를 뿌리내리게 하려면 국가 주도의 효과적이고 집중적인 투자가 불가피하다. 정밀의료는 선전 구호도 아니고 잠시 떴다 지는 유행어는 더더욱 아니다. 국가가 암 퇴치를 위해 더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요구받고 있는 지금 정밀의료는 충분히 그 실마리를 제공해 줄 수 있다. 정밀의료가 국가 프로젝트로 선정된 것을 계기로 의료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암 정복을 위해 한 계단, 한 계단 나아가 암 걱정 없는 세상이 빨리 도래하길 기원해 본다.
  • 대표적 남성질환 전립선암 수술 후 성생활 문제없어

    대표적 남성질환 전립선암 수술 후 성생활 문제없어

    전립선은 15~25g 무게의 밤알 크기인 기관으로 그리 큰 편은 아니지만 정액의 30%를 생성하고 정낭, 고환과 함께 정자의 생존과 활성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최근 서구식 식생활, 인구 고령화 등의 영향으로 전립선암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국가암정보센터에 따르면 병원을 찾은 전립선암 환자는 2013년 기준 9515명으로 전체 암 환자의 4.2%에 이른다. 암 순위로는 7위인 대표적인 남성암이다. 21일 김광현 이대목동병원 비뇨기과 교수와 전립선암에 대해 알아봤다. Q. 전립선암도 조기 검진이 필요한가. A. 초기에는 대부분 증상이 없어 건강검진에서 우연히 발견되거나 전립선 비대증 검사 도중에 확인하는 경우가 많다. 조기 검진이 굳이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이들이 있지만 생존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조기 진단과 치료가 중요하다. 간단한 혈액검사인 ‘전립선특이항원검사’와 전립선 이상을 촉감으로 확인하는 ‘직장수지검사’가 대표적인 조기 검진법이다. 기대 수명이 10년 이상인 50세 이상 남성은 조기 검진을 권장한다. 또 아버지나 형제 중 전립선암 환자가 있는 사람은 10년 정도 앞당겨 40대부터 정기적인 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 Q. 수술을 받으면 성생활이 불가능하다는데. A. 근치적 전립선 적출술을 받으면 정낭과 전립선을 모두 적출하기 때문에 사정액은 나오지 않는다. 그러나 성관계가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수술 전 성기능이 좋았고, 초기 암에서 신경보존술을 적절하게 시행했다면 정도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60~70% 성기능을 회복할 수 있다. 1개월 이내에 성생활이 가능할 정도로 회복되는 환자도 있다. 최근에는 발기부전, 요실금 등의 수술 부작용을 줄인 로봇수술이 많이 활용되고 있다. 요실금이 있을 때는 항문 근육을 조이는 ‘골반저근육 강화운동’을 꾸준히 해 주면 효과가 있다. Q. 전립선암 예방법은. A. 신선한 과일과 채소를 꾸준히 섭취하고 운동을 해 적정 체중을 유지해야 한다. 토마토나 녹색 채소, 당근, 브로콜리, 양배추, 마늘, 자몽, 살구 등 라이코펜이 풍부한 음식이 좋다. 고등어와 같은 등 푸른 생선 섭취도 좋지만, 빨간 육질의 고기는 지방 함량이 높아 과식하면 안 된다. 농약, 코크스, 유기용제, 방사성물질 등의 유해물질을 취급할 때는 노출을 최소화해야 한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수술 후 삶의 질 낮아진 폐암환자 사망위험 2배”

    “수술 후 삶의 질 낮아진 폐암환자 사망위험 2배”

