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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열린세상] 예전엔 미처 몰랐어요/문흥술 서울여대 국문과 교수·문학평론가

    [열린세상] 예전엔 미처 몰랐어요/문흥술 서울여대 국문과 교수·문학평론가

    지난여름 무더위가 한창일 때 2주가량 공적인 일로 외부와 철저하게 차단된 생활을 했다. 휴대전화도 인터넷도 전혀 쓸 수 없는 상황에서 큰 방에 홀로 기거를 하면서, 정해진 일정에 따라 주어진 일을 진행하느라 정신없이 하루하루를 보냈다. 그런데 모든 일이 완료되고 다시 일상으로 복귀하기를 기다리는 동안 나는 가슴 한구석이 텅 빈 느낌을 받았다. 그 며칠 동안 나는 이가림의 시 ‘유리창에 이마를 대고’를 계속 떠올렸다. ‘유리창에 이마를 대고/모래알 같은 이름 하나 불러 본다/기어이 끊어낼 수 없는 죄의 탯줄을/깊은 땅에 묻고 돌아선 날의/막막한 벌판 끝에 열리는 밤/내가 일천 번도 더 입 맞춘 별이 있음을/지상의 사람들은 모르리라’라는 시구가 그렇게 가슴에 와 닿았다. 이 시는 사랑하는 이를 깊은 땅에 묻고 돌아오는 날 밤, ‘나’가 유리창에 이마를 대고 자신을 스쳐간 수많은 모래알 같은 이름을 불러보면서 인연의 소중함을 떠올리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시를 읽으면서 나는 며칠 밤을 심한 가슴앓이를 해야만 했다. 누군가를 가슴 아프게 했던 일, 혹은 누군가와 다투었던 일, 또 무엇인가 소홀히 했던 일들이 주마등처럼 스쳐갔다. ‘모래알 같은 이름’을 하나하나 떠올리면서 ‘나’라는 존재는 홀로 이 세상에 던져진 것이지만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이 있음으로 해서 내 삶이 결코 외롭고 고독하지 않았다는 것을 깨달았다. 다시 일상으로 복귀한다면 나에게 인연의 끈을 허락해 준 모든 이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그들과의 관계를 맺음에 있어서 그 어떤 이해타산적인 측면을 개입시키지 않고 진심을 다하리라 다짐을 했다. 그런 결심을 한 지 한 달이 지났는데, 그때의 각오를 지금 충실히 실천하고 있는 것 같지는 않다. 다만 그동안 소원했던 이들에게 전화를 걸어 안부를 묻고, 가끔 그때의 다짐을 떠올리면서 마음속으로나마 사랑하는 이들에게 고마움을 표하긴 한다. 또 학생들에게 공부 안 한다고 화를 내고 윽박지르기보다는 열심히 하라고 용기를 북돋워주려 한다. 학생들 발표문을 집어던지면서 불같이 화를 내던 평소의 나답지 않은 모습을 본 때문인지 학생들은 나의 그런 행동에 고개를 갸우뚱거린다. 추석 연휴를 맞아 학생들에게 “봄가을 없이 밤마다 돋는 달도/ ‘예전엔 미처 몰랐어요’ // 이렇게 사무치게 그리울 줄도/ ‘예전엔 미처 몰랐어요’ // 달이 암만 밝아도 쳐다볼 줄을/ ‘예전엔 미처 몰랐어요’ // 이제금 저 달이 설움인 줄은/ ‘예전엔 미처 몰랐어요’”라는 김소월의 시 ‘예전엔 미처 몰랐어요’를 가르친다. 밤마다 돋는 달처럼 임이 늘 내 가까이 있을 때는 그 소중함을 몰랐는데, 임과 ‘나’와의 거리가 저 달처럼 멀어지자 그때야 임이 사무치게 그리운 대상임을 깨닫는다. 하지만, 이제는 그 임과 함께할 수 없기에 서러움이 물밀듯이 밀려온다는 내용이다. 시를 가르치면서 학생들에게 추석날 엄마 일 도와드리고 엄마가 차려준 음식을 맛있게 배부르게 먹으라고 당부한다. 엄마가 “우리 딸 많이 먹어”라고 말할 때 ‘살찌면 어쩔 거냐’면서 짜증 부리지 말라고. 엄마의 정성을 생각해서라도 고맙습니다, 정말 맛있어요, 하면서 볼이 미어터지게 먹으라고. 부모님 살아생전에 섬기길 다하라는 말이 있다. 부모님 돌아가신 뒤에 상다리가 휘도록 차례 상을 차린들 그것이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부모님은 저 달처럼 멀리 계시는 것을. 그러니 부모님 살아생전에 어깨 한 번 더 주물러드리고, 추석날 엄마가 정성껏 차린 음식을 맛있게 먹는 것이 효도 아니겠는가. ‘예전엔 미처 몰랐어요’라는 후회를 되풀이하면서 사는 것이 우리네 인생인 듯하다. 그러나 가끔씩 ‘모래알 같은 이름’을 불러보면서 인연의 소중함을 생각하고, 그들이 가까이 있을 때 사무치도록 사랑하는 마음을 가져본다면, 그런 후회를 조금이라도 덜 하게 될 듯하다. 이번 추석날도 풍요로운 보름달이 환하게 세상을 밝힐 것이다. 나 또한 조상의 음덕을 기리고, 부모님의 은혜를 새삼 떠올리고, 주변의 모든 이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표하고 싶다. 그리고 팔순 노모의 어깨도 시원하게 주물러드리면서 모든 이들의 평안을 달님에게 두 손 모아 기원 드리고 싶다.
  • 레이디스코드 권리세 수술 상황은?…레이디스코드 ‘아임파인땡큐’ 1년 만에 1위

