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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영자, 재벌집 막내딸에게 ‘韓에 없는 이것’ 선물받았다

    이영자, 재벌집 막내딸에게 ‘韓에 없는 이것’ 선물받았다

    방송인 이영자가 43살 때 지인에게 받은 고가의 선물을 자랑했다. 지난 7일 유튜브 채널 ‘이영자TV’에는 ‘준아 이 맛 맞니!? 이영자가 만들어본 이준 김치볶음밥’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서 이영자는 이준이 엠블랙 데뷔 시절 먹었던 김치볶음밥을 재현했다. 이영자는 “신인 때는 얼마나 긴장되나. 다 선배고, 모르니까 다 인사해야 하고. 근데 준이는 버텼다. 살아보니까 정말 내가 하고 싶은 일 한 가지를 위해서 하기 싫은 거 99가지를 해야한 다. 준이는 그걸 해낸 것 같다”라고 말했다. 김치볶음밥에 냉콩나물국까지 완성한 이영자는 “이건 호사스러운 맛이다. 네가 생각하는 그 서러움의 눈물 젖은 빵이 아니다”라고 감탄했다. 그때 PD는 이영자의 조리기구 진열장에서 고급스러워 보이는 양수냄비를 지목했다. 이영자는 “지금으로부터 십몇년 전에 받은 생일 선물이다. 우리나라에서 안 판다. 지금까지는 내가 아무리 찾아봐도 없더라. 43살인가 그때 받은 선물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제일 큰 선물이었다. 그리고 내가 딱 마음에 들었다. 이걸 해준 친구가 재벌 집 막내딸이다. 메이드 인 이태리다. 이 회사의 정신이 음식을 맛만 보는게 아니라 그 음식을 어디에 담았는가까지 생각해서 먹는 사람에게 ‘당신이 귀하다’는 것을 알게 해준다. 그릇 하나도 디자인을 생각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영자는 “디자인이 너무 섹시하지 않나”라고 냄비를 자랑한 뒤 이태리에서 칼만 4대째 만든 회사에서 나온 칼을 공개했다. 이영자는 “섹션이 6개가 있는데 비싸니까 필요할 때마다 칼을 하나씩 사서 채워가는 거다. 43세 때 생일 선물로 이 두 개를 통 크게 사줬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영자는 “내가 이런 걸 받았던 사람인데 숙이가 몇 년 동안 내 생일 때 양말 해줬다. 색깔이 이런 색깔이 없다면서 3켤레를 해줬다. 내가 색깔이 예뻐서 행주로 쓰고 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영자는 지난해 김숙이 통 크게 유럽 운동화를 선물해줬다고 밝히며 “귀해서 신지도 못했다. 근데 내가 신지 못한 건 한 치수 큰 걸 잘못 산 거다. 얘가 마음 바뀔까 봐 허겁지겁 신고 나오느라 안 맞는데도 맞는다 그랬다. 다음에 숙이가 사준 운동화 양말 두꺼운 거 세 개 신고 보여 드리겠다”라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 광안리에 찾아온 ‘바오패밀리’

    광안리에 찾아온 ‘바오패밀리’

    8일 오후 부산 수영구 광안리해수욕장을 찾은 관광객들이 캐릭터 존에 설치된 ‘바오패밀리’ 조형물을 구경하고 있다. 아빠 러바오, 엄마 아이바오, 중국으로 돌아간 첫째 푸바오, 쌍둥이 루이바오·후이바오로 구성된 바오패밀리 포토 존은 에버랜드와 협업으로 운영된다. 지난 7일 생일을 맞은 쌍둥이 판다를 위해 광안리에서 파티를 여는 콘셉트로 다음달 31일까지 전시된다. 부산 뉴스1
  • 광안리에 찾아온 ‘바오패밀리’

    광안리에 찾아온 ‘바오패밀리’

    8일 오후 부산 수영구 광안리해수욕장을 찾은 관광객들이 캐릭터 존에 설치된 ‘바오패밀리’ 조형물을 구경하고 있다. 아빠 러바오, 엄마 아이바오, 중국으로 돌아간 첫째 푸바오, 쌍둥이 루이바오·후이바오로 구성된 바오패밀리 포토 존은 에버랜드와 협업으로 운영된다. 지난 7일 생일을 맞은 쌍둥이 판다를 위해 광안리에서 파티를 여는 콘셉트로 다음달 31일까지 전시된다. 부산 뉴스1
  • “전설의 탄생” 토트넘, ‘꼬마 쏘니’ 사진 올리며 생일 축하

    “전설의 탄생” 토트넘, ‘꼬마 쏘니’ 사진 올리며 생일 축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핫스퍼가 공식 소셜미디어(SNS) 계정을 통해 ‘캡틴’ 손흥민(32)의 생일을 축하했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생일인 8일(한국시간) 공식 인스타그램에 ‘전설의 탄생(A Legend is Born)’이라는 문구와 함께 손흥민의 생일을 축하하는 영상을 게시했다. 영상은 손흥민이 어릴 적 축구공을 안고 찍은 사진으로 시작해 초등학교와 중학교 졸업사진, 2015년 토트넘 입단 당시의 사진에 이어 토트넘에서 활약하는 현재의 사진으로 이어진다. 지난 2023~24 시즌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가 출범하며 주장을 맡은 손흥민은 오는 2024~25 시즌에도 팀의 주장이자 전술의 핵심으로 활약할 전망이다. 손흥민의 토트넘과의 계약은 내년 여름에 종료된다. 현지 매체는 토트넘이 손흥민과 장기 계약 대신 1년 연장 옵션을 가동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을 마치고 국내에서 짧은 휴식을 즐긴 뒤 7일 영국 런던으로 출국했다. 토트넘은 오는 18일 하츠(스코틀랜드), 20일 퀸스파크레인저스(잉글랜드)와 평가전을 치르며 다음 시즌을 준비한다. 한편 토트넘은 2022년 이후 2년 만에 ‘쿠팡플레이 시리즈’로 다시 한국을 찾는다. 토트넘은 31일 팀 K리그, 8월 3일 바이에른 뮌헨(독일)과의 경기를 갖는다.
  • 쌍둥이 판다 돌잔치… 돌잡이는 ‘건강·인기’