    폐암 치료를 받은 뒤 삶의 질이 떨어진 환자는 그렇지 않은 환자와 비교해 사망위험이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윤영호 서울대병원 암통합케어센터 교수팀은 2001년부터 2006년까지 국립암센터와 삼성서울병원에서 수술 후 완치를 판정받은 폐암 환자 809명을 5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19일 밝혔다. 조사 대상자 809명 중 11.9%에 해당하는 96명이 해당 기간에 사망했고 이후 성별, 연령 등을 통계학적으로 보정해 삶의 질과 사망률의 상관성을 분석했다. 분석 결과 신체기능이 떨어진 환자는 사망위험이 2.4배 높았다. 호흡곤란(1.6배), 불안감(2.1배), 질환으로 인한 정신적 충격을 이겨내는 내적 역량 저하(2.4배) 등도 사망률에 영향을 미쳤다. 저체중(1.7배)과 수술 후 운동 부족(1.5배)도 유의한 상관성을 보였다. 국내 암 사망률 1위인 폐암은 장기 생존이 어려운 암으로 알려졌지만 최근 진단 및 치료 기술의 발전으로 생존율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윤 교수는 “그동안 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삶의 질과 사망 위험 간의 상관성을 장기간에 걸쳐 분석한 연구는 거의 없었다”며 “폐암 치료 후 질환의 재발 감시와 더불어 운동·식이요법 등 삶의 질을 평가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진료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암 전문학술지 ‘BMC Cancer’ 최근호에 실렸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지방규제 개혁 어디까지] 중앙·지방 간 ‘시차 없는 규제 개혁’ 절실

    [지방규제 개혁 어디까지] 중앙·지방 간 ‘시차 없는 규제 개혁’ 절실

    인허가 업무를 맡는 지방자치단체와 접점에서 일하는 기업은 지자체의 조례·지침, 공무원의 업무 태도에 영향을 크게 받는다. 기업에 지방규제 개혁이 특히 중요한 까닭이다. 따라서 대다수 중소기업은 중앙정부의 규제 완화에도 불구하고 일선 지자체에서 이를 시행하지 않아 중앙과 지방이 괴리되는 ‘창구 미적용형’ 규제를 양산하거나 현장에서 쏟아지는 건의를 방치하는 등 일선 공무원의 소극적 업무 태도와 같은 행태를 겪을 때 가장 답답하다고 느낀다. 이원섭 중소기업중앙회 정책총괄실장은 16일 “창업 후 5년 생존율이 29.6%에 불과한 데다 외부환경에 민감한 중소기업 입장에서 가장 중요한 게 ‘시차 없는 규제 개혁’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정부의 규제 완화가 현장에 빠르게 정착되도록 신속한 자치법규 제·개정, 지자체 소관 계획 변경 등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독려해 주기 바란다는 희망도 빼놓지 않았다. 이어 “중소기업이 현장에서 가장 원하는 것은 지자체 공무원의 적극적 업무 태도”라며 “인허가 전담창구 확대 등 제도적 노력뿐 아니라 일선 공무원의 의식을 근본적으로 개선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경상 대한상공회의소 기업환경조사본부장은 “지금처럼 규제 개선 추세를 이어 간다면 상향 평준화돼 전국적으로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면서도 “적극행정을 위해선 다른 부서와 주민·기업을 설득해야 하고 업무 패러다임을 바꾸려면 고난도 업무를 수행해야 하는데 보상 측면에서 만족도를 높여야 실효성을 기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아울러 관행을 개선하고 적극적으로 규제개혁을 추진할 경우 감사를 받지 않을까 하는 우려 때문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게 된다는 의견이 많다고 지적했다. 감사받을 걱정을 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국민불편 규제 개혁에 나설 수 있도록 적극행정에 대해선 면책을 과감하게 시행하고 감사부서에서 미리 컨설팅을 통한 해법을 제시한 뒤 행자부 점검으로 뒷받침하는 ‘사전 컨설팅 감사’ 제도를 널리 활용했으면 좋겠다는 얘기다. 홍윤식 행자부 장관은 “하반기엔 지방규제 개혁 효과를 체감할 수 있게끔 과제를 발굴하는 데 더욱 노력할 것”이라며 “냉정하게 평가해 높은 점수를 받는 지자체엔 재정 인센티브를 늘리고 공모사업 우대, 정부포상 확대 등의 정책을 펴겠다”고 말했다. 더불어 확산 단계에 놓인 사전 컨설팅 감사를 현장에 정착시키기 위해 오는 12월쯤 지자체 포상도 계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행자부는 지난 4월 사전 컨설팅 감사를 규정한 총리훈령을 제정한 바 있다. 사전 컨설팅 감사는 상반기에만 280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7%나 늘어났다. 빈틈 없는 개혁을 위해 지방공기업, 공유재산까지 영역을 넓혔다. 올 6월 관광·문화시설로 장기대부 허용 범위를 넓히는 시행령 개정을 마친 데 이어 8월엔 지방공기업의 숨은 규제 817건을 일괄 정비했다. 홍 장관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 남아 있는 규제 개혁 저해 업무 태도에 대해서는 특별점검을 실시하고 민원처리 실태조사를 벌이는 등 공무원 행태를 개선토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 유니세프, 7년 만에 北 생활환경 종합지표조사 예정

