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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일성이 소총 10만정 공짜로 줬다”

    “김일성이 소총 10만정 공짜로 줬다”

    피델 카스트로 전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이 최근 87세 생일을 기념해 출간한 저서를 통해 1980년대 북한이 쿠바에 무기를 공짜로 제공한 것에 대한 고마움을 표시했다. 14일(현지시간) AFP통신 등에 따르면 카스트로는 냉전 말기 북한 지도자였던 김일성 주석이 쿠바를 지원한 데 대한 감사의 말을 전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카스트로는 이 책에서 “노련하고 의심할 여지 없는 전사(戰士)인 김일성이 AK소총 10만정과 탄약을 단 1센트도 받지 않고 보냈다”고 회고했다. 당시 쿠바에 대한 지원을 둘러싸고 미국과 대립하던 소련은 냉전을 끝내고 쿠바 영토에서 철수하면서 쿠바 측에 스스로 보호할 것을 주문했다. 카스트로는 당시 소련 공산당 서기장이던 유리 안드로포프가 “쿠바는 미국의 공격을 받으면 혼자 싸워야 한다”고 주문했고, 자신은 무기를 준다면 얼마든지 그렇게 할 수 있다는 의지를 피력했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북한의 지원은 쿠바와 북한을 더욱 가깝게 만든 계기가 된 것으로 보인다. 김미경 기자 chaplin7@seoul.co.kr
  • “내가 진짜 최고령자” 남미 할아버지 1890년생 확인

    볼리비아의 산악지역에 사는 한 할아버지가 세계 최고령자로 주목받고 있다. 주인공은 해발 4000m 산악지역 프라스키아에 살고 있는 카르멜로 플로레스 라우라. 할아버지는 최근 한 TV와의 인터뷰에서 “1890년 7월16일에 태어났다”고 밝혔다. 생일이 맞는다면 올해 만 123세다. 고령이지만 정정한 할아버지가 자신의 생일을 밝히자 볼리비아 라파스 주 당국은 당장 할아버지를 찾아가 신분증을 보여달라고 했다. 할아버지가 내준 신분증에는 정말 생일이 1890년 7월16일로 적혀 있었다. 신분증을 확인한 라파스 당국 주민등록소의 원본기록과 일치하는지 추가 확인에 나섰다.이어 15일(현지시간) 현지 언론매체에 할아버지의 신분증과 출생기록 사본을 전송했다. 1890년 7월16일 출생이 맞았다. 볼리비아 당국은 할아버지를 세계 최고령자로 기네스에 등재하기 위해 절차를 밟을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기네스 세계 최고령자는 미국 뉴욕에 살고 있는 112세 스페인 출신 노인 산체스 블라스케스다. 한편 123세 볼리비아 할아버지는 3명의 자식과 16명의 손자, 39명의 증손자를 뒀다. 자식 2명을 앞서 보내고 지금은 유일하게 살아 있는 자식과 함께 살고 있다. 볼리비아 정부는 “할아버지가 상당히 궁핍한 생활을 하고 있다”며 “경제적으로 할아버지를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사진=엘디아리오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홍진영, 비키니 몸매 뽐내… “너무 예쁜 볼륨감”

    홍진영, 비키니 몸매 뽐내… “너무 예쁜 볼륨감”

    트로트 가수 홍진영이 볼륨감 넘치는 비키니 몸매를 공개했다. 홍진영은 14일 트위터에 “올해 물놀이 처음이자 마지막일 듯 하지만…그냥 행복”이라는 짧은 글과 함께 수영장 안과 밖에서 찍은 비키니 사진을 올렸다. 이에 앞서 트위터에는 “어제 하루 휴가에 여자들끼리 수영장. 올해 물 구경 못할 줄 알았는데, 짧지만 너무 행복”이라는 글도 올렸다. 지난 9일 생일을 맞은 홍진영은 서울 반얀트리호텔 수영장에서 절친인 신지, 솔비, 김안젤라와 함께 파티를 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비키니 사진도 이날 촬영한 것이다.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홍진영 정말 예쁘다”, “홍진영 비키니 몸매 멋지다”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부모가 아이들 인격체로 대하면 다른 사람 존중할 줄 알아”

    “부모가 아이들 인격체로 대하면 다른 사람 존중할 줄 알아”

    “모든 청소년 문제의 근본 원인 중 하나는 가정입니다. 가정이 무너지고 잘못되면 아이들의 행동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결국 모든 문제가 가정에서 비롯되는 셈이죠.” 갈수록 심각해지는 청소년 문제의 실태와 해법을 조명한 다큐멘터리로 KBS 1TV에서 10부작으로 방송되는 ‘위기의 아이들’의 진행을 맡은 최수종은 가정의 역할을 강조했다. 지난 12일 경기 수원시 영통구 원천동 수원지방법원의 소년법정에서 촬영에 앞서 간담회를 가진 그는 중학생인 자신의 아들, 딸에게 존댓말을 쓰고 있다면서 말문을 열었다. “아기 때부터 아이들에게 최윤서씨, 최민서씨라고 존댓말을 썼어요. 자신들이 집에서 어떤 인물로 존중을 받는지를 알기 때문에 밖에 나가서 다른 사람들에게도 똑같이 대합니다. 아이들의 의사를 존중하고 인격체로 대하려고 애쓰는 편이죠. 뭘 그렇게 유별나게 키우냐는 이야기도 들었지만 아내 하희라씨가 세번 유산하고 두 아이를 낳았고 그 뒤로도 또 두 번을 유산했기 때문에 저희에게는 아이들이 그만큼 더 귀하고 애틋할 수밖에 없었어요.” 그는 “딸 윤서가 생일 때 친구들에게 아버지가 늘 높임말을 쓰신다고 했더니 아이들이 이구동성으로 ‘진짜 부럽다’고 하는 것을 보고 놀랐다. 존중받고 싶어 하는 마음은 누구나 똑같은 것 같다”고 말했다. 17일부터 매주 토요일 밤 9시 40분 10회에 걸쳐 선보일 프로그램은 가출, 왕따, 학교폭력 등 청소년 문제의 전반을 짚는다. 청소년 자살을 다룬 1편 ‘내 마음이 보이나요?’의 연출을 맡은 김동인 PD는 “위기의 청소년들에게는 쉽게 다가가기 어려울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그들은 제작진을 반기는 경우가 많았다. 그만큼 그들이 대화할 상대가 없고 많이 외롭다는 사실을 알았다”면서 “최근 가출 청소년이 급증하고 있는데 청소년 쉼터 등 그들이 있을 만한 곳이 턱없이 부족하다. 지역사회는 물론 정부의 관심과 지원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최수종도 “아이들이 지옥 같은 구렁텅이에 빠져 힘들어하는데 기성세대가 그들을 너무 쉽게 방치하는 느낌이다. 나부터 함께 진행을 맡은 하희라씨와 상의해 프로그램 출연료를 청소년을 돕기 위해 기부할 것”이라고 말했다. 24일 방송되는 2편 ‘소년, 법정에 서다’ 편에서는 방송 사상 처음으로 소년재판 과정을 공개하고 법정에 선 아이들의 이야기를 전한다. 방송 제작에 참여한 수원지법 소년제1단독 김희철 판사는 “최근 청소년 범죄는 양적으로 팽창한 데다 소소한 학교 친구들끼리의 싸움으로 법정에 오는 사례도 늘었다. 특히 인터넷을 통한 노출에 따른 2차 피해도 급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상헌 PD는 “사례 중심으로 구체적인 해결책을 제시한 것이 기존의 다큐멘터리들과의 차이점이고 실제로 꿈을 찾아 밝아진 아이들도 있다”면서 “가정, 부모, 학교, 정부 당국 등 사회 구석구석이 청소년과 무관한 곳이 없는 만큼 시청자들이 눈여겨봐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커버스토리-대중문화 시장 주무르는 ‘스마트 팬덤’] 흥행 부진한 스타 다독이는 팬… 호텔방 몰카 찍어 괴롭히는 광팬