    쌍둥이 판다 돌잔치… 돌잡이는 ‘건강·인기’

    “엄마 아이바오와 함께 쌍둥이를 공동 육아하면서 힘들었지만 너무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푸바오 할부지’로 불리는 강철원 에버랜드 주키퍼(사육사)는 7일 에버랜드 판다월드에서 열린 푸바오의 쌍둥이 동생 루이바오·후이바오의 첫 생일 잔치에서 “푸바오가 받았던 관심과 사랑을 루이바오·후이바오에게도 보내 준 팬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돌잔치에는 미리 초청받은 60명의 팬들이 함께했다. 소셜미디어(SNS) 생중계에도 15만명 넘는 인원이 몰렸다. 삼성물산 리조트부문 에버랜드에 따르면 지난해 7월 7일 아이바오와 러바오 사이에서 태어난 루이바오·후이바오는 출생 당시 각각 180g, 140g이었던 몸무게가 1년 만에 모두 30kg을 넘어섰다. 판다월드 사육사들은 루이바오·후이바오가 앞으로도 걸림돌 없이 쭉 자라나길 바라는 마음으로 길이 2m, 너비 1m 크기의 나무 자동차와 대나무, 당근 등으로 만든 지름 1m짜리 대형 케이크를 선물했다. 이날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돌잡이였다. 지난 1일부터 진행한 쌍둥이 판다의 돌잡이 예상 이벤트에서는 루이바오가 붓, 후이바오가 공을 선택할 것이란 예측이 가장 많았는데 모두 예상을 빗나갔다. 쌍둥이 언니 루이바오는 선물로 받은 나무 자동차에 올라탔다가 강 사육사와 함께 돌상으로 이동해 대나무로 만든 붓(지혜), 판사봉(명예), 공(재능), 마이크(인기), 아령(건강) 등 돌잡이 물품을 하나씩 살펴보고 냄새 맡으며 시간을 끌다가 결국엔 건강을 의미하는 아령을 택했다. 동생 후이바오는 인기를 의미하는 마이크를 잡았다. 에버랜드는 오는 13일 아이바오를 시작으로 큰언니 푸바오(20일), 러바오(28일)의 생일도 모두 7월에 몰려 있다고 했다. 정동희 에버랜드 주토피아팀장(동물원장)은 “모든 판다 가족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김일성 사망 30주기 앞두고…북한 “김정은에 충성해야 김일성 소원 실현”

    김일성 사망 30주기 앞두고…북한 “김정은에 충성해야 김일성 소원 실현”

    북한이 김일성 주석의 30주기를 앞두고 추모 분위기를 조성하면서도 김정은 국무위원장에 대한 충성을 독려하는 데 열을 올리는 모습이다. 특히 최근 김 위원장의 우상화에 더욱 속도를 내고 있는 것으로 보여 김일성 30주기에 어떤 행보를 보일지도 주목된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1~2면에 걸쳐 김일성 관련 기사를 실으며 “위대한 수령님(김일성)을 사회주의 조선의 시조로 영원히 높이 받들어 모셔야 한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김 위원장에게 충성을 바쳐야 한다는 논리를 폈다. 신문 1면에 ‘어버이 수령님은 오늘도 우리와 함께 계시며 미래에로 나아가는 천만 인민을 고무해주신다’는 제목의 글에서는 “경애하는 총비서 동지(김정은)의 뜻을 한 몸 바쳐 따르는 길, 바로 이 길에 위대한 수령님의 천만년영생이 있고 수령님의 평생소원을 가장 완벽하게, 가장 훌륭하게 실현하는 길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위원장이 김일성의 과거 저택 부지에 고급 주택지구를 세운 것, 김일성·김정일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태양궁전 인근에 화성거리·림흥거리를 조성하고 노동당 중앙간부학교를 건설한 것, 남새(채소) 농장을 새로 지은 것이 모두 김일성이 “한평생 그토록 바라던 염원을 빛나게 이룩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2면에서는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고귀한 가르치심’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경애하는 총비서 동지의 사상과 영도를 한마음 한뜻으로 받들어나갈 때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김정일)의 평생 염원은 이 땅 우(위)에 찬란한 현실로 펼쳐지게 될 것”이라고 김정은에 대한 충성이 곧 김일성에 대한 충성이라고 주장했다. 북한은 매년 김일성 사망일인 7월 8일을 전후해 기념행사를 갖고 추모 분위기를 띄웠다. 특히 올해는 북한이 중요하게 여기는 정주년(5·10년 단위로 꺾이는 해)이라 더욱 규모 있게 추모 행사를 가질 가능성이 높다. 20주기인 2014년과 25주기인 2019년에는 7월 8일에 중앙추모대회가 열렸다. 다만 북한은 최근 김정은 독자 우상화에 속도를 내면서 ‘선대 띄우기’를 자제하는 모습을 보여왔다. 그동안 최대 명절로 기념해온 김일성 생일(4월 15일)을 ‘태양절’에서 ‘4·15’로 명칭을 바꿨고, 김일성과 김정일 얼굴이 나란히 있던 배지 대신 김정은 얼굴만 단독으로 새겨진 배지가 지난달 말 열린 노동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에서 등장하기도 했다. 정부는 30주기 당일인 8일 김정은 등의 행보를 예의주시할 방침이다. 김인애 통일부 부대변인은 지난 5일 정례브리핑에서 “8일 당일에 김정은의 금수산 참배 여부 등 동향을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 ‘쌍둥이 판다 돌잔치’ 루이·후이바오가 고른 돌잡이 물건은?