    레이디스코드 권리세 수술 상황은?…레이디스코드 ‘아임파인땡큐’ 1년 만에 1위

    ‘레이디스코드 권리세’ ‘권리세 수술 상황’ 레이디스코드 권리세 수술 상황에 팬들이 안타까워 하고 있다. 빗길 교통사고로 머리를 크게 다친 레이디스 코드 권리세가 수술을 중단한 채 중환자실에 옮겨진 가운데 일본에서 뒤늦게 도착한 어머니의 눈물이 가슴을 아프게 하고 있다. 지난 3일 새벽 대구에서 공연을 마치고 서울로 돌아오던 레이디스 코드 멤버들은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언남동 영동고속도로 신갈분기점 부근(인천 방향 43㎞ 지점)에서 갓길 방호벽을 들이받는 교통사고를 당했다. 특히 권리세는 머리와 배 부위를 크게 다쳐 수원시 아주대학병원에서 장시간의 수술을 받았다. 소속사 측은 “권리세의 혈압이 떨어지고 뇌가 너무 많이 부은 상태여서 현재 수술을 중단하고 중환자실에서 맥박 체크 등 경과를 지켜보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아직 의식이 회복되지 않았다”며 “수술이 끝난 상황이 아니어서 의료진은 수술 재개에 앞서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일본에서 거주 중인 권리세의 어머니는 갑작스런 딸의 사고 소식에 급히 입국한 것으로 알려진다. 관계자에 따르면 오후 3시 한국에 도착해 병원으로 이동한 어머니는 권리세가 입원해 있는 중환자실 앞에 도착한 뒤 중환자실 층 전체가 울릴 정도로 오열한 것으로 알려져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이에 다른 가족과 소속사 폴라리스 엔터테인먼트 대표가 권리세의 모친을 다독이며 함께 오열했다. 특히 홀로 한국으로 날아와 꿈을 위해 씩씩하게 활동하던 권리세는 이번 추석을 맞아 부모님과 함께 홍콩 여행을 계획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지며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한편 4일 레이디스코드의 노래 ‘아임파인땡큐’(I’m Fine Thank You)는 멜론, 벅스, 지니, 소리바다, 올레뮤직, 네이버뮤직, 다음뮤직, 몽키3, 싸이월드뮤직 등 9개 사이트의 실시간 차트 1위를 기록했다. 그룹이 작년 9월5일 발표한 노래가 1년이 지나 주목받은 것은 지난 3일 교통사고로 숨진 멤버 은비가 생전 활동 과정에서 “음원 차트에서 1등을 해보는 것이 소원”이라고 말했던 사실이 알려지면서다. 아임파인땡큐 1위 소식에 네티즌들은 “아임파인땡큐 1위, 레이디스코드 힘내요”, “아임파인땡큐 1위, 레이디스코드 권리세 어서 일어나길”, “아임파인땡큐 1위, 제발 모두 회복되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레이디스코드 권리세 상태 심각해 어머니 오열…레이디스코드 ‘아임파인땡큐’ 1위 올라

    레이디스코드 권리세 상태 심각해 어머니 오열…레이디스코드 ‘아임파인땡큐’ 1위 올라

    ‘레이디스코드 권리세’ ‘권리세 상태’ 레이디스코드 권리세 상태 심각에 권리세 어머니가 오열했다. 빗길 교통사고로 머리를 크게 다친 레이디스 코드 권리세가 수술을 중단한 채 중환자실에 옮겨진 가운데 일본에서 뒤늦게 도착한 어머니의 눈물이 가슴을 아프게 하고 있다. 지난 3일 새벽 대구에서 공연을 마치고 서울로 돌아오던 레이디스 코드 멤버들은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언남동 영동고속도로 신갈분기점 부근(인천 방향 43㎞ 지점)에서 갓길 방호벽을 들이받는 교통사고를 당했다. 특히 권리세는 머리와 배 부위를 크게 다쳐 수원시 아주대학병원에서 장시간의 수술을 받았다. 소속사 측은 “권리세의 혈압이 떨어지고 뇌가 너무 많이 부은 상태여서 현재 수술을 중단하고 중환자실에서 맥박 체크 등 경과를 지켜보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아직 의식이 회복되지 않았다”며 “수술이 끝난 상황이 아니어서 의료진은 수술 재개에 앞서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일본에서 거주 중인 권리세의 어머니는 갑작스런 딸의 사고 소식에 급히 입국한 것으로 알려진다. 관계자에 따르면 오후 3시 한국에 도착해 병원으로 이동한 어머니는 권리세가 입원해 있는 중환자실 앞에 도착한 뒤 중환자실 층 전체가 울릴 정도로 오열한 것으로 알려져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이에 다른 가족과 소속사 폴라리스 엔터테인먼트 대표가 권리세의 모친을 다독이며 함께 오열했다. 특히 홀로 한국으로 날아와 꿈을 위해 씩씩하게 활동하던 권리세는 이번 추석을 맞아 부모님과 함께 홍콩 여행을 계획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지며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한편 4일 레이디스코드의 노래 ‘아임파인땡큐’(I’m Fine Thank You)는 멜론, 벅스, 지니, 소리바다, 올레뮤직, 네이버뮤직, 다음뮤직, 몽키3, 싸이월드뮤직 등 9개 사이트의 실시간 차트 1위를 기록했다. 그룹이 작년 9월5일 발표한 노래가 1년이 지나 주목받은 것은 지난 3일 교통사고로 숨진 멤버 은비가 생전 활동 과정에서 “음원 차트에서 1등을 해보는 것이 소원”이라고 말했던 사실이 알려지면서다. 권리세 상태 심각 소식에 네티즌들은 “권리세 상태 심각, 제발 힘을 내요”, “권리세 상태 심각, 어서 쾌유하길 바랍니다”, “권리세 상태 심각, 제발 건강 회복되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레이디스코드’ 고은비 사망, 무대에서 모습 보니..

    ‘레이디스코드’ 고은비 사망, 무대에서 모습 보니..

    ‘레이디스코드’ 고은비 사망, 권리세 수술 중단 3일 동영상사이트 유튜브에는 레이디스 코드가 사고 직전 올랐던 KBS ‘열린음악회’ 무대 영상이 이목을 끌고 있다. 영상에서 단발머리 끝에 염색으로 포인트를 준 은비는 씩씩하고 열정 넘치는 모습으로 무대에서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어 안타까움을 더했다. 다른 멤버들 역시 최선을 다해 최고의 무대를 선보였고, 관객들은 레이디스 코드의 무대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이는 교통사고를 세상을 떠난 은비의 생전 마지막 무대가 됐다. 연예팀 chkim@seoul.co.kr
  • ‘레이디스코드’ 고은비 사망, 무대보니..눈물나

    ‘레이디스코드’ 고은비 사망, 무대보니..눈물나

    ‘레이디스코드’ 고은비 사망, 권리세 수술 중단 3일 동영상사이트 유튜브에는 레이디스 코드가 사고 직전 올랐던 KBS ‘열린음악회’ 무대 영상이 이목을 끌고 있다. 영상에서 단발머리 끝에 염색으로 포인트를 준 은비는 씩씩하고 열정 넘치는 모습으로 무대에서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어 안타까움을 더했다. 다른 멤버들 역시 최선을 다해 최고의 무대를 선보였고, 관객들은 레이디스 코드의 무대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이는 교통사고를 세상을 떠난 은비의 생전 마지막 무대가 됐다. 연예팀 chkim@seoul.co.kr
  • 은비(고은비) 교통사고 사망, 권리세 수술 중단 ‘마지막 무대’ 레이디스코드 영상 네티즌 눈물 바다