    [커버스토리-대중문화 시장 주무르는 ‘스마트 팬덤’] 흥행 부진한 스타 다독이는 팬… 호텔방 몰카 찍어 괴롭히는 광팬

    ‘팬은 스타를 닮아간다.’ 연예기획사 관계자들이 요즘 입을 모으는 말이다. 스타의 성향에 따라 팬덤의 성격이 달라지는 경우가 많고, 가수나 배우 등 장르에 따라 팬덤의 활동 영역도 다르다. ‘스마트 팬덤’으로 팬들의 정보교류가 빨라지고 욕구도 그만큼 더 다양해졌다. 연예기획사에서는 팬들만 관리하는 팬매니저나 팬 관리 부서를 따로 두고 이들의 요구에 발빠르게 대처한다. 빅뱅, 2NE1 등 개성 강한 아티스트들을 둔 YG 소속 가수들의 공연장에 가면 유독 예술적 성향이 강한 팬들이 몰려든다. YG엔터테인먼트의 관계자는 “나이대는 10대부터 다양하지만 패션에 관심이 많고 예술적 성향이 짙은 팬들이 많다”고 말했다. 하지만 개인적이고 자유분방한 팬들은 스타의 위기 앞에서는 한마음으로 뭉친다. 2011년 빅뱅은 대성의 교통사고로 중대 위기에 직면했다. 이때 빅뱅의 팬들은 똘똘 뭉쳐 이들이 MTV 유럽뮤직어워드에서 한국 최초로 수상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황민희 YG 과장은 “당시 전 세계의 팬들이 합심해 네티즌 투표에 참여했고, 빅뱅은 압도적인 표 차이로 북미 대표였던 브리트니 스피어스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당시 수상으로 멤버들은 컴백에 큰 힘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처럼 스타와 팬덤은 함께 성숙해 가는 공생 관계다. 팬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스타와 봉사활동을 함께 하면서 사회 공헌의 의미를 배워 나간다. 대부분의 기부나 봉사활동은 스타들의 권유나 그들과 함께 하겠다는 의지에서 비롯된다. 10~20대 팬층이 두꺼운 아이돌 그룹 비스트가 대표적이다. 윤두준이 ‘일밤-단비’에서 아프리카에 우물을 지어주는 봉사 활동에 참여하자 그의 팬들은 이후에도 꾸준히 아프리카 봉사 활동에 나섰고, 양요섭은 평소 팀 내에서도 소아암 어린이 돕기 활동에 앞장서 ‘개념 아이돌’로 불린다. 특히 양요섭은 최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해피투게더’에서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을 돕는 팔찌를 차고 나왔고 한순간에 팔찌를 구입하려는 팬들이 몰려 서버가 다운되기도 했다. 빅뱅의 멤버인 태양과 지드래곤은 자신들의 생일을 앞두고 SNS에 “마음만 고맙게 받겠다. 대신 좋은 일에 써달라”며 사회 기부를 독려하기도 한다. 팬덤은 젊은 층의 전유물이 아니다. 아이돌 가수나 배우의 경우 20~40대 팬들이 폭넓게 포진해 있고 이들의 세심한 활동이 큰 영향력을 행사한다. 상당한 주부 팬까지 확보한 이들은 스마트 기기의 발달로 더욱 세심하고 적극적인 팬덤으로 든든한 지원군을 자처한다. 가수 김범수는 콘서트를 앞두고 ‘겟 올라잇 서포터즈’를 모집했는데 10명 정원에 수백명이 몰려들었다. 30~40대 누님 팬들이 몰렸고 이들은 직접 SNS를 배워 김범수의 공연 소식 등을 리트위트하는 열성을 보였다. 재력을 갖춘 50~60대 팬덤도 영향력이 크다. 한 대형 가수의 소속사 관계자는 “자신이 좋아하는 가수의 신보를 수십장 사서 직원들에게 돌리는 사장님이나 판매가 부진한 시야 장애석을 단체 구입해 직원들의 문화 체험 기회로 삼아 일석이조를 노리는 기업 회장님도 있다”고 귀띔했다. 배우들의 팬덤은 작품을 기반으로 움직이기 때문에 가수들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조용한 편이다. 하지만 세 과시보다는 직접적인 도움을 주려는 실속형 팬들이 많다. 영화배우들의 팬들은 자신이 응원하는 스타의 영화가 개봉되면 첫주에 관객수를 올려주기 위해 영화관을 통째로빌려 작품을 관람하는 전술을 구사하기도 한다. 배우의 작품이 흥행에 실패하거나 스타의 공백기가 길어질 때도 팬덤은 끊임없이 움직인다. 이준기의 팬들은 그의 군 제대 후 컴백작 ‘아랑사또전’이 예상보다 저조한 시청률로 막을 내렸는데도 달동네에 연탄나르기 봉사활동을 함께 하며 끈끈한 유대감을 자랑했다. 비의 팬클럽은 그의 입대 중에도 데뷔일에 맞춰 언론사에 떡을 돌렸다. 걸그룹 원더걸스의 팬덤은 친언니나 가족처럼 다정다감한 것이 특징이다. 소속사 관계자는 “국내활동 공백기에도 온라인 중심으로 활동하며 원더걸스 멤버들을 응원해 준다”고 말했다. 배우에게만 팬덤이 있는 것은 아니다. 최근 종영한 드라마 ‘상어’의 경우 이례적으로 연출자인 박찬홍 감독의 팬클럽이 움직였다. 이들은 박 감독의 캐리커처가 그려진 단체 티셔츠와 도시락, 음료 등을 들고 촬영 현장을 찾았다. 박 감독의 전작 ‘부활’ ‘마왕’을 거치며 10년 넘게 인연을 맺어온 팬들이다. 이들은 촬영장 주변과 화장실 청소까지 도맡았다. 드라마 관계자는 “감독의 작품을 변함없이 응원하는 팬들이 있어 정말 고맙고 힘이 났다. 아무리 힘들어도 그런 날엔 피로가 싹 풀린다”고 말했다. 하지만 똑똑해진 팬덤에는 그늘도 있다. 팬덤이 진화한 만큼 부정적 파급력도 커졌다. 팬덤 내부에서도 자정 노력을 기울이지만 그보다는 스타에 대한 맹목적 애정이 문제가 되기도 한다. 한 스타배우의 소속사 관계자는 “배우 A의 팬들이 드라마에 함께 출연한 다른 배우에 대한 비방글을 올려 피해를 본 적이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초 한 아이돌 그룹이 해외에서 불성실한 인터뷰로 논란이 되자 한 극성팬이 “온라인에서 이 그룹에 대한 자살 서명 운동이 벌어지고 있다”는 허위 글을 올려 동정론을 이끌어 내려 했던 것도 단적인 예다. 팬덤 간의 소모적인 싸움도 반복된다. 다양한 아이돌 그룹이 동시에 출연하는 대형 콘서트의 경우 좌석 경쟁 때문에 상호 비방전이 이어지기도 한다. 이런 행사 뒤에는 트위터 등 온라인을 통해 “B그룹의 팬들이 C그룹의 팬을 무차별 폭행했다더라”는 근거 없는 소문이 퍼지기도 한다. 한 아이돌 그룹 소속사 관계자는 “어떤 작품이 물망에 올랐더라도 회사 내부적인 스케줄에 따라 출연하지 않는 경우도 있는데 회사로 전화를 걸어 경쟁 팀과 비교하면서 출연 여부까지 일일이 간섭하는 막무가내형 팬도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인터넷상에서 비대해진 팬덤의 영향력 행사로 시장이 왜곡될 우려도 있다. Mnet 아시아 뮤직 어워드, 서울 드라마 어워즈 같은 시상식의 투표 참여 등에 특정 팬덤의 조작 논란이 반복되는 것이 대표적인 예다. 지상파 가요 프로그램의 순위 선정 기준에 유튜브 동영상 조회수가 포함되면서 논란은 점차 가열되고 있다. 해외의 팬덤도 장점만 있는 것은 아니다. 대표적인 것이 저작권 침해다. 자체 자막 제작을 통한 드라마 공유에만 열을 내면서 저작권이나 공식 수입 자료 등은 철저히 무시하는 것이다. 한국저작권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과 태국에서 유통 중인 국산 콘텐츠 가운데 음악과 영화의 불법 콘텐츠 비율은 90%를 넘어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을 비롯한 동남아시아에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한 남성 배우의 소속사 대표는 “해외에서 상대배우 매니저나 보조 출연자로 둔갑해 나타나기도 하고 호텔에 수술용 내시경을 몰래 카메라로 넣는 사생팬이 여전히 존재한다. 한국뿐만 아니라 중국 및 일본 팬들 등 사생팬들도 비슷한 양상으로 변해가는 것은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배경헌 기자 baenim@seoul.co.kr
  • [커버스토리] 스타 시장 움직이는 ‘스마트 팬덤’ 시대

