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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설노조 불법 대응한다더니…정부 “금방 바뀌겠나” 뒷짐만

    지난해 10월 국무조정실 주관으로 관계부처 합동 ‘건설현장 불법행위 근절 태스크포스(TF)’가 꾸려졌다. 조합원 채용 강요, 타 조합원 건설 장비 사용 배제, 월례비 명목의 금품 요구 등 건설현장에서 벌어지는 노조 ‘갑질’에 대응하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관계부처 담당자들조차 “생존권 차원의 이권다툼이어서 한순간에 바뀔 문제가 아니다”라며 현장의 관행으로 치부하고 있어 정부 대책이 얼마나 효과를 낼 수 있을지는 불투명해 보인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11월 ‘건설현장 채용질서 신고센터’를 개설했다. 건설근로자 채용이나 기계 임대계약 시 청탁, 강요 등 불공정 행위로 인한 피해를 줄이겠다는 취지다. 21일 현재까지 접수된 불법행위만 300건이 넘는다. 이 중 명백한 불법행위 53건을 경찰·고용노동부·공정거래위원회에 넘겨 행정·사법처리를 요구했다. 국토부는 처벌 권한이 없이 신고만 받는 수준이다. 신고센터를 운영하고 건설기계관리법을 개정해 불법·무단 점유하는 건설기계 소유자 처벌 조항도 마련하기로 했지만 한계가 보인다. 현장 소장들이 신고를 미적거리는 것도 문제를 키운다. 세종시 한 건설현장 소장은 “민주노총의 불법행위를 신고하면 해당 현장은 물론 다른 현장까지 조직적으로 괴롭혀 신고를 꺼리고 대충 타협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또 “합법(집회 신고)을 가장한 불법을 저지르는 데다 폭력 행사나 강요를 신고해도 경찰이 형식적으로 사건을 처리해 이 지경까지 왔다”고 말했다. 고용부 산하 지방노동관서에서 채용절차법 위반 여부를 조사하려 해도 노조 측이 출석하지 않으면 이를 제재할 방법이 없다. 고용부는 불출석 시 과태료를 부과하는 수준으로 법 개정을 준비 중이다. 아울러 올 상반기 일선 사업장의 채용절차법 위반 여부에 대한 정기 점검 시 건설업을 집중적으로 들여다본다는 입장이다. 공정위는 최근 민주노총 전국건설노조 부산건설기계지부의 갑질 행위에 대한 제재에 착수했다. 노조는 건설사 측에 2020년과 지난해 “비노조 사업자와의 계약을 해지하라”고 압력을 행사한 혐의를 받고 있다. 노조의 강요에 건설사들은 기존 계약을 해지하고 노조 소속 사업자들과 새 계약을 맺은 것으로 조사됐다. 공정위가 노조를 사업자 단체로 보고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를 적용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공정위가 노조 측에 보낸 심사보고서(검찰의 공소장 격)에는 시정명령, 과징금 부과와 함께 검찰 고발 의견이 담겼다. 관계부처가 움직이고 있지만 관행을 뿌리뽑기까지 갈 길이 멀다. 정부 관계자는 “오랜 기간 만들어 놓은 관례가 있는 탓에 노조 갑질을 막을 수 있는 정책이 건설현장에 정착하려면 시간이 어느 정도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 검찰수사관들도 검수완박 반대 나섰다…대구지검 처음

    검찰수사관들도 검수완박 반대 나섰다…대구지검 처음

    대구지검 본청 및 산하 7개 지청 소속 검찰수사관 500여명이 검찰 수사관으로는 전국 처음으로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에 대한 반대의견을 표시했다. 이들은 21일 오후 대구지검에서 전체 회의를 열고 반대의견을 공개적으로 밝혔다. 이날 현장 및 화상으로 모임에 참석한 대구지검 소속 수사관들은 “검찰수사관에게서 일방적 사법경찰관리 지위를 빼앗으면 수사와 형집행, 호송, 범죄수익환수 등 검찰 고유 업무 기능에서 여러 문제가 발생할 것이고 이는 국민 피해로 이어지게 된다”고 입을 모았다. 이어 “중대범죄수사청 등 대안 수사기관 설치 없이 검찰수사관들에 대한 일방적 업무 박탈은 헌법상 직업선택권, 생존권 침해로도 이어지게 된다”고 덧붙였다. 회의에 참석한 한 여성 수사관은 경찰이 불기소한 사안에 대해 3000여 건의 계좌명세를 분석하는 등 보완수사를 거쳐 피의자를 기소한 사례를 소개한 뒤 “수사관이 아닌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문재인 대통령과 국회의장이) 법안 통과를 막아주기를 호소한다”고 밝혔다. 박원길 대구지검 사무국장은 “검수완박 법안이 통과되면 매년 5000명 이상 실형이 확정된 뒤 도피하는 범죄자에 대한 추적, 매년 6조원 이상 발생하는 벌금미납, 31조원 상당 추징금에 대한 추적조사 등도 못해 우리사회는 범죄자 천국으로 전락하게 되는 만큼 법안 개정에 따른 국민 피해를 줄이기 위해 전체회의를 열게됐다”고 말했다.
  • 고흥군 도화 vs 봉래 ‘무인도 전쟁’

    고흥군 도화 vs 봉래 ‘무인도 전쟁’

    “생존권 위협하는 고흥군은 행정구역 변경하라.”, “군의회는 빠른 시일 내에 조례를 제정하라.” 12일 오전 11시 전남 고흥군의회 앞. 고흥군 도화면 행정구역변경추진위원회와 고흥군 김생산자협의회 회원 30여명이 군의 무책임한 행정으로 수십년째 피해를 입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도화면 김양식 어민들은 무인도 4개가 봉래면으로 행정구역이 유지되면서 면허 임대료로 매년 2억 5000만원을 지불한다고 주장했다. 도화면 행정구역변경추진위원회는 “도화면과 봉래면의 행정구역이 과거 행정구역 조정 시 육지만 조정되면서 갈등이 시작됐다”며 “바다지선(해양 경계선)과 함께 도화면에 편입돼야 할 무인도 4개 섬(구도, 삼도, 가매도, 석환도)이 봉래면으로 유지되면서 도화면 김양식 어민들의 고초는 이루 헤아릴 수 없다”고 하소연했다. 이들은 “과거 봉래면은 김양식 산업에 관여하지 않았지만 2000년 이후부터 봉래면 나로도수협이 면허지어업권을 행사하면서 도화면 김양식 어민들에게 임대료를 요구하는 어처구니없는 현실에 직면했다”며 “도화면 어민들이 도화면의 앞바다에서 김양식을 하는데 아무 상관없는 나로도수협에 임대료를 지불하고 있다”고 했다. 김선호(53) 도화면 행정구역변경추진위원장은 “구도 등 4개 섬의 행정구역을 봉래면에서 도화면으로 이관해야 한다”며 “조례청구 서명운동을 전개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고흥군 관계자는 “어장면허지 권리와 연결된 문제여서 당장 해결하기는 힘들다”며 “도화면과 봉래면 주민들의 입장이 상충하는 만큼 앞으로 협의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 전남 고흥군 김양식 어민들 “무인도 4개 행정개편하라” 촉구