    은비(고은비) 교통사고 사망, 권리세 수술 중단 ‘마지막 무대’ 레이디스코드 영상 네티즌 눈물 바다

    은비(고은비) 교통사고 사망, 권리세 수술 중단 ‘마지막 무대’ 레이디스코드 영상 네티즌 눈물 바다 레이디스코드 멤버들이 교통사고를 당해 멤버 고은비(22)가 숨지고 권리세(23), 이소정(21) 등이 중상을 입었다. 3일 오전 1시 23분쯤 용인시 기흥구 언남동 영동고속도로 신갈분기점 부근(인천 방향 43㎞ 지점)에서 걸그룹 레이디스 코드가 탄 승합차가 갓길 방호벽을 들이받아 멤버 1명이 숨지고 6명이 다쳤다. 이 사고로 멤버 5명 중 은비로 활동하는 고은비가 숨졌다. 은비의 빈소는 3일 오후 서울 고려대 안암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오는 5일 발인 예정이다. 빈소에는 친지와 지인을 포함한 조문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다른 멤버 4명 중 이소정, 권리세 등 2명은 중상, 나머지 멤버 2명과 스타일리스트 등 4명은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권리세는 아주대병원에서 3종류 이상의 수술을 11시간이 넘게 받았다. 권리세의 가족들도 일본에서 급히 귀국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속사 폴라리스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리세가 머리와 배 부위를 크게 다쳐 수원시 아주대병원에서 장시간의 수술을 받았다”며 “그러나 혈압이 떨어지고 뇌가 너무 많이 부은 상태여서 현재 수술을 중단하고 중환자실에서 맥박 체크 등 경과를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소속사 관계자는 이어 “소정이 부상으로 입원 치료 중이고 다른 두 멤버와 매니저, 스타일리스트는 큰 부상은 없다”고 설명했다. 권리세는 2009년 제53회 미스코리아 선발대회에서 해외동포상을 받았으며 2010~2011년에 걸쳐 방송된 MBC 오디션 프로그램 ‘위대한 탄생’에 출연해 화제가 된 멤버다. 경찰은 일단 운전자 과속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하지만 비가 내려 스피드마크가 나타나지 않은데다 해당 구간에 CCTV가 없어 수사에 애를 먹고 있다. 당시 주변을 지나던 차량도 없어 블랙박스도 확보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만일 과속이 사고의 직접적인 원인으로 조사될 경우 운전자를 형사입건할 방침”이라면서 “운전자와 동승자들 모두 부상한 상태여서 신속한 조사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또 “탑승자들이 모두 안전벨트를 맸는지도 아직 확인이 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사고 차량은 에어백이 터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한 조사 진행되고 있다. 한편 이날 유튜브에는 레이디스코드가 교통사고 직전 올랐던 KBS ‘열린음악회’ 무대 영상이 올라와 관심이 집중됐다. 빗길 교통사고로 사망한 은비는 밝은 표정으로 멤버들과 함께 호흡을 맞추며 열정적인 무대를 만들었다. 하지만 이 모습이 은비의 생전 마지막 무대가 되고 말았다. 네티즌들은 “레이디스코드 은비(고은비) 교통사고 사망, 권리세 수술 중단, 레이디스코드 은비 영원히 기억할게요. 명복을 빕니다”, “레이디스코드 은비(고은비) 교통사고 사망, 권리세 수술 중단, 레이디스코드 은비 마지막 모습 눈물 나려고 한다”, “레이디스코드 은비(고은비) 교통사고 사망, 권리세 수술 중단, 힘겨운 싸움을 하고 있지만 꼭 이길 거라고 믿어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레이디스코드 은비 사망, 권리세 수술 중단…네티즌 ‘마지막 무대’ 영상 눈물 “씩씩한 모습으로 열정적인 무대 만들어”

    레이디스코드 은비 사망, 권리세 수술 중단…네티즌 ‘마지막 무대’ 영상 눈물 “씩씩한 모습으로 열정적인 무대 만들어”

    레이디스코드 은비 사망, 권리세 수술 중단…네티즌 ‘마지막 무대’ 영상 눈물 “씩씩한 모습으로 열정적인 무대 만들어” 레이디스코드 멤버들이 지난 3일 교통사고를 당해 멤버 고은비(22)가 숨지고 권리세(23), 이소정(21) 등이 중상을 입은 가운데 권리세의 건강상태에 네티즌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권리세는 4일에도 여전히 의식을 되찾지 못하고 위독한 상태다. 3일 오전 1시 23분쯤 용인시 기흥구 언남동 영동고속도로 신갈분기점 부근(인천 방향 43㎞ 지점)에서 걸그룹 레이디스 코드가 탄 승합차가 갓길 방호벽을 들이받아 멤버 1명이 숨지고 6명이 다쳤다. 이 사고로 멤버 5명 중 은비로 활동하는 고은비가 숨졌다. 은비의 빈소는 이날 오후 서울 고려대 안암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빈소에는 친지와 지인을 포함한 조문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다른 멤버 4명 중 이소정, 권리세 등 2명은 중상, 나머지 멤버 2명과 스타일리스트 등 4명은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권리세는 사고 직후 이송된 아주대병원에서 3종류 이상의 수술을 11시간이 넘게 받았다. 권리세의 가족들도 일본에서 급히 귀국했다. 소속사 폴라리스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리세가 머리와 배 부위를 크게 다쳐 수원시 아주대병원에서 장시간의 수술을 받았다”면서 “그러나 혈압이 떨어지고 뇌가 너무 많이 부은 상태여서 현재 수술을 중단하고 중환자실에서 맥박 체크 등 경과를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소속사 관계자는 이어 “소정이 부상으로 입원 치료 중이고 다른 두 멤버와 매니저, 스타일리스트는 큰 부상은 없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일단 운전자 과속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하지만 비가 내려 스피드마크가 나타나지 않은데다 해당 구간에 CCTV가 없어 수사에 애를 먹고 있다. 당시 주변을 지나던 차량도 없어 블랙박스도 확보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만일 과속이 사고의 직접적인 원인으로 조사될 경우 운전자를 형사입건할 방침”이라면서 “운전자와 동승자들 모두 부상한 상태여서 신속한 조사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또 “탑승자들이 모두 안전벨트를 맸는지도 아직 확인이 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사고 차량은 에어백이 터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한 조사 진행되고 있다. 한편 이날 유튜브에는 레이디스코드가 교통사고 직전 올랐던 KBS ‘열린음악회’ 무대 영상이 올라와 관심이 집중됐다. 빗길 교통사고로 사망한 은비는 밝은 표정으로 멤버들과 함께 호흡을 맞추며 열정적인 무대를 만들었다. 하지만 이 모습이 은비의 생전 마지막 무대가 되고 말았다. 네티즌들은 “권리세 수술 중단, 레이디스코드 은비 사망, 빨리 일어나야 하는데 힘내세요”, “권리세 수술 중단, 레이디스코드 은비 사망, 응원합니다. 쾌유하세요”, “권리세 수술 중단, 레이디스코드 은비 사망, 사고 원인 규명 제대로 해주세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구본영 칼럼] ‘박세리 키즈’와 리영희 혹은 후쿠야마 키즈