    ‘쌍둥이 판다 돌잔치’ 루이·후이바오가 고른 돌잡이 물건은?

    쌍둥이 아기 판다 루이바오와 후이바오의 첫 생일맞이 돌잔치가 7일 열린 가운데 두 아기 판다가 고른 돌잡이 물건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삼성물산 리조트부문 에버랜드는 국내 처음으로 태어난 쌍둥이 아기 판다 루이바오와 후이바오의 첫 생일맞이 돌잔치를 이날 오전 열었다. 루이바오와 후이바오는 지난해 7월 7일 엄마 아이바오와 아빠 러바오 사이에서 태어난 쌍둥이 판다로, ‘푸공주’로 알려지며 많은 사랑을 받은 판다 푸바오의 동생이다.돌잔치에는 에버랜드가 사전에 진행한 돌잔치 이벤트를 통해 초청한 60명의 팬들과 에버랜드 동물원 직원들이 참석했다. 판다월드 주키퍼(사육사)들은 루이바오와 후이바오가 앞으로 걸림돌 없이 쭉 뻗어나가길 바라는 마음으로 길이 2m, 너비 1m 크기의 나무 자동차와 대나무, 워토우(판다가 먹는 간식), 당근 등으로 만든 지름 1m 대형 케이크를 선물했다. 이날 돌잔치의 하이라이트는 아기 판다들의 돌잡이였다. 주최 측은 쌍둥이들의 건강과 행복한 날들을 기원하며 대나무로 만든 붓(지혜), 판사봉(명예), 공(재능), 마이크(인기), 아령(건강) 총 5가지의 물건을 준비했다. 에버랜드가 이달 1일부터 네이버 오픈톡을 통해 쌍둥이들의 돌잡이 예상 이벤트를 진행한 결과 루이바오는 붓을, 후이바오는 공을 선택할 것이라는 예측이 가장 많았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해당 이벤트엔 약 2만명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먼저 등장한 루이바오는 잔잔하고 조용한 성격을 지닌 만큼 오랜 고민 끝에 ‘아령’(건강)을 택했다. 반면 장난기 많고 거침없는 후이바오는 금세 ‘마이크’(인기)를 집어 들었다. 강철원 사육사는 “쌍둥이 판다가 응원과 사랑 덕분에 잘 성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루이와 후이가 사랑받으면서 클 수 있도록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강 사육사는 3개월 만에 푸바오와 재회했던 당시를 떠올리며 “푸바오에게 잘 다녀왔고 어제 귀국했다”며 “잘 도착한 푸바오에 대해 여러분의 응원이 필요할 것 같다”고 전했다. 에버랜드는 루이바오와 후이바오의 돌잔치를 보러 직접 방문하지 못하는 팬들을 위해 에버랜드 공식 유튜브 채널과 삼성 TV 플러스 채널 707번 ‘바오패밀리’에서 생방송으로 중계했다. 에버랜드는 쌍둥이뿐 아니라 엄마 아이바오(13일), 큰언니 푸바오(20일), 아빠 러바오(28일)까지 이달 판다 가족 모두의 생일이 모여 있는 것을 고려해 ‘바오패밀리 버스데이 페스타’를 다음달 4일까지 진행 중이다.
  • 40도 폭염에 결국 백기…파리올림픽 에어컨 2500대 설치

    40도 폭염에 결국 백기…파리올림픽 에어컨 2500대 설치

    친환경 올림픽을 내세우며 에어컨을 설치하지 않겠다던 2024 파리올림픽 조직위원회가 40도가 넘는 폭염에 결국 ‘에어컨 없는 올림픽’이라는 원칙을 포기했다. 2일(현지시간) AFP 통신 등에 따르면 파리 조직위는 각국이 자체적인 비용으로 휴대용 에어컨을 주문할 수 있도록 허용했으며 이번 주 2500대가 주문됐다고 발표했다. 적지 않은 출전국이 파리의 무더운 날씨에 선수들이 선수촌에서 제대로 잠을 이루지 못할까 전전긍긍했고 결국 탄소 배출량을 줄여 친환경 올림픽을 치르겠다던 파리 조직위도 뜻을 굽혔다. 올림픽 빌리지의 부국장인 오거스틴 트란 반 차우는 “우리의 목표는 일생일대의 경기나 경쟁에 직면한 선수들에게 매우 구체적인 해법을 제공하는 것이었다”면서 “그들은 일반적인 여름보다 쾌적함과 회복에 대한 요구 사항이 더 높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파리 조직위는 에어컨을 설치하지 않는 대신 찬 지하수를 끌어올려 순환하는 공법으로 외부보다 선수촌 내 기온을 6도가량 낮게 유지하겠다고 약속했다. 안느 이달고 파리시장은 올해 초 프랑스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운동선수들의 편안함도 중요하지만 저는 인류의 생존에 대해 더 많이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맷 캐럴 호주 올림픽위원회 위원장이 “우리는 소풍가는 게 아니다”라고 비판하는 등 불만의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대한체육회가 친환경 특수 냉매제를 사용한 쿨링 재킷과 쿨링 시트를 준비하겠다고 밝히는 등 각국에서도 자체 대응에 나섰다. 결국 조직위는 각 팀이 자비로 휴대용 에어컨 장치를 주문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타협안을 마련했다. 현재까지 미국, 영국, 캐나다, 이탈리아, 독일, 그리스, 덴마크, 호주 등이 휴대용 에어컨을 사용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각 나라의 자체 비용으로 에어컨을 설치할 수 있게 하면서 설치 비용이 부담스러운 가난한 국가들과의 형평성 문제는 남은 상황이다.
  • “에어컨 없앤다더니”…40도 폭염에 결국 백기 든 파리올림픽