    전남 고흥군 김양식 어민들 “무인도 4개 행정개편하라” 촉구

    “생존권 위협하는 고흥군은 행정구역 변경하라.”, “군의회는 빠른 시일에 조례를 제정하라.” 12일 오전 11시 고흥군의회 앞. 고흥군 도화면 행정구역변경추진위원회와 고흥군 김생산자협의회 회원 30여명이 군의 무책임한 행정으로 수십년째 피해를 입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고흥군 도화면 ‘김양식 어민들’이 무인도 4개가 봉래면으로 행정구역이 유지 되면서 면허 임대료로 매년 2억 5000만원을 지불하고 있다고 잔뜩 화가 났다. 도화면 행정구역변경추진위원회는 “도화면과 봉래면의 행정구역이 과거 행정구역 조정 시 육지만 조정이 되면서 갈등이 시작됐다”며 “해안경계선과 함께 도화면에 편입돼야 할 무인도 4개 섬(구도, 삼도, 가매도, 석환도)이 봉래면으로 행정구역이 유지 되면서 도화면 김양식 어민들의 고초는 이루 헤아릴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고 하소연했다. 이들은 “과거 봉래면은 김양식 산업에 관여를 하지 않은 관계로 도화면 어민들은 불편함 없이 김양식을 생업으로 살아왔다”며 “하지만 2000년 이후부터 봉래면에 있는 나로도수협이 면허지어업권을 행사하면서 도화면 김양식 어민들에게 임대료를 요구하는 어처구니없는 현실에 직면했다”고 설명했다. 행정구역변경추진위는 “우리는 참담한 심정으로 이 자리에 섰다”며 “도화면 어민들이 도화면의 앞바다에서 김양식을 하는데 아무 상관없는 나로도 수협에 임대료를 지불하면서 김양식을 하는 어처구니 없는 일을 당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선호(53) 도화면 행정구역변경추진위원장은 “구도·삼도 등 4개 섬의 행정구역을 봉래면에서 도화면으로 이관해야한다”며 “일부 섬 지역 행정구역 변경 등에 관한 조례청구 서명운동을 전개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2년전에도 이같은 내용의 청원서를 냈는데도 아직까지 아무런 조치가 없다”며 “과거 고흥군은 점암면과 영남면의 분리 시에도 바다 지선을 함께 분리시킨 전례가 있는 만큼 불평등한 양식면허 구역을 조정해야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또 “김양식 어민들이 마음 편히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고흥군의회는 빠른 시일 내에 조례가 제정 될 수 있게 최선의 노력을 다해달라”고 요구했다. 이에대해 군 관계자는 “어장면허지 권리와 연결된 문제여서 당장 해결하기는 힘들다”며 “도화면과 봉래면 주민들의 입장이 상충돼 있는 만큼 앞으로 협의해 나갈 방침이다”고 밝혔다.
  • [기고] 21세기 카산드라 “해양이 위험하다”/이윤철 한국해양대학교 부총장

    [기고] 21세기 카산드라 “해양이 위험하다”/이윤철 한국해양대학교 부총장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트로이의 공주 카산드라는 신으로부터 예언하는 능력을 얻었지만 동시에 그 예언을 누구도 믿지 않는 저주를 받은 비운의 인물이다. 그녀는 트로이 목마로 인한 참극을 정확히 예언했지만 그녀의 절규에 귀 기울이지 않은 트로이는 결국 멸망했다. 오늘날 해양위기론자들의 목소리가 카산드라의 절규처럼 묻히지 않기를 바란다. 일찍이 중국은 남중국해와 센카쿠 열도를 ‘핵심이익’이라 칭하며 같은 바다를 맞댄 베트남, 필리핀, 일본 등과 각축전을 벌여 왔다. 남중국해 분쟁 대상 7개 암초에 인공섬을 매립해 영유권을 주장하고 활주로, 미사일 등을 배치해 군사적 위협을 노골화해 왔다. 2016년 스카보러섬을 둘러싼 상설중재재판소(PCA)의 패소 판결에도 아랑곳하지 않았다. 2018년에는 해양팽창의 첨병인 중국 해경국을 무경부대로 편제해 준군사조직으로 탈바꿈시키고, 지난해에는 중국 관할 해역에서 무기 사용을 법제화해 무력충돌의 ‘안전장치’마저 풀어 버렸다. 중국은 서해와 이어도 주변 수역에서도 점진적으로 통제를 확대하고 있다. 해양조사 활동은 2016년 10회에서 지난해에는 39회로 급증했으며, 중첩수역에서 중국 해경의 중간선 넘나들기는 정례화됐다. 동경 124도 인근에 해군세력도 증파되고 있다. 동경 124도는 안보사활선인 북방한계선(NLL)과 우리 어민의 생계사활선인 특정해역과 맞닿아 있는 곳이다. 만일 중국이 동·남중국해에서 미국과의 전면전을 피해 서해 일대를 우선적으로 확보하려 한다면 우리 어민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것은 물론 남북관계의 뇌관을 건드리는 셈이 된다. 2025년 ‘한일 대륙붕 협정’의 파기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1978년부터 일본의 미온적 태도로 양국은 ‘공생 아닌 공생’ 관계를 유지하며 협정을 해자(垓字)로 삼아 중국의 개입만큼은 차단해 왔다. 만일 파기 수순을 밟는다면, 한일공동개발해역(JDZ)이 한중일 3국의 권리가 중첩되는 수역인 이상 새로운 질서 확립 과정에서 첨예한 갈등이 예상된다. 이제 불편한 진실을 마주해야 할 때이다. 국가 차원에서 해양위기를 공론화하고 국가안전보장회의(NSC)에서 ‘해양안보’를 주제로 새롭게 전략을 짜야 한다. 해양세력의 불균형을 조기에 극복할 방안도 모색해야 한다. 외교적으로는 헤지(위험분산) 전략도 병행할 필요가 있다. 신남방정책과 연계한 아세안(ASEAN) 국가들과의 ‘중견국 협의체’ 구축이 묘수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우리의 염원은 한반도를 아무도 무너뜨릴 수 없는 ‘평화의 성’으로 만드는 것이다. 하루빨리 ‘자강’의 성벽을 더 높게 쌓고 ‘역동적 외교’의 해자를 더 깊게 파야 한다.
  • ‘도암댐 갈등’ 재발 조짐에 진화 나선 강원도…합의기구 구성 착수

    ‘도암댐 갈등’ 재발 조짐에 진화 나선 강원도…합의기구 구성 착수

    강원도가 이른바 ‘도암댐 문제’를 풀기 위한 합의기구 구성에 나섰다. 최근 도암댐을 둘러싼 갈등이 재현될 조짐을 보이자 긴급 진화에 나선 것이다. 강원도는 가칭 ‘도암댐 갈등조정협의체’를 만들어 수질개선, 지역상생 등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도와 강릉시, 평창군, 정선군, 원주지방환경청은 최근 비공개회의를 열고 협의체 운영에 뜻을 모았다. 앞선 지난달 30일 강릉시와 한국수력원자력이 강릉수력발전소 발전(發電) 재개를 위한 공론화 협약을 맺자 강릉과 정선 시민사회단체들이 강하게 반발했다. 발전 과정에서 도암댐 물이 강릉 남대천과 정선 동강으로 유입돼 수질을 오염시킨다는 이유에서다. 도암댐은 1989년 평창에서 강릉으로 흐르는 송천을 막아 건설됐고, 도암댐에서 흐르는 물로 전기를 생산하는 강릉수력발전소는 1991년 완공돼 발전에 들어갔으나 남대천과 동강에서 수질오염 문제가 발생해 2001년 3월 가동을 중단했다. 정선군연합회는 3일 성명을 통해 “공론화 협약에 강한 우려와 유감을 표한다. 이제는 강력한 생존권 투쟁으로 행동할 수밖에 없다”며 강릉시와 한수원을 향해 날을 세웠다. 강릉지역 시민단체들도 지난달 31일 입장문을 내고 “도암댐 발전 방류 중단은 환경문제 심각성을 인식한 시민들의 자각과 저항운동이 만들어낸 소중한 결과물이다”며 발전 재개에 대한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다. 한수원은 이달 중 강릉시주민자치협의회 21개 읍·면·동 주민들을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실무자 회의를 통해 협의체 구성원과 의제를 설정한 뒤 긴밀하게 협력하며 지역 갈등을 풀어나가겠다”고 말했다.
  • “장애인 갈라치기 하는 보수정권 교정 받아야” 부활절 메시지 전한 NCCK