     유엔아동기금(UNICEF)이 올해 북한에서 어린이와 여성의 전반적 생활 환경을 살펴보는 종합지표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16일 보도했다. 유니세프 아시아 지역 사무소의 크리스토퍼 드 보노 대변인은 최근 VOA와 전화에서 “최근 북한 당국과 종합지표조사를 실시하기로 합의했다”면서 “조사는 올해 시작해 내년에 마무리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유니세프는 어린이와 여성의 건강·영양 상태가 어떠한지, 북한 내 취약 계층이 마시는 물이 안전한지, 이들이 사용하는 위생 시설이 제대로 작동되는지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종합지표조사는 유니세프가 1995년 세계 각국 어린이와 여성의 생활 환경에 대한 정확한 자료를 수집하고자 개발한 것으로, 어린이 생존율과 영양실조율을 평가하는 중요 지표다. 북한에서의 조사는 1999년에 처음 이뤄진 이후 2009년에 이어 세 번째로, 7년 만에 실시되는 것이라고 VOA는 전했다.  드 보노 대변인은 “조사가 북한 어린이와 여성에게 정말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파악하고 이에 맞는 사업을 진행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북한이 앞으로 국제기구와 협력해 더 정확한 통계 자료를 확보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VR·AI 등에 2조 2152억… ‘미래성장 9龍’ 나르샤

    VR·AI 등에 2조 2152억… ‘미래성장 9龍’ 나르샤

    일본의 엔저 공세와 중국의 기술 발전이라는 ‘신(新)넛크래커’ 속에 끼인 우리나라의 미래를 책임질 9대 프로젝트가 선정됐다. 10년 내 인공지능(AI) 분야 기술력을 선진국과 대등한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정밀의료 시스템, 신약 개발로 건강 수명을 3년 더 늘릴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정부 예산 1조 6000억원, 민간 투자 6152억원 등 총 2조 2152억원이 투입된다. 박근혜 대통령은 10일 청와대에서 국가과학기술전략회의를 주재하고 자율주행차, 경량소재, 스마트시티, AI, 가상·증강현실(VR·AR) 등 성장동력 관련 5개 분야와 정밀의료, 신약, 탄소자원화, 미세먼지 등 삶의 질 4개 분야를 9대 국가 전략 프로젝트로 선정했다. 제4차 산업혁명을 주도할 AI의 경우 10년 안에 핵심 기술을 확보해 글로벌 시장 선점에 나선다. 정부는 2026년까지 AI 전문기업을 1000개로 늘리고 AI 인력을 1만 200명까지 늘릴 계획이다.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는 AI를 이용한 자동 통역·번역 기술을 도입하고 정부와 민간이 협력해 언어·시각·음성 인지, 의사 결정이 가능한 AI를 개발한다. 2026년에는 복합지능 AI 기술을 개발한다는 목표다. 스마트시티 분야는 교통·안전, 물·에너지 등 각각의 도시 인프라를 시스템으로 연계하고 통합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도시관리 빅데이터를 통합 관리해 교통 정체, 범죄 등을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의사 결정 과정을 지원하는 지능형 통합 의사결정 시스템도 구축한다. 정부는 스마트시티의 해외 진출 표준 모델을 만들고 2025년까지 해외 건설 수주액의 30%를 도시개발 분야가 차지할 수 있게 육성할 계획이다. 최근 ‘포켓몬고’ 열풍으로 주목받고 있는 VR·AR 분야도 육성된다. 정부는 2020년까지 표정·제스처 인식과 센서 부품 등 원천 기술을 확보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2019년에는 어지럼증, 멀미 등 휴먼팩터 부작용을 없애는 기술을 개발한다. 자율주행 자동차의 경우 2019년까지 영상센서, 통신, 3D맵 등 8대 핵심 부품을 국산화하고 무인 셔틀 등과 같은 완전 자율주행차(레벨4)를 2024년까지 개발할 계획이다. 미래차, 항공기 등에 쓰여 ‘미래 산업의 쌀’이라고 불리는 타이타늄, 알루미늄, 마그네슘, 탄소섬유 등 경량 소재는 세계 시장에서 10% 이상을 차지하기 위한 양산 기술 확보에 나선다. 국민행복과 삶의 질 제고를 위한 프로젝트도 실행된다. 정밀의료 시스템은 개인의 진료 정보와 유전 정보 등 빅데이터를 통합 분석해 맞춤형 의료를 제공하겠다는 것으로, 주요 암 5년 생존율을 2027년까지 10% 포인트 늘릴 계획이다. 더불어 암, 심장, 뇌혈관, 희귀질환 등 4대 중증질환에 대한 신약 개발도 추진된다. 서울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新전원일기] 암이 선물한 특용작물 세계 실패 속에서 삶을 재배한다