    “에어컨 없앤다더니”…40도 폭염에 결국 백기 든 파리올림픽

    친환경 올림픽을 내세우며 에어컨을 설치하지 않겠다던 2024 파리올림픽 조직위원회가 40도가 넘는 폭염에 결국 ‘에어컨 없는 올림픽’이라는 원칙을 포기했다. 2일(현지시간) AFP 통신 등에 따르면 파리 조직위는 각국이 자체적인 비용으로 휴대용 에어컨을 주문할 수 있도록 허용했으며 이번 주 2500대가 주문됐다고 발표했다. 적지 않은 출전국이 파리의 무더운 날씨에 선수들이 선수촌에서 제대로 잠을 이루지 못할까 전전긍긍했고 결국 탄소 배출량을 줄여 친환경 올림픽을 치르겠다던 파리 조직위도 뜻을 굽혔다. 올림픽 빌리지의 부국장인 오거스틴 트란 반 차우는 “우리의 목표는 일생일대의 경기나 경쟁에 직면한 선수들에게 매우 구체적인 해법을 제공하는 것이었다”면서 “그들은 일반적인 여름보다 쾌적함과 회복에 대한 요구 사항이 더 높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파리 조직위는 에어컨을 설치하지 않는 대신 찬 지하수를 끌어올려 순환하는 공법으로 외부보다 선수촌 내 기온을 6도가량 낮게 유지하겠다고 약속했다. 안느 이달고 파리시장은 올해 초 프랑스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운동선수들의 편안함도 중요하지만 저는 인류의 생존에 대해 더 많이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각국 선수단은 이에 대해 불신했다. 맷 캐럴 호주 올림픽위원회 위원장은 “우리는 소풍가는 게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대한체육회 역시 친환경 특수 냉매제를 사용한 쿨링 재킷과 쿨링 시트를 준비하겠다고 밝히는 등 각국이 자체적인 대응에 나섰다. 결국 조직위는 각 팀이 자비로 휴대용 에어컨 장치를 주문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타협안을 마련했다. 미국, 영국, 캐나다, 이탈리아, 독일, 그리스, 덴마크, 호주 등이 휴대용 에어컨을 사용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각 나라의 자체 비용으로 에어컨을 설치할 수 있게 하면서 비용이 부담되는 가난한 국가들과의 형평성 문제는 남은 상황이다. 파리올림픽은 저탄소 건축 자재를 사용하고 새로운 경기장을 짓는 대신 기존 경기장을 개조하는 등 친환경 올림픽에 초점을 두고 있다. 숙소와 경기장의 식사 메뉴에서도 육류 제품이 줄어든 것을 알려졌다.
  • 13년 전 일도 탄핵?… 모호한 위법 기준이 논란 키운다

    13년 전 일도 탄핵?… 모호한 위법 기준이 논란 키운다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전 대표 및 민주당 관련 수사를 맡았던 검사 4명(박상용·엄희준·강백신·김영철 검사)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발의해 검찰과 마찰을 빚고 있는 가운데 법조계에서는 현재 탄핵 관련 법제도의 허점 때문에 혼란이 더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탄핵소추 발의 ‘시효’에 대한 제한이 없어 오래전 일어난 일도 탄핵심판 청구가 가능할뿐더러 탄핵소추 ‘기준’도 불분명해 정치적으로 악용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제도 보완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4일 법조계에 따르면 헌법 제65조 제1, 2항 등에서는 탄핵 대상과 탄핵 요건 등을 규정하고 있을 뿐 탄핵소추를 발의할 수 있는 기간에 대해서는 정하지 않고 있다. 이와 관련해 헌법재판소도 최근 안동완 부산지검 2차장검사에 대한 탄핵을 기각하면서 탄핵 규정의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낸 바 있다. 이종석·이은애·이영진·김형두 재판관은 “아무리 오래전에 법 위반 행위를 했더라도 언제든지 탄핵 심판을 청구할 수 있도록 한 것은 공직자들의 신분 안정성의 관점 등에서 적정하지 않다”는 취지의 의견을 밝혔다. 반면 독일과 일본에서는 검사를 탄핵 대상으로 삼지 않을뿐더러 다른 공무원에 대한 탄핵소추 기간에도 제한을 두고 있다. 독일은 연방대통령에 대해 탄핵소추 기관이 소추의 기초가 되는 사실을 안 때로부터 3개월 이내에 제기하도록 규정한다. 일본은 법관을 대상으로 탄핵소추할 수 있는데 사유 발생일로부터 3년이 경과하면 원칙적으로 금지한다. 탄핵소추 사유에 대한 명확한 기준이 없다는 점도 문제로 지적된다. 헌법 제65조 제1항에서는 “헌법이나 법률을 위배한 때에는 국회는 탄핵의 소추를 의결할 수 있다”고 규정했으나 위배 여부를 판단하는 구체적인 항목이나 사유 등은 제시돼 있지 않다. 이에 대해 국회 입법조사처는 2020년 발간한 ‘탄핵제도의 주요 쟁점과 입법개선방안’이라는 보고서에서 “헌법이나 법률 위배의 정도나 중대성 등에 상관없이 국회의 조사를 재량으로 하고 있어 정치적으로 악용될 소지가 있다”고 언급했다. 이창현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헌재는 탄핵소추 심판 시 헌법에서 말하는 ‘위법성’을 ‘중대한 위법’으로 본다”면서 “그런데 이를 헌법에 규정하지 않다 보니 탄핵소추가 남용되고 있다. 규정을 좀더 구체화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국회 본회의에서 탄핵안이 통과되면 직무가 즉시 정지되는 점도 논란이다. 국회가 탄핵소추권을 공직자의 직무집행정지 자체를 목적으로 오남용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 때문이다. 한편 이원석 검찰총장은 이날 월례회의에서 검사 탄핵과 관련, “상대가 저급하고 비열하게 나오더라도 위법하고 부당한 외압에 절대 굴복하지 말라”고 검찰 구성원들에게 당부했다.
  • 안영미, 홀로 돌잔치 치른 뒤…아들 ‘최초공개’