    [구본영 칼럼] ‘박세리 키즈’와 리영희 혹은 후쿠야마 키즈

    며칠 전 미국 뉴스전문채널 CNN은 ‘한국이 세계에서 가장 잘하는 10가지’ 중 대표적 사례로 여자 골퍼들의 역량을 꼽았다. 미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대회 때마다 한국 낭자군이 리더보드 상단을 차지하고 있으니 빈말은 아니다. 최근 LPGA 포틀랜드 클래식에서 김인경이 아깝게 준우승했다. 그 직전까지 이미림, 박인비, 유소연이 LPGA 3개 대회 연승 행진을 벌이던 터였다. 일본 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도 신지애, 이보미, 안선주가 상금왕 3파전을 펼치고 있다. 이들이 바로 ‘박세리 키즈(kids)’다. 1998년 US여자오픈 우승자 박세리의 ‘맨발 투혼’을 보며 골프에 입문한 그들 말이다. 젊은 날 누군가에게 감화를 받고 분발의 계기로 삼는 이들이 박세리 키즈뿐이겠는가. 유신 치하에서 학창 시절을 보낸 필자는 리영희 교수의 책을 감명 깊게 읽은 적이 있다. 1970년대 후반 그의 ‘전환시대의 논리’나 ‘우상과 이성’ 등은 사실상 금서였다. 당시 리 교수의 책을 함께 탐독한 학우들 중 일부는 마오쩌둥을 정말 ‘위대한 혁명가’로 받아들였다. 작가 이병주가 그랬던가. “달빛에 물들면 신화가 되고 햇볕에 바래면 역사가 된다”고. 필자에겐 달빛 어슴푸레한 골방에서 읽던 금서의 솔깃한 메시지가 오래갈 순 없었다. 덩샤오핑의 개혁·개방 이후 마오의 대약진운동과 문화혁명이 수천만 중국인을 사지로 내몬 폭거였음이 백일(白日)하에 드러났지 않는가. 최근 ‘리영희 키즈’로 남지 않은 게 천만다행임을 거듭 실감했다. 지난달 말 탄생 110주년을 맞은 덩샤오핑에 대한 대륙의 엄청난 추모 열기를 보면서. 리 교수는 ‘전환시대의 논리’에서 “마오는 공업화와 인간혁명을 동시에 하고 있다”고 상찬했다. 하지만 마오가 밀어붙인 대약진운동 기간 중 3800만여명의 무고한 중국인이 목숨을 잃었다. 리 교수는 생전에 마오의 이런 과오를 인정하지 않았다. 그러나 얼마 전 시진핑 국가주석은 “중국 인민의 운명뿐만 아니라 세계의 역사적 흐름까지도 바꿔놨다”고 마오의 노선을 뒤엎은, 덩의 개혁·개방 노선을 극찬했다. 덩처럼 문화혁명 당시 홍위병에 쫓겨 ‘하방’(下放: 지방 오지에서의 강제 노역)의 쓴맛을 본 그가 허튼소리를 했을 리는 없다. 동구 사회주의권의 붕괴와 중국의 개혁·개방 이후 스탈린이나 마오, 그리고 북한의 김일성 등 마르크스-레닌 사생아들의 경제 실험이 좌초하며 각광을 받은 인물이 미국의 프랜시스 후쿠야마다. 일본계 3세 정치경제학자인 그는 ‘역사의 종언’에서 오만하게도 변증법적 역사발전은 끝났다고 선언했다. 사회주의 경제체제의 붕괴로 ‘시장경제+자유민주주의’가 지구촌의 유일한 대안으로 남았다는 지론이었다. 이러한 시스템이 세계화의 물결을 타고 전 세계의 주류로 자리 잡게 되면 더 이상 역사적 진보는 없다는 결론이었다. 그러나 일종의 ‘후쿠야마 키즈’들이 경제적으론 신자유주의, 정치적으론 신보수주의(네오콘)와 손잡고 맹위를 떨치는 동안 뜻밖의 반전이 이뤄졌다. 정작 후쿠야마 본인이 월스트리트 발 금융위기를 목격하고 미국식 시장경제의 비전이 허물어졌다고 지적하면서다. 자신의 오류를 일부 인정한 셈이다. 후쿠야마든 리영희든 극단적 주장만 펴는 인물이 젊은이들의 ‘사상의 은사’가 된다면 매우 위험한 일일 게다. 세월호 정국을 거치면서 우리 사회에서 좌든 우든 진영논리에 사로잡혀 “내 생각만 옳다”며 독선적·비타협적 주장을 펴는 이들이 기승을 부리는 것을 보면서 더욱 그런 생각이 든다. 이러다간 세월호에 이어 대한민국호(號)가 가라앉고 마는 게 아닌가 하는 걱정이 앞설 정도다. 이념적 편향 없이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나는, 정직한 스포츠에서 한국정치가 배워야 할 판이다. 그게 박세리 키즈의 성공이 주는 교훈이다. “국가 조직(정책)에도 궁극적 인식은 존재하지 않고, 다만 더 나은 해결책을 향한 접근만 있을 뿐”이라는 철학자 칼 포퍼의 겸손한 어록이 새삼 와 닿는 요즘이다. 구본영 이사대우 kby7@seoul.co.kr
  • ‘레이디스코드’ 고은비 사망, 이 무대 마치고 돌아오다가..‘권리세 수술 중단 왜?’

    ‘레이디스코드’ 고은비 사망, 이 무대 마치고 돌아오다가..‘권리세 수술 중단 왜?’

    ‘레이디스코드’ 고은비 사망, 권리세 수술 중단 3일 동영상사이트 유튜브에는 레이디스 코드가 사고 직전 올랐던 KBS ‘열린음악회’ 무대 영상이 이목을 끌고 있다. 영상에서 단발머리 끝에 염색으로 포인트를 준 은비는 씩씩하고 열정 넘치는 모습으로 무대에서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어 안타까움을 더했다. 다른 멤버들 역시 최선을 다해 최고의 무대를 선보였고, 관객들은 레이디스 코드의 무대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이는 교통사고를 세상을 떠난 은비의 생전 마지막 무대가 됐다. 레이디스 코드 소속사 폴라리스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레이디스 코드는 2일 밤 대구에서 KBS ‘열린음악회’ 녹화 스케줄을 마친 후 서울로 이동하던 중 수원 지점에서 새벽 1시 30분께 차량 뒷바퀴가 빠지면서 몇 차례 회전을 한 뒤 가드레일을 들이박는 사고가 났다. 이로 인해 멤버 은비는 숨지고, 리세(본명 권리세·23)는 중태 상태다. 소정(본명 이소정·21) 역시 부상으로 입원 치료를 하고 있다. 애슐리(본명 최빛나·23)와 주니(본명 김주미·20)를 비롯한 매니저, 스타일리스트는 큰 부상이 없다고 전해졌다. 한편, 레이디스코드 멤버 은비(22·고은비)의 빈소가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다. ‘레이디스코드’ 고은비 사망, 권리세 수술 중단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레이디스코드’ 고은비 사망, 권리세 수술 중단..너무 안타깝다”, “‘레이디스코드’ 고은비 사망, 권리세 수술 중단..나도 모르게 눈물이”, “‘레이디스코드’ 고은비 사망, 권리세 수술 중단..제발 다시 무대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레이디스코드’ 고은비 사망, 권리세 수술 중단..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등 반응을 보였다. 사진 = 유투브 영상 (‘레이디스코드’ 고은비 사망, 권리세 수술 중단) 연예팀 chkim@seoul.co.kr
  • ‘레이디스코드’ 고은비 사망, 충격