    “장애인 갈라치기 하는 보수정권 교정 받아야” 부활절 메시지 전한 NCCK

    부활절을 준비하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가 장애인 이동권 투쟁에 대한 연대의 뜻을 밝혔다. NCCK는 장애인들의 이동권 투쟁을 ‘편리와 불편’의 기준으로 갈라치기하는 정부에 대해서도 강한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NCCK 교회일치위원회 위원장인 육순종 목사는 5일 화상으로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부활절에는 “많은 현장이 있지만 이동권을 격려하고 함께 마음을 나누겠다”고 말했다. 육 목사는 “생명의 부활을 호소하는 소리가 많이 들린다”면서 “우리 사회가 혐오와 배제가 일상이 됐다. 대표적인 게 장애인 이동권 문제”라고 밝혔다. 최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와 대립하며 갈등을 키우고 있다. 지하철에서 시위를 통해 이동권 투쟁을 하는 전장연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냈고, 전장연이 사과를 요구했다. 이 대표는 이날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전장연이 오히려 제게 장애인 혐오 프레임을 씌우려고 했던 것에 사과한다면 받아줄 의향은 있다”며 사과를 요구했다. 육 목사는 “상호의존적 관계가 파괴되고 분열되고 있다”면서 “함께 가야 하는데 전혀 공감하지 못하고 있어서 많은 현장이 있지만 장애인 이동권을 격려하고 함께 마음을 나눌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아이들과 걸어갈 때, 노인과 함께 갈 때 공동체 전체가 느리게 가는 것이 자연의 속도이자 생명의 속도”라며 “올해 고난주간에는 극명하게 고통을 호소하는 그들을 찾아가겠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NCCK 총무 이홍정 목사도 “코로나19 위기 속에 생태석 회심, 문명사적 전환을 얘기하는데 그것을 이해하는 핵심 단어가 상호 의존성”이라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상호의존성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느냐고 했을 때 약자인 장애인의 관점에서 제도와 법적 토대를 재구성해야 한다는 신념이 있다”고 말했다. 이 목사는 “이동권은 생존권으로 이동권을 보장 못 하는 건 국가의 책임”이라며 “장애인과 비장애인 사이에 불편과 편리를 기준으로 갈라치기 하는 보수정권의 태도는 교정받아야 마땅하다고 생각한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NCCK는 17일 오전 5시 30분 서울 성북구 예닮교회에서 부활절 새벽예배를 연다. 러시아의 침공으로 고통받는 우크라이나 시민들을 대표해 우크라이나 출신 올레나 쉐겔 한국외대 교수가 부활초를 점화한다. 장만희 한국 구세군 사령관이 설교자로 나선다. NCCK는 부활절 맞이 영상도 제작해 공개한다. 영상에는 기후위기, 경제불평등, 전쟁과 폭력, 자유와 인권의 문제 등이 담긴다.
  • [2030 세대] 장애인 이동권 요구가 투정인가/한승혜 작가

    [2030 세대] 장애인 이동권 요구가 투정인가/한승혜 작가

    몇 달 전 운동을 하다 발을 다쳤다. 퉁퉁 부어오른 왼발이 아무래도 심상치 않아 한밤중에 운전을 해서 응급실로 향했다. 혼자 걷기 힘들었으나 그 정도로 구급차를 호출하는 것도 망설여졌고, 병원까지만 가면 어떻게든 될 거란 생각이 들었다. 오른발이 멀쩡해서 그나마 다행이었달까.  문제는 병원에 도착한 다음이었다. 주차장에서 응급실까지, 걸어서 5분도 걸리지 않을 거리가 그렇게 멀 수가 없었다. 한쪽 발을 질질 끌다시피 응급실에 도착했을 때는 온몸이 땀범벅이 됐다. 치료를 받고 돌아가는 길에는 고민 끝에 휠체어를 빌렸다. 휠체어를 타면 주차장까지 가는 게 수월할 듯했다.  하지만 그 생각이 얼마나 안일했는지를 깨닫는 데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응급실 출입구를 나오자마자 커다란 턱이 있었는데, 휠체어를 탄 나로서는 그 턱을 넘어갈 자신이 없었던 것이다. 멀찍이 보이는 경사로는 막아 둔 상태라 돌아서 가는 것도 어려웠다. 한밤중이라 누군가에게 도움을 요청할 수도 없었다. 엘리베이터까지만 가면 된다고 생각했으나 엘리베이터에 당도하는 것 자체가 불가능했다. 결국 휠체어를 도로 반납하고 올 때와 마찬가지의 방법으로 돌아갔다. 역시나 차에 도착했을 때는 녹초가 돼 버렸다.  그날의 경험은 많은 생각을 남겼다. 다행히 부상은 한 달 정도 지나 자연스레 회복됐지만 만약 그렇지 않았다면 어땠을까. 혹시라도 다리에 영구적인 손상을 입었더라면. 앞으로 사는 동안 나는 그날과 같은 상황을 수도 없이 마주했을 것이다.  지난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장애인 이동권 시위를 두고 “시민의 출퇴근을 볼모 삼는” 행위라고 말했다. “서울시 지하철 엘리베이터 설치율이 이미 93.0%에 달한다”며 “아무리 정당한 주장이라도 타인의 권리를 과도하게 침해하면 부정적인 평가를 받는다”고도 했다. 그러나 지난 경험을 통해 나는 엘리베이터 설치율이 얼마나 허무한지를 안다. 없는 것보다야 낫겠지만 엘리베이터만으로는 무엇도 보장되지 않는다. 더군다나 엘리베이터조차 없는 곳이 여전히 존재하는 상황이고 말이다.  몇 달 전 나는 자칫 큰 부상을 입을 뻔했다. 또한 앞으로도 그런 일이 없을 것이라 장담할 수 없다. 나뿐만 아니라 누구나 마찬가지다. 실제로 국내 장애인 중 후천적 장애인의 비율은 절반이 훨씬 넘는다. 즉 장애인의 이동권을 보장하는 것은, ‘장애인’의 생존권에 관한 것이지만 실은 ‘비장애인’인 다른 사람들의 권리를 보장하는 것이기도 하다. 그럼에도 이 대표는 많은 시민의 생존이 걸린 문제를 한낱 ‘투정’쯤으로 취급하며 노골적으로 혐오와 비난을 선동하고 있다.  무언가를 혐오하기는 쉽다. 비난하기도 쉽다. 특히나 잘 알지도 못하면서 그러기는 너무나도 쉽다.
  • “아이들이 살기좋은 도시”… 강북 4대 기본권 보장

    “아이들이 살기좋은 도시”… 강북 4대 기본권 보장

    서울 강북구가 성북강북교육지원청과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구는 지난 22일 성북강북교육지원청과 아동의 생존권, 보호권, 발달권, 참여권 등 4대 기본권 보장에 나서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앞으로 아동권리 교육 및 홍보, 아동 참여기구 구성 및 운영, 아동권리 및 실태 조사 등에 협력한다. 이와 함께 구는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조성 10가지 원칙을 이행하며 아동 정책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구는 2018년 9월 아동친화 법체계, 아동 안전을 위한 조치, 아동 영향 평가 등 10가지 요소를 구성해 인증을 받았다. 올해는 2019년부터 추진한 32개 아동 친화정책 사업을 수행해 아동친화도시 상위 단계 인증을 추진한다. 이번 협약이 상위 단계 인증에 도움을 줄 것으로 구는 기대한다. 협약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박겸수 강북구청장과 최규애 성북강북교육지원청 교육장이 비대면으로 교환했다. 박 구청장은 “협약으로 아이들을 위한 정책을 더 폭넓게 추진할 수 있게 됐다”며 “올해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상위 단계 인증을 추진해 아이들이 행복하고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 [이슈&이슈] ‘해상풍력 힘드네’ … 어민들 “수산업 붕괴”對 업체들 “장려할 땐 언제고”

    [이슈&이슈] ‘해상풍력 힘드네’ … 어민들 “수산업 붕괴”對 업체들 “장려할 땐 언제고”