    안영미, 홀로 돌잔치 치른 뒤…아들 ‘최초공개’

    코미디언 김대범이 최근 돌잔치를 치른 안영미 아들의 모습을 공개했다. 김대범은 최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저의 동기 개그 천재 연기 천재 애드리브 천재 안영미의 잘생긴 아드님의 첫 생일 돌잔치다”라며 “여러분도 함께 축하해주면 감사하겠다. KBS 10기 동기”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김대범과 아들을 안고 있는 안영미의 모습이 담겼다. 한편 안영미가 미국에서 직장생활을 하는 남편 없이 돌잔치를 진행하자 일각에서는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이에 안영미는 “깍쟁이 왕자님은 나중에 한국 오면 따로 기념하기로 했으니, 걱정들은 접어달라. 남편 FBI 아님”이라고 해명했다. 안영미는 지난 2020년 외국계 게임 회사에 재직 중인 동갑내기 회사원과 결혼했다. 지난해 7월 아들을 출산했다.
  • 하남시, ‘100세 장수 어르신’ 축하 선믈 드려요

    하남시, ‘100세 장수 어르신’ 축하 선믈 드려요

    경기 하남시가 100번째 생일을 맞는 어르신에게 50만원 상당의 장수 축하 선물을 제공한다고 4일 밝혔다. ‘장수축하선물’은 100세(올해 기준 1924년 1월 1일~12월 31일 출생)를 맞는 어르신들의 건강한 노후를 응원하기 위한 사업이다. 축하 물품은 4종으로 개별 50만원 상당의 압력밥솥·공기청정기·제습기·이불세트 중 한 품목을 선택할 수 있다. 하남시는 이번 사업을 위해 올해 상반기 ‘하남시 장수축하물품 지급에 관한 조례’를 제·개정하고, 세부 지원 방안을 논의한 끝에 물품을 지원키로 최종 결정했다. 지급 대상은 1년 이상 하남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는 100를 맞은 어르신이다. 다만 현재 하남시 장수수당 지급 조례에 의거해 장수수당을 지급받는 어르신은 제외된다. 신청 희망자는 100세 생일 포함된 달로부터 1년 이내 장수축하물품 지급신청서를 관할 주민센터에 제출하면 된다. 자녀 등 대리인은 위임을 받아 신청하면 된다. 이현재 시장은 “오늘날 우리가 누리는 대한민국의 풍요와 번영을 위해 한 세기를 헌신하며 살아온 어르신들에게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해 드리기 위해 장수축하물품 지급사업을 진행하게 됐다”라며 “앞으로도 하남시는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복지정책을 발굴·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 할아버지 사망 30년에 변했다…“北, 김일성 ‘단 하루’ 애도”

    할아버지 사망 30년에 변했다…“北, 김일성 ‘단 하루’ 애도”

    북한이 김정은 국무위원장 체제 출범 10년을 넘기면서 ‘선대 띄우기’에는 다소 힘을 빼고 김정은 독자 우상화 작업에 힘을 쏟는 가운데, 최근 김일성 사망 애도기간을 단축한 것으로 전해졌다. 4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함경북도의 한 주민 소식통은 지난 2일 “도당에서 도내의 모든 기관, 기업소들에 (김정은 사망 관련) 애도 지시를 하달했다”며 “김일성 사망 30주기를 맞는 애도 주간이 하루로 단축된다는 지시였다”고 밝혔다. 북한은 1994년 김일성 사망 직후 애도 기간을 3년으로 정한 뒤 점차 줄여 2013년부터는 애도 기간을 7일로 정하고 김일성을 기렸다. 이를 2022년부터 5일로 줄인 뒤 올해 들어 단 하루만 애도일로 정한 것으로 보인다는 게 RFA 측 설명이다. 올해는 김일성 사망 30주기다. 북한 당국은 그러면서도 애도 당일 김일성 동상 헌화와 혁명 역사 사적관 참관 지시는 내렸다. 함경북도 소식통은 “김일성, 김정일의 혁명 역사를 학습하면서 혁명 전통을 계승하고 있는 세습 지도자(김정은)에게 충성하라는 의도일 것”이라고 RFA에 말했다. 양강도의 한 주민 소식통은 “애도 분위기를 아주 없앨 수 없어 겨우 유지하는 것으로 짐작된다”고 전했다.북한의 선대 지우기 모습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북한 매체는 올해 김일성 생일(4월 15일)에 ‘태양절’이란 표현을 사실상 쓰지 않고 ‘4·15’나 ‘4월 명절’로 표현했다. 북한 내부 곳곳에 설치된 경축 홍보·선전물에도 ‘태양절’ 표현은 찾아보기 어려웠다. 지난달 30일에는 북한 공식 석상에서 김일성과 김정일의 초상화가 들어간 초상휘장이 아닌,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얼굴이 단독으로 새겨진 초상휘장이 처음 포착되기도 했다. 초상휘장은 북한 일반 주민부터 최고위층까지 가슴에 반드시 부착해야 하는 대표적인 김씨 일가 우상물이다. 김일성 초상휘장은 1970년 11월 김정일이 노동당 5차 대회에서 발기하면서 본격 제작돼 지급되기 시작했다. 김일성 초상휘장은 1992년 2월 16일 그의 50회 생일을 계기로 만수대창작사에서 만들기 시작했지만, 김정일의 반대로 일부 간부만 달다가 2000년대 들어 일반 주민도 달고 다니기 시작했다. 김정일 사망 이후에는 김일성과 김정일의 초상화가 함께 들어간 초상휘장이 주민들에게 대량 보급돼 이를 착용하고 다니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그러나 조선중앙통신이 공개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10차 전원회의 2일 차인 지난달 29일 회의 사진을 보면 참석 간부 전원이 김정은 얼굴이 그려진 초상휘장을 가슴에 달고 나왔다.
  • 전남도, ‘2025년 제6회 섬의 날 행사’ 완도 유치