    ‘레이디스코드’ 고은비 사망, 충격

    ‘레이디스코드’ 고은비 사망, 권리세 수술 중단 3일 동영상사이트 유튜브에는 레이디스 코드가 사고 직전 올랐던 KBS ‘열린음악회’ 무대 영상이 이목을 끌고 있다. 영상에서 단발머리 끝에 염색으로 포인트를 준 은비는 씩씩하고 열정 넘치는 모습으로 무대에서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어 안타까움을 더했다. 다른 멤버들 역시 최선을 다해 최고의 무대를 선보였고, 관객들은 레이디스 코드의 무대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이는 교통사고를 세상을 떠난 은비의 생전 마지막 무대가 됐다. 연예팀 chkim@seoul.co.kr
  • 은비(고은비) 교통사고 사망…네티즌 울린 ‘마지막 무대’ 레이디스코드 영상 눈길 “권리세 뇌 붓고 혈압 낮아져 수술 중단”

    은비(고은비) 교통사고 사망…네티즌 울린 ‘마지막 무대’ 레이디스코드 영상 눈길 “권리세 뇌 붓고 혈압 낮아져 수술 중단”

    은비(고은비) 교통사고 사망…네티즌 울린 ‘마지막 무대’ 레이디스코드 영상 눈길 “권리세 뇌 붓고 혈압 낮아져 수술 중단” 레이디스코드 멤버들이 교통사고를 당해 멤버 고은비(22)가 숨지고 권리세(23), 이소정(21) 등이 중상을 입었다. 3일 오전 1시 23분쯤 용인시 기흥구 언남동 영동고속도로 신갈분기점 부근(인천 방향 43㎞ 지점)에서 걸그룹 레이디스 코드가 탄 승합차가 갓길 방호벽을 들이받아 멤버 1명이 숨지고 6명이 다쳤다. 이 사고로 멤버 5명 중 은비로 활동하는 고은비가 숨졌다. 은비의 빈소는 이날 오후 서울 고려대 안암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5일 발인 예정이다. 빈소에는 친지와 지인을 포함한 조문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다른 멤버 4명 중 이소정, 권리세 등 2명은 중상, 나머지 멤버 2명과 스타일리스트 등 4명은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권리세는 아주대병원에서 3종류 이상의 수술을 11시간이 넘게 받았다. 권리세의 가족들도 일본에서 급히 귀국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속사 폴라리스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리세가 머리와 배 부위를 크게 다쳐 수원시 아주대병원에서 장시간의 수술을 받았다”며 “그러나 혈압이 떨어지고 뇌가 너무 많이 부은 상태여서 현재 수술을 중단하고 중환자실에서 맥박 체크 등 경과를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소속사 관계자는 이어 “소정이 부상으로 입원 치료 중이고 다른 두 멤버와 매니저, 스타일리스트는 큰 부상은 없다”고 설명했다. 권리세는 2009년 제53회 미스코리아 선발대회에서 해외동포상을 받았으며 2010~2011년에 걸쳐 방송된 MBC 오디션 프로그램 ‘위대한 탄생’에 출연해 화제가 된 멤버다. 경찰은 일단 운전자 과속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하지만 비가 내려 스피드마크가 나타나지 않은데다 해당 구간에 CCTV가 없어 수사에 애를 먹고 있다. 당시 주변을 지나던 차량도 없어 블랙박스도 확보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만일 과속이 사고의 직접적인 원인으로 조사될 경우 운전자를 형사입건할 방침”이라면서 “운전자와 동승자들 모두 부상한 상태여서 신속한 조사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또 “탑승자들이 모두 안전벨트를 맸는지도 아직 확인이 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사고 차량은 에어백이 터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한 조사 진행되고 있다. 한편 이날 유튜브에는 레이디스코드가 교통사고 직전 올랐던 KBS ‘열린음악회’ 무대 영상이 올라와 관심이 집중됐다. 빗길 교통사고로 사망한 은비는 밝은 표정으로 멤버들과 함께 호흡을 맞추며 열정적인 무대를 만들었다. 하지만 이 모습이 은비의 생전 마지막 무대가 되고 말았다. 네티즌들은 “레이디스코드 은비(고은비) 교통사고 사망, 권리세 수술 중단, 은비 너무 안타깝고 가슴이 미어진다”, “레이디스코드 은비(고은비) 교통사고 사망, 권리세 수술 중단, 레이디스코드 마지막 무대 너무 슬프다. 정말 흥겨운 무대가 됐어야 하는데 이렇게 마지막이 될 줄은”, “레이디스코드 은비(고은비) 교통사고 사망, 권리세 수술 중단, 권리세 싸워서 이겨내고 꼭 무대로 돌아오세요. 더 뜨거운 무대 보여주시길 간곡히 빕니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레이디스코드’ 고은비 사망-권리세 중환자실, 무대 보니..‘안타까워’

    ‘레이디스코드’ 고은비 사망-권리세 중환자실, 무대 보니..‘안타까워’

    ’레이디스코드’ 고은비 사망-권리세 중환자실 3일 동영상사이트 유튜브에는 레이디스 코드가 사고 직전 올랐던 KBS ‘열린음악회’ 무대 영상이 이목을 끌고 있다. 영상에서 단발머리 끝에 염색으로 포인트를 준 은비는 씩씩하고 열정 넘치는 모습으로 무대에서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어 안타까움을 더했다. 다른 멤버들 역시 최선을 다해 최고의 무대를 선보였고, 관객들은 레이디스 코드의 무대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이는 교통사고를 세상을 떠난 은비의 생전 마지막 무대가 됐다. 연예팀 chkim@seoul.co.kr
  • [사설] 野 온건파 목소리 더 커져야 한다

