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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상의 모든 상처받은 것 위로… 문단 보듬은 ‘큰 나목’

    세상의 모든 상처받은 것 위로… 문단 보듬은 ‘큰 나목’

    늘 수줍어하던 문학소녀였다. 가까운 후배들에게조차 제대로 곁을 주지 못할 정도로 부끄러움을 탔다. 하지만 후배들은 어려움이 있으면 늘 그를 찾곤 했다. 친정 어머니 같고, 큰누이 같던 그의 마음 씀씀이 한 자락을 살며시 내비친 것이 빈소 입구에 붙여진 ‘부의금은 정중히 사양한다.’는 글귀다. 생전에 했다는 “나 죽으면 가난한 문인들에게 부의금을 받지 말라.”는 말이 뒤늦게 전해지며 후배들을 더욱 사무치게 했다. 세상의 모든 상처받은 것들을 위로해 주던 ‘영원한 현역 작가’ 박완서는 그렇게 먼 길을 떠났다. 80세. 지난해 뒤늦게 발견된 담낭암으로 투병해 오던 그는 지난 22일 새벽 서울삼성병원에서 숨을 거뒀다. 1970년 불혹의 나이에 늦깎이로 등단한 뒤 꼬박 40년을 한결같이 써온 글쓰기도 함께 끝냈다. 지난해 여름 펴낸 산문집 ‘못 가본 길이 더 아름답다’와 같은 박완서 특유의 넉넉한 성찰과 위안의 글은 이제 활자로만 남게 됐다. ☞[포토] 한국 현대문학의 거목 박완서 타계●“6·25 없었으면 선생님 됐을 수도” 한국현대사의 굴곡은 그 시대 누구에게나 그러했듯 그에게도 굵직한 생채기를 남겼다. 서울 숙명여고를 졸업한 그는 1950년 서울대 국문과에 입학했으나 한국전쟁이 터져 곧바로 중퇴해야 했다. 의용군으로 나간 오빠는 부상을 입고 돌아온 지 여덟 달 만에 세상을 떠났다. 학교 중퇴 이후 미8군 PX에서 일하다 박수근 화백을 만나 등단작 ‘나목’(裸木)의 모티브를 얻기도 했다. 상처는 쉬 가시지 않았다. 1970년 여성동아 장편소설 공모에 ‘나목’이 당선되며 본격적으로 글을 쓰기 시작한 박완서는 일관되게 한국전쟁을 들여다봤다. 전쟁이 보통의 사람들, 특히 여성들에게 어떻게 억압이자 상처로 작용했는지에 대한 탐구였고 스스로 치유하는 과정이었다. 지난해 계간문예지 ‘문학의문학’과 나눈 대담에서 그는 “6·25가 없었으면 글을 쓰지 않고 선생님이 됐을 수도 있었을 것”이라고 털어놓기도 했다. ●전쟁·참척의 고통까지 관조 1980년대에는 ‘살아있는 날의 시작’(1980), ‘서 있는 여자’(1985), ‘그대 아직도 꿈꾸고 있는가’(1989) 등의 작품을 통해 작가 입지를 굳혔다. 특유의 부드럽고 다독이는 문체 속에 급속한 산업화 속에 가정에서도, 사회에서도 소외감과 상실감에 시달리는 여성들의 목소리를 문단으로 본격 호출한 것이다. 1988년 남편을 폐암으로 잃었다. 석달 뒤 외아들마저 떠나보내는 참척(慘慽)의 고통을 겪었다. 가톨릭에 귀의한 그는 ‘나의 가장 나종 지니인 것’(1994), ‘그 산이 정말 거기 있었을까’(1995), ‘너무도 쓸쓸한 당신’(1998) 등을 통해 개인적 상처마저 관조하는 힘을 보여 줬다. “경인년 꽃다운 20세에 6·25전쟁을 겪고 어렵게 살아남아 그 해가 회갑을 맞는 것까지 봤으니 내 나이가 새삼 징그럽다. 더 지겨운 건 육십년이 지나도 여전히 아물 줄 모르고 도지는 내 안의 상처다. 노구지만 그 안의 상처는 아직도 청춘이다.” 깊은 상처 속에서도 늘 글 속에 유머를 잃지 않았던 그는 가장 최근에 쓴 ‘내 식의 귀향’이란 글에서 이런 말을 한다. “남편과 아들이 잠들어 있는 천주교 공원묘지를 다녀왔다.…비석엔 내 이름도 생년월일과 함께 새겨져 있다. 다만 몰(沒)한 날짜만 빠져 있다. 멀지 않은 곳에 김수환 추기경의 묘소가 있는 게 저승의 큰 ‘빽’이다.” 이어지는 글. “다만 차도에서 묘지까지 내려가는 길이 가파른 것이 걱정스럽다. 운구하다가 관을 놓쳐 굴러떨어지면 늙은이가 살아날까 봐 조문객들이 혼비백산(하겠지)…실 없는 농담 말고 후대에 남길 행적이 뭐가 있겠는가.” ●유니세프 활동 ‘한국의 오드리 헵번’ 그는 소설 바깥의 활동도 소홀하지 않았다. 1993년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친선대사를 맡은 이래 소말리아, 에티오피아, 몽골, 인도네시아 등을 찾아다녔다. 암을 발견하기 직전인 지난해 9월에도 부산까지 내려가 유니세프 후원행사에 직접 참석했다. 유니세프 한국위 직원들은 “한국의 오드리 헵번 모습을 발견했다.”며 그 웅숭깊은 속내를 기렸다. 이제 지상에서 글쓰기는 끝났다. 그는 천상으로 자리를 옮겨 또 다른 소통과 위로의 글쓰기를 시작할 것이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아버지 유지 이어 한·일 평화연대 노력”

    “아버지 유지 이어 한·일 평화연대 노력”

    오는 3월 히로시마 총영사로 부임하는 신형근(57) 중국 선양 총영사가 히로시마 원폭 피해자의 2세인 것으로 알려져 일본에서 화제다. 1999년 80세로 타개한 신 총영사의 부친 신영수씨는 한국원폭피해자협회 회장을 지내면서 일본 정부의 책임을 추궁하고 피해자 보상문제를 환기시키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신씨는 1942년 히로시마의 군 지정 제약회사에 징용돼 출근길에 원자폭탄 피해를 입었다. 이후 1945년 광복 이후 귀국한 뒤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서 살던 한국인 피폭자들에 대한 보상을 일본 정부에 요구하기 위해 1967년 피해자 협회를 결성했다. 1974년에는 일본 이외의 해외에 사는 외국인으로서는 처음으로 피폭자 건강 수첩을 받았다. 일본 언론은 한국 정부가 원폭 피해자의 심정을 잘 아는 외교관을 히로시마 총영사로 임명해 한·일 관계의 평화적 발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신 총영사는 교도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돌아가신 아버지로부터 ‘평화를 위해 봉사하라’는 말씀을 듣는 기분”이라며 “선친은 생전에 인류와 대의를 위해 살라고 가르치셨다.”며 소감을 전했다. 1978년 외무고시에 합격했을 때 누구보다도 부친이 기뻐했다는 신 총영사는 “히로시마는 아버지가 일생을 바쳐 한·일 친선에 힘쓴 곳”이라며 “아버지의 유지를 받들어 한·일 간 평화 연대를 확대하는 데 노력하고 싶다.”고 말했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문학의 기둥 사라졌다” 각계 애도… 인터넷도 추모 물결

    “문학의 기둥 사라졌다” 각계 애도… 인터넷도 추모 물결

    소설가 박완서 선생의 빈소가 차려진 서울 일원동 삼성서울병원에는 전날에 이어 23일에도 추모객들이 줄을 이었다. 특히 50~70대 여성 조문객들이 많았다. 그들은 방명록에 “4년 전 작은 찻집에서 우리와 같은 모습으로 도란도란 말씀 나누시던 그 모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여학생’이었던 저의 꿈 많던 시절, 선생님과 함께했던 그 시간이 참으로 행복하고 즐거웠습니다.”라고 적으며 눈시울을 붉혔다. 빈소에는 이명박 대통령,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등 각계에서 보낸 조화가 가득했다. 빈소를 찾은 시인 황동규(73) 서울대 명예교수는 “선생님은 글과 삶이 일치했다. 그분의 글은 정직했고 트릭이 없었다.”면서 “문학의 기둥이 사라졌다.”고 애통해했다. 고인의 조카며느리인 김모(56)씨는 고인이 생전에 “온 몸이 내 몸이 아닌 것 같다. 히로시마 원자폭탄을 맞은 사람들의 심경을 알겠다.”면서 방사선 치료 때문에 힘들어했다고 전했다. 트위터, 블로그 등 인터넷 공간에서도 추모 물결이 넘쳤다. 소설가 이외수씨는 “선생님께서 이 세상 소풍을 끝내시고, 저 세상으로 떠나셨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애도했다. 소설가 은희경씨는 “봄이 오면, 영화 보고 맛있는 거 사주신다던 약속을 지킬 수 있을 줄 알았는데…. 강한 분이 앓을 때 얼마나 두려울까 하면서도 오지 말란다고 안 갔던 게 후회되어 눈물 흐른다.”고 그리움과 자책감을 드러냈다. 독실한 가톨릭 신자였던 고인의 유해는 천주교식으로 장례를 치른 뒤 25일 오전 경기 용인 천주교 묘지에 안장된다.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정진석 추기경은 “박완서(세례명 정혜 엘리사벳) 작가님은 가톨릭 신앙인으로서도 훌륭한 모범을 보이신 분이셨다.”고 애도를 표했다. 고인과 함께 유니세프 친선대사로 활동한 영화배우 안성기씨는 “에티오피아에 함께 갔을 때 앙상한 영양실조 아이들을 본 뒤 식사조차 못하시던 모습이 눈에 선하다.”고 회고했다. 유족으로는 장녀 호원숙(작가)·차녀 원순·삼녀 원경(서울대 의대 교수)·사녀 원균씨와 사위 황창윤(신라대 교수)·김광하(도이상사 대표)·권오정(성균관대 의대 학장)·김장섭(대구대 교수)씨가 있다. 박록삼·이영준·김소라기자 apple@seoul.co.kr
  • “내가 그려보는 천당은...” 박완서 생전 글 화제