    전남도, ‘2025년 제6회 섬의 날 행사’ 완도 유치

    전남 완도군이 ‘2025년 제6회 섬의 날 행사’ 개최지로 선정됐다. 행정안전부는 지난 3월 섬을 보유한 지자체를 대상으로 한 섬의 날 개최지 공모를 통해 관련 전문가 현장심사와 발표심사 등을 거친 결과 완도의 자연환경, 관광 인프라, 다양한 행사 개최 경험 등을 높이 평가해 완도를 ‘섬의 날 행사’ 개최지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제6회 섬의 날 행사는 2025년 8월 8일부터 11일까지 완도 명사십리 일원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기념식, 지자체 홍보 전시관, 해양레포츠 체험, 해양치유체험, 햇섬 D.I.Y 체험, 섬 추억 포토부스와 토퍼 자판기 운영, 모래 조각품 전시 등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완도는 265개의 크고 작은 섬을 보유하고 있고, 이번 행사의 주요 무대인 명사십리해수욕장을 비롯해 청산도 슬로시티와 청해진유적지 등 천혜의 자연과 역사 유산이 널려 있다. 행정안전부가 선정한 ‘2024년 찾아가고 싶은 섬’에 청산도, 보길도, 생일도 등 6개 섬이 선정될 만큼 우리나라의 대표적 섬 관광지다. 특히 지난해 11월 개장한 ‘완도 해양치유센터’는 해양자원을 활용한 치유와 건강 관리까지 할 수 있는 새로운 관광지로 떠오르고 있다. 박영채 전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제6회 섬의 날 행사를 통해 섬 주민과 함께 섬의 가치를 공유하고, 섬 여행을 통해 관광을 활성화하는 것은 물론 지역경제를 살리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성공적 행사 개최를 위해 완도군과 함께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섬의 날’은 섬의 가치와 중요성에 대한 국민의식을 고취하기 위해 숫자 ‘8’이 무한(∞)한 섬의 잠재력과 가치를 상징한다는 의미를 담아 8월 8일로 지정된 법정기념일이다.
  • 눈 의심케 한 ‘곰팡이 범벅’ 케이크…“묻지도 않고 바로 환불해주더라”

    눈 의심케 한 ‘곰팡이 범벅’ 케이크…“묻지도 않고 바로 환불해주더라”

    한 케이크 전문점에서 구입한 케이크에서 곰팡이가 발견됐는데 업주 측의 대응이 의구심을 샀다. 지난 30일 자영업자 온라인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는 ‘환불해준다는데 기분 나쁜 건 뭘까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에 따르면 그는 남편의 생일을 맞아 프랜차이즈 베이커리가 아닌 케이크 전문점에서 케이크를 사서 다음날 함께 먹었다. A씨는 “다들 퍽퍽하고 맛이 없다고 했다. 이렇게까지 맛이 없고 이상한 맛은 처음이라고 했다”면서 “비 맞으며 사 왔는데 너무 한다 싶어 혼자 억지로 먹는데 갑자기 뭔가 이상한 맛이 느껴져 안을 헤집어 봤더니 곰팡이가 피어있었다”며 사진을 첨부했다. 사진에는 초콜릿케이크에 군데군데 푸른빛 곰팡이가 잔뜩 피어있는 모습이 담겨있다. A씨는 “조금 전에 가게로 전화했더니 죄송하다는 말도 없고 ‘어떻게 그렇게 됐지?’라는 의구심 같은 것도 없이 그냥 ‘오시면 환불해드릴게요’라고 하더라”고 밝혔다. 이에 A씨가 “케이크를 가져가겠다”고 하니 업주 측은 “그냥 오셔도 된다”고 했다. A씨는 “사진이라도 보내드리겠다”고 했으나 업주 측은 “어차피 버릴 거니 그냥 오세요”라고 했다고. 이에 A씨는 “케이크가 오래 돼서 알고 있는 것 같이 말하니 환불해주겠다는데도 기분이 나쁘다”면서 “한입 먹고 맛없다는 진상들이 많아 지레 포기하고 그런 건지는 몰라도 ‘맛이 없다’가 아니라 ‘곰팡이가 있다’는데 확인이나 사과도 없다는 게 영 그렇다”고 찜찜한 기분을 표했다. 이후 A씨는 케이크 가게를 찾아 사진을 보여줬고 업주는 “요즘 날이 더워서 그런 것 같다. 죄송하다”고 했다. A씨는 “사람들이 신고하라는 거 그냥 환불받으러 왔다고 하고 앞으로 조심하시라고 했더니 카드 취소해주시면서 검은 봉투를 건넸다. 죄송해서 드리는 거라고 했는데 제가 ‘이 집 건 아무것도 먹고 싶지 않다’고 사양하고 왔다”고 전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이 정도는 식중독 진단서 끊어서 보상받아야 하는 수준이다”, “신고하고 병원비 받아도 될 듯”, “진열창에 있는 케이크가 곰팡이 피려면 최소 5일은 지난 케이크 같다”, “식약청 신고 꼭 하라”며 업주가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현상금까지 내걸고 되찾은 ‘가족’…사람도, 개도 아닌 ‘이것’이었다