    서해 인천어민들이 수산업 붕괴를 우려하며 우후죽순 추진중인 해상풍력발전사업에 반발하자 인천시가 갈등조정에 나섰다. 시는 2주간 어업인 단체와 덕적·자월·용유·무의 등지에서 총 12회에 걸친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 사업 ‘숙의경청회’를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인천 해상에서는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사업을 두고 풍황계측기 점·사용허가 등 사업 초기 단계에서 일부 사업자들의 지역의견 수렴 부족 등으로 갈등이 커지고 있다. 인천수산업협동조합은 지난 16일 인천 연안부두를 비롯한 국내 9개 권역 주요 항에서 ‘어업인 생존권 사수 총궐기대회’를 개최했다. 인천에서는 경기남부·경인북부·옹진·영흥 등 수협 조합원들과 인천·경기 지역 어업인들이 참가했다. 어업인들은 정부가 추진하는 해상풍력발전 사업과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에 반대하고 있다. 국내 수산업을 붕괴시킬 것이란 우려 때문이다. 이들은 총궐기 대회에서 민간주도 해상풍력개발 폐지와 기존 사업 전면 재검토, 풍력사업 추진 특별법 제정 강행 중단, 헌법이 보장하는 수산업 보호대책 마련 등을 촉구하고 있다. 어업인들은 시와 정부가 이런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강력한 투쟁을 계속하겠다는 입장이다. 어업인들의 반발이 커지자, 옹진군은 덕적·자월도 인근 해역에서 추진 중인 일부 사업자들의 해상풍력발전사업을 중단시켰다. 군은 지난 11일 덕적·자월도 인근 해역에서 해상풍력발전사업을 추진 중인 업체 5곳이 제출한 공유수면 점·사용 허가 실시계획 승인신청을 불허했다. 군은 불허가 처분 사유로 해역 난개발로 인한 조업구역 축소와 민간 주도 사업에 대한 어업인들의 불신을 들었다. 이어 무분별한 해상개발을 방지하기 위해 공공주도형 해상풍력발전단지 사업 추진을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이미 공유수면 점·사용허가를 내준 업체 한국남동발전·오스테드 등을 제외하고 다른 업체들은 모두 해상풍력사업에서 손을 떼야 하는 상황이 됐다. 군 관계자는 “남동발전·오스테드를 제외하고는 모두 해상풍력발전을 위한 공유수면 점·사용허가를 모두 불허한다는 입장이다. 불허 사유가 해소된다면 방침이 바뀔 수 있지만, 현재로서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해당 사업자들은 군이 기존 업체인 한국남동발전·오스테드 등과 다른 잣대를 적용하고 있다며 행정심판을 청구하는 등 반발하고 있다. 제이씨에너지·경일종합기술공사·지앤코리아·옹진풍력·케이에스파워 등 업체 5곳은 “옹진군이 행정의 일관성과 형평성을 지키지 않고 있다”고 주장한다. 현행 공유수면법을 적용하면, 군은 풍황계측기 실시계획 신고를 받은 날부터 10일 이내에 이를 수리해야 한다. 업체들은 “군은 법 조항에도 없는 실시계획 보완을 요구했고 풍향계측기를 설치한 남동발전·오스테드·씨앤아이레저 등은 없었던 절차”라며 행정기관의 과도한 초법적 명령이라고 반발하고 있다. 이같이 어업인들과 업체츨간 갈등이 커지자 시가 지난해부터 이 사업을 중점갈등관리 대상사업으로 선정하고 지역과의 소통에 적극 나서고 있다. 설명회에 참석하기 어려운 섬지역 여건을 감안해 직접 해당 지역에 찾아가 객관적인 정보를 전달하고, 경청과 숙의를 진행해 주민들의 의사형성 과정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숙의경청회는 일회적 기존 사업설명회와 달리 숙의와 경청에 초점을 두고, 이해당사자의 참여와 정보공유 과정을 통해 신뢰를 형성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달 말 일까지 진행하는 1차 숙의경청회에서는 해상풍력과 관련한 각종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숙의를 통해 사업에 대한 주민과 어업인들의 우려와 요구를 수렴한다. 인천시는 이를 바탕으로 중앙부처 및 사업자와의 협의를 진행하고, 협의결과를 2차 숙의경청회에서 주민, 어업인들과 공유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16일 연안부두와 소래포구부터 열린 숙의경청회에서 어업인들은 해상풍력 발전단지가 들어서면 어획량 감소, 소음 피해, 발전 과정에서 발생할 전자파로 인해 바다 생태계 파괴 등의 우려를 쏟아냈다. 특히 어업인들의 의견이 배제된 채 진행된 풍황계측기 점사용허가로 인해 많은 어장을 뺏길 위기에 처해있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예상 피해현황 조사와 그에 따른 보상 계획에 대해 묻고, 앞으로 시가 사업자와의 소통창구 역할을 해 달라고 요구했다. 17일 자월도에서 진행한 숙의경청회장에서는 인천시가 충분한 정보를 제공해 갈등을 예방하고, 주민과의 소통에 나설 것을 요구했다. 이종우 시 시민정책담당관은 “사업의 일방적 설명과 설득이 아닌 정확한 정보제공을 통해 시민과 함께 숙의하고 경청하는 과정을 통해 신뢰를 쌓는 것이 행정의 기본”이라며 “행정이 직접 현장을 찾는 숙의경청회가 또 하나의 새로운 소통행정 시스템으로 자리 잡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인천 해역인 덕적, 용유·무의·자월 등에서 공공기업 및 민간기업이 추진중인 해상풍력사업은 총사업비 18조 5000억원 규모로, 발전용량은 3673MW에 이른다. 현재 풍향의 적합성 조사를 위한 풍황계측기 설치 및 발전사업 허가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인천시와 옹진군은 우수한 자연조건을 가진 옹진해역에서 신재생에너지인 해상풍력발전 단지가 조성될 경우 친환경 에너지 확보는 물론 수려한 자연경관을 활용한 관광산업 활성화와 신규 일자리 창출에 큰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는 해상풍력 배후항만 및 배후산단 타당성 연구 용역을 올해 말까지 추진하고 발전사업과 관련한 설명회 및 컨설팅을 지속 추진할 예정이다.
  • 핫펠트 예은, 윤석열 당선 후 “페미니스트 된 이유” 적었다

    핫펠트 예은, 윤석열 당선 후 “페미니스트 된 이유” 적었다

    핫펠트 예은, 대선 후 DM 폭탄“내가 페미니스트가 된 이유” 원더걸스 출신 ‘핫펠트’ 예은이 페미니스트가 된 이유를 밝혔다. 예은은 10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자신이 받은 인스타그램 다이렉트 메시지(DM)를 공개했다. 제20대 대선 결과가 나온 이후 예은이 받은 메시지에는 “윤석열 당선”, “아무리 발악해봐”, “져서 어떡해”, “요즘은 한물 간 외모딸리는 여자 연예인들이 페미하던데”, “너 때문에 이겼다. 고마워” 등 예은을 조롱하는 내용들이 담겨 있었다. 이에 예은은 해당 메시지를 박제하며 “내가 페미니스트가 된 이유, 여성을 무시하고 조롱하고 끝없이 괴롭히며 자기 만족을 얻는 이런 인간들 때문이다”고 일침을 날렸다. 예은은 과거 자신이 ‘페미니스트’ 임을 밝힌 바 있다.그는 투표일 전날인 8일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세계 여성의 날이다. 100여 년 전 세계 여성들은 생존권과 참정권을 위해 싸웠고 덕분에 우리는 내일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할 수 있게 됐다”면서 “그러나 아직도 여성의 한 표가 동등한 한 표임을 모르고, 여성을 무시하고 조롱하며 분열시키려는 사람들이 있다. 참담한 심정”이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내일 나를 위해, 언니와 조카를 위해, 모든 여성을 위해, 함께 살아가는 우리를 위해 투표하려 한다”고 소신을 밝힌 바 있다.
  • 폐광대책 반발 태백 석탄공사 노조 3일부터 막장 농성 경고