    세월호특별법 대치 속에 정기국회가 개점휴업 상태로 시작된 어제 황주홍 의원 등 새정치민주연합의 중도·온건 성향 의원 20여명이 모임을 갖고 국회 등원을 당 지도부에 촉구했다. 당내 강경파 의원들이 장외 투쟁을 주도하고 있는 상황에서 그동안 별반 목소리를 내지 못하던 온건파들이 조직적 움직임을 본격화한 것이다. 새정치연합 내 ‘민주당의 집권을 위한 모임’(민집모) 소속 의원들은 이날 회동에서 “국회만큼 정부·여당과 맞서 싸울 장(場)은 없다”며 즉각적인 등원을 촉구했다. 이들은 나아가 세월호특별법과 민생현안을 연계한 데 대해서도 반대의 뜻을 분명히 했다. 새정연 온건파 의원들의 외침은 당 리더십이 실종되고, 이에 따라 당 전체가 표류하고 있는 상황에서 울림이 적지 않다. 강경파들은 이날 온건파 의원들의 집단행동이 당내 분란을 가중시키고 결과적으로 여당을 돕는 것이라고 주장하나, 기실 이들의 목소리는 새정연 자신을 위한 것임을 알아야 한다. 강경파 주도의 장외투쟁을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민심을 제대로 읽은 것이며, 의회 안에서 야당의 위상을 제대로 확보하려는 충정인 것이다. 지금 민심은 새정연에 레드카드를 보내고 있다. 지난달 29일 나온 한국갤럽 여론조사에서 새정연 정당 지지율은 21%에 그쳤다. 지난 3월 안철수 의원 측과 통합하면서 민주당 간판을 바꿔 단 뒤로 최저수준이다. 새누리당 지지율 44%의 절반에도 못 미친다. 이보다 하루 전 발표된 리얼미터 조사에서는 상황이 더 심각하다. 장외투쟁에 나선 지난달 26일 이후 하루가 다르게 지지율이 떨어져 26일 22.6%, 27일 18.8%, 28일 16.6%를 기록했다. 국민 10명 가운데 8명 이상이 외면하는 정당이 되고 만 것이다. 강경파 주도의 장외투쟁에 대해서도 응답자의 60%가 반대의 뜻을 밝혔다. 장외투쟁에 반대하기는 비단 일반 국민뿐만이 아니다.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과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 등 종교 지도자들도 호소문 등을 통해 새정연이 속히 국회로 돌아갈 것을 촉구하고 있다. 새정연이 걱정해야 할 건 민심 이반만이 아니다. 130석을 가진 제1야당으로서 정국 흐름에 주도적으로 대응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을 더 심각하게 인식해야 한다. 지난달 새누리당과의 세월호법 합의를 잇달아 번복하고는 바통을 세월호 유족 측에 넘겨주면서 새정연은 스스로 존재 이유를 부정하는 딜레마에 빠져버렸다. 세월호 유족이나 시민단체 등이 장외에서 목소리를 높이고, 국회에선 여야가 머리를 맞대고 합의점 마련에 고심하는 것이 정상적인 의회정치의 모습이련만 지금 상황은 어떠한가. 새정연 의원들은 거리로 나가고, 정작 세월호 유족 대표들이 새누리당과 협의를 벌이고 있으니 누가 야당이고 누가 유족인가. 새누리당이 세월호 유족들과 세월호법에 대해 극적 합의를 이룬다면 새정연은 이후 뭘 어찌할 셈인가. 머쓱한 표정으로 국회로 돌아가 합의안에 도장 찍는 것으로 야당 역할을 다했다고 말할 수 있겠는가.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은 생전 ‘행동하는 양심’을 강조한 바 있다. 지금 이 말을 새정연 강경파 의원들이 차용하고 있으나 고인이 철저한 의회주의자였음을 반추한다면 정작 온건파 의원들이 새길 말이다. 의회정치의 중심에 서는 정당이 되도록 중도온건파 의원들이 더 많은 역할을 하기 바란다.
  • ‘로큰롤 황제’ 엘비스 프레슬리의 비행기 2대, 매물로 나왔다!

    ‘로큰롤 황제’ 엘비스 프레슬리의 비행기 2대, 매물로 나왔다!

    ‘로큰롤의 황제’ 엘비스 프레슬리가 생전에 탔던 비행기 2대가 매물로 나왔다. CNN방송은 비행기·항공 관련물품 매매 웹사이트인 ‘컨트롤러’(controller.com)에 프레슬리가 소유했던 비행기 ‘리사 마리’와 ‘하운드 도그 Ⅱ’를 판매한다는 광고가 올라왔다고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광고에 따르면 ‘리사 마리’는 1975년 프레슬리가 미국 델타항공으로부터 25만 달러(약 2억5370만원)에 매입한 비행기로, 침대와 금으로 장식된 화장실, TV 등 화려한 시설을 갖췄으며 프레슬리가 직접 고른 색상으로 꾸며져 있다. ’하운드 도그 Ⅱ’는 ‘리사 마리’가 수리 중일 때 프레슬리가 이용한 보조 비행기다. 이 비행기들은 1977년 프레슬리가 사망한 후 항공기 판매업체를 운영하는 K.G. 코커에게 팔렸다. 코커는 프레슬리에 관한 사업권을 지닌 엘비스 프레슬리 엔터프라이즈(EPE)와 계약을 맺고 비행기를 프레슬리가 살던 저택 ‘그레이스랜드’에 전시해왔으나 최근 EPE와 재계약에 실패하면서 이들의 새 주인을 찾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판매가를 언급하지는 않았으나 “진지한 제시”를 원한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책꽂이]

    [책꽂이]