    [新전원일기] 암이 선물한 특용작물 세계 실패 속에서 삶을 재배한다

    음식으로 고칠 수 없는 병은 없다? 고대 그리스의 의사이자 의학의 아버지로 알려진 히포크라테스(기원전 460~377년)는 인간의 몸을 하나의 천체로 보았다고 한다. 인간의 몸이 우주라는 말이다. 또한 우주는 스스로 자정하는 능력이 있다고 믿었다. 나 역시 우주의 섭리가 그럴 것이라고 생각한다. 별들의 생성과 소멸을 해석할 수 있는 가장 적절한 말이 섭리이지 않을까. 그리고 막연한 믿음이지만 우주가 상처를 입으면 스스로 회복할 것이라 믿고 있다. 그렇다면 인간의 몸도 상처를 입으면 스스로 회복하려 하지 않을까. 그 회복을 도와주는 게 음식이라는 게 히포크라테스의 생각이라고 해석할 수 있을까. 그게 진실이 아니라 해도 음식을 잘 골라 먹는 일만으로도 질병을 막고 치유할 수 있다면, 그보다 더 좋을 순 없지 않을까. 동양의 사고도 비슷하다. 의식동원(醫食同源). 중국 고대 사람들도 음식을 먹는 것과 병을 치료하는 것은 그 근원이 같다고 생각했다. 약식동원(藥食同源). 약과 음식은 그 근원이 하나라는 말이다. 동양이든 서양이든 한마디로 잘 먹으면 병은 멀리 있다는 말일 것이다. #다믈이라니… ‘다믈’은 ‘옛 땅을 다시 돌이킴’이라는 의미가 담긴 우리나라 고유어다. 쉽게 쓰는 이름이 아닌데 이 이름을 자식 이름으로 가져다 쓴 사람이 있다. 최창학(57)·이윤경(51·여) 다믈농장 대표가 바로 그들이다. 이 부부의 아들 이름이 ‘다믈’인데 그 이름을 가져와 특용작물을 재배하는 농장의 이름으로 삼았다. 최 대표는 경기도 평택에서 한때 유명한 고등학교 국어 선생님이었다. 경기도 수능 모의고사 문제 등을 출제했고 언어 영역의 논술 자료를 만들기도 했다. 어느 날 학교 선생님들이 모이는 자리에서 청주사대를 졸업한 아내 이씨를 만나 한눈에 반해 결혼까지 하게 됐다고 한다. “상견례 다 하고 결혼 자금이라고 통장을 줬는데, 통장 안에 든 돈으로는 무허가 건물 같은 살림집밖에 구할 수 없었어요. 그래서 저희 집에선 무척 반대를 했었어요.” 이씨의 설명이다. 아무렴 딸 가진 부모가 고생길로 들어가는 줄 뻔히 아는데 그 길로 가라고 등 떠밀 사람 없지 않겠는가. 부부는 결혼한 후 아끼고 아껴 2년 만에 집 장만을 한 지독한 자린고비들이었다. 10년이 지나도 집 장만 같은 건 꿈도 꾸기 힘든 요즘에 2년 만이라니 실로 존경할 만한 일이었다. “집 생기고 나서 앞으론 잘 살아갈 거라고 생각했죠. 딸과 아들 낳고 넷이 행복하게 살아가고 있었죠. 그런데 2005년, 그러니까 딸애가 열여섯 살이 되고 아들이 열두 살이 되던 해에 유방암 3기라는 판정을 받은 거예요. 이제야 좀 살만해졌다고 생각했는데.” #암이 의지가 되어 이씨는 유전력과 가족력도 없었다고 말했다. 너무 열심히 살아온 탓이었을까. 더군다나 검진을 받으러 다니며 지칠 대로 지친 상황이었다. “여섯 차례인가 병원을 다녔죠. 병원에서 하나같이 지방이 뭉쳐 있는 거라 괜찮다는 거예요. 그래도 계속 덩어리가 만져지고 느낌이 이상해서 마지막으로 대학병원에 한 번 더 가서 검사를 받아 보자 해서 갔는데 암이었던 거죠.” 그녀는 선고를 받은 후 모든 걸 내려놓았다고 했다. 자신의 짐도 하나둘 정리하기 시작했고 남편과 아이들을 불러 유언도 남겼다고 한다. 요즘은 의술이 더 좋아져서 치료 후 생존율이 높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암은 여전히 죽음과 삶의 경계를 긋는 슬픈 병이다. “아이들에 대한 염려, 남편에 대한 걱정. 도저히 이대로는 갈 수 없었어요. 죄라면 너무 열심히 산 거밖에 없었거든요. 