    “실직으로 생계위협에 노출될 탄광 노동자들의 생계보장 시급하다” 정부의 폐광 대책에 반발해 총파업을 결의한 대한석탄공사 노동조합(석공노조)이 3일부터 지하 막장 입갱 농성에 들어간다고 경고했다. 석공노조는 ‘최후의 입갱을 다짐한다’는 제목의 호소문을 내고 입갱 농성 참여 신청을 받기 시작했다고 1일 밝혔다. 노조는 호소문에서 “더는 정부의 무관심과 홀대에 침묵하지 않겠다”며 “존엄성과 생존권을 위해 최후 수단인 입갱 투쟁에 돌입해 함께 살고, 함께 죽겠다”고 강조했다. 입갱 농성에는 원주 본사와 태백 장성·삼척 도계·전남 화순 광업소의 조합원뿐만 아니라 조합원 가족들도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석탄공사 노조의 조합원 수는 670명이다. 노조는 3일 지회장 회의를 열어 날짜, 장소 등 입갱 농성의 구체적인 방법을 결정하기로 했다. 노조는 지난 25일 성명을 내고 “폐광대책비 현실화, 고용보장 대책 등 노동자의 요구에 대해 정부가 3월 3일까지 답하지 않는다면 입갱 농성 등 결사 투쟁에 나서겠다”고 밝힌 바 있다. 탄광 노동자들의 최초 갱내 농성은 23년 전인 지난 1999년 9월에 정선군 고한읍 삼척탄좌 정암광업소에서 있었다. 당시 ‘전국광산노동조합연맹’(광노련)은 정부의 무연탄 발전소 매각 계획에 반대해 정암광업소 지하 갱도에서 닷새간 단식투쟁을 했다. 정부가 폐광 탄광의 노동자에게 지급하는 ‘폐광대책비’(전업지원금+특별위로금)는 1999년 9월 광노련 갱내농성의 결과물이다. 광노련은 2019년 4월에도 노동자의 안전대책을 요구하며 장성광업소에서 입갱 투쟁을 예고했으나, 입갱 전 정부와 합의로 농성을 풀었다. 석공노조의 목소리가 높아지자 태백상공회의소는 탄광 노동자들의 생존권 보장을 위해 폐광대책비 인상과 특별위로금 지급을 정부에 건의했다. 태백상공회의소는 전날 ‘대한석탄공사의 안정적 경영 및 근로환경 개선 촉구’ 건의에서 “정부의 감산·감원 정책으로 석탄공사 장성광업소의 노동자는 2011년 1461명에서 2021년 546명으로 63% 감소했다”며 이같이 요구했다. 태백상공회의소는 “앞으로 3년 후인 2025년 석탄공사의 연간 생산량이 지난해 41만t에서 20만t으로 급감해 일터를 잃어버리는 노동자들이 속출할 것”이라며 “실직으로 생계위협에 노출될 탄광 노동자들의 생계보장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문 닫은 탄광 노동자의 고용승계를 위한 대체산업 육성방안도 강구해 달라”고 요청했다. 현재 석탄공사 노조는 정부의 폐광 정책에 반발해 폐광대책비 현실화 등을 요구하고 있다.
  • 신범철 “선제타격 文정부도 명칭만 달리해, 사드 추가 전략 공백 메우기”