     “내가 그려보는 천당은 내 고향 마을과 별로 다르지 않다.”  22일 별세한 작가 박완서씨가 생전에 쓴 천당에 대한 글이 네티즌들 사이에서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페이스북,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블로그 등을 통해 급속히 퍼지고 있는 이 글은 가톨릭 신자였던 박씨의 수필집 ‘한 말씀만 하소서’에 등장하는 내용을 발췌한 것이다. 박씨는 의사를 꿈꾸던 아들을 잃은 후 사랑하는 사람이 떠나간 슬픔을 기록하며 마음속의 고통을 조용히 견뎌낸 일기를 남겼다.  그는 이 책에서 “잡다하게 읽은 책 중 어떤 목사님이 죽었다 깨어나서 보고 왔다는 천당이 생각이 났다.”면서 “바닥은 온통 황금이고 궁전 같은 집은 화려한 보석으로 되어 있더라고 했다.”고 적었다. 박씨는 “내가 상상한 천당하고 너무 달라서 더 읽을 마음이 나지 않았다”면서 본인이 꿈꿔온 소박한 모습의 천당을 모습을 아름답게 그려냈다.  그는 “내가 그랬으면 하고 그려보는 천당은 내 고향 마을과 별로 다르지 않다.”면서 “풀밭, 풀꽃, 논, 밭, 맑은 시냇물, 과히 험하지도 수려하지도 않지만 새들이 많이 사는 산, 부드러운 흙의 감촉이 좋아 맨발로 걷고 싶은 들길, 초가집 등이 정답게 어울린 곳이다.”라고 소망했다. 이어 “내 고향 마을에서 천당으로 옮겨놓고 싶지 않은 건 터무니없이 크고 과히 깨끗치 못한 뒷간 뿐”이라고 덧붙였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부의금 받지 마라” 가는 길까지 ‘서민과 시대의 작가’

    “부의금 받지 마라” 가는 길까지 ‘서민과 시대의 작가’

      늘 수줍어하던 문학소녀였다. 가까운 후배들에게조차 제대로 곁을 주지 못할 정도로 부끄러움을 탔다. 하지만 마음 속엔 살가움 한가득임을 알기에 후배들은 어려움이 있으면 늘 그를 찾곤 했다. 친정 어머니같고, 큰 누이같던 그의 마음 씀씀이 한 자락을 살며시 내비친 것이 빈소 입구에 붙여진 ‘부의금을 정중히 사양한다.’는 글귀다. 생전에 했다는 “나 죽으면 가난한 문인들에게 부의금을 받지 말라.”는 말이 뒤늦게 전해지며 후배들을 더욱 사무치게 했다.  세상의 모든 상처받은 것들을 위로해주던 ‘영원한 현역 작가’ 박완서는 그렇게 먼 길을 떠났다. 80세. 지난해 뒤늦게 발견된 담낭암으로 투병해오던 그는 지난 22일 새벽 서울삼성병원에서 숨을 거뒀다. 1970년 불혹의 나이에 늦깎이로 등단한 뒤 꼬박 40년을 한결같이 써온 글쓰기도 함께 끝냈다. 지난해 여름 펴낸 산문집 ‘못 가본 길이 더 아름답다’와 같은 박완서 특유의 넉넉한 성찰과 위안의 글은 이제 활자로만 남게 됐다. 독실한 가톨릭 신자였던 고인의 유해는 천주교식으로 장례를 치른 뒤 25일 오전 경기 용인 천주교 묘지에 안장된다.    ● 분열의 문단 어머니처럼 보듬어 안던 ‘큰 나목’  한국현대사의 굴곡은 그 시대 누구에게나 그러했듯 그에게도 굵직한 생채기를 남겼다. 서울 숙명여고를 졸업한 그는 1950년 서울대 국문과에 입학했으나 한국전쟁이 터져 곧바로 중퇴해야 했다. 의용군으로 나간 오빠는 부상을 입고 돌아온지 여덟 달 만에 세상을 떠났다. 학교 중퇴 이후 미8군 PX에서 일하다 박수근 화백을 만나 등단작 ‘나목’(裸木)의 모티브를 얻기도 했다.  상처는 쉬 가셔지지 않았다. 1970년 여성동아 장편소설 공모에 ‘나목’이 당선되며 본격적으로 글을 쓰기 시작한 박완서는 일관되게 한국전쟁을 들여다 봤다. 전쟁이 보통의 사람들, 특히 여성들에게 어떻게 억압이자 상처로 작용했는지에 대한 탐구였고 스스로 치유하는 과정이었다.  지난해 계간문예지 ‘문학의문학’과 나눈 대담에서 그는 “6·25가 없었으면 글을 쓰지 않고 선생님이 됐을 수도 있었을 것”이라고 털어놓기도 했다.  1980년대에는 ‘살아있는 날의 시작’(1980), ‘서 있는 여자’(1985), ‘그대 아직도 꿈꾸고 있는가’(1989) 등의 작품을 통해 여성문학의 대표적 작가로 입지를 굳혔다. 특유의 부드럽고 다독이는 문체 속에 급속한 산업화 속에 가정에서도, 사회에서도 소외감과 상실감에 시달리는 여성들의 목소리를 문단으로 본격 호출한 것이다.  ● 전쟁·참척 고통까지 관조“내 나이 새삼 징그럽다”  1988년 남편을 폐암으로 잃었다. 석달 뒤 외아들마저 떠나보내는 참척(慘慽)의 고통을 겪었다. 가톨릭에 귀의한 그는 ‘나의 가장 나종 지니인 것’(1994), ‘그 산이 정말 거기 있었을까’(1995), ‘너무도 쓸쓸한 당신’(1998) 등을 통해 개인적 상처마저 관조할 수 있는 힘을 보여줬다.  “경인년 꽃다운 20세에 6·25전쟁을 겪고 어렵게 살아남아 그 해가 회갑을 맞는 것까지 봤으니 내 나이가 새삼 징그럽다. 더 지겨운 건 육십년이 지나도 여전히 아물 줄 모르고 도지는 내 안의 상처다. 노구지만 그 안의 상처는 아직도 청춘이다.”  늘 내면의 상처에 주목해왔기에 그의 문장은 섬세한 감정의 결을 놓치지 않았다.    ● 암 발견 직전까지 유니세프 한국위 친선대사 활동  한국문학작가상, 이상문학상, 대한민국문학상, 호암상 예술상, 보관문화훈장 등 화려한 수상 경력은 소설가로서 삶에 내려진 작은 상일 뿐이다. 소설 바깥의 활동도 소홀하지 않았다.  1993년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친선대사를 맡은 뒤 소말리아, 에티오피아, 몽골, 인도네시아 등 곤경에 처한 이들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찾아가 따뜻하게 품어주었다. 몸 속의 깊은 병을 확인하기 직전인 지난해 9월에도 부산까지 내려가 유니세프 후원행사에 직접 참석했다.  유니세프한국위 평직원들은 ‘한국의 오드리 헵번 모습을 발견했다. 고귀한 이상을 가지신 분임을 새삼 확인했다.’라며 그 웅숭깊은 속내를 기렸다.  이제 지상에서 글쓰기는 끝났다. 그는 천상으로 자리를 옮겨 밤하늘 별로 반짝거리며 또 다른 소통과 위로의 글쓰기를 시작할 것이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특파원 칼럼] 어른들 독설과 9살 소녀의 죽음/김균미 워싱턴 특파원