    현상금까지 내걸고 되찾은 ‘가족’…사람도, 개도 아닌 ‘이것’이었다

    스페인 여행 중 평소 아끼는 인형을 잃어버렸다가 극적으로 되찾은 한 중국인 남성의 이야기가 전해졌다. 2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20대 중국 남성 A씨는 나무늘보처럼 생긴 인형을 ‘빵’이라는 애칭으로 부르며 아꼈다. 인형의 생일을 기념하고 매일 밤 머리맡에 뒀으며 가족의 일부로 여겼을 정도이다. 그러던 A씨는 지난달 9일 스페인 바르셀로나를 여행하던 중 지하철 사그라다 파밀리아 역에서 인형을 잃어버렸다. 충격을 입은 A씨는 여행 계획을 바꾸고 인형을 찾기 위해 바르셀로나에 머물며 매일 인형을 찾아 나섰다. 심지어 그는 보상금으로 5000유로(약 745만원)를 제시했다. 온라인에서 이 소식을 접한 이들이 보상금 액수가 높으면 갈취 위험이 있다고 경고하며 500유로(약 74만원)로 줄일 것을 조언하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중국판 인스타그램’으로 불리는 소셜미디어(SNS) 플랫폼 샤오훙수의 한 사용자는 바르셀로나 레딧 커뮤니티에 스페인어로 이 이야기를 올렸다. 대부분은 이 이야기를 사기라고 치부했고, 현지 경찰 역시 인형을 찾는 게 긴급한 일은 아니라고 여겼다.SCMP에 따르면 ‘빵’을 데리고 전 세계 나무늘보를 만날 계획이었다는 A씨는 “많은 사람이 이해하지 못할 수도 있지만 ‘빵’은 내 직업, 학위, 소유물보다 나에게 더 중요하다”며 “무슨 일이 있어도 그를 꼭 다시 안아주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던 중 A씨는 여권까지 도난당했다. 처음 A씨의 인형에 대한 애착에 의문을 제기하던 이들은 인형에 대한 A씨의 진심을 보고 그를 돕기 시작했다. 그의 사연이 온라인상에서 입소문을 타면서 스페인에 사는 중국인이 그에게 숙소를 제공했고, 학생들은 그가 인형을 찾는다는 내용이 담긴 전단을 나눠주는 걸 돕기도 했다. 인형을 잃어버린 지 약 일주일쯤 지났을 때 A씨는 반가운 전화 한 통을 받았다. 지난달 15일 지하철역에서 이 전단을 본 청소부가 장난감을 찾았다며 연락을 해 온 거였다. 다음 날 A씨는 인형을 찾아준 청소부를 끌어안고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고 SCMP는 전했다. A씨는 “내 인생에서 이런 친절을 받아본 적이 없다”며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전했다. A씨는 이 청소부에게 보상금 500유로를 전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 아파서 일 못 하는 근로자, 하루 4만 7560원 최대 150일 지원[알아두면 쓸데 있는 건강 정보]

    Q. 상병수당 제도란. A. 근로자가 업무와 관련 없는 부상·질병으로 일을 하지 못할 때, 치료에 집중할 수 있도록 소득을 지원하는 제도다. Q. 지원 대상과 내용은. A. 시범사업 지역에 거주하는 취업자나 사업장 근로자 중 15세 이상 65세 미만 대한민국 국적자가 대상이다. 질병의 종류에 관계 없이 신청할 수 있다. 일부 지역에선 가구원 합산 소득 기준을 충족한 취업자만 지원한다. 자세한 사항은 국민건강보험공단 홈페이지나 상병수당 시범사업 운영지사로 연락하면 된다. Q. 얼마나 받을 수 있나. A. 하루 4만 7560원씩 지원한다. 서울 종로, 대구 달서, 경기 부천·안양, 충남 천안·홍성, 충북 충주, 경북 포항, 전북 전주, 강원 원주에선 일을 할 수 없는 기간에 대해 지급액을 산정한다. 경기 용인, 전북 익산, 전남 순천, 경남 창원은 입원 및 연계된 외래진료 기간만큼 지원된다. 지역별로 다르니 지원 요건을 꼼꼼하게 확인해야 한다. Q. 지난해와 달라진 점은. A. 필수 제출서류를 간소화했다. 기존엔 질병·부상 발생일 이전 한 달 이상 근로 때만 신청할 수 있었지만 이달부터는 질병·부상이 발생하기 60일 이전에 30일간 일한 취업자도 지원받을 수 있다. 최대 보장 기간도 늘어 부천·포항·순천·창원은 최대 120일, 그 외 지역은 최대 150일까지 지원한다.
  • “집 100채 드립니다” 세계 1위 유튜버의 ‘파격 선물’ 화제