    [커버스토리] 스타 시장 움직이는 ‘스마트 팬덤’ 시대

    # KBS 월화 드라마 ‘굿 닥터’의 첫 방송을 앞두고 최근 주연 배우 문채원의 팬 커뮤니티 중 하나인 디씨인사이드 문채원 갤러리는 헌혈증 213장을 모아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기증했다. 팬들은 ‘굿 닥터’가 소아외과를 배경으로 어린이들의 생명을 살리려 분투하는 의사들의 이야기를 그렸다는 점에 착안해 이 같은 이벤트를 진행했다. # 지난 5월 신인 아이돌 그룹 ‘엑소’의 리더 수호의 생일을 맞아 팬사이트 ‘리얼리제이션’은 국제구호단체 월드쉐어를 통해 방글라데시에 우물을 기증했다. 팬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스타의 이름으로 선행을 하고 스타의 긍정적인 이미지를 제고하는 일석 이조의 효과를 거뒀다. ‘스마트 팬덤’(Smart Fandom)이 대중문화의 지형도를 바꾸고 있다. 오매불망 스타를 해바라기하며 일방적인 환호를 보내던 일명 ‘빠순이’에서 벗어나 스타와 쌍방향으로 소통하며 지능적으로 영향력을 발휘하는 ‘똑똑한’ 팬 문화가 스타 시장을 움직이고 있는 것이다. 이들은 스타의 이미지와 커리어까지 고려하며 적극적인 지원과 조언, 홍보 등 전방위 활동을 펼쳐 스타 개개인은 물론 관련 업계 전반에 막강한 영향력을 발휘한다. 전방위로 영역을 확장해 가는 스마트 팬덤은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서태지와 아이들, 듀스, 신승훈을 비롯해 H.O.T, 신화 등 1세대 아이돌로 촉발된 이전의 팬덤이 오프라인을 거점으로 조직화됐다면 최근의 스마트 팬덤은 스마트 기기를 십분 활용해 민첩하게 해외로까지 활동 반경을 넓히는 것이 특징이다. 자신이 지지하는 스타의 정보를 신속하고 폭넓게 나누는 것은 기본이다. 스타가 위기상황에 직면하면 번개처럼 결집해 해법을 제시하며 최고의 방패막이가 돼 주기도 한다. 스마트 팬덤은 인터넷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활용한 ‘집단지성’을 기반으로 하는 만큼 위력이 클 수밖에 없다. 10대는 SNS를 통한 행동력을, 20~30대는 대학과 사회생활에서 얻은 다양한 지식을, 40~50대는 사회적 지위와 재력을 적극 활용해 실시간으로 노하우를 나눈다. 글로벌 팬들은 각종 한국의 드라마와 예능 프로그램을 자체적으로 해당 국가의 언어로 번역해 나누기도 한다. 한 연예기획사 대표는 “요즘 팬들은 워낙 똑똑하고 치밀해 스타들이나 소속사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는 공백까지 메워 주는 존재”라면서 “그런 대신에 스타의 사정을 속속들이 알고 있는 팬이 안티로 돌아섰을 때는 위험 부담이 배가되게 마련이어서 빗나간 팬덤은 스타에게 치명타가 되기도 한다”고 말했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배경헌 기자 baenim@seoul.co.kr [용어클릭] ■팬덤(Fandom) 특정 인물이나 분야를 열성적으로 좋아하는 집단이나 문화 현상. ‘광신자’를 뜻하는 영어 단어 ‘퍼내틱’(fanatic)에 ‘집단’을 뜻하는 접미사 ‘덤’(-dom)이 붙어 만들어졌다.
  • 땅콩 먹으면 죽는 소녀와 그녀를 지키는 개

    땅콩과 아몬드에 알레르기가 있어 이를 먹으면 과민성쇼크로 생명이 위험한 소녀가 있다. 또한 소녀는 선천적 희귀병이 있어 종종 발작을 일으키기도 해 혼자서는 집 밖에서 생활이 불가능하다.   안타까운 사연의 주인공은 미국 조지아주 스와니에 사는 올해 7살의 메간 웨인가스. 그러나 소녀는 1년 전부터 부모의 도움없이 학교는 물론 친구 생일파티에도 갈 수 있게 됐다. 바로 애완견 릴리벨 덕분이다. 지난해 3월 입양된 릴리벨은 특유의 ‘개코’로 땅콩과 아몬드 냄새를 인지할 수 있도록 훈련받았다. 만약 메간이 먹는 음식 안에 땅콩 등이 포함돼 있으며 곧바로 릴리벨은 앞발을 들어 소녀에게 이를 알린다. ’보디가드’ 릴리벨의 역할은 이게 끝이 아니다. 유전질환인 결절성 경화증(TSC: tuberous sclerosis complex)을 앓고 있는 메간은 갑자기 쓰러져 발작을 일으키기도 하는데 릴리벨은 주위 사람들에게 이를 알리고 소녀가 진정할 때까지 손을 핥아준다. 때문에 릴리벨은 학교는 물론 병원, 교회, 식료품점 등 모든 곳을 메간과 함께 다닌다.     소녀의 엄마 제니퍼는 “메간과 릴리벨 사이에는 우리가 모르는 강한 유대감이 있다” 면서 “옆에 없으면 서로가 찾으러 다닐 만큼 한시도 떨어지려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릴리베가 딸 옆에 있는 덕분에 큰 걱정을 덜었다” 면서 “릴리베는 앞으로 메간이 세상에 혼자 설 수 있게 도와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유령 쌍둥이 만들어 양육수당 노린 미혼여성

    대전 유성구 용계동에 사는 김모(34)씨는 지난해 10월 구청을 찾아가 1년여 전 아들을 낳은 것처럼 출생신고했다. 같은 해 12월에는 두달 전 신고한 아들의 쌍둥이 동생이라며 추가 출생신고를 했다. 김씨는 아이를 낳은 적이 없는 미혼 여성이다. 김씨는 구청 직원에게 “형편이 어려워 동생을 입양 보내려고 하다 차마 그러지 못해 신고가 늦어졌다”고 울먹였다. 2011년 6월 30일로 출생일이 1년도 넘었지만 담당 공무원은 모성애를 보이는 김씨를 의심하지 않았다. 김씨가 제출한 출생신고서는 경기 성남 모 병원 홈페이지에서 내려받아 조작한 것이었다. 이 사실은 나중에 경찰수사에서 드러났다. 얼마 안 가 쌍둥이의 주민등록번호를 받은 김씨는 20여일 뒤 유성구 진잠동사무소를 찾아갔다. 김씨는 동사무소 직원 유모(44)씨에게 “쌍둥이를 낳은 지 11개월 만에 여자 쌍둥이를 또 낳았다. 출생일은 2012년 5월”이라고 밝혔다. 진짜 쌍둥이 엄마인 유씨는 이를 의심했다. 유씨는 “혼자 어떻게 두 쌍둥이를 기르려고 낳았나 싶었고, 김씨가 사회복지사와 자꾸 양육비 상담을 해 의심이 생겼다”면서 “해당 병원에 연락해보니 ‘그런 산모는 없었다’고 말해 가짜 출생 신고인 줄 알았다”고 말했다. 김씨는 경찰에서 “생활이 어려워 양육수당에 욕심이 나 그랬다”고 털어놨다. 김씨는 실제 지난 2월 첫 번째 유령 쌍둥이 형제의 양육비를 신청해 5개월간 130만원을 받아 챙겼다. 하지만 김씨의 진짜 목표는 쌍둥이를 실종 신고하고 일정 기간이 지나 사망처리되면 보험금을 타는 것이었다. 범행이 들통나 보험 가입은 실패했다. 전남의 한 섬에서 태어난 김씨는 10여년 전 혼자 대전에 와 다방과 편의점 등을 전전하다 실직한 뒤 생활이 어려워지자 이 같은 짓을 저질렀다. 경찰은 6일 김씨에 대해 사문서 위조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대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리듬·시간차 입력… 안 까먹고 안 뚫리는 비밀번호의 비밀