    신범철 “선제타격 文정부도 명칭만 달리해, 사드 추가 전략 공백 메우기”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대북 선제타격,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추가 배치를 주장하면서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대선이 임박한 가운데 윤 후보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외교안보 사안을 놓고 극명한 대척점에 섰다. 국민에게 정확한 판단과 선택에 도움이 될 만한 정보가 절실한 상황이다. 김정섭 세종연구소 부소장과 신범철 경제사회연구원 외교안보센터장이 지난 22일 열린 세종국방포럼에서 발언 배경과 파장, 의미에 대해 가감 없이 설명해 이를 지상 중계한다. 두 사람은 각각 이재명 캠프와 윤석열 캠프에 참여하고 있지만 철저히 개인 연구자 자격으로 포럼에 임했음을 누누이 강조했다.신범철 경제사회연구원 외교안보센터장 발제 세종국방포럼을 시작한 지 7~8년이 지났는데 우리나라 안보는 늘 두렵고 맨날 어렵다. 사실 이번 사안은 문제가 안 됐어야 정상이다. 우리가 늘 하던 일인데 대선 과정에 한 쪽의 의도에 따라 부풀려졌다. 외신기자의 질문에 대한 답을 하는 과정에서 불거진 일이다. 윤석열 후보가 먼저 선제타격 얘기를 꺼낸 것이 아니라 북한의 극초음속 미사일이 날아와 한국의 미사일 방어가 어려운데 대안이 있느냐는 질문에 3축 체계를 설명하다가 선제타격 얘기가 나온 것이다. 상대 당에서 ‘이슈 몰이’를 한 것인데 그렇게 이슈가 강화됐고 어떻게 보면 이렇게 학자들 간에, 여기 전문가들 간에 논의가 되는 것인데 우리 군에서 준비해왔던 것이고 또 앞으로 할 일이다. 북한의 핵능력이 고도화돼서 우리의 미사일 방어를 어떻게 중층적으로 구축할 것인가 고민하는 것이다. 우리 기존 계획에서는 L-SAM도 우리 기술적 역량에 한계가 있어서 L-SAM1은 2~3년 내 실전 배치하고 L-SAM2를 사드 수준으로 2030년대 중반 개발하는 것으로 돼 있다. 그런데 최근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까지 고도화되니까 우리가 2030년대 중반까지 기다려야 되는 거냐, 어떤 다른 옵션들이 있을까 생각하게 된 것이다. 그 때까지 안보의 공백이 생길 수 있으니 사드를 추가 구매하겠다는 얘기가 나온 것이고, 이것은 정책적 옵션으로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2016년에 사드 괴담이 횡행했고 그걸로 인해 부정적인 이슈가 제기됐으니까 정치권에서 이걸 확대 해석하면서 문제를 삼은 것이다. 모든 시나리오에 우리 군이 모두 대비를 해야 되는데 그럴 수 없기 때문에 그 공백을 메우는 과정에 3축 체계가 나왔고 문재인 정부도 선제타격이란 용어 대신 전략적 타격체계(킬체인)로 바꿔 사용하고 있다. 선제타격 얘기로 돌아가면 그것만 준비하면 바보다. 다 해야 된다. 3축 체계는 어느 하나만 따로 떼어 돌아가는 것이 아니라 북한의 핵능력에 대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옵션이 뭐냐, 징후도 그냥 단순한 징후가 아니라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도 발사하고, 남북의 무력 충돌이 발생하고, 북한이 서해 특정 도서를 점령하는 등의 여러 징후들을 파악한 다음 적어도 핵무기가 사용될 것이란 징후를 포착하고, 북한이 전면전을 하겠다는 의지를 우리가 확인하면 선제타격을 논의할 것이다. 굉장히 복잡한 과정을 밟아 머리를 쥐어짜내 징후를 파악할 것이다. 그런데 이런 얘기를 정치권에서 다 설명할 수 없어 단순화되고 오해를 불러일으킨다. 선제타격은 우리 군에서 잘 준비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다른 미국의 미사일방어망(MD)도 대량응징보복(KMPR)도 준비하고 민주당 정권이든 국민의힘 정권이든 똑같이 적용될 것이라고 믿는다. 왜 최고 지도자가 얘기하느냐, 이 점에 대해 질문할 수 있다고 본다. 다만 앞에서도 얘기했지만 먼저 꺼낸 것이 아니다. 도발적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이렇게 생각하면 제 생각이나 김정섭 부소장 생각이나 같은 것이다. 먼저 강조하지 말고 내부적으로 잘 준비하자는 점은 똑같다. 다만 김 부소장 얘기 중에 “명확한 징후 파악은 현실에서 불가능하다”고 했는데 이런 표현에 동의는 하지만 할 이유가 없는 것이다. 과잉대응하지 않을 수 있는 메카니즘을 갖추고 북한을 정확하게 판단할 수 있는 감시 정찰 기능을 갖추고 그리고 우리가 정말로 빠른 속도로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무기 체계를 갖춰야 되는 것이다. 선제타격만 있는 것이 아니라 미사일 방어, 대량응징보복까지 하나로 맞물려 돌아가야 된다. 사드 추가 배치도 우선순위의 문제일 뿐이다. 우리가 약한 지점까지 방어하는 체계가 필요하며 그것을 사드로 커버하자는 것이고 중요한 것은 시간의 문제란 뜻이다. 나도 대한민국 국민이고, 우리나라 무기체계 개발해서 교체할 수 있는 것이 가장 좋다. 정말로 L-SAM이 내년에 개발 완료돼 실전 배치되려면 또 2~3년 걸린다. 그런데 북한의 핵능력은 오늘 멈추는 것이 아니라 계속 고도화된다. 우리가 그 공백을 막는 것으로 사드를 추가 배치하는 것이 필요한 옵션이냐 아니냐의 문제가 중점이 돼야 한다. 사드도 계속 업그레이드되고, 상호 보완재라고 생각하는 정책 접근이 필요하다. 우리의 경제력으로는 사드 추가 배치하고 기존 것 업그레이드하면서 미사일 방어 튼튼히 할 수 있다고 자신한다. 결코 무리한 선택이 아니다. 항상 북한의 역량과 우리의 역량을 비교하면서 전략 균형이 이루어지고 있는지 고민해 왔다. 그 공백을 어떻게 메울 것이냐도 고민하는데 1990년대까지는 북한의 양적인 재래식 군사력을 우리가 어떻게 질로서 커버하느냐 문제였는데 2000년대 초반 전략적 균형을 취한 뒤 북한이 핵무기를 개발하면서 그 균형이 깨졌다. 한미 동맹이 없다면 기울어진 전략 균형의 간격은 점점 더 벌어지고 있다는 것을 우리가 알아야 한다. 지금 문재인 정부의 계획만으로는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균형을 되찾으려는 노력을 가속화하는 우리의 노력이 필요한 것이고 이것이 3축 체계를 조금 더 앞당기고 고도화하는 것, 우리의 미사일 방어 체계에다 필요하면 사드까지 추가 배치해서 올려놓아야 이뤄진다. 물론 전략 균형의 갭이 크다고 무조건 전쟁이 일어나는 것도 아니고, 좁힌다고 전쟁이 일어나지 않는 것도 아니다. 하지만 우리가 군사력을 기획할 때는 적어도 그 부분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고 지금 문재인 정부에서 대화를 시도했지만 실패로 돌아갔고, 그 과정에 대화로 인해서 우리가 억제력을 강화해야 될 부분을 제대로 하지 못한 부분이 있기 때문에 보완하자는 취지에서 이런 논의가 있다는 말씀을 마지막으로 드린다. <당초 발제문에는 “자위권적 방어조치의 일부로 합법적 권한”이란 주장이 담겨 있었는데 신 센터장은 발제에서는 이를 설명하지 않다가 나중에 질의응답 기회를 빌어 설명했다.> 사회 김흥규 아주대 교수 알다시피 우리 정부의 정책 결정이 이렇게 훌륭한 두 분과 잘 숙의하고 협의해서, 전문적인 고민을 바탕으로 해서 이뤄지는 것은 아니다. 대통령의 역할이 중요하고 대통령이 던진 얘기를 사실 관료나 참모들은 그걸 정당화시키는 역할도 하고 이래서 많은 에너지를 쏟는 현실 속에서 지도자가 어떻게 얘기하느냐, 지도자가 과연 자신이 한 얘기를 제대로 알고 하는 것인가, 이것은 대단히 중요한 것 같다. 우리가 구체적인 주제에 대해 얘기하다 보면 그 주제 자체의 완결성을 얘기하는데 사실은 그것이 완결된 순간에 전체적인 그림에 있어서는 즉 대한민국의 외교안보 전략에 있어서는 구멍이 나는 상황이 있을 수 있다는 생각도 한다. 널리 알려진 대로 두 분은 대통령 후보의 선거 캠프에 들어가 이런저런 조언을 하는 분들인데 개인의 입장이 그렇다면, 본인들이 지도자로 모시고자 하는 분들이 말씀하신 것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지, 공식적인 입장이 아니라 그런 얘기도 좀 듣고 싶다. 두 후보 모두 국제정치나 외교안보, 군사에 대해 사실 이해도가 높지 않다. 해서 주변에 계신 분들이 어떤 생각을 하느냐가 중요할 것 같다. 먼저 윤석열 후보가 최근 토론회에서 핵미사일 공격을 당하면 대량응징보복이라는 것은 아무 의미가 없다, 사드는 옆에서 칠 때 못 쏜다, 이렇게 대단히 선문답 같은 얘기를 했는데 상당히 많은 함의가 있다고 본다. 그래서 다양한 중층 방어 체계를 만들어야 된다, 이렇게 말했다. 신 센터장은 불확실하니까 대충 다 하자, 이렇게 얘기하는데 답이 아닌 것 같다. 가능성을 따지고, 그 다음에 뭘 먼저 준비할 건가, 어떻게 자원을 배분할 것인가가 중요하다. 또 이재명 후보는 우리의 자체 기술과 역량으로 충분히 방어 체계를 구축할 수 있다고 본다, 이렇게 말했는데 정말로 뭘 알고, 이 모든 걸 감안하고 그런 말을 하는 건지 많은 국민들이 의문을 갖지 않을 수 없다. 김 부소장 얘기를 들어보면 방어체계 구축보다 응징 억제 구축이 핵심이라고 주장하는 것 같은데, 공포의 균형을 갖추는 게 중요하다고 저도 생각하는데 북한 핵 미사일 대응에 있어서 가장 핵심적인 응징 억제 구축을 구체적으로 어떻게 해야 되는지 복안을 말해달라. 사드라든가 그 다음 경항모, 핵 잠수함 등등을 놓고 계속 논쟁을 벌이는데 이것이 과연 올바른 답인가 의문이 든다. 누가 대통령이 되든 한중 관계는 엄청 중요한 문제가 될텐데 내가 옳니, 네가 옳니, 주권이니, 아니니 하는 논란은 아무런 의미가 없는 상황이 되는 것이 현실이다. 그런 점에 대해서도 생각을 듣고 싶다. 김 부소장 북핵 억제 전략의 중심은 응징억제다. 미사일 방어는 경시하고 이걸 선택해야 되는 일은 절대 아니다. 당연히 미사일 방어, 특히 한국형 미사일 방어를 조기에 구축해야 하고 중층 방어 능력을 갖춰야 한다. 그렇지만 완벽하게 막아야 된다는 강박이 되면 안된다. 실은 북한이 핵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는 응징 억제가 지금도 작동하고 있고, 더 강력하게 작동하게 할 수 있다. 그 능력을 키워가면 된다. 북한이 핵을 가졌는데 핵이 없는 우리가 어떻게 대응하느냐 (한계를) 생각하는 분들이 있는데 첨단 재래식 전력에 대한 논의가 있다. 정밀성, 속도, 파괴력이 커져 상대가 두려워할 정도의 위력을 갖추고 있다. 억제는 파괴력이나 위력이 똑같아야 성립하는 것이 아니고, 공포의 균형이라는 것은 내가 두려워하는 것을 충분히 위협할 수 있으면 억제가 작동한다고 보는 것이다. 한미동맹과 핵 우산도 마찬가지다. 사드 관련해선 신 센터장 의견에 동의한다. 시기의 문제인데, 사드라고 해서 금방 들어와 공백을 메우지 못한다. 문제는 이런 것이 한번에 끝나는 게임이 아니란 것이다. 사드 들어와도 마찬가지다. 계속되는 게임인데 사드만 한 번 들어오면 우리가 안전해질 것 같은 착각을 주거나 하는 식의 의사결정은 바람직하지 않다. 방산업체 위축만 아니라 당연히 정치적으로도 국론 분열이 있겠다. 대중국 관계에 아무래도 부담이 될 것이다. 신 센터장 모든 것을 다 할 수는 없고 사드도 하나의 수단이다. (자산) 획득의 우선순위를 설정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대한민국에서는 당장 북한의 핵능력을 억제하는 것이 중요하고 3축 체계가 필요하고 사드도 필요하다면 우선순위에 놓을 수 있다, 경항모보다 우선순위라고 생각한다. 사드가 비싼긴 한데 감당하지 못할 수준은 아니라고 본다. 중국의 반발은 우리 주권 문제와 관련돼 있다고 얘기했다. 2016년 사드 배치할 때 중국의 반발은 과도했다고 생각한다. 또 그 뒤 경제보복 때문에 (정부 안에) 대중 정책을 지나치게 조심하는 경향도 있었다고 생각한다. 우리의 주권에 관한 문제이지만 중국을 중요한 파트너라고 여겨야 대한민국에 밝은 미래가 있기 때문에 대중 정책은 신중하게 접근을 해야 한다는 데 동의한다. 하지만 우리 생존권과 관련해서는 우리의 의사결정이 우선순위가 더 높다고 생각한다. 수도권 거점, 예전에 계룡대에서 지금은 평택으로 올라온 전략 거점, 부산과 진해처럼 미군의 증원군이 올 수 있는 거점 등 세 곳을 두루 고려하면서 중층적 미사일 방어망을 만들어 나가면 되고 그 정도 예산은 감당할 수 있고 그쪽으로 활용한다면 우리 방산 기업을 위축시키지 않을 수 있다고 본다. 사드를 언제 추가 배치할 수 있느냐 하는 것은 (미국과) 협상을 해봐야 알 수 있다.
  • 태백 석공노조, 폐광대책비 현실화 놓고 결사투쟁 예고에 긴장감 고조