    [특파원 칼럼] 어른들 독설과 9살 소녀의 죽음/김균미 워싱턴 특파원

    지난 13일 한 소녀의 장례식이 있었다. 9년 전 미국 현대 역사상 가장 비극적인 날인 9월 11일 ‘희망’이라는 이름으로 이 세상에 왔다가 한 ‘정신 이상자’가 휘갈긴 총에 맞아 숨진 크리스티나 테일러 그린. 9살이었다. 지난 8일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의 한 대형 슈퍼마켓 앞에서 벌어진 총기난사 사건으로 희생된 6명 중 최연소자였다. 장례식장에는 9·11 테러 현장에서 수거된 대형 성조기가 나부꼈다고 한다. 발레와 수영을 잘하고 미국 최초의 여성 프로야구선수를 꿈꿨던 크리스티나는 초등학교 학생회 임원에 처음 선출돼 40세의 떠오르는 스타정치인인 가브리엘 기퍼즈 연방 하원의원을 보러 친구 엄마와 함께 슈퍼마켓을 찾았다. 롤 모델인 기퍼즈 의원을 직접 만나 얘기할 수 있다는 설렘은 그러나 한순간에 산산조각이 났다. 애리조나주 총격사건의 희생자들 중에 안타까운 사연을 지닌 이들이 여럿 있지만 유독 크리스티나가 관심을 끄는 것은 소녀의 짧은 삶이 가진 상징성과 소녀 그 자체일 것이다. 어린 딸·아들을 둔 부모의 심정으로, 손자·손녀를 둔 할머니·할아버지의 심정으로 크리스티나의 죽음을 보면서 ‘도대체 왜’ 이런 일이 벌어졌고, 무엇이 잘못된 것인지 안타까워하며 많은 미국인들은 눈물을 훔쳤다. 애리조나 사건이 터지자마자 대부분의 미국 언론들은 정치·사회 전반에 팽배한 분노와 증오를 부추기는 ‘독설 정치 문화’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나섰다. 아직까지 구체적인 범행 동기가 알려지지 않은 상태에서 미국 언론과 평자들은 보수 진영의 막말과 독설에 손가락질하며 책임공방을 벌였고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추모식 연설에서 어떤 메시지를 던질지 촉각을 곤두세웠다. 지난 3년간 워싱턴에 살면서 대선 후보시절부터 오바마 대통령의 연설하는 모습을 수없이 봤지만 12일 추도식에서 행한 오바마 대통령의 연설을 TV로 보면서 가슴이 뭉클했다. 뉴욕타임스 등 미국 언론들이 “대통령이 된 뒤로 가장 훌륭한 연설이었다.”고 평가했지만 외국인인 기자가 듣기에도 호소력이 컸다. 32분간 진행된 연설에서 오바마 대통령은 상당 부분을 9살 소녀에 대한 얘기를 하는 데 할애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크리스티나가 생전에 무엇을 좋아했고, 무엇을 잘했는지 이야기할 때는 눈시울이 붉어졌다. 크리스티나 또래의 딸을 둔 아버지의 심정이 아니었을까 싶다. 오바마 대통령은 크리스티나의 희생을 계기로 당파를 떠나 희망과 화합의 메시지를 강조했다. 이제 막 친구들을 대표해 학교일을 배우기 시작한 크리스티나가 품었던 미국, 미국의 꿈, 민주주의에 대한 기대를 저버리지 않겠다고, 크리스티나를 실망시키고 싶지 않다고 단호한 목소리로 외칠 때에는 숙연함마저 느껴졌다. 딸 아이를 두고 하는 아버지의 맹세와도 같이 들렸다. 9살 소녀의 희생이 이념과 당파로 갈라진 미국 사회를 이어 주고, 희망과 미래로 향하는 문을 열어 주었다는 조금은 거창한 생각마저 들었다. 한국이나 미국이나 어디를 막론하고 기성세대, 특히 정치·사회 지도자들은 다음 세대에게 지금보다는 살기 좋은 세상을 물려주기를 원한다고 입버릇처럼 얘기한다. 아마도 가장 그들이 두려워해야 하는 것은 후세가 어떻게 평가하느냐가 아닐까 싶다. 아들·딸에게 부끄럽지 않은 기성세대가 되자는 오바마 대통령의 메시지는 그럴싸해 보여도 실천하기는 미국이나 한국이나 어렵기는 매한가지다. 애리조나 총격사건을 계기로 미국에서 불거진 정치인들의 막말·독설 논쟁을 우리네 정치인들이 어떻게 보고 있을지 궁금하다. 매번 반복되는 국회의원들의 몸싸움, 삿대질과 막말. TV 화면을 통해 보는 이런 정치·사회 지도자들을 보면서 “너희들은 이렇게 하면 안 된다.”는 말이 통할까. TV 뉴스를 보지 않는 어린이·청소년들이 많다는 것을 위안으로 삼아야 할까. 가족사진은 지갑 속에 넣고만 다니지 말고 가슴 속에 새기고 다녀야 하는 것 아닐까. kmkim@seoul.co.kr
  • 목포에 ‘노벨평화상 기념관’ 세운다

    목포에 ‘노벨평화상 기념관’ 세운다

    전남 목포시가 김대중 전 대통령의 업적을 계승·발전시키기 위해 노벨평화상 기념관(조감도)을 건립한다. 시는 총사업비 190억원을 들여 목포의 상징인 삼학도에 부지 1만 5600㎡, 연면적 5000㎡, 지상 2층 규모의 기념관을 지을 예정이다. 2012년 완공을 목표로 오는 3월부터 공사를 추진한다. 전남 신안군 하의도에서 출생했지만 초·중·고등학교와 청년 시절을 보내는 등 목포가 실질적인 고향인 김 전 대통령은 생전에 삼학도 현장을 두 차례 방문한 자리에서 “장소가 참 좋다. 목포시민들께 감사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전남도 공공디자인 심의 등 일련의 행정절차를 마치고 연세대 김대중도서관장, 김대중평화센터사무총장, 대학교수, 전문가 등14명을 기념관 건립 자문위원으로 위촉하고 설계에 들어갔다. 시 관계자는 “노벨평화상 기념관을 신축해 관광자원으로 활용하면 지역경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목포 최종필기자 choijp@seoul.co.kr
  • 이선애 태광 상무 마지막 소환 통보

    태광그룹 비자금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서부지검 형사5부(부장 이원곤)는 태광의 비자금 관리 핵심 인물로 알려진 이선애(82) 태광산업 상무가 세 번째 소환에 불응하면 강제 구인에 나서겠다고 9일 밝혔다. 검찰은 이날 이 상무에게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을 통보했다. 사실상 ‘최후통첩’인 셈이다. 검찰은 이호진(48) 태광그룹 회장의 모친인 이 상무에게 앞서 두 차례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을 통보했다. 그러나 병원에 입원 중인 이 상무는 고령과 건강상의 이유로 소환에 불응한 대신 검찰에 병원 진료기록을 보냈다. 검찰은 이 상무의 병원 진료 기록을 검토한 결과 조사를 받는 데 문제가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검찰은 이 상무가 이번 소환에도 거부하면 구인하거나 사전구속 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검찰 관계자는 “이 회장이 검찰 소환조사에서 혐의 대부분을 부인한 데다 비자금 조성 및 사용처 부분에서 이 회장과 이 상무의 혐의가 섞여 있어 이 상무의 소환이 불가피하다.”며 “이 상무가 공개 소환에 동의할지를 밝히지 않아 정확한 소환 날짜는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이 상무는 그룹 내에서 ‘왕(王)상무’로 불릴 정도로 그룹 경영 전반에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해 왔다. 창업주이자 남편인 고(故) 이임용 회장 생전부터 회사돈 관리를 도맡아서 차명주식과 채권, 부동산, 유선방송 채널배정 사례비 등을 통해 수천억원의 비자금을 조성하고 세금을 포탈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한편 검찰은 지난 4일과 6일 두 차례 이 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비자금과 주식 부당 취득 의혹 등을 조사했다. 검찰은 이 회장을 한 차례 더 소환해 수사를 마무리하고 사전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김동현기자 moses@seoul.co.kr
  • [女談餘談] 여자라서 자랑스럽다/구혜영 정치부 기자

    [女談餘談] 여자라서 자랑스럽다/구혜영 정치부 기자

    연말이면 꼭 챙기는 송년회가 있다. ‘십자매’라는 이름으로 만나는 여성들의 모임이다. 십자매는 집단으로 행동하는 습성이 있다고 한다. 여러 마리를 함께 키울 때 모두 한 둥지에 들어가 자거나 떼를 지어 함께 다니는 식이다. 모임명의 근원이다. 언론인, 소설가, 여성학자, 영화평론가, 한의사, 변호사, 정치인 등 다양한 분야에서 뭉쳤다. 알려지는 것을 꺼리는 탓에 실명을 밝히긴 어렵지만 다들 이름만 들어도 각 분야에서 존경 받는 인물들이다. 탁월한 전문성도 높은 평가를 받지만 이들이 더욱 빛나는 이유는 ‘공익적’ 세력이기 때문이다. 호주제 철폐, 여성·인권 운동 등 우리 사회의 공익을 위해 한결같이 헌신해 왔다. 지난 연말에도 어김없이 모임의 대장 격인 한 선배의 집에 모였다. 제주 올레의 마스코트인 조랑말 ‘간세’ 인형을 만들며 한해를 돌아봤다. 간세는 느릿느릿한 게으름뱅이라는 뜻의 제주도 말 ‘간세다리’에서 유래했다. 자투리 천, 헌옷 등 버려지는 것들을 재활용해 만들기 때문에 친환경 제품이기도 하다. 천을 자르고 바느질을 하면서 밤 늦도록 1년을 돌아봤다. 나라 걱정, 건강 걱정, 살림 걱정, 온갖 걱정들이 황토물처럼 쏟아졌다. 2년 전 연말에는 지천명에 다다른 선배들이 열심히 배운 벨리댄스를 선보여 유쾌한 시간을 보냈다. 간통법과 제사 등 여성들을 옥죄는 문제를 놓고 토론을 벌이며 즉석 서명운동을 벌였다. 물론 만남은 송년회에 그치지 않는다. 1년 사시사철 각자의 특별한 행사가 있을 때 ‘십자매’처럼 달려가 서로 도와주며 힘을 보탠다. 모임을 이끄는 대선배들은 고 리영희 선생 생전, 병마와 힘겹게 싸우던 리 선생 앞에서 학예발표회를 펼치기도 했다. 이 ‘대단한’ 선배들을 만나고 집으로 돌아올 무렵이면 늘 가슴이 벅차곤 했다. 다들 유명인이라서가 아니다. 세월이 흐를수록 세상에 대한 연민이 깊어지고 커지는 것을 느낄 수 있어서다. 같이 어울리며 키워주고 그 자리에 있어주는 것만으로도 서로 고마워서 어쩔 줄 모르는 여성들. 걱정도 함께하면 힘이 된다고, 그 힘으로 행복한 사회를 만들겠다는 선배들의 다짐에 올해도 건강하시라는 나의 기도를 보탠다. koohy@seoul.co.kr
  • “1월 모스크바에 거대UFO 온다” 충격예언