너무 억울하잖아요.” 그래서 담당 의사를 붙들고 살려 달라고 하염없이 울었다고 했다. “그때 남편이 선생님을 그만두게 되었어요. 돈이 그리 넉넉하지 않다 보니 남편이 제 병간호를 해야 했거든요.” 부부가 특용작물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건 항암치료가 끝난 후부터였다. 항암치료가 끝난 후 꾸준히 먹어야 하는 약을 처방받았는데, 당시 그 약의 부작용이 자궁암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것이었다. 그러니 그 약을 어떻게 먹겠는가. 최씨는 아내의 병구완을 위해 암에 좋다는 특용작물이나 몸에 좋은 음식이 있다면 그 작물의 재배지나 음식점을 찾아다니며 9년이라는 세월을 보냈다. 그 덕에 아이들에게 소홀했고 생활하는 일도 만만치 않았다. “어쩔 수 없이 과외도 하고 학원도 하고 그럴 수밖에 없었어요.” 몸을 이롭게 하는 식품들 찾아다니며 성분은 무엇인지, 어떻게 재배를 하는지, 어떻게 복용하면 좋은지 등 노하우도 생겼다. 그 노하우를 바탕으로 이씨가 완치 판정을 받은 2013년에 본격적으로 귀농을 결심하고 현재의 자리에 농장을 올렸다. “외국에서 들여오는 작물들이 있어요. 그냥 종자만 가져와 파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는데. 그래 가지고는 재배에 실패하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그래서 농업기술지원센터의 전문가들을 찾아다니기 시작했죠. 그분들에게 배우고 와서 하나둘 종자를 심거나 묘목을 심었죠.” 부부가 몸에 좋은 특용작물을 찾아다닌 9년 가까운 시간이 곧 귀농을 위한 준비였던 셈이다. “처음엔 심어 놓고 실패도 많이 했어요. 그리고 그땐 그냥 우리 식구들 먹는 정도였고요. 집 옥상에서 쉬쉬하며 양봉도 해보고 각 농업기술센터, 농업기술원에서 하는 귀농 수업도 열심히 들었습니다. 20년간 교사 생활만 해 온 우리가 귀농하고 싶다고 해서 당장 뭔가 이루어질 건 아니라는 사실을 알았죠.” 부부 두 사람만의 노동력으로 꾸려 나가기에는 좀 벅찬 규모의 농장이지만 그렇다고 사람 손이 크게 필요하지 않는 시기가 많은데 직원을 쓸 수도 없었다. 그건 우리나라 농장들의 현주소이기도 하다. 지금은 대부분의 농장들이 그렇듯 필요한 작물을 재배할 때 일당제로 사람들을 불러다 쓰곤 한다. 지금은 1만 4850㎡(약 4500평) 규모의 크기에 매출액이 8000만원 정도 된다. 이 돈은 다시 인건비나 종자 비용, 시설비 등 재투자로 들어가는데, 남은 돈은 네 가족 살아가는 데 별 불편함 없는 정도의 벌이라고 한다. 농장 수입의 3분의2가 꿀벌에서 나온다. 꿀벌부터 시작해서 스테비아, 마카, 작두콩 등 수십종의 특용작물과 블루베리, 구스베리 등 베리류 과일이 사시사철 농장을 풍성하게 만든다. #농작물도 한 바구니에 담지 마라 “특용작물은 유행을 타요. 지금은 스테비아에 열광하지만 언제 열기가 식을지 모르죠. 그래서 특용작물 하나에만 올인하면 유행 탈 땐 괜찮지만 어느 순간에 폭삭 주저앉을 수도 있죠. 그래서 특용작물을 재배하는 사람들은 여러 수입원을 두어야 해요. 그래서 우린 벌꿀을 주 수입원으로 하고 있어요.” 여러 수입원을 두는 대신 1년 내내 바쁘다.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도 수입원의 다변화를 위한 노력의 하나다. 부부는 체험이 현장에서 끝나지 않도록 모종 심는 방법을 알려 주고 이를 집으로 가져가 가꾸도록 권유한다. 