    차없이 떠나는 주말여행 코스북(김남경 외 지음, 길벗 펴냄) 운전대를 놓아야 열리는 세계가 있다. 자가용은 범접할 수 없는 여행의 정수를 그 세계에선 맛볼 수 있다. 최선의 조합을 구하면 효율적이고 감성적인 여행을 할 수 있다. 책은 그 정보를 알려준다. 584쪽, 1만 8500원. 프랑스 엄마 수업(안느 바커스 지음, 최연순 옮김, 북로그컴퍼니 펴냄) 소리 지르지 않고, 때리지 않고 말 잘 듣게 하는 100가지 방법을 담았다. 아이를 키우다 보면 내 아이지만 정말 외면하고 싶은 순간이 자주 생긴다. 두 아이를 기르는 심리학 박사이자 심리상담가인 저자는 무조건적인 사랑에 앞서 제대로 된 규칙을 가르치라고 권한다. 316쪽. 1만 4000원. 유리감옥(니콜라스 카 지음, 이진원 옮김, 한국경제신문 펴냄) 자동화 테크놀로지의 시대, 우리의 삶은 과연 풍요로워졌을까. 세계적 디지털 사상가인 저자는 기술 맹신에 빠진 인류에게 날카로운 경고를 던진다. 기술이 준 편리함이 우리를 가두는 감옥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소프트웨어가 운전하는 자동차, 모니터와 대화하는 의사 등 미래사회의 이면을 전한다. 368쪽. 1만 6000원. 돈의 물리학(제임스 오언 웨더롤 지음, 이충호 옮김, 비즈니스맵 펴냄) 저자는 하버드대 물리학과를 수석으로 졸업하고 7년 만에 수학·물리학·철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그는 펀드매니저로 10년간 무려 2478.6%라는 수익률을 올린 제임스 사이먼스의 궤적에 주목하면서 돈이 움직이는 방향과 속도를 예측하고 새로운 차원의 지식 융합 경제학을 주창한다. 408쪽. 1만 8000원. 힘들 때 꺼내 보는 아버지의 편지(마크 웨버 지음, 이주혜 옮김, 김영사 펴냄) 로빈 월리엄스가 생전 마지막으로 추천사를 남긴 책. 저자는 미 육군 중령으로 승승장구하다 급작스럽게 말기 장암으로 시한부 판정을 받는다. 이에 세상에 남겨질 아이들을 위해 마지막 편지를 써내려갔다. 자신이 지금껏 경험했던 고난과 도전, 지혜와 깨달음 등을 담담하게 그려냈다. 328쪽. 1만 4800원.
  • 이승복 아버지 생전 40년간 정신질환 앓아…비극적인 사연

    이승복 아버지 생전 40년간 정신질환 앓아…비극적인 사연

    이승복, 이승복 아버지 고 이승복 군의 아버지 이석우(83) 씨가 별세했다. 이석우 씨는 지병이었던 폐부종이 악화돼 강릉의 한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았지만 지난 24일 오후 급성 신부전증 등으로 별세했다. 고 이승복 군은 1968년 북한 무장공비들에게 “나는 공산당이 싫어요”라고 외치며 저항하다가 9세 나이에 참혹하게 살해됐다. 이후 이석우 씨는 부인 주대하(당시 33세)씨와 삼남 승수(당시 7세), 딸 승자(당시 5세)도 함께 잃었으며 15세였던 장남 학관씨만 무장공비에게 수십 군데를 찔리고도 가까스로 살아남았다. 이후 이씨는 40여년간 정신질환과 폐부종, 급성 신부전증 등을 앓으며 비극적인 삶을 살았던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이 씨의 묘는 평창군 용평면 노동리 이승복기념관 내 부인 묘소 옆에 마련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유대균 “횡령한 돈 구원파 자금으로 썼다”

    유대균 “횡령한 돈 구원파 자금으로 썼다”

    70억원대 횡령·배임 혐의로 구속 기소된 유병언(사망) 전 세모그룹 회장의 장남 대균(44)씨와 도피 조력자 박수경(34·여)씨에 대한 첫 재판이 27일 오전 인천지법 형사12부 심리로 열렸다. 대균씨는 범죄 사실 여부에 대해 직접적인 언급을 하지 않고 변호인을 통해 일부 혐의를 부인한 반면, 박씨는 검찰 측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했다. 대균씨 변호인은 “공소장 내용 중 사실관계는 대부분 인정한다”면서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의 세부 조항이 일부 잘못 적용됐다”고 밝혔다. 이어 “검찰은 범죄 액수 전체를 합쳐 특경가법을 적용했지만 피해 회사별로 분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소쿠리상사에서 받았다고 공소장에 적시된 급여 1억 1000만원은 받은 사실이 없다”고 부인한 뒤 “횡령한 돈은 개인적으로 사용하지 않고 대부분 기독교복음침례회 자금으로 사용됐다”고 주장했다. 대균씨는 2002년 5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청해진해운 등 세모 계열사 7곳으로부터 상표권 사용료와 급여 명목으로 73억 900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로 기소됐다. 대균씨는 이날 공판 전 재판부에 오는 30일 경기 안성시 금수원에서 열리는 부친 장례식에 참석할 수 있도록 일시 구속집행정지 신청을 했다. 유씨의 부인 권윤자(71)씨, 형 병일(75)씨, 동생 병호(61)씨, 처남 권오균(64)씨도 같은 이유로 구속집행정지 신청서를 인천지법에 제출했다. 인천지법 장준아 공보판사는 “집행정지 결정이 내려진 사람은 아직 없다”며 “시기를 예측하기는 어렵지만 장례식이 열리기 전에는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날 오전 같은 법정에서 대균씨의 도피를 도운 혐의(범인도피)로 구속 기소된 박씨와 구원파 신도 하모(35·여) 등 도피 조력자 3명에 대한 공판도 열렸다. 박씨와 하씨는 검찰이 제기한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했다. 박씨는 “대균씨 부인이나 아이들과의 개인적 친분으로 사건에 휘말려 처음 의도와는 달리 장기간 도피하게 됐다”고 범행 동기를 밝혔다. 박씨는 재판 내내 고개를 숙이고 한숨을 크게 쉬는 등 검거 당시 당당했던 모습과는 다른 태도를 보였다. 박씨는 세월호 사고 직후인 지난 4월 21일부터 3개월 넘게 대균씨와 함께 경기 용인의 한 오피스텔에 숨어 지내다가 지난달 25일 경찰에 검거됐다. 이들에게 음식을 공급하며 은신를 도운 하씨는 같은 날 긴급체포됐다. 한편 유씨의 장례식은 주말 이틀간 금수원 대강당에서 교회장으로 치러진다. 장례식은 약 5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강당에서 열릴 예정이며 유씨의 생전 설교 영상 시청, 사진 감상 등으로 진행된다. 장지는 유씨의 장인인 고 권신찬 목사가 묻힌 금수원 뒷산 중턱이다. 구원파 측은 이번 장례식에 7000~8000명의 신도가 참석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경찰은 5000명으로 전망했다. 평소 주말 예배에는 1500~2000명의 신도가 금수원을 찾는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파슨스·드레이퍼스, 에미상 코미디 남녀주연상…특별 공로상엔 故로빈 윌리엄스