    “1월 모스크바에 거대UFO 온다” 충격예언

    “모스크바에 거대 UFO나타난다.”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에 1월 초 UFO(미확인비행체)가 출현할 것이라는 미국의 UFO연구가의 충격적인 예언이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해 12월 사망한 스탠리 A.풀럼은 생전 “1월 첫째 주와 둘째 주 사이에 모스크바 상공에 거대한 UFO가 나타난다.”고 주장한 바 있다. 미국 북미방위사령부 장교 출신인 풀럼(사망 당시 87세)는 지난해 9월 UFO연구서적 ‘변화의 도전’(Challenges of Change)을 펴내고 UFO와 외계생명체의 구체적인 출현장소와 날짜를 예언해 전 세계적인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 책에서 풀럼은 “2010년 10월 13일 미국 뉴욕에 UFO가 나타난다.”고 예언했는데, 실제로 이날 시민 수천 명이 뉴욕 상공에서 UFO를 봤다고 주장하는 글과 사진, 영상 등을 인터넷에 공개하면서 이 책은 화제의 중심에 섰다. 당시 미국 신문 뉴욕데일리 뉴스는 “시민들이 흰색과 은색 빛을 발하는 괴비행체들이 맨해튼 23번가와 8번가 상공 1.5km에서 한동안 머무는 모습을 목격했다며 뉴욕경찰국(NYPD)와 미 연방항공청(FAA)에 수천 통의 확인 전화를 하는 등 공포에 떨었다.”고 이날의 광경을 전한 바 있다. 풀럼은 암투병을 하다가 지난해 12월 19일 사망했으나, 그가 생전 남긴 올해의 예언은 여전히 많은 이들에게 초미의 관심사다. 과학계 전반은 그의 주장을 신뢰하지 않고 있으나 “2011년 1월 첫째주와 둘째 주 사이에 거대한 UFO가 나타나며 이 UFO가 1주일 동안 모스크바에 머문 뒤 런던에 방문할 것”이란 예언이 다시 한번 적중할 지 많은 이들이 지켜보고 있다. 생전 풀럼은 ‘트랜센더스’(Transcendors)란 이름의 외계인과 연락을 취하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UFO 출현에 대한 정보도 모두 이 외계인으로부터 얻은 것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사진=UFO이미지(위), 지난해 10월 뉴욕 UFO주장 사진(아래)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페이스북에 ‘자살예고’ 친구들 무관심에 결국…

    페이스북에 ‘자살예고’ 친구들 무관심에 결국…

    “난 죽을 거예요. 안녕 친구들.” 40대 여성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자살 사실을 알렸으나 1000명이 넘는 친구들 가운데 누구 하나 이를 신고하거나 말리지 않아 사망에 이르는 안타까운 사건이 영국에서 벌어졌다. 영국 대중지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사회복지사로 일하던 독신여성 사이먼 백(42)은 들뜬 분위기가 가득했던 지난 크리스마스인 25일(현지시간) 자신의 페이스북에 자살을 알리는 글을 올렸다. 그녀는 이날 오후 10시께 “모든 알약을 다 털어먹었다. 곧 나는 죽을 것이다. 모두들 안녕.”이란 메시지를 남겼다. 평소 대인관계에 대한 고민으로 우울증을 앓아오다 자살을 결심한 것. 백에게는 페이스북 친구가 1082명이나 있었으나 정작 어느 한명 나서 경찰에 신고하지 않았다. 오히려 이 메시지를 접한 그녀의 온라인 친구들은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심드렁한 반응을 드러냈고 이중 한명이 “그러다가 진짜 죽으면 어쩌느냐.”고 걱정하자 오히려 “그녀는 늘 약 먹고 죽겠다고 했다.”고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 결국 다음날 오전이 돼서야 페이스북 메시지를 본 친구 한명이 백의 어머니에게 휴대폰 문자메시지를 보내 이 사실을 알렸고, 백은 2층 자신의 방에서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됐다. 어머니 제니퍼 란그릿지(60)는 “왜 누구도 딸을 걱정해주거나 자살을 말리지 않았는지 묻고 싶다.”면서 “삶과 죽음을 고민하다가 친구들의 무관심 속에서 쓸쓸하게 죽어갔을 딸을 생각하면 세상이 무너지는 것처럼 슬프다.”고 눈물을 흘렸다. 란그릿지는 딸의 페이스북에 “내 딸은 오늘 죽었다. 이제부터 그녀를 그냥 뒀으면 좋겠다.”고 원망 섞인 말을 마지막 메시지로 남겨 더욱 안타까움 줬다. 한편 영국 브라이튼 경찰과 사법당국은 이 사건을 조사하면서 백의 마지막 메시지를 보고도 비난의 글을 올리거나 신고하지 않은 이들에 대해 ‘착한 사마리안 법’을 적용할지 논의 중이다. 착한 사마리안 법은 자신에게 특별한 위험을 발생시키지 않는데도 곤경에 처한 사람을 구해주지 않은 행위를 처벌하는 법이다. 사진=사이먼 백의 생전 모습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집 가득한 쓰레기 더미서 숨진 독신男

    영국의 50대 독신 남성이 집 내부에 쌓인 쓰레기더미 속에서 숨졌다가 뒤늦게 발견돼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대중지 더 선에 따르면 버튼에 사는 데이비드 조단(54)은 자신의 집에서 지난 크리스마스인 25일(현지시간)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됐다. 경찰은 이 남성이 발견되기 1~2일 전에 숨을 거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크리스마스 당일 전화를 받지 않는다는 이웃주민의 신고로 경찰이 조단의 집을 찾았을 때 집에는 역겨운 냄새가 코를 찔렀으며 주방과 거실ㆍ방 등지에는 맥주 캔과 피자 박스 등의 쓰레기가 무릎높이까지 차 있어 발 디딜 틈이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또 오래 전에 변기가 넘친 듯 화장실에는 오물이 흘러나와 있었으며 벽에는 온통 곰팡이로 뒤덮여 있어 생전 조단이 굉장히 불결한 상태에서 살았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조단의 사체는 거실의 한 구석에 쓰레기에 파묻힌 채 발견됐다. 타살의 흔적이 없고 외부 침입의 증거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미뤄 경찰은 조단이 홀로 집에서 지내다가 자연사 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 중이다. 연락을 받고 달려온 형인 앨런과 로브는 “데이비드가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받는 걸 거부했지만 밝은 성격이었기 때문에 이런 일이 일어나리라곤 상상조차 못했다.”면서 “그동안 여행을 하느라 전화를 받지 않는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안타까워 했다. 조단은 알코올 중독 증세 등 정신적인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는 걸 지극히 꺼려해 복지단체의 도움의 손길도 거부한 채 개 한 마리와 홀로 살다가 이런 비극을 당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한편 2009년 1월에도 영국에서 비슷한 사건이 일어난 바 있다. 홀로 사는 70대 노인이 집에 쓰레기를 모아두다가 급기야 쓰레기가 천장에 닿을 정도로 차오르자, 더미에서 빠져나오지 못해 집에서 사망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배다해, 장재인과 ‘막강동안’ 만남 인증샷

    배다해, 장재인과 ‘막강동안’ 만남 인증샷

    여성 크로스오버밴드 바닐라루시 전 멤버 배다해가 ‘슈퍼스타K 2’의 히로인 장재인과 만난 인증샷을 공개했다. 배다해는 지난 18일 자신의 트위터에 “손기정 평화음악회에서 만난 장재인. 너무 너무 귀여워서 생전 처음으로 연예인과 사진 찍기”라는 글과 함께 장재인과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에 배다해는 장재인과 함께 다정하게 브이(V)자를 그리고 있다. 특히 똑같이 블랙룩을 입고 있는 모습이 눈길을 끈다. 두 사람의 사진을 접한 네티즌들은 “장재인에게 미안하지만 다해언니가 동안이라 친구같다”, “다해언니 당신도 연예인입니다”, “노래 잘하는 사람들끼리 만났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배다해는 KBS2TV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에서 합창단원으로 맹활약해 얼굴을 알렸으며 31일 바닐라루시 탈퇴 소식과 함께 솔로 활동을 선언했다. 사진 = 배다해 트위터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 ‘보이지 않는 손’ 경제원리 새 시각서 해석