    강원도 태백시 대한석탄공사 장성광업소가 노조원들의 폐광대책비 현실화 등 결사투쟁 예고에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정부의 폐광 대책에 반발해 총파업을 결의한 석탄공사 노동조합은 25일 성명을 내고 지하 막장 입갱 농성 등 강력한 투쟁을 예고했다. 노조는 성명에서 ”1989년 정부의 석탄산업 합리화 정책에 따른 지속적인 감산·감원으로 심화한 노동 강도와 안전 위협을 버텨온 노동자에게 돌아온 것은 정부의 무관심과 냉대였다“고 주장했다. 이어 ”2019년 발생한 안전사고를 계기로 노동자의 생존권 보장 대책을 노사정회의를 통해 20여 차례 논의했으나, 결과는 어떤 대책도 없는 탄광의 고사 방침 확인이었다“며 ”정부는 노동자를 배신했고, 이에 노동자들은 분노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노조는 ”폐광대책비 현실화, 고용보장 대책 등 노동자의 요구에 대해 정부가 오는 3월 3일까지 답하지 않는다면 입갱 농성 등 결사 투쟁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노조는 지난 10일 총파업과 태백 장성광업소·삼척 도계광업소·전남 화순광업소 3개 탄광의 동시 폐광을 결의한 바 있다. 이어 지난 24일에는 총파업을 위한 쟁의 발생 신고를 했고 오는 28일부터는 지하 갱내 농성 지원자 모집을 시작할 예정이다. 탄광 노동자들의 최초 갱내 농성은 23년 전인 지난 1999년 9월에 정선군 고한읍 삼척탄좌 정암광업소에서 있었다. 당시 ‘전국광산노동조합연맹’(광노련)은 정부의 무연탄 발전소 매각 계획에 반대해 정암광업소 지하 갱도에서 닷새간 단식투쟁을 했다. 광노련은 2019년 4월에도 노동자의 안전대책을 요구하며 장성광업소에서 입갱 투쟁을 예고했으나, 입갱 전 정부와 합의로 농성을 풀었다.
  • 여수수산물특화시장 상인들, 1000여일 만에 노숙 시위 풀어

    전남 여수시청 청사안에서 생존권 문제 해결을 주장하며 노숙 시위를 벌여온 여수 수산물특화시장 상인들이 1000여일 만에 농성을 풀었다. 23일 여수시에 따르면 상인들은 여수시의회에서 임시시장 개설 예산 7000만원이 통과됨에 따라 노숙 시위를 중단하기로 했다. 시는 교동시장 인근 남산 파출소 앞 공용주자창 부지 238㎡ 규모에 컨테이너 3개 동을 설치해 상인들에게 임시시장을 제공하기로 했다. 임시시장에는 전기와 바닷물 공급을 위한 시설이 설치된다. 상인들은 여수시에 사용료를 내고 임시 시장을 공동 운영할 것으로 알려졌다. 여수수산물특화시장 주식회사와 관리비 납부 문제로 갈등을 빚어온 상인 30여명은 지난 2019년 6월 3일부터 임시 점포 개설 등을 요구하며 노숙 시위에 돌입했다. 지난 2010년 여수시 남산동에 문을 연 여수수산물특화시장은 2014년 1월 상인회가 구성된 이후 자체적으로 관리비를 걷으면서 주식회사 측과 갈등이 시작됐다. 주식회사 측은 관리비와 공과금을 회사에 납부하라는 입장이고, 상인회는 정상적으로 공과금을 한전 등에 납부했다며 맞서 접점을 찾지 못했다. 이후 회사 측이 관리비 등을 내지 않은 가게를 단전 단수 조치했다. 여수수산물특화시장 상인들 생존권투쟁위원회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1000여일 가까이 노구를 이끌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자기의 생존을 위해 싸우셨던 상인 여러분들이 아무런 사고 없이 무사히 생계의 터전으로 돌아갈 수 있게 돼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김진수 생존권투쟁위원장은 “노숙농성은 995일만에 끝났으나 감사의 인사는 코로나19와 대선이후로 미뤘다”며 “권오봉 시장과 전창곤 시의장, 종교계 관계자 등 관심을 가져주셨던 모든분들을 모시고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선포식을 따로 하겠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 권수정 서울시의원, ‘관광산업 종사하는 서울시민, 고용안정 위한 대책 수립 촉구‘

    권수정 서울시의원, ‘관광산업 종사하는 서울시민, 고용안정 위한 대책 수립 촉구‘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권수정 의원(정의당, 비례대표)이 대표발의한 「관광산업 노동자 고용보장 촉구 결의안」이 지난 21일 제305회 임시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결의안은 코로나19 펜데믹 사태에 따른 호텔 등 관광사업장의 폐업ㆍ매각 및 구조조정 등으로 심각한 고용불안에 놓여 있는 관광산업 노동자들의 상황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고, 이들의 고용승계와 노동권 보장 등을 위한 정부와 서울시의 적극 대응을 촉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권 의원은 결의안을 통해 정리해고 압박과 폐업매각 시도로 노동자들이 극도의 불안 속에서 하루하루를 버티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코로나19로 인한 경영상 어려움을 감안하더라도 매각과 일방적인 정리해고 등에 의해 노동자들에게 고통을 전가하는 것은 기업의 이익만을 위해 노동자들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또한, 정부와 서울시에 대해 ‘관광산업에 종사하는 서울시민의 고용안정을 위한 대책을 수립할 것’을 촉구했다. 권 의원은 “그동안 서울시에서 서울관광재단을 통한 긴급 생존자금 지원 등을 통해 관광업계의 경영난 완화를 지원했음에도 불구하고 일부 기업의 경우 구조조정을 통한 해결책 마련으로 노동자들이 심각한 고용불안에 놓여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서울시는 관광산업에 종사하는 서울시민의 고용안정에 보다 근본적이고 다각적인 지원체계를 구축할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 의왕시, 아동권리 송 제작 공모