    미국 TV드라마 ‘빅뱅이론’(The Big Bang Theory)의 짐 파슨스와 ‘비프’(Veep)의 줄리아 루이스 드레이퍼스가 25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 노키아 극장에서 열린 제66회 에미상 시상식에서 각각 코미디부문 남녀 주연상을 받았다. 에미상은 미국 TV 예술과학아카데미가 해마다 드라마, 코미디, 다큐멘터리, 쇼 등 TV 작품을 대상으로 주는 상이다. TV판 아카데미상으로 불린다. 파슨스는 CBS 시트콤 ‘빅뱅이론’에서 사랑스러운 괴짜 과학자 셸던 쿠퍼 역을 소화해 리키 저베이스와 맷 르블랑, 돈 치들, 루이스 C.K., 윌리엄 H. 메이시 등을 따돌리고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HBO ‘비프’에서 미국 부통령 셀리나 마이어 역을 맡아 열연한 드레이퍼스는 리나 던햄, 멜리사 매카시, 테일러 실링, 에이미 폴러, 에디 팔코 등을 제치고 여우주연상의 영예를 안았다. 코미디 부분 작품상은 ‘모던 패밀리’에 돌아갔다. 올가을부터 6번째 시즌에 들어간 ‘모던 패밀리’는 5회 연속 에미상 작품상을 수상하는 기염을 토했다. 드라마 부문은 ‘브레이킹 배드’의 독무대였다. 가족을 위해 마약을 제조하는 화학 선생님 역으로 열연을 펼친 브라이언 크랜스턴은 남우주연상을 수상했고, 아론 폴과 애너 건은 각각 남녀 조연상을 받았다. ’브레이킹 배드’는 드라마 부문 작품상을 2년 연속 차지했다. 드라마 부문 여우주연상은 ‘좋은 아내’의 줄리아나 마굴리스 몫이 됐다. 주최 측은 지난 11일 자살한 로빈 윌리엄스에게 특별 공로상을 수여해 기렸다. 생전에 윌리엄스와 친했던 원로 코미디언 겸 배우 빌리 크리스털이 무대에 올라 윌리엄스가 TV 코미디 분야에 이바지한 공로를 소개하고 추모했다. 크리스털은 “윌리엄스는 우리 코미디계에서 가장 빼어난 재능을 지녔다”면서 “우리들 가슴에 영원히 살아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윌리엄스는 1987년과 1988년 에미상을 수상한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9,000년 전 ‘최초 미국인’은 아시아 사람?

    9,000년 전 ‘최초 미국인’은 아시아 사람?

    약 9,000년 전 북미 대륙에 처음 발을 디딘 것으로 추정되는 일명 ‘케너윅 맨(Kennewick Man)’은 아메리칸 인디언의 직계 조상으로 최초 미국인일 가능성이 높다는 인식이 학계 전반에 유지되고 있었다. 하지만 최근 해당 학설과는 다른 주장이 제기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미국 워싱턴 포스트는 스미소니언 국립 자연사 박물관, 테네시 대학 인류학 연구진이 ‘케너윅 맨(Kennewick Man)’은 북미뿐 아니라 폴리네시아인들의 조상일 수도 있다는 견해를 밝혔다고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금으로부터 18년 전, 미국 워싱턴 주(州) 남동부 벤턴 군(郡) 컬럼비아 강 유역 케너윅(Kennewick)에서 한 남성의 유골이 발견됐다. 약 9,000년 전 사망한 것으로 여겨지는 이 남성은 발견된 지역에서 유래된 ‘케너윅 맨(Kennewick Man)’이라는 별명이 부여됐으며 북미에 최초로 발을 디딘 토종 미국인이라는 인식이 학계 전반에 확산됐다. 특히 두개골 형태가 본래 유럽에서 출발해 북아메리카·서아시아로 진출한 인류 집단인 코카서스 인종의 특징을 보여 미국 인디언의 뿌리가 유럽에 기반 한다는 주장에 설득력이 더해지기도 했다. 당시 인류학 연구진에 따르면, ‘케너윅 맨(Kennewick Man)’은 신장 170㎝에 몸무게 74㎏정도였으며 사망 당시의 나이는 40세 정도로 추정됐다. 특히 그의 갈비뼈와 머리 부분에 타박상이 존재하고 엉덩이뼈 부분에 창이 박혔던 흔적이 발견된 만큼 전투나 사냥을 수행하던 중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그의 손, 어깨뼈의 발달정도는 생전 케너윅 맨(Kennewick Man)이 오른손잡이였으며 부싯돌과 창던지기에 능숙했음을 알려준다. 또한 당시 북미 거주민들이 서쪽 해안을 따라 대초원을 중심으로 서식지를 구성했으며 사냥과 고기잡이를 중심으로 삶을 영위했음을 알려준다. 흥미로운 것은 최근 연구에 따르면, ‘케너윅 맨(Kennewick Man)’의 두개골 발달 형태가 코카서스 인보다는 아시아 인종에 더 가깝다는 견해가 대두됐다는 것이다. 지적된 부분은 ‘케너윅 맨(Kennewick Man)’ 두개골의 가늘고 긴 모양인데 이는 오늘 날 폴리네시아, 일본 아이누 인종과 같은 환태평양 아시아 인종의 특징과 일치하는 것이다. 연구를 주도한 스미소니언 국립 자연사 박물관 인류학 관장 더글러스 오슬리는 “인류의 역사에 대한 풍부한 정보를 담고 있는 ‘케너윅 맨(Kennewick Man)’에 대한 연구는 계속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된 자세한 연구내용은 최근 발간된 서적 ‘케너윅 맨: 아메리카 조상 골격에 대한 과학적 탐구(Kennewick Man: The Scientific Investigation of an Ancient American Skeleton)’에 자세히 담겨있다. 한편, ‘케너윅 맨(Kennewick Man)’의 유골은 현재 덴마크에서 유전자 조사가 진행 중이다. 사진=스미소니언 국립 자연사 박물관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세계 최장신 남성 사망, 기네스북 끝내 거부한 이유는 ‘뭉클’

    세계 최장신 남성 사망, 기네스북 끝내 거부한 이유는 ‘뭉클’

    세계 최장신 남성 사망 세계 최장신 남성의 사망 소식이 전해졌다. 우크라이나 언론은 25일(현지시간) 기네스북 세계 최장신 타이틀을 갖고 있다가 은둔생활로 이를 포기한 레오니드 스타드니크(44)가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스타드니크는 종양성 선(腺)에서 성장 호르몬이 끊임없이 분비되어 키카 2m60cm까지 계속 자랐다. 그는 2007년 세계 최장신 기록으로 기네스북에 오르기도 했으나 측정을 거부해 타이틀은 2m36cm 중국의 바오 시순(鮑喜順)에게 넘어갔다. 은둔생활을 하던 그는 우크라이나 북부 자티미르 지역의 한 마을의 어머니 집에서 지내며 사람들 앞에 나서기를 꺼렸다. 특히 그는 건강이 악화되자 본업인 수의사를 그만두고 원예와 가축 돌보며 지냈다. 스타드니크가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을 때 한 독지가는 특수 컴퓨터를 선물하는가 하면, 2008년 당시 빅토르 유셴코 대통령이 특수차를 선물하기도 했다. 세계 최장신 남성 사망 소식에 누리꾼들은 “세계 최장신 남성 사망하다니 안타깝다”, “사망한 최장신 남성 은둔생활해왔구나”, “세계 최장신 남성 사망, 생전에 본업이 수의사였구나”, “세계 최장신 남성 사망, 대통령이 차도 선물했었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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