가족 단위의 방문객은 물론 기업에서도 봉사 활동이나 예비 은퇴자를 위한 체험으로 이곳을 찾는다. 입소문을 타면서 방과후 수업을 개발하는 업체의 제안으로 초등학교에 스테비아 모종을 납품하고 함께 교재도 개발했다. 최씨는 앞으로 체계적인 농장 체험 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해 현재 경기농업대학 농업강사과에서 수업을 듣고 있다. “인근 중학교와 연계해 자유학기제 프로그램으로 농장 체험을 활성화할 계획입니다. 가족 단위로 이곳을 찾는 분들을 위해서 ‘농장 카페’를 만들어 볼 생각도 하고 있고요. 아이들부터 은퇴자들까지 농장에서 해 볼 수 있는 게 많아요. 우리 부부는 하고 싶은 게 너무 많아서 걱정이죠.” 그러나 특용작물은 쌀이나 보리같이 일반 작물에 비해 수요가 극히 적기 때문에 이를 유통하는 판로가 딱히 없는 것이 현실. 부부는 농작물을 평택의 로컬푸드 매장이나 직접 운영하는 블로그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100% 직거래로만 판매하고 있다. 간혹 암 환자 분들이 찾아와 이씨를 만나 위로를 얻어가는 농장이기도 하다. 그처럼 건강을 위해 특용작물을 필요로 하는 이들이 직접 농장을 찾아와 농장의 생산품들을 구입해 가는 덕에 농장이 유명해졌다. 부부는 농장에 가공시설을 갖춰 놓고 특용작물을 말리거나 가루나 즙으로 만들어 포장하는 작업까지 하고 있다. 요즘 부부가 주력하는 상품은 스테비아다. 당도는 설탕의 200~300배에 달하지만 칼로리가 거의 없고 혈당 수치까지 낮춰 준다. 아닌 게 아니라 맛을 보니 너무 달아서 쓸 정도였다. 부부는 전 세계가 ‘설탕과의 전쟁’을 선포한 상황에서 스테비아가 슈퍼푸드로 각광받으리라 내다보고 있다. 그렇다고 스테비아에 올인하는 건 아니다. “농사를 오래 지은 건 아니지만 농사에는 대박이 없는 거 같아요. 땀 흘린 만큼만 되돌려 받는 일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게다가 1년 동안 태풍, 질병, 경기 등 변수가 너무 많아서 수익을 예측할 수 없어요. 특용작물로 귀농하시려는 분들은 기존의 농업인들이 해보지 않은 분야에 도전한다는 것이 장점이지만, 경험이 적은 만큼 여러 가지 작물을 재배해 보면서 조심스럽게 투자해야 해요. 고정 수익을 두고 다른 한편으론 수확기가 다른 여러 작물을 재배하면 1년 내내 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장점도 있죠. 직장인들이 하루 8시간씩 일하듯 농사꾼들도 1년 내내 열심히 일하면 농사가 돈 안 된다는 말은 나올 수 없을 겁니다.” 부부가 이곳에 처음 정착했을 땐 주변 농가에서 “저 부부는 만날 공부만 한다”, “이상한 것만 가져다 키운다”며 의심 어린 눈길을 보냈다고 한다. “평생 한 가지 작물만 재배해 본 이웃 농민들이 하나둘 특용작물을 재배하기 시작했어요. 그렇게 같은 작물을 키우다 보면 정보도 교류할 수 있고 판로도 더 넓어질 거예요. 마을 전체가 특용작물의 ‘특화 농촌’이 되는 거죠. 농사 지어 우리만 부자 될 생각은 없어요. 우리 이웃들, 다믈농장을 찾아오시는 분들이 모두 행복하고 건강할 수 있도록 농사를 짓는 거죠.” 다믈은 절망에 빠져 있던 이씨를 다시 삶의 최전선으로 나올 수 있게 만든 것만으로도 이미 훌륭한 이름이었다. 글쓴이 소설가 전민식 제8회 세계문학상 수상. 주요 작품으로 ‘개를 산책시키는 남자’, ‘불의 기억’, ‘13월’, ‘9일의 묘’ 등.
  • 젊어서 술~술~하다가… 50대 넘으면 肝 때문에 운다