    의왕시, 아동권리 송 제작 공모

    경기 의왕시는 아동권리 증진과 인권 감수성 향상을 위한 ‘아동권리 송 제작 공모전’을 21일부터 접수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아동권리 증진에 관심 있는 사람은 지역, 연령 상관없이 누구나 응모 가능하며, 영유아를 비롯한 아동 누구나 따라 부를 수 있는 수준의 동요를 제작하여 제출하면 된다.. 노래 주제는 아동의 4대 권리(생존권, 보호권, 발달권, 참여권)를 중심으로 제작하면 되고, 최우수작품 수상자에게는 의왕시장상과 최대 5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의왕시는 18세 미만 아동을 대상으로 연령·대상별 다양한 아동권리교육을 추진 중에 있으며, 지난해에는 아동권리 영상제작공모전, 아동 교육교재 자체개발 등 아동권리 향상을 위하여 다양한 교육을 실시한 바 있다. 시 담당자는 “이번 공모전에서 선정된 수상작은 교육현장에 수업용으로 배부하여 저연령 아동을 위한 새로운 유형의 교육 콘텐츠로 활용되며 이를 통해 많은 아동들이 자신의 권리를 인지·인식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해상풍력 발전 철회하라” 어업인 생존권 시위

    “해상풍력 발전 철회하라” 어업인 생존권 시위

    부산수협조합협의회 소속 어업인들이 16일 오전 서구 공동어시장 위판장에서 ‘어업인 생존권 사수 총궐기대회’를 열고 일방적 해상풍력 발전과 정부의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 방침에 대해 반대하고 있다. 이들은 “정부의 무분별한 해상풍력 발전사업 추진으로 황금어장이 빼앗길 위기에 놓였다”며 이를 재검토할 것을 요구했다. 경남권역 해상풍력 대책위원회도 이날 통영시 한산대첩 광장에서 총궐기대회를 연 뒤 어선 200여척으로 해상시위를 벌이는 등 전국 9개 권역 주요 항·포구에서 총궐기대회가 개최됐다. 부산수협조합협의회 제공
  • “해상풍력·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가입 반대”… 울산·경북 어민들 시위

    “해상풍력·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가입 반대”… 울산·경북 어민들 시위

    울산과 경북 어업인들이 정부의 해상풍력발전 사업과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을 반대하는 집단행동에 나섰다. 울산·경북 어업인 200여명은 16일 울산 동구 울산수협 방어진위판장 앞에서 ‘어업인 생존권 사수 총궐기대회’를 개최했다. 어업인들은 ▲민간주도 해상풍력 개발방식 폐지와 기존 사업 전면 재검토 ▲풍력사업 추진만을 위한 특별법 제정 강행 중단 ▲헌법이 보장하는 수산업 보호대책 마련 등 해상풍력 관련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정부는 오는 2030년까지 울산, 신안, 여수 등 전국 113곳에 32GW규모의 해상풍력단지를 건설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이날 어업인들은 ‘일방적 CPTPP 가입 즉각 중단’, ‘해상풍력발전 결사반대’ 등을 적은 손피켓을 들고 해상풍력발전 사업을 철회하라는 구호를 외쳤다. 또 정부의 CPTPP 가입이 어업인 의견수렴이나 피해 최소화를 위한 대책도 없이 추진되고 있다며 반대 의사를 밝혔다. 이들은 “정부가 일방적으로 해상풍력을 추진해 황금어장이 풍력업자들 이전투구 장소로 전락했다”며 “민간 주도 해상풍력 개발 방식을 폐지하고 수산업 보호 대책을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또 정부가 추진 중인 CPTPP 가입에 대해서는 “만약 정부가 가입 전제 조건을 충족하고자 수산 보조금을 폐지한다면 수산업인들에 대한 사형선고나 다름없다”며 “수산 보조금은 낙후된 어업시설 개선과 어선 현대화 등 수산업인들 생명과 건강을 지킬 수 있는 가장 확실한 수단”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CPTPP에 가입하면 수입 수산물 확대와 수산 보조금 금지 등 수산업을 말살하는 크나큰 시련이 쓰나미처럼 밀려올 것이 불 보듯 뻔하다”고 반발했다. 앞서 정부는 오는 3∼4월 CPTPP 가입 신청을 목표로 사회적 논의를 거쳐 관련 절차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CPTPP는 다자간 무역협정으로 일본·캐나다·호주·뉴질랜드·멕시코·페루·싱가포르 등 11개 나라가 가입한 상태다. 대만은 가입 신청한 이후 일본 지지를 얻고자 지난달 후쿠시마현 식품 수입을 허용한 바 있다. 한편 이날 총궐기대회는 울산, 부산을 비롯한 전국 9개 시·도 주요 항포구에서 동시다발적으로 개최됐다.
  • “더는 못 버틴다” 24시간 영업 배수진 친 자영업자들

    “더는 못 버틴다” 24시간 영업 배수진 친 자영업자들

    3년간 정부의 코로나19 거리두기 지침을 견뎌 왔던 자영업자들이 방역지침 완화를 요구하며 거리로 나섰다. 오는 21일부터는 현행 9시 영업시간 제한을 지키지 않겠다는 배수진까지 치며 단체 삭발식을 진행했다. 코로나 피해 자영업 총연합(코자총)은 15일 서울 종로구 열린시민마당에 모여 정부의 영업시간 제한 조치와 일부 자영업자에게만 해당되는 현행 손실보상제를 비판했다. 영하 3도의 추위에도 아랑곳없이 모인 200여명의 자영업자는 ‘임대료·관리비 보상하라’, ‘생계형 다중이용업소 집합 제한 해제하라’ 등의 문구를 새긴 빨간색 천을 이마와 어깨에 걸쳤다. 인천 문학동에서 고깃집을 운영하는 박성민(48)씨는 “그동안 정부가 문을 닫으라 하면 닫았고 기다리라 하면 기다렸지만, 더이상은 버틸 수가 없어 집회에 나왔다”며 “받을 수 있는 대출은 모두 받아 3년 만에 빚만 5억원이 됐는데 정부에서 받은 건 한 푼도 없으니 어떻게 화를 안 낼 수 있겠느냐”고 분노했다. 서울 강남구에서 술집을 운영하는 손미애(56)씨는 “임대료와 관리비 등 한 달 고정비만 800만원이 나가는데 매출은 3분의1로 줄어 사실상 저녁에 불만 켜 놓는 수준”이라며 “빚 독촉장에 공황장애와 대인기피증까지 생겼다”고 울먹였다. 집회에 참여한 자영업자들은 오미크론 변이 확산 뒤 확진자가 폭증하자 재택 치료 등 ‘자율 방역’ 기조로 전환을 꾀한 정부가 영업제한 등 거리두기 지침 역시 풀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강동구에서 노래방을 운영하는 곽순애(62)씨는 “확진자가 많아져 시민들이 각자 조심하는 방식으로 변하고 있는데 오후 9시 영업 제한은 그대로라 너무 힘이 든다”며 “지난달 집회 때는 안 나왔지만, 집세만 3개월째 밀린 지금은 한계인 것 같아 나왔다”고 토로했다. 이날 집회에서는 10명의 자영업자가 정부를 비판하며 삭발을 진행했다. 오호석 코자총 공동대표는 “생계를 더이상 이어 갈 수 없어 생존권을 보장받으러 이 자리에 모였다”며 “오늘까지는 적법한 절차에 따라 투쟁하지만 오늘 이후부턴 정부 정책에 반해 24시간 영업을 전개하겠다”고 선언했다. 집회 참가자들은 45분간 자유 발언 등 집회를 진행한 뒤 청와대로 행진해 삭발한 머리카락을 전달하는 항의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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