    리듬·시간차 입력… 안 까먹고 안 뚫리는 비밀번호의 비밀

    # 직장인 김모(35)씨는 점심시간이 되자 헐레벌떡 은행으로 뛰어갔다. 송금을 해야 하는데 인터넷뱅킹이 막혔기 때문이다. 얼마 전 보안율을 높이려고 10자리까지 늘린 공인인증서 비밀번호가 도통 생각나지 않은 게 문제의 발단. 몇 차례 엇비슷한 숫자를 반복해 입력했더니, 결국 ‘직접 창구로 와달라’는 메시지가 떴다. 김씨의 바빴던 점심시간이 그만의 일상일까. 현대인에게 비밀번호는 애물단지다. 보안율을 높이려 복잡하게 만들다 보면 본인이 만든 비밀번호를 기억하지 못하는 황망한 일이 생긴다. 그렇다고 보안을 포기하고 외우기 쉽도록 간단하게만 만들어 버릴 수도 없는 노릇이다. 복잡하지만 익숙해진 번호는 너무 오래 썼기에 불안하다. 우리가 쓰는 비밀번호는 어느 정도 안전한 수준일까. 안전성 여부를 테스트할 수 있는 미국의 인터넷사이트(www.howsecureismypassword.net)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해당 사이트에서 숫자 ‘1234’나 영문 ‘ABCD’를 치면 ‘즉시(Instantly)’라는 단어가 뜬다. 만약 누군가 비밀번호를 알아내려고 해킹 프로그램을 돌린다면 바로 뚫린다는 의미다. 집 전화번호(7자리 기준)를 넣어보니 0.025초, 휴대전화 번호(11자리 기준)는 25초 만에 뚫린다는 메시지가 뜬다. 8자리 생일이나 군번, 11자리 애인 휴대전화 번호 등의 비교적 긴 숫자로 비밀번호를 만들어 봐야 별 의미가 없다는 이야기다. 기존 숫자에 문자나 특수문자를 섞어 비밀번호 자수를 늘리니 해킹 예상시간은 다소 늘어났다. ‘영문자 한 자리+집전화 번호’는 11분, ‘영문자 두 자리+집 전화번호’는 7시간이 걸린다는 결과가 나왔다. 여전히 맘만 먹으면 얼마든지 뚫릴 수 있다는 이야기다. 하지만 A01012341234(문자 1개+휴대전화 번호)처럼 총 12자의 비밀번호를 설정하자 해킹 예상 시간은 37년이라는 답이 나왔다. 보안 전문가들은 해킹에 100년 정도 걸리는 번호를 택하라고 권한다. 그 눈높이에 맞추려면 최소 14자리 이상의 복잡한 비밀번호를 사용해야 한다는 이야기다. 복잡한 비밀번호를 대신하는 방법은 다양하다. 우리나라에만도 공인인증서, 보안카드, 휴대전화 인증 등 백화점식 인증체계가 존재한다. 하지만 역시 복잡하긴 마찬가지다. 최근엔 홍채나 지문처럼 생체인식 제품들도 나오지만, 비용이나 정보인권 등 문제도 걸려 실제 이용은 극히 한정돼 있다. 이 때문에 최근 보안업계에선 ‘외우기 쉽지만 해커가 뚫기 어려운 비밀번호’ 개발이 한창이다. 지난 2월 미국 IBM은 시간정보를 이용한 ‘리드믹 패스워드’(Rhythmic Password) 인증 시스템을 내놓았다. 접속자가 비밀번호 자판을 입력하는 시간을 판독해 전체의 리듬을 추출한 뒤, 인증 여부를 결정하는 방식이다. 예를 들어 우리에게 익숙한 응원구호 ‘대~한민국’의 박자에 맞춰 네 자리 비밀번호를 넣을 수 있다. 보안시스템은 단순히 비밀번호 네 자리 이외에도 4개 숫자에 입력되는 리듬을 읽어 개인을 식별한다. 국내 벤처기업인 다이나티브는 각각 비밀번호를 누르는 시간을 다르게 설정하는 ‘타임패스’ 방식으로 특허를 획득했다. 타임패스 방식은 비밀번호 중간에 아날로그적 시간 정보를 삽입하는 방식으로 리드믹 패스워드와 유사하면서도 다르다. 사용자는 비밀번호 ‘1234’를 누르는 과정에 여러 시간 차를 설정할 수 있다. 예를 들어 1과 2 사이에는 ‘0.2초 안에 아주 빠르게 누르기’라는 옵션을, 3과 4 사이에는 ‘5초 이후 아주 천천히 누르기’라는 옵션을 줄 수 있다. 사용자가 정확히 비밀번호를 누르려면 1과 2는 연달아, 마지막 4를 누를 때는 5초 이상 쉬었다가 자판을 눌러야 한다. 시간정보는 화면에 깜빡거리는 점을 통해 가늠할 수 있도록 했다. 개발사 측은 시간차를 두는 행위만으로 번호 4개로 12개 자리 비밀번호를 이용하는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말한다. 즉시 뚫리던 네 자리 숫자가 뚫는 데 37년 이상 걸리는 고급 비밀번호로 바뀐다는 이야기다. 문규 다이나티브 대표는 “네 자리 번호를 모두 알려주는 방식으로 실험을 한 결과 시간 차를 모르면 아무런 소용이 없다는 결론에 이르렀다”면서 “시간정보인증을 하는 별도의 서버를 두는 방식을 택한다면 획기적인 안전성을 보장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미셸 “오바마, 머리 하얗게 변해도 사랑해”

    미셸 “오바마, 머리 하얗게 변해도 사랑해”

    “생일 축하해요, 버락! 당신의 머리는 조금 더 희끗희끗해졌지만 지금만큼 당신을 사랑한 적은 없답니다.” 4일(현지시간)로 52세 생일을 맞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에게 부인 미셸이 건넨 축하 인사다. 미셸은 이날 자신의 공식 트위터에 이같이 애정이 듬뿍 담긴 메시지를 남겼다. 또 남편과 함께 소파에서 다정하게 포즈를 취한 젊은 시절의 흑백 사진도 함께 올렸다. 골프광인 오바마 대통령은 생일 전날인 지난 3일에도 예외 없이 골프를 즐겼다. 그는 메릴랜드주 앤드루스 공군기지 골프장에서 하와이, 시카고 등에서 날아온 친구들과 백악관 주방장, 전 수행비서 등 11명과 3개 조로 나눠 골프를 쳤다. 이어 대통령 전용별장 캠프데이비드에서 휴식을 취한 뒤 4일 가족, 지인 등과 함께 조촐한 생일파티를 한 뒤 백악관으로 복귀했다. 이처럼 ‘생일 휴가’를 즐기느라 오바마 대통령은 수전 라이스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주말에 주재한 알카에다의 테러공격 징후 관련 회의에 불참했다. 앞서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달 31일 의회에서 민주당 소속 의원들과 가진 비공개 연찬회에서 생일 케이크를 선물로 받았다. 워싱턴 김상연 특파원 carlos@seoul.co.kr
  • 내 머릿 속 지우개?…돌아서면 기억 까먹는 청년

    영화 ‘내 머리 속의 지우개’의 주인공처럼 방금 한 일도 금방 까먹는 청년의 안타까운 사연이 전해졌다. 영국 남서부 서머셋에 사는 19살 청년 릭키 딘의 집안 곳곳에는 다양한 내용이 적힌 메모가 붙어있다. 또한 딘의 휴대전화는 시시때때 알람이 울린다. 딘이 보통 사람들과 다른 생활 습관을 가진 것은 그에게 희귀 질환이 있기 때문이다. 바로 단기기억상실증. 태어날 당시 산소부족으로 뇌가 손상된 탓이다. 부모가 딘이 일반 아이들과 다르다고 느낀 것은 7살 때. 말과 행동에 이상함을 느낀 부모가 병원에 딘을 데리고 갔고 기억력에 문제가 있다는 진단을 받았다. 딘은 “방금 양치질을 한 것을 까먹을 만큼 생활에 지장이 많다” 면서 “생일, 약속 등 모든 것을 금방 까먹어 큰 오해를 받은 적도 많다”고 밝혔다. 이어 “한 친한 친구는 나에게 빌리지도 않은 돈을 갚으라고 한 적도 있다”며 웃었다. 혼자서는 집을 찾지 못해 10대 중반까지는 현관 밖으로 나오지도 못한 딘은 스마트폰의 도움을 가장 많이 받고 있다. 모든 일정과 할일 등을 스마트폰에 기록하고 시간에 맞춰 알람을 울리게 해 도움을 받고 있는 것. 딘의 아빠 게리(40)는 “아들은 기억력의 문제 뿐 아니라 자폐증도 있다” 면서 “자립심을 심어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요리나 목욕처럼 위험을 줄 수 있는 생활은 함께 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DMZ 대성동 마을 “환갑잔치 축하해요”

    비무장지대(DMZ) 안에 있는 국내 유일의 주거지역인 경기 파주시 대성동 마을이 3일 예순 번째 생일을 맞는다. 마을 주민들은 2일 6·25전쟁 당시 참전한 5개국 대사관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성동 마을 명명 60주년 기념 잔치를 열었다. 이날 기념 잔치는 평화로운 60년을 유지할 수 있었던 것에 감사하는 대성동 초등학교 학생들의 퓨전난타공연, 대성동 명예주민증 전달, 평화통일기원 떡 탑 쌓기, 환갑잔치 떡 전달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잔치 떡은 인근 통일촌, 해마루촌 공동경비구역(JSA) 경비대대, 1사단 장병들에게 전달됐다. 대성동 마을은 1953년 8월 3일 ‘남북이 각각 비무장지대 안에 마을 1곳을 둔다’는 정전협정조항에 따라 평화의 마을로 조성됐다. 1800m 거리의 북쪽 북한에도 기정동 마을이 있다. 지척이지만 서로 왕래를 할 수 없어 분단의 현실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장소이기도 하다. 주민들은 4대 의무 중 국방과 납세 의무가 면제된다. 지난달 현재 주민은 56가구 213명이다. 당초 30가구 160여명이었으나 결혼 등으로 늘었다. 이 마을에서 태어나 자란 주민 박필선(80)씨는 1968년 1월 원산 앞바다에서 미군의 정보수집함 푸에블로호가 납북됐을 때와 1976년 8월 판문점 JSA에서 미군 장교 2명이 북한 병사들에게 잔인하게 살해됐을 때는 “진짜 전쟁이 나는 줄 알았다”면서 힘겨웠던 지난날을 회고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방화대교 접속도로 상판 붕괴 2명 사망