    “집 100채 드립니다” 세계 1위 유튜버의 ‘파격 선물’ 화제

    세계에서 가장 많은 구독자 수를 보유한 유튜버 ‘미스터비스트’가 빈곤에 시달리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집 100채를 선물해서 화제다. 지난 30일 구독자 수 2억 9200만명을 보유한 유튜브 채널 ‘미스터비스트’에는 ‘집을 100채 지어 나눠줬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미스터비스트는 “이번 영상에서 짓고 있는 모든 집 하나하나가 가족들의 삶을 바꿀 겁니다”라고 말했다. 미스터비스트가 첫 번째로 새집을 선물하기로 결정한 자메이카의 한 동네는 빈곤에 시달리는 지역으로, 대부분의 주민은 언제 무너져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의 판잣집에서 살아가고 있었다. 미스터비스트는 집뿐만 아니라 아이들이 있는 가정을 위해 이층 침대를 선물해 감동을 안겼다. 또 전기, 물탱크 등 실생활에 꼭 필요한 장비도 마련했다.이후 그는 엘살바도르의 한 마을로 향했다. 해당 지역은 강 때문에 범람이 잦아 해마다 집 수백 채가 파괴되는 곳이었다. 이에 그는 주민들에게 해당 지역에서 멀리 떨어진 안전한 곳에 새집을 선물했다. 또한 미스터비스트는 동네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축구장과 축구 장비를 선물했으며, 한 가정에는 오토바이를 선물하기도 했다. 그는 자메이카와 엘살바도르에 그치지 않고 아르헨티나, 콜롬비아까지 집 100채 기부를 이어 나갔다. 새집을 선물 받은 주민들은 감격에 벅차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한 주민은 “그동안 정말 힘들었는데 제 인생을 바꿔줬다”고 그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마지막 100번째 집을 선물한 뒤 미스터비스트는 “이 집을 짓도록 도와준 파트너들에게 감사하고 영상을 봐주신 여러분에게도 감사하다”며 “채널이 계속 성장하면 앞으로 1000채를 짓고 싶다”고 전했다. 누리꾼들은 “미스터비스트는 진정한 영웅이다”, “앞으로도 이런 콘텐츠가 계속되길 바란다”, “자선단체, 비영리 단체도 선뜻 하지 못하는 일을 해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앞서 미스터비스트는 지난 5월 자신의 26번째 생일을 맞아 인스타그램 이벤트를 통해 팔로워들에게 26대의 테슬라를 선물하기도 했다. 당시 해당 이벤트에 한국인 1명이 당첨돼 화제를 모았다.
  • 21번째 생일 맞은 벨링엄, ‘기사회생 골’로 잉글랜드에 화답

    21번째 생일 맞은 벨링엄, ‘기사회생 골’로 잉글랜드에 화답

    잉글랜드 축구 ‘신성’ 주드 벨링엄이 자신의 21번째 생일을 축하한 팬들에게 기사회생의 극장골을 선물했다. 벨링엄은 1일(한국시간) 독일 겔젠키르헨의 아레나 아우프샬케에서 끝난 슬로바키아와의 2024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 16강전에서 후반 추가시간 극적인 1-1 동점골을 터트렸다. 경기를 연장으로 끌고 간 잉글랜드는 연장 전반 ‘주장’ 해리 케인(30)의 2-1 역전골로 8강에 진출했다. 벨링엄의 극장골은 잉글랜드의 첫 유효 슈팅이었다. 연장 후반 주어진 추가 시각 6분 가운데 4분이 넘게 흘렀다. 오른쪽 코너킥으로 넘어온 공을 마크 구에히가 머리로 문전 앞에 올려주자 벨링엄이 오버헤드킥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패색이 짙었던 잉글랜드는 이 골로 슬로바키아를 연장으로 끌고 가면서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연장 전반 1분, 슬로바키아의 위험지역에서 프리킥을 확보한 잉글랜드는 골대앞 혼전 상황에서 케인이 머리로 골망을 흔들어 2-1 역전을 완성했다. 잉글랜드의 두 번째 유효슈팅이 골로 연결되면서 역전 드라마를 완성했다.벨링엄과 케인의 득점은 잉글랜드 팬들에겐 오래 기억될 골이다. 때마침 벨링엄은 지난달 29일 맞은 21번째 생일을 축하한 팬들에게 기사회생의 골로 화답한 것이다. 케인은 “그건(벨링엄의 동점골은) 잉글랜드 역사상 최고의 골 가운데 하나다. 벨링엄은 우리가 토너먼트에 남아있게 했다”라고 말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5위의 잉글랜드는 1966년 월드컵 우승 이후 메이저 대회 우승없이 ‘무관’에 머물고 있다. 유로 2024 우승에 도전하는 잉글랜드는 ‘복병’ 스위스와 오는 7일 4강 티켓을 놓고 격돌한다. 한편 스페인은 이날 독일 쾰른의 라인에네르기슈타디온에서 열린 16강전에 조지아를 4-1로 제압하고 8강에 진출했다. 사상 처음 유로 본선에 진출한 조지아가 16강까지 오른 기적이 마무리됐다. 나란히 통산 4번째 우승에 도전하는 스페인은 독일과 오는 6일 8강전을 치른다.
  • 안영미, 남편 없이 홀로 아들 돌잔치…“이모·삼촌들 덕분에 든든”

    안영미, 남편 없이 홀로 아들 돌잔치…“이모·삼촌들 덕분에 든든”

    개그맨 안영미가 남편 없이 홀로 아들의 돌잔치를 치렀다. 안영미는 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한복을 입은 개그맨 송은이, 신봉선과 함께 아들의 돌잔치 행사장에서 하객들에게 인사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올렸다. 이와 함께 안영미는 “세상에서 가장 든든한 이모들과 삼촌들 덕분에 행복했던 딱콩이의 첫 생일 파티였다”고 적었다. 신봉선도 지난달 3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집안 잔치”라는 글과 함께 안영미, 송은이와 함께 찍은 사진을 올렸다. 앞서 안영미는 지난달 방송한 SBS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해 남편이 해외에 있어 돌잔치를 남편 없이 하게 됐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안영미는 2020년 2월 외국계 기업에 재직 중인 비연예인 남성과 결혼했다. 안영미는 지난해 7월 미국에서 출산했다. 현재는 장거리 부부 생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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