    주류 경제학의 아버지 애덤 스미스는 ‘국부론’에서 개인의 이기심에 근거한 경제 행동이 사회 전체의 이익을 가져온다며 이른바 ‘보이지 않는 손’의 개념을 주창했다. 이를 근거로 자유시장 경제학자들은 경제 발전과 사회 번영에 필요한 것은 정부의 규제가 아니라 자유라고 강조해 왔다. 하지만 2008년 미국 뉴욕 월스트리트에서 촉발된 전 세계적 금융 위기는 자유시장 경제 체제에 대한 반성과 불신을 불러왔다. 덩달아 애덤 스미스의 경제학 이론에도 근본적인 의문이 제기됐다. 그의 사상에 오류가 있는 것일까, 아니면 우리가 그를 오해한 것일까. ‘지금 애덤 스미스를 다시 읽는다’(도메 다쿠오 지음, 우경봉 옮김, 동아시아 펴냄)는 후자의 시각에서 애덤 스미스를 재조명하고 있다. 그가 생전에 남긴 두 권의 저서 ‘도덕감정론’과 ‘국부론’의 철저한 분석에 입각해서다. 저자는 애덤 스미스가 살았던 18세기 영국의 현실과 시대적 문제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토대로 ‘도덕감정론’과 ‘국부론’의 올바른 해석을 제시한다. 저자는 애덤 스미스를 시장 만능주의자로 보는 건 오해라고 주장한다. ‘도덕감정론’의 첫 구절은 ‘인간이 아무리 이기적인 존재라 하더라도 그 천성에는 분명히 이와 상반되는 몇 가지가 존재한다’로 시작된다. 개인의 이기심을 경제 성장의 원동력으로 파악한 건 맞지만 이때의 개인은 사회에서 고립된 존재가 아니라 타인과 서로 동감하는 사회적 존재로, 도덕감과 정의심을 갖고 있다고 상정한다. 즉 애덤 스미스는 이기심이 정의에 의해 제어된 상태에서 이루어지는 경쟁만이 진정한 사회질서와 번영을 가져올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애덤 스미스는 또 부(富)의 기능을 부자와 가난한 이들을 연결하는 매개의 수단으로 생각했고, 이런 기능을 충분히 살릴 수 있는 경제체제를 구축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여겼다. 18세기 유럽 경제는 특정 상인과 거대 제조업자들의 독점과 부정으로 부의 기능이 왜곡된 상태였다. 하지만 애덤 스미스는 정부의 감시나 법적인 규제 대신 개인의 도덕성을 중시했다. 그가 보기에 자유롭고 공정한 시장경제가 구축될 수 있을지 없을지는 그 사회가 얼마나 도덕적으로 성숙한 사회냐에 달려 있는 것이다. 애덤 스미스는 ‘국부론’에서 국부 창출과 번영의 기본 원리를 집대성했지만 부와 지위에 대한 무절제한 추구가 오히려 개인의 행복을 저해하고 사회질서를 어지럽힐 수 있다는 경고도 남겼다. 지금 우리가 애덤 스미스를 다시 읽어야 하는 이유다. 1만 3000원.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연평도사태 한 달] 유족들 아물지 않은 상처

    연평도 피격 이후 한 달이 지났지만 희생자 가족들의 상처는 아물지 않고 있다. 북한의 포격으로 남편을, 아들을, 아버지를 잃은 유족들은 아직도 일상생활에 적응하지 못하고 있다. 가족 간 보상금 문제로 또 다른 아픔을 겪는 이들도 있다. 유족들은 “더 이상 추가 희생이 없기를 바란다.”고 입을 모았다. ●보상금 문제로 두 번 상처 민간인 사망자 김치백씨의 부인 강성애(57)씨. 그는 서울신문과의 전화 인터뷰 내내 울음을 그치지 못했다. 현재 어지럼증이 심해 제대로 걸음조차 걷기 힘든 상태다. 스트레스 탓인지 기본적인 단어도 생각이 안 나 대화가 안될 때도 있다고 했다. 그는 “아저씨(남편)가 너무 보고 싶다. 집이 텅 빈 것 같다.”면서 “직장까지 쉬며 간호해 주는 딸 때문에 간신히 버티고 있는 것”이라며 흐느꼈다. 또 연평도 해상사격훈련과 관련한 북한의 ‘보복 공격’ 가능성이 제기되자 “제발 우리 같은 사람 만들지 말아야 할 텐데”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딸 김영정(29)씨도 “연평도의 긴장 상태가 높아질 때마다 아버지 같은 일이 생길까봐 두렵다.”며 울먹였다. 고 배복철씨의 유가족들은 고인이 사망한 지난달 23일부터 매일 제사상을 차린다. 희생자들에 대한 무관심에 섭섭한 감정도 드러냈다. 매형 전상철(68)씨는 “연평도 피해 주민을 위해 성금도 걷고 신경 쓰는 것에 비해 사망자들에 대해서는 소홀한 듯하다.”고 안타까워했다. 특히 ‘보상금 문제’로 두번 상처받은 심정도 내비쳤다. 그는 “피가 섞이지 않은 데다 생전에 거의 연락도 없었던 두 딸이 호적에 올랐다는 이유로 보상금 수령 대상이 된다는 게 말이 되느냐.”면서 “오죽하면 아버지 죽은 걸 TV에서 보고 찾아왔다고 하더라.”면서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아버지 제사 지내러 단 한번도 안 오더라. 나도 어이가 없고, 가족들도 모두 속상해하고 있다.”면서 “두 딸의 삼촌 3명과 고모 1명(배씨의 부인)이 보상금과 관련해 소송을 걸려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늘이 아들 만기제대일인데…” 연평도 현장을 찾았던 고 서정우 하사 아버지 서래일(51)씨는 밤잠을 이루지 못한다. 서씨는 “22일이 아들의 만기제대일”이라며 “당장이라도 현관문을 열고 뛰어들어올 것 같다.”며 울먹였다. 그는 또 북한에 대한 강한 대응을 주문하기도 했다. 그는 “다시 공격해 오면 몇만배로 갚아줄 것이라는 각오를 보여 줘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인천 백민경·정현용·김진아기자 white@seoul.co.kr
  • [영화리뷰] ‘웬 유어 스트레인지’

    [영화리뷰] ‘웬 유어 스트레인지’

    1960년대 후반. 2차 세계대전과 한국전쟁 등을 통해 세계의 패권 국가로 성장한 미국은 다시금 베트남 전쟁에 발을 담근다. 하지만 누적된 전쟁 피로감은 곪기 시작했고, 결국 시민들의 분노는 시위로 이어졌다. 하지만 단순한 반전운동은 아니었다. 사람들은 히피주의와 페미니즘, 그리고 표현의 자유를 부르짖었다. 도덕률도 해체되기 시작했다. 미국 로큰롤의 상징인 록밴드 ‘도어스’는 1965년부터 1973년까지, 그 찬란했던 역사의 한복판에 서 있었다. 보컬 짐 모리슨을 필두로 레이 만잘렉(키보드), 로비 크리거(기타), 존 덴스모어(드럼)가 인류사에 길이 남을 6장의 명반을 남겼다. 지금껏 8000만장의 판매고를 올렸고, 여전히 매년 100만장의 앨범이 나간다. 하지만 ‘도어스’가 전설이 된 이유는 자유를 갈망했던 시대정신이었다. “나는 단지 예술적인 표현의 자유를 펼쳐 보이고 싶다.”는 모리슨의 말처럼, 이들은 젊음과 자유의 상징이 됐다. 영화 ‘웬 유어 스트레인지’는 바로 도어스에 대한 역사의 궤적이며, 시대를 풍미했던 이들에게 바치는 헌사다. ‘웬 유어’는 특히 도어스의 진짜 모습을 볼 수 있는 다큐멘터리다. 러닝타임 내내 영화 전체를 관통하는 ‘도어스’의 명곡들과 그들의 사적인 모습들이 거친 영상으로 다가온다. 퇴폐적이면서도 기행을 일삼는 과감한 무대 퍼포먼스도 인상 깊다. 하지만 투박하지 않다. 마치 한편의 시처럼 차분하고 신비로우며, 때론 정체돼 있기까지하다. 특히 27살의 젊은 나이에 심장마비로 요절해 스스로 전설이 돼 버렸던 모리슨의 궤적은 영화의 중심을 잡는다. 분야를 막론한 천재적인 예술성을 보라는 듯, 그의 자작시와 생전에 찍었던 영화도 담겨 있다. 할리우드 스타 조니 뎁이 몽환적인 내레이션을 통해 이 기록들을 읊어내는데, 지적이며 동시에 반항적이었던 그의 삶을 관통하는 듯하다. 관객은 이내 자기최면에 빠진다. ‘웬 유어’는 ‘도어스’를 기억하는 이라면 충분한 위안거리임에 틀림없다. 최근 존 레넌 사망 30주기를 맞아 최근 개봉한 ‘존 레넌 비긴즈-노웨어보이’처럼 그들의 삶을 세밀히 담아냈던 영화적 충실함은 추억의 유희를 배가시킨다. 하지만 왜 지금 ‘도어스’를 말하고자 하는지, 그리고 무엇을 말하려 했는지, 그 기본적인 영화적 물음에 대해서는 명확한 답을 내놓지 못한다. 이는 영화가 뚜렷한 목적이 있어야 한다는 교조적 주장과는 별개의 문제다. TV에서 흔히 하는 교양 다큐멘터리와 차이가 없다면 영화라는 매체로서의 매력이 반감될 수밖에 없다는 얘기다. 결국 ‘웬 유어’는 디테일을 잘 살린, BBC 특별기획 프로그램과 같은 전기(傳記) 다큐멘터리로 족한 작품일 수도 있겠다. 23일 개봉. 86분.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美가 가장 아끼는 외교관 잃었다”

    “美가 가장 아끼는 외교관 잃었다”