    방화대교 접속도로 상판 붕괴 2명 사망

    서울 강서구 방화대교 남단 인근 접속도로 공사 현장에서 상판 일부가 붕괴돼 인부 2명이 숨지고 1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30일 오후 1시 4분쯤 올림픽대로와 강서구 방화3동을 잇는 진입로 연결 부근에서 길이 47m, 320t 규모의 철골 상판이 7m 아래로 갑자기 떨어져 내렸다. 이 사고로 상판 위에서 작업 중이던 중국 동포 최창희(52)·허동길(50)씨가 무너진 도로와 중장비에 깔려 숨졌다. 같은 중국 동포 김경태(59)씨는 크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특히 숨진 최씨는 사고 전날인 지난 29일 생일을 맞아 좀처럼 드물었던 가족 모임을 가졌던 것으로 전해져 안타까움을 더했다. 최씨 유족은 “평생 자신의 생일을 잘 챙기지 않았는데 유독 올해는 생일 전날 친지들과 모여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면서 “그게 마지막 생일이 될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최씨는 8년 전 돈을 벌기 위해 한국으로 와 줄곧 공사 현장에서 일하며 아내와 딸과 함께 생활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아들은 중국에 혼자 남아 아버지가 보내주는 돈으로 생활하고 있다. 최씨와 함께 숨진 허씨의 유족들은 시신이 안치된 고려대 구로병원에서 “일찍 부모님을 잃고 누나 손에서 어렵게 자랐는데 이렇게 가다니 너무 불쌍하다”며 오열했다. 서울시는 사고 수습과 함께 사고 원인 파악에 착수했다. 조성일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오후 브리핑을 통해 “차량 하중을 지지하기 위해 설치하는 스틸박스(steel box), 즉 들보에 힘이 한쪽으로 너무 쏠리는 바람에 구조물 자체가 무너진 것으로 보인다”면서 “편심 현상의 원인을 조사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거푸집에 콘크리트를 넣는 작업(타설) 도중 상판이 기울면서 근로자들과 콘크리트 타설기가 추락하고 뒤이어 상판도 떨어졌다. 일부에서는 감리단의 하중 계산이 잘못돼 사고가 났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고재상 한국시설안전공단 교량부장은 “공사 중에 떨어져서 사고를 일으킨 ‘거더’는 콘크리트 바닥을 받치고 있는 구조물인데 잘 떨어지지 않는다”면서 “외부의 하중이 가해진 것인지, 자체적으로 공사 중에 문제가 생긴 것인지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노량진 수몰 참사에 이어 또다시 공사장 안전사고가 나면서 서울시의 ‘책임감리제’가 도마에 오르고 있다. 두 공사 모두 서울시는 발주만 하고 민간 감리업체가 관리·감독의 책임을 지는 책임감리제로 진행됐다. 책임감리제는 공사를 발주한 관공서가 공무원의 비전문성과 인력 부족, 부정부패가 부실공사로 이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관리·감독 권한을 민간업체에 맡기는 제도다. 그러나 순기능에도 불구하고 책임감리제로 진행된 노량진 배수지 공사에서 시공사의 부도 상태와 현장의 부실 보고 등을 시가 거의 파악하지 못했다는 점이 드러나면서 역기능이 지적됐다. 이번 공사에서도 주 시공사인 ㈜금광기업이 지난해 광주 금남지하상가 붕괴사고 책임을 지고 13억원을 배상하라는 법원 판결을 받은 사실 등이 확인되면서 발주처인 시가 전반적인 공사 관련 상황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다는 책임론이 제기될 가능성이 크다. 경찰 관계자는 “감리업체, 시공사 2곳뿐 아니라 필요하면 시행사 관계자까지 불러 안전 및 감독 소홀 여부, 구조물이나 시설물에 문제가 있었는지 등을 밝힐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날 사고 현장을 찾은 박원순 서울시장은 굳은 표정으로 보고를 받은 뒤 “(노량진 수몰사고에)연이은 사고에 참담한 심정을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유가족 전담팀을 즉시 구성할 것과 불필요한 책임 공방이 오가지 않도록 힘써 달라고 당부한 후 15분 만에 현장을 떠났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김정은 기자 kimje@seoul.co.kr
  • [케이블 하이라이트]

    ■후아유(tvN 밤 11시) 의문의 사건 발생 6년 후. 긴 시간의 뇌사 상태에서 눈을 뜬 시온은 과거의 기억을 잃은 채 특수수사과에서 유실물 센터로 옮겨 경찰로 복귀한다. 그리고 그곳에서 형사과에서 온 차건우를 만난다. 유실물 센터에서 일을 하던 어느 날, 단오름이라는 영혼과 조우하게 된 시온은 자신에게 일어나는 모든 일들이 혼란스럽게 느껴지는데…. ■시카고 파이어(FOX 밤 10시) 화재 신고를 받고 교도소로 출동한 소방관들은 교도소가 정전되면서 일촉즉발의 위기에 처한다. 죄수들은 긴급 상황을 틈타 교도관들을 위협하며 인질극을 벌이고, 허먼은 인질로 잡힌 상황에서 아내 신디의 출산에 문제가 생겼다는 소식을 전해 듣는다. 한편 도슨을 마주한 밀스는 케이시에 대한 마음을 완전히 정리했느냐고 묻는다. ■수상한 쇼(SBS MTV 오후 5시) 누구나 한 번쯤 지하철을 이용하면서 불쾌했던 적이 있을 것이다. 그래서 마련한 시간, 강남역 개표구 앞에서 지하철 훈남에게 물었다. 지하철 진상녀 베스트 5. 보기만 해도 기분 좋아지는 비주얼 훈훈한 남자들의 솔직담백한 대답들을 들어 본다. 한편 KTX 기차역에서 이루어진 유쾌, 상쾌한 토크로 수상한 쇼의 두 번째 이야기를 함께한다. ■두 남자의 캠핑쿡(올리브 밤 9시) 캠핑과 동떨어져 보이는 서울 한복판 빌딩 옥상에서 소주가 들어가 더욱 맛있는 캠핑 요리를 소개한다. 국물 맛이 끝내주는 일본식 전골과 새콤달콤한 우메보시 소스를 곁들인 돼지고기 목살구이, 그리고 무더운 여름 몸보신을 책임지는 장어구이 레시피를 소개한다. 그리고 두 남자의 캠핑장을 찾아온 특별 손님을 맞이한다. ■이웃사람(캐치온 채널 밤 11시) 202호 소녀의 죽음. 열흘 간격으로 발생하는 연쇄살인사건 범인의 실마리는 잡히지 않고, 강산맨션의 이웃사람들은 공포에 떤다. 그러던 중 이웃사람들은 수십만원대의 수도세, 사건 발생일마다 배달시키는 피자, 시신이 담긴 가방과 똑같은 가방을 사 간 102호 남자를 의심하기 시작한다. 살인마 또한 이웃사람들을 눈치채기 시작하는데…. ■날아라 호빵맨3(애니맥스 오후 5시) 마을에 아기 외계인이 갑자기 나타난다. 아기 외계인과 말이 통하지 않아 고민하던 중 베이비맨이 나타나 통역을 해준다. 아기 외계인은 우주선이 고장 나고 연료가 다 떨어져 불시착한 것이다. 세균맨은 연료를 구해주면 뭐든지 주겠다는 아기 외계인의 말을 듣고 아기 외계인을 납치한다. 한편 짤랑이는 카드를 써서 참새로 변신하려 한다.
  • [정전협정 60년] 북한, 北·中 우호와 체제안정 과시 노렸지만…

    [정전협정 60년] 북한, 北·中 우호와 체제안정 과시 노렸지만…

    지난 27일 치러진 북한의 정전 60주년 행사는 북·중 우호관계를 강조하고 집권 2년차에 접어든 ‘김정은 체제’의 안정감을 대내외에 과시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북한은 이날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열린 ‘전승절’(정전협정 체결 기념일) 기념행사에서 1만 3000여명이 참가하는 대규모 열병식을 선보이고 300여종의 군사장비를 공개했다. 북한이 전승절에 열병식을 연 것은 1993년 이후 꼭 20년 만이다. 각국 대표단과 외신이 지켜보는 가운데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은 리위안차오(李源潮) 중국 국가부주석의 옆자리를 지키며 돈독한 북·중관계를 부각시키는데 공을 들였다. 열병식 내내 리 부주석과 대화하는 장면이 포착됐으며, 행사가 마무리될 때는 함께 단상을 돌며 환호하는 주민에게 손을 흔들었다. 김 제1위원장은 지난 26일 열린 중앙보고대회와 집단체조 아리랑 공연에서도 리 부주석과 나란히 앉아 관람했다. 또 아리랑 공연과 조국통일전쟁승전기념관 개관식 등 전승절 행사에 중국 대표단은 물론, 참전 노병을 초청하는 등 각별한 배려를 했다. 김 제1위원장을 대신한 최룡해 총정치국장의 연설에서 단골 레퍼토리인 ‘핵 억제력 강화’ 등을 언급하지 않은 것 또한 중국의 한반도 비핵화 노선을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된다. 그동안 할아버지인 김일성 주석 따라하기에 열을 올려 왔던 김 제1위원장이 열병식에서 발언을 하지 않은 것도 주목할 만하다. 김 제1위원장은 지난해 4월 김일성 주석의 100회 생일 기념 열병식에서 1953년 ‘전승절’ 열병식의 김 주석처럼 첫 육성 연설을 했다. 장용석 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 선임연구원은 “집권 2년차에 접어들면서 직접 연설을 하지 않고 최룡해를 대신 내세울 정도로 지도자 기반을 구축했다는 걸 연출하려는 것”이라면서 “전승절 행사에 중국 국가 부주석하고 나란히 선 것은 북·중 관계의 건재함을 과시하려는 의도”라고 말했다. 북한은 열병식에서 KN08 장거리 탄도미사일과 KN05(S300)·KN06 지대공미사일, SA-2·3 미사일 등을 뽐냈지만, 처음으로 공개한 신형 무기는 없었다. 1만 5000여명의 병력이 참가했고 800여종의 군사장비가 동원된 지난해 김 주석의 100회 생일 열병식을 밑도는 수준이었다. 지난해 4월 열병식 때 동체에 얼룩무늬 색상을 입혀 공개한 탓에 ‘모조품’ 논란에 휩싸였던 KN08 장거리 탄도미사일에 회색 페인트를 칠한 것과 ‘방사능 표식’ 복장을 입고 배낭을 멘 부대가 눈에 띄는 정도였다. 군 관계자는 “지난해 KN08의 가짜 논란을 감안해 다른 미사일과 같은 페인트를 칠 한 것 같다”면서 “소형 핵무기를 개발했다는 증거는 없지만, ‘방사능표식’ 부대를 출현시킨 것은 휴대용 핵무기도 개발했다는 것을 과시하려 한 행동일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건반위의 별들, 스승 위한 멜로디 빛낸다