    젊어서 술~술~하다가… 50대 넘으면 肝 때문에 운다

    우리나라 알코올성 간질환자 10명 가운데 3명은 50대 환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 활동이 가장 활발한 40대부터 10년 이상 과다한 음주를 해 결국 50대 이후 알코올성 간질환이 발생한 것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지난해 알코올성 간질환으로 병원 진료를 받은 환자 수를 분석한 결과 50대가 4만 2012명으로 전체 33.0%를 차지했고 60대 이상이 3만 9894명(31.4%)으로 뒤를 이었다고 7일 밝혔다. 50대 이상이 전체 알코올성 간질환자의 64.4%를 차지한다. 인구 10만명당 알코올성 간질환자 역시 50대가 516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60대 이상 442명, 40대 324명, 30대 167명 순으로 나타났다. 이천균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정신적·사회적 스트레스를 가장 많이 받는 40대 때부터 과음해 50대에 이르면 알코올성 간질환 등의 신체적 장애가 발생하고, 금주 등의 적절한 조절이 필요한데도 음주를 지속해 60대 이후에도 여전히 환자가 많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대상을 남성으로 좁히면 50대 환자는 더 많아진다. 인구 10만명 당 50대 남성 알코올성 간질환자는 900명으로 같은 연령대 여성 141명의 6.87배다. 60대 이상 남성환자는 896명, 40대 이상은 535명이다. 알코올성 간질환자는 전 연령대에서 여성환자보다 남성 환자가 6배 이상 많고 연령이 높아질수록 남녀 간 격차가 증가한다. 지난해 기준 알코올성 간질환으로 진료받은 환자는 남성 11만명, 여성 1만 7000명이다. 증상의 정도도 심해 지난해 알코올성 간질환으로 입원한 환자는 2010년보다 45.0% 증가했다. 알코올성 간질환의 원인은 ‘과도한 음주’인데, 이 기준은 유전적 차이, 남녀 성별에 따라 개인마다 다르다. 성인 남성은 통상 매일 소주 240~480㎖를 마실 경우를 과도한 음주로 친다. 소주 1병 용량은 360㎖다. 여성은 이보다 적은 소주 120㎖를 매일 마셔도 알코올성 간질환이 발생할 가능성이 커진다. 알코올 분해 효소가 남성보다 적어 알코올 대사가 떨어지기 때문에 적은 술에도 빨리 취하고 몸에도 더 큰 영향을 준다. 알코올성 간질환은 증상이 없어 대개 건강검진 중 초음파 검사나 혈액검사를 통해 뒤늦게 확인하는 경우가 많다. 치료 시기를 놓쳐 알코올성 간질환이 간부전으로 악화하면 간비대, 복수, 간성혼수, 위식도 출혈과 같은 증상이 나타나고 결국 목숨까지 위협받을 수 있다. 알코올성 간질환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금주다. 금주 이외에 효과적인 방법은 없다. 알코올성 지방간은 대부분 음주를 중단하면 4~6주 내에 정상으로 돌아온다. 