    미국 외교사에 큰 족적을 남긴 리처드 홀브룩 아프가니스탄·파키스탄 특사가 지난 13일(현지시간) 별세했다. 69세. 지난 10일 대동맥 파열로 쓰러져 수술을 받았던 홀브룩이 숨지자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을 비롯해 각계 각층이 조의를 표했다. ●대동맥 파열로 쓰러져 오바마 대통령은 홀브룩 임종 직전 유족들과 만난 자리에서 “홀브룩은 미국은 물론 전 세계인들의 존경을 받는 지치지 않는 공직자였다.”며 “그는 진정한 거인”이라고 평가했다. 힐러리 장관은 성명을 통해 “오늘은 나에게, 미 국무부에, 미국에 슬픈 날”이라면서 “동남아시아에서 냉전체제 이후 유럽에 이르기까지 전 세계는 그의 공헌으로 인해 평화로운 미래를 가질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미 상원 외교관계위원장 존 케리 의원은 그를 “완강하고 결코 멈추지 않는 외교관”으로 묘사했다. 아네르스 포그 라스무센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사무총장도 “홀브룩의 외교술과 전략적 비전, 전설적 결의에 경의를 표한다.”고 말하는 등 국제사회 역시 고인의 죽음을 애도했다. 홀브룩은 불도저란 별명이 붙을 만큼 저돌적이고 급한 성격으로 유명했다. 미국 시사주간 타임은 생전의 그를 ‘미국 정부가 아끼는 최후의 외교관’, ‘미국에서 가장 거친 외교책사’로 평가했다. ●카터 행정부 때 35세 차관보 올라 홀브룩은 케네디 행정부부터 오바마 행정부까지 역대 모든 민주당 정부에서 고위 외교관으로 재직하는 기록을 남겼다. 1941년생인 홀브룩은 1962년 존 F 케네디 대통령 시절 베트남에서 외교관으로 첫발을 뗀 뒤 지미 카터 행정부에서 35세라는 젊은 나이에 차관보에 올랐다. 빌 클린턴 행정부에선 유럽 담당 차관보로 보스니아 전쟁을 끝내는 외교협상을 이끌었다. 그는 한국 현대사에서도 빼놓을 수 없는 이름이기도 했다. 홀브룩은 1977~1981년 국무부 동아태차관보로서 10·26 직후 최규하 권한대행 체제에서 진행되는 정치일정에 깊숙이 관여했다. 12·12쿠데타 직후에는 윌리엄 글라이스틴 당시 주한 미대사에게 신군부의 권력 강화 움직임을 견제하는 입장을 취하게 하기도 했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우리대학 이렇게 뽑아요] 서울시립·서울과학기술·성균관·숙명여자·서울여자·성신여자대

    ■서울시립대학교-정원외 특별전형 전원 사정관제 서울시립대는 총 인원 1024명을 가(330명), 나(626명), 다(68명)군으로 분할 모집한다. 인문자연계열 가, 다군은 수능 100%로 선발한다. 나군은 모집인원 70%를 수능 우선선발한다. 나머지 30%는 수능 70%, 학생부 30%로 선발한다. 단, 자유전공학부의 경우는 가, 나, 다군 모두 100% 수능만으로 뽑는다. 나군의 정원 내 특별전형 청렴공무원자녀(2명)는 수능 70%와 학생부 30%로 선발하며, 정원외 특별전형인 농어촌학생(70명), 전문계고교출신자(54명), 특수교육대상자(3명)는 전원 입학사정관제 전형으로 뽑는다. 선발방식은 1단계에서 수능으로 4배수를 선발한 뒤 2단계에서 수능 30%, 서류평가 30%, 심층면접 40%로 선발한다. 수능 성적은 언어·수리·외국어는 표준점수를, 탐구영역은 백분위 점수를 활용한다. 특히 전년도 대비 탐구영역 과목 수를 2과목으로 줄였으며, 인문계열의 경우 과학탐구도 인정한다. 반영비율은 인문계열의 경우 언어 25%, 수리 가·나 30%, 외국어 30%, 사탐·과탐(2과목) 15%이다. 자연계열은 언어 25%, 수리 가형 30%, 외국어 30%, 과탐(2과목) 15%이다. 학생부 반영방법은 4개 교과별(국, 영, 수, 사·과) 등급이 높은 3개 과목씩 총 12개과목이며, 등급 간 점수 차도 최소 0.2점으로 전년도와 동일하게 반영한다. 2011학년도에는 입학전형 특별장학금을 확대했다. 4년간 등록금 전액을 면제하는 입학전형 특별장학금Ⅰ은 인문계열의 경우 언어, 수리, 외국어 영역 백분위 합이 292점 이상이면 된다. (02)2210-2103-4. http://iphak.uos.ac.kr 최원석 입학관리본부장 ■서울과학기술대학교-특성상 일반대학과 중복지원 가능 서울과학기술대학교(구 서울산업대학교)는 정시모집에서 일반전형 849명, 특별전형 239명(차세대지도자 60명, 수능우수자 100명, 국가유공자 21명, 실업계고등학생 58명) 등 모두 1088명을 선발한다. 정원외로는 농·어촌학생 특별전형으로 66명을 뽑는다. 일반전형은 전 모집단위(조형대학과 스포츠과학과 제외)에서 수능(60%) 및 학생부(40%) 성적을 일괄 합산해 성적우수자 순으로 선발한다. 조형대학과 스포츠과학과는 1단계에서 수능(60%) 및 학생부(40%)로 모집인원의 7배수를 실기고사 응시대상자로 선발한다. 이어 2단계에서 조형대학은 수능(40%) 및 실기(60%)로, 스포츠과학과는 수능(20%) 및 실기(80%)로 최종합격자를 선발한다. 차세대지도자 특별전형은 단과대학별로 지정하는 영역이 2등급 이내인 자만 지원 가능하다. 합격생 전원에게 학부 재학기간 등록금 전액 장학금(고지서 기준), 생활관(기숙사) 무료 제공 및 생활보조금(매월 30만원)이 지급된다. 수능우수자 특별전형은 공과대학, 자연생명과학대학, 국제융합시스템 프로그램의 경우 수능시험의 수리 가형이 3등급 이내여야 지원 가능하다. 인문사회대학과 글로벌테크노경영 프로그램의 경우 언어영역이 2등급 이내여야 한다. 이 밖에 국가(독립)유공자 특별전형, 실업계고등학생 특별전형, 농·어촌학생 특별전형이 있다. 서울과학기술대는 정시 가군에 속해 있지만 산업대학이므로 일반대학의 가·나·다군에 지원한 뒤 추가로 지원할 수 있다. (02)970-6018~9. http://admission.snut.ac.kr 김태수 입학관리본부장 ■성균관대학교-정원 절반 수능 100% 우선 선발 성균관대학교는 정시모집으로 가군 10 57명, 나군 405명을 선발한다. 모집인원의 50%는 수능100%로 우선선발하고, 나머지 50%는 수능 70%와 학생부 30%로 반영하여 선발한다. 영역별 수능반영비율은 인문계는 우선선발·일반선발 모두 언어 30%·수리 30%·외국어 30%·탐구 10%, 자연계의 우선선발은 수리가 50%·과탐 50%, 일반선발은 언어 20%·수리 30%·외국어 20%·탐구 30%를 적용한다. 탐구영역은 전 모집단위에서 2과목을 반영한다. 단, 의예·반도체·소프트웨어학과는 탐구영역 3과목을 응시해야한다. 인문계는 제2외국어와 한문을 탐구 1과목으로 대체할 수 있다. 성균관대는 삼성 등 산업체와의 산학협력 맞춤 교육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고 있다. 2004년에는 국내 최초로 성균관대-MIT Sloan School MBA과정을 개설했고, Northwestern Kellog, Indiana Kelly, Columbia 같은 세계적인 대학과 학점교류 및 복수학위를 운영하고 있다. 2005년 중국 경제경영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 설립한 중국전문대학원은 중국 푸단대학 및 베이징대학과 복수학위 운영 협약을 체결해 한국과 중국에서 1년간 공부하는 1+1체제로 운영하고 있다. 김 처장은 “정시는 배치기준 점수 못지않게 경쟁률도 중요한 변수이므로 지난 3년간의 경쟁률 추이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정시 원서접수는 17일 오전 9시30분부터 22일 오후 6시까지이다. (02)760-1000. www.admission.skku.edu 김윤제 입학처장 ■숙명여자대학교-의약과학 등 신설과 3 곳 수능 100% 숙명여대는 가·나·다군에서 분할모집하며 선발인원은 총 859명이다. 가군 일반학생전형은 총 565명을 선발하며, 인문계 및 자연계 모집인원의 50% 내외를 수능성적 100%로 우선선발한다. 나머지 인원은 일반선발로 수능 60%, 학생부 40%로 선발한다. 나군 일반학생전형은 수능 100%로 173명을 선발한다. 다군 일반학생전형은 올해 신설한 사회심리학과, 영어영문학부 테슬(TESL)전공, 의약과학과에서 27명을 수능 100%로 선발한다. 정시 가군에서는 특수교육대상자, 농어촌학생, 전문계고교출신자 및 사회배려자 등에 대한 정원외 특별전형도 실시된다. 수능 70%·학생부 30%를 반영하며, 특수교육대상자는 수능 70%·면접 30%로 선발한다. 가군 우선선발과 나·다군은 수능 100%를 반영해 선발하는데 영역별 백분위를 적용한다. 인문계는 언어·수리·외국어·탐구 4개 영역을 반영하고, 자연계는 언어·외국어 중 백분위가 높은 영역을 선택해 총 3개 영역을 반영한다. 인문계와 의류학과, 식품영양학과는 언어 30%·수리 20%·외국어 30%·탐구(사탐·과탐 2과목) 20%를 반영하고, 인문계 중 경상대학은 각각 25%·25%·30%·20%를 반영한다. 자연계(의류학, 식품영양학, 멀티미디어과학 제외)는 수리가 40%·과탐 30%, 언어와 외국어 중 선택영역 30%를 반영한다. (02)2077-7155~6. www.admission.sookmyung.ac.kr 양승찬 입학처장 ■서울여자대학교-나군 일반, 학생부200+수능600점 서울여자대학교는 나군에서는 일반학생전형으로 시각디자인학과와 산업디자인학과를 제외한 전 모집단위에서 487명의 신입생을 선발한다. 다군에서는 수능 3개영역전형과 일반학생전형(시각디자인·산업디자인)으로 280명을 선발한다. 나군 일반학생전형은 학생부(200점)와 수능(600점) 백분위를 반영하며 수능성적 위주로 뽑는다. 수능 반영 시 인문·사회계열, 자연과학대학(의류학과·체육학과)는 언어영역 30%, 외국어(영어)영역 30%, 수리(가·나형)영역 20%, 탐구영역 20%를 반영한다. 자연계열은 수리(가형)와 외국어(영어)영역을 필수로 반영한다. 학생부는 일반학생전형 체육학과를 제외한 전 모집단위에서 반영하며 교과성적 80%, 출·결석상황 10%, 봉사활동 10%를 반영한다. 다군 수능 3개영역전형은 인문대학, 교육심리학과, 체육학과, 서양화과, 공예학과를 제외한 전 모집단위에서 선발한다. 예체능계열 중 체육학과는 수능 600점, 실기고사 300점이 반영되며, 미술대학은 학생부 200점, 수능 300점, 실기고사 400점이 반영된다. 예체능계열은 수능 영역 중 외국어(영어)영역을 필수로 반영하고 언어, 수리(가·나형), 탐구영역 중 1개의 영역을 선택하여 반영한다. 시각디자인학과, 산업디자인학과는 다군에서만 모집한다. 나군에서 실시하는 농어촌학생전형(정원외)은 수능과 서류점수를 합산하여 반영한다. 전문계고교졸업자전형(정원외)은 수능 백분위를 100% 적용한다. (02)970-5051~4. http://admission.swu.ac.kr 이숭원 입학관리처장 ■성신여자대학교-사범계열 적·인성 구술면접 5% 반영 성신여대는 가군 580명, 나군 352명 등 총 932명(정원 내)을 선발한다. 가군 일반학생 전형은 수능 반영비율이 확대돼 일반계 학과(부)는 수능 70%·학생부 30%, 사범계열은 수능 65%·학생부 30%·교직 적·인성 구술면접 5%를 반영한다. 올해 신설된 문화예술경영학과는 수능 70%·학생부 30%를 반영하며, 현대실용음악학과는 수능 30%·실기고사 70%를 반영한다. 수능특정영역우수자 전형(가군)은 수능 언어·수리·외국어 영역 가운데 지정된 1개 성적만 100% 반영하는 전형이다. 한 개 영역의 성적으로 학생을 선발함으로써 특정 영역에 두각을 나타내는 학생들에게 유리한 전형이다. 일반학생 전형(나군)의 경우 일반계 학과(부)는 수능 100%, 2011학년도에 신설된 미디어영상연기학과와 메이크업디자인학과는 수능 30%·실기고사 70%, 무용예술학과는 학생부 20%·실기고사 60%·면접고사 20%를 반영한다. 수능성적은 백분위 점수를 활용하며 인문계열 학과(부)는 언어 40%·외국어 40%·수리 또는 탐구(2과목) 20%를 반영한다. 경제학과 및 자연계열 학과(부)는 수리 40%·외국어 40%·언어 또는 탐구(2과목) 20%를 반영한다. 간호학과는 수리·외국어·사회 및 과학탐구(2과목)를 반영하며, 글로벌의과학과는 언어·수리·외국어·과학탐구를 반영한다. (02)920-2000. www.sungshin.ac.kr/iphak 김종배 입학홍보처장
  • [데스크 시각] ‘기빙 플레지’ 한국 상륙을 기다리며/황수정 국제부 차장