    건반위의 별들, 스승 위한 멜로디 빛낸다

    “‘빗방울 전주곡’ 어떠세요? 제가 따라갈게요. 선생님 먼저 치세요.” 여든을 훌쩍 넘긴 노스승과 이순(耳順)을 앞둔 제자가 나란히 피아노 앞에 앉았다. 건반을 힘있게 두드리는 사제의 호흡이 전날 연습이라도 한 것처럼 척척 맞아들어갔다. 두 사람의 시계는 순간 47년 전으로 돌아간 듯했다. 피아노를 막 알아가던 열 살 소년과 그에게 열정을 불어넣어준 30대 후반의 젊은 교수로 말이다. 스승에게 소년은 야단칠 일이 없는 영민한 제자였다. 소년에게 스승은 감히 따라갈 수 없는 거대한 산이었다. 1966~1968년 서울 약수동에서 앞뒤 집에 살며 사제의 인연을 맺었던 두 사람은 어느덧 1·2세대 대표 피아니스트로 한국 피아노 역사를 떠받치고 있다. ‘피아노의 대부’ 정진우(85) 서울대 명예교수와 김영호(57) 연세대 피아노과 교수다. 정 교수는 ‘정진우 사단’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제자들을 몰고 다닌다. 신수정 전 서울대 음대 학장, 이대욱 한양대 교수, 강충모 줄리아드음대·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문익주 서울대 교수 등이 그의 가르침을 받았다. 제자들의 선생님 사랑은 극진하다. 스승의 회갑·고희·팔순 음악회를 일일이 다 챙겼다. 매년 1월 8일 정 교수의 생일에는 어김없이 생신축하 겸 신년회 자리가 벌어진다. 그런 제자들이 이번에도 스승을 위해 뭉쳤다. 새달 17~24일 경기도문화의전당에서 여는 제2회 ‘피스(평화) 앤 피아노 페스티벌’에서 정진우 교수를 위한 ‘오마주 콘서트’를 마련한 것. 피아니스트 15명 등 20여명의 연주자들이 차례로 무대에 오른다. 정 교수에게 소감을 묻자 “미안하다”는 뜻밖의 답변이 돌아왔다. “고맙고 미안하죠. 다들 대학 교수들이고 바쁜 사람들인데 일부러 이런 행사까지 열어주니 미안할 따름이죠.” 스승의 무안함을 제자가 지우려 나섰다. “전원이 너무나 흔쾌히 응했는 걸요.”(김 교수) 오마주 콘서트에서는 정 교수의 인생 역정도 사진과 영상으로 펼쳐진다. 본디 그는 의학도였다. 아버지의 뜻이었다. 1949년 경성의학전문학교(서울대 의대)를 졸업한 뒤 6·25전쟁이 터지자 군의관으로 참전한 그는 1951년 중공군이 포위한 강원도 성지봉 전투에서 겨우 목숨을 건졌다. 하지만 동상으로 썩어버린 두 발을 결국 잃고 말았다. 발등까지 잘라낸 그는 절망을 딛고 1952년 전쟁 통에 부산에서 첫 독주회를 열었다. 언론은 그런 그에게 ‘비운의 삶을 딛고 일어선 의지의 피아니스트’라는 헤드라인을 붙여줬다. “‘아버지 하라는 대로 해서 발을 다쳤으니 이젠 정말 나 하고 싶은 거 하겠다’ 해서 오스트리아로 유학을 갔어요. 그런데 졸업이 한 달이나 남았는데 당시 현제명 서울대 음대 학장이 빈까지 쫓아왔어요. 음대 교수를 맡아달라는 거예요. 공항에 도착하니 음대 교수들이 다 마중을 나왔더라고.”(웃음) 그렇게 그는 피아노계의 큰 스승으로 후배 피아니스트들의 밑거름이 됐다. 반주에 그쳤던 피아노의 역할도 실내악 연주, 레퍼토리의 다양화 등으로 어엿한 악기로 자리매김시켰다. 그는 요즘도 제자들의 연주회가 있으면 지방까지 쫓아다닌다. 반세기를 건너 세계 무대에서 놀랍도록 성장한 국내 피아니스트들에게 ‘정진우’라는 이름 석자의 의미는 무엇일까. 김 교수는 잠시 눈을 감았다 떴다. “제자마다 추억이 다 다르겠죠. 하지만 한가지 확실한 건 ‘이렇게 모든 제자가 존경하는 선생님이 다시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위클리 포커스] 극단적 평가 받는 탁신 前총리

    [위클리 포커스] 극단적 평가 받는 탁신 前총리

    부정부패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고 해외 도피 중인 탁신 친나왓 전 태국 총리가 국민 화합을 촉구하는 메시지를 내놓으면서 ‘정계 복귀 수순에 돌입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탁신 전 총리를 지지하는 ‘레드셔츠’와 그를 반대하는 ‘옐로셔츠’ 세력으로 양분된 태국 사회가 그의 귀국 시도로 또 한번 혼란에 휩싸일 가능성이 커졌다. 28일 태국 언론들에 따르면 태국 정부는 2009년 방콕에서 탁신 반대 시위를 벌여 공항 운행 등에 차질을 준 ‘옐로셔츠’ 활동가들에 대한 재판을 29일 시작한다. 다음 달 7일에는 의회에서 탁신 전 총리에 대한 사면 법안도 논의한다. 이를 염두에 두고 탁신 전 총리는 지난 26일 64회 생일을 맞아 중국 베이징에서 태국 국민에게 단합을 촉구하는 메시지를 보냈다. 그는 태국 수도 방콕 근교의 한 사원에서 셈삭 퐁파닛 교육부 차관이 주도해 열린 자신의 생일 축하 행사에서 약 3분간 전화로 “태국민들의 행복과 화합, 분열 종식을 기원한다”고 밝혔다. 탁신 전 총리는 자신의 아들 판통태(35)가 인터넷에 올린 영상을 통해서도 “고향으로 돌아가 가족과 함께 지내고 싶다”면서 “자신의 귀국 시기는 문제가 되지 않으며 국가적인 화합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때문에 그의 메시지는 생일을 핑계로 자신의 사면과 귀국을 추진 중인 집권 프어타이당에 힘을 실어주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탁신 전 총리는 1980년대 이동통신·컴퓨터 사업을 하는 친나왓그룹을 세워 막대한 부를 쌓고 정치에 입문해 2001년 총리로 선출됐다. 2005년 재선에 성공하며 승승장구했다. 임기 동안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저소득층 중심 정책 덕분에 큰 인기를 누렸다. 그러나 친나왓그룹 주식을 팔아 19억 달러(약 2조 1100억원)의 엄청난 차익을 챙기고도 세금을 내지 않는 등 각종 스캔들에 연루돼 국민적 분노를 샀다. 결국 2006년 군부 쿠데타로 실각한 뒤 부정부패로 인한 유죄 선고 직전 외국으로 도피해 해외를 떠돌고 있다. 그럼에도 그의 영향력은 여전하다. 쿠데타로 쫓겨난 뒤에도 2007년 피플파워당을 내세워 총선에서 승리했고 2011년 총선에는 여동생 잉락 친나왓을 내세운 프어타이당의 압승을 이끌어냈다. 26일 프어타이당 의원들과 각료 100여명이 생일을 맞은 탁신 전 총리를 만나러 전세기로 홍콩을 찾아간 것만 봐도 그의 위력을 알 수 있다. 하지만 그를 탐탁지 않게 여기는 특권층과 기득권 계층은 ‘탁신이 공식 직책 없이 현 정부 정책에 관여하는 원격정치를 하고 있다’고 비난하고 있다. 부정부패 전력에 염증을 느껴 그를 반대하는 여론도 만만치 않아 그의 복귀와 사면 추진은 태국 정국을 불안하게 만들 최대 요소로 간주된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인사]