알코올성 간염도 음주를 중단하거나 적게 마시면 생존율이 상승한다. 하지만 음주로 알코올성 간염이 반복적으로 나타나면 간경변증으로 진행돼 회복이 어렵다. 영양상태가 좋지 않으면 음주로 인한 간 손상이 더 심해지므로 영양 관리도 중요하다. 만성 음주력이 있는 환자는 세균, 곰팡이,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이 떨어져 각종 감염성 질환을 앓을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하며, 심한 알코올성 간염 환자는 근육 위축이 발생할 수 있어 간단한 운동으로 근육을 단련할 필요가 있다. 세계보건기구에서 권고하는 적당한 음주량은 소주를 기준으로 남성 하루 5잔(소주잔) 이내(40g), 여성 하루 2.5잔 이내다. 맥주는 맥주잔(250㎖)으로 남성 4잔 이내, 여성 2잔 이내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0~100세까지 맞춤 건강지원 나선 종로

    0~100세까지 맞춤 건강지원 나선 종로

    서울 종로구가 ‘도시건강팀’을 신설하고, 0~100살까지 모든 주민이 건강한 삶을 누리는 ‘건강도시’로 도약한다. 지난달 새로 꾸려진 종로구 ‘도시건강팀’은 건강 100세 맞춤 건강관리 사업을 벌인다. 한국인 사망원인 수위를 차지하는 암과 심·뇌혈관질환 등은 조기에 발견하면 생존율을 높일 수 있기 때문에 종로구 보건소에서 무료 건강검진을 한다. 오전 9~12시에 방문하면 의사, 간호사 등 5명의 전문가로부터 전문상담도 받을 수 있다. 건강검진은 체성분, 혈액검사, 신체계측 등의 검사 뒤 결과에 따라 영양·운동·금연 등 맞춤형 상담이 이어진다. 출산장려정책의 하나로 산후건강관리 지원사업도 확대한다. 정부의 기준보다 확대해 기준중위소득 100% 이하 출산가정은 모두 산후건강관리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희귀난치성 질환을 앓거나 장애인, 세쌍둥이 이상, 둘째 이상을 낳은 건강 취약계층 산모는 소득 기준과 상관없이 건강관리사의 출장 지원이 가능하다. 건강관리사는 모유수유 돕기, 산후 위생관리, 산후체조, 신생아 돌보기, 식사지원, 아기 세탁물 관리 등 ‘친정 엄마’와 같은 산후도우미 역할을 한다. 2003년 1월 1일부터 2004년 12월 31일 사이에 태어난 종로구 여성 청소년들은 자궁경부암 무료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다. 예방접종은 6개월 간격으로 2회 받으며 사춘기 성장발달 및 초경, 월경관련 증상 등 일대일 여성 건강상담도 진행한다. 김영종 구청장은 “행복한 삶의 최우선 조건은 ‘건강’으로 모든 주민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는 건강증진사업을 계속 찾아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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