    [데스크 시각] ‘기빙 플레지’ 한국 상륙을 기다리며/황수정 국제부 차장

    지난 1월 미국 연수 중에 아이티 지진 참사를 접했다. 다음날 아침 텔레비전 뉴스에 위로금을 쾌척한 기부자(단체) 명단이 줄줄이 소개됐다. 앵커의 구구한 설명 없이 뉴스 중간에 담백하게 처리된 자막에 우선 눈길이 갔다. ‘인천의 김 아무개’ ‘수원의 박 아무개’ 식의 평범한 시민들 이름이 한참 지나갔다. 그런가 싶더니 그 무리에 쓰윽 묻어 지나가는 익숙한 고유명사들! 월마트, 코카콜라, 맥도널드, 휼렛패커드, 스타벅스…. 그들이 제각각 내놓은 기부액은 줄잡아 50만~70만달러. 세계시장을 먹어치우는 덩치로 치면 푼돈이겠으나, 십시일반 하는 장삼이사(張三李四)의 눈으로 보면 적지 않은 돈이다. 하지만 뭉칫돈을 꺼낸 이들 거대기업은 그저 일반 시민들 이름 사이사이에 끼인 채 삽시간에 흘러갔다. 신선했다. 거대기업이든, 거액이든 그네들의 기부 행렬에 ‘특별대접’은 없었다. 곧잘 미국의 침몰이 운위되는 시대다. 그럼에도 간단히 흔들리지 않는 그들의 저력은 대체 뭘까. 뼛속 깊이 뿌리내린 기부문화가 그들을 일류 반열에 머물게 하는 강력한 추동이 아닐까, 그때 무릎을 쳤었다. 기부문화의 씨앗이 발아하는 현장은 기실 일상 곳곳에서 목격됐다. 크고 작은 학교 행사가 있을 때마다 빠지지 않는 이벤트도 다름 아닌 기부였다. 소풍이나 댄스파티를 앞두고 아이들이 학교에서 받아와 내미는 참가 신청서에는 어김없이 기부란이 따로 있다. 부담스러운 액수도 아니다. 넉넉지 못한 가정의 아이들을 위해 한끼 도시락 값으로 5달러쯤만 동봉해도 다음 날 담임교사의 감사 엽서가 되돌아온다. 한해를 접는 이맘때쯤이면 다양한 이름의 불우이웃 돕기 이벤트도 줄을 잇는다. 소박하게 먹거리를 모으는 초등학교의 ‘푸드 드라이브’(Food Drive)는 특히나 인상적이었다. 정해진 기간 등굣길 아이들의 손에 부지런히 들려 가는 이웃돕기 품목은 사실 거창할 게 없었다. 3달러 안팎의 옥수수·콩·과일 캔이나 시리얼, 쿠키, 잼, 밀가루 같은 조촐한 먹거리들이 고작이다. 아이들은 교실 한편에 마련된 큼지막한 바구니에다 용돈으로 준비한 먹거리들을 아침마다 갖다 날랐고, 게시판에 스티커까지 붙여 가며 온정의 온도 높이기 경쟁을 했다. 누군가를 돕는다는 것은 왁자한 이벤트도, 주변을 의식할 일 또한 아니라는 명제를 아이들은 그렇게 부지불식간 몸으로 익혔다. 올 한해 지구촌을 뜨겁게 달군 캠페인이 있었다. 지난 6월 미국의 대표 부자 빌 게이츠 전 마이크로소프트 회장과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이 주도한 기부서약 캠페인, ‘기빙 플레지’(Giving Pledge). 미국의 억만장자 40명이 생전이나 사후에 전 재산의 절반 이상을 사회환원키로 약속했다는 소식은 한참 외신란을 장식하며 충격파를 던졌다. 세계 기부역사의 일대 사건이었다. 새삼 한번 상상해 보라. 팔순의 버핏이 “많이 가진 것을 내놓는 건 ‘특권’”이라며 70~80명의 억만장자들에게 일일이 전화를 걸어 “함께 내놓자.”고 설득하는 그 장면을. 그가 누군가. 조지 W 부시 행정부의 부자 감세혜택을 제발 올해까지만 적용하고 끝내라며, ‘부자 세금 많이 내기’ 운동에 요즘 한창 팔소매를 걷어붙인 ‘외계인’이다. 문득 궁금증이 솟구치는 세밑이다. 게이츠와 버핏의 캠페인은 왜 우리를 건너뛰었을까. 대한민국 갑부들이 유독 ‘기부 바이러스’에 내성이 강하다는 사실을 간파했음이다. 그렇게 순위 따지기를 좋아하면서도 선진국들처럼 기부 순위를 매기는 작업은 어째서 시동이 걸리지 않는지, 그 또한 물음표를 찍게 되는 이즈음이다. 2011년 새해엔 기빙 플레지의 한국 상륙을 기대해도 될까. 애시당초 접어야 좋을 욕심일까. 야구방망이로 사람을 때리고 ‘맷값’으로 거액의 수표를 던지는, 함량미달의 재벌이 사는 나라에서는? sjh@seoul.co.kr
  • [우리대학 이렇게 뽑아요] 덕성·삼육·단국·상명·동덕·동국대