    ■감사원 ◇신규보임△감사청구조사국 대전사무소장 이상천<담당관>△결산 염호열△성과·제도 이주형△공보 이용출△법무 이진열△조정2 이범△심사2 이세열△심사3 이희두<감사교육원>△교육지원과장 최인수<감사연구원>△연구3팀장 박진원<파견>△정인소 황해식◇과장 <재정·경제감사국>△제1과 정상우△제2과 김영신△제4과 김동섭<산업·금융감사국>△제1과 현완교△제2과 박완기△제4과 박재신<국토·해양감사국>△제2과 김계중△제4과 유병호<공공기관감사국>△제1과 송윤근△제4과 백맹기<전략감사단>△제1과 김순식△제2과 홍영남△제3과 양은전<사회·문화감사국>△제2과 황규상△제3과 유종남△제4과 김상문<행정·안전감사국>△제1과 장난주△제2과 천광재△제3과 주영△제4과 송영소<지방행정감사국>△제3과 이병식△제4과 윤의식△제5과 황광돈<국방감사단>△제3과 홍성모<교육감사단>△제1과 이윤재△제2과 강민호<지방건설감사단>△제2과 김영석<특별조사국>△총괄과 윤승기△조사1과 신해철△조사2과 안상문△조사3과 박준홍△기동감찰과 최정운<감사청구조사국>△조사1과 이필광△조사2과 정태진△조사3과 이영갑<감찰정보단>△제1과 이재호△제2과 이종섭<공공감사운영단>△제2과 조웅길<감사교육원>△교육운영1과 구경렬◇담당관 <심의실>△조정1 안무열<심사관리관실>△심사1 정진석◇실장 <감사연구원>△연구기획 정광명 ■외교부 △주사우디대사 김진수△주시드니총영사 이휘진 ■법무부 ▶검찰직 승진 ◇일반직 고위공무원 <사무국장>△서울중앙지검 심순△수원지검 어방용△청주지검 정연익△울산지검 최원식△광주지검 전홍섭△전주지검 전수민△제주지검 양승각△부산동부지청 서무완◇부이사관 <사무국장>△고양지청 김정△대구서부지청 이재철△순천지청 신준호<대검찰청>△운영지원과장 신태선△집행과장 박유수<총무과장>△대전고검 윤득영△대구고검 김상수△중앙지검 전용학△부산지검 박영철◇수사서기관△법무부 검찰과 양우덕△법무부 범죄예방기획과(서울동부지검 검사직무대리) 정연철△법무연수원 연구개발팀장 임재성△대검찰청 검찰연구관 전병렬[사건과장]△대구고검 김성훈△부산고검 이두영△창원지검 박성익[검사직무대리]△서울북부지검 유병규△의정부지검 고석진△인천지검 박공우 최대진△수원지검 이길재△대구지검 강귀형△부산지검 최동순 정병옥△울산지검 박원길△광주지검 이홍룡[집행과장]△의정부지검 박대균△창원지검 김영일△전주지검 박귀원△제주지검 기성호[마약수사과장]△인천지검 곽대규△부산지검 임환용[사무과장]△강릉지청 최병훈△천안지청 강용경△목포지청 정회덕△정읍지청 이종완[총무과장]△청주지검 이상무△대구지검 이원철△울산지검 김태경△창원지검 박형석△순천지청 이충기△전주지검 조연기[수사과장]△울산지검 김주태[공안과장]△울산지검 전덕진▶검찰직 전보 ◇일반직 고위공무원 <사무국장>△서울고검 홍성환△대전고검 정형영△대구고검 김규△부산고검 원용인△서울남부지검 구자익△서울북부지검 김진우△서울서부지검 고만상△의정부지검 안창환△춘천지검 이길형△대전지검 임건상△대구지검 석기환△부산지검 엄익삼△창원지검 정병호◇부이사관 <사무국장>△부천지청 최석봉△성남지청 김종복<총무과장>△서울고검 유승준△부산고검 박상욱△광주고검 장영관◇수사서기관△법무과 노희동<대검찰청>△운영지원과 이갑수△관리과장 김태원△범죄정보기획관실(전남도 협력관) 조성현△감찰2과 신순구<서울고검>△사건과장 김천관△관리과장 김붕회△소송사무제1과장 오종운<광주고검>△사건과장 김길성<서울중앙지검>△사건과장 문현철△집행제1과장 장인△집행제2과장 백운기△기록관리과장 임성일△형사증거과장 이상길△공안과장 이진원△수사제1과장 복두규△수사제2과장 박동묵△수사지원과장 박치환△마약수사과장 배경환△공판과장 장진건△검사직무대리 이은상<서울동부지검>△총무과장 권태균△사건과장 김형수△조사과장 김성도△검사직무대리 김용욱<서울남부지검>△집행과장 최정환△수사과장 김승현△검사직무대리 이헌<서울북부지검>△총무과장 오수남△집행과장 서창원△조사과장 천영수△검사직무대리 이상남<서울서부지검>△총무과장 윤진웅△조사과장 유재성△수사과장 표선억<의정부지검>△사건과장 박순우<인천지검>△총무과장 원응복△사건과장 정강영△집행과장 이무중△수사과장 허웅<수원지검>△총무과장 허섭△집행과장 한생일△수사과장 여기열△조사과장 이학철△공판송무과장 이영표△검사직무대리 김정기△성남지청 수사과장 이환규△성남지청 검사직무대리 장정호△평택지청 사무과장 손상채<춘천지검>△총무과장 김호민△사건과장 방극민<청주지검>△사건과장 김정봉△집행과장 김성식△수사과장 신윤식△검사직무대리 정진영△충주지청 사무과장 양상승<대구지검>△사건과장 구대원△집행과장 서인환△조사과장 김형동△경주지청 사무과장 하석모<부산지검>△집행과장 박규종△기록관리과장 구자승△수사과장 김의곤△수사지원과장 강팔성△범죄정보과장 강정춘△조직범죄수사과장 김태진△공판과장 박봉희△부산동부지청 총무과장 신현성△부산동부지청 수사과장 최석두<울산지검>△사건과장 최영식<창원지검>△수사과장 윤태수△조사과장 류경철△마산지청 사무과장 배종궐△통영지청 사무과장 김종일<광주지검>△총무과장 위형량△집행과장 이득수△조사과장 윤종식<전주지검>△사건과장 이민규△수사과장 조병모<제주지검>△총무과장 노봉근△사건과장 강재성△수사과장 홍현기▶출입국관리공무원 ◇고위공무원 승진△국적·통합정책단장 김창석◇부이사관 승진△수원출입국관리사무소장 박규범◇부이사관 전보△인천출입국관리사무소장 박찬호 ◇서기관 승진△법무부 출입국심사과 이진곤△법무부 외국인정책과 김현채<출입국관리사무소>△인천공항 총무과장 이상랑△서울 총무과장 안석규△서울 관리과장 김병조◇서기관 전보△법무부 이민조사과장 이세윤<출입국관리사무소>△인천공항 지원국장 석태근△인천공항 심사국장 김진영△서울 이민특수조사대장 이진환△부산 관리과장 한상천<출입국관리사무소장>△김해 김광효△대전 박상훈△양주 양차순△울산 유재호△김포 김민수△창원 정수동△춘천 전달수△청주 이동권△전주 김정도<외국인보호소장>△화성 김삼준△청주 육승훈 ■법제처 ◇일반직 고위공무원 파견△국회사무처 법제실 정의방◇서기관 전보△법제지원단 법제관실 문민혜 ■국회사무처 ◇관리관 <승진>△법제실장 김병선◇이사관 <승진>△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문위원 박용수△관리국장 이계인△경호기획관 박출해<전보>△특별위원회 전문위원 정창모<파견복귀>△의정연수원 교수 박기영△국회사무처 이민섭<파견>△국가정보원 이수용◇부이사관 <승진>△충남도(파견) 배종학△경북도(파견) 권태현△기획예산담당관 송수환△국제회의과장 강대훈△인사과장 장지원[입법조사관]△국토교통위원회 김남곤△법제사법위원회 김병천◇부이사관 <전보>△경제법제심의관 고상근△미국(뉴욕) 주재관 박희석△의정종합지원센터장 임석순[입법심의관]△국회운영위원회 조기열△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이승재△정보위원회 남원희△예산결산특별위원회 장대섭△산업통상자원위원회 박장호[과장]△관리 진선희△복지여성법제 김대형<전입>△감사담당관 임재봉△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입법조사관 최용훈<파견>△한국개발연구원 권영진△중앙선거관리위원회 계준호△제주도 정연호◇서기관 <승진>△법제사법위원회 입법조사관 김상범△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입법조사관 박제성△법제총괄과 법제관 구본근△입법정보화담당관실 김혜미 김진홍△국립국어원(파견) 정순화△의회방호담당관실 노형래<전보>△공보담당관 최기도△러시아 주재관 김민엽△의전과 김민재 제민△의회경호담당관실 최오호[입법조사관]△안전행정위원회 조문상△보건복지위원회 김세현△법제사법위원회 이현경[과장]△사법법제 조대희△아시아태평양 오웅<전입>△법제연구과 법제관 강준희[입법조사관]△산업통상자원위원회 서재만△기획재정위원회 예승우△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윤준승△예산결산특별위원회 이강혁△보건복지위원회 권아영△외교통일위원회 김형진<파견복귀>△국방위원회 입법조사관 하서룡 임명현△입법정보화담당관 황승기<파견>△국가정보원 장영복<복직>△정무환경법제과장 이화실 ■국회예산정책처 ◇관리관 <승진>△예산분석실장 김수흥◇부이사관 <승진>△경제예산분석과장 정환철△행정사업평가과장 조신국◇과장 <임명>△경제정책분석과장 연훈수△재정정책분석과장 김대철◇서기관 <승진>△행정사업평가과 사업평가관 김성수[예산분석관]△법안비용추계2과 임금△사회예산분석과 김경원<전보>△경제예산분석과 예산분석관 현승철<전입>△기획협력담당관 정경윤 ■국회입법조사처 ◇관리관 <승진>△정치행정조사실장 문병철◇이사관 <승진>△기획관리관 이정화◇부이사관 <승진>△총무담당관 장태백△기획협력담당관 최선영<전입>△법제사법팀장 박종희◇서기관 <승진> [입법조사관]△법제사법팀 서창식△산업자원팀 유재민△보건복지여성팀 김익두<파견복귀>△국토해양팀장 정대영<전입>△재정경제팀장 정지은 ■제주도 △정책조정관 위영석◇지방부이사관 승진△도시디자인본부장 직무대리 현병휴△전국체전기획단장 직무대리 이중환△민군복합형관광미항추진단장 김용구△감사위원회 사무국장 강문실△신공항건설추진단장 직무대리 이용철△골목상권살리기추진단장 직무대리 양경호◇전보 <지방부이사관>△기획관리실장 오홍식△문화관광스포츠국장 강승수△보건복지여성국장 이명도△세계환경수도추진본부장 현을생△제주시 부시장 정태근△농업기술원 연구개발국장 김봉찬△제주테크노파크 오정숙△제주발전연구원 오태문△국회사무처 고경실△기획재정부 강성후<서기관>△제주도관광공사 홍봉기△정책기획관 조상범△안전총괄기획관 김남근△농업기술원 강성근△예산담당관 강왕진△국제자유도시과장 김정학△보건위생과장 강동호△도의회 사무처 홍성익△농업기술원 농산물원종장장 송승운△인재개발원 평생교육과장 김우길△문화예술진흥원장 이행수△민속자연사박물관장 윤엄석△서울본부장 박홍배△감귤출하연합회 고경윤△제주개발공사 허법률△제주에너지공사 이성호△제주의료원 김동화△서귀포의료원 정순일<승진>△감사위원회 조사과장 현철영<과장 직무대리>△환경관리 현수송△미래전략산업 현근협△기업지원 박용모△식품산업 강인성 ■세종대 △교학부총장 김광희△교무처장 엄종화△법무감사실장(자유전공학부장 겸임) 이재교△경영전문대학원장(경영대학장·대외부총장 겸임) 전용욱△국제교육원장 곽은주△비전2020위원회 위원장 김한수 ■서울대치과병원 △진료처장 장기택◇실장△기획조정 이용무△교육연구 금기연△홍보 명훈 ■금융결제원 ◇부장△지로업무 김승호△전자인증 김연수△IT기획 조화건◇실장△e사업전산 박순만△스마트금융 정대성 ■한국은행 △경제통계국장 정영택△인재개발원장 최창복△금융시장부장 김남영△준법관리인 김한중△국민계정부장 조용승△금융통계부장 정준△금융통화위원회실장 전승철 ■하나금융지주 ◇부장△협력지원팀 조영렬△경영지원팀 이후승△글로벌성장전략TFT 황용주△정보전략팀 민석완 ■하나은행 ◇승진 <지점장>△대명동 김강석<기업금융전담역(RM)>△삼성센터 김보형△대전기업금융센터 윤준상△양재동 이영준△소공동 장이욱△강남PB센터 김현규△아시아선수촌PB센터 김연주◇전보 <부장>△IT보안 안재훈△외환파생상품운용 오세훈△영업1 윤원로△서민금융 이영주△기업여신지원 이한우<지점장>△강남대기업센터 강호경△경희대국제캠퍼스 강환주△학익동 김관회△송이 김규배△마두역 김문영△강남기업센터 김상윤△공릉동 김영진△수지성복 김용술△범어동 김재근△청량리 김재옥△공동중앙 김종순△구포 노익재△등촌동 문승선△대청역 박병무△반포중앙 박조미△중계동 소광섭△초량 송형두△동성로 신현보△오목교 안방수△인하대 안재동△일원동 안주영△강남 오경창△신정동 오미라△이촌중앙 윤선종△방이동 윤일희△서초남 이성희△범일동 이자늠△서초중앙 이지현△연신내역 이학진△신마산 임현용△원주 전명권△제천 정신조△미금역 정종수△구로 정현숙△길음뉴타운 조두희△마산 최주현△응봉삼거리 허재호△중앙기업센터 김정훈<지점장 겸 기업금융전담역(RM)>△잠실역 구한모△동수원 김욱한△논현역 김찬식△트윈타워 박용권△오산 손종하△테헤란로 유승엽△공덕역 이무성△광주 정민식<기업금융전담역(RM)>△두산타워 김동준△기업여신지원부 김원평△강남기업센터 RM2팀 신동열△강남중앙RM팀 양기동△무역센터 이병현△남동중앙 천용암△가좌공단 박재복△삼성동 박준석△당산동 서영주△테헤란로 전상윤 ■KB국민은행 ◇승진 <부장>△투자금융 차인현△IT채널개발 안병근◇전보 <부장>△경영감사 이명철△글로벌사업 조찬형△리스크관리 나찬휘△사회협력 박종각△스마트금융 이민수△신용감리 김채곤△신용리스크 김기현△영업감사 최근호△영업기획 이환주△영업지원1 박정운△영업지원2 허진△외환업무 허제량△재무기획 서남종△정보개발 이청하△주택기금 임우남△준법지원 김기영△증권대행 김명원△총무 신석우△IT기획 윤영환△IT운영 이호준<조사역>△비서실 양용현<센터장>△자금운용지원 박찬용
  • ‘누드 셀카’ 유포 여배우 결국 정신병원행