    ■덕성여자대학교-실내디자인과 등 실기고사 없어 덕성여자대학교는 사회과학대학·정보미디어대학·생활체육학과 신입생은 가군에서, 인문과학대학·자연과학대학(생활체육학과 제외)·예술대학 신입생은 나군에서 각각 뽑는다. 농어촌학생(43명), 사랑나눔파트너십(12명) 및 전문계고교출신자(48명) 특별전형도 나군에서 선발한다. 일반학생 전형의 경우 모집인원의 30%는 수능 100%를 반영해 우선 선발하고 나머지 70%는 수능(70%)과 학생부(30%)를 반영해 선발한다. 특히 실내디자인·시각디자인·섬유미술·의상디자인학과는 실기고사 없이 수능 70%, 학생부 30%로 선발해 실기를 준비하지 않고 디자인에 관심이 있는 학생들이 지원해 볼 만하다. 반면 동양화과와 서양화과의 실기 반영비율은 상당히 상승됐다. 동양화과는 실기 60%, 수능 40%를 반영하고 서양화과는 실기 50%, 수능 30%, 학생부 20%를 반영한다. 실기 우수자에게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수능 성적은 백분위 성적이 반영되며, 수능 성적 가산점은 자연과학대학(생활체육학과 제외), 정보미디어대학의 경우 수리 가형에 대해 백분위 점수의 10%를 부여한다. 단, 나군의 Pre-Pharm Med학과는 수리 가형을 반영한다. Pre-Pharm Med학과는 이학계열로서 약학대학 및 의학, 치의학 전문대학원 진학에 유리한 교육과정으로 편성되어 2학년 수료 후부터 약학대학에 지원하거나 4학년 졸업 후 의학, 치의학전문대학원에 지원이 가능하다. 학생부는 교과 성적만 100% 반영하며, 석차등급을 활용한다. (02)901-8691~5. www.enter.duksung.ac.kr 이정욱 입학홍보처장 ■삼육대학교-수시 미등록 인원도 추가 선발 삼육대는 가군과 다군 전형으로 총 519명의 신입생과 수시모집 미등록 인원을 포함한 인원을 추가해 선발한다. 원서접수는 가군과 다군 모두 20일부터 23일(목)까지 인터넷(http://apply.jinhak.com)으로만 접수한다. 신학과·예체능계 학과를 제외한 일반학과의 경우 수능 50%, 학교생활기록부 40%, 면접시험 10%를 반영한다. 가군과 다군으로 분할모집하는 학과(영미어문학부, 컴퓨터학부)는 다군에서 학생부 반영비율을 10%까지 반영하고 수능 80%, 면접 10%를 반영해 일괄합산 방식으로 선발한다. 수능은 백분위점수를 사용한다. 인문·사회계열은 주로 언어·사회탐구·외국어의 영역을 반영하고 자연계열은 수리·탐구·외국어 영역을 반영한다. 영역별 반영비율은 언어·수리·외국어영역 40%, 탐구영역 20%씩이다. 기초의약과학과는 언어 20%, 수리 30%, 사회·과학탐구 2과목 각 10%, 영어 30% 의 모든 영역을 반영한다. 영미어문학부와 중국어과, 일본어과는 언어영역과 외국어영역만을 반영한다. 학생부반영은 수험생의 수능 지정영역에 따라 동일한 교과의 전 과목을 평가한다. 인문계열은 국어·사회·외국어(영어)를, 자연계열은 수학·사회·과학·외국어(영어)를 반영한다. 영미어문학부와 중국어과, 일본어과, 예체능계열 학과는 학생부도 국어·외국어(영어)만 반영한다. (02)3399-3366. www.syu.ac.kr 강진양 교무처장 ■단국대학교-사범계열 적성·면접 10%로 단국대는 총 인원 1776명을 가·나·다군에 걸쳐 죽전캠퍼스 858명, 천안캠퍼스 918명으로 분할 모집한다. 죽전캠퍼스는 나·다군에서 인문·자연계열 분할모집을 실시하며 공연영화학부는 가군에서, 음악 및 체육계열은 나군에서, 미술 및 사범계열은 다군에서 각각 모집한다. 인문ㆍ자연계열은 수능우수자전형으로 267명을 수능성적 100%로 우선 선발하며, 다군에서는 수능 70%와 학생부 30%로 선발한다. 사범계열은 다군에서 1단계 수능 100%로 5배수를 선발한 후 2단계에서 수능 70%, 학생부 20%, 교직적성·인성 면접 10%로 최종 선발한다. 수능성적은 백분위를 활용하며 수리 가형 선택 시 인문계열과 자연계열 일부 학부(과)에서 10%, 과탐 선택 시 자연계열 일부 학부(과)에서 5~10%의 가산점이 주어진다. 학생부는 인문계열은 국어·수학·영어·사회교과를, 자연계열은 국어·수학·영어·과학교과 중 이수한 전과목을 반영하며 석차등급을 활용한다. 천안캠퍼스는 나·다군 분할모집을 실시하며 나군에서 인문·자연계열은 학생부 20%와 수능 80%를, 치의예과는 학생부 10%와 수능 90%를 반영한다. 다군에서 인문·자연계열 및 지역할당제전형은 학생부 30%와 수능 70%를, 의예과는 학생부 10%와 수능 90%를 반영한다. 죽전 캠퍼스 (031)8005-2550~3 천안캠퍼스 (041)550-1233~6. www.dankook.ac.kr 홍석기 죽전캠퍼스 입학처장 ■상명대학교-우선선발 전형 수능 100% 반영 상명대는 서울캠퍼스 841명, 천안캠퍼스는 753명 등 총 1594명을 선발한다. 지난해와 달리 서울캠퍼스는 나·다군, 천안캠퍼스는 가·나군에서 신입생을 모집한다. 원서접수는 서울캠퍼스는 18일부터 23일까지, 천안캠퍼스는 17일부터 22일까지 인터넷을 통해 접수한다. 서울캠퍼스 우선선발전형은 수능 100%를 반영하고 일반선발은 수능 90%와 학교생활기록부 10%를 반영해 476명을 선발한다. 예·체능계전형은 수능 30~70%, 실기고사 70~30%를 반영해 239명을 뽑는다. 특별전형은 수능 100%를 반영해 농어촌학생전형 54명, 전문계고교출신자전형 57명, 기회균형선발전형 15명을 뽑는다. 일반학생전형의 경우 지난해보다 학교생활기록부의 반영비율은 10~20%가 줄고 수능 반영비율은 지원한 계열과목의 비중이 높아졌다. 천안캠퍼스 일반학생전형은 수능 70%, 학생부교과 30%를 반영해 359명을 뽑는다. 예체능계 전형은 학생부교과 30%, 수능 30~40%, 실기고사나 포트폴리오 면접 40% 또는 구술고사 30%를 반영해 384명을 선발한다. 특별전형에서는 농·어촌학생 특별전형, 전문계고교 졸업자 특별전형, 특수교육대상자 특별전형(10명)이 있으며, 농·어촌학생 특별전형과 전문계고교 졸업자 특별전형은 수시모집 미충원 인원 발생 시 해당 인원을 선발한다. 서울캠퍼스(02)2287-5010, 천안캠퍼스(041)550-5013. http://admission.smu.ac.kr 권기환 입학처장 ■동덕여자대학교-농어촌 등 특별전형 147명 선발 동덕여자대학교는 정시모집으로 나군 402명, 다군 776명을 선발한다. 이 밖에 특별전형으로 농어촌학생 63명, 전문계 특별전형 84명을 포함해 모두 1325명을 모집한다. 전형요소 및 반영비율은 나·다군 동일하며 인문·사회계열과 자연계열은 수능성적과 학생부 성적, 예체능계열은 실기고사 성적이 포함된다. 반영비율은 인문·사회계열, 자연계열, 큐레이터과의 경우 학생부 30%, 수능 70%를 반영한다. 예체능계열의 경우 회화과·디지털공예과·디자인학부는 학생부 20%와 수능 40%및 실기 40%, 피아노·성악과·관현악과·무용과·방송연예과·실용음악과·모델과는 학생부 20%, 수능 20%, 실기 60%, 체육학과는 학생부 20%, 수능 50%, 실기 30%를 반영한다. 특별전형으로 선발하는 농어촌, 전문계 특별전형은 인문·사회계열, 자연계열만 모집하며 학생부 30%, 수능 70%를 반영한다. 수능성적은 백분위 성적을 활용하여 반영하며, 외국어영역(필수), 언어·수리 중 1개 영역, 사탐(2과목)·과탐(2과목) 중 1개 영역 등 총 3개 영역이 균등하게 반영된다. 학생부 성적은 석차등급을 활용해 교과 성적 90%, 출석성적 10%로 산출한다. 인문·사회, 자연, 예체능계열 모두 국어, 영어교과를 필수로 반영하며 사회, 수학, 과학교과 중에서 성적이 좋은 과목을 선택 반영한다. (02)940-4047~8. www.dongduk.ac.kr 곽형기 교무처장 ■동국대학교-가군 연극학부 실기 40% 반영 동국대는 가군에서 일반전형 634명과 특별전형 138명 등 총 772명, 나군에서 629명을 선발한다. 가군 일반전형 가운데 인문계열·자연계열·영화영상학과·연극학부(이론)는 수능점수만 100% 반영해 선발한다. 가군 중에서 연극학부(실기)는 수능 30%와 학생부 30%에 실기 40%를 반영한다. 정시 나군 일반전형 인문계열·자연계열·영화영상학과에서는 수능 60%와 학생부 40%를 반영해 선발하고 체육교육과·미술학부·문예창작학과의 경우에는 수능 30%와 학생부 30%에 실기 40%를 반영한다. 수능 성적은 인문계·자연계 모두 언어·수리·외국어·탐구 4개영역을 반영한다. 인문계열은 언어 30%, 수리 20%, 외국어 35%, 탐구 15%를 반영한다. 자연계열은 공통적으로 언어 10%, 외국어 35%가 반영되고 수리와 탐구영역의 반영 비율은 학과별로 다소 차이가 있다. 자연계열Ⅰ은 수리 가 35%, 과학탐구 20%를 반영한다. 자연계열Ⅱ는 수리(가·나 중 택1) 35%, 과학탐구 20%를 반영하고 자연계열Ⅲ은 수리(가·나 중 택1) 35%, 탐구 20%를 반영한다. 자연계열 Ⅱ, Ⅲ은 수리 가형 응시자에게 가중치를 부여한다. 학생부는 전형유형과 계열별로 지정된 반영교과에 포함되는 전 학년 과목 중에서 석차등급이 가장 높은 과목을 반영교과별로 3과목씩 선택하여 성적을 산출한다. (02)2260-8861~4. ipsi.dongguk.edu 이윤호 입학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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