    할리우드의 떠오르는 ‘문제아’ 배우 아만다 바인즈(27)가 결국 정신병원에 입원했다. 24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현지언론들은 아만다 바인즈가 정신분열 증세를 보이다 정신병원에 구금됐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앞서 아만다 바인즈는 지난 22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사우전드오크스에 위치한 한 주택에 무단 침입해 차고 진입로에 불을 낸 혐의를 받았다. 당시 주민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은 횡설수설하는 아만다 바인즈에 대한 정신과 검사를 의뢰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만다 바인즈의 부모는 이번 사건과 관련, “현재 딸이 혼자 생활할 수 없으며 다른 사람에게 해를 가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법원에 후견인 선정을 신청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아만다 바인즈는 영화 ‘쉬즈 더 맨’, ‘왓 어 걸 원츠’, ‘헤어 스프레이’, ‘시드니 화이트’ 등에서 귀여운 외모와 뛰어난연기력을 선보이며 주목 받았다. 하지만 2010년 영화 ‘이지 A’에 출연한 이후 트위터를 통해 돌연 은퇴 의사를 밝힌 아만다 바인즈는 지난해 자신의 생일파티가 끝난 뒤 음주운전을 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되고, 약물 중독 논란에 휩싸이는 등 각종 사건·사고에 이름이 오르내렸다. 지난 5월에는 자신의 트위터에 상반신을 노출한 사진을 올려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입학사정관제 서류 대필·표절 판명 땐 입학 취소

    대학 입학사정관 지원 서류에 대한 사후 검증이 강화된다. 표절, 대필, 허위 사실 기재가 적발되면 대학에 들어간 뒤에도 입학이 취소된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는 입학사정관 전형의 자기소개서, 교사추천서 작성 과정에서 부정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에 따라 입학사정관 전형 지원 서류에 대한 검증 기준을 강화한다고 24일 밝혔다. 과거 3개년의 누적 자료 데이터를 담은 유사도 검색 시스템을 통해 2011년부터 지원 서류를 검증해 온 대교협은 올해부터 웹 검색 기능을 추가 활용하기로 했다. 웹 검색 시스템으로 포털 등 인터넷 사이트에 올라온 자기소개서를 베꼈는지 조사할 수 있다. 유사도·웹 검색 시스템 검사에서 위험, 의심, 유의 등의 결과가 나오면 면접관이 유선 확인이나 현장 실사를 통해 제출 서류의 표절 여부를 최종 확인하는 방식이다. 대교협은 입학사정관제 정부 지원을 받는 66개교에 대해 검증 시스템 사용을 의무화하고 정부 지원 없이 입학사정관을 운영하는 나머지 60개교도 시스템을 사용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지난해에는 90여개 대학이 시스템을 활용했다. 대교협은 또 입학사정관 전형을 통과한 대학 재학생일지라도 재검증 결과 표절이나 대필, 허위 행위가 발견되면 입학을 취소하기로 했다. 최창완 대교협 대학입학지원실장은 “2014학년도 전형부터 유사도 검색 시스템 활용 대학이 대폭 늘어나고 검색 대상도 웹 검색을 포함해 확대됐다”면서 “학생들은 자기 경험을 담은 자신의 글로 전형을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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